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외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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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에픽 스토리와는 별개로 NPC들의 과거이야기 혹은 에픽 스토리와 연관은 있으나 시간대가 중첩되어 에픽스토리로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이 스토리 북 이라는 컨텐츠로 나오며 스토리당 챕터는 최대 5까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외전이기 때문에 모험가의 존재만이 언급될 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보다보면 전혀 뜻밖의 스토리들이 나오기도 한다. 애이불비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전혀 나올 것 같지 않았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다.
2016년 1월 28일 패치로 몇 몇 등장 인물들의 일러스트가 추가 되었다.
2017년 9월 21일 오리진 패치에서 대전이와 관련된 내용이 오리진 세계관에 맞게 일신되었다. 일부 내용은 [미러]로 표기되어 대전이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인물과 관련한 이야기는 편입되지 않았다.
2. 스토리 북[편집]
현재 네오플 측에서 공개한 외전 스토리는 총 23개이다.
2.1. [미러] 청색의 수호자[편집]
THE GUARDIAN OF BLUE
![파일:S7rlWu7.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y3mPB2SB-0U/WoqqnmxUfgI/AAAAAAABJSs/WhGmFhdY9A8Dv5cKEdLKrrVmBpS_RIHHQCHMYCw/s0/7b8e99b76767a7e69748cafa7a34b3d40443ce40.png)
비탈라의 과거 이야기로 비탈라가 수호자를 선택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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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날개 없는 천사[편집]
An wingless angel
![파일:zHBWqoD.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eT5cEhiRBbk/WnnLOUljLWI/AAAAAAAAK3I/bVAF4qT2HK0_y3cfF-jr7gLMWWAoBt99wCHMYCw/s0/22ceb9d00cf6a7a5321699fc822ba1a05d3da42a.png)
카곤이 세리아에게 고백하다 차이는 이야기(...).
대전이 전처럼 전용 에피소드로 나올 정도였던 카곤의 고백작전은 없어졌지만 대전이로 음유시인 아벨로가 추가되어 감초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이 시점에서는 세리아가 모험가와 함께 모험하기 때문에 모험가와 만나기 위해 언더풋을 다니지만 오리진 시점에서는 세리아가 엘븐 가드에 머물며 웨스트 코스트에 있는 마법 길드장 샤란과 함께 대마법진 관리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후반부 대사가 많이 바뀌었다. 더군다나 오리진 시점에서 보면 카곤은 세리아를 엘븐 가드까지 스토킹했다는 묘사가 드러난다.
대전이(오리진) 시점 에피소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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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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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시점 (구)에피소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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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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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프리스트의 길[편집]
The road of PRIEST
![파일:iLL0jbL.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_d6Pk1LY2fw/Woqmq6doZNI/AAAAAAABIgU/pGhpzI09jzQfjs8K_SgKQyiigN8cYzQ1QCHMYCw/s0/112189f70230a87d0eadf96841b478b45355100c.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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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모험가 카라카스[편집]
CARACAS The great adventurer
![파일:sUMKbzW.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t62EsYmyEkw/WorxqvBDPZI/AAAAAAABNZ0/NiBrmYYdyQEiBFj38_Bcq1FId0MaVJYqQCHMYCw/s0/a53f1148c801229653100655f463b38494239314.png)
모험가 길드의 창시자인 카라카스의 이야기. 그의 과거를 동화책 같이 만든 이야기인 듯 하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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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품위있는 아라드인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편집]
AN ADVENTURES' GUIDE TO THE ARAD[1]
![파일:wxMDWwW.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f4fPqEtdosc/Wor0EBE7IUI/AAAAAAABNug/hq9PcNGtV24jTAHZOrJS8bhK7dT9ETwdgCHMYCw/s0/d8f7aa5624a13e1a546135ecc05ebd4a550d5239.png)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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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미러] 연금술사의 친구[편집]
A FRIEND OF ALCHEMIST
![파일:xQ1N2w7.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7pmXKzvsM6I/Wo6rN_m8UWI/AAAAAAABWWU/2y4uNieqNK0PHt2plSxpy-FhJ2ga91LeQCHMYCw/s0/f803f44ec9f37f4b6171200d96023ad9a897f41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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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배경은 작중 시점 어느곳에 두어도 상관 없을 것 같아보이지만, 모건이 '최근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라는 언급을 하는 것으로 보아 모험가가 실버크라운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떠난지 얼마 안된 시점으로 추정된다. 모건의 경우 극 초반 지역인 실버 크라운에 거주하는 NPC라 자신의 성격을 드러낼 만한 스토리나 텍스트가 많이 부족한 편인데,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모건의 성격을 어느정도 엿볼수 있다는 점이 특징.
2.7. 하급기사 교육일지[편집]
LENNYS EDUCATIONAL JOURNAL
![파일:1s4ANbO.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pbO-Jlh9ds/WortR6BpisI/AAAAAAABMxs/WRUcQY5hayo6UBSxll1vqBzGG33jL-SqwCHMYCw/s0/3a486447b1d47f93921815c995b5e233c419188f.png)
레니의 일기장으로 훈련을 받아 서품을 받고 베히모스에서 로터스에게 조종당한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하기까지의 일을 담고 있다. 일기장이라 그런지 레니 본인의 심정을 묘사하고 있으며, 하츠의 코멘트가 끝에 달려있는 것을 보아 교환일기 식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늘성 에피소드에서 베히모스 에피소드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험가 입장에서는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음으로써 스토리 2차 개편과 함께 하츠의 성품이 재조명되는 역할을 했다. 맨 마지막의 '미안하다. 잘 쉬어라.'라는 짤막한 한 마디는 그야말로 백미. 이 스토리를 읽고 레니나 하츠에게 모에(...)를 느낄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
상반된 의견으로는 하츠와 레니의 또다른 일면을 볼 수도 있는 외전 스토리지만 시체팔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이라거나, 하츠 너프를 하랬더니 이미 죽은 캐릭터까지 이용하며 처절할 정도로 미화를 하는 스토리작가의 하츠편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캐릭터를 누를 정도의 시나리오 상 비중을 줄이랬더니, 비중은 그대로 두고 언어만 순화하였다 보는 것. 그나마 겐트에서부터는 하츠 대신 반이 더 자주 보이긴 하지만...
더군다나 제목부터가 에러다. 저것은 교육일지가 아니라 교환일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중간에 하츠 쪽이 더는 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하급기사 교육일지"보다는 "하급기사의 이야기"라는 식으로 제목을 정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래도 하츠는 하향 이전에도 레니가 없어졌을 때 바로 알아차리거나 그의 시신을 고향으로 보내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하츠를 띄워주려 작정했다기보다는 좀 더 하츠의 부하를 아끼는 성격을 보여 유저들 측의 반감을 깎으려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의도가 성공한 건지는 몰라도 레니에 대한 던파 캐스터의 글이 올라왔었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지금 로터스 죽이러 갑니다, 어벤저 악마화로 로터스 패러 간다
내용에서 이름으로만 언급되던 레니의 동료인 피오나와 덴은 이후 오리진 패치로 퀘스트를 통해 등장한다.
오리진 이후 하츠의 비중이 공기가 되버려서 이젠 그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있는 몇 안되는 증거물이 되었다.
이 사건[3]
오리진 시점 에피소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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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시점 (구)에피소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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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천계에 부는 바람[편집]
NEW GENERATION OF THE HIGHLAND
![파일:cxPWAa3.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9YC256Ue6Us/WorrmK3bzMI/AAAAAAABMic/FUhVC7PJIiMIgSlLm--WgH2RxvFmt1wMwCHMYCw/s0/11a6d87f6cd480bb8030a24d36d2dec0627d4ffc.png)
황녀 에르제가 즉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어째서 그녀가 황녀가 되었는지와 유르겐과 잭터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나이에 맞지 않는 황녀의 근엄한 말투와 달리 실제론 아이같은 면이 있음도 알 수 있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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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숨어있는 폭탄, 사이퍼[편집]
CYPHER The hidden bomb
![파일:zDzt6Hh.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X3C2wmfxP5Y/WoMX35JnRvI/AAAAAAAA_Ko/MiVgdWPEEasNb3AHW-HsoloRr0j_QXfqQCHMYCw/s0/ada1822bea5ae9a1c8308a6cefd806130c0c4bbd.png)
사이퍼즈를 경계하라는 선전문으로 인종차별적인 면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야기. 미셸 모나헌의 입에서 단편적으로 드러난 사이퍼즈에 대한 편견이 실제로 어떠한지 보여주고 있다. 쓰여진 시기는 대략 아라드력 997년 경으로, 모험가들이 천계로 막 진입할 시점으로 추정된다.
오리진 패치로 대전이와 관련된 초반부가 약간 변경되었다.
재전이(오리진) 시점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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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시점 (구)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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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체인피스의 아이들[편집]
Chlidren of Chainpeace
![파일:MokQMSG.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Eye_onwWRHs/WnYDWs1NR7I/AAAAAAAADIw/pEw8TnoFMw4WoHA6f89z3gBudj-zgKKlACHMYCw/s0/4f1ab12fa6842976b3b65e9b0db0969ff626fa50.png)
체인피스 소속의 인물들의 이야기. 운의 정신상태가 거의 한계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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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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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즐거운 마법교실[편집]
A happy magic lesson
![파일:G6IE5Es.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ysC0ZMwhUig/Worv7NGSMbI/AAAAAAABNKQ/fKsLlOj-bOAOGMT0pyVhaMVJ-9OxOstGACHMYCw/s0/7d0602c905d67a0a853e26a43b1c2f7fdd37de1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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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울루의 마지막 후계자[편집]
The last Successor of Wullu
![파일:se0XTG1.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eMW9zHFW8rw/WoqprmJWohI/AAAAAAABJHI/ELSypQNnpGcnRg0cBsIYucjx2vFU0RrhQCHMYCw/s0/620fb286e7a21cf08ae625040ec1b94c800dd29f.png)
불을 먹는 안톤의 과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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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옛 친구[편집]
OLD FRIENDS
![파일:M3I2II0.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LI73EnPokns/Woqv_kHtMYI/AAAAAAABKRA/TkoRFKovdN8KAjfWfCsDEZyAtUB1Esy_ACHMYCw/s0/f70a1985a65f1e4cb7ed4a49c89cfd536f9b47b2.png)
과거 이 문단의 스토리북은 로터스 퇴치를 위해 4인의 웨펀 마스터가 베히모스로 모였을때로 라이너스와 아간조의 해후를 다루었다. 오리진 이후 변경된 스토리는 대전이가 발생하지 않은 엘븐가드로 아간조가 찾아와 대화를 하는 이야기이다.
재전이(오리진) 시점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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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시점(구)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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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카르텔, 그들을 말하다[편집]
BEWARE OF THE CARTEL
![파일:ySNPhxs.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MuexfexeIs/WorrIBy48rI/AAAAAAABMeg/rDrAZ_FanrwtdxPu3AArFGKEaUSnaMfQgCHMYCw/s0/07d3e5ae744b4c25338b26448b5f62fbf68d1e7f.png)
카르텔의 창립 배경과 역사 등 이모저모 이야기. 에르제 즉위 전, 즉 최고 사제 벨드런과 귀족원이 통치하던 시기면서 아직 카르텔이 본격적으로 황도 침공을 시작한 992년 이전(아라드력 980년대 말~990년 초)에 쓴 것으로 보이며, 인게임 내 카르텔이 비추던 각종 설정구멍들을 스토리북을 통해 보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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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제국의 어린 기사 [편집]
A YOUNG KNIGHT OF EMPIRE
![파일:yiTc36n.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XGpvV1AVkR8/WnxUkWateeI/AAAAAAAAbpw/QLZr3sKEc_U7OMURlaBu4hN0Kg0vChzXwCHMYCw/s0/c880a78a97124542c40f1333b50a790bd7c053e6.png)
반 발슈테트의 과거 이야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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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돌아오지 않는 숲 [편집]
THE LOST FOREST
![파일:bBFflml.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2WFX3wHWtgw/Wo2bsCQ2yDI/AAAAAAABTyk/tH9LlgVa2P4ZJCqDxd3MVGBomOHYHaemQCHMYCw/s0/771bfe0d6b7bad9e9549b4b20940a9eb49e3412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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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검은 성전 보고서[편집]
BLACK CRUSADES REPORT
![파일:Y0IP2vv.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P2FOSrKwMYI/WnwsRPe7RcI/AAAAAAAAYDc/jadeu1MEvckRltHJX6kOEhDi9foy8SwXQCHMYCw/s0/575621a4306ff64a651047b55bfe639dbd817840.png)
성안의 미카엘라가 사도였음을 알게 된 프리스트 교단의 반응과 그 대처를 기록한 보고서. 그 대처의 결과는 프리스트의 2차 각성 퀘스트와 그란디스 그라시아 문서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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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테이베르스의 빛[편집]
The light of Tayberrs
![파일:DXPijlk.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I0m-oa6_i2k/Wor1mu8T3pI/AAAAAAABN9I/uArjIqoXOassK3kfznAFqfNeqfPKOYVhACHMYCw/s0/fe4894564bce5a515a7f16b2cbfa891d7b4aba8a.png)
창공의 이시스-프레이의 과거 이야기로 설정으로 짧게 언급된 그의 과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가 살던 세계에선 이름을 두 단어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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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애이불비[편집]
哀而不悲[5]
Some are lonely[6]
![파일:4JpRv4p.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eU45vGIncuM/Wor0lpHZO9I/AAAAAAABNzY/4aAtNCo2zHME1uY0hU1REk31bINtUzuzQCHMYCw/s0/e4b632c48e2d96fb51ce3f0b3daf4897cc09699c.png)
우와 아간조의 이야기로 놀랍게도 우가 아간조를 사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뭣 모르고 보면 왜 아간조가 우의 스승으로 서술되지, 라고 볼 수도 있는데 우의 잔 실수를 스승님은 못 본 척하고 있다고 하고, 아간조가 떠날 때 잘 가라는 말만 하고 있다고 한다. 시란은 옆에서 보고만 있을 뿐, 우가 아간조를 보고 스승이라고 한 게 아니다.
이게 의외로 좀 위험(?)한 부분도 있는데, 저 당시의 아간조는 30대 후반 ~ 40대 중반쯤이었고, 우는 잘 쳐줘도 10대 중후반(...)이라 잘 생각해보면 어린 소녀가 아버지뻘 되는 떠돌이에게 반했다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7]
아예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던파 카툰에 패러디된 내용이 올라왔는데 반응은 호평일색.#
재전이(오리진) 시점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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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시점 (구)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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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창신세기[편집]
GENESIS
![파일:tTESxLg.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hkeczkxK-CM/Woqono_C3mI/AAAAAAABI4Q/Gns_fR6UKJ4y81Yb1UvwqgvQo7qc1x19wCHMYCw/s0/42343522f6f9c2f337f96a7d6b7567218a41708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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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붉은 죄[편집]
BLOODY SIN
![파일:9t5XbgR.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nC0LfCvGtdE/Wo2JfogpQuI/AAAAAAABR1U/v0jACEqEVMw6A2bbzCzOVND0LKciPHHdgCHMYCw/s0/5cd65deb7729e8f71b9b08b907c8d7928175e408.png)
나이트 로바토의 과거 이야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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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장난꾸러기 호문쿨루스[편집]
Beky . The LITTLE HOMUNCULUS
![파일:Od5Xml6.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YZTceLIxOoE/WnwsdrDoYDI/AAAAAAAAYFI/qs5f2vi2iqcDVZIFckjUXq9IoDpQ31_gQCHMYCw/s0/598943890ebf41e0f64afe53358ca08daf5779a5.png)
죽은자의 성의 말괄량이 베키가 말썽부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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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막간의 이야기 - 노블스카이[편집]
INTERLUDE - NOBLE SKY
![파일:INTERLUDE-NOBLESKY.png](https://lh3.googleusercontent.com/-NpWSYzWYgkQ/Wort8FHWeeI/AAAAAAABM3s/NEf6HcPbppIRkYQajzINzWbFmGiMAcxJgCHMYCw/s0/4b880617bac1beda018198ec8feb7c6747fd0da9.png)
천계전기로 반란군이 황도를 점령한 이후 조각난 세력의 뒷이야기.
스토리북 최초로 드롭 형식이 아닌 에픽퀘스트 최종 보상으로 각 챕터 중 한권을 받을 수 있다. 만렙 캐릭터 3개만 돌리면 전부 완료할 수 있으며 이후에 얻는 스토리북은 개당 3만 골드에 팔면 된다.
챕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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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무법지대에 부는 바람[편집]
총검사 히든 스토리 이벤트를 통해 1장은 챕터 1(1~5장), 2장은 챕터 2(6~9장), 3장은 챕터 3(10~13장) 클리어 시 스토리북을 얻을 수 있다. 스토리북의 내용은 기억이 담긴 시계를 통해 모험가들이 개입한 이야기들이 소설 형식으로 정리되어 나온다. 단, 모험가의 행적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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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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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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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싸우는 소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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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쇄국[편집]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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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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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사도성전[편집]
프리스트 교단의 시점에서 서술된 기록으로 기록되지 않은 내용은 각주로 서술했다.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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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록은 벨 마이어 공국의 도시인 웨스트 코스트에서 세 차례에 걸쳐 벌어진 이교 집단 그림시커와 치른 성전을 기록한다.
프리스트 교단은 이 성전을 다른 성전과 구분하기 위해서, '사도 성전'이라고 명명했으며, 이 기록을 '사도 성전 기록'이라 명명한다.
이 기록은 레미디아 바실리카 장서고에 비치될 목적으로 대신관이자 크루세이더 사단의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베리스 로젠바흐에 의해서 작성되었다.
더 명확한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사도 성전에 참가한 대신관 테이다 베오나르와 신장, 그란디스 그라시아의 도움을 받았으며,
아라드 연합 회의에 속한 벨 마이어 공국의 스카디 여왕, 데 로스 제국의 히리아 1 황녀, 수쥬국의 쇼난 아스카 국왕의 기록과 펜네스 왕국의 하이모어 장로, 모험가 길드의 카라카스 길드장, 반투의 브왕가 족장,
지벤 황국의 대장군이자 함선 에를록스의 선장인 운 라이오닐 대장군의 증언을 받았다.
또한, 아라드 연합 회의의 중심이 되어, 사도 성전을 승리로 이끈 모험가 [닉네임][A]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본 기록은 모든 변경을 불허하나, 새로운 사실을 신빙성 있는 자료를 통해 증명하면, 대주교와 대신관의 검토 하에 변경을 논의 할 수 있다. (이 경우 프리스트 교단의 교리에 따라 절차를 진행한다.)}}} |
개전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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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드에 거대한 폭풍이 발생하니, 벨 마이어 공국의 도시 웨스트 코스트 근방에 위치한 하늘성 아래로 정체불명의 땅이 솟아오른다.
곧이어 아라드 일대에 위장자들이 창궐하니, 벨 마이어 공국의 스카디 여왕은 모험가들을 모집하고, 군대를 파견해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이에 모험가 길드가 응하였으며, 그밖에 소속이 없는 모험가들도 움직여 이상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 사이에 웨스트 코스트 항구와 이곳과 연결된 팔로만 일대가 파괴되는 현상이 벌어졌으며, 웨스트 코스트를 중심으로 연결된 무역로가 끊어지게 된다.
벨 마이어 공국은 군대를 파견해 웨스트 코스트 항구를 폐쇄하고 경계 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돕고자 많은 집단이 지원하였으며, 그중에는 사도를 숭배하는 이교인 그림시커도 있었다.
여러 차례의 재난으로 병사가 부족한 벨 마이어 공국은 많은 신도를 거느린 그림시커의 제의를 수락했으나, 웨스트 코스트 항구 봉쇄선을 넘자 그림시커가 본래의 사악한 계획을 실현하고자 벨 마이어 공국의 병사들을 공격한다.[8] 소륜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공국 병사 수십명을 죽이고 가는 바람에 모험가가 그림시커 최초의 7인 중 하나인 로즈베리론과 동행하다 로바토, 아간조, 반에게 포위당했다. 그리고 하늘성과 웨스트 코스트 중간을 잇는 통로와 팔로만 일대를 점거함으로써 세 차례에 걸친 성전이 시작됨이로다.}}} |
1장. 팔로만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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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마이어 공국은 급히 군대를 파견하였으며, 그림시커가 구축한 방어선을 공격하지만 돌파하지 못하고 수세에 몰린다.
이에 스카디 여왕이 프리스트 교단에 칙사를 보내어 지원을 요청하니,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 대주교가 이에 응하기로 하고 프리스트를 소집한다.
소식을 들은 프리스트들이 사도를 숭배하는 이교 그림시커와 맞서기 위해 레미디오스의 이름을 짊어지고 레미디아 바실리카로 모여들었다.
세간에서는 팔로만 공방전으로 불리며, 프리스트 교단에서 팔로만 원정으로 칭하는 첫 번째 성전이 시작됨이로다.
대신관 오베리스 로젠바흐는 크루세이더 사단과 성전에 참가하고자 모여든 프리스트들을 이끌고 팔로만 원정에 나선다.
이어 대신관 테이다 베오나르와 그란디스 그라시아를 체스트 타운으로 보내고, 신장을 수쥬의 쇼난 아스카 국왕에게 보내 수쥬 항마단을 움직이게 하여, 그림시커의 농간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구원하고자 한다.
대신관 오베리스 로젠바흐가 이끄는 크루세이더 사단과 프리스트들은 벨 마이어 공국의 군대와 합류하여 그림시커의 방어선을 무너트린다. 이로써 방어선을 하늘성 인근까지 밀어내고, 파괴된 육로를 피해서 하늘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2장. 더 오큘러스 정화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벨 마이어 공국의 지원 요청을 받은 국가의 대표들이 웨스트 코스트로 모여든다.
수쥬국의 쇼난 아스카 국왕이 대신관 신장이 이끄는 수쥬 항마단과 함께 병사를 이끌고 도착했으며,[9] 아스카는 최초의 7인 중 하나인 대사제 만다린과 추구자의 리더인 소륜이 수쥬 출신이라 그림시커를 조사하려 했으나 아젤리아의 만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페라에 그림시커 사제가 출몰했다는 것을 알고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른 꿍꿍이가 있어 연합에 합류했다.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정작 패리스는 슬퍼하면서 루이제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신장은 로즈베리론의 사도를 물리친다는 거짓말을 간파했다.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실상은 모험가가 소륜을 제압하고 로즈베리론이 척살해 심판한 뒤, 사죄의 의미로 모험가와 싸우다 전사한 것이다. 그림시커 루트에서는 로즈베리론이 소륜에게 살해당하고 모험가가 직접 심판한다. 당장에 이교도라도 그들의 신실한 헌신과 믿음에 프리스트 교단 역시 경의를 표한 것이다.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힐더가 에스라의 몸을 강제로 조종해서 죽였다. 그림시커 온건파가 그녀에게 놀아났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시로코가 내뿜은 힘에 의해 즉사했다. 종전후 루실 레드메인이 이걸 문제삼아 해당 프리스트들을 정화한다는 명분으로 이단심문소로 데려가기를 요청한다. 부활한 간악한 사도 시로코는 하늘성을 점거하고, 그 기운을 쏟아내니 연합군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였으며, 웨스트 코스트로 물러나게 하기에 이른다.}}} |
3장. 사도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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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코스트로 물러난 연합군은 세 번에 걸쳐서 상륙을 시도하니, 첫 번째 상륙은 절망에서 내려온 그림시커라는 정체불명의 집단을 이끄는 솔도로스라는 자에 의해서 저지당한다.
두 번째 상륙은 벨 마이어 공국의 기사 로바토와 대신관 신장이 이끄는 수쥬 항마단을 선봉으로 하여 하늘성으로 진입했으나,
사도 시로코의 기운과 이를 이용해 방해하는 절망에서 내려온 그림시커 잔당들의 습격 끝에 알 수 없는 힘에 밀려나 후퇴한다.
이에 세 번째 상륙을 준비하니, 선발대와 별동대를 나누어 양방향 진입을 선택했으며, 선봉으로 모험가 [닉네임][A]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기록되지 않았지만 풍월주 비화랑도 있었다. 유저들이 설정한 캐릭터 닉네임을 그대로 사용한다.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5세트 옵션과 같다. 본체를 끝장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마법진의 기초 부분이 손상되는 바람에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히리아와 반은 하늘성 근처에 배를 정박하고 시로코의 기운을 수집한 뒤 무언가를 건져 올렸다. 웨스트 코스트 연합 회의는 사도 시로코의 소멸을 확인하고, 이를 공식화하여 승리를 선포했으며, 아라드 연합 회의를 공식으로 해체한다.}}} |
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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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도의 위협에서 벗어난 아라드 대륙의 모든 이들이 기뻐하니, 이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매, 프리스트 교단의 1위계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 대주교의 제안에 따라
대신관 오베리스 로젠바흐가 이를 기록하여 사도 성전으로 엮어, 사도 성전 기록으로 남긴다.
이 기록은 후세에게 전해져 아라드를 위협한 사도 시로코와 그녀가 가져온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쳐 일어난 모든 사실을 전할 것이며,
맞서기조차 힘든 커다란 악에 대항해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낸 사실로 하여, 또 다른 악이 나타났을 때 맞설 용기와 힘을 전할 것이다.
또한, 이 기록은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장서고에 놓여질 것이며,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여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사도 성전에서 희생된 이들은 별도의 명부를 작성하여, 레미디아 바실리카 대성전 아래에 올려 레미디오스의 이름 아래에서 오래도록 머물게 할 것이다)}}} |
2.28. 천행(天行)[편집]
천계 전기 리뉴얼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천계 전기 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folding [ 동량(棟梁) - 기둥과 들보 ] 챕터1
따르는 궁인조차 모두 무른 채, 에르제는 홀로 걸었다.
궁은 곳곳이 상처투성이다. 곧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 허물어진 문을 다시 세울 것이나, 에르제는 새겨야 했다.
벌어진 비극을, 맞았던 참상을, 무수한 순간을 그저 지나고 말았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발은 길을 알고 매일 같은 풍경을 향한다. 달을 보고 뻗은 소나무 아래, 아직 그 어떤 뜻도 품지 못한 비석.
그 곁에 웅숭그려 울어만 봐도 좋으련만.
에르제는 차라리 밤에 묻힌 천화전을 향해 눈을 돌린다.
황녀 에르제 : '짐은 어찌해야 하는가.'
멀리서 기억의 소리가 들려온다.
망연히 궁을 바라보고 선 어린아이의 소리.
떨리는 손을 소매에 감추었던 설은 황녀의 소리.
저기, 이제 막 궁을 향해 나아가는 뒷모습이 있다.
그 작은 등을 따라 에르제는 과거로, 더 과거에로 간다.
천계 귀족들 : 황녀님. 쉬셔야 합니다. 아직 몸을 다 회복하신 것이 아닙니다.
황녀 에르제 : 전쟁 중 집을 잃은 겐트의 백성들은 낡은 천막 아래서 밤잠을 설치고 있었네.
오랜 시간을 카르텔에 고통받았던 웨스피스의 백성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급급하여 제 몸 아픈 줄도 모르고 지내더군.
그러한 참상을 보고도 짐이 어찌 가만히 앉아 쉴 수 있겠는가.
천계 귀족들 : 카르텔은 완전히 패하였습니다.
이제 노블스카이에 가셨던 섭정께서도 돌아오셨으니, 감히 겐트를 넘본 카르텔에게 그들이 진짜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제대로 알려주실 겁니다.
허니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카르텔에 납치되었던 황녀가 멀쩡히 살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노스피스로 피신했던 귀족들은 부랴부랴 환궁하여 제 밥그릇을 찾아 헤맸다.
전쟁의 끝머리를 반기는 번지르르한 얼굴들 위로 웨스피스에서 보았던 절망이 겹쳐졌다.
굶주린, 상처 입은, 희망을 버린 얼굴들.
'걱정할 것이 없다.' 그 말을 어찌 그리 쉽게 믿어왔던 것일까.
황녀 에르제 : 유르겐 공은 어찌 혼자 돌아온 것인가.
천계 귀족들 : 그것은...
황녀 에르제 : 직접 이야기를 들어야겠으니, 들라 하라.
어물대는 궁인을 뒤로하고 걷는 걸음이 자꾸만 무거워진다.
미열을 앓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끔찍한 일을 겪은 황녀.
드넗은 황궁에 의지할 곳 하나 없는 가여운 황녀.
에르제를 바라보는 모두의 시선은 명확했다.
그리고 그것이 아팠다.
비운 사이 조금 더 멀어진 듯한 황좌를 올려다보며, 에르제는 황녀라는 이름에 담았던 뜻을 생각했다.
천계를 사랑한다. 이 땅과 백성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쉽게 품을 수 있는 마음에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넘칠 만큼의 동정을 받는 이를 지도자라 여기며 따를 이가 없는 것처럼.
그러니 알아야 했다.
누군가의 후계여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염원이어서가 아니라 에르제 자신이 가지고 갈 이유,
그녀가 진짜 '황제'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에르제는 반드시 찾아야 했다.
네빌로 유르겐 : 애써 오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빌로였다. 황좌를 앞에 두고 그와 눈을 맞춘 에르제는 조용히 뱉은 숨을 내쉬었다.
네빌로 유르겐 : 은혜도, 염치도 모르는 자들의 손에 험한 꼴을 당하셨으니, 얼마나 충격이 크십니까?
저 역시 처음 전장에 나갔다 돌아온 날, 손발이 떨려 오래 잠을 이루지 못 했지요.
황녀 에르제 : 짐은 괜찮네. 어려운 상황에 그대의 힘을 보태 주어 고맙네.
섭정을 맡은 네빌로가 끝까지 궁을 지킨 덕분에, 개인 소유의 배를 안톤을 상대하기 위한 군함으로 쓰도록 내어준 덕분에 천계가 몇 번의 위기를 넘길 수 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에르제는 마주 선 지금에도 그가 자신과 다른 곳을 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황녀 에르제 : 헌데, 다른 이들은 어찌하고 그대 혼자 돌아온 것인가?
네빌로 유르겐 : 궁지에 몰린 안톤의 모험가님을 죕길 청하더군요.
바다로 도망친 놈의 진짜 목적지는 죽은 자의 성이며, 그를 통해 본디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합니다.
전쟁이 길어지며 입은 피해를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저희로서는 희소식이지요. 헌데..
네빌로는 뜸을 들이며 황녀의 눈치를 살폈다. 침착하게 다음 말을 기다리는 듯 했으나, 약점을 숨기는 데는 여전히 서투르다.
네빌로 유르겐 : 에를록스 님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병력을 이끌고 무리하게 진군하셨습니다.
섭정으로서 남은 병사들의 목숨만이라도 살릴 수 있기를 청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전장에 나온 장군은 왕의 명령도 거불할 수 있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노블 스카이에 오른 병사들 중 과연 몇이나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잭터가 유명한 장군의 말을 인용했을 뿐이라는 것은 에르제도, 네빌로도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에르제의 얼굴은 굳어졌고, 네빌로는 알듯 말듯 한 미소를 지었다.
네빌로 유르겐 : 이번 일로 그분께서 카르텔과 협력하여 천계를 위험에 빠드렸다는 소문에 힘이 실릴지 모릅니다.
황녀 에르제 : 당치 않은 이야기일세.
파르르 떨리는 에르제의 입술 사이로 섣부른 역정이 튀어나왔다.
황녀 에르제 :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천계를 위해 싸워오신 분일세.
카르텔이라니. 그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겐트는 카르텔보다 안톤에 먼저 짓밟혔을 것임을 그대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네빌로 유르겐 : 저 역시 그리 믿고 싶습니다. 허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은 반드시...
황녀 에르제 : 나라를 구한 영웅에게 죄를 묻는 군주가 어디 있단 말인가.
혼자서는 황좌에도 올라가 앉지 못하는 군주라니.
네빌로는 비져 나오는 웃음을 감추기 위해 쥘부채를 펼쳤다.
네빌로 유르겐 : 하면, 황녀님께서 직접 나서주시겠습니까?
'때'라는 것은 쉽게 오지 않았다.
카르텔과의 전쟁이 남긴 흔적들을 지우고 그 잔당을 소탕하는 일로 궁의 소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그러는 동안에도 사달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귀족들은 잭터의 출신과 신분을 물고 늘어지며 착실히 문제를 키워가고 있었다.
회의실에 둘러앉은 귀족들의 고개는 언제나 빳빳했다.
답이 정해진 논의를 반복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취해가는 동안, 에르제는 제 한숨에 부옇게 가려 지워져 갔다.
황녀 에르제 : 카르텔로부터, 안톤으로부터 목숨 바쳐 천계를 지켜 온 것은 군인들일세.
그들의 무용함을 주장하며 군의 예산과 규모를 감축하는 것은...
천계 귀족들 : 그들의 공을 깎아내려는 것이 아니라, 작금의 상황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전쟁이 앗아간 것은 군인들의 목숨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군인 몇 명에 포상을 내릴 돈으로 제를 올린다면 더 많은 백성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공을 세운 군인들에 대한 처우는 천계의 안정을 되찾은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겠지요.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날 대장군께서 무리하게 안톤을 쫓지만 않았어도...
누가 뱉었는지도 모를 소리에, 에르제는 분노보다 설움같은 것을 터뜨렸다.
황녀 에르제 : 그대들의 어찌 그런 말을 입에 올릴 수 있는가. 그대들은 카르텔이 황궁 문앞에 다다랐을 때...!
네빌로 유르겐 : 황녀님, 흥분을 가라앉히시지요.
섭정은 적절한 때에 맥을 끊고 들었다.
귀족들의 흠을 덮어줄 수 있는 것은 같은 흠을 남기지 않은 네빌로 뿐이었다.
네빌로 유르겐 : 이곳에 모인 관료들 중에도 제 혈육을 군에 보낸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라고 해서 어찌 마음이 편하기만 했겠습니까?
허나, 이들마저 전장에 나가 목숨을 잃었다면 지금의 황궁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을 것입니다.
이들 또한 맞닥뜨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군비를 지원하거나 사병을 보내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싸워왔음을 살펴주십시오.
귀족들은 기다렸다는 듯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회의의 주도권은 금세 네빌로에게 넘어갔다.
네빌로 유르겐 : 군인들이 천계를 지키는 자들이라면 여기 모인 관료들은 천계를 이끌어 가는 자들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군인들은 그들의 몫을 다 하였으니, 이제 이 나라 천계의 안정을 되찾는 일은 관료들의 몫으로 남겨주시지요.
에르제는 눈앞이 컴컴해지는 것을 느꼈다.
납치되어 좁은 철창 안에 갇혔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던 마음에 그늘이 드리우는 것만 같았다.
그때였다.
잭터 : 항상 찾기 힘든 곳에 모여들 계시는군요.
천계의 총사령관, 잭터 이글아이. 그의 등장만으로 회의실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 들었다.
잭터 : 늦어서 죄송합니다. 준비해야 할 자료가 어디 한 둘이어야 말이죠.
잭터는 군인의 팔에 어울리지 않는 서류 더미를 흔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 앞에 차례로 놓인 서류를 훓어보는 관료들의 표정은 영 탐탁지 않았다.
카르텔과 안톤, 죽은 자의 성에 자리하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사도와 제국군까지.
그들이 가진 무기와 힘, 그로 인해 천계가 입은 피해와 예상되는 위협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자료는 분명 천계군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었다.
그 요지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한 네빌로가 언짢은 기분을 감추고 입을 열었다.
네빌로 유르겐 : 제국이 천계의 동맹국이라는 것을 잊으셨나 보군요. 죽은 자의 성 역시 제국과 힘을 합쳐 조사할 예정입니다.
잭터 : 그러다 그곳에 있는 사도의 심기가 뒤틀려 천계를 공격한다면, 그때가 돼서야 부랴부랴 군을 꾸리고 전투에 나서겠다는 것이오?
그런 안일한 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사도 안톤을 통해 충분히 겪은 것 같소만.
네빌로 유르겐 : 무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무법지대 카르텔의 무지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충분히 보았지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총과 함포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 가장 천계를 위하는 길을 택할 겁니다.
잭터 : 글쎄. 이 중 단 한 명이라도 제 목숨만큼만 천계를 위하는 이가 있었다면 황녀님께서 카르텔에 납치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오.
매의 눈은 불처럼 타올랐고, 범의 눈은 밤처럼 적막했다.
좌중을 압도하는 팽팽한 긴장 속에도 둘만은 흐트러짐 없이 웃어 보였다.
네빌로 유르겐 : 여전히 기품있는 회화에는 익숙하지 않으신가 보군요.
잭터 : 그 기품이란 것이 천계를 지키는 데엔 영 무용하더군.
마주 보고 선 잭터와 네빌로는 어느 한쪽도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동량(棟梁)' 에르제는 문득 그 말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최고 사제 벨드런의 목소리로 들었던 두 사람의 이름.
나라의 기둥과 들보로 삼을만한 뛰어난 인재들.
회의실에 앉은 모두의 이목이 그들에게 집중된 이 순간, 에르제는 그제서야 깨닫는 것이 있었다.
진짜 미완(未完)인 것은 천계가 아니었던 것이다.
황녀 에르제 : ...그만.
힘없는 에르제의 목소리가 천정에서 샌 물처럼 회의실 한 가운데에 뚝 하고 떨어졌다.
황녀 에르제 : 내 몸이 좋지 않군. 오늘은 이쯤 해 두세.
그날, 침전에 든 뒤로 며칠을 앓았던가. 천천히 현실을 되찾은 에르제는 발치에 놓인 비석을 다시 바라보았다.
잭터 : '괜찮으니 얼른 기운을 차리셔서 은퇴나 하게 도와주십시오.'
선명히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 속, 호탕하게 웃던 소리가 귀에 맴돈다. 속절없이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여전히 홀로 밤중이었다. }}} |
{{{#!folding [ 천기(天機) - 하늘의 비밀 ]
밤의 독서가 길어지는 날이면 궁인들은 차를 끓였다.
황제로 선 이래, 에르제가 단 한 번도 제시간에 편히 잠든 적 없음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책장을 훑는 그녀의 눈이 어쩐지 먼 곳을 보듯 할 때면 작은 몸이 산만큼 커보였다가, 등에 진 것이 하늘만큼 높아보였다 했다.
몰수한 반란 귀족들의 재산은 전쟁에 피해를 입은 나라와 백성을 살피는 데에만 써야 한다는 명이 있어, 차 한 잔을 내려면 정원에서 찻잎을 따다 오래 말려야 했다.
부러[오타일수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