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2021년/K리그1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울산 현대/2021년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울산 현대 K리그1 2021 시즌
(시즌 종료)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울산 현대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2 / 12
38
21
11
6
74
64
41
+23

울산 현대 K리그1 2021 시즌
전반기
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5
16
17
18
19
14
상대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파일:광주 FC 엠블럼.svg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svg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파일:수원 FC 로고.svg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광주 FC 엠블럼.svg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svg

5
1
3
1
0
1
1
3
1
0
0
0
2
2
1
4
1
2
2

0
0
1
1
0
2
0
2
0
3
0
0
0
2
1
2
0
1
2
결과



















순위
1
1
1
1
2
3
2
2
2
2
2
2
2
2
2
1
1
1
1
후반기
파이널 A
R
21
22
20
23
25
26
27
28
29
30
31
32
33
24
34
35
36
37
38
상대
파일:수원 FC 로고.svg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파일:광주 FC 엠블럼.svg
파일:수원 FC 로고.svg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svg
파일:수원 FC 로고.svg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2
0
2
2
2
3
2
3
0
1
2
1
3
1
3
2
3
0
2

5
0
1
1
2
1
1
2
0
2
1
0
0
2
2
3
1
0
0
결과



















순위
1
1
1
1
1
1
1
1
1
1
1
1
1
2
2
2
2
2
2
1. 개요
2. 정규 라운드
2.1. 1R VS 강원 FC (홈, 5:0 승)
2.2. 2R VS 광주 FC (원정, 0:1 승)
2.3. 3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3:1 승)
2.4. 4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1 무)
2.5. 5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0:0 무)
2.6. 6R VS 대구 FC (원정, 2:1 패)
2.7. 7R VS 성남 FC (원정, 0:1 승)
2.8. 8R VS FC 서울 (홈, 3:2 승)
2.9. 9R VS 수원 FC (원정, 0:1 승)
2.10. 10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3:0 패)
2.11. 11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0 무)
2.12. 12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0 무)
2.13. 13R VS 광주 FC (홈, 2:0 승)
2.14. 15R VS 강원 FC (원정, 2:2 무)
2.15. 1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1:1 무)
2.16. 17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4 승)
2.17. 18R VS 포항 스틸러스 (홈, 1:0 승)
2.18. 19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2 승)
2.19. 14R VS 성남 FC (홈, 2:2 무)
2.20. 21R VS 수원 FC (홈, 2:5 패)
2.21. 22R VS FC 서울 (원정, 0:0 무)
2.22. 20R VS 대구 FC (홈, 2:1 승)
2.23. 23R VS 강원 FC (홈, 2:1 승)
2.24. 25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2:2 무)
2.25. 2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3:1 승)
2.26. 27R VS FC 서울 (원정, 1:2 승)
2.27. 28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3:2 승)
2.28. 29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0 무)
2.29. 30R VS 대구 FC (원정, 2:1 패)
2.30. 31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2 승)
2.31. 32R VS 광주 FC (홈, 1:0 승)
2.32. 33R VS 수원 FC (원정, 0:3 승)
2.33. 24R VS 성남 FC (원정, 2:1 패)
3. 파이널 라운드
3.1. 34R VS 수원 FC (홈, 3:2 승)
3.2. 35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3:2 패)
3.3. 36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3:1 승)
3.4. 37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0:0 무)
3.5. 38R VS 대구 FC (홈, 2:0 승)
4. 총평


1. 개요[편집]


2021 시즌 울산 현대K리그1 경기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정규 라운드[편집]



2.1. 1R VS 강원 FC (홈, 5:0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R
2021년 3월 1일 (월요일) 14: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박병진
관중: 3,943명[코로나19][우천]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5 : 0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울산 현대
강원 FC
28' 윤빛가람
54' 김기희
57' 이동준
64', 71' 김인성

파일:득점 아이콘.svg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53' 임채민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김인성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김지현
(81' 힌터제어)
LW
김인성
(81' 김민준)

CM
윤빛가람

CM
강윤구
(46' 이동경)

RW
이동준
(73' 이청용)
CDM
원두재
LB
설영우
(87' 김태현)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모든 면에서 강원을 압도했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강원도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하여 나름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만 아니었다면 무실점이었을 만큼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침투하는 이동준을 끊으려고 임채민이 시도한 무리한 파울이 퇴장으로 연결되었고, 임채민이 필드를 떠나게 된 이때부터 경기는 완전한 울산의 우세로 돌아선다. 결국 5:0이라는 대승을 거두며 역대 K리그 개막전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차 기록을 갱신하였다.

윤빛가람, 이동준, 김지현, 김인성을 비롯한 미드필더들과 공격진은 강원의 수비진을 탈탈 털어버렸으며, 가끔 강원이 세트피스로 잡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 이은 슛도 조현우의 선방에 전부 막히며 무위로 돌아갔다. 기승전 주니오였던 김도훈 감독 시절에 비해 득점 루트가 다양했다는 점은 울산에게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며, 리그 데뷔전을 치른 홍명보 감독은 7년 전 월드컵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듯 강원의 약점[1]을 철저히 공략해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 경기 만에 그를 불신하던 울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클럽 월드컵에서 티그레스를 상대로 울산 데뷔전을 가졌던 2002년생 초대형 유망주 강윤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날카로운 킬패스와 기술적인 움직임을 여러 번 선보여 팬들의 주목을 받고 하프 타임에 교체되었다.


2.2. 2R VS 광주 FC (원정, 0: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R
2021년 3월 6일 (토요일) 16:30 (UTC+9)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
주심: 김영수
관중: 1,953명[코로나19]
파일:광주 FC 엠블럼.svg
0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광주 FC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김민준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조현우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김지현
(78' 힌터제어)
LW
김민준
(58' 이청용)

CM
윤빛가람
(78' 신형민)

CM
이동경
(66' 김인성)

RW
이동준
(78' 강윤구)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전반 37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들어간 김민준의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광주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의 좋지 않은 잔디상태와 광주 선수들의 거친 파울들,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 속에서도 최적의 결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바로 전 경기에서 전북이 1:1로 무를 캐면서 초반부터 전북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린 건 덤. 다만 후반 중반부터 수비가 흔들리며 유효슛을 많이 내 주는 모습도 보였는데 조현우의 몇 차례 선방이 아니였으면 어떻게 됐을 지 모르는 경기였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2.3. 3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3: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3R
2021년 3월 9일 (화요일) 19: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정동식
관중: 2,231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3 : 1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13' 윤빛가람 (PK)
58' 이동준 (PK)
75' 김인성

파일:득점 아이콘.svg
48' 김광석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준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이동준
LW
김인성

CAM
윤빛가람

RW
강윤구
(46' 이청용)
CDM
신형민

CDM
김성준
(58' 이동경)
LB
홍철
(83'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경기 전, 울산의 톱 자원인 김지현루카스 힌터제어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하여 이동준이 대신 스트라이커를 보게 되었다.

울산은 경기 초반 10분 동안 VAR로 골 취소 - VAR로 PK 획득 - 수비수 페널티박스 침범으로 재차 PK라는 대혼란 끝에 기어코 윤빛가람이 PK를 성공해 선제골을 얻어냈다. 인천은 전반 동안 수세에 몰렸지만 간헐적으로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했고, 네게바의 결정적인 1대1 찬스가 조현우의 선방에 걸리는 등 아쉬움만 삼켰다. 후반 초반 인천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김광석의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인천 델브리지가 또 한번 PK를 내줬고, 이를 이동준이 마무리하며 2-1로 울산이 다시 앞서갔다. 울산은 이후에도 인천을 몰아붙인 끝에 김인성의 쐐기골로 3-1 완승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의 이동준 원톱 전략이 완벽히 성공한 경기였다.


2.4. 4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1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4R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16:30 (UTC+9)

포항스틸야드 (포항)
주심: 김동진
관중: 3,927명[코로나19]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1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73' 송민규
파일:득점 아이콘.svg
22' 김민준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송민규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4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이동준
LW
김민준
(46' 김인성)

CAM
윤빛가람
(84' 바코)

RW
이청용
CDM
신형민
(76' 고명진)

CDM
원두재
LB
홍철
(84' 김태현)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지난 시즌 많은 골이 나며 모두 승부가 갈렸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전반 22분 적극적인 전방압박이 통하여 김민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감각적인 헤더골로 실점하는 바람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종료되었다.

하지만 신형민과 원두재가 더블 볼란테로 나오며 홍명보 감독이 감독 생활 이후 꾸준히 사용했던 4231 포지션의 가능성도 타진해 본 경기였다. 특히 김지현과 힌터제어가 모두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가운데 이동준이 최전방에서 뛰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울산의 선수들이 유연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금 증명하게 되었다. 이로써 울산과 포항, 포항과 울산의 2021 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빠른 공수전환 가운데 재미있는 경기로 종료되었다.

전체적으로 김도훈 시절의 선제골 넣고 잠그다가 동점골 또는 역전골을 먹는 패턴이 반복된 경기였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기에 조금은 정상침작이 가능하나 앞으로 이와 같은 경기력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실점한 두 골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생한 실점인데, 세트피스 방어 대비책도 세워야 하는 부분이다.


2.5. 5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0:0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5R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19:3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희곤
관중: 2,294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0 : 0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창민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5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65' 이동준)
LW
김민준
(46' 김인성)

CAM
이동경
(80' 바코)

RW
강윤구
(25' 이청용)
CDM
윤빛가람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두터운 스쿼드를 앞세워 안정적인 승점 쌓기를 이어가던 울산이었지만, 지난 주말 라이벌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일단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미 리그 2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준을 비롯해 강윤구 등 어린 선수들과 윤빛가람, 김인성, 김기희, 불투이스 등 여전히 리그 최고의 전력을 가동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야심차게 데려온 힌터제어가 리그에서 선발로 처음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 또한 큰 관심 포인트로 꼽을 수 있겠다. 원정팀 제주는 4경기 2실점,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김오규-권한진-정운으로 이어지는 끈끈한 백3와 이창민을 앞세운 중원으로 매 경기 끈끈하게 상대를 괴롭히고 있는데, 연이은 리그 경기로 인해 오늘 경기 오승훈 골키퍼가 두 경기 쉬고 복귀하며 그라운드에 활력을 보일 수 있는 강윤성을 투입하며 적절한 로테이션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전력의 울산과 끈끈한 수비의 제주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경기다.

제주와 승점 1점씩을 나눠갖게 되었다. 울산은 22세 이하 쿼터인 강윤구와 김민준을 두 명 동시에 선발 출전시키며 팀에 에너지를 불러 일으켰지만 제주의 전방 압박을 활용한 극단적 수비 전술을 이겨내지 못하며 홍명보 감독의 승부수는 승점 3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김태환과 김오규가 후반 중반에 있었던 경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울산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파질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는데, 시즌 극초반에 보여준 김인성-이동준 두 윙의 파괴력이 엄청났기에 울산을 상대하는 팀들은 점점 더 측면을 틀어막는 데 집중했고, 이는 즉슨 중앙에서 더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골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나 울산이 새로 영입한 용병인 힌터제어와 바코는 말 그대로 무색무취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 김지현이 여전히 부상인데다 3월 25일 열리는 A매치에서 울산 선수단 중 무려 6명이 차출되는 상황이기에 3월달에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초중반 선두 경쟁에서 유리함에도 야심차게 데려온 용병 두 명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로 남을 것이다.


2.6. 6R VS 대구 FC (원정, 2:1 패)[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6R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19:00 (UTC+9)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주심: 김종혁
관중: 3,055명[코로나19][매진]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2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대구 FC
울산 현대
75' 이근호
90(+1)' 세징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71' 불투이스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징야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6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LW
김인성

CAM
강윤구
(46' 이동준)

RW
김민준
(46' 이동경)
CDM
윤빛가람
(59' 고명진)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65' 김성준)

RB
김태환
GK
조현우

아직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대구가 6라운드, 홈에서 난적 울산을 상대한다. 홈 팀 대구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상위권에 안착할 정도로 끈끈했던 팀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에드가의 부상 공백과 정승원의 계약 지연으로 인해 스쿼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원에서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 츠바사도 햄스트링 근육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 에이스 세징야와 새로이 가담한 외국인 세르지뉴, 베테랑 이근호가 오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힘을 보태야 한다. 원정팀 울산은 반면 올 시즌 패배가 없는 팀이며, 국가대표급 스쿼드와 22세 이하 김민준, 강윤구를 포함해 안정적인 전력이 가동되고 있고,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 골키퍼는 오랜 시간 자신의 팀이었던 대구를 상대로 골문을 지킨다. 승리가 없는 대구, 패배가 없는 울산. 두 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경기다.

부상 병동에 시달리던 대구를 상대로 리그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시작은 좋았다. 이동경의 코너킥을 불투이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리드를 가져갔지만, 설영우의 패스미스로 인해 임대 신분으로 대구에 가 있던 이근호가 4분만에 동점골을 넣어 원 소속 팀에 비수를 꽂았고,[2] 후반 추가시간에 이동경의 턴오버로부터 시작된 역습에서 세징야가 단독 드리블 끝에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울산은 대구에게 리그에서 7년 9개월만에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위에 머물고 말았다. 특히 울산은 뎁스가 얇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던 센터백 자원에서 김기희가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앞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한 선수 공백 등 더욱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다. 특히 경기 직전 이청용이 부상을 당해 4주 결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인데다 새 용병 두 명은 폼이 올라올 기미를 안 보이는, 리그 초반부터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원톱으로 선발출전한 힌터제어는 후반 추가시간 크게 뜨는 슈팅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90분 내내 스텔스 모드를 가동했고 바코는 아예 투입조차 되질 않았다.


2.7. 7R VS 성남 FC (원정, 0: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7R
2021년 4월 3일 (토요일) 16:30 (UTC+9)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주심: 김대용
관중: 1,133명[코로나19][우천]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svg
0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성남 FC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이동준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윤빛가람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7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김지현
LW
김민준
(22' 바코)

CM
김성준
(68' 이동경)

CM
윤빛가람
(85' 원두재)

RW
강윤구
(22' 이동준)
CDM
신형민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준 울산은 지난 경기 대구에게 일격을 당하며 흐름이 꺾인 상황이다. 반면 성남은 포항을 상대로 소중한 1승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단 5득점만으로 3승과 승률 50%를 챙긴 성남은 이번에도 효율적인 실리축구를 통해 승점을 얻어갈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울산은 한일전에 다녀온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고려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과 서울이 모두 승리할 경우, 리그 선두 경쟁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울산으로서는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 성남은 시즌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울산보다 마음은 가볍겠지만 비를 뚫고 찾아와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울산과 치열한 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 초반까진 이렇다 할 모습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22분에 U-22 선수 두명을 빼고 휴식기에 폼을 끌어올린 바코와 국대에서 돌아온 이동준을 내보낸 결과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결국 전반 27분 터진 이동준의 헤더 골이 터지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후반 6분 임대생 이규성의 중거리 슛이 골대 맞고 나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으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A매치 기간에 7명이 차출된 악재를 딛고 3경기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와 1:0 신승을 거두어 2위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으로선 국대 차출로 인해 원두재 대신 선발로 나온 신형민과 김성준이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과 더불어 새로 영입한 용병인 바코의 폼이 돌아오기 시작한 게 호재인데, 늦어도 4월 말까지 나머지 용병 힌터제어의 폼마저 돌아오면 큰 무리없이 다시 선두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예상된다.


2.8. 8R VS FC 서울 (홈, 3:2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8R
2021년 4월 7일 (수요일) 19: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이동준
관중: 3,038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3 : 2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울산 현대
FC 서울
28' 김민준
75' 바코
88' 이동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13' 정한민
90+4' 팔로세비치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바코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8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김지현
(66' 힌터제어)
LW
김인성

CAM
바코

RW
김민준
(30' 이동준)
CDM
원두재

CDM
윤빛가람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90+1' 설영우)
GK
조현우

리그 최소실점의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울산과 경기력은 좋지만 득점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는 서울의 대결이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다. 전날 전북이 포항에게 3-1로 승리하며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굳혀가면서 이 경기의 승자가 전북의 독주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시즌 시작 전 관심을 모은 기성용-이청용간 쌍용더비의 가능성은 아쉽게도 이청용의 부상으로 인해 불발되었는데, 팀 훈련 중 갈비뼈를 다친만큼 한동안 경기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라운드 성남에게 1-0 신승을 거둔 울산이 분위기 반전을 한 반면 강원에게 일격을 당한 서울이 이번라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은 울산기준 7승 2무 1패로 울산이 서울에게 압도적으로 우위를 거두고 있고,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울산이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이번시즌에 커리어 최초로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기성용을 앞세워 울산에게 약했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반 14분, 서울의 역습 과정에서 울산 수비진의 불안정한 클리어링이 세컨볼을 정한민에게 내줘 울산이 선제골을 허용하였다. 허나 전반 29분 바코의 미친 드리블 돌파 끝에 컷백을 내준 게 김민준의 발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이후 몇번 빠른 템포의 공방이 양팀간에 오간 가운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 시작후 11분만에 김지현이 경련 증상 때문에 힌터제어와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 후 나상호의 역전골이 나왔으나 골 이전 과정에 서울 수비진이 바코에게 파울을 저질렀다는 게 var을 통해 밝혀져 무효 처리되었다. 후반 31분, 바코가 측면에서 기성용과 황현수 두 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반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드디어 울산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4분에는 울산의 역습 과정에서 김태환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바코-김인성-김태환-이동준으로 이어지는 쐐기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4분경에 팔로세비치에게 추격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더 이상 실점이 나오지 않으며 울산의 3:2 신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성남전에 물 오른 바코의 포텐이 제대로 폭발한 경기였다. 본인의 장기인 온더볼 상황에서의 드리블로 서울 수비진을 유린하는, 말 그대로 크랙 그 자체의 모습을 보이며 오늘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다만 문제점도 어느 정도 나왔는데 슈팅은 27개, 유효 슈팅은 16개를 때려놓고 골은 단 3골밖에 안 들어갔을 정도로 결정력 부족이 심각했고, 후반 막판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추격골을 실점한 부분은 절대적으로 고쳐야만 한다.


2.9. 9R VS 수원 FC (원정, 0: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9R
2021년 4월 11일 (일요일) 16:30 (UTC+9)

수원종합운동장 (수원)
주심: 김동진
관중: 1,056명[코로나19]
파일:수원 FC 로고.svg
0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수원 FC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90+1' 김인성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42' 김태현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김인성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9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김지현
(73' 김인성)
LW
바코
(90+2' 김태환)

CAM
이동경
(73' 윤빛가람)

RW
김민준
(46' 이동준)
CDM
김성준
(43' 원두재)

CDM
신형민
LB
홍철

CB
김태현
42'[3]

CB
김기희

RB
설영우
GK
조현우

3월 중순 이후 이어진 침체기를 깨고 2연승으로 다시 돌아온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두권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번 라운드를 통해 전북과의 승점차가 6점까지 벌어질 경우 우승경쟁은 초기부터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더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하위 수원 FC 또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기에 더이상의 부진은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오심 피해를 겪고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절치부심하여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주중 경기도 있던 데다 일주일 뒤에 수원삼성 원정을 떠나고, 원정을 떠나고 사흘 뒤 우승 경쟁을 좌우할 현대가 더비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고려해 울산은 로테이션을 돌려 후반전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며 김태환, 원두재, 윤빛가람, 이동준 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반면 수원 FC는 울산보다 조금 더 높은 비중의 주전 라인업을 배치하며 물러날 곳이 없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상황. 우승경쟁과 강등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양 팀의 대결, 순위 차이를 벗어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 경기다.

전반 42분 김태현이 라스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바람에[4] 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고, 그 후도 수원 FC의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가 이어진 끝에 무승부의 늪에 빠질 뻔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바코의 절묘한 키패스를 김인성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극장 결승골을 득점, 1:0 천금같은 승리를 거두었다.

울산으로선 이번 시즌을 크게 좌우할 위닝 멘탈리티를 얻은 경기였다. 논란이 되는 판정 속에 전반 막판부터 11:10의 페널티를 안고 싸웠으나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 끝에 승리의 여신이 울산에게 미소를 지어주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되었다. 추후 이런 위닝 멘탈리티가 이어진다면 우승 경쟁에서 더욱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2.10. 10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3:0 패)[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0R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14:00 (UTC+9)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주심: 김대용
관중: 2,761명[코로나19]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3 : 0
파일:_1607477869127497.png
수원 삼성 블루윙즈
울산 현대
13' 김건희
46' 강현묵
69' 정상빈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김건희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0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김지현
(62' 힌터제어)
LW
김민준
(21' 이동준)

CM
바코

CM
윤빛가람
(68' 김성준)

RW
강윤구
(21' 김인성)
CDM
원두재
(68' 신형민)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중위권에 머무른 수원은 FA컵 3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겼으나 K리그2 소속팀을 상대로 좋은 내용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에 울산은 9라운드 수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의 승리를 포함해 최근 6경기 3승 2무 1패로 비교적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그에서도 2위를 기록 중, 1위 전북을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4승 24무 26패로 울산이 앞서고 있고, 최근 양팀의 10경기 맞대결에서는 울산현대가 5승 4무 1패로 수원삼성에게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울산은 지난 일주일 동안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잘 비축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스쿼드 구성이 뛰어난 울산이 우세하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전통 강호인 수원삼성이 어떤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되는 경기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벽히 뒤엎으며 충격의 0:3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 중앙지역에서 강한 압박으로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낸 수원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고, 김건희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수원에게 주도권을 내 주고 말았다. 이후 급하게 이동준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빠른 역습을 노렸으나 중앙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울산의 중원이 생각만큼 이동준과 김인성에게 공을 전달해주지 못하였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강현묵의 중거리 슛을 얻어맞아 2:0, 김성준이 강현묵의 압박에 당해 턴오버를 범하며 정상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배, 울산으로선 부상으로 결장한 이청용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지난번 수원FC 전에서의 극장골로 1:0 신승을 거둔 게 거짓말같이, 모든 선수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수원의 선수들은 대부분이 지쳐 쓰러졌을 정도로 온 힘을 다해서 뛰었다는 게 느껴졌으나, 울산 선수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당장 3일 뒤 전반기에서 제일 중요한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패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경기 종료 후, 락커룸에서 신형민도 부주장으로서 쓴 소리를 하며 기강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2.11. 11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0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1R
2021 4월 21일 (수요일) 19: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박병진
관중: 3,232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0 : 0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모터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신형민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1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김지현
(81' 김인성)
LW
김민준
(46' 바코)

CM
이동경

CM
윤빛가람

RW
이동준
CDM
신형민
LB
홍철
(66'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홈팀 울산은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2위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리그 우승을 향한 출발은 강원을 상대로 5골 차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듯 했으나, 동해안 더비 무승부, 제주전 무승부에 이어 대구전 패배, 결정적으로 지난 10R 수원 삼성에게 0:3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울산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야심차게 영입한 오스트리아 국대 공격수 힌터제어와 K리그 영플레이어상 출신 공격수 김지현 모두 영입된 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만한 상황. 이번 시즌이야말로 우승을 노리는 울산으로서는 1위 전북을 상대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원정팀 전북은 8승 2무 0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다. 전북은 지금까지 단 1패도 없는 상황에서 팀 득점 23점으로 리그 최다득점, 팀 실점 7점으로 리그 최소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상식 감독의 전북은 리그 5연패에 도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특히 4월 들어 수원, 포항, 인천, 성남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이번 전북전은 울산에게 있어서 우승 경쟁을 조기에 끝내느냐 아니면 계속 이어나가느냐의 문제가 달린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난 시즌 울산이 전북에게 맞대결에서 3전 3패를 거두며 압살을 당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간 끝에 유효타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5]

울산으로선 신형민의 일갈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건지 지난 시즌과는 달리 모든 선수들이 악착같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전북에게 절대 밀리지 않았으며, 지난 리그에서의 3번의 맞대결과는 달리 중원에서 우위를 잡으며 오히려 찬스는 울산이 좀 더 많이 만들었으나 최전방 자원 김지현의 부진을 필두로 마지막 방점을 찍는 힘이 모자랐던 데다 후반 21분 홍철의 갑작스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하여 교체 카드 한 장을 낭비해 교체 계획마저 꼬이는 바람에 무승부를 거둬 전북과의 승점을 좁히지 못한 게 아쉬운 결과로 남으며, 첫번째 현대가 더비는 막을 내렸다.


2.12. 12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0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2R
2021년 4월 25일 (일요일) 14:00 (UTC+9)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주심: 채상협
관중: 1,930명[코로나19]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0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태희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2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김지현
(60' 김인성)
LW
김민준
(32' 바코)

CM
이동경
(33' 고명진)

CM
윤빛가람

RW
이동준
CDM
신형민
(46' 원두재)
LB
김태현
(46'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인천과 울산의 경기가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성남전 승리를 통해 단 1승만을 챙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리그 11위로 최하위 수원 FC와의 승점차이는 단 1점인 상황에서 리그 강팀 울산을 만나게 되었다. 상대팀 울산은 최근 6경기 3승 1무 2패를 기록중이며 우승경쟁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리그 1위 전북 현대를 만나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전북과의 승점 차이는 7점,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이겨하는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경기에 강원이 전북과 비기면서 이 경기를 이기면 승점을 4점차로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인천의 밀집 수비와 더불어 후반전에 공격진들이 환장할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그나마 온 기회를 싹 다 날려먹으면서 무승부를 거두며 또 밥상을 걷어차고 말았다. 특히 김인성이 마지막 절호의 찬스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허망하게 득점 기회를 날린 장면이 결정적이였다. 이 무승부로 울산은 3경기 연속 무승 및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늪에 빠졌다.

원톱 김지현은 이 경기에서도 골은 커녕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12라운드동안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 팬들에게 갑갑함만을 남겼고,[6] 힌터제어는 팀이 1골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도 투입되지 않은 걸 보면 스태프들의 신임을 완전히 잃은 듯 하다. 후반기 여름 이적 시장에 전역자 오세훈과 더불어 공격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또한 이 경기에서 결정적 오심에 당하고 말았다. 전반 41분 이동준의 돌파를 델브리지가 박스 안에서 손으로 밀어 막아낸 장면은 PK가 선언됐어야 하는데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경기 후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이 장면이 오심으로 판명나면서 울산으로서는 억울하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던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부터 미스였는데, 전북전에서 불과 사흘 전 온 힘을 다해 뛴 선수들 중 바뀐 선수는 김태현 단 한명밖에 없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전반전동안 체력이 바닥나 잦은 패스미스와 턴오버를 범하기 일쑤였고, 결국 후반전에 원두재와 설영우를 넣자 그나마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으나 전술했듯이 골 결정력이 또 한번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국대 감독 시절 약점이였던 세부 전술의 전무함과 전술 유연성의 부족함이 경기에서 제대로 드러나 홍명보 감독도 본격적인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13. 13R VS 광주 FC (홈, 2:0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3R
2021년 5월 1일 (토요일) 19: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동진
관중: 2,650명[코로나19][우천]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 : 0
파일:광주 FC 엠블럼(검은색).svg
울산 현대
광주 FC
20' 힌터제어
55' 바코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바코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3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75' 김지현)
LW
바코
(85' 김인성)

CAM
윤빛가람

RW
김민준
(46' 이동경)
CDM
고명진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우승 경쟁과 하위권 탈출로 각각 갈길이 바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우선 홈팀 울산은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에 올랐던 울산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선두 전북과의 승점도 6점차이로 벌어졌다. 전북을 추격하기 위해 어떻게든 오늘 승리가 필요한 울산인데, 심각한 문제는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을 전혀 하지 못한 것이다. 주 공격수인 김지현이 개막이후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고, 돌파구는 측면 뿐 인데 과연 이동준과 김인성이 살아나면서 울산의 골 침묵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정팀 광주는 최근 3경기 1승2패로 고전중에 있다. 현재 광주는 최하위 수원 FC와의 승점차가 단 3점밖에 나지 않아서 이번경기에는 그 어느경기보다 정신력이 요구되고, 승점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광주는 주축선수인 김종우, 이찬동, 엄원상이 모두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있다. 주축선수들의 부상이탈이 팀의 성적과 이어지면서 최근 3경기 1골이라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이 변수를 어떤 조직력으로 극복해 울산에게 승점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대활약 속에 광주의 골문에 2골을 집어넣으면서 최근 좋지않았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김지현 대신 선발출전한 힌터제어가 아름다운 볼터치에 이은 하프 발리 슛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울산 데뷔 골을 성공시키면서 무득점인 울산을 구해냈다. 김태환은 측면을 지배하면서 2도움을 기록했고, 바코 또한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을 경기 내내 선보이다 추가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윤보상 GK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3:0 이상으로 스코어가 벌어질 수도 있던 경기였다.

그동안 부진하던 힌터제어가 오늘에서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김지현과 팀의 원톱 자리를 놓고 차차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광주는 주포인 펠리페가 울산 수비진들에게 철저히 봉쇄되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3경기 무승 및 무득점을 벗어나는 정말 값진 승리를 홈에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힌터제어는 매우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며 골 뿐만 아니라 원터치 패스로 공격진들과 연계를 선보이는 데도 능한 것이 증명됐고,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고명진은 무려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에서의 적절한 볼 순환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다만 후반 막판에는 전반에 너무 오버페이스로 몰아친 탓인지 광주에게 유효 슈팅을 자주 내주는 모습이 보였는데, 적절한 교체카드 타이밍을 잡는 한 가지 작은 숙제를 해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듯 하다. 또 분명 2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낼 수 있었음에도 이번 시즌에 유독 도드라지는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 문제 때문에 다득점을 못 기록한 게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7]

같은 라운드에서 전북이 제주에게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2.14. 15R VS 강원 FC (원정, 2:2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5R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19:30 (UTC+9)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춘천)
주심: 김대용
관중: 1,262명[코로나19]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2 : 2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강원 FC
울산 현대
14' 서민우
51' 실라지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원두재
90(+2)' 불투이스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불투이스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5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63' 김지현)
LW
바코

CAM
윤빛가람

RW
김민준
(46' 이동준)
CDM
고명진
(82' 이동경)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강원은 승점 14점(3승 5무 6패)으로 리그 11위에 올라와있다. 팀의 주축인 임채민, 고무열이 교통사고로 인해 2달 정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거의 한달정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울산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2무 8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오늘의 상대가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은 승점 25점(7승 4무 2패)으로 리그 2위에 올라와있다. 비록 전북과의 격차가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이 수원에게 패배하였으므로 울산이 강원을 잡아낸다면 전북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혀 바짝 추격할 수 있다.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필요한 중요한 경기를 날려버리는 울산의 버릇이 오늘도 나타나버린 90분이었다. 사실 울산의 잘못만도 아닌것이, 경기 전체적으로 강원의 병수볼이 빛을 발하며 대부분의 시간동안 울산을 상대로 앞서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도 최전방 공격수 두 명이 별다른 활약 없이 무득점을 기록하며 광주전에 힌터제어가 골을 넣었다곤 하나 아직 톱 잔혹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전반 14분 강원이 서민우마사의 슛이 불투이스를 맞고 나온걸 재차 밀어넣어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원두재의 강력한 레이저 헤딩슛이 꽂혀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6분에 김기희의 반칙으로 얻어진 PK를 실라지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재역전했다.[8] 그 후 강원의 극단적 텐백 전술과 이범수 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이대로 또 밥상을 완전히 엎어버리는가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불투이스가 이동준의 슛이 이범수 골키퍼의 펀칭에 막힌걸 슬라이딩으로 다시 밀어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경기를 마지막에 원점으로 돌려놓으며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승점을 얻어냈다곤 하나 그것이 이 중요한 시기에 3점이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이 광주전과 바뀐 위치가 전혀 없었던 것도 문제인데, 이로 인해 강원에게 대처법을 그대로 알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김대용 심판의 PK판정 논란 또한 겹쳐 주전이 줄부상을 당한 강원 상대로 경기 내내 힘든 싸움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유연성과 교체 타이밍 또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다가올 수원-전북-포항-제주와의 4연전이 더욱 힘겹게 느껴지게 됐다.


2.15. 1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1:1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6R
2021년 5월 16일 (일요일) 16:3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박병진
관중: 2,728명[코로나19][우천]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1 : 1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울산 현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83' 설영우
파일:득점 아이콘.svg
4' 제리치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설영우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6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김지현
(57' 힌터제어)
LW
김민준
(27' 바코)

CAM
이동경
(56' 이청용)

RW
이동준
CDM
김성준

CDM
신형민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이 경기부터 A매치 휴식기가 있는 5월 말까지 주중 경기가 연속으로 껴 있는 지옥의 일정이 시작된다. 여기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는 팀이 추후 순위 결정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울산은 대구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었던 이청용이 빠르면 이 경기에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리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홈팀 울산은 14경기 7승 5무 2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2위다.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인 울산이지만 최근 5경기는 1승 3무 1패로 스쿼드 대비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울산은 최전방 공격수의 화력이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는데, 2019시즌 영플레이어상 출신 공격수 김지현은 여전히 무득점을 기록 중이고, 야심 차게 독일에서 영입한 힌터제어는 단 한 골에 불과한 기대 이하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이번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리며 반등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원정팀 수원은 15경기 7승 4무 4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박건하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주목할만한 약진을 보여준 수원은 14R에서는 무려 전북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상대의 무패 행진을 깨버렸으며, 또한 15R 제주전에서는 제주의 조직적인 압박을 교체자원 투입으로 풀어나가며 전술적 역량을 보여주며 역전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수원은 현재 4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16R, 리그 강자 중 하나인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2연승과 5연속 무패를 노릴 예정이다.

우중혈투 끝에 1:1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찬스를 여러번 마련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방점을 찍지 못하며 다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초반 제리치에게 한 방을 얻어맞아 처음부터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고, 경기 내내 점유율과 전체적인 형세는 우위를 점했으나 역습 과정에서 또 수원의 페이스를 제지하지 못하며 패배의 그림자가 가까워졌다. 허나 설영우가 후반 8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지난번 강원전처럼 또 후반 막판 극장골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정말 어렵게 가져왔다.

지난 시즌 김도훈호마냥 전반 초반에 실점하는 경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양인데, 후반 막판에 극장골로 승점을 계속 따내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결국 리그에선 승점 3점을 계속 가져와야만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상위 스플릿에 있는 5팀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 답답한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다음 3연전이 모두 상위 스플릿에 있는 팀이니 만큼 더욱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다행인 점은 이청용이 예상대로 부상에서 복귀해 오늘 경기에 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와 또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2.16. 17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4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7R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19:00 (UTC+9)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주심: 김종혁
관중: 5,980명[코로나19]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2 : 4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전북 현대 모터스
울산 현대
24', 26' 한교원
파일:득점 아이콘.svg
8' 김민준
35' 힌터제어
56' 불투이스
75' 이동준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불투이스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7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힌터제어
(74' 이동준)
LW
바코

CM
고명진
(82' 신형민)

CM
윤빛가람

RW
김민준
(32' 이청용)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9]

원래 개막전이 이 경기가 될 예정이었으나, 울산 측의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하여 미뤄지게 되었다.

허나 경기 전부터 울산에게 한 가지 의도찮은 악재가 겹쳤는데, FC 서울의 황현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전북이 이 경기 전에 있는 서울과 성남의 2연전이 모두 연기되면서 전북은 울산을 만나기 전에 무려 10일간의 휴식을 취하는 행운이 따르게 됐다. 반면 울산은 이 경기 사흘 전에는 수원과의 경기가, 사흘 뒤에는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가 기다리는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최대의 적을 상대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전북이 바로 전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예기치 못한 3:1 대패를 당함으로서 시즌 첫 패배와 최근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분위기가 그리 좋지 못한 상태에서 10일을 휴식하기에, 전북의 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 노려본다면 승산이 제법 있는 싸움이 될 것이다. 다만 울산 또한 최근 2경기에서 승점 2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흠.

그러나...

울산이 작년에 2년동안 이기지 못한 전북을, 그것도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전주성 원정에서 2017년 8월 6일 이후로 1383일만에 4:2로 완승을 거뒀다.[10] 전반 9분 최철순의 파울로부터 발단이 된 역습에서 김민준이 개인기로 전북의 수비진을 찢어버리며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뒤 완벽한 득점찬스 몇 번을 힌터제어가 놓쳐버렸고, 잠시 수비가 불안해진 틈을 타 교채투입된 한교원의 멀티골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역전을 당한 직후 김민준을 대신해 이청용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청용이 투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너킥 상황에서 힌터제어가 절묘하게 구석을 찌르는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전반전은 난타전 속에 2:2로 끝났다.

후반이 시작되고 또 한번 프리킥 상황에서 송범근의 미스를 놓치지 않은 불투이스가 헤더로 다시 한 번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넣었다. 역전을 당하자 전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지며 좌측 풀백 최철순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해 트윈 타워를 가동하는 극단적 공격전술을 시행하나 이를 놓치지 않은 울산도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힌터제어를 빼고 이동준을 교체 투입했고, 이 용병술은 제대로 적중해 이동준이 전북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파고들어 오히려 4:2의 스코어를 만들며 쐐기를 박아버렸다. 그 후 전원이 공격에 가담한 전북을 상대로 몇번의 위기가 있긴 했으나 불투이스를 필두로 한 수비진의 분투와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잘 넘기며 난타전 끝에 작년의 서러움과 전북 상대 징크스, 일명 '전북포비아'를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는 통쾌한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작년과는 달리 전북과의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우세를 점했고, 체력적인 열세를 완벽하게 이겨내면서 전북전 징크스를 깨버릴 수 있는 현재까지 이번시즌 승리들 중 제일 값진 승리를 따냈다. 추후 이런 경기력과 마음가짐을 다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도 가져올 수만 있다면 앞으로 어떠한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는 위닝 멘탈리티를 키워갈 최고의 경기였다.


2.17. 18R VS 포항 스틸러스 (홈, 1:0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8R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14:4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고형진
관중: 4,040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스페셜브랜드 엠블럼.svg
1 : 0
파일:포항 스틸러스 시안블루 엠블럼.svg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83' 윤빛가람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윤빛가람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8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힌터제어
(66' 이동준)
LW
바코
(67' 김인성)

CM
고명진

CM
윤빛가람

RW
김민준
(36' 이청용)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현대가 더비 원정을 떠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동해안 라이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원래 경기 시간은 4시 30분이였으나 KBS 1TV 지상파 생중계로 인해 시간이 2시 40분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또 울산은 이 날 문수구장 개장 20주년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온 포항은 이번에도 기세를 몰아 승점 3점을 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전북을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친 울산. 양 팀 모두 지난 경기 4골을 득점하면서 시원한 공격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울산은 리그 선두 유지를 위해,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가시권에 두기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 객관적인 전력은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한 울산이 우수한 상황이지만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등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을 무시할 수는 없다.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골키퍼까지 서로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동해안더비의 치열함을 예고했기에 이번 경기는 양보없는 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이 현재 5위라고는 하지만 이번경기를 잡을 경우 선두와 승점차가 3점으로 급격하게 좁혀지기 때문에 그 어느시즌 보다 타이트한 우승경쟁구도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라우마 제조기 포항의 승리가 될지, 막강 스쿼드 울산의 승리가 될지 기대되는 경기다.

라인업은 사흘 전에 열린 전북과의 라인업과 바뀐 게 없었다. 반면 포항은 송민규와 신진호, 외인 두명을 벤치에 두면서 후반을 노린 듯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확실히 무더운 낮 날씨에 체력 저하까지 겹치다 보니 경기 내내 포항의 역습에 고전하면서 어렵게 진행됐고, 후반 9분 송민규의 슛이 골망을 갈랐으나 송민규가 팔로 공을 컨트롤해서 취소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울산도 교체 투입된 김인성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후반 40분 파울을 유도해내며 프리킥 찬스를 획득, 43분에 윤빛가람이 이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결승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바로 이어 울산도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했으나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으며 정말 천만다행으로 찬스가 무산됐다. 결국 169번째 동해안 더비에서는 울산이 웃음지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내용적인 측면은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였으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윤빛가람 효과를 톡톡히 본 울산이 결국 승점 3점을 독차지해 챙겨갔다. 전북 원정과 홈 경기에서의 포항전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모두 가동했기에 주전들의 체력은 이미 소진될 대로 소진된 지라 주중 FA컵 경기에서 로테이션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라운드에서 전북이 대구에게 1:0으로 잡히면서 남은 경기 수에 상관없이 1위 자리를 확실하게 탈환했다.


2.18. 19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2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9R
2021년 5월 29일 (토요일) 16:30 (UTC+9)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
주심: 박병진
관중: 2,135명[코로나19]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2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83' 주민규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68' 이동준
90' 김지현 (PK)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준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9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61' 김지현)
LW
바코
(74' 김인성)

CAM
윤빛가람

RW
김민준
(46' 이동준)
CDM
고명진

CDM
원두재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박싱데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이다. 이 경기 이후 A매치 및 올림픽 휴식기를 가지게 되며 순연경기 성남전을 치른다.

전반 초반부터 제주와의 1차전마냥 상대 압박에 맥을 못 추며 의미없는 후방 점유율만 높아졌고 조현우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버텨냈다. 전반 막판 상대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에 찾아온 천금같은 기회도 힌터제어가 날려먹고 말았다. 후반이 시작되고 약속의 이동준 카드를 투입하며 전반과는 달리 팽팽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의 중거리 슛을 오승훈이 놓친 것을 이동준이 밀어넣어 선제골을 가져왔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 후반 38분에 박스 안에서 김인성이 경합 시 상대에게 파울을 저질렀다는 어이없는 판정으로 PK가 주어졌고,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될 뻔한 그 순간 김인성이 또 다시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팔꿈치에 가격당하면서 PK를 얻어내는 데 성공, 김지현이 침착하게 처리해 드디어 리그 첫 골을 기록하는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11] 이대로 후반 추가시간을 여유있게 소진하며 10승의 고지를 먼저 밟은 것과 동시에 5월의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달성하며 기분좋게 올림픽 휴식기와 아챔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시즌 시작 전 목표로 잡았던 '원팀'의 모습이 점점 더 갖춰저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인성이 얻어낸 PK에서 원래는 윤빛가람 혹은 이동준이 나서야 했으나 리그에서 골이 없는 김지현을 위해 울산 팀원들 모두가 김지현에게 기회를 주면서 격려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휴식기에 팀을 잘 정비해 오세훈, 박용우, 이명재가 합류하여 스쿼드가 더 탄탄해지는 후반기에도 이런 페이스를 이어나가면 16년만의 우승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 틀림없다.


2.19. 14R VS 성남 FC (홈, 2:2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14R
2021년 6월 20일 (일요일) 16: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정동식
관중: 3,913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 : 2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svg
울산 현대
성남 FC
13' 힌터제어
31' 김민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이스칸데로프
45' 이태희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스칸데로프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18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힌터제어
LW
바코

CM
윤빛가람
(86' 김인성)

CM
고명진

RW
김민준
(59' 이청용)
CDM
신형민
(60' 원두재)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FC 서울황현수가 코로나 19 확정 판진을 받아 해당 경기는 순연되었다. 이 경기 이후 바로 ACL을 향해 출발한다.

성남이 바로 직전 경기에서 전북에게 1:5 대패를 당한 데다 김민혁은 다이렉트 퇴장으로, 이종성은 옐로 트러블에 걸려 경기를 뛸 수 없다. 여기다 성남 수비의 핵 리차드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뮬리치가 경계대상이긴 하나 지난 성남과의 1차전에서 성남의 전력이 온전한 상황에서 붙었음에도 김기희와 신형민이 뮬리치를 잘 틀어막아 1:0 승리를 가져갔던 적이 있다. 전력이 온전치 못한 성남을 상대로 방심만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플레이만 제대로 펼쳐서 승점 3점을 따야 할 것이다. 다만 울산도 김학범호의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한 마지막 훈련 명단에 원두재, 설영우, 이동경이 차출되었는데 이 선수들은 경기 사흘 전부터 백신을 맞았기에 컨디션에 따라 경기를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게 불안점.

참고로 이 경기부터 방역지침이 완화되어 입장 허용 관중이 늘어나는데, 문수구장의 경우 최대 17065석을 열어 둘 예정이다. 또한 이 경기는 지난 6월 7일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의 추모 경기로 열린다.

백신을 맞은 선수들은 예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였다. 전반 13분만에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어 윤빛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힌터제어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의 중거리 슛이 울산의 열린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꽂히며 동점을 내줬지만 전반 32분 홍철이 수비 한 명을 드리블로 벗겨내고 올린 크로스를 김민준이 또 한번 헤더로 연결시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김태환이 스로인 과정에서 시간을 끌었다는 판정으로 구두경고도 없이 곧바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 5장으로 다음 대구전에 뛸 수 없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은 어찌저찌 리드를 가져가며 마쳤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진들의 집중력 불안으로 뮬리치에게 슈팅 찬스를 내줬고 조현우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세컨볼이 이태희에게 흐르며 동점을 내줬다. 이 후 울산의 3선이 4백 보호를 전혀 해주지 못하는 가운데 성남에게 자꾸만 공격 주도권을 내줬고, 패스는 자꾸 상대에게 끊기기만 하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 투입된 김인성이 PK를 유도해내는가 했지만 VAR 판독 결과 PK가 아닌 것으로 정정됐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전북과의 승점을 더 벌리지 못한 체 1점만을 추가했다.

전반은 나름 괜찮았으나 후반 들어 김남일의 중앙을 틀어막는 전술에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폼도 결코 좋다 말할 수 없었다. 3선에 선 고명진과 신형민은 성남의 연계에 밀려 포백 보호를 제대로 해 주지 못했고, 김태환은 전반전 카드를 받은 게 멘탈에 문제를 줬는지 후반전 들어 잦은 패스미스를 범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 힌터제어는 한 골을 넣기는 했으나 그 외의 지금까지 보여준 다른 단점이 고스란히 플레이에 나타난 모습이였다. 심판의 판정도 의문이 크게 남았는데, 전반 35분 김태환이 시간을 끌었다고 구두경고도 아니고 바로 옐로카드를 준 반면에 후반전 2:2 동점인 상황에서 상대 GK 김영광의 시간 끌기는 구두경고로 끝마쳤다. 또 막판에 PK 판정을 정정한 것은 심판재량에 따라 정심이라 볼 수도 있지만 후반 막판 김인성이 이태희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음에도 카드 한 장 안 주는 요상한 판정으로 울산의 경기 진행을 더욱 불리하게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의 교체 타이밍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공격진들의 부진 속 과감한 교체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게 주된 비판점이다. 이 어수선한 분위기는 빨리 잊어버리고 ACL 조별리그를 치르는 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여러모로 울산의 스쿼드 중 올림픽에 차출된 자원이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드러난 경기였다. 올림픽 기간 때 이 자원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꾸느냐도 울산의 과제로 남게 됐다. 다행인 것은 이 경기 이후 전역자 3명이 스쿼드에 합류해서 ACL에 동행하기에, ACL에서 이 3명을 바탕으로 전술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20. 21R VS 수원 FC (홈, 2:5 패)[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1R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19: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대용
관중: 2,373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 : 5
파일:수원 FC 로고.svg
울산 현대
수원 FC
21' 바코
56' 힌터제어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31', 39', 41', 49' 라스
45' 양동현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라스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1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LW
바코

CAM
윤빛가람

RW
김민준
(46' 이청용)
CDM
고명진

CDM
신형민
(46' 오세훈)
LB
홍철

CB
불투이스
(51' 임종은)

CB
김기희

RB
배재우
(72' 김성준)
GK
조현우

ACL 조별리그를 끝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치르는 첫 경기이다. 이 경기에 박용우, 이명재, 오세훈이 군 생활을 마치고 스쿼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도쿄 올림픽에 차출되는 선수들은[12] 늦으면 8월 중순까지 경기를 못 뛸 수도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 필요한 포지션에 보강이 잘만 이뤄진다면 무더운 7~8월의 지옥 일정 속에서 살아남아 우승경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직전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김태환은 경고 5장 누적으로 이 경기에서 뛸 수 없는데, 설영우가 올림픽에 차출된 상황에서 울산은 배재우를 제외하면 라이트백 자원이 전무해진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일단 선발 라인업에는 김태환을 대신해 ACL에서 폼을 끌어올린 배재우가 출전했다.

전반 21분 김민준의 슛이 골대를 맞은 걸 힌터제어가 살려내어 다시 김민준에게 넘겨줬고, 김민준이 시도한 백힐패스를 바코가 잡아 키퍼 유현을 재치고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초중반부터 갑작스럽게 울산의 중원과 수비진들이 붕괴되면서 전반 31분, 39분, 41분에 라스에게 해트트릭을 내줬고, 코너킥 상황에서 불안정한 세트피스 수비로 양동현에게 전반 막판 4:1의 스코어를 만드는 충격의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말았다. 후반 시작하며 이청용과 오세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오히려 더욱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며 라스에게만 4골을 내주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게 됐다. 후반 11분 오세훈이 공중 볼 경합과정에서 넘어져 만들어낸 PK를 힌터제어가 성공시켜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울산이 이번 시즌 홈 첫 패배를 당했다.

도쿄에 가버린 4명이 있었을 때 보여준 활력 넘치는 시원시원한 축구는 온데간데없이 태국에서 강행군을 하고 온 여파가 너무나도 심하게 드러나는 모습만 보였다. 거기다 성남전때부터 불안했던 신형민-고명진의 투볼란테 조합을 홍명보 감독이 또 한번 고집했는데, 이 조합은 결국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곪아터지며 중원부터 크게 흔들렸고 수비진들은 무릴로와 라스를 필두로 한 수원의 콤비 플레이에 시종일관 휘둘리기만 했다. 지금까지 울산이 밀릴 때 항상 제 역할을 해줬던 조현우 키퍼도 유효슛을 전부 골로 내 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환을 대신해 선발로 나온 배재우는 측면 수비에서 불안함만을 노출해 아직 리그에서는 쓸 수 있는 전력이 안 된다는 것이 들어나고 말았다. 힌터제어는 첫번째 골에 기점 역할을 한 것과 PK 만회골을 제외하면 또다시 공격수로서 기량 미달인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후반에 들어온 오세훈이 PK를 만들어내고 여러 차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것 말고는 전혀 얻은 게 없는, 이번 시즌 울산 최악의 경기라고 해도 무방했다.

한 편, 같은 날에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루마니아전에서 차출된 울산 4인방이 모두 선발출전했고, 맹활약하며 4:0 승리에 기여해 울산 팬들로서는 참으로 시원씁쓸한 날이 됐다.


2.21. 22R VS FC 서울 (원정, 0:0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2R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20:00 (UTC+9)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주심: 박병진
무관중 경기[코로나19]
파일:FC서울 엠블럼(적색배경).svg
0 : 0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FC 서울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조현우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2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46' 힌터제어)
LW
바코
(77' 김민준)

CAM
윤빛가람

RW
이청용
CDM
김성준
(67' 김지현)

CDM
신형민
(46' 고명진)
LB
홍철
(77' 이명재)

CB
임종은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최악 중의 최악이였던 수원전을 치르고 6일간의 휴식 뒤 상암 원정을 떠나야 한다. 어차피 도쿄에 간 4명이 8월 중순까지 복귀를 못 하는 이상 울며 겨자먹기로 현재 있는 선수단의 조합을 통해 어떻게든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데, 서울도 지난 포항 원정에서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1:0의 신승을 거둬 분위기가 좋은 상태고 작년부터 박진섭이 이끄는 팀만 만나면 고전을 하는 경향이 있는 울산인지라 특별한 전술 변화를 꾀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울산은 김태환이 징계에서 복귀했고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힌터제어 대신 오세훈이, 고명진 대신 김성준이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태국 원정 여파를 극복해내지 못한 채 답답하고 무기력한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진 끝에 상대의 골문을 뚫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13] 후반 막판 또 또 수비에서 불안한 장면이 나오며 팔로세비치에게 1:1 찬스를 내줬으나 조현우의 천금같은 선방으로 정말 간신히 승점 1점만을 지킨 게 최소한의 위안거리가 됐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또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을 선보였는데, 전반전 찬스 1번을 놓치긴 했으나 포스트 플레이로 그나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세훈을 빼고 힌터제어를 투입했고, 원톱 전술로 가는가 했지만 이번에는 67분에 김성준을 빼고 김지현을 투입하며 아챔 조별예선에서 최악의 조합을 선보인 김지현-힌터제어의 투탑을 가동하는 괴상한 용병술로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교체투입한 두 공격수가 제 역할을 해줬냐 하면 절대 아니다. 김지현은 들어간 이후 필드에서 투명인간이 돼버렸고 힌터제어는 득점찬스 두번을 모두 놓치며 안 좋은 쪽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2.22. 20R VS 대구 FC (홈, 2: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0R
2021년 8월 4일 (수요일) 19: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종혁
관중: 2,197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 : 1
파일:대구 FC 엠블럼 블랙.svg
울산 현대
대구 FC
41' 힌터제어 (PK)
77' 이동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45(+3)' 정태욱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준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0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60' 오세훈)
LW
바코

CAM
이동경
(60' 이동준)

RW
김민준
(46' 이청용)
CDM
고명진

CDM
원두재
LB
홍철
(78'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대구 측에서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 경기가 연기됐다.

3경기 무승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이번에는 홈에서 대구를 불러들인다. 이 경기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추후 리그 우승 경쟁이 상당히 힘들어지기에 울산 입장에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간에 무조건 이겨야 할 경기다. 이 경기부터 양 팀 모두 올림픽에 차출된 자원들이 복귀하는데, 이미 백신 접종을 모두 끝마친지라 자가격리 없이 바로 이 경기부터 출전할 수는 있으나 불과 사흘 전에 멕시코와의 혈전을 치르고 바로 귀국한지라 컨디션이 풀인 상태에서 전력이 될 수 있는 것은 다음 라운드부터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차출된 4인방의 컨디션을 보고 경기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예상 외로 4인방 모두 컨디션이 괜찮았는지 이동경과 원두재는 선발로, 설영우와 이동준은 벤치에서 시작하며 4명 중 명단 제외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14]

그야말로 올대에, 올대에 의한, 올대 4인방을 위한 경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선발 출전한 원두재는 작년의 폼이 다시 돌아온 듯한 모습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쫙쫙 뿌려주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40분 바코가 박스 안에서 넘어져 PK를 얻어냈고 힌터제어가 이를 성공시켰는데 김태환이 슈팅을 때리기 전에 박스 안을 침범하는 미스를 범해 다시 차게 됐다. 다행히 두 번째 시도도 성공해 울산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울산의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이던 불안한 세트피스 수비가 또 한번 터지고 말았다. 세징야의 프리킥에서 수비가 정태욱을 완전히 놓쳤고 조현우도 약간은 아쉬운 위치선정을 보이는 바람에 정태욱에게 동점 헤더골을 허용하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이청용, 오세훈, 이동준을 연달아 투입했는데, 이 때부터 울산의 공격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며 대구의 수비진에 슬슬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2분 원두재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수비가 슛 각을 줄인 상황에서도 우측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슈팅으로 최영은을 뚫어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남은 시간동안 설영우까지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이때도 공격 주도권을 끝까지 울산이 쥐며 설영우의 오버래핑, 바코의 개인기, 이동준의 스피드로 마지막까지 대구의 수비진을 괴롭혀 대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제대로 된 공격 하나 해 보지 못했다. 결국 울산이 3경기 무승을 끊고 홈에서 값진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같은 날 전북이 수원 FC에게 1:0으로 패배해 승점을 얻지 못하며 전북의 추격을 떨쳐낸 건 덤이다.

좋지 못한 세트피스 수비, 교체 타이밍의 아쉬움 등 개선해야 할 점은 아직 많으나 일단 승점 3점을 따낸 것과 복귀한 4인방의 경기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점은 확실히 얻을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이청용의 K리그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였다.


2.23. 23R VS 강원 FC (홈, 2: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3R
2021년 8월 7일 (토요일) 20: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동진
관중: 2,415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 : 1
파일:강원 FC 엠블럼.svg
울산 현대
강원 FC
41' 이동경
80' 이동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조재완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준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3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72' 오세훈)
LW
바코
(84' 신형민)

CAM
이동경

RW
김민준
(36' 이동준)
CDM
윤빛가람
(72' 이청용)

CDM
원두재
LB
홍철
(84'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3경기 무승을 떨쳐내며 일단은 한숨 돌리게 됐다. 이틀의 휴식 뒤에 이번에는 홈에서 최근 상대전적이 매우 좋은 강원을 불러들인다. 하지만 지난번에도 강원에게 2골을 실점한 끝에 무승부에 그쳤고, 최근 고무열, 이정협을 비롯한 강원의 공격진들 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라인업은 지난 대구전과 비슷했는데, 저번 경기에서 폼이 좋았던 원두재를 믿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이동경과 윤빛가람을 미드필더진에 내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강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자 36분만에 김민준을 이동준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 이후에 강원과 대등한 흐름이 이어지다 전반 40분 힌터제어가 또 둔탁한 퍼스트 터치로 1:1 찬스를 말아먹을 뻔 했지만 어찌저찌 살려내어 곧바로 이동경에게 스루패스를 찔렀고 이동경이 이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이 끝났다. 하지만 후반까지 강원의 맹공을 김태환을 비롯한 수비진이 가까스로 막아내다 78분 조재완이 문 앞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자신의 디딤발인 왼발에 맞아 절묘한 칩샷으로 바뀌는 바람에 조현우가 역동작에 걸려 동점을 내주며 무승부의 늪에 빠질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또 여기서 바로 2분 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환상적인 터닝 슛으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울산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막판 신형민과 설영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2.24. 25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2:2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5R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19:30 (UTC+9)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
주심: 김우성
관중: 1,382명[코로나19]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2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26', 55' 주민규
파일:득점 아이콘.svg
22' 힌터제어
77' 오세훈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주민규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5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힌터제어
(58' 오세훈)
LW
바코

CAM
이동경

RW
김민준
(46' 이동준)
CDM
고명진
(63' 이청용)

CDM
원두재
LB
홍철
(58'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11일에 양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에서 2:0으로 가뿐히 승리를 거둔 뒤 이번에는 까다로운 제주 원정길에 나선다.[15] 리그에서 116일동안 승리를 못 거두며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제주지만 저번 두 번의 맞대결에서 그랬던 것처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압박을 활용한 빗장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기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울산이 FA컵을 치르는 동안에 전북이 리그 경기에서 광주를 3:0으로 잡아 점점 울산과의 승점을 좁히고 있으니 남은 경기에서 발목을 잡히는 일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전반 초반동안 서로 미드진에서 강한 압박이 오고 간 끝에 김민준의 중거리 슛을 오승훈 GK가 캐칭에 실패하며 이를 힌터제어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 진성욱의 돌파 후 주민규가 밀어넣기 골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동점을 가져왔다.[16] 이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이후 울산이 흐름을 후반 초반까지 제주에게 내주다가 결국 김기희의 성급한 판단으로 주민규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멀티골까지 허용해 끌려가게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교체투입된 오세훈이 김기희의 롱볼을 트래핑 한 이후 기가 막힌 움직임으로 찬스를 잡았고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울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이 후 수많은 공방전이 오고 간 끝에 조금은 뼈아픈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같은 라운드에서 전북이 서울을 3:2로 잡아내며 경기 수는 두 경기 차이나는데 승점은 3점밖에 차이가 안 나게 되어 전북의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전술했듯이 의문이 남는 심판 판정으로 흐름을 제주에게 한동안 내 준게 제일 큰 문제였고,[17] 후반 막판에는 추가시간이 8분씩이나 주어져 공격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시간 막판에 불투이스의 쓸데없는 파울로 공격 시간이 다 소진된 데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18] 이 프리킥에서 이어진 상대의 공격 찬스에서 수비진의 불안한 클리어링으로 극장골까지 나올 뻔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맞이했다. 지고 있을 때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작년에도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이 나온 문제가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 건 선수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전반기부터 지적받았던 수비 조직력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을 뿐더러 이명재, 박용우, 임종은이라는 동 포지션에서 충분히 K리그 상위권급인 자원 3명과 오세훈이라는 수준급 U-22 자원이 제대해 복귀했음에도 오세훈은 계속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상황이고 박용우와 이명재, 임종은은 FA컵 용도로만 투입되고 리그에서는 아예 명단에도 못 들고 있다.[19] 이러니 로테이션이 안 되며 더운 여름 날씨에 주전급 선수들만 체력이 갈려나가는 것인데 아직도 특별한 전술 변화를 꾀하지 않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에 팬들은 갑갑함만 늘어나고 있다.


2.25. 2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3:1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6R
2021년 8월 22일 (일요일) 19:3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박병진
관중: 3,155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스페셜브랜드 엠블럼.svg
3 : 1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울산 현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38', 82' 이청용
90(+1)' 이동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김민우 (PK)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청용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7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오세훈
(61' 힌터제어)
LW
이청용

CM
고명진
(85' 신형민)

CM
이동경
(57' 바코)

RW
이동준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제주전이랑 비슷하게 이번에도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고 바로 직전 성남한테 2:1로 패배를 당한 수원 삼성을 홈에서 맞이한다. 그러나 팬들은 불안감만이 가득한데, 이번 시즌 울산은 유독 울산을 상대하기 전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던 팀과 만나면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벌써 다섯 번째 되풀이되고 있는 데다[20] 하필이면 느낌이 좋지 않은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21] 게다가 울산은 수원 삼성을 작년 3월 이후로 쭉 이기지 못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일요일 징크스, 수원 상대 무승 징크스, 부진한 팀과의 맞대결 징크스라는 삼중 징크스를 떠안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기도 못 이기는 것은 아닐지 많은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이번에도 리그 우승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기에 어떻게든 죽기살기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다행히 전북이 전날 성남과의 경기에서 성남의 늪축구에 제대로 말려들며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이 경기에서 승리만 거둔다면 조금이나마 추격을 떨쳐낼 수 있다. 우승을 위해선 이번에는 제발 밥상을 엎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경기는 스페셜 서드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두 번째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건지 홍명보 감독도 선발 라인업에 공격진을 대량 교체해내는 변화를 주며 경기가 시작됐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의 치욕적인 패배를 떨쳐내려는 듯이 전반부터 강한 게겐프레싱으로 수원을 몰아붙혔다. 그런데 전반 15분 김태환이 박스 안에서 돌진하는 정상빈의 발을 밟아버리는 바람에 초반에 흐름을 내줄 수 있는 PK를 헌납하고 말았고, 조현우가 김민우의 슈팅을 막아냈으나 두 발이 라인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시도한 PK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다시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려고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울산도 이동준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이청용에게 흐르며 더없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는데 이청용이 이걸 어이없이 날려먹으며 관중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지만 수원의 수비진을 공략해낸 끝에 전반 38분 오세훈이 키핑한 볼을 설영우를 거쳐 다시 이청용에게 왔고, 이청용이 환상적인 레이저 중거리 슛을 작렬시키며 방금 전 실수를 결자해지하는 동점골을 가져오며 전반이 끝났다.

이후 전반전에 너무 오버페이스를 가져간 탓인지 후반 들어 슬슬 중원의 에너지 레벨이 저하되는 게 눈에 보였고, 수원에게 위협적인 역습 찬스를 몇번 내줬지만 강현묵의 결정적 슈팅을 이번에는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고 수원 김태환의 슛이 깻잎 한장 차이로 골문을 빗겨나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후 후반 38분에 이청용이 환상적인 터치로 수원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완벽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달성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역전골 직후 신형민을 굳히기 카드로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는데 후반 막판에 이동준이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슛이 헨리 몸에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오히려 쐐기골까지 나오며 수원의 전의를 완벽히 꺾어버렸고, 경기가 그대로 끝나며 울산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 승리로 울산은 2021시즌 K리그에서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

전술했던 삼중 징크스를 완벽히 깨뜨리는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의 과감한 선발 라인업 변화가 기가 막히게 적중했고, 선수들도 지난 1차전에서 대패를 거뒀을 때 수원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 뛰었던 것 그 이상으로 모두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쟁취해 흐름을 다시 좋은 쪽으로 가져왔다. 이제는 국대 휴식기 전까지 나머지 두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2.26. 27R VS FC 서울 (원정, 1:2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7R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19:30 (UTC+9)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주심: 김희곤
관중: 무관중 경기[코로나19]
파일:FC서울 엠블럼(적색배경).svg
1 : 2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FC 서울
울산 현대
72' 조영욱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33' 바코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바코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6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오세훈
(64' 힌터제어)
LW
바코
(87' 홍철)

CM
이동경
(64' 이동준)

CM
윤빛가람
(78' 김성준)

RW
이청용
(87' 김민준)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임종은

RB
김태환
GK
조현우

최근 흐름이 안좋은 것을 넘어 초상집 분위기인 서울 원정을 떠난다. 지난 서울 원정에서는 박진섭이 대놓고 처음부터 잠궈버리는 극단전 텐백 전술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그때는 울산도 올림픽 대표 차출로 공백이 크게 생긴 상태였다. 최근에 전술 변화로 좋은 흐름을 가져온 데다 올림픽 대표 4명이 복귀하며 대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하던 대로만 제대로 해서 승리를 가져오는 게 급선무이다.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는데 역시 서울은 지난번처럼 5백을 써서 전반부터 틀어막겠다는 전술로 나왔고, 울산은 저번과 비슷하지만 중원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동경과 원두재를 추가로 투입했다. 그 외에도 홍철 대신 설영우가 나온 것과 김기희 대신 불투이스가 나온 게 저번 맞대결과의 차이점. 여담으로 김기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되며 휴식을 취하게 됐다.

전반에 바코가 압박 끝에 본인이 볼을 탈취해서 1골, 김태환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멀티골로 이미 전반부터 흐름이 완전히 울산 쪽으로 넘어오는가 했다. 그런데 후반에 바로 기성용이 들어오고 전반에 센터백을 보던 오스마르가 볼란치로 올라서며 잃을 게 없는 서울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식 마인드로 압박을 가져가면서 공격 일변도의 전술로 일관하자 분위기가 갑자기 급변했는데, 뒷공간을 노릴 수 있는 이동준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은 서울의 분위기에 말려 공격도, 수비 하나 제대로 안 되는 총체적 난국이 이어지며 후반동안은 계속 서울에게 흐름을 내 주고 말았고, 조영욱의 만회골이 들어간 뒤에는 아예 5분마다 슈팅을 1~2번씩 허용하며 울산 팬들을 마지막까지 안심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후반 막판 기성용의 롱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침투까지 해서 1대 1 상황을 만드는 대위기까지 겪었으나 박주영이 홈런포를 쏘아올려 정말정말 천만다행으로 동점이 되는 참사까지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전반전에는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이였지만 후반에는 말 그대로 최악이였다.[22] 수비에서 대인 마킹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계속되는 서울의 압박에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연겨푸 공격 찬스를 내 줬다. 팬들로서는 작년에 기어코 역전까지 가져가놓고 막판에 굴절슛으로 극장 동점골을 먹힌 대구전이 오버랩되던 경기였다. 서울 공격진들의 2프로 부족한 골 결정력과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였으면 또 동점골을 먹히는 대참사가 발생할 뻔 했다. 교체 타이밍도 갑갑하기 그지없었는데 에너지가 떨어진 미드진 교체를 계속 늑장을 부리면서 후반 막판에 겨우 김성준을 투입했을 뿐이였다. 이런 경기가 계속되면 팬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다음 경기는 서울보다 에너지 레벨이 더 높은데다 연승으로 기세를 탄 인천전인데, 다음부터는 절대 반복돼서는 안 되는 문제점이 많았던 후반전이였다. 또한 5경기 연속 클린시트가 없다는 점도 문제삼아야 한다. 수비 불안이 아직도 안 고쳐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2.27. 28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3:2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8R
2021년 8월 29일 (일요일) 18: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신용준
관중: 3,049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3 : 2
파일:인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53' 오세훈
63' 69' 이동경

파일:득점 아이콘.svg
79, 90+6' (PK) 무고사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경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8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오세훈
(80' 김지현)
LW
윤일록
(62' 이동경)

CM
바코

CM
고명진
(46' 이청용)

RW
이동준
CDM
원두재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69' 김태현)

RB
김태환
(80' 설영우)
GK
조현우
8월의 마지막 경기, 즉 여름 대장정의 막판을 장식하는 경기이다. 최근의 인천은 기세를 계속 타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린 상태이기에 더 이상 작년까지의 강등권을 오가던 인천이라는 생각은 버려버리고 지난번 서울 원정 후반에서 보여준 불안한 수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이 경기 이후에 월드컵 최종 예선이 있는지라 9월 9일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울산으로서는 국대 차출이 뼈아픈데, 조지아 대표 바코가 이번에는 차출예정인데다 이번에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이상 조현우를 포함해 울산 선수들 중 다수가 차출되어 A매치 이후 치러지는 현대가 더비에 부담이 막심할 전망이다. 8월 23일 최종명단이 발표됐는데 조현우, 홍철, 이동경이 명단에 들었다. 이번에는 해외파들도 모두 소집되는데다 해외파들 중 부상 선수도 전혀 없기에 올해 초 A매치마냥 7명 이상의 선수가 차출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안도의 한숨을 조금은 내쉴 수 있게 됐다. 또 천만다행이게도 9월 2일 이라크전과 7일 레바논전이 원정경기가 아닌 홈 경기로 바뀌는 호재가 발생해 비행 부담과 시차 적응,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28일 경기에서 전북이 수원 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한 경기 차이 나는 현재 승점이 4점차로 벌어져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다음달 10일 전까지 확실히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다. 즉 이번 시즌 우승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윤일록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우선 전반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밀어 넣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고, 인천의 5-3-2 포메이션을 활용한 빗장 수비에 찬스를 얼마 가져가지 못했다. 후반 들어 인천이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가자 이를 놓치지 않은 울산이 오세훈과 이동경의 중거리 슛,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동경의 멀티골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23] 후반에 불투이스의 판단미스가 두 차례 나오면서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포함 두 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이동경이 센스있는 플레이로 나머지 시간을 소진해내 이 이상 실점이 나오지 않으며 8월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달성했다.

후반에 3골을 몰아칠 때만 해도 경기력 자체는 100점을 받기에 충분했고 전체적인 수비도 나쁘지 않았지만 오늘 전반부터 자책골을 넣을 뻔하는 등 수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던 불투이스가 후반전에 결정적 실수를 두 번씩이나 범하며[24] 저번 경기에 이어 또 울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느새인가 리그에서 클린 시트 승리를 보기 힘들어졌을 정도로 수비진 최고의 믿을맨이였던 불투이스마저 미스가 나오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모로 9월에는 수비력을 보강하는 게 초급선무 과제로 남았다. 하필이면 9월부터 만나는 이 울산이 이번 시즌에 만나는 최고의 강팀들이기에 더욱 더 수비 안정화가 절실해졌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3골을 넣으며 우승을 위해 승점 다음으로 중요한 다득점에서 두 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지만 전북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2.28. 29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0 무)[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9R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19:3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동진
관중: 5,559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0 : 0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모터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청용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9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오세훈
LW
윤일록
(59' 바코)

CM
이청용

CM
윤빛가람
(58' 이동경)

RW
이동준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월드컵 최종 예선 휴식기를 가진 뒤 최대의 라이벌 전북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이며 시즌 3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작년과는 달리 이미 선수단의 멘탈리티는 1차전 무승부와 2차전 대승을 바탕으로 충분히 단련된 상태기에 이번 매치도 모든 걸 쏟아부어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다만 최종 예선 때 차출되는 인원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울산은 바코와 이동경, 조현우, 홍철이 차출됐고 전북은 송민규와 이용이 차출됐다. 이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경기의 방향성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울산의 경우 힌터제어의 이적을 홍명보 감독이 확인한 만큼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뎁스가 얇아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 다만 전북은 국가대표 차출이 적은 대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일류첸코,[25] 최영준이 2주 이상의 장기 부상을 입었고 바로우는 현재의 전북 생활에 의문을 품고 있기에 이 두명은 울산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 이 경기 이후에 두 팀 다 ACL 8강전을 치러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약팀인 빠툼과 붙는 전북과는 달리 울산은 아무리 못해도 전북과 동급일 가와사키를 만나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 울산으로서는 전북보다 약간 더 부담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전북은 이 경기 전 1일과 5일에 순연된 경기 두 라운드를 더 치러 선수단의 전체적인 체력 면에서는 울산이 우위에 있겠지만, 지난 맞대결때는 상황이 정 반대였는데도 울산이 이긴 것을 감안하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또, 순연경기를 다 치른 지금 전북과의 승점차는 4점이지만 전북이 직전 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다득점에서 울산보다 4골이 더 앞선데다 분위기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라 주의해야 한다.

경기 시작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송범근의 킥 미스를 오세훈이 잡아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히고 말았다. 그 이후 울산이 지난 경기처럼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찬스는 정말 많이 만들었으나 홍정호와 김진수의 철벽 수비에 공격이 시종일관 가로막혔고, 후반 들어 바코와 이동경을 투입해도 쉽게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 송범근의 판단 미스를 놓치지 않은 이동준이 골대와 조금 떨어진 경기에서 머리로 혼신의 힘을 다해 밀어넣으며 어떻게든 한 골이 들어가나 했으나 홍정호가 이것마저 들어가기 직전에 걷어내 정말 아쉽게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추가 시간 2분이 모두 지나가며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 승점 차는 4점으로 유지됐다.

울산으로서는 만족감이랑 아쉬움이 교차한 경기였다. 슈팅 유효슈팅 모두 전북에게 우위를 점하긴 했으나 전북 수비진의 혼신의 힘을 다한 수비로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수비진이 클린시트 경기를 만들어내며 승점 4점을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호수비의 흐름을 이어가 다음 경기 가와사키전에서도 수비를 탄탄히 해 승리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여담으로 이 경기 무승부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에 전북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2.29. 30R VS 대구 FC (원정, 2:1 패)[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30R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19:00 (UTC+9)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주심: 김종혁
관중: 3,111명[코로나19]
파일:대구 FC 엠블럼 화이트.svg
2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대구 FC
울산 현대
55' 에드가
62' 세징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바코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세징야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0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LW
바코

CAM
윤빛가람
(64' 이동준)

RW
이동경
CDM
김성준
(46' 이청용)
(76' 윤일록)

CDM
신형민
(66' 박용우)
LB
홍철
(76' 김태현)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설영우
GK
조현우
9월 14일 ACL 16강전 가와사키와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뒤 대구 원정을 떠난다. 연장전까지 갔기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상대 대구도 나고야 원정을 떠났고, 복귀해서 코호트 격리를 치러야 하는 등 컨디션 측에서는 어느 정도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게다가 정태욱과 이용래가 부상을 당해 당장 4일 뒤 울산전에 출전이 불투명하기에 울산 입장에서는 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 2019년부터 전북, 포항 못지않게 울산의 발목을 잘 잡아온 대구인데,[26]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징크스를 극복해내는 한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전반 초반 바코가 압박 끝에 공을 따내며 낮게 깔리는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선제골 뒤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불투이스의 호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으로 다 막아내며 전반은 큰 위기 없이 종료됐다. 그런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성준을 이청용과 교체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볼란치에 위치한 노장인 신형민 한 명 만으로 중원에서 완전한 포백 보호와 역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였고, 점점 대구에게 공격 찬스를 내주다 대구의 역습 끝에 나온 에드가의 결정적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내는 등 슬슬 위기가 올 조짐이 오더니 세트피스가 이어진 끝에 에드가의 감각적인 헤더에 동점골을, 지난 대구 원정처럼 또 또 세징야를 필두로 한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며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역전 직후에도 계속 대구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후반 내내 위기의 연속이였고, 울산의 공격은 무력하게 실패하는 흐름이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끝에 대구에게 또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거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들어온 이청용이 경기 중 발목을 크게 접지르며 고통을 호소해 들어온 지 30분만에 윤일록과 재교체되며 악재가 이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전북과의 승점도 1점 차로 좁혀졌다.

가와사키와의 연장 혈투 끝에 약간의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큰 패착으로 이어지면서 대구 징크스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더 심각한 건 이번 시즌 경기 결과가 안 좋을 때도 슈팅은 항상 많이 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경기는 슈팅 개수마저 21:3, 유효슈팅 개수도 9:1로 크게 밀리는 그야말로 완패 그 자체인 경기였다. 조현우와 불투이스의 활약이 아니였다면 어쩌면 수엪전 5골을 먹힌 것 이상의 참사가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 안 하고 압박만 강하게 넣는 전술의 단점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압박을 위해 선수들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결과는 뒷공간을 허허벌판으로 내주게 되버렸고 후반에 대구 선수단이 지역방어 후 역습으로 일관하자 상대를 뚫지도 못하는데 오히려 상대에게 시종일관 찬스를 헌납하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이렇게 총체적 난국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솔직히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뭐가 문제라는 걸 찾지 못했다. 계속 경기를 지배하며 득점을 했고 경기가 안 풀렸다기보다는 울산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나와서다" 라는 어처구니없는 인터뷰를 하며 팬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2.30. 31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2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31R
2021년 9월 21일 (화요일) 19:00 (UTC+9)

포항스틸야드 (포항)
주심: 박병진
관중: 0명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1 : 2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84' 그랜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오세훈
50' 바코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75' 원두재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준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1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90+5' 김민준)
LW
바코
(81' 윤일록)

CAM
이동경
(90+5' 불투이스)

RW
이동준
CDM
박용우
(76' 김성준)

CDM
원두재
75'[27]
LB
설영우

CB
김기희

CB
임종은

RB
김태환
GK
조현우

대구전 패배로 2위 전북과 승점 1점차인 상태에서 하필이면 동해안 더비 라이벌 포항을 만난다. 공교롭게도 작년에도 대구-포항 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대구전 무승부, 포항전 4:0 대참사로 발목이 잡히다 못해 아예 부러져버린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점이라면 대구전에 약간의 로테이션을 돌린 데다 포항이 코호트 격리를 치르고 나서 열리는 첫 경기라 경기 감각 면에서 울산이 좀 더 유리하다는 것이지만, 고명진의 부상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가와사키전에서 김태환이 부상을 당했고 대구전에서 이청용까지 부상을 당한 것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2년 전, 1년 전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위기를 넘어서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전북이 광주에게 같은 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가져가며 이기지 않는 이상 무조건 1위를 탈환당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박용우가 전역 후 리그에서 첫 선발출전을 달성했다. 반편 상대 포항은 세레소 원정과 코호트 격리의 여파인지 주전 중 다소가 선발에서 빠졌고, 특히 GK 자리에 올해 신인 키퍼 조성훈이 선발로 나오고 강현무가 명단에서 빠지는 등 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게 라인업부터 느껴지는 상황이다. 이를 놓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준이 머리를 날리며 오세훈 앞에 공을 떨궈줬고, 오세훈이 잡은 뒤 터닝슛을 날린 게 조성훈 정면으로 갔지만 조성훈의 캐칭 미스로 행운의 선제골이 나왔다. 여기서 후반 4분 조성훈이 이동준에게 다리를 거는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까지 헌납해 바코가 깔끔히 마무리, 두 점 차로 앞서나갔다. 그런데 후반 30분 원두재와 강상우의 경합 과정에서 원두재가 공을 먼저 건드는 백태클을 시도했고 이후 두 선수의 발이 얽히며 원두재가 큰 고통을 호소했는데,[28] 박병진 주심이 var 판독 끝에 원두재에게 퇴장을 명령하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남은 시간을 수적 열세로 싸우게 됐다. 결국 후반 정규시간 종료 5분 전 강상우의 코너킥을 그랜트가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실점했으나[29] 실점 후 탄탄한 수비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나머지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해 김민준과 불투이스를 투입하는 적절한 시간 끌기로 간신히 승리를 가져갔다.

동해안 더비 징크스도 어느 정도는 깼고 정규리그에서 라이벌 구단에게 합산 성적 3승 3무로 무패를 달성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온 건 호재지만 원두재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2경기에 결장해 리그에서는 10월 24일 성남전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김태환과 김기희는 경기 중 옐로카드를 받아 다음 라운드 광주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도 생겼다. 전체적으로 심판의 판정에 시종일관 휘둘리며 힘든 경기가 됐다. 원두재의 백태클은 분명 공을 먼저 건드린 상황이고 다리가 엉키며 양 선수 다 피해를 입었기에 최대 옐로카드가 나와도 무방했지만 박병진 심판은 단호하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포항 선수들이 정규시간 내 파울을 범한 횟수는 울산보다 더 많았으나 울산 측이 경고를 더 많이 받았다. 게다가 이동경의 목을 다리로 가격한 신광훈에게는 옐로카드는 커녕 파울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허나 애매한 심판 판정들과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선수들 모두 끝까지 본연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며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낸 부분은 칭찬을 받아 마땅한 경기였다.

경기 후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원두재의 퇴장이 오심으로 밝혀졌다. 이로서 광주전에서의 전력 누수를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게 됐으나 포항의 만회골이 원두재의 퇴장 이후 울산이 수적 열세 속에서 버티는 과정에서 발생했기에, 만약 무승부나 역전패를 당했다면 울산이 오심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2.31. 32R VS 광주 FC (홈, 1:0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32R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16:3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김용우
관중: 3,622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1 : 0
파일:광주 FC 엠블럼.svg
울산 현대
광주 FC
50' 이동준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설영우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2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1-4-1)

CF
오세훈
LW
바코
(67' 윤일록)

CM
이동경
(78' 김성준)

CM
윤빛가람
(78' 김지현)

RW
이동준
CDM
박용우
LB
홍철

CB
불투이스

CB
임종은

RB
설영우
GK
조현우

동해안 더비 원정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뒤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김태환과 김기희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데, 설영우나 임종은 등의 후보선수들이 심기일전해서 이 둘의 공백을 메꿔야만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포항전 원두재의 퇴장이 오심으로 밝혀져 광주전과 수원 FC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 가지 불안요소는 광주 대 제주의 경기에서 광주가 몰수패를 당해 강등의 위기가 코앞까지 다가왔기에 이 경기에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인 역습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에 어떻게 대응해내는가도 매우 중요해졌다.

원두재는 이 경기에 출전 가능했으나 포항전때 입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명단 제외됐고, 이에 이번 시즌 주장 그룹과 김기희까지 모두 선발로 나오지 않으며 오늘 생일을 맞은 조현우가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초반부터 빡빡한 수비를 유지해 압박해 들어오는 광주에게 잠시 말려들었고 엄지성의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해내는 등 약간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울산도 코너킥 등의 세트피스에서 이동경의 날카로운 킥이 센터백들의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울산의 공격이 계속되다 전반 38분 이동준이 PK를 얻어냈으나 실축하며 결정적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마지막 광주의 역습을 울산 수비진이 저지해내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울산이 공격을 몰아붙이다 전반 막판 PK를 실축한 이동준이 설영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전반전 본인의 미스를 결자해지하는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엄원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가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다행히 골이 취소됐다. 후반에 광주의 거센 공격에 약간 애를 먹기도 했으나 오늘 폼이 절정에 올라온 설영우를 필두로 한 울산 수비진들이 광주의 공격진을 잘 막아내며 1:0 신승으로 금같은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선두를 지켜냈다. 오랜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가져간 건 덤이다.

선발로 나온 로테이션 멤버들 중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몇몇 미스가 나오긴 했으나 팀 단위로 이를 커버해내며 광주에게 찬스를 허용하지 않은 끝에 무실점 승리라는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2.32. 33R VS 수원 FC (원정, 0:3 승)[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33R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16:30 (UTC+9)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주심: 김희곤
관중: 무관중 경기[코로나19]
파일:수원 FC 로고.svg
0 : 3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수원 FC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7' 바코
50' 이동경
82' 이동준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준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3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82' 김지현)
LW
바코
(66' 윤일록)

CAM
이동경
(82' 김민준)

RW
이동준
CDM
김성준
(82' 홍철)

CDM
박용우
(52' 신형민)
LB
설영우

CB
불투이스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이번 시즌 현대가 두 팀에게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원 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이다. 광주전 이후 일주일의 텀이 있기에 부상자들과 전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으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만반의 준비 끝에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30] 최근 라스가 약간 부진하다고는 하나 지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울산을 격침시킨 안 좋은 기억이 있기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같은 날 2시에 전북과 강원이 먼저 경기를 치르는데, 포항에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두 팀 간의 전력차를 감안한다면 강원이 전북을 이길 가능성은 낮다. 고로 이 경기도 무조건 승리해야 향후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전반 8분만에 울산의 조직적인 압박 속에서 유현이 백패스를 캐칭하는 미스를 범해 박스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었고, 바코가 수비 벽을 넘긴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 상대가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울산의 역습 과정에서 김성준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수원의 공격을 울산이 막아내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수비진 4명이 라스를 꽁꽁 묶어 지난 맞대결과는 달리 라스는 제대로 된 슈팅마저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울산의 역습이 한 번 더 이어지며 이동준이 쐐기를 박는 마무리 득점을 성공시켰다. 나머지 시간은 안정적으로 볼을 돌리며 상대에게 찬스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양동현의 슈팅도 조현우가 가차없이 막아냈다. 결국 다득점과 클린시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리그 1위를 지켜냈다.

지난번 경기에서의 3점차 대패를 3점차 승리로 되갚아주며 기분 좋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전북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1점이나 다득점 차이가 3점으로 줄어들며 남은 6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는다는 가정 하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으로 좁혀졌다. 골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현재 부진한 윤일록, 김지현 등 골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2.33. 24R VS 성남 FC (원정, 2:1 패)[편집]


파일:K리그1 로고.svg
2021 K League 1 24R
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15:00 (UTC+9)

틴천종합운동장 (성남)
주심: 김종혁
관중: 767명[코로나19]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svg
2 : 1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성남 FC
울산 현대
29' 권경원
70' 김태환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57' 홍철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김영광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24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82' 김지현)
LW
바코

CAM
이동경
(82' 윤빛가람)

RW
김민준
(36' 윤일록)
CDM
박용우
(46' 이청용)

CDM
원두재
LB
홍철

CB
김기희

CB
임종은

RB
김태환
(77' 설영우)
GK
조현우

10월 3일 이후에 월드컵 최종예선이 있는 데다가 ACL 8강과 4강이 전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많은 휴식기를 가지고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다. 한 가지 불안요소는 울산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4연승 이상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인데, 시즌이 막바지로 다가오는 만큼 우승을 위해서는 절대 하위 팀에게 발목 잡히지 말고 이 징크스도 반드시 넘어야 한다. 또한 ACL 8강과 4강에서 모두 연장을 간 울산과는 달리 성남은 10월 3일 경기 이후 3주 후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월등히 상황이 좋아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다만 성남의 이종성이 경고 5장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은 울산 입장에서 호재이다. 또한 성남 수비의 중심 리차드의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이 경기에서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어떻게든 잘 공략해내야 승리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울산은 두 경기 연속 연장, 그리고 마지막 포항전 승부차기 끝에 패배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이밍이다. 이 부정적인 흐름을 끊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어떻게든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전반 29분 성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 시즌 매 경기마다 불안했던 세트피스 수비가 또 터지며 권경원에게 헤더 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13분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홍철이 만회골을 득점하긴 했지만 후반 25분 성남의 코너킥에서 이번에는 김태환의 뒷통수에 볼이 맞고 자책골이 들어가며 다시 경기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 막판에는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며 무기력한 공격 패턴만이 반복된 데다, 교체투입됐던 김지현과 윤빛가람 모두 제 역할을 전혀 해내주지 못하면서 결국 원정에서 패배를 당하는 뼈아픈 결과를 맞이했다. 같은 시각 전북과 제주의 경기에서 전북이 경기를 뒤집는 가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주민규가 버저비터 PK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역전까지는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득점의 차이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시즌 막판까지 세트피스 수비 개선이 안 되고 있다. 가뜩이나 체력적으로 힘든데 이동준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으니 시원시원한 역습마저 사라졌고 후반 막판까지 김영광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공격진들마저 그나마 온 기회를 다 날리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끝에 리그 5번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상술했듯이 전북의 무승부로 승점이 역전당하는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패배를 이번 시즌 마지막 보약으로 삼아 스플릿 라운드 때 정신무장을 더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되어야만 한다.


3. 파이널 라운드[편집]


2년 연속 울산에게 준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안겨준 스플릿이 시작된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성남한테 발목이 잡히며 다득점 차이로 전북한테 밀린 2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하지만 아쉬워할 틈 없이 FA컵 4강 이후에 바로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니 어떻게 해서든 막판에 울산이 가진 문제점들을 극복해내야 한다.

올해도 역시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고 울산이 상대할 팀은 전북 현대, 대구 FC, 수원 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으로 정해졌다. 이 중 대구, 수원 FC, 제주와는 울산 홈에서 경기를 하고, 수원 삼성과 전북과의 맞대결에서는 원정을 떠나야 한다.

작년까지 울산에게 치명타를 입힌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게 되어 그나마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으나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정규리그에서 울산에게 패배를 안긴 팀이기에 방심은 곧 승점을 잃게 되는 지름길이 된다. 우승을 위해서는 팀에서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기에 절대 무너지지 말고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3.1. 34R VS 수원 FC (홈, 3:2 승)[편집]


파일:K리그 로고(흰색/가로형).svg
하나원큐 K리그1 2021 FINAL A 34R
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16:3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 최현재
관중 : 3,193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3 : 2
파일:수원 FC 로고.svg
울산 현대
수원 FC
10' 바코 (PK)
15' 오세훈
71' 이동경

파일:득점 아이콘.svg
33' 라스
55' 양동현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이동경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4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LW
바코

CAM
이동경

RW
윤일록
(81' 신형민)
CDM
김성준
(60' 이청용)

CDM
원두재
LB
설영우
(71' 홍철)

CB
김기희

CB
임종은

RB
김태환
GK
조현우

  • 경기 전 예상
시즌 상대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수원과의 맞대결이다. ACL 8강-4강-리그 24R-FA컵 4강으로 이어지는 지옥 일정에 마침표를 찍는 경기가 될 예정이다. 다음 라운드에 전북과의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가 기다리고 있지만 일주일간의 텀이 있기에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생긴다. 홈이라고 해서 절대 방심하지 말고 2:5 대패를 당했을 때의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FA컵마저 4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시즌 획득할 수 있는 트로피는 이제 리그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나쁜 흐름을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큰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만이 아니라 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도 절대적으로 이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전날 열린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 전북이 수원에게 4:0 대승을 거두며 다득점 차이가 이제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기에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나버릴 수도 있다.


  • 경기 내용 및 결과
전반 8분 바코의 기습적인 슈팅이 조유민의 팔에 맞으며 핸드볼 파울로 PK가 선언됐고, 바코가 상대 키퍼 박배종을 완벽히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5분 뒤 울산의 속공 과정에서 윤일록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밀어넣어 추가골까지 득점하며 이른 시간부터 2:0으로 빠르게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33분 무릴로의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실점했고, 실점 직후 날카로운 이영재의 중거리포와 라스의 강력한 슈팅이 울산을 위협했다. 전반 막판 김태환의 땅볼 크로스를 바코가 다이렉트로 슈팅했지만 빗맞는 바람에 아쉽게 골문을 빗겨나가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계속 수원에게 흐름을 내 주다 양동현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며 대위기에 봉착했다. 실점 직후 김성준을 이청용으로 바꿔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후반 26분 오세훈이 롱볼을 이동경 앞에 떨궈주며 이동경이 침착한 마무리로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득점해냈다. 남은 시간 수원의 공격을 잘 버텨내면서 3경기 무승을 끊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기긴 했으나 전반에 2점 차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계속 반복됐던 리드를 가져갔을 때 수비 불안이 또 발목을 잡으며 동점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번 시즌 계속해서 팬들이 지적해 온 교체 타이밍이다. 남은 시간동안 이게 단숨에 해결될 듯한 기미는 보이지 않으나 최소한의 고치려는 노력이라도 필요해 보인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승리 사진을 찍으러 가던 도중 서포터즈석에 있던 한 10대 팬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에 선수들 또한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김태환과 이청용, 김기희를 필두로 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료진 투입을 강하게 요청했다.[31] 다행히 해당 팬은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병원에 가서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영상


3.2. 35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3:2 패)[편집]


파일:K리그 로고(흰색/가로형).svg
하나원큐 K리그1 2021 FINAL A 35R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주심 : 이동준
관중 : 11,383명[코로나19]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 엠블럼.svg
3 : 2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전북 현대 모터스
울산 현대
23' 송민규
64' 류재문
90+4' 일류첸코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임종은
78' 이청용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일류첸코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5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LW
바코
(67' 이청용)

CAM
이동경
(61' 이동준)

RW
윤일록
CDM
박용우
(78' 윤빛가람)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임종은

CB
김기희

RB
김태환
GK
조현우

  • 경기 전 예상
A매치 휴식기 전 열리는, 두말하면 입만 아픈 이번 시즌 최고의 중요 경기인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가 수원전 이후 6일 후에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울산 측이 홈경기를 한번 더 치렀기에 이번에는 원정을 떠나야 하지만 전북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은 선수들에게 있어 더 이상 전북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강한 자신감을 심어 줄 것이다. 물론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울산 최대의 강적인 전북인만큼 자신감은 가지되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

직전 치러진 수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이 다시 동률이 됐고, 다득점에서 울산이 5점 뒤쳐진 만큼 이 경기 승리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더 커지게 됐다. 또한 울산 최고의 에이스 이동준이 이 경기 복귀를 목표로 잡고 다시 트레이닝을 시작했기에 한 숨 돌리게 됐으나 수비의 핵 불투이스는 아직 부상 회복이 더뎌 전북전에 나서지 못할 듯 하다. 수원전에서 불투이스의 공백을 느끼며 수비 불안으로 2골을 실점한 만큼 수비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여담으로 이 경기부터 구단에서 2019년 이후로 다시 원정 버스를 지원했고 비용은 1인당 왕복 2만원이였는데, 울산 선수단이 이 비용 2만원을 모두 지원해주면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게 원정 버스로 모인 팬들만 350명 가량이였고 경기 당일까지 원정석 800석이 넘게 팔리며 다수의 원정 팬들이 경기장 안에 모였다. 처용전사 측에서 2019년 11월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홈경기때처럼 파란 풍선을 나눠주기도 했다.


  • 경기 내용 및 결과
전반 16분 윤일록의 절묘한 침투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오세훈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말았다.[32] 전반 21분 원두재가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프리킥을 내줬는데, 조현우가 쿠니모토가 올린 프리킥에 어이없는 캐칭 미스를 범하며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격을 이어간 끝에 전반 37분 이동경이 올린 코너킥을 임종은이 헤더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고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끝에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 전북은 양 측 윙어를 문선민과 바로우로 교체했고, 울산도 이동준이 부상에서 복귀해 이동경과 교체되어 들어갔다. 그런데 여기서 양 팀이 교체를 가져간 이후 후반 19분 클리어링 과정에서 허둥대다가 류재문의 구석을 찌르는 원더골에 또 다시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은 울산은 바코를 이청용으로, 박용우를 윤빛가람으로 교체하며 다시 공격을 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이에 후반 31분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이 우측에 있던 이청용에게 흘렀고 이청용이 골문 우측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이후 원정석에 이동준이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반 막판 울산이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내며 총공격을 나섰으며 이동준이 회심의 슈팅을 두 번 때렸으나 모두 안타깝게 빗나가고 말았다.[33] 이대로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되나 싶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종료 20초 전에 조현우의 롱 킥이 이동준에게 연결됐지만 이동준이 뒤에서 김진수의 압박에 당해 볼을 빼았겼고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문 앞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시키며 극장골을 실점, 마지막 맞대결에서 전북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내용은 울산이 올해 그래왔던 것처럼 전북에게 절대 밀리지 않고 팽팽했고 불안 요소로 꼽혔던 불투이스의 부재도 그를 대신해 들어온 임종은이 울산 복귀 골과 함께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여줘 공백을 실감하지는 않았으나 선제골을 내줄 때 조현우의 미스와 홍명보 감독의 이동경을 뺀 선택이 제일 큰 패인이 되고 말았다. 조현우는 이번 경기에서 공을 놓친 미스 1번과 더불어 롱 킥의 정확도마저 대구 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막판 바로우의 찬스를 막은 것 빼고는 잘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34][35] 용병술에 대해 논하자면 공격진에서 볼을 전방으로 배급해 줄 이동경을 빼니 후반에 나온 찬스는 전반에 비해 현저히 적어졌고, 전반전 우측 윙 자리에서 김진수를 털어먹으면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던 윤일록은 이동준 교체 투입 이후 중앙 공미로 자리를 스위칭하자 영향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정작 이 경기에서 제일 부진했던 2선 라인은 이동경도, 윤일록도 아닌 바코였는데,[36] 팬들 사이에서도 이동준을 넣을 거였으면 이동경이 아닌 바코를 먼저 빼는 게 어땠을까라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로 오늘 감독의 용병술은 최악 그 자체였다.[37]

또, 이번 시즌 초반부터 울산의 골머리를 썩혀 온 스트라이커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전역해 온 오세훈이 고군분투해주곤 있으나 냉정히 말해 울산같이 화려한 스쿼드를 갖춘 팀에서 최전방의 믿을맨으로 쓰기엔 기량을 더 키워야 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오세훈을 주전으로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 때문이냐고 말하자면 팬들은 백이면 백 김지현과 힌터제어를 원인으로 꼽을 것이다. 힌터제어는 울산의 최전방 자원 중 제일 많은 골을 넣었지만 두 자릿 수 연봉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활약이였고 이는 울산이 여름에 힌터제어와 조기 이별을 택하는 결과가 되고 만다. 시즌 막판까지 3골에 그치고 있는 김지현의 부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반면에 상대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구스타보가 부진했지만 교체 투입된 지 5분이 지난 일류첸코가 그를 대신해 마지막에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며 울산과 전북의 이번 시즌 최전방 자원의 격차를 알려주는 꼴만 나고 말았다.

지긋지긋한 포항이 하위 스플릿으로 갔다고 좋아한 것도 잠시, 포항에서 온 두 핵심 선수에게 2골을 내주고 패하며 끝내 작년과 재작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결과를 맞고야 말았다. 이 패배로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지며 승점마저 역전당했고 남은 경기에서 울산이 전승해도 전북이 최소 두 번의 무승부를 당하지 않는 이상 1위를 탈환하지 못한다.

어찌보면, 울산의 준우승에 쇄기를 박은 경기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이겼다면 오히려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3.3. 36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3:1 승)[편집]


파일:K리그 로고(흰색/가로형).svg
하나원큐 K리그1 2021 FINAL A 36R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16:3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 김종혁
관중 : 4,208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3 : 1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54', 90+2' 오세훈
90+7' 이동경

파일:득점 아이콘.svg
74' 윤일록(OG)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오세훈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6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LW
이청용
(70' 윤일록)
(90' 불투이스)

CAM
윤빛가람
(79' 이동경)

RW
이동준
(90' 김민준)
CDM
박용우
(79' 바코)

CDM
원두재
LB
이명재

CB
임종은

CB
김기희

RB
설영우
GK
조현우

  • 경기 전 예상
A매치 휴식기 후 이번에는 홈에서 제주를 불러들인다. 이번 시즌 제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두번의 무승부로 승점 4점을 손해 본 기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경기 직전에 벤투호가 이라크와의 대결을 위해 카타르 원정을 가야 하기 때문에 울산 입장에선 이번에도 국대 차출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일단 11월 벤투호에는 저번에 차출된 5명에서 이동준 한 명만이 빠졌다.[38] 하지만 추가로 발탁되는 선수들이 있는데 황선홍호의 U-23 소집훈련에 오세훈과 김민준, 김태현이 뽑혔고 바코도 11월 A매치에 차출돼 사실상 8명이 A매치 기간 동안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직전 경기 전북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거둔 탓에 이후 경기들을 무조건 이겨야만 혹시 모를 순위 역전을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울산의 2021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떻게든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지 기적을 바랄 수 있으니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고 남은 3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두 가지 희망 요소는 전북이 이번 시즌 제주와 수원 FC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과 세 경기 중 두 번의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점이다. 어떻게든 이 남은 지푸라기 1장에 희망을 걸어봐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는 것은 불가능하니 지금 상황에서 '승리' 라는 최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제주의 빗장 수비를 뚫는 것은 물론이고 세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주민규의 화력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다행히 전북전에서 이동준이 복귀해 공격 옵션이 하나 더 추가됐고 불투이스도 이 경기에서 복귀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는데 김태환, 이동준에 이어 이번에는 이동경까지 국가대표 기간에 부상을 입어 조기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래도 상대 제주 또한 핵심 미드필더 이창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만약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못 가져온다면 기적을 논할 수조차 없으니 오직 이기는 것 만을 생각해야 된다. 현재 전북의 우승 매직넘버는 2이기에, 이 경기를 패배하고 전북이 승리해버린다면 사실상 게임 오버이다.

전북이 직전에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를 거두며, 이 경기만 승리한다면 승점에서 동률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 경기 내용 및 결과

우선 선발 라인업에 국대에 다녀온 선수들은 조현우를 제외하면 모두 벤치에 있거나 명단 제외됐고 저번 경기에 부상 복귀한 이동준은 예상대로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부터 상대 제주는 여태까지 울산을 상대해왔던 방법 그대로 5백을 이용한 수비로 압박했고 울산은 리그에서 첫 선발출전한 이명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주며 공략을 해 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막판 역습에 나선 설영우의 슈팅을 이창근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설영우가 전반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공격을 계속 이어갔고, 결국 후반 10분 윤빛가람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기가 막힌 터닝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날린 슈팅으로 드디어 제주의 골문을 뚫어냈다. 그런데 후반 30분 제주가 얻어낸 코너킥에서 이정운의 헤더를 조현우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뽐내며 쳐내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재차 코너킥이 이어졌고 이번에는 제르소와 윤일록이 뒤엉키는 과정에서 윤일록의 등과 제르소의 몸에 볼이 맞고 허무하게 자책골이 들어가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 뒤로 제주의 위협적인 역습이 이어지며 제르소의 구석을 노린 슛을 조현우가 간신히 세이빙해내고 마음이 조급해진 울산 공격진들은 패스미스가 잦아지며 경기가 안 풀렸다. 후반 막판에 와서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윤일록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이동준의 헤더마저 아쉽게 빗나가는 등 골 운이 너무나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경, 이동준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혼신의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역전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주었으나 가까스로 막아내 오히려 울산의 역습이 이어졌고, 김민준-바코-이동경으로 이어지는 철퇴 축구가 제대로 가동되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로서 최종 스코어 3:1로 정말정말 극적인 승점 3점을 가져와 전북과 승점이 다시 동률이 되는 데 성공했다.

모든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만들어낸 천금과 같은 승리로 희망의 한 줄기 빛을 찾아냈다. 다득점 차이는 5점이라 잔여 경기에서 따라잡는 것은 무리기에 자력 우승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설사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나머지 두 경기에서도 이번 경기처럼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인다면 2019년과 2020년 리그 준우승과는 달리 팬들에게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4. 37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0:0 무)[편집]


파일:K리그 로고(흰색/가로형).svg
하나원큐 K리그1 2021 FINAL A 37R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14:40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주심 : 박병진
관중 : 5,315명[코로나19]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0 : 0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수원 삼성 블루윙즈
울산 현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노동건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7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LW
이청용

CAM
이동경
(56' 바코)

RW
이동준
CDM
박용우
(68' 윤일록)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김기희

CB
임종은
(85' 윤빛가람)

RB
김태환
GK
조현우

  • 경기 전 예상
정규리그에서 1승 1무 1패 백중세를 이룬 상태로 빅버드 원정에서 수원과의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제일 큰 불안요소는 이번 시즌 수원과의 경기에서 매 경기마다 선제골을 내주는 바람에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는 것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어 90분을 쉽게 풀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원삼성이 직전 대구 원정에서 패배를 거두며 승점 45점을 유지했고 전 날 열린 제주와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제주가 승리했기에 ACL 진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소멸되어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적을 수도 있지만 수원 입장에서도 이 경기가 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지라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명분이 있고 2021시즌 울산과 수원의 상대전적은 동률이기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경기다. 제주와의 홈경기를 이기며 기적을 만들 첫 단추를 꿰는 데는 성공했고 이제 나머지 두 단추를 꿰고 하늘의 뜻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또 조심해야 할 것은 카드 트러블. 울산 선수들 중 경고 4장을 받은 선수들은 설영우, 불투이스, 이동경, 홍철이 있다. 이 선수들은 수원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마지막 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2013년과 2019년, 2020년 모두 퇴장이나 경고 누적으로 주요 선수가 빠져버린 것이 준우승의 원인 중 하나가 됐는데 같은 역사가 한번 더 되풀이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 경기 내용 및 결과
전반 20분 이청용이 PK를 얻어냈고 이동경이 키커로 나섰으나 노동건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지난 광주전에 이어 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건희의 자책골이 나올 뻔 했으나 위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득점 운이 어지간히 따르지 않았다. 그 뒤에도 공격을 끊임없이 시도했지만 지난 제주전처럼 공격진들의 조급함이 이어지며 슈팅 찬스가 나지 못했다. 간간히 나던 찬스도 헨리의 호수비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후반 막판 이동준이 머리로 밀어넣은 골마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어 아쉬움을 삼켰고 종료 5분을 남기고 센터백 임종은을 빼고 윤빛가람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 수원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 골대 맞는 슈팅, 오프사이드 골 취소가 한꺼번에 나오는 등 지지리도 안 풀린 경기 끝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히며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되고 말았다. 오늘 경기 결과로 울산은 1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벌어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다시 크게 불리해지게 되었다.

동기부여가 적어진 수원을 상대로 경기를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란 예상을 완벽히 깨고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경이 PK를 실축한 것만으로 이기지 못했다고 보기엔 어려운 것이, 그 뒤로 조금만 침착하게 공격 전개를 했으면 충분히 찬스를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울산 공격진들은 전혀 그러지 못했다. 심지어 지금까지 성질 죽이고 본인의 플레이에 집중했었던 김태환은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 경고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빈과 거칠게 경합한 데다 상대 수원 스태프들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울산 팬들한테까지 큰 질타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도 할 말은 없었으나 천만다행으로 박병진 주심이 구두경고를 주며 퇴장은 면했다. 여러모로 팬들에게 있어서 실망만 안겨준 경기가 됐다.


3.5. 38R VS 대구 FC (홈, 2:0 승)[편집]


파일:K리그 로고(흰색/가로형).svg
하나원큐 K리그1 2021 FINAL A 38R
2021년 12월 5일 (일요일) 15:0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주심 : 고형진
관중 : 8,806명[코로나19]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 : 0
파일:대구 FC 엠블럼 블랙.svg
울산 현대
대구 FC
18' 설영우
45+2' 오세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설영우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svg

2021 K리그1 38라운드
울산 현대 선발 라인업(4-2-3-1)

CF
오세훈
LW
이청용
(76' 윤일록)

CAM
바코

RW
이동준
CDM
박용우

CDM
원두재
LB
설영우

CB
김기희

CB
임종은

RB
김태환
GK
조현우


  • 경기 전 예상
울산한테 2패를 안기며 2021 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대구를 상대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울산 홈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울산이 패한 경우는 2018년 FA컵 결승전 1번 뿐이고 리그 경기에서는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다는 것이 위안점이다.[39] 이 경기에서 16년만의 우승 여부가 가려질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직전 경기 수원전을 비기며 이제 울산이 우승을 할 수 있는 단 하나 남은 경우의 수는 제주가 전북을 이기고, 울산이 대구를 이기는 것 하나밖에 안 남게 됐다.[40] 결국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되고 말았으나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북을 상대하는 제주는 ACL 진출권을 확정지을 수 있는 3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서라도 사활을 걸 것이고 류재문과 김진수가 직전 경기에 경고를 받아 막판 경기에 뛸 수가 없기에 마지막 희망을 이 곳에 걸어봐야 한다.[41] 반면 울산의 상대 팀 대구는 이 경기 후 6일 뒤에 전남과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르는데 원정에서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며 이겼기 때문에 ACL 진출을 위해서 어느 경기에 집중할 지 고민이 클 것이다. 물론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이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결과
전반 초반에 오늘 생일을 맞은 설영우가 원두재의 스루패스를 받아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거기다 전반 추가시간에 설영우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시키며 추가골까지 넣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에 아쉽게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점수차를 지켜내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북이 홈에서 제주를 2:0으로 잡아내며 아쉽게도 3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드려야만 했다. 그래도 작년과 재작년 준우승과는 달리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고, 팬들도 내년을 기약하자는 반응이 크다.

결과와는 별개로 경기 후반 막판부터는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실시간으로 제주가 전북에게 골을 먹힌 뒤 원정을 온 대구 팬들이 환호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대구의 에드가가 김태환의 발목을 밟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다거나, 경기 막판 세징야에게 파울을 당한 이동준이 화가 나 세징야와 거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였다. 경기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이 울산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 홍명보 감독이 준우승을 언급하자 대구 원정 팬들이 환호하며 비웃는 등 울산 팬들 눈을 찌푸리게 했다.


4. 총평[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울산 현대/2021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새 감독 부임 이후에 스쿼드가 완전히 물갈이됐음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에서 강원을 5:0으로 대파해내는 등 시작은 좋았다. 초반에는 작년과 달리 2선 자원의 득점이 자주 터지는 등 긍정적 징조를 보였으나 이상하리만치 톱 자원 두 명이 부진해 최전방에서 방점을 찍어줄 선수가 없었고, 12R까지 중앙 공격수의 득점이 나오지 않아 빈공에 시달리며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꼭 잡아야 할 약팀들에게 승점 3점을 따지 못해 고생을 많이 했으며 초반에 전북에게 승점에서 밀렸다.

그러는 와중에도 전주성 원정에서 1383일만에 승리를 거두어 지난 시즌 전북만 만나면 힘을 아예 못 썼던 징크스를 극복해냈고, 시즌 중반에는 오히려 전북이 부진의 늪에 시달리며 승점 차이를 좁혀가다 결국 1위 탈환까지 성공해냈다.

중반기부터는 박용우, 이명재, 임종은, 오세훈이 전역하며 이제 스쿼드 면에서도 약간은 숨통이 트이는 듯 했고 순위도 정규리그 막판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ACL 4강 탈락, FA컵 4강 탈락으로 몸도 마음도 방전이 된 마당에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성남전에서 패배하면서 선두를 다시 전북에게 내주고 말았다. 거기다가 팀내 최다 리그 득점자 이동준이 국가대표에서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게 너무나도 뼈아팠다. 결국 스플릿 라운드 35R 전북과의 마지막 결전에서 이번 시즌 전북과의 최전방 공격수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며 일류첸코에게 극장골을 허용, 올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전북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해 사실상 이 경기 결과로 우승 경쟁이 끝나고 말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머지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으나 3점 차로 벌어진 승점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였다.[42]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만 것은 사실이지만 2019년이나 2020년처럼 유리한 조건에서 울산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 아닌, 시즌 막판까지 악재들에게서 버티고 버티다가 어쩔 수 없이 중과부적으로 무너졌다는 느낌이 더 강했기에 팬들의 반응도 그리 나쁘지많은 않고 충분히 내년을 기다릴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1 06:34:20에 나무위키 울산 현대/2021년/K리그1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 \ ] ^ _ ` a b c d e 코로나19로 인한 부분적 유관중[우천] A B C D [1] 수비 라인이 높게 서 있고, 전방 압박을 하던 윙어와 윙백 사이의 공백이 넓어 윙어의 수비 커버가 어렵다. 이를 간파한 홍명보 감독은 김인성과 이동준에게 오로지 뒷공간을 털어버리는 데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여 강원의 수비진을 완전히 갖고 놀았다.[매진] [2] 원래 작년까지는 특별한 조항을 넣지 않는 이상 임대생은 기본적으로 원 소속 팀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데,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었다.[3] 다이렉트 퇴장.[4] 다만 이 판정엔 논란이 있다. 고의성은 전혀 없는 단순 몸싸움으로 봐도 할 말은 없었으나 주심은 var을 보고 단호하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5] 양 팀 합해서 유효 슈팅이 단 3개밖에 나오지 않았다.[6] 이를 증명하듯이 소파스코어 기준 경기에 나온 울산 맴버들 중 최저 평점을 받았다.[7] K리그 규정상 득실차보다 다득점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넣을 수 있는 골을 놓치는 문제는 이긴 경기에서도 절대 무시할 게 못 된다. 당장 2019년때도 전북과 승점은 똑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바람에 코 앞에서 리그우승을 전북에게 내준 뼈아픈 기억이 있다.[8] 다만 이 PK 판정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김기희랑 접촉이 있기 전에 미리 넘어지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했지만 김대용 주심은 VAR 확인 후 단호하게 PK를 찍었다.[9] 경기 승리 후 울산 유튜브 체널에서 올린 영상. 참고로 2017년에 전북 원정에서 이종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전북을 무너뜨렸을 때 올라온 영상과 똑같은 bgm을 써서 울산 팬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에 사용된 음악은 몽니의 '일기'. [10] 울산이 전북을 상대로 4골을 넣은 적은 무려 10년 전이였다. 거기다 이 때는 아직 전북이 리그의 절대강자로 성장하기 전이였다.[11] 이 PK가 선언되는 과정이 정말 혼란 그 자체였다. 김인성이 상대 팔꿈치에 맞은 직후 오승훈이 잡을 뻔한 공을 이동준이 알을 까며 밀어넣었으나 주심이 VAR 판독 끝에 오승훈이 공을 먼저 잡은 걸로 보고 골을 취소함과 동시에 PK를 선언했다.[12] 설영우,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13] 박진섭 감독의 대놓고 처음부터 잠궈버리는 전술이 잘 먹힌 것도 있다.[14] 상대 팀 대구는 복귀한 선수들 중에서 정승원이 명단 제외됐고 김재우와 정태욱이 선발출전했다.[15] 공교롭게도 저번 FA컵 16강 승리 후에 바로 만난 상대도 원정 제주였다.[16] 진성욱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불투이스를 밀어 넘어뜨린 게 눈에 보였음에도 김우성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17] 이 날 김우성 주심은 물론 부심과 VAR 심판마저 문제가 많았는데, 오세훈의 득점 장면에서 VAR 판독을 바로 못 하고 답답한 과정 속에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다.[18] 불투이스는 이 장면 외에도 후반 80분 박스 안에서 진성욱의 유니폼을 끌며 PK를 내줄 뻔 했는데, 다행히도 오늘 경기 일관적으로 의문이 남는 판정을 선보이는(...) 김우성 주심이 VAR 끝에 노 PK 판정을 내렸다.[19] 그나마 임종은과 이명재는 지난 서울전에서 출전하긴 했다.[20] 6R 대구전 1:2 패, 12R 인천전 0:0 무, 15R 강원전 2:2 무, 순연 14R 성남전 2:2 무, 25R 제주전 2:2 무.[21] 이번 시즌 울산은 일요일에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7전 1승 3무 3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매우 좋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팬들은 항상 주말 뒤 오는 월요일을 몇 배는 더 엿같은 기분으로 시작한다.[22] 전후반 통틀어 슈팅만 23개를 허용했다. 그 중 유효슈팅 허용 횟수만 해도 12개였다.[23] 이미 인천 선수들 중 델브리지, 정혁, 무고사가 전반전에 옐로카드를 받아 후반에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내지 못 한 것도 있다.[24] 첫 번째 무고사의 실점 장면에서 성급하게 뛰쳐나오며 찬스를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거친 경합으로 페널티 킥까지 헌납했다.[25] 부상에서 회복해 9월 5일 서울전에서 출전했다.[26] 2019년에는 스플릿에서 1승을 거두기 전까지 3무씩을 거두며 승점을 적잖게 드랍했고, 2020년에는 첫 맞대결에서 3:1로 가볍게 이기긴 했지만 이후 대결에서 1무,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전설의 이동경 재교체 사건과 더불어 박한빈의 버저비터 골로 최악의 무승부를 거뒀고, 2021년에는 리그 첫 패배를 대구 원정에서 당했다.[27] 다이렉트 퇴장. 사후 감면.[28] 정작 백태클을 당한 강상우는 원두재보다 더 빨리 일어났다.[29] 이때 임상협이 조현우 앞을 가로막고 있었던 상황이라 울산 선수단이 일제히 골키퍼 시야 방해를 주장해봤지만 박병진 주심은 이를 골로 인정하는 석연찮은 판정이 또 나왔다.[30] 다만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과 원두재가 부상으로 이 경기에도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확인했다. 원두재는 부상으로 10월 국가대표 명단에서 낙마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1] 서포터즈석에 있던 팬들도 환자의 위치를 정확히 가리켜 빠른 구조를 도왔다.[32] 윤일록이 오프사이드에 걸릴 것을 대비해 일부러 한 박자 늦게 침투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침투하기 전부터 오른발이 앞서 있었다.[33] 첫 번째 슈팅은 각도가 워낙 없어서 컷백마냥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두 번째 슈팅은 근거리에서 때렸지만 앞에 있는 수비의 방해를 받고 깻잎 한 장 차이로 빗겨나갔다.[34] 유일하게 슈퍼세이브를 해냈던 바로우의 슈팅도 1차 슈팅을 위험한 방향으로 쳐내는 바람에 세컨볼을 다시 바로우 앞에 내준 걸 막은 것이다.[35] 막판 극장골 실점 장면도 겉으로만 봐서는 조현우의 킥을 받다가 턴오버를 범한 이동준이 제일 큰 잘못 같지만 사이드 라인을 향해 너무 감아올린 패스를 줘서 볼을 키핑할 공간을 적게 준 조현우에게도 책임이 크다.[36] 이 날 좌측 공격에서 그다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더러 울산의 두번째 실점 과정에서도 바코의 부족한 수비 가담이 다소 영향을 끼쳤다.[37] 다만 홍명보 감독이 이동경을 불러들인 선택은 용병술 미스가 아닌 어쩔 수 없던 교체였을 가능성도 크다. 이동경이 전북전에 다리에 통증을 안고 뛰었다는 소문도 있고 결정적인 이유는 전북전을 마치고 간 국대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조기 하차했기 때문이다.[38] 명단이 발표된 11월 1일 당시에는 이동준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였다.[39] 공교롭게도 그 1패를 기록한 3년전 FA컵 결승전이 12월 5일에 열렸다.[40] 또 다른 방법은 제주가 전북에게 비기고 울산이 대구에게 8골+α (α=전북이 제주전에서 넣은 골 수)를 넣고 이기는 방법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에 실질적인 경우의 수는 단 하나이다.[41] 작년에 전북은 마지막 라운드에 대구를 상대했는데, 그 때 대구는 이미 ACL 진출을 확정했기에 동기부여가 적었다. 전북도 이를 고려해 스트라이커 자리에 구스타보 대신 이동국을 출전시키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42] 애초에 3경기를 전승했어도 전북이 2승 1패를 거뒀기에 다득점의 차이로 준우승을 한 것은 변함이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