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동 삼일절 일장기 게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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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개
3. 세대주의 정체
3.1. 새샘교회
3.2. 교단측 대응
4. 반응
5. 고린토후서 문패의 일본어 오류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3년 3월 1일(삼일절)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의 첫마을3단지 308동 7층 아파트 베란다에 자칭 일본인이라고 소개한 개신교 목사 이정우 부부[1]에 의해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된 사건.


2. 전개[편집]



2.1. 2023년 3월 1일[편집]




3월 1일 오전 한솔동 첫마을 3단지 308동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같은 단지에 살던 한 주민은 태극기를 게양하려는데 아들이 창 밖을 보더니 일장기가 걸린 집이 있다고 말해 장난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진짜로 걸려 있어서 놀랐다고 한다. #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두 차례 찾아갔지만 인기척이 없었다”며 “세대원을 만나는 대로 일장기 게양 철회를 요구하고 사정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주민들이 발코니 밑으로 몰려와 고성으로 항의하자 거주자들이 오후 4시쯤 아파트 1층으로 내려왔다. 부부로 추정되는 30대 커플은 주민들에게 "한국이 싫어서 그랬다", "너 대깨문이지?", "조센징", "'우리가 돈 더 잘 벌고 재산세도 많이 낸다, 우리 세금으로 너희가 먹고 산다." 등의 망언을 했다고 한다.[2] # 이 자리에서 해당 세대주 부부는 자신들이 '한국 태생의 일본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것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적혀 있었다. # 일단 아래 3월 6일 세종호수공원 연설 내용에 따르면 자신의 외가가 일본인이라고 한다.

이에 세종남부경찰서 경찰과 세종특별자치시청 공무원,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이 세대주를 만나 일장기를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제의 남녀는 경찰은 물론 주민들과 대치하며 완강히 버텼으나 수차례 설득과 항의 끝에 반나절이 지나 결국 주민 스스로 일장기를 내렸다. #

세대주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며 일장기 게양 배경을 밝혔다. # 여러 정황상 진짜 일본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집주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이 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옹호의 입장을 표시하는 표식으로 좀 봐주셨으면 좋겠고요"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2023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하며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미래 협력만을 강조하는 기념사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삼일절 이후에도 이들 부부는 세종시 관련 카페와 커뮤니티 등지에서 본인들에게 비난을 쏟아낸 대중들과 키배를 뜨며 맞대응을 했다. # 인터넷 특성상 상대방의 정치적 성향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이걸로 세종 운동권 좌파동네 인증", "아주 좌빨들 아작내는 날" 같은 댓글을 달거나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묻거나 유관순 사진을 보더니 절도범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맞냐는 질문을 하자 부인 A씨는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일장기 걸면 눈이 뒤집히냐"며 "간첩이죠. 간첩죄로 신고할게요. 간첩신고"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 '일본을 싫어하면 좌빨이니 좌빨 아작내는 날'이라는 해당 망언으로 인해 한국 우파의 대부인 김구, 김규식, 이승만김영삼이 졸지에 좌파가 되어 버렸다.[3] 다만 '좌빨 아작내는 날'이라는 발언은 했어도 '일본을 싫어하면 좌빨이다'라고 했는지는 불명이다.


2.2. 3월 3일[편집]


자신들을 비난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고소를 예고했으며 후기를 남긴 것으로 보아 실제로 고소한 것으로 보인다. #


2.3. 3월 7일[편집]


당일 오후 서울특별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제1585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는데, 맞불을 놓은것인지 세종호수공원에서 극우 단체인 국사교과연구소, 위안법폐지국민행동이 "반일은 정신병", "위안부도 소녀상도 모두 거짓말", "일본군 위안부는 포주와 계약맺고 돈 벌러간 직업여성" 등의 구호를 내걸면서 연 집회에 이 사건의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 자신을 '일장기 게양남'이라고 밝히며 공식석상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3·1절 일장기 내건 주민, 일장기 들고 '소녀상 철거' 집회 참석 이 자리에서 일장기 게양남은 일장기를 흔들고 일본어를 섞어 가며 즉석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4]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한 게 무슨 잘못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


2.4. 3월 9일[편집]




YTN과의 인터뷰에서는 소녀상 철거 주장과 유관순 절도범 주장에 대해서 다소 누그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에 대한 모욕이나 주거침입에 대해서 법적 대응 절차에 돌입했고 자신의 교단에서 징계를 받을 경우에는 소송으로 맞서겠다고도 밝혔다.


2.5. 3월 21일[편집]


이정우 목사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2022년 3월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벌였던 특별당비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공로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명의의 감사장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느냐, 지금도 국민의힘 당원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2.6. 3월 24일[편집]


이철규 사무총장이 MBC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정우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임을 확인하여 당무위원을 소집해 징계했으나 이 목사는 스스로 출당을 요구해 탈당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반적인 당원들의 상식과는 전혀 대치되는 돌출행동"이라고 밝혔다. ##


3. 세대주의 정체[편집]





3월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일으킨 가구의 남성이 이정우 목사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3월 5일 설교에서 자신이 한 일이 아닌 척하며 '대일본제국 시대\'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일본 덕에 근대화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 대일본제국을 일본어로 발음하는 부분이 있는데 옳은 발음인 다이니혼테이코쿠가 아닌 다이니뽄'제'코쿠라는 잘못된 발음으로 발음해 본인이 일본인이 아니라는 걸 반쯤 인증했다.(...) 뿐만 아니라 굳이 일본어를 쓸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까지 일본어 발음을 한 것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다. #

이런 식으로 근본주의 개신교 쪽 인사들이 종일(從日) 성향을 보이는 것은 이미 이 사건 이전에도 전례가 있는데 2017년 4월 21일 오후 3시경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외치며 그 옆에 이승만, 박정희 흉상을 세우려다 시민단체 및 경찰에 제지된 진실국민단체 회원들도 일본어로 '주 예수는 일본을 사랑하고 있다\'고 적은 피켓을 들고 있었고(기사 맨 아래 사진) 해당 단체의 대표 최 모씨는 이전에도 소녀상 옆에 '소녀상 반대' 문구가 적힌 불법 유인물을 살포하고 주변에 폐가구 및 쓰레기들을 투기해 왔다. #

결론적으로 이런 짓은 대한민국의 개신교의 명예에 제대로 먹칠하는 헛짓거리다. 당연히 제대로 된 한국 개신교에서는 이 사건과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의 종일 행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개신교가 자부하는 것이 3.1 운동을 비롯한 초기 한국 독립운동에 다른 종교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임했다는 점인데 저렇게 대놓고 성경 구절 걸어놓고 종일 발언을 일삼는 신자들과 목사에 대해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 또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조선뿐만 아니라 자국과 외국계 기독교 및 관련 단체, 미션스쿨들도 잠재적 스파이라며 공공연히 탄압했고[5] 독실한 개신교인이었던 이승만105인 사건[6] 이후 미국에서 "한국교회핍박"이라는 책을 펴내며 일본의 기독교 탄압을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 독립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역시 개신교인인 이명박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독도방문한 대통령이며 젊은 시절에는 한일기본조약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잡혀가기까지 한 인물이다. 대통령은 아니지만 역시 개신교인인 홍준표 역시 한나라당 당대표 시절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 대사에게 동해/일본해 병기를 요청했으며 항일에 좌우가 따로 있느냐는 말을 하며 식민지 근대화론에 반박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정우 목사가 '절도범' 내지는 '허구의 인물' 운운한 유관순 열사는 독실한 개신교인(감리회)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으로부터 불과 9개월 전 현충일 영상을 보면 유관순 열사라고 칭하며 기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본 영상
이 영상에서 이정우 목사는 자신이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아니라 동네의 누군가 걸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마치 이 사건을 두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제3자들끼리의 분쟁을 봤다는 식으로 말했다.[7] 그러나 이는 소녀상 철거 시위 보도 영상에서 자신이 직접 게양했다고 밝힌 것과는 다소 일치하지 않는 발언이다. 일단 설교 영상 속에서 '그건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정면에서 부정한 것은 아니므로 거짓말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정우가 유체이탈 화법을 통해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있으므로 받아들이기에 따라 충분히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자기가 그것과 아예 관련 없다는 식으로 비춰지기 때문.

그리고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제목은 분명 '주일예배'라고 되어 있는데 정작 극초반 1분과 마지막 축도 부분을 빼면 전부 역사, 정치, 외교 얘기만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며 일본 제국을 옹호하는 설교를 했다.[8] 그러면서 계속 한일우호를 언급하며 한국의 국민성이 선진적으로 변하기 위해선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말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일절 자체가 일제에 항거하고자 했던 3.1 운동을 기리는 날이었고 3.1 운동은 일제에 의해 잔인하게 진압되었기 때문에 굳이 삼일절을 콕 집어서 화합, 다양성을 얘기한 것은 다분히 악의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해당 영상에서 내건 성경 구절은 잠언 29장 12절인데 이는 목회자가 이상한 방향으로 성경을 왜곡해 교인들을 잘못된 길로 몰아넣지 말라는 뜻에 가깝다. 그러나 설교 내용을 보아 군중심리에 그릇되게 선동된 대중들이 자기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설교 내내 카메라에 초점을 두지 않고 고개를 돌려 가면서 청중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하술된 것처럼 교회의 실체가 두루뭉술한 데다 진짜 청중들이 있는지도 불명이다. 만약 여기 실제 교인들이 있다고 해도 영상 속에선 아무 반응도 나오지 않는데 그렇다는 것은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누군가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연기 중이었다는 말이 된다.



3월 19일에 업로드된 설교 영상에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교단에 올려 놓고 설교를 진행했다.

이 목사가 진짜 친일인지, 아니면 어그로 끌기를 좋아하는 인물인지, 혹은 둘 다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신의 언행을 번복하거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아 결코 목사라는 직분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며 성숙한 사회인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3.1. 새샘교회[편집]


이 목사가 부임한 곳으로 알려진 새샘교회가 물리적으로 실존하는 교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9] 영상들도 강당 특유의 음향 울림이 없다는 점, 성도들의 반응이 일체 없는 점으로 보아 실제 예배당이 아닌 방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이후에는 교회 이름이 지도에서 사라진 대신 그 주소에 경매법률회사가 등록되어 있다. 주민들도 교회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다는 것을 볼 때 애초에 교회는 이름만 올라가 있었고 실제로는 회사가 운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직원도 교회는 모른다고 했는데 회사와 이름이 둘 다 새샘이다. 네이버 지도에는 홀딩스로, 카카오 지도에는 경매법률로 등록되어 있다. #


3.2. 교단측 대응[편집]


해당 목사가 소속된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해외총회라는 소규모 교단인데 교단에서는 반성하겠다는 의사를 표함과 동시에 이 목사를 제명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애초부터 이 목사는 교단에서도 불화가 심해서 학을 떼었다고 교단 관계자들이 성토했을 정도였다.

개신교 언론인 뉴스앤조이의 최승현 기자가 교단 관계자들과 전화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그 목사는 원래부터 논쟁을 좋아하고 자기 주장이 강했던 사람이다.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시끄러워질 수 밖에 없는데 그 사람은 유난히 그걸 즐기는 식으로 해 버리니 문제가 됐던 사람" 이라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또 이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해외합동총회 노회 서기를 맡고 있다고 표기했으나 교단 관계자는 "이 목사는 서기를 역임한 적 없다"고 말했다. 서기를 역임한 적도 없으면서 자신이 서기라고 거짓말을 한 거라면 사칭죄에 해당함은 물론이고 "거짓말하지 말라"는 십계명에도 위반된다. 뉴스앤조이는 이 목사와도 전화로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서 그는 "사회가 군중심리로 지금 나를 마녀사냥하고 있다"며 "왜 각자의 다른 입장과 다양성은 존중하지 않고, 다수의 입장이 정답인 것처럼 하는가. 이런 군중심리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면서 "진정 삼일절의 의미가 무엇이고, 일제시대가 어떤 시대였는지 알리고 싶었다. 일한 관계가 우호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야 할,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는 점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변명했다. 또 인터뷰어인 최승현 뉴스앤조이 기자가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독립운동에 앞장선 목사들도 있는 만큼 본인이 삼일절에 굳이 일장기를 내건 행동과 발언은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목사는 도리어 "당시 신사참배한 목사들은 없느냐"면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10] 뻔뻔한 반응을 보였다. #[11] 그리고 교단의 제명조치에 맞서 제명취소 소송 등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뻔뻔하게 나왔다. # 참고로 교단의 전 임원에 의하면 이 목사가 평소에도 툭하면 '너 고소할 거다, 고발할 거다'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결국 교단은 징계 문제가 여의치 않아 해당 목사가 소속된 한서노회 자체를 해체하는 방식으로 이 목사에게 항의했다. # 한서노회는 자발적으로 총회에 해체를 요청했으며 이 목사는 자기가 한서노회를 되살리겠다고 했지만 총회는 이 목사 외 한서노회 회원 20명이 전원 노회 해체에 찬성했다고 일축했다. 즉, 설령 이 목사가 제명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제명이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어떠한 노회에서도 소속되지 못하도록 수를 쓴 것이다. 자발적으로 노회 해체를 요청한 회원 20명은 다른 노회로 재편성되거나 이 목사를 제외하고 새 노회를 만들면 그만이다.


4. 반응[편집]


세종특별자치시청 관계자는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적혀 있는데, 왜 일본인이라고 했는지, 무슨 의도로 일장기를 내걸었는지 모르겠다"며 "세종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일각에서는 '개인 주거 공간에 사유지에서 하였던 고유한 일인데 너무 일을 크게 만드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고 실제 집주인도 내 집에서 행한 일이데 왜 큰 문제를 만드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반응 역시 어처구니없는 것이 일제는 역사적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경찰을 총동원해 3.1 운동을 하던 조선 민중들에게 발포하고 대검을 휘둘러 학살하였던 사실이 있는 만큼 역사성과 국민 정서가 우선이며 삼일절의 역사성을 고려해도 개인 사유지에서 행했던 것치고는 너무 지나쳤고 특히 국민 정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게 쏟아졌다. 애초에 개인 사유지라고 해도 단독주택도 아니고 여러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삼일절에 일장기를 내건 점, 해당 부부의 발언들을 보면 대놓고 거주민들 보라고 내건 것이나 다름없다. 즉, 가만히 있는 주변 사람들한테 냅다 시비를 건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어디서 일장기를 구했는지,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들여온 것이 아니냐는 등 궁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이 집주인이 문제의 일장기를 일본 현지에서 마련해서 장만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한민국의 만국기 제조업체 등에서 샀을 가능성이 크며 일장기라는 키워드를 포털 쇼핑에 검색했을 때 수많은 상품들이 검색되므로 구입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12] 사실 대한민국에서 일장기를 구입하는 것 자체는 애초에 문젯거리가 아니며 욱일기가 아닌 일장기를 금기시한다고 보기도 어렵다.[13] 굳이 설명한다면 이 사건은 일장기 구입 자체가 아니라 일장기를 게양한 목적이 역사적 사건과 이를 기념하는 국경일에 대한 조롱을 통해 국민 전반을 모욕하기 위한 것이기에 파문이 된 것이다. JTBC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 이 목사의 설교 내용 중에는 "다 태극기만 걸려 있는데 꼭 태극기만 걸어 두라는 법 있느냐, 한두 명쯤 일장기 달아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있었다. 세상에 국경일이라는 게 무슨 이유로 존재하며 그날 국가, 정부 차원에서 국기를 달도록 권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평소에 생각은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지경.

일본 언론에도 해당 사건이 보도되었다. #1#2 해당 기사의 댓글의 반응은 "법적 근거가 없는데 일장기를 내리라고 했다는 한국이 미개하다.", "일본에 걸린 태극기도 불쾌하다." 등의 혐한망언이 주를 이루었다. 링크된 야후! 재팬 기사의 댓글은 원래부터 극우적 반응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3.1절의 의미를 모르거나 앞뒤 내막을 모른 채 사건만 본 사람들이라면 나올 법한 반응이기도 하다. 반대로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일본에서 태극기를 걸었다고 논란이 되었다는 내용이 뉴스로 보도되면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의 주민들에게도 크게 곤혹스러운 일이 되었다.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이 퍼지면서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부터 이미 해당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명은 물론 몇 동, 몇 층인지까지 인터넷 전반에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도 주민들 입장에서는 망신이나 다름없었고 여기에 더해 휴일에 각종 언론사와 이를 구경하러 온 타 지역 주민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본인들의 돌발적 행동으로 지역 전체에 민폐를 끼친 일임에도 뻔뻔한 태도를 보인 이들의 모습에 일본인이라고 자칭했는데도 메이와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부터 진정한 일본인으로써의 자격이 없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남에게 피해 안 주기는 어느 나라든 있지만 일본은 이걸 특히 중시하는 문화를 가졌다. 때론 이게 지나쳐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해 문제가 될 정도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일대의 재한 일본인 밀집구역은 일식집이 조금 많은 정도고 대체로 여느 아파트촌이나 빌라촌 느낌이 나며 일본색이 거의 안 나다시피 한다. 거주 일본인들이 일본 문화로 인해 위화감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광역시동래구 온천동이나 금정구 장전동수영구 남천동, 광안동, 민락동[14] 일대에도 재한 일본인들이 간간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쪽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역시 대다수가 딱히 일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별다른 위화감 없이 조용히 지역사회에 동화되어서 살고 있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저 일장기를 게양한 주민이 윤서인이 아니냐는 드립이 이어졌는데 윤서인 본인도 이를 인지했는지 자기가 아니라고 부정했다. 어차피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는 드립이었을 뿐 윤서인은 세종시가 아니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고 있다. 그 윤서인조차도 평소처럼 친일이니 반일이니 말하는 대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부정했을 정도니 얼마나 이 작자가 답없는 자인지 감이 올 것이다. 굳이 윤서인의 의도를 짐작하자면 이승만을 좋아하는 윤서인의 입장에서 일장기 주민의 행보를 지지하게 되면 반일=좌빨이라는 공식에 따라 독도를 지켰던 이승만도 욕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좌빨 아작내는 날'이라며 항일 세력을 좌우 상관없이 종북으로 몰아버리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인해 좌우보혁 막론하고 모두에게 비판을 받았다. 우파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우리도 좌빨이라는 거냐"면서 분노와 자조가 섞인 비판을 표했으며 "우파 이미지를 친일파로 꾸미려고 민주당이나 좌익측에서 보낸 간첩 또는 지능형 안티다", "6.25 전쟁 때 공산화를 막으면서도 독도를 지켜내신[15]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욕보이는 악담이다.", "처음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불쌍해 보일 지경이다" 등 우익 내에서도 반응이 상당히 나쁘다. 대통령 임기 중 반민특위 활동을 무산시키고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 없이 기용한 명백한 실책과 별개로 이승만 본인은 극단적으로 반일 성향이 강했다. 광복 직후의 대통령인 것도 있지만 이승만 본인도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에 일본을 엄청나게 싫어해서 월드컵 때는 일본 선수가 한국 땅을 밟는 게 싫다고 두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원정경기로 치르게 했고 그나마도 처음엔 일본에게 지는 게 싫어서 아예 선수들에게 지면 현해탄에 빠져 죽겠다느니 맨몸으로 현해탄을 건너오겠다느니 하는 말까지 받아내고서야 보내줬다.''' 물론 진짜로 그래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무거운 각오를 하게 했다는 뜻이지만 어느 정도로 싫어했는지를 알 수 있다. 6.25 전쟁에서 아무리 전황이 불리해져도 일본이 참전하는 것만큼은 총부리를 일본으로 겨눠 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극렬하게 반대했으며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선이라는 무리수까지 둬 가며 일본을 막으려고 했다. 미국한일관계가 정상화되길 바랐지만 이승만 정부 시절에는 그가 워낙 일본을 싫어해서 될 턱이 없을 정도였고 결국 한일국교정상화박정희 정부에 이르러서야 겨우 이루어졌다.

게다가 과거의 역사를 들춰보면 김일성 내각이 오히려 이승만 정부 초대 내각[임병직]보다도 친일파 출신들을 더 많이 기용했고[16],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에는 안보특보에 천안함장을 모욕한 인간을 앉혔다가 취소한 경력이 있고 당선 이후에는 북한에다가 백신까지 지원할 것을 추진하기도 했기 때문에 우파 내의 반윤 진영에서는 오히려 윤석열이 좌빨이라는 비난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친일파 행적을 김대중에게 몰아가는 행위처럼 저질렀다. 이런 증거로 인해서 공산당과 윤석열의 비하적 별명굥정을 합친 산당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제대로 배운 일본 지식인들과 일부 블로거들은 일본 정부가 애초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임진왜란에 대해서 사과를 제대로 했던 것처럼 진정성이 있는 사죄를 했어야 3.1절에 일장기를 트롤링급으로 다는 사건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담담히 비판했다.[17] #1, #2 반면 댓글 알바에 빠진 돈미새들은 말할 것도 없이 이들처럼 후원으로 악플 테러까지 저지르는 등 이 사태까지 자신들의 이익에 이용해 먹으려 해서 더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장기 게양 사건 이후 세종시 관련 카페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달간 태극기 게양 운동이 전개되었다. # 3월 6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또한 시청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시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독려하는 등 세종시 전역으로 본 운동이 확대되었다. #1, #2, #3 해당 사건을 일으킨 목사의 말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시장도 좌빨이 되는 것이니[18] 세종시의 극우를 제외한 보수와 진보가 서로 가리지 않고 국민 정서의 상식을 벗어난 언행에 반발했음을 알 수 있다.

썰푸는 그림쟁이툰에서 (사이다툰) 삼일절에 일장기 단 역대급 진상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일장기를 게양한 사람을 지명수배당한 사기꾼으로 각색했다.

5. 고린토후서 문패의 일본어 오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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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イエス・キリストの恵みと、神の愛と、聖霊の交わりとが、あなたがた一同と共にあるように。(일본어 신공동역(新共同訳))[19]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 (한국어 공동번역성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한국어 개역개정판)

해당 가구는 자택 문 앞에 일본어가 적힌 문패를 내걸었는데 문패에 따르면 이 문장은 고린토후서 13장 13절의 내용이다. 그러나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패는 일본어스럽지 않은 요소가 여러 군데 내포되어 있다.

아래 근거들을 보면 알겠지만 자신들이 한국 태생의 일본인이라는 부부의 주장과 달리 이 문패는 이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으며 이들이 그저 자국 혐오자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는 주장의 근거로 작용했다.

  • 해당 문장은 단어 단위로 띄어쓰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일본어에서는 띄어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 일본어 표기법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구두점도 정확하지 않다. 예를 들어 원문의 "、"가 전부 빠져 있다.[20]
  • 문장에 들어간 한자가 일본어 신자체가 아닌 정자체다. ""이나 "" 등이 이러하다.
  • 또 종파를 막론하고 일본 기독교에서는 "コリント後書"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한국 개신교계에서 사용하는 표현인 "고린도후서"라는 단어를 직역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성서협회공동역 기준으로 "コリントの信徒への手紙二"(코린토 신도에게 보내는 편지 2)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약칭으로도 "2コリント(2코린토)"라고 표기한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신부인 에밀 라게(Émile Raguet) 신부가 1910년 쓴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약성서(我主イエズスキリストの新約聖書, 통칭 라게역(ラゲ訳)이라고도 한다.)에서는 확실히 'コリント後書'라는 표기가 쓰였으며 여러 책의 표기가 개역개정과 유사하다. # 다만 생각해 보아야 할 게 그렇게 치자면 イエスㆍキリスト 대신 イエズス、キリスト로 쓰였어야 했으며 그 역본에선 상기된 신공동역과 같은 구절이 쓰이지 않는다. 라게역에서 쓰인 고린도후서 13장 13절은 이렇다. (ねがはくは我主(わがしゆイエズス、キリストの恩寵(おんちようと、(かみ寵愛(いつくしみと、聖霊(せいれい交際(まじはりと、汝等(なんぢら[ruby(
一同, ruby=いちどう)]と(とも(らん(ことを、アメン。]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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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은 세종시 새샘장로교회의 목사 이정우로 대선 당시 특별당비 모금으로 윤석열 후보에게 감사장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국민의힘 당원이다. # 다만 이 교회가 실존하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이정우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외가 쪽이 일본인으로 한일혼혈이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2] 군소교회 목사 특성 상 해당 가구의 재산 수준은 아파트 주민들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지성이 없는 광신도들에게서 막대한 양의 돈을 갈취하는 흔한 목사 스테레오타입에 부합하는 목사들은 대형교회 소수 목사이며 대형교회로 교인 이동이 빈번한 한국 개신교 특성상 중형교회 미만부터 담임목사의 수입은 최저임금 이하다.[3] 김구, 김규식, 이승만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이었다. 김구, 김규식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과 전쟁을 치른 인물이다. 일단 여러 과오와 별개로 이승만은 일단 부정할 수 없는 독립운동가였으며 평화선을 선포하고 6.25 전쟁 당시 일본군의 파견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등 매우 뚜렷한 반일 성향을 가진 인물이었다. 김영삼문민정부 시절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헐어 버리고 민족 정기 회복을 위해 경복궁을 복원했다. 일본의 버르장머리 고쳐야 한다도 김영삼의 어록이다.[4] 외가가 일본계라고 주장했다.[5] 이로 인해 서구권과의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고 1930년대에는 그 강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물론 이렇게 강도가 올라간 결과 일제강점기 후기에 들어선 일제히 굴복해 친일 행각을 벌였던 타 종교들처럼 개신교에서도 민족반역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김활란.[6] 일본이 기독교인들에게 데라우치 총독을 암살하려고 한다는 거짓 누명을 씌워 700여명을 체포한 사건이다.[7]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아 본인이 한 행위가 자랑스럽게 밝히고 다닐 일은 아니라는 걸 알고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생판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정작 그 이야기 속의 당사자를 적극적으로 변론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왜냐면 그 당사자가 본인이라...[8] 26분 가량의 영상 내용을 요약하면 '일본은 과오가 있어도 한국을 근대화시켜 주었으니 과는 비판할지언정 공을 부정하지는 말자'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제강점기는 조선인들에게 전혀 좋은 시대가 아니었고 근대시설도 전부 전쟁으로 아작나 버렸다.[9] 각종 지도 어플에서 새샘교회로 검색 시 나오는 세종시 보람동에 위치한 새샘교회는 다른 교회이니 주의. 대신 네이버에 세종 새샘장로교회로 나오는 교회 중 한서노회 소속으로 표기된 교회가 있는데 거리뷰에서는 교회 간판을 확인할 수는 없다. 그리고 역시 네이버에 마라나타 이단연구상담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주소가 일치하는데 소식란에 새샘교회와 목사의 실명이 공개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이 위치가 교회 주소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본 문서를 확인했는지 모든 정보가 삭제되었고 네이버 지도에서도 찾을 수 없다.[10] 심지어 "일제 식민 지배의 공과 과를 함께 봐야 한다"면서 예시로 갖고 온 것이 다윗 왕이었다. 말인즉 "다윗 왕도 불륜남(본인 표현이다)이지만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심했고 역사상 가장 신실했던 왕으로 평가되고 있지 않느냐"는 것. 이 목사는 이 대목에서 "다윗 왕이 밧세바의 용모를 보고 '가와이데스네(귀엽다)'라고 했다"며 굳이 일본어를 섞어서 표현하기까지 했다.[11] 이 말 자체가 어이없는 것이, 다윗은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들었을 때 자신이 범죄하였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였고 여호와 앞에서 회개하였다. 이정우 목사는 어떤 공개적인 사과도 없었으며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절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성경 왜곡으로 자기를 정당화함과 동시에 속이는 전형적인 사례다. 참고로 여호와는 그렇게 다윗이 자신의 죄를 회개했거나 말거나 "(다윗의 죄에 대한 대가로)네 집안에 칼부림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다"(사무엘하 12:20)라는 자신의 전언마따나 다윗 왕 사후까지 유대를 쇠퇴시켜 아예 둘로 쪼개고 나아가 모두 멸망시켜 버리고 만다는 것이 성경의 줄거리다. 무엇보다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등 나름 전쟁 영웅이었고 왕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난 후에도 자신의 나라 혹은 백성을 타국에 팔아넘기거나 학살하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12] 심지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쉽게 접근 가능한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나 지역의 깃발, 심지어 북한인공기 등 적성국의 깃발이나 나치 독일깃발, 남부연합기 등 문제가 있는 깃발도 구입이 가능하다. 통관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일 뿐.[13] 예를 들면 K리그 등의 스포츠 경기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일본인 선수가 있어서 그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일장기를 들고 와 응원을 하는 행위는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14] 남천동은 일본총영사공관이 있고, 민락동은 전국에 2곳 밖에 없는 일본인 학교 중에 하나인 부산일본인학교가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꽤나 거주하는 지역이다.[15] 심지어 6.25 전쟁 때 부산으로 쫓기듯 내려온 지경에도 미국유엔군에 일본도 참전시키자고 제의하자 "일본이 현해탄 넘어 한반도에 상륙하는 날에는 우리는 총부리를 북한군이 아니라 자위대에 돌려버리겠다"고까지 했다고 알려져 있다. #[임병직] 제2대 외무부장관, 김도연 초대 재무부장관, 이인 초대 법무부장관, 권승렬 제2대 법무부장관, 안호상 초대 문교부장관, 김현철 제2대 부흥부장관, 조봉암 초대 농림부장관, 임영신 초대 상공부장관, 윤보선 제2대 상공부장관, 전진한 초대 사회부장관, 허정 제2대 교통부장관, 윤석구 초대 체신부장관, 장기영 제2대 체신부장관. 윤치영 초대 내무부장관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독립운동가들이었다.[16] 그런 친일파 출신 공산당 인사 중 잘 알려진 사람이 인터넷 밈으로 유명해진 심영이다.[17] 물론 기록을 보면 에도 막부의 사죄도 완벽하게 시원하지는 못했다. 특히 선정릉 도굴사건과 관련해서는 도굴범들을 잡아 오랬더니 되레 엉뚱한 사람을 졸속으로 보냈다. 양국의 국교 재개는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국서 위조라는 대사기극까지 벌일 만큼 절박했던 당시 쓰시마 섬의 사정이 크게 한몫했는데 이 과정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본인 영지 경영을 이유로 히데요시의 군사 동원에 응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도요토미 정권을 쓰러뜨리고 수립되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일본 측이 내세울(그리고 조선으로서도 납득할) 거리가 수월했던 데다 선정릉 도굴범 잡아 보내라는 조선의 요구도 일본 입장에서는 문자 그대로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수준의 미션 임파서블이었으니 일본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한(?) 것이기도 했다. 조선으로서는 "우린 일본 니들하고 국교 재개할 생각 없다"는 말을 에둘러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18] 게다가 최민호 시장은 2023년 6월에 전임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전 시장이 모친상을 당하자 일선 공무원들이 정치적 우려로 문상을 주저할까봐 일부러 앞장서서 공무원들을 이끌고 직접 이춘희 전 시장을 찾아가 서로 위로를 주고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정당은 다를지언정 오랫동안 충남 지역에서 공직 생활을 함께한 동료였기 때문이다. 이 목사 논리대로면 상대당 전임 시장의 모친상에 조문 가는 자기 지역 시장도 간첩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가 나온다.[19] 1970년에 일본의 개신교와 가톨릭에서 공동번역하여 1987년 9월에 발행한 성경. 일본 개신교와 가톨릭에선 이 신공동역을 다시 개정하여 2018년 12월에 발매한 성서협회공동역(聖書協会共同訳)을 쓴다.[20] 하다못해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 등 일반적인 온라인 무료 번역기를 사용하더라도 오역이 나오면 나오지 띄어쓰기나 구두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