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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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편집]
2. 개요[편집]
8세대에 추가된 코산호의 리전 폼 진화형으로, 모티브는 다름아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야기시키는 산호의 백화현상이다. 진화할 무렵에 껍데기가 완전히 부서지면서 그 영혼이 남는 것이 바로 이 산호르곤이다.[1]
일단 공식 설정은 공해가 아니라 고대 가라르지방에 있었던 운석 충돌[2] 에 의한 급격한 환경변화지만, 코산호가 그 변화에 의해 죽어서 고스트 타입이 되었다는 설정도 공식이다. 이 포켓몬이 등장하며 포켓몬스터 본가 게임에 최초로 포켓몬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었다.[3] 이는 미싱노가 단순히 괴담에 그쳤다면, 산호르곤은 죽음이라는 요소가 정식으로 반영된 것이다.
3. 포획 및 스토리[편집]
와일드에리어 거인의 거울연못에서 흐림 날씨일때 5%의 확률로 출현한다. 특정 날씨에서만 출현하는데다 너무 작아서 풀숲에 가려질 정도니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NPC들은 멸망의바디가 발동돼도 교체하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스토리 진행을 쉽고 간편하게 해주는 포켓몬이다. 진화도 쉬워 비교적 초반부터 활용할 수 있다.
3.1. 대전[편집]
코산호가 진화의휘석을 채용한 내구형이라면, 산호르곤은 아예 저속 특수 어태커로 상반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럭키나 미라몽 등 진화 전 포켓몬이 진화 후 포켓몬을 휘석으로 눌러버리는 경우를 방지한 것으로 보이며, 진화 전과 후의 전술이 뒤바뀌는 관계는 폴리곤2와 폴리곤Z의 관계와 유사하다.
3.1.1. 산호르곤[편집]
가라르도감 등재 고스트 타입 포켓몬 중 특수공격 1위인 샹델라와 동급인 무려 145짜리 특공이 돋보이며 특방도 130으로 수준급이다. 그러나 그에 반해 스피드가 매우 느리고 껍데기가 박살난 만큼 방어가 처참하게 낮다. 전반적인 기술폭은 특수형이 더 우수해서 주로 특수형으로 굴려진다. 보통 트릭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냉정 성격을 주로 채용되고, 트릭룸이 아니라면 혹시 나보다 느린 놈이 있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서 속임수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고자 조심 성격도 쓴다.
기본 특성은 깨어진갑옷이지만, 물리 공격을 받아 스피드가 올라봤자 여전히 느리며 트릭룸에서 방해가 되고, 오히려 방어가 떨어져 야습이나 기습에 확실하게 끝장날 위험성이 높다. 대신 숨겨진 특성으로 접촉 공격을 당할 시 자신과 상대에게 멸망의노래를 걸어버리는 멸망의바디[4] 는 접촉 공격을 당해 쓰러지더라도 그림자밟기나 개미지옥 특성 포켓몬으로 교체하는 트릭키한 전법이 가능할 듯 하다. 보통 버티기와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 종잇장 같은 방어만 심리전으로 커버되면[5]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단, 산호르곤 자신도 멸망의노래가 걸려버리기 때문에 접촉기에 당하면 3턴 안에 교체해줘야 한다는 것. 물론 산호르곤이 물리 어태커를 상대로 3턴을 버틸 일은 없고 고스트 타입이라서 유턴/볼트체인지→교체방지 특성 콤보에 당하는 일 역시 없을 것이지만, 상대의 방어나 대타출동에 농락당할 수도 있어, 다이맥스와 조합도 은근히 까다롭다.
타입이 아예 바뀌어서 배우는 기술이 크게 차이가 나는 다른 리전 폼과 달리, 산호르곤 계열은 일부 교배기를 빼면 원종 코산호의 기술 폭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특수 기술폭이 우수하기 때문에 145짜리 특공을 잘 써먹을 수 있다. 쓸만한 특수기를 나열하자면, 자력으로 병상첨병과 원시의힘, 파워젬을 배우며, 기술머신으로 기가드레인을, 기술레코드로 섀도볼, 하이드로펌프, 파도타기, 열탕, 냉동빔, 눈보라, 사이코키네시스, 대지의힘, 기술 가르침으로 질투의불꽃, 메테오빔을 배운다. 변화기로는 힘흡수, 도깨비불, 이상한빛, 사슬묶기 등이 쓸만하다. 명상 등을 이용한 랭크업 전술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멸망의바디가 발동되면 랭크업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어를 보완할 방법도 시원치 않고, 보완했더니 멸망의바디가 적용되면 골치아파지므로 상대의 물리몬이 다 없어졌거나 특수형 상대의 교체를 강제 또는 돌파를 목적으로 쓴다. 특히 메테오빔이 추가된 덕에 파워풀허브 끼고 쏴버리면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킬을 내면서 화력을 증강할 수도 있다. 특히 상대가 에이스번으로 교체하겠다 싶을 때 유용하다.
대략 샹델라의 트릭룸 버전으로, 코산호와 차별화가 가능해 트릭룸 파티에 제법 채용되고 있다. 기술폭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견제폭이 우수하다. 그러나 방어가 너무 낮아서 웬만한 물리기에는 쉽게 죽기 때문에 컨트롤과 서포트가 매우 중요하다. 철벽을 배울 수 있고 고스트 타입이라고 도깨비불도 배우지만 느린 스피드로 인해 걸기가 어렵다는 점에 유의. 또한 두파팡처럼 공격에 95나 낭비되어서 특수형임에도 약점까지 찔리는 속임수에도 크게 취약해진다. 대신 특수쪽으로는 돌격조끼까지 채우면 뚫릴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괴물이 되므로, 아예 물리형은 다른 파티에게 맡기고 해피너스처럼 특막 겸 특수딜러로 굴리는 게 유용하다.
3.1.2. 진화의휘석 가라르폼 코산호[편집]
문서 참조
4. 여담[편집]
- 껍질몬과 유사한 설정을 가졌다. 하지만 껍질몬은 아이스크 진화의 부산물로 처음부터 생명이 없던 허물에 영혼이 들어간 일종의 리빙 아머지만 산호르곤 계열은 본래 살아 있던 코산호가 죽어서 영혼만 남은 언데드이다. 그래서 5kg인 원종 코산호와는 반대로 가라르 코산호는 겨우 0.5kg이며, 진화하면서 몸무게가 오히려 0.1kg 줄어들어 0.4kg이 된다.
- 리전 폼 코산호는 일러스트에서는 특유의 투명한 가지가 돋아난 채로 있는데, 이 모습은 전투 시 한정이고 야생 스폰이나 포켓몬캠프에서 등 평상시에는 산호 가지가 없고 눈도 붉은색이 아닌 온통 새까만 상태로 있다. 포켓몬캠프에서 공격하는 모션을 취할 때에는 잠시동안 가지가 생겨난다. 반면 산호르곤은 공격 모션을 취할 때 양 끝의 두꺼운 가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산호 가지가 분리되고, 평상시에는 그대로다. 또한 포켓몬캠프에서 감정표현을 할 때에는 잠깐동안 눈이 붉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 산호 가지는 실체가 없어서 찔려도 아프거나 상처가 나진 않지만, 이 산호 가지를 접촉시켜 생기를 빨아들인다고 한다.
- 새하얀 몸에 적안이고, 죽었다는 설정은 포켓몬스터 로스트실버 괴담을 연상시키게 한다. 특히나 가라르 코산호의 눈은 마치 피눈물이 고인 것 같은 느낌의 색배치라서 더욱 로스트실버 괴담을 연상시킨다. 공교롭게도 둘 다 2세대와 연관이 있다.
- 가라르 코산호는 하와이를 모티브로 한 알로라지방의 코산호와는 정반대되는 설정인데, 알로라의 코산호는 영양이 풍부한 바다 덕분에 매우 선명하고 짙은 분홍색의 몸을 가졌다는 설정[8] 이지만 가라르의 코산호는 그 반대로 과거에 일어난 운석 충돌 때문에 죽어버렸다는 설정이다. 설정이 설정인만큼 가라르지방의 시마사리는 코산호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을 모른다고 한다.
- 전반적으로 창파나이트와 대칭적인데, 두 포켓몬 모두 원종은 미진화형에다가 복합타입이었으나 리전 폼은 격투와 고스트 타입이라는 단일 타입에다가 진화형이 있다. 창파나이트가 소드 한정 관장인 채두가 쓰듯이 산호르곤은 실드 한정 관장인 어니언이 사용한다. 추가로 창파나이트의 콘셉트는 "공격"에 더 가까워서 소드 버전에 대응되지만 산호르곤은 실드 버전에 대응하는 포켓몬으로 "방어"와 더 연관성이 크다.
- 가라르 코산호는 죽어서 옛날 바다였던 곳을 떠돌고 있다는 설정인데, 고대의 바다에 살았고 고스트포켓몬으로 되살아나 살았던 곳을 떠돌고 있다는 드라꼰의 도감설명이랑 비슷하다.
- 현재 가라르 리전 폼 진화형 중 유일하게 포켓몬 GO에 구현되지 않았다.
- 진화하면서 방어가 가장 크게 떨어지는 포켓몬이다. 코산호에서 산호르곤으로 진화하면서 방어가 50이나 떨어지는데, 이 정도면 웬만한 벌레 타입보다도 종족값 하락 폭이 크다.
- 9세대에서 추가된 성원숭의 진화형인 저승갓숭은 가라르 코산호처럼 '죽으면서 진화'하지만, 도감 설명부터가 비참한 산호르곤과는 다르게 죽으면서 육체의 한계를 깨부쉈다는 설명이 있다. 더 강해진 건 좋은 일이지만 여전히 골이 나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5. 국가별 명칭[편집]
6. 관련 문서[편집]
- 사기 포켓몬(휘석 코산호)
[1] 실제 산호의 죽음은 백화 이후에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부착조류가 전부 떨어져나간 다음에 서서히 일어난다. 리전 폼 코산호가 완전히 하얘지고 한없이 어두운 표정인 것과 몸이 부서지고 죽으면서 진화하는 것은 이를 반영한 것이다.[2] 작중 2만년전에 무한다이노가 타고 왔던 운석으로 추정된다.[3] 그 버섯포자로 유명한 파라섹트도 직접적으로 죽음을 묘사하지는 않았다. 파라섹트는 버섯에게 산 채로 조종을 받고 있을 뿐이지 시체 상태로 조종받는 것이 아니다. 물론 버섯을 떼면 못움직인다는 걸 보면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긴 하다.[4] 참고로 이 효과 자체는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하늘의 탐험대에서 무우마의 전용도구인 '무우마케이프'의 능력으로 구현되었던 바 있다. 사실상 불가사의 던전의 고유 요소를 특성으로 역도입한 셈이다. 다만 멸망의바디는 특성 보유자와 공격 대상 모두에게 거는 반면 무우마케이프는 공격한 적에게만 건다는 차이점이 있다.[5] 물리기는 대부분 접촉기고, 비접촉 물리기의 태반은 전용기거나 노말/격투 타입이라 고스트 타입에 안 통한다. 비접촉 물리기 중에 고스트 타입의 약점을 찌르는 기술은 내던지기와 집단구타 뿐이다.[6] 성능도 영 좋지 않은 데다가, 7세대에서는 더시마사리의 먹이라는 것이 단순히 도감 설명으로만 그치지 않고 난입배틀로 시마사리를 불러냈을 때, 시마사리가 코산호를 공격한다.[7]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리전 폼 진화가 나오면서, 가라르 코산호가 미진화체가 되면서 진화의 휘석을 쓸 수 있게 되어 취급이 괜찮아졌다.[8] 정작 실제 하와이의 산호초들은 자외선 차단제의 옥시벤존 성분으로 인해서 백화현상으로 죽어가고 있다.[9] 실드 버전 도감 설명에 몸을 만지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고 나와 있는데, 이 설정은 고르고(고르곤) 자매 중 하나인 메두사의 석화 능력이 모티브다.[10] 한국어의 '갔다'는 표현처럼 "죽었다"는 뜻으로도 쓰이는 단어다. 참고로 일본어의 가다(行く)와 죽다(逝く)도 발음이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