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2(2018)/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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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시리즈



[암살의 세계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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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 게임 플레이 · 장비 · 도전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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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2
2.1. 에피소드 1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 야간 통화 (Nightcall)[1]
2.1.1. 기타
2.2. 에피소드 2 미국 마이애미: 결승선 (The Finish Line)
2.2.1. 기타
2.3. 에피소드 3 콜롬비아 산타 포르투나: 삼두사 (Three-Headed Serpent)
2.3.1. 기타
2.4. 에피소드 4 인도 뭄바이: 유령을 찾아서 (Chasing a Ghost)
2.4.1. 기타
2.5. 에피소드 5 미국 버몬트 주 휘틀턴 크릭: 또 다른 삶 (Another Life)
2.5.1. 기타
2.6. 에피소드 6 북대서양 스게일 섬: 방주 협회[2] (The Ark Society)
2.6.1. 기타
2.7. DLC 에피소드 1 미국 뉴욕: 명예퇴직 (Golden Handshake)[3]
2.7.1. 기타
2.8. DLC 에피소드 2 몰디브 헤이븐 아일랜드: 최후의 수단 (The Last Resort)[4]
2.8.1. 기타
3. 확장 패스 추가 캠페인 - 특별 임무(Special Assignment)
3.1. 콜롬비아 산타 포르투나: 독사의 포옹 (Embrace of Serpent)
3.1.1. 기타
3.2. 인도 뭄바이: 위엄의 환상 (Illusions of Grandeur)
3.2.1. 기타
3.3. 미국 마이애미: 달변가 (A Silver Tongue)
3.3.1. 기타
3.4. 미국 버몬트 주 휘틀턴 크릭: 입에 쓴 약 (A Bitter Pill)
3.4.1.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히트맨 암살의 세계 3부작의 스토리
시즌 1(히트맨)시즌 2(히트맨 2)시즌 3(히트맨 3)

게임 히트맨 2(2018)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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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시즌 2[편집]


The story so far.

지금까지의 줄거리.

Agent 47 and his handler Diana Burnwood are the world's top assassins working for the ICA.

에이전트 47과 그의 담당관 다이애나 번우드ICA 소속 세계 최고의 암살자 팀이다.

When all of their recent missions turn out to be contracts for a shadow client, things take an unexpected turn.

그들이 수행한 최근의 임무들이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배후에서 조종한 암살 계약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사태는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All their targets have been operatives in an invisible organization known as Providence.

그들이 그 임무에서 암살했던 자들은 모두, 프로비던스라 불리는 비밀스러운 조직의 요원들이었던 것이다.

Providence has infiltrated the highest echelons of power and secretly owns our world.

프로비던스는 고위 권력 계층에 침투하여, 은밀하게 세계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은 집단이다.

The Shadow Client wages a silent war against them. And so, the Constant, Providence's enigmatic controller, seeks Diana out.

섀도우 클라이언트는 그들을 대상으로 조용한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프로비던스의 관리자, 불변자가 다이애나를 찾아 오게 된다.

His request: track down and eliminate the Shadow Client. In return, he offers something irresistible: the truth of 47's lost origins.

그의 요구는 섀도우 클라이언트를 추적하여 말살할 것. 그리고 이에 대한 대가로, 그는 다이애나가 거부할 수 없는 것 - 47의 잊혀진 기원에 대한 진실을 제안했다.

Neither know that the man they hunt is 47's childhood friend...And unlike 47, he remembers everything.

그들 중 누구도 자신들이 죽이려는 자가 바로 47의 옛 친구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고...47과 달리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2.1. 에피소드 1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 야간 통화 (Nightcall)[5][편집]


47: 위치에 도착했다. 적은 보이지 않는군.

다이애나: 알겠습니다. 알마 레이너드의 저택은 해안가 바로 위쪽에 있어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그녀와 그녀의 팀원들은 현재 잠적중이며, 민병대의 다음 공격을 준비중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군요.

47: 레이너드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최측근들 중 한 명이지. 그리고 그녀는 아직 우리의 목표물은 아니고.

다이애나: 아직까지는 말이죠. 의심의 여지 없이 그녀는 우리 쪽 고객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일단 지금은, 정보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저택에 침투해서 섀도우 클라이언트에 대한 단서를 찾으세요. 주거침입(B&E) 준비는 다 되었나요, 47?

47: 곧 가겠다.

한밤중의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의 해변가에 상륙한 에이전트 47. 그의 임무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에 소속된 암살자이자 그의 최측근들 중 한 명인 알마 레이너드(Alma Reynard)의 저택에 침투하여 섀도우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정보를 탈취하는 것이다.

파일:H2Alma.jpg

타깃인 알마 레이나드이다.

저택에 침입하는 루트는 다양하며, 만약 차고의 전원을 끊어서 차고를 통해 들어가게 된다면, 차고에서 민간인 부부를 처형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이애나의 말에 의하면 알마 레이너드는 무고한 민간인의 인명피해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47은 이 살해당한 부부가 이 저택의 원래 집주인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다이애나는 이 저택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환경 NGO의 소유로 되어 있다면서 부정하며, 신분을 훔치기 위해서 애꿏은 민간인들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 의심한다.[6] 레이너드는 47처럼 신분 변장 수법을 즐겨 쓰는 암살자이기 때문.

차고에서 납치에 사용된 차량의 문을 열어서 차량 내부를 조사하면 47이 왜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이런 짓을 하는 지 의문을 가지는데, 다이애나는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프로비던스에게 모종의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원한은 살인마들이나 테러리스트들과 손을 잡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그리고 목표 달성 과정에서 누가 해를 입는지도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놓는다.

저택 내부는 아무도 없는 상태라 자유롭게 저택을 돌아다니면서 단서들을 모을 수 있으며, 2층에 위치한 레이너드의 방 근처에서 패스워드 동글을 찾아 컴퓨터에 꽂으면 이벤트가 시작된다.

당연하게도, 컴퓨터 안에는 섀도우 클라이언트나 그의 휘하 세포조직들, 혹은 이름이나 가명 같은 정보, 그 어떤 것도 없었다. 그러나 크론슈타트 공업의 로버트 녹스가 보낸 메시지를 하나 찾기는 했는데, 다이애나는 그 메시지를 통해 로버트 녹스가 프로비던스 측의 요원이자 프로비던스를 배반한 배신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47과 다이애나가 레이너드의 컴퓨터 안에 담긴 메시지를 확인한 순간, 곧바로 알마 레이너드와 그를 호위하는 민병대원들이 저택으로 복귀하게 되고, 복귀 차량 행렬을 발견한 47은 저택에 숨어 있다가 알마 레이너드를 암살한 후 유유히 호크스 베이를 탈출한다.

- 백지 수표 (Blank Cheque)

뉴질랜드, 웰링턴

(호텔방에 멍하니 앉아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찍힌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47. 47은 그 사진을 쳐다 보면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어느 의문의 인물의 모습을 회상한다. 그리고 휴대전화 진동 소리가 울려 퍼지며 47의 회상은 중단된다)

다이애나: 이제 공식적으로 결정 됐어요. 뉴질랜드에서는 성공적이였고, 의뢰인 측에서는 우리들에게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한편 다이애나는 일본 도쿄의 어느 고층빌딩 안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47과 통화를 하고 있다)

다이애나: 그 민병대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섬멸하라고 말이죠.

47: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프로비던스는 우리를 위협하는 적이었다. 어떻게 이사회를 설득한 거지?

다이애나: 이사회는 현실적인 사람들이에요, 47. 백지 수표를 퇴짜놓기엔 참으로 힘들죠. 게다가,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일으킨 프로비던스에 대한 전쟁은 전 세계에 공포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민병대를 저지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그 일을 맡는 편이 낫겠죠.

(TV 뉴스 긴급속보 화면에는 모처에 추락한 헬리콥터의 모습과 함께 "공격받고 있는 CEO들: 기업을 목표로 한 살인사건이 2주만에 6번째를 맞이하다(CEOS UNDER SIEGE: SIXTH CORPORATE KILLING IN 2 WEEKS)"라는 자막이 띄워져 있다)

47: 그리고 기차에 동승했던 그 남자는?

다이애나: .........

47: 그가 당신에게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알리지 않았었지.

다이애나: 사익을 위해 계약을 수락하는 행위는 ICA 규정 위반이니까요.

47: 소더스가 참으로 자랑스러워 하겠군.

다이애나: 방금 농담 하신 건가요, 47? 다음은 뭘 하시려고요? 영화 보시면서 눈물이라도 흘리실 건가요?

47: 왜 이런 짓을 하는 건가?

다이애나: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송두리째 빼앗긴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저도 잘 알기 때문이죠. 그는 당신의 과거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당신의 유년시절. 당신의 기억들. 오르트마이어가 당신에게서 빼앗아 갔던 모든 것들 말이죠.

47: 그리고 당신은 그 자를 믿는 건가?

다이애나: 그 자를 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무려 20년 만의 획기적인 진전이에요. 이제 슬슬 규칙을 좀 어겨야만 할 때가 온 거죠.



2.1.1. 기타[편집]


  • 알마 레이너드는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도 민병대원들의 잡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언급만 되었으며, 콜로라도의 타깃들 중 한 명인 션 로즈의 여자친구이며 독불장군(lone wolf) 스타일이라는 사항 등이 언급되었다.

  • 알마 레이너드의 귀가 이벤트 전, TV를 틀어서 뉴스를 확인해 보면 시즌 1 모로코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 이 뉴스에서 스나이퍼 어쌔신 모드 미션 "마지막 마당새(The Last Yardbird)"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해당 미션의 의뢰인이었던 알렉산더 코박이 결국 그 결혼식에서의 3연속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써 체포되었다는 내용. 이로써 옛 동료들 통수를 때리고 혼자 돈을 먹튀하려던 그의 계획은 결국 쫑났다.

  • TV 근처 책상 위에는 민병대의 보고서가 있는데, 토마스 크로스의 납치 이후에 실행된 베를린, 상하이, 그리고 몬트리올(어느 해운업계의 큰손인 사업가를 암살하는) 작전이 언급된다. 베를린은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도 레이너드가 파견나간 지역으로 언급되었고, 상하이 역시 에즈라 버그가 션 로즈가 세운 상하이 계획에 대해서 말할 때 언급되었다.

  •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핵심 멤버들도 (그나마 에즈라 버그나 페넬로페 그레이브스 정도를 빼면) 어린아이들까지 휘말려 죽은 무차별 폭탄 테러에 해적질 등 좋은 인간들은 아니긴 했지만, 알마 레이너드는 민병대 핵심 멤버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의 인간 말종이다.
루퍼트 피어스(Rupert Pierce)라는 프로비던스 측 요원 - 세계에서 제일 큰 인터넷 소매업체 다이나스티 글로벌(Dynasty Global)의 창업자이자 CEO - 을 암살하는 작전에서 자기가 목표물한테 가까이 다가가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아무 죄 없는 부사장의 아내와 두 딸들을 납치해 자기 대신 CEO를 죽이라고 강요해, 자기는 손에 피 하나 안 묻히고 죄 없는 민간인에게 하루 아침에 살인 덤터기 씌워서 인생 말아먹는 짓거리나 해 놓고 뻔뻔하게 부사장에게 "당신의 희생에 감사드려요"라고 조롱하질 않나, 애초에 저 아무 죄없는 부부를 납치해서 살해한 이유도 암살 타깃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뉴질랜드 국무총리의 연회에 참여한 부사장의 가족을 납치하기 위해서 벌인 일이다.
알마 레이너드의 범죄 수법은,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 에즈라 버그가 페넬로페 그레이브스와 대화할 때 "무고한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살인을 강요하는 계획"이라면서 신나게 깠던 션 로즈의 "상하이 계획"과 똑같은 방식이다.
헌데 ICA는 한때 레이너드를 스카웃해가려 했는데 레이너드 쪽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의뢰를 받아야 움직이고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ICA의 방식이 너무 수동적이여서 마음에 안 들었다고.

  • 레이너드에게 애꿎게 살해당한 부부의 시체를 파묻고 있는 민병대원들의 잡담을 듣다 보면 더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다. 본래는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당부한 대로 민간인 피해는 내지 않으려 했지만, 납치할 때 쓴 클로로포름의 양 조절에 문제가 있었는지 부부 중 한 명이 도중에 깨어나 발광하다가 일행 중 한 명의 마스크를 벗기는 바람에 입막음으로 죽인 거라고. 물론 쇠파이프로 죽을 때까지 때려팬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그래서 삽질하는 민병대원도 "우리가 그랬냐? 레이너드가 이딴 작전을 생각해 내서 이 꼴이 난 거지!"라는 식으로 궁시렁거린다.

  • 레이너드와 밀스가 잠들고 도중에 깰 때까지 잉여롭게 기다리면, 레이너드가 스페인의 본가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 놀랍게도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본편 시점에서 알마 레이너드는 이미 '메르세데스'라는 딸까지 있는 돌싱녀였는데, 통화 내용은 국제적으로 지명수배된 몸이라 딸의 생일에 가지도 못했기에 딸을 대신 맡아 기르고 있는 자매 '셀리아(Celia)'와의 대화. "그 아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난 내가 가야 할 길을 정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세상을 바꿀 일이다. 아빠의 방식을 싫어했던 것처럼 내 방식도 싫어한다는 건 알지만..."[7]라고 하며, 딸에게 자기 대신 힘내라고 전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통화를 끝낸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 "'축포라도 쏴 줘'는 개뿔이. 정말 고맙다. 션."이라고 불만을 담아서 궁시렁거리는데, 정황상 아이의 아빠는 션 로즈인 듯.[8]

  • 레이너드랑 올슨은 집에 도착해 씻고 같이 자기 위해 욕실에서 씻는데 올슨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해서 김이 낄 때 레이너드를 암살할 수도 있다. 레이너드가 거울을 보며 양치를 하고 있으므로 수그리지 않고 접근하면 발각된다. 샤워 중에 올슨이 레이너드에게 샴푸 달라고 하지만 당연히 레이너드가 죽어서 대답을 못하자 알게 뭐야 한다. 물론 샤워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레이너드를 치우지 않으면 올슨이 죽은 레이너드를 보고 절규하는 걸 볼 수 있다. 올슨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기 전에 미리 시체를 치워놓으면 갑자기 레이너드가 어디 갔는지 의아해하고 수색을 지시한다.

  • 레이너드를 바닷가까지 대피시키고 주위에 있는 경비 NPC들을 전부 몰살시키면 겁에 질린 레이너드가 바닷가 쪽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어가고 결국 스스로 바닷가에 뛰어들어 사망한다. 나름 전세계적으로 노는 암살자가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하고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게 모양 빠지긴 하지만, 사실 이는 게임 시스템상 메인 미션의 타깃은 일반 민간 NPC와 똑같이 전투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폭발물이나 총기로 위협받으면 Target Lockdown에 걸리면서 멀리 도망갈 뿐이다.[9] 그런데 이 맵은 47이 타고 온 보트 외에는 탈출구가 없다 보니, 시스템상 도망칠 곳이 따로 없어 바닷가로 도망치도록 되어있고, 결국 레이너드는 자기도 모르게 자살하게 되는 것.


2.2. 에피소드 2 미국 마이애미: 결승선 (The Finish Line)[편집]


좋은 오후입니다. 47, 이번 목적지는 매년 글로벌 이노베이션 자동차 경주가 개최되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입니다. 레이너드의 컴퓨터를 조사해본 결과, 프로비던스의 배반자는 크론슈타트 공업 로봇부서의 총책임자인 로버트 녹스와 시에라 녹스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신념있는 발명가이자 기술적 혁신가인 로버트 녹스는, 크론슈타트 공업의 최첨단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입니다. 로버트 못지않게 똑똑한 그의 딸인 시에라 녹스는, 경영의 귀재일 뿐만 아니라 불같은 성질로 경기에 임하는 매우 사납고 경쟁적인 레이스 카 드라이버입니다.

크론슈타트는, 세계적 고객들로 하여금 막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을 즐깁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차세대 군사 기술 납품업체들 중 상위권을 다투는 회사인 것은 극소수만이 알고 있죠. 작년, 독재자 Jin Po는 평화적 시민 시위자들에게 크론슈타트 공업에서 개발한 드론을 전개하였고[10]

"Tungan Valley 사고"로 악명높은 사건의 배경이 됩니다. 아직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녹스 부녀가 은밀하게 드론을 제공하는 거래를 중개하였고 전쟁범죄에 연루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왜 녹스 부녀가 그들의 주인인 프로비던스를 배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다음 공격 목표가 되었다는 공포심이 자신의 주인들과의 관계 단절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크론슈타트 공업 쪽에서는 군사력을 10배 증강하였고 이로 인해 우리의 의뢰인(불변자)은, 로버트 녹스,시에라 녹스와 함께 프로비던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제거하라고 의뢰했다는 것입니다.

준비할 시간을 주죠, 47.


마이애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7. 자동차 경주는 마지막 날에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수천명의 열성 팬들이 마지막 경주회의 예측 불가능하고 막상막하한 경기를 보기 위해 집결했습니다.

시에라 녹스는 빨간 크론슈타트 경주차를 전문적으로 운전하고 있습니다. 또,그의 아버지인 로버트 녹스는, 새로운 프로토타입 경주차를 전시해 놓은 크론슈타트 빌딩 엑스포 부지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크론슈타트의 경주차 RK MARK3 는 중국의 Kowoon 산업의 새로운 레이서에 대한 사나운 대항마입니다. 또 Kowoon의 CEO인 모세스 리는, 압도적인 우위를 거머쥐어 왔고, 천하무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자동차들이 시동을 건다)

만약 시에라 녹스가 세 번 연속해서 우승하기를 원한다면,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경주차들이 출발한다)

임무의 배경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모터 레이스(Global Innovation Motor Race) 경기와 동시에 크론슈타트 공업의 신기술 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다.

ICA에서 알마 레이너드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비던스의 배신자들의 정체는 바로 크론슈타트 공업 로봇 개발 부서의 총책임자들인 로버트 녹스(Robert Knox)시에라 녹스(Sierra Knox) 부녀임이 확인되었다.

파일:H2Sierra1.jpg 파일:H2Sierra2.jpg 파일:H2Robert.jpg

타깃인 로버트, 시에라 녹스 부녀이다.

혜안을 갖춘 발명가이자 혁신적인 기술자이기도 한 로버트 녹스는 크론슈타트 공업의 최첨단 기술 개발을 최전선에서 주도하고 있고, 그리고 아버지만큼 총명한 딸 시에라는 돈벌이의 귀재이면서 동시에 승부에 나설 때만 되면 더없이 성미가 과격해지는, 경쟁심이 매우 강한 스포츠 카 레이서이기도 하다.

크론슈타트 공업은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꽤나 높은 회사이기는 하나, 동시에 크론슈타트가 차세대 군사 기술 분야에 있어서 선두적인 공급 업체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극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비밀 정보인 모양이다.

1년 전, 아시아 모처의 전제군주제 독재국가 칸단양(Khandanyang)[11] 독재자 진 포(Jin Po)[12]는 크론슈타트 공업의 프로토타입 군사용 드론을 구입하여 비폭력 평화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항공 유도 폭탄(GBU)으로 폭격해서 학살한 악명 높은 사건인 둥간 계곡 대학살(Tungan Valley Massacre)을 벌였던 적이 있는데,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녹스 부녀가 개인적으로 이 대학살에서 사용된 프로토타입 드론의 거래를 알선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녹스 부녀가 이 전쟁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녹스 부녀가 그들의 주인인 프로비던스를 배반한 구체적인 이유는 불분명하나,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암살 목표 명단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적과 거래를 한 것이리라고 추측되고 있다. 크론슈타트 공업에 깊게 연관되어 있을 수록, 당연히도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 조직에게 공격받을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기 때문. ICA가 맺은 계약의 내용 때문에, ICA는 로버트 녹스와 시에라 녹스를 "은퇴"시킴으로써, 녹스 부녀가 훗날 프로비던스에 입힐 지도 모르는 잠재적인 피해를 사전에 미리 막아야 할 의무를 지게 되었다.

- 막다른 길 (Dead Ends)

(총알 구멍이 뚫린 자동차 유리를 뚫고 튀어나온 남자의 시체 사진이 잠시 나오고, 무대는 어느 설산으로 바뀐다)

???: 베를린.

(물 속에 잠긴 익사체의 사진이 잠시 나온다.)

???: 상하이.

(이번에는 뒤집힌 채 불타고 있는 헬리콥터와, 헬리콥터 안에 보이는 시체의 사진이 나온다)

???: 몬트리올.

(시점은 어느 모처의 설산 한가운데에, 3개의 산과 연결된 3개의 밧줄로 매달려 있는 기형적인 삼각형 형태의 건물 안 회의실로 옮겨진다.)

???(중년 남자[정체1]

): 우린 지금 요원들을 계속해서 잃고 있고, 공포가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고 있는 판인데, 이제는 우리끼리 총질까지 하겠다 이거요?

불변자: 녹스는 배신자였습니다. 그놈은 계산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도 있었지요.

(회의실 중앙에 앉은 불변자. 그러나 불변자의 모습은 살짝 치직거리는 노이즈 효과를 보여 주며 본인이 아니라 홀로그램 영상임을 암시하고 있다)

???(중년 남자[정체1]

): 그리고 그런 배신자가 나오는 건 이걸로 끝이 아니겠지. 이게 바로 우리들의 적이 원하는 거란 말이오.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것은 질병 그 자체란 말이오. 병의 증상이 아니라.

(일본 사무라이 갑옷이 장식된 어느 방 안에서, 불변자가 눈에 어떤 고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불변자: 그리고 이미 그 일에 딱 적당한 도구가 있습니다.

??? 2(노인[정체2]

): 그렇지. 그 번우드라는 여자 말이군. 에리히 소더스가 이미 한 번 당신에게 그 여자에 대해서 경고 하지 않았소? 마치 고귀한 십자군 같은 여자라고.

불변자: 번우드 양은 제가 통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권력자에게 뭔가를 받아 챙기기 전까지는, 권력자를 싫어하는 법이니까요.

??? 2(노인[정체2]

): 그건 당신도 명심하고 있는 게 좋을 거요.

불변자: ICA는 적들의 수법을 알고 있습니다. 우린 그들이 필요합니다.

??? 2(노인[정체2]

): 그리고 더 이상 그들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불변자: 일단 그때가 되면 두고 봅시다.

???(중년 남자[정체1]

): 일단 현실을 보자면, 우린 지금 헛발질만 하는 중이오. 우리가 맞서 싸우고자 하는 놈이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하오.

불변자: 안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할 참이었습니다.

(고글을 쓰고 있는 불변자가 노트북을 조작하여, 은행가 유진 콥의 전용기가 태평양에서 실종된 사건에 대해 다루는 뉴스 화면을 띄운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끼어 있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

불변자: 놈의 이름은 루카스 그레이. 고인이 된 미스터 콥의 경호 총 책임자였습니다. 콥이 바로 시작이었지요. 우리의 요원들 중 가장 처음으로 살해당한 사람이었으니까. 그건 분명 그의 임무를 수행하던 내부자의 짓이 분명합니다. 군사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데다 전용기에까지 접근할 수 있었던 자 말입니다.

??? 2(노인[정체2]

): 이건 뭐 지푸라기라도 간신히 붙잡은 상황이군.

불변자: 그레이는 용병이었지요. 그동안 여러분들이 5시 뉴스에서 볼 때마다 언제나 무시했던, 촌구석에서 벌어진 비극들을 여러 번 거친 역전의 용사였습니다. 체첸, 시에라리온. 그리고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곳들. 하지만 1989년 이전의 기록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 어떤 것도.

??? 2(노인[정체2]

): 뻔한 거 아니겠소... CIA? KGB?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스파이들이 어디 한 둘이든가.

불변자: 철의 장막이 걷히고 난 이래로 전 제가 가진 정보망을 최대한으로 확장했습니다. 루카스 그레이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자입니다.

??? 3(백발의 노파[정체3]

): (헛기침) 당신네들은 지금 별 것도 아닌 걸로 자기들끼리만 아주 잔뜩 흥분해 있는 것 같은데... 난 그놈이 어디서 왔는지 그딴 건 뭐 X도 신경 안 써. 내가 알고 싶은 건 오직 하나 뿐이지.

불변자: 놈이 도대체 어떻게 우리에 대해 알고 있는가 말이군요?

(한편 중부유럽 어딘가. 폐건물 안에서 섀도우 클라이언트, 루카스 그레이가 건물에 난 구멍을 통해 바깥 경치를 응시하고 있다. 올리비아 홀은 노트북의 화상을 통하여 그런 그레이를 바라보고 있다.)

올리비아: 진지하게 말씀드리겠는데... 지금 이 감상적인 짓거리가 우리 둘 모두를 죽게 만들 수도 있다고요.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당신이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지금 놈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구요. 그는 더 이상 당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에요.

그레이: 이건 그의 싸움이기도 해, 올리비아. 설령 본인이 자각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지라도 말이야.

(그레이는 벽에 붙은 프로비던스의 조직도를 바라보고 있다. 프로비던스 조직도 계보에는 불변자(The Constant)의 바로 위에 동반자들(The Partners)이라는 존재가 위치해 있다)

그레이: 네가 마음에 들던 안 들던 간에, 47은 "동반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우리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단서야. 필요한 것은 그가 그걸 기억해 내는 것이지.

(그레이는 조직도가 붙은 벽에 가까이 다가가 벽지 일부분을 찢어내고, 찢어진 벽지를 통해 드러난 벽면을 유심히 응시한다)

올리비아: 그는 지금 우리를 쫓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과는 달리, 그는 전혀 망설이지 않을 거구요.

그레이: 그냥 하던 작업이나 계속 해 주렴.

(그레이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그레이: 리코. 부탁이 하나 있다네.

(찢어진 벽지에는, 누군가의 손바닥 자국이 찍힌 콘크리트 벽면이 드러나 보인다)



2.2.1. 기타[편집]


  • 튜토리얼 격인 호크스 베이 미션 이후 플레이하는 실질적인 첫 메인 챕터지만 맵의 크기 자체가 매우 크고 각종 우회로도 많고 배치된 컨텐츠도 아주 많아서 길 잃고 헤매기 십상이다. 다만 초반부 미션인 만큼 미션 스토리를 비롯한 컨텐츠 배치는 꽤 친절한 편이어서 미션 스토리를 잘 따라가면 클리어 자체는 무리가 없을 정도의 난이도로 설정되어있다. 히트맨 2의 레벨 디자인 기조인 방대한 스케일을 전적으로 구현한 챕터지만 크기에 비해 컨텐츠 배치가 듬성해서 밀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은 다른 맵과는 다르게 밀도 있는 배치를 보여주고 쾌청한 날씨의 마이애미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레이스 경기라는 배경, 훌륭한 레벨 디자인, 인상적인 암살 방법 및 미션 스토리를 포함하고 있어서 히트맨 2의 베스트 에피소드로 꼽힌다.

  • 다이애나의 브리핑에서는 시에라 녹스를 "승부에 나설 때만 되면 더없이 성미가 과격해지는, 경쟁심이 매우 강한" 인물이라 소개하고 있지만, 이건 많이 순화시킨 표현이고, 사실은 뒤에서 집안 돈빨로 온갖 더러운 수작을 부려서라도 이겨야 성이 풀리는 쓰레기 같은 인간군상이다.

암살 목표 정보에 따르면 시에라 녹스는 어머니는 자신을 낳다가 패혈증으로 일찍이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로버트 녹스는 늘 일에만 치여 사느라[13] 굉장히 싸가지 없게 자랐다고 하며, 이미 열일곱 살 때 고등학교 단거리 경주 대회에서 경쟁자로 출전하는 여학생에게 질 까봐 돈 주고 깡패를 시켜서 그 여학생을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는 장애인으로 만들어 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14] 이렇게 학창 시절부터 싹수가 아주 노란지라 성인이 된 이후로도 몇몇 반미 국가를 대상으로 크론슈타트 공업의 전투용 로봇 실전 테스트를 벌이며 전쟁 범죄까지 여러 번 직접 저지른 것 정도는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심지어 레이스에서 진 이후 크론슈타트 부스 2층에서 스피커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는 내용 중에는 더 기가 막힌 내용도 있는데, # 단지 자기가 레이스에서 못 이겨서 기분 나쁘다는 찌질한 이유로 사설탐정 업체에 전화를 걸어서는 크론슈타트 팀의 수석 엔지니어가 산업 스파이(industrial espionage) 혹은 사보타주(sabotage) 범죄를 저질렀을 게 분명하다며, 추가 요금을 지불할 테니 수석 엔지니어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를 만들어 오라고 하는 아주 개쓰레기 같은 인성질&끝판왕급 졸렬함을 보여준다.[15]
그리고 아버지 로버트는 이런 글러먹은 딸을 다그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딸의 쓰레기 같은 짓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데, 본 임무에서도 시에라의 경쟁자로 출전한 중국계 기업 고운(Kowoon)의 CEO 겸 레이서인 모세스 리의 차에 폭탄을 설치하고 날려버려 딸이 우승하게 만들려는 정신나간 계획을 꾸미고 있다. VIP 행사장 근처 경비실에는 로버트의 사주를 받아 그 계획을 실행하려다가 붙잡힌 불쌍한 아저씨가 있는데, 경비실의 통제실 책상에 놓인 증거 보관 금고 비밀번호를 획득한 뒤 그 금고를 열어서(혹은 폭발물로 따서) 로버트가 내린 지령이 적힌 문서와 차량 폭탄을 입수하자. 그리고 그 다음에는 크론슈타트 팀 정비사로 위장하여 시에라의 레이스카에 수작을 부리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면 되는데, 정비사로 위장하여 크론슈타트 팀 정비소로 들어간 다음 차량에 폭탄을 설치하면 된다.[16]
47이 직접 기폭장치를 눌러 터뜨려도 되긴 하나, 녹스 부녀에게 제대로 된 빅엿을 선사해주고 싶다면 직접 터뜨리지 말고 우선 지령이 적힌 문서대로 맵 내의 아무 공중전화나 찾아가 로버트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동전 1개 소모). 이러면 로버트가 경기장과 엑스포 건물을 잇는 육교 위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이때 로버트에게 기폭장치를 건네 주면[17] 로버트가 자기 손으로 자기 딸을 죽여 버리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18] 눈앞의 충격적인 사태에 로버트 녹스는 멘붕에 빠지는 고로, 마침 위치도 육교 위이니 사이좋게 부녀상봉을 시켜주자. 가만히 놔두면 로버트 녹스는 프로비던스가 자신의 배신을 눈치채고 경고하는 의미로 자신이 딸을 직접 죽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충격에 빠져 옥상의 헬리콥터를 타고 떠나려고한다.[19] 다른 방법도 한가지 있는데, 로버트 본인이 자살하게 만드는 것. 전화를 걸어서 미팅을 잡되, 폭탄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마침 로버트가 폭탄을 터뜨릴 때 서있는 위치 바로 뒤에 쓰레기통이 있으니 거기 폭탄을 숨겨두면 제 손으로 제 명을 달리하게 된다. 물론 이러면 시에라는 따로 처리해야만 한다.

  • 레이스 주최자인 '맥스웰 루터(Maxwell Rutter)'는 로버트 녹스에 의한 피해자다. 루터는 꽤나 잘 나가던 레이서였는데 과거 레이스 도중 코너만 돌면 최종 직선 코스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로버트 녹스가 어차피 자신이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고의로 루터의 차 후미를 박아버려서 결국 둘 다 장애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루터는 다리가 완전히 박살나고 6번 척추뼈도 손상되는 큰 부상을 당해 평생 레이스를 할 수 없는 신세가 돼버렸고 로버트 녹스도 충돌했을 때 일어난 화재로 인해 얼굴에 큰 화상을 입게 됐다. 그래서 루터는 아직까지도 이 쌍으로 글러먹은 녹스 부녀에게 큰 원한을 갖고 있는 상태. 레이스를 시에라의 우승으로 끝내면 둘이서 서로 수상자 대기실에서 신랄한 비아냥을 주고받는다.[20] 루터는 레이스가 끝난 후 우승자 세레모니가 있기 전까지는 VIP 라운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는데 이 때 사무실로 들어가 경호원과 함께 있는 루터를 기절시키면 수상한 USB 동글을 발견할 수 있다. 동글을 얻고 VIP 구역 보안실의 빈 방 한 켠에 있는 노트북을 조사하면 이 동글을 이용해 레이스를 원격으로 끝낼 수 있다. 승자는 무조건 모세스 리. 시에라가 차에서 내린 뒤 암살하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 47이 레이스에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 모세스 리가 무조건 우승한다. 시에라를 우승시켜 암살하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려면 모세스 리를 탈락시켜야 한다. 경주 심판으로 변장해 모세스 리를 실격시키는 것이 간단하지만, 로버트의 계획을 따라해서 고운 팀 정비사로 위장하고 모세스 리의 차를 고장내거나 폭탄을 붙이고 터트릴 수도 있다.[21] 이렇게 하면 시에라가 우승하므로, 시상식 때 트로피에 있는 음료에 독을 타주거나(경비 변장 필요) 시상식 무대 밑 밸브의 압력을 빡세게 올려서 폭발시키는 것으로 그 시상식을 그녀의 마지막 시상식으로 만들어주자. 시상식 밸브 폭발로 시에라만 암살하고 싶다면 렌치로 압력을 푼 다음 밸브 조작 화면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밸브만 돌려 주면 된다. 이러면 폭발로 시에라만 죽고, 주변에 있는 스태프들은 폭발에 날아간 시에라와 충돌하기만 할 뿐 멀쩡하기 때문에 사일런트 어쌔신 등급을 딸 수 있다. 다른 것까지 건드리면 주변 스태프들까지 같이 휘말려 죽는다. 모세스 리와 시에라 둘 중 한 명만 탈락해도 곧바로 레이스가 끝나며, 총을 쏘든가 해서 둘다 탈락시켜도 다른 참가자가 우승하지는 않는다.

  • 크론슈타트 엑스포의 스포츠카 전시회 앞에서 엔지니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로버트 녹스가 천재적인 엔지니어로 자부심이 가득하며, 자기 엑스포 차량을 너무나 아끼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타인 손에 맡기지 않고 번개처럼 달려온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엔지니어로 변장하고 스크류드라이버를 얻어서 엔진을 까버리면[22] 로버트가 달려오는데, 내려온 로버트가 엔진을 아무 일 없이 고치고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이대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진짜 암살을 하려면 근처의 하역장 상단 구석에 놓여있는 옥탄 부스터를 엔진에 부어주어야만 한다.[23] 아직 안전성이 의심스러운 물건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시동을 걸면 엔진이 펑 터진다. 문제는 옆에서 구경만 하고 로버트가 직접 엔진을 걸게 하면 차 뒤쪽이 폭발하고 운전석에서 시동을 건 로버트는 그냥 놀라서 근처의 아쿠아리움으로 도망쳐 타깃 락다운 상황에 빠질 뿐 상처는 입지 않는다는 것인데, 로버트가 차에 타라고 할 때 47이 직접 타서[24] 3번 로버트가 머신을 만지작대며 신호를 할 때마다 시동을 걸어줘야 한다. 3번째 시동을 걸면 로버트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지만 "어...안돼!" 하면서 폭발로 저 멀리 날아가 죽는다. 단 전시대를 오고 가는 경비가 하나 있는데 폭발에 휘말리기 딱 좋게 로버트와 같은 위치에 멈춰 서있곤 하기 때문에 논타깃 살해가 뜨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3번의 기회 동안 뜸을 좀 들여서 멀리 보낼 수 있다.

  • 주차장을 지나서 스탠드에 가려고 하다 보면 웬 마스코트 탈을 쓴 놈이 통화 중인데, 들어보면 이놈은 47마냥 멀쩡한 인형탈 알바를 덮쳐서 의상을 빼앗고 시에라와 접선하기로 약속한 괴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목적은 로버트 녹스가 저지른 전쟁 범죄를 빌미로 시에라 녹스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것.[25] 근데 어처구니 없게도 의상을 뺏어 입으면서 전쟁 범죄에 대한 증거가 담겨 있는 기밀 서류를 보관한 차 키를 피해자 옆에 떨어뜨린 상황이다. 47에게 차 키 좀 주워다 갖다 달라는 이 자의 의상을 뺏고 차에서 기밀 서류를 가져다가[26] 의무실 옆에 있는 호텔로 가면 그 자 대신 시에라와 접선할 수 있다.[27] 레이스가 끝난 후 도착한 시에라와 거래를 시작하면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47이 건넨 서류를 들고 엘리베이터 통로 앞에 서서 서류를 불태우며 당장 이 나라를 뜨든가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죽으라며 오히려 47을 협박한다.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이 상황에서 시에라를 발로 걷어차 제 3의 선택지를 고르면 완료.

만약 괴한의 부탁대로 차 키를 주워다가 돌려주면 차에 있는 기밀 서류를 갖고 계획대로 직접 거래를 하기 위해 호텔로 가서 시에라와 접선하게끔 유도할 수 있다.[28] 레이스가 끝나면 시에라가 찾아와서 거래를 시작하는 것은 똑같은데 시에라가 경호원을 물린 후 감히 누가 누굴 협박하려는 거냐며 '넌 상어가 가득한 탱크 안에 갇혀서 잡아 먹힐 준비나 하고 있는 좆만한 정어리 새끼(tiny fucking sardine)일 뿐이다.'라며 협박범을 몰아 세우고 듣도 보도 못한 놈이 자기를 협박하려 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이 공갈 협박범을 엘리베이터 통로로 밀쳐서 살해한다.[29]

  • 모세스 리가 우승했을 때 레드카펫을 지나 시상식이 열리는 건물 안까지 미행한 다음 으슥한 곳에서 모세스 리를 기절시키고 숨긴 다음 경주복을 챙겨입어 변장하면 47이 직접 시상식에 가서 축하를 받을 수 있다. 무표정으로 손을 흔드는 47은 덤.[30] 모세스 리로 변장한 채 돌아다니다 보면 몇몇 NPC가 "너네 나라로 돌아가, 이 공산주의자(Communist)야"라고 인종차별 드립을 치기도 한다. 레이싱 우승자에게도 저런 소릴 하는 게 어처구니없긴 하다.

  • 의무실 근처에서 관계자들의 대화로 시에라가 레이스 이후에는 약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의무실 뒤에 발전기와 큰 쓰레기통이 있으므로 의무관을 유인해서 복장을 뺏고 시설 안에서 독극물 주사기를 챙겨 독약 주사를 만들어 대기하다가, 시에라의 레이스가 끝나면 치료받으러 오라고 안내방송을 해서 불러낸다. 47은 링거 백에 주사를 찔러주고 성분을 궁금해하는 시에라에게 "각종 건강에 좋은 식물 추출물입니다. 벨라도나라든가 아코니틴 같은 것이 들어있지요.", ""이 수액을 맞으면 아무 고통도 못 느끼게 될 겁니다.""(왜냐면 곧 죽으니까...)라고 개드립을 친다.[31] "잠깐, 벨라도나는 독 아니던가요?" 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던 시에라는 걸어나가다 말고 끔살.

  • 모세스 리로 변장한 뒤 드라이버 라운지에 간 뒤 시에라 녹스가 들어오면 술잔 돌리기 게임을 하자고 하는데, 녹스가 칠리소스를 한 가지 술잔에 담고 47부터 어느 것을 먹을 지 고른다. 이때 플레이어는 47의 능력으로 어디에 칠리가 있는지 간단히 알 수 있으니, 게임에서 쉽게 이길 수 있다. 이때 녹스가 들어오기 전 칠리소스에 독을 타놓으면 시에라 녹스를 제거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할 때 술에 불을 붙이기에 칠리에 독이 아닌 옥탄 부스터를 타도 시에라를 제거할 수 있는 건 물론 추가적인 도전 과제도 달성된다. 혹은 47 본인이 칠리가 담긴 술을 마시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당연히 칠리에 공작을 하지 않아야만 한다. 칠리에 그 어떤 짓도 하지 않고 시에라가 칠리가 담긴 술을 마시면 시에라가 버티지 못하고 주방으로 달려가 우유를 마시는데 이 우유에 독을 타서 독살하는 것도 가능하다. 칠리에 쥐약을 타서 일부러 47이 먹는 것도 가능한데 엄청난 신체능력으로 씹어버린다(옥탄과 독약은 즉사여서 못 씹는다).

  • 로버트의 사무실에 있는 동글을 입수한 후 베이사이드 센터 옥상에 있는 레이더 장치를 해킹하면 로버트가 와서 수리를 하는데, 이때 레이스 중이라면 시에라가 탄 차가 지나갈 때 로버트가 "저기 내 딸 시에라의 차로군"라고 말한다. 이때 로버트를 밀어버리면 둘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 시즌 1 방콕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더 클래스'의 기타리스트 하이디 산토로가 VIP 구역 건물 2층 바에서 재등장한다. 레이스가 끝나고 시에라 녹스와 만나서 반갑게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에 따르면 시에라가 조던 크로스의 장례식에도 참여하는 등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 즉 시에라는 전작의 타깃 두 명과 아는 사이였단 얘기. 은근히 마당발. 또한 조던 크로스가 사망한 당일 공석이었던 밴드 드러머 대타로 온 아벨 드 실바와 밴드를 꾸려 음악을 할 것이라는 얘기로 보아 조던의 사망 시점에 자연스럽게 밴드가 해체된 듯 싶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아벨이 드럼을 연주하고 조던과 옥상으로 갔다가 다음날 기억 없이 두통과 함께 깨어났다고 언급하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조던 크로스를 암살하는 수많은 방법 중 정사는 47이 드러머로 변장한 뒤 그를 밀어서 죽인 것으로 추측된다.

  • 미군에 납품할 차세대 군사기술 사업을 따내기 위해, 크론슈타트 공업 건물 2층에선 미군 재정장교 테드 멘데즈[32]에게 보여줄 군사용 안드로이드 PALLAS의 성능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안드로이드는 뒤의 기기에 인식한 얼굴과 일치한 대상을 가지고 있는 기관권총으로 머리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이 얼굴은 더미만 인식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얼굴도 인식하는데, 로버트 녹스의 면상이 떡하니 올라온 잡지의 페이지를 뜯어서 챙긴 뒤 그 사진을 안드로이드에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그 안드로이드가 로버트 녹스의 면상에 기관권총으로 헤드샷을 6발이나 먹인 뒤 추가로 3발을 쏴서 확인사살까지 해준다. 전부터 이 안드로이드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미 연구원 한 명을 오발로 죽인 사고[33]가 있었다는 언급을 주임 연구원[34]이 하기 때문인지 당연히 사고사 처리된다.[35] 또한 여기서 죽이지 않더라도 로버트 녹스가 발코니에 나간 뒤 난간에 기대는 순간이 있는데 이때 밖으로 밀어버리면 밑 부분이 풀숲이기 때문에 사고사+시체 은닉이 가능하다. 이때 로버트는 항상 크론슈타트 경호원 1명을 데리고 다니므로 그 전에 기절시키거나 제거해 주자.

그리고 이렇게 안드로이드의 오발 사고사로 로버트 녹스를 암살하고 나면, 주임 연구원은 연구실의 창고로 들어가 DOLORES라는 이름의 여성형 안드로이드의 몸체 앞에서 로버트 녹스의 뒷담 + PALLAS 따위는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며 DOLORES와 대화하듯이 신나게 뒷담화를 한다. 해당 창고 안에 있는 연구노트를 읽어 보면 이 주임 연구원은 PALLAS보다 "친구 로봇" 프로젝트인 DOLORES에게 더 애정을 쏟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문서에서는 "친구 로봇"이라고 얼버무리긴 했지만 이 주임 연구원이 육체적인 애정 운운하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이 안드로이드의 개발 목적은 사실상 그렇고 그런 목적이다.

  • 플라밍고 마스코트의 사진을 가져온 다음 플라밍고 마스코트 NPC를 기절시켜서 이 안드로이드가 있는 곳까지 데려온 뒤, 플라밍고 마스코트의 사진을 인식시키면 안드로이드가 마스코트를 쏴죽이는데, 이러면 타깃을 제외한 대부분의 NPC들의 복장이 플라밍고 복장으로 바뀌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NPC들의 복장이 똑같아졌기 때문에 플라밍고 복장을 입으면 의심 받지 않고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다.

  • 시에라 녹스가 레이스를 끝마치면 크론슈타트 부스와 드라이버 라운지를 왔다갔다하는데 이때 크론슈타트 부스에서 대기중인 여비서가 뒤를 계속 쫓아다닌다. 그런데 이 여비서는 행사 경비 복장, 크론슈타트 팀 정비사 복장, 크론슈타트 경비 복장 등등의 크론슈타트 관련 복장은 거의 다 알아보기 때문에 부스 2층에서 내려오는 계단 부근에서 기절시키거나 제거하는 게 편하다.

  • 카메라 증거는 행사장 VIP 입구 바로 옆에 경비실에서 제거할 수 있다. 키카드를 요구하지만 퓨즈 박스를 이용해서 안의 경비는 손쉽게 유인할 수 있고 서버실 안의 경비는 졸고 있어서 매우 쉽게 파괴가 가능하다.

  • 크론슈타트 공업 1층에서는 여러 가지 차세대 기술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개중에는 시즌 1의 6번째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인공지능 KAI와 로봇 수술대가 전시되어 있다. 인게임에서는 사보타주가 불가능하지만

  • 탈출로 관련 이스터 에그가 여럿 존재한다.
    • 임무를 완수한 뒤 플라밍고 복장을 입은 채로 엑스포 건물 옥상의 헬기 착륙장으로 향하면 헬기 대신 웬 새 둥지가 있는데, 이 상태로 탈출하게 되면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대신 47이 직접 플라밍고처럼 날아서 탈출한다.


  • 또한 임무를 완수한 뒤 생선을 들고 엑스포 앞에 존재하는 분수대에서 특정 순서대로 행동하면 47이 돌고래 석상을 타고 탈출한다.


  • 레이싱 카 정비소 지하 탈의실에서 하얀색 헬멧과 함께 있는 레이싱 수트를 얻을 수 있는데, 자동차 프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알겠지만 탑기어 더 스티그 패러디. 이 수트를 입은 채로 타깃을 모두 암살한 후 크론슈타트 레이싱 피트로 가면 다이애나가 딱 탑기어에서 스티그를 소개할 때의 패러디 대사를 날리며 기존의 빨간색은 온데간데 없이 흰색으로 바뀐 레이스 카를 타고 탈출한다.



2.3. 에피소드 3 콜롬비아 산타 포르투나: 삼두사 (Three-Headed Serpent)[편집]


좋은 아침입니다. 47. 프로비던스의 연락은 우리에게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루카스 그레이. 전직 용병이자 보디가드로 일했었습니다. 과거의 흔적들은 지워져 있으나 우리(ICA)의 정보 분석가들이 계속해서 파고드는 중입니다.

한편, 우리는 우리만의 돌파구가 있습니다. 그의 민병대의 공격 패턴과 전 세계의 물류 동선을 비교해 본 결과 그의 불법 무장 단체들이 어떻게 발각되지 않으면서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는지를 알아냈습니다. 그들은 현재 콜롬비아의 가장 큰 마약 제조업자들인 델가도 카르텔의 분산 네트워크 연결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도, 그레이는 델가도와 거래를 했음이 분명합니다.[36]

만약 우리가 카르텔을 불구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민병대의 공격 범위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삼두사인 카르텔의 수장이자 소시오패스 리코 델가도와 두 명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인 PR 담당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마약 전문가 호르헤 프랑코를 죽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짱 두둑하게도, 리코 델가도는 무성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범죄자 제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이 잔인하고 변덕스러운 수장이 세계의 제1 마약 군주가 될 거라고 작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그의 어릴 적 친구인 마르티네즈는 델가도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물밑작업을 위해 정치 유명인사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아첨해 왔습니다.

그들이 길을 터놓는 동안, 매우 똑똑하고 냉담하지만 반사회적인 프랑코는 새로운 종류의 슈퍼 코카인을 개발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명의 콜롬비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 군주들은 엄청나게 삼엄하고 외부인에게 적대적인 세력 속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준비할 시간을 주죠. 47.


콜롬비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7.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산타 포르투나 마을이 콜롬비아의 깊숙한 열대우림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혹한 델가도 카르텔이 마을 전체와 그 주변환경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산타 포르투나 근처의 경비원들과, 폐쇄적인 카르텔 내부는 극심하게 삼엄합니다. 카르텔의 무장한 시카리오[37]

경비들이 마을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을과 연결되어 있는 수송용 동굴을 통해, 카르텔 내부와 뒤쪽의 숨겨진 코카인 재배지들을 연결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세 명의 우두머리들이 마을에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거기다가 타깃들은 자동화기로 무장하고 있는 세심한 킬러들에 의해서 보호받습니다.

리코 델가도는, 마을 구석진 곳에서 강화된 자신의 멘션에서 거주합니다. 한편,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그녀의 마을 사무실이나 산타 포르투나 부근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르헤 프랑코는 그의 연구실에서 새로운 마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즐거운 사냥 되십시오. 47.[38]

프로비던스가 의뢰하는 암살 계약을 통해, ICA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신원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신원은 루카스 그레이(Lucas Grey)라는 이름의 전직 용병이자 경호원으로써, 그의 과거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지만, ICA의 분석가들이 현재 그에 대해서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39]

그동안, ICA에서는 자력으로 현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한다.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조직이 실행한 그동안의 여러 공격 사례들을 통해서 발견한 공격 패턴, 그리고 전 세계의 해운 및 수송 루트를 서로 비교 분석해 본 결과, ICA는 그레이가 어떻게 해서 그의 민병대 구성원들을 은밀하게 전 세계 여기저기에 파견할 수 있었는 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바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거대한 마약 카르텔인 델가도 카르텔의 마약 유통망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

예상컨대 그레이는 델가도 카르텔과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 따라서 델가도 카르텔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면, 그레이가 이끄는 민병대 조직의 이동 가능 및 공격 가능 거리를 극히 제한적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델가도 카르텔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는, 카르텔을 이끄는 세 머리를 잘라내야 한다. 그 셋은 바로 델가도 카르텔의 수장 리코 델가도(Rico Delgado), 그리고 그의 최측근들인 델가도 카르텔의 PR 담당 안드레아 마르티네즈(Andrea Martinez), 카르텔의 마약 조제 전문가 호르헤 프랑코(Jorge Franco)다.

파일:H2Rico.jpg 파일:H2Andrea.jpg 파일:H2Franco.jpg

타깃인 리코 델가도,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호르헤 프랑코이다.

배짱과 교활함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잔인하고 잘 폭발하는 성격의 카르텔 보스인 리코 델가도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성공적인 범죄 제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제일 가는 마약왕이 될 작정을 하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서, 천재적이지만 타인에게 냉담하고 사교성 없는 호르헤 프랑코는 혁신적인 슈퍼 코카인을 개발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고, 리코 델가도의 소꿉친구인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지도층, 그리고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기름칠을 담당하여, 델가도 카르텔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47은 외부인에게 매우 적대적인 적지 한복판에서 거주 중인, 콜롬비아에서 가장 악명높은 이 3인을 암살해야 한다.

- 건드릴 수 없는 자들(Untouchable)

영국, 서리 주

(공동묘지로 보이는 어딘가를 걸어 가며 무언가를 녹음하는 다이애나)

다이애나: 임무 진행상황 보고. 콜롬비아 건은 성공적임. 전술적 목표 무력화 완료. 민병대의 수송망은 사용 불능 상태. 주요 목표물의 위치는 불명. 팀에서 현재 몇 가지 단서를 추적하는 중. 메시지 녹음 완료. 암호화하여 전송하겠음.

(녹음을 완료한 다이애나는 더욱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며, 이윽고 어느 묘비 앞에서 꽃을 든 채로 걸음을 멈춘다. 묘비에는 "제임스 번우드(James Burnwood) 1980 ~ 1989"라고 쓰여 있다.)

(다이애나의 회상 시작)

피터: 난 당신만큼 강한 사람은 못 돼. 그놈들은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해.

낸시: 이제 그만 두어야 해요. 당신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요.

(다이애나의 아버지 피터, 어머니 낸시, 그리고 어린 다이애나가 제임스의 묘비 앞에 우두커니 서 있다)

피터: 만약 내 정보원 쪽에서 사실을 확인해 주기만 하면, 우린 이사회 놈들이 화학 누출 사고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걸 입증할 수 있어. 재심 사유를 충족하게 된다고.

낸시: 그래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그들은 너무 강대하다고요.

(피터와 낸시 부부가 멀리 떨어져서 말싸움을 하는 동안, 다이애나는 여전히 혼자 묘비 앞에 서 있다)

피터: 그놈들은 악마까진 아니야, 낸시. 회사일 뿐이지. 아무리 그들이라도 법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어. 아직도 모르겠어? 이건 제임스의 건보다도 더 심각해. 그 개자식들은 80명이나 되는 사람을 죽였다고.

낸시: 그리고 그들은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빠져나갔죠. 그게 무슨 의미일지 한번 생각 해 보라고요.

피터: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어(No one's untouchable).

(다이애나는 남동생의 묘비 위에 장난감 비행기를 올려 놓으며 아버지가 한 말을 조용히 중얼거린다)

다이애나: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다.

(잠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오며, 다이애나의 발 밑에는 옛날에 남동생의 묘비에 올려 놓았었던 장난감 비행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리고 다시 과거 시점으로)

피터: 다이애나!

다이애나: 가요!

(피터가 차에 시동을 걸고 다이애나가 부모님의 차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폭탄이 폭발하여 다이애나는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뒤로 튕겨져 나간다.)

다이애나: 엄마? 아빠?

(현재로 돌아와서, 잠시 하늘을 바라보는 다이애나의 눈가는 촉촉히 젖어 있으며, 다이애나는 발을 돌려 묘지를 떠난다. 현재 시점의 묘지에는 남동생의 묘비 양 옆에 낸시 번우드의 묘비와 피터 번우드의 묘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어느 고층 빌딩 건물의 안. 바닥에는 텅 빈 캐니스터 여러 개와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다. 연구실 안에는 어느 과학자가 결박되어 있고, 루카스 그레이는 완전무장한 민병대원의 호위를 받으면서 연구실에 보관되어 있는 어느 캡슐을 개방한다. 그리고 어떤 약물의 샘플로 보이는 것을 꺼내 챙긴다)

그레이: 여기 온 목적은 달성했다. 여기서 빠져 나간다.

(나가기 전, 그레이는 결박당한 채 재갈이 물린 과학자를 잠시 노려보더니, 과학자에게 붙여 두었던 C4 폭탄의 시한신관을 작동시킨다. 이윽고 헬기 소리가 들리면서 고층 빌딩 건물, 즉 에테르 사 빌딩의 외부가 잠시 보여지며, 과학자에게 붙여 두었던 시한신관의 시간이 다 되면서 폭발과 함께 암전)



2.3.1. 기타[편집]


  • 리코 델가도는 전부터 시즌 1의 에피소드 1 파리 미션과 에피소드 2 사피엔차 미션에서 그 존재가 언급되었고, 놀랍게도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본 미션에서 타깃으로 등장하기 전에 시즌 1의 파리 미션에서 직접 등장했었다. 달리아 마골리스가 3층 옥션에 있는 바 구역에서 "마르티네즈 양(Miss Martinez)"이라고 부르면서 대화를 하는 여성이 바로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달리아가 없을 때는 마르티네즈 옆에서 같이 샴페인을 마시는 다른 여성(미국 민주당 정치인)이 대화를 걸어 오면서 대놓고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라고 풀 네임까지 부르며, 이 여성 정치인은 마르티네즈에게 "열두 살 때 당신이 살던 마을 전체가 불에 몽땅 타 버렸고, 그래서 당신하고 헥터 델가도가 복수하려고 날뛰다가 헥터가 본인의 오른쪽 다리를 그... 첼로 케이스에서 날아온 로켓탄에 맞아서 잃어버렸다는 게 사실인가요?(Is it true your village was burned down when you were 12 and you and Hector Delgado went on a rampage of revenge during which he lost his right leg to an RPG fired out of... a cello case?)"라고 자기가 들었던 썰이 사실이냐면서 물어본다.[40] 마르티네즈는 달리아와의 대화에서 달리아가 제공해 준 정보 덕분에 델가도 카르텔의 영광이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미국 DEA가 미국 내에 있는 델가도 카르텔의 마약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던데 혹시 DEA 쪽에 빨대 꼽아놓은 거 없냐고 물어보고, "리코 델가도가 달리아 당신하고 혼인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한다. 이때 달리아의 "그 사람 멋진가요, 아니면 싸이코인가요?(Is he the nice one, or the psychotic one?)"라는 대답이 압권.

  • 델가도라는 성씨 때문에, 많은 팬들이 시즌 1에서 언급으로만 간접 등장했을 때부터 델가도 카르텔이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돈 페르난도 델가도 & 마누엘 델가도의 마약 조직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했었다. 결국 본 임무의 암살 목표물 정보에서 이 추측이 제대로 들어 맞았는데, 블러드 머니에서 암살당한 페르난도 델가도는 그의 삼촌이며,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페르난도 델가도의 수양딸, 그리고 안드레아의 전 애인이었던 헥터 델가도는 리코의 남동생이다.

저택에서 잡담하는 메이드들에 따르면 델가도 가문 자체가 원래 칠레에서 살다가 콜롬비아로 이주한 집안이라고 한다. 리코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카르텔이 콜롬비아 정부군에게 제대로 참교육을 당해서 박살이 난 이후 어머니 친척들이 사는 칠레의 산티아고로 일가족이 도피했고, 거기서 삼촌인 페르난도 델가도가 카르텔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박살 났던 아버지의 카르텔 조직을 다시 재건해야 겠단 결심을 했다고 한다. 안드레아도 마찬가지로 칠레 출신인데 이쪽도 칠레 마약 카르텔을 운영하는 집안의 막내딸이었고 정부군에게 일가족이 몰살당할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로써, 양아버지인 페르난도 델가도는 원래 삼촌이었다.

  • 안드레아의 개인 정보를 읽어보면 그녀가 시즌 1의 마지막 타깃들 중 하나였던 유키 야마자키처럼 47로 인해 나름 기구한 운명에 처하게된 인물이란 걸 알 수 있는 게, 원래 안드레아의 집안은 그녀를 가족의 마약 사업으로부터 최대한 떼어놓기 위해 미국에 유학을 보내려 했는데 보내기 바로 1주 전에 칠레 정부군이 그녀의 일가족을 몰살시켰다고 한다. 그 후 삼촌 페르난도 델가도에게 거두어졌는데, 페르난도는 그녀의 가족들의 유지를 존중해서 그녀가 평범한 삶을 살도록 해줬으며 그녀도 2년 정도는 칠레의 평범한 광고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다고 한다. 페르난도 & 마누엘 델가도가 암살당하자 자기도 암살당할까봐 리코 및 헥터와 함께 콜롬비아로 달아났고, 거기서 다시 델가도 조직을 재건하는 데 일익을 담당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범죄자가 되었다는 모양.

  • 산타 포르투나 마을의 술집에는 'P-파워'라는 유명 타투 아티스트가 리코 델가도의 초청을 받고 와 있는데, 자기가 지금 마약 카르텔 두목의 초청을 받고 그 두목의 집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에 멘탈이 깨져서 술집에만 죽치고 앉아 있다.[41][42] 당연히 이 타투 아티스트로 위장해 저택으로 들어간 다음 리코 델가도를 타투 건으로 암살할 수도 있다. 이 아티스트로 위장해서 리코를 만나면 리코는 변장한 47이 TV에서 봤던 거랑 좀 다르다면서 의심하는데, 47에겐 다행히도 옆에 있는 리코의 아내 카탈리나 델가도[43]가 요즘 방송들은 제작한 뒤 다 수정해서 내보낸다면서 아티스트가 자기 일 하게 해달라고 닥달하는 바람에 아무 말 없이 타투를 하게 해준다. 이후 경호원들을 물리고 둘만 남았을 때 찔러버리면 간단히 암살 완료.[44] 죽이지 않고 1분 정도 지나면 타투가 끝나는데, 리코가 타투를 보고 감탄하는 걸 보면 47은 타투도 잘하는 듯.

또한 바텐더를 기절시키고 바텐더로 위장해 술집 카운터에서 이 타투 아티스트의 푸념을 들어주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델가도라면 그 악명높은 마약 카르텔 아니냐"고 자기 신세를 푸념할 때 "저도 옛날에 델가도 가문과 관련되었던 과거가 있지요"라고 능청스럽게(?) 옛날 이야기를 하는 47의 모습이 백미.

  • 안드레아의 애인이었던 리코의 남동생 헥터[45]는 마약에 쩔은 약쟁이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안드레아에게도 차였는데, 그럼에도 안드레아에 대한 연심은 여전한지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러브레터를 보냈다. 하지만 그 러브레터는 델가도 카르텔 쪽의 저택 경비(다리를 절면서 걸어다니는 경비)에게 회수당해 있는 상태.

경비를 때려눕히고 러브레터를 회수해서 안드레아한테 가면 경비는 헥터의 편지는 들일 수 없다며 막고, 변장해서 들어가 안드레아에게 말을 걸어도 안드레아는 굉장히 매몰찬 반응을 보여 주지만 안드레아의 저택에 들어가 그녀의 책상 위에 러브레터를 올려 놓으면 잠시 후 러브레터를 보고 누가 감히 그놈이 쓴 글을 가지고 왔냐면서 길길이 날뛰며 화를 내면서도 결국은 베란다에 나가 그 러브레터를 잘만 읽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여기까지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흔한 츤데레 소꿉친구의 모습이겠지만, 기억하자. 이 게임은 히트맨이란 것을. 결국 헥터가 말은 그럴 듯하게 해도 또 자기 마음에 상처를 입힐 거라고 하면서 러브레터를 찢어서 강가에 던져 버린다. 여기서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있는 안드레아에게 다가가서 사고사 키를 눌러 버리면 47은 안드레아의 뒤통수를 붙잡아 그대로 난간에 쳐박은 다음 강가에 사는 피라냐 밥으로 줘 버린다.
책상 위에 러브레터를 올려 놓는 행위 자체[46]가 어그로를 끄는 행위라서 부담된다면, 이 러브레터를 회수해 저택 2층의 자기 방에 짱박혀 있는 헥터 델가도에게 건네주는 방법도 있다. 이러면 헥터는 감사의 의미로 형 리코 델가도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 주며 너네 형이 너 가만 안둘 텐데 그래도 괜찮은 거냐[47], 자기가 직접 안드레아를 찾아가 편지를 건네주게 된다. 안드레아를 만난 헥터는 자기가 작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래도 자기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는데, 이에 안드레아가 "고메즈 쌍둥이하고 바람난 것도 '작은 실수'야?"라고 하기에 헥터가 차인 이유가 비단 마약 중독 때문인 것만은 아니었다는 소소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도 헥터는 그럼 최소한 편지만이라도 읽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안드레아는 결국 편지를 받아 읽게 된다. 헥터는 안드레아가 편지를 읽는 곳 바로 아래에서 초조하게 서 있는데, 안드레아를 위에서 밀어 강으로 떨어트릴 경우 헥터의 눈 앞에 떨어지게 된다. 안드레아보다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충분히 편지를 읽게 해주고 밀어버리면 헥터는 그녀가 자살한 줄 알고 멘붕하면서 저택으로 돌아가, 저택 1층 당구대에서 코카인 한번 흡입하고 자기 방으로 올라간 뒤, 뛰어내려 자살한다.[48] 물론 바로 아래 항목에 나오듯 뭄바이 에피소드에서는 헥터가 멀쩡히 살아서 카르텔을 운영중이라고 하니 정사가 아닌 진행 방식인 듯하다.

  • 다만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뭄바이에서 TV 뉴스를 보면 일단 헥터 델가도는 생존하여 리코 델가도 사후 형이 운영하던 델가도 카르텔을 물려 받은 것이 정사이다. 산타 포르투나 현지 주민들은 리코 델가도와 2인의 간부의 암살이 적대 조직인 모레노 카르텔의 소행[49]이라고 믿고 있고, 카르텔을 물려 받은 헥터 델가도는 이에 대해 아무런 성명을 내고 있지 않다는 것이 뉴스 내용.

시즌 3 멘도사 에피소드에서도 파티 회장에서 잡담하는 프로비던스 전령들 중 일부가 이를 두고 "리코 델가도와 그 해결사(Fixer)인 안드레아가 죽어서 세상이 조금 더 나아졌다, 단순히 이딴 생각밖에 못 하는 인간들은 역사 공부나 더 하고 오라고 그래라. 분명 세상에서 마약왕 한 명이 없어진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놈보다 더 악질인 인간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워 나간다면 그래봐야 의미가 없다. 리코 델가도는 개자식이긴 했어도 최소한 우리가 목줄을 쥐고 흔들 수는 있었고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 전체를 안정화시키긴 했었다. 근데 지금은 그 미친개 헥터 델가도가 카르텔을 다스리고 있으니..."라는 식으로 한탄한다.

  • 안드레아를 처치하는 방법 중 비교적 간단하고 독특한 것으로, 맵 끄트머리의 정글에서 트럭을 지키는 경비 둘의 대화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당 미션 스토리가 있다. 공사 현장에서 인골이 발굴되자 겁에 질린 인부들이 작업을 거부하고 있어서 안드레아가 강제력을 써서라도 근처의 무당을 불러 굿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무당은 경비의 바로 근처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감을 탐색해준다며 좋은 효험이 있다는 수상한 국[50]을 끓이면서 히피로 보이는 관광객과 만담을 주고받고 있는데 변장을 훔치면 안드레아의 저택은 바로 프리패스가 된다.[51] 안드레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공사 현장으로 가면 작업 반장이 사정을 설명하고 겁에 질린 노동자들을 불러모아 안드레아의 신호에 맞춰 47이 공중에 손을 휘저으며 대충 하는 티가 팍팍 나는 액막이 굿을 하고 안드레아도 귀찮다는 투로 "이걸로 저분들도 아주 편하게 저승을 갔을 겁니다!"라면서 대강 납득하는 노동자들을 해산시킨다.[52][53] 이후 안드레아는 작업 반장의 안내에 따라 공사장을 순시하기 시작하며, 곧 해골이 나온 바로 그 구덩이 앞에 멈춰 서는데 하필 그 장소가 콘크리트를 섞는 배합기의 깔때기 앞이다. 불과 몇 초밖에 시간이 없으므로 재빨리 배합기 전원을 틀면[54] 안드레아는 해골과 함께 시멘트 범벅이 되어 예쁘게 공구리쳐지고 기겁한 사람들이 구경하러 달려온다. 무당 변장을 얻자마자 동네 사람들이 "타이타[55]님이시다! 마에스트로!" "동생이 안부 전해달랍니다! 물약 마시고 싹 나았대요!"라며 박수무당에게 존경을 표하거나 공사장에서 부정타는 일을 막겠다고 액막이 굿을 하는 등, 여러모로 한국인의 감성이라면 친숙함을 느낄 만한 에피소드. 단 안드레아가 구덩이 속에 잠든 후에는 자연스럽게 변장이 쓸모가 없어져서 안드레아의 집 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된다.

  • 리코 델가도는 미호라는 이름의 하마 한 마리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56] 하마는 저택의 정원 어딘가에 위치한 다리로 건너갈 수 있는 장소(유적지 근처)에 살고 있는데, 기운이 없는 하마의 상태를 보기 위해 초청된 전문가는 하마가 축 처진 원인을 몰라서 애를 먹고 있다. 그런데 경비원들 중 리코가 최근 화가 난 듯 하다는 말을 하는 이들[57]의 말과 하마 근처에 놓인 전문가의 일지를 보면 하마가 무언가에 중독된 듯 하다는 구절이 있고, 하마 근처에 놓인(혹은 어촌 지대에 있는 어느 나무 오두막 안에 놓인) 고기 뼈(Meaty Bone)를 얻어 하마가 사는 물웅덩이에 던져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58]

리코의 개인 전시관에서, 어린 시절의 하마와 젊은 리코 델가도가 그려진 초상화를 보며 잡담하는 메이드들이 초상화를 보고 이 하마가 사람 시체를 먹고 자라긴 했지만 그래도 겉으로 보면 귀엽다고 한다. 그리고 인육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모를 고기 뼈를 던져 주면[59]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볼 때 이 하마는 고기, 특히 평범한 방식으로는 못 구하는 고기를 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하마가 사는 물웅덩이도 잘 보면 운동화가 둥둥 떠다닌다. 즉, 리코 델가도가 가끔 사람 시체를 처리할 생각으로 하마에게 시체를 먹이로 준 것이다.
아무튼 이 고기 뼈를 하마 물웅덩이에 던져 주면 하마가 그걸 받아 먹고 매우 만족스럽게 웃는데, 하마의 기분이 좋아 진 걸 본 동물 전문가는 기뻐하며 리코 델가도를 부른다. 하마가 있는 곳까지 온 리코 델가도는 매우 만족스러워 하며, 잠시 혼자 있고 싶다면서 전문가를 내보내는데, 이때 리코 델가도를 그대로 밀어서 이번엔 본인이 하마 밥이 되도록 만들 수 있다.
하마 전문가로 위장해서 직접 말을 걸면 좀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다. 자신의 소중한 페르난도 델가도의 손목시계를 훔쳐간 도둑을 물에 던졌는데, 하마가 수면 아래로 잠수하고 다시 나왔다. 시계를 차고 있는 팔뚝을 물고. 본인의 마음을 안다고 매우 똑똑하다면서 자랑하는 리코를 볼 수 있다.
만약 고기뼈나 사람(?)을 던져주지 않은 상태, 혹은 하마를 쏴버린 다음 리코를 하마 앞에 데려다주면 식욕치료를 못 해놓고 리코를 불러온 꼴이 돼서 리코가 분노하며 전문가로 위장한 47을 죽이라고 명해버리고, 사람을 하마 먹이로 주는 잔인무도한 놈답게 자기와 친절하게 동반하지 않고 몇 걸음 앞서 간다는 이유만으로도 못 참겠다며 주변에 있는 경비들에게 일제사격을 명하기까지 하니 주의할 것. 하마를 잘못되게 해놓고 도망갔다가 다시 저택에 들어오면 경비들이 리코랑 마주치지 말라고 충고해주는데 무시하고 리코를 만나러 가면 당연히 죽이라 명한다. 그리고 하마 조련사 버크만의 변장을 얻으면 대부분 사람은 몰라보지만 묘하게 메이드장만은 버크만을 알아본다.

  • 에피소드 2 컷신에서 그레이와 리코 델가도 사이에 오간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바로 리코가 델가도 카르텔의 인력과 자원을 이용해 병력 수송용 잠수함을 제작해 준다면, 그레이는 리코의 삼촌 페르난도 델가도를 죽인 범인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60] 리코가 본인 방에 들러서 그레이와 전화 통화를 할 때 알 수 있다.[61] 그런데 시즌 2 후반부에 드러나는 그레이의 정체와 행보, 그리고 의도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리코가 잠수함을 만들어 주더라도 그레이는 47의 가명인 토바이어스 리퍼를 리코에게 "삼촌을 죽인 범인의 이름"이랍시고 알려 줬을 확률이 99.99%로 추정된다. 하긴 거래의 내용은 삼촌을 죽인 암살자의 "이름"이었지 "구체적인 정체"가 아니었으니 그레이가 딱히 리코에게 사기를 친 건 아닌 셈이다.

그래도 델가도 카르텔은 그레이의 민병대 측에 있어서 아주 쓸 만한 협력자라 쓰고 호구라 읽는다이긴 한 듯. 델가도 저택의 지하 고문실에는 리코 델가도가 에테르 제약회사의 간부인 오스카 웡이라는 남자를 고문하여 요하네스버그의 에테르 사 R&D 부서 건물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녹음 기록이 있는데, 이걸 토대로 그레이와 민병대는 컷신에서 이 에테르 R&D 부서 건물을[62] 탈탈 털어 어느 약물을 훔치는 데 성공한다. 다만 리코 델가도와 그레이의 세 번째 전화통화 내용에 따르면, 오스카 웡은 리코가 연장을 꺼내자 마자 곧바로 정보를 술술 불어버렸고, 그레이가 사전에 미리 요청했던 대로 프랑코의 특제 마약 칵테일 주사 한 방&위조 전문가 배니셔가 위조해준 서류 몇 장과 함께 무사히(?) 석방되었다. 정신 차리는 즉시 보고타에서 샴페인하고 창녀들 사서 즐기느라 정신 없을 거라고.

  • 헥터 델가도는 이미 마이애미 에피소드에서도 한 번 등장했는데, VIP 구역에 있는 검은색 노점 가건물 2층 바에 있다. 여기서 시즌 1 파리 때 등장했던 아랍 왕족(Sheik)과 코카인 거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헥터 델가도를 때려 눕히고 코카인 뭉치를 획득하는 도전 과제, 그리고 아랍 왕족을 때려 눕히고 변장을 뺏어 입는 도전 과제가 모두 존재한다.

  • 델가도 가문의 마약 조제를 담당하고 있는 호르헤 프랑코는 마약 조제에 있어서 굉장히 편집증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마존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63]을 이용해 새로운 슈퍼코카인을 개발해내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호르헤 프랑코가 위치해있는 마약 조제장으로 들어가면 작은 연구시설이 위치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입구에 있는 연구원을 유인해 죽이면 연구실로 들어갈 수 있는 키카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내부엔 전자레인지처럼 보이는 기계 안에 호르헤가 귀중히 보관해둔 희귀식물을 볼 수 있는데, 연구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전자레인지를 돌려놓으면(총으로 쏴버려도 된다) 식물이 불타버리게 되고 이 사실에 빡친 호르헤가 직접 식물을 구하기 위해 식물이 자생하는 절벽지대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 걸으며 절벽에서 식물을 따려고 하는 호르헤를 밀쳐버려서 제거할 수 있다. 이때 47이 호르헤에게 건네는 말은 '리빙스턴 박사님 맞습니까?(Dr Livingstone, I presume?)'이다. 47의 소소한 유머. 근데 말이 밀쳐버리는 거지 뒤에서 툭툭 건드리면 호르헤는 놀라 자빠져서 추락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된다.

  • 마약 조제장에 있는 마약 정제시설에 들어가보면 호르헤가 최근 마약을 혁신적으로 정제해내는 기계를 완성해냈지만, 기계를 작동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보칩을 헬기 조종사가 운송해오는 와중에 조제장 어딘가에 떨어뜨려서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연구원들을 시켜서 마약조제 노동을 시키고 있는 중인데, 연구원들 말을 들어보면 기계가 다시 고쳐져도 자기들 일자리는 지켜주지 않을까 하는 식의 만담을 들을 수 있다. 이 미션을 따라서 진행할 시, 조제장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절벽지대로 이동하면 붉은 색 상자가 반대편 절벽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절벽에서 덩굴줄기를 타고 내려온 다음, 소음권총으로 반대편 절벽의 붉은 상자를 쏘게 되면 박스가 떨어지면서 서보칩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이 칩을 가지고 정제시설의 기계에 설치해주면 기계가 다시 작동하자 호르헤가 기뻐하면서 허겁지겁 달려오는데, 연구원들에게 더 이상 너희가 필요 없으니 짐 싸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해고통보를 해버린다. 호르헤의 경호원이 주위를 잠깐 순찰한 다음 호르헤에게 아무 문제 없다고 보고 하는데, 이 다음 기계와 혼자 있고 싶다면서 경호원을 내보내고 기계의 뚜껑을 열어볼 때가 기회다. 몰래 접근해서 기계 속으로 호르헤를 밀쳐넣어주자. 넣는 순간 마약 정제기계가 작동하면서 안에 들어간 호르헤도 코카인과 함께 정제되고 기계의 뒤편으로 돌아가면 피에 젖은 코카인 블록이라는 아이템을 득할 수 있게 된다.[64]

  • 코카 밭은 잎이 너무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서 거의 무슨 짓을 하든 들키지 않는다. 특히 대놓고 눈앞에서 물건을 던져 사람들을 퍽퍽 때려눕혀도 들키지 않는 황당한 수준의 은폐가 가능해서 투척무기를 듬뿍 가져가면 편리하다. 하지만 총기 발사까지 숨겨지지는 않는다.

  • PROFIT!밈이 있다. 히피의 방에서 호르헤 프랭코에게 마약을 건넬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파일:hitmanPROFIT!.jpg

  • 이 미션에는 숨겨진 출구가 하나 있다. 어촌 강가에서 강 건너편을 잘 보면 절벽에 노란색 우산이 박혀있다. 이 우산을 총으로 쏘면 떨어지고 어촌 구석의 보트 창고 옆(버스가 있는 쪽)으로 떠내려간다. 이것만으로 이용 가능한 건 아니고, 챌린지 'The Hero Of Santa Fortuna'의 달성 조건들을 수행한 뒤[65], 암살을 마치고 우산에 가면 출구가 활성화되어있다. 이렇게 탈출을 하면 47이 직립 상태로 우산을 쓰고 그대로 하늘로 떠올라간다.

  • 리코 델가도가 오기 전에 동상을 무너뜨려버릴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안드레아는 처치해서 다른데 치워놓지 않는 이상 무조건 동상에 깔려죽는다. 이 처참한 광경을 보고도 리코는 동상 가지고만 열불을 내는데 묘한 감정이 들게 된다.


2.4. 에피소드 4 인도 뭄바이: 유령을 찾아서 (Chasing a Ghost)[편집]


좋은 저녁입니다. 47. 그레이[66]

의 민병대는 인질극 파일을 퍼트리면서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건 치명적 실수이며 ICA의 분석가들이 출처를 분석하여 찾아낼 겁니다. 그러던 도중 그레이의 최측근을 하나 찾았어요.

델가도 카르텔이 민병대를 위해 가짜 신분을 만들어 주었고 특히 와지르 칼레라는 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이름을 떨치는 해적인데, 마엘스트롬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엘스트롬과 그의 일당들은 불법적인 일로 인해 해운업계에서 몇 년 동안 아주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러나, 2014년 '프란세스 킹'이라는 유조선 납치사건을 기점으로 그의 테러행각은 끝났습니다. 중국 최정예 특수부대가 진압에 나서면서 마엘스트롬의 부하 대부분이 사살당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칼레는 아무도 모르게 도망쳤습니다. 마엘스트롬과 그레이의 관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하이에 있던 프로비던스 CEO를 살해한 대담한 범행이, 그와 그의 옛 해적 동료 2명이서 함께 저지른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야 샤는 뭄바이 암흑가의 그림자 속에서 암약하는 인물이고 해적단의 경리 담당이었던 다우드 랑간은 현재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고 의심스러운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셋은 그레이의 동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들은 분리되어 활동 중이고, 그들을 막는 것이 우리 의뢰인의 급선무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마엘스트롬은 뭄바이의 지저분한 그늘 아래로 숨어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자기가 저질러 온 엄청난 범죄 역사의 기원이 된 곳에 말이죠. 더군다나 인상착의와 이동경로는 아무도 몰라요. 자. 갱단 여두목과 연예계 협잡꾼과 유령입니다. 준비할 시간을 주죠.

그레이가 이끄는 민병대는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폭로하는 내용의 인질 납치 동영상을 전 세계에 송출했다. 이건 그들에게 있어서 꽤나 치명적인 실수였으며, ICA의 분석가들은 곧바로 이 영상의 출처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 작업이 이루어지는 사이에, ICA는 루카스 그레이의 또 다른 최측근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알고 봤더니 델가도 카르텔 휘하의 위조 전문가들이 민병대를 위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주고 있었고[67], 그렇게 만들어진 위조 신분증을 가진 민병대 요원들 중에서도 특히나 와지르 칼레(Wazir Kale)라는 자가 눈에 띄었다. 그는 "마엘스트롬(The Maelstrom)"이라는 가명으로 더 잘 알려진 남중국해 일대의 악명높은 해적으로, 마엘스트롬과 마엘스트롬 휘하의 극악무도한 무법자들은 대침체 이래 해운업계 사상 최악의 대재앙으로써 악명을 떨쳤다.

하지만 그의 악명도 2014년의 초대형 유조선 "프란세스 킹(Frances King)" 호 납치 사건을 계기로 끝을 맞이했는데, 중국 최정예 특수부대가 진압에 나서서 현장에 있던 수십명이 사망했고 그 중 대부분이 바로 마엘스트롬 휘하의 해적들이었기 때문. 그러나 칼레 한 사람만은 몰래 현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마엘스트롬과 그레이 사이의 연관점은 아직 알 수 없으나, 그가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한 본인의 옛 해적단 단원들 두 명과 함께 프로비던스 소속의 기업 CEO를 상하이에서 아주 대담한 방식으로 살해한 범인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 마엘스트롬의 옛 해적단 멤버 두 명은 바로 반야 샤(Vanya Shah)다우드 랑간(Dawood Rangan). 반야 샤는 현재 뭄바이의 슬럼가를 지배하며 여왕으로 행세하는 거물급 범죄자가 됐고 다우드 랑간은 해적단의 옛 회계원이었으며, 지금은 어딘가 깨끗하지 못 해 보이는 발리우드 영화 제작자가 됐다. 샤, 랑간, 그리고 마엘스트롬 이 셋은 루카스 그레이의 "동방 세포조직(eastern cell)"을 구성하고 있고, 이 타격대를 섬멸하는 것이 현재 의뢰인인 프로비던스 측에 있어서 가장 긴급한 사안이다.

불행히도, 신출귀몰하기 짝이 없는 마엘스트롬은 본인의 요람이나 다름없는 뭄바이의 지저분하고 은밀한 어딘가에 자취를 감추었으며, 따라서 그 누구도 마엘스트롬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갱단의 여두목과 연예계의 협잡꾼, 그리고 유령. 47은 뭄바이의 슬럼가에서 이 세 명을 암살해야 한다.

파일:H2Rangan.jpg 파일:H2Queen.jpg 파일:H2Maelstrom.jpg

타깃인 다우드 랑간, 반야 샤, 마엘스트롬(와지르 칼레)이다.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얼굴에 난 커다란 흉터로 바로 찾을 수도 있다.

- 귀향 (Homecoming)

루마니아, 브라소프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어느 폐건물의 입구에, 수트 차림의 47이 발을 들여 놓는다)

다이애나: 기록에 따르면, 이곳은 과거에 청소년 교정시설로 사용되었습니다. 1962년에 이 장소가 "인간생활 향상 연구소(Institute for Human Betterment)"라는 어느 무명의 소련 연구 단체에게 매각되어 넘어가기 전까지는 말이죠.

47: 아무도 없는 모양이군.

다이애나: 이곳은 1989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폐쇄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몇주 전, 어느 익명의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이 장소를 구매했더군요. 분명 루카스 그레이일 거에요.

47: 놈이 여기에 있다.

다이애나: 조심하세요, 47. 그가 흘린 빵조각은 따라가기 너무나도 쉬웠어요. 어쩌면 함정일지도 몰--

(갑자기 건물 최고층의 창문들 중 하나에서 빛이 흘러 나오더니, 다이애나와의 무전이 갑작스레 끊긴다)

47: 함정은 아니야.

(47은 블랙볼러를 꺼내 장전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47: 초대지.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47은, 에피소드 2 컷신에서 그레이가 있었던 방에 도달한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바깥 경치를 바라보고 있는 그레이의 손에도 권총이 들려 있다)

그레이: 집으로 되돌아 왔구나. 네가 여기로 다시 올 줄 알았지.

(그레이는 저항할 의사가 없다는 듯, 권총을 뒤집어 손잡이를 위로 향하게 한 채로 총의 슬라이드를 붙잡는다)

그레이: 참으로 먼 길을 돌아서 왔어, 47.

(그리고 그대로 권총을 떨어뜨린다)

그레이: 그리고 여기까지 도달했는데도... 아직까지도 넌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군.

47: 여긴 어디지?

그레이: 여긴 우리들이 갇혔던 감옥이었다. 아버지가 우리들을 프로비던스를 위한 킬러로써 가르치고 키워 냈던 장소지. 네가 지금 그걸 기억하지 못하는 건, 그놈들이 네게서 기억을 끄집어 내고 지워 버렸기 때문이야. 하지만 난 여전히 기억해. 난 모든 걸 다 기억하고 있지.

(47이 권총을 겨누면서 그레이의 코앞까지 다가간 순간, 47의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어린 47의 옆에는, 47과 같은 대머리 복제인간 소년이 있었다.)

47: 넌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테러리스트에 불과하다. 네가 그냥 아무 말이나 막 지어내는 것일 수도 있어.

(그레이는 말없이 벽으로 다가가 어느 벽면의 벽지 일부분을 찢는다. 그 벽지 안쪽에는 두 사람의 손바닥 자국이 찍혀 있었고, 그 손바닥 자국의 주인은 어린 47, 그리고 다른 복제인간 소년이었다.)

그레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건 나도 알아. 넌 언제나 너 자신의 흔적에 대해서도 되돌아 보지 않았고, 너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지. 하지만 우린 서로 약속했었어. 너와 네가 말이야.

(47은 오른손에 들린 권총을 그레이의 머리에 겨누면서도 자신의 왼손 손바닥을 응시하며, 그레이 역시 본인의 왼손 손바닥을 응시한다.)

그레이: 네가 방아쇠를 당긴다면... 우리 둘 다 지는 거야.

47: 어떤 사고가 있었다. 그 소년...... 그 소년은 그 때 죽었었지.

그레이: 그는 살아 남았다. 바로 네 덕분에 말이야.

(그레이는 천천히 일어서면서, 총구가 자신의 이마를 향하는 상태에서도 47을 노려본다)

그레이: 그 소년의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나? 넌 분명 알고 있어. 속으로는 알고 있을 거라고. 그 소년의 이름은 뭐지?

(47은 천천히 그레이의 이마를 겨누었던 권총을 거둔다)

47: 실험체 6번(Subject 6). 네 이름은 실험체 6번이다.

그레이(= 코드네임 6):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뭐였지?

47: 그놈들을 모두 처리하는 것.


- 거의 가망 없어 보이는 짓(Long Shot)

독일, 베를린

(굳건한 철문으로 보호받는 어느 저택의 지하실 안, 그 지하실 안에 47과 다이애나, 6와 올리비아 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다.)

6: 우리 둘은 그놈들을 모두 박살내려고 시도했었다. 연구소. 프로비던스. 우릴 해치려 드는 그 모든 자들 말이야. 결국 우린 실패하고 말았지. 동반자들은 그 이후로 의심병에 걸리기 시작했어. 그래서 오르트마이어의 아이들이 결코 두 번 다시 자신들에게 대항하지 못 하도록 만들고자 했지. 그 과정에서 성질이 바뀌지 않은 건 오직 나 하나 뿐이다. 모든 걸 기억하는 유일한 한 사람.

다이애나: 오르트마이어는 프로비던스의 일원이었군요.

6: 그가 우리에게 했던 모든 것들. 그가 우리더러 하게 만들었던 그 모든 일들은, 전부 그놈들과 연관되어 있어.

다이애나: 전 제가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규정들을 어기고 있었던 거군요, 미스터 그레이. 그래서 당신의 계획은 뭔가요?

6: 동반자들은 익명이라는 장막 뒤에 철저하게 숨어있는 놈들이지. 그놈들의 진짜 신원을 알고 있는 자는 오직 한 사람 밖에 없어. 당신네 의뢰인, 프로비던스의 최고위 관리자. 불변자라고 불리는 작자 말이야. 그자가 바로 열쇠야.

다이애나: 하지만 그는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잖아요. 제가 혹시 뭐 빼먹은 게 있나요?

6: 프로비던스를 상징하는 핀을 달고 연구소에 찾아왔었던 그 남자다. 초대 불변자. 만약 우리가 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약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그가 바로 우리들의 실마리가 되어 주겠지.

다이애나: 당신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47은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이거군요. 이 상봉의 시간은 바로 그걸 위해서였던 거고.

6: 그들에게 보여 주렴.

올리비아: 그냥 그걸 이 사람들에게 이대로 보여 주시게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카드인데.

6: 올리비아...

올리비아: (한숨) 알았어요.

(올리비아가 어떤 서류 가방을 꺼낸다)

올리비아: 47의 기억은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지워졌었어요. 그 당시 기술력 기준으로는 말이죠. 하지만 오르트마이어 사후에, 그가 보유했던 부동산은 에테르 사에서 인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에테르에선 그 기술에 대한 해독제를 만들어 냈죠.

(올리비아가 서류 가방을 열자, 그 안에는 6가 요하네스버그의 에테르 사 건물에서 탈취했던 약물이 들어 있었다.)

6: 이건 거의 가망 없어 보이는 짓(Long Shot)이지. 그건 나도 알아.

다이애나: 이런 건 하면 안 되는 짓입니다. 우린 혁명에 가담하는 짓 같은 건 하지 않아요. ICA는 중립을 지키니까요. 우린 누군가의 편을 드는 짓은 못 합니다.

올리비아: 말 끊어서 죄송한데요. 중립도 결국 편을 드는 짓이에요. 현 상황 유지를 지지하는 짓이라구요.

다이애나: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말이에요. 당신은 지금 테러리스트와 살인마들의 편을 들고 있어요.

6: 때로는 괴물들이 도움이 될 때도 있는 법이오.

다이애나: 이것 봐요---

47: 그만. 당신은 분명 당신 스스로의 선택을 했어. 하지만 나도 나 스스로의 선택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지. 난 내가 시작한 일의 끝을 볼 생각이다.

(다이애나는 47의 말에 작게 한숨을 쉬더니, 스마트폰을 통해 "루마니아의 시설은 방치되어 있음. 루카스 그레이의 소재는 여전히 불명"이라는 보고를 올린다)

(6가 47의 목에 에테르 사의 해독제를 주사한 순간, 47은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오르트마이어: 실험체 47번. 내 아들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아들이지요.

???: 그래서 네놈이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 이거지. 사고에 대해 말해 보시오.

(철조망 너머를 통하여 6는 이 모든 광경들을 지켜보고 있다)

오르트마이어: 실험체들이 탈주를 감행했습니다. 이 녀석과 다른 녀석 둘이서. 주동했던 녀석은 당연히 처분 조치 했습니다.

(연구소 바닥에는 살해당한 이들의 시신이 시체 가방에 담겨져 있다)

제너스: 녀석들이 도망쳐 들어갔던 인근 지역 주민들도 전부 말인가?

오르트마이어: 제 부하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그 순간 47은 남자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그 과정에서 남자의 정장에 달려 있던 프로비던스 상징 핀이 떨어진다. 그리고 47은 남자에게 목을 붙잡혀 곧바로 제압된다)

제너스: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집안 정리를 좀 하시오, 박사. 다른 차선책은 당신에게 좋지 않을 터이니.

(이윽고 47의 눈을 통해 남자의 얼굴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47의 회상이 끝난다)

47: 그 자가 누구였는지 기억 났다.



2.4.1. 기타[편집]


  • 뭄바이 에피소드 브리핑에서, 6의 민병대에게 인질로 잡힌 프로비던스 요원의 신원은 뭄바이 에피소드 내의 TV 뉴스로 확인할 수 있다. 인질로 잡힌 프로비던스 요원은 넬리우스 드 발(Nelius De Waal)이라는 인물로[68] 에테르 제약회사의 CEO다. 즉 에피소드 3 종료 이후 컷신에서, 에테르 제약회사는 요하네스버그의 R&D 부서 건물이 날라가고 약물도 털리고 과학자도 살해당한 걸로 모자라 CEO까지 납치당하는 등 아주 뼛속까지 탈탈 털리며 우주관광을 당한 것. 에피소드 6에서 방주 일원들이 잡답을 나누며 이 인질이 에테르 사 측의 인물이라는 걸 확인사살해 주며, 이 대화하는 두 명의 방주 일원들 중 한 명은 드 발 회장이 폭로한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철석같이 믿지만, 다른 한 명은 "진심이냐? 테러리스트 놈들이 찍은 인질 동영상을 출처로 믿는다고?", "그냥 어떻게든 부자들을 공격하고 싶은 노동자 계급 떨거지들이 음모론 타령으로 지어낸 존재일 뿐이다"라면서 이 동영상에서 폭로한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뭄바이 브리핑에서 드 발의 상태가 "사망 추정"으로 나오는 데다, 지금껏 프로비던스 구성원들을 신나게 저승관광 편도 티켓 끊어 보냈던 6 입장에서도 프로비던스의 요원을 굳이 살려 둘 이유가 없으니 이 비디오 촬영 이후 끔살당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을 듯. 넬리우스 드 발은 이미 시즌 1의 GOTY 추가 캠페인인 최초 감염자 마지막 미션에서도 클라우스 리블리드 박사의 암살 목표 정보와 리블리드 박사 본인의 대사로 언급되었다. 리블리드의 암살 목표 정보에 따르면 리블리드 박사가 상하이에 위치한 에테르 사 연구시설에서 일할 때 넬리우스 드 발과 매우 가까이에서 함께 일했다고 나오며, 리블리드 박사 본인도 나바조프 바이러스를 연구하면서 "드 발에게 보고해야 겠군"이라고 한다.

  • 마엘스트롬은 시즌 1에서 상당히 자주 언급되었던 인물인데, 우선 사피엔차 에피소드에서는 바이러스 연구동 구역에서 과학자들이 "바이러스로 이 세상에서 누구 한 명 죽일 수 있으면 죽이고 싶은 놈들" 중 한 명[69]으로 언급되었고,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 타깃으로 등장하는 마야 파르바티가 타밀 호랑이 해체 이후 이 마엘스트롬의 해적단에 들어가 활동했었다.
파르바티는 본 임무 브리핑에서도 나오는 2014년의 초대형 유조선 하이재킹 사건 때도 참여했는데 이때 진압과정에서 해적 19명, 중국 군인 8명, 선원 25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파르바티의 마지막 해적질이었던 함순 오일 회사 유조선 작업 때, 마엘스트롬은 동료의 의리고 나발이고 파르바티를 그 자리에서 냅두고 혼자 튀었다고 . 마엘스트롬이 섀도우 클라이언트와 일하게 되었으니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훈련 교관이었던 파르바티도 생전에 그와 관련된 소식을 듣기는 했을 것 같은데, 자길 팔 한 짝 잃게 내버려 두고 지 혼자 살겠다고 튄 놈이 자기 상사랑 같이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지...

  • 마엘스트롬의 정체는 ICA에서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꽁꽁 숨겨져 있기 때문에, 마엘스트롬은 미션을 시작할 때마다 뭄바이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 네임드 민간인 NPC들 중에서 랜덤으로 지정된다. 정석적인 방법은 마엘스트롬이 해적 경력을 시작하기 전 속했으며,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온 마엘스트롬이 보스로 군림하게 되면서 다시 재기한 스트리트 갱단인 "까마귀들(The Crows)" 갱단의 아지트에 침투해 가장 최근에 찍힌 사진을 찾아 내는 것. 이렇게 단서를 찾아 내면 맵에 마엘스트롬으로 의심되는 NPC에게 접근하여 신원 파악을 할 때 다이애나가 마엘스트롬의 정체를 파악하고 47에게 알려 준다.
마엘스트롬의 사진은 갱단 아지트 말고도 다우드 타워에 잠입해 다우드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해적단 시절 사진, 혹은 반야 샤의 기차역 아지트에 있는 차주전자 쟁반 카트 옆 반야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해적단 시절 사진을 훔쳐서 확보할 수도 있다.[70] 물론 훔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NPC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훔쳤다간 어그로가 끌린다.[71] 혹은 슬럼가의 빵집(Bakery) 건물 2층의 원룸에서 자신이 마엘스트롬의 최근 사진을 찍었으니 방송사에 팔 거라고 통화하는 시민 NPC를 제압하고 사진을 획득 할 수도 있다. 일반 인남캐 NPC들과 비교되는 마엘스트롬의 특징은 목소리가 딱 카리스마 있는 중저음의 악당 두목 목소리라는 것과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있다는 것. 또 복장과 헤어스타일만 랜덤하게 정해질 뿐 얼굴과 행동 반경은 고유하게 설정이 되어있다.
만약 까마귀들 갱단 아지트까지 뒤져보는 게 귀찮다면 뭄바이 길거리에서 갱단원들에게 먼저 서슴없이 다가가서 말을 거는 일반인 남성 NPC에 주목하자. 그놈이 마엘스트롬이다.[72] 그 외에도 해안가 근처 갱단이 점거중인 슬럼 근처[73]에서 오토바이 옆에 몸을 기댄 채 어느 여성(반야 샤의 시종이자 마엘스트롬의 정보원)과 반야와 다우드 간의 사이에 관련된 대화를 하기도 한다. 그 건물 옥상에 깃발이 있는데 그 깃발을 올리면 마엘스트롬이 올라오고 옷까지 갈아입어서 확실해진다.
그마저도 귀찮다면, 육교를 시작 지점으로 하고 시작시 휴대할 권총을 스트라이커 같은 엄청난 소음을 유발하는 권총을 챙겨서 슬럼 주변에 접근후 허공에 갈기면 타깃 록다운이 뜨며 누군가가 마피아의 호위를 받으며 도망치는데 당연히 이놈이 마엘스트롬이다. 또 마엘스트롬에게 독을 탄 차를 서빙하는 도전 과제를 달성하는 차 노점상 골목 끄트머리에 물 웅덩이가 있는데, 근처에 자동차 배터리를 던져 놓으면 사전 정보 수집을 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감전사를 당해준다. 스타팅 지점을 기찻길로 지정하고 곧장 달려가 작업을 해주면, 마엘스트롬이 가장 먼저 밟는다. 이제 보니 이 자가 마엘스트롬이었다는 다이애나의 멘트도 확인 가능.

  • 반야 샤는 그냥 단순히 "여왕"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문자 그대로 여왕 행세를 하고 있다. 아지트를 경비하는 경비대는 무슨 옛날 인도 군인 복장이고, 심지어 경호원들은 무슨 인도 전통 근위대 코스프레마냥 아주 화려하게 장식된 옛날 인도 군복을 차려입고 있다. 상담하러 온 주민들도 죄다 여왕님이라고 높여 부르며, 심지어 반야의 명상용 욕조[74]와 연결된 보일러 수리에 대해서 문의하는 반야의 하인도 전화로 외부에 문의할 때 "여기 반야 여왕님 계시는 곳인데요..."라고 한다.
정작 반야 본인은 고귀한 혈통은커녕 선조가 다코이티(Dacoity) 출신, 그러니까 도적의 후손[75]이라는 게 개그.[76] 또한 반야 샤가 사업으로 운영하는 세탁소는 반야 자신에게 빚을 진 사람들만 일하는 사업체로써, 반야 샤는 이 세탁소의 노동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못 쉬게 하고 최대한 쥐어 짜 부려먹으려 한다. 결국은 그냥 조폭이다. 한마디로 "여왕"은 개뿔이고, 그냥 어딜 가나 있는 흔한 폭력조직 두목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인간인 주제에 망상병에 걸려서 여왕놀이 하는 것. 반야 샤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봐도 반야가 하는 여왕놀이가 어지간히 괴상해 보이는 모양인지, 재단사로 위장하고 하인의 안내를 받아서 역 안으로 들어갈 때 하인이 "그 분의 기행들(excentricities)에 장단 맞춰 드려라"라고 충고한다. 즉 반야의 밑에서 일하는 본인들이 봐도 반야 샤의 여왕놀이가 이해 안 되는 괴상한 짓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하는 것.

  • 반야 샤에게 차를 대접해서 독살하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갈 때는 옆에 있는 시녀가 먼저 검식을 하기 때문에 일단 시녀가 차를 마신 뒤 독을 넣어야 한다.

  • 반야와 다우드를 동시에 압사시켜 보낼 방법이 있는데 일단 마엘스트롬의 지하 은거지나 카슈미르인이 있는 건물 2층에서 콜틴 덩어리를 구하고 기차선 주변의 제철소 용광로에 집어넣으면 그 연기를 보고 반야와 다우드가 강가에서 만나 회의하러 온다. 그런데 회의하는 자리 위에 보트가 놓여있는데 이걸 쏘거나 밀어버리면 다우드랑 반야를 동시에 머리통이 깨져 죽게 만들수 있다.

  • 같은 해적단에서 굴렀던 동료들임에도 불구하고 반야와 다우드 사이에는 의리나 유대감이라고는 개뿔도 없는 듯.[77] 반야의 본거지에 들어가 반야의 침실에 있는 일지를 보면 둘 사이에 서로 이권 다툼이 있기 때문인지, 반야가 다우드를 암살하려고 따로 청부를 넣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마찬가지로 다우드 타워의 최상층에서 다우드의 노트북을 뒤져 보면 다우드도 반야를 암살하려고 청부를 넣었다.
이 킬러는 뭄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살인청부업자 "카슈미르인(The Kashmirian)"인데[78], 현재 다우드 타워 근처 아파트에 자리를 잡고 저격을 기다리고 있다.[79] 시간상 반야 쪽에서 먼저 카슈미르인에게 암살 의뢰를 넣고 그걸 뒤늦게 눈치챈 다우드도 카슈미르인에게 정당방위(?)로 청부를 넣은 것. 그래서 반야 샤 혹은 다우드 랑간 둘 중 하나를 어떤 방법으로든 암살하고 나서, 킬러가 저격 지점이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로 들어가 킬러를 때려눕힌 다음, USB 동글과 방 열쇠를 얻어 킬러의 방에 있는 노트북을 조사하게 되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숨겨진 미션 스토리[80]가 발생한다.
- "청부: 다우드 랑간" 미션 스토리: 어떤 방식으로든 다우드 랑간을 죽인 뒤 카슈미르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근처의 공중전화(동전 1개 필요)를 이용해 반야 샤에게 청부가 완수되었다고 전화를 걸면, 카슈미르인(인 척 하는 47)의 만나자는 말에 반야가 "이 다음에는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안 된다"라고 한다. 그리고 반야 샤의 아지트로 쓰이는 버려진 기차역으로 가면 갱단 복장을 입은 마엘스트롬이 호위와 함께 반야 샤를 찾아 온다. 다우드 랑간 사후 무너진 뭄바이 암흑가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 가에 대해 긴급회의를 하고자 부른 것. 자연히 마엘스트롬의 신원은 자동으로 확인되면서 마엘스트롬의 신원을 직접 찾아다닐 수고가 덜어지고, 마엘스트롬은 자기가 이렇게 눈에 띄는 짓을 하기 싫어하는 거 알지 않느냐고 반야에게 항의를 한다. 긴급회의에서 반야는 솔직하게 자기가 암살자를 고용해서 다우드를 죽였다는 걸 고백하고, 마엘스트롬은 그걸 듣더니 우리들이 그 유조선 사건 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한 건 아닐까 의문을 가지며 그날 밤에 자신은 자신이 아끼던 사람만 잃은 게 아니라 본인의 일부분까지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한탄한다.
이에 반야는 값싼 동정 따위는 필요 없다며 코웃음을 치면서 다우드를 죽인 이유를 밝힌다. 다우드는 자뻑에 빠져 자길 우상화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서는, 칼레가 악명을 떨치며 쌓아 올린 마엘스트롬의 유산을 가로챈 거로도 모자라 해적 활동 당시의 실화를 영화화한답시고 설치면서[81] 우리들이 겪어 왔던 비극들을 한낱 사람들의 간식거리로 전락시킨, 살아있을 가치도 없는 놈이라고 폭풍 디스를 해 댄다.
마엘스트롬은 "랑간의 허영심은 예전부터 거슬렸다"고 하면서도, 반야가 다우드와 비슷하게 이 버려진 기차역에 정원을 꾸미고 여왕 행세를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무래도 우리 모두는 무언가에 열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들인 것 같다고 자조한다. 아무튼 마엘스트롬은 반야가 언제나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추켜 세우면서 다우드가 죽으며 남긴 자원들은 본인이 인수할 것이라 선언. 그레이가 나중에 행동 개시 신호를 줄 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며 긴급회의를 끝낸다.
반야의 아지트인 버려진 기차역으로 잠입하여, 반야의 갱단원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열차칸에 들어가 낡은 선로 레버를 집은 다음 버려진 기차역 바깥의 선로 레버를 끼우는 곳으로 가자. 그 다음 레버를 끼워서 선로를 바꾸고 잠시 동안 기다리면 기차가 천천히 버려진 기차역 방향으로 다가오면서, 버려진 기차역 레일 위에 마주보고 선 채로 회의중이던 반야 샤와 마엘스트롬 둘 모두를 한꺼번에 쥐포로 만들어 버리는 호쾌한 컷신이 뜬다. 컷신이 진행되는 중에 특정 키를 누르면 곧바로 그 기차에 올라타서 탈출하는 것도 가능.
- "청부: 반야 샤" 미션 스토리: 어떤 방식으로든 반야 샤를 죽인 뒤 공중전화를 통해 다우드에게 보고하고 마엘스트롬이 긴급회의를 위해 갱단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하면서 신원이 확인되는 것까지는 같다. 다우드 타워 공사장 근처에 있는 바지선 위에서 다우드는 반야가 자길 죽이려 청부를 했었다는 걸 알고 역으로 자신도 청부를 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반야가 그놈의 여왕놀이에 심취해서 우리들이 그 개고생하며 일궈 놓은 결과물들을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었다고 신나게 고인드립을 치며, 애초에 의리라고는 단 1mg도 없는 인간상 인 마엘스트롬도 다우드의 해명을 듣고 "뭐 안 그랬으면 니가 죽었을 테니 어쩔 수 없지. 그거 가지고 너 뭐라 할 생각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반야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과 인력들은 모두 마엘스트롬 직속인 까마귀들 갱단이 인수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 미션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두 명을 사고사 일타쌍피로 죽이는 도전 과제가 있다. 바지선 근처 공사장에 있는, 크레인 조종장치가 있는 파란색 컨테이너(현지 경비원 한 명이 등을 기대고 있는 곳. 긴급회의가 벌어지는 바지선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로 들어가 크레인을 조종해서 크레인에 달린 공사 자재를 떨궈 다우드와 마엘스트롬 둘을 한꺼번에 쥐포로 만들어 버리는 것.[82]
설령 사고사로 마엘스트롬과 나머지 한 명을 보내버리지 못해서 마엘스트롬을 그대로 놓쳐 버렸어도, 저 두 가지 미션 스토리를 통해서 마엘스트롬은 이미 신원이 드러나 버렸으니 민간인으로 다시 위장하고 뭄바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마엘스트롬을 족치면 된다.

  • 물론 저 숨겨진 미션 스토리들 말고도, 카슈미르인의 일을 좀 더 편하게 도와줌으로써 47이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다우드와 반야 둘 모두를 보내버리고 마엘스트롬까지 직접 독대하는 손 안 대고 코푸는 짓도 할 수 있다. 카슈미르인은 먼저 다우드를 저격하므로 다우드의 자화상을 그려 주는 화가로 위장하거나 혹은 물감을 섞어서 화가의 일을 도와줌으로써 다우드를 카슈미르인의 저격 지점까지 끌어내 저격당해 죽게 만드는 미션 스토리를 완수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반야 샤를 본거지인 버려진 기차역에서 저격당하게 만드는 숨겨진 미션 스토리로 이어진다. 다우드를 쏘기 전에 저격총을 빼돌리면 내 총 어디갔냐고 기겁하며 도망친다 세탁소 감독으로 위장하거나 사업 자료를 세탁소 사무실에 둬서 세탁소 감독을 도와주면 기차역 위의 다리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때 반야 샤가 다리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고 세탁소 노동자들을 갈구는 순간 저격당해 죽는다. 이것까지 수행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카슈미르인이 마엘스트롬을 만나러 가는데, 공중전화를 통해 마엘스트롬과 만날 약속을 잡는 카슈미르인을 따라가면 된다. 도전 과제를 위해서 그냥 카슈미르인 본인이 마엘스트롬을 만나러 가게 해줄 수도 있고, 혹은 중간에 카슈미르인을 제압하고 변장을 빼앗아서 47이 직접 마엘스트롬과 독대할 수도 있다.
카슈미르인은 마엘스트롬을 만나러 가기 전 골목길에 들러 전구 불빛 아래에서 누군가와 핸드폰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이제 당분간 돈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좋아하는데, 카슈미르인이 핸드폰으로 통화 중일 때 전구 불빛을 내는 전기 스위치(마침 절묘하게도 이 전기 스위치는 몸뚱아리를 숨길 수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 있다)를 내려 버리면 카슈미르인을 쓰레기통 근처로 유인할 수 있다. 이때 기절시켜서 쓰레기통에 숨기고 변장을 뺏어 입으면 끝.
카슈미르인을 그냥 그대로 마엘스트롬과 만나게 할 경우 들을 수 있는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반야 샤 & 다우드 랑간 이중 청부의 진실은 다음과 같다. 일단 맨 처음에는 반야에게 청부를 받았는데, 카슈미르인은 이걸 다우드에게 일러 바쳤고 심지어 역으로 청부 암살을 통해 반야를 보내버리는 정당방위(?) 아이디어도 카슈미르인이 직접 다우드에게 제안해 주었다. 그렇게 양다리를 걸치며 다우드에게서 일단 의뢰 시작 전 선수금을 받았는데, 마침 마엘스트롬이 자기 고향인 뭄바이로 돌아왔다는 소문을 들었던 카슈미르인은 아예 그 둘을 다 죽인 다음 마엘스트롬을 찾아가서 채용 신청을 하는 사람을 등쳐먹는게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가장 야비한 계획을 꾸민 것이다. 그리고 마엘스트롬의 답변을 보면 마엘스트롬도 이 카슈미르인의 행동을 꽤나 만족스러워하고 카슈미르인에게 합격 통보를 내린다.

  • 다우드 랑간은 반야 샤가 디스하는 내용 대로 허영심이 쩔어주는 인물이라 자뻑 기질이 좀 있다. 그래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슬럼가의 빈민들에게 공짜 TV들을 무상 기부하는 일을 하기도 하고[83], 마엘스트롬과 함께 남중국해의 해적단으로 활동할 때의 실화를 적절히 각색(?)한 영화를 찍기도 하며[84], 더 나아가 자기가 바로 마엘스트롬이라는 루머를 본인이 직접 유포하는 대담한 짓거리도 저질렀다. 그래서 반야가 "마엘스트롬의 유산을 가로챘다"고 다우드를 마엘스트롬 본인 앞에서 까대는 것. 마엘스트롬 본인은 어차피 정체를 철저하게 숨기고 다니는 게 특징이다 보니 다우드가 감히 자기 이름값을 은근슬쩍 멋대로 가져가더라도 딱히 아무렇지는 않은 듯 하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다우드의 본질은 범죄자이기에 미국인 영화배우로 변장하는 미션 스토리에서는 촬영 도중에 여배우에게 은근슬쩍 베개영업 요구를 암시하는 말을 하질 않나, 영화배우 변장 상태에서는 촬영이 끝나고[85] 배우로 위장한 47을 따로 옥상까지 불러내서는 "혹시나 너무 눈에 띄게 나대다가는 죽는 수가 있다"고 협박을 하는 전형적인 범죄자 출신 사업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까마귀 갱단 갱단원들의 잡담에 따르면 다우드의 회사는 마엘스트롬이 아시아 지역에서 사람을 밀수하는 등의 범죄 활동을 벌일 때 요긴한 역할을 해 주며, 다우드 본인은 마엘스트롬을 위해 인도 관료들과 연줄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에 재능이 있다고.

  • 다우드 랑간은 색골스러운 면모를 숨기지 않고 자기 독단으로 대본을 고쳐서 상대역 여배우 '카리스마 핫산'과의 키스신도 임의로 추가했다. 대본을 받자마자 제대로 빡돌은 핫산이 대본을 엘리베이터 통로에 던져버렸기 때문에 영화 촬영은 잠시 중단된 상태. 발리우드 크루로 변장하고 스튜디오 보안실 바로 옆 방에 있는 공업용 팬 설명서를 얻고 엘리베이터 통로 난간에 걸쳐진 대본을 총으로 쏴서 떨어뜨린 후[86] 입수하자. 대본을 감독에게 전달하면 감독이 핫산을 비롯한 스탭들을 불러 모아서 촬영을 재개한다. 복장을 갈아입은 랑간은 키스신을 찍을 생각에 이죽거리지만 핫산은 풀이 죽어 촬영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결국 못하겠는지 NG를 내면서 현장을 이탈하고 감독이 핫산을 설득시키기 위해 촬영이 잠시 중단된다. 이때 미리 사보타주한 팬의 바람 세기를 키우면 다우드가 바람을 버티지 못하고 난간 밖으로 날아가 추락한다. 이렇게 암살하는 미션 스토리의 이름은 적절하게도 Gone with the Wind. 사망 직전에 여배우와 "마녀가 보낸 암살자(assassin)를 무찔렀다"고 허세 가득한 작중극 대사를 주고받지만... 이게 재밌는게, 랑간이 낙사하자마자 일반 스태프들은 기겁해서 미래가 밝았던 양반이니 뭐니 슬퍼하고 있지만 영화감독은 슬퍼하긴 커녕 랑간이 죽자마자 전화를 꺼내선 "마지막 키스씬은 못 찍었는데 날아가 죽는 장면은 아주 기가 막히게 찍혔다. 사실 이게 더 좋은 엔딩같은데 이대로 가자."라고 사람 죽은지 1분도 안 돼서 영화사를 설득해내는데 성공한다. 반야 샤도 그렇지만 다우드가 얼마나 인간쓰레기였는지 코앞에서 사고사를 당했는데도 슬퍼하긴 커녕 47의 암살로 인해 구원받은 사람이 더 많다는게 아이러니.

  • 뭄바이 슬럼가에는 '바빈 사가(Bhavin Sagar)'라는 이발사가 운영하는 이발소가 있다. 슬럼가 유일의 이발소이다 보니 그만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고 이발이나 면도를 해주면서 온갖 잡다한 소식을 전부 접하는 이발사는 어느덧 슬럼가에서 손 꼽히는 정보통이 됐고, 이발사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까마귀들 갱단과 거래하면서 갱단은 슬럼가의 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하고 이발사는 갱단에게 보호받는 공생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한 일이지만 더 큰 문제는 갱단의 보스인 마엘스트롬이 이발사를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접근해왔다는 것. 이발사는 갱단의 아지트에도 초대받아 마엘스트롬의 사진까지 확인을 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엘스트롬의 얼굴을 까먹어버렸다. 결국 이발사는 그 악명 높은 마엘스트롬이 이발소에 찾아오면 얼굴도 기억 못하냐고 해코지를 당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 이발사의 아내는 얼굴 까먹은 게 뭐가 대수라고 그냥 사진 좀 다시 보여 달라고 하면 그만이지 않냐며 묻지만 이발사는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아내는 그럴 거면 처음부터 갱단이랑 거래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질책하고 이발사는 아무 말 없이 인정하면서도 이발소 문을 걸어 잠그고 잠수를 타고 있다.

이발소로 잠입해 이발사와 그의 아내를 기절시키고[87] 열쇠를 얻은 후 이발사로 변장을 하면 이발소 문을 열어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오픈하면 수염이 덥수룩한 NPC들이 몰려오는데 마엘스트롬 역시 포함된다. 정석은 갱단 아지트에 들러서 사진을 얻은 후 마엘스트롬의 정체를 식별하는 것지만 마엘스트롬이 다른 NPC와는 확실히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88] 눈썰미가 좋다면 어렵지 않게 마엘스트롬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 마엘스트롬을 이발소 안으로 들여서 의자에 앉힌 후 앞에 있는 면도칼을 들고 면도를 시작하자. 면도를 시작하면 이발사로 변장한 47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릴 오랫동안 옥죄고 있던 족쇄를 깰 때가 왔네. 심판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자네가 어느 편에 서야할 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걸세.'라며 그레이와 협력한 본인의 계획에 대해서 넌지시 언급한다. 면도가 끝나기 전에 마엘스트롬의 멱을 따버리면 상황 종료. 시신이 밖에서 불안하게 보일랑말랑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안의 컨테이너까지 끌고 가서 넣을 수 있다.

  • 마엘스트롬이 무엇 때문에 그레이와 협력 관계가 되었는지, 그의 사상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게임을 좀 몇번 플레이 해 봐야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다. 카슈미르인과 마엘스트롬을 독대하게 만들고 그 둘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를 들어 보면 마엘스트롬은 안 그래도 언젠가는 날 잡아서 그 슬럼 여왕에게 참교육을 해 줄 생각이었다는 말을 하며, 심지어 "내가 아직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반야를 처리했다면서 카슈미르인의 일 처리를 칭찬한다.
그리고 "뭄바이로 돌아온 이후 그 둘은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상실했다. 나 없이 자기들끼리 먼저 뭄바이로 돌아가게 내버려 두는 게 아니었다. 그 둘은 이기적인 걸 추구(egotistical pursuits)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렸다. 다우드는 자기가 만들고 있는 영화를 통해 마엘스트롬의 명성을 나에게서 뺏어갈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고, 반야는 지 주제도 모르고 슬럼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옛날 전설 속에나 나오는 지배자 행세(mythological regency)를 하고 다닌다"며, 지금의 반야와 다우드를 "실패한 인간"으로 규정한다. 반야는 잔악한 인간이 되었고, 다우드는 속 빈 인간이 되었다면서 마엘스트롬 자신은 "내 동료들을 그런 인간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 내 과거를 "속죄"하기 위해서 뭄바이로 돌아온 것(atone for my past)"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마엘스트롬은 "타락"해버린 옛 해적단 동료들을 처분하는 걸 "속죄"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89]
카슈미르인과의 대화에서 마엘스트롬 자신은 저 두 사람과 달리 "이 세상에 유산을 남기는 것(Legacy)"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마엘스트롬의 신원을 파악한 다음 확인할 수 있는 마엘스트롬의 암살 정보를 읽어 보면 최후의 해적질이었던 함순 오일 회사 유조선 작업 때 해적단이 완전히 개박살이 나면서 마엘스트롬은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의 목적도 상실하고, 해적단의 통제력도 상실하는 암흑기를 맞이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렇게 암흑기를 보내던 마엘스트롬에게 해적단의 생존자들 몇명이 "마엘스트롬을 만나고 싶어 하는 아주 중요한 누군가"가 있다며 연락을 해 왔고, 그렇게 해서 루카스 그레이와 대면하게 되었다. 이 그레이와의 만남에서 마엘스트롬은 그레이에게 동의를 표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게 되는데, 그것은 마엘스트롬의 이름을 현대의 (전설적) 해적 수준을 초월한 경지에 이르게 만드는 업적을 세우는 것. 그래서 마엘스트롬은 전 세계의 해방을 목표로 삼았고, 세계 여기저기에서 프로비던스의 요원들(기업 CEO들)을 신나게 조지고 다니는 그레이와 행동을 같이 하며 같이 기업 CEO들을 조지고 다니게 된 것도 바로 그 "전 세계의 해방"이란 마엘스트롬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다시말해 마엘스트롬은 전 세계에 혁명을 일으키는 혁명가가 되고자 한다. 뭄바이 맵 여기저기에서 찾을 수 있는 "마엘스트롬의 선언문"이라는 이름의 녹음 기록들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웃음소리)그거 아는가...이 세상에는 제군이 반드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진실이 있다는 것을.
그놈들은 제군이 반항 없이 순종적으로 따르기만 하길 원하지. 네 주제를 알라고. 피할 수 없는 그것을 받아 들이라고 말이야.
업보. 숙명. 운명. 놈들은 그것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지.
그것을 따르지 말라. 그것에 대해 분노하며 저항하라. 그것을 부숴 버려라.
제군의 눈에 씌인 그 허물과 영혼에 새겨진 굴종을 모두 찢어 없애 버려라.
제군의 육체와 정신에 씌워진 그것들을 모두 던져 버리고, 그놈들이 제군에게 새겨 넣은 그것들이 완전히 지워질 때까지 스스로의 육체와 정신 을 깎아 내라.
이것이야말로 제군이 해야만 하는 일이다. 나의 전사들이여.

You Know...These are the truths that you must accept and embrace to become that which is needed.
They expect you to act without rebellion. To know your place. To accept it as inevitable.
Karma. Fate. Destiny. They call it many things.
Do not allow this. Rage against it. Tear at it.
Rip the lids from your eyes and the obedience from your souls.
Lay your body and mind bare and carve at them until the marks they have placed upon you have been erased.
This, my warriors, is what you must do.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1(Maelstrom's Manifesto #1)
그놈들은 제군이 틀렸다고 할 것이다.
그놈들은 제군의 행동과 그 의도를 비하하며 깎아내릴 것이다.
알고 있는가, 그놈들은 제군의 육체와 정신에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낙인을 새겨 넣고, 무엇이 참인가 거짓인가를 구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흐 리게 만들었다는 것을.
나의 전사들이여, 그놈들은 이러한 만행을 수백년 동안 반복해 가며, 제군과 제군 주위의 모든 이들을 입맛대로 조종하고 있었다. 그놈들 스스로가 지어 낸 진실을 믿도록 강요했지.
이제, 곧 폭풍이 몰아 닥칠 것이다! 폭풍이 그들의 기반을 뿌리째 뽑아내 버리리라. 파멸이 그놈들의 제국에 도래하리라.
제군을 부르는 이유도, 그놈들을 이 땅에서 영원히 쓸어 버릴 힘이 되어 달라 하기 위함이다, 나의 전사들이여.

They will tell you that you are wrong.
They will vilify your motivations and your actions.
You know, they have burned marks of stigma on your bodies and your minds, poisoning your perception of what is truth and what is lie.
My warriors, they have been doing this for centuries, manipulating you and everyone around you. Forcing you to accept their truths as yours.
Well, there is a storm coming! And it will uproot everything they stand for. Ruin is upon their empire.
I am calling to you, warriors, to be the force that sweeps the landscape clear of them forever.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2(Maelstrom's Manifesto #2)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공포를 극복해야만 한다.
제군을 괴롭히는 것들을 이해하고, 그에 대하여 숙지해야만 한다. 제군의 적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놈들의 속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법이다.
이것이 바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다. 잔인해져라. 무자비해져라. 놈들의 끔찍한 악몽 같은 존재로써 군림하라.
그래야만 비로소 제군을 속박하는 것들을 찢어발겨 버릴 수 있다. 인간 와지르 칼레는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에게 저항했다. 그는 피를 흘리고 죽었지. 그리고 그의 잔해 속에서 그는 마엘스트롬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찬가지로, 제군도 다시 태어나라. 분노와 증오와 고뇌와 고통은 놈들을 모두 섬멸하는 데에 공헌하게 될 터이니.

To achieve victory, you must become fear.
Become what torments you - to understand it, to master it. Only when you have merged entirely with the enemy will you fully fathom him.
This is what is needed to win the war. Be cruel. Be merciless. Become their worst fears.
Only then can you truly tear down that which opposes you. Wazir Kale revolted against the oppression. He bled. He died. And from his ashes came The Maelstrom.
So too, will you return. The fury and the anger and the torment and the suffering will be what eventually annihilates them.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3(Maelstrom's Manifesto #3)

  • 마엘스트롬이 혁명가가 되려고 기업 CEO들(프로비던스 요원들)을 죽이고 다니는 행보가 아주 뜬금없는 건 아닌데, 까마귀 갱단이 점거중인 주택가 인근 뒷골목에서 잡담하는 갱단원 두 명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마엘스트롬은 뭄바이 뒷골목의 풋내기 소년 양아치였던 시절에도 갈취와 관광객 대상 사기 등으로 번 돈들을 뭄바이 마피아들에게 상납하는 걸 매우 싫어해서 까마귀 갱단을 조직하고 그들에게 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 풋내기 양아치에 불과했던 마엘스트롬의 청소년 갱단이 마피아를 상대로 싸워서 이길 가능성은 제로였고, 결국 현지 경찰과의 연줄까지 동원한 뭄바이 마피아의 총공격에 까마귀 갱단은 일방적인 학살을 당해서 섬멸. 이후 마엘스트롬이 남중국해로 도망쳐서 해적단을 조직하고 악명을 떨친 뒤 다시 뭄바이로 돌아와 갱단을 재건하기 전까지 까마귀 갱단은 뭄바이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라는 게 그 갱단원들의 이야기인데, 마엘스트롬 본인이 선언문 4번과 5번에서 직접 밝히는 사건의 충격적인 진상은 다음과 같다.
우리들은 작은 오두막에 머물고 있었다. 그 오두막은 물가 근처에 있었고 난 항구 앞에서 물결이 잔잔하게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
그러더니, 휘발유의 냄새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눈치챈 다른 아이들의 칭얼거리는 소리도 함께 느껴지더군.
우릴 찾아온 어떤 남자들이 우리들을 보며 소리를 치면서, 우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어떤 놈이 대장인지를 찾고 있었지.
결국, 우리들 중에서 어느 소년 한 명이 자백을 하고 말았어. 그래서, 난 남자들에게 끌려 나갔다.
기절할 정도로 얻어맞았지. 난 바닥에 뻗은 채, 그 단순하게 폭력적이기만 한 남자들을 주목했다.
찔리는 데가 있는 듯한 눈을 하고 긴장이 느껴지는 억지웃음을 웃는 그들을.
그들을 보며 갑자기 내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들이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한 발상을.
그 남자들은 어린 애들이 있는 오두막을 통째로 태우는 짓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들은 괴물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야망만 가지고 있는 폭력적인 남자들일 뿐이었으니까.
그래서, 난 그 남자들에게 진짜 괴물이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줬다.
그걸 가르쳐 주기 위해 필요한 건 라이터 하나, 그리고 그 남자들은 가지지 못했던 실행의지 정도면 충분했지. 그렇게 해서 마엘스트롬이 태어나게 된 것이라네, 동지들이여.

We were in a small shed. It was down by the water and I could hear the gentle waves lapping against the harbor front.
Then, the smell of petrol and the whimpering of the others as they realized what was about the happen.
The men started yelling at us, threatening us. They wanted to know who was in charge.
Eventually, one of the young men broke. So, I was dragged out.
Beaten senseless. As I lay there, I looked upon these men of basic violence.
Their shifty eyes and nervous laughs. And it dawned upon me.
The brilliance of it. Become that, which they could not.
They didn't want to burn down a shed with children in it. They weren't monsters, just brutal men with simple ambitions.
So, I showed them the monster.
All it took was a lighter and the will to do what they couldn't. That, my friends, is when The Maelstrom was born.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4(Maelstrom's Manifesto #4)
그 일이 있은 후 남자들은 날 거두어 갔다.
자신들이 야수를 길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는, 자신들은 차마 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짓들을 자기들 대신에 시켰지.
난 그들을 아주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지. 아주 가까이에서. 그리고 때가 되자, 난 그들을 모두 죽여버렸다네. 아주 가까이에서.
난 나를 옭아매는 벽을 무너뜨렸고, 뭄바이 바깥 세상에 있는 - 좀 더 커다란 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뭄바이를 떠났다.
나는 그곳에서 나의 동지를 만났고, 우리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주인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널리 보여주었지.
나를 따르는 전사들이여, 이제 우리의 앞에는 우리가 무너뜨려서 잿더미로 만들어야 할 더욱 더 큰 벽이 기다리고 있다.
나의 대의에 동참하여 이 세상에서 제군의 운명을 제군 스스로가 개척해 나가도록 하자. 이는 제군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특권이다.
진노하라. 폭풍이 되어서 이 지상을 더럽히고 있는 역병들을 모두 쓸어 버려라.
나의 전사들이여, 우리들은 다 함께 이 세상을 다시 뜯어고쳐 세울 것이다.

They took me in after that.
Thought they could tame the beast, use it for the things they didn't dare do themselves.
I got to know them. Intimately. And when the time came, I slaughtered them. Intimately.
I tore down the walls of oppression, left Mumbai to tear down more - out there, in the world.
I found like-minded people and together we showed those that would have us serve what it meant to be masters of our own fate.
And now, my fellow warriors, now even bigger walls need to crumble and be reduced to ashes.
Join me and form your own destiny in this world. It is your right and your privilege.
Become the rage. Become the storm and sweep the Earth clean of this pestilence.
Together, my warriors, we shall rebuild.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5(Maelstrom's Manifesto #5)
마엘스트롬의 청소년 갱단이었던 원조 까마귀 갱단은 뭄바이 마피아에게 학살당한 게 아니라, 마엘스트롬 본인이 직접 아지트에 불을 싸질러서 전부 산 채로 태워 죽였다. 사실 까마귀 갱단의 아지트를 습격했던 뭄바이 마피아의 조직원들은 아무리 깡패들이어도 어린 애들을 산 채로 태워 죽일 정도로 잔인한 인간들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마엘스트롬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갱단의 동료들이었던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모조리 건물째 태워 죽여 버리는 예상치 못한 미친 짓을 벌인 것. 이 참극 이후 현장에 있던 뭄바이 마피아 조직원들은 마엘스트롬을 조직에 거두어 가지만, 마엘스트롬은 자길 거두어간 마피아 조직원들도 쳐죽이고 남중국해로 튀었다.
그러니까 암살 목표 정보나 NPC들의 잡담에서는 마엘스트롬을 혁명가로 띄워 주고 있지만, 마엘스트롬 본인이 녹음한 선언문에서 드러난 마엘스트롬이라는 인간의 실체는 그냥 자기한테 거치적거린다 싶으면 한솥밥 먹던 동료고 뭐고 곧바로 손바닥 뒤집듯 배신하기를(원조 까마귀 갱단, 뭄바이 마피아) 밥 먹듯이 해대는 비열한 인간. 그리고 본인의 비열한 짓거리를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에게 저항했다(against the oppression)"라고 포장하며 자기합리화 정신승리나 하는 구제불능 개노답 이기주의자였던 것이다. 이렇게 이기적인 인간이니 해적단 작업 때 지 혼자만 살자고 아무렇지도 않게 해적단 동료들을 헌신짝처럼 죽게 내버려 두고(마야 파르바티) 혼자만 내빼는 짓거리나 하고, 옛 해적단 동료(반야, 다우드)가 죽었다는데도 무덤덤한 반응만 보였던 것. 이런 비열한 이기주의자가 반야와 다우드를 실패한 인간이라고 까대니 설득력이 있을 리가 없다.

  • 47과 6의 창조주였던 오토 볼프강 오르트마이어가 프로비던스의 멤버라는 설정이 붙은 것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갑작스럽게 추가된 설정 같아 보여도 사실은 별로 이상할 게 없는데, 초대작인 히트맨: 코드네임 47 때부터 떡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임무 직전인 함정(The Setup) 미션의 브리핑에서, 다이애나가 "그런데, 이 의뢰자는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그의 의뢰를 수락할 정도로 말입니다.(But it turns out that this one customer is very powerful. So powerful that the board of directors has accepted another mission from him.)"라고 한다. 코드네임 47 당시에는 브리핑에서 저렇게 간단하게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짧은 문장을 제외하면 오르트마이어 박사의 뒤에 엄청난 뒷배가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암시하는 문서나 언급 내용이 나오지 않은 채로 끝났기 때문에 오르트마이어 박사가 그런 커다란 뒷배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라는 실감이 전혀 안 났었던 것.

  • 프로비던스의 최고 수뇌부인 "동반자들"이라는 계급의 존재 역시 사실은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 때부터 언급되었다. 야마자키와 병원장이 구름다리 위에서 나누는 대화들 중 세 번째 대화는 야마자키가 가마 병원의 인공지능 KAI는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 차 물어 보고, 병원장이 KAI의 성능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며 가마 병원이 세상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병원이 될 것이라 예찬을 펼치는 내용.
야마자키: 원장 선생. 거의 잊어버릴 뻔 했는데, 이 건물의 AI는 예상했던 성능을 보여주고 있나? (Director. I almost forgot: is the building AI performing as expected?)

병원장: KAI는 기술의 신비 그 자체입니다, 야마자키 씨. 크론슈타트의 기술이 빚어 낸 개선된 성능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납니다. 수술 로봇 역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의료시설이 되어가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AI is a wonder of technology, Ms. Yamazaki. The advances made by Kronstadt Technologies are simply staggering. The surgery robot too, shows great promise. Gama is well under way to becoming the 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medical facility in the world.)

야마자키: 그래, 그게 바로 우리가 의도한 계획이야. 과거에는 프로비던스가 소유한 사업체들 간에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 걸친 협업 체계가 조금씩 정도만 이루어 졌지만, 동반자들이 그 세태를 뒤바꿨지. 크론슈타트와 에테르 사는 지금 함께 협업하면서, 일반 대중이나 일반 시장에는 절대로 공개되지 않을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들을 생산해 내고 있고. 이제 곧, 가마는 그 다른 어떤 곳에서는 절대로 흉내낼 수 없을 의료계의 기적들, 예를 들면 인체 수명을 극단적으로 증가시키는 것 같은 기적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 기적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은 오직 우리들에게 선택받은 고객들에게만 주어질 거야. (Well, that is the plan. In the past, there has been little cross-disciplinary collaboration between the businesses we control, but the Partners are changing all that. Companies like Kronstadt and Ether are now working together, producing cutting-edge results that will never go public or reach the market. Soon, Gama is able to perform medical miracles unavailable anywhere else, such as radically enhancing a person's life span, and access will be limited to clients of our choosing.)

병원장: 그야말로 대담한 이상입니다. 제가 그 이상에 함께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축복으로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It is a bold vision. One I feel fortunate to be part of.)

야마자키: 그래야지, 원장 선생. 그래야 하고 말고. (As you should, Director. As you should.)

  • 세탁소와 연결된 고가다리를 통해 조차장 내려간 후 계단 바로 근처의 외진 곳을 잘 살펴보면 갈퀴를 볼 수 있다. 이 갈퀴는 록 온 투척은 불가능하지만 근접 무기로 사용되는 물건인데, 이걸 NPC가 지나가는 길에 내려놓으면 NPC가 갈퀴를 밟고 자루에 맞아서 기절하게 되는데, 사고로 인한 기절 판정이라 전투원이 다가가서 깨우기만 한다. 다만 사고로 인한 기절은 비표적에게만 적용되고, 표적에게는 그냥 기절 판정이 적용[90]되기 때문에 이걸로 누군가를 사고로 기절시키려면 비표적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2.5. 에피소드 5 미국 버몬트 주 휘틀턴 크릭: 또 다른 삶 (Another Life)[편집]


다이애나: 제군, 계획을 짜 봅시다.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는, 다름 아닌 냉전 시대의 전설적인 간첩인 제너스(Janus) 입니다. Lubyanka의 6번째 특수부대의 수장이자 KGB의 영관급 장교인 제너스는, 인정받은 천재이자 방첩 활동의 전문가입니다. 1988년 그는 크렘린에서 빠져나와 KGB에서 은퇴한 뒤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련은 붕괴했죠. 그가 불변자 자리를 내려놓은 시기는 언제인지 불분명하지만, 2004년부터 그는 버몬트 주의 조용한 교외 지역의 주민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레이 씨?

그레이(6): 맞아. 그런데 문제점이 있다. KGB의 엘리트 요원이었던 그는 고문과 심문을 견뎌내는 훈련을 받아왔다. 아무리 많은 압박도 그가 정보를 폭로하게끔 하기에는 소용이 없지. 대신,우리는 그의 집을 뒤져 단서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하지만,프로비던스가 저택을 뒤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모든 건 수포로 돌아간다.

47: 그래서 우리가 제너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거군. 프로비던스가 그(제너스)가 진짜 섀도우 클라이언트였다고 믿게 만드는 것으로.

다이애나: 맞습니다. 저는 ICA에게 거짓 보고를 올릴 겁니다. 제너스의 집에서 루마니아의 시설로 발신한 수많은 통화 기록들을 추적했다고 말이지요. 미스터 그레이가 명목상의 수장이고, 제너스가 모든 것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사건이 분명해지는 것처럼 보이겠군요. 그리고 그를 제거함으로써, 우리는 프로비던스에게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전부를 한 방에 무력화했다는 착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레이(6): 그런데 이 속임수가 먹히려면 제너스의 보안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전 시크릿 서비스 요원이자, 현 프로비던스 전령으로 일하고 있는 놀런 캐시디에 대해서 말이지. 정보에 따르면 그는 성실하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그가 그의 고용자에게 우리가 벌인 일을 떠벌릴 수도 있는 위험을 각오할 수는 없다.[91]

47: 해결할 수는 있을 것 같군.

다이애나: 저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이번 일에 달려 있습니다, 47. 한번 타석에 들어서 봅시다.

6와 그의 민병대가 요하네스버그의 에테르 사 건물에서 해독제를 탈취하여 47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려 낸 결과 마침내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가 누구였는지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는 냉전 시대의 전설적인 거물 간첩이었던 제너스(Janus)로써, 루뱐카 제6특수부서(Sixth Column special branch)의 장을 역임했던 소련 KGB영관급 장교였다. 공인받은 천재이자 한때 방첩 분야의 전문가였던 제너스는 1988년에 크렘린의 총애를 잃은 뒤 KGB에서 은퇴해 미국으로 망명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련도 붕괴했다.

그가 정확히 언제 프로비던스의 불변자 지위에서 은퇴하였는지는 불명이지만, 2004년부터 버몬트 주의 조용한 교외 지역에 정착했다는 건 확실하다.

최정예 KGB 요원으로써 제너스는 심문과 고문을 견뎌내는 훈련을 이수했기에, 그의 입을 강제로 열게 만드는 방법은 처음부터 논외. 따라서 이쪽에서 직접 제너스의 저택을 뒤져가며 직접 단서를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라도 제너스의 저택을 뒤져 단서를 찾았다는 정황이 발각이라도 되는 날에는 그대로 게임 오버이기에, 일행은 제너스에게 거짓 누명을 씌우기로 한다. "제너스가 바로 프로비던스를 공격하던 섀도우 클라이언트였다"는 거짓 누명을 씌워 프로비던스를 속임으로써 본인들의 정보가 털렸다는 사실을 눈치 못 채게 하는 작전. 다이애나가 "제너스의 저택과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암호화폐로 매입했던) 루마니아의 연구소 건물 사이에서 전화통화가 여러 번 오고 갔던 흔적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ICA에 올림으로써, 프로비던스에게 "루카스 그레이는 그저 바지사장이었고 알고 봤더니 제너스가 진짜 흑막이었다"라고 사기를 친 후 제너스를 암살해 버리면 프로비던스는 제너스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조직이 완전히 섬멸당했다고 착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사기극이 완벽하게 먹혀 들어가려면, 제너스의 경호 총책을 맡고 있는 프로비던스 전령이자 전직 시크릿 서비스 요원 놀런 캐시디(Nolan Cassidy)도 같이 암살해야 한다. 매우 근면성실하고 꼬치꼬치 따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이 자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추후에 일행이 벌인 사기극을 눈치 채고 프로비던스 상층부에 보고해 버릴 수 있으므로 제너스뿐만 아니라 캐시디 역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파일:H2Janus.jpg 파일:H2Cassidy.jpg

타깃인 제너스와 놀런 캐시디이다.

- 선물이자 저주(Gifts and Curses)

독일, 베를린

(제너스의 저택에서 발견한 단서 중 하나인 "방주 협회"의 첫 번째 연례 모임 사진을 손에 든 6)

6: 방주 협회(The Ark Society). 프로비던스의 좀 더... 비밀스러운 하부 단체 중 하나지.

다이애나: 소문은 저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여 만든 생존주의 클럽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의 멸망에 대비하는 백만장자들의 모임 말이에요. 그리고 우린 이제 불변자가 협회의 다음 연례 모임에 참석할 거라는 정보를 알고 있군요. 그래서. 장소는 어디죠?

6: 그게 문제야. 보고서의 중요한 내용들은 편집되어 있었다. 누군가의 이름도 장소명도 나와 있지 않아.

다이애나: 막다른 길이군요. ICA의 지원이라도 받지 않는 이상은 추적하는 건 불가능하겠어요.

올리비아: 그게 말이죠... 저는 전문 정보 분석가는 아니긴 하지만. 제 생각은 이래요. 제너스는 방주 협회의 설립자였잖아요? 그러니까, 웬만하면 그 협회 사람들도 개인적으로 제너스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어 하겠죠.

다이애나: 시체를 담은 관을 위치 추적한다라.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겠군요.

(올리비아가 노트북을 조작하여 위치 추적을 시도한다)

6: 괜찮나?

47: 모든 게 너무나도 갑작스럽군. 공포심. 분노.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처럼만 느껴지는 기분이다.

6: "너에게 주는 선물이자 저주(Your gift and your curse)"다. 놈들이 네게 했던 건 말이야. 오랫동안 난 그때 그 일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지. 그런데 지금은, 너와 나 둘 중에 과연 누가 더 형편이 나은 건지도 헷갈려.

올리비아: 좋았어! 뭔가 찾았어요.

(프로젝터를 통해 위치 추적 과정이 화면으로 나타난다)

6: 뭘 찾아냈지?

올리비아: 아무 곳도 아닌 땅끝이죠. 하지만 바로 여기가 제너스의 시신이 도달한 장소에요. 사자가 영면을 취하기에는 많이 이상한 곳이네요. 안 그래요?

다이애나: 제법인데요. 그러면 저쪽을 주시하도록 합시다. 협회의 다음 연례 모임이 열릴 때까지. 그 다음엔 저곳까지 잠입해 들어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남자를 납치하는 거죠. ICA의 지원 없이.

6: 전에도 말했듯이. 이 일은 가망 없어 보이는 짓이야.

47: 기필코 붙잡아 주지(we'll take it).


- 만일의 대비(precautions)

(프로비던스의 홀로그램 회의 장소)

마커스 스투이페산트: 대체 어떻게 이걸 눈치 못 챌 수가 있소? 세상에, 바로 우리 턱 밑에 있었다니. 그 노친네(제너스)가 우리 모두를 끝장낼 수도 있었소. 우리 가문들을 말이오.

불변자: 당신께서 아무리 치를 떨어도 제가 지금 느끼는 배신감만 하겠습니까? 제 심정은 어떨지도 좀 생각해 주시죠. 제너스는 죽었고, 루카스 그레이 또한 그의 전철을 밟을 것입니다.

칼 잉그램: 그리고 궁지에 몰린 짐승만큼 위험한 건 이 세상에 없지.

불변자: 일단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우리들의 존재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우릴 향한 위협은 무력화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겁니다.

알렉사 칼라일: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들은 지금 이 시간부로 당신에게---

불변자: 못합니다. 제게 그런 짓을 하다뇨. 어떻게 제 충성심을 의심하실 수가 있습니까?

알렉사 칼라일: 엉뚱한 생각은 전염되기 쉬운 법이니 혹시 모르니까요.

불변자: 진짜 제게 이렇게까지 하실 겁니까?

알렉사 칼라일: 뭐 문제라도 있나요, 비서관(secretary)?

불변자: (잠깐의 침묵 후)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부인.

(3인의 "동반자들"이 화상 고글을 벗으며 그 세 사람의 홀로그램이 사라지며, 불변자도 화상 고글을 벗으며 회의가 끝난다. 화상 고글을 벗고 현실의 회의실로 돌아온 불변자는 의자 옆에 놓인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 놓은 뒤 가방을 여는데, 그 안에는 주사총과 어느 용액을 담은 캡슐이 두 개 보관되어 있다. 용액의 안에는 작은 칩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작게 빛나고 있다)

불변자: 이게 바로, 충성의 증표다.

(불변자는 용액을 채워 넣은 주사총의 총구를 본인의 목에 가져다 댄다)


2개월 후

(북대서양을 항해하는 배 갑판 위에 코트를 껴 입은 다이애나가 나와 있고, 그녀의 뒤에 6가 나타난다)

6: 불변자가 도착했다는 걸 섬에 있는 내 부하가 확인했다. 우린 해가 진 뒤에 들어간다. 여기...

(6가 다이애나에게 권총을 건넨다)

6: 선원들이 엉뚱한 생각을 할 때를 대비해서.

다이애나: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거죠, 미스터 그레이? 도망칠 기회는 있었는데, 왜 그러지 않았죠?

6: 몇년 전, 난 그 은행가 콥의 경호원으로 일했었다. 놈이 프로비던스의 요원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난 수십년 동안 쭉 도망치기만 했으니, 이제 내가 맨 처음 시작한 짓을 끝낼 때도 됐지. 우리들의 머리 뒤에는 모두 바코드가 새겨져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눈치 채지 못해. (잠시 침묵) 47이 당신의 부모님에 대해 얘기했었다. 그분들은 어떻게 돌아가셨나?

다이애나: 자동차 폭탄으로요. 1989년 영국 서리 주였죠. 블루 시드(Blue Seed)라는 회사가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배상하고 싶어 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래요.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다(No one's untouchable).

6: 그건...... 그건 정말 유감이로군.

다이애나: 당신은 죄책감을 느끼는 군요? 그와는 다르게, 당신은 전부 느끼고 있어요. 당신이 지금까지 해 온 짓에 대해서.

6: 양심을 가진 채로 살아간다는 건...위험한 짓이더라고.(It's a dangerous thing...Having a conscience.)



2.5.1. 기타[편집]


  • 굉장히 한적하고 일상적인 미국 교외를 배경으로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5번째 미션인 'A New Life' 미션을 전반적으로 오마주한 에피소드. 미션 제목도 'A New Life'와 대비되는 'Another Life'이고 도전 과제를 통해 확인되는 타깃의 코드네임이 제너스는 The Past(과거), 캐시디는 The Present(현재)인 것 등등 블러드 머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미션이 구성되어 있다.

  • 섀도우 클라이언트였던 루카스 그레이, 즉 코드네임 6가 아군으로 합류했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부터는 6도 다이애나와 함께 브리핑에 참여하며, 본 에피소드의 몇몇 미션 스토리 설명은 다이애나 대신 6가 해 주기도 한다.[92]

  • 제너스의 암살 정보에서는 그가 과거에 어느 정도로 전설적인 소련 간첩이었는지가 나오는데, 랭글리(CIA)와 MI6에도 슬리퍼 에이전트를 심어 뒀을 정도였다고 한다. 프롤로그의 최종 테스트 미션에서도 나온 대로, 주미 소련 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하려고 할 때 재스퍼 나이트를 시켜 독이 묻은 체스 기물로 독살시켰고 그 뒤 재스퍼 나이트를 탈출시킬 계획을 짜 주었지만, 사실 애초에 나이트가 소더스에게 암살당하도록 뒤에서 수작부린 사람이 바로 제너스였다고 한다. 미국에 뿌리를 내린 제너스 본인의 스파이 양성소가 발각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재스퍼 나이트를 희생시켰던 것.
레오니트 브레즈네프가 실각한 이후에는, 냉전도 결국 다 의미없는 헛짓거리라는 생각과 언제나 그놈의 정치가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때 프로비던스가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가 되었고, 제너스는 오토 볼프강 오르트마이어 박사의 연구 단체를 감시하는 일을 도맡았다. 그렇게 KGB 요원이자 프로비던스 초대 불변자로써 살다가 1988년에 소련 정부 눈 밖에 난 뒤로 완전히 KGB를 은퇴.
1989년 오르트마이어의 클론들이 반란을 일으킨 이후, 오르트마이어 박사에게 "(47을 포함한) 클론들의 감정과 이전에 갖고 있던 기억들을 모두 삭제하라"고 강제로 명령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제너스가 바로 지금의 47을 무감정 무결점 암살자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 일로 빡친 오르트마이어 박사가 한 번은 47을 시켜 제너스를 암살하려고 시도한 적 있었지만 이때는 실패했다.
프로비던스는 (이미 골골대면서 오늘내일 하는 노인네가 되었기 때문인지) 제너스가 그다지 자신들에게 위험할 일은 없다고 생각중이지만, 지금의 불변자는 혹여나 정보가 새 나가기라도 하는 일이 없도록 몇 명의 프로비던스 전령들을 시켜서 그를 관리하고 있는 거라고 한다.[93]
제너스의 코 앞에 딱 달라붙어 있으면 제너스가 "내게 뭔가 알랑거리고 있는 모양인데 그런 건 내게 안 통한다네. 뭐, 60년대 시절엔 통했던 적이 있긴 했지만."이라는 말을 한다. 공산당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소련 시절의 사회상 이야기인 듯.

  • 또한 암살 목표 정보에 따르면, 놀런 캐시디는 블러드 머니에서 다니엘 모리스 부통령이 암살당할 때[94] 현역 시크릿 서비스 경호원이었다고 한다. 암살 이후 시크릿 서비스를 그만두고 프로비던스의 남미 지역 자산인 모레노 카르텔(델가도 카르텔의 경쟁 조직)[95]의 경비 컨설턴트 일을 맡으며 프로비던스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프로비던스의 전령으로 임명되었는데, 그러다가 프로비던스가 공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불변자가 캐시디를 제너스의 경호 임무 총책으로 임명하게 되었다.
군인들 동네에서 자라 왔고 본인도 군인 출신인지라 성격은 FM 그 자체라서, 휘틀턴 크릭에 도착하자 마자 캐시디는 (별 위험 요소도 안 보이는 한적한 교외 지역인데도) 휘틀턴 크릭 주민들이 누구나 다 눈치를 챌 수 있을 정도로 경호 인력을 대폭 늘렸다. 그래서 캐시디에게 경호를 받는 경호 대상인 제너스 본인도 캐시디가 이 별 것도 없어 보이는 일에 너무 진지하게 임한다고 생각중이다.[96][97]
그래서 그런지 캐시디의 저택에 있는 모든 감시카메라와 제너스의 저택에 있는 모든 감시 카메라를 다 파괴하면 캐시디가 그걸 직접 보고하려고 제너스의 저택으로 오는데, 그것 때문인지 제너스는 캐시디가 이쪽으로 온다는 경호원의 보고에 캐시디를 "그 멍청이(fool)"라고 비아냥거리며, 정원에서 제너스와 만난 캐시디가 "지금 감시 시스템이 전부 작동불능이 되었는데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하자 "나도 지금 알았네만, 솔직히 말하게. 여기 온 진짜 목적이 뭔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인다. 정말로 너무 융통성 없는 FM이라서 그냥 별다른 의도 없이 순수하게 FM대로 보고하러 왔을 뿐이었던 캐시디는 "제 일이라서 보고하러 온 건데 진짜 목적이라니 무슨 소리 하시는 겁니까?"라고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면서 벙찌는데, 제너스는 이에 "그런 건 그냥 전화로 알리면 되는 건데 왜 굳이 여기까지 직접 찾아와서 알리나? 상하관계 성립(establish dominance) 때문이겠지. 군터와 여기 있는 나머지 경호원들에게 누가 진짜 자기네 상사인지를 과시하려는 행동 아닌가? 자기가 얼마나 이 일에 헌신적이고 능력있는 지를 자랑하려고?", "너 사실 여기 휘틀턴 크릭에 온 것도 본인이 원해서 온 거 아니지? 너처럼 야망도 있고 재능도 있는 놈이 고작 이딴 보직을 자청해서 맡았을 리가 없다. 그러니 뭔가 일을 하나 말아먹었든가 아니면 니 생각과 달리 너 자신이 그렇게 유능하질 못해서 여기로 좌천된 거겠지. 너 여기 오고 나서 이 동네 전체에 카메라 깔고 난리도 아니었잖아. 넌 특히 내 전화 도청하기 좋고 움직임 감시하기 좋은 집들 점령하고 있더라? 그렇게 날 열심히 감시해서 아주 자랑스럽게 보고서 올려 봤자 상사들은 쳐다도 안 보겠지만, 너 자신은 그 보고서 올려 놓고 '내가 이렇게 잘났다. 난 이런 데서 썩을 몸이 아니다'라고 속으로 열심히 자위하겠지"라고, 마치 캐시디를 후방 한직에 처박히는 바람에 어떻게든 인사고과 잘 받아 승진하려고 별의별 삽질을 해대는 중대장이나 대대장에게 할 법한 내용의 폭풍 갈굼을 시전한다.

  • 컷신에서 다이애나가 부모의 원수라고 밝힌 "블루 시드(Blue Seed)"라는 회사는 제약 회사 겸 농업회사로써, 사실 이 회사도 프로비던스 산하 기업이다. 시즌 1 콜로라도에서 페넬로페 그레이브스가 저택 안의 작전실에 들르면서 하는 대사 패턴 중에 "블루 시드 농업. 당연히 이 개자식들도 적들의 손아귀에 있을 만 하지(Blue Seed Agriculture. Of course those assholes are in the enemy's pocket.)"라는 대사가 있기 때문. 결과적으로 다이애나는 시즌 2 초반부터 지금껏 가족을 풍비박산낸 원수 놈들을 위해 암살 의뢰를 맡았던 것이다.
에피소드 1에서 애꿏게 살해당한 민간인 부부의 시체를 파묻는 민병대원들이 잡담하면서 6가 그동안 사냥한 프로비던스의 요원들을 하나 하나 언급하는데 여기서도 블루 시드가 언급된다. 우선 6가 유진 콥과 토마스 크로스를 골로 보냈고, 그 뒤로도 5명을 더 처리했다고 하는데 각각 상하이의 건설회사 CEO(마엘스트롬이 암살), 블루 시드 제약의 여성 CEO, '단지거(Danziger)' 라는 베를린의 보험회사 거물, '베라 산 마르틴(Vera San Martin)'이라는 소매업계 거물, 몬트리올에서 헬기 추락으로 암살당한 해운업계 거물. 히트맨 코믹스인 "에이전트 47: 히트맨의 탄생(Agent 47: Birth of the Hitman)"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에 다이애나의 남동생을 죽게 만든(그리고 다이애나의 부모의 암살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원흉인 블루 시드 사의 당시 CEO는 셰릴 프랭클린(Cheryl Franklin)이라는 여성인데, 이 때가 1980년대고 히트맨 2의 배경이 현대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6에게 암살당한 현대 시점의 블루 시드 사 CEO는 셰릴 프랭클린과 동일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 왜냐하면 코믹스에서 다이애나가 셰릴 프랭클린을 납치해 죽이려다가 실패했고, 이후 다이애나 본인이 직접 셰릴의 저택에 쳐들어갔다가 역으로 본인이 죽을 뻔한 뒤 소더스에게 구조되어 ICA에 들어간 이후로는 결국 셰릴 프랭클린에 대한 복수를 포기했기 때문. 즉 셰릴 프랭클린 본인은 제너스처럼 이미 은퇴해서 여전히 살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

  • 제너스 저택의 바로 옆집에 사는 노파 헬렌 웨스트는 겉보기엔 평범한 머핀 만드는 할머니 같지만 사실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다. 헬렌의 집 지하실에는 를 수집하는 공간이 있으며, 거기다 헬렌 웨스트가 지하실에서 혼잣말하는 걸 잘 들어 보면 자기가 만든 머핀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 혹은 독 반응 때문에) 피를 토하면서 죽은 이웃 사람의 반응이 꽤나 재미있었다는 살벌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끼고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살인마로서의 자신이 진정한 나라는 혼잣말도 소각로 옆에서 한다.
이 정신나간 독살마 헬렌 웨스트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살해당한 이웃주민 "프랭크 슈미트(Frank Schmidt)"[98]의 정체는 놀랍게도 프로비던스의 요원이었다. 슈미트의 저택 2층의 살인현장이 되는 방(잠겨 있다)에 들어가 보면 다이애나가 "이 살해당한 집주인은 제너스와 뭔가 연관이 있다"라고만 애매하게 말해서 좀 긴가민가 하지만, 휘틀턴 크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휘틀턴 크릭 주민들과 잡담하고 다니는[99] 우체부 데일 앤더슨이 윌슨 저택의 바베큐 파티가 벌어지는 정원에 들어와 리처드 윌슨에게 해 주는 이야기(휘틀턴 크릭 보안관에게 들은 슈미트 살인사건 이야기)를 들어 보면 확실하게 "제너스 씨의 부하 - 그러니까 제너스 씨 밑에서 일했다고 하더군요.(Mr. Janus' people - he worked for Mr. Janus)"라고 말한다. 앤더슨이 "불쌍한 슈미트 영감"이라고 하는 걸 보면 제너스가 아직 초대 불변자였던 옛날부터 제너스의 밑에서 일했던 요원이고, 제너스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서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살인범인 헬렌 웨스트가 프로비던스에게 보복당하지 않고 여전히 뻔뻔하게 잘만 살아 있는 걸 보니, 프로비던스 측에서도 오래 전에 현역에서 은퇴한 요원이라서 슈미트가 살해당했음에도 그냥 신경을 꺼 버린 듯.
한편 제너스 본인은 헬렌의 정체를 알고도 어차피 살 만큼 살았겠다 크게 개의치는 않아 보이며 오히려 수시로 전화를 걸어 잡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lderly Assistance 도전 과제에 해당하는 행동 중 6가지를 완료하고 전속 호위 귄터를 기절시키거나 제거하면 제너스가 직접 헬렌을 만나러 가는데, 근황 얘기 중 캐시디를 슈미트보다 훨씬 별로라고 험담하면서 헬렌에게 슈미트를 죽인 이유를 묻는다.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 헬렌은 어렸을 때부터 유독물로 동물들이나 친구들을 괴롭히는 게 좋았다며 슈미트를 죽인 건 고의가 아니었다고 변명하는데, 제너스는 괜찮다며 내가 알고 있는 독극물 지식을 원한다면 전수해 주겠다고, 우린 이제 더 가까워진 거라고 위로해 준다.
두 번째 전화통화 내용에선 헬렌 웨스트가 자신의 예전 대학 동창이 대학에서 '미국의 교외 지역 거주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 을 연구한 책을 보내줬다고 자랑하는데, 책 내용을 다 듣지도 않았는데 "혹시 그 사람 책이 '교외 지역의 쿠키 틀(cookie-cutter)과 같은 디자인, 성급한 도시계획이 낳은 부자연스러움과 교외 거주민들이 느끼는 불쾌감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라는 결론으로 끝나지 않나"고 제너스가 책의 결론을 알아 맞추자 놀라워 한다. 제너스는 자신은 90년 동안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면서 살아 왔고, 현대사의 상징적인 시절을 살아 오기도 했으며 그 중에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낸 사건도 있는 만큼 사람의 심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건 간에 놀랍지도 않을 정도라고 자부하면서 영미권식 교외 지역 설계를 까대기 시작한다. "만약 사람들을 넓은 길거리와 긴 집앞 진입로(driveway)로 포위된, 커다란 정원 울타리 안에 위치한 커다란 상자 안에 처박아 놓으면 그게 바로 감옥이나 다름없다. 교외 지역의 건설 철학에는 근본적으로 고립감과 고독감이 깔려 있다(Isolation and the sense of solitude is fundamental in the construction of the suburb)"는 평을 내리는 걸 시작으로, "미국식 교외 지역의 설계는 불안함을 조성하고 소비주의를 부추기는 인간미 없는 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짜여졌지. 이 교외 지역에서 당신은 오직 여기 그리고 돈을 쓸 만한 가치가 있는 다른 장소 사이를 직접 운전해서 오고 갈 수 있을 뿐이야. 교외 지역이란 참 완벽할 정도로 상업적이면서 자본주의적인 주거지라 할 수 있지. (The layout of the American suburb is designed to create an impersonal culture that fosters anxiety and fuels consumerism. You can only drive to places from here and the only places worth driving to are places where you spend money. The suburb is the perfect commercial and capitalistic housing unit.)"라고 폭풍 디스를 한다. 그리고 관련 동영상 댓글창에서는 미국의 교외지역 생활의 고충 때문에 이 대사에 공감하는 이들이 방구석 신자유주의자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

  • 슈미트의 집을 놀런에게 판매하면서 집을 보여주는 도전 과제이자 미션 스토리 "House for sale"과 "extensive presentation"(상세한 피티)를 진행하면 47의 드라이한 유머를 만끽할 수 있다. 머핀에 너무 반해버린 나머지 일을 하러 가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로 위장[100]하고 놀런에게 말을 걸면 휘틀턴 크릭에 또 하나의 거처 겸 기지를 찾고 있던 놀런은 슈미트가 살던 집에 대해 안내하라며 닥달하는데 이때 현관, 부엌, 화장실, 거실, 방, 이층 공간, 다락방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방에 대해 설명을 할 때는 "이 공간에 옷장을 두거나 큼지막한 수납함을 놓는다면 좋겠네요."라고 자신의 전문 스킬에 대해 돌려 말하기 시작한다. 화장실에서는 "화장실이 참 크죠? 사람 두 명이 들어와도 프라이버시가 지켜질 만큼 공간이 큽니다."라고 하고, 2층 가장 안쪽 방은 슈미트가 헬렌이 준 음식을 먹고 독살 당한 공간이고 카페트와 벽지에 핏자국을 지우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음에도 워낙 삼지사방에 피가 많이 튀어 사람이 죽은 곳이라는 티가 많이 난다. 놀런은 방의 핏자국을 보고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지?"라며 의문을 표하는데 이어지는 47의 추리가 압권이다. 47은 슈미트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핏자국만 보고 세계관 최강자답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누군가 과다출혈로 사망한 거 같군요. 피가 튄 걸 보아하니 순간적으로 출혈이 발생했을 겁니다. 구강과 비강을 통하여 출혈이 지속되었을 것이고 아마 피를 토했을 수도 있습니다. 피가 튄 자국의 거리를 계산하면 처음 쇼크가 시작되었을 때 의식이 있었을 겁니다. 이후 매우 강한 쇼크를 받은 것 같습니다. 손 모양으로 벽에 핏자국이 난 걸 보면 제 추리가 맞을 겁니다. 피해자는 쇼크 이후 약 20초 또는 30초 뒤에 의식을 잃었을 것이고 몇 분 이내에 과다출혈로 사망한 거 같습니다. 사인은 크게 보면 매우 강한 알러지 반응 또는 독살 둘 중 하나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놀런이랑 보디가드는 벙찐 채로 듣고 있다가 "경찰 부검 보고서라도 읽...었나? 매우 상세하게 아시네?"라고 하지만 47은 "제가 과학 수사를 좀 알아요. 다른 것들도 좀 잘 합니다"라며 시크하게 맞받아친다. 놀런은 잔뜩 쫄아서 "알았으니 여기서 좀 나갑니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준다. 부엌과 나머지 공간 모두에 대해서 살인과 시체 은닉에 대한 드립을 치고 나면 지하실에 비밀 공간이 있는데 놀런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비밀 공간과 내부에 있는 레이저 폭탄 경보 시스템에 뻑가서는 너무 좋다고 난리를 피운다. 이후 놀런은 보디가드를 내보내고 혼자 비밀 공간 내부로 들어가는데 이때 경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레이저가 다시 켜지면서 폭탄이 터지고 내부에 있는 놀런은 폭사로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상기한 도전 과제 두 개도 클리어가 가능하다.[101]

  • 윌슨 저택 2층의 파란 벽지 방을 뒤져 보면 벽에 박힌 한중일 지도를 찾을 수 있다. 독도 부분도 한국 영토로 선이 그어져 있으며 바다이름 표기도 동해(East Sea)로 되어 있다.[102]
파일:Hitman2eastsea1.jpg 파일:Hitman2eastsea2.jpg

  • 이사 온 기념으로 저택에서 정원 바베큐 파티를 벌이는 휘틀턴 크릭의 새 주민인 윌슨 부부를 의심하는 부부가 한 쌍 있는데, 이 부부는 윌슨 저택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것 같은 주방과 화장실, 지하고에 있는 쓸데없이 넓은 와인 저장고 등 별의별 트집을 잡으며 윌슨 부부를 의심하고 다닌다.
그래서 바베큐 파티를 벌이는 미션 스토리 때도, 만약 놀런 캐시디를 음식으로 중독시키지 않았다면 캐시디 역시 윌슨 부부가 좀 수상쩍게 보이기는 했는지 한창 버거를 굽는 리처드 윌슨에게 다가가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다. 리처드는 자신들이 휘틀턴 크릭까지 이사를 온 이유가 대도시에서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설명하는데, 캐시디는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게 싫다면서 바베큐 파티는 왜 연 거요?"라고 의문을 던진다. 리처드는 이 질문에 바베큐 파티는 아내인 수잔의 아이디어였고, 이웃들과 서로에 대한 걸 많이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한다. 이 대답에도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는지 캐시디는 이어서 부부의 직업을 묻는데, 리처드는 아내 수잔은 공무원으로 일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반면에 정작 리처드 본인의 직업은 밝히기를 꺼린다. "세상에는 솔직하게 밝히더라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진실도 있는 법이다"라는 수상쩍은 대답까지 나오자 캐시디 역시 "마치 이중생활이라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말하십니다"라고 더 강하게 의심을 하기 시작.
이어서 그 다음 대화에서는 리처드가 왜 그렇게 자신들 부부에 대한 걸 캐물을려고 하냐고 캐시디에게 약간 불쾌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방금 죽여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서 "어느날 갑자기 부부가 사는 집을 찾아온 핸섬한 이방인이 위험한 사랑에 휘말리는 스토리"가 생각났다며 "버거 따위 알 게 뭐야. 이 아이디어 잊어버리기 전에 후딱 가서 적어 놔야지!"라는 말을 남긴 채 그대로 요리를 내팽개치고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즉 리처드는 그냥 로맨스 소설가였던 것. 버거 굽는 그릴 앞에 혼자 남겨져서 벙찌는 캐시디의 모습이 압권. 윌슨 저택 앞에서 윌슨 부부를 의심하는 부부 NPC들의 대화 내용만 듣고는 윌슨 부부가 뭔가 어둡고 구린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플레이어들도 덩달아 당황하게 만드는 소소한 반전이다. 그의 집을 수색해보면 그가 소설가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그의 작품 중에는 'Chains Of Love'와 'To Love A Monster'라는 유명한 성인 로맨스 소설 시리즈가 있다.

  • 제너스의 집 지하실에는 그가 받은 것으로 보이는 훈장이 있다. 파일:Hitman2MedalofJanus.jpg[103]

  • 제너스의 집 화장실의 체중계에 47이 올라가면 숫자가 0에서 47로 바뀐다.

  • 나이를 먹으면 말이 많아진다고, 제너스의 저택에 침입해 제너스의 동선을 관찰하다 보면 정말로 쉴 새 없이 별의 별 이야기들을 다 해대는 걸 들을 수 있다. 정원사로 위장해 정원의 두더지 구멍들을 막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갔을 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제너스가 두더지 구멍들을 체크하면서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내통자였던 여성을 잡아 넣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정원에서 순찰 도는 경호원들도 옛날 물건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제너스의 폭풍같은 옛날 이야기들을 들었어야 했다며 푸념하기도 한다.[104][105]
그리고 최측근 경호원인 군터 밀러를 때려눕히지 않고 계속 동행하도록 내버려 두면 군터 밀러와도 이런저런 만담(?)을 나눈다. 제너스 본인이 직접 놀란 캐시디를 심리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캐시디의 뒷담을 깐다든가, 좀도둑이 들어와서 물건에 손 안 대도록 나중에 제너스 본인의 개인적인 물건들을 좀 정리해 놓으라고 지시한다든가.

  • 제너스의 개인 간호사로 위장하여 잠입하는 숨겨진 미션 스토리[106]를 따라가면 제너스가 간호사로 위장한 47을 보고 의미있는 대사들을 많이 한다. 2층의 자기 방으로 올라갈 때는 제너스가 "자네는 굉장히 특질적인 얼굴(very distinct face)을 가지고 있구먼. 동유럽 쪽이겠군, 맞나? 하지만 좀 더 복잡해 보이는군. 여러가지 문화권이 정교하게 뒤섞여 있어... 자네 얼굴은 마치 예술가가 그린 인간의 완벽한 얼굴상 같아. 내가 예전에 알던 어떤 박사가 하나 있었지. 그 박사가 자네를 봤더라면 아주 흥미로워 했겠어."라고 하며, 욕실에서 제너스를 눕혀 두고 진단을 할 때는[107] 47과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제너스: 그거 아나. 자네는 내가 아주 오래 전에 만났었던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구먼. 루마니아에서 만났던 어린 소년을...

47: 그 소년에 대해서......좀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제너스: 아, 그 소년 말이지. 난 그 소년의 눈빛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네. 얼음만큼 차갑고 반항적인 눈이었지. 어쩌면 그놈의 프로젝트 때문에 그 소년이 특히 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 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그 녀석을 만났을 때 느낀 건 그저 실망감뿐이었다네. 쓰잘데기없는 자원의 낭비였거든.

47: 프로젝트? 어떤 프로젝트 말씀이십니까?

제너스: 흥. 그건 그저 어느 미치광이의 몽상에 불과했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초인 병사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든다는 몽상. 어찌 된 영문인지 그 놈은 내 상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내 상사들은 그 멍청하기 짝이 없는 망상과 실험을 위해서 놈에게 끊임없는 지원을 퍼부어 주었지. 그 프로젝트는 바보짓이었다네. 실험체들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기 짝이 없었지. 적재적소에 잘 배치된 소수의 간첩들 만으로도 그 인원수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 낼 수 있건만, 대관절 무엇 때문에 만용으로 가득한 초인 병사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들어야 한 단 말인가?

47: 그 소년은 이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제너스: 글쎄, 나도 모르겠네. 아마 죽었겠지. 결국 그 소년의 기억은 삭제되었고 나머지 녀석들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조치를 받았다네. 그 뒤에 벌어진 일들은 내가 관여하질 않았네만, 내가 알기로는 그 이후 박사와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나머지 인물들은 오래 전에 전부 세상을 떴다(long gone)고 하더군.

47: 그렇군요.

제너스: 그래. 뭐, 옛날 이야기는 이만하면 됐네. 자네도 이제 다 끝난 건가?

47: 저도 거의 다 끝났습니다.

  • 뭄바이에 이어 근접 무기로 쓰이는 갈퀴가 한 번 더 등장한다. 위치는 제너스 집 근처 정원사의 차의 트렁크로, 뭄바이 지역에서는 갈퀴가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휘틀턴 크릭에서 처음 보게 된다. 뭄바이 때와 마찬가지로 비표적 NPC의 이동 경로에 맞춰 내려놓고 NPC가 갈퀴를 밟으면 사고로 인한 기절 판정이 적용된다.

  • 놀런 캐시디의 집을 보면 해충구제업자가 훈증기로 소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때 훈증기에 살충제나 독약을 타면 집안의 공기가 초록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살충제를 탄 초록색 공기는 들이마시면 죽지는 않지만 기절하는 것으로 끝나고, 독을 타면 빨간색이 나오는데 이걸 들이마시면 죽는다. 다만 이건 47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해충구제업자의 옷에 가스마스크가 있어서 그걸 입으면 그 가스로부터 무사할 수 있다. 놀런 캐시디 및 보디가드 2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특별한 사태가 없다면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스토리라인을 할 때조차도 캐시디와 보디가드가 집에 있을 때 살충제를 틀어버리면 귀찮은 집안 경비들을 죽이지 않고 모두 한꺼번에 재우는 것이 가능하다.[108] 이때 놀런 캐시디가 집 안에 있었을 경우 사상자 발견으로 처리되어 SA가 풀리는 것이 아쉬운 부분.

  •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웬 마당 앞에서 보안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집주인을 찾을 수 있는데, 정원에 두더지들이 나타나서 밭을 해집어놓자 원격 폭탄으로 두더지랑 땅굴 모두 박살내려고 해서 보안관이 폭탄을 압수한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땅굴을 폭탄으로 날려버린다는 아이디어는 유튜브에서 봤던 거라서 보안관이 "만약 경찰이 유튜브를 가이드 라인으로 삼았다면 분명 이 세상은 붕괴했을겁니다."라고 비꼬기까지 한다. 대화를 들은 후에 경찰차에서 압수된 원격 폭탄을 훔쳐서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이걸로 제너스를 죽일 수 있는데, 다른 두더지 구멍을 다 막아놓고 하나의 구멍에만 폭탄을 설치해놓으면 제너스는 그걸 구경하러 와서 "미국 두더지는 정말이지 최악이야!"라고 투덜댄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기폭 스위치를 누르면 시원하게 날아가는데, 아쉽게도 옆의 호위병이 같이 날아가는 게 단점. 스토리라인 이름은 두더지잡기(whack-a-mole)[109] 엉뚱한 물건을 찾아서 넣느라 고생할 수도 있지만 그냥 지하실에 두더지굴에 집어넣으라고 대놓고 갖다놓은 거나 마찬가지인 사람의 흉상 4개가 있으니 그걸 갖다가 넣으면 좋다.

  • 제너스의 집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그리스월드의 집의 지하로 들어가면 앰프 주변에 해골 장식이 널려있는데, 그 옆에 있는 MP 패널을 조작해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음악이 끝날 때까지 계속 켜진 상태로 유지하면 카펫 위에 연기가 발생하면서 부리 스태프(Beak Staff)가 바닥에 떨어진다. 뒷마당에 한 번도 가지 않은 상태에서 지하로 진입해 음악을 켰다면 뒷마당에 있는 환경 미화원으로 위장한 캐시디의 경호원들이 반응해 밑으로 내려와 음악을 끄려고 하므로 이들을 기절시켜 아이스 박스나 차고에 있는 옷장에 숨겨야 한다.

2.6. 에피소드 6 북대서양 스게일 섬: 방주 협회[110] (The Ark Society)[편집]


다이애나: 여러분, 주목해주세요. 우리의 정보원이 섬에서 엄청난 걸 발견했습니다. 불변자 목에 독극물이 담긴 칩이 박혀 있다는군요. 그가 발각됐을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입니다.

그레이: 아, 염병할. 그건 생각치도 못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독 칩이 발동되기 전에 제압해야 하겠군.

다이애나: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칩은 원격 조종장치로 제어되고 있어요. 불변자가 섬에 있는 동안에는 두 개의 작동장치가 각각 자매인 조이 워싱턴과 소피아 워싱턴의 손에 있어요. 이 야망있는 두 프로비던스 요원들은 방주협회의 여성 협회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틀림없이 불변자는 이 사실을 모를 겁니다.

그레이: 알겠다. 계획을 변경하도록 하지. 흩어져서 처리한다. 47은 워싱턴 자매를 처리하는 동안 내가 불변자를 섬에서 빼낼 방법을 찾겠다. 좀 어렵겠지만, 동반자들이 눈치채고 움직이기 전에, 그를 배로 데려왔을 때 수술로 칩을 빼야 해. 47?

47: 타깃에 대한 정보를 부탁한다.

그레이: 서류를 좀 뒤져봐서 안 건데 그 둘의 아버지는 엄청나게 보수적인 정책연구소 소장이다. 프로비던스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야. 콩 심은 데에 콩 나는 법이지.

다이애나: 성자가 나는 법은 없고요. ICA 파일에 따르면 이 제멋대로인 사교계 쌍둥이들은 보물찾기에 눈이 돌아가 있어요. 총부터 쏘려고 보는 사나운 용병들을 지휘하면서 고대 유물을 찾으려고 전 세계를 들쑤시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나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까지, 신경도 채 쓰지 않으면서 말이죠. 보물을 얻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고 어떤 짓이던지 하는 겁니다. 뭐, 그들은 곁다리로 휘말리게 된 희생자인 셈이지만, 그것도 다 인과응보라고 봐도 되겠죠. (Well. Collateral damage they may be. but safe to say they have it coming.)


그레이: 스게일 섬. 방주협회의 본부지. 1991년 제너스에 의해 설립된 방주협회는 가려받은 세계 최고의 특권층들이 모이는 협회다. 재력 있는 회원들은 문명이 붕괴되는 걸 두려워하며, 자기들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면, 막대한 돈도 기꺼이 쓸 사람들이지. 1년에 한번, 그들은 여기 모여 최신형 생존물품을 구매하고 새로운 계획과 해결방안을 의논한다.

다이애나: 맞아요. 이 모임은 베일에 싸여 있어서, 저 너머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입니다. 워싱턴 자매는 처음으로 협회장으로써 방주협회 정기모임을 주최하고 있으며, 불변자는 매년 참석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당신들만 알겠죠. 행운을 빕니다. 장담컨데, 당신들은 그 행운이 필요할 겁니다.

세계에 재앙이 닥쳐서 멸망 상황이 되었을 때의 대비책을 나누기 위한 "방주 협회"의 집회 장소인 북대서양의 스게일 섬에서 불변자를 생포하려던 47 일행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정보에 따르면 불변자는 자신이 붙잡힐 때를 대비한 자결용으로 본인의 목 뒤에 독극물 투여 칩을 박아 넣었다고 하며, 이 자결용 독극물 투여 칩은 원격 스위치로 통제되기 때문에 불변자가 자결하기 전에 기절시키는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 원격 스위치가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라는 것이며, 불변자가 스게일 섬에 머무는 동안 이 두 스위치는 어느 두 인물들에 의해서 관리된다.

불변자의 자결용 독극물 투여 스위치를 관리하는 그 둘은 바로 쌍둥이인 조이 워싱턴(Zoe Washington)소피아 워싱턴(Sophia Washington) 자매. 젊고 야망으로 가득찬 프로비던스의 요원들로써 최근에 방주 협회의 공동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듣자하니 스위치를 이 둘이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변자도 눈치채지 못한 이야기인 듯 하다고.

파일:H2Sophia2.jpg 파일:H2Joe.jpg 파일:H2Constant.jpg

타깃인 소피아, 조이 워싱턴 자매와 생포해야할 불변자이다.

따라서 작전은 47이 워싱턴 자매를 암살하는 동안 6는 불변자를 생포하여 빠져나갈 수단을 강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6가 프로비던스로부터 탈취한 정보들에 따르면, 워싱턴 자매의 아버지는 매우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어느 보수주의 싱크 탱크의 수장으로써 이 싱크 탱크는 프로비던스가 보유한 1등급 핵심 자산들 중 하나다. 또한 ICA의 파일에 따르면 워싱턴 자매는 보물 사냥을 좋아하는 매우 오만방자한 사교계 명사들로, 트리거 해피 용병들을 자신들의 수족으로 부리면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고대 유물들을 찾아내는 걸 낙으로 삼고 있다. 물론 다른 나라의 현지 문화나 무고한 현지인들의 생명에 대한 배려는 개나 줘 버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어떤 쓰레기 같은 짓도 서슴치 않는다.

사실 일행의 주된 목표는 불변자의 생포이기에, 워싱턴 자매의 암살은 곁다리 희생자들이 엉뚱하게 휘말리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이것도 어찌 보면 두 자매의 자업자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운수 나쁜 날(A Bad Hand)

북해

(어느 배의 지하실로 보이는 곳에 의자에 묶인 채로 감금되어 있는 불변자. 그의 목에는 칩을 절개하여 빼낸 듯한 흔적이 있고, 그의 눈은 부릅뜨여져 있다. 이윽고 배의 지하실에 다이애나, 6, 47이 들어온다)

다이애나: 미스터 에드워즈[111]

. 아직도 이건 그저 유지 보수 작업(maintenance)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불변자(= 아서 에드워즈): 오, 번우드 양.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요? 도중에 멋대로 편을 바꾸다니? 참으로 프로답지 못하군...

(6이 불변자, 아서 에드워즈의 죽빵을 날린다)

6: 우리가 원하는 게 뭔지는 알고 있겠지.

에드워즈: 던져 줄 당근도 없이 맨입으로?

다이애나: 당근 같은 건 없습니다. 당신은 더 이상 동반자들에게 쓸모가 없어요. 발각당했으니까. 설령 우리가 당신을 그냥 살려 보낸다 해도, 당신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구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죽을 필요는 없잖아요?

에드워즈: 그 양반들과 내가 같이 죽는 게 가능하다면.

6: 확실히 이건 악수이긴 하지만, 당신에게 선택지는 이것 말곤 없어.

(한숨을 쉬는 에드워즈)

에드워즈: 세 가문들이오. 그게 다요. 잉그램 가문(The Ingrams). 칼라일 가문(The Carlisles). 스투이페산트 가문(The Stuyvesants).[112]

세 왕조가 비밀리에 본인들의 자산들을 몇 세대동안 걸쳐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지. 그들이 만들어 내는 특이점들은 파고들 틈새조차 없을 정도로 빽빽하오.

다이애나: 전혀 들어본 적 없군요.

에드워즈: 하지만 그들은 당신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 사실, 당신은 지금 막 그들의 최우선 목표가 된 거요.

다이애나: (6을 바라보며) 가세요. 그들에게 반격할 시간을 줘서는 안 되니까.

6: 놈에게서 눈을 떼지 마.

(6가 자리를 뜬다)

다이애나: (47을 바라보며) 조심하세요.

(47도 말없이 자리를 뜬다)

에드워즈: 자. 이제 또 다시 우리 둘만 남았군. 진심으로 난 당신에게 실망했소, 번우드 양. 난 당신을 위한 큰 계획들을 가지고 있던 참이었는데.

다이애나: 그만 두시죠. 전 이제 진실을 압니다. 당신은 패했어요. 당신에겐 거래로 제시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보트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47과 6)

에드워즈: 당신은 너무나도 확신하고 있군.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말이야. 그는 절대로 실패하는 법이 없지, 안 그런가? 그는 절대로 자신의 목표물을 놓치는 법이 없어. 당신은 그의 과거와 통하는 창문을 찾아냈지. 하지만... 아직도 어떤 과거들은 여전히 드러나 있지 않은 상태지. 당신이 오래 전에 배운 아주 간단한 그 진실 말인데...

(47의 시점은 과거로, 그것도 다이애나의 부모와 어린 다이애나를 풀숲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는 젊은 47의 시점으로 변한다)

(다이애나의 아버지, 피터가 어린 다이애나를 부르는 순간, 나무 뒤에 숨어있던 어린 47은 자동차 폭탄의 기폭 스위치를 누른다.)[113]

에드워즈: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는 법이지. 번우드 양.(No one, Miss Burnwood, is untouchable.)[114]



2.6.1. 기타[편집]


  • 휘틀턴 크릭의 임무가 끝난 후 다이애나가 직접 언급했듯이 이번 임무는 ICA의 지원 없이 진행하는 임무이다.

  • 이 지역부터 아이템 밀수 담당자가 그레이(코드네임 6)로 바뀐다.

  • 소피아 워싱턴과 불변자가 마주쳐서 대화 이벤트가 시작되면, 소피아가 "여기에 숨어 있는 인간이 이렇게 가면조차 안 쓰고 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라고 하는데, 불변자는 이에 "투명한 존재감이란 축복 같은 거지. 아무도 나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고 있을 때, 그 기회를 틈타서 무언가 다양한 것들을 배우거나 분석할 여유가 있다는 건 참으로 멋진 일이니까 말이야. (Invisibility is a gift. It's amazing the things you pick up, when nobody gives you a second thought.)"라고 답한다. 시즌 1 콜로라도에서 에즈라 버그에게 심문을 받는 전령 역시, 첫 번째 심문에서 불변자의 인상착의를 물어 보는 에즈라 버그의 질문에 "회사 경리처럼 생겼지. 버스를 타면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을 것처럼 생겼다고. 바닐라처럼 특색이 없고 수수하다 이거야. 넌 그를 절대 찾지 못 하겠지. 하지만 그는 널 반드시 찾고 말 거다. (Like a bookkeeper. Like the guy you sit next to on the bus. Plain as vanilla and that;s the idea. You'll never find him. but he will find you.)"라고 불변자의 수수하고 존재감 없는 인상에 대해 언급한다.
이게 과언이 아니듯, 불변자가 방주 일원들이 모여있는 야외 바 구역을 지날 때면 방주 일원들 중 하나가 불변자를 직원으로 착각하고 음료 셔틀을 시키기도 한다(...). 불변자는 당연히 어이가 없어서 그 방주 일원의 인적사항을 묻고, 문제의 방주 일원에게 "언젠가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겁니다."라는 뒤끝있는 말을 남기면서 자리를 뜨는데, 그 방주 일원은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거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라면서 여전히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파악을 못 하는 웃픈 모습을 보여준다.

  •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볼 수 없는 맵 아래에 셰도우 클라이언트의 모델링이 있다. 탈출할 때 보트 위의 모델을 위한 것이다.
파일:H2Agent6.jpg

  • 전작의 병원 에피소드에 카메오로 등장했던 아모스 덱스터가[115]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한다. 가마 병원에 이어 방주 협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

  • 맵 어딘가에 위치한 코카인 블록 3개[116]를 집고 A Phoenix From the Ashes 미션스토리를 따라가자. 돈을 불태우는 곳에 코카인 블록들을 넣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다 끝나고 경비들 포함 다같이 춤을 춘다. 히트맨(2016)의 마라케시 미션의 이스터 에그와 흡사하다.

  • 콜롬비아 미션에서도 얻어 해금할 수 있는, 숨겨진 단검 Sacrificial Knife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전시실(목걸이 있는 곳)에서 Gold Idol(석상)을 훔치고, 제너스의 장례복으로 갈아입은 다음(순서는 바뀌어도 된다) 거짓말 탐지기 방의 왼쪽 감옥으로 들어가면 석상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생긴다. 놓으면 해골이 단검을 불쑥 꺼내준다. 추천하는 루트는 갤러리에서 시작, 석상 훔치고 제너스의 장례복으로 갈아입은 뒤, 장례식 제단 옆으로 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부엌으로 간다. 그 곳의 냉동창고에서 바로 거짓말탐지기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을 수행하면서 볼 수 있는 재밌는 점 하나, 냉동창고에서 생선을 얻은 상태라면 후에 장례식을 진행할 때 여성 회원 중 한 명이 "왜 생선 냄새가 나지?"라고 의아해한다. 도전 과제 Fin.도 달성된다.

  • 성채탑 1층 서재에 배 모형이 하나 있는데 이걸 부수면 금고 비밀번호가 적힌 쪽지가 나온다. 이걸로 2층 불변자의 사무실 구석에 있는 금고를 열면 불변자에 대한 정보를 하나 얻을 수 있다.(비밀번호가 적힌 쪽지는 불변자도 갖고 있으며, 폭발물에 반응하는 금고라 소화기나 브리칭 폭탄 등 폭발을 일으켜 강제로 열 수도 있다.) 금고 안에는 1976년에 작성된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장학금 신청서(scholarship application form for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1976)가 보관되어 있는데, 여기에 아서 에드워즈(Arthur Edwards)라는 불변자의 본명이 적혀 있다.

  • 불변자와 접촉해서 항구로 안내하는 것은 선택 목표다. 그러니 불변자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그냥 워싱턴 자매만 암살한 후 불변자는 그대로 쌩까고 탈출해도 아무 문제 없다. 불변자의 확보 담당은 6 쪽이고 47은 그저 불변자를 확보하기 전 불변자를 죽일수 있는 방해물인 워싱턴 자매를 암살하는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선택 목표를 따라 독 투여 킬 스위치를 확보하면 불변자에게 말을 걸 수 있는데, 말을 걸면 47이 킬 스위치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불변자에게 다가가 조용히 따라오라고 지시하여 불변자를 선착장까지 데려갈 수 있다. 데려가는 동안 불변자와 47은 대화를 나눈다.
47: 워싱턴 쌍둥이는 죽었다. 킬 스위치는 내가 가지고 있지.
The Washington's are dead. I have the kill switch.

에드워즈: 뭐라고 했나? 대체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What did you say? How could you know about that?

47: 당신은 이제부터 선착장으로 가게 될 거다. 갑작스런 움직임도, 신호나 경고도 보내지 마라. 유사시엔 즉시 장치를 작동시킬 테니.
You will head towards the harbor. No sudden moves. No signs or warnings. I will trigger the device if I need to.

에드워즈: 자네가 누구인지 알겠군. 그 사진 속의 소년... 그 소년과 같은 눈을 하고 있어. 자네는 번우드가 보낸 암살자로군.
I know you. The boy in the picture... You have his eyes. You're Burnwood's assassin.

47: 움직여라.
Move.

(잠시 동안 침묵)

에드워즈: "더는 파트너가 아닙니다"란 건가. 짐작은 가더군. 내 스승이 저질렀다는 "배신행위"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으니까.
"Partners no more," I take it. I had a notion. Something didn't sit right with my mentor's "betrayal."

자네가 그분을 죽인 거겠군, 날 잡으려고.
You murdered him, I take it, to get to me.

47: 그것만은 아니지. 그는 치러야 할 대가를 치른 거다.
Not just that. He had it coming.

에드워즈: 흥미로워. 내가 알기로 자네는 그... 감정적인 문제를 완치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Interesting. It was my impression that you were cured of such... sentiment.

"훌륭한 박사님"께서 감정을 확실하게 교정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치료제로 말이야.
The "good doctor" built his serum specifically to target the seats of your emotions.

아무래도 번우드 양의 그 잘난 정의감이 자네에게 전염되고 만 모양이군?
Has miss Burnwood's sense of justice rubbed off on you, I wonder?

47: 그냥 걷기나 하시지.
Just keep walking.

(잠깐의 침묵)

에드워즈: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지만, 제너스는 언제나 오르트마이어의 프로젝트가 비효율적인 건 물론,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었다네.
For what it's worth, Janus always found Ort-Meyer's project distasteful, not to mention inefficient.

그런데, 어이쿠. 가끔씩은 마음에 들지 않는 패도 써먹어야만 했었던 거지.
But, alas, sometimes you have to play the hand you're dealt.

47: 그래, 그건 나도 동의한다.
Oh, I know.

(잠깐의 침묵)

에드워즈: 이건 ICA에서 정식으로 인가받은 작전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번우드 양이 본인의 의뢰인들을 표적으로 삼아가면서까지 꾸미는 게 무엇인가? 그녀 스스로의 철칙까지 어겨가면서?
I take it, this is not an ICA sanctioned operation. What exactly does Miss Burnwood plan to achieve by targeting her clients? Violating her own code?

47: 그녀는 우리를 위해 이 일을 하는 거다.
She's doing it for us.

에드워즈: 우리라... 그런가. 이제서야 이해가 가는군. 진작에 알아챘어야 하는 건데. 어떻게 인간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을 수 있었을까?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Us... Oh I see. The penny drops. I should have known. How does a man leave no trace? By not existing in the first place.

루카스 그레이... 아니면 실험체 6번이라고 불러야 하나?
Lucas Grey... or was it Subject 6?

그는 연구소가 불탔을 때 죽었지만,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
He died when the Institute went up in flames, but no body was ever produced.

그리고 자네와 달리, 그의 분노는 결코 사그라들지 않았던 거야.
And unlike you, his rage never faded.

그래서, 이제 자네는 동반자들을 노리고 있는 거군.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던 자들, 지금껏 겪어온 그 모든 고통들을 만들어 낸 장본인들을.
So, now you want the Partners. The men behind the curtain, who've caused you all this pain.

좋아. 벽을 부숴서 무너뜨릴 작정이라면, 먼저 그 벽이 무언가를 떠받치고 있는가를 제대로 확인해야 할 걸세.[117]
Well. Before you go knocking down a wall, you better make sure it's not load-bearing.

  • 워싱턴 자매를 암살하고 독 투여 칩 조종 스위치를 확보한 뒤 불변자에게 말을 걸어서 항구로 내려가게 할 때 불변자를 뒤에서 따라가며 대화를 들을 수도 있지만, 만약 뒤늦게 해야 할 일이 생각났거나 (감시 카메라 기록을 파기하는 걸 깜빡했다든가) 천천히 따라가는 게 귀찮을 경우 그냥 불변자에게 말을 걸어 항구로 내려가게 만든 다음에 그 자리를 이탈해도 된다. 어차피 불변자는 47에게 독 투여 스위치가 들어온 이상 어떤 짓을 해도 도망쳐 나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럼 먼저 항구로 가서 기다리지"라고 한 마디한 후 자기가 혼자 알아서 이동한다.

  • 독 투여 스위치는 47이 직접 누를 수 있다. 사용하면 불멸자의 몸에 박힌 칩이 작동해 독이 퍼져 불변자가 독살당한다. 캠페인 미션에서는 다이애나가 무전으로 임무를 중단한다고 알리며 미션 실패 처리되기 때문에 고의로 스위치를 눌러야하는 Couldn't Resist 챌린지 달성을 위해 딱 한 번만 쓰게 되며, 컨트랙츠 모드에서는 불변자의 표적 여부에 관계 없이 이걸로 불변자를 죽이면 탈출 지점이 비활성화되어 탈출하지 못하게 되므로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118]

  • 헬기장에서는 방주 협회의 본부로 사용되는 스게일 섬의 성이 가진 역사에 대해 관리인들이 잡담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누가 지었는지는 불명이지만, 한 때는 하이퍼보리아를 찾으려 하다가 켈트족에게 당해서 모두 전멸당한 로마군 부대의 초소가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119] 섬에 세워진 성은 12세기 후반 쯔음에 세워진 성으로써, 잉글랜드의 스코틀랜드 강점기 동안 영국 왕실이 스코틀랜드인들에게서 세금으로 거두어 들인 보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었다가 아이슬랜드 해적들에게 걸려서 성 안의 인원들이 모두 전멸. 그 이후로는 반체제 인사들 혹은 신분이 너무 고귀해서 사형을 내릴 수는 없지만 재판소에 두기에는 너무 수치스러운, 정신나간 귀족들을 가둬두는 수용소로 쓰였고, 종교재판의 장소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냉전 시대에는 영국 MI6가 소련 간첩들을 가둬두는 블랙 사이트 감옥으로 재활용. 제너스는 1974년에 이 성에 몇주간 수감되어 있었으나, 영국 당국은 끝내 그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한 채 그를 그냥 석방했다고 하며, 제너스가 이 성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그때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때는 옛날처럼 피범벅 학살은 없었지만 , 대신 제너스를 놓쳐버린 영국 측 요원이 성채의 꼭대기 층에서 권총자살한 적은 있다고.

  • 방주 협회 자체가 비밀스러운 목적을 가지고 생겨난 협회라서 몇몇 NPC들은 좀 특수한 직책으로 구분된다. 이 NPC들의 역할이 헷갈리는 이들을 위해 NPC들의 직책을 설명하자면...
- 방주 후원자(Ark Patrons): 일반 연회복 차림만 갖춘 준회원. 일단 준회원이라도 방주 협회가 판매하는 세계 멸망 대비용 벙커 시설은 구매 가능하지만 협회 내부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 방주 일원(Ark Member): 보라색 로브. 방주 협회의 정회원. 정회원 가입 희망자로 위장하는 미션 스토리에서 조이 워싱턴이 해 주는 말에 따르면 이 정회원 계급부터 방주 협회의 진짜 창설 목적인 "세계 멸망 대비"의 특권(VIP 스위트룸)을 누릴 수 있다. 그 대신 회비를 주기적으로 내는 등 협회에 공헌해야 한다.
- 건축가(Architect): 청색 로브. 이쪽은 직접 방주 협회의 세계 멸망 대비 계획[120][121]에 주도적으로 참여(설계 등)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런 만큼 방주 일원보다 더 권한이 높은 특별회원 대우를 받는다.
- 위원회(Council): 협회가 처음 설립되었던 1991년 때부터 방주 협회를 후원했던 5대 거대 에너지 기업들의 회장들, 일명 "오리지널 파이브(original five)"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회장을 정식으로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이 부여된다.
- 약탈자(Raider): 워싱턴 자매가 부리는 용병들로써 전 세계를 누비며 인류의 온갖 중요한 역사 유물들을 '확보'하는 일을 하는 용병부대. (암살의 세계 3부작에서 대부분 경호원들의 출신 민간군사기업인) CICADA에서 근무했던 전직 CICADA 용병 출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헬기장 근처의 창고 입구로 이동하여 잡담(아래에 추가 설명함)하는 관리인들의 숨겨진 대화에 의하면 약탈자라는 명칭은 본인들 스스로가 직접 자신들을 자칭하고 다니는 이름이라고. 엘리트 경비원들과 활동 동선이 서로 겹치며 미션 내에서의 포지션도 서로 비슷한 상급 경비원 NPC에 해당하긴 하지만 출입 권한은 약탈자보다 엘리트 경비원이 더 높다.
- 관리인(Custodian): 약탈자들이 확보한 유물들을 관리하고 분류하는 일반 노동자들.

  • 상기한 협회 내 직책과 관련한 미션 스토리가 존재한다. 방주 협회에선 정기적으로 입회자를 뽑아 정회원으로 승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본 미션에서는 3명의 입회자가 등장하는데 승격할 수 있는 방법은 맵 곳곳에 놓여 있는 방주 기념 토큰 10개를 모아서 심사실을 지키고 있는 경비에게 제출하는 것. 이 입회자들은 딱 봐도 눈에 띄는 하얀색의 복장을 입고 눈에 불을 켜고 토큰을 찾아다니는데 이들을 기절시킨 후 복장을 얻고[122] 토큰도 마저 찾고 나서 후보들 대신 승격 심사를 받을 수 있다.[123][124] 승격 심사에는 전기 장치 거짓말 탐지기 심문이 포함되어 있는데 47이 참가하면 타깃이자 무려 방주 협회장인 조이 워싱턴이 직접 참여한다.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진실 만을 말해 정회원으로 승격해서 영광스런 환복식을 거행할 수도 있으나,[125] 물론 47은 정회원 복장 따위 필요 없고 조이 워싱턴을 암살하려고 온 사람이니 계속 거짓말만 말해야 한다.[126] 심문 중에 계속 거짓말만 말하면 조이가 "이놈이 지금 나랑 장난치자는 건가?" 싶어서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하며 전기 장치 의자에 앉은 47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마지막 질문 때는 전압이 최고치로 올라간 상태에서 조이가 물웅덩이를 밟고 있는 상황이기에 여기서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한 번 더 해주면, 전기 장치 의자에 앉은 47 대신 물웅덩이를 밟고 있는 조이가 전기구이가 되어 버린다. 첫 번째 질문(너는 너의 전문 분야에서 최고인가)에서 거짓을 말한 뒤 이어지는 질문들에서 계속 거짓을 말하면(너는 고인이 된 협회의 설립자 제너스의 추종자인가 - 너는 여기에 숨겨진 속셈(ulterior motive)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는가) 마지막 질문이 "너는 지금 다른 누군가로 위장하고 있는가"가 되는데, 여기서 거짓말을 하면 곧바로 조이가 전기구이 신세가 되지만 그 대신 진실을 한 번 말하면 47에게 질문이 한번 더 주어진다. 그런데 그 질문이 "넌 나를 죽이려고 여기 왔는가?"라는 질문. 여기서 47이 거짓말을 하면 당연히 전기 충격이 나오는데, 물웅덩이를 밟고 있는 조이는 이 결과를 통해서(=47이 거짓말 테스트로 난 너 죽이러 왔다고 시인한 거나 마찬가지) 눈 앞의 정회원 가입 희망자가 암살자라는 걸 알아채고 뭘 해보기도 전에 곧바로 전기구이행. 그냥 곧바로 전기충격 감전사 시킬 때보다 몇 배는 더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조이 워싱턴을 감전사시켰을 때 해금되는 도전 과제 이름은 사소한 선의의 거짓말(Little White Lie).

  • 1991년에 방주 협회를 창설한 창시자로써[127], 제너스는 언제나 워싱턴 쌍둥이가 방주 협회의 근본적인 창설 목적도 신경 안 쓴다며 방주 협회의 공동 회장이 될 만한 그릇이 아니라고 연신 씹어댔었다. 에피소드 5의 단서들 중 제너스와 불변자의 대화 녹음 테이프, 제너스가 직접 쓴 손편지 등에서 알 수 있는 사실.[128] 장례식에서 조이가 하는 말을 들어 보면 그 문제로 워싱턴 자매와 제너스가 대판 싸우기까지 했다고.
미션 스토리들 중에서는 죽은 제너스의 장례식 예복과 러시아 제국 시절 로마노프 왕조의 예식용 단검[129]을 들고 죽은 제너스인 척 하여 장례식에 참석(?)하는 미션 스토리도 있는데, 식이 끝난 후 죽은 제너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자리를 뜨는 다른 방주 협회 회원들 및 불변자와는 달리 조이 워싱턴 한 사람만은 제너스에게 머리를 들이밀고 열심히 고인드립을 쳐 댄다. 제너스 댁이 아무리 잘나봤자 결국 당신은 서민(rank and file)에 불과하고, 횡단보도나 걸어 다니는 중산층 떨거지(pedestrian middle class blah)일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제너스 댁과는 달리) 절대 돈 주고도 못 사는 걸 갖고 있지. 바로 푸른 피 혈통.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동반자들" 지위로 신분상승 할 거지롱 이라는 고인드립인데...
조이 워싱턴 본인은 자기네 집안이 고귀한 푸른 피 혈통이라고 하지만, 워싱턴 자매의 암살 목표 정보에서도 대놓고 워싱턴 일가의 조상은 서아프리카 베닝에서부터 끌려온 흑인 노예라고 못박고 있다.[130] 즉, 조이가 저렇게 자기가 푸른 피라고 자칭하는 건 그야말로 블랙 코미디. 결국 워싱턴 자매는 조상이 노예라는 것도 모르면서 자기들이 귀족이라고 자칭하면서 선민사상을 가진 자들이었으니, 제너스가 왜 이 자매가 방주 협회 공동 회장이 되는 것에 그토록 결사반대했는지 알 만 하다.
아무튼 식이 끝난 후 마지막으로 남아 제너스에게 고인드립을 치는 조이 워싱턴을 암살하게 되면, 47은 그대로 들고 있던 의식용 단검으로 조이에게 푹찍 하고 칼빵을 놓아 준다. 이후 시체는 그 뒤에 있는 절벽에 던지거나 근처 수풀에 숨기면 된다. 장례식 중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블러드 머니의 수록곡인 아베 마리아인데다 장례식이라는 상황 자체도 블러드 머니의 마지막 미션을 연상케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이애나가 미션 스토리 완료 시에 "예전 생각이 나는군요"라고 코멘트를 하며, 아예 이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 조이를 암살하는 도전 과제명도 대놓고 블러드 머니(Blood Money)다.

  • 불변자의 멘토였던 제너스가 워싱턴 쌍둥이를 보고 방주 협회 공동 회장의 그릇이 아니라고 봤듯, 그 제자인 불변자 역시 일단 제너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회에 뭔가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워싱턴 쌍둥이를 천거하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살짝 달갑게 보고 있지 않고 있다.[131]
반대로 소피아 역시 자기 상사인 불변자를 어떻게든 잡아 먹고 위로 올라가려고 기를 쓰고 있다. 소피아는 불변자의 목에 심어진 독극물 투여 칩을 디자인한 장본인인 방주 협회 회원(건축가 계급) 말렉 싱클레어(Marek Sinclair)를 이용할 생각인데, 싱클레어로 하여금 불변자에게 독극물 칩을 제거해 주겠다고 꼬시게 시키고, 불변자가 살려고 싱클레어가 던진 악마의 유혹에 낚이면[132] 그걸 소피아가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에게 일러 바쳐서 불변자를 엿먹이는 작전이다.
이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면, 올리비아가 싱클레어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싱클레어인지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에 주목하여 싱클레어가 누구인지를 알아낸 다음, 싱클레어를 물건 던지기로 근처 화장실까지 유인해서 때려 눕히고 변장 후 독극물 칩의 설계도를 획득, 그후 불변자와 대화하면 된다.
싱클레어로 위장한 47의 꼬드김에 혹한 불변자는 자기 목에 박힌 독 투여 칩을 해제해 주겠단 말에 낚여, 본인이 거주하는 성의 탑으로 47을 초대한다. 초대를 받아 불변자와 독대하게 된 47은 "사실 이건 소피아 워싱턴이 당신 끌어 내릴려고 파 놓은 함정이니 낚이면 안 된다"고 언질을 주게 된다. 이에 불변자는 47에게 솔직하게 말해 준 것에 감사해 하며, 소피아에게 전화를 걸어서 소피아를 탑까지 불러내 준다. 소피아 워싱턴은 너무 눈에 띌 정도로 매우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데다, 겸손함의 미덕은 찾아 볼 수도 없고 자기 주제 파악을 못 한다는 불변자의 인물평은 덤.[133]
탑 위층에 출입이 가능한 엘리트 경비원 변장으로 갈아 입고(싱클레어를 화장실로 유인해 때려 눕혀 변장을 뺏어 입을 때 엘리트 경비원 변장 상태였다면, 다시 되돌아가서 경비원 변장으로 갈아입으면 되므로 훨씬 수월하다) 불변자와 소피아 간의 말다툼을 엿들으며 사고사의 기회를 노리면 된다.
불변자는 "제너스가 그렇게 너네 쌍둥이를 협회에 들이는 걸 반대했는데도 내가 기껏 너희를 천거해 줬는데 이딴 식으로 뒤통수를 쳐?"라고 화를 내며, "동반자들"이 당신 존재를 인식했다는 이유만으로 벌써 그들의 신뢰까지 얻었다 착각하고 있는 거냐면서, 난 수십년을 그들을 위해 일해 왔는데 넌 아직까지 그 양반들 이름조차 못 들었으니 네 주제를 알라며 신나게 소피아를 갈군다. 이에 소피아도 지지 않고 지금 불변자의 독 투여 칩 통제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힌다. 자기 목에 박힌 독 투여 칩의 통제 권한을 설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새파란 신삥이 신참인 워싱턴 쌍둥이 따위가 가지고 있을 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는지, 불변자는 "너한테? 그 사람들이 너 따위한테 그걸 줬다고??"라고 황당해 하며, 프로비던스의 관리자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불변자에 비하면 어지간히도 내세울 게 없었는지 소피아는 자매인 조이와 마찬가지로 "그거야 사람은 끼리끼리만 모이니까 그렇지. 당신은 그냥 중산층 냄새나는 떨거지(You reek of middle class)야. 당신한테선 천 것들이나 타는 대중교통 냄새가 난다고. 당신이 당신네 회사에서 수십년 동안 사다리 올라 가느라 기를 쓰는 동안 나랑 조이는 직통 엘리베이터 타고 편하게 갔거든 ㅋ"이라며 되도 않는 금수저 부심만 내세우는데... 프로비던스 조직 내에서 최고 수뇌부인 동반자들 바로 그 밑에 위치한 최고 간부라는 끗발을 가진 불변자에 비하면 소피아의 이러한 모습은 매우 찌질해 보이기만 할 뿐.[134] 이에 불변자는 "착각하지 말지? 그 양반들이 날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너한테 권한 준 거지 너도 결국은 그냥 도구다. 그리고 지금 네가 보여주는 꼴을 보니 아직도 너는 배워야 할 게 한참 많이 남은 거 같다"고 디스하며 말다툼을 끝낸다.[135]
불변자가 물러가자, 소피아는 곧바로 독 투여 스위치를 꺼내 들더니 조이에게 전화를 걸어 "불변자가 내 계획 눈치 깠다. 나 망했어. 그냥 스위치 눌러 버리고 그 테러리스트들(=6의 민병대) 짓이라 덮어 씌우자. 동반자들한테는 그 테러리스트들이 어떤 방법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이 섬에 잘 침투해서 불변자 양반한테 총구 겨누고 협박 중이었고, 우린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스위치를 눌렀다는 시나리오로 둘러대자. 알았지?"이라고 찌질거리면서 불변자를 죽이려다가 조이의 현명한 반대로 포기한다. 이때 뒤에서 걷어차 그대로 중력과 데이트를 시켜주면 된다. 만약 조이 워싱턴을 이미 죽인 경우라면 조이가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소피아는 빨리 전화 받으라고 화내다가 이윽고 스위치를 눌러버린다. 이 때는 다이애나도 소피아가 스위치를 누르면 모든 게 끝이라며 그녀가 스위치를 누르기 전에 제거하라고 경고한다.
파일:H2Sophia.jpg

  • 조이 워싱턴의 치마는 한쪽 부분의 길이가 매우 짧은 치마라 그런지, 정회원 가입 희망자로 변장하는 미션 스토리 때 책상 위에 다리를 꼬고 앉으면서 판치라 서비스를 보여 주며, 죽어서 나자빠졌을 때도 치마 안쪽이 꽤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인다. 색깔은 은색이다. 봤냐 그걸

  • 워싱턴 자매는 국제앰네스티로부터 아마존 몇몇 부족들을 아예 통째로 학살하며 보물을 찾아다녔다는 혐의를 받아 가면서까지 보물 사냥을 다녔는데[136], 그 와중에 얻은 보물들 중에는 고대 아즈텍 목걸이도 있다. 이 목걸이는 워싱턴 자매 중 소피아의 남자친구인 탐험가 블레이크 나다니엘[137]과 함께 찾은 물건인데, 약탈자 용병들 2명을 유적지에 깔린 함정 때문에 잃고 현지인 가이드를 인간방패로 삼는 짓을 해 가면서까지 고생고생해서 얻은 이 목걸이를 인류의 중요한 문화유산이기에 길이길이 보존해야 한다며, 소피아 본인에게 선물하는 대신 방주 협회의 인류 유물 박물관에다 기증하였다는 참으로 찌질한 이유로 소피아가 나다니엘을 차 버린 상태. 심지어 나다니엘과 소피아가 박물관 구역 바로 위에서 말싸움 하는 걸 들어 보면 소피아가 저 목걸이 기증 때문에 화를 내는 포인트는 훨씬 더 찌질한데, 자기가 받아야 할 보물 사냥꾼으로써의 관심을 나다니엘이 목걸이 기증으로 혼자 다 독차지하려는 것 같아서 열받는다고.[138] 아무튼 이걸 이용한 미션 스토리도 있다.[139]
박물관 구역 위층으로 올라가 노트북을 조작해서 목걸이의 전시관에 걸린 경보 시스템을 해제한 후, 나다니엘을 유인해 때려눕혀서 나다니엘로 변장한 뒤 목걸이를 훔치거나[140] 아니면 경보 시스템 해제 후 몰래 박물관 구역 주변의 화재경보기를 울려 사람들을 대피시킨 다음 몰래 훔치는 방법 등으로 목걸이를 확보한 후 나다니엘을 제압해서[141][142] 소피아에게 말을 걸면 된다. 소피아는 나다니엘로 변장한 47을 약탈자들의 작전실까지 데려 가고, 47은 소피아에게 재결합의 의미로 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는 척 하다가 그대로 소피아를 교살시켜 버린다. 이후 시체를 작전실에 있는 박스 안에 숨기면 끝.
암살 도전 과제 중에 이 목걸이로 소피아 대신 조이를 교살하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조이는 블레이크 변장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안 통하기에 그냥 적당히 기회를 잘 봐서 경호원으로 다니는 엘리트 경비원을 유인 및 제압해서 떼어 놓고, 혼자 남은 조이를 적절히 잘 유인한 후 목걸이를 그냥 와이어 사용하듯이 사용해서 조이를 암살하면 된다.

  • 방주 협회의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웬 불사조 형태의 철골 모형이 있고, 그 주변에는 사람들이 지폐를 던져놓는 큰 접시가 있다. 이건 방주 협회에서 벌이는 의식의 일종. 불사조 형태의 철골 모형에 사람이 들어가면 그 주변에 불을 붙인 뒤, 불이 다 타들어 간 후에는 철골 모형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불사조가 죽었다가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듯이, 인류 멸망이 오게 된다면 그 멸망 이후 방주 협회가 다시 인류 문명 부활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라고 한다. 이 의식에 참가하여 불사조 모형 퍼포먼스를 벌이게 될 사람이 바로 조이.
우선 철골 모형 근처의 공기 압력 제어장치를 제어하는 곳으로 들어가 렌치로 공기 압력 제어장치를 손봐준 뒤, 의식을 시작할 진행자를 찾아서 제압하고 변장을 획득해 의식에 참여하면 된다. 의식에 참여하게 되면 접시 근처에 놓인 횃불을 들고 사람들이 던져 놓았던 지폐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이는데, 이때부터 조이가 의식에 참가하러 온다. 조이는 연단 위에 올라가 일장 연설을 한 다음에 불사조 철골 모형 안으로 들어가고, 47은 횃불을 들고 발화장치에 불을 붙인다. 원래대로라면 공기 압력 제어장치가 정상 작동하여 불길이 올라올 때 철골 모형 안에 들어있는 사람은 공기 압력으로 작동하는 탈출용 뒷문이 열려서 불길로부터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지만... 방금 전에 47이 공기 압력 제어장치를 사보타주 시켜 놨기 때문에 조이는 뒷문이 잠겨서 빠져나가지도 못 하고 모형 안에 그대로 갇혀 활활 잘 타게 된다.
이렇게 정석적으로 죽이는 방법 말고도, 조금 다른 방법으로 연단에 올라 간 조이를 죽이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바로 연설 중인 조이를 대포로 쏴서 날려 버리는 것. 대포알과 대포 발사에 필요한 화약뭉치는 모두 불변자가 머무는 성의 탑에서 찾을 수 있다. 대포알은 불변자의 방 2층에 두 개가 전시되어 있고, 화약뭉치는 탑의 지하(제너스의 시체가 안치된 시체 안치소로 내려갈 때 발견할 수 있는 잠긴 문)에 한 개 놓여 있다. 의식을 시작하기 전 대포를 미리 장전해 두고, 의식을 시작하여 조이를 끌어낸 다음 조이가 연설을 하고 있을 때 대포 쪽으로 달려가 발사해 주면 도전 과제 달성.

  • 성의 건축가 계급 구역에 있는 경비실(블레이크 나다니엘로 변장하여 소피아를 목걸이로 암살하는 약탈자 작전실 바로 옆방)에 들어가 보면 약탈자 둘이서 컴퓨터로 뭔가를 해독하며 낑낑대고 있는데, 소피아가 여기에 들러서 하는 대화를 들어 보면 이 약탈자들이 해독하고 있는 건 프로비던스로부터 소피아에게 직접 내린 메시지이다. 버마에서 신전 발견했을 때 이래로 이렇게 소피아가 흥분한 걸 본 적이 없었던 아드리안 살라자(Adrian Salazar)라는 이름의 약탈자[143]는 소피아에게 대체 이 메시지가 뭔 지를 묻지만 소피아는 그가 그저 힘 쓰는 역할일 뿐이라며 대답해 주기를 거부하고, 결국 약탈자가 "우리가 몇 년을 알고 지내며 같이 굴렀는데 이러기냐"고 항의하니 그제서야 이 메시지를 보낸 자들이 조이와 소피아 자신을 뒤에서 후원해 주고 있는 데다 워싱턴 집안에서 오랫 동안 상전으로 모셔 온 집단이라고 밝히고, 약탈자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가 공개한 인질 동영상에서 말한 그 "숨겨진 손(프로비던스)"이 실존했던 거냐며 놀란다. 소피아는 그 "숨겨진 손"이 이 메시지를 보낸 자들이라면서, 지금까지 그들은 언제나 전달자를 거쳐서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자신에게 이 암호화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하며 이 메시지 해독이 왜 소피아 본인에게 그리도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 이 건축가 계급 구역 경비실의 대화 중 3번째 대화 패턴에선 소피아가 위원회 멤버들을 모아 뭘 할 작정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프로비던스라는 조직이 얼마만큼 부모님 안부 묻고 싶어지는 개자식들인지를 알 수 있는 대화이다.
약탈자: 그래서. 이 집단 말인데요.
So. This group.

소피아: 이름으로 불러도 돼, 아드리안. 그 사람들은 어둠의 마왕 같은 게 아니니까.
You can say the name, Adrian. They're not the dark lord.

약탈자: 알겠습니다. 이... 프로비던스 말인데. 구체적으로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게 뭡니까?
Fine. This... Providence. What do you do for them, exactly?

소피아: 그들의 목표와 일치하는 거라면 뭐든지. 오늘 밤에, 난 세계 굴지의 에너지 회사 CEO들이 녹색 에너지를 수용하도록 만들 거야.
Whatever suits their agenda. Tonight, I'm going to convince the world's top energy CEOs to embrace green energy.

약탈자: 허어. 그건... 제가 상상했던 게 아니군요.
Huh. That's... not what i expected.

소피아: 문맥을 파악해야지. 프로비던스는 지난 몇십년 동안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들을 수포로 만들며 지구 온난화를 초래해 놓고, 그와 동시에 뒤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들에 투자를 해 왔어. 이제 감이 좀 잡히려나.
Read between the lines. Providence has spent decades undermining the climate efforts and causing global warming, while simultaneously investing in climate change counter-measures. You get the picture.

약탈자: 아. 문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지닌 값어치가 더 빛을 본다 이거군요. 이런 개자식들을 보았나.
Ah. The bigger the problem, the more valuable the solution. I get it. What a bunch of bastards.

소피아: 맞아, 하지만 그들은 우리 개자식들이지. 나중에 봐, 아드리안.
True. But they're our bunch of bastards. Later, Adrian.
박물관 구역 위층의 보안 시스템이 있는 곳 근처 복도(제너스의 영정사진이 놓인 곳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곳)에서 대화하는 여성 방주 일원 두 명의 대화 역시 비슷한 성격의 대화문이다.
방주 일원 1: 위원회 회의 말이야. 너 그 회의의 주제가 뭔지 알고 있어? (The Council meeting. You know what it's about?)

방주 일원 2: 기후 변화야. 소피아 워싱턴은 제너스의 "오리지널 파이브" 가 녹색 혁명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거래. (Climate change. Sophia Washington is trying to persuade Janus' "Original Five" to embrace the green revolution.)

방주 일원 1: 어림도 없는 소리네. 오리지널 파이브는 전부 에너지 기업의 CEO들이잖아. 그 인간들이 바로 기후 변화 부정론을 만들어 낸 원흉들이라고. (Fat chance. The Original Five are all energy CEOs. These guys practically invented climate denial.)

방주 일원 2: 글쎄 어떨까나. 그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야. 그 사람들이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는 지구를 조져 놓고 싶어서 그랬던 건 아니잖아. 에너지 기업들은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돈을 추구한 것뿐이라고. 진실 흐리기? 대중 여론 조작하기? 환경 에너지 신흥 기업들을 매수하고 짓뭉개기? 그건 그저 기업 경영을 위해서 도구상자 속에서 꺼내다 쓴 수단들일 뿐이야. 개인적인 악한 의도를 품고 있어서 그랬던 게 아냐. 그냥 사업 때문에 그런 것 뿐이라고. (I dunno. I mean, they're not idiots. It's not like they want to screw up the planet. Energy companies just follow the money like everybody else. Obscuring the truth? Misleading public opinion? Acquisitioning and squashing upstarts? Those are just some of the tools in the toolbox. It's nothing personal. It's just business.)

방주 일원 1: 세상에나,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다 개새끼들이 따로 없네, 안 그래? (My God, we're all a bunch of assholes, aren't we?)

방주 일원 2: 에이. 여기 있는 우리들 중에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진 인간은 없어. 그럼, 차라리 대세에 편승하는 게 더 낫지 않겠어? 어쩌면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똑똑해져서, 다 같이 일치단결하여 지금 인류가 처한 문제를 해쳐나가는 데 성공할 수도 있겠지. 못할 수도 있고.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건 간에, 우리는 괜찮을 거야. (Eh. None of us have the power to change the world. So, why not bet on the winning horse? Maybe people will wise up, band together and pull through. Maybe they won't. You and me, we'll be fine either way.)[144]

방주 일원 1: 물론이지, 그래도 말이야. (Sure, but still.)

방주 일원 2: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니까 그러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대의 흐름을 타는 것 뿐이야. (It's out of our hands. All we can do is ride the wave.)
이것과 비슷한 주제의 대화는 나중에 시즌 3의 멘도사 에피소드에서도 나오는데, 자기들이 기업의 돈벌이만 추구하느라고 지구 환경을 조져서 기후 변화를 초래해 놓고, 그 기후 변화 때문에 아름다운 세계문화 유산이 될 수도 있었던 마을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홍수)로 박살나자 "하늘의 의지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라고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서, 자기들은 기후 변화에 아무런 죄가 없다고 면피하는 엘리트들의 기가 막힌 모습을 볼 수 있다(...). 본격 반기업 정서 유발게임 히트맨

  • 상기한 이유로 소피아는 "기후 변화에 따라 에너지의 대세를 녹색 에너지로 바꾸자"는 주제로 오리지널 파이브(방주 협회 설립 초창기부터 있었던 거대 에너지 회사 CEO들)"를 소집하여 위원회의 정기 총회를 열었는데, 오리지널 파이브 중에서도 수구꼴통으로 유명한 위원회 멤버 "석탄 남작(coal baron)" 제버다이어 블록(Jebediah Block)이 반대표를 던져서 총회가 파토난 상태.[145] 블록은 계속 들이키는 음료가 있기는 하지만 약을 타도 근처에서 토하고, 경비들만 제압하면 사람들 눈에 절대로 안 띄는 외딴 곳에 있기 때문에 약을 타봐야 별 의미가 없어서 사실 쥐약 낭비. 경비들을 근처의 발동기로 유인해서 시야를 이용해 먼저 제압하고 블록을 천천히 요리하는 게 합리적이다.
블록으로 변장한 후 소피아에게 말을 걸면 회의에 참가하게 되는데, 만약 이전에 소피아의 자리(벽난로 바로 근처)에 있는 샴페인에 미리 독을 타 놓는 공작을 해 놨다면 찬성을 눌러 주면 된다. 이러면 소피아는 프로비던스가 원하는 대로 5대 거대 에너지 회사가 녹색 에너지 사업으로 선회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하였다는 것을 축하하며 샴페인을 마셨다가 그대로 죽는다.
하지만 투표에 반대표를 던져서 트롤링을 해도 암살이 가능하다. 안 그래도 대세가 녹색 에너지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던 나머지 위원회 멤버들은 블록으로 변장한 47을 넌씨눈 취급하고[146], 찬성하겠다고 해서 데려왔더니 한껏 약올리는 능글능글한 말투로 "반대"를 선언한 47에게 제대로 빡친 소피아는 펜트하우스로 가서 조용히 한 마디 하자며 블록을 데려간다. 펜트하우스에서 소피아는 "솔직히 당신 석탄 사업 따위 퇴물이지만 그래도 당신네 회사가 방주 협회에 후원하는 돈이 많아서 예의 정도는 갖춰 주는 거거든? 근데 우리 집안이 대대로 모셔 왔던 분들(프로비던스)이 당신네 회사 석탄 사업을 환경파괴의 주범이니 뭐니 하면서 사발 한 번 불어 주면 어떻게 될 거 같음? 손주들 생각도 하셔야지?"라며 압박을 가하지만 47은 "난 손주 없는데"라며 받아치면서 소피아의 성질을 긁는다. 이에 소피아는 펜트하우스 구역의 엘리트 경비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펜트하우스에 놓여 있는 아이언 메이든 앞에 서서 "그러고 보니 몬타나에 있는 당신네 회사 탄광에서 2015년에 사고 있었지? 그 탄광 법으로 규정한 안전수칙도 죄다 무시했던데?"라며 대놓고 강도 높은 협박을 가하는데, "당신네 회사의 호감도는 존 윌크스 부스 수준이다"는 우스꽝스러운 말을 지껄인다.[147] 이때 그대로 등 뒤에서 소피아를 아이언 메이든에 처넣어서 끔살시켜버릴 수 있다.[148] 아이언 메이든 앞에서도 죽이지 않고 시간을 보낼 경우 펜트하우스 바깥으로 나가 유리 울타리에 몸을 기대는데, 이때 등 뒤를 밀어서 추락사시킬 수도 있다.

  • 위에서 언급한 아드리안이라는 약탈자를 유인해 몰래 때려 눕혀서 경비실 옷장에 숨겨 둔다면, 혼자 남은 한 명의 약탈자가 경비실 창문가에 서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놀랍게도 이 약탈자가 바로 스게일 섬 내부에서 일행에게 (브리핑에서 나온) 독극물 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내통자였다. 이 약탈자는 전직 CICADA 용병으로써 6가 CICADA에서 용병으로 일하던 시절 6에게 빚을 진 적 있는 옛 동료이다. 6에게 전화를 걸어서 문제의 킬 스위치는 이날 아침에 낙하산으로 공중 투하하는 방식으로 워싱턴 쌍둥이에게 전달되었으며, 해독하고 있던 메시지의 정체는 바로 이 킬 스위치를 조작하는 방법이 담긴 매뉴얼이고 이 메시지가 다크 웹을 통해 전파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소피아가 이 메시지를 해독하여 찾으려고 하는 것은 메시지의 발신원이지만 이 메시지를 누가 어디서 보냈는진 몰라도 절대 추적당하길 원하지 않는 모양이라며 "이게 다야. 이걸로 너한테 진 빚은 다 갚은 거다. 그레이"라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 불변자는 본인이 머무는 탑의 1층 소파, 혹은 위원회의 회의가 이루어지는 꼭대기 층에서 본인의 부하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데, 이 전화 통화 내용을 들어 보면 다이애나와 6가 합류한 이후 그들이 벌인 작전이 어떤 효과를 보이고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통화 패턴은 총 2개로, 첫 번째 통화는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에서도 야마자키가 "하준이 요하네스버그에서 맞은 죽음에 대한 조사"를 부탁한 미하일이라는 인물, 그리고 두 번째 통화는 "카디르"라는 새로운 인물과의 통화이다.
미하일. 보고하도록.
그래서, 그 기록은 진짜라는 거군. 제너스가 정말로 루마니아의 시설 쪽에 연락을 했었던 건가? 신호가 위조되었을 가능성은 없나? 아니면 날짜 기록이 뒤바뀌었다든가?
루카스 그레이를 얕보지 말도록. 그런 실수는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되네. 만약 놈이 제너스의 죽음을 원했다면, 놈은 ICA를 속여서 그의 더러운 일을 대신 처리하게 만들 수 있었을 걸세.
잊지 말게, 놈은 이미 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다는 걸. 진짜 문제는 그래야만 할 이유가 뭐냐는 걸세. 만약 그레이가 모종의 이유로 제너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친다면, 놈은 제너스를 이용해 내게 접근하려고 했겠지. 제너스를 죽이는 게 아니라.
(한숨)그래. 나도 그 점은 신경쓰인다네. 설령 그레이가 정말로 바지사장에 불과했고 제너스가 민병대의 진짜 수장이었다고 치세. 그럼 도대체 어떻게 캐시디를 그리도 빨리 배신자로 포섭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그 남자는 배신하기에는 너무 충성스러운 남자야, 그런데 번우드는 계속해서 제너스와 캐시디가 한 패거리였다고 주장하고 있지.
그렇다면 ICA 쪽에선 그들이 지어낼 이야기를 캐시디가 눈치채지 못하게 캐시디를 제거한 것일 테고.
하지만 이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가정일세. 도대체 그들이 뭣 때문에 굳이 제너스를 제거한단 말인가? ICA는 중립을 유지하는 자들이란 말일세.
좀 더 생각해 봐야겠군. 고맙네, 미하일.

Mikhail. Fill me in.
So, the transcripts are real. Janus really did call the estate in Romania? Could the signal have been faked? The dates altered?
Don't underestimate Lucas Grey. That's a mistake we're not making again. If he wanted Janus dead, he is fully capable of tricking ICA to do his dirty work.
Don't forget, he's done it before. The real question is why. If Grey somehow knew about Janus, he would use him to get to me. Not have him killed.
Yeah. That bothers me as well. Let's say Grey was just a figurehead and that Janus really was the true head of the militia. How did he make Cassidy turn traitor so fast?
The man was loyal to a fault and yet, Burnwood insisted that Janus and Cassidy worked together.
The only explanation would be if ICA knew that Cassidy could contradict their version of the story.
But this makes no sense. What reason would they have to go after Janus? ICA is neutral.
I need to think. Thank you, Mikhail.
카디르. 보고하도록.
언제? 놈의 민병대 쪽 사람인 게 확실한가?
대체 루카스 그레이의 테러리스트가 벨기에에서 현금 수송 차량이나 강도질 할 이유가 뭔가?
그렇다면... ICA에서 보낸 정보 보고서가 설명이 되는군. 루마니아에서 번우드와 번우드가 보낸 요원의 추적을 피한 후, 그레이는 다크 웹에다가 본인의 민병대를 해체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었지.
그 이후 민병대 놈들이 잡범들로 전락하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 거야. 그 완전무장한 놈들을 올바르게 이끌 지도자가 없으니.
놈을 처리하겠다고? 카디르, 우린 쓸모가 있을 만한 것들을 그렇게 막 내다 버리지 않는다네. 그 쪽으로 에테르 사의 기억 추출 팀(Ether extraction team)을 보내도록 하겠네. 이...미스터 밀스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지 어떤지를 확인해 봐야 하니 말일세.
수고했네, 카디르.

Kadir. Fill me in.
When? And you're sure he's militia?
Why would one of Lucas Grey's terrorists be robbing a money transport in Belgium?
So... This backs up the intel reports from ICA. After Grey dodged Burnwood and her agent in Romania, he issued a dark web message, disbanding the militia.
Bet it didn't take long for some of them to turn to petty crime. Armed to the teeth with no one to guide them.
Get rid of him? Kadir, we never throw anything away that might be useful. We'll send an Ether extraction team down. See if this...Mr. Mills doesn't know something after all.
Well done, Kadir.
결국 제너스와 캐시디의 암살 이후, 6는 본인의 민병대를 해체한다는 선언을 다크 웹에 공표하였다고 한다. 이에 코드네임 6(=루카스 그레이)라는 구심점이 없어지는 바람에 프로비던스라는 공동의 적과 맞서 싸울 가이드라인(?)까지 사라지자, 용병에 테러리스트에 반정부 투쟁가 등등 온갖 위험한 잡놈들을 한 데 모아 놓고 겨우겨우 돌아가던 6의 민병대 조직은 결국 대의고 뭐고 없는 그냥 무장 범죄자 집단으로 전락해 버렸다.그러다가 에피소드 1에 등장했던 알마 레이너드의 두번째 애인 오손 밀스는 벨기에에서 현금수송 차량이나 터는 범죄나 저지르다가 붙잡혀서 프로비던스의 기억 셔틀로 전락했는데, 에피소드 1에서 다이애나가 알마 레이너드의 컴퓨터를 보고 "아마 그녀는 자기 보스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6가 워낙에 정체를 잘 숨기며 민병대를 지휘했으니, 밀스가 에테르 사에서 보낸 사람들에게 억지로 자백제를 맞더라도 별 타격은 되지 않을 듯. 오손 밀스가 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시즌 3에서 밝혀진다.

  • 프로비던스의 수뇌부인 "동반자들"을 구성하는 3가문 중 스투이페산트 가문에 대한 내용은 게임 내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성 내부의 긴 나무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워 대면서 수시로 조이 워싱턴과 잡담을 나누는 "코넬리아(Cornelia)"라는 여성 방주 일원이 바로 스투이페산트 가문 사람이자 그 3인의 동반자 중 한 명인 '마커스 스투이페산트'의 친딸이다. 둘이 서로 얘기하는 걸 들어 보면 같은 학교를 나온 친구 사이이며, 조이는 코넬리아의 집안이 프로비던스의 수뇌부를 구성하는 가문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 코넬리아와 조이 간의 3번째 대화[149]에서 들을 수 있는데 코넬리아가 자기 입으로 본인의 집안이 스투이페산트 가문이라고 밝히며, "그 테러리스트들이 우리 가문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다"라고 한다. 여기서 프로비던스 수뇌부 3가문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길래, 그림자 정부 조직의 수뇌부로 군림하면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문이 아닌 것인지 그 연유를 어렴풋이 들을 수 있다.
조이 워싱턴: 코넬리아. 아직도 그 우유부단한 반 오르텐 집안[150]의 상속자를 피해다니고 있는 거야?
Cornelia. Still dodging that weak-chinned van Orten heir?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같이 술이나 마시자고 했는데. 그냥 도망쳐 나오고 말았어. 남자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너네 아버지는 어디 계셔? 바이런 워싱턴은 정기 모임에 안 나온 적이 거의 없었잖아.
I told him to get drinks. Then I ran for it. Speaking of men, where's your father? Byron Washington usually never misses a gathering.

조이 워싱턴: 유감스럽게도 몸 사리시는 중이야. 너도 전 세계 엘리트들을 노리고 다니는 그 테러리스트 놈들에 대해 들었지? 인터폴에 있는 누군가가 다음 목표물이 아버지라고 제보를 해 왔거든. 아마 헛소리겠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거 보다는 낫지.
He's laying low, I'm afraid. You know those terrorists who've been targeting the global elite? Someone at Interpol suggested that he might be next. It's probably bullshit but, you know, better safe than sorry.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내 말이. 아빠도 최근에 보안 수위를 높였거든. 다행히도, 우리 스투이페산트 가문은 세간의 이목을 받지 않고 있으니까. 분명 그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가문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을 걸.
I'll say. Papa has upped his security too. Luckily, we Stuyvesants stay out of the lime light. There's a good chance those terrorists never even heard of us.

조이 워싱턴: 그렇지. 너네 집안이 뭐 하는 집안이랬더라?
Right. What is it your family does again?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오, 우리 집안은 뭐 장난 삼아서 여기저기에 손대고 있지. 아빠는 나한테 설명해 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나한테는 정신이 마비될 정도로 너무 지루한 얘기일 뿐이었어.
우리 가문은 가문이 소유한 회사들한테 돈을 투자하고 또 그 회사들은 그 밑에 사람들이 누구나 다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드는 다른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고 뭐 그런 건데, 아무도 그걸 보고 한번 더 의심해 보고 그러지는 않잖아 90년대 아이스크림 광고 만큼이나 끝내주는 얘기지.
Oh, we dabble in a little bit of everything. Papa has tried to explain it to me, but I'm afraid it's all so mind-numbingly dull. Funds that own companies that own other companies that make things that everybody uses, but no one thinks twice about. It's about as sexy as a 90s ice cream ad.

조이 워싱턴: (웃음) 방금 했던 말은 안 한 걸로 할게. 나중에 봐, 코넬리아.
Forget I asked. I'm off. See you later, Cornelia.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난 계속 짜져있을게.
I'll be skulking.
그 다음 4번째 대화 때는 코넬리아가 "사람들이 그러는데 제너스가 그냥 나이 들어서 죽은 게 아니라던데?"라고 조이에게 물어 보자, 조이는 "독이 든 블루베리 머핀 아니면 산소 탱크 때문에 죽었거나, 개인 간호사한테 살해당하기라도 했대?"라고 코웃음을 친다.[151]

  • 그리고 프롤로그의 훈련 미션에서도 이미 스투이페산트라는 성씨는 언급된 적 있는데, 캘빈 리터의 방 바로 앞에서 조각상을 감상하는 NPC들이 "이 조각상은 분명 스투이페산트 가문이 보스턴에 소장하고 있던 걸 훔쳐온 게 틀림 없다"는 말을 한다.

  • 제너스의 장례식이 이루어지는 장소 입구에서 남성 관리인 한 명과 건축가 계급 회원(여성)이 의식용 단검 문제로 대화하는 걸 듣고 나면, 회원에게 단검 때문에 갈굼을 당하던 관리인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여성 관리인이 헬기장 근처의 창고 입구까지 이동하여 추가적인 대화를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따라가서 추가 대화를 들어 보면 여성 관리인이 워싱턴 자매가 바로 바이런 워싱턴의 딸들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 보고, 남성 관리인은 바이런 워싱턴이 수장으로 있는 보수주의[152] 싱크 탱크 "팍스 문두스 재단(Pax Mundus Foundation)[153]"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팍스 문두스 재단은 기후변화 부정론의 최선봉에 서 있는 싱크 탱크로써 그 어떤 환경운동가들이라도 데꿀멍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 부잣집 망나니 꼴 그 자체였던 워싱턴 자매의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조이 워싱턴은 학교에서 라이벌이었던 데어드레이 피츠제럴드(Dierdre Fitzgerald)를[154] 집단괴롭힘으로 자살 직전까지 몰아넣었고 소피아 워싱턴은 아예 교내에서 코카인 밀매조직을 운영하다가 적발되는 등 참으로 다이나믹했다고. 나중에 워싱턴 자매가 쌍으로 코카인 밀매조직 운영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시즌 1 방콕 에피소드의 타깃이었던 변호사 켄 모건이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155] 모건의 변호로 풀려나 분위기가 잠잠해 질 때까지 워싱턴 자매는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 때마침 콩고에서 블레이크 나다니엘을 만나며 보물 사냥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것.
워싱턴 자매가 부리는 용병들이 일으킨 원시부족 학살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성 관리인은 그 사건에 대해 듣고 그런 인간들 밑에서 일한다는 게 께름찍하다는 반응인 반면 남성 관리인은 "그 전에는 전직 KGB 스파이가 30년 동안 협회를 다스렸었는데 뭐 어때"라며 별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 방주 일원들이 모여있는 야외 바 구역(불사조 철골 모형 있는 곳의 위층, 헬기장 근처)에는 아무리 봐도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의 진상 미국인 아모스 덱스터로 보이는 카우보이 모자 쓴 양반(방주 일원 계급)이 와인을 마시고 있으며[156], 또한 약탈자 두 명이 지키고 서 있는 특별회원 구역 입구에서 내가 누군지 아냐며 들여보내 달라면서 진상부리는 대머리 남자(방주 일원 계급)도 있는데 이 남자도 마찬가지로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제이슨 포트먼이다. 성우는 시즌 1과 달라지긴 했으나 제이슨 포트먼이 홋카이도에서 목에 걸고 나왔던 HK(헬무트 크루거) 이니셜 목걸이를 걸고 있으므로 이 방주 일원이 홋카이도에서 나왔던 그 붕대남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때려 눕히면 보톡스 독약병을 떨구는 것으로 아예 확실하게 확인사살.

  • 방주 후원자들이 모인 1층의 바&무대 구역에서 들리는 잡담 중에는, 왜 방주 협회의 집회 장소에 초청된 음악가들이 안대를 쓰고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웨이터 같은 스태프들은 자기 자식들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방주 협회가 섬에서 뭘 하건 조용히 입 다물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갈 소시민들이지만 예술가들은 그럴 인간들이 아니기 때문이라는데, 2007년 방주 협회 집회 때는 재니스 우(Janice Wu)라는 음악가의 눈에 씌인 안대가 실수로 풀려버리는 바람에 그 음악가가 방주 협회의 집회 현장을 목격해버렸으며, 집회에 대한 사실을 언론에 까발리겠다고 난리를 쳤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음악가가 믿었던 로펌의 변호사가 방주 협회 회원이었기에, 음악가가 가지고 있던 탈세 약점을 잡아서 역관광시켰다.

  • 상술한 잡담 중에서, 이전 미션들에 등장, 언급되었던 인물들이[157] 이곳의 벙커를 구매했던 사실들을 알 수 있다.

  • 불변자를 제외한 모든 NPC를 다 죽이면 모든 복장이 적대구역(Hostile Area) 판정으로 바뀌고, 기사 갑옷을 입은 전투원들이 갑옷 진열장에서 스폰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이 기사 전투원들은 체력이 무지막지해서 권총탄 따위론 흠집도 안 나고, 물건을 던져서 맞출 수도 없고, 근접전으론 쓰러뜨리는 게 불가능하며, 어쩌다 기절해도 아무것도 아니란 듯 즉시 탈탈 털고 일어난다. 심지어 폭팔물이나 프로판 가스통 폭발조차도 몇 번은 해야 죽는다. 이런 무지막지한 놈들을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수단은 물체 낙하 사고, 감전사, 분사 뿐인데, 이 또한 기사 전투원들의 등장 위치 특성상 노리기가 쉽지 않다. 이런 놈들이 한 명만 있는 게 아니라서, 운 나쁘면 서너 명과 한꺼번에 싸워야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코트야드 구역은 기사 갑옷 전투원이 등장하지 않는다.

  • 돈을 불태우는 곳에서 돈을 잘 살펴보면 돈에 47의 번호가 적혀 있다. 파일:Hitman2moneycode.jpg

  • 소피아를 죽일 수 있는 성 꼭대기의 아이언 메이든에 다른 병사들을(남자들) 유인해서 X키를 눌러 죽일 수 있는데, 버그인지 소피아의 여성스러운 비명소리가 나온다.


2.7. DLC 에피소드 1 미국 뉴욕: 명예퇴직 (Golden Handshake)[158][편집]


은행을 배경으로 하는 첫 번째 DLC. 2019년 6월 25일 발매. 스토리는 본편의 스게일 섬 미션 엔딩 컷신에서 바로 이어진다.

불변자 아서 에드워즈가 언급했던 프로비던스 수뇌부 "동반자들"을 구성하는 3대 가문 - 잉그램, 칼라일, 스투이페산트라는 이름을 해커 올리비아 홀이 추적해 보았으나, 조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막혀버리고 말았다. 벌써 그 3명의 수뇌부들이 사고사나 심장병, 폐암 등으로 사망했다는 거짓 부고 기사[159]가 빠르게 온라인에 퍼진 상태였기 때문.

즉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은 이미 6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한 것인데, 이러한 비상계획은 불변자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 대신 불변자는 다이애나에게 자금을 추적해 보라는 조언을 하였다고 하는데[160], 그 말을 들은 6는 프로비던스의 핵심 자산이자 자신이 과거에 경호원으로 위장 근무했던 투자은행,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을 떠올린다.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의 뉴욕지점 지점장은 당연하게도 프로비던스의 요원이며, 지금으로써는 그 뉴욕지점 지점장을 노리는 것이 동반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신분을 버리고 새로운 신분을 만들고 있기는 하나, 이 신분세탁은 불과 방금 전에 갑작스럽게 시작된 작업이기 때문에 동반자들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던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에는 아직 그들의 이전 신분정보가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에는 동반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원래 신분의 명의로 된 계좌가 남아 있지만, 이 은행의 고객 개인정보는 고객의 현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다시 말해서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인정보와, 그들이 새로 만든 신분으로 호적을 갈아 치우면서 업데이트될 새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은행에 남은 프로비던스 동반자들의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은 총 두 가지. 은행 뉴욕지점의 지하 금고 안에 들어가 은행의 데이터 코어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 그리고 은행 뉴욕지점의 중요 간부 세 명이 가지고 있는 은행의 개인정보 백업 드라이브 세 개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그 뉴욕지점의 간부 세 명은 경비실 실장 마테오 페레즈, 회계실 실장 파비앙 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밀튼-피츠패트릭 은행 뉴욕지점 지점장 아테나 사발라스(Athena Savalas).

은행에 남은 개인정보가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절대로 눈치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두 방법 중 어떤 방법을 택하건 뉴욕지점 지점장 아테나 사발라스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사발라스 지점장이 제거된다면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프로비던스와의 마지막 연결고리도 잘려 나갈 것이고, 47 일행의 행보 역시 동반자들에게 발각되지 않을 것이다.

파일:H2Athena2.jpg 파일:H2Athena3.jpg

타깃인 아테나 사발라스이다.

6: 올리비아가 흥미로운 걸 찾아냈어. 가면서 말해 주지....

47: 어디로 가는 거지?

6: 파라다이스로, 47.



2.7.1. 기타[편집]


  • 은행을 뒤지다 보면 두 번째 DLC 미션 장소로 알려진 "리조트"에 대한 정보가 담긴 팜플렛을 획득할 수 있다. # 장소는 몰디브에 위치한 어느 섬의 리조트로, "헤이븐(Haven)"이라는 기업이 소유한 섬에 세워진 장소인데 이 헤이븐이라는 기업은 "평판 관리(reputation management)"와 "신분 재조정(identity realignment)"을 특기로 하는 기업이라고 나오며 팜플렛의 광고 문구는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떨어져서 형집행정지[161]를 즐기세요(Enjoy a reprieve away from public eyes)"라고 씌여져 있다.
시즌 1 방콕 에피소드의 켄 모건에 대한 암살 목표 정보에도 켄 모건이 변호해 온 기업들 중에 헤이븐 코퍼레이트 서비시즈(Haven Corporate Services)가 있는데, 악독한 짓을 저질렀다가 유죄가 인정되고 대중에게 욕을 먹는 부유층들의 이미지를 세탁해 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라서 그런지 그만큼 더러운 구석이 한 둘이 아닌 듯 하다.

  • 은행의 금고 안에는 작은 금괴가 아닌 일반적인 큼지막한 금괴를 볼 수 있는데, ㅋ하다냥이라는 이상한 한글이 적혀 있다. 아무래도 마이애미 에피소드와 스나이퍼 어쌔신 한투 항구 맵에 언급되는[162] 가상의 아시아 독재국가 칸단양(Khandanyang)을 구글 번역기로 어설프게 돌렸다가 벌어진 참사인 듯. 사발라스의 암살 목표 정보에도 (뒤가 구린 고객들을 위해서) 부정한 자금에 대한 돈세탁을 일삼았다는 정보도 나오고, 마이애미 에피소드에서도 PALLAS를 테스트하는 연구원들이 "진 포가 은행에 비자금 가진 게 좀 있어서 로버트 녹스가 그 부스러기를 좀 얻어 먹으려고 현지 반군을 대상으로 한 실전 테스트를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더라"라는 언급을 하므로 이 커다란 금괴는 칸단양 독재자의 비자금 중 일부로 추정된다.

  • 은행 로비 옆의 화장실 왼칸에는 두 남녀가 은행강도를 계획 중이다. 둘을 제압하면 쇠지레와 나이프 등이 쏟아지며, 변기 위에는 은행강도 복장이 놓여 있다. 이걸로 갈아입고 지하로 잠입해 금고를 열거나 뉴욕 마스터리를 13 레벨 이상으로 올리고 지하 적재 구역을 시작 지점으로 설정해 은행 강도로 변장한 상태로 시작한 뒤 지하 금고를 연 뒤 보안 시스템을 끄고 안에 든 금괴 7개를 모두 챙기면, 금고 중앙에 금괴가 쌓인 모양의 담장이 생기고 그 위에 황금 소드오프 샷건이 나타난다. 또한 은행강도 복장의 토끼가면 부분이 황금색으로 바뀐다.

  • 투자 은행원으로 변장해서 주식을 팔아치워 주식시장을 폭락시키고 미션을 클리어하면 최상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사이의 창문에 숨겨진 탈출구가 드러난다. 사용하면 47이 창 밖으로 투신자살하듯 떨어지면서 끝나며, 이와 관련된 트로피 업적(=스팀 도전과제)이 있다.

  • 은행원들 중에는 사발라스가 고작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스웨터를 입었다는 졸렬한 이유로 짤라 버린 은행원[163]이 있는데, 이 은행원으로 변장하고 정식 해고 통보를 받기 위해 사발라스와 면담을 가지면 47이 "이렇게 고용 계약이 파기(Termination)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라는 말을 한다. Termination이 계약파기라는 뜻도 있긴 하지만 암살, 제거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47의 진의는 "이번 암살이 처음은 아닙니다"였을 듯.[164]

  • 2층 VIP 라운지 접수처로 가면 나이가 제법 되어 보이는 사람이 곧 면접을 보러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아까 화장실 가서는 아직도 안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데 화장실에 가면 지나치게 긴장을 해서인지 문을 잠그고 안에서 구토를 하고 있다. 옷을 빼앗아 입고 47이 대신 면접을 보러가면 면접관들이 해당 면접은 채용 평가사항이 아니므로 자유롭게 답해달라고 하며 그림 3가지를 보여주고는 심리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채용 결과를 알려주며 출근 시간(다음날 8시)과 출입 가능한 구역에 대해 알려준다. 면접관 뒤에 걸린 그림을 힌트로 삼아서 단어와 카드를 모두 일치시키면 투자은행원(Investment Banker)으로 채용되어 지하의 IT실과 0~799번 대여금고실을 제외한 모든 구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165] 하나만 일치시켰을 경우 회계사(Accountant)로 채용되어 1~3층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되며, 모두 일치시키지 못하면 창구 직원(Teller)으로 채용되어 면접 전 출입 가능 구역에서 1층의 창구와 분실물센터만 출입 권한이 부여된다.

  • 면접이 끝나고 회계사나 창구 직원으로 채용됐을 때 면접관이 출입 가능한 층수를 알려줄 때 Ground floor와 First floor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메자닌 구조 때문에 일부러 Ground Floor라고 구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2층 구조를 계산할 때 Ground floor(지상층)→First Floor(1층)로 계산하는 방식은 유럽식이며[166], 미국식 층수 계산은 First floor(1층) → Second floor(2층)으로 계산하는데,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은 1층과 2층 사이에 VIP 라운지가 마련된 메자닌이 있다. 때문에 면접관이 말하는 Ground floor는 분실물센터와 창구가 있는 1층에 해당하며, First floor는 면접실과 VIP 라운지가 있는 메자닌을, 회계사로 채용됐을 때 남성 면접관 케빈이 말하는 Second floor는 주식거래소가 있는 2층을 의미한다. 밀수품 배치 구역 중 하나인 2층 화장실(Second Floor Bathroom) 역시 VIP 라운지가 있는 메자닌이 아닌 주식 거래소가 있는 2층을 의미한다.

  • 면접관들이 제시하는 단어는 기회(Opportunity), 수행(Execution), 번영(Prosperity) 3가지인데, 면접관들의 앞에 놓인 카드는 왼쪽부터 수행(Execution), 기회(Opportunity), 번영(Prosperity)이다. 3개의 카드 중 하나를 고르면 여성 면접관 멜리사가 47이 선택한 그림에 대해 무엇이 보이는지 잘 살펴보고 대답해달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47의 답변이 압권이다. 기회(Opportunity)를 고르면 시체를 뜯어먹기 위해 날아오른 독수리가 떠오른다고 하고, 수행(Execution)을 고르면 코트를 입은 대구경 쌍권총을 든 암살자가 떠오른다고 하고, 번영(Prosperity)을 고르면 수상한 일을 하며 돈을 잔뜩 번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는데 하나같이 답변이 섬뜩하고 한편으로는 청부살인으로 떼돈을 번 자기 자신의 정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낸 상황임에도 면접관들은 그저 처음 얘기했듯이 심리테스트처럼 진행해 47의 답변을 듣고 결과를 알려주기만 한다. 만약 3개를 모두 일치시켰다면 독특하고 냉철한 모습이 밀튼-피츠패트릭에게 딱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은행원 채용 최종합격을 통보한다. 참고로 47의 답변은 면접관이 제시한 단어와의 일치 여부에 관계 없이 순전히 47이 고른 그림에 대한 답변만 진행한다. 즉, 기회를 제시했는데 번영을 골랐다면 번영에 대한 답변만 하고, 수행을 제시했는데 기회를 선택하면 기회에 대한 답변만 하는 식이다.

  • 목표물 정보를 읽어 보면, 표적 아테나 사발라스는 한 때는 선량했으나 은행업계에 입문하고 밀튼 피츠패트릭 은행에 입사한 이후 성공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다가 성격이 변하고 타락해 버린, 블러드 머니의 CIA 요원 안토니 마르티네스와 비슷한 케이스라는 걸 알 수 있다.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소녀"가 "하얀 괴물"로 바뀌었다는 서술까지 나올 정도.[167][168][169] 실제로 주식거래소에서 잡담하는 은행원들 중 사발라스가 밀튼 피츠패트릭 은행에 발령나기 전 다른 은행에서 사발라스를 팀장으로 모시고 함께 일했다는 투자은행원도 그녀가 예전과 달리 너무 변했다고 언급한다. 상술한 것처럼 현재 시점에서 사발라스는 어이없는 이유로 일 잘하던 은행원을 멋대로 짤라 버리고, 지점장실의 유리창에 기대서[170] 선민사상에 찌든 망언들을[171] 내뱉는 거로도 모자라, 본사에서 파견나와 사발라스의 부정이 담긴 문서 자료를 보고하려고 하는 여성 투자은행원에게 "너 같은 쥐새끼[172] 년의 그 작은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 버려야 하는 건데!", "경비들한테 머리채 잡혀서 질질 끌려 나가기 전에 당장 사라져!" 같은 폭언까지 하는[173] 마귀할멈 그 자체. 1층에서 쉬고 있는 직원은 영국의 기숙학원에서 함께 지냈을 당시만 해도 사발라스는 성자같았다고 회상하는데, 옆에서 듣는 동료 은행원은 "그거 농담이지?"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한다.

  • 데이터를 얻는 방법 중 금고를 털어서 직접 데이터 코어를 빼내는 경우, 데이터가 담긴 코어를 그냥 통째로 들고 있는 게 눈에 띄면 의심받으므로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가죽 가방 혹은 시작 시에 장비로 선택하여 들고 온 서류가방 안에 집어넣은 채로 들고 가야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그리고 타깃을 포함한 은행의 간부 3인방이 들고 있는 백업 드라이브의 경우, 경비실장 마테오 페레즈가 들고 있는 드라이브는 경우에 따라 페레즈를 제압하지 않고도 획득할 수 있다. 은행 와이파이 장치를 끈 뒤 IT 기술자로 변장하고 사발나스의 사무실로 들어가 노트북을 조작하거나 혹은 안에 있는 상급경비원들을 전부 때려눕혀 어디론가 치워 버리고 사발나스가 없을 때 몰래 노트북을 조작해서 미팅 스케쥴을 앞당기면 된다. 스케쥴을 앞당기면 사발나스가 한창 서류작업 중인 투자은행원들을 내보내고 본인과 만, 그리고 페레즈 3명만이 있는 상태에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마테오 페레즈는 "은행에 외부의 침입이 있었다는 건 어디까지나 사발나스 지점장과 만 회계실장 두 사람만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을 뿐이고, 실제로 내가 직접 물리적인 침입 흔적이나 네트워크 침입 흔적 전부 하나도 안 빼먹고 점검해 봤는데 침입 흔적 그딴 건 쥐뿔도 없었다"라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내가 볼 땐 지점장 당신하고 파비앙 만 두 사람이 뭔가 뒤 구린 짓을 했고, 그 구린 짓한 흔적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은행에 침입 시도가 있었다는 뻥카를 치고는 은행 본사 이사회한테 변명거리 만들기 위해서 경비 태세 강화시키고 직원들한테 의미없는 대규모 서류조사 작업 뺑뺑이 돌려가며 쇼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174]고 매우 빡친 어조로 사발나스와 만을 비난한다. 당연히 사발나스는 페레즈가 주장하는 혐의는 결코 가벼운 혐의가 아니라면서 책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뻗대고, 페레즈는 당신네들 밑에서 이 짓하는 거 더러워서 더 이상 못해먹겠다며 책상 위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백업 드라이브를 반납한 뒤 사직 통보를 하고는 그대로 은행 1층 정문으로 내려가 버린다.

  • 지하 대여금고실의 일부 대여금고는 지정된 열쇠로 열었을 때와 그 외의 방법으로 열었을 때의 내용물이 달라지며, 이와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있다. 관련 이스터 에그(44:14부터)
    • 500~799번 대여금고실에 있는 500~599번 대여금고 중 하나를 잠금을 해제해서 열어 안에 있는 내용물을 얻을 수 있는데, 락픽이나 마스터 키로 열 경우에는 장례용 단검(Burial Dagger)을, 577번 대여금고 열쇠로 열면 황금상(Gold Idol)이 생긴다. 면접실 우측 복도에는 역대 CEO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는데, 복도 끝에 있는 메테 P. 안데르센(Mette P. Andersen)을 제외한 나머지 CEO의 초상화 위에 있는 조명을 총으로 쏘면 안데르센의 초상화에 577번 대여금고 열쇠 열쇠가 생긴다.
    • 황금상과 관련된 이스터 에그가 하나 있는데, 황금상을 챙겨 뉴욕 기본 복장인 뉴요커 복장을 입은 채로 지하 IT실과 창고가 연결된 복도의 끝으로 가면 내려놓기(Place) 기능을 이용해 황금상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이 하나 있다. 거기에 황금상을 올려놓으면 촛불 5개에 불이 붙으며 이 상태에서 뉴요커 복장으로 옆에 있는 나무상자에 들어가면 화면에 회색 필터가 적용되며 상자에서 나오면 중절모를 쓰고 있는 47을 볼 수 있다. 다른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뉴요커 복장을 입으면 중절모가 사라지지만 황금상을 계속 올려놓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는 황금상 옆에 있는 나무상자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중절모를 쓰고 나온다. 577번 대여금고 열쇠와 황금상을 가져가는 것은 다른 복장으로 해도 상관 없다.
    • 면접에서 투자은행원으로 채용된 후 바로 나가지 말고 잡지가 있는 쪽 구석에 가면 237번 대여금고 열쇠(Deposit Box 237 Key)가 바닥에 놓여있는데, 이걸 주워 설명을 읽어보면 "237번 대여 금고가 무섭지 않나요?You're scared of deposit box 237, ain't ya?"라는 내용이 써있다. 이걸로 지하 대여금고실의 237번 대여금고를 열면 피가 쏟아져나오면서 금고 안에 소방도끼가 나타난다. 마스터키나 락픽 등을 이용해 열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으며 피도 나오지 않는다. 위의 황금상 이스터에그와는 달리 이쪽은 어느 순간 삭제된 것인지 영상에 나온 방법대로 해도 237번 대여금고 열쇠가 나오지 않는다.

2.8. DLC 에피소드 2 몰디브 헤이븐 아일랜드: 최후의 수단 (The Last Resort)[175] [편집]


두 번째 DLC. 2019년 9월 24일 발매.

47과 6가 탄 수상비행기가 몰디브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47이 밀튼 피츠패트릭 은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올리비아가 해독했고, 그 중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소유한 계좌 쪽에 3건의 거래 내역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거래는 모두 "헤이븐(HAVEN)"이라는 몰디브의 어느 작은 기업을 상대로 한 거래였는데, 이 헤이븐이라는 기업은 공식적으로는 부유층 및 유명인사들의 "평판 관리(reputation management)"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돈 많은 범죄자들을 위하여 몰래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주는 신분세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당연히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은 헤이븐을 이용하여 깨끗한 새 신분을 얻고 다시 세상에 나오려 하는 것인데, 올리비아가 이에 헤이븐 사의 서버를 해킹해 보려 했으나 골때리게도 헤이븐 사의 운영진 측에서 매 10시간마다 서버 액세스 키를 수동으로 리셋하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해킹은 불가능했다.

결국 부득이하게 47 일행은 그 헤이븐 사의 운영진을 암살하고 직접 헤이븐 사의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액세스 키를 확보해야 하게 되었다.

열대지방의 파라다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헤이븐 사의 헤이븐 아일랜드는 헤이븐 사의 창립자 타이슨 윌리엄스(Tyson Williams) 가 소유하고 있는 땅이며, 섬 자체가 헤이븐 사의 본사 소재지 겸 헤이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오락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고객들이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몰디브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는데, 미슐랭 스타 셰프들은 물론 마사지 풀 코스가 제공되는 스파에 개인 오두막, 운동 시설 그리고 그 외의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고객들에게 최상급 수준으로 제공된다.

47 일행은 이 헤이븐 아일랜드에 47을 헤이븐 사의 신규 고객으로 위장시켜서 잠입시키기로 했고, 잠입을 위해 47에게 "세상에서 잠시동안 사라지고 싶어하는 전문 절도청부업자 미스터 리퍼"라는 꾸며낸 백스토리[176]도 만들어 붙였다.

47은 헤이븐 아일랜드에 잠입하여 헤이븐 사의 운영진 3인을 암살해야 한다. 우선 섬의 소유주이자 폭군 같은 악질 CEO란 소문이 있는 헤이븐 사의 창립자 타이슨 윌리엄스, 헤이븐의 신규 고객 모집 담당자 겸 핸들러를 맡고 있는 전직 사기꾼 류드밀라 베트로바(Ljudmila Vetrova) , 그리고 헤이븐 소유의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프로그래밍한 전문 기술자 스티븐 브래들리(Steven Bradley). 이 3명의 운영진이 제거되어야 올리비아가 헤이븐 사의 서버에 침투하여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만든 새로운 신분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타깃인 류드밀라 베트로바, 스티븐 브래들리, 타이슨 윌리엄스이다.

파일:H2Ljudmila.jpg 파일:H2Steven.jpg 파일:H2Tyson.jpg

6: 파라다이스에서 보낸 시간은 어땠나?

47: 생산적이었지.

6: 그랬을 테지...이제 곧 있으면 연락이 올 거야.

(올리비아가 서버에 접속한다)

올리비아: 접속됐어요! 당신의 로봇 친구가 섬에서 뭘 했는진 몰라도, 확실히 먹혀들었네요. 어디 볼까...

(헤이븐 서버의 폴더들 중 J_Doe project라는 이름의 폴더에 접속하는 올리비아)

다이애나: 그들을 찾았나요?

올리비아: 네. 바로 여기 있네요. 그런데...잠깐만요. 뭔가 이상한데요. 이거 보이시죠? 여기 있는 운영 지분(controlling shares)들, 이것들이 모두 프로비던스 제국의 핵심적인 중추에요. 그런데 이 운영 지분들은 동반자들의 새로운 신분 명의로 이전되지 않았다는데요.

다이애나: 무슨 소리죠?

올리비아: 제 말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운영 지분들이 엉뚱한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거에요. 전부 다. 동반자들은 아무런 실권도 없이 몸만 빠져나갔다고요. 아서 에드워즈가 뭐하는 사람이죠?

(다이애나가 다급하게 불변자가 갇혀 있던 곳으로 달려가 보지만, 이미 불변자는 탈출하여 텅 비어 있다)

다이애나: 불변자!

(바위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의 진동벨이 울리고 그것을 확인하는 6)

6: 올리비아가 보낸 메시지야. 모든 게 계획대로 되어가는군. 동반자들이 어디 있는지 찾았어. 목표물들을 확보했다. 이제 거의 다 왔어, 친구. 기분이....좋지, 그렇지? (천둥이 한 차례 친다) 폭풍이 치기 전에 여기서 빠져 나가야 돼. 이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시간이 온 거야, 47.

47: 그놈들을 모두 처리하는 것 말이지.



2.8.1. 기타[편집]


  • 파일:H2HavenMap.jpg
위에서 본 전경이다.

  • 이 지역은 특이한 날씨 기믹이 하나 있는데, 캠페인 미션의 표적인 윌리엄스, 베트로바, 브래들리 3명 중 2명을 제거하면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쬐던 맑은 날씨에서 갑자기 폭풍우가 몰려오는 우중충한 날씨로 바뀐다. 헤이븐 에필로그 영상에서 6가 47에게 거짓말을 하며 무언가 본인만의 숨겨진 꿍꿍이가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낼 때도 날씨가 폭풍우가 몰려오는 우중충한 날씨로 변했던 걸 생각해 보면, 이 날씨는 단순 스테이지 기믹이 아니라 6에게 뭔가 좋지 않은 숨겨진 의도가 있고 그 때문에 47과의 동맹이 순탄하게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불길한 복선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177]
컨트랙츠 모드에서도 윌리엄스, 베트로바, 브래들리의 표적 여부에 관계 없이 3명 중 2명을 제거하면 날씨가 바뀌게 된다. 또한 해당 인물들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무 시간이 1시간 경과했을 경우에도 날씨가 바뀐다.

  • 물가에서 사람을 기절시켰을 때 머리가 물에 완전히 잠길 경우 죽어버리므로 물가에서 사람들을 기절시키는 것을 피하고, 물가가 아니더라도 장소를 잘 가려야 한다. 특히 오두막 근처는 물건 투척으로 기절시켰을 때 반동으로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다. 일단 이렇게 죽으면 사고사 판정이긴 한데, 컨트랙츠 모드를 이용해 물가에 있는 사람들 중 아무나 1명을 표적으로 지정하고 머리를 물에 완전히 잠기게 해서 죽이면 엉뚱하게도 익사가 아닌 추락사 판정이 적용된다.

  • 각 오두막 화장실에 트랩 도어가 있는데, 이걸로 인해 누군가가 물에 빠지면 익사 판정이 적용된다.

  • 시즌 1의 홋카이도와 시즌 2 본편의 스게일 섬에 이어서, 여기서도 제이슨 포트먼이 등장한다. 이제는 아예 제작진 측에서도 포트먼을 대놓고 히트맨 세계관 동네북으로 써먹기로 작정했는지 헤이븐 아일랜드 시점의 제이슨 포트먼의 신세는, 퀀텀 리프 사의 CEO를 그만두고 MuchTalk이라는 소셜 미디어 기업의 CEO로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바꿨지만 고객의 개인정보를 멋대로 팔아먹으며 부당이득을 취하다가 뽀록나는 바람에 스캔들이 거하게 터져서[178] 포트먼 본인은 제대로 망해버렸고, 결국 류드밀라와 접촉하여 본인이 가진 MuchTalk사의 주식 절반을 헤이븐 사에 떨이로 팔아넘기는 눈물의 똥꼬쇼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시즌 1 홋카이도에 이어 시즌 2 헤이븐 아일랜드에서도 47이 또 다시 제이슨 포트먼을 때려눕혀야 하는[179] 미션 스토리가 있다. 여기서는 포트먼을 제압해서 치워버리면 포트먼의 오두막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리조트 직원이 류드밀라에게 연락을 취한다. 이러면 연락을 받은 류드밀라는 오두막 안에 있던 포트먼의 일행을 적당한 거짓말로 떨어뜨려 놓고는, 휴대전화로 스티븐 브래들리와 공조하면서 포트먼의 컴퓨터를 해킹하면서 아주 포트먼을 속옷도 안 남기고 탈탈 털어먹으려 한다.

  • 전직 사기꾼 버릇은 못 버리는 건지, 류드밀라의 이런저런 행동들을 관찰해 보면 그야말로 구라가 습관화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7이 토바이어스 리퍼 명의로 예약해 둔 상어 오두막에 들어가 류드밀라가 남겨둔 쪽지를 읽은 뒤(혹은 시작복장 상태에서 그녀와 만나 대화한 뒤) 전화로 그녀와 접촉하면 류드밀라는 47의 잘 위조된 전문절도범 경력에 흥미를 느꼈다면서, 헤이븐 섬 빌라 내부의 직원이 훔친 어느 USB를 회수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헤이븐 섬 빌라 지하서버시설의 직원 락커룸에 들어가 락커의 잠금을 풀고 보관된 USB를 회수해서 류드밀라에게 가져다 주면 대화를 나누기 위해 류드밀라가 47을 스파로 데리고 간다. 스파의 마사지룸에 들어가 47에게 USB를 넘겨받은 류드밀라는 "타이슨...윌리엄스 씨의 최근 상태가 좋지 않아요"라고 입을 열면서 타이슨이 편집증에 걸려 자기 방을 뒤지고 다니며, 그 도둑질한 직원을 시켜서 USB를 훔치게 하다니 날 죽이려고 했던 걸지도 모르겠다는 둥 비련의 여주인공 연기를 하지만.... 사실 USB를 훔친 서버시설 직원이 전화하는 걸 잘 들어 보면 애초에 이 직원은 류드밀라의 사주를 받고 USB를 훔쳐서 류드밀라가 찾으러 올 때까지 보관해 둔 것뿐이었다.[180] 아직 스티븐 브래들리를 암살하지 않은 상태로 제이슨 포트먼을 제압해 어디론가 치워서 류드밀라가 포트먼의 노트북을 해킹하게 만든 다음에 이 USB를 류드밀라에게 넘겨 주면 류드밀라가 스티븐 브래들리를 스파로 불러내면서 이 USB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이 USB의 정체는 바로 타이슨의 중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USB로, 류드밀라는 스티븐을 불러내 욕조 안에 둘이 같이 들어간 뒤[181] 스티븐에게 윌리엄스의 통수를 치고 포트먼이 헤이븐 사에 매각할 예정인 주식들을 먹튀하자고 제안한다. 타이슨의 개인정보가 있는 USB는 바로 헤이븐에게 매각된 포트먼의 주식들을 먹튀할 때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필요한 것. 스티븐이 "그 머저리(idiot)는 우리가 사라져서 잠수타기 위해 필요한 온라인 상의 관련 접속 권한들은 죄다 우리한테 넘겨줬으니까"라고 하며 류드밀라의 제안에 동조하는 걸 보면 류드밀라나 스티븐이나 타이슨에 대한 의리는 먼지만큼도 없는 듯.
하지만 사실은 이것도 구라고, USB를 넘겨주기 전 류드밀라가 스파 구역에 들렀을 때 혼자서 마사지를 기다리며 누군가와 전화통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더 가관. 류드밀라는 이렇게 스티븐의 도움을 받아 제이슨 포트먼을 호구로 삼아서 주식을 털어먹고, 그걸 스티븐과 함께 나누는 게 아니라 류드밀라 본인 혼자서 다 꿀꺽하고는 스티븐에게 다 덤터기를 씌워버리고 본인 혼자만 파리로 빠져나가려고 했다. 덤으로 타이슨이 류드밀라를 의심하면서 방을 뒤지고 다니는 것도 다 류드밀라가 처음부터 의도한 것. 스파 구역에서의 2번째 전화통화에선 "피에트로(Pietro)"라는 내연남과 여권이나 억양 위장에 대해 통화를 하는데, 여기선 아예 타이슨을 "그 돼지새끼(swine)에겐 내가 뭐 빚진 것도 없어"라고 노골적으로 깐다.

  • 헤이븐 사 설립자 겸 CEO인 타이슨 윌리엄스는 본래 평범하게 쇼핑몰에서 사설경비원 일을 하고 있었고 일이 적성에 맞아 쇼핑몰의 경비실장으로까지 진급할 정도로 잘 나가다가, 나이프를 든 절도범과 대치했을 때 나이프를 보고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바람에 과잉 폭행으로 5년형을 살다 나와서 흑화했다. 출소 이후에는 뉴욕에서 사설탐정업체를 운영하며 교도소에서 복역할 때 알게 된 인맥을 이용해 채권추심은 물론이고 심지어 범죄조직이나 마약상의 의뢰를 받아 그들의 앞잡이로써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람들까지 추적해 팔아넘기는 등 온갖 더러운 짓거리는 다 했다고 한다.
헌데 이런 사악한 과거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는 데다, 세계의 돈 많은 부유층들이나 범죄자들의 신분을 세탁해 주는 초호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떵떵거리는 거물 치고는 어째 미션에서 보이는 모습은 중병에 걸려 골골거리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이다. 병 때문인지 편집증적인 모습도 보여주는데, 빌라 경비원으로 위장하고 류드밀라의 사주를 받은 직원이 훔친 타이슨의 개인정보 USB를 타이슨에게 돌려 주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면 타이슨은 빌라 경비로 위장한 47에게 USB를 찾아준 상을 주겠다면서 빌라의 책장 뒤에 숨겨진 패닉 룸을 열고(이 책장 비밀 문은 경호원 외의 복장으로 멋대로 열면 의심받으니 주의) 47을 들어오게 한다. 그리고는 애꿏은 경호원에게 넌 이것도 못 찾고 뭐했냐면서 폭풍갈굼을 한 뒤 경호원을 짤라 버리고 47을 새로운 경호원으로 임명하면서, 경호원 복장이 보관되어 있는 락커의 키를 준다. 이게 확실히 이상한 것이, 경호원은 직책 이름 그대로 타이슨 본인을 지근거리에서 경호하는 게 일이지 자택 경비를 담당하는 건 온전히 빌라 경비원들 일이라서[182] 타이슨의 행동은 그야말로 부조리한 억지 꼬투리잡기다. 본인이 해야 할 임무도 아닌 일을 왜 안 했냐면서 갈굼 먹고 짤린 경호원만 불쌍할 따름.

  • 빌라 지하의 서버실의 4군데의 서버 랙에 있는 프레임을 뽑아버리면(스크류 드라이버로 영구파손 시킬 수 있다) 서버 이상을 일으켜 타깃 3명을 동시에 서버실로 소환하게 만든다. 이 때 서버실 2층의 환기 시스템에 독을 풀어버리면 몰아서 독살할 수 있으며, 정수기도 있어 몰아서 감전사로 처리할 수도 있다.

  • 맵 곳곳에 있는 헤이븐 팜플렛 11개를 모두 획득한 후 헤이븐 빌라 1층 발코니에 마련된 풀장으로 가면 다이빙대에서 망설이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 근처 수영장의 여자를 죽이거나 진정시켜서 뛰어들게 만들면 무스토네이도에 휘말려 날아다니는 "무스네이도"가 출현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 맵 곳곳에 있는 해골 14개를 쏘면 유령선이 출몰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해골 중 4개는 저격소총으로 저격해야 한다.

  • 맵 곳곳에 악어 튜브가 총 18개가 숨겨져있는데, 이를 모두 총으로 쏴서 파괴하면 탈출용 악어 튜브가 생긴다. 이를 타고 탈출하면 47이 악어 튜브 위에서 한가롭게 누워서 떠다니며 탈출.


3. 확장 패스 추가 캠페인 - 특별 임무(Special Assignment)[편집]


히트맨 2 골드 에디션에 포함된 DLC 확장 패스(Expansion Pass)를 보유한 유저에게 제공되는 캠페인. 별도의 캠페인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새로운 컷신과 사운드트랙, 독자적인 스토리 라인까지 포함하면서 꽤나 각잡고 만들어진 전작의 최초 감염자 캠페인과는 달리 기존 맵을 재활용해서 미션이 구성되어 있고 스토리도 후반부 미션 2개에 한해서 굉장히 느슨하게 진행된다.


3.1. 콜롬비아 산타 포르투나: 독사의 포옹 (Embrace of Serpent)[편집]


좋은 아침입니다. 47. 당신의 타깃은 블레어 레딩턴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맹수 수렵꾼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가문의 상속인 중 한 명입니다. 레딩턴은 멸종위기 동물을 사냥하는걸 중점으로 하는 엘리트주의 그룹 '별장(The Lodge)'의 리더입니다. 별장은 회원들의 정치적 약점을 빌미로 한 협박과 뇌물을 주 수입으로 삼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의뢰인의 말로는 타깃은 항상 회원들의 인적사항과 정부 거래내용이 적힌 작고 검은 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의뢰인은 몇 년동안이나 별장의 밀렵 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은 분명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책을 회수해서 그들의 잔인한 행동을 끝내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샤냥꾼을 사냥할 시간입니다, 47. 준비할 시간을 주죠.


콜롬비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47. 현재 타깃은 전설적인 멸종위기동물인 하얀 아나콘다, 아즈텍 말로는 '구름 뱀'을 찾기 위해 정글을 수색하고 있을 겁니다. 레딩턴을 찾아서 제거하고, 그의 작고 검은 책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타깃은 블레어 레딩턴(Blair Reddington)으로 멸종위기종을 사냥하는 '별장(The Lodge)'라는 밀렵꾼 클럽의 회장이고 의뢰인은 그를 제거하는 건 물론 자신들이 막지 못한 그들의 밀렵 행위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 클럽 회원들과 정부 거래내용이 담긴 작고 검은 책을 회수하라는 부가 목표까지 부탁했다.

파일:H2Blair.jpg


3.1.1. 기타[편집]


  • 본 미션의 타깃인 밀렵꾼 블레어 레딩턴이 멸종위기에 처한 흰 아나콘다인 구름 뱀을 밀렵하려는 건 본인이 가죽 벗겨서 멋부리려고 잡으려 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 것이다. 중간에 돌아다니는 건 잠시 멈추고 휴식하면서 통화하는 패턴 중에 밀렵 의뢰자와 통화하는 내용이 있는데, "당신은 곧 뱀의 가죽을 벗겨서 만든 신발을 신고 빌더버그 회의(Bilderberg Meeting)에 나가서 자랑할 수 있을 테니까 걱정 마라."라고 한다. 즉 어떤 (빌더버그 회의에 나갈 정도로) 슈퍼 엘리트인 어느 인성 쓰레기가 고작 자신이 직접 만든 고급가죽 신발을 신고 다니고 싶다는 이유로 멸종위기종을 잡아 달라고 레딩턴에게 의뢰를 한 것이다. 역시 플래티넘급 금수저는 쓰레기 짓 하는 것도 스케일이 다르다 레딩턴도 암살 목표물 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 출신인 플래티넘 금수저이니, 의뢰자 역시 다리 건너 알고 지내는 사람한테 부탁한다는 느낌으로 레딩턴에게 밀렵을 부탁한 듯, 레딩턴이 통화 마지막에 "그쪽 집사람한테 안부 좀 전해 달라"면서 통화를 끝낸다. 아무튼 하는 짓이 워낙 어처구니 없는 인간이어서 타깃 확인 시에 다이애나가 '냉혹하고 악독한 밀렵꾼'이라고 깐다. 47 손에 죽은 인성쓰레기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에리히 소더스 다음으로 다이애나가 많이 욕한 인물이다.


3.2. 인도 뭄바이: 위엄의 환상 (Illusions of Grandeur)[편집]


좋은 오후입니다. 47. 당신의 타깃은 유명한 마술사이자 최면술사인 '바실 카네이비(Basil Carnaby)'입니다. 1960년대에 카네이비는 자신만의 유사 신비주의로 런던 상류층의 반항적인 청년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그들에게 자기 대신 그들의 부유한 가족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도록 최면을 걸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수백만 달러를 훔쳤습니다. 경찰에게 발각되었을 때쯤, 그는 영성 순례자 그룹과 함께 네팔을 도주, 이후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래 전에 그에게 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이 최근에 뭄바이 거리에서 현지인들을 위해 정신과 의사의 행동을 하고 있는 나이 많은 카네이비를 목격했습니다. 안락한 무명의 삶을 얻은 그는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 같군요. 행운을 빕니다. 47.


뭄바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7. 당신의 타깃은 눈에 띄게도 고용한 경비원과 함께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까워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카네이비와 같은 타고난 쇼맨은 영원히 갇힌 채로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깃인 바실 카네이비(Basil Carnaby)이다.

파일:H2Basil.jpg


3.2.1. 기타[편집]


  • 본편에선 타깃만 셋에다가 맵도 넓은 고난이도 미션이지만, 여기선 아마 3부작에서 가장 날로 먹는 최저난이도 미션이다. 타깃은 공동맨션에 자리 잡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 앞에서 최면술 시범을 보이려고 하는데 47이 지원하면 최면술을 걸고 옥상으로 데려가 '야 돈 내놔'(...)를 시전하는데 47은 '응, 싫어'와 함께 입맛대로 저 세상으로 보내줄 수 있다. 단 시체는 재빨리 처리해야 경비에게 안 걸린다. 지거 300 고스트가 있다면 시작하자마자 왼쪽 노란 택시 뒤에 숨어서 맨션 입구의 타깃을 저격하고 총을 버리고 도망가면 30초도 안 걸리고 스나이퍼 어쎄신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3.3. 미국 마이애미: 달변가 (A Silver Tongue)[편집]


좋은 아침입니다. 47. 당신의 타깃은 '에이짓 "에이제이" 크리쉬(Agit "AJ" Krish)'입니다. 그는 아틀란티드의 현 책임자로, 의심스러울 정도로 긴 의료해택과 함께 미네랄을 뺀 식염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마케팅이 빛을 보지 못한다면, 아틀란티드는 아마도 독립 배급업자들에게서만 팔리겠죠. 그러나 크리쉬는 그들에게서 초기 계약금만 받고 생수를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그 구매자들이 다시 파는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큰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무조건 팔아야 할 겁니다. 그러나 크리쉬의 주 수입원은 생수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피라미드 방식으로 하는 데 관심이 있죠. 그렇게 구매자들의 친구나 지인등을 끌어들이면서 그들이 감당하든 하지 못하든 절박한 자들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쉬는 그들에게 미래의 재산은 가장 고통스러운 투자조차 가치있게 만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타깃은 현재 마이애미에서 아틀란티드의 뉴 페이스를 유명한 드라이버로 선정하려고 합니다. 저희 의뢰인은 그가 다시 누군가를 채용하지 않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47.


마이애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7. 당신의 타깃인 에이짓 크리쉬는 현재 매년 개최되는 국제 혁신 레이스의 VIP 영역에서 아틀란티드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타깃은 자신을 인민의 남자로 묘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는 아마도 회사 스탠드에 서서 희생자가 될 불운한 손님들에게 기회를 설득하거나 아틀란티드를 대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서명란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즉시 팔기 위해 제품을 가득 실은 트럭 두 대를 가져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그가 혼자 있는 기회를 찾기 힘들다는 뜻이죠. 행운을 빕니다.

타깃은 에이짓 "에이제이" 크리쉬(Agit "AJ" Krish)으로 아틀란티드라는 의료 혜택과 함께 미네랄 워터를 파는 회사의 사장으로 현재는 마이애미에서 아틀란티드의 뉴 페이스를 드라이버로 뽑기 위해 힘을 쓰고 있으며 의뢰인은 그가 다시 누군가를 채용하는 걸 저지해달라는 목적으로 암살 의뢰를 맡겼다.

파일:H2Ajit.jpg


3.3.1. 기타[편집]


  • 기업의 운영 방식은 고객이 초기 계약금으로 생수를 사고 다시 되파는 방식은 물론 이를 다단계 피라미드 방식으로 하면서 절박한 사람들을 갉아먹는 다단계의 악덕 기업에 사장은 한술 더 뜨게 그들에게 미래의 재산은 가장 고통스러운 투자조차 가치 있게 만든다는 개소리를 지껄인다.

  • 임무를 완료하고 나면 다이에나한테서 크리쉬의 휴대전화 기록을 해킹한 결과, 타깃이나 아틀란티드의 본사가 없을 버몬트 주에서 여러번 통화 기록이 왔다는 보고와 함께 불안한 예감을 자극시킨다.


3.4. 미국 버몬트 주 휘틀턴 크릭: 입에 쓴 약 (A Bitter Pill)[편집]


잠깐만요, 47. 크리쉬의 통화 내역을 조사해 봤더니 볼스라는 사람과 꽤나 긴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아하, 역시나. 지난번 계약 건만으로는 일이 저희 예상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 같네요. 분명 크리쉬는 아틀란티드의 앞잡이에 그의 약탈적인 사업 확장 활동에 대한 책임은 있죠. 그러나 그 제품과 홍보의 배후에는 '갈렌 볼스(Galen Vholes)'라는 자가 있습니다. 볼스는 큰 관심을 받지는 않지만 건조한 피부에서 췌장암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아틀란티드의 터무니없는 의학적 주장을 조용히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볼스는 고객과 전 영업 사원으로부터 받는 불평,불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최근 교외로 이사를 했으며, 의료면허 같은 것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익명을 활용하여 자택에서 독점적인 개인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47, 아무래도 방문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네요?


휘틀턴 크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47. 당신의 타깃인 갈렌 볼스는 눈에 띄지 않는 자택내 개인 진료소를 설립해서 아틀란티드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야망을 품고 이 근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불운하게도 '당신이 온 건 물론' 이미 이사한 주소로 그에게 협박 편지가 온 상황입니다. 그는 초조한 모습으로 지역 당국에 거주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볼스를 처리하려면 그들을 지나쳐가는 게 좋을 겁니다. 행운을 빌어요.

그리고 크리쉬의 통화 내역에서 나온 불길한 예감이 들이맞았는지 의뢰는 예상대로 해결되지 못했고 휘틀턴 크릭에 거주하는 아틀란티드 생수판매의 흑막인 갈렌 볼스(Galen Vholes)가 드러났다.

파일:H2Galen.jpg

그리고 47은 에이짓 크리쉬와 갈렌 볼스라는 두 돌팔이 약장수(Snake oil Salesmen)를 제거함으로서 아틀란티드에 의해 수많은 다단계 판매 피해자들이 생기는 걸 막게 되는 큰 건을 해냈다.


3.4.1. 기타[편집]


  • 갈렌 볼스는 미네랄을 제거한 식염수를 건강 음료라고 사기를 쳐서 팔아먹는 대체의학 다단계 업체 "아틀란티드(Atlantide)"의 진정한 배후 인물이자 창시자이긴 하지만, 다단계 업체의 배후 인물이자 창시자라는 아주 개쌍놈 같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돈도 빽도 권력도 없이 꼴랑 기본형 바르톨리 권총 한 자루로만 무장한 아마추어 민간인 수준의 자칭 조수(associate)들 두 명 + 협박편지를 계기로 신원 보호 요청을 하여 출동한 지역 경찰관들에게 경호를 받는, 매우 하찮고 현실적인 경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추가 미션의 타깃이었던 AJ 크리쉬가 사설 경비 업체까지 동원했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의외인데, 사실 이건 두 사람의 암살 목표 정보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크리쉬를 만나 그에게 연락을 취해서 대체 의학 식염수 사업을 제안한 당사자이자 시초는 갈렌 볼스이지만, 볼스는 어디까지나 의사(그것도 정보에 의하면 엘리트 의사인 형제들과 달리 의대 학업 성취도가 그냥저냥인 돌팔이)에 불과했기에 크리쉬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냥 자신의 의대 학위(가짜)를 내세운 그럴듯한 말에 속아 넘어가 대체 의학을 신봉하게 된 소수의 사람들만 모인 작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한계였기 때문.[183]
실질적으로 아틀란티드를 제대로 된 사업체로 키운 실권자는 AJ 크리쉬로, 마이애미 DLC 추가 미션에서도 크리쉬가 자신을 "아틀란티드의 사장(president)"으로 소개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볼스 본인은 철저하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만 식염수 유통에 관여하고 있었던 것.[184] 즉 크리쉬는 다단계 업체를 지금의 위치까지 키워 낸 실권자이자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를 아는 인물이라서 경비 인력도 빵빵하게 고용할 수 있었던 반면, 볼스는 그냥 대체 의학에 잘 속아 넘어가는 만만한 사람들만 등쳐먹어 온 힘 없는 일개 대체 의학 사기꾼으로 끝일 뿐이라 그저 자신을 광신하는 조수들 두 명에 신원 보호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 정도의 경호만 받을 수 있었던 것.

  • 위에서 언급한 광신도 같은 "볼스의 조수들"을 관찰하다 보면 웃기는 상황들을 볼 수 있는데, 집 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는 조수(밝은 색 캡 모자를 거꾸로 쓰고 어두운 녹색 반팔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쪽)가 주기적으로 잠시 흡연을 하려고 집 정문 입구로 나올 때마다 고참으로 보이는 보초 담당 조수(Thwack 캡 모자를 쓰고 파란 남방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쪽)가 "선생님의 수제자는 바로 나라는 걸 잊지 마. 넌 그냥 견습생일 뿐이야.(Don't forget that I'M the protégé here. You're just the apprentice.)", "풋내기 주제에.(Neophyte)", "흠... 성공하려고 내 권위에 빌붙어 다니는 건 즐겁나봐?(Hm... Enjoying your view from my coattails?)", "잊지 마, 손님들을 안내하는 사람은 바로 나야(Remember, I take the lead with the visitors)"라는 대사들로 똥군기를 부리면서 자기가 더 잘났다고 으스댄다. 물론 정상인이 객관적으로 보면 어차피 두 조수들 모두 말도 안 되는 대체 의학 사기 따위에 속아넘어간 똑같은 빡대가리들일 뿐이다. 그리고 저 대사들에 따르면 자기가 볼스의 수제자라고 자칭하는 저 보초 담당 조수는 본인이 볼스의 수제자(자칭)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며, 본인이 무슨 대단하고 권력 있는 사람이 된 걸로 착각하고 있는데... 정작 자기가 모시는 그 볼스는 사설경호 고용할 돈도 없어서 자신들처럼 대체 의학 사기에 속아 넘어가 조수를 자칭하는 열성 광신도들 몇 명 + 신변 보호 요청 받고 출동한 경찰 몇 명한테 간신히 경호받는 수준으로 끝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저 보초 조수가 저렇게 부심을 부려 봤자 위대는 개뿔, 그냥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싶은 생각만 들 뿐이다. 물론 이는 볼스도 동일하게 느낄 것이다.

  • 경비인원이 부실한데다가 감시카메라도 없는 집에다가 자리잡고 있는지라 집안에 광신자 둘만 잘 처리하면 마스터 난이도에서도 별 어려움이 클리어할 수 있다. 볼스가 자주 마시는 1층의 술에 독을 타거나, 자주 앉아있는 책상에 연필이 세워져있으니 '연필이 사라지는 마술'을 선사할 수도 있다. 초스피드로 깨고 싶으면 칼머와 락픽을 챙겨서 수그린 채로 문 따고 들어가서 소파에 앉은 조수를 제압하고 소음권총으로 볼스의 머리를 날린 다음 볼스를 장롱에 숨기고 창문으로 탈출해도 된다. 미션 스토리는 없지만 집배원으로 변장해서 볼스가 있는 집에 초인종을 누르면 그냥 무사 통과도 돼서 침입하기도 쉽다.


4. 시즌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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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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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ightcall은 속어로 술 먹고 늦은 한밤중에 전 여자친구한테 전화거는 짓거리를 의미한다. 목표물인 알마 레이너드가 시즌 1에서 죽은 션 로즈의 여자친구였다는 것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보면 은근히 개그. #[2] 노아의 방주에서 따온 방주로, 세계에 치명적인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에 자기들 끼리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3] Golden Handshake는 직장 사정에 의해 조기 퇴직하거나 명예 퇴직을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 퇴직금을 가리키는 경영 관련 전문용어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경영진 같은 사람들에게 지급된다. 미션의 타깃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인생으로부터 영원히 조기 퇴직하게 되어버린 상황을 가리키는 제목.[4] 미션의 배경이 몰디브의 부유층 전용 "리조트(Resort)"임을 감안한 언어유희적인 제목이기도 하다.[5] Nightcall은 속어로 술 먹고 늦은 한밤중에 전 여자친구한테 전화거는 짓거리를 의미한다. 목표물인 알마 레이너드가 시즌 1에서 죽은 션 로즈의 여자친구였다는 것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보면 은근히 개그. #[6] 정보창을 열어 정보를 확인해 보면 이 살해당한 부부의 정체는 올림픽 위원회(olympic committee)의 위원 고프리 뉴먼(Godfrey Numan)과 그의 아내. 뉴질랜드가 최근 다음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함에 따라 올림픽 위원회 의원 부부가 뉴질랜드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하려다가 봉변을 당했다.[7] 레이너드의 암살 목표물 정보에 따르면, 레이너드의 집안 자체가 바스크 분리주의자 집안이었고, 양쪽 부모 모두 바르셀로나의 어느 쇼핑몰에 폭탄 테러를 가한 혐의로 수감되었으며 레이너드는 친척들이 사는 다른 지역으로 도피했다가 그곳에서 얼마간 세계화와 기술발전에 반대하는 아나코 원시주의 테러리스트 집단 "시원의 군대(Pristine Army)"와 연을 맺고 테러리스트로 활동했다고 나온다.[8] 션 로즈 역시 암살목표 정보에 따르면 환경 테러리스트 시절에 레이너드와 같은 시원의 군대 소속이었다. 정황상 레이너드와 로즈가 시원의 군대에 있을 적에 눈이 맞아서 딸이 생긴 듯. 이 시원의 군대는 션 로즈가 오클랜드 정부청사 폭탄 테러 때 실수로 어린 아이들까지 여러 명을 죽게 만든 일로 어그로를 엄청나게 끌었는지 지도자들이 전원 체포당해서 망했다.[9] 비슷하게 군 장성의 자리에 앉아 있는 레자 자이단, 섀도우 클라이언트 민병대의 핵심 지도자인 션 로즈, 해적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고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는 마야 파바티,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약 카르텔의 보스인 동시에 매우 잔인하고 포악한 성격을 갖고 있는 리코 델가도, 매우 악명높은 해적인 마엘스트롬, 프로비던스 전령이자 제너스의 경호 책임자인 놀런 캐시디같은 타깃들도 전투 능력이 전혀 없다. 션 로즈는 폭탄광이고, 리코 델가도는 금고에 자기 전용권총도 있고, 놀런 캐시디는 진성 총덕후임에도 정작 전투에 들어가면 싸울수가 없어 도망치기 바쁘다.[10] 민간인들에게 폭탄을 투하한다.[11] 브리핑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호크스 베이에서 볼 수 있는 크론슈타트 관련 뉴스에서 국가명이 언급된다. 이름과 독재국가라는 점으로 보아, 아마도 북한과 미얀마 등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12] 시즌 1 에피소드 1 파리에서, 3층의 IAGO 경매장에서 볼 수 있는 아시아 모 독재국가 왕자 "트렌 포(Tren Po)"의 아버지. 달리아 마골리스가 "포 왕자 전하(Prince Po)"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 사람 아버지 진 포가 다스리는 국가가 왕정 국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진 포는 시즌 1 에피소드 2 사피엔차에서도 동굴 연구시설에서 잡담하는 남자 과학자와 여자 과학자가 "바이러스로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 하나 골라서 죽이라면 누구 죽일래?"라는 주제로 잡담할 때 죽이고 싶은 이 세상의 나쁜 놈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정체1] A B C 마커스 스투이페산트[정체2] A B C D E 칼 잉그램[정체3] 알렉사 칼라일[13] 그리고 이건 현재진행형이다. 실제로 미션 내에서 로버트 녹스를 따라가 보면 쉴 새 없이 크론슈타트 공업의 상품 홍보 문구를 구상하느라고 혼잣말을 멈추지 않으며, 시에라 녹스를 우승시키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 시에라를 우승시키고 로버트 녹스를 미리 죽이지 않았다면 시상식 전에 시에라가 있는 곳까지 와 대화를 나누는데, 로버트 녹스는 시에라에게 잘 했다고 칭찬을 하거나 수고했다고 위로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개발한 레이싱 수트 성능은 어땠냐고 물어본다. 아버지의 반응에 실망한 듯 살짝 당황한 어조로 대답하는 시에라의 모습이 압권.[14] 회사 건물 3층에서 전화로 시에라의 뒷담화(서른살이나 먹고 레이스카 몰고 댕기면서 정숙한 숙녀와는 백만광년 떨어진 모습으로 녹스 집안의 이름에 먹칠을 한다)를 하는 로버트의 비서도 이에 대해 언급하며 시에라를 씹어대는데, 여기서 확실하게 깡패(mobster)를 고용했다고 언급한다.[15] 이 사설탐정 업체 이름이 놀런 & 팔코네 탐정사무소(Nolan and Falcone Investigations)인데, 시에라 녹스가 "지인(acquaintance)인 미스 드 산티스의 소개로 알고 전화했다"라고 하고 그 말을 들은 탐정사무소 측에서도 "다리가 죽여주고 성격 쿨내나는 여자(Nice legs, popsicle personality)였는데 사고로 죽어서 참 안 됐다"라고 하는 걸 보면 시즌 1 사피엔차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사립탐정 살 팔코네가 있는 탐정사무소로 추정된다. 그리고 시에라 녹스는 프란체스카 드 산티스가 사고로 죽은 걸 몰랐다는 모양.[16] 물론 폭탄만 붙일 수 있는 건 아닌데, 공기 렌치를 가지고 있으면 바퀴를 조금 풀 수 있다. 그렇게 바퀴를 살짝 풀어주면 출발하다가 갑자기 살짝 풀어놓은 바퀴가 분리되버리는 바람에 코너에 충돌하면서 시에라가 사망한다. 그리고 설탕을 가지고 있다면 엔진에 부어서 차를 고장나게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고장내면 그냥 차의 엔진이 망가지는 걸로 끝이다. 설탕은 크론슈타트 드라이버 라운지 스태프 구역에 있다.[17] 하는 말을 들어 보면 로버트는 이 테러를 "테러리스트 놈들(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의 짓으로 덮어 씌울 작정이라고 한다.[18] 다만 간혹 알 수 없는 버그로 기폭장치를 건네주고 나서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그냥 그 자리에 고정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세이브를 로드해도 계속 그 상태로 있으니 재시작을 해야한다.[19] 사보타주 담당 정비공으로 위장한 47에겐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아니까 아무말 하지 말라는 등 47을 프로비던스의 요원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물론 이 암살의 의뢰자가 프로비던스이기 때문에 틀린건 아니지만.[20] 시에라가 47의 사보타주로 사고사하면 로버트는 바쁘다고 아예 오지도 않는다. 정확히는 로버트의 비서가 로버트가 바쁘다는 구실로 시에라의 사망을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21] 폭탄과 타이어 풀어버리기는 당연히 비타깃 살상이 발생하니 SA 플레이 시엔 하지 말 것. 설탕을 가져와서 엔진만 고장내자.[22] 다른 변장으로 엔진이나 차량을 건드리면 범죄행위가 된다.[23] 어째서인지 이 차엔 리모콘 폭탄을 설치해도 폭파되지 않는지라 사고사를 노릴 수 없다. 아마도 스토리미션의 핵심 오브젝트라고 못 건드리게 해놓은 듯.[24] 47이 차에 타야 달성되는 과제도 있다.[25] 이전 크론슈타트 직원이라고 한다.[26] 얻어맞고 인형 탈을 뺏겨서 의무 요원에게 치료받으며 징징대는 남자가 복도 끝에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인형 탈을 쓰고 지나가면 들킨다. 골 때리는 일이지만 어째서인지 치료해주는 여자는 맵에서 의무실 안의 의무관과 더불어 의무 요원 변장을 알아보는 유일한 인물이다. 팀장인 모양.[27] 시에라와 마주하면 시에라가 마스코트로 변장한 47과 통성명을 하려 하는데 47은 "이름은 친구 사이에나 필요하지(Names are for friends.)"라고 받아친다.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프롤로그 미션에서 등장한 대사의 셀프 패러디. 난(47) 널(시에라 녹스) 죽이러 온 사람이니 친구 사이에서나 하는 통성명은 필요 없다라는 참으로 47다운 대답이다.[28] 만약 크로우바를 이용해 차에 있는 기밀 서류를 미리 슬쩍한 다음 차 키를 돌려주면 서류가 없어진 걸 알고 아연실색하며 주차장을 빠져나가서 엑스포 근처에 있는 벤치에 계속 죽치고 앉아 있는다.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 아무도 없는 지하도를 통해서 빠져나가므로 기절시켜서 변장을 얻기 쉽다. 마침 쓰레기통도 있으니 은닉도 쉬운 편.[29] 이때 통로 난간에 매달린 채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 협박범을 죽인 시에라가 47을 보고 깜짝 놀라며 47의 손을 발로 밟아서 47까지 살해한다. 당연히 게임 오버지만 숨겨진 도전 과제 Last Words가 달성된다.[30] 여기서 뭐든 잘하는 47의 유일한 약점, 평범하게 행동하기는 어색함이 잘 드러난다.[31] 고대로부터 대표적 극약이던 벨라도나는 말할 것도 없고, 아코니틴은 사약에 쓰이는 부자의 독 성분이다.[32] 이 테드 멘데즈의 군 정복은 대부분의 시설을 프리패스할 수 있고 변장을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는 매우 고마운 변장이다. 다만, 마스터 난이도에서는 로비 계단을 지키는 경비원이 알아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33] 물론 로버트 녹스는 "그건 확실히 비극적인 사고긴 했지. 그 보상문제에 대해선 회사 법무팀에서 이미 그 와이프, 아니 미망인하고 얘기 했었고"라면서 눈 하나 깜짝 안 한다.[34] 크론슈타트 공업 건물에서 이 주임 연구원의 일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 야쿠자들과 잘못 얽혔던 걸 로버트 녹스가 "멋대로 구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안드로이드 성능 시연 테스트장에서 로버트 녹스와 이 주임 연구원의 대화 중 두 번째 대화 때, 주임 연구원이 안드로이드의 성능 조정 수치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에 당황하는 것을 보고 로버트 녹스가 제대로 빡쳐서 "시연하기 전까지 이 문제 못 고치면 그때 그 더러운 가부키초의 뒷골목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 주마. 그 사고를 쳐놓고 도망나온 주제에 다시 거기로 돌아가면 야쿠자들이 참으로 반가워 하겠다 그치?"라고 협박까지 하는 걸 들을 수 있다.[35] 시에라 녹스를 기절시켜 여기까지 끌고 온 다음 시에라 녹스의 사진을 인식시켜 죽이는 것도 가능은 하다.[36] 잠수함 제조 거래[37] 청부 살인업자/암살자를 뜻한다.[38] 원문은 Happy Hunting이다.[39] 이전 에피소드의 막다른 길 컷신에서 불변자가 3인의 프로비던스 동반자들에게 루카스 그레이의 이력에 대해 보고할 때 드러나는 정보들을 잘 보면, 1990년대부터 전 세계의 분쟁지역을 떠돌며 본격적인 용병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다. "검은 말벌(Black Wasp)" 이라는 유고슬라비아 반군 조직에 들어가 싸운 적도 있었고 "Executive Results(실존하는 민간군사기업 초창기 시절의 PMC인 Executive Outcomes, 일명 EO의 패러디로 추정)"라는 PMC에 용병으로 들어가 아프리카에서 작전을 벌인 적도 있었다. 시기상 2002년에 시에라리온 내전에서 올리비아 홀을 거두어 들인 것도 이 시절일 듯. 이후 2000년대 중반에는 "Coastal Products"라는 (아마도 민간군사기업인) 회사의 중앙 아메리카 지사에서 실탄 훈련 고문(Munitions Training Associate)으로 근무하다가, 그 뒤에는 대략 2013년까지 CICADA 사의 중동 및 아프리카 동북부 지부에서 지상작전 총 책임자(head of CICADA's on-the-ground operations for their Middle East and Horn of Africa division) 지위에 있었다. 구사 가능한 언어는 러시아어와 아랍어, 그리고 파슈토어 등. 그가 사용한 위조 여권에 적힌 출생일자는 1963년 1월로 되어 있고 출생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등록되어 있다.[40] 저택 2층의 카탈리나 델가도의 방에서 총에 맞은 누군가의 핏자국을 닦으며 저택 직원과 잡담하는 메이드는 "헥터와 마르티네즈에 대해 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은 거의 대부분이 거짓말"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헥터는 코카인에 중독돼서 맛이 간 것과 마르티네즈에게 차여서 찌질거리는 것을 제외하면 지극히 멀쩡한 사람이다.[41] 이때 자기를 여기서 좀 꺼내 달라며 매니저 "덱시"에게 전화를 거는데 시즌 1 방콕 에피소드에서 조던 크로스의 매니저였던 덱시 배럿으로 추정된다. 크로스 부자 사후 이 타투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된 듯.[42] 이 타투 아티스트를 제압하는 숨겨진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저택 경비 시카리오로 위장해 아티스트의 앞에 나타나는 것. 델가도 저택 경비로 위장한 47을 본 아티스트는 완전히 기겁해서 곧바로 화장실로 숨어 들어간 뒤 덱시에게 전화를 걸어 "델가도가 이젠 아예 날 죽일려고 자기 밑의 어깨를 보냈다고!"라며 아주 다급하게 자길 당장 여기서 빠져나가게 손 써달라며 멘붕한다. 이러면 쥐약이나 구토총/구토 가스 장비를 동원할 필요도 없으니 꽤 편한 방법. 델가도 저택 경비 복장도 굳이 저택 안까지 들어갈 필요도 없이, 술집 인근의 공사장 입구 쪽 강가(건너편에 공사장과 이어지는 통나무 다리가 있는 곳. 통나무 다리는 총으로 쏴서 혹은 직접 다가가 밧줄을 풀어야 이용 가능함)에 버려진 시체에서 주워다 입을 수 있으니 그리 어려운 방법도 아니다. 이 방법을 따라가면 타투 아티스트가 화장실에서 전화 통화 끝나고 중얼거리는 혼잣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 양반이 델가도 저택에 끝까지 안 들어가려 하는 이유는 바로 예전에 델가도 카르텔 산하 마약 딜러 하나를 밀고해서 깜빵에 보내버렸던 과거가 있어 내심 찔렸기 때문.[43] 만나자마자 기뻐하면서 같이 셀카도 찍는 걸 보면 이 아티스트의 엄청난 팬인 듯하다. 리코가 이 사람을 초청한 것도 리코가 자신의 목에 아내 문신을 새겼는데 그녀가 그게 자기랑 전혀 닮지 않았다고 우겨서이다. 그런데 1층에서 뒷담화하는 저택 직원과 메이드에 따르면 리코의 목에 새겨진 문신을 볼 때마다 나이를 먹기 전 아름다웠던 자신의 전성기가 다시는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뼈아픈 팩트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예전에 젊은 시절의 자기 얼굴을 그려 넣은 문신을 보면서 역정을 내는 것이라고.[44] 리코의 방은 시체를 은닉할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냥 화장실에 방치하게 될 텐데, 리코가 물린 상당히 집요한 개인 경호원 '호세'는 47이 나온 걸 보고 리코를 찾기 위해 바로 화장실로 직행하기 때문에 들키지 않으려면 호세도 기절시키는 것이 좋다.[45] 바로 전 미션인 마이애미 미션에서 아랍 왕족 셰이크 살만 알-가잘리와 같이 등장한 바가 있다.[46] 편지만이 아니라, 저택 지하실에서 작업 중인 "배니셔"라는 전문 기술자가 금고 안에 보관해 두고 있는 소포 폭탄도 마찬가지로 책상 위에 올려 놓을 때 어그로가 끌린다. 소포 폭탄 암살을 노리는 사람은 주의.[47] 리코 델가도의 금고 안에는 화려하게 도금된 스트라이커 권총 "투우사(El Matador)"가 있다.[48] 이 코카인에 독을 타서 헥터를 암살하는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49] 의뢰인이 모레노 카르텔이 소속된 프로비던스라는 걸 생각해 보면 반은 맞는 말.[50] 일종의 물약(potion)이라고 하며, 마을에서는 이 물약을 마시고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며 감사하는 주민들이 많다.[51] 무당 본인, 그리고 무당과 직접 물약을 끓이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NPC를 제외한 나머지는 명상에 깊이 빠진 나머지 눈 앞에서 뭔 짓을 해도 반응을 안 한다. 만약 동전 던지기 등으로 유인하기가 귀찮다면 무당은 약을 끓이는 데 쓸 약초에 관한 대화를 한 다음 구석진 연못 쪽으로 캐러 가기 때문에 이때 제압하고 궤짝에 처넣을 수 있다.[52] 굿은 분명 미신적인 행위인데 어째서인지 군중 속에는 성호를 긋는 노동자들이 여럿 보인다.[53] 이 미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달성되는 도전 과제 이름이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모토인 "Who you gonna call"이다. 안드레아를 담궈버리면 "튼튼한 토대"라는 골 때리는 업적을 얻는다.[54] 전원을 트는 행위는 범죄이므로 앞을 지키고 있는 공사 노동자의 시선을 동전이든 뭐든 던져서 잠깐 돌려놔야 한다.[55] 콜롬비아 열대우림 지역의 부족에서 샤먼 역할을 하는 지도자들.[56] 남미의 마약왕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실제로 콜롬비아의 개인 동물원에서 하마를 애완동물로 키웠었다. 의외로 고증에 맞다.[57] 배신자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데, 태울 연료가 마침 떨어졌고, 시체를 가른 곳으로 옮기기도 귀찮아서 하마가 있는 물에 넣어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그 시체에는 코카인이 들어가 있었다.[58] 이걸 이용해 어촌 마을에서 피라냐에게 먹이 주는 정육점 주인을 때려 패 기절시킨 다음, 그대로 그 몸뚱이를 피라냐에게 던져 먹이로 줘 버리는 도전 과제를 수행하면 이 "고기 뼈"가 장비 아이템으로 해금된다. 혐오스러운 비주얼이 단점이긴 하지만 이 "고기가 붙은 뼈"는 비살상 근접무기 주제에 들고 다녀도 의심 안 받고 품 안에 숨기기까지 가능한 참으로 다채로운 장비다.[59] 어촌 지역에서 고기 뼈가 발견되는 장소가 하필이면 고문실로 보이는 장소(델가도 저택 지하 고문실과 같은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데다 주변이 피투성이)라 인육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델가도 저택 부엌의 식재료 저장 창고에서도 이 고기 뼈가 평범한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함께 배치되어 있는 걸 보니 사람 다리뼈는 아닌 듯. 그런데 제작진들이 은근히 의도적으로 그런 오해를 하게 만들려고 했는지, 스게일 섬에서는 성의 감옥에 있는 감방(거짓말 테스트 전기 장치 의자 있는 곳의 잠겨진 쇠창살문)에 이 고기 뼈가 뜬금없이 놓여 있기도 하다.[60] 물론 잠수함 기술자 미션 스토리 때 리코가 잠수함을 보면서 하는 말에 따르면, 이왕 만든 김에 겸사겸사 델가도 카르텔의 마약 & 조직원 밀수용으로도 쓸 작정인 듯 하다.[61] 리코 델가도는 자기 삼촌과 친척(마누엘 델가도)이 살해당한 사건이다 보니 어떻게든 그 범인을 찾아 족치려고 벼르고 있다. 델가도 저택 1층에 있는 리코의 개인 전시관에서 한창 구경중인 저택 경비 시카리오에게 와인에 대해서 설명해 줄 때 잘 드러나는 데, 리코의 설명에 따르면 개인 전시관에 있는 와인은 2004년 풍작의 해(Vintage Year)에 나온 와인으로써 칠레에 있었던 페르난도 델가도&마누엘 델가도 부자의 그 농장에서 가져온 와인이라고 한다. 페르난도와 마누엘이 죽은 사건은 의심스러운 사고사로 처리되었으며, 이들 부자가 사망한 직후 칠레 정부군이 이들 부자의 포도 농장을 습격하는 바람에 페르난도가 운영하던 칠레 쪽 카르텔은 완전히 폭망해 버렸다고 한다. 리코 본인은 삼촌을 죽인 원수에 대한 적개심을 늘 잊지 않기 위해 삼촌의 농장에서 와인을 가져와 놓고 매일같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그러나 그 복수가 이루어 지는 일은 없었다.[62] 에피소드 3 컷신에서 털린 건물이 요하네스버그의 에테르 R&D 부서 건물이라는 사실은 에피소드 4의 TV 뉴스로 알 수 있다.[63] White Stallion이라는 식물이다. 실존식물인 캐논볼 트리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한다.[64] 만약 다른 NPC를 기계로 살해해서 피에 젖은 코카인을 얻은 후, 히피로 변장해 마약 밀수 관련해 호르헤와 대면하는 미션 스토리를 진행할 때 일반 코카인 대신 피에 젖은 코카인을 사용하면 피 맛에 큰 감명을 받았는지 위에 언급한 희귀 식물이 있는 절벽까지 달려가서 냅다 자살해버린다.[65]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챌린지를 깨면 그 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조건들을 충족한 판에만 쓸 수 있다.[66] 섀도우 클라이언트[67] 사실 시즌 1의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도 페넬로페 그레이브스를 가짜 인터폴 신분증으로 낚는 미션 스토리를 따라가 보면 그레이브스가 "델가도 카르텔에게서 제공받은 위조 여권" 운운하며 이미 언급 한 적 있다. 카르텔 저택 지하에 여권 위조하는 방도 있다.[68] 최초 감염자 미션의 암살 정보에선 Neleis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잘못 표기되었으나 뭄바이 에피소드의 TV 뉴스에서 Nelius라고 제대로 나온다.[69] 마엘스트롬에 대해 말하는 과학자는, 마엘스트롬이 자기 친구의 동료들을 인질로 잡고는 그 중 두 명을 처형했다고 언급한다. 물론 "마엘스트롬의 얼굴을 알기는 하냐"는 여성 과학자의 정곡을 찌르는 태클을 먹고 할 말이 없어진다.[70] 반야와 다우드는 서로 웬수나 다름없는 사이이기 때문인지 다우드가 가진 해적단 사진에는 반야의 얼굴이 있던 자리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물론 반야가 가진 사진 역시 정 반대.[71] 그나마 기차역에 위치한 반야의 책상 근처에는 숨을 수 있는 수풀이 있어서 수풀 속에 앉아서 숨은 채로 사진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72] 갱단원들이 작업 중인 제철소 입구에서 말을 걸거나, 혹은 갱단원들이 점거 중인 계단 위에 당당하게 올라가 갱단원과 대화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73] 원래는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인데, 까마귀 갱단이 마엘스트롬의 명령으로 멋대로 주민들을 쫓아내고 임시 거점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 건물 근처에는 졸지에 내쫓긴 원래 주민들이 기관단총 들고 보초 서고 있는 갱단원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항의 중인데, 그 중에 어떤 아주머니가 갱단원더러 "네가 누구 아들내미인지 내가 모를 줄 아냐. 내가 너네 엄마랑 아는 사이다"라고 하는데도 갱단원은 꿋꿋하게 "그럼 우리 어머니랑 짜이 한 잔 하시고 나서 다시 오시든가"라고 맞받아치며 뻗댄다.[74] 당연히 이 욕조도 사고사에 써먹을 수 있다. 기차역 옥상에 놓인 펌프를 조작해서 욕조에 물을 부어 반야가 욕조 안에 들어가게 만든 다음, 렌치를 이용해 보일러 밸브를 조작해서 잠시 후 터지게 만들면 된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 보일러는 렌치로 조작한 다음 몇 초 뒤에 자동으로 터진다. 따라서 반야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일찍 보일러 밸브를 조작하면 안 된다.[75] 다코이티(Dacoity)는 인도에서 무장강도단, 도적단을 가리키는 명칭으로써, 도적 개개인은 다코이트(Dacoit)라고 부른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아시아 왕조에서도 다코이트가 용병으로 등장한다.[76] 경비대도 마찬가지로 반야의 이 혈통에 대해서 언급하며, 한 경비대원은 자기도 언젠가 저렇게 자수성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77] 사실 이럴 만도 한 게, 반야 샤의 암살 목표 정보를 보면 젊은 시절부터 뭄바이 암흑가에서 칼레와 다우드와 함께 구르기 시작하여 한창 까마귀들 갱단에서 잘 살다가, 갱단이 뭄바이 마피아에게 개박살이 나고 도망쳐 나오듯이 "마엘스트롬"이 된 칼레와 다우드를 따라 남중국해에서 해적질을 하기 시작한 건데, 여자의 몸으로 해적 생활을 하기에는 고충이 많았는지 샤 본인은 해적 시절을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매우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여기고 있다. 특히 마엘스트롬이 프란세스 호 납치 사건 때, 지 혼자만 살겠다고 해적들이 중국 특수부대한테 다 죽건 말건 내버려 두고 혼자 튀는 걸 똑똑히 보면서 아예 멘탈이 박살났다고... 그래서 뭄바이로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날 지경이라 한다. 본 미션에서도 반야가 정원을 돌아다닐 때 호위대원중 한 명이 반야에게 마엘스트롬과 해적이었던 시절 이야기는 들었다며 마엘스트롬의 해적 전설을 동경한다고 하는데, 반야는 뚜껑이 열려서 해적단 생활할 때 얼마나 많은 동료들이 비참하게 죽어갔으며 마엘스트롬은 지 혼자만 살겠다고 동료들 버리고 혼자서만 튄 놈이지 영웅 같은 게 아니다 라며 호위대원의 헛된 환상을 마구마구 깨부순다. 마엘스트롬이 잘나 보여도, 그도 결국은 자기보다 더 잘난 누군가의 도구로 부려지고 있을 뿐이며 그 누군가를 따르는 게 우리에게도 이득이라서 우리도 그를 따르고 있는 거라는 날카로운 분석은 덤.[78] 본명은 카란 다(Karan Dhar). 경호원들이 모인 공사 미완료 구역에서 다우드가 (본인의 노트북이 있는 구석진 곳까지 이동하여)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 때, 두 번째 통화에서 "카슈미르에서는 어떻게 일했는진 몰라도 여기 뭄바이에서는 다르다"고 하며 마엘스트롬 역시 카슈미르인과 독대할 때 "카슈미르에서 온 남자"라고 하기에 진짜로 카슈미르 지역에서 활동했던 킬러라는 걸 알 수 있다.[79] 저격총으로 노리고 있는 지점은 바로 다우드가 화가를 초청하여 초상화 작업을 맡긴 방. 다우드가 타워 공사 미완료 구역(노트북 근처)에서 하는 두 번째 통화에서도, 다우드가 카슈미르인과 통화를 하면서 "내 초상화 작업은 어떻게 돼 가고 있냐고? 잘 돼가고 있긴 한데 뜬금없이 왜 그걸 물어보나?"라고 이상해 한다.[80] "청부: 다우드 랑간(Contract: Dawood Rangan)" 혹은 "청부: 반야 샤(Contract: Vanya Shah)"[81] 이 내용은 다우드 타워 근처 공사장에 있는 바지선을 순찰 중인 타워 경비원들의 잡담으로도 들을 수 있다. 다우드가 마엘스트롬의 해적 이야기를 의적의 영웅담으로 미화한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82] 단 콘크리트 덩어리가 보기보다 판정이 좁아서 둘다 맞히는 게 쉽지 않다. 비타깃 살상 위험이 있지만 두 명을 밀어버리고 탈출까지 가능하며 무엇보다 47이 안전한(크레인 조종장치 쪽엔 경비가 많은데, 기차 선로변경장치 쪽은 겨우 경비 둘이다.) 기차로 밀어버리는 쪽이 편하다.[83] 물론 이 공짜 TV는 오직 랑간 본인이 제작한 영화들만 방송되며, 슬럼가 주민들도 이걸 가지고 까는 건 물론 크리켓을 포함한 모든 채널이 나오도록 뜯어고친 사람도 있다.[84] 말이 좋아 각색이지, 뭄바이의 해적인 주인공이 사악한 마녀를 때려잡고 도시를 구한다는, 스토리부터가 이미 실화는 물론, 현실과도 백억광년 정도로 떨어진 심히 병맛스러운 내용이다.[85] 이때 테이블 3시 방향에 놓여진 샴페인을 마시는데 당연히 이걸 독살에 이용할 수도 있다. 샴페인 잔이 놓여진 테이블 근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지나다니지 않고 보는 눈도 별로 없으므로, 타이밍을 잘 타면 촬영 시작 전 배우로 위장한 상태에서 바로 샴페인에 독을 타 놓고 독살을 기다리는 것도 가능.[86] 물리 엔진이 적용되는지 꼭 총으로 쏠 것 없이도 물체를 던져 두어 번 툭 건드려도 떨어진다. 총 발포음이 무섭다면 이 방법도 좋다.[87] 만약 정석적 플레이 때문에 아내를 잊어버리고 그냥 갱단 아지트로 갈 경우 돌아왔을 때 아내가 점내에 머무르지 않고 AI가 꼬여 가게 밖을 왔다갔다하다가 변장을 망치는 대참사가 벌어지곤 한다. 반드시 아내까지 기절시키고 갈 것.[88] 특히 얼굴을 가로지르는 흉터.[89] 이러면 왜 마엘스트롬이 청부 미션 스토리 때 반야/다우드에게서 다우드/반야를 죽였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왜 그렇게 시큰둥한 반응이었는지 설명이 된다.[90] 사고로 인한 기절 판정은 미션 종류에 관계 없이 수행중인 미션의 표적으로 지정된 NPC 이외의 NPC만 해당된다. 반야 샤, 다우드 랑간, 마엘스트롬 와지르 칼레는 메인 캠페인 미션에서는 표적으로 등장하므로 갈퀴를 밟아 기절한걸 누군가가 보면 SA 실패 처리되지만, 에스컬레이션이나 컨트랙츠에서 비표적으로 등장했을 때에는 갈퀴를 밟고 기절하면 사고로 인한 기절이 적용되어 SA가 유지된다.[91] 캐시디도 제거하라는 뜻이다.[92] 제너스와 관련된 미션 스토리는 6가, 캐시디와 관련된 미션 스토리는 다이애나가 설명한다.[93] 헌데 제너스와 불변자가 선후배 관계이자 사제관계, 그것도 (불변자가 에피소드 5 컷신에서 배신감을 느꼈다며 자기 윗선에게 말대답을 할 정도로) 서로 매우 친밀하게 지내던 관계였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미 은퇴해서 프로비던스 윗선에서도 별로 신경 안쓰는 스승이자 선배에 대한 불변자의 개인적인 전관예우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94] 히트맨: 블러드 머니 11번째 미션 '수정헌법 25조(Amendment XXV)' 대통령 암살을 모의하는 다니엘 모리스 부통령과 암살요원 마크 푸라야 2세를 제거하는게 목표였다.[95] 에피소드 3에서도 시카리오들의 잡담으로 언급되는데, 안드레아가 과테말라에서 현지 관료들에게 기름칠을 하는 등 몇 개월이나 정성을 들여 가며 작업을 한 끝에 과테말라에서 모레노 카르텔 조직원들 여러 명이 체포당하도록 만들었지만, 그 설계가 무색하게도 모레노 카르텔 조직원들은 잡힌지 단 15분만에 그대로 풀려났다.[96] 근데 이것이 매우 안 좋은 쪽으로 FM이라서, 캐시디가 자기 집 안에서 경호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걸 듣다 보면 캐시디는 이 일대의 주민들 집 전체를 감시하고 도청해야 한다는 소리를 내뱉고 있다. 그래서 맵 여기저기에는 민간인으로 위장한 캐시디의 사복 경호조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제너스의 저택 바로 옆집에서 환경미화원 복장으로 선탠 의자에 앉아 있는 놈, 그리고 제너스의 방주 협회 로브 수선 부탁을 받아 로브를 보관 중인(이 로브로 갈아입게 되면 그 즉시 단서 한 개를 획득한 것으로 처리된다) 헬렌이라는 주민의 집 정원을 관리하는 정원사들 등. 그리고 윌슨 저택의 바베큐 파티에도 일반 민간인으로 위장한 사복 경호조 두 명이 숨어 있는데, 웃기게도 정작 상관인 캐시디조차 아직 파티에 참석 안 했음에도 그 밑의 요원이라는 놈들이 상관보다 먼저 파티에 숨어 들어가서 꿀 빨고 있다. 이 사복 경호조는 별도의 소음권총을 가지고 있다.[97] 캐시디 휘하의 경호원들 중에서도 이렇게 캐시디의 FM 스타일에 불평을 가진 경호원들이 좀 있다. 군대로 치면 후방에 박혀서 별로 위험할 일도 없을 기행부대나 향토사단에 새로 부임한 사단장이 최전방에서 구른 경험이 있지만 너무 고지식한 고참인지라 바로 최전방 수준의 전투 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면서 굴려대는 격이니.[98] 이 사람의 집이 바로 부동산 중개인으로 위장해 놀런 캐시디를 유인할 때 사용되는 바로 그 빈 집이다.[99] 한 두해 휘틀턴 크릭을 돌아다닌 게 아니라 예전부터 오랫동안 휘틀턴 크릭을 돌아다녔는지, 캐시디의 경호원과 제너스의 경호원과도 서로 살갑게 안부 인사를 주고받을 정도로 마당발이다. 근데 동네 다 돌아다니고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자고 있다가 깨어나 자기 아내와 대화하는 걸 들어 보면 휘틀턴 크릭 주민들을 비웃으면서 신나게 깐다.[100] 절차가 괜히 까다로운데, 머핀 판매원으로 위장하고, 머핀에 독을 타고, 다시 그걸 집어먹고 토하러 간 중개업자를 제압한 뒤 옷을 뺏는 단계를 모두 거쳐야 한다.[101] 놀런을 살충제를 켜서 죽이는 방법과 금고 폭사로 죽이는 방법, 제너스를 두더지굴로 처치하는 방법 이렇게 총 3가지를 모두 써 보면 생활 안전사고라는 업적이 달성된다.[102] 전작 보너스 캠페인이자 GOTY 레거시 팩을 구입하면 본작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DLC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의 4번째 미션 오프닝 영상에서도 동아시아 지도가 등장하는데 그 미션의 무대가 일본이라 지도에는 일본해와 동해가 병기되어 있다. 동해는 괄호로 일본해 밑에 표기되어 있다.[103] 아래쪽에 있는 두 훈장은 소비에트연방영웅 훈장과, 근정메달 1급 메달이다.[104] 수다쟁이가 많은 동네인지, 배티의 집 근처에 있는 NPC들도 배티가 끊임없이 자기들에게 수다를 떨어댄다며 고통스러워한다.[105] 여기서 프로비던스와 관련된 3종류의 단서(제너스와 불변자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진다는 사실, 만남이 있는 날짜, 방주 협회)를 획득할 수 있는 힌트가 하나 나오는데, 바로 제너스의 집 2층 서재에 있는 축음기를 틀면 제너스가 옛날 이야기를 쏟아낸다는 것. 축음기를 작동시키면 제너스가 현 불변자(아서 에드워즈)에게 인수인계를 했을 당시를 회상하면서 혼잣말을 하는 데 이걸 다 들으면 만남이 있는 날짜에 대한 단서(날짜와 관련된 나머지 단서들은 제임스 배티의 민사소송 서류, 그리고 헬렌 웨스트의 저택 2층에 있는 제너스의 방주 협회 로브)를 획득 가능하다. 축음기에서 재생되는 곡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4개의 노래 Op.27 1번(4 Songs, Op. 27: No. 1).[106] 첫 플레이 때는 확인할 수 없고, 이 개인 간호사가 머물고 있는 개울가 근처에서 확인 가능.[107] 이때 군터 밀러라는 제너스의 최측근 경호원이 "새로 왔다는 간호사인 댁을 믿을 수가 없으니 진단하는 동안에 신원 조회를 좀 하겠다"며 내려가면서 제한 시간 카운트가 뜨는데, 신원 조회가 끝나기 전에 제너스를 베개로 질식사시키고 나가야 한다. 제너스와의 대화를 끝까지 다 듣고 질식사시켜도 시간은 충분히 남는 편. 물론 간호사로 위장해 저택에 들어오기 전 군터 밀러를 미리 제압해 뒀다면 상관 없다.[108] 단 실외에서 무기 같은 게 발견되면 간혹 경찰관이나 NPC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기 때문에 주의할 것.[109] 솟아나오는 두더지를 망치로 두들기는, 오락실에서 예전에 흔히 볼 수 있던 그 오락기 맞다.[110] 노아의 방주에서 따온 방주로, 세계에 치명적인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에 자기들 끼리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111] 이름을 부를 때 은근히 강조하여 부르는데, 그동안 암흑 속에서 세상을 쥐락펴락 하던 불변자의 정체를 알고있음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빈정대는 듯한 어투이다[112] 불변자의 직속상관인 프로비던스 수뇌부, "동반자들"의 구성원들 이름은 히트맨 2 캐스팅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칼 잉그램, 마담 칼라일, 마커스 스투이페산트라고 한다. 노인 쪽이 칼 잉그램, 노파 쪽이 마담 칼라일, 중년 남자 쪽이 마커스 스투이페산트.[113] 이에 대한 내용은 게임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히트맨 코믹스인 "에이전트 47: 히트맨의 탄생(Agent 47: Birth of the Hitman)"의 초반부에 묘사가 된다. 다이애나의 아버지 소유 차량에 폭탄을 부착하여 암살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던 오르트마이어의 클론들이 바로 47과 6였다.[114] 에피소드 5 컷신에서 다이애나의 남동생과 부모를 죽게 한 원흉인 블랙기업, 블루 시드 사가 프로비던스 측에 속한 기업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보면, 다이애나의 부모가 자동차 폭탄으로 암살된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불변자가 모르고 있을 리 없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 봤자 애초에 다이애나의 부모를 암살하도록 사주한 것이 프로비던스에 소속된 기업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지라, 이게 과연 얼마나 효과를 볼 지는 미지수.[115] 히트맨: 앱솔루션의 최종 보스인 블레이크 덱스터의 동생이다.[116] 코카인 블록들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성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1층 라운지 구역에 위치한 화장실(꽃병 안에 숨겨져 있다), 오리지널 파이브와 소피아 워싱턴이 모여서 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성 상층부 회의실(작은 탁상시계 안에 숨겨져 있다), 그리고 관리인들이 근무하는 창고 2층(탁자 위에 올려진 도자기 꽃병 안에 숨겨져 있다).[117] 프로비던스가 전세계 정재계를 컨트롤하는 조직인 만큼, 그 프로비던스의 수뇌부를 족쳤다간 세상에 어떤 혼돈이 벌어질 지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로 하는 말.[118] 캠페인 미션에서는 독 투여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탈출 지점이 비활성화된 후에 다이애나의 무전 후 미션 실패 화면으로 넘어가므로 킬 스위치를 누르기 전으로 로드할 수 있지만, 세이브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컨트랙츠 모드에서는 어떤 이유가 됐든 독 투여 칩이 작동됐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119] 북대서양의 범위에는 영국 본토인 브리튼 제도도 포함되며, 브리튼 제도는 과거에 로마 제국영토였던 시절이 있었다.[120] 방주 협회 자체가 과학자나 기업가 같은 전 세계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그 대비 계획이란 것들이 하나같이 비범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다. 극지방에 하이퍼보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하는 계획도 있고, 화성에 진출해서 인류가 새로 정착할 우주 식민지를 만드는 계획도 있으며, 의식을 컴퓨터로 옮겨서 디지털 공간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계획(물론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계획이라 방주 정회원이나 건축가 중에서도 기겁해 하는 이들이 종종 보인다), 협회 회원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복제인간을 만들어 두었다가 회원이 사망하게 될 경우 그 회원이 사망하기 전에 뇌를 스캔하여 복사해 두었던 회원의 기억 데이터를 복제인간에 이식하는 계획도 있는데(3층의 건축가 계급 회원이 소피아에게 이 계획을 설명하면서 비디오 게임의 리스폰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무래도 방주 협회의 탄생에 프로비던스가 개입해 있는 만큼 오르트마이어의 인간 복제 기술이 은근슬쩍 들어가 있는 듯. 그리고 재미있게도 건축가로 변장한 47을 보면 다른 건축가들이 "그쪽은 복제인간 프로젝트 쪽 담당이죠? 딱 봐도 그래 보이네요."라는 드립을 친다.[121] 성 3층의 하이퍼보리아 전시실 구역 입구에서 대화하는 두 건축가들(한 명은 젊은 여성이고 다른 한 명은 마라케시 에피소드의 암살 의뢰인이었던 건설사 해밀턴 로우 사의 중역으로 보이는 '미스터 로우(Lowe)'라는 남자)의 잡담 내용을 통해 이 하이퍼보리아라는 부유층 전용 비밀도시의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을 들을 수 있는데, 우선 하이퍼보리아의 부지는 (프로비던스 산하 기업인) 청정 에너지 기업 바이오스피어 사가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덴마크 정부에게서 합법적으로 사들였고, 공식 서류상으로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벌어진 친환경 자급자족 도시 인공섬 프로젝트와 같은, 영속적 생활(sustainable living)에 대한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장소로 등록되어 있다고. 청정 에너지 기업이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태양열 에너지 발전(Solar Powers)과 제로 넷 에너지 시스템(zero net energy system: 전기, 수도, 가스 등을 이용하면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을 0으로 만들어 석유, 석탄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지출을 줄이는 기술)으로 돌아간다고 한다.[122] 3명의 후보 중 1명은 여성이라서 47이 복장을 얻을 수 없다.[123] 토큰 10개를 채우기 조금 빡빡할텐데, 맵 곳곳에 매달려 있는 새장을 총으로 쏴서 떨구면 토큰 3~4개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으니 참고.[124] 한가지 재밌는 이벤트가 있는데 입회자로 변장한 후 다른 여성 입회자에게 접근하면 자기는 토큰을 이만큼 많이 모았다며 자랑하는데 그때를 노려 토큰을 냅다 가져갈 수 있다. 이때 토큰을 뺏긴 입회자는 한참동안 47을 따라다니며 '왜 가져갔냐', '신고해버릴테니 내놓아라' 등등 온갖 투정을 해대며 쫄래쫄래 쫒아오는데(...) 이를 이용해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제압하면 토큰을 4개 더 드랍한다. 다만 한참 방치하거나 멀어지면 치사해서 간다는 투의 말을 하며 다시 제 갈길을 간다.[125] 이렇게 정식으로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126] 다만 이때 질문하는 내용이 사실상 전부 47의 모습이나 마찬가지라서 정직하게 답하면 모든 질문이 진실이다(...).[127] 불변자가 머무는 탑의 1층 방에 놓인 제너스의 일지를 읽어 보면, 제너스는 KGB 요원으로써 냉전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동안 인류가 얼마나 한순간에 간단하게, 허무하게 멸망할 수 있는 지를 통감했고(장례식장 근처의 방주 일원 두 명도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주 일원이 이를 표현하기를 이번에 날라오는 권총 탄환은 어떻게 잘 피했지만, 그 다음에는 아예 산탄이 날라올 지도 모른다는 게 제너스가 방주 협회를 창설하면서 가진 생각이었다), 그 때의 경험 때문에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로 임명된 이후 프로비던스의 수뇌부인 동반자들을 설득해서 방주 협회를 창설하였다고 한다.[128] 또한 제너스의 저택 2층 서재에서 축음기를 작동시켜(축음기를 작동시키고 제너스가 중얼거리는 말을 들으면 날짜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지하실로 내려가게 만들면 가끔가다 제너스가 소련 깃발 앞에 서서 전화로 방주 협회의 회원과 통화를 하는데, 방주 협회는 원래 희생, 의무, 생존을 모토로 돌아가는 모임이었으나 워싱턴 자매가 지들 멋대로 방주 협회를 모험과 로망으로 돌아가는 모임으로 바꿔 놨다고 워싱턴 자매를 씹어댄다. 또한 통화 내용에서 제너스 본인이 밝히는 바에 따르면, 제너스는 이미 은퇴한 몸이라 방주 협회 내에서 공식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으나, 방주 협회의 창시자라는 이력 때문에 여전히 협회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원로 대접을 받고 있었다.[129] 제너스가 방주 협회에 기증한 유물인데, 니콜라이 2세라스푸틴에게 칼빵을 먹일 때 쓴 단검이라고. 심지어 이 이야기는 제너스 본인이 단검을 기증하면서 직접 설명한 이야기라는 언급을 NPC들이 하기에, 도대체 제너스의 집안이 어떻게 되어 먹은 집안인지 수수께끼만 깊어져 가게 만드는 단검이다. (안 그래도 제너스의 암살목표 정보에서는 제너스의 출신을 추정하는 여러 가설들 중 친공산주의 러시아 왕족(communist royalty) 설도 있다고 나온다) 아무튼 이 단검을 찾으라고 지정된 장소에 놓인 유물 나무상자들 중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크로우바로 박스를 깔 때는 관리인의 변장이 필요하고 단검을 집어들 때는 (무기이므로) 엘리트 경비원 변장이나 약탈자 변장이 필요한데, 재수가 좋으면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놓인 박스 속에 예식용 단검이 숨어들어가 있어 그냥 박스 까자마자 곧바로 집어들어도 되지만, 재수가 없으면 관리인들과 약탈자들이 다 보는 한가운데에 놓인 박스가 단검이 든 박스로 걸릴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박스 까고 나서 다시 변장을 바꿔 입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꽤나 번거로워진다.[130] 덧붙여 말하자면,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해빠진 성씨가 워싱턴이다.(조지 워싱턴의 이름에서 따온 것) 다시 말해서 워싱턴 성씨를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명문가라고 자랑할 만한 혈통은 못 되는 것이다.[131] 에피소드 5에서 얻을 수 있는 단서들 중. 캐시디의 저택에 있는 도청 테이프를 들어 보면 애초에 워싱턴 자매를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협회장감으로 본 사람이 바로 불변자의 상사인 동반자들이라 불변자도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것인 듯. 이 테이프를 듣고 난 다음에 에피소드 6를 플레이 해 보면, 선배랑 상사들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거로도 모자라 밑에서 자길 잡아먹으려 드는, 경험도 부족하면서 건방짐과 찌질함만은 하늘을 찌르는 후배들(워싱턴 자매)한테도 시달리게 된 불변자도 고생하는 신세를 알 수 있다.[132] 실제로 불변자가 거주하는 성의 탑에 들어가 불변자의 방을 뒤져 보면, 자기 목에 박힌 독극물 투여 칩의 작동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을 연구한 흔적이 있는 노트북이 있다.[133] 이때 47은 그러는 당신은 누구냐고 물어 보는데, 불변자는 이에 "전 그저 별 볼일 없는 조언자일 뿐입니다.(A humble advisor. Nothing more.)"라고 얼버무리고, 47은 "책임지지 않는 권력이라. 그런 건 별 볼일 없다고 할 수 없지요."라고 제법 정곡을 찌르는 말로 받아 친다. 실제로 불변자는 이 에피소드에서 자신을 "방주 협회의 친구(friend of the Ark society)"라든가 "외부에서 온 옵저버(outside observer)"라고 칭하는 등, 방주 협회 내에서는 무언가에 책임을 질 만한 공식적인 직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권력만은 엄청나게 크게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비선실세.[134] 히트맨 3의 두바이 에피소드에서 칼 잉그램의 암살목표 정보를 읽어 보면 소피아 워싱턴은 (정작 본인은 잉그램을 비롯한 프로비던스 동반자들 3가문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고 칼 잉그램이 자기들 집안의 빽이라는 사실도 자각 못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운영하는 팍스 문두스 재단의 뒷배인 잉그램 가문의 빽을 믿고 이렇게 나대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도 소피아가 방주 협회 위원회원들을 모아 시도하려는 정책이 바로 잉그램이 의도한 녹색 에너지 사업 전환이며, 6이 잉그램과 스투이페산트에게 복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돕는 미션 스토리에서도 잉그램이 6을 보고 '그레이 니가 워싱턴 쌍둥이도 죽였다'라는 식으로 비난한다.[135] 불변자도 어지간히 빡쳤는지, 이 미션 스토리 이후로 불변자가 조이 워싱턴을 만나면 먹이를 주는 주인의 손을 물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언니 소피아가 나대지 않게 주의 좀 똑바로 주라고 경고를 날린다.[136] 소피아의 언급에 따르면, 그 와중에 워싱턴 자매와 워싱턴 자매가 이끄는 용병부대(=약탈자)가 잃어버린 도시 Z(Lost city of Z)를 찾아낸답시고 아마존을 뒤지고 다니다가 아마존 현지 부족들을 학살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증인인 어느 인류학자가 있는데, 에피소드 6 시점에서 이 인류학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잠수를 타고 있는 중. 당연히 소피아는 어떻게든 이 인류학자를 담궈 버리려고 약탈자 한 명을 보내서 추적중이며, 국제앰네스티도 워싱턴 자매의 학살범죄를 증명하기 위해 유일한 증인인 이 인류학자를 증언석에 세우려고 눈에 불을 켜고 추적하고 있다고 한다.[137] 언차티드 시리즈의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의 패러디.[138] 조이가 나다니엘과 만나서 말싸움하는 걸 들어 보면, 그것 때문에 소피아가 보물 사냥에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렸다고 화낸다. 실제로 불사조 동상 미션 스토리때 밸브를 조작하지 않고 조이를 무사히 탈출하게 만들 경우 조이가 소피아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면서 "그놈의 기업 회장들이랑 짝짜꿍하는 지루한 짓은 그만 두고 성전기사단의 잃어버린 보물이나 찾으러 가자"라고 하는 반면, 소피아는 건축가 계급 구역의 경비실 옆방(약탈자들의 작전실)에 들어갈 때 하는 대화 패턴들 중 하나로 "조이는 혈기가 너무 넘쳐서 상어 사냥이라도 보내서 진정시켜야 할 것 같다"라며 보물 사냥에 더 이상 관심이 없는 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나다니엘이 워싱턴 쌍둥이랑 같이 다니기에는 아까운 인물인데, 방주 일원과 나다니엘이 잡담하는 내용을 들어 보면 나다니엘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유적 탐사 때도 현지 고대 유적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함정을 해체하며 탐험을 하는 점잖은 실력파 스타일인 반면(그래서 블레이크로 변장하고 목걸이로 암살하기 전에, 소피아는 용병들을 시켜서 보위 나이프로 블레이크 모가지를 그어 버리고 목걸이를 다시 뺏어갈까 생각하긴 했지만 블레이크의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한다), 워싱턴 쌍둥이는 현지 유적지 보존이고 나발이고 그냥 무식하게 C4 폭약으로 유적지를 다 때려부수고 다닌다고 하는데, 헬기장 근처의 창고 입구로 이동하여 잡담(아래에 추가 설명함)하는 관리인들의 숨겨진 대화에서도 여성 관리인은 자기들을 약탈자라 자칭하고 다니는 워싱턴 자매의 약탈자 용병들을 망나니들(roughnecks)이라고 경멸하고 남성 관리인은 워싱턴 쌍둥이의 보물 사냥 실력이 신사다운 탐험가인 나다니엘과는 달리 서투르다(heavy-handed)고 돌려 깐다. 하긴 현지인들 학살까지 하고 다니는 인간들에게 유적지를 온전히 보존해 주길 바라는 건 무리. 인성 면에서 봐도 인류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라며 목걸이를 방주 협회 박물관에 기증한 나다니엘의 대인배스런 인성은 워싱턴 쌍둥이 따위와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다.[139] 이 미션 스토리 이름이 "이건 박물관으로 가야해(It Belongs in a Museum)"다.[140] 미션 스토리 가이드에는 경보를 해제하고 그냥 그 다음에 바로 목걸이를 훔치라고 되어 있는데, 애초에 목걸이를 보는 눈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나다니엘 변장 없이 사람들 코앞에서 목걸이를 훔치는 행위는 그냥 대놓고 나 죽여달라고 하는 꼴. 목걸이를 훔치기 전에 나다니엘(목걸이를 가져가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음)로 변장하는 과정이 필수다. 나다니엘은 인디아나 존스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 한 탐험가 복장이라서 눈에 확 띄기에 찾는 건 쉽다.[141] 목걸이가 도난당했음을 확인한 나다니엘은 그 자리에서 피꺼솟해서 불쌍한 경비원을 갈구고, 경보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보 시스템이 있는 박물관 구역 위층으로 올라가 시스템을 체크한다. 이 때가 제압 타이밍. 시스템을 체크하면서 이런 프로스러운 솜씨는 워싱턴 쌍둥이의 방식이 아니라면서 "설마 마당새들 놈들 짓인가? 아니야 그럴 리가. 코박은 파나마에서 이미 체포당했잖아."라며 스나이퍼 어쌔신 모드의 마당새들 절도단을 언급하기도 한다.[142] 나다니엘은 가끔 가다 핸드폰으로 소피아가 보낸 욕지거리 문자들을 확인하면서 비웃는데, "유감이지만 방주 협회 회원을 개인적인 이유로 강제탈퇴 시키는 건 금지되어 있지"라고 비웃기도 한다. 그 말 그대로 나다니엘도 방주 협회 회원, 그것도 특별회원급 회원이라서 건축가 계급부터 출입 가능한 구역에도 출입할 수 있고 심지어 집사와 엘리트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불변자의 탑 1층 방도 출입할 수 있다.[143] 컴퓨터 화면 오른쪽에서 컴퓨터를 조작 중인 약탈자. 제압할 경우 방주 협회 의장이 머무는 성 꼭대기 펜트하우스로 가는 카드키를 떨구는 것으로 보아, 소피아 워싱턴에게 몇 년 동안 같이 보물 사냥에 참여하면서 알고 지내지 않았냐는 불평불만이 허언이 아닌 듯 약탈자들 중에서도 최선임 고참급으로 추정된다.[144] 자막에서는 일부 단어가 누락되었지만 원래는 You and me though라고 한다.[145] 프로비던스가 원하는 "대세를 녹색 에너지로 바꾸기"에 거슬리는 짓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불변자가 제버다이어 블록을 찾아가서 블록이 방주 협회를 때려 치우도록 부추기기도 한다(이때 블록은 불변자를 "제너스의 부하"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대충 요약하자면 "세상이 진짜로 망하고 우리 협회 회원들끼리만 살아 남으면 모두가 다 같이 평등해져 버리잖습니까? 시장 경제도 없고 그냥 우리끼리만 평등한 지위 가진 채 살아 남으면 그건 그냥 공산주의죠"라는 말로 꼬시는데, 거기에 넘어간 블록은 "내가 지금까지 그딴 꼴을 보려고 방주 협회에 그 많은 돈을 꼬라박았다고??"라고 충격을 먹는다. 분노한 블록은 대충 수십억 불을 꼬라박았다고 하는데 이만하면 NASA의 1년 예산과 족히 맞먹을 금액이다. 근처의 NPC들은 아예 조직의 상위권 자리를 놓고 특허 개수 배틀을 벌이며 자랑을 하고 있다.[146] 회의에서 찬성을 던지거나, 반대를 던져 회의를 파토낸 다음 다시 위원회 회원들 대기실로 들어가 이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이 오리지널 파이브 중에 지금껏 시즌 1과 시즌 2에서 언급되었던 함순 오일 회사의 CEO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화 도중에 이 CEO는 "이제 함순 오일 회사는 이름에만 '오일'이 들어가는 회사로 바뀔 거야"라고 한다.[147] 에이브러햄 링컨을 남부의 탄압자이자 폭군이라고 여겨서 저격한 유명한 암살자이다. 흑인에 관한 은유나 드립이 많은 에피소드답게 47을 흑인의 원수나 다름없는 부스에 비유하고 있는데, 정말로 흑인인 자신을 죽이러 온 거라서...[148] 회의 자리에서 소피아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소피아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오리지널 파이브"가 모인 자리에서 대놓고 "나랑 함께 하든가 아니면 적응 못하고 폭망해서 죽든가"라는 말까지 하며 묘하게 오리지널 파이브를 하대하는 듯한 어조로 회의를 진행하는데, 오리지널 파이브는 워싱턴 자매보다 훨씬 이전부터, 방주 협회가 처음 생길 때부터 협회에 있었던 최고참급 멤버들이라 소피아가 협회 회장이라는 직함만 믿고 제 맘대로 해도 좋을 만한 멤버들이 아니다. 즉 이 회장 투표 미션 스토리에서 소피아가 위원회 멤버들을 대하는 태도는 방주 협회에서도 새파란 애송이에 불과한 소피아가 회장이라는 직함만 믿고서는 건방지게도 협회 최고참 멤버들을 상대로 갑질을 시전하는 것. 제버다이어 블록만 빼면 애초에 나머지 위원회 회원 4인 모두가 안 그래도 녹색 에너지에 찬성하기에 저렇게 맞는 말을 싸가지 없게 할 필요는 없건만, 저런 식의 태도를 보여주는 건 은연중에 오리지널 파이브 멤버들에게 시건방지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기에 좋은 생각은 아니다. 그래서 제버다이어 블록도 투표 안 나가고 버팅기면서 하는 전화 통화 중에 전화 상대가 "일단 규정상으로는 소피아가 당신을 협회에서 짜를 권한이 있다"라고 하자 블록이 "그깟 새파란 애송이가 감히 이 나를 협회에서 짜른다고?"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149] 이 대화에서 조이가 자신들 워싱턴 자매의 아버지 바이런 워싱턴이 왜 방주 협회의 고참 멤버인데도 불구하고 정기 모임에 출석하지 않았는지 밝히는데, 바이런의 지인 중에 인터폴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어 다음 목표물이 바이런 워싱턴 당신이라고 제보를 해 왔기 때문이라고.[150] 반 오르텐이라는 성씨는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에리히 소더스가 ICA 현역 암살자 시절에 수행한 암살 중 1978년 11월에 담배 회사의 미망인(tobacco widow) 에디스 반 오르텐(Edith van Orten)을 자동차 사고로 암살한 임무가 있다. 암살 임무 리스트가 담긴 USB를 수술실 컴퓨터에 꽂으면 수술 담당의가 소더스의 현역 시절 암살 임무 목록들을 읽는데 이 때 확인 가능.[151] 실제 언급된 모든 방식으로 제너스를 암살하는 것이 당연히 가능하다.[152] 워싱턴 자매의 암살 목표에 의하면 바이런 워싱턴의 아버지이자 워싱턴 자매의 할아버지는 미국의 (주)예수 거대교회를 이끄는 목사라고 하며 이 워싱턴 집안의 대형교회가 바로 집안의 부의 원천이라 한다. 싱크 탱크의 성향이 보수 쪽인 것도 이런 집안 배경과 연관이 있는 듯.[153] Pax Mundus: 라틴어로 세계(혹은 우주)의 평화.[154] 조이와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의 두 번째 대화에서도 언급되는데, 코넬리아의 말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했을 때 마침 그 자리에 의대생 룸메이트가 있었기에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길에서 우연히 데어드레이와 다시 만났는데 여전히 그 당시의 원한을 잊지 않고 있다고. 코넬리아는 그걸 보고 데어드레이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반면, 집단괴롭힘을 주도한 가해자였던 조이 워싱턴은 "그거 다 옛날 철없던 시절 일인데 뭐 어쩌라고"라면서 뻗대고 있다.[155] 여성 관리인은 "방콕의 호텔에서 죽었다던 그 사람 맞지? 내가 듣기로는 암살당한 거라던데"라고 하는데, 거기에 답변하는 남성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켄 모건이 암살당했다는 설은 대안 우파 진영에서 주장하는 음모론일 뿐이다"라고.[156] 홋카이도에서도 언급되었던 거대 담배 회사 사장이라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때려눕히면 시가 상자를 떨군다.[157] 토마스 크로스, 시에라 녹스[158] Golden Handshake는 직장 사정에 의해 조기 퇴직하거나 명예 퇴직을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 퇴직금을 가리키는 경영 관련 전문용어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경영진 같은 사람들에게 지급된다. 미션의 타깃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인생으로부터 영원히 조기 퇴직하게 되어버린 상황을 가리키는 제목.[159] 이때 드러나는 프로비던스 동반자들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마커스 스투이페산트 - 47세. 네덜란드인. 스투이페산트 가의 상속자. 개인 소유 레이스 트랙에서 테스트 드라이브 도중 사고로 사망. 자유무역 지지자이며 첨단기술과 예술을 사랑함. 네덜란드에서 세 번째로 가장 부유한 사람. / 칼 잉그램 - 62세. 자선가이자 투자자. 리버테리언 성향. 심장병으로 사망. (코네티컷 주 신문에 기사가 난 걸로 보면 미국인으로 추정) / 알렉사 앨리스 칼라일(마담 칼라일) - 70대. 영국인. 일명 "철강여왕(The Iron Magnate)"으로 불리는 기업가. 런던 햄프스태드 출신. 버크셔 주의 자택에서 투병 중 폐암으로 사망.[160] 자기는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목에 폭탄까지 심었는데, 그 동안 동반자들은 이리저리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161] 원문의 reprieve는 그 중에서도 주로 수감자의 '사망'에 의한 법원의 형집행정지 명령을 의미한다. 앞서 프로비던스 수뇌부가 거짓 죽음 기사를 낸 것처럼, 기존의 신분을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시키고 새로운 신분으로 갈아타는 형태의 서비스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162] 호크스 베이 미션의 뉴스에서도 아나운서가 로버트 녹스에 대한 뉴스를 전할 때 "칸단양 독재자 진 포"라고 언급하긴 한다. 다만 뉴스에 자막이 없어서 한투 항구 발매 전까지는 칸단양이 뭔지 못 알아들은 플레이어들이 많았겠지만...[163] 이 은행원이 굉장히 불쌍한 게, 은행원 휴게실에서 은행원들이 잡담하는 걸 들어 보면 꽤 능력이 있었다. 그런데 고작 지점장 마음에 안드는 스웨터 입었다고 짤라 버린 거로도 모자라 옆에는 경비원이 한 명 붙어서 감시하고 있는 데다 이 해고된 은행원으로 변장하면 일반 은행원 변장 상태에선 그냥 넘어가는 구간에서도 경비원들이 수시로 몸수색을 한다. 자기가 멋대로 짤라 놓고 꼴에 또 눈에 뵈는 게 없어진 은행원에게 보복당할까봐 두려웠던 모양이다.[164] 다이애나 역시 미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Termination은 당신의 전문(Specialty)이죠.'라는 얘기를 한다.[165] 이 때 여성 면접관 멜리사가 CEO 사무실에만 들어가지 말라고 말해주는데, CEO 사무실은 면접 결과에 관계 없이 적대구역 판정이므로 그냥 무시해도 된다.[166] 시즌 1 파리 지역에서 헬무트 크루거로 변장한 후 크루거의 휴대폰으로 마골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미팅 장소를 물어보면 마골리스가 '2층(second floor)'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마골리스가 언급한 2층이라는 표현을 미국식으로 바꿔서 계산하면 3층에 해당한다.[167] The fair-skinned girl with the bright blue eyes and warm smile has been replaced by an impossibly white creature of infinite sternness who is always in complete control.[168] 그걸 반영했는지 사발라스의 개인실에 있는 그녀의 젊은 시절 초상화를 보면 이게 정녕 우리가 암살하는 그 선민사상에 찌든 마귀할멈이랑 동일 인물이 맞는가 싶을 정도다.[169] 파일:Hitman2YoungAthenaSavalas.png 아테나 사발라스의 젊은 시절 초상화.[170] 이 유리창 나사를 풀어서 느슨하게 만들어 추락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작업을 하고 밑의 난간에 서 있다보면 전작에서 달리아에게 깔려죽은 빅터처럼 47도 유리창과 아테나에게 깔려죽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171] 아마 본인이 세계를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그림자 정부 조직인 프로비던스의 일원, 그것도 수뇌부의 자금을 관리하는 관리인 역할이기에 저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 그런데 사발라스를 발견했을 때 다이애나가 하는 설명에 따르면 웃기게도 정작 프로비던스 내에서 사발라스의 계급은 고작 전령(Herald), 그러니까 기껏해봐야 변호사 야마자키나 경호팀장 놀런 캐시디와 같은 계급이다.[172] rat에는 밀고자라는 뜻도 있다. 즉 쥐(rat) 수준의 두뇌를 가진 밀고자(rat)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투자은행원을 욕하는 것.[173] 자료를 기자 대신 3층의 회의실에서 문서를 조사중인 투자은행원들이 있는 책상 위에 올려 놓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이걸 발견한 여성 투자은행원이 자료를 보고 자기 어머니도 이렇게 고객 예금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 때문에 집을 잃었다면서 이걸 보고할 거라고 불 같이 화를 낸다.[174] 실제로 사발나스의 부정이 담긴 문서 자료(1층의 기자 혹은 최상층의 투자은행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것)를 획득하고 정보창을 확인해 보면 아테나 사발나스와 파비앙 만이 자기들 멋대로 은행의 고객 예금을 갖다 썼음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나온다.[175] 미션의 배경이 몰디브의 부유층 전용 "리조트(Resort)"임을 감안한 언어유희적인 제목이기도 하다.[176] 브리핑 영상에 잠깐 나오는 이 꾸며낸 백스토리를 읽어 보면, 1990년대 후반의 시에라리온 내전 중 생산된 다이아몬드 절도극에 연루되어 있고 최근에는 라스베이거스의 샤말 카지노 금고에서 값비싼 르네상스 시기 예술품 6종을 절도했다는 등의 내용이 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6와 47의 과거 이력들을 대충 적당히 짬뽕해서 가공한 백스토리다.[177]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는 배신 플래그가 아니라 사망 플래그였다.[178] 이 사건은 뉴욕 에피소드에서도 언급되는데, 뉴욕 에피소드에서 사발나스 지점장의 비리를 까발리려 잠입해 있는 그 빨간머리 여기자가 바로 제이슨 포트먼의 개인정보 무단 유출 스캔들을 폭로한 장본인이다.[179] 포트먼을 때려 눕히는 도전 과제 설명도 "그냥 그를 처리하세요"가 전부다.[180] 그나마 유일하게 사실인 건 타이슨이 편집증에 걸려 빌라에 있는 류드밀라의 방을 멋대로 뒤지고 다닌다는 거. 빌라 직원들이 1층에서 청소 도중에 하는 뒷담에 따르면 그것 때문에 류드밀라가 며칠째 빌라에 안 돌아 오고 있으며, 이전보다 본인의 고객 대응 일에 더욱 열중하는 데다 잠도 빌라에 있는 본인 방이 아니라 손님이 없는 빈 오두막에서 잔다고 한다.[181] 이 상태에서는 둘을 동시에 익사시켜 버릴 수 있다.[182] 타이슨의 경호원은 빌라 경비를 맡는 총책임자가 아니라, 빌라 경비원들의 대장이 따로 있다. 빌라 정문으로 들어가면 왜 아직도 USB를 훔쳐간 범인을 못 잡았냐면서 휘하 경비들을 갈구는 경비원 NPC가 보이는데 이 사람이 바로 빌라 경비실장이다.[183] 저 경찰도 아닌 주제에 권총으로 무장하고 볼스를 경호하는 "볼스의 조수들" 역시 볼스가 내세운 대체 의학을 맹신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볼스의 신원 보호 요청을 받고 출동한 보안관과 경찰들이 집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조수 중 한명이 문 앞의 의자에 앉아 보초를 서게 되는데, 이 때 기본 복장 상태에서 보초 담당 조수에게 말을 걸면 "볼스 박사님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가지신 분(DOCTOR vholes is an elite mind) 이라서 박사님이 직접 엄격하게 선별하신(hand-selected: 보통 격의 없는 자리에서 흔히 쓰는 picked도 아니고 selected라고 더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하여 볼스를 높여주고 있는 것이 포인트) 고객들의 방문만 받는다"라고 볼스를 찬양하는 말을 하며 47을 쫓아낸다. 조수의 이 대사를 보면 정황상 이 볼스의 조수들은 자기들에게 대체의학으로 깨우침(?)을 준 의사선생을 몸을 던져 지키겠다고 직접 권총까지 들고 자발적으로 경호에 나선 듯.[184] 마이애미 DLC 보너스 미션에서 AJ 크리쉬를 암살하고 출구 근처에 도달하면 다이애나가 크리쉬의 전화를 해킹하여 통화 내역을 확보했는데 버몬트 쪽에 전화를 건 흔적들을 발견했고, 분명 버몬트 인근에는 AJ 본인이나 아틀란티드 사 소유의 건물 같은 것도 없는데 이상하다는 무전을 보내 온다. 결국은 나중에 AJ의 통화 상대가 갈렌 볼스라는 인물인 것을 알아낸 뒤에, "아틀란티드라는 회사"를 조사하는 게 아니라 "갈렌 볼스라는 개인"에 대해 뒷조사를 한 뒤에야 갈렌 볼스가 아틀란티드의 배후 인물이라는 걸 알아낼 수 있었을 정도. 다이애나에게 정체를 추적당한 시점에서도 아틀란티드 판매를 계속하기 위해 '이목을 잘 끌지 않는' 자택 일체형 클리닉(inconspicuous home clinic)의 개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 평범한 일반인 혹은 경찰 수준이었다면 정말로 아무런 관련성도 찾지 못하고 볼스가 아틀란티드의 배후에 있는 인물이라는 것도 몰랐겠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너무 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