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신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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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에이신 플래시(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문서 참고하십시오.
일본의 경주마. 이름의 유래는 관명 "에이신"에, 섬광을 의미하는 영단어 플래시(Flash)를 합친 것이다.
혈통표를 보면 유럽 명마들의 영향력이 강한데, 먼저 부계상으로 아비 킹스 베스트는 미국산 말이지만 영국 클래식 경주인 2000기니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고 2010년 앱섬 더비와 개선문상을 우승한 워크포스(Workforce)를 배출하였다. 조모 알레그레타(Allegretta)는 최고의 번식암말이라 불리는 1993년 개선문상 우승마 어번 시(Urban Sea)[1] 의 어미기도 하다.
어미 문레이디의 조부인 주루무(Surumu)는 햄턴-비르크한계에 속하며 1977년 독일 더비(Deutsches Derby) 우승마로 독일 핵심 부계를 세우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한 명마다. 주루무의 조부 비르크한, 증조부 알히미스트(Alchimist), 고조부 헤롤드(Herold)가 모두 독일 더비 우승마였으며 직계 아카테낭고(Acatenango)와 란도(Lando), 외손자 몬준(Monsun) 쪽으로 모두 독일 더비 우승마를 배출하였다.
독일에서 어머니 뱃속에 든 채로 수입되어 일본에서 태어난 지입마. 윤기나는 검은 털, 경주마의 이상적인 표본이라고 극찬받은 완벽한 밸런스의 마체, 잘생긴 얼굴까지 합쳐 역대급 외모의 경주마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다.# 침체기 시절에도 현장에서 그 끝내주는 마체에 홀랑 속아 마권을 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고, 이런 훌륭한 외모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붙은 별명이 마체 사기꾼(馬体詐欺師)이었다.
가속력과 최고 속도는 당대 최강이지만 피크를 유지하는 시간이 짧아 경주의 전개에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 편으로, 더비우승으로 3세마 정점의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정작 조숙한 강자들이 득시글거렸던 2007년생 경주마들 중에서는 가장 두드러지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강 세대'로 불릴 정도로 강력하던 2007년생의 G1 우승마들이 2011년 재팬 컵을 기점으로 급격히 몰락하거나 부상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 가던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꾸준히 입상권에 들었다. 그러던 와중 아키히토 부부가 직관을 온 2012년 천황상·秋에서 2년 5개월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경주 직후 기수 미르코 데무로가 말에서 내려 한쪽 무릎을 꿇고 예[2] 를 표해 일본 내에서 작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3] 원래는 패널티 중량납 등을 빼놓지 않았는지 실내에 들어가 하마대라는 곳에서 확인한다. 그렇기에 확인하기 전에 내리게 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보통은 말에 탄 채로 모자를 벗어 경례를 한다. 원래는 데무로처럼 중간에 말에서 내리면 징계 대상으로, 최악의 경우 실격당해도 할 말 없는 위반행위이다. 그러나 천황과 관련된 일이었기 때문인지 JRA측에서 "폐하 앞에선 부정행위 같은 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불문에 부친다."라고 입장을 표명하며 넘어갔다.[4] 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관중들도 아나운서도 모두 말에서 내릴 때 당황했으나[5] , 이후 덴노에게 경례를 하자 대환호가 쏟아졌고, 아키히토 천황 부부 역시 환하게 웃으며 데무로의 경례에 답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데무로 본인이 밝힌 바로는, 비록 불문에 부쳐지기는 했지만 그 직후 JRA 사무국으로부터 "데무로! 하마(下馬) 안돼! 몰라요?!"라고 엄청나게 혼났다고 한다.[6]
2013년 시즌에도 홍콩 원정을 다녀오는 등 일선급 레이스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활약하고는 은퇴했다
주전기수 미르코 데무로는 에이신 플래시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2020년 3월 25일 인터뷰에 의하면, 첫 만남 당시 상당히 잘 움직이는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말이 질 때는 본인 때문에 졌다는 자책감이 있다고 했다. 2013년 은퇴식 당시엔 눈물을 흘렸다. 매년 목장에 찾아간다고 하며 경례 장면을 재현해보기도 했다. # #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사람을 잘 따라서 큰 문제는 없지만 가끔씩 스위치가 켜질 때가 있다고 한다.
[8]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의 주류 혈맥인 선데이 사일런스계와 근친이 전혀 없다는 장점[9] 덕에 매년 꾸준히 교배 의뢰가 들어오고 있지만, 스피드보다는 스태미너를 중시하는 독일 혈통이 화근이 되었는지 몸만 좋고 실속이 없다는 평을 받는 중이다.[10] 그 때문인지 샤다이의 지속적인 푸시를 받다가 렉스 스터드로 옮기며 사실상 강등됐고, 중상마는 커녕 오픈마도 별로 없었으나 2022년 1월 16일 G3 케이세이배에서 자마 오냥코퐁이 첫 중상 우승을 달성했다. 에이신 플래시도 케이세이배를 우승한 바 있기에 부자 제패가 된다. 다만 그 오냥코퐁마저 이후 클래식 전선에서는 계속해서 특징 없는 부진이 반복되고 있고, G2 세인트 라이트 기념에서 패배한 이후 킷카상 회피를 선언했다.
이후 2022년 10월 10일, G2 교토대상전에서 자마 벨라 아줄[11] 이 승리하며 자마 중 중상마가 2마리가 되었다. 교토대상전 승리 이후 벨라 아줄은 재팬 컵에 출주했고, 재팬 컵에서 마지막에 쑤욱 튀어나오는 걸출한 말각으로 1착, 에이신 플래시 산구 중 첫 G1마가 되었다.[12]
[각주]
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 이름의 유래는 관명 "에이신"에, 섬광을 의미하는 영단어 플래시(Flash)를 합친 것이다.
2. 혈통[편집]
혈통표를 보면 유럽 명마들의 영향력이 강한데, 먼저 부계상으로 아비 킹스 베스트는 미국산 말이지만 영국 클래식 경주인 2000기니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고 2010년 앱섬 더비와 개선문상을 우승한 워크포스(Workforce)를 배출하였다. 조모 알레그레타(Allegretta)는 최고의 번식암말이라 불리는 1993년 개선문상 우승마 어번 시(Urban Sea)[1] 의 어미기도 하다.
어미 문레이디의 조부인 주루무(Surumu)는 햄턴-비르크한계에 속하며 1977년 독일 더비(Deutsches Derby) 우승마로 독일 핵심 부계를 세우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한 명마다. 주루무의 조부 비르크한, 증조부 알히미스트(Alchimist), 고조부 헤롤드(Herold)가 모두 독일 더비 우승마였으며 직계 아카테낭고(Acatenango)와 란도(Lando), 외손자 몬준(Monsun) 쪽으로 모두 독일 더비 우승마를 배출하였다.
3. 생애[편집]
독일에서 어머니 뱃속에 든 채로 수입되어 일본에서 태어난 지입마. 윤기나는 검은 털, 경주마의 이상적인 표본이라고 극찬받은 완벽한 밸런스의 마체, 잘생긴 얼굴까지 합쳐 역대급 외모의 경주마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다.# 침체기 시절에도 현장에서 그 끝내주는 마체에 홀랑 속아 마권을 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고, 이런 훌륭한 외모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붙은 별명이 마체 사기꾼(馬体詐欺師)이었다.
가속력과 최고 속도는 당대 최강이지만 피크를 유지하는 시간이 짧아 경주의 전개에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 편으로, 더비우승으로 3세마 정점의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정작 조숙한 강자들이 득시글거렸던 2007년생 경주마들 중에서는 가장 두드러지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강 세대'로 불릴 정도로 강력하던 2007년생의 G1 우승마들이 2011년 재팬 컵을 기점으로 급격히 몰락하거나 부상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 가던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꾸준히 입상권에 들었다. 그러던 와중 아키히토 부부가 직관을 온 2012년 천황상·秋에서 2년 5개월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경주 직후 기수 미르코 데무로가 말에서 내려 한쪽 무릎을 꿇고 예[2] 를 표해 일본 내에서 작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3] 원래는 패널티 중량납 등을 빼놓지 않았는지 실내에 들어가 하마대라는 곳에서 확인한다. 그렇기에 확인하기 전에 내리게 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보통은 말에 탄 채로 모자를 벗어 경례를 한다. 원래는 데무로처럼 중간에 말에서 내리면 징계 대상으로, 최악의 경우 실격당해도 할 말 없는 위반행위이다. 그러나 천황과 관련된 일이었기 때문인지 JRA측에서 "폐하 앞에선 부정행위 같은 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불문에 부친다."라고 입장을 표명하며 넘어갔다.[4] 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관중들도 아나운서도 모두 말에서 내릴 때 당황했으나[5] , 이후 덴노에게 경례를 하자 대환호가 쏟아졌고, 아키히토 천황 부부 역시 환하게 웃으며 데무로의 경례에 답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데무로 본인이 밝힌 바로는, 비록 불문에 부쳐지기는 했지만 그 직후 JRA 사무국으로부터 "데무로! 하마(下馬) 안돼! 몰라요?!"라고 엄청나게 혼났다고 한다.[6]
2013년 시즌에도 홍콩 원정을 다녀오는 등 일선급 레이스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활약하고는 은퇴했다
주전기수 미르코 데무로는 에이신 플래시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2020년 3월 25일 인터뷰에 의하면, 첫 만남 당시 상당히 잘 움직이는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말이 질 때는 본인 때문에 졌다는 자책감이 있다고 했다. 2013년 은퇴식 당시엔 눈물을 흘렸다. 매년 목장에 찾아간다고 하며 경례 장면을 재현해보기도 했다. # #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사람을 잘 따라서 큰 문제는 없지만 가끔씩 스위치가 켜질 때가 있다고 한다.
4. 종마 생활[편집]
[중앙] A B [UAE] A B [HKG] A B [1] 이 암말의 대표 자마로는 유럽 경마계에서 새들러스 웰즈의 혈통을 더 늘리다 못해 완전히 지배해버린 전설적인 대종마 겸 프랑켈의 부마로도 알려진 갈릴레오와 2009년 한 해에 영국 클래식 2관과 개선문상 포함 G1 6승을 기록하며 유럽 경마계를 쓸어버린 시 더 스타즈가 있다.[2] 일본 덴노가 경마장을 찾는 걸 천람경마(天覧競馬)라고 하는데 아키히토 덴노의 경우는 1899년 메이지 덴노 이 후 106년만인 2005년 천황상(가을)과 2012년 천황상(가을)로 2번 있었다. 2005년에 헤븐리 로맨스를 타고 우승한 마츠나가 미키오 기수는 헤븐리 로맨스를 아키히토 부부 쪽을 향해 돌린 다음 말에서 내리지 않고 고개를 숙여 경례했다.[3]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동명의 캐릭터도 페덕에서 기수가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한다.[4] 그도 그럴 것이 데무로를 징계했다가는 "천황 폐하에게 최대의 예의를 표한 외국인 기수를 JRA가 규정을 들먹이며 징계했다"는 것이 되어버리니 JRA도 징계 후의 거대한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은 없었을 것이다.[5]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데무로가 하마한 직후 붉은 자켓을 입은 JRA 직원이 바로 달려가는 것이 보인다. 혹시나 말이 부상을 당했는지 확인하고자 즉시 달려간 것. 그러나 데무로가 한 행동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무릎을 꿇고 경례하는 것이었으며, 졸지에 저 JRA 직원은 뻘쭘하게 서 있는 모습이 각종 기록에 남고 말았다(...).[6] 사실 데무로는 이전에도 골인하면서 비행기 포즈를 하고 들어오는 퍼포먼스를 상습적으로 해서 JRA로 주의를 받았고, 범칙금으로 10만엔을 지불한 전과(?)가 있다.[7] 중앙경마 기준[수태] A B C 수태조건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의 주류 혈맥인 선데이 사일런스계와 근친이 전혀 없다는 장점[9] 덕에 매년 꾸준히 교배 의뢰가 들어오고 있지만, 스피드보다는 스태미너를 중시하는 독일 혈통이 화근이 되었는지 몸만 좋고 실속이 없다는 평을 받는 중이다.[10] 그 때문인지 샤다이의 지속적인 푸시를 받다가 렉스 스터드로 옮기며 사실상 강등됐고, 중상마는 커녕 오픈마도 별로 없었으나 2022년 1월 16일 G3 케이세이배에서 자마 오냥코퐁이 첫 중상 우승을 달성했다. 에이신 플래시도 케이세이배를 우승한 바 있기에 부자 제패가 된다. 다만 그 오냥코퐁마저 이후 클래식 전선에서는 계속해서 특징 없는 부진이 반복되고 있고, G2 세인트 라이트 기념에서 패배한 이후 킷카상 회피를 선언했다.
이후 2022년 10월 10일, G2 교토대상전에서 자마 벨라 아줄[11] 이 승리하며 자마 중 중상마가 2마리가 되었다. 교토대상전 승리 이후 벨라 아줄은 재팬 컵에 출주했고, 재팬 컵에서 마지막에 쑤욱 튀어나오는 걸출한 말각으로 1착, 에이신 플래시 산구 중 첫 G1마가 되었다.[12]
4.1. 주요 산구[편집]
- 굵게 표시된 경기는 GI/JpnI 경주
5. 경주 성적[편집]
[8] #[9] 사실 다른 쪽 주류인 킹 카메하메하 자마와는, 조부가 같은 킹맘보(Kingmambo)인 것 때문에 3X3 근친이 생겨버려서 그리 좋은 혈통은 아니긴 하다.[10] 아비 킹스 베스트와 킹스 베스트 자마 워크포스도 일본에서 종마 생활을 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11] 캐럿 팜 소유마, BMS 쿠로후네.[12] 심지어 원래 벨라 아줄은 각부 불안 문제 때문에 더트를 전전하다 2022년 초부터 잔디에서 뛰게 되었는데, 더트에서 16전 2승을 기록하던 말이 잔디로 전향하자마자 6전 4승 3착 2회라는 엄청난 기록을 내고 있다. 다만 재팬 컵 우승 이후 성적은 영 좋지 못한 편.[13] 일본의 경주마. 그래스 원더의 자마이다.[14] 아일랜드에서 생산된 홍콩의 경주마. 이후 2013 싱가포르 항공 인터내셔널 컵도 우승하고, 2012-13시즌 홍콩 올해의 말을 수상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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