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 영원의 군주/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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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 영원의 군주는 현대의 대한민국과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을 오가는 판타지 드라마이며,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을 대체역사물처럼 묘사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는 극중에서 드러난 대한제국의 세계관 설정을 현실과 비교하여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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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현대의 대한민국과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을 오가는 판타지 드라마이며,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을 대체역사물처럼 묘사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는 극중에서 드러난 대한제국의 세계관 설정을 현실과 비교하여 서술한다.
2. 정치 체계[편집]
- 이곤이 살고 있던 세계는 국호가 대한제국[1] 인 입헌군주제 국가로, 전주 이씨 황실과 황제가 존재하고 있다. 실질적인 통치권은 현실의 입헌군주국처럼 의회[2] 와 내각, 그리고 총리가 가지고 있다.
-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의 임기는 5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3] 통상적인 의원내각제하 총리는 제한된 임기가 딱히 없고 거부권도 가지지 않는데 작품 속의 총리는 통상적인 의원내각제 총리에게 없는 '보장된 임기'와 '법률안 거부권'을 가진 것으로 보아[4] 총리 직선제를 채택하여 사실상 대통령제처럼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일반적인 의원내각제의 총리는 선거가 없는 시즌에도 아무 때나 잘려나가기 일쑤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레임덕이 오면 대체로 여당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탈당을 하지만 의원내각제의 총리는 그런 시점 쯤엔 그냥 사임이다.
- 국군통수권자가 대통령인 대한민국과 다르게 대한제국의 국군통수권자는 황제이다. 영국, 스페인 등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경우에도 실질적 통수권자는 총리이지만 명목상 군통수권자는 국왕이다. 과거의 일본 또한 천황이 일본군의 통수권자였으나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 후 자위대의 통수권자는 총리로 되어 있다. 작중 대한제국은 현실의 입헌군주국 군주보다 통수권이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극 중에서 전시 상황의 함대 출격에 황제의 승인이 필요하고 이곤이 발포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보아 황제가 명목상의 통수권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통수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통치권이 총리에게 있는 입헌군주국임에도 불구하고 군대만은 황제에게도 상당한 권한이 허용되는 듯하다.
- 황제, 이곤의 말(御音/어음)은 법률인 황제특별법으로 취급되며, 이를 사용해 역적들을 즉결처형(즉결처분권)하는 등, 현실의 민주적 입헌군주국들에서 가질 수 없는 전제군주제 성향의 권력을 갖고 있다. 초반에는 영국이나 일본처럼 의회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군주가 상징적인 군주 역할만을 맡고 있는 정도가 아닌가 추측되었으나, 극이 진행되면서 황제가 해군 함대를 지휘(통수)하고, 막대한 국부성 자원을 국가가 아닌 황실이 소유하고 있다고 하며, 10화 이후에는 황제와 근위대가 초법적인 수준의 권력을 행사하는 묘사까지 등장한다. 이같은 묘사들로 인해 극중 대한제국의 정치체계 설정에 대한 여러 의문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헌법에 의한 군주의 통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는 형식상으로는 '입헌'군주제가 맞지만, 법치주의의 근간인 법에 의한 지배는 파괴되어있는 기괴한 모습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논란 문서의 입헌군주제 논란 문단 참조.
- 국장은 이화문(오얏꽃 금빛 문양)을 사용하지만, 꽃잎마다 꽃술이 3~4개가 나 있는 현실 역사의 대한제국 국장과는 달리 작품 속 대한제국의 국장은 꽃잎에 꽃술이 하나 들어가 있다. 국장에 왜색이 느껴진다는 주장을 제작진이 반박하면서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국회나 행정부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되었다"고 밝혔다.
3. 역사[편집]
- 2화에서 처음 언급된다. 작중 대한제국 세계선에서는 '호란'을 막아냈으며 소현세자가 오래 살아 영종(英宗)으로 역사에 남았으며 여기서부터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의 역사가 달라졌다고 언급된다. 연도를 명시하지 않고 '호란'이라고만 언급되는데, 호란에서 청에게 패하지 않은 역사에서, 소현세자가 볼모로 청에 끌려가지 않고 정상적으로 왕위를 이어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 대한제국 세계에서 '호란'을 막아내어 청에게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을 겪지 않았다는 얘기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제국 세계에서는 인조가 암군으로 취급당하지 않고 명군으로 대접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소현세자가 오래 살아서 영종으로 남았다는 말은 인조의 또다른 아들인 봉림대군은 왕이 되지 못했다는 말이다.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인조다음의 왕인 효종, 현종, 숙종, 경종, 영조, 정조,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은 대한제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왕이라는 뜻이다.
- 대한제국 세계에서는 봉림대군이 왕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세계에서는 효종 이후에 일어난 사건들이 대한제국 세계에서는 애초에 일어나지 않은게 매우 많다. 예를 들면 효종의 아들인 현종 때 자의대비가 상복을 몇 년 입어야 하느냐로 싸운 예송논쟁이 없었을 것이고[5] , 숙종에 의한 환국 정치 또한 없었을 것이며, 영조가 자기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임오화변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임오화변이 없었을 것이기에 정조가 외척인 김조순에게 탕평책으로 지나치게 힘을 실어줄 일도 없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생긴 순조~고종 사이에 나라를 망쳤던 세도정치도 없었을 것이고 조선시대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임술농민봉기,임오군란,동학 농민 혁명등 구한말에 있었던 내란들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일제강점기가 없었기때문에 일제의 여러 탄압과 이에 대한 저항 등이 없었을 것이며,남북이 분단되지 않아서 6.25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남한과 북한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도 전부 대한제국에서는 북한이 없어서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다.
- 1화에 이곤이 대한제국 3대 황제라는 설정이 드러나자 의아해 한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 역사상의 대한제국의 1대 황제는 고종(1852 ~ 1919, 재위: 1863 ~ 1907)인데 나이와 대수를 따져봤을 때, 2020년에 3대 황제가 30대란 설정은 말이 안되기 때문. 하지만 2화에서 소현세자 때부터 역사가 바뀌었다는 설정이 드러나며 이같은 의문을 해소하였다. 평행세계의 대한제국 황실은 소현세자의 후손이었고, 실제 역사의 황실은 소현세자의 동생인 효종과 인평대군의 후손들이기 때문. 계보부터 달라진 설정에서 작중 대한제국의 입헌군주제 선포는 1945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즉,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은 실제 대한제국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나라였던 것.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이후 구 대한제국 황실을 복원하여 입헌군주제 국가가 되었다는 설정을 가졌던 궁, 마이 프린세스, 더킹 투하츠 등의 이전 드라마들과 차별화하려는 요소로 보인다.
- 2화에서 등장하는 '자네 세계는 전쟁과 분단 이후 압축적 산업화로 초고속 성장을 했더군, 놀라웠네' 라는 이곤의 대사와 극중 상황묘사를 통해 조선이 식민지배를 받지 않고, 남북분단과 6.25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평화롭게 이행되는 안정적인 정세와 자주적 근대화를 통한 점진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선진국 진입을 이뤘다고 설정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 대한제국의 복식이 조선전통예복과 서양 예복이 혼용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 역사처럼 서양이 세계사의 헤게모니를 쥐었을 가능성이 높다.
- 이곤의 조부 대한제국 초대 황제 해종(諧宗)은 1945년 입헌군주제를 직접 선포하며 국회를 서울에 두고, 황궁은 부산으로 이전하였다. 이는 임진왜란 이후 늘 전시직전의 대립관계였던 일본을 염두에 두고, 대한제국 황실이 국토의 맨 앞에서 가장 먼저 적을 상대한다는 결의가 담긴 천도였다. 그래서 대한제국에는 부산 동백섬 황궁 뒷산에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으며, 그 누구도 대한의 바다를 넘어 대한(大韓)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상징성을 가졌다고 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호란 이전인 1609년에 조선이 에도막부가 집권한 일본과 국교를 재개했다.
- 대한제국은 1882년 이응준이 그린 태극기와 유사한 형태의 태극기를 사용한다. 정부내각이 나오는 장면에서 회의실 뒤편에 항상 국기와 이화문이 새겨진 어기(황실기)가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