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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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①용어 정의를 명시하고 주석을 통해 성향이 다른 축구 팬들을 비난할 목적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함. ②국가대표팀 경기만을 챙겨보는 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실제로 문제가 되는 행동들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으(으)로 합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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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문제점
3. 피해 사례
4. 원인
4.1. 탄생 배경
4.3. 그릇된 팬심
4.4. 무지와 편견
4.5. 애정의 결여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우리나라 국민이 평상시에도 축구를 좋아하고, 프로리그 관중들 꽉 차고, 그런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을 욕하고, 훈계하면 난 너무 좋겠다 생각한다. 그러나 축구장에 오지 않는 사람들이 월드컵 때면 3000만 명이 다 감독이 돼서 죽여라 살려라 하는 게 아이러니컬하다. 이들은 대표팀 경기 외엔 관심이 없다. 그런데 대표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일본ㆍ중국만 가도 관중석이 80% 찬다.[1]

우리는 15~20%인데[2]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게 너무 힘들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대표팀 명단 발표 후.인터뷰


FC 코리아: 한국 축구 대표팀을 프로축구 클럽식으로 표현, 평소 축구에 관심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을 꼬집는 조어[3]

촹기리의 풍자 웹툰 1부 2부. 그 밖에 샤다라빠(이하 샤빠)도 K리그가 흥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중 하나로 이들을 꼽았다.[4]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 평소에는 한국 축구나 K리그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가도 국가대표 경기 기간에 한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철새 팬들을 비판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축구 팬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으므로 화제가 되는 대표팀 경기만 챙겨보고 응원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히려 이와 같은 응원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다, 다만 문제점은 아래와 같이 문제가 되는 행동들을 저지르는 몰지각한 팬들이 많기 때문에 축구계와 언론에서 여러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엄중히 비판하고 있다.


2. 문제점[편집]


A매치를 시청한 뒤 경기 결과에 지엽적인 요소에 일희일비하면서, 경기를 패배했거나, 졸전이었을 경우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인 선수 또는 그 선수를 발탁한 감독이나 축협에 대한 비난을 일삼는다. 이들은 머릿수에서 이성적인 타 축구팬들을 압도할 뿐 아니라 잔뜩 흥분한 상태에서 원색적인 발언들을 쏟아부으며 SNS, 포털 댓글[5] 등을 점령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무엇보다도 칭찬하지 않더라도 안 까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비난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진짜 축구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는 종목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은 경향이 많기 때문에 팀이 삽질한다든가, 특정 선수가 부진한 경우에는 막연하게 비난하기보다, 차분하게 패배나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들처럼 눈이 뒤집혀 마구잡이로 비난부터 하고 보는 일은 많지 않다. 그래서 FC 코리아에 대해 아래와 같은 비판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FC 코리아는 주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관심을 보이거나, 박지성, 손흥민 등 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한국 선수가 소속된 팀 경기에만 관심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는 다분히 스포츠 중계나 뉴스 등의 매체가 그런 경기들을 집중 조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로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선을 넘어 K리그든 해외 리그든 응원할 팀을 정하고 오랜 시간 애정을 보낸다.

그러나 FC 코리아는 대부분 국가 대표 팀에 대해서는 애정을 주지 않고, 국가 대표 팀의 일정, 역사, 전술 및 트렌드의 흐름, 축구라는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다.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축알못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대표팀 중 정말 유명한 클럽의 선수가 아닌 이상 소속 클럽이 어딘지, 포지션이 어딘지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실전 감각이 있건 없건 무조건 기용하라며 우기는 경우[6]가 빈번하고, 축구의 규칙에 대해서도 무지하다.

FC 코리아의 경우 시점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전후에만 머물러 있다. 이유를 불문하고 아시아 국가에게는 무조건 승리, 그것도 대승을 해야 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2002년 월드컵 직후에는 해당 월드컵 순위를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경향까지 가미되어 2002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은 물론이거니와 해당 팀의 랭킹이나 강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관심이 없고 해당 팀이 그 대회에서 몇위를 했냐가 평가 대상이 된다. 단적인 예로 월드컵 직후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조별리그 탈락한 듣보잡팀으로 보고 이 두 팀에게 패하자 엄청난 십자포화를 가했다. 한국이 남미 국가와의 상성이 어찌되든 관심이 없다.[7] 이는 현재진행형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게 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가했다. 브라질이 어느정도의 강팀인지, 별이 몇개인지 그들에게는 중요치 않다. 심지어는 무조건 전진패스만을 고집하고 빌드업을 위해 후방 수비수까지 볼을 내리면 의미없는 백패스라고 비난한다. 전진패스를 하더라도 커팅당해 역습을 맞으면 해당 선수를 비난한다. 조 편성에 대한 반응은 지금도 다르지 않아서 유럽 두 팀, 혹은 유럽과 남미팀이 하나씩 있다면 어려운 조 혹은 죽음의 조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지만 유럽 톱시드를 베이스로 깔고 아프리카 팀, 혹은 남미 중하위권이나 북중미 팀이 끼어있다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2002년 폴란드 전에서 월드컵 첫 승을 맛본 뒤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토고, 그리스, 독일, 포르투갈에게만 승리를 거두었다. 이 중 아프리카 팀 상대 승리는 토고가 유일하며[8] 아메리카 대륙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9]

FC 코리아는 축구 경기가 아닌 국가대표의 승리를 즐기며, 국가대표의 승리를 자신의 성공과 동일시하는 성향을 갖는다. 이들은 진심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바라 마지않는 입장이라 시합에 이기지 못할 경우 '내가 승리의 영광을 맛보지 못하는 건 너 때문이다'라는 심리로 실책을 범한 선수나 감독에게 날이 선 증오를 퍼붓는다. 이러한 욕구와 축구에 대한 무지는 가벼운 선동에도 쉽게 휘말리는 냄비근성을 유발하며,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 패배 후 벌어진 500만명 서명을 빙자한 FIFA 사이버 공격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 전문가는 당시 이를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주의와 맹목적 애국주의가 결탁해 스포츠맨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집착과 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실 축구만이 아니고 다른 종목에서도 이런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축구는 국가대항전이 다른 어떤 스포츠 국가대항전보다 자주 개최되고 인기가 많은 데다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심할 뿐이다.[10] 심지어 축구협회는 2019년 KFAN 멤버십을 런칭했는데, 높은 회비와 부실한 운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국가대표 경기의 인기에만 편승한 것뿐 클럽 서포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문제는 여전하다.

또한 승패에 대한 집착이 반드시 나쁜 것이라 비난할 수만은 없지만,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벌이는 행태들이 스포츠맨십에 바탕한 일반적 상식이나 선수 차출 등에 대한 축구 규정 등 지식에 비추어 볼 때 타당하지 않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3. 피해 사례[편집]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김영권의 사례를 삭제하지 않기(으)로 합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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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국찬: 1970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 호주전에서 이회택이 얻어낸 PK를 실축한 뒤 우리나라의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모든 비난을 혼자 뒤집어쓰고 견디다 못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11]

  • 오연교: 1986년 FIFA 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동했으나,불가리아전이탈리아전에서의 펀칭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조병득 대신 오연교를 기용한 김정남 감독과 함께 비난을 받았다.[12] 스트레스성 간경화에 이은 간암으로 별세했다.

  • 황선홍: 1994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볼리비아전에서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고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실패하자 팬들로부터 집중적인 지탄을 받았다. 당시에 인터넷이 없어서 다행일 정도라고 밝혔다. 다행히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의 활약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한다.[13]





  • 신문선: 2006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스위스전의 해설 위원을 맡았는데 우리나라의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온사이드가 맞다는 정확한 해설[14]을 했으나 오프사이드라고 오인한 시청자 다수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대회 기간 중 귀국 조치를 당했다.. 이후 2011년이 되어서야 방송에 복귀했다.

  • 허정무: 2007년 12월 선임 당시 외국인 감독 선임 불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고,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원정 16강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4강도 넘볼 수 있다근자감설레발에 들떠 있던 FC 코리아의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16강이라는 결과물도 선수들에만 의지했다는 일명 '선수빨'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인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등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했던 인물이 바로 1기 시절 허정무 감독이었다. 2010년 월드컵을 포함한 2기 시절에도 유망주 나이인 쌍용을 중용했고, 주전 라인업이나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김보경, 김신욱, 구자철, 이근호 등을 발탁했다. 이들은 허정무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한국축구를 이끄는 주축이 되었으며, 허카우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수 선발 능력 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감독 본인의 능력으로 꾸린 선수단을 보고 선수빨이라 비하하는 것은 모순이다. 근데 사실 FC 코리아들이 가장 원하는 감독이 팀컬러 무시하고 최강의 해외파 멤버로만 23명 꽉 채우고 그 멤버들에게 맞춰서 어거지로 전술을 짜내는 감독인데, 여기에 가장 가까운 게 허정무다.



  • 김영권: 2017년 8월,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이란전이 열리기 직전 중국화 논란에 이어서,[15] 0:0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라는 말실수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다행히 본선에서의 활약과 독일전 득점으로 까방권을 획득했다.[16]



  • 황의조: 김학범 감독이 2018년 아시안게임의 와일드카드에 석현준 대신 황의조를 선발하자 "연세대학교 출신이자 성남 FC를 지휘할 당시 제자였던 황의조를 선발해 병역 면제를 해주려는 것이 아니냐"며 인맥 축구의 수혜자라 비난받았다.[17] 그러나 FC 코리아의 주장과는 다르게 황의조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팀의 우승을 이끌어 논란을 일축시켰다.


  • 김민우: 2018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중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고,[19] 김호곤 전 축구협회 부회장, 장현수 등과 함께 연세대 라인이라는 추측성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실상은 학교 측과 상의 없이 PSV 에인트호번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것을 이유로 연대에서 퇴출되었고, 이 징계로 인해 오히려 연대 출신이었던 허정무 감독이 선임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받은 바 있다.


  • 신태용: 관련 문서 참고. 울리 슈틸리케 사임 이후 1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대표 팀을 맡아 2018년 FIFA 월드컵의 죽음의 조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트릭 발언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받았고[20] 그 결과, 언론 대응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이유로 축구협회도 그를 연임시키지 않았다.

  • 파울루 벤투: 부임 전부터 자신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선임과정은 찾아보지도 않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음모론을 기반으로 한 청원을 올리는 등 반대 여론을 조장했다. 이후에도 벤투 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전의 패싱 축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계기로 빌드업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또한, "김승규 대신 조현우, 황인범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라" 등 인기 선수의 기용을 강요하기도 했다. 또한 플랜B에 집착하면서 정작 진짜 플랜B를 들고 오면 아무리 안 중요한 경기도 플랜A로 싸우라며 까는 모순도 존재한다. 잘 지적한 글@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년간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준비해온 소위 '빌드업 축구'로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벤투는 그동안 자신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언론과 몇몇 축구계 유명인사들, FC 코리아들에게 크게 한방 먹이게 되었다.

  • 김민재: 유럽 진출 기회를 걷어차고 중국으로 갔다며 비난했으나[21] 본인이 직접 유럽으로부터의 오퍼가 없었음을 밝혔고,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의연한 자세로 대처했다. 애초에 돈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22] 이후 베이징에서 돈은 돈대로 챙기고 터키 리그를 거쳐 22-23 시즌 이적한 나폴리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유럽 최고 수준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3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까지 하면서 결과적으로 김민재의 중국행은 돈도 벌고 선수 나름대로도 유럽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합리적 선택이었음이 증명되었다.

  • 황인범: 몇몇 경기에서 눈에 띄는 실수를 범하면서 "이강인을 대신 투입하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갖은 공수 지표 상 전술적 핵심에 있는 선수를 간단히 교체할 수는 없으며, 애초에 박스투박스나 레지스타로 뛰는 황인범의 자리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을 투입해서 더 나아질 거란 전망이 없다. 볼란치로 출전한 백승호도 패스를 받아줄 박스투박스 롤을 수행할 황인범이 없을 때는 심각하게 부진했다. 이후 유럽에서도 중상위권 수준에 위치한 러시아 리그로 이적해서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주전을 꿰차고 맹활약하자 FC 코리아가 원자단위로 까이는 실정이며, 축구 전문가들은 "황인범 역시 이강인 못지 않게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니크한 스타일의 선수며, 세대교체 된 국가대표에서 이강인을 가장 잘 보좌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평가하고 있고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두 선수가 경쟁은 커녕 오히려 서로 호흡이 아주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황인범을 빼고 이강인을 넣으라던 FC코리아들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 김승규: 벤투 감독이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보다 중용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일부 팬들이 "빌드업은 조현우보다 낫지만 선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으나,[23] 김승규는 국가대표 팀 처녀 발탁 시절부터 선방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되던 발밑 능력을 보완한 것이다. 이천수가 유튜브에서 "다음 경기는 무조건 김승규가 선발"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기름을 부었으나, 벤투 감독은 평가전에서는 골키퍼를 로테이션으로 기용했다. 기록상으로 봐도 벤투 체제에서 김승규의 실점률이 조현우보다 낮은 상황에서 김승규가 무난하게 주전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오히려 벤투 감독은 조현우를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나상호: 유럽파보다 중용되어 "벤투의 양아들"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비난을 받고 있으나[24]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기에서는 밀집수비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볼 다루는 기술이 효과적이며 나상호는 기술적인 면에서 매우 좋은 선수라 납득이 가는 기용이다. 또한 투지있고 강한 압박을 즐기는 나상호같은 윙어를 다른 클럽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25]

  • 정우영: 국가대표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였고 빌드업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으나 백패스 비율이 높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볼 배급을 전담하던 파트너 기성용의 대표 팀 은퇴 후 이를 대체할 확실한 파트너가 없는 상태에서 전술상 수비 부담이 증가한 탓이며, 패스를 받아줄 선수들의 움직임도 중요하다.[26][27]

  • 홍철: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원색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홍철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평소의 리그 경기조차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억지로 뛴 경기였고, 그렇기에 홍철의 차출에 대해서 소속 팀 감독인 홍명보까지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즉, 평소에 축구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저렇게 원색적인 비난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 김태환: 1989년생의 동명이인인 다른 김태환이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서 비매너적 행동을 했다고 애꿏은 2000년생 김태환이 비난을 뒤집어썼다.[28] 홍철의 사례처럼 국내축구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 이재성: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최종예선의 이란 원정에서 그림같은 스루패스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음에도 공을 빼앗겨서 실점의 기점이 된 탓에 비판을 받았는데,[29] FC 코리아는 앞선 어시스트는 생각도 안하고 실점 빌미 하나만으로 도를 넘는 비난을 하고 있다.[30] 얼마나 심했는지 친형인 이재권이 동생에 대한 악플을 캡처하면서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다.뉴스


4. 원인[편집]



4.1. 탄생 배경[편집]


한국에서 국가대표 팀이 갖는 의미는 다른 나라의 그것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선 태어나자마자 국대를 자신의 클럽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가 산재해 있죠.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인 이유로 많은 이들이 국대를 로컬 클럽마냥 지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도 지지한다는- 가장 일반적인 응원 동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합세해 국대는 수천만의 팬을 두는 한국 최고의 슈퍼클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샤빠의 K리그는 왜 안 될까 중 발췌


일종의 민족주의, 애국주의의 여러 행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국가와 나를 동일시 하고 국가대표가 외국대표를 이기면 내가 이긴 것처럼 기뻐하고 지면 내가 진 것처럼 화를 내는 것이다. 이건 사실 거의 모든 나라나 집단에서 나타날 수 있고, 역사적으로 두 나라 또는 집단 사이에 전쟁 등 원한 관계가 있을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한국은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절대로 져서는 안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겨라"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자주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냉전 시절 북한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가 실수라도 할 경우 거의 역적 취급을 당하곤 한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아시아지역 예선에 한국과 일본만이 참가 신청을 하면서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 만일 패했을 경우 국민 감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일본 선수들의 방한은 물론 한국 선수들의 일본 방문경기도 허락하지 않아 선수단은 "일본을 꺾지 못할 경우 현해탄에 몸을 던지겠다"는 각서를 제출하고서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1960년대 박정희 정권 당시 국가 주도로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 커지기 시작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북한이 8강에 진출하자 질 수 없다는 판단에 1970년부터 국가대표 축구팀을 상비군 체제로 운영했고, 10년동안은 1군만 상비군이었으나 1981년부터는 1군 혹사를 이유로 2군까지도 상비군으로 운영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1983년 전두환 정권 들어 프로축구가 출범한 뒤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만 볼 수 있었고,[31] 이러다 보니 중계도 관중도 실업축구나 K리그보다 A매치에 집중되는 것이 당연했다.

그나마 1993년부터 월드컵 유치전이 시작되고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의 선전에 만족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호 감독이 "많은 선수를 육성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축구팀이 많아야 한다"는 직언을 하는 등 신규 구단 창단에 힘이 실리긴 했으나, 국가대표 상비군 체제는 장기 합숙이라는 형태로 변경되어 2002년 월드컵까지도 지속되었다.[32] 이러한 국가대표 제일주의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 성적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국가대표 성적에 대한 기대치만 비현실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4.2. 비뚤어진 애국심[편집]


국내 리그가 유럽 선진 리그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기술도 그렇고 스피드도 느려 박진감이 덜하다. 그래도 대표팀 경기에 한국 관중이 몰리는 이유는 내셔널리즘(국가주의)과 관계가 깊다고 본다. 애국심 때문에 국가대표팀 경기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준희,「논쟁과 대안: A매치는 잘 되는데 K리그는 왜 안될까」(이하 「논쟁과 대안」)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90분만.

-공익광고협의회, 「나라사랑 - 애국하는 시간」


어느 나라 국민이든지 자기 나라의 대표팀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길 능력이 안 되면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누구 때문에 졌다 혹은 무엇 때문에 졌다라는 식의 몰아가기를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 입장에서 패배 원인제공자는 내 나라를 말아먹은 사람이므로 매국노 취급을 해버린다. 이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나고 돌아온 선수단에게 엿을 던졌다든가,[33]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난 후 돌아온 선수들에게 계란을 던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은 독일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그 당시 FC 코리아 만큼도 분위기는 좋았고 베팅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이 계란을 던졌다는 설도 있다.

당장 러시아 월드컵 때도 비록 일부 축알못의 반응이긴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떨어지고 일본은 어떻게든 16강 올라갔다고 한국을 욕하는 일이 있었다.[34] 한국이 비록 결과적으로는 탈락했지만 어떤 기적을 일으켰는지 알면 한국을 쉽사리 욕할 수 없다. 애초에 외신조차도 이 경기 결과를 한줄로 요약했을때 "한국은 16강 리스트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대신 역사책에 이름이 올라갔다." 라면서 해당 경기에 대한 기적을 호평했음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축알못의 정석을 보여준 셈이다.

결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집착이 더더욱 비뚤어지면 애국심조차도 아닌 무언가로 변질된다. 한 예로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중국, 일본한테 져서라도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리까지 FC 코리아의 지지를 받고 있다. # 즉 두번째 인용문과 같이 이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국가대표팀이 뛰는 90분 동안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이렇게 변질된 애국심을 조회수로 뽑아먹으려는 렉카들이 판을 치다보니 대표팀의 경기력에 따라 영상 업로드 유무가 갈리는 악의적이고 편향적인 행보가 많아지고 있어 축구팬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


4.3. 그릇된 팬심[편집]


경기력이라는 것은 감독의 역량과 코치진의 보좌, 축구협회의 지원, 선수들의 수준, 환경요소와 그것에 따른 대비 등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잘 되면 선수 덕, 못 되면 감독 탓이라는 마인드 때문에 히딩크호 이후로 국대 감독이 멀쩡했던 적이 없다. 당장 히딩크호 역시 오대영이라고 엄청나게 까였다. 전술 실험하면 전술 실험한다고 뭐라 하고, 뚝심 있게 한 전술을 밀고 가면 고집불통이라고 뭐라 하고, 조별 예선 통과하면 졸전이였다고 뭐라 하고,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면 16강 못갔다고 뭐라 하고, 16강에서 떨어지면 8강 못갔다고 뭐라 하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면 건방지다고 뭐라 하고, 겸손한 발언을 하면 자국 국대를 폄하한다고 뭐라 하고, 결과나 선수선발이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경질을 요구한다.[35]

여기에 언론까지 부추기는 것은 덤이다. 뭐 언론들이 조회수나 시청률 높아야 먹고사니 자극적으로 해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입장인데 누가 국가대표 감독을 맡으려 하겠는가? 거의 울며 겨자먹기 수준으로 감독을 맡게 된다. 이래서 나온 말이 그 유명한 '독만 든 성배'다. 축구 감독중에서 끝이 좋은 감독이 정말 드물다. 히딩크, 허정무, 신태용[36], 벤투 정도를 제외하면. 차범근, 코엘료, 본프레레, 홍명보, 슈틸리케는 말그대로 질타를 받고 쓰라리게 물러났다.

농담이 아니라 서포터즈들은 응원할 때 선수들이 조금만 못하고 경기력이 부진한다 싶으면 "정신차려! 선수 이름, 팀 이름!" 콜이 심심하면 나온다. 적어도 서포터즈들이 축구선수들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선수니까 뭐라고 해도 된다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이라 당연히 승리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티켓을 사고 경기장으로 찾아와서 선수들의 밥벌이를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못한다고 깔 때는 까더라도 최소한 까야 되는 이유를 만들 수 있으며 FC 코리아들의 행태를 비웃을 수 있는 명분이 존재한다. 경기장으로 찾아와서 목이 터져라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는데도 팀과 선수가 부진한다면 당연히 열받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FC 코리아는 경기력이 좋아져도 색안경을 좀처럼 벗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하다 성적으로 증명하면 버로우 타긴 커녕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일삼는다. 태도를 바꾸더라도 사과를 하거나 반성한다면 모를까, 그런 거 없이 입을 싹 닦고 갑자기 돌아서서 찬양을 일삼는다. 거기다 한번 꽂힌 선수나 감독이 논란을 일으켜도 끝까지 쉴드를 치는 이중적인 태도는 덤이다.[37]

최윤겸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부임하고 데뷔전 첫 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못하고 지면 욕도 먹고, 물병이나 쓰레기 던지는 것도 맞겠다. 그러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달라."라고 말하면서 인상적인 멘트를 그냥 꺼낸 것이 아니다. 팬들은 어쩌다 일어나는 실수를 가지고 감독이나 선수들을 강하게 비난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비난을 일삼는 인간들이 최희암 농구 감독의 명언으로 '너희들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돈을 받는건 팬들이 있어서다.'을 인용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최희암 감독의 의도는 선수의 팬 서비스를 강조한 것이다. 팬이랍시고 갑의 위치에 서서 선수에게 혹독한 비난을 해도 좋다는 뜻이 절대로 아니다. 또 이러한 팬들은 이영표의 명언까지 꺼내서 증명이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4.4. 무지와 편견[편집]



한국은 월드컵 기간만 되면 3천만명이 감독이 된다.

신태용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던 FC 코리아들을 저격한 발언이다. 이 문장은 FC 코리아의 정곡을 찌르는 팩트인 이유가, 자국 리그를 무시하면서 국가대표는 축구 강국이 되길 원하는 것이 어불성실이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은 자국 리그가 약한 경우가 하나도 없다.[38]


A매치만을 보는 축구팬은 K리그 또는 해외리그도 챙겨 보는 축구팬들에 비해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하고, 몇 안되는 경기와 언론 및 해설의 평가만으로 그 선수를 이해한다. 국가대표는 대부분 소속 리그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선발된 것이며, 아무리 꾸준한 선수도 경기에 따라 좋은 활약을 보일 때와 아닐 때가 있다. 어떤 선수가 A매치 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거나 실수를 할 경우 그 선수의 평소 활약을 아는 팬은 "평소 실력이 안 나오네"라고 안타까워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팬은 "왜 저런 선수를 국가대표로 뽑았냐"는 오판을 저지르게 된다.

소속 리그가 선수의 실력을 대변한다는 편견을 가져서 유럽 리그 선수를 과대평가하고 아시아 리그 선수를 지나치게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는 유럽 리그에서 조금만 괜찮은 활약을 펼쳐도 과장해서 대서특필하는 언론의 편파적 보도 행태도 영향을 끼친다. 박주영 해트트릭 할뻔과 같은 기사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러한 기사들을 무심코 일상적으로 접한 무지한 축구팬들은 유럽파들이 항상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유럽 2부리그에서 경기를 못뛰어도 K리거 대신 유럽파를 소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게 된다.[39] 자신들이 원하는 유럽파를 기용했지만 그 유럽파가 못하면 감독탓을 하고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못하면 아시아 리그 선수를 탓을 하는 이중잣대식 주장을 한다.

다른 나라를 볼 것 없이, 1983년의 한국 K리그 출범은 1986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에서 10회 연속으로 본선진출을 기록하게 될 정도로 한국 축구의 강한 뿌리가 되었고 아시아 최강급의 전력으로 발돋움하게 될 수 있는 본격적인 초석이 되었다. 이것만 봐도 자국 리그가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자국 선수들의 질도, 국가대표팀의 질도 올라가는 것이다.

사실, 해축빠들 중에서도 극성 해축빠들은 "K리그를 아예 폐지시키고 유망주들을 다 유럽으로 보내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할 정도로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하지만 이는 국내 리그가 국내 유망주 발굴에 끼치는 긍정적인 역할을 지나치게 무시한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들 대부분이 K리그 유스팀에서 발굴한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당장에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뛰는 황희찬포항 스틸러스에서 키워낸 유스팀 출신인 것을 생각해보면 K리그가 한국 축구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민재, 조규성, 황의조, 황인범, 김지수같은 축구선수들도 K리그에서 활약하며 높은 몸값을 인정받고 이적을 한 것이다. 이러한 순기능을 무시하는 행태는 그저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히딩크의 4강 신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맹목적인 외국 감독 선호 여론도 외국인 감독이 국내 감독보다 나을 것이라는 편견에 기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감독이 선수 발굴이나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 감독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야 하지만 그런 감독은 비싸고 국민 정서 상 고액 연봉 지급이 어렵다. 어느 나라든 외국인 감독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02 월드컵 본선에서는 외국인 감독이 성공적이었던 반면 2010 월드컵 본선에서는 부진한 바 있다.

축구 규정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닌 시기에 개최된 대회에도 유럽파를 차출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한다.[40] 국가대표 소집은 선수를 소속 클럽으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것이고, 클럽은 FIFA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차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A매치 문서 참고.

특히 2017년에 사퇴한 김호곤을 2018년 내내 들먹였고, 신태용호의 핵심 주전들이 클럽에서 부상당했는데 국대 의무팀을 욕하는 등 제대로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수준이다.

카잔의 기적에 과한 의미를 부여해 "빌드업을 버리고 역습 축구나 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전문가나 축구 팬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다. 빌드업은 축구의 기본이지 전술이 아니기 때문. 이들이 주장하는 게 "공을 전방에 집어넣고 경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자"는 건데, 이런 방식은 FC 코리아들이 그렇게도 욕하던 선수 혹사시키는 축구다. 감독에게 선수 혹사시키지 말라는 인간들이 선수 혹사시키는 전술을 구사하라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는가?[41][42][43]

2021년 3월에 벌어진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 대한 반응에서도 이들의 축구에 대한 무식이 여실히 드러났다. 리그 경기조차 뛰지 못하는 몸상태여서 소속팀 감독이 차출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홍철이 부진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전부 다 받고, 해당 경기에 뛴 김태환(1989)이 아닌 동명이인 김태환(2000)이 애꿎은 비난을 뒤집어쓰는 등 축구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이 무작정 선수들에게 비난만 퍼붓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44]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이후 UEFA 네이션스 리그가 시작이 되면서 유럽 팀과의 A매치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 팀들도 어려워졌는데 5년이 지난 2023년 6월에도 클린스만호가 페루,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하게 되자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유럽 팀과 경기를 안한다고 무작정 비난을 하고 있다.[45][46]

4.5. 애정의 결여[편집]


그 밖의 프로팀 경기에는 우리 팀, 내 팀이란 개념이 부족하다. 유럽 사람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클럽팀이 하나씩 있다. 월드컵 이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좋아하는 야구팀은 있을지 모르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준희, 「논쟁과 대안」


유럽에 진출한 국내 선수 숫자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K리그 팬들 간에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 소속 선수는 옹호하고 다른 클럽 소속 선수는 비난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해외파가 늘자 해축빠 및 K리그에 관심없는 국대축구 팬들은 유럽 리그 소속 해외파 선수를 옹호하고 그 반대급부로 상대적 소수인 K리그팬은 대표팀 부진 때 조롱과 까임의 주요 대상이 되는 K리그 소속 선수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커뮤니티보다 SNS가 보다 활성화된 뒤로는 소속과 무관하게 못하면 욕먹는 것으로 보이지만 축구 커뮤니티 내에는 확실히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희생양으로 지목된 몇 명에게 쏟아지는 도를 넘은 비난도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최소한의 이해와 공감이 결여되어 있다. 위에 나열된 피해 사례들에서 그 피해자들이 얼마나 심리적 고통을 겪었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인신공격을 하는 등 FC 코리아의 행패들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경우 대신 뽑힌 선수와 대표팀 감독에 대한 악플을 단다든지, 심한 경우는 위 사례들에 드러난 바와 같이 인맥 논란과 같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까지도 퍼뜨리기도 한다.

이런 행태는 국가대표 모두가 소속 구단에 관계없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악행이다. 그리고, 패배의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자신과 되도록 먼 쪽에서 찾으려는 책임 회피나 다름없다.

한편 해외파 소집을 항상 요구하는 것도 그 선수를 정말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는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경우 비행시간만 10시간이 넘어가고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다면 더더욱 체력적인 무리가 뒤따른다. 게다가 유럽에서 주전으로 활동한다면 국가대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어 책임감에 약간의 부상이 있어도 참고 합류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선수 개인한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박지성 역시 무릎부상을 안은 채로 매 국가대표 경기마다 비행기를 타느라 더 악화되어 이른 은퇴를 결정했다. 진정으로 선수를 아낀다면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평가전 등 경기에는 소집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2-23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셀틱 FC, 마인츠 05과의 링크가 굉장히 진했던 조규성의 현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인스타그램에도 조규성이 겨울에 잔류한다는 단독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왜 선수 앞길을 막냐는 식으로 악플을 달고있다. 막상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리그로 이적한 이동경, 이동준이 어떻게 됐는지는 관심도 없는 상태다.


5. 관련 문서[편집]


  • 좆문가
  • 가생이닷컴
  • 쇼비니즘
  • 추적 60분: 2018년 9월 5일 '그들만의 왕국 정가네 축구 협회'편
  • 해축빠: 대상은 정 반대지만 원인은 후광 반사 효과로 동일하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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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소 과장된 수치로 2017년 기준 중국은 23,766 / 43,143 = 55%, 일본은 18,883 / 35,137 = 54% 정도이다.[2] 6,505 / 35,001 = 19%로 이는 사실이다.[3]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해축빠나 축사국 등 성향이 다른 축구팬들을 싸잡아 공격하는 용도로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표팀 경기 이외에도 축구에 관심이 있는 팬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잘못된 표현이다.[4] 나머지 2가지는 건전한 지역감정(연고의식)의 부재와 축협 & 연맹의 '삽질'.[5] 포털에서 스포츠 기사 댓글 기능을 없앤 이후로는 SNS 테러가 더욱 증가했다. 댓글로 욕먹기 VS DM으로 욕먹기[6] 이런 여론에 힘입어 19살에 국대에 승선했던 선수가 석현준. 당시 아약스 소속이었고, 국대 감독 조광래가 어린 선수 성애자였던 점도 발탁에 한몫 했다.[7] 물론 몰지각한 국민들의 행동이 가장 문제겠지만 사실 언론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영향도 무시할 수가 없다. 월드컵 조편성 이후 같은 조에 북중미나 아프리카 국가가 있다고 하면 일단 꿀조에 걸렸다며 설레발성 기사가 쏟아져나오니 나라 전체에 그러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당장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가나를 당연히 이기는 상대로 간주하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만 신경을 쓰고, 국대 주장 손흥민마저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에서 가나를 약체팀이라고 언급하며 쉽게 봤지만 그 결과는... 다만 같은 시기 인터뷰에서 수비수 김민재는 우루과이보다 가나가 더 어려운 상대일거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긴 했다.[8] 아프리카 상대 1승 1무 2패. 토고 승, 나이지리아 무, 알제리 패, 가나 패[9] 아메리카 상대 2무 4패. 미국 무, 아르헨티나 패, 우루과이 패, 멕시코 패, 우루과이 무, 브라질[10] 축구는 K리그 외에도, AFC 챔피언스 리그, 클럽 월드컵,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월드컵, 컨페데레이션스컵 등 많은 국제대회가 주기적으로 열리며, 이러한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FIFA에서 A매치 데이를 지정,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국가대표 평가전을 갖게 되므로 보통 한 해 10회 정도는 국가대표팀 축구를 볼 수 있다.[11] 미국에서는 뉴욕한인축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 사회에 공헌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였던 미국 축구대표 팀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미국 교민 응원단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한국 팀을 응원했다.[12] 김정남 감독이 오연교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 글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나, 같은 유공 코끼리 소속이었다는 사실에 바탕한 의혹이 있었다.[13] 황선홍은 현역 시절을 회상하면서 단군 이래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사람이 자신이라고 얘기했다.[14]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모두 문제되었던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15] '중국화'라는 단어는 중국 리그에서 뛰면 실력이 중국 선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가설에서 비롯된 단어다.[16] 이는 오히려 일반인들에 비해 팬덤을 중요시하는 골수 축구팬들로부터 시작된 비난을 A매치 활약 한 번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FC 코리아로 득을 본 사례라 볼 수도 있으나, FC 코리아가 말실수 당시에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다.[17] 당시 팬들은 석현준을 비롯하여 이강인, 백승호, 강현무, 김정호, 황기욱 등이 선발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다. 2년 뒤 석현준의 병역 기피 사실이 드러나면서 석현준을 향한 옹호는 쏙 들어갔지만.[18] 본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로 전환한 뒤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반적인 활약상이 좋았음에도 한일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비난은 계속되었다.[19] 박주호홍철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주 포지션인 윙어/윙백이 아닌 4백의 풀백으로 출전한 결과였고, 장현수의 무리한 패스로 인한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한 태클이었기에 장현수보다 비난은 덜 받았으나, 인터뷰에서 자책감을 표현했다.[20] 심지어 위에서 서술한 장현수와 김민우처럼 축구협회의 연세대 라인이 아니냐며 말도 안되는 비난도 받았었지만 정작 신태용은 영남대학교 출신이다.[21]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예술체육요원)를 받은 것을 빌미로 한국 축구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 유럽에서 선진 축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도 게재된 바 있다.[22] 본인들부터 불안정하고 돈도 원래 받던 것보다 적게 받지만 자신을 계발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돈도 많이 주는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23] 이런 헛소문을 바탕으로 약팀을 상대할 때는 김승규, 강팀을 상대할 때는 조현우를 쓰자는 여론을 만드는 중이다.[24] 감스트지상파 해설에서의 부적절한 발언도 이러한 여론에 바탕했다고 볼 수 있다.[25] 이후 2022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박지성이 연상되는 헌신적 플레이로 수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신뢰의 근거를 증명했다. 되려 2차전 가나전에서 대신 나온 현 욕받이 권창훈이 너무 못해 평가가 더 올라갔다.[26] 당장에 FC 코리아가 지겹게도 빨아주던 백승호조차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중앙 공미인 권창훈이강인이 수비 쪽으로 간격을 좁히지 않아 패스가 컷 당하거나 볼 소유가 제대로 안됐다. 그래 놓고 정우영이 부진할 땐 정우영 탓이고 백승호가 부진할 땐 감독 탓이라는 막말을 하고 있다.[27] 특히 2022년 6월 A매치 기간 중 브라질, 칠레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일 때문에 FC 코리아는 "아무나 세워도 정우영보다 잘한다"라며 깎아내리기 작업에 들어갔으나, 대체자로 나선 백승호가 둘보다 한 수 아래인 파라과이, 이집트 상대로도 더 최악인 모습을 보여주어 이들의 뇌내망상을 보기좋게 부숴버렸다(...)[28] 참고로 이 김태환은 김학범호에 소집되어있었다.[29] 이란 원정은 고지대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고 이재성 또한 후반전에 몸이 무거워진 모습을 보여줘 벤투가 교체를 해줬어야 했다. 그 외에도 실점 장면을 보면 판단 미스로 사전에 볼 처리를 못한 김승규와 프리 헤더를 내준 수비진의 실수도 있었으며, 결국 이재성 한 명이 아닌 팀의 복합적인 실책이라 봐야 이치에 맞다.[30] 김승규도 전반전 막판에 슈퍼세이브를 보여준걸 무시 당하고 실점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31] K리그 30주년 MVP 및 전 국가대표 박경훈 감독은 커리어 대부분을 K리그에서 보냈는데도 전체 리그 출장이 124경기 밖에 안된다. 비슷한 나이에 은퇴한 박지성 선수의 클럽 전체 리그 출장 기록이 400경기가 넘는 것을 비교하면 너무 적다.[32]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들은 이러한 상비군 제도 및 장기 합숙으로 인해 클럽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해 리그 경기 스탯이 마치 부상당해 시즌오프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33] 자극적인 퍼포먼스와는 별개로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기용에 대한 합리적 비판은 존재했고, 홍명보 본인도 이후 이를 반성했다.[34] 공교롭게도 일뽕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그대로 답습해서 모든 사이트나 SNS에 전파하였다[35] 이것은 인터넷의 발달, 해외축구 정보의 증가, SNS 발달로 더욱 심해졌다.[36] 이 쪽은 시작은 매우 좋지 받았지만 끝에서야 좋게 감독직을 마친 케이스다.[37] 김학범 감독이 2021년에 K리그 구단들에게 횡포를 부릴 당시 축구 전문가들이나 골수 축구 팬들은 김학범이 너무하다는 평을 내린 반면, 언론과 FC 코리아는 김학범을 두둔한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아시안게임 당시 일으켰던 행동을 저들에게 뒤집어씌우는 추태를 저질렀다.[38] 여기서 "모로코는 월드컵 4강 진출했고,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준우승도 해봤는데?" 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50개 이상 되는 국가에서도 자국 리그의 수준이 높은 국가이며, 크로아티아는 자국 리그 출신의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셀 수 없이 많다.[39] 그들은 유럽 2부리그 벤치 선수를 전북이나 울산과 같은 아시아 최고 구단의 주전 선수들보다도 높이 평가한다.[40] 반면 해축빠 측은 유럽파 혹사를 우려해서 오히려 국가대표 소집을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41] 얄궃게도 이러한 축구를 고집하다가 몰락을 맛본 감독이 다름아닌 주제 무리뉴고, 그 결과 무리뉴가 이끌던 2020-21 시즌의 토트넘 홋스퍼 FC는 처참하게 멸망을 했다는 것이다. 경기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결과를 내기 힘든 축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42] 점유율 축구 항목을 보면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승리를 가져온 경기는 역습 축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정녕 국대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는 팬이라면 기록이나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무슨 축구를 추구해야 하는지 알법한데, 이를 전혀 모르는 것은 팬이라 자칭할 자격조차 없다.[43] 물론 점유율 축구를 대한민국 국대에 도입해보려고 했던 시기가 있고 조광래가 그걸 처참하게 말아먹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의 점유율 축구는 스페인만이 제대로 구사할 수 있었고 그것도 주축이 바르셀로나의 핵심선수들이 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나머지 점유율 축구 전술들은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패스에만 집중하고 왜 그들이 그렇게 패스를 주고 받는지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과도기적인 시대였다. 10년이 지난 현재, 점유율 축구 이론은 정립이 되었으며 의미없는 패스돌리기 시대는 끝을 고했고 이제는 약팀들도 어떻게든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한국 국대도 과거의 향수에 취해서 비효율적인 역습 축구를 지향하고만 있을 수는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한국이 정 역습 축구를 하고자 한다면 예전 같은 라인을 내린 역습이 아닌 숏카운터 위주의 게겐프레싱 전술을 본받아야하겠지만 게겐프레싱에서조차 점유율과 빌드업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애초에 게겐프레싱 자체가 상대를 높은 곳에서 압박해서 공을 빼앗아서 소유하고 높은 지점부터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점유율 축구 계열 전술이다.[44] 특히 김태환의 경우, 울산 소속 김태환이 국대에 꾸준히 발탁되어 왔음에도 FC 코리아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국대 팬이라고 자칭하는 것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45] 참고로 2023년 6월 유럽은 유로 2024 예선UEFA 네이션스 리그 결선 토너먼트, 아프리카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예선, 북중미는 CONCACAF 네이션스 리그 결선 토너먼트와 2023 CONCACAF 골드컵으로 인해 A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46] 특히 유럽은 UEFA 네이션스리그가 끝나면 UEFA 유로FIFA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기 때문에 경기 잡는게 쉽지가 않다.[47] 사실 이건 대부분의 스포츠 팬덤이 가진 공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