도쿄 우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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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준(유슌) 또는 일본 더비로 불리며, 일본중앙경마회에서 주최하는 3세 서러브레드 G1 경주. 우준(優駿)이란 우수한 준마라는 뜻으로, 즉 뛰어난 말을 뽑기 위해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부제인 일본 더비는 영국 삼관의 제2전이자 거리가 비슷한 엡섬 더비에서 따와 언론에서 별명으로 불리다가, 제17회 부터 공식 부제가 되어 뒤에 괄호로 붙이는 형태로 쓰인다.

클래식으로 구분되는 3세 G1 경주이며, 시기상 암말 경주인 오크스(우준 빈마) 다음으로 개최되는 클래식 제2전이자 트리플 크라운의 제2전이다. 모든 일본 경마인(호스맨)의 꿈으로 마주, 조교사, 구무원, 기수, 생산자 모두 더비 우승을 목표로 경마 산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경마에는 일국의 총리가 되는 것 보다 더비 마주가 더 되기 힘들다는 말도 있다.[1] 매출로는 한해 총결산 대회인 아리마 기념에 밀리나, 대회의 위상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수말의 평가에 있어서 절대적인 위치를 가지며, 더비를 우승한 말은 아예 타 대회 우승 말과 대접 부터가 다르다. 특히 더비 우승마는 가장 우수한 종마 평가를 받으며 은퇴 후 대다수가 종마로 전환된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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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8대 경주[2] 중 하나다.
출주마 대다수가 수컷이지만, 암말 전용 대회와는 달리 사츠키상, 일본 더비, 킷카상은 혼성경주이다. 현재까지 더비를 우승한 암말은 1937년 히사토모[3], 1943년 쿠리후지, 2007년 보드카 세 마리 밖에 없다. 이 중 보드카는 무려 64년만에 더비를 우승한 암말[4]로 주목받았다. 그 뒤로도 몇몇 암말이 더비에 도전했지만 아직 더비를 우승한 네 번째 암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2.1. 출주 조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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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브레드계 3세 수말, 암말
출주 가능 두수 : 최대 18마리

• JRA 소속 말
• 외국 조교마
• NHK 마일 컵 2착 이내
• JRA 3세 잔디 중상 우승
• 지방 경마 소속 말

• 부담 중량 : 정량 (수컷 57kg, 암말 55kg)
  • 제 1회는 별정 중량.
  • 2~8 회는 수컷 55kg, 암컷 53kg.
  • 9~13 회는 수컷 57kg, 암컷 55.5kg

• 우선 출주권
  • 외국 조교마
  • 사츠키상 5착 이내
  • 트라이얼 경기 : 아오바상(GII) 2착 이내, 프린시펄 스테이크스 1착
  • 지방 경마 소속 : 위 트라이얼 경기 성적 충족 혹은 교토신문배 2착 이내

2.2. 상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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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1착 상금은 2억 엔, 그 아래로 2착 8000만 엔, 3착 5000만 엔, 4착 3000만 엔, 5착 2000만 엔 순이다.

1착 상금 2억 엔은 일본 경마에서 3번째로 많은 액수다.(재팬 컵, 아리마 기념 4억 엔)

3.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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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2년 - 4세 (현 3세) "도쿄 우준 대경주" 창설 (메구로 경마장 잔디 2400m)
• 1933년 - 부담 중량을 정량(수말 55kg, 암말 53kg)으로 변경.
• 1934년 - 시행 장소 변경(도쿄 경마장 잔디 2400m)
• 1940년 - 부담 중량을 (숫말 57kg, 암말 55.5kg)으로 변경
• 1945년 - 태평양 전쟁의 영향으로 중지.
• 1947년 - 전후 재개, 암말의 부담 중량을 55kg으로 변경
• 1948년 - 명칭을 "우준 경주"로 변경
• 1950년 - 명칭을 "도쿄 우준 경주"로 변경
• 1964년 - 명칭을 "도쿄 우준 (일본 더비)"로 변경
• 2007년 - 등급 표기를 JpnI으로 변경
• 2010년 - 국제 경주로 지정, 외국 조교마 / 외산마를 합쳐 9두까지 출주 가능하도록 변경, 국제 등급에 따라 G1으로 등급표기 변경
• 2020년 - COVID-19의 유행으로 인해 무관중 개최

3.1. 역대 우승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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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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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레코드 : 2분 21초 9 (2022년 우승마 두 듀스)
• 최다 관중 인원수 : 19만 6517명 (1990년, 우승마 아이네스 후진)
• 최다 우승 기수 : 타케 유타카 6승 (1998년 스페셜 위크, 1999년 어드마이어 베가, 2002년 타니노 김렛, 2005년 딥 임팩트, 2013년 키즈나, 2022년 두 듀스)
• 최연소 우승 기수 : 타지마 요시야스 (23세 7개월, 1971년 히카루 이마이)
• 최연장 우승 기수 : 타케 유타카 (53세 2개월, 2022년 두 듀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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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일본

6.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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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위상이 높고, 세대 장거리 최강을 정하는[5]
  2400m는 국제 기준으로 장거리(Long)에 속한다. 다만 일본에서는 2400m 까지를 중거리로 보는 관례가 있다.
  대회이기 때문에 더비에 출주하는 말은 가혹한 조교를 받는다. 이후 부상으로 은퇴하거나, 조교 후유증으로 고마 대회에서 힘을 못 쓰는 경우도 흔한 편. 때문에 클래식(사츠키상, 일본 더비, 국화상) 대회 중 더비마의 평균 고마 성적이 가장 나쁘다.[6]
  그래서인지 주로 역대 최강이나 최속을 논하는 다른 경기들과는 달리, 더비의 경우엔 약한 말이 누구인지로 키배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논하는 부분도 "역대 최약 더비마(대진운 등으로 승리해서 평가가 낮은 경우)"와 "역대 가장 글러먹은 더비마(더비 후의 성적이 나쁜 경주마)"로 다른 경기와는 정 반대다. 여담이지만, 이 두 부분에 모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는 말이 바로 1980년 우승마인 오펙 호스.
  덕분에 사츠키상을 우승하는 말은 가장 빠른 말,[7]
  체격이 탄탄해지고 체력이나 달리기 능력 등이 완성되는 시기를 '본격화'라고 부르는데, 말마다 이 본격화 시기는 제각각이라 3살 초기부터 잘 나가는 말, 3살 후반기부터 잘 나가는 말이나 4살, 심지어 5살에야 본격화가 왔다는 말들도 있을 정도다. 그런 와중에 3살 시즌의 가장 빠른 시기인 4월에 열리며 클래식 3관경기 중 가장 거리가 짧은(2000m) 사츠키상은 다른 상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운영능력이나 운빨을 덜 받기에 속도가 빠른 말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한다. 덕분에 클래식 3관 경기이지만 사츠키상 우승마는 더비는 커녕 킷카상 우승마에 비해서도 평가가 떨어지는 편이고, 같은 2000m라면 천황상 가을의 평가가 훨씬 더 높다.
  더비를 우승하는 말은 가장 운이 좋은 말[8]
  이 때문에 경주마를 의인화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는 일본 더비는 스피드와 스태미너는 물론이고 운이 좋은 우마무스메가 승리한다고 표현한다.
  , 국화상을 우승한 말은 가장 강한 말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도 국화상 우승마는 선천적인 스태미나가 뛰어나 후유증이 덜하기에 고마 전적이 월등히 좋다. 물론 인기는 더비마가 훨씬 좋다.

• 참고로 18마리로 최대 숫자가 제한된 건 1992년 무렵이라 얼마 안 되었다. 이전에는 출주 자격만 충족하면 무조건 받아들였던지라 20마리가 넘는 게 보통이었고, 심지어는 32마리가 레이스 하나에서 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소위 말하는 마군사도 곧잘 벌어져서 유망주가 어이없이 침몰하는 일이 잦았다. 이 때문에 '가장 운이 좋은 말이 우승한다'는 말의 유래도 마군에 휩쓸리지 않을 내곽을 추첨에서 따내는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에서 나온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사쿠라 치요노 오가 우승하는 1988년, 지금의 관동 G1 팡파레로 바뀌기 이전까지 매년마다 팡파레가 바뀌었다.
• 이 대회의 높은 위상으로 인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선 아리마 기념과 공유하는 전용 레이스 BGM을 따로 만들었다. 이에 답가로서 2022년 경기에선 장내 음악을 맡은 육상자위대 중앙음악대가 밴드로 ユメヲカケル！를 연주해 주기도 했다. 2021년 아리마 기념과 2022년 오크스에서 우마뾰이 전설을 틀어준 것에 이은 2탄이라고.
• 승리 기수는 그 해에 열리는 월드 올스타 자키즈에 JRA팀에 1순위로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