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tree Road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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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29번째 정규 앨범이다.

2.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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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뮤지컬과 라이온 킹 뮤지컬, 장편 애니메이션 엘도라도 음악을 작곡하고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를 작업하며 음악 활동이 분주했던 1996년과 1997년과 마찬가지로, 2003년과 2004년에도 두 뮤지컬과 정규 앨범을 신속히 작업하며 수십 곡 이상을 작곡했다. 2003년에는 영국의 작가 리 홀과 함께 2000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재창작한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에서 음악을 맡으며 20곡 정도 작곡했고, 버니 토핀과 함께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를 재창작한 레스타 뮤지컬에서 음악을 맡으며 20곡 정도 작곡했다. 엘튼 존은 두 뮤지컬 음악을 작곡하면서도 모든 삽입곡들을 애틀랜타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데모로 녹음하기도 했다.[1]

〈레스타〉 음악 작업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3년 10월 초, 정규 앨범을 작업하려고 로스앤젤레스에 갔지만 앞서 두 뮤지컬을 신속히 작업하느라 지쳤던 엘튼 존은 정규 앨범 작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2004년 1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녹음 장소로 정했다. 원래는 〈엘도라도〉의 2000년 사운드트랙 The Road to El Dorado와 2001년 정규 28집 Songs from the West Coast에서 키보드 연주 및 프로듀싱을 맡았던 미국의 프로듀서 패트릭 레너드가 참여할 예정이었다.[2]

1970년대 중반부터 십수 년간 이어졌던 약물과 알코올 중독 등 복합적인 중독 증세에서 벗어나고 1990년 재활 치료를 받았던 엘튼 존은 치료를 마치고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를 구입했다. 에이즈/HIV 예방, 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비영리 재단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1992년 애틀랜타에서 설립하는 등 재활 시기 때 자신에게 중요한 장소라고 생각한 엘튼 존은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고, 무척 사랑하는 도시라고 밝혔다.[3] 〈아이다〉와 〈빌리 엘리어트〉, 〈레스타〉 등 뮤지컬 음악을 작곡했을 때 데모를 애틀랜타에서 녹음했고 여러 사운드트랙을 애틀랜타에서 부분적으로 녹음한 적 있지만 정규 앨범을 애틀랜타에서 녹음한 건 처음이다.[4]

2004년 1월부터 3월까지 애틀랜타의 트리 스튜디오와 사일런트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대부분의 녹음을 진행했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레코드 플랜트 스튜디오에서도 녹음했다. 앨범 제목은 애틀랜타 전체를 가로지르는 도로 이름 '피치트리 스트리트(Peachtree Street)' 북부의 '피치트리 로드'에서 가져와 《Peachtree Road》로 정했다. 엘튼 존은 자신의 아파트는 피치트리 로드에 있고 레코딩 스튜디오도 거기서 24km 떨어져 있는데 마찬가지로 피치트리 로드에 있다고 했으며, 애틀랜타는 어디를 가든 복숭아나무가 있다고 밝혔다.[5] 모든 곡들은 버니 토핀이 작사, 엘튼 존이 작곡했고 대부분의 곡들은 2주 안에 완성되었다고 한다.[6]

엘튼 존은 새 프로듀서를 고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모든 프로듀싱을 맡았다.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과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 1995년 정규 26집 Made in England 등 자신의 앨범들에서 프로듀싱도 맡은 적 있지만 전부 공동 프로듀싱이었으며 단독 프로듀싱은 《Peachtree Road》가 유일하다. 단독 프로듀싱 경험이 없었던 엘튼 존은 다소 도전적이고 위험하다는 걸 알았기에 일단 2주 정도 작업했는데 잘 되었다고 밝혔다.[7] 프로듀싱하는데 굉장히 쉬웠다고 밝혔다.[8]

백업 연주에는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베이시스트였던 밥 버치, 드러머 나이절 올슨, 퍼커셔니스트 존 메이혼, 키보디스트였던 가이 바빌론까지 2001년부터 2009년까지의 주요 멤버들이 참여했다. 비록 멤버들은 다르지만 밴드 멤버들이 모두 정규 앨범에 참여한 건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 이후로 처음이다. 그 밖에도 녹음에 참여한 뮤지션들 중에서 페달 스틸 기타 연주로 참여한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존 조겐슨도 있다.[9] 엘튼 존과 1993년부터 수년간 협업을 이룬 프로듀서 맷 스틸은 믹싱 작업을 맡았고,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녹음 기간 때 쓴 곡 "Peter's Song"에서 엘튼 존과 함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10]

녹음 기간 동안 작곡한 18곡 중에서 12곡을 앨범에 수록했고 나머지 6곡 "Keep It a Mystery", "So Sad the Renegade", "A Little Peace", "How's Tomorrow", "Peter's Song", "Things Only Get Better with Love"는 싱글 B면에 수록했다. 엘튼 존은 《Peachtree Road》를 작업하면서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The Red Piano〉 전속 공연 일정을 병행했다.[11] 앨범 작업을 마무리할 무렵, 레이 찰스의 2004년 마지막 앨범 《Genius Loves Company》에 참여하여 1976년 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2004년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녹음했다. 이 듀엣 곡은 레이 찰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이다.[12]

3.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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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뮤직, 가스펠, 블루스 등 미국 남부 음악을 시도했고 복고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진중한 분위기의 미드 템포 발라드의 비중이 높고 경쾌한 곡들은 손에 꼽힌다. 엘튼 존은 스튜디오에 들어가 곡들을 만들고 라이브로 연주했으며 앨범 전체가 옛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서던 록, 컨트리, 블루스, 가스펠의 분위기가 강하고 성찰적이면서도 희망의 내용을 주는 곡들이 많다고 설명했다.[13] 평단으로부터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고 올뮤직은 별 5점 만점에서 4점을 주며 특히 호평했다.[14]

영국과 세계 각지에서는 로켓 레코드와 머큐리 레코드, 유니버설 레코드를 통해 2004년 11월 8일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11월 9일 발매했다.[15] 영국 21위, 미국 빌보드 200 17위, 스코틀랜드 28위, 캐나다 11위, 덴마크 12위, 노르웨이 16위, 독일 31위, 오스트리아 27위, 뉴질랜드 34위 등 기록하며 이전 앨범들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1979년 정규 13집 Victim of Love 이후로 단 한 국가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정규 앨범이다. 엘튼 존은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밝혔다. 자신은 《Peachtree Road》가 자랑스럽지만 사람들은 굳이 엘튼 존 앨범을 다시 구입할 필요를 못 느꼈던 모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16]

BPI(영국 축음기 협회) 기준으로 영국에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고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2021년 정규 35집이자 합동 앨범 The Lockdown Sessions가 발매되기 전까지 골드 인증을 받은 마지막 정규 앨범이었다.[17] 2004년 8월 북미에서만 리드 싱글로 발매한 "Answer in the Sky"는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7위를 기록했고, 2004년 11월 후속 싱글이자 영국에서 리드 싱글로 발매한 "All That I'm Allowed"는 영국 20위를 기록했다. 2005년 4월 발매한 마지막 싱글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는 영국 32위를 기록했다.[18]

앨범 아트는 애틀랜타 더글래스빌 근방의 철길 건널목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용했으며, 2001년 곡 I Want Lov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영국의 사진가이자 영화감독 샘 테일러존슨(당시 테일러우드)이 촬영했다. 샘 테일러우드는 조지아주에서 여행했을 때 수많은 사진들을 촬영했고 그중 일부 사진들은 앨범에 수록했다.[19]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세계적으로 진행한 《Peachtree Road》 순회공연에서 "I Stop and I Breathe"와 "Too Many Tears", "It's Getting Dark in Here"를 제외한 모든 곡들을 자주 불렀다. 2005년 9월 16일 미국 보스턴부터 10월 1일 애틀랜타까지 진행한 공연들에서는 《Peachtree Road》의 12곡 중 10곡을 부르면서도, 1975년 정규 9집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30주년 기념으로 Tower of Babel과 Writing을 제외한 모든 곡들을 불렀다. 《Peachtree Road》와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수록곡들, 기존 히트곡들을 포함하여 30곡 이상 불렀고 공연 길이는 3시간 반에 달했다.[20]

2005년 재발매반에는 엘튼 존이 녹음한 〈빌리 엘리어트〉 삽입곡들 "The Letter", "Merry Christmas Maggie Thatcher", "Electricity"를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했다. 2005년 재발매반은 기존의 철길 건널목 사진 대신, 1989년 Sacrifice 싱글의 엘튼 존 사진을 새롭게 그렸고 표지로 사용했다.[21] 2022년 7월 8일에는 1992년 정규 24집 The One, 2021년 정규 34집 Regimental Sgt. Zippo과 함께 재발매되었고 《The One》과 《Peachtree Road》는 2LP로 발매되었다.[22]

엘튼 존이 1973년 설립한 음반사 로켓 레코드 컴퍼니를 통해 마지막으로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로켓 레코드는 1999년에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산하 레이블인 아일랜드 데프 잼 뮤직 그룹으로 합병되면서 레코드 회사로서 명맥이 끊겼지만 《Peachtree Road》까지 한동안 영국 레이블을 로켓 레코드로 유지했다.[23]

2002년 7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엘튼 존의 초기 프로듀서 거스 더전과 배우자 실라 더전에게 이 앨범을 바쳤다.[24]

4.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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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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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백 보컬, 작곡, 피아노,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프로듀싱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슬라이드 기타, 바리톤 기타, 레슬리 기타, 시타르, 도르보, 만돌린, 백 보컬 - 데이비 존스턴
• 페달 스틸 기타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 - 존 조겐슨
• 베이스, 백 보컬 - 밥 버치
• 드럼, 백 보컬 - 나이절 올슨
• 해먼드 오르간,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피아노, 관현악 편곡, 프로그래밍 - 가이 바빌론
• 퍼커션, 백 보컬 - 존 메이혼
• 테너 색소폰 (They Call Her the Cat) - 월터 파라자이더
• 바리톤 색소폰 (They Call Her the Cat) - 래리 클리마스
• 트럼펫 (They Call Her the Cat) - 리 로우난
• 트롬본, 금관악 편곡 (They Call Her the Cat) - 제임스 팬코
• 백 보컬 - 애덤 맥나이트, 로서린드 맥나이트, 찰스 블록, 토드 허니컷, 알레시아 테리, 마크 포드, 테렌스 데이비스, M. 데니스 심즈, 타냐 쉴즈
• 비올라 - 사이먼 오스웰, 제임스 V. 로스, 브라이언 뎀브로, 빅토리아 미스콜치
• 일렉트릭 첼로 (Too Many Tears) - 마틴 틸만
• 첼로 - 스티브 에르도디, 마틴 틸만
• 바이올린 - 아나톨리 로진스키, 리사 M. 서튼, 찰리 비샤랏, 조엘 데루앵, 시드 페이지, 엔드레 그라나트, 에릭 J. 호슬러, 브루스 듀코브, 로빈 올슨, 필립 레비, 디미트리에 레이비아치, 마크 로버트슨

6.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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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Weight of the World - 3:5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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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풍의 발라드 곡이며, 비가 내리는 효과음으로 시작한 다음 본격적인 곡으로 넘어간다. 엘튼 존은 현재의 자신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성찰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Peachtree Road》를 작업했을 때 두 번째로 작곡한 곡이며, 자신에 관한 곡이라는 걸 알았을 때 첫 번째 트랙으로 수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25]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26]

6.2. Porch Swing in Tupelo - 4:3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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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현악으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밴드 연주가 가세하면서 한층 풍성해지는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다루었다. 엘튼 존은 2004년과 2005년 《Peachtree Road》 순회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기 앞서, 버니 토핀이 미국 미시시피주 투펄로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에 방문한 적 있다고 밝혔다.[27]

2004년과 2005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28]

6.3. Answer in the Sky - 4:0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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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희망을 다룬 가스펠 곡이다. 피아노와 현악, 핑거 스냅으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밴드 연주, 가스펠 합창이 가세한다. 2004년 8월 리드 싱글로 발매했으며 미국에서만 발매했다. B면 곡이 없는 프로모 싱글로 발매했고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다. 2021년 매시업 싱글 Cold Heart가 발매되기 전까지 해당 차트에서 10위권 진입한 마지막 싱글이었다.[29] 2001년 곡 This Train Don't Stop There Anymor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미국의 사진가이자 감독 데이비드 라샤펠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 원곡의 조성은 내림나장조(Bb 장조)이지만 뮤직비디오에서는 나장조(B 장조)로 조옮김되었다.[30]

2004년과 2005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31]

6.4.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 - 5:0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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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들 중에서도 컨트리 뮤직의 전형에 가까운 발라드 곡이다. 엘튼 존 밴드에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소속했던 기타리스트 존 조겐슨이 이 곡에서 페달 스틸 기타를 연주했다. 존 조겐슨은 녹음에 참여하여 "So Sad the Renegade"에서도 페달 스틸 기타를 연주했지만 해당 곡은 "All That I'm Allowed" CD 싱글에 수록했다. 존 조겐슨은 2004년 11월 4일과 11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태버내클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 참여하여 이 곡에서 페달 스틸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다.[32]

2005년 4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에서 32위를 기록하여 40위권 진입했다. CD 싱글에는 《Peachtree Road》를 작업했을 때 녹음한 곡 "Things Only Get Better with Love"를 수록했고, CD 맥시 싱글에는 "How's Tomorrow"와 "Peter's Song"을 수록했다.[33] 2001년 곡 I Want Lov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Peachtree Road》의 앨범 아트를 촬영한 영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 샘 테일러존슨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 미국의 배우 토머스 제인과 ABC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서 주인공을 맡은 걸로 알려진 배우 테리 해처가 출연했고 엘튼 존도 출연했다. 엘튼 존이 출연한 몇 안 되는 2000년대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다.[34]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35] 2005년 11월 15일 개최된 컨트리 음악 협회상에서는 돌리 파튼과 함께 불렀다.[36]

6.5. My Elusive Drug - 4:1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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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점점 거세지는 블루스 풍의 발라드 곡이다. 조성은 바단조(F 단조)이고 바장조(F 장조)를 번갈아가는 코드 진행을 담았다. 엘튼 존은 자신과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가 어떻게 만났는지 노래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37] 자신만의 레이 찰스와 니나 시몬 곡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38]

2004년과 2005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39]

6.6. They Call Her the Cat - 4:2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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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악 연주를 바탕으로 한 로큰롤 리듬의 록 곡이며, 수록곡들 중에서 유일한 경쾌한 록 곡이다. 시카고의 전 멤버 제임스 팬코가 트롬본 연주와 금관악 편곡을 맡았다. 엘튼 존은 2004년 11월 5일 애틀랜타 공연에서 이 곡을 부르기 앞서, 성전환에 대한 곡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곡은 아니라고 농담했다.[40]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41]

6.7. Freaks in Love - 4:3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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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의 분위기가 강한 왈츠 리듬의 발라드 곡이다. 잔잔히 시작하다가 중반부부터 가스펠 합창이 가세하며 한층 풍성해진다. 2004년과 2005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 정식 발매 전부터 부른 유일한 수록곡이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한 2004년 7월 뉴욕 공연들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42]

6.8. All That I'm Allowed - 4:5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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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이다. 컨트리와 가스펠 음악의 분위기가 강한 《Peachtree Road》의 수록곡들 중에서 컨트리와 가스펠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곡이다. 엘튼 존은 R&B 곡이며, 1960-70년대 R&B 그룹 '델포닉스'와 스타일리스틱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43]

영국에서는 2004년 11월 1일 싱글로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2005년 2월 발매했다. 미국에서는 다른 수록곡 "Answer in the Sky"를 리드 싱글로 발매한 반면, 영국에서는 이 곡을 리드 싱글로 발매했다.[44] 싱글은 부제목을 추가하여 "All That I'm Allowed (I'm Thankful)"라고 표기했고, 《Peachtree Road》의 2005년 재발매반에도 곡 제목을 "All That I'm Allowed (I'm Thankful)"로 수록했다.[45] 영국 20위, 이탈리아 34위,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24위를 기록하여 40위권 진입했다.[46]

미국에서는 B면 곡이 없는 프로모 싱글로 발매했지만 영국 CD 싱글에는 《Peachtree Road》를 작업했을 때 녹음한 곡 "Keep It a Mystery"를 수록했고, CD 맥시 싱글에는 "So Sad the Renegade"와 "A Little Peace"를 수록했다.[47] 영국 7인치 싱글 B면에는 1977년 녹음하고 1989년 발매한 소울 곡 Nice and Slow의 리믹스 곡을 수록했다. "Answer in the Sky"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미국의 사진가이자 감독 데이비드 라샤펠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48]

2004년과 2005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49]

6.9. I Stop and I Breathe - 3:3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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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보컬로 잔잔히 이어지다가 여러 악기들이 가세하는 발라드 곡이다. 여타 수록곡들에 비해 일반적인 팝 발라드에 가까운 곡이다.

6.10. Too Many Tears - 4:1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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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슬라이드 기타, 일렉트릭 첼로, 도브로, 만돌린 등 각종 현악기들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이끄는 팝 곡이다. 가사에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과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마틴 루터 킹 암살 사건, 마하트마 간디 등 20세기 중-후반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유명한 사건들과 인물들을 언급했다.[50]

6.11. It's Getting Dark in Here - 3:5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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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백 보컬을 바탕으로 비장한 분위기를 이끄는 발라드 곡이며, 밴드 연주와 관현악 편곡이 가세하면서 한층 풍성해진다. 가스펠과 컨트리, 소울 음악의 분위기가 강한 여타 수록곡들에 비해 일반적인 팝 발라드에 가까운 곡이기도 하다. 가사는 편집증과 우울증을 다룬 것으로 해석되었다.[51]

6.12. I Can't Keep This from You - 4:3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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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해먼드 오르간으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밴드 연주가 가세하고, 점점 고조되다가 조용히 마무리를 짓는 발라드 곡이다. 2004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52]

7. 보너스 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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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Letter - 2:3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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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각본가 리 홀이 음악을 맡은 2005년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의 넘버이다. 빌리 엘리어트의 죽은 엄마가 빌리에게 남긴 편지를 읽으며 노래하는 장면에 삽입된 애절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다. 2003년 초반 〈빌리 엘리어트〉 음악을 작업했을 때 작곡한 곡이며, 엘튼 존 밴드와 함께 애틀랜타에서 데모를 녹음했다.[53]

애틀랜타에서 녹음한 곡들 중에서 "The Letter", "Merry Christmas Maggie Thatcher", "Electricity"의 데모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의 2005년 오리지널 캐스트 레코딩 앨범과 《Peachtree Road》의 2005년 재발매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했다.[54] 기존 데모에서 엘튼 존의 보컬과 피아노를 제외한 밴드 연주를 재녹음하여 리믹스한 음원을 수록했다.[55] 프로듀서 맷 스틸은 《Peachtree Road》 재발매반 프로듀싱을 마무리하고 있었을 때 《Peachtree Road》의 수록곡들과 잘 어울리도록 곡들 작업을 마무리해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엘튼 존의 라스베이거스 전속 공연이 열렸던 무대)에서 곡을 녹음했다고 밝혔다.[56]

7.2. Merry Christmas Maggie Thatcher - 3:3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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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리 홀이 음악을 맡은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넘버이며, 캐럴 풍의 경쾌한 팝 록 곡이다. 브리지에는 캐럴 "Away in a Manger"의 선율을 차용했다. 가사는 영국의 71대 총리 마가렛 대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2003년 초반 〈빌리 엘리어트〉 음악을 작업했을 때 작곡한 곡이며, 애틀랜타에서 데모를 녹음했다. 엘튼 존 밴드가 백업 연주를 맡았고 게리 발로우와 릭 애스틀리가 백 보컬을 맡았다. 게리 발로우와 릭 애스틀리는 다른 데모에서도 백 보컬을 맡았다.[57]

애틀랜타에서 녹음한 곡들 중에서 "The Letter", "Merry Christmas Maggie Thatcher", "Electricity"의 데모는 《Peachtree Road》의 2005년 재발매반과 〈빌리 엘리어트〉의 2005년 오리지널 캐스트 레코딩 앨범 《Billy Elliot: The Original Cast Recording》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했다.[58]

7.3. Electricity - 3:2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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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리 홀이 음악을 맡은 2005년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피아노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밴드 연주와 함께 웅장한 분위기를 이끄는 발라드 곡이다. 조성은 가장조(A 장조)이고 후렴에서는 다장조(C 장조)로 전조한다. 2003년 초반 〈빌리 엘리어트〉 음악을 작업했을 때 작곡한 곡이며, 애틀랜타에서 엘튼 존 밴드와 함께 데모를 녹음했다. 게리 발로우와 릭 애스틀리도 데모 작업에 참여하여 이 곡을 포함한 여러 곡들에서 백 보컬을 맡았다.[59]

애틀랜타에서 녹음한 곡들 중에서 "The Letter", "Merry Christmas Maggie Thatcher", "Electricity"의 데모는 《Peachtree Road》의 2005년 재발매반과 〈빌리 엘리어트〉의 2005년 오리지널 캐스트 레코딩 《Billy Elliot: The Original Cast Recording》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했다.[60] 기존 데모에서 엘튼 존의 보컬을 제외하고 밴드와 피아노 연주를 재녹음하여 리믹스한 음원을 수록했다.[61] 프로듀서 맷 스틸은 《Peachtree Road》 재발매반 프로듀싱을 마무리하고 있었을 때 기존 수록곡들과 잘 어울리도록 곡들 작업을 마무리해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엘튼 존의 라스베이거스 전속 공연이 열렸던 무대)에서 녹음했다고 밝혔다.[62]

2005년 7월 11일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 4위, 아일랜드 31위, 유로차트 13위 등 기록했다. 영국 CD 싱글에는 1971년 곡 Indian Sunset의 편집 곡을 수록했고, CD 맥시 싱글에는 "Electricity"의 기존 데모와 2004년 11월 애틀랜타 공연의 1970년 곡 Your Song 실황을 수록했다. 유럽 7인치 싱글 B면에는 2004년 11월 애틀랜타 공연의 1976년 곡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실황을 수록했다. 미국에서는 B면 곡이 없는 프로모 싱글로 발매했고 2009년 7월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 17위를 기록했다.[63] 〈빌리 엘리어트〉 웨스트엔드 뮤지컬에서 빌리 역을 맡은 리암 모어와 엘튼 존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었다.[64]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65] 2004년 12월 14일 런던 콜로세움에서 열린 제76회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영국 왕실의 연례 문화행사)에서는 엘튼 존, 웨스트엔드 뮤지컬에서 빌리 역을 맡은 리암 모어와 제임스 로마스, 조지 맥과이어가 무대에 올라 "Electricity" 무대를 선보였다.[66]

8.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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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부터 3월까지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에서 《Peachtree Road》를 작업했을 때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18곡을 썼고 그중 12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나머지 6곡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싱글 B면 곡들로 발매했고, 2020년 11월 발매한 8CD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 모두 수록했다.[67]

8.1. Keep It a Mystery - 4:5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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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피아노 연주를 담은 곡이다. 2004년 11월 발매한 "All That I'm Allowed" 영국 CD 싱글 B면에 수록했다.

8.2. So Sad the Renegade - 4:4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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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의 컨트리 곡이다. 엘튼 존 밴드에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소속했던 기타리스트 존 조겐슨이 이 곡에서 페달 스틸 기타를 연주했다. 존 조겐슨은 《Peachtree Road》 녹음 작업에 참여했을 때 이 곡 말고도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에서도 페달 스틸 기타를 연주했다.[68]

2004년 11월 발매한 "All That I'm Allowed" 영국 CD 맥시 싱글에 수록했다.

8.3. A Little Peace - 3:5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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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피아노와 밴드 연주를 바탕으로 한 소울 풍의 록 곡이다. 《Peachtree Road》를 작업했을 때 녹음한 곡들 중에서 "They Call Her the Cat"와 더불어 손꼽히는 경쾌한 곡이다. 가사에는 절친이었던 존 레논을 언급하는 구절이 있다. 2004년 11월 발매한 "All That I'm Allowed" 영국 CD 맥시 싱글에 수록했다.[69]

8.4. How's Tomorrow - 5: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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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의 컨트리 곡이다. 조성은 사장조(G 장조)이고 후렴에서는 내림나장조(Bb 장조)로 전조하며, 후렴에서는 사단조(G 단조)로 다시 전조하면서도 거센 연주로 이어지다가 페이드아웃으로 끝난다. 2005년 4월 발매한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 CD 맥시 싱글에 수록했다.[70]

8.5. Peter's Song - 4:3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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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기타와 보컬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에서 밴드 연주가 가세하며 한층 풍성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이끄는 포크 풍의 발라드 곡이다. 이 곡에서 기타를 연주한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은 훌륭하고 아름다운 곡이라고 평가했으며,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더블 트래킹하고 만돌린 연주를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곡들은 엘튼 존이 혼자서 프로듀싱을 맡았지만 이 곡은 《Peachtree Road》에서 믹싱을 맡은 프로듀서 맷 스틸과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다.[71]

엘튼 존은 이 곡을 마크 포스터 감독이 촬영하고 조니 뎁이 출연한 2004년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에 삽입하려고 했지만 무산되었다. 데이비 존스턴은 영화의 마무리를 짓는 곡으로 완벽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2005년 4월 발매한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 CD 맥시 싱글에 수록했다.[72]

8.6. Things Only Get Better with Love - 5:1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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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보컬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밴드와 함께 웅장한 연주로 이어지는 소프트 록 곡이다. 후반부에는 백 보컬도 가세하면서 점점 고조된다. 조성은 내림마장조(Eb 장조)이고 후렴에서는 다단조(C 단조)로 전조한다. 2005년 4월 발매한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 CD 싱글에 수록했다.[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