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 (r2021030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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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정확한 의미
3. 어원
4. 사용처
5. 유래
5.1. 디시인사이드에서 발생
5.2. 웃긴대학으로 전파
6. 이 표현에서 파생된 표현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짤방인터넷 공간 속에서 돌고 도는 각종 '자투리 이미지 파일'을 가리키는 한국어 단어다. 이 단어는 인터넷 은어에 해당된다.


2. 정확한 의미[편집]


나무위키를 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짤방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겠지만, '짤방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를 언어로 정의하는 것은 의외로 어렵다. 예를 들어 다음 질문들을 생각해 보자.
  • 인터넷에 업로드된 사진은 모두 짤방인가?
  • 웃기거나 신기한 내용이 아니어도 짤방인가?
  • 그림도 짤방이 될 수 있는가?
  • 문자로만 된 게시물을 캡처한 것도 짤방이 될 수 있는가?

이러한 의문들을 쭉 정리해 보면, 짤방이라는 표현은 대체로 다음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대상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 외적인 형태: 이미지 확장자를 가진 파일. 즉, jpg, png, gif 등을 의미한다. '애니메이션 gif'는 분명 '사진'보다는 '영상'에 훨씬 가깝지만, 확장자가 gif이므로 '움짤'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즉, 이미지 확장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짤방'의 일부에 편입되는 것이다.

  • 내적인 형태: 때로는 사진이고, 때로는 그림이고, 때로는 만화고, 때로는 텍스트인 형태.

  • 내용: 웃기거나, 무섭거나, 귀엽거나, 야하거나, 불쾌한 어떤 이미지. 또는 유용하거나 교육적이거나 사회 현상을 담은 정보. 일반적으로는 '웃긴 내용의 이미지 파일'만을 짤방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혐짤, 야짤 등의 개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인상을 전달하는 이미지라면 짤방의 범주에 포함된다. 또는, '2020년 부동산 가격 상승률 지도', '성차별에 관한 뉴스기사 캡처' 등은 특정한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그 또한 짤방의 범위에 포함된다.

  • 유통 경로: 인터넷 커뮤니티 또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유통.

이상의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이미지 파일이 바로 '짤방'이다.

이런 이미지 파일을 의미하는 표현은 '짤방'이라는 표현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짤방'이라는 표현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 분명히 있고, 그 상황에서 '짤방'을 대신할 만한 표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짤방'이라는 표현의 수명은 매우 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3. 어원[편집]


짤방의 어원은 '짤지'로, 줄여서 '짤'이라고도 부른다. '짤림'은 '잘림'의 잘못된 표기이므로 어원을 고려한다면 '잘방'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겠지만, 한국 인터넷 문화의 역사에서 매우 오랜 시간동안 '짤방'으로 표기되었기 때문에 표기가 고쳐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간혹 '짤'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당장 '짤빵'으로 포털에서 검색해 보아도 상당수의 결과가 나온다. 어원 의식이 옅어진 데다가 '짤'의 된소리 영향을 받아 두 번째 글자를 '빵'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사용처[편집]


한국의 인터넷 공간에서 매우 자주 쓰인다. 인터넷 커뮤니티든, 카페든, 메신저든, SNS든, 인터넷 문화권이기만 하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짤방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디시인사이드웃긴대학 같은 소위 '유머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빈도가 특히 높다.

반면에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매체에서는 짤방이라는 표현도, 짤방 이미지 그 자체도, 그다지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이는 즉 짤방의 본질이 '이미지 파일'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5. 유래[편집]



5.1. 디시인사이드에서 발생[편집]


이 대중적인 신조어가 유래한 곳은 디시인사이드다. 본래 디지털 카메라 전문 사이트였던 디시인사이드는 게시판이 아닌 갤러리가 운영되기 때문에 갤러리에 글을 올릴 때 각 갤러리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기(잘리기) 마련이었다. 그로 인해 옛날엔 신고 사유 중에 '사진없음'이 있었다.

2002년 9월 경, 디시 이용자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신의 뻘글이 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을 올릴 때 아무데서나 주워온 인터넷상의 이미지를 글에 첨부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뻘글 잘림 방지용 이미지들을 '짤방'으로 줄여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각 갤러리의 알바#s-1.1.1는 자동짤방을 지정해 놓아, 굳이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아도 짤방이 알아서 붙게 하여 굳이 게시글을 삭제할 필요가 없게 하였다. 따라서 '짤방'의 본딧말인 '짤림 방지'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그냥 '게시물에 첨부하는 사진' 정도의 의미로 굳어졌다.


5.2. 웃긴대학으로 전파[편집]


2000년 초반의 웃긴대학은 웃긴유머, 웃긴자료 두개의 게시판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었는데, 웃긴유머는 텍스트만으로, 웃긴자료는 사진자료 같은 것들을 업로드하는 공간이었다. 웃긴자료 게시판에 텍스트로만 된 글을 올리면 운영취지에 맞지 않아 게시글이 삭제되는 일이 있었는데, 삭제되는 것을 막고자 올리는 사진들에서 유래되었다. 뻘글에 잘림 방지용으로 넣은 사진들이 보통 엽기 갤러리 등지에서 퍼온 유머러스한 것이기 때문에, '짤방'은 이후에 '웃기는 사진'의 동의어처럼 쓰이게 됐다. 엽기토끼를 비롯한 엽기 문화가 유행인 시절엔 '웃기는 사진'을 '엽진'의 줄임말인 '엽사'로 부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인터넷상에서 구전에 따라 단어의 뜻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6. 이 표현에서 파생된 표현[편집]



  • 찌다: 짤방을 생산하는 행위를 표현할 때, 일부 여초 사이트에서는 '찌다'라는 서술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가수 ㅇㅇㅇ) 짤 쪄왔어'라는 식으로 쓰인다. '찜 요리를 하는', 또는 '호빵을 데우는' 상황에서 쓰이는 그 '찌다'의 의미다. 이는 일부 여초 사이트의 언어 사용 경향인 '감각적인 단어(꾸덕하다)', '2음절 반복(잤잤, 꾹꾹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짤을 주워가는 행위를 '짤줍'이라 하고, 짤을 만드는 사람을 '짤쟁이'라 부르기도 한다.

  • 2016년 1월 즈음에 방송계에서는 방송 클립 영상들을 '짤방'이라고 부르는 듯하다.[1] 아마 '짧송'의 줄임말로 인식되는 것 같다. 특히 이 단어를 많이 쓰는 연예인이 바로 유재석인데, 무한도전 말고도 해피투게더 등에서도 '이러이러한 영상이 짤로 돌아다닌다' 식으로 표현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볍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의미가 달라졌다고 하거나, 심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잘못된 인용이라며 비판하기도 하였다. '짤방'의 어원을 다룬 댓글


7. 관련 문서[편집]



8. 목록[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짤방/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짤방'을 '방송 클립 영상'이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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