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야 아빠를 속인거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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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방 보기 (개인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 있음) ]

파일:속인거니 신형만.jpg

'짱구야 XX 재밌다면서. 아빠를 속인거니?'

2022년 하반기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밈으로, 시작이 꼭두각시 서커스 관련글이었으므로 '꼭두각시 신형만'으로도 불린다. 크레용 신짱의 등장인물 노하라 히로시가 현관문 외시경에 얼굴을 들이밀며 소름돋게 쳐다보는 꽤나 섬뜩한 짤이다. 초점없이 바라보는 눈동자 등에서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진다.

구도 자체가 상당히 공포스럽고 불쾌하기 때문에 혐짤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에 올리거나 다른 사람한테 (예고없이) 보낼 경우 주의할 것.

2. 원본(일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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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1일, 한 트위터 유저가 노하라 히로시 「미사에, 문 좀 열어줘.」라는 짤방을 투고한 것이 그 시작. 이 유저는 의도적으로 혐오스러운 저퀄리티의 바라, 불쾌한 골짜기 계열의 팬아트를 업로드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가채드 등의 서구권발 밈들도 잘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소위 퉁실이라 불리는 만퉁퉁과 왕비실의 동성애 영상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7월 12일, 히로시의 성대모사[1]로 유명한 유튜버 Kame가 이 일러스트를 더빙한 유튜브 쇼츠 영상이 일본 내에서 뜬금없이 알고리즘을 타며 조회수 200만 회를 넘겨 크게 유행을 이끌었다.

"미사에, 문 좀 열어줘.

어떻게 된 거야? 어이~ 열어 줘~ 남편의 귀가라고~ 미사에~

듣고 있는 거야~?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 아무도 없는 거야?

신노스케는 어딨어? 히마와리는~?

안 된다면 시로라도 좋아~ 부탁이니까 열어 달라고~

뭔가, 열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 어이~ 이상하네... 어이~ 열어 달라고~

(끼익) 어? 열려 있었잖아...."

해당 더빙 영상 댓글들이 다양한 반응이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무섭다가 흔하고 안된다면 시로(흰둥이)라도 좋다는 부분이 웃기다는 등의 댓글이 보이는가 하면 여러 해석 덧글들이 많은데 해당 인물은 진짜가 아닌, 그 흉내를 내는 다른 무언가가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고[2],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가족은 필사적으로 문을 열지 않으려 하는 상황이란 해석도 있고. 시로라도 좋다는 부분에 해석 댓글에서는 시로는 개라 마당에서 키우기 때문에 현관문을 열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아니면 이미 수상한 존재를 눈치채고 가족이 시로를 집 안으로 피신시킨 상황일거란 해석하는 댓글도 있으며. 아니면 개 항목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개는 충성심이 깊다 하지만 주인이 위험에 처하거나 자신이 위험에 처해질 것 같으면 주인을 지키기보단 도망거나 숨기에 급급하다. 즉, 시로가 마당 어딘가에 숨어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크레용 신짱의 캐릭터가 어설픈 말투로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뜬금없는 캐릭터의 이름을 언급한다는 점에서 물에 빠져 죽는 시리즈와 유사하다. 하지만 정작 마지막에 문이 안 잠겨 있음이 밝혀져 혼자 생쇼한거라며 웃기다는 반응이나 더 무서운 상황이 짐작되는 열린 결말 해석 댓글도 있다. 그 외 다른 해석 댓글로는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히로시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하는 행동이라는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다루는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라는 극장판이 있어 이 밈과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실제로 해당 극장판에서 히로시의 곤약 클론이 진짜 히로시보다 먼저 노하라 일가에 도착해 잠시 동안 아빠 노릇을 했었다. 물론 이때 당시에는 가족들이 클론을 진짜라고 속았기 때문에 위 영상처럼 무섭게 문을 열라고 강요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아빠를 속인거니? 밈이 유행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쓰였던 자신을 노하라 히로시라 착각하는 정신병자 밈을 실제로 옮긴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해당 밈이 25주년 기념작이라는 이름치고 설정 오류, 작화 등의 문제가 많은 것을 비꼬던 것에서 발전한 밈이라면, 이 영상은 정말 자신을 히로시라고 주장하는 무언가가 가족을 노리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영상 자체가 특별히 무슨 스토리가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영상을 본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드는 밈이다. 영상을 본 몇몇 일본인들은 히로시의 가족애와 엮어 모종의 이유로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 히로시가 정처 없이 문을 두드리는 것이라는 상당히 비극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하였다. 일단 넷상에서 정사로 취급되는 설정은 위의 이야기다.

3. 한국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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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수입되어서 최초로 쓰여진 게시물은 9월 14일, 만화 갤러리의 이 게시물로, 원본처럼 짱구 엄마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설정 그대로 퍼왔으나 이쪽으로는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다가 11월경, 정작 국내에서는 '짱구야 아빠를 속인거니?'라는 전혀 다른 형태로 해당 짤방이 밈화되었다. 이는 의외로 역사가 장황한데, 그 시초는 뜬금없게도 만붕아 앉아봐라 시리즈이다. 당시 만화 갤러리에선 원나블꼭 같은 말도 안되는 형식으로 꼭두각시 서커스(이하 꼭서)를 올려쳤는데, 등장인물이 죽을때만 재밌어지는(...) 해당 만화 특성상 그때까지 참지 못하고 읽기를 중단한 갤러들이 꼭두각시 서커스 재미없다고 폄하하기 시작하면서 새벽마다 재미 논쟁이 격했다. 거기서 발생한 수많은 뻘글 중 하나로 위의 고라파덕 밈과 응용되어 고라파덕 글인척 내용은 꼭서 재미없더구나 같은 낚시글이 시작됐고, 이게 다시 여러 바리에이션을 거치다 신형만 밈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런 형식으로 처음 쓰인 건 10월 5일 월간만화 갤러리에서 꼭두각시 서커스가 재미없다고 문 열라고 협박하는 내용의 글이 시작이 되어서 '꼭두각시 신형만'이라고도 불린다. 이후 11월 6일 호랑이형님 갤러리에서 '짱구야 호랑이형님 재밌다면서, 아빠를 속인거니?'라고 쓰이면서# 본격적으로 '아빠를 속인거니?'라는 형태로 밈화되었고, 이 시점부터는 이미 원본에 있었던 '문을 열어 달라'는 요소도 제거된 상태로 퍼졌다.

신형만 : "짱구야, 꼭서 참고 다 봤는데도 재미없잖아. 아빠를 속인거니?"

짱구 : "재밌으니까 끝까지 본거 아니에요?"

밈이 굴러가면서 짱구가 맞받아치는 유머[3]도 등장했다.그림버전 이는 트위터 유저 본인이 그린 게 아니고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애초에 일본 내 원본 밈에서는 신노스케(짱구)가 아닌 미사에(봉미선)에게 하는 말이었으므로, 짱구 버전으로 맞받아치는 건 국내발 창작 자료로 추정된다. 이쪽은 재미있다고 한 게 훗날 재평가되어 실제로 재밌어졌거나 아니면 기존의 예측이 결국 끝내 들어맞았을 경우에 쓰인다. 그 외에도 짱구가 아빠를 신형만 또는 히로시라고 부르며 맞받아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한일전 등에서 많이 쓰인다. 추성훈 부녀를 소재로 한 드립의 확장판이라고 보면 된다.

제목을 이렇게 적어놓고 진짜로 정상적인 신형만 짤과 "정말 재밌더구나."라는 식의 자상한 대사를 적어 말그대로 명작을 추천받고 이를 재밌게 즐긴 요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4. 관련 패러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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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라이브 꼭두각시 신형만콘
• 심영아 문 열어
• 넌 포괄이잖아 신형만(댓글)
• 폼니: "젝스 씨, 절 속이신 건가요?
• 폼니야 날 속인 거니?
• 프리렌 날 속인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