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승리의 여신: 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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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승리의 여신: 니케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의 분신이며, 니케들의 상관.
2. 작중 행적[편집]
스토리가 시작된 시점 기준으로 어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그 다음날 니케들과 함께 지상 탈환 작전에 참가한 신출내기 지휘관이다. 니케 1개 소대가 통신도 없이 사라진 원인을 찾기 위해 니케들을 이끌고 해당 사건이 일어난 지점으로 출동하는 게 스토리의 시발점.
그러나 첫 실전에 참가하자마자 탑승했던 수송기가 랩쳐의 대공포 공격을 받아 추락하고 큰 부상을 입어 심정지로 죽어가던 중, 추락 현장으로 달려온 마리안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채 마리안과 함께 남은 니케들을 만나 사건 지점으로 향한다.
3. 성격 및 설정[편집]
성별은 남성. 지스타 시연판 당시 사용했던 미하일이라는 동유럽계 남성 이름, 지휘관이 우리를 여자로 볼 리가 없다는 아니스의 대사, 지휘관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자 부끄러워하는 마리안 등 스토리에서 나오는 여러 시추에이션과 지휘관을 오빠/아저씨/형씨 같은 남성형 명사로 부르는 일부 니케들의 대사, 결정적으로 아니스가 캐릭터 에피소드에서 지휘관과 외출하러 나갈 때 남녀 간의 데이트라고 언급하거나 애니메이션 컷신에서 얼굴만 안 나오지 체격 자체는 명백한 남성으로 나오는 장면 등 게임 내에서 애매하게 표현하지 않고 확실하게 남성이라고 못박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온다.
기본적으로 군인이라 키가 크고 몸도 좋으며, 얼굴도 잘생겼는지 루피가 방주 최고 미남이라며 띄워주는 등 외모에 대한 호평이 언급되며 업무상으로만 만났지 지휘관과 이렇다 할 인연이 없는 시프티마저 지휘관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하다며 니케들에게 샘이 난 듯한 모습을 보여줄 정도다. 리타의 상담 도중에는 "어떻게 늙으면 좋겠나?" 라는 질문에 플레이어가 "미중년으로" 라는 문맥의 대답을 고르면 "그건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타고난 것도 있어야 한다. 흐음... 하지만 지금대로라면 딱히 걱정 할 건 없어 보이는구만."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등 일단 기본적으로 외모가 준수하다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스포일러] 그래서인지 지휘관이 니케들에게 가끔 섹드립을 쳐도 화내기는커녕 웃으면서 받아주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3] 거기에 아니스가 지휘관의 낮은 목소리가 좋다고 말하는 걸 보아 목소리도 좋은 모양.
[ 지휘관의 외모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평 펼치기/접기 ] 평소엔 제복 차림이라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오빠, 꽤 멋지네☆
올해의 루피한텐 무려어어......!! 방주 1급 희귀동물! 핸섬 앤 고저스한 남자친구가 생겼거든☆
방주에서 최~고로 잘생긴 오빠[1]
모델 체형! 잘생긴 얼굴!
그 놀라운 재능을 갖고도, 오빠가 전혀 스스로를 꾸미지 않는다는 거야!
형씨가 돈이든 얼굴이든 이용해서 저 짜식 좀 밖으로 빼내주면 안 돼?
지금까지 살아있었으면 지휘관만 했을지도? 지휘관처럼 잘생긴 아이였는데.[2]
손은 묶여있고 셔츠는 반쯤 풀어놨고 장관이네~[3]
이렇게 지휘관님을 보고만 있는 것도, 나쁘진 않네~
(키리) 지휘관 말고는 거의 안 보이기도 하고요.
오, 그건 좀 재미있겠는데?
지휘관이 만난 여자는 니케 뿐일텐데. 누가 그 행운의 주인공일까요?
지휘관이 좋아하는 사람은 다 지휘관을 좋아할 것 같은데...
애송이 너는 어떻게 늙고 싶더냐.
(지휘관) 나이스 미들.
흠... 그건 애송이 네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라. 일단 얼굴이 받쳐줘야 되느니라. 뭐... 애송이 너 정도면 자연스럽게 되긴 하겠다만.
아름다운 꽃에는 벌이 꼬인다고들 하지만, 오늘은 유독 심하군요.
제가 어떻게 당신을 탓할 수 있겠어요? 모든 건 나의 당신이 너무나도 멋진 탓인걸요.
그럼 죄는 어떤 거로 할까요?
(지휘관) 잘생긴 죄?
(나루) 변호 포기.
(지휘관) ...라이의 초콜릿을 훔친 거로 하자.
...그 전에도 괜찮았는데.
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까부터 지긋~이 쳐다보고. 물론 미남이 그렇게 진득하게 봐주는 건 즐거운 일이긴 한데.
미스터야말로 그 복장은 뭐야? 수건 한 장 안 걸친 나신에, 머리는 쫄딱 젖어서는···. 뭐, 내가 대단한 심미안이라도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정도면 꽤나 걸작이란 건 알겠어.
···음. 자리 좋네, 여기. 잘생긴 남자가 무방비하게 잠든 모습도 볼 수 있고. 밤새 눈 심심할 일은 없겠어.
지휘관 : 조금 전 질문[4]
의 의도가 뭐야?(검지손가락으로 옷깃을 잡아당기며.) 이 안에 든 게 마음에 들어서.
정말 눈부시네요~ 햇빛도, 지휘관도.
음- 이상하네. 자기한테 또 방치당하고 있어서 짜증나는데, 자기 얼굴 보는 거 좀 재밌어.
요즘 반짝반짝 지휘관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역시 소문대로 잘생기셨어요!
미남.
레드 후드가 지휘관을 부르는 호칭.
나한테 은밀하게 하고 싶은 얘기라도 있어? 아니면 은밀하게 하고 싶은 일이라든가.
(지휘관) 그건 아니야.
아쉽네.
(지휘관) 그냥 궁금한 게 좀 있어서.
쓰리 사이즈라도 알고 싶은 거야? 그걸 알고 싶으면 네 사이즈도 알려줘야...
(레드 후드가 지휘관의 손을 잡는다.)
오랜만에 멋진 남자 손 한 번 잡고 걸어보고 싶어서.
잘생겼다는 평가와는 별개로 지휘관이 어떻게 생겼느냐는 건 어느 정도 묘사가 등장했는데, 문서 상단에 첨부한 외모가 오피셜로 굳어졌다. 특히 모더니아의 스킨[4] 중에 지휘관을 모델로 만든 봉제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그 인형의 모습이 해당 이미지와 일치한다. 참고로 이 인형이 등장하게 된 계기가 쇼킹한 게, 알고 보니 지휘관에게 호감을 가진 니케들[5] 몇몇이 지휘관 본인 몰래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해서 공방에 지휘관 인형 제작을 의뢰해서 만들어낸 것(...). 당시 지능 수준이 유아퇴행한 모더니아가 지휘관과 떨어지기 싫다며 떼를 쓰자 지휘관은 대충 자기와 비슷하게 생겨먹은 인형을 사서 최대한 자신과 비슷하게 꾸며주어 쥐어줄 생각으로 장난감 가게로 향했는데, 그 장난감 가게를 지키고 있던 미카와 벨로타도 펀딩에 참가해서 지휘관 인형을 갖고 있었고 지휘관은 우연찮게 이걸 보고 왜 이런 게 있는 거지 하며 어안이 벙벙해했다. 지휘관이 자기 닮은 인형에 관심을 보이는 걸 보고 미카와 벨로타가 하나 가져가도 된다며 쥐어주자 떼 쓰고 있는 모더니아를 달래느라 혼이 나간 지휘관은 더 궁금해하지 않고 가져가 모더니아에게 선물해준다.
메신저 블라블라에서는 대화하는 니케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을 아저씨라고 부르며 놀아달라는 미카와 벨로타에게는 친한 아저씨처럼, 4차원 캐릭터인 앨리스와 대화할 때는 '앨리스를 뽑았다!' 같은 엉뚱한 드립을 치기도 한다.
엄청난 대인군자이자 뒤끝 없는 성격이기도 하다. 특히 본편 스토리에서 니케와 자신을 함부로 대했던 슈엔에게 침식당한 메티스 부대[6] 를 자신이 살려보겠다고 설득했고 이벤트 스토리에서 슈엔이
그러나 이런 대인배인 성격도 항상 있지는 않게 되었는데, 챕터 23 이후부턴 메인 빌런이자 니케인 크로우가 계속해서 선을 넘고 자신을 추락시키겠다는 신념을 내뱉자 작중 처음으로 니케를 향한 증오심을 보이며 크게 분노했다.[7] 다행히도 지휘관이 니케를 죽임으로써 지휘관도 니케를 도구이자 생명체로 여기지 않는 위선자로 만들어 내홍을 키우려는 크로우의 계획을 눈치챈 라피가 지휘관을 설득해 제지하는 건 물론 자신이 직접 크로우를 조져버림으로써 위기를 넘기게 된다. 25챕터부터 트롤링에 대한 벌로 자신의 물자 셔틀이 된 슈엔은 아예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3.1. 기행[편집]
니케들의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는 의외로 기행을 자주 한다. 다만 니케에 대한 배려심이 높은 지휘관의 성격상 니케마다 각자 성격이 꽤 개성적이고 특이하다 보니 일부러 맞춰주며 배려하고 양보해주는 성향이 좀 크거나 혹은 정말로 순수한 성격인 듯. 아래는 작중 기행 목록.
- 미하라의 에피소드에서는 미하라에게 새로운 자극을 알려주기 위해 동행하는데, 나중에는 미하라의 목줄에 쇠사슬을 달고 뒷골목을 끌고다니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 모습에 인간도, 니케도 기겁을 하며 좋지 않게 수군대는 건 덤.
- 스노우 화이트의 에피소드에서는 온천에서 몸을 녹이느라 스노우 화이트의 말을 중간중간 끊어 벙찌게 하는가 하면, 그 와중에 동력이 빠진 자동차를 발견해 전라 상태에서 일어서다 그만 스노우 화이트를 매우 당황하게 만들었다.[10]
- 율하의 에피소드에서는 율하와 둘이서 함께 술에 취한 채로 호텔 방으로 향하다 과음하고 있던 율하가 주저앉자 몸무게 때문에 들어올리기 힘들어서[11] 바닥에 굴렸다. 이에 율하가 호텔 침대에서 자기 목을 깨물자 뾰루퉁한 마음에 율하 볼을 쿡쿡 찌르는 것으로 복수했다.[12]
- 길로틴의 에피소드에서는 특정 선택지를 고르면 서로 망상 결투를 펼칠 수 있는데, 이때 지휘관은 길로틴의 마계흑룡파(...)에 반격한답시고 중2병 대사를 시전한다. 물론 망상이었기에 당연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13][14]
- 노이즈의 에피소드에서는 노이즈의 고민을 듣고 그녀의 프로듀서가 되어준답시고 일주일 동안 페이크 다큐[15] 를 보면서 노이즈 이름 끝에다 쨩을 붙이거나 혹은 노이즈 대사에 계속 원더를 넣으라고 하는 등 골때리는 조언을 해버리고 만다. 재미있는 건 노이즈도 결국 지휘관의 말에 따른다. 물론 결국 중간에 참다 못해 폭발했지만...
3.2. 훌륭한 명장이자 부하를 우선시하는 덕장[편집]
자신들은 그저 인간이 하라면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병기이자 총알받이에 불과하다고 여기며 날 선 태도로 깊은 불신과 쌓일 대로 쌓인 증오를 표하는 아니스에게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상당한 판단권과 자율권을 주고, 안드로이드인지라 아무 효과도 없지만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마리안과 미하라에게 붕대를 감아주는 등 니케를 안드로이드가 아닌 본래 사람이었던 것을 인지하고 인격체로 대우해 주는 등 따뜻한 심성과 올바른 인품의 소유자이다. 거기에 니케는 지휘관과 합을 맞춰 전장에서 팀웍을 발휘하며 상호보완하며 함께 싸우는 동료이자 인간이지, 부림당하고 병기로서 이용되고, 소모당하고, 무시받고 배척당하는 노예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올바른 가치관을 고수하고 있다.[17]
사실 방주에서 인간이 니케를 대하는 가치관은 오히려 지휘관이 특이한 케이스이고 니케 세계관의 대부분의 인간들은 니케를 인격체로 전혀 대우해주지 않는다.[18] 방주에서 니케들이 받는 대우는 노예보다는 나아도 어쨌든 인간보다는 이하의 취급이고 이게 그나마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수준이다.
특히 정신 연령이 어려보이는 앨리스나 애드미, 혹은 N102, 라이같은 니케들에게는 매우 친절하고 이런 아이들이 니케가 된 안타까운 사연과 전장에서 심적으로 크게 고통받는 것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크게 슬퍼하는 사려 깊고 여러가지로 챙겨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니케들이 부조리와 수모를 당할 때는 상대의 지휘 고하에 상관 없이 맞서는 좋은 상관의 모습을 보인다.[19] 니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친절한데, 서브 퀘스트 중에는 불치병에 걸린 아이가 하늘을 보고 싶어 하자 하늘 사진을 직접 찍어 보내거나[20] , 아우터 림에서 폐품을 주워 팔며 간신히 입에 풀칠하고 사는 콜렉터가 도움을 청하는 것을 몇 번이나 도와주는 등 남녀노소와 신분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배려 넘치고 이타적이다.
지휘 실력도 확실한지, 파견된 지 하루 만에 겨우 2명의 니케를 지휘하여 타이런트 급 랩쳐인 블랙스미스를 격파했으며, 그 외에도 숱한 타일런트급 랩쳐를 격파한데다가 아예 퀸의 직속이라는 헬레틱까지 생포하는 등 실전에서는 엄청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설정상 오합지졸 스쿼드라는 평을 들었고 시뮬레이션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낸 카운터스가 지휘관과 함께 행동한 이후부터는 앱솔루트 소대원인 엠마도 인정할 정도의 소수 정예 부대로 거듭난 것만 봐도 명장이라는 평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21] 20챕터에서 아니스의 언급에 따르면, 방주의 동료 지휘관들과 전술 관련 대화를 하다보면 보통은 상대 지휘관의 수준이 너무 떨어지거나 아예 대화 자체가 성립되질 않아서 몇 마디 하지도 않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방주 내에서는 실력을 따라올 자가 없는 급에 다다른 듯하다.[22]
다만 잉그리드 참관 하의 시뮬레이션 성적은 형편없는 데다가, 엘리트라는 사관학교 출신 치고는 은근히 어벙한 부분이 많다 보니 이 부분을 일종의 복선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애초에 과거의 기억이 대부분 없는 모양. 방주에서 태어났고 사관학교를 졸업했다는 것, 병원 신세를 졌다는 것 외에는 모든 기억이 애매하다. 여기에 지휘 능력 이외에도 그가 지휘하는 니케들은 본래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묘사가 있다. 일례로 발전소 조사 임무에서 카운터스는 타일런트급 랩쳐인 그레이브 디거를 격파하고 탈출까지 했는데, 이때의 지휘관은 라피의 중상으로 넋을 잃은 멘붕 상태였으므로 지휘는커녕 스스로 판단을 내릴 상황 자체가 아니었다. 즉, 그레이브 디거는 설정상 아니스와 네온이 지휘관의 지휘 없이 단 둘이서 자력으로 격파했다는 소리다. 앤더슨과 잉그리드도 통상보다 전투력이 월등한 해당 구역의 랩쳐들을 따돌리고 탈출까지 했다는 점에 의아함을 느낀다. 맥스웰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아예 대놓고 객관적인 수치로 니케들의 성능이 강화된다는 것을 보면 중요한 떡밥.
어쨌든 이렇다 보니 지휘관을 아는 니케들 중 대부분은 지휘관에게 무한에 가까운 신뢰를 보내는데, 심지어 필그림 소속 니케들 중에서도 지휘관을 좋게 보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필그림은 인류에게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쉬지 않고 지상을 떠돌며 랩쳐들과 끝없는 전투를 벌이면서 생존을 강요받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 때문에 인류에 대한 감정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23] 그럼에도 지휘관과 연이 닿은 필그림들은 인류는 못 믿어도 지휘관은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거나 종종 도와주기도 하는 등, 지휘관을 긍정적으로 여기기도 한다.
17챕터에서는 라푼젤과 카운터스를 뒤따라온 랩처와 교전하게 되자 홍련이 '이것도 기회인데, 자신들을 한번 지휘해보지 않겠냐' 며 권유해오기까지 한다. 인간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은 필그림이 인간인 지휘관에게 먼저 지휘를 권유한 것부터 필그림이 지휘관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24]
19챕터에서는 언체인드를 찾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다 만난 인헤르트 스쿼드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패배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인헤르트가 워낙 압도적으로 강했던 탓이고[25] 그 뒤에 인헤르트가 부여한 시련을 통과하여 낙원에 입성한다.[26] 게다가 낙원에 도착하여 처음 만난 도로시는 '오래 전부터 지휘관을 기다려 왔다' 며 에덴이 봉착한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높게 평가한다. 그 이유는 지휘관이 방주와 니케 역사상 헬레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 물론 지휘관은 동료를 되찾으려는 일념뿐이었으니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으나[27] 그 인헤르트조차도 승리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그친 헬레틱의 활동을 저지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그러한 높은 평가와 더불어 신의를 저버릴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휘관의 목표인 언체인드를 먼저 건네주기까지 한다.[28][29]
3.2.1. 지휘력에 대한 작중 평가[편집]
시뮬레이션 상에서의 승률은 12.4%였습니다. 훌륭하세요, 지휘관![30]
내 생각엔 왠지... 살아 있을 것 같은데? 왜, 뒷조사했을 때 봤잖아. 그 남자, 생환율 0%인 임무에서 몇 번이나 살아 돌아온 거. 그러니,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란에게서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줄곧 귀하가 이곳에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귀하만이 현재 에덴이 봉착한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유일힌 열쇠라 여기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휘관: 에덴이 봉착한 위기라니?)
... 헬레틱. 그 중 하나와 교전해 승리한 경험이 있으시죠?
(지휘관: 그건... 승리라고 보긴 어려워.)
아뇨, 승리입니다. 어쨌거나 지금 모더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헬레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훌륭해.
이곳을 벙커 삼아 니힐리스타와 교전해 주십시오. 당신은 헬레틱과의 교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당신이 유일한 수단입니다.
작중 모든 니케들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베테랑 지휘관이자, 방주 시민들 사이에선 가히 (슈퍼맨 같은) 슈퍼히어로급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First Affection에서는 상기한 대로 미카와 벨로타의 입을 빌려 의외로 주인공 인형(...)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고, School of Lock에서는 츠바이를 포함한 미미르고의 학생들이 주인공같은 유명한 지휘관이 어떻게 우리 학교 시험관으로 온 건지 모르겠단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잉그리드: 특수별동대가 이그조틱을 추적하고 있다. 조만한 좋은 소식이 있겠지.)
그, 그 지휘관이로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지만 우수한 인재야. 그가 추적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겠어.
버닝엄
3.2.2. 인격에 대한 작중 평가[편집]
헛된 사명과 착각 속에서 죽은 지휘관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지휘관: 왜?)
다른 것 같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당신은 달라요. 그래서 죽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휘관: 내가 포기하길 바라는 거야?)
저도 모르겠습니다. 포기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니케를 소중히 대해주는 것.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는 것. 권위의식을 내세우지 않는 것. 모두 내가 상상하고 있던 지휘관의 이상적인 모습이야.
날 믿을 수 있나? 너흴 구하러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도망가 버리는 것이, 목격자도 남기지 않고 편한 일이야.
(지휘관: 난 널 믿어.)
... 좋다. 외골격을 빌리겠다. 약속하지. 꼭 구하러 오겠다.
지금이라도 당장 여기서 도망치고 싶다. 나는 이렇게나 약하고, 비겁하다. 하지만... 도망가면 안 돼. 나를 믿어준 너를... 지키고 싶다...!
타이밍상으로 가장 좋다고 판단했고, 어느 무해한 인간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해두죠. 제가 뭘 원하는지 다시 깨닫게 해줬거든요.
그러니 저를 잘 지켜봐 주십시오.
믿고 있겠습니다.
에닉[37]
3.3. 하렘 마스터[편집]
위에서 언급했듯 니케들에게 워낙 잘 대해줘서 그런지 수많은 니케들에게 신뢰와 호감을 받고 있고, 그 중 적지 않은 수가 지휘관을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다.[39] 니케들의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는 지휘관 덕분에 문제를 해결하고 좋아하게 되는 내용이 많으며, 심지어는 지휘관을 덮친 니케들도 존재한다.[40] 지휘관도 고자는 아닌지 일부 니케들의 스토리에서는 먼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다른 니케들과 이성적으로 엮이는 일이 적은 편이지만 대부분 지휘관에게 우호적으로 대하거나 이후 호감을 가진 니케들도 몇몇은 있다....큰일이네요. 약속은 분명, 오늘만 당신을 갖기로 했는데. 제 손으로 그걸 어기고 싶어졌습니다. 진심으로... 영원을 약속하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지금은 안 되겠죠. 당신의 무수한 여자아이들에게 전쟁을 선포하기엔. 아직 제겐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3.4. 하는 일이 없다?[편집]
정확힌 이 게임의 주인공뿐 아니라 세계관 내의 지휘관 전체에게 해당되는 말로, 지휘관이 하는 일이 뭐가 있냐는 드립이 있다. 무엇보다 지휘관은 총을 쏘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라곤 사실상 니케들 치맛폭에 숨어서 응원하는 것밖에 더 있냐는 것.
근데 사실 작중에서 지휘관이 하는 일은 니케들을 이끌고 작전 지역을 찾아 이동하거나 니케들에게 명령을 하달하는 등 전형적으로 중간관리직이 하는 일들이다.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오버로드와 비슷한 일을 하는 셈. 즉 스쿼드 내에서 지휘관이 맡은 포지션은 서포터다. 오버로드를 응원귀라 부르는 사람은 없듯이 지휘관도 엄연한 병력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지휘관의 임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니케들의 멘탈 케어. 프림의 개인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니케의 몸은 육체 상태보단 정신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니케들은 육신이 무슨 험한 꼴을 당해도 정신만 온전하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육신은 멀쩡해도 멘탈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나는 순간 엄청난 데미지를 입는다는 얘기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알겠지만 니케들은 생각보다 멘탈이 그리 튼튼하지 않다. 툭하면 삐치고, 눈이 뒤집히고, 뜬금없이 패닉이 오거나 아예 얀데레로 타락하기도 하는 등
실제로 과거 최강의 스쿼드였던 갓데스 스쿼드만 해도 인간 지휘관의 부재로 인해 이례적으로 니케가 지휘관을 맡게 되었었는데, 저 니케는 동료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멘탈이 깨지며 흑화, 타 스쿼드원들과도 서먹한 관계가 되며 스쿼드 자체가 와해된 바 있다. 작중 세계관에서 니케들의 멘탈을 케어해 줄 '인간 지휘관'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즉 작중 세계관 속 지휘관은 의외로 정석적인 힐러이자 버퍼에 가깝다. 상술했듯 니케들은 육체적 피해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정신적 피해로 인한 데미지가 큰데, 이들의 멘탈을 보듬어 주고 추슬러서 정신적 피해를 치유해 주는 지휘관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힐러라고 볼 수 있다.
근데 사실 이것이야말로 중세 설화 속 '마법사'의 원전에 가장 가까운 형태이다. 현대 판타지 속의 온갖 초능력을 쓰는 마법사들은 현대의 창작이고, 중세 설화 속 마법사(의 원형)는 현혹이나 치유 등에 특화된, 현대 판타지로 치면 '힐러', '버퍼(혹은 디버퍼)'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또한 현대 판타지 속 마법사의 이미지를 정립한 캐릭터인 간달프는 자신의 동료들이 가야 할 길을 이끌어주는 인도자로서의 능력이 부각되는 캐릭터인데, 이것 또한 인게임상에서 지휘관이 하는 임무와 비슷하다.
즉 니케 스쿼드를 던전팟에 비유했을 때 니케들이 전사나 궁수에 해당한다면 지휘관은 마법사에 해당하는 셈. 일반적인 창작물에서 남성 캐릭터가 전자를, 여성 캐릭터가 후자를 맡는 경우가 많단 걸 생각하면 니케는 상당히 특이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창작물 속 남녀 역할과 정반대이다 보니 지휘관이 하는 일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사실 지휘관이 전투에 관여하는 게 또 그렇게까지 없는 것만은 아니다. 지휘관은 곧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인게임 상에서 하는 일이 곧 지휘관이 하는 일이라 볼 수 있는데, 전투에 돌입해서 완전히 자동 전투로만 돌리는 케이스가 거의 없기 때문. 일반적으론 니케를 플레이하면서 직접 수동으로 조준점을 조작하거나 혹은 자동 전투를 돌리다가 전체 은엄폐나 보스의 부위 파괴(즉사기 캔슬) 등 꼭 필요한 조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이게 사실상 지휘관이 전투 시에 하는 일이라 볼 수 있다.
실제 작중 내에서 지휘관이 하는 일도 랩쳐의 약점이나 필살기를 쓰려는 징후 등을 파악해서 그쪽으로 집중 사격을 하도록 명령하는 등의 일일 것이다. 저런 명령(수동 컨트롤) 없이는 전투를 이기기 정말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휘관이 전투의 승패에 관여하는 역할은 대단히 크다고 볼 수 있다.[41]
3.5. 비판[편집]
방주를 인질로 삼아 니케를 구해보니 어떤가. 만족스러운가?[42]
[43]
다만 스토리가 진행이 되면서 상기된 일부 장점들이 점점 지휘관의 약점이자 단점이 되어간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휘관이 가장 중요시하는 니케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사람이 너무 무르게 되어서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대표적으로 크로우나 갱생관의 니케들 등 반동인물이나 빌런 포지션에 해당하는 니케들에게조차 통수를 계속 맞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해도 니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참고 견디는 모습이 너무 호구 같아서 답답하다는 반응도 상당히 많아졌다.
니케도 엄연히 원래 인간이었던 만큼 악인이 있을 수 있으며, 아무리 본인이 니케를 친화적으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지휘관의 입장에 있는 이상, 니케라는 이유만으로 외부인의 말을 경계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이 점에서는 네온에게 개그성으로 의심병이라고 놀림 받는 아니스처럼 행동하는 게 사실 이 세계관에서는 정상적인 행동이다.[스포일러1]
물론 지휘관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미숙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는 편. 다만 특정 상황에서 유독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부족한 부분은 여전히 지적을 받고 있다.[45][46][스포일러2]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페미니스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니미니스트(...) 혹은 니케 인권운동가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4. 호칭[편집]
지휘관으로 불리지만 기업 회사가 다른 만큼 각각 다른 호칭으로 많이 불린다.[47]
지휘관으로 부르는 니케들
그 외의 호칭은 다음과 같다.
엘리시온
미실리스
테트라
필그림
5. 떡밥[편집]
엔더슨만큼이나 떡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 엔더슨과 동일한 희귀 혈액형
- 꿈에 나온 소녀와의 관계
- 극히 일부만 가지고 있는 기억
- 목소리에 관한 묘사
26 챕터와 RED ASH까지 공개된 이후 갓데스 스쿼드의 지휘관은 엔더슨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일부에선 지휘관 또한 갓데스 스쿼드의 지휘관과 관련된 인물 혹은 아예 본인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48][49] 그게 아니더라도 클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다만 주인공 지휘관이 갓데스 지휘관이라기에는 엔더슨에 비해 떡밥이 너무 적고, 무엇보다 기존 갓데스 출신 니케들이 지휘관을 보고도 기시감 같은 것을 느꼈다는 묘사가 없다.[50]
6. 여담[편집]
- 기억상실, 니케 강화, 희귀 혈액형 등 여러 가지 떡밥이 많아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커티브도 이를 이유로 지휘관을 산 채로 잡아서 데려가려고 했고, 토커티브에게 납치당하던 도중엔 아예 어릴 적에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냐는 질문까지 해서 뭔가 강력한 떡밥이 존재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 또한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깡과 정신력이 엄청나게 강하다. 3대 CEO인 슈엔에게[53]
먼저 시비 턴 쪽은 슈엔이지만사실상 상관에 대한 하극상과 다름없는 멱살잡이에 폭언 + 반말을 시전하며, 미하라의 능력으로 실제로 총알이 박히지 않았을 뿐 총알을 맞는 충격을 몇 번이나 받았는데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자신의 니케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하고 기어이 사과를 받고 나서야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 정도면 쇼크사하지 않은 게 대단한 수준. 심지어 기절 후 깨어났는데 별 후유증도 없이 멀쩡히 작전을 수행했다. 사관학교 출신이 엘리트라는 설정을 반영한 건지 아니면 지휘관이 유독 특출난 건지 신체 + 정신 내구력이 어마어마하다.[54][55] 일단 토커티브의 질문과 지휘관의 대답으로 볼 때 그가 지휘를 담당하는 니케들의 성능 자체가 올라간다는 것은 확정적이다.[56] 니케는 가이노이드이며 정해진 기능이 존재하는데, 그 기능의 펌핑을 인간인 지휘관의 존재에 따라 가불 여부가 정해진다는 건 많은 코레형 게임에서 자주 나온 떡밥.
- 정신력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그냥 배짱 자체가 매우 담대하다. 토커티브가 라피를 날려버리고 지휘관을 납치하기 위해 "같이 가줘야겠다."라고 하자 눈앞에 미지의 랩쳐가 위협 중인데도 "거절한다." 라는 단답으로 쌩을 까는가 하면, 일시적으로 토커티브에게 납치당할 때도 자신을 안 죽이고 굳이 귀찮게 데려가려는 이유와 가치가 있다는 걸 예상하고 스스로의 목숨을 이용해서 필요한 정보를 억지로 뜯어내는 등 굉장한 배짱을 보여준다.
- 개인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는 듯하다. 슈가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기종이 2가지로 갈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고 간간히 타는 취미 또한 가지고 있는 듯하다.
- 작품 속의 지휘관들은 무조건 난이도에 상관 없이 작전을 성공시켜야 급여를 받는 그야말로 하드코어한 직종이다. 그 때문에 니케를 몇 명이나 잃었음에도 작전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쥐꼬리만큼 받는 이들도 속출하는 편인데, 주인공 지휘관은 지금껏 수행해서 성공해낸 작전들의 거진 대다수가 어지간하면 살아남기에도 벅찬 고난이도거나 기밀 사항이 붙는 중요 작전들이 많다보니 급여는 그야말로 빵빵한 수준으로 보인다. 거기에 작중에서 크게 부각이 안 되어서 그렇지 주인공의 화려한 전력에 걸맞게 주어진 권력도 일개 지휘관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57][58] 엔더슨, 잉그리드, 머스탱 등 방주의 권력자들 상당수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뒷배도 꽤 탄탄한 편. 그저 작중 지휘관과 교류하거나 대립하는 인물들이 슈엔이나 버닝엄처럼 엔더슨, 잉그리드와 거의 동급 내지 이상의 권력자들이다 보니 지휘관의 이런 높은 입지가 잘 부각이 되지 않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