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린(바이오하자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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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ittle_bitch.jpg
2017년 당시 모습
Eveline
본명
이블린 (Eveline)
(エヴリン)
이명
E-001, 이비(Evie), 썅년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인종
백인
성별
여성
출생
2014년 이전
커넥션 연구소
나이
10세 (7 시점, 2017년)
사망
2017년 7월 20일 (향년 10세),
덜비, 루이지애나 주, 미국
신장
156cm (7 시점, 2017년)
몸무게
45kg (7 시점, 2017년)
머리카락
검은색 (7 시점, 2017년)

갈색 (7 시점, 2017년)
소속
커넥션 (7 이전, 2014년 이전 ~ 2017년)
특징
B.O.W. (~2017)
관련인
베이커 일가, 관리인 미아 윈터스
이미지 컬러
남색
성우
폴라 로즈[1] (어린 모습,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퍼트리샤 맥닐리 (노파 모습)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모로호시 스미레 (어린 모습,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일본어판 더빙) 타바타 유리 (노파 모습)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일본어판 더빙)

1. 개요
2. 작중 행적
2.1.1. 보스전
2.1.2. 금지된 동영상 Vol.2
2.2.1. Shadow of Rose
3. 평가
4. 말말말
5. 기타



1. 개요[편집]


Eveline.[2]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의 등장인물이자 최종보스. 모델명은 E-001.


2. 작중 행적[편집]





2.1. 바이오하자드 7[편집]






어린 십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커넥션이란 조직에서 적대 내지 라이벌 군사 조직을 통제하려는 생화학 무기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만든 최신형 B.O.W.이다. 적국에 풀어놓아 적군들을 자신들의 부하로 삼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는 광역 생화학 테러 병기라고 한다.

그러나 이 계획은 A~D까지의 실패작들을 거쳐 'E-시리즈'인 성공작 이블린까지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블린이 중간에 탈출했기 때문에 E-시리즈는 미완성인 채로 끝났다. 작중에선 A~C는 볼 수 없고, D 시리즈는 미라화된 시신으로만 등장하는데, 이 시신의 일부가 나중에 변종사상균 혈청의 재료로 쓰인다.

2000년도에 시작된 커넥션의 NEXBAS(차세대 실험적 전장 우위, Next-generation experimental battlefield superior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안된 여러 기획안들 중 하나라고 하며,[3] 변종사상균(Mutamycete)이라는 진균의 유전자를 여성 성별을 가진 태아에 주입하고 배양해서 제조되었으며 몸에서 항상 변이 유발 및 향정신성이 있는 환각 물질을 분비하고 있다.

이 균의 숙주인 이블린은 이 균을 자유자재로 살포할 수 있으며 이렇게 살포된 균들 또한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이 균에 감염된 대상자의 신경을 뜻대로 조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들을 자신이 뜻하는대로 왜곡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를 통해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수도 있다. 다만 이 능력은 전술하였듯 대상자의 체내에 투입한 균을 조종하여 대상자의 감각을 원격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대의 의지를 강제로 복속시키는' 마인드 컨트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작중 희생자들 중 하나였던 잭 베이커가 에단에게 자신들이 당한 현상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는 표현을 쓴 것을 보면 자신의 뜻을 이행하도록 끊임없이 상대방을 괴롭히며 요구하는 방식으로 상대가 따르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도록 정신적으로 강하게 몰아붙이는 방식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데 시키는대로 따르지 않으면 체내의 균을 조종하여 강력한 두통이나 환청에 시달리게 만드는 식. 실제로 작중 이블린에게 조종당하는 미아는 이블린에게 저항하면서 엄청나게 괴로워하다가 벽에 머리를 수차례 들이받는 자해를 일삼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정신력에 한계가 오면 끝내 이블린이 주입한 감정과 명령이 고스란히 정신으로 침투하여 그대로 따르는 것. 실제로 단순 마인드 컨트롤이라면 베이커 일가나 미아는 원래의 성격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단지 이블린에게 절대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정상이나, 실제로는 아예 인격 자체가 괴상하게 뒤틀린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대상자들이 이블린의 뒤틀린 감정을 정신에 주입당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 '감정을 주입하는 능력'은 이블린의 능력의 근원인 변종사상균의 원본이 되는 '균근'의 능력을 개량한 것인데, 균근은 그것과 접촉한 모든 이들의 기억과 지식, 인격들을 고스란히 저장하고 있었고 이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는것도 가능한데, 이블린의 변종사상균 또한 마찬가지로 이블린 자신의 기억이나 사상을 균에 담아 전파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는 것이다. 얼핏 보면 대단하지만 실제로는 효율성이 좀 많이 부족한 능력인데 애초에 이블린은 그냥 표적이 된 지역을 대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병기라 그런지 전술적으로 쓸만한 기술은 못 된다. 다만 알아둘 점은 작중의 이블린은 완제품이 아니라 아직 시험 단계에 위치한 상태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커넥션루카스 베이커를 이용해 이블린을 감시한 것.

다른 한편으로는 이 균을 아예 폭주시켜서 대상자의 신체 자체를 물리적으로 변이시켜서 몰디드로 만들수도 있다. 몰디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당연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이블린의 간섭은 유효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저항이라도 가능한 단순 감염자와는 달리 몰디드는 생각 없는 짐승이 되어 이블린의 조종을 그대로 따르게 된다. 다만 이건 아무렇게나 변질시켜버린 대상자에 한한 것으로 만약 이블린이 신경써서 원본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식으로 몰디드로 만들어내면 원본의 지능과 인격 모두 고스란히 유지될 수 있다. 이 사실은 7편에서는 알려져있지 않았으나 8편에서 실제로 그런 존재가 있었음이 드러남으로서 밝혀진 사실.

당연히 이 정도에서 끝이 아니라 작중에서는 커넥션이 이를 보완할 생각이라서 루카스를 고용해서 지켜보게 했음을 참고할 필요는 있다.

파일:external/images.eurogamer.net/resident-evil-7-biohazard-review_7-1485187012272.jpg

위 일러스트의 맨 왼쪽 노파를 보자.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맨 오른쪽의 결박당한 남성처럼 베이커 가족의 희생양이나 베이커 가족의 할머니로 보이겠지만 사실 게임 내내 시체 같이 누워 있던 이 노파가 바로 이블린이다. 게임 초반부에 나오는 베이커 가족과의 식사에서 최초로 등장한다.[4] 다시 말해 작중 에단이 베이커 저택을 헤집고 다니는 시점에서 이블린의 진짜 모습은 저 노파의 모습이며 에단과 직접 대결을 펼치는 어린 이블린은 환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블린은 주기적으로 놓는 주사제를 통한 통제가 필요하며 주사를 맞지 못하면 일반인의 25배속으로 노화하면서 미쳐버리고 주위의 유기물을 변종사상균으로 변이시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 곰팡이에서도 위의 환각 물질이 나오며 감염자는 종국에 몰디드로 변이한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커넥션에서도 이블린을 통제할 때는 최소 2인 이상의 관리자를 붙였다.

그 관리자 가운데 한 명이 주인공 에단 윈터스의 아내이자 커넥션의 특수작전부(Special Operations Division) 소속 관리요원(caretaker)이었던 미아 윈터스였다. 약물을 주사받지 못하면 어마어마한 속도로 늙는다는 설정 때문에 이블린을 담당하는 성우도 두 명으로, 영문판은 파올라 로즈(어린 모습)[5] / 패트 맥닐리(노파 모습). 일본판은 모로호시 스미레(어린 모습) / 타바타 유리(노파 모습)이다.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98094_07_1.jpg

작중 내내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여러 번 에단의 눈앞에 귀신처럼 나타나는데 이블린은 계속 에단을 지켜보고 있던 것.[6] 그리고 마가리타 베이커를 죽이고 이블린의 방으로 추정되는 곳을 수색하다 보면 잠깐 시야가 암흑으로 변하면서 '물러서'라고 경고하는 이블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D 시리즈를 찾아 시신의 팔을 빼내면 조그마한 개구멍을 통해 어린 모습의 이블린이 서 있는 걸 그녀의 다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도대체 D 시리즈 미라가 왜 베이커네 집 구석에 온전히 박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미아는 어디서 뇌신경 부분을 가져온 것인지, 그리고 말초신경을 따로 미라에 박아놓은 건지, 왜 그 미라에서 둘 다(머리, 팔) 떼어가지 않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이블린이 어디서 직접 집어다가 자기 방안에 콜렉션으로 넣어놨다는 황당한 설명밖에는 되지 않는다.[7]

미라를 발견하는 곳 중에서 미아의 과거 회상에서 나오는 옷 가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블린의 이송 중에 연구 재료 목적으로 함께 이송했으며, 미아가 베이커가로 구조되어 오는 동안 함께 들어온 듯 하다. 이걸로 혈청을 만들면 미아에게 주사할 건지, 조이 베이커에게 주사할 건지 선택을 해야 하는데 조이를 선택할 경우 에단과 조이가 함께 보트를 타고 베이커 가족의 집에서 탈출을 하던 도중 이블린이 조이를 석화시키고[8] 보트를 뒤집어 버린다. 미아를 선택할 경우에는 그냥 보트만 뒤집는다. 정사(正史) 루트는 에단이 미아에게 혈청을 주사하는 것이다.

조이를 선택하든 미아를 선택하든 보트가 뒤집어진 이후 전개는 미아가 이블린에게 생포된 에단을 찾아 이블린이 침몰시켰던 난파선을 수색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난파선을 수색하다 보면 이블린이 텔레비전과 비디오가 있는 방에 앉아 미아에게 비디오를 보라고, 그래야 우리가 다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비디오를 보면 미아가 3년 동안 왜 베이커 가족의 집에 붙들려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커넥션에서는 이블린이 현 위치에 계속 있을 경우, "경쟁 조직"에 이블린을 강탈당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여 그녀를 커넥션의 중앙 아메리카 지부로 이송하여 추가 공지사항이 있을 때까지 그녀를 안전히 관리하고 있으라는 지령을 내렸고, 여객선이 아닌 화물선[9]에 탑승해 중앙 아메리카로 가던 도중 아버지 역할을 맡은 앨런 요원이 이블린을 잠시 풀어준 사이에 그를 공격하고 통제가 풀려버리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블린은 곧바로 모든 선원을 몰디드로 전환시켜 버렸고, 거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앨런 대신에 미아가 몰디드들을 상대하며 이블린을 찾아 배를 수색한다.

그러나 결국 앨런은 이블린에 의해 살해되었고 선박마저 이블린 때문에 침몰하자 그녀와 미아는 덜비로 표류되었는데 그 현장을 본 베이커 가족이 미아와 함께 이블린을 구조해준 것이다. 이블린은 예전부터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가족을 갖고 싶다는 소망에 집착해 왔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가족'을 본 이블린은 베이커 가족을 감염시켜 그들의 정신을 조종하고 그들을 괴물로 변이시켜 자기 가족으로 바꿔버렸다.

비디오를 통해 기억이 되살아난 미아를 보고 이블린은 우리가 다시 가족이 될 수 있겠냐고 묻지만 미아는 그럴 수 없다고 처음부터 우린 가족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가족이 될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어버린다. 그러자 빡친 이블린은 더 이상 미아가 필요 없다며 사라진다. 난파선을 계속 수색하다 보면 감시 카메라를 통해 에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갑자기 난입해서 미아의 팔을 꽉 붙잡고 '거짓말쟁이!'라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한편, 이블린을 창조한 그 조직은 이블린과 미아가 베이커 가족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걸 알고 그 가족의 장남인 루카스 베이커에게 약물 처방을 해줘서 이블린의 정신 조종으로부터 면역을 시켜줘 이블린과 베이커 가족을 감시하고 그 동태를 조직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긴 걸로 추정된다. 그런데 왜 미아와 앨런 같은 관리자들에게는 마인드 컨트롤 예방 조치를 안 해 준 건지에 대해선 모르겠다[10] 게임 후반부 동굴 연구 시설에 있는 문서 파일을 보면 루카스가 조직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러한 언급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게임에 등장하는 헬기 사진 뒷장에는 잭 베이커가 적은 걸로 추정되는 '저들이 우리를 감시하는 건가'라는 메모가 적혀 있기도 하다.

최종전으로 가면 베이커 가족의 집에서 에단에게 미아의 환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아빠가 되어줄 것을 강요한다. 그런데 에단이 이블린을 죽일 수 있는 혈청(E-네크로톡신) 주사를 보여주자[11] 질겁을 하면서 달아난다. 위층에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면 이블린이 혈청을 주사하려는 에단에게 오지 말라면서 공격을 하는데[12], 이 공격을 적절히 막으면서[13] 이블린에게로 계속 다가가면 에단이 이블린에게 혈청을 주사한다.

주사하면 환영이 걷히고 노화한 본모습이 보인다. 이블린은 "왜 모두들 날 싫어하는 거지?"라고 흐느끼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14] 고통을 호소하며 저주의 말과 함께 녹아내린다.[15][16] 그리고 칼라 라다메스처럼 집 전체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사이즈의 B.O.W.로 변이하여 최종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이때 녹아내리면서 액화된 진균이 눈구멍으로부터 흘러나오는데,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며 이블린의 정신 연령이나 행보를 봤을 때 실제로 눈물을 흘리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듯 보인다.

2.1.1. 보스전[편집]



놀아주는 것도 여기까지다.

Playtime's over.

에단 윈터스

다 녹아내리면 이윽고 이블린의 거대한 머리가 에단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최대한 뒤로 물러서면서 이블린의 입을 집중 공격해야 한다. 최종 보스답지 않게 그거 외엔 공격 패턴도 없고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기관단총을 한 탄창 비우고 강화 권총탄으로 몇 방 갈겨주면 바로 다음 페이즈로 넘어간다. 감지식 폭탄이 있다면 앉아서 슬슬 물러나면서 세 방쯤 놔주면 바로 다음 페이즈로 넘어간다. 피격 모션이 없어서 폭탄을 맞는지 안 맞는지 티가 안 나지만 대미지는 제대로 들어간다. 그러면 이블린이 에단을 집 밖으로 내던지고 본인도 집을 뚫고 나와 결전을 치른다. 혐짤주의[17]

마찬가지로 이블린의 머리를 공격하면 이블린이 에단의 다리를 꿰서 들어올리는데 계속 공격을 해야 한다. 탄약이 떨어져서 공격을 못 하면 잡아먹히니 최종 결전 전에 탄약을 어느 정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이전 전투에서 탄약을 지나치게 낭비했다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러면 에단이 땅에 떨어지는데 그때 에단의 스마트워치에서 전화가 걸려와 옆에 있는 'Albert-01'이라는 권총을 쓰라고 알려준다. 이 권총으로 이블린의 머리를 공격하면 이블린이 돌처럼 굳어진 뒤 산산이 부서지면서 에단과 이블린의 악연도 끊기게 된다. 그런데...

2.1.2. 금지된 동영상 Vol.2[편집]


DLC 금지된 동영상 Vol.2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딸들"에서는 아직 정상이던 시절의 베이커 가 근처에 표류했던 시점으로 시작한다. 평화로웠던 가족이 이블린에 의해 30분만에 망가져가는 모습이 압권으로, 감염자의 시점으로 이블린이 어떻게 간섭하는지를 알 수 있다.

2.2. 바이오하자드 빌리지[편집]


설마했던 후반부에서 에단 앞에 다시 등장했다. 단, 에단이 본작 최종보스에게 죽임을 당한 뒤 쓰러진 빈사 상태였기 때문에 진짜 이블린 본인의 영혼인지 아니면 단순한 환각인지는 불명.[18][19] 본작의 변종사상균이 그랬던 것처럼 균 속에 녹아들어있던 의식의 잔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로즈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에단한테 "넌 3년 전에 이미 죽은 놈이었다."라고 조롱하지만 그럼에도 에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외침과 함께[20] 눈을 뜨게 되면서 이블린의 등장은 끝.

본작에서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이블린은 처음부터 B.O.W.가 아닌 미란다가 죽은 딸을 되살린다는 목적으로 커넥션에게 자료와 딸의 유전자 등을 제공하여 탄생시킨 존재[21]였으나 상기된 것처럼 불완전한 존재였기에 미란다는 이블린을 내다버린 거나 마찬가지로 취급했고,[22] 커넥션은 이블린을 생체병기로 악용할 마음을 가지며 결국 전작의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가족에 환장을 하는 것도 엄마 포지션인 미란다가 대놓고 자기 자식이 아닌 것처럼 취급해서 그런듯하다.

또한 로즈마리 윈터스는 이블린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어 어떤 면에서는 이블린이 환생한 것이나 다름없는데다 완성도도 높아서 미란다가 그녀를 납치해 죽은 딸을 살리기 위한 제물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로즈마리는 자신이 이블린으로 불리는 걸 매우 싫어하며,[23] 성격이 뒤틀린 이블린과 달리 인간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훌륭한 아버지멘토를 둔 덕분에 올바르고 자신의 힘을 정의를 위해 쓰고자 하는 인물로 성장했다.

이블린의 환영이 등장한 점이나 로즈마리가 이블린의 환생이라고 하는 이유는 본작에 등장하는 변종사상균의 특성을 이해하면 설명이 되는데, 변종사상균은 그것과 접촉한 이들의 의식과 기억이 저장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블린의 인격과 기억이 이미 에단, 미아의 체내에 있는 변종사상균에 이미 동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에단에게 환영으로 보일 수 있던 것이며 동시에 그 균과 균속의 의식을 그대로 이어받은 로즈가 이블린의 환생이라 일컬어지는 것이다. 다름 아닌 본작의 최종보스 미란다도 사상균의 이 특성을 이용해 (이블린의 사상균이 아니라 미란다 자신이 지니고 있던 오리지널) 사상균속에 저장된 에바의 기억과 인격을 로즈마리에게 주입해서 에바를 살려내려 했던 것. 다만 문제는 작중에서 변종사상균의 적합자인 4대 가주들도 타인의 지식과 기억을 복제하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이블린도 타인의 인격을 조종하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불완전했다. 미란다가 미아 윈터스로 분장했을 때도 플레이하다보면 위화감이 느껴진다. 4대 가주들과 스펜서가 미란다의 노력을 의미없다고 생각한 것도 그럴 만 했던 것.

바이오하자드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내용중 Shadow Of Rose에서 남색의 옷을 입은 로즈와 닮은 여자아이와 로즈를 내려다보는 검은 머리에 남색옷을 입은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인물이 로즈와 마주보는데 인상착의나 머리색 등을 보았을 때 이블린으로 추정되었다.

2.2.1. Shadow of Rose[편집]




파일:이블린 로즈.png

It's playtime!

같이 놀 시간이야![24]

남색의 옷을 입은 여자아이는 로즈의 복제체였으나 쇼케이스에 등장했던 검은 머리에 남색옷을 입은 여자아이는 이블린이었다는게 밝혀지며, 결국 DLC 후반부에 마이클의 인도로 윈터스 가의 집의 모습을 한 기억공간에서 에단의 편지를 읽는 중이였던 로즈마리 윈터스의 뒤에서 갑툭튀하며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25][26] 듀크로부터 도망쳐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던 로즈를 다른 공간[27]으로 납치하고는, 처음엔 친구가 되어달라는 듯이 같이 인형놀이를 하자고 베네비엔토 저택으로 부른다. 하지만 그 인형놀이라는게 그동안 학교에서 겪은 온갖 따돌림을 자기가 직접 인형으로 재현하도록 하는 짓이었고,[28] 이어서 베이커 가와 비슷한 곳으로 끌고 가서는 인형들을 시켜 로즈를 공격, 지금까지 내내 돕던 '마이클'은 없다면서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고 오로지 괴물취급만 할 거라고 비웃으며 로즈를 멘붕상태에 빠뜨린다. 하지만 이블린의 말과는 달리 마이클은 여전히 있었으며, 도망치려는 로즈의 앞길을 막는 이블린을 일시적으로 몰아낸다.[29]

  • 보스전
이후 로즈의 힘을 통해 환영 상태의 이블린을 상대로 로즈는 아빠인 에단 윈터스처럼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바람 충격파를 일으키며 공격하는데 그냥 일정 박자로 충격파를 내뿜는게 아니라 3단 연속으로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패턴이 있으니 주의. 이를 피해서 힘을 집중시켜 이블린을 쓰러뜨려야 한다.

또한 이블린이 2번 공격을 받게 되면 이동하는 공간이 제한되는데 여기서는 앉아서 이동하는걸 추천한다. 추가로 3번째 공격을 받으면 이블린이 2층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계단을 코어를 없애고 2층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2층에서 이블린이 마지막 공격을 받으면 보스전은 끝난다.

미란다의 일지를 보면 원래 그 세계 속에 존재하던게 아니라 멋대로 비집고 들어온 것이라고 하며 이 덕분에 미란다의 계획이 어느정도 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원래 미란다의 계획은 로즈를 최대한 신속하게 정화 수정에 접하게 해서 능력과 몸을 빼앗아 에바를 부활시키는 건데, 이블린은 로즈를 그냥 죽여버리려 작정하고 덤볐기 때문이다. 이 점은 듀크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그는 로즈의 클론들을 몰아붙이기 위해 미란다가 직접 배치한 거였던지라 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이블린은 애초부터 미란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입한 녀석이었던지라 곱게 볼 껀덕지가 없다. 물론 이블린 입장에서야 미란다가 자신을 버렸으니 미란다를 엿먹이고자 하는건 당연하긴 하지만.

그리고 본작의 이블린은 유독 로즈에 한해서 열폭하고 시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대사를 보면 아마 마더 미란다에게 버림받고 가족도 버팀목도 없는 자신과 달리 주변의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온 로즈에 관한 질투심과 미움이 원인인 듯 하다.[30] 결국 로즈에게 패배하고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울음을 터트리는데 그 모습에 동정심이 든 로즈가 위로해주려 다가오지만 절대로 네가 원하는 걸 손에 넣지 못하게 만들겠다며 끝까지 타인을 거부하고 로즈에게 열폭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로즈를 죽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 하지만 마이클이[스포일러] 아슬아슬하게 로즈를 구해내면서 등장이 끝난다. 이후 이블린과 대치중일 에단이 로즈를 그릇으로 삼으려는 미란다를 막아서며 로즈를 지키는 것을 보아 정황상 에단에게 제압당했거나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로즈의 팔을 잡는 부분과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내밀어 로즈를 쳐다보는 모습 및 보스전 등 7편의 오마주로 보이는 부분들이 많이 들어갔다.

이블린의 사념은 소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다시 로즈를 막아서는 적으로 나올 여지가 열려있다. 어떤 면에서는 알버트 웨스커처럼 여러 시리즈에 나오며 로즈를 훼방놓고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장애물 포지션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육체는 소멸한만큼 커넥션이 또 사상균으로 생물병기를 만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귀찮은 존재 취급에 그치겠지만.[31]

3. 평가[편집]



3.1. F.E.A.R. 시리즈알마와 비교[편집]


얼굴을 가리는 흑발 장발의 원피스를 입은 소녀에 어릴 적부터 실험체였었고 가족에 집착하고 성장환경에 의한 성격적 결함으로 제대로 된 애정표현은 커녕 이기주의적으로 타인에게 강요를 하거나 주변에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배하는 정신 조작 계통 능력 등 F.E.A.R. 시리즈(이하 피어, 피어 시리즈로 표기함) 의 간판 악역이자 진 주인공 격 최종보스인 알마 웨이드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공교롭게도 바이오하자드 7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F.E.A.R. Extraction PointF.E.A.R. Perseus Mandate, 스펙 옵스: 더 라인의 시나리오 라이터인 리처드 피어시였다.[32] 즉 이블린은 알마의 영향을 짙게 받은 캐릭터.

단 게임 팬덤에서 이블린과 알마의 이미지는 확연하게 다르다. 해당 문단의 과거 기록만 봐도 이블린은 베이커 일가의 인생을 말아먹은 악녀이자 가족애,[33] 특히 인간적인 면조차 없다는 노골적인 폄하성 서술이 적히고 알마는 인간적인 미를 가졌다, 자식을 사랑한 참된 어머니다라는 식의 도를 넘은 옹호,[34] 미화성 서술이 자꾸 추가되었을 정도로 이블린은 구제가치조차 없는 악역, 알마는 불행한 사연을 가진 비운의 히로인, 동정받을 당위성이 있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오히려 알마의 악행 스케일이 더 클뿐더러 질조차 알마 쪽이 매우 나쁘다.

먼저 이블린은 베이커 일가의 정신을 망가뜨려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마지막에 각성해서 큰 피해을 입힐 뻔했다는 것이 주 악행이라면 알마는 1편에서는 오번 거리 하나, 2편에서는 점차 스케일이 커지더니 3편에서는 아예 페어포트 시 하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림으로서 무고한 시민들의 정신을 망가뜨렸고, 그 시민들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식인까지 하는 미치광이로 전락시켰다. 스케일을 제외하고 세세히 살펴봐도 알마의 악행은 이블린보다 나은 수준이 절대 아닌데 1편에서는 휘말려 죽은 스펜서 잰카우스키앨리스 웨이드는 오리진 관련인도 아니고 혈육인데 증오한 아버지 할란 웨이드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페텔을 이용해 살해하고 둘째 아들 팩스톤 페텔은 본인이 이용하고 정신을 파괴했는데도 불구하고 페텔의 형이자 본인에겐 첫째 아들인 포인트맨의 손에 죽게 만드는 등 자식들을 아꼈다는 묘사와 반대로 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1편은 자신의 복수 목적이였다해도 2편은 완전히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끔찍한 악행을 저질렀는데 다크 시그널의 제임스 폭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연상된다는 이유로, 세드릭 그리핀은 조종이 안돼 수틀렸다는 이유로 살해했고 레드 젠카우스키는 알마의 폭주에 휘말려 죽은데다가 해럴드 키건은 알마에게 이용당해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정신마저 귀속되어 베켓과 싸움을 벌여야했다. 특히 제일 큰 피해자는 마이클 베켓으로 알마에게 찍혀서 스토킹을 매번 당하고 동료들을 잃다가 엔딩 직전에서 강간까지 당하고 원치 않은 아이가 생겨 끔찍한 PTSD에 걸리고 말았다.

이런 묘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둘의 이미지가 차이가 나느냐 하면 바로 이블린과 알마의 포지션 차이 때문인데 먼저 이블린은 바이오하자드 7의 단일성 메인 빌런이자, 게임상으로도 쓰러뜨려야하는 최종보스이지만 알마는 메인 빌런이지만 "피어 시리즈의 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는 진 주인공격 간판 인물"이라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어서다. 이 영향으로 이블린은 게이머들에게 "반드시 쓰러뜨려야하는 적"으로서 당위성을 주어야했는데 그 예로 이블린을 만든 단체의 악행 묘사나 가족에게 왜 집착하는지[35] 어떠한 실험을 당했는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등 유저들이 이블린을 동정할 만한 묘사가 안나왔으며 나온다해도 유저의 해석에 따라 갈리는 형태로나마 남겼다.

반면 알마는 스토리의 핵심이자 진 주인공 격인 인물이기 때문에 악역이지만 지나치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되는, 즉 알마의 악행과 파탄난 성격에 대한 최소한의 당위성과 배경설정을 주어야했다. 이렇다보니 피어 시리즈는 1편부터 아마캠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내지는 프로젝트 오리진의 관련인들)의 악행이 우선적으로 나오되 알마는 악행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처참한 인생사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으며 게임상 인물조차 알마의 진실을 알면 동정하거나 아마캠의 잔인함에 혀를 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 2편은 상기 언급한 것처럼 알마가 대놓고 악역으로서 행동하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과거 이야기는 나올 지언정 키아라 스톡스의 입을 빌려 악역임을 강조했다.

또 하나 두 캐릭터는 성격 묘사 차이도 크다. 두 캐릭터 다 환경 문제로 미성숙한 인격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블린은 노골적으로 에단을 조롱하거나 폭언을 일삼아 플레이어의 분노와 어그로를 유발해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알마는 1편과 3편의 주인공인 포인트맨은 자신의 아들이고, 2편 주인공인 베킷은 처음으로 반한 남자라 주인공들 입장에서는 아니어도 알마 본인 입장에서는 우호적 관계이다. 때문에 나타날 때는 말을 안하고 먼 곳에서 지켜보다 갑툭튀해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이 전부이며 분노나 증오를 표현하는 것도 자신에게 피해를 준 아마캠 관련인들이 전부라 플레이어의 분노를 유발하지 않는다. 그나마 직접적으로 주인공에게 공격을 시도한 것은 2편이 전부로 자기 딴에는 베킷이 마음에 들어 고백을 하는 것인데 베킷이 안받아주니까 화가 나서 초능력을 발산하는 것에 가깝다.

요약하자면 피어 시리즈는 아마캠이 우선적으로 부정적인 포커스를 안고 가되 알마는 무조건적인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도록 배경 스토리를 추가해 선과 악이 공존하고 양면성을 가진 입체적인 악역으로 묘사했다면 바하7은 이블린 혼자 부정적인 포커스를 가지고 적대해야 하는 묘사가 많으며 배경 스토리조차 한미한 평면적인 악역으로 묘사되었기에 게이머들의 평가가 크게 갈리게 된 것. 어떻게 보면, 이블린은 묘사 차이 때문에 알마보다 못한 캐릭터 취급을 받게 되는 불쌍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은 죄의 규모와 질이 상대적으로 더 적다고 해서 이블린의 악행이 용서되는건 아니다. 이블린이나 알마나 스케일과 질이 다를 뿐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서슴없이 죽이고 장난감 취급하며 인생을 망친 건 사실이다.


4. 말말말[편집]


난 단지 가족을 원했을 뿐이야!

(I just wanted a family!)

너도 우리 "식구"가 될 거야, 그럼 같이 재미있게 놀자.[36]

(You're gonna be one of us, Then maybe you'll play nicely.)

내 "아빠"가 되어주지 않는 거야? 그럼 죽어야지. 이제 "엄마"가 너를 죽일 거야.

(He doesn't want be my daddy? Then he can die. Now it's mommy's turn to kill you.)



5. 기타[편집]


  • 런치 트레일러에 사용된 OST인 'Go tell Aunt Rhody'에서 이블린이 자신의 과거를 말하는듯한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통해 이블린의 실험실 시절을 유추해본다면 이블린은 어렸을때부터 연구시설에서 자랐으며 가끔씩 죄수들과 같이 실험당한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들은 날 가두고 내 영혼을 끄집어냈어(They locked me up and took my soul)이라는 말과 다신이 자란곳을 어두운 구멍(Dark hole)이라는 말을 통해 이블린이 자신이 자랐던 연구시설을 얼마나 안좋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37]

  • 베이커 가를 감염시켰을 땐 잭 베이커를 아빠로 삼았는데 곧 에단을 아빠로 삼겠다고 변덕을 부렸다. 잭이 에단에게 집착에 가까운 살의를 보였던 것도 에단이 아들뻘이라 자기 아들이 될 줄 알고 가족 취급을 해줬던 건데 알고보니 에단이 아빠가 된다는 걸 알고 자기 자리를 빼앗길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죽이려고 했던 것. 잭과 싸울 때 잭이 에단에게 '네가 그 애 아빠라도 되는 것 같나?'라든가 '난 그 애 아빠가 될 사람이었어'라고 말하는 게 그 때문이다. 실제로 이블린의 정신 지배를 받지 않는 루카스 베이커가 에단을 처음 만났을 때 에단을 아빠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최종보스 전 직전에 위의 너(에단)도 이제 내 가족이 되니 같이 재밌게 놀자고 권유하나 이미 이블린이 생물병기이며 크나큰 위험이 되는 괴물임을 깨달은 에단은 이블린을 죽일 수 있는 B.O.W. 폐기용 혈청인 E-네크로톡신을 보여주며 "놀아줄 시간 없다"라고 비웃는다. 굳이 에단을 아빠로 삼고자 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이블린의 최초의 보호자 중 하나가 미아였고 그 미아의 남편이 에단이니 에단이 아버지 역에 더 어울려보여서 그런 것으로 추정. 이로 볼 때 미아를 이용해 에단을 베이커 가로 부른 것도 이블린의 짓으로 보인다.

  • 다른 B.O.W.와는 달리 온전한 인간임에도 인격적인 취급은 전혀 받지 못하고 철저히 실험체 취급받으면서 연구만 받는 삶을 살다보니 성격이 제대로 꼬였다. 때문에 정신 연령이 아이에서 진전을 못 했기에 감염자가 혈청으로 치료해 자신의 정신 지배가 먹히지 않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기껏 만든 몰디드들은 이블린이 관리라는 걸 전혀 안 하기 때문에 연구 계획의 본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났다.

  • "가족"이라는 개념에 집착하게 된 것도 따로 주입한 게 아니라 이블린 스스로 선택하게 된 건데[38] 가족을 만드는 것만 생각하지 가족 생활이란 게 뭔지도 모르기에 기껏 만든 몰데드는 그냥 방치한다. 특히 미아는 그렇게 시간을 투자해서 '엄마'로 만든 뒤엔 정작 딸처럼 따랐다거나 하는 일 없이 그냥 방치해 버렸던 것 같다. 루카스의 보고서에도 미아를 잭 베이커가 감옥에 가두든 말든 가끔 찾아가서 얼굴만 본다는 언급밖에 없다. 그런 설정과 함께 이블린의 작중 대사('왜 모두 나를 싫어하는 거야' 등)가 시너지를 일으켜, 이블린이 가엾다는 의견도 간혹 보인다.[스포일러2]

하지만 DLC인 'Daughters'에서 멀쩡하던 베이커 가족을 망가뜨리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후로는 동정의 여지도 없을 정도로 괘씸하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더욱 많아졌다.#[39] Eveline이 아니라 Eviline 사실 애초부터 생물 테러용 인간병기로서 태어난 이상 불가피한 팔자였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본인의 의지로 수많은 애꿎은 사람들의 삶을 빼앗았다는 것만은 누구도 곱게 봐줄 수 없는 건 사실이다. 즉, 왜 모두 나를 싫어하는 거냐고 흐느끼는 것도 자기가 원인을 만들어놓고도 뭘 잘못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그녀의 뒤틀린 정신을 나타내는 한 마디. 여기에 빌리지 DLC에서 보여준 로즈에 대한 열폭에 가까운 질투심도 이미지를 깎아먹는 데 일조했다.

  • 게임 중 발견할 수 있는 마가리타 베이커의 일기에는 마가리타가 처음에는 이블린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던 사실이 적혀있다.[40] 그러나 그로부터 며칠 후의 일기에는 그 아이가 나에게 선물을 줬다.라고 하더니 바로 그 다음부터는 이블린을 '우리 딸의 소중한 선물'이니 뭐니 하면서 거의 숭배하다시피 하는 듯한 투로 써 놓았다. 이블린의 정신 조종 능력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한 예시.


  • 그런가 하면 에단을 두 번이나 소생시킨 아이러니함을 지니고 있다. 7편에서는 가족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아빠로 삼고자 자기가 직접 되살렸지만, 8편에서는 사후 세계에서 가족을 들먹이며 조롱한 것이 역으로 딸을 구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극대화시켜 본의 아니게 부활에 일조했다.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세계관의 다양한 바이러스들과 비교해보면 이블린의 변종사상균은 미완성인 걸 감안해도 상당히 강력한 생물학 무기인 것이 사실이다. 이블린에 의해 변종사상균에 감염된 조이 이외의 베이커 가족은 가히 불사의 몸을 얻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재생 능력이 탁월하다. 일반적인 생물이 받았다면 죽음에 이렀을 게 확실한 공격을 받았다든지의 이유로 신체가 심각하게 훼손되어도 세포가 단시간 내에 복원된다.

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지능을 퇴화시키지 않으며, 감염의 주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감염자가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거기다 이블린은 감염 대상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도록 강요할 순 있지만 모체인 이블린이 죽는다고 해서 감염자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블린의 죽은 뒤에도 잭 베이커, 몰디드들은 변함없이 베이커 부지를 배회하며 사람들을 공격했으며, 이블린의 조종에서 벗어나긴 했어도 자기가 감염자들을 조종할 능력은 없었던 루카스가 따로 병력으로 이용해 먹기도 했었다. 즉, 변종사상균은 바이오하자드 세계관 악당들이 추구하는 "통제 가능한 생물학 병기"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크게 진보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이블린은 그저 어린아이[41]였을 뿐이지만, 만일 알버트 웨스커, 알렉스 웨스커 남매나 그 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린 천재"와 같은 인물이 사용된다면, 방심을 유도하면서 전술적으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서 등장한 변종사상균의 근원인 균근이 언급된다. 균근은 인근에서 죽어서 매장된 수많은 생명체들의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으며, 자신과 연결된 적합자에게 그 정보들을 제공한다. 시조화 근간 바이러스보다도 수 없이 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것이다. 균근에서 나오는 진액이 변종사상균 원액인데 이걸로 탄생하는 변이체들이 라이칸. 다만 한 때 제자였던 스펜서나, 균근의 소유자 미란다 본인이 보기에도 효율이 낮았던 탓에,[42] 커넥션에서 연구한 끝에 조작이 가해졌다. 후일 크리스의 부대원 말에 따르면 0.0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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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서는 이블린 말고도 도나 베네비엔토의 분신같은 존재인 말하는 인형 앤지, 도나의 인형들 중 인형 E,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는 영상에서 등장하는 버스에 탄 모녀 승객 중 딸(Daughter)과 중복인 성우이다.#[2] 영어판과 일본어판에서는 '에블린'이라고 부른다.[3] 이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H.C.F.의 기술 지원을 받았다(working with technical assistance from H.C.F. to develop a bioweapon)고 한다.[4] 초반에 이 노파의 사진을 습득할 수 있는데, 사진 뒤를 보면 'E-001'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일종의 복선인 셈. 이후로도 에단이 집안을 돌아다닐 때 온갖 곳에 에단보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노파가 보통 인물은 아님을 알 수 있다.[5] 파이널 판타지 TYPE-0 더빙판에서 아리아 루리칼라 역을 맡았다.[6] 노파 상태의 이블린을 총이나 무기로 죽이고 싶어도 조준 하면 크로스헤어가 안 뜨기 때문에 공격을 할 수가 없다.[7] 여기를 참고했을때 아마 커넥션이 이블린이 자신과 비슷한 동류을 봤을때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였다고 추측 가능하다.[8] 이블린이 조이 몸 안의 사상균을 조종해 조이를 하얀 석상처럼 만들어 버린다.[9] 표면상으로는 가족 여행을 떠나려는데 돈이 부족하여 여객선을 탈 수 없어서 선장의 친척임을 내세워 화물선을 빌려서 타고 가는 것으로 위장했다.[10] 이 부분에 대해 미아 파트에서 잠깐 지나가는식으로 언급하긴 한다. 이블린이 통제를 벗어나게 되자 미아 자신도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각인 프로젝트의 일부였는데..." 라는 언급이 있다. 이블린, 그리고 다른 모든 BOW의 제작 목적을 생각해보면 '각인'이란 대상을 부모로 인식하게 하여 공격할 대상과 그렇지 않을 대상을 구분하게 만드는 장치일 가능성이 높다.[11] 여기서 그 유명한 에단의 대사인 "I'm not playing{놀아줄 생각 없다.}"란 대사가 나온다.[12] "저리 가!{Get Away!}", "어림 없어!{No, you don't!}", "받아라!{Take that!}"[13] 실제로 물리적인 공격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이블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접근해 혈청을 주사하는게 핵심 포인트다. 공략법은 이블린이 전신에 힘을 주거나 공중부양을 하면 공격에 들어간다는 표시이므로 가드 동작을 취해 막아내면서 전진하는 것.[14] 이때 전신이 검게 부패되는 연출이 일어난다.[15] 이 모습을 목도한 에단이 "잘가라 이블린{Goodbye, Eveline}."이라고 나직이 읊조린다.[16] 자막이 뜬 상태에서는 "아파! 아파! 아프다고!(it hurts! it hurts! it hurts!) 이 대사 밖에 자막이 출력되지 않으나 녹아내리면서 본모습으로 변이하면서 "damn you... damn you all to hell!!" / "젠장! 다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 이렇게 외친다. 여기서 "damn you"는 "죽어버려, 뒈져버려"란 의미에 가깝다, 혹은 "망할놈의 새끼!"라고 번역해도 무방하다.[17] 이때의 모습은 데드 스페이스 1편의 최종 보스인 하이브 마인드, 바이오하자드 5편의 엑셀라 기오네가 변이된 모습인 우로보로스 아헤리를 연상캐 한다.[18]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3.5편을 제외하면 유령이 등장하지 않았기에 이 설은 가능성이 낮다.[19] DLC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블린의 사념이 변종사상균에 저장된 모양이다.[20] 이때 타이밍에 맞춰서 일출이 뜨는 연출도 나온다. 에단의 가족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자 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21] 미란다는 딸을 에바라 부르는데, 에바는 이블린의 애칭이다.[22] 일지에 아예 반푼이라고 묘사했다.[23] 사실 이도 당연한 것이 자기 자신을 포함해 가족 전체의 인생을 끔찍하게 뒤틀어버린 괴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리고 DLC에서 개인적으로도 이블린을 싫어할 이유가 생겼다.[24] 저택에 온 로즈에게 처음 내뱉는 대사. 그전까지는 마이클처럼 어딘가에 써진 글씨로 말을 걸었다.[25] 사실 쇼케이스에서도 남색 옷에 검은색 머리카락과 어린아이라는 점, 로즈를 내려다보는 구도부터 이미 이블린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었다. 그녀의 존재 자체도 인형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어필하기 시작하는데 인형파트에서 이블린이 가지고 놀던 인형이 존재하던 것과 서재에서 7편에 나온 유조선 사진이 있는 것으로 미리 복선을 뿌리고 있었다. 덤으로 위의 첫 대사도 전작에서 에단이 이블린을 끝장내면서 하던 말의 오마주라 여기서 눈치채는 유저들도 있다.[26] 다만, 시종일관 낄낄거리는 목소리였던 데다 인형을 조종하고, 무대도 8의 그 인형의 집인지라 이런 복선을 눈치 못챈 사람들은 그녀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까지 도나 베네비엔토가 부활한 건가 하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심지어 성우도 도나가 조종하던 앤지 인형의 목소리를 맡은 폴라 로즈라 착각하지 않는 게 더 힘들 지경이다.[27] 전반적으로 베이커 가와 베네비엔토 저택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다.[28] 로즈도 어지간히 열받았는지 여기서 처음으로 fuck 단어를 쓰며 쌍욕을 내뱉는다.[29] 이 때 이블린이 마이클을 향해 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라고 외치는데 이것이 마이클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다.[30] 후반부에 도착하는 미란다의 실험실에서 미란다가 이블린의 존재를 눈치챈 기록을 볼 수 있는데, 이블린에게 애정이 식은지 오래인 미란다는 오랜만에 만난 이블린을 '실패작'이라고 적는 등 반가움보다는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아마 이블린도 미란다의 이런 냉대를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있고, 그레서 더욱 로즈에게 열폭하는 것일 수 있다.[스포일러] 사실은 에단이다.[31] 다만 로즈와 윈터스 패밀리의 이야기가 이 DLC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로즈가 앞으로 새로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할지 미지수이며 무리수 설정으로 다른 캐릭터와 이블린의 연관점을 만들어 두지 않는 이상 이블린이 등장할 여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로즈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정신적 성장을 이룬만큼 이블린 혼자 로즈에게 덤벼도 전혀 상대가 안 될 것이다.[32] 단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리처드 피어시는 피어 1의 확장팩 시나리오만 작성했지 피어 본편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피어 본편의 시나리오는 감독 겸 원작자인 크레이그 허버드가 작성했다.[33] 알마는 적어도 자신의 아들에 대한 애정은 강했다.[34] 알마가 애착을 가졌던 자식은 포인트맨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또다른 아들이었던 팩스턴 페텔은 어머니였던 알마의 사랑을 갈구했다. 정작 포인트맨은 알마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35] 게임상에서도 가족에게 집착한 이유가 "가족이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라는 게임 내 문서로 언급되었는데 자신의 담당의인 미아를 어머니에 빗댔고 에단을 아버지에 빗댄 것도 미아의 남편이였다는 것을 감안하자면 내심 사랑받고 싶었다고 추측이 가능한 수준이다.[36] "그럼 넌 얌전하게 있겠지." 라고도 해석되는데, 이쪽은 '내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며 얌전히 조종이나 당해라.'는 깔보며 조롱하는 뉘앙스가 살아있다.[37] 애당초에 어릴 때 부터 자기를 어린아이라기 보다는 매우 위험한 생물무기로 생각하는 커넥션이 이블린이게 인권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실험을 자행했을 가능성도 높고, 자신의 보호자라고 할수있는 인물들은 진심도 없이 가족인척 연기하며 자신을 통제하는 수단에 지나치지 않는다는걸 생각하면 이블린이 왜 그렇게까지 삐뚤어져서 가족에 집착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 이다.[38] 이블린이 가족에 집착하는 이유는 작품 내에서도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이블린에 대한 연구 자료에 적혀있는 추측에 의하면 '가족'에 집중하는 것이 자연계 속으로 손쉽게 침투하는 방법이라고 이블린이 판단했거나, 혹은 격리되고 통제받던 생활 속에서 가족이라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집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또한 이는 위에 언급된 '각인 프로젝트'하고도 연관 지을 수 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로 지정되고 각인 프로젝트의 대상자인 감시관들을 통해 가족관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된 듯 하다. 물론 해당 프로젝트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이게 프로젝트의 부작용으로 가족으로 설정된 인물이 아니라 가족이란 것 자체에 대해 집착하게 된 것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스포일러2] 후속작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마더 미란다를 고려했을 때, 애초에 미란다가 딸을 되살리려던 과정에서 태어난 존재라 가족에게 더욱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다.[39] 미아는 배가 침몰하기 전에도 이블린을 관리하러 가면서 총을 숨기지도 않고 난파된 배의 여러 죄없는 사람과 베이커 가족이 변이 혹은 사망한 걸 본데다 심지어 자신도 조종당해 저택에 들어왔다가 베이커 가족한테 당한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고 찾으러 왔던 남편도 살해할 뻔했으며, 잭은 그토록 사랑했던 마가리타가 변이한 걸 본데다가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렀단 것에 고통스러워 했고, 마가리타는 자신의 몸이 변이되고 가족을 해칠뻔한 것에 공포스러워 했으며, 루카스는 비록 당해도 싼 선천적 사이코패스지만 잭이 감염되고 난 후에 뺨을 맞은 이후로 가장 심한 폭력을 당한데다가 그 폭력의 원인도 알고 있고, 조이는 가족이 변이해가는 과정을 전부 목격했고, 혼자 떨어져 살던 조는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 조카딸을 뺀 나머지 가족을 모두 잃어 버린데다 동생인 잭을 자기 손으로 때려눕히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에단은 이블린에 의해 아내와 3년 동안 헤어지고, 팔이 잘리고, 입이 찢기고, 다리도 잘리고 온갖 괴물과 싸우고, (루트에 따라서) 기껏 치유시켰던 조력자가 눈 앞에서 석화되어 죽는 꼴을 보고 아내를 죽게 한 것 때문에 상당히 빡쳤다. 덤으로 베이커 가족이 이블린을 가족으로 받아주긴 했지만 기억까지 다 왜곡당하지 못해 속으로도 겉으로도 이블린을 싫어했다.[40] 이블린을 데려오고 나서부터 건강이 나빠졌다고 적었다. 감염이 시작된 것이다(주치의가 보낸 편지를 보면 뇌에 균류가 자라났고 이것은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하니 편지를 받으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이것을 받을 때 쯤에는 이미 감염이 완료되어서...). 이 일기에는 '잭이 같이 데려온 여자도 말이다'라고 미아 윈터스를 언급한 부분도 있다. 무언가 심상치가 않다는 것만은 제대로 알았던 모양. 하지만 DLC로 나온 금지된 비디오와 좀 안맞는데, 난파선에서 이블린을 처음 데려온 그날 밤부터 베이커 가족은 전부 완전히 감염돼버렸다. 다만, 이는 DLC라는 특성상 이야기의 빠른 진행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41] 루카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린아이만큼이나 멍청하다.[42] DLC에서 이유가 밝혀졌는데 주변의 모든 유전정보를 저장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서 원하는 정보만을 취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거기다가 융합은 원하는대로 되는 것은 더욱 힘들기에 어딘가 하자가 있는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