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2019-20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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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프리미어 리그 2019-20 시즌
(38R 종료 시점 기준)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 20
38
32
3
3
99
85
33
+52

1. 개요
2. 전반기
2.1. 2019년 8월 9일 1R VS 노리치 홈 4:1 승
2.2. 2019년 8월 17일 2R VS 사우스햄튼 원정 1:2 승
2.3. 2019년 8월 24일 3R VS 아스날 홈 3:1 승
2.4. 2019년 8월 31일 4R VS 번리 원정 0:3 승
2.5. 2019년 9월 14일 5R VS 뉴캐슬 홈 3:1 승
2.6. 2019년 9월 22일 6R VS 첼시 원정 1:2 승
2.7. 2019년 9월 28일 7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0:1 승
2.8. 2019년 10월 5일 8R VS 레스터 홈 2:1 승
2.9. 2019년 10월 20일 9R VS 맨유 원정 1:1 무
2.10. 2019년 10월 27일 10R VS 토트넘 홈 2:1 승
2.11. 2019년 11월 2일 11R VS 아스톤 빌라 원정 1:2 승
2.12. 2019년 11월 10일 12R VS 맨시티 홈 3:1 승
2.13. 2019년 11월 23일 13R VS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1:2 승
2.14. 2019년 11월 30일 14R VS 브라이튼 홈 2:1 승
2.15. 2019년 12월 4일 15R VS 에버튼 홈 5:2 승
2.16. 2019년 12월 7일 16R VS 본머스 원정 0:3 승
2.17. 2019년 12월 14일 17R VS 왓포드 홈 2:0 승
2.18. 2019년 12월 26일 19R VS 레스터 원정 0:4 승
2.19.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019년 12월 29일 20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홈 1:0 승
3.2. 2020년 1월 2일 21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홈 2:0 승
3.3. 2020년 1월 11일 22R VS 토트넘 원정 0:1 승
3.4. 2020년 1월 19일 23R VS 맨유 홈 2:0 승
3.5. 2020년 1월 23일 24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1:2 승
3.6. 2020년 1월 29일 18R VS 웨스트햄 원정 0:2 승
3.7. 2020년 2월 1일 25R VS 사우스햄튼 홈 4:0 승
3.8. 2020년 2월 15일 26R VS 노리치 원정 0:1 승
3.9. 2020년 2월 24일 27R VS 웨스트햄 홈 3:2 승
3.10. 2020년 2월 29일 28R VS 왓포드 원정 3:0 패
3.11. 2020년 3월 7일 29R VS 본머스 홈 2:1 승
3.12. 2020년 6월 21일 30R VS 에버튼 원정 0:0 무
3.13. 2020년 6월 24일 31R VS 크리스탈 팰리스 홈 4:0 승
3.14. 2020년 7월 2일 32R VS 맨시티 원정 4:0 패
3.15. 2020년 7월 5일 33R VS 아스톤 빌라 홈 2:0 승
3.16. 2020년 7월 8일 34R VS 브라이튼 원정 1:3 승
3.17. 2020년 7월 11일 35R VS 번리 홈 1:1 무
3.18. 2020년 7월 15일 36R VS 아스날 원정 2:1 패
3.19. 2020년 7월 22일 37R VS 첼시 홈 5:3 승
3.20. 2020년 7월 26일 38R VS 뉴캐슬 원정 1:3 승
3.21. 후반기 총평
4. 리그 총평


※ 순위는 각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특정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갖고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특정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미리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리버풀 FC 프리미어 리그 2019-20 시즌
전반기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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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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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리버풀 FC의 2019-20 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리버풀 FC/2019-20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2. 전반기[편집]



2.1. 2019년 8월 9일 1R VS 노리치 홈 4: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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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1R
2019. 08. 10.(토) 04: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53,333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4 : 1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리버풀
노리치 시티
7' 그랜트 핸리 (OG)
19'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28' 버질 판데이크 (모하메드 살라)
42' 디보크 오리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테무 푸키 (에미 부엔디아)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결과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결승까지 세네갈을 이끈 사디오 마네가 벤치에 앉고 조 고메즈가 조엘 마팁을 제치고 선발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리버풀의 2019-2020시즌 리그 첫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2부리그에서 노리치 시티는 승격팀의 패기를 앞세워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했고 4분에는 에이스 티무 푸키가 엔드라인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벗겨내고 준 패스를 스티페르만이 슈팅으로 이어나갔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노리치 시티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본인들의 게임 템포에 충실했으며 결국 약간 행운이 따른 선제골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에 성공했다. 앤드류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디보크 오리기가 왼쪽 엔드라인에서 막스 아론스를 상대하다 올린 낮은 왼발 크로스가 상대 센터백 그랜트 헨리에 굴절되며 들어간 갔다. 하지만 노리치 시티의 공격력은 계속되었고 테무 푸키의 라인 브레이킹과 2선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쇄도를 앞세워 리버풀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공략하려 했다.

리버풀은 기세에 눌리지 않고 양쪽 풀백인 앤드류 로버트슽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높게 세워 반격에 나섰고 결국 1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 모하메드 살라 - 호베르투 피르미누 - 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우측면 연계플레이에 이은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노리치 시티는 22분 좋은 연계플레이에 이은 테무 푸키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알리송 베케르가 좋은 판단으로 차단에 성공했고, 오히려 이후 노리치가 세컨볼을 계속 따내며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에미 부엔디야의 패스에 이은 스티페르만의 발리슛은 리버풀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한 슛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오히려 이렇게 밀리는 상황에서 28분 모하메드 살라의 코너킥을 판데이크가 꽂아넣으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려버렸다. 이후 30분 경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얼리크로스에 이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센스 있는 터치에 이은 발리 슈팅이 나왔으나 팀 크룰이 차단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팀의 공방전이 계속되는 와중에 35분 알리송 베케르가 골킥을 처리하다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어 아드리안 골키퍼가 바로 데뷔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리버풀은 41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아웃프런트 얼리크로스를 디보크 오리기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한번 더 흔들며 전반에만 4골을 집어넣는 데에 성공, 사실상 승점 3점 획득을 확정지었다.

후반전에도 노리치 시티는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며 쉴틈없는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첫 찬스는 리버풀에게 왔는데 시작 2분만에 디보크 오리기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흘려줬고 조던 헨더슨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팀 크룰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지는 세컨볼 상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모하메드 살라의 힐패스를 받아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낮은 크로스가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연결되었으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스텝이 꼬이면서 제대로 된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53분에는 파비뉴의 압박에 이은 모하메드 살라의 감아차기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노리치 시티는 모리츠 라이트너를 투입해 2선의 창의성을 높이려 했고 이는 맞아떨어져 64분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테무 푸키의 만회골이 터졌고 모리츠 라이트너의 교체 투입이 만회골을 만드는데 만회골을 만드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 4년만에 다시 승격해서 만들어낸 첫골 이었다. 이후에도 공방전은 계속되었고 휴가에서 막 복귀한 사디오 마네가 투입되면서 리버풀의 공격력이 더 날카로워졌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유효슈팅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프리킥을 팀 크룰이 좋은 세이브로 막아내며 추가적인 득점은 없었고, 노리치 시티 역시 교체 투입된 오넬 에르난데스와 벤 고드프리의 위협적인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4-1 스코어로 개막전이 마감되었다.

경기 내내 지난 시즌만 못한 수비력을 보여줬음에도 4-1로 승리를 거둔 점은 긍정적이다.[1] 한편 알리송 베케르는 종아리 부상으로 1달 이상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태이다.


2.2. 2019년 8월 17일 2R VS 사우스햄튼 원정 1: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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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2R
2019. 08. 17.(토) 23:00(UTC+9)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31,712명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사우스햄튼
리버풀
83' 대니 잉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45+1' 사디오 마네 (제임스 밀너)
71'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주중에 이스탄불까지 날아가 UEFA슈퍼컵에서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첼시를 꺾고 UEFA 슈퍼컵 트로피를 거머쥔 리버풀은 48시간을 조금 넘긴 휴식 시간이 주어진 만큼 대거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되었지만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휴식을 부여받은 미드필더 진을 제외하면 모두 1군 멤버들이 포진되었다. 지난 시즌에도 크게 고전한 끝에 역전승을 거둔 세인트 메리 원정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 경기 결과
예상대로 리버풀의 선수들은 피로가 누적된 모습이 역력했다. 킥오프와 함께 리버풀 선수들은 사우스햄튼의 기동력에 압도당했고 특히 UEFA 슈퍼컵에서 120분을 모두 소화한 모하메드 살라는 경기에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약 8분 경 버질 판데이크의 패스를 아드리안이 처리하지 못하고 압박하는 사우스햄튼 공격수를 맞추는 등 후방 빌드업 역시 매우 불안정해 보였다. 조엘 마팁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폼이 좋지 않아 계속해서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너무나도 쉽게 허용했다. 버질이 겨우겨우 처리하거나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적극적이고 부지런한 수비가담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등 정말 낭떠러지에서 겨우 버티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후방에서 계속해서 사우스햄튼의 압박을 풀어나오는 데에 실패하자 신난 사우스햄튼은 세트피스로 리버풀을 공략했고 20분 코너킥에 이은 요시다 마야의 결정적인 유효슈팅을 아드리안이 근접 선방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리버풀은 이런 패턴으로 전반 내내 공격 다운 공격은 제대로 못하고 있었으나 전반 추가 시간 어떻게든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하는 데에는 성공했고 사디오 마네가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컷인한 뒤 때린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전반 내내 사우스햄튼 공격에 크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크랙이 왜 강팀의 필수 요건 중 하나인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후반전 사우스햄튼은 전반전의 오버페이스가 독이 된건지 기동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뽑아내며 혈을 뚫은 리버풀은 반격에 개시했고 이 과정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포지션이 위로 올라가자 제임스 밀너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도 덩달아 전진이 가능해져 좋은 경기력을 되찾게 되었다. 55분 코너킥이 차단되자 박스 밖의 제임스 밀너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조엘 마팁이 백힐로 방향을 바꿨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이후 15초만에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의 볼전개를 압박으로 차단한 뒤 사디오 마네의 로빙패스로 역습을 전개했고 사우스햄튼의 뒷공간을 파고든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스햄튼의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았으나 앵거스 건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리버풀은 65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역습 상황에서 롱 스루패스로 사디오 마네에게 찔러줬고 사디오 마네가 빠르게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정확한 낮은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원터치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추가골 찬스를 무산시켰다. 사우스햄튼은 친정팀을 상대하는 대니 잉스의 개인 능력으로 이뤄낸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제외하면 전혀 찬스를 잡지 못했고 70분 오히려 자신의 진영에서 스로인 하는 과정에서 사디오 마네의 개인 압박에 당했다. 사디오 마네는 지체없이 중앙에 위치해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똑같은 패턴으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번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수비수 두 명을 제껴버린 뒤에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이후 펼친 괴상한 포트나이트(?) 세레머니는 덤(...)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 사우스햄튼 선수들 상대로 리버풀은 무자비하게 계속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두들겼고 75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프리킥을 사디오 마네가 헤딩슛으로 이어가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앵거스 건이 세이브하며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환 패스를 받은 앤드류 로버트슨이 사디오 마네와 축구 게임같은 월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고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다시 한 번 앵거스 건이 슈퍼세이브를 했다. 이렇게 긍정적인 후반전 경기력 + 기분좋은 클린시트 승리로 게임을 마무리 하는가 했으나...

UEFA 슈퍼컵 우승의 영웅 아드리안이 83분에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로리스 카리우스와 정말 똑같은 어이없는 실수를 보여주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스햄튼에서 완전 이적된 대니 잉스에게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극심한 피로에다가 원정이었던 경기에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티며 0-2으로 리드하고 있던 리버풀에게 옥의 티인 실점이었다. UEFA 슈퍼컵 때 입었던 발목 부상의 후유증[2]이 남아있을 아드리안이라 해도 맨 앞의 상대팀 공격수에게 패스를 해버리는 실수는 다시는 벌어지지 말아야 할 장면.[3] 이후 사우스햄튼은 다시 맹공을 개시했고 85분 발레리의 낮은 크로스를 통해 대니 잉스에게 다시 한 번 결정적 찬스가 왔으나 이번에는 친히 친정사랑을 보여주며(...) 날려먹었다. 이 장면을 끝으로 별 다른 특기사항 없이 1-2로 경기가 종료되어 리버풀이 힘든 경기에서 3점을 챙기는 데에 성공했다.


2.3. 2019년 8월 24일 3R VS 아스날 홈 3: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R
2019. 08. 25.(일)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53,298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3 : 1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리버풀
아스날
41' 조엘 마티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49' 모하메드 살라 (PK)
58'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
파일:득점 아이콘.svg
85' 루카스 토레이라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극초반 선두 팀들간의 맞대결. 노리치 - 첼시 (연장) - 사우스햄튼으로 이어지는 지옥 일정을 끝낸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아스날을 홈인 안필드에서 맞는 리버풀이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알리송 베케르가 빠지면서 상대의 전방압박에 더더욱 취약해졌다는 점 및 후반전 수비 집중력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 문제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필두로 한 아스날 공격진의 거센 압박이 예상된다. 아드리안이 멘탈을 잘 추스리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 수비진과 미드필더들도 아드리안의 발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 리버풀 수비진의 라인 컨트롤 역시 지난 시즌 대비 약점을 보이고 있으므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니콜라 페페 역시 요주의 인물.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풀백의 공격지원과 마누라 라인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 경기 결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전방압박으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라인을 내리고 잔뜩 웅크린 후 리버풀의 공격을 버텨내고 중원에서 간결한 탈압박에 이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니콜라 페페 투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카운터 전술을 들고 나왔다. 특히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활용해 컴팩트한 수비진을 구축, 리버풀의 풀백들을 맨마킹 형태로 잡기 보다는 놓아준 뒤 중앙에서 밀집된 수비진을 활용해 올라오는 크로스를 직접 차단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슷한 수비 전술을 활용했다. 전반에는 이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여 리버풀의 공격은 별 다른 효과가 없는 반면 니콜라스 페페를 비롯한 아스날 공격진은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0분 아스날의 역습 상황에서 스루 패스로 넘어온 공을 아드리안 골키퍼가 박스 밖으로 뛰어나와 공을 처리한다는 것이 그대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발 앞으로 흘렀고 오바메양이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사실 버질이 여유롭게 처리해도 되었으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해 아드리안이 뛰쳐나왔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슈팅이 조금만 더 정교했다면 저번 사우스햄튼 전처럼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을 할 뻔한 아드리안 골키퍼였다. 아스날은 탈압박 외에도 다비드 루이스와 그라니트 자카의 롱패스를 적극 활용해 니콜라 페페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공을 공급했고 14분 니콜라 페페가 롱패스를 받아 엔드류 로버트슨을 벗겨내고 슈팅을 가져갔으나 그 전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 되었다. 그래도 니콜라 페페의 위협적인 움직임과 테크닉을 가늠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아스날은 18분 리버풀의 공격을 차단해낸 뒤 이어지는 조 윌록의 탈압박에 이은 니콜라 페페의 컷인 - 중거리 슛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압박 강도를 높이며 아스날의 탈압박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내려 했고 20분 다니 세바요스가 압박에 패스 미스를 범하며 사고를 칠 뻔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아쉽게도 사디오 마네의 슈팅이 베른트 레노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아스날이 계속 컴팩트한 수비진을 구축하면서 리버풀은 측면에서의 지속적인 크로스와 세컨볼 싸움으로 끌고 가는 수 밖에 없었고 아무래도 확률적으로 공을 헌납할 가능성이 높은 크로스 전술 상 아스날에게 계속 카운터 펀치를 허용했다. 30분엔 조 윌록의 드리블에 이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연계로 페페가 다시 한번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찬스를 맞았고 감아차기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34분에 리버풀에게 경기 최대 위기가 찾아왔는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이 차단되자 조던 헨더슨이 세컨볼을 회수하기 위해 공의 낙하지점으로 다가갔으나 압박하는 니콜라 페페를 보지 못하고 공을 헌납하고 말았고 니콜라 페페가 질주에 이어 앤드류 로버트슨을 팬텀 드리블로 제껴버리며 아드리안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행히 니콜라 페페의 슈팅이 아드리안의 정면으로 향해 실점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 위험한 경기 흐름에서도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역시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세트피스 오펜스 팀 답게 40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이 조엘 마팁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되며 혈을 뚫어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시즌 2호 어시스트였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 호베르투 피르미누 - 모하메드 살라의 다채로운 연계 플레이로 아스날의 루즈해진 수비진을 파고 들었고 추가시간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사디오 마네의 프리 헤더 찬스가 있었으나 골문을 아깝게 벗어나고 말았다.

리드를 내준 채로 후반을 시작한 아스날은 기본 전술은 바꾸지 않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비 라인만 끌어올렸으나, 이는 그들에게 패착이 되었다. 아스날의 두 중앙 수비수와 왼쪽 풀백으로 나선 나초 몬레알은 중앙 수비수 기준으로는 결코 느린 선수들이 아니지만, 뒷공간이 생긴 모하메드 살라를 제어할 수준은 아니었다. 따라서 후반 리버풀은 점유율은 내줬음에도 오히려 전반보다 원활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다. 후반 시작 2분만에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원터치로 전환시키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살라의 유니폼을 대놓고 잡아당기며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페널티 키커로 나서 골문 상단 구석으로 깔끔하게 차넣어 추가골 기록에 성공했다. 게임 플랜이 어긋나자 아스날의 후방 선수들은 수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리버풀에게 공을 빼앗겨 점유율을 헌납했고 리버풀은 기세를 몰아쳐 아스날을 밀어붙였다. 58분 아드리안으로부터 시작된 빌드업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거쳐 파비뉴에게 연결되었고, 파비뉴가 긴 대각선 패스로 모하메드 살라에게 다이렉트로 연결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다비드 루이스를 역방향 터치로 완전히 벗겨냈고[4] 나초 몬레알을 가속력으로 찍어누른 뒤에 먼쪽 포스트로 감아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이 시점에서 승부는 결정났으며, 이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교체로 투입되었지만 아스날로써는 이미 너무 늦은 시간대였다. 다만 리버풀에게는 아쉽게도 루카스 토레이라에게 85분에 실점해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스널의 위협적인 역습이 몇 번 있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풀어나간 경기였다. 니콜라 페페는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여러번 위협적인 돌파와 슈팅을 보여준 반면 다비드 루이스는 모하메드 살라를 상대로 여러번의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하였다. 이렇게 하여 아스널은 리버풀을 상대로 한 무승 징크스도 깨지 못했으며 3연승에는 실패하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첫 빅6 클럽 간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개막 후 3연승과 리그 1위라는, 저번 시즌처럼 쾌조의 스타트를 찍게 되었다. 지난시즌부터 시작된 리그 연승행진은 벌써 12로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5] 모하메드 살라는 멀티골 기록과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줘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의 폼 또한 매우 좋았으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엘 마팁, 앤드류 로버트슨, 파비뉴 등 전 경기들에서 다소 부진하던 선수들이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고무적이다. 다만 선제골을 넣지 못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안정감이 떨어지고, 이번에도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로 실점하며 아직까지 클린시트가 하나도 없다는 점은 리버풀이 수정해야 할 부분이다.


2.4. 2019년 8월 31일 4R VS 번리 원정 0:3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4R
2019. 09. 01.(일) 01:30(UTC+9)

터프 무어 (번리)
주심: 크리스 카바나흐
관중: 21,762명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0 : 3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번리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3' 크리스 우드 (OG)
37'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80'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Man of the Match: 호베르투 피르미누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지난 시즌 번리가 비록 하위권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그 원인이 유럽 대항전 병행 때문이었음을 생각하면, 이 팀은 중위권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또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영입도 방출도 없었다는 점은, 최소한 시즌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조직력이라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며, 실제로 초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이는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 번리는 4-4-2의 조밀한 격자수비, 필요하다면 6백도 꺼리지 않는 수비적 운영과 장신의 공격수를 통한 롱볼 역습이라는 전통적(...)인 잉글랜드 축구를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잘 사용하는 팀이다. 리버풀에게는 불행히도 상성이 좋지 않다. 리버풀의 수비진에게는, 사실 언제나 그렇지만, 공중볼과 세컨볼에 대한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며 특히 세트피스 수비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두 경기를 모두 이기기는 했지만, 모두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내주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반면 번리의 수비진 수준이 매우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리버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촘촘한 수비를 펼칠 것이기에, 공격진에게는 좁은 공간에서의 정교한 움직임이 요구되고, 미드필더들이 중거리 슈팅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대단히 답답할수도, 반대로 상대를 초토화시킬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 경기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전반 1분만에 양팀이 서로 슈팅을 가져갔다. 앤드류 로버트슨의 클리어링이 된 크로스를 받은 파비뉴의 장거리 슈팅은 벗어났지만 로튼의 롱볼로 뒷공간을 파고든 크리스 우드의 슈팅은 아드리안의 선방이 요구되는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후 5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상대 진영에서 세컨볼을 따냈고 헤딩으로 사디오 마네에게 전달했고, 사디오 마네가 이를 우측의 모하메드 살라에게 패스했고 모하메드 살라가 바로 왼발 슈팅을 가져가 가까운 포스트를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후 번리는 예상대로 라인을 크게 내리며 역습을 노렸고 리버풀은 이를 뚫지 못하고 교착 상태가 계속되었다. 20분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왼쪽으로 쉬프트 한 뒤 조던 헨더슨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침투했으나 퍼스트 터치가 길어지는 바람에 스텝이 엉켰고 닉 포프가 빠르게 튀어나와 실점을 방지했다. 리버풀은 지속적인 좌우 전환으로 골을 노렸고 32분 행운의 골을 얻었다. 조던 헨더슨이 우측으로 침투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뒤 바로 리턴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얼리 크로스 찬스가 나왔고 이 크로스를 막으려던 크리스 우드의 등에 크게 굴절되어 닉 포프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코스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이후 4분 만에 이번엔 번리의 캡틴 벤 미가 사고를 쳤다. 백패스를 다시 리턴해주려는 과정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압박에 당해 공을 뺏겼고 사디노 마네 - 모하메드 살라가 동시에 반응하며 침투해 리버풀이 자랑하던 카운터 어택 상황이 만들어진 것.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상황을 보다가 여유롭게 사디오 마네에게 밀어줬고 사디오 마네가 오른발로 마무리 하며 순식간에 원정팀 리버풀이 0-2로 달아났다.

전반전 라인을 내리고 카운터를 노리는 자신들의 전술에 충실했음에도 불구하고 2골이나 내준 번리는 강제로 라인을 올릴 것을 요구받았고 그에 따라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에게 기회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5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페인트에 이은 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받고 오른발 크로스를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렸고, 61분에는 롱볼을 받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중앙으로 들어왔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가 가세했으나 개인 플레이를 하다 찬스를 날려먹었다. 번리는 리버풀의 골문을 별달리 위협하지 못했고 80분 오히려 역습 찬스를 내줬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하프 라인에서 공을 받은 뒤 모하메드 살라에게 뿌려줬고 모하메드 살라가 수비수 두 명을 상대로 중앙으로 몰고 가다가 터치가 약간 길어진 순간에 따라 들어온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중거리 슈팅으로 네트를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후반 막판에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줬지만 아드리안의 선방으로 클린시트가 유지되었고, 0-3의 스코어로 경기는 끝이 났다.

한편 사디오 마네가 85분 교체된 이후 엄청나게 역정을 내는 장면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은 이 날 모하메드 살라의 파이널 서드에서의 이기적인 플레이로 인해 화가 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중. 다행히 조던 헨더슨과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의하면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았으며, 제임스 밀너의 농담성 SNS 글에[6] 사디오 마네 또한 댓글로 유쾌하게 반응했다.


2.5. 2019년 9월 14일 5R VS 뉴캐슬 홈 3: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5R
2019. 09. 14.(토) 20: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51,430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3 : 1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투명 로고_white.svg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28' 사디오 마네 (앤드루 로버트슨)
40' 사디오 마네
72'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7' 예트로 빌럼스 (크리스티안 아추)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양 팀을 좋은 인연으로 엮어주던 베니테즈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뉴캐슬에는 이제 그리울...리 없는 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새로 부임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포메이션이나 포지션등을 마구 파괴해가며 실험중이기 때문에 뉴캐슬의 선발명단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단은 파비안 셰어, 자말 라셀레스, 폴 더밋을 중심으로 한 5백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리버풀의 3톱이 공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에서는 그나마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조엘린톤TSG 1899 호펜하임에서 피르미누의 후계자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고, 미겔 알미론크리스찬 아추의 스피드는 경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경기 결과
A매치를 뛴 선수들과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대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조던 헨더슨 대신 디보크 오리기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선발 출장했다. 그동안 뉴캐슬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기에 괜찮은 선택으로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순발력이 장점인 사디오 마네는 원톱 위치의 좁은 공간에서는 위력이 반감했는데다가, 디보크 오리기가 전반 초반 근육부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며, 왼쪽 공격라인이 침묵해버렸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오른쪽 공격은 활발했으나,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경기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는지, 패스와 슈팅의 정확성은 매우 아쉬웠다. 반면, 뉴캐슬은 전반 7분경, 아추가 리버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력화시킨 후 페널티 박스 부근의 빌럼스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빌럼스는 화려한 페인트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벗기고는 먼쪽 포스트로 정확히 찔러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사디오 마네가 디보크 오리기와 자리를 바꿔 원위치로 돌아오며 리버풀의 공격이 살아났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26분경 뉴캐슬 골문 앞에서 라셀레스가 마팁을 잡아끈 장면은 명백히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했으나 자비로운 마리너 주심은 이를 외면했다. 그러나 1분 후, 투지 넘치는 드리블로 뉴캐슬의 페널티박스를 돌파한 앤드류 로버트슨이 사디오 마네에게 공을 흘려주었고, 사디오 마네가 빌럼스만큼이나 멋진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37분경, 디보크 오리기의 상태가 안좋았는지, 결국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들어왔으며, 이는 리버풀의 공격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39분경, 중앙선 부근에서 조엘 마팁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협력하여 압박을 가해 공을 뺏어냈고, 이를 올라온 상대 수비 라인 뒤쪽으로 뿌려주었다. 두브라브카 골키퍼는 이날 좋은 선방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이 순간에서만큼은 사디오 마네와 경합하다 공을 뒤로 흘렸고, 이를 사디오 마네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리드를 잡은채 전반전을 마무리.

후반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가했으나, 앤드류 로버트슨과 버질 판데이크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며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대표팀에서 고향땅의 기운을 받아왔는지 예술적인 킬패스를 양산(...)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결국 72분경 뒤로 돌아들어오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힐패스를 내 준 것을, 모하메드 살라가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가볍게 벗기며 골을 기록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의를 잃은 뉴캐슬을 상대로,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와 제르단 샤키리에게 실전 감각을 올릴 기회를 주었으며, 이후에도 몇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른 빅 6팀들이 혼돈의 카오스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홀로 연승 가도를 달리며 1위를 확고히 한 리버풀이지만 고민거리 역시 계속될 듯 하다. 이제 주중 나폴리 원정, 주말 첼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이 이어지는 첫 고비를 앞두고 선발 선수들의 체력보존이 관건이다. 그러나 기존 부상/후보 선수들의 회복 속도는 늦어지는 가운데 부상선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상대를 오프사이드 트랩에 8번이나 빠뜨렸지만, 결국 한 번 뚫리면 바로 실점하는 뒷공간 불안도 여전하다. 그러나 전반에 무슨 일이 발생하든, 결국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는 완승을 거두는 리버풀의 승리공식에 관록이 붙은 것만은 분명하다.


2.6. 2019년 9월 22일 6R VS 첼시 원정 1: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6R
2019. 09. 23.(월) 00:30(UTC+9)

스탬퍼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40,638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첼시
리버풀
71' 은골로 캉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
30' 호베르투 피르미누 (앤드루 로버트슨)

Man of the Match: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한창 좋던 분위기가 깨진 상태로 부담스러운 상대를 원정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첼시 역시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뤘고 그나마 휴식일은 리버풀이 하루 더 많았다는 점, 그리고 첼시 역시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니라는 점이다. 리버풀의 수비진이 태미 에이브러햄이나 크리스천 풀리식 그리고 윌리안을 제어할 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되지만 몸상태가 관건이다. 지루페드로 등이 나온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 혹은 바추아이의 의외성(...) 쪽이 오히려 더 거슬리는 편. 알론소아스필리쿠에타가 그리 빠른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진 역시 체력만 온전하다면 상대의 3백을 사실상 5백으로 눌러놓을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드디어 중원에서도 숫적 우위를...뭔가 지나치게 달콤한데? 역시나 은골로 캉테가 돌아와버렸다. 다만 첼시에게는 그많은 부상자와 불안정한 폼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온전한 카드들이 줄줄히 대기중인 반면, 리버풀의 예비 자원은 한정적이다. 아무래도 상대가 이전 경기 그대로 나올 것으로만 단정하긴 어렵다.

  • 경기 결과
첼시는 은골로 캉테를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극적(?)으로 복귀하면서 오래간만에 4백으로 돌아왔다. 반면 리버풀은 주말 뉴캐슬전은 물론 주중 나폴리전과도 불과 미드필더 한명씩만 바꿨을 뿐이다. 이로인해 경기는 조직력의 리버풀 대 체력의 첼시라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은 역시나 리버풀의 페이스. 전반 14분, 상대의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모하메드 살라가 뒷발로 살짝 내어주며, 상대 수비벽에 틈을 만들었고,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이를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득점했다. 이후 첼시가 다소 거세게 리버풀을 몰아붙였으며, 전반 27분경 첼시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골을 넣었으나, VAR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후, 다시 리버풀에게 페이스가 넘어왔다. 전반 30분경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는지, 첼시의 페널티박스 바로 오른쪽에서 반칙을 범했으며, 14분과 마찬가지로 짧은 패스를 거쳐 앤드류 로버트슨이 크로스를 올린 것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노마크로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첼시가 전반에만 부상으로 교체카드를 두 장 쓰며 리버풀이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60분경부터 리버풀 선수들의 체력이 점차 저하되면서 첼시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주었고, 결국 71분경 은골로 캉테가 드리블로 리버풀 중원을 돌파하며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리버풀은 수비적인 교체카드를 계속 꺼내들었으나 첼시에게 여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첼시 선수들 역시 범실이 많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1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첼시에게 부상 악재가 많았다고는 하나 어쨌든 강팀이고,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특히 전반전 경기력만 놓고보면 이번 시즌도 리그와 챔스 모두 우승할 능력이 충분함을 증명했다. 후반 체력문제는 다소 심각해보이나, 이번 주중 경기는 다행히 카라바오컵 경기다. 이틀 간격으로 펼쳐지는 MK 돈스셰필드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잘 돌려 체력을 비축한다면, 또다시 이틀간격인 잘츠부르크레스터 시티 FC와의 연전 고비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듯 하다.

한편,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15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92승째를 기록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150경기째 지도자 승률 부문에서 주제 무리뉴의 105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6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시즌까지 포함하면 리그 1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기록 경신도 노려볼만하다. 또한 지난 3월 10일 번리 전 이후 6개월 넘게 리그 원정 경기 패배와 무승부가 없는데, 원정 7연승은 리버풀 자체 신기록이다.


2.7. 2019년 9월 28일 7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0: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7R
2019. 09. 28.(토) 20:30(UTC+9)

브라몰 레인 (셰필드)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31,774명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1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70' 조르지뇨 베이날둠
Man of the Match: 버질 판데이크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다행히 주전 전원에게 휴식을 주며 카라바오컵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상황이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일단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이번시즌 승격팀이면서도 중위권에 안착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초반에 약체들을 상대했냐하면 그렇지도 않다.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기고, 본머스(6위),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 레스터시티(3위!), 사우스햄튼에게 패배하는 등, 중상위 팀들과의 결과인데도 이정도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비록 주중 카라바오컵에서 패하긴 했지만, 이쪽도 후보선수들 위주로 내보내며 리버풀전을 대비한 결과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경계할만하다. 게다가 리버풀로써는 다음주 일정(RB잘츠부르크, 레스터시티)도 험난하기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균형 조절에 고심하고 있을 듯 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3백에 빅 & 스몰 조합의 2톱을 쓰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다. 버질 판데이크 가세 후, 리버풀 수비진에게 장신 공격수와의 경합은 더이상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되었지만, 세컨볼만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경기 결과
'어쨌든 이겼으면 됐다'라는 문장이 떠오를 정도로 승리한 팀 입장으로서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다. 공격진이 평소와는 다르게 전부 다 부진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에 볼을 너무 많이 막히며 기회를 날리고 역습을 쉽게 허용했다. 그동안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던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잘 보이지 않았고,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는 각각 전후반에 좋은 찬스를 몇 번 잡았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보통은 이럴 때 풀백 자원들이 어떻게든 공격 루트에서 활로를 찾아주며 어느 정도의 답답함을 풀어주는데, 이 날 경기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의 강점인 측면 빌드업을 아주 효과적으로 봉쇄함에 따라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평소와는 달리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력을 기대할 수 없는 중원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매우 답답한 양상이 이어지다가 결국 상대팀의 골키퍼인 딘 헨더슨의 예기치 않은 실수로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의 득점이 터지며 무사히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좋은 점을 찾아보자면 조엘 마팁과 버질 판데이크, 아드리안, 그리고 파비뉴가 클래스 높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리버풀 수비진의 벽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한 마디로 수비가 완전히 캐리한 경기였고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오는 리버풀의 위닝 멘탈리티 역시 빛났다고 할 수 있다.


2.8. 2019년 10월 5일 8R VS 레스터 홈 2: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8R
2019. 10. 05.(토) 23: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크리스 카바나흐
관중: 53,322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1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리버풀
레스터 시티
40' 사디오 마네 (제임스 밀너)
90+5' 제임스 밀너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80' 제임스 매디슨 (아요세 페레스)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결과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나온 꾸역승이었어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레스터시티 맞춤 전술이 적중하여 경기력 자체는 최근들어 제일 준수했다. 올시즌 좋은 전력을 갖춘 레스터시티 역시 리버풀에게 용감히 맞섰지만, 레스터시티가 수비라인을 올린 걸 포착한 제임스 밀너가 롱볼 한 방으로 뒷공간을 허물며 오히려 사디오 마네의 골이 터졌다.

후반전에는 레스터시티가 동점골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오히려 역으로 정돈되지 못한 수비진으로 인해 리버풀이 무수한 역습 찬스를 잡을 수 있었으나, 파이널 써드에서의 마무리가 2% 부족했다. 결국 제때 추가골을 넣지 못한 리버풀은 제임스 매디슨에게 이 경기 레스터시티의 첫 유효슈팅이자 동점골을 내주었다. 이렇게 기분 나쁘게 경기가 끝나나 했는데, 막판 울브라이튼이 레스터시티의 페널티 박스에서 사디오 마네의 발목을 걸면서 행운의 페널티킥를 얻어냈고 제임스 밀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아쉬운 건 모하메드 살라가 함자 차우두리에게 괴랄한 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고 빠져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걸로 보도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앤드루 로버트슨아담 랄라나[7]아요세 페레스와 신경전에 이은 몸싸움을 벌였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먼저 아요세 페레스에 배를 팔로 가격하면서 지나갔고 이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먼저 아요세 페레스를 터치를 하기는 했지만 사실 동영상을 보면 가격을 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일단 단순히 서로 지나가면서 부딪히는 상황에서 일어난 거라 멀리서 찍은 동영상만을 가지고 앤드류 로버트슨이 가격을 했다고 보기는 성급하다. 경기 말미가 워낙에 민감한 분위기여서 조금의 터치로도 싸움이 일어난 듯 하다.


2.9. 2019년 10월 20일 9R VS 맨유 원정 1:1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9R
2019. 10. 21.(월) 00:30(UTC+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73,737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1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36' 마커스 래시포드 (다니엘 제임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85' 아담 랄라나 (앤드루 로버트슨)
Man of the Match: 마커스 래시포드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편 다크호스 레스터시티를 잡아내며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 우승을 하기 위해선 분위기 가 안 좋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물론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태가 최악이라 일방적일 것이란 평도 많지만, 리버풀도 최근 올드트래포드에서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매치업이라 할 수 있다. 많은 해축팬들이 기다리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이 경기에서 득점차를 많이 가져와서 최근 주춤했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게 좋을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팬들은 경기 날짜가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 경기 결과
한마디로 정체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날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던 이후라서 쫓기는 입장인 리버풀에게는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더구나 처참한 성적을 기록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여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여론이 다수였다.

일단 전반전은 양팀 공격력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렇다쳐도 리버풀까지도 침체된 모습이 다분했다. 살라가 이날 경기를 결장했다는 건 이해된다쳐도 맨유가 압박으로 몰아치는 상황을 풀어주는 크랙이 없다보니 날카로움이 없었다. 게다가 전반 36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환상적인 역습에 제대로 당해 먼저 골을 내주기 까지 했다. 후반전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집중력을 잃기 시작한 후반 85분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력에 파괴적인 모습이 실종된 모양새다. 결국 올드트래포드만 오면 왜인지 메롱해지는 리버풀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 경기 총평
상대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부진을 전술적인 변화로 만회하려 했다. 빅토르 린델뢰프-해리 매과이어-마르코스 로호를 기용해 스리백을 가동, 아론 완-비사카와 애슐리 영을 좌우 윙백으로 배치하며 최근 경기와는 다른 변화를 줬다. 반면 리버풀은 큰 변화 없이 4-3-3의 시스템을 유지하며 경기를 치렀다.

초반부터 탐색전 양상이 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양 팀 다 전방압박과 전환상황에 초점을 맞춰 킥오프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었다. 특히 맨유가 3-4-3 시스템에서 좌우 윙백을 전진시켜 앤드류 로버트슨의 후방 빌드업을 아론 완 비사카가 원천 봉쇄하는 전략으로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들어갔다. 리버풀의 빌드업이 순조롭지 않자 롱패스를 통하여 전진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양 팀 다 초반에는 공수 전환이 형태가 많이 나타나며 진행했다. 이후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 윙 포워드로 출전한 디보크 오리기에게 좀 더 많은 공간을 주면서 다이렉트한 패스를 시도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진영으로 공을 전달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과도하게 무게 중심을 앞으로 뺀 탓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격 전환을 어렵지 않게 가져갈 수 있었고, 전반 36분에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막판까지 왼쪽에 대한 옵션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우측면을 이용해 승부의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VAR로 인해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리버풀이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앤드류 로버트슨을 최대한 깊게 전진 배치하고 앤드류 로버트슨이 이탈한 공간을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내려오면서 아론 완 비사카가 전진하지 못하게 했다. 우측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이용한 다이렉트 플레이도 후반전에 계속됐다. 그래도 확실한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후반 15분에 측면 플레이에 조금 더 특화되어 있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디보크 오리기와 교체한다. 이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아론 완 비사카에게 수비 부담을 가중, 리버풀이 점유와 공격적인 면에서 다시 좋은 분위기를 잡았다. 그렇게 왼쪽 측면이 활발해지자 중앙에 힘을 싣기 위해 조던 핸더슨을 빼고 아담 랄라나를 투입, 아담 랄라나를 좀더 중앙에 배치히며 호베르투 피르미누와의 연계를 살렸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전진 배치하며 좌우 풀백을 활용한 공격도 높였다. 그렇게 리버풀은 공격적인 배치를 하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앤드류 로버트슨 쪽으로 다시 한 번 공이 전달됐고, 크로스가 문전으로 올라왔다. 교체 투입된 아담 랄라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존 계획이 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 어찌되었든 승점을 획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침으로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1위 수성에 어느 정도 불안함이 생기게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로서는 리버풀을 추격 가시권에 뒀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반대로 리버풀은 어떻게 보면 반드시 이겨야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을 무승부로 끝내면서 승점차가 6점까지 좁혀지게 되었다. 상상하긴 싫지만 만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 두 번을 모두 패한다면 그대로 골득실에서 밀려 1위를 내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리버풀로써는 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이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일 것이다. 지난 시즌 1위를 뺏긴 리버풀이 맹렬한 추격을 하면서 큰 압박을 받았던 맨체스터 시티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연승 행진을 달리며 결국에는 우승을 해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리버풀이 추격을 시작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위 수성에 대한 압박감을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리그 연승 행진이 17에서 끝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이었던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18승을 갱신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이 경기는 2019-2020시즌 리그 전반기 리버풀이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가 되었다.


2.10. 2019년 10월 27일 10R VS 토트넘 홈 2: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0R
2019. 10. 28.(월)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53,222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
52' 조던 헨더슨
75' 모하메드 살라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1' 해리 케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이 경기도 우승 경쟁의 고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트래포드 원정에서 비록 무승부였지만 시종일관 경기도 잘 안 풀렸고 골도 오히려 먼저 먹히고 50분 정도를 끌려다니며 고전하며 무승부를 거둬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이제 6점차다. 만약에 이 경기를 패배할시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하면 3점차로 좁혀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다시 2위로 밀려날수도 있다. 요즘 토트넘 핫스퍼 수비가 자동문인 건 유리한 요소이나 방심은 금물이다. 토트넘 핫스퍼도 요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승리가 매우 절실하기 때문에 리버풀을 잡으면 분위기 반전은 물론이고 하락세가 완전히 상승세로 바뀌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그리고 토트넘 핫스퍼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5:0으로 기분좋게 잡은 상태라 분위기가 최고조인것도 감안해야 한다. 리버풀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끌려다니다가 막판에 동점골을 넣어 겨우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에 기세가 상당히 꺾인 상태기도 하지만, 경기 장소가 안필드라는 점, 과거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을때마다 정작 공격력은 막강했던 점, 츠르베나 즈베즈다전 대승이 있었다 해도 리그의, 거기다 원정의 토트넘 핫스퍼는 이번 시즌 참으로 부진하다는 점,[8] 리버풀 역시 헹크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과는 달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점 등 긍정적 요소도 많다. 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목숨걸고 승리하러 나올 것이기 때문에 10R 토트넘 핫스퍼 전도 쉽지 않다.

  • 경기 결과
킥오프 직후, 조던 헨더슨이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공을 뺏기며 무사 시소코의 드리블 돌파와 손흥민의 슈팅으로 이어진 공이 데얀 로브렌의 머리에 맞아 왜 이런 건 항상 데얀 로브렌... 골대를 강타했고, 세컨볼이 해리 케인의 앞으로 떨어져 케인이 이마로 밀어 넣으며 경기 시작 50초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우연찮게 초반부터 득점을 한 토트넘 핫스퍼는 그 후로 계속 과도한 시간 끌기와 비매너[9][10], 비신사적인 태클로 경기에 일관했으나, 리버풀의 앤드류 로버트슨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토트넘 핫스퍼의 대니 로즈세르주 오리에를 완전히 압살하며 리버풀이 내내 파상공세를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리버풀의 위협적인 슈팅들은 수 차례나 파울로 가자니가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 리버풀은 다시 한 번 공세를 펼쳤다. 후반전 51분, 파비뉴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켰는데, 대니 로즈가 뒤로 침투하던 조던 헨더슨을 놓쳤고 조던 헨더슨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골을 달성했다. 계속되던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지던 중 후반 73분 사디오 마네가 세르주 오리에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인 모하메드 살라는 결승골로 이어지는 골을 성공시켰고 리버풀은 기어코 토트넘 핫스퍼에게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리버풀은 10R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매우 이른 시점에서 불운한 실점을 해버렸으나, 이후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여기엔 측면을 제대로 부숴버리고 훌륭한 연계와 볼배급을 과시한 앤드류 로버트슨&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풀백 듀오, 그리고 혼자서 중원을 쓸어담은 파비뉴의 공이 매우 컸다.

  • 경기 총평
일단 시작은 토트넘 핫스퍼가 좋았다. 킥오프와 함께 정신 없이 압박 싸움을 벌어졌다. 혼란을 뚫고 나온 것은 무사 시소코였다. 전반 1분 순간적인 드리블로 파비뉴와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을 제친 뒤 측면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빠르게 전진한 뒤 시도한 슛이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머리에 굴절된 뒤 골대를 때렸고, 해리 케인이 쇄도해 마무리했다. 리버풀과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배치한 3명의 미드필더가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1골의 리드를 안은 토트넘 핫스퍼는 완급을 조절하며 수비적으로 물러난 반면, 리버풀은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리버풀이 공격을 주도하는 흐름에서 중요했던 것은 측면이었다. 리버풀은 무려 33개의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측면에서 공격을 풀었다. 리버풀은 밀집 수비하는 팀을 상대로 주로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가 배치되는 쓰리톱을 중앙 쪽으로 배치하고,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공격 가담으로 측면을 공략한다. 앤드류 로버트슨-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돌파와 함께 크로스로 수비진을 흔들면서 틈을 만들었다. 로이 킨은 "환상적이었던 리버풀의 두 선수와 비교할 순 없다. 수비적으론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지만, 전진하는 것에선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 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무려 7개, 앤드류 로버트슨이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팀 내 1위, 앤드류 로버트슨은 사디오 마네, 파비뉴와 함께 팀 내 2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리버풀의 공격이 측면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버풀의 동점 골도 측면에서 만들었다. 후반 7분 모하메드 살라가 측면으로 넓게 벌려서면서 풀백을 끌어냈다가 다시 중앙으로 이동했고, 조던 헨더슨이 측면으로 이동했다. 리버풀은 오른쪽 측면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 조던 헨더슨까지 3명이 배치된 상태였다. 여러 차례 크로스에 좌우로 흔들리면서 토트넘의 수비도 흔들렸다. 파비뉴가 측면에서 자유로운 조던 헨더슨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투입하면서 골이 나온 것이다.

물론 토트넘 날개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 문제도 있다. 풀백들을 제어해야 할 선수들은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속도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을 제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사 시소코가 측면으로 자주 움직여야 했지만 빈틈은 생겼다. 더구나 역습을 위해선 적절한 수의 공격수가 필요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깊은 지역까지 내려왔지만, 후반전엔 전방에 머물면서 역습을 노렸다. 후반 3분 손흥민이 골대를 때린 장면처럼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 수 있었지만, 동시에 위험도 떠안아야 했다. 개리 네빌도 "세르주 오리에와 대니 로즈가 간격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은 넓게 배치됐다.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에릭센보단 훨씬 더 나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측면 수비를 원하지 않는 것 같았고, 그래서 자주 공간이 열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동점을 만든 리버풀이 흐름을 탔다. 동점을 만든 뒤 공격 전개는 더욱 침착해졌고, 토트넘 역시 버티기만 할 순 없었다. 역전 골은 리버풀이 득점하는 전형적 장면과 같았다.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을 빼앗은 뒤 전진한 토트넘의 수비 뒤를 직접적으로 노렸다. 사디오 마네가 세르주 오리에와 1대1 싸움에서 이기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가 이른 실점을 만회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2.11. 2019년 11월 2일 11R VS 아스톤 빌라 원정 1: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1R
2019. 11. 03.(일) 00:00(UTC+9)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존 모스
관중: 41,878명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아스톤 빌라
리버풀
21' 마흐무드 하산 (존 맥긴)
파일:득점 아이콘.svg
87' 앤드루 로버트슨 (사디오 마네)
90+4'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리버풀은 지난 29번의 아스톤빌라 전에서 17승 8무 4패를 거뒀다. 이 중 3번은 홈 경기 패배였다. 지난 18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은 빌라에 단 1패만 허용한 것이다.[11] 최근에는 5연승을 기록 중인데, 이 기간동안 13골을 넣고 1골만 내줬다. 1부리그 기준으로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보다 더 긴 원정 연승을 거둔 팀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노리치 시티가 전부다. 게다가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3번의 원정 승리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원정 승리를 거뒀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2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리버풀의 강한 모습의 비결은 안필드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강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12월 아스날과의 3-3 경기 이후 치러진 33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23실점을 기록했고, 한 번도 3골 이상을 실점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경기 승리로 리버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

  • 경기 결과
전반전에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씩 부족한 듯한 인상이었다. 공격진은 서로간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중원은 옐로우 카드가 4장이 쌓여 한 장을 더 받으면 경고누적 징계로 맨체스터 시티 전을 결장할 수 있는 파비뉴를 일부러 출전시키지 않은 가운데 평소보다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는 마킹도 전혀 되지 않으며 결국 마흐무드 하산(트레제게)에게 실점을 해버렸다. 선제골을 먹은 리버풀은 토트넘 전과는 달리 몰아붙이기는 커녕 점유율만 비효율적으로 높았는데, 여기에 한 술 더 떠 기껏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은 VAR 체크가 있었음에도 이 경기의 VAR 부심이었던 그 악명 높은 마틴 앳킨슨의 어이없는 라인 설정에 의해 인정받지 못했다.

후반전에 돌입해서도 별반 다른 점이 안 보이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조르지뇨 베이날둠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으로, 모하메드 살라디보크 오리기로 대체시켰으며 투톱으로 전형에 변화를 준다. 여기에 파비뉴를 대신하여 피보테로 선발출전했던 아담 랄라나조던 헨더슨에게 6번롤을 맡기고 전진배치. 이 승부수는 맞아떨어져 리버풀은 점차 위협적인 공격 장면들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후반전 리버풀은 일방적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문을 두들겼고 그러한 와중에 아스톤빌라가 역습 찬스가 없던 건 아니나, 알리송 베케르의 뒷공간 커버와 버질 판데이크의 결정적인 커팅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사실 아스톤빌라의 19-20 시즌 실점들은 대부분 후반전에 나왔을 정도로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후반전에 약한 집중력을 보이는 팀이었다. 그리고 이 약점은 이 경기에서도 이어지게 된다. 86분, 사디오 마네가 반대쪽 측면에서 전력 스프린트를 뛰는 앤드류 로버트슨을 포착하여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로버트슨의 강력한 러닝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톰 히튼 의 선방이 될 뻔 했지만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강하게 꽂아넣어 키퍼의 손을 뚫고 득점. 한껏 기세가 오른 리버풀을 도와주기라도 하듯, 추가시간은 넉넉한 5분이 주어졌다. 결국 93분 경,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굴절되어 코너킥이 선언되고 이 코너킥을 사디오 마네가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으며 다시 한 번 그물을 흔들어버렸다. 이렇게 리버풀은 올시즌 특유의 위닝 멘탈리티를 막판에 다시 한 번 발휘하며 극적인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었다.

파비뉴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런 파비뉴 없이도 승점 3점을 챙겼으니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 파비뉴 대신으로 출전한 아담 랄라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나쁘지 않았으나 역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전진된 위치에서 공격에 적극 가담한 후반전이었다.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어낸 주역은 이번에도 양쪽 풀백들과 마네였다. 당장 결정적인 골장면만 보더라도 셋끼리 북 치고 장구 친 수준. 후반 중반까지는 연계나 돌파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던 사디오 마네였지만 결과적으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MAN OF THE MATCH로 선정되었다. 반대로 아쉬웠던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와 조던 헨더슨을 뽑을 수 있는데, 모하메드 살라는 전체적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돌파, 침투 시도가 모두 막혔고 슈팅도 전부 찼다 하면 홈런일 정도로 부정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문제는 조던 헨더슨의 부진. 이 날 조던 헨더슨은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었다. 수비에 가담해도 몸이 둔한 선수인지라 간단한 페인트 동작 하나에 나가떨어지고, 공격에 가담해도 크로스는 전부 부정확한데다가 슛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 애초에 때릴 생각도 안 하며, 후반 초반에 찾아온 결정적인 역습 상황에서 보는 사람들을 전부 멍하게 만드는 패스미스까지 범하는 등 민폐급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당장 맨시티 전을 앞둔 상황에서 매우 우려되는 부분.


2.12. 2019년 11월 10일 12R VS 맨시티 홈 3: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2R
2019. 11. 11.(월)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53,324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3 : 1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6' 파비뉴
13' 모하메드 살라 (앤드루 로버트슨)
51' 사디오 마네 (조던 헨더슨)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베르나르두 실바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리그 우승의 최고 분수령이 될 승점 6점 짜리 빅매치. 전 시즌 각각 승점 98점과 97점을 기록하며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던 두 팀 간의 올 시즌 첫 번째 매치이다. 전 시즌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에 오르면서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만약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9점 차로 승점을 벌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고, 패배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며 우승 경쟁은 완전한 혼돈 속으로 빠진다...[12]

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진은 지난 시즌보다 더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 특히 센터백 자원들의 부상과 폼 하락세가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악재로 생각되기 때문에 리버풀이 이 요인을 어떻게 파고들어 득점을 성공할 지 여부도 이 경기의 포인트로 생각된다. 그리고 경기장이 안필드라는 점. 현재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된다.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전문 센터백 자원의 부재로 인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용병술 또한 지켜 볼 만한 요인 중 하나이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리그 우승 실패의 우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 경기 결과
빠른 시간 안에(13분 만에) 2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리버풀 쪽으로 기울였다. 거기다 사디오 마네가 후반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터뜨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좌절시켰다. 후반 33분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한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리버풀이 홈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완파하는데 성공했다.

  • 경기 총평
출전한 리버풀 선수 전원이 완벽에 가까운 컨디션을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먼저 공격진 트리오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공수 조율 속에서 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가 팀의 2번째 골과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중원 싸움에서도 리버풀이 상당한 활동량과 압박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도 파비뉴는 전반 5분만에 기선을 제압하는 귀중한 중거리 선제골은 물론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보이며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를 지워버렸고, 조던 헨더슨은 측면으로 자주 빠지고 양질의 크로스를 전방에 공급하면서 사디오 마네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조르지뇨 베이날둠은 97.1%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좋은 드리블과 함께 뛰어난 전진성으로 맨채스터 시티의 강력한 압박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에 비해 특히 앞섰던 부분은 바로 측면 풀백 싸움에 있었다. 측면 싸움 승리의 원동력에는 풀백 앤드루 로버트슨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있었다. 점유율은 55:45로 밀렸지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을 중심으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볼터치는 89회로 리버풀 선수들 중 최다였고, 앤드류 로버트슨이 60회로 미드필더진과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트리오보다도 더 많은 볼터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둘은 키패스 역시 2회를 기록하며 사디오 마네와 함께 리버풀 선수들 가장 많이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서로 길게길게 크로스를 주고 받으면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는 것이다. 굳이 맨체스터 시티의 막강한 중원을 거치지 않고 이른바 중원삭제 공격을 전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2번째 골과 3번째 골에 관여했다.[13][14] 특히 리버풀의 이른바 풀백 축구의 정수를 보여준 장면이 바로 2번째 골인데,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중원을 삭제한 대지를 가르는 반대편 전환 롱패스를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이 받으며 곧이어 빠른 템포의 얼리 크로스로 모하메드 살라에게 정확히 배달시켜 헤더 골을 완성하였다. 게임에서도 구현하기 힘들 정도의 예술과 같았던 장면에 위르겐 클롭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은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또한 리버풀의 역습 상황에서는 여러차례 알리송 베케르의 다이렉트 패스가 숨겨져 있었다. 이 날 맨체스터 시티에 13개의 코너킥을 내주었는데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볼을 잡자마자 바로 전방에 있던 선수들에게 킥 또는 던지기를 통해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 전환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빠른 역습으로 위협적인 공격으로 이어졌다. 한편 버질 판데이크 역시 수비진 전체를 조율하며 맨체스터 시티 공격진을 틀어막았고, 우려됐던 데얀 로브렌도 이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2전 11승 1무 승점 34점을 기록하여 2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킬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경기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첼시와의 승부이기 때문에 이 결과는 리버풀에게는 고무적. 또한 리버풀이 리그 12경기에서 따낸 승점 34점은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된 1992-93 시즌 이래 맨체스터 시티가 2011-12 시즌과 2017-18 시즌에 달성한 이후 역대 최다승점과 동률이다. 덧붙여 이날 승리로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상대 전적 우위를 유지하였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통산 전적을 앞서는 유일한 감독이 왜 자신인지 경기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조 고메즈라힘 스털링이 여러 차례 충돌이 있었는데 그것이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그대로 번졌다. 경기 종료 후에 악수를 하며 일단락된 듯 했지만, 이후 라힘 스털링은 국가대표 식당에서 고메즈의 목을 잡으며 사건을 더욱 키웠다고 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들은 처음엔 라힘 스털링이 장난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겨우 두 사람을 말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라힘 스털링은 조 고메즈의 눈 주변에 찰과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결국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라힘 스털링을 명단 제외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조 고메즈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설득하여 라힘 스털링을 명단에서 제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그리하여 라힘 스털링은 몬테네그로 전에서만 출전 제외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15]


2.13. 2019년 11월 23일 13R VS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1: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3R
2019. 11. 24.(일) 00:00(UTC+9)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25,486명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82' 윌프리드 자하 (안드로스 타운센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49' 사디오 마네 (앤드루 로버트슨)
85' 호베르투 피르미누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 경기 전 예상
A매치 휴식기 중 살라로버트슨, 헨더슨, 고메즈가 부상이 있다고 확인되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레스터 시티 FC 전에 차우두리한테 당한 살인태클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으며, 앤드류 로버트슨도 발목 부상이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한다. 조 고메즈는 무릎 부상, 조던 헨더슨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그나마 조던 헨더슨은 가벼운 감기 증세인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복귀가 유력하지만 나머지 셋은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뛸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특히나 리버풀의 빌드업과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앤드류 로버트슨이 부상으로 결장한다면 제임스 밀너 외엔 딱히 세울 대체자가 없는 리버풀로서는 적잖은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 고메즈야 애초에 주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하고, 조던 헨더슨은 제임스 밀너가 풀백으로 나온다고 해도 랄라나, 케이타, 챔보 등이 있으며 모하메드 살라는 오리기를 땜빵으로 세우면 된다지만 앤드류 로버트슨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현재 리버풀로서는 없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월 6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매 경기 2실점을 꼬박꼬박 챙기면서 무승행진 중이며 경기력 또한 인상깊지 않다는 데 있겠다. 또한 불안한 왼쪽 라인이 상대해야 할 크리스탈 팰리스의 오른쪽 라인, 즉 타운센드마틴 켈리(혹은 조엘 워드)의 파괴력은 자하판아놀트가 버티는 왼쪽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 역시 조금은 다행이다. 아마도 (사디오 마네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왼쪽에 다소 고립될 것으로 보이는 디보크 오리기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래도 완전한 전력으로 나올 수 없으니 방심은 금물. 참고로 이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할 시 리그 30경기 무패행진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16]

  • 경기 결과
결장이 유력했던 앤드류 로버트슨과 모하메드 살라 둘 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여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모하메드 살라는 선발로 출전한 앤드류 로버트슨과는 달리 벤치에 머물렀다. 이 빈자리를 사디오 마네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채운 반면, 왼쪽 윙어로는 의외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기용되었다. 9R 맨유 올드트래포드 원정처럼, A매치 직후 선수들의 무거워진 몸과 모하메드 살라의 부재로 리버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승부를 걸었던 사디오 마네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오른쪽 라인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호러쇼와 함께 침묵한 부분이 가장 심각했다. 오히려 전반 내내 크리스탈 팰리스가 리버풀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리버풀이 이를 힘겹게 막아내는 모습에 가까웠다. 전반전 막판에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 실점까지 당하는 듯 했으나, 프리킥 궤적에서 조르당 아예우데얀 로브렌을 밀어 넘어뜨린 게 VAR로 확인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한편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기용이 실패라는 점을 인정하고,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사디오 마네의 위치를 다시 바꾸고 앤드류 로버트슨을 전진시키면서 리버풀의 왼쪽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결국 48분 경 사디오 마네가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17] 이후 경기는 윌프레드 자하와 안드로스 타운젠드 주도하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밀어붙이고, 리버풀이 역습하는 양상으로 흘러갔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의 중앙 수비들에게 몸싸움에서 계속 밀리던 조던 아예우 대신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결국 81분에 윌프리드 자하가 환상적인 원맨쇼를 펼치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전 시즌들이었다면 아마도 이대로 끝났겠지만, 이번 시즌의 리버풀은 달랐다. 동점 3분만에 얻어낸 코너킥을 버질 판데이크가 밀어넣었으나 튕겨나온 이후 혼전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안드로스 타운젠드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윌프레드 자하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으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경기는 리버풀의 꾸역승으로 끝났다.

레스터시티 전, 아스톤빌라 전에 이어서 리버풀의 위닝 멘탈리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80분 이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은 시즌이 지금처럼 많았나 싶을 정도로 리버풀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돋보였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오랜만에 미드필더가 아닌 윙으로 뛰었으나 사우스햄튼 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며 교체되었다.[18]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도 A매치 기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대한 체력고갈 탓인지 그다지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쉽게도 파비뉴가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전에 뛸 수 없게 됐지만 그 다음 경기가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라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의견. 그래도 공격진에서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의 철통같은 수비가 빛을 발하며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다만 핵심 선수들인 풀백과 모하메드 살라 등이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리버풀의 상당히 무력한 모습이 확인되어 언제까지 꾸역승을 유지할 지에 대한 대비는 필요할 듯 하다.


2.14. 2019년 11월 30일 14R VS 브라이튼 홈 2: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4R
2019. 12. 01.(일) 00: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53,319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1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8' 버질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24' 버질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79' 루이스 덩크
Man of the Match: 버질 판데이크



  • 경기 전 예상
지난 팰리스 전에서 파비뉴가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는 뛸 수 없게 되었다. 거기다 다음 경기들은 챔피언스 리그 나폴리와의 조별경기,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브라이튼 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수도 있어 선발진의 변화가 예상된다. 결장하는 파비뉴 대신 아담 랄라나 혹은 나비 케이타가 선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지난 경기에서 아직 완전한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벤치에 있었던 살라가 출전할 지도 관심사.

  • 경기 결과
파비뉴의 부상으로 조던 헨더슨이 6번 롤을 맡아 수행했고 기존 헨더슨의 자리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차지하며 공격적인 선발명단을 내놓았다. 근래들어 리버풀은 훈련과정에서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다양한 세트 피스를 실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시즌 골포스트에 바짝 붙이는 코너킥에 이어, 이번시즌 초에는 옆으로 살짝 흘려주는 페인팅, 최근에는 후방에서 마크맨이 붙지 않은 상태로 대기하다 순간적으로 달려드는 러닝점프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경기 로브렌에 이어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판데이크. 전반 18분에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24분에는 역시 알렉산더 아놀드가 왼쪽 코너박스에서 짧게 띄운 코너킥을 모두 뒤에서 뛰어들어온 판데이크가 고공점프해서 머리로 받아넣어 2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이후엔 체력 보존을 위해 내려앉아 수비적인 운영을 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후반 33분 브라이튼의 역습에 1:1 위기를 맞아 알리송이 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무리하게 나와서 공을 손으로 쳐냈다가 퇴장당했다. 최근 리버풀이 아무리 클린시트가 고프다고는 하나,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점과 바꿀만큼 가치가 있는 퇴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결국 필드 플레이어인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교체 아웃되고 아드리안이 들어와서 골키퍼를 봤다.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바로 맞은 프리킥 위기에서 수비벽이 아직 완전히 구축되지도 않았는데 주심 마틴 앳킨슨이 급하게 휘슬을 불었고, 덩크의 기습적인 땅볼 슈팅에 반대쪽에서 수비벽을 조율하던 아드리안이 제대로 반응도 못해본 채로 한 골을 먹혔다. 9R 맨유전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파울이 인정 안 돼서 실점하여 승리하는 데 실패한 리버풀은 이렇게 앳킨슨 심판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오심에 심리적 타격을 받은 아드리안은 브라이튼의 슈팅을 불안정하게 처리하는 등 몸이 충분히 안 풀린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여담으로 리버풀은 14R 중에서 무려 절반인 7경기나 2:1로 꾸역승을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퍼거슨의 맨유가 꾸역승으로 리그 우승할 때가 생각난다는 듯. 팰리스 전에서 부진했던 알렉산더아놀드가 바로 제정신을 차렸고, 마네는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폼이 올라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설명이 필요없는 파비뉴의 공백과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살라의 온더볼 경기력은 불안요소.


2.15. 2019년 12월 4일 15R VS 에버튼 홈 5: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5R
2019. 12. 05.(목) 05:15(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이크 딘
관중: 53,094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5 : 2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리버풀
에버튼
6' 디보크 오리기 (사디오 마네)
17' 제르단 샤키리 (사디오 마네)
31' 디보크 오리기 (데얀 로브렌)
45'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90' 조르지뇨 베이날둠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21' 마이클 킨
45+3' 히샬리송 (베르나르드)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 경기 전 예상
13승 1무를 달리며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 중인 리버풀과 최근 2연패로 강등권 바로 위인 에버튼의 시즌 첫 머지사이드 더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리그 1위인 리버풀이 압승한다고 예상해도 무방하나 리버풀은 중원의 핵심 파비뉴가 부상으로 빠졌고, 무엇보다도 에버튼은 평소엔 그렇게 못하다가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만큼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매우 거친 플레이도 서슴치 않기 때문에 쉽사리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살라는 아직 발목 부상 후유증에 따른 경기력 저하가 눈에 보이며, 알리송의 지난 경기 퇴장으로 다시 아드리안이 장갑을 끼게 되어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19] 한편 에버튼은 지난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선제 득점을 하고도 후반전에 내리 두 골[20]을 먹혀 역전패를 당하고 강등권 언저리 순위를 맴돌며 마르코 실바 감독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초상집 분위기 그 자체이다. 그러나 어쨌든 라이벌의 경우, 성적과 현재의 전력 차이를 떠나서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21]

이번 경기에서는 EPL 팬들에게 부적절한 판정으로 욕을 먹고 있는 마틴 앳킨슨이 VAR 심판으로 내정되었다. 이전에 아스톤 빌라 전에서 말도 안 되는 오프사이드 라인 설정으로 이미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리버풀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배정이다.[22]

  • 경기 결과
주말에 있을 본머스 원정과 일주일 후의 챔스 잘츠부르크 원정을 염두에 둔 것인지 로테이션을 돌렸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조던 헨더슨 대신 디보크 오리기, 제르단 샤키리, 아담 랄라나가 출전했다. 거기다가 파비뉴알리송 베케르가 각각 부상과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1.5군을 돌린 것.

경기시작 6분 만에 역습상황에서 사디오 마네의 창의적인 왼발 패스를 받은 디보크 오리기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뒤이어 17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환상적인 방향전환 패스를 받은 마네가 제르단 샤키리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고 샤키리가 리버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1분에는 수비상황에서 랄라나와 데얀 로브렌이 연달아 부정확한 클리어링을 범하면서 마이클 킨이 추격골을 기록했다. 몇분 뒤에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버질 판데이크가 달려와 몸으로 밀어 정확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31분에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로브렌이 전방에 길게 롱패스를 주고, 오리기가 엄청난 스피드와 너무나 훌륭해 거만하다고 까지 느껴지는 퍼스트 터치에 이은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45분에는 아놀드가 역습상황에서 마네에게 패스를 주고 마네가 페널티 아크에서 바로 왼발 슈팅을 때리며 득점했다. 이렇게 마네는 전반전에만 1골 2도움을 기록. 그런데 전반전 추가시간 2분경에 리버풀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베르나르드의 크로스를 받아 히샬리송이 추격골을 넣었다. 이렇게 전반전은 4:2로 종료.

후반전 8분 경에는 오리기가 터닝슛을 기록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14분에는 제임스 밀너가 중거리슛을 때릴 것처럼 하다가 박스 안의 랄라나에게 깔끔한 스루패스를 찔러넣었으나 슈팅은 막혔고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이후 에버튼은 코너킥에서의 헤딩슛과 중거리슛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모두 아드리안 산미겔이 막아냈다. 이후 28분 경에는 랄라나 대신 헨더슨이, 직후 오리기 대신 피르미누가 교체투입되었다. 80분과 84분에 헨더슨이 롱패스로 마네에게 두 번이나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아쉽게도 두 번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두번째 찬스 미스는 에버튼의 역습으로 이어져 교체투입된 모이스 킨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해설 말마따나 리버풀에 수맥이 흐른건지(...) 킨도 찬스를 날려먹고 말았다. 90분에는 피르미누가 왼쪽 측면에서 메이슨 홀게이트를 드리블로 농락하고[23] 바이날둠에게 패스를 주고 바이날둠이 파포스트로 슈팅해 쐐기골을 박았다. 이렇게 경기는 5:2로 리버풀의 대승으로 끝났다.

  • 경기 총평
지난 시즌 두 팀 간의 더비 경기에서 총합 1골 밖에 나오지 않은 만큼 그다지 많은 득점 없이 진행될 거라는 일부 예상이 무색하게도 리버풀이 초반 많은 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두었다. 리버풀은 오랜만에 다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주전 멤버들이 아닌 서브 멤버들의 활약으로 리버풀의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뎁스가 약하다는 평을 받았던 리버풀은 단단한 스쿼드임을 입증한 경기였다.

승리와 주전선수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리버풀의 실점행진은 이어졌다. 심지어 이번 경기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나폴리 원정 이후로 오랜만에 멀티골 실점이다. 물론 그것을 상쇄할 만큼 많은 골을 넣기는 했으나 순간적인 수비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재는 리버풀의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24]


2.16. 2019년 12월 7일 16R VS 본머스 원정 0:3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6R
2019. 12. 08.(일) 00:00(UTC+9)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본머스)
주심: 크리스 카바나흐
관중: 10,832명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0 : 3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본머스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5'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조던 헨더슨)
45' 나비 케이타 (모하메드 살라)
54' 모하메드 살라 (나비 케이타)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 경기 전 예상
리그 1위 리버풀과 리그 12위 본머스와의 경기이다. 솔랑케, 아이브, 해리 윌슨[25] 등 리버풀 출신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는 본머스 선수단이다. 이 다음 경기가 주중 챔피언스리그 16강을 결정짓는 잘츠부르크 원정이며[26],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랄라나, 오리기, 샤키리, 챔보 등 로테이션 멤버를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보았으므로 로테이션 멤버로 선발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맨유와의 노스웨스트 더비 이후로 장기부상 중인 마팁은 클럽월드컵 멤버에서조차도 빠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결장이 확실시된다.

  • 경기 결과
예상대로 리버풀의 압승으로 끝났다. 초반에는 약간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역습을 허용하기도 하였으나 실점을 하지는 않았고, 상대 선수 아케살라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되는 어수선한 과정에서 챔보헨더슨의 롱킥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케이타살라가 한번씩 골과 어시스트를 주고받으며 추가골을 넣어 3:0까지 만들었다. 세번째 득점 이후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잘츠부르크 원정을 대비해서인지 공세에 나서지 않고 점유율을 높이며 이기는 축구를 선택했고, 상대팀 본머스도 더 이상의 실점을 안 하는 쪽으로 선회했는지 적극적으로 공을 뺏기 보단 수비적인 태세를 취했다. 결국 리버풀의 3:0 완승

  • 경기 총평
챔스 잘츠 원정을 앞두고 이번 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그것이 효과를 보았다. 무엇보다도 부진이 우려됐던 케이타[27]챔보[28]가 한 골씩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거기다가 9월 셰필드 원정 이후 대략 석달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29] 나폴리 전에서의 무승부로 다소 팀의 분위기가 다운됐던 리버풀은 두 경기 연속 대승을 하며 다시금 경기력 호조를 이어갔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유망주 커티스 존스로버트슨의 체력 분배를 위해 처음 리그에 교체출전하며 자신의 데뷔를 알렸다.[30]


2.17. 2019년 12월 14일 17R VS 왓포드 홈 2: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7R
2019. 12. 14.(토) 2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안드레 마리너
관중: 53,311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0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리버풀
왓포드
38'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90' 모하메드 살라 (디보크 오리기)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 경기 전 예상
리그 1위팀과 리그 꼴찌팀의 대결. 현재 16R까지 고작 1승[31]을 기록한 왓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리버풀이다. 벌써 감독을 둘이나 갈아치웠으며 경기력의 개선 가능성도 그다지 보이지 않아 리버풀의 압승이 예상된다. 무승 행진도 무승 행진이지만 왓포드는 여태껏 고작 9골 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리그 19위인 노리치 시티도 17골을 넣은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심각한 수준. 거의 두 경기에 한 골을 넣은 셈이다. 그나마 왓포드에게 눈여겨 볼 점이라면 두 북런던 팀, 아스날과 토트넘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 그런데 리버풀은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8골이나 몰아친 매서운 전력이 있어서 과연 30실점이나 한 왓포드가 이를 잘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력 차도 어느 정도 나고 주중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정예 멤버로 나왔기 때문에 이 경기는 오리기샤키리, 랄라나 등 로테이션 멤버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 경기 결과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근육 부상을 당하는 아픔이 있었으나, 안 좋은 경기력속에서도 어떻게든 2:0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같은 라운드 노리치레스터와 원정에서 1:1로 비겨서 2위 레스터와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일단 한 시름 놓았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클롭 감독 체제 이래 시즌마다 가장 고전하던 시기인 1~2월이 다가오기에 우승을 완전히 확신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일단 우승 경쟁에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은 사실. 12월 남은 리그 일정인 레스터-울버햄튼과의 대결도 그렇지만, 1월에 셰필드, 토트넘, 맨유, 울버햄튼 등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대결에서 어느 정도의 승점을 확보하느냐가 큰 관건으로 보인다.


2.18. 2019년 12월 26일 19R VS 레스터 원정 0:4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9R
2019. 12. 27.(금) 05:00(UTC+9)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32,211명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0 : 4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레스터 시티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1' 호베르투 피르미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71' 제임스 밀너 (PK)
74' 호베르투 피르미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78'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사디오 마네)

Man of the Match: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 경기 전 예상
사실상 우승을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도 할 수 있다.[32] 레스터 시티는 16라운드 기준 리그 2위에 8연승을 기록한 팀이다. 이것만 봐도 결코 쉬운 경기로는 안보이지만 하필이면 레스터 시티는 리버풀의 저승사자라고 불릴 정도로 리버풀의 발목을 잡아온 역사가 길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일단 리버풀이 이기기만 한다면 레스터 시티는 이미 안필드에서 리버풀에게 2:1로 석패했기 때문에 자력으로 우승할 확률이 매우 희박해진다. 레스터 입장에선 박싱데이에 맨시티와 리버풀을 연속으로 만나기 때문에 맨시티전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움직이냐에 따라 몸 상태가 다를 듯 하다. 사실 체력적인 면에서는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리버풀 역시 좋다고는 볼 수 없다. 한편 제이미 바디는 맨시티전에서도 그랬지만, 혼자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요주의 인물이다. 아마도 그를 상대할 오른쪽 수비라인은 스피드로는 결코 눌리지 않겠지만, 기술과 정신적인 면에서 아무래도 왼쪽 라인에 비해 불안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90분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줄지가 관건일 듯 하다. 다만 매과이어가 챔스 갈 팀 버리고 유로파도 간당간당한 팀으로 잘못 이적하면서 레스터의 세트피스 공격력이 무뎌진 것은 다행한 일이다. 비록 수비적으로는 쇠윈지가 매과이어의 빈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지만, 풀백들의 폼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마네와 살라에게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예상대로 리버풀은 레스터를 상대로 가능한 베스트 11을 출전시켰고, 초반부터 압박을 시도하며 상대를 밀어붙혔다. 이로 인해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살라의 부진과 상대 키퍼 슈마이켈의 선방으로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전반 11분경 살라의 슈팅은 마네가 또다시 화를 냈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아까운 기회. 그래도 계속 몰아붙인 리버풀은 전반 31분경 첫 골을 맛보게 된다. 로버트슨에게 공을 받은 알렉산더아놀드가 골대에 붙힌 크로스를 날렸고, 피르미누가 이를 성공시킨 것. 이후로도 리버풀이 계속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레스터는 유효슈팅은커녕 슈팅 자체를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60분경부터는 레스터가 양 풀백을 올리며 승부를 걸기 시작했고, 한 때 리버풀이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70분에 기적형 공격수의 투입과 동시에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코너킥을 잘만하던 쇠윈지가 몸으로 막으려던 찰나 팔로 건드렸고, 이로 인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기적형 공격수와 함께 교체로 들어온 밀너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 레스터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특히 풀백이 올라간 양 측면에 공간이 생기며,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종횡무진 활약할 기회를 주게 된다. 그는 74분에는 피르미누가 골로 연결시킨 크로스로, 78분에는 아예 직접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리그 2위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가장 완벽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4골 모두에 관여하며 1골 2도움을 올린 알렉산더 아놀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본인이 왜 그 나이에 월드클라스라고 불리는지 스스로 증명해낸 경기였다[33], 피르미누와 케이타 역시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갔다. 비록 고메즈가 경고를 한 장 받았지만, 바디를 오프사이드 트랩과 협력수비로 묶은 수비진 역시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살라의 부진과 헨더슨의 (아마도 가벼운) 부상. 레스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같은 라운드 맨시티가 울버햄튼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하여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레스터에게 승점 13점차, 3위 맨시티에게 승점 14점차로 앞서나가게 되어 우승경쟁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7개월 후 리버풀의 리그 우승이 결정된 상황에서 한 인터뷰에서 린데르스 수석코치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의 가장 결정적인 경기로 바로 이 승리를 꼽았다.


2.19. 전반기 총평[편집]


2018-19 & 2019-20 시즌 전반기 리그 성적 비교
시즌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2018-19
1
19
16
3
0
51
43
7
+36
2019-20
1
18
17
1
0
52
46
14
+32
등락
-

▼1
▲1
▼2
-

▲1
▲3
▲7
▼4

1.수비
지난 시즌의 '04-05 시즌 첼시의 최소 실점을 깰 수도 있겠다'라고 평가받은 수비력보단 아쉬운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클린시트의 수가 저번 시즌 이맘 때쯤의 12번에서 5번으로 확 줄어들어 버렸다. 이는 수비진들의 집중력과 뒷심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지난 시즌에 비해 라인이 올라간 점도 한 몫 한다. 또한 여러 주요 멤버들의 부재 또한 컸다. 알리송의 초반 부상과 퇴장, 마팁의 부상으로 여러 서브 자원들이 간혹 실수를 범하곤 했다.[34] 그래도 대량 실점만큼은 하지 않으며[35]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부재를 잘 커버하며 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선 3연속 클린시트와 함께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괄목할 만하다. 특히 전반기 4순위 센터백까지 내려갔던 고메즈가 전반기 막바지 리그와 클럽 월드컵에서 꾸준히 출장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호재.

한편, 수비수들이 공격적으로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판데이크를 비롯한 센터백들은 실수 없이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후방에서 볼을 안전하게 전진시키는 데에 도가 텄으며, 가끔가다 보여주는 시원시원한 롱패스는 원할한 공격 진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세트피스 때 종종 골을 넣어 해결사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젠 세계 최고의 풀백 조합이 된 로버트슨과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완벽한 폼을 보여주었다. 경기 때마다 매우 높이 전진하는 왕성한 공격 참여를 하며 수준 높은 패스 및 크로스를 공격수들에게 꽂아주고 있다. 또한 선수들이 측면에 몰리면 반대쪽 측면에 방향 전환을 하는 롱패스를 뿌리는 것이 하나의 공격 루트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치명적인 실수 하나 하지 않는 노련한 판단도 빛을 내었다. 스탯 상으로도 로버트슨이 1골 5도움, 알렉산더아놀드가 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상당히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가 어마무시한 폼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아쉬웠던 수비력이 꽤 보완되고 강점인 킥력은 더더욱 강화되어 양질의 롱패스를 뿌리며 엄청난 정확도의 크로스를 때려넣고 있다.

2.중원
확고한 미드필더 3인방을 못 찾았던 전 시즌 전반기랑 달리 올해는 베이날둠-파비뉴-헨더슨 라인이 전반기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다소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현재 양쪽 풀백인 로버트슨과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대부분의 플레이메이킹을 맡기고 있는 리버풀의 특성상, 두 박투박 미드필더인 베이날둠과 헨더슨의 역할은 공격에 가담해 공격시 수를 늘려 도와주고 수비시에는 내려와 수비시 수를 늘려줘 공수 양면으로 수적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형태로 적어도 플레이메이커가 한명은 있는 다른 팀의 미드필더와는 다소 색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 둘 뒤에 있는 파비뉴의 활약상도 눈에 뛰었다. 클롭 감독이 원하던 공수 조율을 잘하면서 수비 시에 포백 보호를 잘하면서 공격에도 잘 가담하는 만능 수비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그리고 후보 및 로테이션 자원들도 매우 좋은 활약을 해주었는데, 특히 겨울에 파비뉴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아 주전급 실력을 뽐낸 케이타, 이제는 퇴물이라고 생각됐으나 후보 자원으로서 그야말로 적절한 활약을 해주는 랄라나, 나이가 들었지만 아직 노련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필드 위에서 리더쉽을 뽐내는 밀너, 서서히 감각을 찾으면서 공격과 중원의 로테이션을 맡는 체임벌린까지 다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공격
마네-피르미누-살라로 이어지는 주전 공격진의 활약은 여전하다. 폼이 하락한 건 아니냐, 기복이 심해진 거 같다는 등의 비판을 맨날 들어도 정작 셋 중 단 하나라도 빠지면 뼈저리게 느껴지는 공백은 상당하다. 특히 마네의 활약이 매우 괄목할 만한데, 19-20 시즌 리버풀의 에이스로 강하게 꼽히는 수준이다. 백업인 오리기는 경기력의 기복은 있어도 후보로서 본분을 다하며 기회가 왔을 때 밥값을 하였고 18-19 시즌의 기세를 이어 토템 역할까지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샤키리는 백업이 보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이었는데, 평소에는 벤치에 머물다가 부담스러운 일정으로 드디어 기껏 쓰려고 하면 귀신같이 부상을 당해버리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보여줬다. 시즌이 끝난 뒤에 방출이 예상되는 선수.

4.총평
성적만 놓고 보면 EPL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전반기를 보냈다.[36]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타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맨시티에 이어 최다 득점 2위(46득점)이자 최소 실점(14실점) 팀으로 골득실 1위(+32)를 달리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췄다. 팀이 부진할 때도 맨유전을 제외하면 꾸역승을 거두는 등 승점을 계속 쌓았고, 그 결과 맨유 원정에서 비긴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이기며 다른 팀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승점을 쌓았다. 맨시티가 라포르트의 공백으로 흔들리고 레스터와 첼시도 최근들어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37], 후반기에 갑자기 연패하지 않는 이상 우승이 유력해보인다. 실제로 BBC는 레스터전이 끝나자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이 확실하게 끝난 것이 분명해진 밤이다고 보도했으며, 마크 오그덴은 리버풀은 우승할까가 아니라 언제 우승을 확정짓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으며, 펩 과르디올라 역시 우승 경쟁은 끝났다. 2위 탈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38]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기에는 매경기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리그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리그를 진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면,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력은 오히려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 떨어져 보였다는 점과 매해 연말만 되면 어김없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안그래도 얇은 스쿼드가 더 빈곤해진다는 점이다. 만일 8R(95분), 9R(85분), 11R(94분), 13R(85분)의 극장골이 아니었다면, 현재 레스터와의 승점차는 5점[39]이었을 수도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압도적인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다. 무패 우승은 분명 기념비적 목표이지만, 벌써부터 연연할 필요는 없다. 대학생이 GPA(평균 평점)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C+ 이하 하나만 받아도 뚝뚝 떨어지기는 쉽듯이, GPA로 치면 4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리버풀이 연승하는 것은 어렵지만 연패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이 잦은 상황에서 꾸역승으로 무마하는 것을 장점으로 보는 팬들도 많다. 실제로 리버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퍼거슨 시절 맨유가 우승을 차지했던 것도 경기력이 좋으나 나쁘나 꾸역꾸역 이겨서 승점을 계속해서 쌓았고, 아스날이나 리버풀 등은 그러지 못했던 것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꾸역승은 좋게 말하면 팀의 위닝 멘탈리티가 단단해졌음을 뜻하기도 한다. 리그든 챔스든 아무리 경기력이 뭐같고 최종 스코어가 1점차여도 결국 많이 이겨서 승점 많이 쌓은 놈이 웃는다. 대학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시험에서 100점을 맞든 70점을 맞든 A+만 받으면 그만인 것처럼 말이다.[40] 또한 한 때는 8경기 연속으로 실점하고 이 기간 중 꾸역승을 자주 거두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12월에 들어서 최근 3경기 연속 클린시트 및 다득점을 기록하며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3. 후반기[편집]



3.1. 2019년 12월 29일 20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홈 1: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0R
2019. 12. 30.(월)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53,326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1 : 0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리버풀
울버햄튼 원더러스
42' 사디오 마네 (아담 랄라나)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 경기 전 예상
전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리버풀이지만 후반기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울브즈를 시작으로 셰필드, 토트넘, 맨유, 그리고 다시 울브즈로 돌아오며 5,6,7,8위 팀들과의 5연전이 펼쳐진다. 그나마 다행한 점은 물론 리그컵을 반강제적으로 포기하고 클럽 월드컵에 올인한 댓가[41]이기는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하고 리버풀을 만날 울브즈에 비해서는 휴식일이 하루라도 많다는 점. 울브즈는 장신 스트라이커와 빠른 윙포워드를 갖춘 3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상성상 특히 측면의 아다마 트라오레라울 히메네스가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4백이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만 유지해준다면 클린 시트도 가능할 듯 하다. 설령 한 점 정도 주더라도 그들의 3백은 리버풀의 마누라의 상대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므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상대의 중원 역시, 공격은 좀 시원찮아도 압박이 뛰어난 리버풀의 중원이 침묵시킬 수 있을 듯. 문제는 역시 체력과 헨더슨의 부상 여부인데, 비록 하루 더 쉰다고는 하지만 로테이션 자원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체력에서 밀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밀너, 오리기, 샤키리, 랄라나가 제역할을 해주길 기대하자. 아니면 울브즈가 맨시티와의 홈경기에 올인하기를 바라자. 그런데 울브즈가 맨시티를 3:2 역전승으로 잡아버렸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이긴 한데, 얘내들 좀 무서워.

  • 경기 결과
상대는 공격의 핵심인 트라오레와 히메네스를 벤치에 앉히고, 라인을 내려 수비적으로 시작한 반면, 리버풀은 케이타 대신 랄라나가 들어온 것을 제외하면 지난 경기 그대로 나왔다. 이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리버풀 선수들은 지쳐보였고, 특히 패스나 킥, 볼트래핑 등에서 정교함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이었지만 전반 막판에 양팀이 각각 의외의 골상황을 만들어내며 VAR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결국 VAR로 두 번 모두 웃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전에 마네가 넣은 골이 랄라나의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되며 무산되나 싶었지만, VAR 결과 팔이 아닌 어깨로 판정되며 골로 인정되었다. 전반 막판 울브스의 네투가 넣은 동점골도 VAR 판독을 거쳤는데, 한두픽셀의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가 되었다. 후반전은 리버풀 선수들의 체력저하 때문에 제대로 된 공격 없이 수비 일변도로 나왔다. 누누 산투 감독은 후반전에 아다마 트라오레를 비롯한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실제로 버질 판데이크를 비롯한 리버풀 선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많은 찬스가 나왔지만 번번히 영점이 전혀 안 맞는 똥볼이 나오며 땅을 치게 만들었다. 그나마 잘 맞는 볼은 알리송의 환상적인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리고 그대로 1:0으로 경기 종료. 여담으로, 비록 골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아다마 트라오레의 드리블과 슈팅은 꽤나 무서웠는지 클롭 감독은 끝나고 따로 그와 인사를 나누었다.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 전반에서는 부진한 경기였다. 두 번의 VAR 상황 모두 VAR 판독은 정확했지만, 일단 심판들이 오심을 내렸는데다가, 특히 울브스의 골장면의 경우에는 정지영상을 픽셀단위까지 확대할 수 없는 예전이었다면 당연히 '동일 선상'으로 판단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VAR덕이라고밖에는 할 수 없다. 또한 후반 무실점 역시 리버풀 수비의 성과라기보다는 울브스 공격수들이 급한 마음에 자꾸 부정확한 슈팅을 난사해 공격이 별로 위협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 박싱데이는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주 리버풀은 체력안배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 경기로 리버풀은 2위 레스터시티와 13점 차이로 승점을 벌렸다. 리버풀이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고 상대가 약팀 웨스트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6점 차이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레스터시티도 20경기 13승 3무 4패로 42점의 꽤나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인데도 이 정도나 차이나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독보적인 행보이다. 이게 다 맨시티 덕분입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셰필드로, 레스터, 울브즈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직전에 맨시티와 상대한 팀들을 만나게 되었다.


3.2. 2020년 1월 2일 21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홈 2: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1R
2020. 01. 03.(금) 05: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폴 티어니
관중: 53,321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0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리버풀
셰필드 유나이티드
4' 모하메드 살라 (앤드루 로버트슨)
64' 사디오 마네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 경기 전 예상
리그 1위 리버풀이 리그 8위 셰필드와 만나 새해 첫 결전을 치른다. 전반기 리버풀을 상대한 팀 중에서 유이하게 한 골만을 실점하는 짠물수비를 펼친 셰필드가[42]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셰필드는 리그 마지막에는 강등권에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전망과는 달리 중앙수비수를 오버래핑하는 독특한 전술을 선보이며 중상위권에 안착 중이다. 실점도 리버풀 다음으로 적다. 다만 그 때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홈이었지만 이번에는 원정팀의 무덤 안필드인 것이 변수가 될 수 있겠다. 울브스전에서의 주춤한 경기력으로 보건대 리버풀 선수들의 체력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후 주말에 FA컵 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가 있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 적절한 로테이션이 가동될지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 경기 결과
그야 말로 가둬놓고 패는 경기의 전형. 살라마네의 골로 무난하게 승리하며 리그 무패행진을 51경기로 늘렸다. 스코어는 2:0이었지만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던 리버풀에 비해 셰필드는 강한 압박에 의해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전 1대1 찬스를 만들 뻔했던 것이 그나마 리버풀이 위협적인 순간이었으나 그마저도 판데이크의 태클에 의해 막혀버렸다. 딘 헨더슨의 귀신들린 선방이나, 골대의 행운이 없었다면 점수차이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캡틴 조던 헨더슨으로 최근 물오른 경기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듯한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중원에서 공수 조율과 롱패스, 커팅 능력 등 완전한 존재감을 나타냈고 클롭 감독 또한 찬사를 보냈다. 이후 셰필드의 와일더 감독은 인터뷰에서 완전히 압도당했음을 인정하였고 진이 빠질 정도로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대다수의 주전들이 그대로 연속 출전함에 따라 오는 주말 에버튼과의 FA컵 경기에선 유망주들을 포함한 대거 로테이션이 가동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3. 2020년 1월 11일 22R VS 토트넘 원정 0: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2R
2020. 01. 12.(일) 02:30(UTC+9)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61,203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1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Man of the Match: 호베르투 피르미누



  • 경기 전 예상
상대팀 토트넘의 상황은 심각하다. 당장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대니 로즈, 탕귀 은돔벨레등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누워있다. 특히, 요렌테의 이적으로 인해 9번 역할을 할 선수가 케인 밖에 없으므로 케인의 부상은 토트넘에게 뼈아플 것이다. 또한 토트넘의 풀백 자원은 특히 크로스와 같이 공격적인 면에서 리버풀에 비해 기량이 크게 부족하다. 게다가 FA컵에서 비기면서 주중 재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분마저 열세다. 한편 최근 무리뉴는 어김없이 기행을 선보이며, 팀 사정이 좋지 못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리버풀의 경우, 샤키리, 로브렌, 마팁, 그리고 파비뉴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풀핏이 아닌데다가 FA컵에 리저브팀을 내보내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보존했으므로 무리해서 내보낼 필요가 전혀 없다. 이들의 복귀는 벤치 명단의 절반이 리저브 소속이던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원정 경기고 이전 토트넘과의 안필드 경기에서 1점차로 이겼던 것, 그리고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이 징계로부터 복귀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이 경기 주심 마틴 앳킨슨개별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손꼽히는 문제적인 심판이라는 것. 어쨌든 리버풀 입장에서는 연승 행진이라는 동기부여도 충분하고, 오랜만의 주중 휴식으로 체력상황도 좋은 만큼, 가능한 베스트 11을 내보내며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하겠지만,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역습은 조심해야 한다.

  • 경기 결과
리버풀은 예상 베스트11을 그대로 투입시킨 반면, 토트넘은 베르통헨 대신 탕강가를 깜짝 선발로 내보내며 리버풀 맞춤 전술을 들고나온 모습이었는데, 이는 제법 들어맞아 리버풀이 토트넘을 상대로 아주 압도적인 경기력까지는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리버풀은 매우 탄탄한 조직력과 개인 기량의 우세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경기의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2분 피르미누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연이은 슈팅은 탕강가와 골대가 간신히 막아냈으나, 이후로도 리버풀이 중원에서 토트넘을 압박하며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내더니, 결국 39분경 헨더슨의 헌신적인 헤딩을 살라가 옆으로 흘려주고, 이를 피르미누가 엄청난 퍼스트 터치로 탕강가를 가볍게 벗겨낸 후 반대쪽 포스트로 정확하게 차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43] 후반 중반까지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70분을 넘어 토트넘이 공격진에 변화를 주고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리버풀은 빌드업에서 심각한 실수들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여러 차례 찬스를 잡을 수 있었지만 손흥민과 로 셀소 등의 토트넘 공격수들이 허무하게 홈런을 양산하며 기회를 날려버렸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종료되었다.

빅6로 취급되는 토트넘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훌륭하다. 다만 이 날 눈에 띈 요소는 밀너가 부상인 상황에서 불안한 리드를 굳힐 수 있는 수비적인 교체자원이 없다는 것이었다. 복귀가 눈앞인 파비뉴가 돌아와도 주전 자원이다보니 여전히 후반전에 투입시킬 수 있는 수비에 기여할 미드필더는 없다.[44]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듯한 고메즈의 부담을 덜어줄 중앙 수비수들이 복귀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 한편 언론들에 따르면 경기 후 리버풀은 감독도, 선수들도 이 경기 결과에 만족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45]


3.4. 2020년 1월 19일 23R VS 맨유 홈 2: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3R
2020. 01. 20.(월)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52,916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0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버질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90+3'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베케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 경기 전 예상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넘어 무패 우승을 할 수 있을 지도 굉장히 관심사가 높은데, 그 업적을 달성하기 위한 후반기 첫 번째 고비이다.[46] 지난 10년간 리버풀의 천적은 단연코 맨유였고#출처, 더불어 전반기 리버풀이 유일하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팀 또한 맨유였기 때문에 설령 안필드라 하더라도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맨유는 리버풀처럼 라인을 끌어올리는 팀을 상대로 수세를 취하다가 빠른 템포로 역습하는 전술을 잘 써먹기 때문에 판데이크를 비롯한 수비진의 라인 조정이 실점을 막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는 역습 시 빠른 윙어를 활용하여 리버풀의 두 풀백의 전진을 봉쇄하려 들 것인데, 이것이 성공할 경우 리버풀 3톱은 후방의 지원없이 좁은 공간에서 스스로 기회를 창출해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된다. 이 경우, 최근에 좀 부진했지만 중거리 슈팅이 훌륭한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나마 맨유 미드필더진의 살림꾼이었던 맥토미니가 4주 부상으로 이 경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 포그바가 부상 재활로 출전하지 못한다. 맨유 중원에서의 볼 배급, 준수한 중거리 슈팅 능력, 중원을 휘저어주는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는 것은 리버풀로서 공격의 좋은 구심점이 될 것이다. 단, 최근 몇년간 '더 이상 A급 키퍼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리버풀만 만나면 귀신같은 선방을 보여주던 데 헤아는 눈엣가시다.

  • 경기 결과
리버풀은 예상대로 가용 베스트 11을 들고나왔으며, 초반부터 맨유를 강력히 몰아부쳤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코너킥을 뒤에서 멀찍히 대기하던 판데이크가 맨유의 꼬꼬마 두명을 농락하며 강력한 러닝헤더를 작렬시켰다. 뒤늦게 매과이어가 따라붙었으나, 이미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점프한 판데이크의 높이를 따라가는 것은 무리였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들을 만들어냈으나, 차징이나 오프사이드 등이 선언되며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마커스 래시포드마저 부상으로 결장한 맨유는 다니엘 제임스앙토니 마르시알을 투톱으로 놓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뒤를 받치는 3-4-1-2포메이션 들고 나왔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폼이 좋지 않아,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65분경부터, 리버풀은 약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빌드업에서 공을 쉽게 빼앗기며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 교체로 투입된 파비뉴와 랄라나도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으나, 어찌저지 정규시간 종료까지 버텨냈고, 추가시간 알리송의 정확한 롱 킥을 받은 살라가 중앙선부터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드리블한 후, 정확한 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동안 리버풀의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는 유일한 이들은 바로 리버풀 팬들로 유명했지만, 이 경기에서 드디어 우리가 리그를 우승할 거야라는 노래를 이번 시즌 처음으로 불렀다.[47]

리버풀은 전반기에 유일하게 승점을 빼앗아갔던 맨유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다만 후반 중반이후 보이는 체력 혹은 집중력 저하는 고민해볼 문제다.


3.5. 2020년 1월 23일 24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1: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4R
2020. 01. 24.(금) 05:00(UTC+9)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31,746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버풀
51'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파일:득점 아이콘.svg
8' 조던 헨더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84' 호베르투 피르미누 (조던 헨더슨)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 경기 전 예상
아마도 1월 일정의 고비가 맨유전이라 보는 팬들이 다수겠지만, 바로 이 경기 울버햄튼 원정이 가장 어려운 경기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키퍼를 비롯한 수비진을 제외하면, 클래스부터가 맨유보단 더 나아 보인다. 울브즈는 불과 한달 전, 홈에서 맨시티에게 0:2으로 뒤지다가 3:2로 뒤집는 극장승을 이끌어내고 바로 다음 경기, 안필드에서 비록 지기는 했지만 리버풀을 사정없이 몰아부친 바 있다. 이후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바로 지난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에서 2:3으로 다시 역전승을 거두고, 이제 그들의 홈에서 리버풀을 기다리고 있다. 한달 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리버풀이 벤치명단이 탄탄해진 반면, 휴식일은 오히려 적어졌다는 점, 그리고 원정경기라는 점이다.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비록 가용인원이 늘어났지만, 클롭이 로테이션을 돌릴지는 미지수다. 클롭의 성향도 그렇거니와, 다음 경기가 하부리그팀을 상대로 한 FA컵 경기이고, 다음 주에도 주중 리그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명단에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맨유전에서 부진했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나 후반전 체력저하가 의심되던 조던 헨더슨 대신 파비뉴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고메즈는 맨유전에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아무래도 한달여간 혹사당한 측면이 있고 U-23 팀과 호흡이 좋았으므로, 주말 FA컵 경기로 빠지고 대신 마팁이 들어올 수도 있다. 물론 상대는 아다마 트라오레같은 빠른 측면 공격수가 위협적인 팀이므로, 체력만 괜찮다면 고메즈가 더 나은 선택이기는 하다. 요주의 인물 아다마 트라오레는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에 비해 결정력은 많이 떨어져도, 몸싸움은 더 강하며, 그를 보조하는 동료 공격수들의 폼은 레스터보다 낫다. 따라서 레스터전처럼 맞춤 대안이 필요해보인다. 어쨌거나 맨유전에서도 후반 중반부턴 여지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체력적으로는 한달 전보다 더 불리해진 상황이므로 전반전에 가능한 빨리 득점, 되도록 다득점을 올리고, 후반에 교체자원을 써가며 버티는 것이 상책으로 보인다. 다행(?)한 일이라면, 울브즈 입장에선 홈경기인데다가 이번에는 교체자원이 부족해, 저들도 전반전에 마냥 웅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화끈한 전반전이 그리고 심장 쫄깃한(...) 후반전도 기대되는 경기이다.

  • 경기 결과
터프하고 역습능력이 상당한 울브스인만큼 어려운 경기였지만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전반 8분경 조던 헨더슨이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나 51분에 울버햄튼의 히메네즈가 역시 동점 헤더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리버풀의 무실점행진은 7경기에서 마감되었다. 그러다 84분경 피르미누가 결승골을 넣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3.6. 2020년 1월 29일 18R VS 웨스트햄 원정 0: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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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18R
2020. 01. 30.(목) 04:45(UTC+9)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59,959명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5' 모하메드 살라 (PK)
52'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모하메드 살라)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 경기 전 예상
리버풀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1월 29일로 순연되었다. 리버풀은 이제 웨스트햄에게만 승리하면 올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마네는 울버햄튼 전 부상으로 인해 이 경기와 사우스햄튼, 총 2경기를 불참하게 되었다. 또한 FA컵에서 쉽게 승리 할 것만 같았던 3부리그 팀 슈루즈버리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면서 재경기가 확정된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 경기 결과
살라의 PK골, 역습 상황에서 살라의 어시로 체임벌린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시즌 리버풀은 PL 역대 최단 기간인 리그 2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48] 또한 리그 4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해당 기록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 경기 총평
전반 30분경까지 웨스트햄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과 양쪽 풀백의 볼 터치 미스가 많았다. 원래는 왼쪽에서 크랙으로 활동하는 마네가 볼을 가지고 상대팀 수비 진영을 휘저어주면 상대 수비들이 그것을 막으려고 몰리는 경우를 노려서 양쪽 풀백과 미드필더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리버풀의 주패턴이지만, 마네의 부상 결장으로 그것이 불가능했고 마네 대신 나온 오리기는 정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다보니 왼쪽이 평소보다 활발한 모습을 띄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헨더슨과 살라의 활약이다. 파비뉴의 부상으로 꾸준하게 6번 롤을 맡았던 헨더슨은 적재적소에 볼을 탈취해 공격진으로 전달해주고, 웨스트햄의 공격진이 치고 들어오는 것을 막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가장 헨더슨의 약점으로 꼽혔던 투박한 볼 터치 이후의 볼 전달까지도 훌륭했다. 자신의 장점인 큰 활동 범위를 바탕으로 이곳 저곳 움직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알렉산더아놀드의 교체 이후엔 우측 풀백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헨더슨의 포지션 가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탐욕을 버리고 연계에 치중한 살라도 돋보였다. 이전 경기 울버햄튼전에서 자신의 골 욕심으로 유효 슛팅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고치고 개선된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위해 움직이는 살라의 모습이 상대팀 입장에선 더욱 무서웠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마네 대신 나온 오리기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별로였어도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승리에 한 몫 했다.


3.7. 2020년 2월 1일 25R VS 사우스햄튼 홈 4: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5R
2020. 02. 02.(일) 00: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53,291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4 : 0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리버풀
사우스햄튼
47'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호베르투 피르미누)
60' 조던 헨더슨 (호베르투 피르미누)
71' 모하메드 살라 (조던 헨더슨)
90'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 경기 전 예상
윈터 브레이크 기간 중 열리는 FA컵 재경기에 1군 선수들을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 경기는 1군 선수들의 체력과 역량을 마지막까지 쥐어짜내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경기 시작 부터 리버풀은 특기인 강한 압박을 하면서 소튼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하지만 사우스햄튼도 랄프 하젠휘틀 간독 아래 리버풀 못지 않게 압박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전반전에는 강한 압박 및 리버풀 선수들의 실수로 인하여 골찬스들을 많이 내주었으나, 오늘따라 친정사랑 부진한 잉스의 골결정력과 알리송의 슈퍼 세이브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하면서 비슷하게 시작했으나, 47분에 옥챔의 중거리 골을 시작으로 60분에 헨더슨의 오버랩으로 골을 넣은 뒤 사우스햄턴 수비진은 멘붕이 왔는지 잇따라 살라가 두골을 넣으면서 안필드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3점을 달성하며 51점을 기록 중인 맨시티와 무려 승점 22점 차를 기록하였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 1부리그 역사상 1위와 2위 간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

  • 경기 총평
골수를 보면 완벽한 대승으로 보이지만, 전체 경기를 보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고 알리송(+ 판다이크&고메즈)의 존재와 소튼의 아쉬운 골 결정력이 한몫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따라 많은 실수가 나왔고 알리송이 아니였으면 실점이 최소 1~2점 나올 수 있었던 경기였다. 1월을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집중력 저하가 많이 생겼다. 그래도 긍정적인건 집중력 저하와 몇차례 실수에도 무너지지 않으면서 클린시트를 만들어 낸 강철 멘탈,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 그리고 분위기를 탔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여준 공격력이다. 이제는 맨시티가 연승하는 가정하에 7경기만 승리하면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이었으나, 같은 라운드에서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패배하는 덕에 우승 확정이 가능한 경기 수가 7경기에서 6경기로 줄어들었다. 2020년 2월 2일자로 2위와의 22점차 앞으로 6경기만 더 이긴다면 맨시티 원정 이전에 우승을 확정짓고 에티하드 스타디움 입장 시 디펜딩 챔피언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는다거나, 2~3월에 레스터 시티 원정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이 잡혀 있는 맨시티가 한 번만 더 미끄러진다면 구디슨 파크에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희대의 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


3.8. 2020년 2월 15일 26R VS 노리치 원정 0: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6R
2020. 02. 16.(일) 02:30(UTC+9)

캐로우 로드 (노리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27,110명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0 : 1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노리치 시티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사디오 마네 (조던 헨더슨)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 경기 전 예상
윈터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이다. 이 기간 중 리버풀 선수들의 폼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전, 이후 일정을 생각하면 감수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주중 챔스에선,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프리메라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다리고 있다. 클롭이 이를 고려해 적절한 로테이션을 돌릴....것 같진 않지만, 부상복귀 선수들, 특히 마네가 출전할 폼이 갖춰졌는지는 팬들의 관심거리일 것이다. 일단 경기전 클롭의 인터뷰에 따르면 밀너와 함게 풀 트레이닝에 참여한 듯 하다. 다만 언급했다시피 주중 경기도 있으니만큼 선발로 뛸지는 미지수.

이 경기 상대 노리치는 올시즌 압도적인 꼴찌에 머물러 있지만, 후반기 들어 조금씩 끈질김이 살아나는 모양새이다.[49] 일단 스탯상으로는 공격도 수비도 평범한 꼴지(...)팀이지만,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전방 공격수 푸키와 좌측 윙포워드 캔트웰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푸키는 노리치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나머지는 캔트웰의 몫이다. 뭔가 우승 당시 레스터의 바디-마레즈 조합이 연상된다. 성적은 반대쪽이지만. 역시 아마도 이에 대응해 선발로 출전할 고메즈의 역할이 중요해보인다.

  • 경기 결과
일단 노리치 시티가 리버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완전히 내려앉은 후 밀집수비를 통해 리버풀에 공간을 내주지 않는 전술을 취했는데, 리버풀이 경기 내내 오프사이드 한 번 걸리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이는 리버풀로써도 예상못한 바가 아니어서, 밀집공간에서도 전진드리블을 보여줄 수 있는 케이타와 중거리 슛에 능한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선발로 내세워 대응했다. 그러나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왼쪽 윙포워드로써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으며, 케이타는 좋은 드리블에 비해 마무리가 아쉬웠다. 원정의 승부사(...) 피르미누 역시 마찬가지. 결국 공격은 왼쪽보다 오른쪽에 치중될수밖에 없었는데, 문제는 살라가 휴식기간동안 좋은 폼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를 지원해야 할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 역시 엉성한 모습이었다. 결국 점유율과 슈팅은 많이 가져갔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못 만들어내면서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오히려 노리치가 36분경 만들어 낸 결정적인 찬스를 알리송이 엄청난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무산시킨 것이 전반전 골에 가장 가까운 장면이었을 정도. 결국 클롭은 후반전에 부상에서 복귀한 마네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것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78분에 미드필드에서 헨더슨이 넘긴 롱패스를 마네가 환상적인 볼트래핑으로 받아 잘 마무리하면서 1:0 승리를 가져갔고 리버풀은 4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윈터브레이크 이후 확실히 폼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결국 꾸역승을 거두며 순탄한 2월 일정을 시작했다. 마네의 폼이 전혀 죽지 않음을 확인한 것이 최대의 수확. 케이타의 폼도 상승세인 것도 좋은 소식이다. 반면 살라와 피르미누는 휴식 기간에서 돌아온 직후의 폼이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이들이 모든 경기에서 최상의 폼이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결국 리버풀이 꾸준한 성적을 거두려면 공격라인에서 하나라도 빠져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더욱 명백해졌다. 다음 시즌 살라와 마네의 올림픽과 네이션스컵 차출은 팬들에게는 악몽이지만, 어쨌든 시즌 후 고민할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당장 이번 시즌 남은 기간동안 이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 리버풀이 이룰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거둬내야 한다는 것이 팬들의 공통된 목소리일 것이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팀들은 혼돈의 시기를 맞이했다. 그나마 최근 3연승으로 반등한 토트넘(5위), 2승 1패의 셰필드(6위), 2승 1무의 에버튼(8위) 정도가 밥값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팀들은 처참한 성적. 게다가 남은 경기 중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 맨시티는 안좋은 성적에 더해 UEFA로부터 챔스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으며, 우승은커녕 4위 싸움의 동기부여마저 잃고, 심지어는 선수와 감독의 엑소더스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은 좀 샐지 몰라도 이젠 정말 무패우승도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물론 우선 리버풀 스스로가 집중을 해야 가능한 일이다.


3.9. 2020년 2월 24일 27R VS 웨스트햄 홈 3: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7R
2020. 02. 25.(화) 05: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53,313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3 : 2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리버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9' 조르지뇨 베이날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68' 모하메드 살라 (앤드루 로버트슨)
81'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이사 디오프 (로버트 스노드그래스)
54' 파블로 포르날스 (데클란 라이스)

Man of the Match: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 경기 전 예상
오랜만에 돌아오는 안필드 홈 경기이다. 지난 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오랜만에 패배를 당한 리버풀이 리그에선 위닝 멘탈리티를 다시금 발현할지 관건이 되는 경기이다. 그나마 웨스트햄의 상황으론 리버풀의 홈에서 이길 확률은 희박하지만 지난 맨시티 대 노리치 전 처럼 언더독의 힘이 나올 수도 있는 경기이다. 리버풀은 지난 UCL 16강 1차전에서 조던 헨더슨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최근 리버풀 중원의 살림꾼이란 평가를 받던 헨더슨의 부재는 뼈아프지만 헨더슨 대신 나올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폼 또한 나쁘지 않기 때문에 헨더슨의 부재 중엔 이 둘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 된다.

  • 경기 결과
이날 승리로, 2017-18 맨시티가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승인 18연승과 타이를 이뤄냈고, 리그 4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오른쪽 측면 쪽으로 파고 들며 공격을 전개하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엄청난 터닝 크로스와 조르지뇨 베이날둠의 멋진 헤더로 리버풀의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실점 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이사 디오프가 만회골을 넣었고 그 뒤로 전반전에 특별한 전개 없이 지나갔으나 오랜만에 리버풀이 전반전에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경기였다. 후반전 9분, 교체된 파블로 포르날스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골을 성공시켰고 웨스트햄이 다시금 2 대 1로 앞서 나갔으나, 남은 시간 30분은 웨스트햄에게 너무 긴 시간이었다. 앤드루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가 당연히 파비안스키가 막을줄 알았지만.... 그러나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치명적인 터치 미스로, 속칭 알까기를 당하면서 리버풀이 다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 후로 리버풀을 자신들의 흐름으로 경기 상황을 가져오면서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80분 경 리버풀은 중원에서의 유리함으로 볼을 돌리던 와중 조 고메즈의 얼리 크로스가 웨스트햄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어 아놀드의 앞에 떨어졌다. 아놀드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왼쪽에서 오는 사디오 마네를 향해 패스를 정확히 찔러 넣었고 마네는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여 오는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웨스트햄은 이 경기를 비기게 하기 위해 공격수로 교체 투입하여 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과는 리버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10. 2020년 2월 29일 28R VS 왓포드 원정 3:0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8R
2020. 03. 01.(일) 02:30(UTC+9)

비커리지 로드 (왓포드)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21,634명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3 : 0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왓포드
리버풀
54' 이스마일라 사르 (압둘라예 두쿠레)
60' 이스마일라 사르
72' 트로이 디니 (이스마일라 사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이스마일라 사르



  • 경기 결과
422일만의 리그 첫 패배[50]이며 전 포지션이 너나 할 것 없이 최악의 폼을 선보였다. 경기가 시작부터 끝까지 리버풀이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점유율은 리버풀의 우세였으나 문제는 왓포드의 골문을 위협하는 결정력이 없었다. 슈팅갯수가 14-7로 왓포드가 2배나 앞섰고 리버풀의 유효슈팅은 불과 1개, 그마저도 공격진이 아닌 풀백 로버트슨의 슈팅이었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마네는 왓포드의 수비진이 악착같이 달려들어 슈팅 자체를 어렵게 만들었고 살라는 아예 박스 근처로 오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다.

이렇게 공격이 답이 없는 상태였으면 수비라도 견고해야 하는데 수비진은 노상 뚫리기 일쑤였고 급기야 후반 54분과 60분때 이스마일라 사르가 두 골을 넣는 과정 역시 수비의 허점을 역이용해 득점한 것이었다. 스로인 상황에서 디니가 미끼 역할을 한 후 두쿠레가 파고들던 사르에게 공을 연결해주며 선취골을 기록했고 두번째 실점 역시 라인을 올린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해 사르가 추가골을 기록한 것이다. 세번째 골은 로브렌이 실수를 저지르고 버벅거리다가 압박을 받던 아놀드에게 급하게 돌린 공을 아놀드가 어처구니 없는 백패스 미스를 범해버리며 디니가 득점했던 것이었을 정도로 수비가 엉망이었다.

후반전에 랄라나, 오리기가 투입됐는데 랄라나가 투입되기 직전에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버린 상태였고 여기에 오리기는 기껏 들어와서 민폐급 경기력만 선보였다. 황당하게도 리버풀은 내내 창의성 없이 무한 크로스만을 반복했는데 정작 오리기는 왼쪽 측면에 위치하고 살라가 중앙에서 무의미한 공중볼 경합을 맡아야 했다. 3-0으로까지 스코어가 벌어진 후엔 미나미노가 투입됐는데 당연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실상 알리송, 로버트슨을 제외하면 전부 다 못한 경기였다. 쓰리톱은 내려앉은 수비를 상대로 무존재감에, 헨더슨이 빠진 중원은 뭐 하나 할 줄 아는 게 없었고, 수비라인은 오합지졸 수준이었다. 그 중에서도 베이날둠, 체임벌린, 로브렌, 피르미누가 많이 부진했는데 특히 로브렌은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리버풀에서 잘한 기억보다도 못한 기억이 훨씬 많은 선수다보니 이번에야말로 숙청을 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었을 때부터 고메즈가 부상이면 마팁이 뛰어야지 왜 로브렌이냐며 불안함을 드러낸 사람들이 많았으며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로브렌은 경기 내내 디니에게 압도당하며 수비진의 불안함을 야기하는 1등공신 역할을 했고, 아예 디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놓고 로브렌 쪽만 노렸다며 인정했을 정도이다.

정리하자면 올시즌 환상적인 성적 뒤에 가려져있던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노출된 경기였다. 리버풀을 상대하는 팀들이 전부 파훼법을 안다. 리버풀은 빌드업 과정에서 볼전개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중원을 거의 생략하고 플레이메이킹을 풀백들의 킥에 맡기는 이례적인 스타일의 팀이다. 문제는 애초에 이런 방식의 공격전개는 그나마 리버풀이 로버트슨과 아놀드라는 탑클래스 풀백들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성공률에 있어서는 분명한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설령 크로스가 올라와도 이를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하고 골을 우겨넣을 수 있는 장신의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

당장 시즌이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던 3R 경기에서 에메리의 아스날이 리버풀의 풀백들을 자유롭게 두는 대신 박스 안에서의 집중 견제로 공격수들을 제어하는 데에 어느 정도는 성공했었다. 여기에 7R 셰필드 전, 9R 맨유 전, 22R 토트넘 전 등에선 반대로 상대팀들이 측면에서부터 강하게 견제를 걸며 리버풀 풀백들의 빌드업을 방해하자 리버풀은 경기력과 전개에 있어 매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19-20 시즌 상대 팀들은 줄곧 리버풀의 측면 빌드업 축구를 방해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나마 개인기량으로 이를 어떻게든 찍어누르거나 상대 팀들의 실책성 플레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51] 결국 리버풀의 이 풀백들을 이용한 축구는 시즌 초반부터 이미 읽힌 상황이었다. 그래도 훌륭한 정신력으로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고 리그 우승을 일찍이 거의 확정지은 이번 시즌은 괜찮지만 0부터 다시 시작하는 다음 시즌에 똑같은 시나리오가 되풀이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보강이 매우 절실한 상황.

비록 무패우승의 꿈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리버풀의 정규시즌 우승은 매직넘버 4밖에 남지 않은 만큼 사실상 확정적이며 최다 승점 우승이라는 기록도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 다만 윈터 브레이크에서 돌아오고 선수들의 폼이 전부 떨어져있다는 건 대책 마련이 필요한 부분.

참고로 이날 경기 추가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왓포드 벤치로 건너가 나이젤 피어슨 왓포드 감독과 코치들에게 자신의 팀 무패행진을 마감한 맹활약을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3.11. 2020년 3월 7일 29R VS 본머스 홈 2: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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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29R
2020. 03. 07.(토) 2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폴 티어니
관중: 53,323명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1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리버풀
본머스
25'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33' 사디오 마네 (버질 판데이크)

파일:득점 아이콘.svg
9' 칼럼 윌슨 (헤페르손 레르마)
Man of the Match: 제임스 밀너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왓포드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리버풀과 첼시와 무승부를 이뤘던 본머스와의 대결이다. 최근 강등권팀들이 상위권 명문팀들을 잡는 이른바 '고춧가루 하극상' 경기를 펼치는 일이 잦은데 본머스 역시 갈길 바쁜 첼시에 무를 먹였다. 무패우승의 대업이 물건너간데 이어 FA컵마저 첼시에게 탈락하면서 리버풀 입장에서는 본머스전으로 연패로 처진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기 결과
이른 시간에 오심으로 실점을 허용했으나[52] 이후 살라와 마네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자신들이 세웠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고,[53] 잉글랜드 축구 1부리그 홈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달성하며 안방 불패를 이어갔다.

  • 경기 총평
일단 최근 공식전 연패를 끊어낸 것은 물론, 뒤지던 경기를 역전승을 따내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것과 득점자들이 살라와 마네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최근 헨더슨의 부재로 리더십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었는데, 먼저 복귀한 부주장 밀너가 그러한 부분을 확실히 메꿔주는 큰 활약을 펼쳤다.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골과 다름없던 위기의 순간에서 밀너의 몸을 던지는 아크로바틱한 슈퍼 세이브는 콥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다만 헨더슨이 빠진 중원은 여전히 공수 양면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고 고메즈 역시 오심으로 피해를 본 장면을 떠나 전반전에 몇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최근 불안한 폼을 노출 중이다. 하지만 제일 부진한 건 단연 두 브라질리언들이었는데, 우선 파비뉴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포백을 보호해주지도, 빌드업을 수행해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치명적인 실책성 패스로 후반전에 팀을 실점 위기에까지 몰고 갔다.

피르미누도 경기 막판에 찾아온 절호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며 안필드에서의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피르미누는 유독 폴스 나인이라는 역할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언급이 덜 되는 편이지만 올시즌 피르미누는 전체적으로 폼이 이전 시즌들에 비해 떨어져 있다.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이 둘의 경기력은 매우 큰 골칫거리.


3.12. 2020년 6월 21일 30R VS 에버튼 원정 0:0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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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30R
2020. 06. 22.(월) 03:00(UTC+9)

구디슨 파크 (리버풀)
주심: 마이크 딘
무관중 경기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0 : 0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에버튼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 경기이다. 리버풀과 에버튼 사이의 더비 경기는 제 3자들에게는 한 쪽으로만 경기 결과가 치우쳐진 재미없는 경기로도 보일 수 있으나, 양 팀 팬들에게는 항상 찜찜하고 유쾌하지만은 않은 더비 경기일 것이다. 당장 저번 시즌만 하더라도, 맨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결정적인 경기가 바로 이 경기였으며, 유럽대항전에서 리버풀의 저승사자로 최근 2년간 군림한 나폴리의 수장이었던 안첼로티가 에버튼의 감독으로 돌아온 것은 껄끄러운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론 안첼로티의 에버튼을 상대로 FA컵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었으나, 그 경기는 홈 경기였고, 안첼로티 전술 하에서 적응력이 올라간 현재의 에버튼과 그 때의 에버튼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다. 매직 넘버를 줄이기 위한 리버풀과 더비 더블 패배를 면하고자 하는 에버튼의 동기부여 싸움이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이 직전 첼시 원정에서 4:0으로 처참히 무너졌기에, 이 게임을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반등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에 리버풀도 이들의 기세를 누를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리버풀이 직전 경기인 챔스 16강 안필드 홈경기에서 ATM에게 패퇴하여 탈락했고, 에버튼은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첼시에게 대패해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이 동병상련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었다가 약 세 달 만에 재개되었다. 이 경기 전인 6월 18일에 열리는 맨시티아스날 간의 경기서 아스날이 이기거나 비길 경우, 향후 우승 레이스까지 필요한 승리 경기 수는 1이 되므로, 재개가 되기도 전에 부담을 크게 덜고 경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확실한 결말은 없는데다가 더비 경기인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고의 복귀 경기를 펼치는 것이 경기장 바깥에서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 대한 선물이 될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윈터 브레이크 이후, 리그 전반기보단 살짝 주춤하는 경기력을 보였으며, 클롭 부임 후 에버튼을 상대로 홈에서는 6승 1무로 압도적이었지만 원정에서는 1승 2무[54]로, 기록상 무패이긴 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무관중 경기이며 두 팀 모두 매우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이나 분위기, 상성 등으로는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 실제로 재개막 경기로 치뤄진 맨시티-아스날 전만 보더라도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아직 떨어져있고, 그로 인해 실책과 부상이 많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 경기 결과
경기 시작 전부터 악재가 연달았다. 살라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명단에서 빠졌고, 로버트슨은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다음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어쨌든 리버풀은 주전 한두명만 빠져도 경기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이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냈다. 점유율, 패스 모두 상대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했으나, 정작 슈팅과 유효슈팅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오히려 골대를 맞추는 등 결정적인 기회는 에버튼이 더 많이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는 에버튼이 더 잘해서라기보다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위해 리버풀이 라인을 올렸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게다가 후반 막판에는 마팁마저 부상을 당했고, 팬들은 로브렌의 불안한 수비를 보며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다행히 돌아온 알리송의 선방능력은 여전했다는 것이 그저 위안일 따름이다.

우선 리버풀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풀백진에서 찾아야 한다. 로버트슨이 빠진 상황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마저 난조를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밀너가 초반에 부상을 당하면서 중앙수비수인 고메즈가 풀백으로 나와야 했다. 비록 고메즈가 생각보다는 공격에 활발히 가담했으나, 역시 주발이 아닌 왼쪽에서 킬패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공격지원은 올시즌 늘 의문부호가 붙었던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케이타는 실전 경기가 없는 상황에 완전히 익숙해졌는지 폼을 유지하며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이었으나, 후반에는 힘이 빠졌고, 반대로 파비뉴는 초반에는 실수가 많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헨더슨은 실수는 없었으나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공격진 또한 문제였는데, 일단 피르미누의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고, 마네는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아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미나미노는 전체적으로 시즌 중단 전보다 한층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활발한 모습과는 별개로 그가 살라의 역할, 즉 상대 수비수를 몸으로 버티며 동료에게 뒷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좁은 공간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전반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한 채, 오히려 동료 선수들의 동선만 꼬이게 만들었고, 결국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되었다.[55][56] 그러나 교체투입된 오리기, 체임벌린은 더더욱 부진했다. 오리기는 후반 내내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으며, 체임벌린은 종료 직전 프리킥을 만들어 낸 것을 제외하면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선발 센터백으로 나온 판데이크와 마팁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마팁은 발을 밟히며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고 대신 나온 로브렌은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호러쇼를 선보였다. 종합하자면, 리버풀의 문제점은 여전했고, 거기에 코로나 19 사태로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떨어지면서 어수선한 경기가 펼쳐졌다.


3.13. 2020년 6월 24일 31R VS 크리스탈 팰리스 홈 4: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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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31R
2020. 06. 25.(목) 04:15(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틴 앳킨슨
무관중 경기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4 : 0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
23'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44'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
55' 파비뉴 (앤드루 로버트슨)
69'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비뉴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리버풀은 6개월전 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고전 끝에 2:1로 신승을 거둔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경기의 상황이 그 때와 유사하다. 당시엔 살라가 부상으로 못나오고 알렉산더아놀드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고전하다가, 로버트슨과 마네의 왼쪽라인이 살아나며 귀중한 3점을 수확한 바 있다. 다행히 이번엔 살라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신 전반적인 경기력은 그 때만 못하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본머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상쾌한 복귀전을 치뤘다.

따라서 리버풀의 양 풀백은 부상과 부진을 떨치고, 윌프리드 자하조던 아이유라는 수준급 윙포워드를 상대하는 동시에 마네와 살라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공수의 핵심적인 임무를 소화해내야 한다. 팀 전체적으로도 폼이 올라올 필요가 있으나,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게다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부상자들이 늘어나면서, 확장된 벤치 명단에도 불구하고 그 잇점을 살리기 힘들다. 현재로써는 중간에 경기가 어떻게 풀리든 결국 종료시점에는 승점 3점을 가져간다는 신화가 무너진 리버풀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반전에 선취점을 내고 상대의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도리어 질질 끌려가는 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력이 물 오른 맨시티 원정을 무사히 소화해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 경기 결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리던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안필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0 완승을 거두었다. 리버풀은 간만에 베스트11을 가동하였는데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출전하여 공격 삼각 편대를 이끌었고 바이날둠, 파비뉴, 헨더슨이 중원을 구성하였다. 포백은 로버트슨, 판 다이크, 고메즈, 아놀드가 맡았으며,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전반 23분, 아놀드가 페널티 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찼고 이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44분 파비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살라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0분 파비뉴가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리며 골문을 갈랐다. 끝으로 후반 24분 살라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마네가 오른발 대각으로 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은 모처럼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내용 면에서도 압도했는데 리버풀은 점유율에서 74:26으로 주도권을 완벽히 잡았을 뿐만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볼터치 조차 허용하지 않았다.[57]

에버튼전과 비교할 때 주요 수치상의 변화, 즉 점유율 70->73%, 패스성공률 85->89%, 유효슈팅률 30%->33%로는 이 경기를 설명할 수 없다. 여전히 선수들의 폼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고, 실수도 자주 보였다. 하지만 베스트 11이 모인 위력은 대단했다. 점유율은 고작 3% 올랐지만 실제 패스와 터치의 숫자는 전 경기에 비해 무려 50%가 올라갔고, 그 결과로 슈팅의 숫자는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단순히 점유율만 놓고 깨작대는 것이 아니라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진정 리버풀다운 공격력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수비 역시 훌륭했다. 물론 이 부분은 운이 따르기도 했다. 팰리스는 경기전에 이미 벤테케를 부상으로 잃었고, 다시 경기 초반 자하를 부상으로 내보내면서, 삼각편대에 아이유만 남는 불운을 겪었다. 비록 그동안 벤테게가 리버풀을 상대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왔고, 아이유가 드리블러 기준으로는 상당히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가 리버풀 수비의 약점 중 하나인 '판데이크의 파트너를 헤딩으로 공략하자'는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고메즈는 아이유와 맞붙는 족족 헤딩을 따내며, 이날 양 팀 통틀어 공중경합 승리횟수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리버풀의 또다른 약점인, '빠른 측면 윙어로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에 침투하자' 역시 자하의 부상으로 조기에 무산되었지만, 설령 자하가 풀타임을 뛰었더라도 경기결과가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다. 판데이크-고메즈 듀오는, 최소한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대의 빠른 공격수들에게도 대단히 효과적임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이날의 경기결과를 놓고 볼 때, 결국 공격진이 빠른시간내에 리드를 잡을 수 있느냐가 향후 리버풀의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무려 리그에서 홈 23연승을 기록하여, 잉글랜드 축구 1부리그 홈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한편 이 경기 다음 날 맨체스터 시티 FC첼시 FC에게 결국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리버풀 FC무려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9번째 우승이자,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로는 최초의 우승을 달성하며 클럽의 오랜 숙원을 풀어내는데 끝내 성공하였다. 또한 31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짓게 되어, 역대 가장 빠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팀 신기록을 경신하였다. 날짜 상으로는 가장 늦은 조기 확정이란 아이러니


3.14. 2020년 7월 2일 32R VS 맨시티 원정 4:0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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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32R
2020. 07. 03.(금) 04:15(UTC+9)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주심: 앤서니 테일러
무관중 경기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4 : 0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25' 케빈 더브라위너 (PK)
35' 라힘 스털링 (필 포든)
45'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
66'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라힘 스털링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맨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리버풀의 발걸음은 상당히 가볍다. 리버풀은 이전 라운드에서 역대 가장 빠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음과 동시에 전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던 강력한 라이벌에게 압도적인 승점 차를 유지한 채,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의 자격으로 직접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을 수 있는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언론에서는 일찌감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단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가드 오브 아너를 승인한다는 얘기가 나온만큼 큰 문제가 없는 한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라 다수의 리버풀 팬들이 기대하는 그림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맨시티의 경우, 리버풀이 우승팀으로 확정되었지만 리그 2위 수성과 전반기 패배에 대한 복수 등 승리에 대한 갈망은 충분하므로 완전히 구겨진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초반 경기 양상은 치열했는데, 리버풀은 최전방부터 맨시티를 압박하면서 주도권 다툼을 벌였고, 맨시티는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맞붙었다. 그러다 전반 25분을 기점으로 양팀의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 고메즈가 스털링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PK를 헌납, 이를 데 브라이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맨시티가 한 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균형이 깨진 이후로는, 말 그대로 리그 우승을 놓친 맨시티의 분풀이가 시작되었다. 전반 35분, 스털링이 2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45분, 데 브라이너의 어시스트를 받은 필 포든이 3번째 골을 추가하였다. 이후 후반 66분, 체임벌린의 자책골을 더해 결국 리버풀은 0:4 스코어로 완패하였다. 지난 주 조기 우승 확정 이후, 리버풀은 리그 우승에 취해서 긴장을 푼것인지, 평소보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며 중요한 찬스가 있을 때마다 계속해서 놓쳤고, 반면 맨시티는 주어진 기회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물론 이전에 전반기 매치처럼 우승의 향방을 가릴만큼 양팀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승부는 아니었으나, 리버풀에겐 이번 시즌의 사실상 마지막 목표인 맨시티가 세웠던 최다 승점 기록(17-18 시즌 100점) 경신 가능성을 어둡게 하는[58], 분명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씁쓸한 경기 결과였고, 맨시티는 무너졌던 자존심을 챙겨 남은 챔스와 컵대회 일정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하였다. 그런데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에서 거짓말처럼 사우스햄튼에게 패했다.


3.15. 2020년 7월 5일 33R VS 아스톤 빌라 홈 2: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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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PL 33R
2020. 07. 06.(월) 00: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폴 티어니
무관중 경기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2 : 0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리버풀
아스톤 빌라
71'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
89' 커티스 존스 (모하메드 살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직전 라운드와 이번 라운드 간의 시간 간격이 1주일이었지만, 챔피언스 리그가 역시 중지된 상태로 7월에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둘 간의 간격이 3일로 줄었다. 어차피 리버풀 입장에서는 챔스 16강에서 탈락했지만, 31R 이후[59] 리그 우승이 확정되었기에 일부 비주전 선수들에 대한 실험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리버풀은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 시키고 나서 충분한 로테이션 자원을 활용해 남은 리그를 마무리 지으려 호베르투 피르미누, 조던 헨더슨, 조르지뇨 베이날둠 등 기존 주전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디보크 오리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나비 케이타가 기회를 부여받아 모처럼 선발 출전하였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던 리버풀은 이번 경기 역시 전반전에 공격 전개의 어려움을 겪었다. 피르미누가 해주던 폴스나인 역할을 마네가 부여받아 중앙 미드필더 라인으로 내려서 공격 전개에 가담하는 등 이전 과는 다른 전술을 가져갔다. 리버풀의 주된 전술은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한 공격 전술을 펼쳤으나 PL 최상의 풀백 듀오라 불리는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이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이 모습의 여파로 크로스의 궤적 및 기본적인 볼터치, 성급한 판단을 통한 떨어진 정확성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진은 헨더슨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는데, 체임벌린은 헨더슨이 가지고 있는 이런 왕성한 활동력과 공격 전개를 막아주는 컷팅 능력 등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로 인해 아스톤 빌라의 중원과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로 슛팅 2개, 유효 슛팅 1개 등 스탯으로 보여졌다. 결국 후반전 들어, 부진했던 오리기와 체임벌린을 피르미누와 헨더슨으로 빠르게 교체하였고 그 결과 전방 공격수들과의 연계와 수비적인 밸런스가 안정화 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였다. 후반 26분, 케이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네가 논스톱으로 슈팅, 상대 골대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골을 뽑아내었고 이후 교체로 들어온 커티스 존스가 후반 44분, 살라의 헤딩 패스 연결받아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여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무려 리그 홈경기 24연승에 성공하였고, 또한 리그 홈에서 57경기 연속 무패(47승 10무) 기록을 이어나갔다.


3.16. 2020년 7월 8일 34R VS 브라이튼 원정 1:3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4R
2020. 07. 09.(목) 04:15(UTC+9)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 (브라이튼)
주심: 크레이그 포슨
무관중 경기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1 : 3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리버풀
45' 레안드로 트로사르 (타리크 램프티)
파일:득점 아이콘.svg
6' 모하메드 살라 (나비 케이타)
8' 조던 헨더슨 (모하메드 살라)
76' 모하메드 살라 (앤드루 로버트슨)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리그 재개 이후, 상당히 촘촘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베스트 11이 계속해서 출전하는 것은 어느 팀에게나 어려운 실정이다. 리버풀 역시 직전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일부 포지션에 변화를 주었고, 이 경기 또한 짧은 간격으로 인해 몇몇 주전급 선수들이 벤치에서 시작할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물론 리버풀은 최근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기에, 안좋은 흐름을 끊어내고자 전력을 다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프리미어 리그 잔류의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물러서지 않을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이전 라운드처럼 선발 명단에 일부 주전급 선수들을 빼는 변화를 주었다. 사디오 마네와 파비뉴, 앤드루 로버트슨을 대신하여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네코 윌리엄스가 선발 출전하였다. 전반 6분, 케이타가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가로챈 뒤 빠르게 패스로 연결하였고, 이를 받은 살라가 원터치로 침착하게 마무리하여 골망을 갈랐다. 약 2분 뒤,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탈취한 케이타가 역습에 나서는 피르미누에게 연결하였고, 피르미누는 곧바로 전방에 있던 살라에게 볼을 넘겼다. 상대 수비가 붙었던 살라는 공간이 빈 헨더슨에게 가볍게 내줬고, 이를 헨더슨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전반 45분, 브라이튼의 램프티가 올린 크로스를 트로사드가 놓치지 않고 골로 만들어 내며 1점 차로 따라 붙었고 양 팀은 추가골을 터뜨리기 위해 분전하였다. 그러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살라가 앞에서 잘라 들어가며 헤딩골을 뽑아냈고 결국 3:1 스코어로 리버풀이 승리하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원정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 모처럼 리그에서 연승을 만들어냈으며, 리그 34경기 만에 30승 고지에 올라 종전의 맨시티 기록을 깨고, 리그 역대 최소 경기 30승 기록을 달성하였다.


3.17. 2020년 7월 11일 35R VS 번리 홈 1:1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5R
2020. 07. 11.(토) 23: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데이비드 쿠테
무관중 경기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1 : 1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리버풀
번리
34' 앤드루 로버트슨 (파비뉴)
파일:득점 아이콘.svg
69' 제이 로드리게스 (제임스 타코우스키)
Man of the Match: 닉 포프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전반기엔 원정에서 3:0 깔끔한 완승을 거둔 번리를 이제 홈에서 맞이한다. 번리는 유럽 대항전 병행으로 스쿼드 뎁스 문제를 드러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 한층 가벼운(...) 일정으로 중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주장 벤 미, 부주장 잭 코크를 비롯하여 애슐리 반스, 매튜 로턴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승점을 챙기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 리그 재개 후 5경기 3승 1무 1패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잔류를 확정했고 올시즌 맨유, 토트넘, 아스날 등 중상위권 팀에게 이미 승점을 따낸 바 있다. 리버풀은 일단 헨더슨과 마팁이 시즌 아웃으로 빠져있다. 따라서 아마도 판데이크의 짝으로 출전하리라 예상되는 고메즈의 최근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이 매우 우려스럽다. 번리의 높이는 절대로 만만치 않으므로 고메즈의 집중력이 어느 경기보다 중요해보인다. 번리는 아무래도 초반에는 밀집수비 후, 롱 볼 반격 패턴이 예상되며, 아울러 지속적인 세트피스 기회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밀집 수비 상대로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혹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중거리 슛도 어느정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이번 경기 역시 짧은 간격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 주전급 선수들 일부가 제외되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헨더슨을 대신하여 커티스 존스가, 그리고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알렉산더 아놀드를 대신하여 네코 윌리엄스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둘은 컵 대회에서 주로 중용되었으나,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 것은 나름대로 강수를 둔 편. 경기 초반 의외로 강한 압박을 펼쳤던 번리를 잘 막아내며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는데 전반 33분, 중원에서 파비뉴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측면에서 달려오던 로버트슨이 환상적인 헤더골로 마무리하여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로도 리버풀은 상대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으나, 번리의 키퍼 닉 포프가 미친듯한 슈퍼 세이브를 연이어 선보이며 추가골을 틀어 막았다. 후반 들어서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는데 그러던 후반 24분, 하프라인 뒤에서 날라온 프리킥을 타르코프스키가 헤더로 떨궜고 이를 로드리게스가 완벽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분전하였으나, 끝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에서 홈 경기 전승 도전이 아쉽게 무산되었고, 리그 홈경기 24연승에서 기록을 마감하였다. 전체적으로 심판의 상당히 관대한 판정, 23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아쉬웠던 마무리 능력, 그리고 번리의 키퍼 닉 포프의 원맨쇼 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연쇄되어 리버풀은 다소 아쉬운 경기 결과를 받게 되었다.[60]


3.18. 2020년 7월 15일 36R VS 아스날 원정 2:1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6R
2020. 07. 16.(목) 04:15(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무관중 경기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2 : 1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아스날
리버풀
32'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44' 리스 넬슨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사디오 마네 (앤드루 로버트슨)
Man of the Match: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유로파 티켓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날 원정을 떠난다.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근래 경기력에 안정감을 찾아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무난히 이길 것 같았던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예상 외로 1:2 패배를 기록하였다. 그렇기에 한시라도 갈 길이 바쁜 아스날이 이번 리버풀과의 경기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확정 이후, 리버풀은 떨어진 집중력을 집요하게 노릴 아스날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 경기 결과
먼저 리버풀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앤드루 로버트슨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사디오 마네가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전반 32분 리스 넬슨과 경합하던 버질 판데이크의 실책성 패스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가로채며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마찬가지로 전반 44분 알리송의 실책성 패스를 라카제트가 끊어내어 넬슨에게 연결하며 추가골을 기록, 결국 1:2 스코어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의 리그 최다 승점 기록 도전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무산되었다.[61] 우승 확정 이후 확연히 떨어진 집중력과 동기부여가 그대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는 점과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선 리버풀 수비의 핵심인 판데이크와 알리송의 실책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더 아쉬움을 남긴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장 조던 헨더슨과 부상 복귀 준비 중인 부주장 제임스 밀너의 리더십 부재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3.19. 2020년 7월 22일 37R VS 첼시 홈 5:3 승[편집]





파일:Liverpool FC 2019-20 Premier League Champions.jpg

  • 경기 전 예상
피 터지는 챔스 티켓 경쟁으로 인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첼시와 홈에서 맞붙게 되었다. 뒤가 없는 첼시에 비해 리버풀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입장이나, 그래도 3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인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을 것이 분명하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 만큼 실제로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초반 20분까지는 첼시가 리버풀 상대로 몰아 붙였으나, 후에 리버풀은 전방 압박을 가했고 프리킥, 코너킥과 같은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케이타의 전방 압박에 의한 중거리 골과 아놀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그리고 베이날둠이 코너킥 찬스를 살려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에 지루가 리바운드된 공을 골로 넣으면서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계속 첼시를 몰아 붙였고, 아놀드의 얼리 크로스를 깔끔하게 헤딩 골로 마무리한 피르미누는 리그 20경기 만에 안필드에서 골을 넣었다.집 돌아온 가출형 공격수 하지만 60분경 첼시가 풀리시치, 아브라함, 오도이를 교체로 넣으면서 리버풀의 수비진은 그들의 빠른 발과 전방 압박에 최근 경기처럼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풀리시치가 12분 만에 혼자서 1골 1어시를 하며 스코어를 4:3으로 좁혔다. 이후 442 수비 전술을 위해 투입된 체임벌린이 83분에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면서 다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첼시는 골을 더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스코어 5:3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 경기 총평
공격은 이전 경기들 보다 개선되어 무려 5골이나 넣었으며, 특히 알렉산더 아놀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혼자서 1골 1어시를 뽑아내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큰 수확이라 할 점은 득점에 목말랐던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터뜨렸다는 것인데 케이타, 베이날둠, 피르미누, 체임벌린의 득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번 시즌 이상하리만큼 안필드에서 힘을 못썼던 피르미누가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것은 참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3골을 먹힌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뛰어난 개인 기량을 선보인 풀리시치에게 실점을 내준 장면은 탓을 할 순 없지만, 다른 실점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친 수비진의 떨어진 집중력 때문인 것은 분명한 듯 하다.[62]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안필드에서 총 18승 1무 0패를 달성, 리그 역사상 단일시즌 홈경기 승점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뤄내었고,[63] 무려 3시즌 연속이자 59경기 연속(48승 11무) 리그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양쪽 풀백 로버트슨(27개)과 알렉산더아놀드(26개)는 리버풀 클럽 역사상 수비수 통산 최다 어시스트 1~2위를 기록하였고, 로버트슨은 전 시즌에 이어 리그 11어시스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전 시즌 본인이 세웠던 PL 역대 단일 시즌 수비수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또 경신하며 리그 13어시스트를 달성하였다. 큰일은 풀백이 한다

여담으로 기분 좋게 경기에서 승리한 후, 리버풀 선수단과 위르겐 클롭 감독 및 코칭 스태프들은 스피언 콥 스탠드에 특수 제작된 시상대 위에 올랐고, 리버풀의 전설인 케니 달글리시에게 전달 받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주장 조던 헨더슨이 또 발을 동동 구르며 힘차게 들어올려 안필드에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비록 팬들과 같은 공간에 있진 못했지만, 다 함께 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고 엄청난 폭죽과 레이저 쇼를 통해 가능한 최고의 트로피 수여식을 만들어냈다.


3.20. 2020년 7월 26일 38R VS 뉴캐슬 원정 1:3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8R
2020. 07. 27.(월) 00:00(UTC+9)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주심: 앤서니 테일러
무관중 경기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3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1' 드와이트 게일 (존조 셸비)
파일:득점 아이콘.svg
38' 버질 판데이크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59' 디보크 오리기 (앤드루 로버트슨)
89'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Man of the Match: 버질 판데이크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전 예상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미뤄졌던 리그의 최종 일정은 한국 시각 7월 27일로 결정되었다. 연기되었음에도, 리그 최종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미어 리그의 모든 38R 경기는 이 날 24시에 동시 진행된다.

  • 경기 결과
리버풀은 지난 경기와 비교하면 6명이나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만큼 최종전에 힘을 완전히 뺐다. 마누라 트리오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였고, 대신 체임벌린과 오리기, 미나미노를 스리톱으로 출전시켰으며 그 외에도 평소 선발 명단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은 대거 기용하였다. 선제골은 1분이 채 되지 않아 뉴캐슬 진영에서 나왔는데 하프라인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네코 윌리엄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드와이트 게일에게 어이없이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전반 38분, 체임벌린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경합하던 판데이크가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들어 59분에는 판데이크의 롱패스를 로버트슨이 받아 오리기에게 내줬고, 오리기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트래핑 후 반대쪽 포스트로 강력한 중거리 역전골을 꽂아넣었다. 리드를 잡고 나서는 전방 스리톱을 마누라 라인으로 모두 교체하였고 이 효과로 리버풀의 공격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며 뉴캐슬의 뒷공간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 결국 89분 경에 센터서클 부근에서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기록, 3:1 스코어로 역전승을 만들어 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99점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이 경기도 조기 우승 확정 후의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공,수 양면에서의 집중력 부재가 드러났고, 주전과 후보 간 경기력 격차가 눈에 띄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홈 어웨이를 연승으로 장식하며, 다가오는 차기 시즌을 좋은 기분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크다.


3.21. 후반기 총평[편집]


2018-19 & 2019-20 시즌 후반기 리그 성적 비교
시즌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2018-19
2
19
14
4
1
46
46
15
+31
2019-20
1
20
15
2
3
47
39
19
+20
등락
▲1
▲1
▲1
▼2
▲2
▲1
▼7
▲4
▼11

1.수비
전반기에 비해서는 확실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특히나 리그 재개 이후에 더욱 드러났는데, 고메즈는 재개 이후 몇 경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경기에서 부진하다시피 했으며, 판데이크도 그런 고메즈를 잡아주며 라인리딩을 해주지 못했고 그 답지 않게 실수가 나오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통계로도 이것을 증명하는데, 리버풀은 리그 중단 전, 리그 29경기 21실점, 클린시트 12회를 기록했지만 리그 재개 이후에는 9경기 12실점, 클린시트 3회로 확실히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고메즈 정도를 제외하곤 로버트슨, 판데이크, 아놀드의 수비 라인에 의존해서 이들이 전반기부터 거의 로테이션이 없다시피 상당히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후반기에 어느정도 드러난 듯 하다. 한편, 양쪽 풀백은 여전히 공격적으로는 엄청난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전반기에 이어서 후반기에도 골과 도움을 착실히 쌓았고, 올 시즌 로버트슨은 리그 2골 12도움, 아놀드는 리그 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각각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하였다.

2.중원
전반기에는 풀백을 이용한 플레이 메이킹이 먹혀서 중원에서 개싸움을 해주며 팀에 도움을 준 중원이지만, 후반기 와서는 헨더슨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만족스러운 활약상을 펼쳤다 보기는 힘들다. 바이날둠은 2월 들어서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상당히 부진한 폼을 보였고, 파비뉴는 리그 재개 이후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 복귀 이후 리그 중단 전까지는 자신의 폼을 찾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케이타는 리그 재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전까지는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았다. 밀너는 이번 시즌 잔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길었으며 체임벌린은 파비뉴, 헨더슨의 부상 공백 등의 이유로 선발 출장한 경기가 꽤 많았지만, AT 마드리드와의 챔스 2차전, 27R 웨스트햄전을 제외하면 자신이 보여줘야 하는 밀집수비 붕괴를 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리그 재개 이후에는 첼시전에서 1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여전히 부진했다.

풀백의 플레이 메이킹이 집중 공략 당하면서부터, 후반기에는 상당히 많은 팀들이 로버트슨과 아놀드를 견제하기 위해 윙어들을 내리면서 로버트슨과 아놀드가 오버래핑할 공간을 만들지 않았으며, 강팀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팀들이 최전방 공격수 1~2명을 제외하면 모두 수비가담을 하며 리버풀의 측면 공격을 방해했다. 이럴 때 공격의 활로를 뚫어줘야 하는게 중원인데, 사실상 주장 헨더슨만이 이번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아웃 당하기 전까지 중원에서 제 몫 이상을 해낸 거의 유일한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유의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술 소화력, 거기에다 공수 조율을 도맡아 하였고 경기가 안풀릴 땐 직접 득점까지 하면서 팀 승리에 상당히 기여했다. 특히 헨더슨은 최전방의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상대의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플레이가 이번 시즌에 무르익었다. 다만 차기 시즌에는 중원의 창의성과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중원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나 케이타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라 볼 수 있다. 부상 없는 케이타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고는 하지만, 이 문제가 나비 케이타가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완전히 해결되진 못하였다. 그러한 이유로 시즌 말부터 계속해서 티아고 알칸타라의 영입 사가가 떠오르고 있다.

3.공격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일명 마누라 라인으로 이어지는 주전 공격진의 활약은 괜찮았다. 득점력이 다소 감소했기에 폼과 기복에 대한 우려 소리를 들었으나, 정작 셋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여전히 공격 작업에 애를 먹는다. 다만 이 중 피르미누의 득점력 저하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데, 물론 그의 역할이 폴스나인으로서 마네와 살라에게 득점을 몰아주기 위해 연계 작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걸 익히 알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득점력이 현저히 줄었다. 특히 안방인 안필드에서의 골 가뭄은 가관인 수준. 원정 경기에서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 종종 결승골도 여러차례 보여주었지만, 안필드에선 정말 이상하리만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다행히도 리그 마지막 홈 경기 첼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면서 리그 홈 무득점의 오명은 씻어냈으나, 다가오는 차기 시즌에 분발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마네와 살라는 여전히 팀의 주포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마네의 경우 리버풀 공격진의 에이스로 봐도 과언이 아닐만큼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였다. 백업인 오리기는 후반기에 조커로서 투입되어도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샤키리는 전반기에 이어 여전히 사실상 없는 선수나 다름 없어 시즌이 끝난 뒤에 금액만 맞춰진다면 반드시 방출할 가능성이 높은 1순위로 꼽힌다.

4.총평
전반기에 죽음의 일정을 겪고도 역대급 페이스로 내달린 후유증인지, 후반기에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월 윈터 브레이크 이후로 경기력이 이전에 비해 떨어진게 눈에 띄었고 결국 리그 무패 행진도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3월 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이 발생, 갑자기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사실 당시에 리버풀은 경기력이 떨어졌다 한들 이전에 워낙 많이 쌓아 둔 승점과 2위 맨시티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는 전혀 걸림돌이 없었고 우승 확정까지 단 2승을 앞두고 있었기에 이 같은 사태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다행히도 3개월이 지난 6월 경, 무관중으로 리그가 정상 재개하였고 시즌 중 많은 전문가와 언론들의 예상대로 압도적인 승점 차로 31R에 리버풀은 조기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조기 우승 확정 이후, 동력을 상실한 탓인지 나사빠진 경기가 몇 차례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마치 수능 끝난 고3 같아 보인다고 말하였다. 실제로 우승 확정까지의 후반기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를 기록하였지만, 우승 확정 후 7경기에서 4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둘만큼 크게 흔들렸다. 이를 본 퍼디난드는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 경기력 하락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해가 간다고 설명하였다. 비록 2017-18 시즌 맨시티가 달성한 승점 100점 기록은 깨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이었던 첼시와의 마지막 홈 경기와 리그 최종전이었던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선 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지난 시즌보다 승점 2점을 더 추가하며 무려 9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후반기에는 처음 도입된 윈터 브레이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단 이슈 등 다른 시즌엔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리버풀 선수단과 감독 및 코칭 스태프들에겐 꽤나 힘들었을 상당히 긴 시즌이었다. 그러던 와중에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란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무던히 노력한 결과, 끝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4. 리그 총평[편집]




32승 3무 3패, 최종 승점 99점[64]으로 지난 시즌보다 승점이 2점 높게 나왔지만, 오히려 패수는 2패를 더했다. 하지만 무승부를 작년보다 4번 적게 했으며, 2등인 맨시티가 패배를 거듭하면서 우승권에서 너무나 멀어졌고[65], 결국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31R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전반기에 미친듯한 페이스로 내달린 덕에 후반기에 다소 주춤했어도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그 결과 이번 시즌 다음과 같은 수많은 기록들을 세웠다.

  •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승점 2위이자, 클럽 역사상 최다 승점 99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우승 확정 (잔여 7경기)
  • 클럽 역사상 리그 최다 연승 17연승, 리그 홈 최다 연승 24연승
  • 리그 44경기 연속 무패, 리그 59경기 연속 홈 무패[66]
  • 단일 시즌 최다 승리 32승, 단일 시즌 홈 최다 승리 18승
  • 단일 시즌 최단 기간 전 구단 상대 승리 (24경기)
  • 유럽 5대 리그 21R 기준 최다 승점 & 승리 (61점 & 20승)
  •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늦은 우승 확정 날짜 (6월 24일)[67]

비록 UEFA 챔피언스 리그와 FA컵 16강에서의 탈락, 리그 무패 및 역대 최다 승점 기록 무산 등은 아쉽긴 하지만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그리고 무엇보다 간절하게 바래왔던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정말로 오래 묵은 한을 풀어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을 꼽자면 바로 동기부여와 꾸역승을 들 수 있는데, 먼저 지난 시즌 승점 97점이란 어마무시한 승점을 쌓고도 단 1점 차로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던 뼈 아픈 경험이 이듬해 리그 우승을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오히려 발전의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2017-18 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카리우스의 호러쇼로 인해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빅 이어를 놓쳤던 리버풀이 이듬해 2018-19 시즌 챔스 결승전에 다시 올라 끝내 빅 이어를 들어올렸던 경우와 일맥상통한다. 무너질 법한 큰 좌절들을 겪고도 결코 무너지지 않게 만든 강한 동기부여가 현재의 리버풀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68] 다음으로, 이번 시즌 리버풀은 지난 시즌 맨시티나 알렉스 퍼거슨 시절의 맨유처럼 엄청난 위닝 멘탈리티를 바탕으로 소위 말해 꾸역승을 하는 법을 터득하였다. 다시 말해,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도 패하거나 비길 만한 경기를 끝내 승리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버풀이 거둔 32승 중 무려 14승이 아슬아슬하게 1점차 리드로 승리를 거둔 경기이며, 경기 후반부인 70분 이후 결승골을 터뜨린 것만 9번이나 있을 정도로 누구보다 집중력을 가지고 꾸역승을 잘 쌓아왔다.

"리버풀은 매 경기를 그들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뛰었다"는 적장의 말처럼 저 멀리 남은 경기들을 보며 계산하는게 아니라, 바로 다가오는 한 경기 마다 반드시 승리한다는 간절한 마인드로 임하였고 그것들이 모여, 마침내 2019-20 시즌 리버풀은 그토록 원하던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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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노리치 시티의 이후 행보를 보면 그냥 노리치 시티의 공격력이 상당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2] 이 때문에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한 후 급하게 팀에 합류한 앤디 로너건이 예정에도 없는 EPL 데뷔전을 치를 뻔 했다.[3] 그러나 PTSD가 왔을법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도 실수할 때가 있다며 포스트 매치 인터뷰에서 아드리안을 다독여 줬다.[4] 다비드 루이스는 페널티킥를을 헌납하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아 거칠게 붙기 힘들었다.[5] 프리미어 리그 전체로는 17-18 시즌 맨시티의 18연승[6] '사디오 마네가 빡친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을 투입하지 않아서'라는 아재개그를 시전했다.[7] 경기 직후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에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골이 들어간 직후 시간을 끌려고 공을 가져가려고 했다.[8] 그러나 방심하면 안되는게 빅6를 이루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상대로는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9] 손흥민을 포함하여 선수들이 모두 어떻게든 시간을 끌었다. 비슷하게 지난 챔스 결승에서 같은 대진이었던 리버풀 vs 토트넘에서는 반대로 리버풀이 초반에 골을 넣었으나, 시간 끌기나 비매너보다는 수비적인 플레이로 우위를 지킨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플레이다.[10] 풀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전반전 내내 토트넘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시간 끌기가 심했다. 후반전도 아니고 전반전부터.[11] 12승 5무 1패다.[12] 이 경기 직전까지 승점 6점차가 유지될 경우 맨체스터 시티 전을 패배한다면 승점 3점차로 좁혀져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추격 사정권 안에 들게 된다. 더불어 레스터시티, 첼시와도 5점차로 좁혀지면 더욱 힘들어진다. 사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좌절시킨 가장 큰 요인도 다름 아닌 맨시체스터 티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의 무승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21R에서 패배한 이후로도 24R~29R 6경기 중 4경기에서 비기며 결국 맨체스터 시티에게 선두를 내준 다음 30R부터 시즌 끝까지 계속 이겼지만 맨체스터 시티도 같이 전승을 기록하면서 평행선을 달려 끝내 우승하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13] 이 경기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은 도움을 추가하면서 2018/19 시즌 EPL 개막을 기준으로 이번 경기까지 세트피스를 제외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12도움을 올렸고, 이는 EPL 전체 1위에 해당한다.[14] 세트피스 상황까지 합치면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2018/19 시즌 개막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EPL에서 15도움을 사이 좋게 기록하면서 본머스의 라이언 프레이저(16도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도움을 올리고 있다. 2019년 한정으로는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둘 다 12도움을 기록하면서 EPL 전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15]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조 고메즈의 현명한 대처에 감명받았다고 한다.[16] 가장 최근의 리그 경기 패배는 맨시티 홈에서였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사네의 결승골로 1대 2로 패배했다. 참고로 리그 무패 최고 기록은 아스날의 49경기.[17] 임팩트가 제대로 안 된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스쳐 왼쪽과 오른쪽 포스트를 한 번씩 때린 후 골망을 흔들었다.[18]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말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는 전날 풀타임 훈련을 소화했지만 선수 개인의 휴식을 위해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한다.[19] 그래도 아드리안은 서브 키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의 연승 파죽지세에 힘을 보탠 전력이 있기 때문에 큰 불안요소는 아닐 듯 하다.[20] 심지어 두번째 골은 라스트 미닛 골이었다.[21] 두 달 전에 있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도 감독의 역량 차이, 성적, 전력 차이 등을 예로 들어 리버풀의 승리가 더 크게 예상되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정작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전후반 80분동안 끌려다니다가 아담 랄라나의 기습적인 골로 후반 막판에 1:1 동점을 만들어내고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만큼 라이벌 전이라는 것은 현재의 전력 차이도 극복해낼 만큼 선수들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정신력을 끌어올려주기도 한다.[22] 중요한 건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심에는 마이크 딘, 대기심에는 앤서니 테일러가 자리를 잡고 있다.[23] 홀게이트는 2017-18시즌 FA컵에서 피르미누를 관중석으로 밀치고는 도리어 자기가 피르미누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가 종결됐던 악연이 있다.[24] 실제로 전반전 끝나기 직전 히샬리송에 의한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 클롭이 보기 드물게 대노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25] 임대 영입 부대 조항으로 리버풀 전에서는 출전 불가.[26] 패배할 시, 나폴리헹크를 꺾을 것이 유력하므로 리버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무승부가 되면 2위 진출, 승리할 시 1위 진출이다. 5차전에서 리버풀이 나폴리에게 승리하지 못해 조 1위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다.[27] 지난 시즌 4월 선발 이후로 첫 선발 출전. 그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교체로만 출전했다.[28] 챔보는 부상 당한 마네 대신 윙으로 선발했다.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그동안 윙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29] 리그에서 3번째 클린시트 경기.[30] 리그컵에 출전한 적은 있으나 리그 출전은 처음이었다.[31] 그것마저도 같은 강등권 팀인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이긴 것이다.[32] 다만 현시점에선 3위로 떨어졌지만 스쿼드나 구단의 재정면에서 월등한 맨시티를 최종 경쟁자로 보는 시각이 많으며, 따라서 32라운드 맨시티 원정이 마지막 고비라고 볼 수도 있다.[33]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에서는 이날 선수평점에서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10점 만점을 주었다. 반면 리버풀 선발 최하점은 아무래도 기회를 많이 놓친 살라와, 일거리를 못받은 알리송(...)[34] 하지만 마틴 앳킨슨 주심을 비롯한 심판들의 잘못된 판단(9R 맨유 전, 14R 브라이튼 전 등)들도 한 몫을 했다.[35] 15R 에버튼 전을 제외하면 리버풀이 2골 이상 허용한 경기가 없다.[36] 박문성에 따르면 EPL뿐 아니라 1888년 이래 그 어느 팀도 처음 19경기 동안 리버풀보다 좋은 성적을 낸 팀이 없다고 한다. 다만 17-18시즌 맨시티가 전반기에 18승 1무로 동일한 성적을 내기는 했었다.[37] 심지어 맨시티는 19R에서 울버햄튼한테 고춧가루를 당했으며 레스터에는 승리했지만 맨유에는 패배했고, 레스터 또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맨시티에게 발목을 잡히고 노리치에게 비기는 등 이 두 팀이 거의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있는 형세라 꾸준히 승리를 쌓고 있는 리버풀에게 판이 점점 더 유리하게 짜여져 가고 있다.[38] 재밌는 것은 해당 기사들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믿지 않는 건 리버풀의 팬들이 유일하다고 언급된 점. 실제로 리버풀의 팬, 선수들, 감독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30년동안이나 우승을 못했던 데다가, 특히 7점차로 앞서고 있었음에도 역전 우승을 당해버린 18-19 시즌의 충격이 커서 그런듯.[39] 물론 1경기 덜 치른 상태로[40] 이 위닝 멘탈리티를 부여된 계기가 바로 지난시즌 맨시티와의 경쟁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역대급 경쟁을 펼치며, 7점차의 승점에도 우승에 실패했던 지난번의 경험이 선수들을 더 절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리버풀의 선수들, 감독 그 누구도 우승경쟁이 끝났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41] 덕분에 웨스트햄 전이 연기되었다.[42] 나머지 한 팀은 1:1 스코어로 EPL 팀 중 유일하게 리버풀에게 승점을 챙긴 맨유[43] 일부 토트넘 팬들은 이전 상황에서 스로인 소유권 판정에 있어 오심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오심이 나오면 리플레이와 함께 주심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리미어리그 중계진도 이 부분은 전혀 문제삼지 않았을 정도로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었어서 경기 후에 별다른 논란도 되지 않았다.[44] 베이날둠-파비뉴-헨더슨 선발 시 벤치엔 체임벌린과 랄라나밖에 없으며, 아직 부상 중인 케이타 역시 공격적인 자원이다.[45] 헨더슨은 비속어를 써가면서 경기 내용에 대해 자책했고, 피르미누는 결승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기회를 날린 것에 대해) 감독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경기 막판 토트넘의 지오바니 로 셀소가 완벽한 득점기회를 날려버렸을 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런 기회를 내줘버린 선수들에게 미친듯이 화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리버풀의 파죽지세는 이러한 멘탈리티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46] 두 번째는 다들 알다시피 32R 맨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47] 리버풀 팬이 13-14시즌에 처음으로 만들고 불러진 응원가다. 당시 시즌에서 리버풀은 우승 직전까지 갔었지만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48] 05-06 첼시와 10-11 맨유는 36경기, 17-18 맨시티는 31경기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었다.[49] 비록 꼴찌지만 맨시티와 레스터에 승점을 따내기도 하며 지난해 꼴찌 허더즈필드와 달리 저력은 있다.[50] 2019년 1월 3일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이후 첫 패배.[51] 당장 3득점이나 한 3R 아스날 전에선 장신인 마팁의 코너킥 골과 다비드 루이스의 실책성 플레이가 두 번 나왔기 때문에 골들을 터트릴 수 있었다.[52] 이날 주심 폴 티어니는 이 오심 이후 나름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같은 스타일의 파울을 모두 노 파울로 선언했다.[53] 종전 1부 리그 홈 최다 연승은 1972년 리버풀의 빌 샹클리 감독이 세웠던 21연승이었다.[54] 15~16시즌 리그 원정은 브랜단 로저스가 지휘했고, 그동안 FA컵 2게임이 모두 홈에서 치뤄졌기 때문에, 이미 치뤄진 이번 시즌 홈성적을 포함하면 홈이 원정보다 4게임이나 많다.[55] 현지 언론들의 평가 역시 냉정해서, 대다수 들은 밀너와 피르미누와 함께 미나미노에게 팀내 선발 중 최하평점을 주었다. 다만 클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나미노가 부진해서 뺀 것은 아니라고 나름 보호해주었다.[56] 몇몇 전문가들은 피르미누와 헨더슨의 부진의 원인을 미나미노의 위치에서 찾기도 한다. 원래라면 살라가 최전방에서 버티는 사이 그의 좌우에서 공간을 파고들어가는 선수가 피르미누와 헨더슨인데, 미나미노가 전방에 서질 못하면서 이들이 앞에 노출되버린 것.[57] 참고로 EPL 특정팀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볼터치도 가져가지 못한 것은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에서 해당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08/09 시즌 이래로 이번 리버풀전 팰리스가 최초이다.[58] 100점을 넘을려면 5승 이상을 해야 한다. 물론 아스톤 빌라, 뉴캐슬, 번리, 브라이튼은 충분히 이길만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아스날과 첼시가 걸림목이다. 두팀은 현재 각각 유로파 리그와 챔스 리그 출전권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승점을 가져 가려 분투를 할것으로 예상된다.[59] 맨시티가 첼시에게 2-1로 짐으로써 우승이 확정되었다.[60] 여담으로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번리는 2019-20시즌에 안필드에서 치뤄진 리그경기에서 유일하게 승점을 획득한 원정팀이 되었다.[61] 리버풀이 이 경기에서 패배하며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최대 99점까지 밖에 기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EPL 최고 승점인 17/18시즌 맨시티의 100점은 갱신하지 못하였다.[62]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어쩔 수 없이 셀프 이적시장 밴을 먹은 리버풀의 사정상, 수비진 백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 시즌에 경쟁 팀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63] 2005-06시즌 첼시, 2010-11시즌 맨유, 2011-12시즌 맨시티와 동률[64] 최다 승점 우승 2위다. 참고로 1위는 2017-18시즌 맨시티(100점), 3위는 2018-19시즌의 맨시티(98점), 4위는 2018-2019 시즌의 리버풀(97점)이다. 즉 1,2,3,4위 간의 승점 격차가 1점이다.[65] 최종 기준 무려 9패를 했다.[66] 3시즌 연속 (2017-18, 2018-19, 2019-20) 리그 홈 경기에서 무패 기록을 달성하였고, 여전히 진행 중이라 차기 시즌에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67]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리그가 원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을 제외한 모든 일정이 종료되고 3주가 지난 시점에서 재개 되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경기 수로는 가장 일찍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날짜 상으로 가장 늦게 우승을 확정 지은 사례가 되었다.[68] 사실 말이 쉽지, 토트넘 핫스퍼의 사례만 보아도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함께 2018-19 시즌 챔스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문 뒤 2019-20 시즌 그 여파가 이어져,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었고 리그에선 6위로 추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