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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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37번.[3]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15(마정리 1253-3) 소재.경의선 전철이 연결되는 DMZ관광의 출발지
임진강역은 2000년 남북철도연결 기공식을 거쳐 2001년 9월 30일 운전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전력선 없는 단선철도로 하루 한 번 DMZ 평화열차가 오가던 작은 역사였지만 2020년 경의선전철이 연장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역명이 유래한 임진강은 함경남도 덕원군 마식령산맥에서 발원하여 한강을 거쳐 황해로 흘러가는 강으로 과거에는 더덜나루라 불렀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역명은 인근의 임진강에서 따왔다. 이 역에서 임진강까지는 약 1km 정도이며, 도라산역과 더불어 평양까지의 거리가 표기된 두 개의 역 중 하나이다. 임진강역은 209km, 도라산역은 205km라 표기되어 있다.
2000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문산 - 도라산 구간을 복구하면서 2001년에 신설한 역이다.
2. 역 정보[편집]
남북분단으로 인해 경의선 구간에서는 민간인 신분으로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최북단의 역이다. 도라산역, 제진역 등 정거장에서 북한의 도시가 적힌 안내 팻말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역이기도 하다.[4] 실질적인[5] 최북단역은 동해선의 제진역이나, 도라산역과 마찬가지로 민통선 북쪽에 있고 애초에 남쪽으로 이어진 선로가 없어 남한의 열차가 지나갈 수 없다. 이 뒤부터는 민통선 내부로, 군사통제 구역이라 평소에는 도라산역 방향으로 운행을 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에서의 사진촬영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에서 북쪽 방향 사진을 찍을 때에는 군사 시설이 찍히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현재 코로나19 방역 등 여러 사정으로 두 열차 모두 운행이 중단되어 민간인이 철도로 임진강을 넘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2.1. 일제강점기[편집]
일제강점기 시절 경의선에는 임진역이 있었는데, 현재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쪽에 역이 존재했다고 한다. 1945년 당시 경의선 문산 이북 구간 목록을 확인해보면 문산역 다음역이 바로 임진역이었다. 이 역은 1938년에 개업했지만, 1941년에 폐역되었다. 서류상 임진강철교 복선화 당시 개업한 임시승강장으로 추정된다. 6.25 전쟁으로 인해 문산 - 개성 구간은 완전히 폐지되었고 임진역의 존재도 잊혔다.
2.2. 남북한 경의선 복구[편집]
2000 남북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이 경의선 선로 복구에 합의함에 따라 한국에서 문산역 - 도라산역 구간을, 북한에서 개성역 - 도라산역 구간에 단선 비전철 철도를 놓고 도라산역에서 선로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에서 문산 - 도라산 구간 약 10km의 공사를 시작하고, 중간역으로써 임진각 부근에 임진강역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2001년 9월에 문산역 - 임진강역까지만 우선 개통하여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문산역을 종점으로 운행하던 당시 통일호 CDC 디젤동차 중 일부가 임진강역까지 연장 운행하였으며, 도라산역 개통 당시인 2002년 4월까지 경의선 시종착역 역할을 수행하였다.
2002년 4월에 도라산역이 개통하여 경의선의 시종착역 역할은 도라산역에 넘겨주었지만, 임진강 이북은 민통선 내부라서 안보 관광 목적이 아니라면 민간인이 자유로운 출입이 불가능하여 이 역이 실질적인 경의선의 시종착역이 되었다.
2004년에 KTX 개통 당시 통일호가 폐지되고, 임진강역에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통근열차가 폐지된 통일호 대신 정차하게 되었다. 2009년에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문산역 구간이 복선전철화되면서 서울역 직통 통근열차 및 일부 새마을호 열차는 사라지고, 문산역과 도라산역 구간만을 연결하는 통근열차가 운행하게 되었다.
2014년 5월 4일부터 DMZ-train이 기존 통근열차를 대체하여 운행이 개시되었으며, 도라산역을 시종착역으로 설정하여 이 역에 정차하고 운천역, 문산역, 능곡역에 정차한 후 서울역까지 직통운행했으나 돼지열병으로 인해 2019년 10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되었고 차량노후화로 인해 폐지되었다.
2014년 10월 31일에 개정된 열차운전시행세칙에 따라 운전간이역에서 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2.3.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편집]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개통으로 경의선 인근의 교통 사정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문산역 이북 구간은 서울 직통 열차가 사라져서 오히려 불편해졌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임진강역까지라도 수도권 전철을 운행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2007 남북정상회담 당시 경의선을 개성역까지 복선 전철화해 수도권 전철 경의선을 개성역까지 연장운행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개성 육로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이 비용은 당연히 전부 남한이 부담하는 것이었다. 이 사업은 이명박 정부 시절 남북한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되었는데, 2015년에 박근혜 정부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일단 문산 ~ 도라산 구간만 단선 전철화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전동차를 운행하기로 하였다.
박근혜 정부가 탄핵되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중단되었지만,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문산 ~ 도라산 단선전철화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일단은 예산 문제로 인해 임진강역까지만 전철화를 하기로 결정해 2018년에 공사를 시작하였다. 2019년 12월 2일부터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의 전차선에 가압이 이루어졌고, 2020년 1월부터 시운전이 진행되었으며, 2020년 3월 28일부터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운행이 개시되었다.
수도권 전철 운행에 따라 저상홈도 고상홈으로 바뀌었다. 고상홈은 추후 증결을 대비하여 8량 규모로 지어졌지만 스크린도어는 4량 대응으로 건설되었으며, 임진강~문산 구간만을 별도의 셔틀열차로 운행한다. 문산역에서 출발하는 4량 열차가 평일 2번, 주말 4번 잠시 임진강역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구조이다. 임진강-문산 간 역간 소요시간은 9분이며, 열차 출발 및 도착시각이 적힌 시간표를 안내하고 있다. 이 셔틀열차는 경의중앙선 본선열차와 연계되지만, 문산역에서 임진강역으로 가려면 별도의 승강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단, 임진강역에서 문산역으로 갈 경우 서울역/지평행 승강장에 내려주므로 평면환승이 가능하다.
평일 오전에는 서울발 문산행 열차가 문산역에 도착하여 9분 휴식 후 임진강으로 출발하며, 평일 오후에는 임진강발 문산행 열차가 문산역에서 6분 휴식 후 서울역으로 향한다. 이 경우는 문산에 내려 갈아탈 필요가 없다.
명목상으로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서쪽 종점 역이지만 지평역까지는 굉장히 멀다. 열차가 평일 2회/주말 4회 정차하는 임진강역에서, 평일 6회/주말 5회 정차역인 수도권 전철 지평역까지 5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지평역 시간표 개편 전에는 소요시간이 5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가능했었다. 평일 기준 임진강발 10:50 열차 탑승 후 문산에서 20여분을 기다려 지평행 11:22 열차를 타면 총 소요시간은 3시간 23분이다. 주말도 마찬가지로 임진강역에서 10:00 열차 타고 문산에서 50분 정도 기다려 지평행 10:58 열차를 타면 총 소요시간은 3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물론 임진각에서 홍대입구역까지 바로 이어주는 파주 버스 7300 같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된다.
이 역에서 문산역까지 있는 건널목은 총 13개소로, 큰 건널목은 2개이고 나머지 11개는 거의 징검다리 정도의 크기이다.
임진강-도라산 구간은 민통선 내부에 있어서 군사시설 촬영이 제한되어 있다고 안내방송을 한다. 이 구간에서 촬영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군 철책과 초소 등은 촬영하지 말라고 한다.
2021년 12월 도라산역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장되었다.
2022년 2월 12일부터 민통선 이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이 역부터 도라산역까지 셔틀운행을 일시 중단했었다. 이후 2023년 6월에 재개 관련 기사가 나왔고[6] 2024년 7월 26일에 도라산행 셔틀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고, 8월 9일에 도라산행 셔틀 운행이 재개되어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왕복 1회 운행한다.
2022년 12월 이 역과 문산역 사이에 임시승강장으로 운용되었다가 휴지 중이었던 운천역이 전철 운행을 개시하였다.
2023년 6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주최로 수원역에서 출발해 안양역, 서울역, 문산역을 거쳐 도라산역으로 가는 임시관광열차인 DMZ 평화열차를 월 2~3회 운행했으며 임진강역에도 정차했다. 명칭이 비슷한 위의 DMZ-train과는 다르다. 다만 도라산역은 경우에 따라 운행하지 않을 때도 있으며 이 때에는 임진강역에서 종착한다. 열차 요금은 일반 성인 기준 임진강역 하차 왕복 5,000원, 도라산역 하차 14,200원(파주시민은 성인 기준 11,700원)이다.[7]
3. 역 주변 정보[편집]
역 북쪽에 77번 국도(자유로)와 1번 국도(통일로)가 합류하는 자유IC가 있다.
역 주변에 임진각국민관광지가 있다. 이곳에는 2009년 6월 25일부터 장단역에 반세기 넘게 버려져 있던 증기기관차 화통(국가등록문화재 제78호)이 전시되고 있다. 6.25 전쟁의 상흔을 볼 수 있다. 또한 역 바로 옆에는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17명의 수행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임진각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주 임진각역으로 혼동되기도 한다. '임진강역'이나 '임진각역'이나 발음도 [임진강녁]으로 같다.
4. 일평균 이용객[편집]
- 평화생명관광열차의 2014년 자료는 개통일인 5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42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평화생명관광열차)
- 수도권 전철 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의 모든 전철역을 통틀어 일평균 이용객이 두 번째로 적은 역이다. 실제로 개통 후 첫 평일이자 개통 3일차인 2020년 3월 30일에 승하차 인원이 48명에 불과했다.[9] 개통 1일차는 각각 승차 285명, 하차 305명이 나왔다. 심지어 동년 5월 15일에는 승하차 인원이 3명뿐이었는데[10] , 이는 이 날 승객이 단 한 명도 타지 않았던 열차가 있었다는 것이다. 2022년 2월 14일에는 승차 2명, 하차 0명을 기록하기도 하였다.[11]
-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평일 왕복 2회, 주말 왕복 4회로 전국 전철역 중에서 운행 횟수가 가장 적은 배차간격도 있지만, 문산~임진강 셔틀운행으로 인한 환승저항도 한 몫을 한다.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개통하기 전인 2000년대 후반까지는, 서울역 ~ 임진강역 경의선 통근열차[12] 는 임진강역에서 내리는 이용객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임진강역/임진각에 정차하는 버스는 서울로 직통하는 파주 버스 7300을 제외하고 전부 문산역에도 정차하므로, 얼마 없는 배차를 뚫고 문산역에 도착해서 다시 갈아타는 이중 환승을 하지 않고 문산역까지 버스를 타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산역까지는 4량 셔틀이 다녔으면 2023년 8월부터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 능곡 ~ 일산 구간이 경의·중앙선과 서해선 환승역이기 때문이다. 단선이라 선로용량이 제약되어 통근형 전동차를 대량 투입할 수는 없다고는 해도 DMZ-TRAIN도 운행 중단된 상황에 1시간에 1대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했다면 자유의 마을과 통일촌 주민의 수요도 나름 기대할 만했을 것이다.
- 역세권이라고는 관광지인 임진각뿐인 역의 특성상 주말에는 평일보다 이용객 수가 배 이상 높다. 평일에는 역만 구경할 게 아니라면 임진강에서 문산으로 돌아올 때 버스가 강제되지만, 주말에는 문산에서 9:35/15:45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임진각을 구경한 후 임진강에서 11:00/17:20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문산에 돌아올 수 있어 연계가 좋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점진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2022년에는 이용객이 60% 가까이 늘어났다.
5. 승강장[편집]
안양역, 덕소역과 유사하게 고상홈과 저상홈이 한 줄로 붙어있는 형태로 개조되었다. 전철 승강장은 8량 대응이며, 스크린도어는 4량 대응이다. 쌍섬식 승강장인 안양역, 덕소역과는 달리 임진강역은 단선 승강장이라는 게 차이점이다. 승강장의 규모는 1면 2선식으로, 이후 상대식 승강장으로 확장이 가능한 방식이다.
6. 연계 교통[편집]
이 역을 다니는 버스는 파주 문산여객 058번 중에서도 임진각행 차량이며 배차는 평일 65~75분, 주말 45~55분의 시간표 배차이며 문산역에서도 승차가 가능하다. 혹은 주말 한정으로 하루 6번 운행하는 93번 임진각행 버스나 홍대입구역에서 7300번을 이용한다.
6.1. 역 앞 정류소[편집]
- - 운천리, 문산, 파주행복센터 방면
- - 장산리, 문산, 파주행복센터 방면
- - 운천리, 문산역, 문산행복센터 방면
6.2. 역 건너편 정류소[편집]
- - 임진각 방면
6.3. 임진각 정류소[편집]
역에서 약 300m 떨어진 임진각국민관광지 입구에 위치한 정류소이다. 역 앞 정류소에서 탈 수 있는 노선들은 제외한다.
- - 헤이리, 합정, 홍대 방면
[1] 임진역이란 역명으로 영업.[2] 개업 후 18년 만인 2019년 말에 개축된 것이다.[3] 그런데 차내 안내방송에서는 운천역 통과 시절 쓰던 K336번으로 안내한다.[4] 대한민국의 전체 철도역 중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역 중 최북단의 역은 경원선의 백마고지역이다.[5] 2027년 이후 동해선 강릉~제진구간 개통 이후 정식으로 영업할 예정에 있다.[6] 「경의중앙선, 도라산 운행 관광산업 청신호」, 인천일보, 2023-06-11[7] 경기도 홈페이지[8] 개통일인 3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278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9] 디시인사이드 모노레일 마이너 갤러리[10] 관련 게시글, 출처: 디시인사이드 모노레일 마이너 갤러리[1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onorail&no=252721, 출처: 디시인사이드 모노레일 마이너 갤러리[12] 당시 경의선 본선은 단선이었기에 모든 통근열차가 서울역부터 임진강역까지 운행하고 1일 4왕복이 도라산역까지 들어갔다.
7.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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