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1년/7월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LG 트윈스/2001년



시즌 성적 (7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5 / 8
36
6
45
-9
0.444
7월
성적

7
3
5
+2
0.583








-
1 VS 삼성
7:8 승
2
휴식일
3 VS 현대
4:1 패
4 VS 현대
1:2 승
5 VS 현대
6:6 무
6 VS SK
3:4 패
7 VS SK
4:3 승
8 VS SK
7:0 승
9
휴식일
10 VS 한화
1:1 무
11 VS 한화
4:4 무
12
휴식일
13
휴식일
14 VS 삼성
우천취소
15 VS 삼성
우천취소
DH 2차
우천취소
올스타 브레이크
21 VS 두산
우천취소
22 VS 두산
우천취소
23 VS 두산
2:1 패
24 VS 현대
6:9 패
25 VS 현대
11:8 승
26 VS 현대
6:4 승
27 VS 한화
7:4 패
28 VS 한화
3:5 승
29 VS 한화
우천취소
30 VS 한화
우천취소
31 VS 롯데
우천취소
-

1. 6월 29일 ~ 7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1.1. 7월 1일
2. 7월 3일 ~ 7월 5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동률 시리즈
2.1. 7월 3일
2.2. 7월 4일
2.3. 7월 5일
3. 7월 6일 ~ 7월 8일 VS SK 와이번스 (인천) 위닝 시리즈
3.1. 7월 6일
3.2. 7월 7일
3.3. 7월 8일
4. 7월 10일 ~ 7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4.1. 7월 10일
4.2. 7월 11일
5. 7월 12일 ~ 7월 13일 휴식일
6. 7월 14일 ~ 7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6.1. 7월 14일
6.2. 7월 15일 DH1, DH2
7. 7월 16일 ~ 7월 20일 올스타 브레이크 (잠실)
8. 7월 21일 ~ 7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패
8.1. 7월 21일
8.2. 7월 22일
8.3. 7월 23일
9. 7월 24일 ~ 7월 26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
9.1. 7월 24일
9.2. 7월 25일
9.3. 7월 26일
10. 7월 27일 ~ 7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
10.1. 7월 27일
10.2. 7월 28일
10.3. 7월 29일
10.4. 7월 30일
11. 7월 31일 ~ 8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패
11.1. 7월 31일


1. 6월 29일 ~ 7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6월 29일 ~ 6월 30일 경기는 6월 참조.

1.1. 7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장재중
권용관
안상준
안병원
LF
SS
CF
DH
RF
1B
C
2B
3B

7월 1일, 14:02 ~ 17:51 (3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93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임창용
0
1
0
0
3
1
2
0
0
7
6
0
11
LG
안병원
0
0
2
0
1
0
0
2
3X
8
13
1
6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KBS 1TV 중계 관계로 일요일 경기가 18시 30분에서 14시로 변경되었다.

9말 극적인 대역전극을 연출해내며 선두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삼성의 발목을 붙잡았다. 1아웃 주자 만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정민 선수는 삼성의 특급 마무리 리베라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지난 경기 완봉승의 임창용, LG 시즌 1승 6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안병원이 선발로 등판했다. 안병원은 4.2이닝 4실점으로 7패 위기에 몰렸고 임창용은 8회 7-3 상황에서 마운드를 리베라에게 넘겨 주면서 시즌 9승의 문턱에까지 갔으나 리베라가 8회 2점을, 9회 3점을 허용하면서 임창용 선수의 시즌 9승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

삼성은 2회 마해영 선수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을 했으며, 이에 맞서 LG는 3회 안상준의 볼넷, 김재현의 안타로 만든 2사 주자 1,2루의 기회에서 유지현의 좌월 2루타에 힘입어 2점을 뽑아 2-1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김동수의 볼넷과 박정환-강동우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번트 성공 후 1사 2,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땅볼,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4-2로 앞서나갔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권용관이 안타로 출루한 뒤 안상준의 번트에 이은 김재현의 적시타로 4-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6회초 이동현과 신윤호가 사사구로 쌓은 무사만루에서 박정환의 병살타로 5-3으로 달아난 뒤, 7회에는 이승엽의 시즌 23호 솔로홈런과 김한수의 땅볼로 두 점을 더 달아나 7-3으로 쐐기를 박는듯 했다.

LG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말 유지현과 양준혁의 안타, 서용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만루에서 대타 박연수의 2타점 적시타로 7-5로 추격했다. 9회말에는 김재현과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준혁의 불규칙 바운드 중전 안타로 1점 추격한 뒤 심성보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서용빈의 내야안타로 1사만루를 만든 뒤 김정민의 끝내기 안타로 리베라를 무너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염종석은 23개월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따내 롯데를 3연패 늪에서 건져올렸다. 염종석은 한화와의 사직경기에서 7이닝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해 올시즌 3번째 선발등판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회 무사 1-2루에서 상대실책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고 3회와 4회에도 조경환-박경진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고 결국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현대에 패한 SK를 반게임차로 앞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선발 마일영의 호투와 8회에 터진 박재홍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SK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삼성을 1경기차로 추격했다. SK 이승호와 마일영은 8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결과는 홈런 3방을 지원받은 마일영의 승리로 끝났다. 9회 등판한 현대의 대체 마무리투수 신철인은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 2001/7/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5
48
0
27
0.0
0.640
2
현대 유니콘스
74
46
2
26
0.5
0.639
3
두산 베어스
73
37
4
32
8.0
0.536
4
해태 타이거즈
72
33
3
36
12.0
0.478
5
한화 이글스
76
33
2
41
14.5
0.446
6
LG 트윈스
73
30
3
40
15.5
0.429
7
롯데 자이언츠
71
28
3
40
16.5
0.412
8
SK 와이번스
72
29
1
42
17.0
0.408


7월 2일 월요일에는 SK와 현대의 수원경기가 열렸는데 김원형이 8.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SK가 3-1로 승리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SK는 현대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수경과 김원형의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SK였다. SK는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되던 6회초 1사후 윤재국이 김수경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115m짜리 솔로홈런을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6회말 1사후 박종호의 2루타와 이숭용의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7회초 이호준의 2루타와 양현석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8회초에도 2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브리또가 에레라의 우월 2루타와 상대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9회 2사후에 등판한 오상민은 1타자만을 상대하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8회 2사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안타·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해태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1/7/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5
48
0
27
0.0
0.640
2
현대 유니콘스
75
46
2
27
1.0
0.630
3
두산 베어스
73
37
4
32
8.0
0.536
4
해태 타이거즈
72
33
3
36
12.0
0.478
5
한화 이글스
76
33
2
41
14.5
0.446
6
LG 트윈스
73
30
3
40
15.5
0.429
7
SK 와이번스
73
30
1
42
16.5
0.417
8
롯데 자이언츠
71
28
3
40
16.5
0.412


2. 7월 3일 ~ 7월 5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2.1. 7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장재중
안상준
권용관
해리거
LF
SS
CF
DH
RF
1B
C
3B
2B

7월 3일, 18:30 ~ 21:25 (2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임선동
0
0
0
2
0
2
0
0
0
4
12
0
3
LG
해리거
0
0
0
0
0
1
0
0
0
1
8
0
0


임선동에게 완투승을 헌납하며 주말 삼성전 위닝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패배로 SK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밀려 7위로 떨어졌다.

3회까지 양팀 선발의 무실점으로 투수전 양상의 경기는 4회 현대 공격서 균형이 깨졌다. 4회초 선두타자 박재홍이 좌전안타를 기록한 뒤 계속된 1사 1루에서 박경완은 LG 선발 해리거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현대가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는 6회 1사후 전근표의 2루타와 박진만박종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대 선발 임선동은 친텅팀 LG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이닝을 완투하며 무사사구로 시즌 5승째를 거머쥐었다. LG는 6회 대타 정현택과 김재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유지현의 내야안타 때 2루주자 김재현이 홈까지 쇄도하다 횡사해 득점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LG 타선은 임선동으로부텨 8안타를 뽑아냈으나 후속타 불발로산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청주 한화 원정에서 에르난데스가 데이비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도 5회 브리또의 동점 투런홈런 이후 6회 이진영의 결승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7안타와 상대실책 3개로 8점을 뽑는 등 타선이 19안타를 뽑아내며 13대5로 역전승했다. SK는 이날 패한 LG를 다시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올랐다. 에르난데스는 시즌 8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2위로 뛰어들었다.

선두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1회에 장성호의 3루타와 이동수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끌려갔으나 4회 김한수의 동점 투런홈런, 7회 대타 김승권의 쐐기 솔로홈런 등 6안타로 6점을 뽑는 효율적인 야구로 해태에 6-3으로 역전승, 1게임차 선두를 지켰다. 마르티네스는 혼자서 3타점을 올리며 시즌 62타점을 기록, 타점선두에 올라섰고 6회부터 노장진을 구원한 김현욱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마산경기에서 롯데를 8-4로 완파하며 6연승에 성공해 4위 해태와 5경기 차이로 3위를 굳게 지켰다. 우즈는 마산 롯데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호세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이승엽과는 4개 차이가 됐다. 다승 선두 재진입을 노린 손민한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며 두산전 연승을 4승에서 마감했다. 6.1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두산 콜은 올해 거둔 3승 가운데 2승을 롯데전에서 따냈다.

[ 2001/7/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6
49
0
27
0.0
0.645
2
현대 유니콘스
76
47
2
27
1.0
0.635
3
두산 베어스
74
38
4
32
8.0
0.543
4
해태 타이거즈
73
33
3
37
13.0
0.471
5
한화 이글스
77
33
2
42
15.5
0.440
6
SK 와이번스
74
31
1
42
16.5
0.425
7
LG 트윈스
74
30
3
41
16.5
0.423
8
롯데 자이언츠
72
28
3
41
17.5
0.406


2.2. 7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안상준
장재중
권용관
김민기
LF
SS
CF
DH
RF
1B
3B
C
2B

7월 4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49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테일러
0
0
0
0
0
1
0
0
0
1
5
2
5
LG
김민기
0
0
0
0
0
1
1
0
-
2
5
0
5

  • 승리투수 - 신윤호(6회, 10승2패5세)
  • 패전투수 - 테일러(선발, 6승6패)
  • 홈런 - 이숭용(7호, 6회 1점.현대)

신윤호의 시즌 첫 10승 돌파와 이병규의 시즌 첫 100안타로 투타에서 신바람을 내며 갈길 바쁜 현대의 발목을 2-1로 붙잡는데 성공했다. 다승선두 신윤호가 선발 김민기를 구원등판한 뒤 7회 양준혁의 결승타점으로 현대에 2-1로 역전승했다. 6회 2사에서 등판해 3.1이닝 무실점을 통해 선발승 1승, 구원승 9승으로 시즌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신윤호는 유력한 다승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병규는 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처음으로 100안타를 돌파했다. 2년연속 100안타를 선점하며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이병규는 사상 처음으로 3년연속 ‘100안타 선점 최다안타왕’이라는 진기록을 노리게 됐다. LG는 5위 한화, 6위 SK와 승차가 같아진 7위가 됐다.

테일러와 김민기의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LG는 6회초 현대 이숭용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점을 내줬으나 6회말 박종호의 실책 이후 로마이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말 김재현의 안타와 유지현의 번트, 이병규의 안타로 이룬 1사 1,3루에서 양준혁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에선 해태가 삼성 갈베스를 9안타로 무너뜨리며 대구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해태는 갈베스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2안타에 허덕였으나 6회 산토스의 2루타 포함,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고 9회에도 홍세완·김상훈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 2회 마해영이 1점을 뽑는 데 그친 삼성에 4-1로 역전승했다. 청주에선 SK가 한화에 4-3으로 역전승, 3연승을 거두며 한화와의 게임차를 없앴다. 이로써 한화·LG·SK는 게임차 없이 승률로 순위를 가렸으나 사실상 공동 5위로 중위권싸움이 치열해졌다.

두산은 마산 원정경기에서 믿었던 선발 진필중이 조경환에게 연타석홈런을 맞는 등 6실점하며 무너졌으나 6,7회 6점을 뽑는 타선의 힘으로 롯데에 9-6으로 역전승했다. 롯데 조경환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혼자서 5타점을 뽑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2001/7/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7
49
0
28
0.0
0.636
2
현대 유니콘스
77
47
2
28
1.0
0.627
3
두산 베어스
75
39
4
32
7.0
0.549
4
해태 타이거즈
74
34
3
37
12.0
0.479
5
한화 이글스
78
33
2
43
15.5
0.434
6
SK 와이번스
75
32
1
42
15.5
0.432
7
LG 트윈스
75
31
3
41
15.5
0.431
8
롯데 자이언츠
73
28
3
42
17.5
0.400


2.3. 7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장재중
안상준
권용관
발데스
LF
SS
CF
DH
RF
1B
C
3B
2B

7월 5일, 18:30 ~ 22:35 (4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1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전준호
0
1
3
0
0
0
0
2
0
6
8
1
5
LG
발데스
3
0
0
0
2
0
1
0
0
6
13
2
3


`믿는 도끼' 신윤호가 LG의 승리를 날렸다. LG는 1회 양준혁이 우월 3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현대는 2회 LG 2루수 권용관의 실책속에 안타없이 1점을 만회한 뒤 3회 박경완이 좌월 3점 홈런으로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LG는 5회 1사 뒤 유지현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서용빈의 좌전안타때 현대 포수 박경완의 포구실책으로 1점을 보태 5-4로 재역전시켰다. 7회 좌월 3루타를 치고나간 이병규심성보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6-4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7회부터 발데스를 구원등판한 다승 1위 신윤호는 8회 2사 2루에서 퀸란에게 투런포를 두들겨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준호는 도루 2개를 성공시켜 통산 371도루로 LG의 1군 주루코치 이순철과 통산 최다도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청주경기에서 한화가 SK에 5-2로 승리하며 각각 0.5경기차로 한화가 5위, LG가 6위, SK가 7위가 됐다. 마운드의 보직을 재정비한 한화가 조규수와 송진우의 신구 조화속에 3연승을 달렸던 SK의 상승세를 꺾었다. 한화는 선발 조규수가 8이닝을 산발 9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는 가운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다. 4회 2루타를 치고나간 허준을 데이비스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6회 강인권의 1점홈런에 이어 김태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SK는 7회 상대실책 속에 대타 양현석의 3루타와 윤재국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대타 김종석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마무리로 복귀한 송진우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해 시즌 첫세이브를 올렸고 허준은 3타수 3안타를 휘둘렀다.

롯데-두산(마산)전과 삼성-해태(대구)전은 비로 취소됐다.

[ 2001/7/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7
49
0
28
0.0
0.636
2
현대 유니콘스
78
47
3
28
1.0
0.627
3
두산 베어스
75
39
4
32
7.0
0.549
4
해태 타이거즈
74
34
3
37
12.0
0.479
5
한화 이글스
79
34
2
43
15.0
0.442
6
LG 트윈스
76
31
4
41
15.5
0.431
7
SK 와이번스
76
32
1
43
16.0
0.427
8
롯데 자이언츠
73
28
3
42
17.5
0.400


3. 7월 6일 ~ 7월 8일 VS SK 와이번스 (인천) 위닝 시리즈[편집]



3.1. 7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박연수
로마이어
이병규
심성보
김정민
권용관
윤현식
안병원
SS
LF
DH
1B
CF
RF
C
3B
2B

7월 6일, 18:30 ~ 21:45 (3시간 15분), 숭의야구장 1,64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안병원
0
0
0
0
0
2
0
0
1
3
5
1
4
SK
이승호
0
2
0
0
1
0
0
1
-
4
9
0
1


SK는 0-0으로 맞서던 2회말 에레라와 안재만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이진영의 적시타와 송재익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5회말에는 양용모의 안타로 1사 2루 상황에서 윤재국의 3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LG는 선두타자 권용관의 2루타와 조재영의 볼넷에 이어 유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김재현의 땅볼과 로마이어의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포수 장재중이 3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지며 뼈아픈 1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LG는 9회초 로마이어의 솔로홈런으로 3-4로 추격했으나 오상민조웅천에게 틀어막히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SK 선발 이승호는 이날 LG 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과 함께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8승 중 무려 4승을 LG를 상대로 기록했다. LG는 이 패배로 6위 자리를 SK에 빼앗겼다.

이날 현대의 전준호는 프로야구 통산 10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2회초 2루타를 친 데 이어 6회초 내야 안타, 7회초 우월 1점 홈런을 때린 전준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뽑아내 대기록을 완성했다. 전준호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12-2로 꺾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6월 21일 이후 보름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 선발 마일영은 7이닝 동안 삼진 3개와 함께 피안타 6개, 볼넷 2개로 2점만 내주고 7연승하며 시즌 9승을 올려 다승 단독 선두 신윤호를 1승차로 추격했다. 1회초 박경완의 3점 홈런으로 본격적인 포문을 열기 시작한 현대는 김인호의 연타석 홈런과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세운 전준호의 홈런을 포함한 장단 11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선발 김진웅에 이어 이강철, 전병호, 김상진, 라형진 등 5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현대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잠실경기에서는 한화가 선발 리스와 마무리 송진우의 합작으로 두산에 2-1로 이겨 두산의 8연승을 저지했다. 1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선발 리스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7회초 다시 상대 실책 등으로 1점을 보탰고 최근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송진우가 8회말부터 등판해 1실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잠재웠다. 리스는 7.2이닝을 탈삼진 4개, 피안타 2개, 볼넷 7개, 무실점으로 막아 4연패끝에 올 시즌 첫승을 올렸고 이후 등판한 송진우는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해태와 롯데의 광주경기는 우천취소됐다.

[ 2001/7/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79
48
3
28
0.0
0.632
2
삼성 라이온즈
78
49
0
29
0.0
0.628
3
두산 베어스
76
39
4
33
7.0
0.542
4
해태 타이거즈
74
34
3
37
11.5
0.479
5
한화 이글스
80
35
2
43
14.0
0.449
6
SK 와이번스
77
33
1
43
15.0
0.434
7
LG 트윈스
77
31
4
42
15.5
0.425
8
롯데 자이언츠
73
28
3
42
17.0
0.400


3.2. 7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로마이어
서용빈
장재중
권용관
손지환
이동현
LF
SS
CF
RF
DH
1B
C
3B
2B

7월 7일, 18:30 ~ 21:57 (3시간 27분), 숭의야구장 2,65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0
1
3
0
0
0
0
4
6
0
6
SK
김원형
0
0
1
0
0
0
0
1
1
3
7
0
5

  • 승리투수 - 이동현(선발, 3승3패)
  • 패전투수 - 김원형(선발, 6승7패)
  • 세이브투수 - 신윤호(7회, 10승2패6세)
  • 홈런 - 이병규라뱅쓰리런(7호, 5회 3점.LG)

최동수손지환이 1군에 복귀했다.

이병규의 장외 결승 쓰리런 한 방으로 SK를 전날과 똑같은 점수로 설욕에 성공해 하루만에 6위를 되찾았다. LG 선발 이동현은 5.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신윤호는 3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시즌 6세이브(15SP)를 따냈다. 신윤호는 8회 1점을 내준 뒤 9회에도 윤재국의 적시 2루타로 1점차까지 쫓긴 뒤 계속되는 2사 2루의 위기에서 조원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잠실경기에서 한화는 두산에 장단 19안타를 퍼부어 12-1 대승을 거두며 최근 3연승으로 5위를 지켰다. 최영필은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피칭으로 2승째를 거뒀다. 1회와 3회 2점씩을 뽑아 4-0으로 앞선 한화는 4회 상대 실책과 안타 6개와 볼넷 1개로 5득점, 9-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 구장에서는 현대가 선발 김수경의 역투와 홈런 2방을 앞세워 치열한 선두타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을 4-2로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1회 이숭용의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간 현대는 3회 박종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삼성이 4회 1점을 따라붙자 5회 박진만이 1점 홈런을 날려 추격을 뿌리쳤다. 김수경은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올렸고 마무리로 나선 신철인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롯데를 9-3으로 제압했다. 1회말 김종국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해태는 2회 타자일순하며 2루타 4개 등 5안타와 볼넷 1개로 대거 5득점, 6-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박진철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피안타 4개로 3실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호세는 1-9로 뒤진 6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해 시즌 20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2위가 됐다. 해태와 롯데의 더블헤더 2차전은 롯데가 6-2로 앞서던 4회말 갑자기 내린 폭우로 올시즌 첫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 경기에서 호세는 3회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노게임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롯데도 3연패 사슬을 끊을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 2001/7/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0
49
3
28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79
49
0
30
1.0
0.620
3
두산 베어스
77
39
4
34
8.0
0.534
4
해태 타이거즈
75
35
3
37
11.5
0.486
5
한화 이글스
81
36
2
43
14.0
0.456
6
LG 트윈스
78
32
4
42
15.5
0.432
7
SK 와이번스
78
33
1
44
16.0
0.429
8
롯데 자이언츠
74
28
3
43
18.0
0.394


3.3. 7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장재중
권용관
손지환
해리거
LF
SS
CF
DH
RF
1B
C
3B
2B

7월 8일, 18:30 ~ 21:34 (3시간 4분), 숭의야구장 2,70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해리거
4
1
0
0
0
1
1
0
0
7
8
0
5
SK
에르난데스
0
0
0
0
0
0
0
0
0
0
8
1
2


SK 선발 에르난데스의 초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은 LG는 양준혁의 선제 만루홈런 포함 멀티홈런, 해리거의 호투로 시즌 첫 영봉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하여 상대전적 7승7패로 만들었고, 7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린데 이어 5위 한화를 0.5경기차, 4위 해태를 2.5경기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1회에 이미 갈렸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1회 선두타자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기분 나쁜 진루를 허용했다. 곧 이어 폭투로 김재현을 2루로 보냈고 유지현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3번 이병규의 타석 때는 평범한 땅볼을 더듬는 실책까지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양준혁은 초구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1] 에르난데스는 2회에도 2사 3루 위기에서 폭투를 범해 또 한 점을 헌납했다. 양준혁은 6-0으로 앞선 7회 SK의 두 번째 투수 강희석으로부터도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LG 선발 해리거는 8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뽑아 내며 7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방어율도 4.41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삼성에 4-2로 승리하며 삼성과의 대구 3연전을 싹쓸이해 50승 고지를 선점하며 두 경기차로 선두를 유지했다.현대는 삼성전 4연승을 달렸지만 삼성은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심정수는 2-2로 팽팽하던 9회초 삼성의 리베라로부터 좌월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포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3일만에 선발타선에 복귀한 심정수는 이날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한방으로 자신의 복귀를 확실하게 알렸다. 현대 선발 임선동은 9이닝동안 2점만을 내주며 4경기 연속 완투를 기록했다.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 해태의 더블헤더 경기에선 롯데가 호세의 홈런 3방을 앞세워 2경기를 모두 독식했다. 전날 자신의 20호 홈런을 터트린 호세는 이날 두경기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삼성 이승엽과 홈런부문 공동선두에 뛰어올랐다.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롯데 김사율은 6.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올시즌 첫승을 따냈다. 2차전에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강상수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승리를 올렸다. 전날까지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중이던 롯데 조경환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해 이승엽 · 장종훈이 갖고 있던 11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돌파하는 데 실패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한화를 11-6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회말에만 우즈심재학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8안타를 집중하며 타자일순해 7점을 얻었다. 두산 우즈는 시즌 20호, 한화 데이비스는 19호 홈런을 올렸다.

[ 2001/7/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1
50
3
28
0.0
0.641
2
삼성 라이온즈
80
49
0
31
2.0
0.613
3
두산 베어스
78
40
4
34
8.0
0.541
4
해태 타이거즈
77
35
3
39
13.0
0.473
5
한화 이글스
82
36
2
44
15.0
0.450
6
LG 트윈스
79
33
4
42
15.5
0.440
7
SK 와이번스
79
33
1
45
17.0
0.423
8
롯데 자이언츠
76
30
3
43
17.5
0.411


4. 7월 10일 ~ 7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편집]



4.1. 7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로마이어
심성보
장재중
권용관
손지환
발데스
LF
SS
CF
DH
1B
RF
C
3B
2B

7월 10일, 18:31 ~ 21:57 (3시간 22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2,30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발데스
0
0
0
0
1
0
0
0
0
1
7
0
5
한화
조규수
0
0
0
0
0
1
0
0
0
1
7
1
5

5위 자리를 지키려는 한화와 5위를 차지하려는 LG가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심술궂은 비는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어 버렸다. 양팀은 3시간 30분의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하며 피말리는 1점 승부를 벌였으나 9회말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로 인해 경기가 일시중단된 뒤 주심에 의해 1-1 무승부가 선언됐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화의 선발 조규수와 LG선발 발데스는 7회까지 1실점씩만 하며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쳤다. 선발대결에서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8회 나란히 등판한 양팀의 승리보증카드인 송진우와 신윤호의 싸움으로 이어졌으나 둘의 대결도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송진우는 8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LG의 대타 김현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고, 신윤호는 9회초 장종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허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강인권의 우전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박연수가 슬라이딩하면서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해 더블아웃을 이끌어 위기를 넘겼다.

안타수에서도 7-7로 똑같았던 양팀은 5회초 LG가 2사 1-3루에서 김재현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으나 6회말 한화가 곧바로 반격을 개시해 1사만루에서 허준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LG엔 병살타 3개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한화는 6회 무사만루에서 1점밖에 뽑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았다.

한편 두산-해태전(잠실)과 SK-삼성전(인천), 현대-롯데전(수원)이 비로 취소됐다.

[ 2001/7/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1
50
3
28
0.0
0.641
2
삼성 라이온즈
80
49
0
31
2.0
0.613
3
두산 베어스
78
40
4
34
8.0
0.541
4
해태 타이거즈
77
35
3
39
13.0
0.473
5
한화 이글스
83
36
3
44
15.0
0.450
6
LG 트윈스
80
33
5
42
15.5
0.440
7
SK 와이번스
79
33
1
42
17.0
0.423
8
롯데 자이언츠
76
30
3
43
17.5
0.411


4.2. 7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장재중
손지환
권용관
이동현
LF
SS
CF
DH
RF
1B
C
2B
3B

7월 11일, 18:30 ~ 22:32 (4시간 2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2,11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2
0
0
0
0
2
0
0
0
4
10
2
3
한화
리스
0
0
0
1
0
2
1
0
0
4
9
0
7

  • 홈런 - 송지만(8호, 4회 1점) (9호, 6회 2점.한화)

허문회를 롯데에 보내고 한규식을 받는 롯데와의 1대1 트레이드가 있었다.

이틀연속 사투끝에 이틀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동일팀의 연속 무승부는 87년 해태-MBC, 99년 롯데-쌍방울이 기록한 이래 이번이 통산 3번째다.

LG는 1회초 무사만루에서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한화는 4회말 송지만의 솔로홈런으로 1점 추격했다. LG는 6회초 이병규와 서용빈의 안타와 심성보의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대타 로마이어의 적시타와 손지환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이영우의 볼넷에 이어 송지만의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쫓아갔고, 7회말에는 허준의 볼넷과 강인권의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이동현이 내려가고 신윤호가 올라왔다. 한화는 신국환의 땅볼 때 유격수 유지현의 실책으로 4-4 동점이 만들었다. 견제실책까지 이어져 무사 2,3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으나 신윤호는 강석천을 삼진, 이영우를 유격수 땅볼, 송지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동점으로 이닝을 막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반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신윤호와 송진우의 구원 맞대결이었다. 한화는 9회말 1사만루에서 임주택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강석천이 홈을 밟아 끝내기로 승리하는듯 했으나 권용관의 어필로 박진규 3루심이 강석천이 포구 전에 스타트했다고 판정, 득점이 무효가 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이승엽은 인천구장 SK전에서 2회 김승권에 이어 이승호로부터 좌중월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6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호세를 1개차로 따돌리고 다시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SK에 10-1로 승리해 4연패에서 탈출하며 현대에 이어 시즌 50승고지를 밟았다. 갈베스는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김동수는 6회 3점홈런으로 프로야구 사상 11번째로 150홈런 고지에 올랐다.

현대는 전준호의 프로야구 최다 도루인 372도루를 자축하듯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에 4-2로 승리, 4연승으로 삼성과의 2경기차 선두를 질주했다. 6연승 뒤 6연패하며 퇴출위기에 몰렸던 테일러는 선발로 7승째를 올려 한숨을 돌렸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전준호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2번 박종호 타석때 2루를 훔쳐 신기록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는 전준호의 빠른 발과 2경기 연속을 홈런을 친 심정수, 퀸란(이상 1점)의 홈런 등으로 롯데에 4-2로 승리했다.

4위 해태는 잠실에서 열린 3위 두산과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은 2-2로 비겼으나 2차전서는 6-1로 승리했다. 1차전서 선발 레스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다 8회말 2점을 내줘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 해태는 2차전서 두산 선발 진필중으로부터 2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6-1로 이겼다. 2차전에서 최상덕은 9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 2001/7/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2
51
3
28
0.0
0.646
2
삼성 라이온즈
81
50
0
31
2.0
0.617
3
두산 베어스
80
40
5
35
9.0
0.533
4
해태 타이거즈
79
36
4
39
13.0
0.480
5
한화 이글스
84
36
4
44
15.5
0.450
6
LG 트윈스
81
33
6
42
16.0
0.440
7
SK 와이번스
80
33
1
46
18.0
0.418
8
롯데 자이언츠
77
30
3
44
18.5
0.405


5. 7월 12일 ~ 7월 13일 휴식일[편집]


7월 12일에는 3경기가 열렸다. 잠실경기에서 해태는 잠수함 투수 박진철의 호투로 두산을 3-1로 이겨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히고 5위 한화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박진철은 데뷔첫 완투승을 눈앞에 둔 9회말 1사 후 안경현에게 2루타를 맞고 아쉽게 강판했으나 8.1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으로 3연속 선발승을 올렸다. 해태는 2회초 2사 후 중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신동주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키자 이어 나온 김창희가 중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1-1 동점 상황이었던 7회초 선두타자 산토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이동수가 우중간을 꿰뚫는 결승 3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창희의 병살타 때 추가점을 올렸다.

수원경기에서는 롯데가 현대를 5-2로 꺾고 수원구장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지철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1-1인 4회 무사 1루에서 김주찬-박기혁의 연속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롯데 고졸 2년생 박기혁은 7회 쐐기 2점포로 프로 첫 홈런의 기쁨을 안았다. 인천경기에서 SK는 조규제의 5.2이닝 1실점 호투로[2] 선두 삼성을 5-2로 꺾었다. SK는 2회 안재만의 적시타와 3회 조원우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선 뒤 2-1로 쫓긴 6회 1사 1, 2루에서 안재만의 내야 땅볼과 최태원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오상민은 9회 3개의 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 2001/7/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3
51
3
29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82
50
0
32
2.0
0.610
3
두산 베어스
81
40
5
36
9.0
0.526
4
해태 타이거즈
80
37
4
39
12.0
0.487
5
한화 이글스
84
36
4
44
15.0
0.450
6
LG 트윈스
81
33
6
42
15.5
0.440
7
SK 와이번스
81
34
1
46
17.0
0.425
8
롯데 자이언츠
78
31
3
44
17.5
0.413


4위와 5위가 맞대결한 광주에서는 5위 한화가 해태에 8-2 대승을 거두며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최영필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현대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후 3승째를 올렸다.[3] 한화는 1회 송지만의 3점 홈런과 4회 김종석의 2점 홈런 등 장타력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해태는 9회말 정영규의 투런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롯데의 탈꼴찌 여부가 걸린 사직에서는 7위 SK가 롯데에 4-2로 승리하며 7위를 지켰다. SK는 5회 무사 만루에서 브리또의 희생플라이와 에레라의 투수 앞 땅볼로 2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호준의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김원형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3개로 2실점하는 호투 속에 시즌 7승째를 올렸다. 4-2로 추격당한 8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웅천은 1.1이닝을완벽하게 틀어막고 11세이브째를 챙겼다.

[ 2001/7/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3
51
3
29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82
50
0
32
2.0
0.610
3
두산 베어스
81
40
5
36
9.0
0.526
4
해태 타이거즈
81
37
4
40
12.5
0.481
5
한화 이글스
85
37
4
44
14.5
0.457
6
LG 트윈스
81
33
6
42
15.5
0.440
7
SK 와이번스
82
35
1
46
16.5
0.432
8
롯데 자이언츠
79
31
3
45
18.0
0.408


6. 7월 14일 ~ 7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편집]


2경기 모두 우천취소되었다.

6.1. 7월 14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다음날 7월 15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사직경기에서 SK는 에르난데스이승호이 영봉승을 합작하며 롯데에 2-0 승리를 거두어 6위 LG를 0.5경기차로 추격했고, 최하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에르난데스는 팀내 최다승인 9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승호는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이 패배로 전반기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 2001/7/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3
51
3
29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82
50
0
32
2.0
0.610
3
두산 베어스
81
40
5
36
9.0
0.526
4
해태 타이거즈
81
37
4
40
12.5
0.481
5
한화 이글스
85
37
4
44
14.5
0.457
6
LG 트윈스
81
33
6
42
15.5
0.440
7
SK 와이번스
83
36
1
46
16.0
0.439
8
롯데 자이언츠
80
31
3
46
18.5
0.403


6.2. 7월 15일 DH1, DH2[편집]


7월 1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15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9월 7일 금요일과 9월 8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이날 롯데는 선발 손민한의 호투속에 호세의 3점 홈런과 박현승의 솔로홈런을 포함한 장단 20안타를 집중시키며 SK에 12-6으로 승리, 홈구장 4연패 탈출로 전반기를 끝냈다. 손민한은 7이닝 동안 탈삼진 5개, 피안타 4개, 볼넷 3개,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두며 에르난데스, 마일영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롯데는 0-1로 뒤지던 3회말 호세의 3점 홈런에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해 4-1로 승부를 뒤집고 4회말과 5회말 1점씩을 보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말 사사구 3개, 안타 5개로 5점을 더 달아난 뒤 11-2로 앞서던 8회말 박현승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초 4점을 보태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세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고, 이날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52, 타점 73, 출루율 0.498, 장타율 0.708 등으로 타격 5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다.

[ 2001/7/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3
51
3
29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82
50
0
32
2.0
0.610
3
두산 베어스
81
40
5
36
9.0
0.526
4
해태 타이거즈
81
37
4
40
12.5
0.481
5
한화 이글스
85
37
4
44
14.5
0.457
6
LG 트윈스
81
33
6
42
15.5
0.440
7
SK 와이번스
84
36
1
47
16.5
0.434
8
롯데 자이언츠
81
32
3
46
18.0
0.410


7. 7월 16일 ~ 7월 20일 올스타 브레이크 (잠실)[편집]


외국인 선수들의 대거 교체가 있었다. 삼성은 벤 리베라 대신 카를로스 바에르가를 계약했고, 현대는 부진한 타자 J.R.필립스 대신 우완투수 오스카 엔리케스와 계약했다. 한화는 브라이언 워렌 대신 투수 대런 윈스턴과 계약했고, 해태는 헤수스 타바레스 대신 마티 젠슨과 계약했다. 롯데는 에밀리아노 기론을 퇴출했다.

8. 7월 21일 ~ 7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패[편집]



8.1. 7월 21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9월 15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댄 로마이어를 웨이버공시하고 투수 덕 린튼을 영입했다. 4위 해태의 패배로 4위와의 승차는 2.5경기차로 줄었다.

광주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임선동의 호투를 발판삼아 해태에 3-2로 승리했다. 임선동은 8이닝동안 삼진 4개를 빼았고 볼넷 없이 6안타로 2실점(1자책)하는 빼어난 투구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5회초 박진만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나간 현대는 6회 해태 홍세완의 2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박재홍심정수의 적시타로 2득점, 곧바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해태는 9회말 1사 1.2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신동주의 잘 맞은 타구가 현대 유격수 박진만의 글러브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2루 주자 장성호도 아웃돼 경기가 끝났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롯데를 7-4로 꺾고 현대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7.1이닝 4실점으로 시즌 9승을 올린 갈베스는 규정이닝을 채우며 ERA 2.01로 방어율 1위에 올랐다. 삼성은 0-2로 끌려가던 3회말 박한이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뒤 마르티네스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4회에도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한 삼성은 롯데가 5회 조경환의 1점 홈런으로 쫓아오자 7회 김동수가 1점 아치를 맞받아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초 박정태의 홈런으로 다시 추격을 벌였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회 1사부터 구원등판한 김진웅은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따내 퇴출된 마무리 리베라의 후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 2001/7/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4
52
3
29
0.0
0.642
2
삼성 라이온즈
83
51
0
32
2.0
0.614
3
두산 베어스
81
40
5
36
9.5
0.526
4
해태 타이거즈
82
37
4
41
13.5
0.474
5
한화 이글스
85
37
4
44
15.0
0.457
6
LG 트윈스
81
33
6
42
16.0
0.440
7
SK 와이번스
84
36
1
47
17.0
0.434
8
롯데 자이언츠
82
32
3
42
19.0
0.405


8.2. 7월 22일[편집]


두산이 7-0으로 앞선채 LG의 공격이 진행중이던 3회말 1사에서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다음날 7월 23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광주경기에서 현대는 해태에 2-1 승리를 거두며 2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7이닝 동안 탈삼진 5개, 피안타 6개, 볼넷 3개로 1점만 내주고 시즌 9승째를 올리며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1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터진 이숭용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장성호에게 2루타를 허용, 1점을 내줬지만 마운드를 앞세워 1점차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해태는 전준호-이상열-신철인으로 이어진 현대 마운드에 눌려 역전에 실패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롯데에 4-3 승리를 거두며 선두 현대를 맹추격했다. 임창용은 8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리며 전준호와 함께 다승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한수는 3-3으로 맞서던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올려 임창용에게 1승을 선사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삼성의 새로운 마무리 김진웅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 합격점을 받았다. 4회초 조경환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아 2-0으로 뒤지던 삼성은 5회말 김한수의 좌익수쪽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아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초 다시 1점을 내줘 3-3 동점이 되자 8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마르티네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김한수의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SK와 한화의 인천경기는 시작전에 비로 취소됐다.

[ 2001/7/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5
53
3
29
0.0
0.646
2
삼성 라이온즈
84
52
0
32
2.0
0.619
3
두산 베어스
81
40
5
36
10.0
0.526
4
해태 타이거즈
83
37
4
42
14.5
0.468
5
한화 이글스
85
37
4
44
15.5
0.457
6
LG 트윈스
81
33
6
42
16.5
0.440
7
SK 와이번스
84
36
1
47
17.5
0.434
8
롯데 자이언츠
83
32
3
48
20.0
0.400


8.3. 7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심성보
양준혁
이병규
서용빈
장재중
안상준
손지환
김민기
LF
SS
RF
DH
CF
1B
C
3B
2B

7월 23일, 18:30 ~ 21:26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40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최용호
0
0
0
0
2
0
0
0
0
2
6
0
1
LG
김민기
0
0
0
0
0
1
0
0
0
1
3
1
6

  • 승리투수 - 최용호(선발, 2승2패)
  • 패전투수 - 김민기(선발, 5패2세)
  • 세이브투수 - 진필중(8회, 5승3패12세)

후반기 첫 경기에서 LG에 강한 최용호의 벽을 넘지 못하며 2-1로 졌다. 최용호는 5.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1999년 9월6일 이후 LG전에서만 5연승을 따내며 '엘지 천적'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진필중은 8회 2사후 마무리 투수로 나와 4타자를 삼진과 범타 등으로 처리하며 후반기 첫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이 패배로 SK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두산은 5회초 홍성흔의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5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초구에 희생 번트를 댔으나 공이 파울선을 벗어나 번트에 실패했다. 역시 번트와 어울리지 않는 두산 3루쪽 관중석에서는 두산 팬들의 탄식이 흘러 나왔으나 홍성흔은 상대 투수 김민기가 번트를 대주기 위해 던진 평범한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만들었다.

LG는 6회 안상준과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계속된 기회에서 이병규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엘지는 8회에도 유지현 양준혁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박연수가 우중간 깊숙히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정수근이 담장 앞까지 전력으로 달려가 잡아내는 바람에 역전에 실패했다.

인천에선 SK가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에 최태원의 2루타와 브리또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대거 3점을 뽑아내, 한화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보름만에 팀 순위 6위로 올라섰다. 오상민은 9회초 두 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1승을 건졌고,9회말 등판한 송진우는 삼진 2개를 뽑고도 3실점(2자책)해, 패전의 아픔을 겪었다. 송지만은 7회에 투런포를 터뜨려 3경기 연속 홈런기록을 이어갔다.

[ 2001/7/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5
53
3
29
0.0
0.646
2
삼성 라이온즈
84
52
0
32
2.0
0.619
3
두산 베어스
82
41
5
36
9.5
0.532
4
해태 타이거즈
83
37
4
42
14.5
0.468
5
한화 이글스
86
37
4
45
16.0
0.451
6
SK 와이번스
85
37
1
47
17.0
0.440
7
LG 트윈스
82
33
6
43
17.0
0.434
8
롯데 자이언츠
83
32
3
48
20.0
0.400


9. 7월 24일 ~ 7월 26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편집]



9.1. 7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박연수
최동수
양준혁
심성보
장재중
권용관
손지환
발데스
SS
LF
RF
1B
DH
CF
C
3B
2B

7월 24일, 18:31 ~ 22:11 (3시간 40분), 수원 야구장 1,44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발데스
0
0
0
0
6
0
0
0
0
6
9
0
6
현대
마일영
1
2
0
0
0
3
3
0
-
9
12
1
6

  • 승리투수 - 송신영(5회, 2승2세)
  • 패전투수 - 류택현(7회, 1승2패)
  • 세이브투수 - 신철인(8회, 3승2패11세)
  • 홈런 - 퀸란(18호, 6회 3점, 현대)

최만호를 받고 정현택을 내주는 현대와의 1:1 트레이드가 있었다.

이날 사망한 김명성 롯데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8개구단은 모두 검은 리본을 달고 출전했으며 치어리더의 응원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5회에 6연속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으나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6-9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는 3연승을 이어가며 2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는 1회말 1사후 박종호의 안타와 박재홍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에는 이명수의 안타, 퀸란의 볼넷 후 박진만의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가 된 뒤 전준호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4회까지 마일영에 밀려 노히트에 그치던 LG는 5회초 타자일순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6-3으로 뒤집었다. 1사 이후 심성보-장재중-권용관-손지환-유지현-김재현의 6타자 연속 안타로 대거 6득점을 뽑았다. 그러나 현대는 퀸란이 6회말 경헌호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7회 내야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심정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고 이숭용의 좌전안타와 장재중의 포일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김명성 감독의 영전 앞에서 최하위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홈경기에서 모처럼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해태에 7-4로 역전승해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이닝동안 8안타로 4실점했으나 삼진 5개와 함께 시즌 10승째를 올려 신윤호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우용득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선 롯데는 0-3으로 뒤진 4회 조경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5회에는 실책속에 2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4-4로 맞선 7회말에는 박정태의 2루타와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7-4로 승리를 올렸다. 롯데 불펜투수 강상수박석진은 각각 1이닝씩을 노히트로 막아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2위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3-2로 따돌리며 현대와 마찬가지로 3연승을 기록해 현대와 2게임차를 유지했다. 삼성이 1점 앞서면 한화가 1점을 쫓아가는 팽팽한 접전끝에 김진웅이 팀의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3회 강동우의 좌전 적시타를 한화 외야수 김수연이 빠트리는 사이 선취점을뽑았으나 한화는 5회 황우구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 이승엽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 앞섰으나 한화는 7회 황우구가 다시 중전적시타를 날려 재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 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마해영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마무리 김진웅은 2.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

잠실구장에서는 홈팀 두산이 SK를 5-3으로 꺾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린 진필중은 프로야구 통산 7번째로 15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했다. 두산은 1회 1사만루에서 김동주의 우전 적시타와 안경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앞섰다. SK는 3회초 조원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두산은 공수교대 뒤 심재학의 솔로포로 다시 2점차로 앞섰고 5회 SK가 조원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만회하자 6회 장원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SK는 8회 대타 브리또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두산은 공수 교대뒤 1사 1,3루에서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 2001/7/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6
54
3
29
0.0
0.651
2
삼성 라이온즈
85
53
0
32
2.0
0.624
3
두산 베어스
83
42
5
36
9.5
0.538
4
해태 타이거즈
84
37
4
43
15.5
0.463
5
한화 이글스
87
37
4
46
17.0
0.446
6
SK 와이번스
86
37
1
48
18.0
0.435
7
LG 트윈스
83
33
6
44
18.0
0.429
8
롯데 자이언츠
84
33
3
48
20.0
0.407


9.2. 7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홍현우
장재중
손지환
김혁섭
LF
SS
CF
DH
RF
1B
3B
C
2B

7월 25일, 18:30 ~ 22:32 (4시간 2분), 수원 야구장 1,95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혁섭
0
0
3
1
2
3
2
0
0
11
15
0
5
현대
테일러
2
1
1
0
4
0
0
0
0
8
15
2
5

부상으로 드러누웠던 홍현우가 3개월만에 1군에 복귀했다.

7명의 투수를 동원하는 물량공세 끝에 현대에 11-8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초반 난타전에서 5회까지 6-8로 뒤졌던 LG는 6회초 3점을 얻어 역전시킨 뒤 6회말부터 신윤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둔 끝에 현대의 불붙은 타선을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LG 마운드의 마지막 보루 신윤호는 3.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째를 따내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6회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린 양준혁은 통산 3번째로 800타점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LG는 7위를 유지했지만 5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현대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호의 볼넷과 박종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1사만루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고, 2회에는 퀸란과 전준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종호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LG는 김재현의 안타로 2사 1루 상황에서 이병규의 1루 땅볼을 현대 1루수 이숭용이 실책을 저질러 2사 2,3루가 된 뒤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2-3로 추격했고 양준혁의 2루 도루에 이어 심성보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1사 1,2루에서 이명수에게 적시타를 내줘 3-4가 됐으나 4회초 1사 2루에서 손지환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이뤘다.[4] 5회초에는 양준혁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심성보서용빈의 연속 적시타로 6-4로 역전했다.

현대든 5회말 유현승을 상대로 심정수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쫓아간 뒤 이동현을 상대로 박경완과 이명수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진만의 3점 홈런으로 8-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6회초 곧바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정민의 내야안타와 손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된 뒤 김재현의 희생번트 때 이상열의 실책으로 7-8로 쫓아갔고 1사 2,3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8-8 동점, 그리고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서용빈의 안타와 돌아온 홍현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이했고 김정민의 적시타와 손지환의 병살타로 11-8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사직경기에서는 해태가 최상덕의 9개월만의 완봉승에 산토스의 결승홈런 포함 2타점 활약으로 롯데를 2-0으로 꺾었다. 최상덕은 시즌 5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최다 완투 투수가 됐다.[5] 잠실경기에서는 SK가 홈런 4방을 터뜨려 우즈의 만루홈런으로 맞선 두산을 10-8로 눌러 6위를 지켰다. 3회에 등판한 조웅천은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삼성과 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1/7/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7
54
3
30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85
53
0
32
1.5
0.624
3
두산 베어스
84
42
5
37
9.5
0.532
4
해태 타이거즈
85
38
4
43
14.5
0.469
5
한화 이글스
87
37
4
46
16.5
0.446
6
SK 와이번스
87
38
1
48
17.0
0.442
7
LG 트윈스
84
34
6
44
17.0
0.436
8
롯데 자이언츠
85
33
3
49
20.0
0.402


9.3. 7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병규
김재현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홍현우
손지환
김정민
해리거
SS
CF
LF
DH
RF
1B
3B
2B
C

7월 26일, 18:31 ~ 21:52 (3시간 21분), 수원 야구장 1,65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해리거
4
0
0
0
1
0
0
0
1
6
12
0
2
현대
김수경
0
0
0
3
0
0
1
0
0
4
9
0
4


류택현경헌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김상태와 김경태가 등록됐다.

선두 현대를 상대로 수원 원정에서 값진 위닝 시리즈를 따내며 개막 후 2달 이상 최하위에서 허덕였던 LG는 어느새 시즌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4위 해태에게도 2게임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게 됐다. 선발 해리거는 6.2이닝동안 7안타 4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김민기는 1.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양준혁은 1회 백투백홈런을 통해 데뷔시즌부터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 선발 김수경은 아웃 카운트 1개만 잡은 채 홈런 2방을 포함해 4안타와 2볼넷으로 4실점한 뒤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고 현대는 2위 삼성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1회초부터 LG는 김재현의 선제 투런 홈런과 양준혁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고 심성보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1사만루를 만들어 김수경을 강판시킨 뒤 손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현대는 4회 심정수의 1타점 2루타와 박경완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4회 양준혁의 내야안타 후 심성보의 1루쪽 병살타성 타구를 현대 내야수비가 병살로 만들지 못했고, 곧바로 서용빈의 3루타로 1점을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7회 박재홍의 적시타로 다시 추격전을 펼쳤으나 LG는 9회 2사 2루에서 이적생 최만호가 트레이드 후 이틀만에 친정팀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대전구장에서는 11회초 팀 타선이 폭발한 삼성이 한화를 13-5로 꺾어 1위 현대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11회초에만 무려 10안타로 9점을 뽑은 삼성은 역대 프로야구 연장전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올시즌 연장전 4전 전승 끝에 첫 패를 당한 한화는 7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삼성은 9회초까지 4-2로 앞서다가 9회말 구원등판한 김진웅이 대타 김태균에게 2사후 동점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김진웅은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고 송진우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오전 사직구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김명성 감독을 하늘나라로 보낸 롯데는 해태와 연장 11회의 접전을 펼쳤으나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 조경환은 만루홈런포를 날려 시즌 21홈런으로 우즈와 함께 홈런 공동3위에 올랐다. 롯데는 퇴출된 에밀리아노 기론의 대체 용병으로 투수 레이 데이비스와 계약했다.

[ 2001/7/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8
54
3
31
0.0
0.635
2
삼성 라이온즈
86
54
0
32
0.5
0.628
3
두산 베어스
84
42
5
37
9.0
0.532
4
해태 타이거즈
86
38
5
43
14.0
0.469
5
LG 트윈스
85
35
6
44
16.0
0.443
6
SK 와이번스
87
38
1
48
16.5
0.442
7
한화 이글스
88
37
4
47
16.5
0.440
8
롯데 자이언츠
86
33
4
49
19.5
0.402


10. 7월 27일 ~ 7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10.1. 7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양준혁
심성보
서용빈
홍현우
손지환
김정민
이동현
LF
SS
CF
DH
RF
1B
3B
2B
C

7월 27일, 18:31 ~ 22:37 (4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17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한화
한용덕
1
0
0
0
0
2
1
0
0
3
7
13
1
4
LG
이동현
0
1
0
0
0
0
2
0
1
0
4
10
0
5

  • 승리투수 - 윈스턴(9회, 1승)
  • 패전투수 - 신윤호(8회, 11승3패6세)
  • 세이브투수 - 조규수(10회, 5승5패2세)
  • 홈런 - 양준혁(11호, 2회 1점.LG) 데이비스(20호, 6회 2점.한화)

만날 때마다 밤 10시를 넘기기 일쑤였던 양팀은 또다시 시즌 4번째로 4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쳤다. 한화와 LG는 이날 연장 10회까지 경기를 하다가 연장전에서 신윤호가 무너지며 한화가 7-4로 승리해 한화가 5위, LG가 6위가 됐다. LG는 한화전 3승3무9패로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마무리투수가 약함에도 연장전에서만 5승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신윤호는 시즌 3패 중 2패를 한화를 상대로 허용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강석천이 안타와 도루에 성공한 뒤 1사에서 송지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말 양준혁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36일만에 등판한 한용덕이 LG 좌타자 승부에 어려움을 겪어 4회를 마치고 5회부터 송진우가 등판한 가운데 6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에 이어 1사에서 데이비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갔다. 7회에는 허준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강석천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나며 한화가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7회말 2사 후 유지현의 내야안타와 이병규의 볼넷, 양준혁의 2타점 2루타로 4-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에는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대린 윈스턴을 상대로 선두타자 대타 박연수의 중전안타와 유지현의 희생번트에 성공했지만 이병규가 삼진을 당했다. 한화 벤치는 양준혁을 볼넷으로 보낸 뒤 최만호를 선택했으나 최만호는 적시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사 2,3루에서 서용빈 대신 대타로 나온 권용관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끝내기는 없었다.[6]

한화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송지만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데이비스의 2루타로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조정권의 희생번트로 주자 3루를 보낸 뒤 장종훈의 고의사구로 1사 1,3루가 됐고 황우구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2사가 됐지만 허준과 강인권의 연속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10회말 조규수를 상대로 홍현우와 대타 안상준, 대타 최동수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윈스턴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한국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수원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SK에 7-3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임선동은 7.2이닝 3실점으로 5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2회 정현택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린 뒤 퀸란의 2점홈런으로 앞서나갔고 3-2로 쫓긴 7회에 4득점했다. 사직경기에서는 꼴찌 롯데가 두산에 7-3 승리를 거두며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주찬은 톱타자로 출장해 1회초 3루타에 이은 득점을 기록했고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1-1로 맞선 6회 이계성과 박정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호세와 조경환의 연속 2루타를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따냈고 박정태는 2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1,500루타를 돌파했다.

[ 2001/7/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9
55
3
31
0.0
0.640
2
삼성 라이온즈
86
54
0
32
1.0
0.628
3
두산 베어스
85
42
5
38
10.0
0.525
4
해태 타이거즈
86
38
5
43
14.5
0.469
5
한화 이글스
89
38
4
47
16.5
0.447
6
LG 트윈스
86
35
6
45
17.0
0.438
7
SK 와이번스
88
38
1
49
17.5
0.437
8
롯데 자이언츠
87
34
4
49
19.5
0.410


10.2. 7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유지현
최만호
양준혁
최동수
이병규
홍현우
안상준
김정민
김민기
LF
SS
RF
DH
1B
CF
3B
2B
C

7월 28일, 18:30 ~ 22:04 (3시간 3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66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박정진
0
0
0
0
0
3
0
0
0
3
7
0
4
LG
김민기
0
2
0
3
0
0
0
0
-
5
6
1
5


최동수이병규의 홈런으로만 5점을 뽑아 한화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하루만에 한화를 제치고 5위에 복귀했다. 선발투수 김민기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또한 해태의 패배로 4위와의 승차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2회말 선두타자 양준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최동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두점을 먼저 뽑아냈다. 4회에는 양준혁의 안타와 최동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이병규가 이상목의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라뱅쓰리런으로 5-0으로 만들었다. LG는 김민기가 6회에 힘이 빠지면서 데이비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는 등 3실점했으나 이후 김경태와 유현승, 신윤호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호세와 조경환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11-5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 선발 가득염은 5.1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지난해 6월 23일 잠실 LG전 이후 13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조경환은 3-4로 뒤지던 5회말 역전 3점홈런으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고, 호세는 7-5로 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쓰리런으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을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롯데는 7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광주경기에서는 2위 삼성이 5-7로 뒤지던 9회초 마르티네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 강동우의 솔로포로 해태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가 SK를 7-3으로 누르며 선두를 지켰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시즌 10승을 올려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 2001/7/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90
56
3
31
0.0
0.644
2
삼성 라이온즈
87
55
0
32
1.0
0.632
3
두산 베어스
86
42
5
39
11.0
0.519
4
해태 타이거즈
87
38
5
44
15.5
0.463
5
LG 트윈스
87
36
6
45
17.0
0.444
6
한화 이글스
90
38
4
48
17.5
0.442
7
SK 와이번스
89
38
1
50
18.5
0.432
8
롯데 자이언츠
88
35
4
49
19.5
0.417


10.3. 7월 29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7월 30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광주경기에서 삼성은 해태라는 이름으로 고별전을 치른 해태에 8-6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으로 선두 현대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해태는 1회말 장성호의 선제 3점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4회까지 2점을 쫓아간 삼성은 5회에 박한이가 우중월 3점홈런으로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5-5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에는 강동우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연이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노장진은 5이닝동안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박한이는 5타수 3안타 4타점, 강동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각각 휘둘렀다. 해태는 1회 장성호가 우중월 3점홈런, 4회 이동수가 중월 1점홈런, 6회 김창희가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 고별전을 홈 7연패와 함께 아쉬운 패배로 마감했다.

사직경기에서는 두산이 우즈가 홀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롯데를 8-2로 제압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즈는 시즌 22호, 23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3위에 올랐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2001/7/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90
56
3
31
0.0
0.644
2
삼성 라이온즈
88
56
0
32
0.5
0.636
3
두산 베어스
87
43
5
39
10.5
0.524
4
해태 타이거즈
88
38
5
45
16.0
0.458
5
LG 트윈스
87
36
6
45
17.0
0.444
6
한화 이글스
90
38
4
48
17.5
0.442
7
SK 와이번스
89
38
1
50
18.5
0.432
8
롯데 자이언츠
89
35
4
50
20.0
0.412


10.4. 7월 30일[편집]


7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30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11. 7월 31일 ~ 8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패[편집]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참조.

11.1. 7월 31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8월 2일 목요일에 재편성된다.

삼성은 마르티네스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으로 두산을 7-4로 제압했다. 이승엽은 후반기 첫 홈런을 날리며 시즌 25호 홈런으로 호세와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마르티네스는 멀티홈런으로 시즌 20홈런을 채워 20홈런 25도루로 외국인선수로 데이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삼성은 현대와의 승차를 없애고 승률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3회 내야 실책 등으로 먼저 2실점한 삼성은 3회말 김한수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두산이 4회초 홍원기의 솔로포로 달아나자 4회말 마르티네스의 동점 투런으로 3-3 균형을 이뤘고 5회말 이승엽의 솔로포로 역전했다.

[ 2001/7/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90
56
3
31
0.0
0.644
2
삼성 라이온즈
89
57
0
32
0.0
0.640
3
두산 베어스
88
43
5
40
11.0
0.518
4
해태 타이거즈
88
38
5
45
16.0
0.458
5
LG 트윈스
87
36
6
45
17.0
0.444
6
한화 이글스
90
38
4
48
17.5
0.442
7
SK 와이번스
89
38
1
50
18.5
0.432
8
롯데 자이언츠
89
35
4
50
20.0
0.412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4:16:10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1년/7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에르난데스는 3일에 열린 청주 한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만루홈런을 허용했다.[2] 1997년부터 이어진 삼성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3] 해태 선발도 현대에서 쌍방울을 거쳐 해태로 이적한 가내영이었다.[4] 3루로 오버런하다가 아웃당했다.[5] 또한 해태의 마지막 승리투수가 됐다.[6] 윈스턴이 좌완투수였지만 지나치게 좌우놀이에 집착하여 이날 2안타를 친 서용빈 대신 권용관을 선택한 김성근의 선택은 어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