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in Australia with the Melbourne Symphony Orchestra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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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세 번째 라이브 앨범이다.

2. 공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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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1월 5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부터 12월 14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까지 1개월 9일 동안 호주에서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Tour De Force〉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브리즈번과 멜버른, 애들레이드, 퍼스, 시드니까지 다섯 도시를 방문했고 총 26차례의 공연들을 진행했다.[1]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는 건 엘튼 존이 1984년 2월부터 3월까지 호주에서 밴드와 함께 Too Low for Zero 순회공연을 돌고 있었을 때부터 계획되었고, 엘튼 존의 호주 공연 기획자였던 케빈 리치가 제안했다.[2] 엘튼 존이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건 이전에 두 번 있었다. 1971년 3월 3일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과 1972년 2월 5일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밴드가 참여하면서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이후로 15년 가까이 없었다.[3][4]

엘튼 존 밴드에서 1975년부터 1981년까지 소속했던 키보디스트이자 여러 음반들에서 편곡과 공동 작곡으로 참여한 작곡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참여하면서도 관현악 악보도 제작하는 등 대부분의 기획을 맡았다. 2010년 은퇴하기 전까지 엘튼 존과 40년 정도 일했던 전직 음향 기술자이자 전직 프로듀서 클라이브 프랭크스는 공연 음향을 맡았고, 엘튼 존의 대부분 1970년대 앨범들에 참여한 프로듀서 거스 더전은 관현악단의 음향 기술을 맡았다.[5]

엘튼 존에 의하면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게 접근했을 때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6] 관현악단의 일부 단원들은 록 공연을 하는 걸 꺼렸고 일부는 참여를 거부했다. 그래서 제임스 뉴튼 하워드는 브리즈번에서 공연 리허설을 했을 때 오지 오스본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고 단원들을 설득했다.[7] 1984년부터 1990년까지 밴드에 소속했던 키보디스트 프레드 맨델은 관현악단의 일부 단원들이 록 뮤지션들과 작업하기를 꺼린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순회공연이 거의 끝날 무렵에는 모든 단원들이 모자와 안경을 썼다고 한다.[8]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을 불렀을 때 관현악단 단원들이 모두 거대한 안경을 썼다.[9]

1985년 11월 14일 아일랜드 더블린부터 1986년 10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1년 가까이 밴드와 함께 유럽과 북미에서 진행한 Ice on Fire 순회공연 일정을 마치고 나서 호주로 떠났다.[10] 유럽과 북미 순회공연의 밴드가 그대로 참여했다. 밴드의 초기 멤버들 중 한 명인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1985년부터 1988년/1995년까지 소속했던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페이턴, 1985년부터 1988년까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소속했던 드러머 찰리 모건,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소속했던 키보디스트 프레드 맨델, 초기 멤버들 중 한 명인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 1986년에 소속했던 퍼커셔니스트 조디 린스콧,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소속했던 백 보컬리스트들 앨런 카벨과 고든 네빌, 셜리 루이스, 1985년과 1986년 공연들에서 금관악 연주를 맡았던 그룹 '온워드 인터내셔널 호른스'까지 있다.[11][12]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유럽과 북미 순회공연에서 연주한 대부분의 곡들을 셋리스트에 그대로 추가하면서도,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곡들로 공연들에서 수년간 자주 부르지 않았던 1970년 곡들 Sixty Years On과 I Need You to Turn To, The Greatest Discovery, The King Must Die, 1971년 곡 Madman Across the Water, 1973년 곡 Have Mercy on the Criminal 등 관현악 편곡을 담은 심포닉 록 계열의 초기 곡들 위주로 구성했다. 1983년 곡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와 당시 신곡이었던 1986년 곡 Slow Rivers처럼 〈Tour De Force〉 순회공연에서만 연주한 곡들도 있다.[13]
모든 공연들에서는 30곡 이상을 불렀고 한 공연 당 전체 길이는 3시간 반에 달했다. 1973년 연주곡 Funeral for a Friend의 ARP 신시사이저 도입부를 무대의 도입 음악으로 사용했고 1976년 곡 One Horse Town을 공연의 첫 곡으로 연주했다. 공연의 전반부는 엘튼 존 밴드로 구성되어 15곡 정도 연주했고, 중반부부터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면서 15곡 이상을 더 연주했다. 공연 초반부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언 러셀의 히트곡 "A Song for You"와 1982년 곡 Blue Eyes, 1983년 곡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를 메들리로 부르기도 했다. 1985-86년 순회공연에서 자주 불렀던 구성이다.[14]

11월 17일 멜버른 공연까지는 33곡을 연주했지만 그 이후의 공연들에서는 전반부에서 불렀던 1971년 곡 Levon과 1975년 곡 Philadelphia Freedom, 1985년 곡 Nikita를 제외했고 12월 14일 시드니 공연까지 30곡으로 유지했다.[15] 당시 엘튼 존은 티나 터너 같은 가발을 포함하여 다양한 색깔의 거대한 가발과 화려한 의상을 무대에서 자주 입었고, 위 사진처럼 모차르트로 분장하기도 했다.[16] 12월 14일 시드니 공연 초반부에서 입었던 의상은 영국 런던의 하드 록 카페에 전시되었다.[17]

엘튼 존은 1986년 가을부터 성대결절을 앓고 있었다. 1985년 11월 ~ 1986년 1월 영국과 아일랜드 순회공연 때는 멀쩡했고, 1986년 3~4월 유럽 순회공연 때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큰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1986년 8~10월 미국과 캐나다 순회공연부터 가성이 잘 나오지 않았고 음색이 한층 거칠어지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1986년 가을에는 몇몇 미국 공연이 취소되었고 가급적 목을 쉬어야 한다는 권유에 낮 동안에는 말을 잘 하지 않았다고 한다.[18]

1986년 12월 9일 시드니 공연 도중, 엘튼 존은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소개하다 말고 무대에서 쓰려졌다. 놀란 제임스 뉴튼 하워드와 일부 무대 담당자가 달려가 쓰러진 엘튼 존을 일으켰고 엘튼 존은 물 한 잔을 마신 다음 다시 공연을 이어갔다.[19] 이후 의사를 찾아가 진찰을 받았는데 인후암일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말을 듣은 엘튼 존은 우두커니 서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거스 더전이 회고했다. 의사는 남은 공연을 당장 취소하라고 했지만 엘튼 존은 공연을 강행했다.[20]

〈Tour De Force〉의 마지막 일정인 12월 14일 시드니 공연은 호주의 공영 방송사 ABC에서 중계되었다. 드러머 찰리 모건은 당시 공연에서 엘튼 존이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불렀을 때 눈물을 흘리는 걸 봤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회고했다. 키보디스트 프레드 맨델은 엘튼 존이 자신들한테 와서 암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 곡을 부르는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21] 엘튼 존은 눈물을 흘린 게 맞았다고 밝혔다.[22]

시드니 공연을 마치고 3주 뒤인 1987년 1월 5일, 시드니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성대 수술을 받았다. 인후암은 아니었고 성대에 달린 혹을 제거한 레이저 수술을 15분간 받았다. 성대 수술 이후로 엘튼 존은 1980년대 후반까지 중후한 테너 창법을 유지했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창법을 바리톤으로 바꾸었다.[23]

3.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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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시드니 공연에서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Live in Australia with the Melbourne Symphony Orchestra》를 1987년 6월 13일 발매했다.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MCA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 이전에 엘튼 존은 1973년부터 1980년까지 게펀 레코드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고, 1981년부터 1986년까지 게펀 레코드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지만 (다만 계약 이행으로 인해 컴필레이션 앨범 Elton John's Greatest Hits Volume III (1979-1987)는 1987년 9월 게펀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 1986년 여름에 MCA 레코드와 재계약하며 1990년대까지 함께했다.[24]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하지 않은 전반부 실황은 단 한 곡도 수록되지 않았고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18곡 가운데 14곡만이 수록되었다. 1981년 연주곡 Carla/Etude, 1983년 곡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 1986년 곡 "Slow Rivers", 1973년 곡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까지 4곡이 제외되었다. 이 공연에서 연주한 "Carla/Etude"는 1990년 11월 발매된 4CD 박스 세트 To Be Continued...에 수록되었다.[25]

라이브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24위, 캐나다 43위, 영국 43위, 뉴질랜드 11위, 호주 5위 등 기록했다. ARIA(호주 음반 산업 협회) 기준으로 호주에서 8만 5천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26]

1987년 7월부터 1988년 2월까지 Your Song, Candle in the Wind, Take Me to the Pilot의 실황을 싱글로 발매했다. 두 번째 싱글 "Candle in the Wind"는 영국 5위, 미국 빌보드 핫 100 6위, 아일랜드 4위, 캐나다 5위 등 기록하여 세계 각지에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첫 번째 싱글 "Your Song"은 영국에서 85위에 그쳤고, 마지막 싱글 "Take Me to the Pilot"은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37위에 그쳤다.[27] 해당 싱글들 B면에는 같은 공연에서 부른 곡들의 실황을 수록했다.

ABC 방송사에서 중계된 시드니 공연 영상은 VHS와 레이저 디스크로도 출시되었지만 공연에서 부른 몇 곡들을 편집했다. 한 곡도 편집되지 않은 저화질의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다.[28] 순회공연의 상세한 배경과 실황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고 1987년에 호주의 ABC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다.[29]

〈Tour De Force〉 이후, 엘튼 존은 2002년 12월 1일 영국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고, 2004년 6월 28일 영국 버밍엄부터 7월 4일 런던까지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고, 동년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고, 2013년 9월 16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서던캘리포니아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는 등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관현악단과 밴드가 동시에 참여한 공연들을 수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2002년, 2004년, 2013년 공연에서도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지휘자로 참여했다.[30][31]

4.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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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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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피아노 - 엘튼 존
• 리드 기타, 백 보컬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 데이비드 페이턴
• 키보드, 리듬 기타 - 프레드 맨델
• 드럼 - 찰리 모건
• 퍼커션 - 레이 쿠퍼, 조디 린스콧
• 백 보컬 - 앨런 카벨, 고든 네빌, 셜리 루이스
• 관현악 -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 지휘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6.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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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CD[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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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xty Years On" - 5:41
• 2. "I Need You to Turn To" - 3:14
• 3. "The Greatest Discovery" - 4:09
• 4. "Tonight" - 7:44
• 5.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3:58
• 6. "The King Must Die" - 5:21
• 7. "Take Me to the Pilot" - 4:22
• 8. "Tiny Dancer" - 7:46
• 9. "Have Mercy on the Criminal" - 5:50
• 10. "Madman Across the Water" - 6:38
• 11. "Candle in the Wind" - 4:10
• 12. "Burn Down the Mission" - 5:49
• 13. "Your Song" - 4:04
• 14.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 6:06

6.2. 2LP[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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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Side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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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xty Years On" - 5:41
• 2. "I Need You to Turn To" - 3:14
• 3. "The Greatest Discovery" - 4:09
• 4. "Tonight" - 7:44

6.2.2. Side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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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3:58
• 6. "The King Must Die" - 5:21
• 7. "Take Me to the Pilot" - 4:22
• 8. "Tiny Dancer" - 7:46

6.2.3. Side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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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ave Mercy on the Criminal" - 5:50
• 10. "Madman Across the Water" - 6:38
• 11. "Candle in the Wind" - 4:10

6.2.4. Side 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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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Burn Down the Mission" - 5:49
• 13. "Your Song" - 4:04
• 14.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 6:06

7. 셋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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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엘튼 존 밴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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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uneral for a Friend"/"One Horse Town"
• 2. "Rocket Man"
• 3. "The Bitch Is Back"
• 4. "Daniel"
• 5. "A Song for You"/"Blue Eyes"/"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 6. "Bennie and the Jets"
• 7. "Heartache All Over the World"
• 8. "Sad Songs (Say So Much)"
• 9. "This Town"
• 10. "I'm Still Standing"

7.2. 엘튼 존 밴드 +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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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Sixty Years On"
• 12. "I Need You to Turn To"
• 13. "The Greatest Discovery"
• 14. "Tonight"
• 15.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16. "The King Must Die"
• 17.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
• 18. "Take Me to the Pilot"
• 19. "Carla/Etude"
• 20. "Tiny Dancer"
• 21. "Have Mercy on the Criminal"
• 22. "Slow Rivers"
• 23. "Madman Across the Water"
• 24.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 25. "Candle in the Wind"
• 26. "Burn Down the Mission"
• 27. "Your Song"
• 28.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