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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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역
파일:GJLine_icon.svg
시종착
임진강 방면
임진강
3.7 ㎞ →

역명 표기
경의선도라산
Dorasan
都羅山 / 都罗山 / 都羅山(トラサン
평부선
경의·중앙선
주소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 307 (노상리 556)
관리역 등급
보통역 (4급)
(문산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운영 기관
경의선한국철도공사
개업일
경의선2002년 4월 11일
경의·중앙선2021년 12월 11일
역사 구조
지상 1층 역사, 지상 1층 승강장
승강장 구조
3면 6선 복합식 승강장(2섬식, 단선식)
철도거리표
경의선
도라산
종점
평부선
도라산
경의선평부선은 이 역에서 경의선 남북철도연결선을 통해 직결되어 있다.

1. 개요
2. 역 정보
2.1. 남북한 경의선 복구
2.3. 출입 통제
3. 역 주변 정보
4. 일평균 이용객
5. 기타
6. 승강장
7. 연계 교통
8. 사건사고
8.1. 2010년 공공벽화 무단 소각 사건
9.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최신도라산역.jpg
역사

파일:도라산역 스탬프.jpg 파일:도라산역 스탬프_2.png 파일:도라산역 스탬프_1.jpg
도라산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남북철도 연결, 세 번째는 역명판을 형상화했다. 첫 번째는 임진강역에 비치중이며, 나머지는 도라산역에 비치중이다. 두 번째는 첫 번째 스탬프와 도안은 같지만 여권용으로 제작되어 크기가 작고 영문과 한문 역명이 추가되었다.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도라산역의 표어


남쪽의 마지막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 중 하나인 도라산역의 출발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경의선 복원사업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2002년 2월 20일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이 함께 도라산역을 찾았다.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후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한 것은 같은 해 4월 11일이다. 민통선 안에 들어선 역사. 그 역사를 짓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뢰 등의 위험요소로 간이 역사까지 고려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군 작전상의 문제로 실제 설계보다 역의 지붕이 낮게 시공되었으며 북한군이 도라산역사를 점거할 경우를 대비하여 남쪽 방향에는 창문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오늘날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38번.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 307(노상리 556) 소재.

북한에서는 경의선평부선(평양↔도라산)과 평의선(평양신의주)으로 분리해서 부르고 있으며, 남한 측에서는 경의선으로 부른다.

제진역과 더불어 남북출입사무소가 설치된 둘뿐인 역이다. 정식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남북통일이라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오늘 당장이라도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속칭 CIQ 시설, 즉 세관, 검역, 출입경관리를 맡는다. 사실 출입경관리보다는 출입국관리라는 말이 익숙하지만, 남북 관계로 따지자면 국경이라기보다 군사분계선이므로 출입경이라 표현하는 것이 옳다. 남북한 양국 모두 서로의 헌법상 서로가 서로의 영토라고 규정하므로 국경이라는 표현은 헌법상 적합하지 않다. 실례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간에도 서로 출입경이라고 표현하며, 표준중국어에서는 출입국보다 출입경의 사용 빈도가 높다.

2024년 6월 29일, 경기도DMZ평화열차의 도라산행 여객열차 운행 재개로 역 운영이 재개되었다

2. 역 정보[편집]


파일:도라산역 안내도(2024).png
역 안내도 (크게 보기)

2000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경의선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에 세워진 역이다. 대한민국의 최전방에 있는 철도역으로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이 코 앞(676m)이기 때문에 휴전선에서 가장 가깝다. 역 중심으로부터 676m 거리라는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선로가 모두 하나로 모이자마자 희망로와 교차하는 건널목을 지나면 바로 남방한계선 철책이 있다. 제진역은 지형적인 이유로 남방한계선에서 많이 떨어져 있으며, 통일전망대보다도 남쪽에 위치한다. 경원선의 경우 민통선 밖에 있는 백마고지역이 북한과의 거리가 임진강역과 비슷한 5km대고, 월정리역을 포함해서 경원선 단절 구간이 복원된다면 월정리역이 1.8km로 최전방 기록을 가져오게 된다. 단, 최북단 역은 아니다. 휴전선이 서쪽으로 갈수록 남쪽으로 많이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북단으로 따지면 제진역이 되고, 열차가 다닐 수 있는 최북단 역은 백마고지역이 된다. 2023년 12월 경원선 연천역 전철화 공사가 완료되어 개통된 현재는 연천역이 수도권 전철 및 정기 열차가 들어오는 최북단역이고, 일반 열차 최북단 역은 ITX-청춘이 정차하는 춘천역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2021년 12월 24일 기공식을 열고, 2027년 개통 예정이라 2027년 이후로는 제진역이 최북단 역이 될 것이다. 춘천속초선과 연계하여 용산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제진역까지 운행한다.

2024년 6월 29일부로 경기도 DMZ평화열차의 운행이 재개되어 경기도DMZ평화열차 홈페이지에서 도라산행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2.1. 남북한 경의선 복구[편집]


1953년 6.25 전쟁의 휴전에 따라 문산역~개성역 구간이 폐선되면서 한동안은 문산역이 경의선 시종착역 역할을 수행했다. 1950년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38선이 남북간 기준선이어서 문산역장단역[1]봉동역개성역까지 남한에 속해서 개성역까지 열차가 운행했었다. 그러다가 6.25 전쟁 후 휴전 협정으로 수복에 성공한 포천군, 철원군, 연천군 등 중부전선과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강원도 동부전선 일대를 남한이 되찾아온 대신 평야라 방어에 어려운 개성경기도 서북부 및 옹진반도연백군황해도 남부 일대를 북한에 내줘서 개성이 아닌 문산역이 경의선 종착역이 되었고, 이후 경의선은 단선으로 전환되어 서울역-문산역비둘기호, 통일호가 오갔다. 당시에는 서울 서부역에서 출발했다.

그러다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공동으로 경의선 복원을 실시, 2001년에는 임진강역까지 연장하고 2001년 11월 경에 이 역까지 연장해 남북 간 접속에 성공하여 현재에 이른다. 개통 직전인 2002년 2월 20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조지 H.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다. 도라산역에서 경의선은 그대로 북쪽으로 선로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북한으로 가는 열차를 운행할 수는 있지만, 복잡한 남북관계로 인하여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실정이다.

개통 당시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통일호 CDC가 정차하였으나 비무장지대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1일 왕복 4회만 도라산역까지 운행하고 나머지는 문산역이나 임진강역을 종착역으로 했다. 2004년에 통일호가 폐지된 이후에는 통일호 역할을 승계한 통근열차가 정차하게 되었고, 2006년 말부터 2009년 전철 개통 시까지는 새마을호가 다닌 적이 있었다. 2009년에 경의선 DMC역 - 문산역 구간이 복선전철화되면서 서울 직통 열차는 없어지고, 문산역과 도라산역을 잇는 통근열차가 운행하게 되었다.

2014년 5월 4일부터 DMZ-train이 통근열차를 대체하여 이 역에 정차하고, 2016년 7월 용산역까지 직통운행했으며 안보 관광도 본 열차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현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2019년 이후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국제 철도역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철도역이다. 실제로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 연결 사업이 추진되면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2.2.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편집]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개통으로 경의선 연선의 교통 사정은 대거 개선되었지만, 문산역 이북 구간은 서울 직통 열차가 사라져서 오히려 불편해졌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수도권 전철을 운행해달라는 제안이 많았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경의선을 개성역까지 복선 전철화해 수도권 전철 경의선개성역까지 연장 운행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개성 육로 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이 비용은 당연히 전부 남한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이명박 정부 시절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되었는데, 2015년에 박근혜 정부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일단 문산 ~ 도라산 구간만 단선 전철화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전동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전면 중단되었지만,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일부 개선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문산 ~ 도라산 단선전철화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일단은 예산 문제로 인해 임진강역까지만 전철화를 하기로 결정해 문산 - 임진강 구간만 2018년에 공사를 시작했고, 2019년 8월에 임진강 - 도라산 구간의 전철화 사업이 당시 대통령 문재인의 사업승인을 받았다. 도라산 전철화 사업 발주는 2020년 1월에 나갔으며, 승강장 고상화 공사 발주는 5월, 착공은 7월에 시작했다. 또한 2021년 3월 30일 4시 30분부터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전차선로에 가압이 들어갔고, 2021년 7월에는 시설물 검증을 위한 시운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초 개통 계획은 2021년 11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 갑자기 개통 무기한 연기 공지가 떴다. 2021년 11월 24일에 한국철도공사는 매주 토·일·공휴일 하루 1회 왕복으로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는 '도라산역 관람 전용 셔틀 전동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2,500원이며, 오전 11시 임진강역을 출발해 11시 5분 도라산역에 도착하고, 1시간 후인 12시 5분 도라산역을 출발해 12시 10분 임진강역으로 돌아온다. 운행 초기(2021년 12월)에는 중부내륙선 KTX-이음의 한시적인 운임 할인과 비슷하게 운행 개시 기념으로 무료 입장을 실시하기도 했다. 셔틀 전동열차를 타려면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등)을 지참하고 관람 당일 오전 10시 20분까지 임진강역 역무실에서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승차 전에는 군인이 탑승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며, 도라산역 하루 관람 인원 한도에 따라 열차 승객 수는 50명으로 제한된다.

전철을 이용하면 문산역에서 9시 35분에 임진강행 셔틀열차에 탑승해야 임진강역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도라산역에 출입할 수 있다. 실제로는 문산역발 전동차가 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식이지만, 임진강역에서의 등록과 검문을 위해 승객 전원이 내려야 하고 요금도 별개로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도라산역 셔틀열차는 대중교통보다는 사실상 관광열차에 더 가깝다.
09:35 ~ 09:44문산역 → 임진강역
~10:20도라산역 관람 신청 및 검문
11:00 ~ 11:05임진강역 → 도라산역
11:05 ~ 12:05도라산역 관람
12:05 ~ 12:10도라산역 → 임진강역
12:20 ~ 12:29임진강역 → 문산역

개통되고 나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2.1km) 전철역이 되었다. 도라산역 ~ 파주역까지는 북한과 매우 가깝다. 각각 북한 경계로부터 선로 기준으로는 파주역은 16.3km, 문산역은 11.9km, 운천역은 8.1km, 임진강역은 5.8km, 도라산역은 2.1km 떨어져 있지만, 직선거리는 금릉역부터 이미 반경 10km 내 진입이다.

도라산역 이용 방법 영상

역 번호는 K338로 할당되어 있으나 임진강역, 도라산역 역명판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 전철 개통 당시에는 현재 임진강역이 사용하는 K337로 할당되었다가 2022년 12월에 운천역이 전철 운행을 개시하면서 K338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도라산역에 진입한 최초의 전동차는 이미 경의·중앙선에 투입 차량이 부족해 동해선 광역전철에서 차출된 381G10편성이다. 이후 해당 열차가 본래 노선으로 복귀할 경우 동해선이 코레일 전철 노선 중 가장 남쪽에서 운행하는 노선임을 감안하면 최남단과 최북단 전철역을 모두 운행하는 전동차가 되는 실정이다.

2022년 2월 12일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진강-도라산역간 전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4년 2월 12일자로 전철 운행 중단이 2년차를 맞이했다. 운행 중단 사유인 코로나19 사태는 끝났지만, 여전히 전철 운행 중단은 유지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운행 중단 기간이 길어지자 역 내부에 있던 전시물들이 철거되기도 했다.관련 게시글 다만 2023년 6월 현재 전철 운행 재개 기사가 나온 것을 보면 조만간 운행 재개 및 역 내부 전시물 재설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경의중앙선, 도라산 운행 관광산업 청신호 카카오맵(카카오 지하철 포함)을 제외한 지하철 앱에서는 임진강역까지만 표시되고 있다. 운행이 오랫동안 중단된 이유도 있고, 교통카드 이용 불가 및 역 이용에 대한 제한사항이 있어 수도권 전철 노선으로 포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카카오에서는 기존 시간표에 맞게 운행하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이용은 불가능하다.

2023년 6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주최로 수원역에서 출발해 안양역, 서울역, 문산역을 거쳐 도라산역으로 가는 임시관광열차인 DMZ 평화열차를 월 2~3회 운행했으며 임진강역에도 정차했다. 명칭이 비슷한 위의 DMZ-train과는 다르다. 다만 도라산역은 경우에 따라 운행하지 않을 때도 있었으며 이 때에는 임진강역에서 종착했다. 열차 요금은 일반 성인 기준 임진강역 하차 왕복 5,000원, 도라산역 하차 14,200원(파주시민은 성인 기준 11,700원)이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코레일 측은 수요 부족으로 인해 운행 재개를 못하고 있다. #


2.3. 출입 통제[편집]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역이라 출입에 제약이 많다. 우선 이전 역인 임진강역에서 특별 수속 및 군사경찰 검문 절차를 거쳐야 이 역에 들어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도라산역에 올 수 없는 날도 정해져 있다. 매주 월요일과 주중 법정 공휴일(전국 단위 선거일(지방선거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 국회의원 총선거일), 국경일 등)에는 이 역에 올 수 없다. 이런 날도 열차가 운행하기는 하지만 이 열차는 도라산역 근무자 교대용 열차라 민간인은 탈 수 없다.

구체적으로는 임진강역에서 제1보병사단 소속 군사경찰이 탑승하여 탑승객들의 유효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통일부에서 발급한 민통선 입경허가증, 대성동민통선 내 주민들에 대한 별도의 신분증, 한국철도공사 사원증 등을 확인한 이후, 검문을 한 뒤 신분증과 도라산역 출입증[2]을 교환한 후에 군사경찰과 함께 도라산역에 입장하는 방식이다.

철도로 오면 도라산역 구내와 반경 300m 이내로 관광 구역이 정해져 있다. 역 내부와 바깥 일부만 볼 수 있는 셈이다. 그보다 밖으로 나가면 가차없이 월북코렁탕 처분이다. 연평도 포격전 때문에 2010년 11월 24일부터 도라산역 출입이 금지된 바 있으며, 2011년 1월 10일부로 재개되었지만 역 주변의 도라산평화공원이 계속 폐쇄되어 있어서 주변 지역을 패키지 투어로 도는 안보 관광객을 제외한 이용객 수는 크게 감소했다.

한편 열차 출발 전 군인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민통선 출입 허가증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한 사람이라도 이 역에 남겨지면 문제가 생기므로 모두 태울 때까지는 출발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원래 20분 이상 지연일 경우 보상금을 주는데, 이것으로 인해 지연될 경우 철도 귀책 사유가 아니므로 지연 보상이 없다고 한다.

2015년 6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이 역을 포함한 DMZ-train 취급, 도라산 안보관광이 임시 중단한 전례가 있었다.

이렇게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역으로 지정되어 파주시의 모든 한국철도공사 역들과 고양시의 일부 역들을 관할하고 있기도 하다. 최북단 역부터 임진강역 - 운천역 - 문산역 - 파주역 - 월롱역 - 금촌역 - 금릉역 - 운정역 - 야당역 - 탄현역 - 일산역 - 풍산역 - 백마역 - 곡산역 총 14개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러한 지위 때문에 역 내에는 선로관리반 숙소가 존재한다. 다만 2020년에 좋지 못한 접근성과 절차 등을 이유로 문산역과 자리를 맞바꿔 문산역의 지휘를 받게 되었다.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일반 국민도 출입이 가능하나, 역에서 반경 300m 밖으로 나갈 수 없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이전까지 도라산역을 운영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경기관광공사를 통해 도라산역의 행위 제한 영역을 넓히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임진각 관광지에서 임진강 북쪽까지 접근할 수 있게 케이블카를 설치했는데, 임진각 관광지 개발 계획에 따르면 도라산역 일대도 임진각 관광지에 넣는 방식으로 행위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되어 있다. 2020년부터 임진각 관광지에서 북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허용하고 있는데, 도라산역 일대는 사진 촬영 구역을 따로 설정하는 형식으로 관광 개발을 한다. 단,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방문 시에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역이라 주변 시설은 사실상 없다. 도라산역 개통 당시에는 연계 관광객 아니면 정말 볼 것이 없어 허전하기 그지없는 상태였지만, 2006년 5월부터 역 근처에 도라산평화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해 2008년 6월 13일에 개방했다. 철도 이용객들도 물론 별도의 절차 없이 들어갈 수 있고,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들이나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전쟁비무장지대 생태계 관련 전시물을 진열하고 있는 전시관이 있고, 현재는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한때 사슴을 키우는 우리 등도 볼 수 있었다. 다만 공원 밖으로 나갈 수 없게 주변에는 철책이 둘러쳐져 있고, 섣불리 넘어갔다가는 코렁탕을 먹게 되거나 지뢰를 밟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실제로 2009년 12월에 어느 30대 관광객이 역 주변에서 북측 방향으로 쳐져 있던 철책을 넘어 월북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는데, 해당 관광객은 정신 이상 증세가 있어 조사가 완료된 후 훈방 조치되었다.[3] 결국 2010년 5월 해당 지역 관할 부대인 1사단에 의해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져 2012년 12월까지도 지속되고 있었다.[4] 2번째는 역 주변을 같이 관광할 수 있는 연계 관광인데, 철도로 하는 관광이 아니라 임진각에서 버스를 타고 제3땅굴이나 도라전망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주변에는 도라산평화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각종 군부대 등이 있다.

특이하게도 통일부 소속 물류센터가 역 앞에 조성되어 있다. 이를 위한 인입선도 있으나, 남북간 철도 화물수송이 없어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또한 바로 앞 도로는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 1번 국도로, 시간대가 맞으면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화물차/차량을 볼 수 있었으나 2016년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볼 수 없게 되었다.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가 있지만, 야간~오전 개장 전에는 전원이 철수하기 때문에 역 사무소가 문산역에도 있다.


4. 일평균 이용객[편집]


도라산역을 이용하는 관광열차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 합이다.
평화생명관광열차
2014년2015년2016년2017년2018년2019년
228명138명57명88명113명91명
  • 2014년 자료는 개통일인 5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42일 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

  • 경의·중앙선의 경우, 별도 요금을 내고 임진강역에서 반드시 승하차해야 하기 때문인지 별도의 이용객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


5. 기타[편집]


  • 사진 촬영은 근무 중인 군인이나 군 시설을 찍지만 않는다면 널널하다. 하지만 임진강-도라산 구간은 민통선 내부에 있어서 군사 시설 촬영이 제한되어 있다고 안내방송을 한다. 이 구간에서 촬영할 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군 철책과 초소 등은 절대 촬영해서는 안 된다. 만약 찍혔는데 블러 처리나 아무런 편집 없이 올리면 군 형법 등으로 처벌받는다.
  • 입장권을 따로 발매하고 있어서 승강장 구경이 가능하다. 보관이 용이하도록 신용카드 크기의 표를 발매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일반 전산 발매 입장권은 2015년 말부터 무료이다.
  • 한국의 전철역 중 유일하게 개찰구가 없다. 주변에 역세권이 사실상 없으며, 민통선 내의 주민들도 93번을 타고 전철이 훨씬 자주 다니는 문산역으로 가지 굳이 도라산역에서 하루에 단 한 번, 그것도 휴일에만 다니는 전철을 탈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코레일에서도 도라산행 셔틀 탑승을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만 둘러볼 관광객들에게만 허용하기로 했고, 그래서 입장료 2,500원을 임진강역에서 받는 대신 개찰구를 아예 설치하지 않았다. 통근열차만 다니던 시절에도 도라산역은 교통 시설이 아니라 관광지의 역할이 강했다.
  • 역 내 부본선에는 간단한 검수 설비와 화물 취급 설비가 있다. 제진역 역시 그렇다고 하며, 최전방에 있는 역의 특성상 설치해 놓은 듯하다.
  • 이 역이 위치한 위도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에서도 낮은 편이며, 이 역과 비슷한 위도에 있는 다른 역으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이 있다. 같은 1호선 연천역은 더 북쪽에 있다. 군사분계선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까지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천역은 수도권 전철 최북단역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1호선은 연천역 개통으로 사상 최초로 38선을 넘는 지하철 노선이 되었다.
  • 2015년 8월 15일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KBS 뉴스 9MBC 뉴스데스크가 이곳에서 진행되었다. 이 중 MBC 박용찬 앵커는 "으로 가는 열차는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이곳 도라산역에서 멈춰서야 합니다. 멈춰선 열차가 분단의 장벽을 뚫고 힘차게 달릴 그 날을 떠올리며 오늘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라고 했다. 1시간 후 KBS는 훨씬 긴 오프닝 멘트로 뉴스를 시작했다. 영상 SBS 8 뉴스도 이날 특집 방송을 했지만, 이쪽은 한강변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고 도라산에는 편상욱 당시 주말 앵커가 나가 있었다.
  • 2018년 4월 7일, 미국의 팝가수 케이티 페리Witness: The Tour 내한 공연을 하려 대한민국에 왔다가 관광차 방문한 적이 있다.



6. 승강장[편집]



판문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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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경의·중앙선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가 없고 안전펜스만 설치되어 있다. 민통선 내부에 있어서 군경의 감시가 철저하고 운행 횟수가 주말, 공휴일 1회가 전부라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철로서 정식 개통된 역도 아니기 때문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현재 전체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없이 개통된 마지막 도시철도역이다.

북측 선로의 다음 역은 판문역이지만, 역명판에는 다음 역이 개성역으로 적혀있다. 이는 경의·중앙선 승강장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판문역, 봉동역, 손하역에 여객 승강장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방향 4, 5번 승강장은 2, 3번 승강장 뒤의 아크릴 방음벽으로 막혀있고, 전차선이 설치되지 않았다.


7. 연계 교통[편집]




8. 사건사고[편집]



8.1. 2010년 공공벽화 무단 소각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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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에는 화가 이반이 그린 길이 97m, 폭 2m의 통일을 염원하는 대형 벽화가 있었는데,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의 요청으로 2007년에 설치되었다. 예산은 전액 지원되었고 그리는 데만 2년 여의 시간이 걸렸으며,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명 사상을 형상화한 작품이었다고 하며 벽화 제작에 8,000만 원의 예산을 썼다고 하는데, 해당 작가는 다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뀐 뒤인 이명박 정부 2010년에 위촉 주체인 통일부에서 '어둡고 민중화 같다, 난해하다'면서 원작자와 협의도 하지 않고 철거한 일이 있었다.

그러자 이반은 2010년 5월 정부를 상대로 저작인격권 침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는데, 가장 결정적인 증거인 이 벽화를 통일부에서 이미 소각한 것으로 밝혀졌고,[5]결국 2015년 8월 27일 대법원에서 저작인격권 침해라고 판결하고 손해배상하였다.[6]


9.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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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비무장지대 정중앙에 있다. 장단역에서 몇 걸음만 가면 군사분계선이 나오며, 장단역지 자체는 아직도 남아있지만 근처에 군사 시설이 가득하다.[2] 공동경비구역(JSA) 내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있는 4색이 반영된 모양이다.[3] 「파주 도라산역∼제3땅굴 안보관광코스 잠정 폐쇄」, 연합뉴스, 2019-12-14[4] 「'110억' 도라산 평화공원 3년만에 폐쇄.. 왜?」, 서울신문, 2012-11-13[5] 「경의선 도라산역 벽화 이미 소각·폐기」, 경향신문, 2011-09-19[6] 「대법 "도라산역 벽화 일방 철거는 예술가 인격권 침해"(종합)」, 연합뉴스, 2015-08-27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