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1997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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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1 / 8
26
0
14
+12
0.650
5월
성적

14
0
10
+4
0.583








-
1 VS OB
4:3 승
2
휴식일
3 VS 삼성
3:9 패
4 VS 삼성
5:27 패
5 VS 삼성
1:13 패
6 VS 롯데
2:4 승
7 VS 롯데
우천취소
8 VS 롯데
우천취소
9 VS 해태
15:4 승
10 VS 해태
2:5 패
11 VS 해태
2:8 패
DH 2차
우천취소
12
휴식일
13 VS 현대
우천취소
14 VS 현대
3:5 승
15 VS 현대
3:6 승
16 VS OB
2:5 승
17 VS OB
0:5 승
18 VS OB
8:6 패
DH 2차
6:1 패
19
휴식일
20 VS 한화
6:3 승
21 VS 한화
4:1 승
22 VS 한화
9:8 승
23 VS 쌍방울
7:0 패
24 VS 쌍방울
1:8 승
25 VS 쌍방울
3:4 승
26
휴식일
27 VS 삼성
2:4 승
28 VS 삼성
우천취소
29 VS 삼성
우천취소
30 VS 한화
우천취소
31 VS 한화
3:0 승
-
DH 2차
6:5 패
DH 2차
2:3 패

1. 4월 29일 ~ 5월 1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1.1. 5월 1일
2. 5월 3일 ~ 5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피스윕
2.1. 5월 3일
2.3. 5월 5일
3. 5월 6일 ~ 5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3.1. 5월 6일
3.2. 5월 7일
3.3. 5월 8일 더블헤더
4. 5월 9일 ~ 5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4.1. 5월 9일
4.2. 5월 10일
4.3. 5월 11일
5. 5월 13일 ~ 5월 15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
5.1. 5월 13일
5.2. 5월 14일 더블헤더
5.3. 5월 15일
6. 5월 16일 ~ 5월 18일 VS OB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6.1. 5월 16일
6.2. 5월 17일
6.3. 5월 18일
7. 5월 20일 ~ 5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스윕
7.1. 5월 20일
7.2. 5월 21일
7.3. 5월 22일
8. 5월 23일 ~ 5월 25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위닝 시리즈
8.1. 5월 23일
8.2. 5월 24일
8.3. 5월 25일
9. 5월 27일 ~ 5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9.1. 5월 27일
9.2. 5월 28일
9.3. 5월 29일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10.1. 5월 30일
10.2. 5월 31일 더블헤더


1. 4월 29일 ~ 5월 1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편집]


4월 29일 ~ 4월 30일 경기는 4월 참조.

1.1. 5월 1일[편집]


5.1(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0
0
0
1
1
0
0
1
1
4
OB
박명환
0
0
0
2
1
0
0
0
0
3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끝에 4-3으로 신승,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13승4패로 2위 해태와 2경기의 승차를 유지했다. 이상훈은 9회말 1점차의 리드를 굳게 지켜 1구원승 7세이브(8세이브포인트)를 기록, 이날 구원승을 추가한 해태 임창용(3구원승 1패 5세이브)과 구원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4회초 이종민의 실책으로 1점을 먼저 얻었으나 곧받로 4회말 김형석의 안타와 안경현의 우중월 3루타, 진갑용의 내야땅볼로 2-1로 역전당했다. LG는 5회초 박명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5회말 정수근의 빠른 발에 1실점해 2-3으로 끌려갔다. 8회 이병규와 동봉철의 볼넷 2개와 더블스틸 및 진갑용의 3루 악송구가 이어진 틈을 타 재차 동점을 만들었고 9회 2사 3루에서 박준태의 깨끗한 적시타로 전날의 완봉패를 설욕했다.

OB포수 진갑용은 패스트볼과 악송구 1개씩을 비롯해 잡을 수 있는 공을 여러 번 빠뜨리는 어이없는 플레이로 승리를 헌납했다.

광주에서 해태는 1회말 박재벌과 최훈재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쌍방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 11승 6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 임창용은 7회에 1실점했으나 비자책으로 기록돼 25와 2/3이닝동안 무자책점으로 방어율 0을 이어갔다. 주형광이 돌아온 롯데는 삼성을 5-3으로 꺾어 회생의 기미를 보였고 현대는 9회 하득인의 2점포로 백재호가 선제 홈런을 터뜨린 한화에 4-1로 승리, 최하위 추락 위기를 모면했다.

[ 1997/5/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17
13
0
4
0.0
0.765
2
해태 타이거즈
17
11
0
6
2.0
0.647
3
쌍방울 레이더스
17
9
0
8
4.0
0.529
4
OB 베어스
17
8
1
8
4.5
0.500
5
한화 이글스
17
7
1
9
5.5
0.438
6
삼성 라이온즈
17
6
1
10
6.5
0.375
6
현대 유니콘스
17
6
1
10
6.5
0.375
8
롯데 자이언츠
17
6
0
11
7.0
0.353


2. 5월 3일 ~ 5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피스윕[편집]



2.1. 5월 3일[편집]


5.3(토), 14: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태원
0
0
0
3
0
0
0
0
0
3
삼성
전병호
0
2
1
0
4
0
0
2
-
9


전병호에게 데뷔 첫 완투승, 류중일에겐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을 헌납하며 시즌 첫 삼성과의 경기에서 9-3 완패를 당했다. 양준혁 또한 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 0.475와 19개의 타점, 28개의 안타, 0.598의 출루율, 0.847의 장타율로 5개부문 1위를 지켰다.

삼성은 2회 양준혁의 3루타로 공격을 개시, 김한수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곧이어 김영진의 2루타로 2-0이 됐다. 3회에는 류중일의 솔로포로 3-0이 됐다. 4회초 LG는 집중 4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5회말 류중일의 연타석 홈런에 이은 양준혁의 투런 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류중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초반 바닥을 헤매고 있는 롯데는 청주경기에서 임형석임수혁의 홈런 2발로 한화에 3-2로 역전승, 9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김원형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현대를 2-1로 제압해 현대를 최하위에 밀어넣고 10승 고지에 올랐다. 잠실구장에서는 신인 문희성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OB가 해태를 4-3으로 물리쳤다.

[ 1997/5/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18
13
0
5
0.0
0.722
2
해태 타이거즈
18
11
0
7
2.0
0.611
3
쌍방울 레이더스
18
10
0
8
3.0
0.556
4
OB 베어스
18
9
1
8
3.5
0.529
5
한화 이글스
18
7
1
10
5.5
0.412
5
삼성 라이온즈
18
7
1
10
5.5
0.412
7
롯데 자이언츠
18
7
0
11
6.0
0.389
8
현대 유니콘스
18
6
1
11
6.5
0.353


2.2. 5월 4일[편집]


5.4(일), 14: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장문석
0
0
0
0
4
0
1
0
0
5
삼성
박충식
5
6
0
6
6
0
1
3
-
27


2022년 7월 24일 KIA와 롯데 경기 이전까지 KBO 리그 역대 최다점수차 경기였다. 정경배의 사상 첫 연타석 만루홈런 등 주옥같은 진기록들이 쏟아진 경기이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잠실구장에서는 이광우이경필이 이어던진 OB가 해태를 4-1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고 청주구장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2-1로 따돌려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6위로 도약했다. 전날 꼴찌로 추락했던 현대는 전주구장에서 쌍방울을 6-2로 누르고 한화와 공동 7위가 되며 흐트러졌던 팀 분위기를 추스렸다.

[ 1997/5/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19
13
0
6
0.0
0.684
2
해태 타이거즈
19
11
0
8
2.0
0.579
3
OB 베어스
19
10
1
8
2.5
0.556
4
쌍방울 레이더스
19
10
0
9
3.0
0.526
5
삼성 라이온즈
19
8
1
10
4.5
0.444
6
롯데 자이언츠
19
8
0
11
5.0
0.421
7
한화 이글스
19
7
1
11
5.5
0.389
7
현대 유니콘스
19
7
1
11
5.5
0.389


2.3. 5월 5일[편집]


5.5(월), 14: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1
0
0
0
0
0
0
0
0
1
삼성
성준
4
0
2
7
0
0
0
0
-
13

  • 승리투수 - 성준(선발, 1승)
  • 패전투수 - 김용수(선발, 2승1패)
  • 세이브투수- 최재호(7회, 2패1세)
  • 홈런 - 이승엽(5호, 1회 1점)(6호, 4회 4점) 김한수(1호, 1회 3점)(2호, 4회 2점) 신동주(2호, 3회 2점.이상 삼성)

전날 삼성의 불이 제대로 붙은 방망이에 9피홈런 및 27실점하는 대참사에 이어 이 경기마저도 5개의 피홈런으로 13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져내려 LG는 시즌 첫 3연전 스윕패 및 3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해태의 승리로 2위와의 승차도 1경기로 줄어들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LG 투수들이 허용한 홈런만 무려 17개이며 실점은 49점이다. 김용수는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며 스윕패를 저지하지 못했다. 김용수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기범도 4회 7실점했다. 무기력한 승부 때문에 필승조인 이상훈과 차명석까지 등판하여 컨디션 조절을 해야 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9-47로 밀리게 되며 전체 득실도 110득점 114실점으로 -4가 됐다. 단 3경기 만에 졸지에 최다실점팀이 됐다.

LG는 1회초 1점을 먼저 뽑았으나 삼성이 1회말 반격에 나서 이승엽의 솔로포와 김한수의 3점홈런으로 간단하게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신동주의 투런포로 점수차를 6-1로 벌린 삼성은 4회말 이승엽의 만루홈런과 김한수의 2점홈런 등으로 대거 7점을 추가, 13-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의 최고참 투수 성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올시즌 첫 승을 올렸고 연타석홈런을 터뜨린 이승엽과 김한수는 각각 5타점씩을 기록했다.

대전경기에서는 원정팀 롯데가 박현승마해영의 3점홈런으로 한화를 8-2로 제압해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시즌 첫 4연승 행진을 했다. 한화는 최근 11경기 1승1무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잠실구장에서는 이대진임창용의 특급 계투조를 투입한 해태가 OB의 추격을 따돌리고 4-2로 승리해 연패를 끊었다. 임창용은 3구원승 6세이브 9SP로 김용수를 제치고 구원 선두가 됐으며 29.1이닝 무자책으로 방어율 0 행진을 이어갔다. 전주경기에서 김기태의 동점홈런과 조원우, 최태원의 백투백 홈런이 폭발한 쌍방울은 정민태가 나온 현대를 6-4로 물리쳐 단독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편 이날 탈삼진 4개를 추가한 롯데는 원년부터 팀 통산 8,001개를 기록, 해태에 이어 2번째로 8,000 탈삼진 고지를 넘었다.

[ 1997/5/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0
13
0
7
0.0
0.650
2
해태 타이거즈
20
12
0
8
1.0
0.600
3
쌍방울 레이더스
20
11
0
9
2.0
0.550
4
OB 베어스
20
10
1
9
2.5
0.526
5
삼성 라이온즈
20
9
1
10
3.5
0.474
6
롯데 자이언츠
20
9
0
11
4.0
0.450
7
한화 이글스
20
7
1
12
5.5
0.368
7
현대 유니콘스
20
7
1
12
5.5
0.368


3. 5월 6일 ~ 5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편집]



3.1. 5월 6일[편집]


5.6(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가득염
0
0
0
0
0
1
0
1
0
2
LG
임선동
1
0
0
2
1
0
0
0
-
4


KBS 뉴스

임선동의 7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안방에서 대구 원정 3연패의 수모를 씼었다. 해태가 삼성에 패배함으로써 해태와의 승차도 2경기가 됐다. 프로야구 4월 MVP에 선정되어 이날 시상식을 가진 이상훈은 9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구원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유지현은 4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로 공격의 선봉장이 됐고, 신국환은 3타수 1안타 2타점, 이병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유지현의 안타 및 도루에 이어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4회 신국환이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에는 유지현이 안타로 출루해 바뀐투수 이정훈의 폭투와 김선진의 희생번트로 3루에 진루했고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6회와 8회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시구자는 1994년 7월 북한에서 탈북해 귀순한 소녀, 10세의 이진향 양이 맡았다. 그리고 잠실구장 본부석에 앉아 부친 이철수씨와 모친 조승희씨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삼성은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임창용의 개막 후 29.1이닝 무자책 기록을 깨며 6-2 역전승, 4연승으로 5할 승률을 맞추며 OB와 공동 4위가 됐다. 해태는 이종범이 6호 홈런을 기록하고 팀도루 4개 추가로 팀도루 2000개를 달성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9회까지 해태가 2-1로앞서 있었지만 삼성은 9회초 1사 2,3루에서 야수선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2사만루에서 류중일의 3타점 2루타와 이승엽의 적시 2루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최창양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완투승에 성공했다.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한화와의 난타전 끝에 선발전원안타 및 전원득점으로 18-9 대승을 거두며 해태와 공동 2위가 됐고 한화는 최근 12경기 1승1무10패로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김현욱은 구원승으로 4번째 승리를 기록해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쌍방울은 1-1로 맞선 3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현민의 적시타와 심성보의 3점홈런이 터져 4점을 뽑은 뒤 계속된 공격에서 김성현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7-1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2사 뒤 연속 5안타로 4점을 만회했지만 쌍방울은 4회말 김실의 2루타와 조원우의 3루타로 2점을 달아난 뒤 5회 김성래의 3점홈런 등 집중 6안타로 5득점, 승부를 갈랐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OB를 상대로 3-5로 뒤지던 경기를 7회에만 6득점으로 역전하며 12-5로 물리쳐 4일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 1997/5/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1
14
0
7
0.0
0.667
2
해태 타이거즈
21
12
0
9
2.0
0.571
2
쌍방울 레이더스
21
12
0
9
2.0
0.571
4
OB 베어스
21
10
1
10
3.5
0.500
4
삼성 라이온즈
21
10
1
10
3.5
0.500
6
롯데 자이언츠
21
9
0
12
5.0
0.429
7
현대 유니콘스
21
8
1
12
5.5
0.400
8
한화 이글스
21
7
1
13
6.5
0.350


3.2. 5월 7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3.3. 5월 8일 더블헤더[편집]


우천취소되어 이 경기는 6월 18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현대와 OB의 인천경기만 더블헤더로 진행되었다. 1차전은 OB가 12-5로 대승을 거뒀고, 2차전은 현대가 4-3으로 이겼다. 박재홍은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9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OB 진필중은 타선의 도움으로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는 가내영이 7.1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올리고 이숭용이 쐐기 투런 홈런을 치면서 9회초 이도형의 투런으로 3점을 쫓아온 OB를 겨우 따돌렸다.

[ 1997/5/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1
14
0
7
0.0
0.667
2
해태 타이거즈
21
12
0
9
2.0
0.571
2
쌍방울 레이더스
21
12
0
9
2.0
0.571
4
OB 베어스
23
11
1
11
3.5
0.500
4
삼성 라이온즈
21
10
1
10
3.5
0.500
6
롯데 자이언츠
21
9
0
12
5.0
0.429
7
현대 유니콘스
23
9
1
13
5.5
0.409
8
한화 이글스
21
7
1
13
6.5
0.350


4. 5월 9일 ~ 5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편집]



4.1. 5월 9일[편집]


5.9(금),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4
1
0
0
4
4
0
0
2
15
해태
조계현
0
0
0
1
0
2
1
0
0
4


신국환의 쓰리런 홈런과 선발전원안타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2위 해태를 15-4로 대파하고 3연패 뒤 연승에 성공했다. LG 천적으로 군림했던 조계현과의 맞대결에서 지난해 최종전부터 시작해 3번 연속으로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1] 그리고 원정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회 유지현동봉철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간뒤 이병규가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려 일찌감치 조계현을 아웃카운트도 없이 강판시킨 뒤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 2개와 상대 1루수 장성호의 실책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5-1로 앞선 5회 이재만을 상대로 신국환의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탠 LG는 6회에도 집중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4점을 추가, 대승을 거뒀다.

신인 전승남은 6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버텨 데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대전구장에서는 꼴찌 한화가 노장진구대성을 내세워 4연승의 삼성을 6-2로 제압, 5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경기에서 쌍방울은 OB를 7-1로 물리쳐 해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7.1이닝 1실점의 선발 김기덕은 시즌 3승째를, 1.2이닝 무실점 세이브의 조규제는 시즌 1승1패8세이브로 이상훈과 임창용과 구원 공동선두로 나섰다. 인천구장에서는 투수전 끝에 롯데가 8회 박현승의 스퀴즈번트로 홈팀 현대를 1-0으로 이겼다. 주형광은 3.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정민태는 1실점으로 완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 1997/5/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2
15
0
7
0.0
0.682
2
쌍방울 레이더스
22
13
0
9
2.0
0.591
3
해태 타이거즈
22
12
0
10
3.0
0.545
4
OB 베어스
24
11
1
12
4.5
0.478
5
삼성 라이온즈
22
10
1
11
4.5
0.476
6
롯데 자이언츠
22
10
0
12
5.0
0.455
7
현대 유니콘스
24
9
1
14
6.5
0.391
8
한화 이글스
22
8
1
13
6.5
0.381


4.2. 5월 10일[편집]


5.10(토),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0
0
0
1
1
0
0
0
0
2
해태
이대진
0
0
0
1
0
0
4
0
-
5


이대진김정수, 임창용을 앞세운 해태의 공세에 결국 7회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진은 6.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김정수는 1이닝을 던지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임창용은 1.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10SP를 기록하며 쌍방울 조규제와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LG는 이 패배로 4연승에 성공한 2위 쌍방울에 1경기차로 쫓겼다.

LG는 4회초 2사 3루에서 심재학의 깨끗한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해태가 4회말 2사 1,2루에서 이호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2] LG는 5회초 서용빈이 해태 우익수 최훈재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 후속타자들의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1로 재역전했다. 7회초 유지현, 동봉철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7회말 이호성과 대타 박재벌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권오성과 이종범의 볼넷으로 허용한 만루에서 최훈재홍현우에게 잇단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잠실에서 쌍방울은 김현욱의 구원 역투와 함께 김기태의 투런 홈런 등으로 이도형이 선제 쓰리런을 날린 홈팀 OB에 5-3 역전승했다. 김현욱은 시즌 5승으로 다승 단독선두를 질주했고 조규제는 10SP로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인천에서는 현대가 롯데를 7-2로 이겼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연장전 끝에 김태균의 결승 쓰리런으로 16안타를 치고도 잔루 17개를 남긴 한화를 8-3으로 이기고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4위에 등극했다.

[ 1997/5/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3
15
0
8
0.0
0.652
2
쌍방울 레이더스
23
14
0
9
1.0
0.609
3
해태 타이거즈
23
13
0
10
2.0
0.565
4
삼성 라이온즈
23
11
1
11
3.5
0.500
5
OB 베어스
25
11
1
13
4.5
0.458
6
롯데 자이언츠
23
10
0
13
5.0
0.435
7
현대 유니콘스
25
10
1
14
5.5
0.417
8
한화 이글스
23
8
1
14
6.5
0.364


4.3. 5월 11일[편집]


5.11(일),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태원
0
0
0
0
0
0
0
2
0
2
해태
김상진
1
1
1
0
1
0
4
0
-
8


고졸 2년차 김상진에게 눌려 이틀 연속 해태에 패배하면서 LG는 4월 10연승 이후 3승5패에 그치며 공동 2위인 해태와 쌍방울에 1경기차로 쫓기는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김상진은 7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에 그쳐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이종범은 5타수 3안타의 맹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날 역전적시타를 친 최훈재는 또다시 1회 결승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태원은 통산 800탈삼진을 기록한 날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시작 전 비로 14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비가 그치며 개시됐다.

해태는 1회 선두타자 이종범의 우월 2루타와 최훈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1사 1,3루에서 권오성의 스퀴즈번트로 1점 더 달아났다. 3회에는 이종범의 솔로홈런으로 김태원을 강판시키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해태는 4-0으로 앞선 7회에 2사 후 LG의 수비 실책 2개 속에 2안타로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유지현의 2루타에 이어 대타 노찬엽김선진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해 간신히 영패만 모면했다.

최근 폭발적인 팀 타력을 자랑하고 있는 삼성은 대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12회 이승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해 선두권 경쟁 합류를 눈앞에 뒀다. 한화 정민철은 9이닝 12K를 기록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잠실구장에서는 3연패에 빠졌던 홈팀 OB가 고졸 2년생 박명환의 시즌 3승 역투를 발판삼아 4연승의 쌍방울을 6-1로 제압했다. 인천구장에서는 홈팀인 현대가 위재영조웅천의 무실점 합작으로 롯데에 2-0으로 영봉승을 거둬 롯데를 누르고 6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이승엽(삼성)과 최태원(쌍방울)은 1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또 이날 솔로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9개의 선두 박재홍을 바짝 추격하며 최연소 홈런왕을 꿈꾸게 됐다.

[ 1997/5/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4
15
0
9
0.0
0.625
2
쌍방울 레이더스
24
14
0
10
1.0
0.583
2
해태 타이거즈
24
14
0
10
1.0
0.583
4
삼성 라이온즈
24
12
1
11
2.5
0.522
5
OB 베어스
26
12
1
13
3.5
0.480
6
현대 유니콘스
26
11
1
14
4.5
0.440
7
롯데 자이언츠
24
10
0
14
5.0
0.417
8
한화 이글스
24
8
1
15
6.5
0.348


5. 5월 13일 ~ 5월 15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5.1. 5월 13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5.2. 5월 14일 더블헤더[편집]


5.14(수)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정민태
0
0
3
0
0
0
0
0
0
3
LG
임선동
0
1
0
4
0
0
0
0
-
5

임선동의 4연승 호투로 정민태가 나온 현대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현대는 0-1로 뒤진 3회 1번 김인호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집중 4안타를 퍼부어 임선동을 공략해 3득점, 3-1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4회말 노찬엽의 안타, 신국환의 볼넷, 동봉철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고 여기서 대타 서용빈의 우월 2루타와 유지현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단숨에 5-3으로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LG는 홈에서 5연승을 이어갔으며 임선동은 6일 롯데전에 이어 또다시 팀의 연패를 끊으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8회에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1승 9세이브 10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공동선두가 된 반면 현대 에이스 정민태는 4연패를 당했다.

5.14(수)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최창호
3
0
0
0
0
1
0
1
1
6
LG
김용수
0
0
0
0
0
0
0
0
1
1

2차전은 박재홍의 멀티홈런 및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는 독무대로 현대의 완승으로 끝났다. LG는 현대전 4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현대는 1회 2사 후 박재홍과 김경기의 백투백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은 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숭용윤덕규의 과감한 더블스틸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박재홍이 다시 김용수로부터 1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홈런 선두 박재홍은 지난해 자신의 30-30의 허용투수였던 김용수에게 자신의 시즌 10호와 11호 홈런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 선발 최창호는 8사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김용수는 홈런 3방을 얻어맞고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9회말 심재학의 뒤늦은 솔로포로 영패는 면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OB를 상대로 1차전 2-2 무승부, 2차전 정경배의 끝내기로 5-4 승리를 거두며 4위를 지켰다. 이승엽은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롯데는 선발 차명주의 호투로 쌍방울을 5-1로 꺾었다. 더블헤더 중 1차전만 열린 부산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차명주의 활약으로 쌍방울을 5-1로 꺾었다. 한화와 해태의 대전경기는 우천취소됐다.

[ 1997/5/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무승부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6
16
0
10
0.0
0.615
2
해태 타이거즈
24
14
0
10
1.0
0.583
3
쌍방울 레이더스
25
14
0
11
1.5
0.560
4
삼성 라이온즈
26
13
2
11
2.0
0.542
5
OB 베어스
28
12
2
14
4.0
0.467
6
현대 유니콘스
28
12
1
15
4.5
0.444
7
롯데 자이언츠
25
11
0
14
4.5
0.440
8
한화 이글스
24
8
1
15
6.5
0.348


5.3. 5월 15일[편집]


5.15(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김홍집
1
0
0
0
0
1
0
0
1
3
LG
전승남
0
0
0
0
1
3
2
0
-
6

현대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하득인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2-1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선두타자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심재학이 우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서용빈허문회의 고의사구 2개로 1사만루를 만든 뒤 신국환의 희생플라이와 권용관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4-2로 점수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차명석은 무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만 시즌 4승째를 올렸다. 6-2로 앞선 9회초 1사 2,3루에서 등판한 이상훈은 11세이브포인트로 임창용에 이어 구원 공동2위가 됐다.

대구경기에서 OB는 삼성의 홈경기 6연승을 저지시키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광우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김민호는 1회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았다. 17경기 연속 안타의 이승엽은 이날 무안타로 그 기록을 마감했다. 대전에서 열린 해태와 한화의 더블헤더는 1,2차전 모두 해태의 승리로 끝나 1위 LG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1차전은 경기 초반 해태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 막판 백재호이영우, 이민호의 홈런으로 추격한 한화를 9-6으로 꺾었으며 2차전은 조계현의 호투로 송진우가 완투한 한화에 또 해태가 3-1로 이겼다. 임창용은 두 경기 모두 나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쌍방울과 롯데의 부산경기는 쌍방울이 주형광염종석을 연이어 공략하며 9-2, 6-5로 싹쓸이했다. 1차전에서 김현욱은 구원승으로만 6승째 올리며 다승 선두를 질주했고 2차전에서는 쌍방울이 0-4로 먼저 뒤쳐진 경기를 심성보의 2점 홈런 포함 5회 5득점으로 6-5 역전승했다. 이승엽과 다르게 최태원은 1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 1997/5/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7
17
0
10
0.0
0.630
2
해태 타이거즈
26
16
0
10
0.5
0.615
3
쌍방울 레이더스
27
16
0
11
1.0
0.593
4
삼성 라이온즈
27
13
2
12
3.0
0.520
5
OB 베어스
29
13
2
14
4.0
0.481
6
현대 유니콘스
29
12
1
16
5.5
0.429
7
롯데 자이언츠
27
11
0
16
6.0
0.407
8
한화 이글스
26
8
1
17
8.0
0.320


6. 5월 16일 ~ 5월 18일 VS OB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6.1. 5월 16일[편집]


5.16(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김상진
1
0
0
0
0
0
1
0
0
2
LG
손혁
2
0
1
2
0
0
0
0
-
5

  • 승리투수 - 손혁(선발, 3승1패)
  • 패전투수 - 김상진(선발, 2승3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8회, 1승11세)
  • 홈런 - 안경현(6호, 7회 1점.OB)

잠실 라이벌 OB와의 시즌 4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해태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지켰다. LG는 OB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OB는 1회초 김민호의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LG는 1회말 유지현의 볼넷과 도루로 맞은 1사 2루에서 이병규심재학의 연속적시타가 나와 2-1로 뒤집었다. 3회에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유지현이 동봉철의 안타로 3루에 진루한 뒤 김상진의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사사구 2개, 심재학의 적시타 등 2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2득점, 승부를 갈랐다.

손혁은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고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이상훈은 1승 11세이브로 1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현은 사구 2개 볼넷 1개로 3득점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전주경기에서 이대진임창용이 이어던진 2위 해태는 쌍방울을 6-2로 제압하고 5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LG를 반게임차로 계속 추격했다.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해 13세이브포인트(3승10세이브)를 기록하여 구원 및 방어율(1.29) 선두를 지켰다. 반면 쌍방울의 최태원은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18에서 마쳤다. 대구경기에서 롯데는 마해영임수혁, 김대익의 홈런으로 정경배가 시즌 첫 삼중살을 기록한 삼성에 8-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박충식을 상대로 통산 첫 패전을 안겼다. 인천경기에서 나란히 하위권으로 처진 현대와 한화는 연장 11회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1997/5/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8
18
0
10
0.0
0.643
2
해태 타이거즈
27
17
0
10
0.5
0.630
3
쌍방울 레이더스
28
16
0
12
2.0
0.571
4
삼성 라이온즈
28
13
2
13
4.0
0.500
5
OB 베어스
30
13
2
15
5.0
0.464
6
현대 유니콘스
30
12
2
16
6.0
0.429
6
롯데 자이언츠
28
12
0
16
6.0
0.429
8
한화 이글스
27
8
2
17
8.5
0.320


6.2. 5월 17일[편집]


5.17(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박명환
0
0
0
0
0
0
0
0
0
0
LG
최향남
1
0
1
2
0
1
0
0
-
5


최향남이 1990년 프로데뷔 후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리며 LG는 OB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전날까지 개인통산 1승 6패만을 기록했던 최향남은 선발등판해 5.1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해태 소속이던 지난해 1996년 8월 15일 LG전에서 구원승을 기록한 이후로 통산 2번째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심재학, 이병규, 동봉철의 좌타 라인이 돋보였다. 최향남의 호투와 타선 지원 속에 LG는 서울 라이벌 OB를 5-0으로 완파하며 선두를 지켰다.

1회 2사 만루에서 서용빈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이병규의 우월 3루타와 심재학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2사 뒤 연속 3안타로 2득점,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권용관이 좌월 1점홈런을 날려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최향남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민원기와 차명석이 무실점으로 OB의 공격을 막아냈다.

반면 OB는 8안타를 쳤으나 병살타 2개를 기록하는 등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무릎꿇었다. 박명환은 6회까지 5실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는데 데뷔 후 LG전 7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 없이 5패만을 떠안으며 징크스가 이어졌다.

군산구장에서 2위 해태는 김원형에게 단 2안타만 기록했으나 희생플라이로만 2점을 득점하며 쌍방울에 2-0 승리를 거두며 6연승으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1년 9개월만에 선발승을 기록한 김정수는 통산 80승을 올렸다. 쌍방울은 군산구장 7연패를 이어갔다. 롯데는 대구경기에서 박정태의 결승 3루타와 임수혁의 쐐기 홈런 포함 선발전원안타로 삼성을 6-3으로 이기며 현대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이승엽은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0.402)과 타점(27개), 안타(51개), 장타율(0.732) 부문에서 선두로 나섰다. 한화는 인천 원정에서 에이스 정민철의 완투를 발판으로 현대에 5-1로 승리 최근 4연패(1무포함) 및 원정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정민철은 통산 70승을 올렸다.

[ 1997/5/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29
19
0
10
0.0
0.655
2
해태 타이거즈
28
18
0
10
0.5
0.643
3
쌍방울 레이더스
29
16
0
13
3.0
0.552
4
삼성 라이온즈
29
13
2
14
5.0
0.481
5
OB 베어스
31
13
2
16
6.0
0.448
5
롯데 자이언츠
29
13
0
16
6.0
0.448
7
현대 유니콘스
31
12
2
17
7.0
0.414
8
한화 이글스
28
9
2
17
8.5
0.346


6.3. 5월 18일[편집]


5.18(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진필중
3
0
0
0
0
3
1
0
1
8
LG
김기범
1
2
0
0
0
0
0
0
3
6


스윕패 및 4연패를 면하려는 OB의 기동력을 앞세운 거센 반격에 8-6으로 패하며 결국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1회초 OB는 김민호와 정수근, 심정수의 연속 안타와 정수근과 심정수의 더블스틸, 진갑용의 빗맞은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2회까지 2루타 3개와 유지현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김형석의 볼넷과 이종민의 안타, 김민호의 번트안타로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무사만루에서 LG는 뒤늦게 민원기와 차명석을 투입했으나 정수근의 몸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실점, 심정수의 내야땅볼과 이도형의 희생플라이로 추가로 2실점해 6-3으로 리드를 내줬다. OB는 7회초에도 이정훈의 기습번트 안타와 3로 도루 등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회 마운드에 오른 강병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LG 공격을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기태가 통산 6호 만루홈런으로 최다만루홈런 기록을 경신한 쌍방울은 군산구장에서 해태를 7-4로 제압하며 군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롯데와의 연장 11회 접전 끝에 이승엽의 9회말 2사2루에서의 극적인 동점 2루타에 이은 연장 끝내기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시즌 11호 홈런으로 박재홍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현대는 꼴찌 한화를 7-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6위를 탈환했다.

[ 1997/5/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0
19
0
11
0.0
0.633
2
해태 타이거즈
29
18
0
11
0.5
0.621
3
쌍방울 레이더스
30
17
0
13
2.0
0.567
4
삼성 라이온즈
30
14
2
14
4.0
0.500
5
OB 베어스
32
14
2
16
5.0
0.467
6
현대 유니콘스
32
13
2
17
6.0
0.433
6
롯데 자이언츠
30
13
0
17
6.0
0.433
8
한화 이글스
29
9
2
18
8.5
0.333


7. 5월 20일 ~ 5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스윕[편집]



7.1. 5월 20일[편집]


5.20(화), 18:30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0
0
0
2
0
4
0
0
0
6
한화
송진우
0
1
0
0
0
0
2
0
0
3


필요할 때 타격이 시원스럽게 터지며 LG는 4월 20일부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청주 한화전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1997 시즌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화요일 5전 전승 기록과 한화전 4전 전승 기록도 이어갔다.

김용수는 선발 6.2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용수는 통산 11번째 90승 고지를 밟았다.[3] 최하위로 부진한 한화는 장종훈이 개막 한 달 27경기 114타석만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고 송진우가 좌완투수 최초 900탈삼진 고지에 올랐지만 팀의 홈경기 5연패를 끊지 못했고, 4연패 탈출 후 또다시 연패를 기록했다.

2회말 홈팀 한화는 장종훈이 기나긴 부진을 깨는 솔로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LG는 4회초 박준태의 볼넷 뒤 이병규의 중월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심재학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6회에는 동점타의 주인공 이병규가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그리고 심재학과 김선진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신국환의 희생플라이와 이날 김동수 대신 포수로 출장한 최동수의 시즌 홈런인 투런포가 이어지며 6회에만 4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9회말에는 이상훈이 올라와 시즌 12번째 세이브(13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화전 4경기 4세이브는 덤.

반게임차로 LG를 뒤쫓고 있는 해태는 홍현우의 3점포를 앞세워 하위권의 현대를 5-2로 격파했고[4] 구원부문 1위인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해 올시즌 14세이브포인트(3구원승,11세이브)를 기록했다. OB는 잠실에서 신인인 이경필과 문희성의 활약으로 롯데를 5-3으로 이겼다. 이경필은 7.1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고, OB는 1-1로 맞선 2회 이종민의 솔로홈런과 4회 문희성의 데뷔 첫 홈런인 쓰리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전주 쌍방울 원정에서 양준혁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두며 3위 쌍방울을 2경기차로 추격하고 5위 OB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 1997/5/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1
20
0
11
0.0
0.645
2
해태 타이거즈
30
19
0
11
0.5
0.633
3
쌍방울 레이더스
31
17
0
14
3.0
0.548
4
삼성 라이온즈
31
15
2
14
4.0
0.517
5
OB 베어스
33
15
2
16
5.0
0.484
6
현대 유니콘스
33
13
2
18
7.0
0.419
6
롯데 자이언츠
31
13
0
18
7.0
0.419
8
한화 이글스
30
9
2
19
9.5
0.321


7.2. 5월 21일[편집]


5.21(수), 18:30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LG
전승남
0
1
0
0
0
0
0
0
0
3
4
한화
노장진
0
0
0
0
0
1
0
0
0
0
1


LG 선발 전승남과 중간계투 차명석의 호투, 한화 선발 노장진과 중간 신재웅의 호투 행진으로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투수전 끝에 지난해 MVP 구대성을 무너뜨리며 4-1 승리, 한화전 5전 전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 홈경기 6연패, 연장 1무5패의 부진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패에 도달했다. 그리고 선두 LG와 최하위 한화의 승차는 10.5경기가 돼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예상밖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LG는 2회 김선진과 신국환의 연속안타와 김동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권용관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이민호의 중전안타와 희생번트,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든 뒤 허준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LG는 10회초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심재학의 땅볼로 1사 2루 상황에서 서용빈의 좌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구대성의 폭투로 서용빈이 3루로 진루하자 김선진은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한화 포수 조경택의 악송구와 김동수의 적시타로 손쉽게 2점을 보태 4-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0회말은 전날에 이어 이상훈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3번째 세이브(14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화전 5경기 5세이브를 이어갔다.[5]

LG를 반게임차로 뒤쫓고 있는 해태는 현대를 7-4로 물리치고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세이브 1개를 추가하며 15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이어갔다. 현대는 박재홍이 부상으로 빠지며 최근 6경기 1승1무4패에 그쳐 7위로 추락했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 삼성은 신동주, 김태균, 최익성의 홈런 3발을 앞세워 전주에서 쌍방울을 7-4로 이겼다. 삼성은 3연승, 다승 1위 김현욱이 6연승 끝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쌍방울은 3연패로 양팀은 나란히 공동3위가 됐다. OB와 롯데의 경기는 1-1인 3회초 폭우로 우천 노게임이 됐다.

[ 1997/5/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2
21
0
11
0.0
0.656
2
해태 타이거즈
31
20
0
11
0.5
0.645
3
삼성 라이온즈
32
16
2
14
4.0
0.533
4
쌍방울 레이더스
32
17
0
15
4.0
0.531
5
OB 베어스
33
15
2
16
5.5
0.484
6
롯데 자이언츠
31
13
0
18
7.5
0.419
7
현대 유니콘스
34
13
2
19
8.0
0.406
8
한화 이글스
31
9
2
20
10.5
0.310


7.3. 5월 22일[편집]


5.22(목), 18:30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LG
손혁
0
4
0
0
0
0
0
1
2
0
2
9
한화
이상목
3
0
1
0
3
0
0
0
0
0
1
8


7발의 홈런을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11회 이병규의 결승 투런으로 최하위 한화에 9-8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한화전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같은날 현대에 스윕승을 기록한 해태와의 간격을 반게임차로 유지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한화는 허무한 역전패를 당해 최근 홈경기 7연패와 함께 LG전 6전 전패, 연장전 1무6패 등 각종 불명예 기록을 양산했다. 이날 LG는 9점 중 8점을, 한화는 8점 중 7점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3점 홈런 2개로 통산 700타점에 도달한 장종훈 입장에서는 통탄할 노릇.

1회말 연패를 끊으려는 한화는 장종훈의 시즌 2호 쓰리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LG는 김동수유지현의 잇따른 투런홈런 2개로 단숨에 4점을 뽑으며 역전했지만 한화는 3회말 정영규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뒤 5회말 장종훈의 이날 두 번째 쓰리런으로 4-7로 다시 재역전하며 청주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는듯 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서용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뒤 9회초 노장진을 상대로 신국환의 볼넷에 이어 김동수의 극적인 투런홈런[6]으로 연장전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11회초 2사 1루에서 이병규가 한화의 5번째 투수 김해님의 3구째를 통타하며 승부를 9-7로 다시 뒤집었다. 연장 11회말 3일 연속 세이브하러 나온 이상훈을 상대로 한화는 홍원기백재호의 연속 2루타로 마지막 희망을 남겼지만 2사 2루에서 오중석이 삼진아웃되며 LG의 스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9회말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차명석은 이틀 전에 이어 또다시 구원승 하나를 추가해 시즌 6승째를 거뒀고 쌍방울 김현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상훈은 3일 연속 세이브로 시즌 14세이브와 15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임창용도 똑같이 3일 연속 세이브를 거두는 바람에 구원 2위에 머물렀다. 이 세이브는 역대 2번째 팀통산 400세이브였다.

LG가 구단 역사를 통틀어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기록한 유일한 3연전 스윕승 시리즈가 됐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태는 이대진과 임창용이 현대에 3-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둬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로 LG를 무섭게 추격했다. 잠실구장에서는 OB가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1,2차전을 모두 2-0으로 승리, 올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면서 4위 쌍방울과의 승차를 없앴다. 김상진은 2차전에서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의 주인곡이 됐다. 전주구장에서 삼성은 쌍방울을 11-4로 대파해 전주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3위가 됐다.

[ 1997/5/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3
22
0
11
0.0
0.667
2
해태 타이거즈
32
21
0
11
0.5
0.656
3
삼성 라이온즈
33
17
2
14
4.0
0.548
4
쌍방울 레이더스
33
17
0
16
5.0
0.515
4
OB 베어스
35
17
2
16
5.0
0.515
6
현대 유니콘스
35
13
2
20
9.0
0.394
6
롯데 자이언츠
33
13
0
20
9.0
0.394
8
한화 이글스
32
9
2
21
11.5
0.300


8. 5월 23일 ~ 5월 25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8.1. 5월 23일[편집]


5.23(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오상민
0
0
0
3
0
0
0
4
0
7
LG
임선동
0
0
0
0
0
0
0
0
0
0

4승 무패, 방어율 2.94의 임선동과 2패 방어율 10.66의 오상민의 신인 맞대결로 LG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임선동은 데뷔 첫 패전, 오상민은 데뷔 첫 승을 기록해 정반대가 됐다. LG는 이 패배로 천적 쌍방울의 3연패를 끊어주며 쌍방울전 시즌 3전 전패를 당했고 4월 20일 이후 34일만에 해태에 선두 자리를 빼앗기게 됐다. 지난해부터 쌍방울전 8연패의 좋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다.

승부처는 4회였다. 쌍방울은 선두타자 김기태의 2루타와 희생번트,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조원우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LG 내야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김기태는 8회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억8천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쌍방울의 신인 오상민은 이날 선발로 나와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청주에서 뜨겁게 달궈진 LG 타선을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임선동은 6.1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이닝은 잘 끌어줬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4연승 후 데뷔 첫 패전의 아픔을 당했다.

한편 쌍방울 김성근 감독은 7-0으로 앞선 8회 김현욱을 등판시켜 쓸데없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게 했는데 이는 다음날 LG 승리의 원인이 됐다. 역시 킬성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OB의 경기에서 정민철은 역대 9번째 노히트노런이자 역대 2번째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8회 1사 후 심정수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 베이스를 허용해 퍼펙트의 대기록은 아쉽게 놓쳤다. 한화는 3회에만 6득점하는 등 타선까지 폭발하며 4연승의 OB를 8-0으로 대파하고 4연패와 홈경기 7연패 사슬을 끊고 8개 구단중 마지막으로 33경기 만에 10승을 채웠다. 해태는 이종범이 결승타, 임창용이 4연투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에 1-0으로 승리해 22승11패로 LG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김상진은 5승째를 올렸고, 임창용은 17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대구경기에서는 박충식의 호투와 함께 정경배김한수가 홈런을 터뜨린 삼성이 현대를 5-2로 꺾고 5연승을 거뒀다.

[ 1997/5/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33
22
0
11
0.0
0.667
2
LG 트윈스
34
22
0
12
0.5
0.647
3
삼성 라이온즈
34
18
2
14
3.5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34
18
0
16
4.5
0.529
5
OB 베어스
36
17
2
17
5.5
0.500
6
현대 유니콘스
36
13
2
21
9.5
0.382
6
롯데 자이언츠
34
13
0
21
9.5
0.382
8
한화 이글스
33
10
2
21
11.0
0.323


8.2. 5월 24일[편집]


5.24(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박진석
0
0
0
1
0
0
0
0
0
1
LG
최향남
0
0
3
0
1
1
1
2
-
8

전날 당한 7점차 대패를 시원한 7점차 대승으로 되갚으며 쌍방울전 8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쌍방울은 선발첫 번째 투수 박진석을 1회부터 내리고 김승남, 박주언에 이어 김현욱을 2회에 등판시켰는데 LG는 3회말 동봉철이병규의 안타 후 심재학노찬엽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달아났다. 쌍방울은 5회 심성보의 솔로포로 1점 추격했으나 투수력이 고갈된 틈을 타 LG는 5회말부터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홈팬들 앞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향남은 6회까지 1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선두 해태는 투수를 총동원하며 사직 롯데 원정에서 6-5 승리를 거두고 5연승, 선두를 지켰다. 이종범은 5회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8회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애니콜 임창용은 5연투에 나섰음에도 세이브를 추가, 18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홈에서 김상엽-김태한의 무실점 합작과 이승엽의 결승 솔로포로 정명원이 선발로 등판한 현대를 1-0으로 꺾고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타율(0.390)과 홈런(12개)에서 1위로 올라서며 장타율(0.727), 타점(32점)과 함께 4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OB는 대전에서 선발 진필중의 호투와 함께 김민호정수근이 백투백 홈런를 터뜨리는 등 홈런 3발로 전날 당한 노히트노런패를 설욕하며 한화를 5-2로 꺾었고 4위 쌍방울과 승차 없는 5위가 됐다. 한화는 7회 장종훈의 장외 투런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 1997/5/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34
23
0
11
0.0
0.676
2
LG 트윈스
35
23
0
12
0.5
0.657
3
삼성 라이온즈
35
19
2
14
3.5
0.576
4
쌍방울 레이더스
35
18
0
17
5.5
0.514
4
OB 베어스
37
18
2
17
5.5
0.514
6
현대 유니콘스
37
13
2
22
10.5
0.371
6
롯데 자이언츠
35
13
0
22
10.5
0.371
8
한화 이글스
34
10
2
22
12.0
0.313


8.3. 5월 25일[편집]


5.25(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김기덕
0
0
1
0
2
0
0
0
0
3
LG
김기범
0
1
0
2
0
0
0
1
-
4

로테이션 상으로는 김용수가 선발등판해야 하나 김기범이 선발등판했다.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주말 쌍방울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서용빈의 결승타로 4-3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 선두 탈환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상훈조규제와의 구원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하며 2승14세이브를 기록했다.

LG가 도망가면 쌍방울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형세였다. LG가 2회말 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자 쌍방울은 3회 김실의 희생플라이로 응수했고 LG가 4회 신국환의 적시타와 김동수의 2루타로 2점을 달아나자 쌍방울은 곧이어 5회초 최태원의 2루타와 김기태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후반들어 특급 마무리 이상훈과 조규제를 투입하며 팽팽하던 승부는 8회까지 이어졌다. 8회말 LG는 이병규가 1사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도루와 심재학의 내야땅볼로 3루에 갔고 서용빈이 조규제로부터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쌍방울은 9회 1사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한대화와 김기태가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해태는 홍현우의 홈런으로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8-3으로 승리해 주간 6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이강철이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한 해태는 6연승, 롯데는 7연패로 명암이 엇갈렸다. 대구에서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한 현대가 타격전 끝에 삼성을 11-6으로 꺾고 5연패를 끊었다. 현대 에이스 정민태는 타선의 도움으로 개막전 승리후 4연패 끝에 시즌 2승을 올렸다. OB는 대전에서 이경필과 김경원이 이어던지고 안경현이 2점 홈런을 때려 한화에 4-3으로 신승, 2연승하면서 쌍방울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장종훈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홈런을 기록하며 주간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7]

[ 1997/5/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35
24
0
11
0.0
0.686
2
LG 트윈스
36
24
0
12
0.5
0.667
3
삼성 라이온즈
36
19
2
15
4.5
0.559
4
OB 베어스
38
19
2
17
5.5
0.528
5
쌍방울 레이더스
36
18
0
18
6.5
0.500
6
현대 유니콘스
38
14
2
22
10.5
0.389
7
롯데 자이언츠
36
13
0
23
11.5
0.361
8
한화 이글스
35
10
2
23
13.0
0.303


9. 5월 27일 ~ 5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5월 4일 대참사 이후 부정배트 시비로 감정싸움으로 이어져 앙숙이 된 두 팀 간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이번에는 잠실에서 사자를 상대해 대구에서의 3연전 아픔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9.1. 5월 27일[편집]


5.27(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전병호
0
0
0
0
2
0
0
0
0
2
LG
김용수
0
3
0
0
0
0
0
1
-
4


부정배트 시비로 불편한 관계 속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김용수와 이상훈의 호투로 4-2로 승리해 시즌 삼성전 3연패 끝에 첫 승에 성공했다. 해태가 OB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끝에 3-4로 패배하며 LG는 5일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2회말 1사에서 김동수노찬엽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신국환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한 데 이어 송구홍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지현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삼성의 반격이 거셌다. 류중일이 안타, 최익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황성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연타석 만루홈런의 주인공 정경배가 홈런 대신 초구 스퀴즈번트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8회까지 1점차로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자 LG는 특급 소방수 이상훈을 투입했다. 이상훈은 최고 시속 149의 강속구로 2이닝 동안 무안타에 삼진 4개로 삼성의 추격을 끊었고 8회말 심재학은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용수는 6.1이닝동안 6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 이상훈은 17세이브포인트(2구원승15세이브)를 기록했고 신국환은 4타수 3안타에 결승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방망이 문제와 관련하여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삼성의 백인천 감독은 배트가 압축이 아닌 질좋은 배트라고 주장한데 반해 천보성 LG 감독은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직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맞섰다. 경기에 긴장감이 조성되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일부에선 빈볼사태나 벤치클리어링을 예상했으나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2회 송구홍이 전병호에게 허벅지를 맞았고, 5회엔 삼성 최익성이 김용수에게 몸맞는 공을 허용했다. 하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광주구장에서는 끈질긴 저력을 보인 OB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7연승을 노리던 해태를 4-3으로 제압해 LG의 선두 등극을 도우며 3위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구원 1위 임창용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인천구장에서 현대는 2경기 연속으로 타선이 폭발해 최근 부진한 쌍방울을 10-2로 대파했다. 7연패의 롯데는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홈에서 마해영의 끝내기안타로 4-3으로 승리, 연패를 끝냈다. 7위 롯데와 꼴찌 한화의 승차는 2.5경기.

[ 1997/5/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7
25
0
12
0.0
0.676
2
해태 타이거즈
36
24
0
12
0.5
0.667
3
삼성 라이온즈
37
19
2
16
5.0
0.543
4
OB 베어스
39
20
2
17
5.0
0.541
5
쌍방울 레이더스
37
18
0
19
7.0
0.486
6
현대 유니콘스
39
15
2
22
10.0
0.405
7
롯데 자이언츠
37
14
0
23
11.0
0.378
8
한화 이글스
36
10
2
24
13.5
0.294


9.2. 5월 28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해태가 OB에 이틀 연속 4-3으로 패배하며 LG는 1경기차 선두가 됐다.

광주경기에서 상승세의 OB는 장원진의 4안타 활약으로 해태를 4-3으로 제압하며 14일만에 3위로 올라섰다. OB 선발 김상진은 5.1이닝 3실점으로 4승째를 올렸고, 3.2이닝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한 강병규는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인천경기에서 타선이 살아난 현대는 위재영의 시즌 5승 호투와 함께 3연패의 쌍방울에 6-2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신인 손민한문동환이 각각 데뷔 첫 승과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정민철이 등판한 최하위 한화에 2-1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한화전 5전 전승을 거뒀고 한화는 끝내 승률 3할이 붕괴됐다.

[ 1997/5/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7
25
0
12
0.0
0.676
2
해태 타이거즈
37
24
0
13
1.0
0.649
3
OB 베어스
40
21
2
17
4.5
0.553
4
삼성 라이온즈
37
19
2
16
5.0
0.543
5
쌍방울 레이더스
38
18
0
20
7.5
0.474
6
현대 유니콘스
40
16
2
22
9.5
0.421
7
롯데 자이언츠
38
15
0
23
10.5
0.395
8
한화 이글스
37
10
2
25
14.0
0.286


9.3. 5월 29일[편집]


5.29(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박충식
0
1
4
0
0
0
0
0
1
6
LG
전승남
1
1
0
0
3
0
0
0
0
5


더블헤더 2경기 중 1경기만 열렸다. 우천취소된 1경기는 9월 3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9회초 류중일이상훈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뽑아내 LG는 삼성에 6-5 패배를 당했다. 이상훈의 무패 행진이 깨진 LG는 이 패배로 해태와의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삼성은 극적인 승리로 하루만에 OB를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의 2루타 희생번트와 이병규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2회초 삼성은 1사 1루에서 김한수의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LG는 2회말 1-1에서 김동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1로 앞섰으나 삼성은 또다시 곧바로 3회초 1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내야땅볼로 2-2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되는 2사 2.3루서 정경배의 내야안타와 김한수의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나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LG는 5회말 2사후에 연속 3개의 사사구로 만든 만루에서 심재학서용빈이 잇단 적시타를 터트려 단숨에 5-5 동점을 이뤘다.

엎치락 뒤치락 팽팽하던 5-5의 균형은 9회초 삼성의 베테랑 류중일의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류중일은 1사후 이상훈의 5구째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잠실구장의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10m짜리 솔로포로 이상훈에 올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해태는 OB와의 홈경기에서 이종범의 시즌 10호 홈런과 이호성의 연타석 홈런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11-7로 승리하고 LG와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한화에 극적엔 7-6 역전승을 거뒀고 7-8위간 승차는 4.5가 됐다. 한화는 3회 전상열의 2점홈런 등으로 5회까지 5-0으로 앞섰으나 롯데는 7회 대타 배정훈의 투런 등으로 5-4로 추격했고, 6-4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공필성의 적시타로 1점 추격한 뒤 1사만루에서 김민재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노히트노런 1승-5연패라는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며 10승2무2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게 됐다.

[ 1997/5/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38
25
0
13
0.0
0.658
1
해태 타이거즈
38
25
0
13
0.0
0.658
3
삼성 라이온즈
38
20
2
16
4.0
0.556
4
OB 베어스
41
21
2
18
4.5
0.538
5
쌍방울 레이더스
38
18
0
20
7.0
0.474
6
현대 유니콘스
40
16
2
22
9.0
0.421
7
롯데 자이언츠
39
16
0
23
9.5
0.410
8
한화 이글스
38
10
2
26
14.0
0.278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편집]


6월 1일 경기는 6월 참조.

10.1. 5월 30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10.2. 5월 31일 더블헤더[편집]


5.31(토) 14:00 더블헤더 1차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1
0
0
0
0
1
1
0
3
한화
노장진
0
0
0
0
0
0
0
0
0
0


최향남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더블헤더 1차전에서 가볍게 3-0으로 승리해 한화전 7전 전승을 이어갔다. 해태 시절까지만 해도 통산 1승에 불과한 무명의 투수였던 최향남은 9이닝 동안 탈삼진 5개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감격의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LG의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최향남은 145㎞ 안팎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솎아냈다.

LG는 2회초 1사만루에서 송구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은 뒤 6회에는 상대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8회에는 김동수가 큼직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김동수는 통산 91호 홈런으로 이광은을 넘어 LG 통산 홈런 1위의 주인공이 됐다.

5.31(토) 더블헤더 2차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0
0
0
1
0
0
1
0
0
2
한화
한용덕
3
0
0
0
0
0
0
0
-
3


연패를 끊으려는 한화의 의지에 1회말에 허용한 3점을 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아쉽게 2-3 1점차로 석패했다. 한화전 7연승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현대가 해태와의 광주 더블헤더에서 전승을 거두며 LG는 1경기차 단독선두로 5월을 마감했다.

한화는 1회말 강석천, 전상렬, 강대호의 연속 3안타와 백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3점을 끝까지 지켰다. LG는 4회 김동수, 7회 송구홍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한화가 승리를 지키기 위해 구대성을 투입하며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김동수는 팀내 10호홈런에 선착했고,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광주 더블헤더에서 현대는 공동선두 해태를 2경기 모두 제압해 5연승으로 상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1차전에서 3-5로 뒤진 7회초 공의식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내며 7-5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에서 역시 7회에 2-2 상황에서 김형남의 2루타와 하득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3 승리를 거뒀다. OB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4와 6-5로 2경기 모두 승리해 3위를 탈환했다. 군산경기에서 쌍방울은 김원형이 시즌 첫 완투승을 올리며 삼성을 10-1로 대파해 4연패에서 탈출했다.

[ 1997/5/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40
26
0
14
0.0
0.650
2
해태 타이거즈
40
25
0
15
1.0
0.625
3
OB 베어스
43
23
2
18
3.5
0.561
4
삼성 라이온즈
39
20
2
17
4.5
0.541
5
쌍방울 레이더스
39
19
0
20
6.5
0.487
6
현대 유니콘스
42
18
2
22
8.0
0.450
7
롯데 자이언츠
41
16
0
25
10.5
0.390
8
한화 이글스
40
11
2
27
14.0
0.289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1:37:29에 나무위키 LG 트윈스/1997년/5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5월 9일 기준 조계현의 LG전 방어율은 13.50이다.[2] 해태의 역대 2번째 팀 7,000타점이다.[3] 이날 기준 통산 90승 64패 195세이브[4] 정민태는 개막전 승리 이후 5연패를 당했다.[5] 한화전 통산 19경기 9승6세이브이다.[6] 통산 90호 홈런으로 이광은과 함께 LG 역사상 최다홈런 타이가 됐다.[7] 장종훈의 대전구장 100번째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