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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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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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1986)
Top Gun

파일:topgun theatrical release poster.jpg


국내 재개봉 포스터 ▼
파일:탑건재개봉.jpg


아트하우스 재개봉 포스터 ▼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로맨스, 밀리터리
감독
토니 스콧
각본
짐 캐시
잭 엡스 주니어
제작
빌 배덜라토
돈 심슨
제리 브룩하이머
워렌 스캐런
기획
빌 바다라토
주연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앤서니 에드워즈
톰 스커릿
촬영
제프리 L. 킴볼
편집
크리스 레븐존
빌리 웨버
음악
해롤드 팔터마이어
미술
존 드퀴어 주니어
로버트 R. 벤튼
의상
릭 샤프
분장
램지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돈 심슨/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스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삼영필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알토미디어 [재개봉]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삼영필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리틀빅픽쳐스 [재개봉]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86년 5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7년 12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8월 29일 [재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6월 7일 [재개봉]
화면비
2.39 : 1
1.33:1 오픈매트, VHS
2.4:1 UHD-BD[1]
상영 타입
필름 | 2D
상영 시간
110분 (1시간 50분)
제작비
1,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57,288,178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180,258,178 (1986년 12월 11일)
대한민국 총 관객수
278,975명 (1987년 서울 관객)
17,049명 (2018년 재개봉)
스트리밍
[[파라마운트+|
Paramount+
]]


[[프라임 비디오|
Prime Video
]]

[[wavve|
Wavve
]]

[[왓챠|
WATCHA
]]

[[TVING|
TVING
]]

[[Apple TV+|
Apple TV+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_logo.png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제작 비화
7. 사운드트랙
8. 평가
9. 흥행
10. 배경 및 설정
11. 한국 방영 및 더빙
12. 기타
14. 관련 작품
15.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탑건 1 오토바이 씬.jpg}}} 파일:1986 탑건 로고.png

198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인도양의 어느 국가[2]와 교전을 벌여 이긴다는 내용의 액션 영화다. 1983년 기재된 에후드 요나이의 기사, "Top Guns"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재개봉 티저 예고편



재개봉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인도양[3]

에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4]에서 발진한 F-14 두 대는 초계비행중 최신형 MiG-28[5]과 조우한다. 상부에서는 자칫 실전이 벌어져 사태가 확전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절대로 먼저 발포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고, 이렇게 서로 예의주의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중 미그기가 쿠거 대위가 모는 F-14에 레이더 락온을 걸어 지속적으로 위협하자 쿠거는 공포에 질려 공황발작을 일으킨다.[6] 하지만 미첼 대위가 모는 F-14가 과감한 기동으로 미그를 견제비행[7]하여 유혈사태 없이 이들을 쫓아버린다. 쿠거는 항공전대에서 최고의 파일럿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전투기 파일럿이라는 업무에 부담감을 느껴 예편을 선택하고, 미첼 대위와 그의 파트너인 후방관제사(Radar interceptor Operator, RIO) 브래드쇼 중위는 쿠거를 대신해 캘리포니아 미라마(Miramar)[8] 해군기지에 있는 탑건 스쿨에 입학한다. 이곳에서 미첼과 브래드쇼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각 항모 전단에서 선발된 미해군 최고의 파일럿들과 함께 공중전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4. 제작 비화[편집]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인도양의 모 국가[9]와 교전을 벌여 이긴다는 줄거리의 액션 영화로 평은 그냥 그랬으나 흥행은 엄청났다. 미 해군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받아 찍었기에 CG특수촬영이 아닌 실제 F-14들이 러닝타임 내내 화면을 지배한다.

탑건은 완전히 허구의 작품은 아니다. 1996년까지 탑건이라고 알려진 미 해군 타격 전투기 전술 교관 프로그램이 있던 샌디에이고 미라마에 있는 미 해군 항공대 기지의 일상적인 삶을 상세히 다룬 캘리포니아 매거진의 기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최대 의의는 베트남전 이후로 최초로 할리우드미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작한 영화라는 것이다.[10] 다들 알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미군의 참담한 실패로 끝났으며,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이자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미국인들의 자부심, 애국심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베트남 전쟁 이후 대중문화에서 묘사된 미군은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처럼 무능하고 부패하며 위험천만한 존재였다. 또한 람보 1편[11]처럼 전후 사회로 복귀했더니 멸시받고 소외당하는 암울한 현실을 묘사한 작품들도 나왔다. 당연히 미군은 이런 영화들에 제작 지원을 거부했으며, 지옥의 묵시록 제작진과 플래툰 제작진은 동남아에서 촬영하면서 필리핀군의 협조를 받아야 했다. 굳이 베트남 전쟁을 다루지 않더라도 심각한 경제위기와 전세계적인 반미 열풍 속에서 헐리웃에서 묘사하는 미국은 초강대국의 위엄찬 모습이 아니라, 갈곳을 잃고 휘청거리는 상처투성이의 존재였다.

강한 미국의 복원을 약속한[12] 1980년대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이러한 혼란에 지친 대중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왔고, 이런 분위기가 할리우드까지 퍼지면서 등장한게 바로 이 작품인 것이다. 당시 제작사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미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력했고, 실제 항공모함과 전투기 그리고 다수의 엘리트 파일럿들과 현역 미군 장병들을 촬영에 동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환경속에서 그야말로 미군을 지구방위대, 정의의 사도로 때깔나게 묘사하면서 펜타곤을 만족시켰고, 베트남전의 실패와 경제 위기로 상처받은 미국 국민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군은 대중문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펜타곤에 전담 부서까지 설치해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 시작했다. 즉 촌스러운 전단지를 모병관들이 직접 뿌리면서 맹목적으로 입대와 애국심을 강요하기 보다는 마치 PPL처럼 대중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강력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의 사도등으로 미군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도록 이미지 마케팅에 눈을 뜬 것이다. 탑건이 더욱 영리했던 것은 이런 아메리칸 아미를 멋지게 연출하면서도 이데올로기 강조같은 정치적 색깔을 최대한 빼고, 한 명의 강하고 멋진 전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도전과 사랑, 우정의 드라마라는 개인의 보편적 로맨티시즘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 심지어는 다른 세대들이 보아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탑건이 아직까지도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젊은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한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이 영화를 찍고 미 해군측에게 겨우 25달러라는 헐값을 명목상으로 내줬을 뿐이었다"는 말이 있으나 실제로는 미군에게 상당한 비용을 지불했다. 그루먼 사의 F-14 톰캣을 빌리는 동안에는 시간당 7800달러를 연료비와 기타 운영 비용 명목으로 지불했으며, 비용이 계산되는 기준 시점은 정규 임무에서 벗어나 제작팀에게 제공되는 순간부터였다. 뿐만 아니라 태양을 등지고 위용을 자랑하는 함상에서 톰캣 전투기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항공모함의 방향을 바꾸느라 무려 2만 5천 달러를 토니 스캇이 즉석에서 직접 수표로 지불한 뒤 추가로 5분을 촬영했다.[13] 결론적으로 미 해군으로서는 자체 홍보도 하며 돈까지 벌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14] 물론 F-14 같은 경우는 운용비가 비싸기도 하기 때문에 군 당국이 공짜로 영화 지원을 해주는 것도 문제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군의 촬영 지원도 영화 컨셉트가 군의 지침과 맞아야 한다. 그러니까 시나리오 검토 단계에서 반전 영화나, 군을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그릴 수 있는 영화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군에서 지원을 거부한다.[15] 비하인드 스토리 구스의 사망씬도 원래는 항모착함 사고로 죽을 예정이였으나 미 해군의 반대로 캐노피에 머리를 박아 뇌출혈로 죽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감독은 토니 스콧.[16] 주연은 톰 크루즈(매버릭 역), 켈리 맥길리스(찰리 역), 발 킬머(아이스맨 역). 그 외에 안소니 에드워즈(구즈 역), 멕 라이언(캐럴 브래드쇼 역),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제스터 역)등이 출연했으며,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팀 로빈스(멀린 역)가 단역으로 나온다.

5.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탑건 시리즈/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등장 병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탑건 시리즈/병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사운드트랙[편집]




해롤드 팔터마이어가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를 포함하여, 탑건의 사운드트랙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싱글로 발매된 곡들은 대부분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거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앨범 판매량은 미국에서만 900만 장이 팔리며 대박 성공을 거뒀다.





On March 3, 1969 the United States Navy established

an elite school for the top one percent of its pilots.

Its purpose was to teach the lost art of aerial combat

and to insure that the handful of men who

graduated were the best fighter pilots in the world.

They succeeded.

Today, the Navy calls it Fighter Weapons School.

The flyers call it:

1969년 3월 3일, 미합중국 해군은 최상위 1%의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엘리트 교육시설을 설립하였다.

해당 학교는 실전된 근접 공중 전투 감각을 향상시켜

교육생들을 세계 최고의 조종사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늘날, 미 해군에선 이 학교를 항공전 학교라고 부른다.

그리고 조종사들은 이 학교를:

TOP GUN

탑건이라 부른다.[17]


영화 처음에 나오는 항공모함에서의 F-14 톰캣의 이함 준비 장면 오프닌 씬은 이 영화의 백미로 뽑히며, 수많은 항덕들의 심금을 울리는 동시에 당시 한국 남자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전투기 조종사로 도배시켜놓는 위엄을 달성했다. 이 장면에 흐르는 일렉트로닉 연주곡은 해롤드 팔터마이어가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 곡 TOP GUN ANTHEM이다. 메인 테마격 음악이며, 사운드트랙에서 히트를 친 곡 중 하나.



칩 트릭의 'Mighty Wings'는 사운드트랙에서 발매된 5개의 싱글 중 3번째로 발매된 노래로, 영화와 잘 맞는 가사 및 분위기를 살리는 신나는 리듬감이 좋은 노래. 고속도로에서 틀어놓고 정신 놓다 보면 과속 딱지를 보장한다. 다만 발매된 5개의 싱글 중에서는 '유일하게' 실패했다고 한다. 싱글 출시는 3번째.#





매버릭이 길거리를 바이크로 질주하고 찰리가 쫓아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며 이것이 사실상 프로포즈가 되어 둘의 잠자리까지 이어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베를린의 Take My Breath Away는 그 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았다.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은 탑건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생각나는 마성의 BGM. 서울에어쇼의 시범 비행 때 지상 해설 방송에도 단골로 사용된다. 위의 두 곡 모두 전자 음악의 대부 중 하나로 꼽히는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했는데, 모로더는 이후에 1988 서울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작곡했다.[18]

Top Gun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Special Expanded Edition]


파일:Top Gun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Special Expanded Edition].jpg

No
제목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Danger Zone
Kenny Loggins
3:3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Mighty Wings
Cheap Trick
3:5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Playing with the Boys
Kenny Loggins
3: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Lead Me On
Teena Marie
3:4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Take My Breath Away
Berlin
4:1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Hot Summer Nights
Gloria Estefan & Miami Sound Machine
3:3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Heaven in Your Eyes
Loverboy
4:0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Through the Fire
Larry Greene
3:4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Destination Unknown
Marietta Waters
3:4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Top Gun Anthem
Harold Faltermeyer & Steve Stevens
4:1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Otis Redding
2:4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Memories
Harold Faltermeyer
2:5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Great Balls of Fire
Jerry Lee Lewis
1:5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You've Lost That Loving Feeling
The Righteous Brothers
3:4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Playing with the Boys (12" Version)
Kenny Loggins
6:4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평가[편집]










[[IMDb|

파일:IMDb 로고.svg
]]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마이무비스.it 로고.png

[[https://www.mymovies.it/film/1986/topgun|

스코어
display:inline-block"
X.XX / 5.00

display:inline-block"
3.10 / 5.00

]]































남성적이면서도 깊은 속내의 섬세함을 보여준 크루즈의 연기는 여성관객에게 크게 어필했다. 바에서 어리둥절해 있는 맥길리스에게 'You've Lost That Loving Feeling'을 부르며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이 특히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짜 가치는 인상적인 비행장면들에 있다. 「마지막 보이스카웃」(1991)과 「폭풍의 질주」(1990) 등 빠른 속도의 액션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한 토니 스콧 감독은 다소 뻔한 로맨스와 사적인 갈등에는 최소한의 시간만을 할애하고 나머지는 사실적인 공중전과 멋진 항공술로 영화를 가득 채웠다. 80년대 액션영화의 원형적인 견본이라 할 수 있는 「탑건」은 크게 히트한 사운드트랙도 좋고 곧 대스타가 된 젊은 배우들(맥 라이언, 발 킬머, 「ER」의 앤서니 에드워즈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스토리 자체는 평이한 영화다. 하지만 초음속 전투기와 오토바이를 타고 공중전을 펼치는 끝내주는 액션과 뛰어난 OST, 감각적인 영상미와 배우들의 훌륭한 비주얼 등 스토리 외적의 장비빨로 엄청난 대박을 터뜨리며 1980년대를 상징하는 할리우드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탑건을 진지하게 리뷰한 거의 모든 평론가가 이 영화의 프로파간다적인 면을 지적하는데, 그중에는 워싱턴 포스트같은 미국의 권위지도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탑건 25년후 후일담 한국 중앙일보 기사 이런 평론가들의 비판을 접한 감독 토니 스콧조차도 재미만을 위하여 보라고 언급했을 정도. 전쟁 영화 전문가 자니리코가 리뷰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노골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선동 영화는 아니지만, 미 해군항공대의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적에 충실히 복무하는 홍보 영화라는 사실은 구태여 눈여겨 들여다보지 않아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톰 크루즈 역시 이 작품을 "즐거운 놀이기구"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지한 평론가의 분석을 보지 않더라도 애당초 미 해군이 이 영화에 적극 지원해준 것을 보면 이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읽힐지는 분명히 알 수 있다.

한편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의 요소란 요소는 다 담았다. 거액의 제작비, 남녀간의 로맨스, 여심을 사로잡는 잘생긴 마초 남자 주인공, 사고뭉치 애송이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성장 스토리, 난관을 극복하는 드라마, 전쟁 이야기, 모터사이클과 비행기를 동원한 화려한 액션, 일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OST 등.

2015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National Film Registry가 영구 보존하는 영화이다.


9. 흥행[편집]



36년 전, '탑건'은 놀라운 히트를 기록했다 - 그리고 게임 체인저가 됐다

이렇듯 평론가들 사이에서 반응은 엇갈렸으나 1986년 월드와이드(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은 엄청났다. 제작비 1,5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에서만 1억 8천만 달러,[19] 전세계에서 3억 5,600만 달러나 벌어들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수십 년간 탑건의 흥행을 넘어선 항공 영화 장르는 없었으며, 토니 스콧의 최고 흥행작이다.# 이후 2022년 6월 2일, 후속작 탑건: 매버릭이 개봉 2주차만에 흥행 수익 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본작의 흥행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지만, 한국 흥행은 다소 밀렸다. 물론 서울 관객 27만을 기록하여 1988년 흥행 6위라는 괜찮은 성적이었지만, 9년 만에 개봉한 지옥의 묵시록이 서울 30만, 미국과 해외 흥행에 실패한 '피라미드의 공포'가 서울 37만 명으로 더 흥행했다. 1988년 한국 흥행 1위작은 다이 하드로 서울 46만(집계 기록이 차이가 있어 70만 이상이라는 기록도 있다).


10. 배경 및 설정[편집]


이 영화는 1986년에 개봉했는데, 작중 교전 배경을 인도양으로 잡은 영화와 달리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은 지중해에서 발생했다. 1981년 리비아 공군 Su-22 2기가 리비아 인근 해역 상공을 초계중이던 미 해군 항공모함 USS 니미츠 소속 F-14 2기(호출부호 Fast Eagle 102/107)에게 K-13 미사일을 발사하여 도발을 걸었다가 교전이 벌어진 시드라만 사건이 그것으로, 배경과 적기 숫자만 다르지 사건 전개는 거의 일치한다. 6대가 우르르 몰려나와 톰캣을 위기로 몰아넣은 작중 전개와 달리 2대2로 정직하게 붙었고 당연히 미 해군 손실 없이 Su-22 두 대만 모두 격추당하면서 리비아군이 박살났다. 리비아 공군은 이때 당하고도 8년 뒤인 1989년 또다시 시드라만 상공을 초계중이던 톰캣 분대(호출부호 Gypsy 207/202)에게 MiG-23 2기로 시비를 걸었다가 똑같이 격추당하고 만다.

리비아 공군이 왜 굳이 미 해군에게 시비를 걸었냐면, 1973년 무아마르 카다피가 시드라만 폐쇄를 선포하고 트리폴리에서 벵가지를 잇는 광대한 시드라만 수역과 공역 전부를 리비아 영해/영공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소련의 지원을 받는 반미 독재국가 리비아가 해안선 12해리 이내만을 영해로 인정하는 국제법상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자 명분도 실리도 충분했던 미 해군이 시드라만 수역 및 공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했고, 카다피가 까라면 까야 하는 리비아군이 미 해군 항행의 자유 작전을 영공 침범으로 간주하여 수시로 덤벼들었다. 그 결과 1970~80년대 내내 시드라만에서는 지속적으로 군사적 긴장 상태가 유지되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미 해군이 진행중인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의 매운맛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적군의 전투기로 등장하는 기체는 MiG-28이라는 이름을 가진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기종이다.



11. 한국 방영 및 더빙[편집]


1994년 1월 2일 KBS 1TV 신년특선으로 명화극장에서 첫 방영한 후 1997년 9월 12일 KBS2에서 특선기획으로 재방영하고 14년 후인 2011년 9월 14일 자정에 KBS1에서 추석특선 영화로 3번째 방영했다. 톰 크루즈는 당시만 해도 전담 성우이던 오세홍이 맡았고 여주인공은 송도영이 맡았으며 그밖에 박상일, 조달호, 백순철, 서문석, 이재용, 서혜정, 김준, 이호인, 이규화, 김규식, 신흥철이 있다.

이후 MBC에서 2001년 1월 13일에 재더빙해 방영했고 2005년 4월 8일SBS에서도 재더빙해 방영하면서 지상파 3사 모두 더빙한 영화가 되었다.

이후 2015년 4월 4일 EBS 1TV에서 자막으로 방영하였으며, 2016년2017년에는 OBS경인TV에서 자막으로 방영했다.


11.1. KBS[편집]


1994년 1월 2일 방영.


11.2. MBC[편집]


2001년 1월 13일 방영.


11.3. SBS[편집]


2005년 4월 8일 방영.


12. 기타[편집]


  •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TOP은 '톱'으로 표기하므로, 영화의 제목은 '톱건'이 되어야 맞다. 하지만 1987년 당시에는 '탑건'이라는 표기로 개봉했고[20], 현재에 이르러선 사실상 고유 명사처럼 굳어져버린 상태. 그래서 후속작 또한 외래어 표기법 대신 '탑건'이란 표기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외래어 표기법 자체가 IPA에만 의존해서 발음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결함이 적지 않기 때문에 현재도 영화 제목은 외래어 표기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어벤져스[21]가 대표적인 사례.

  • 한국전쟁이 잠깐 언급된다. 작중 매버릭이 탑건에 갔을 때 교관이 "한국전쟁 당시 해군 항공대의 교전비는 12:1이었지만, 베트남 전쟁미사일 만능주의에 의한 공중전 기술 상실로 3:1 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한다.[22] 재미있게도 후속작에서도 한국전쟁이 언급되지만, 그냥 시간대를 빗댄 표현이라는 차이가 있다.

  • 배우들이 훈련을 받았지만, 전투기에 타면 구토를 하는 바람에 비행 장면은 대부분 지상에서 촬영했다. 후속작에서는 배우들이 실제 비행하는 장면을 찍었다.

  • 톰 크루즈를 오늘날의 슈퍼스타로 만든 출세작이다. 톰 크루즈는 셔츠에 팬티만 입은 채 춤추는 씬으로 널리 잘 알려진 1982년작 위험한 청춘으로 처음 주연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브랫 팩이라 불리던 1980년대 청춘 스타들 중 한 명에 불과했고, 그 중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가장 낮은 상태였다. 하지만 탑건의 대히트 이후 브랫 팩 중에서도 단연 1인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톰 크루즈의 확고한 캐릭터를 만들어 준 것도 역시 탑건이다. 탑건이 2022년을 기준으로 현재 30년 이상이 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탑건이 크루즈의 대표작으로 회자[23]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만일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온다면 이건 100% 탑건을 의식한 거라 생각하면 되고, 설령 그냥 집어넣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관객 입장에서는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탔는데 탑건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 매버릭을 포함한 미 해군 조종사들이 선바이저[24]를 착용하지 않거나 비행 중인데 갑자기 산소 마스크를 떼는 연출이 있는데 이는 영화 상 배우들의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특성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바이저 착용을 하지 않으면 햇빛에 의해 전후방 시야가 방해 받고 도중에 산소 마스크를 떼는 것도 다소 위험한 행동이다.

  • 아래 영상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훈련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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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의 비하인드 씬

  • 군대 영화인데다 양국간의 생사를 건 전투가 하이라이트임에도, 잔인한 장면이나 사상자가 겉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 게 특징. 이러한 점에서는 속편도 마찬가지이다.


  • 이 영화가 개봉한 다음 해에 미 해군 지원자가 급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반대로 멋도 모르고 '전투기=공군'이라고 오해한 많은 청춘들이 F-14를 동경하며 공군에 지원했다는 소문도 있다. 그리고 그들이 만난 것은 고양이가 아니라 독수리. F-14는 해군 항공대에서 쓰는 함재기라서, 해군에 지원했어야 했다. 미 해군과 미 공군이 앙숙 관계라는 것을 모르던 미국의 많은 청춘들은 탑건을 보고 지원했다는 투의 말을 했다가 "해군으로 꺼지지 여기에는 뭐하러 왔냐"며 영혼이 빠져나갈 정도로 조인트를 까였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져 탑건이 개봉한 해공군사관학교 지원자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그리고 면접관들은 "F-14 탈 수 있나요?"하는 학생들의 동심을 "우리나라엔 F-14가 없어요."라며 한번에 산산조각 냈다고 한다.[25] 반대로 해군사관학교를 지원한 생도들은 전투기 대신 대잠초계기나 표적예인기를, 운이 안 좋다면 고정익기 보다 한단계 더 낮은 회전익기 타야만 했다.

  • 2018년 8월 29일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재개봉했다.[26] 마침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도 그때 즈음 한국에 개봉했기 때문에, 톰 크루즈의 풋풋한 20대의 신인 시절과 관록이 쌓인 지금 현재의 모습을 모두 영화관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매버릭이 영화 속에서 작중 내내 타고 다닌 가와사키 GPZ900R은 전세계 남자들의 로망으로 등극했다. 이전까지 플래그쉽 모델은 공랭 1100cc 엔진이 주류를 이루다가 GPZ900R은 수랭 엔진을 도입하면서 설계상의 이유로 900cc을 달았는데 이 때문에 인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영화의 PPL 효과를 제대로 보았고, 해당 모델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당시 한국도[27] 예외는 아니었으며, 바이크의 이름을 몰라도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탄 바이크'라는 수식어 하나만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했다. 이것을 노린 것인지, 후속작 탑건: 매버릭에도 동사의 모델인 H2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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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영화를 촬영하기 전 가와사키는 폭주 이미지가 덧씌워져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우려하여 GPZ900R을 제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촬영 시에는 사이드의 로고도 빼고 스티커를 붙이거나 파츠를 교환하였지만 카울 등은 그대로여서 GPZ900R라는 것을 관객들이 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고 한다.

  • 이 영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게임이 여럿 있는데, 코나미는 동명의 게임을 내놓았고,[28] 세가F-14가 주인공인 애프터 버너, G-LOC라는 게임을 내놓았다. 애프터버너 엔딩을 보면 톰 크루즈가 임무를 마친 후 발 킬머와 포옹하며 기뻐하는 탑건의 엔딩 장면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 에디터에 등장하는 영웅 레이스의 파일럿 톰 카잔스키는 바로 주인공 매버릭의 라이벌인 아이스맨의 본명의 오마쥬다.[29] 본명들이 전입 전출 신고 장면에만 잠깐 나오고 대부분 TAC 네임으로만 불러대 생소한데 매버릭의 본명은 피트 미첼, 구즈의 본명은 닉 브래드쇼다.

  •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곡 중 이 영화의 제목과 같은 곡이 들어갔는데, 그걸 의식한 건지 라임을 위한 건지 톰 크루즈 이름이 들어갔다.

  • 대한항공 기내 엔터테인트먼트에 이 영화와 속편 탑건: 매버릭이 포함되어, 기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화 내용이 주로 하늘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상에서 보는 것 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신박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일본기무라 타쿠야가 이 영화에 매료되어 극중 주인공 매버릭이 입은 항공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이 사무실 합격 사진이 되었다고 한다.[30][31]

  • 2011년 1월 중국 관영 방송 CCTV에서 J-10의 미사일 발사 장면을 뉴스로 방영했는데, 보도된 훈련 장면이 이 탑건과 너무나 흡사해 영화 장면을 대충 편집한 짝퉁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일었다. 기사 링크

  • 이 영화에 당시 무명 배우의 팀 로빈스멕 라이언이 단역으로 출연해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멕 라이언은 주인공 매버릭의 후방관제사이자 절친한 친구 구즈의 아내 캐럴, 팀 로빈스는 쿠거의 후방관제사로 매버릭의 새로운 동료가 되는 멀린 역으로 나온다. 그래서 한때 영화 퀴즈팬들의 단골 떡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 영화에서 스턴트 비행, 비행 교육, 미그 조종사 카메오로 출연한 미 해군의 F-14 조종사들 중 훗날의 높으신 분들이 있다. 제임스 윈펠드NORAD 사령관을 거쳐 합동참모차장이 되었고, 매버릭에게 을 먹은 미그 조종사는 태평양사령관까지 오르는 로버트 윌러드이며, 스턴트 비행을 수행한 스콧 올트먼은 NASA 우주 비행사가 되어 허블 우주 망원경의 4, 5차 보수 미션에서 사령관을 맡았다. 다만 올트먼의 회고에 따르면 영화 개봉을 앞두고 탑건 학교 관계자들만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열어주려 했으나 높으신 분이 가지 말래서 못 갔고, 정작 영화가 히트쳤을 때 본인은 해외 근무 중이라 한참 후에나 비디오로 볼 수 있었다고. 그래도 관제탑 저공 비행은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

  • 건장한 남성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웃통 벗고 비치발리볼을 한다거나 사우나에 가는 장면이라서 그럴 수밖에 없긴 하지만, 라커룸에서는 하체 가리는 수건만 두르고 대사를 하는 씬이 자주 나온다. 더군다나 각자 명백히 이성애자이고, 심지어 한쪽은 가정을 꾸린 어엿한 가장이지만 기체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기체의 전자장비를 담당하는 후방석의 RIO(Radar Intercept Officer)가 작전 기간 내내 긴밀한 파트너로 투입되는 F-14 톰캣의 특성상 파일럿과 RIO가 일종의 오피스 와이프 같은 관계로 그려지기 때문인지 쿠엔틴 타란티노가 평하길 "할리우드 영화 사상 가장 게이스럽다."고.[32] 하단의 영상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단역으로 출연한 1994년 영화 《Sleep with Me》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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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일본의 일명 리얼로봇 애니메이션들의 연출과 방법론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33], 마크로스 플러스.[34], 기갑전기 드라고나.[35]

  •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5인방이 모두 좋아하는 영화로, 그중 김정봉, 김정환 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특히 김정봉은 어렸을 때부터 파일럿을 동경하고 결정적으로 탑건이 계기가 되어 파일럿을 지원하고 싶었으나, 심장병 때문에 되지 않자, 김정환이 그런 형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공군사관학교로 지원하게 된다.[36]

  • 일본의 경주마 마야노 탑건(1992년생)의 이름은 이 영화에서 따와 지어졌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 이 경주마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마야노 탑건에 이 영화와 톰 크루즈에 관련된 요소들이 잔뜩 들어가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아버지는 파일럿이고, 방에는 F-14 톰캣 사진이 걸려있으며, 승부복도 톰 크루즈의 사복 패션을 연상케 하는 야상 점퍼 차림이고, 그 점퍼에 달린 패치도 톰 크루즈의 것과 싱크로율이 높은 편. 게다가 승부복 바지 양쪽에 달린 액세서리가 실제 F-14 조종석과 후방 좌석에 달린 사출 좌석 손잡이다. 이러한 인연 때문인지 후속작 《탑건: 매버릭》의 일본 홍보대사를 마야노 탑건이 맡았다. 톰 형이 거쳐가야하는 이해의 과정

  • 1997년작 윙 커맨더 5의 우주 전투기를 조종하는 등장인물들 콜사인이 매버릭과 아이스맨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 모티브를 딴 듯 하다.

  • 실제 미국의 전투기 조종사 시험에서는 통과와 탈락의 개념만이 있을 뿐, 시험 등수를 매기거나 트로피같은 상을 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탑건의 자문위원을 맡은 한 공군 교관은 '항상 1등만 해오던 엘리트들 중 엘리트들이라 자존심과 경쟁심 모두 굉장히 높은 공군 조종사들에게 등수 매겨가며 시험을 치르게 했다간은 다들 1등 자리에 혈안이 되어 자기들끼리 비행기 타고 싸우느라 공중에서 다 부딛혀 죽어버려 결국 공군사관학교를 무사히 졸업한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 캡콤의 게임 바이오하자드 RE:3 초반에 등장하는 라쿤 시티 배경 중 질이 브래드와 합류해 지나가는 거리의 극장에서 탑건을 패러디한 영화 포스터를 발견할 수 있는데, 제목은 에어 컴뱃 1942. 포스터에 그려진 주인공의 탑승기도 F-14 톰캣 대신 P-38 라이트닝이 위치한다.

  • 토니 스콧에 의하면 할리우드가 자신의 영화 악마의 키스를 너무 난해하고 예술적이라고 싫어해 4년동안 작품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는데 제리 브룩하이머와 돈 심슨이 그의 작품을 좋아해 스콧의 광고들을 보고 재능을 알아봐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출 제의를 받았을 때 지옥의 묵시록 톤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13. 후속작[편집]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오랜 시간 속편이 제작되지 않은 것은 이 작품의 완성도를 매우 마음에 들어한 톰 크루즈가 속편이 제작됨으로써 본작의 가치가 저하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990년 톰은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탑건'이 해군을 홍보하기 위한 우익 영화(미국 만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그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탑건'은 단지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일 뿐 현실로 다가오지 말아야 할 13세 등급의 재미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탑건 2'와 '탑건 3' 그리고 '탑건 4'와 '탑건 5'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무책임한 행동이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인터뷰에서 톰은 "저는 속편에 걸맞은 특별한 이야기를 갖게 될 때까지 속편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후속작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본작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주연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의 제작을 맡으면서 정식으로 후속작 제작이 시작되었고 북미 기준 2022년 5월 27일에 개봉하였다. 그리고 이 후속작은 거의 15억 달러[37] 벌어들이는 초대박을 쳤고, 평론가와 관객을 안 가리고 극찬을 받으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14. 관련 작품[편집]



14.1. 레드 플래그: 더 얼티밋 게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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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1981년 미국에서 방영한 TV 영화로 이쪽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 훈련을 소재로 했으며 시대가 1981년인 관계로 주인공들의 전투기는 F-4,81년이면 F-15가 배치됐을 땐데?! 교관의 가상 적기는 F-5이다. KBS 명화극장을 통해 국내에 방영되었다.


14.2. 아이언 이글[편집]





14.3. 못말리는 비행사[편집]





14.4. 샷건 (원제:Into the Sun)[편집]


1992년작. 지중해 연안에 미국을 적대하는 아랍 국가를 감시하기 위해 세워진 F-16으로 구성된 미 공군의 기지에 유명한 영화배우 톰 슬레이드(Tom Slade: 안소니 마이클 홀 분)가 항공 영화를 촬영하기에 앞서 훈련을 위해 찾아온다. 모든 조종사들이 톰을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기지의 일류 조종사 콜사인 샷건(Shotgun) 폴 왓킨스 대위(Captain Paul Watkins: 마이클 파레 분)는 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고된 훈련으로 폴은 톰을 괴롭히지만, 훈련을 거뜬하게 받아내는 톰은 오히려 폴의 옛 애인 홍보담당 구드 소령(Major Goode: 데보라 무어 분)[38]을 유혹하는 얄미운 짓으로 응수한다. 어느날 드디어 톰에게 전투기 탑승 허가가 내려와 폴은 톰과 함께 비행 훈련을 하는데, 적기의 공격으로 미 공군 F-16 1기가 격추되고, 폴은 톰을 후방석에 태운 상태에서 적기와 교전을 벌이다 추락한 뒤, 간신히 둘 다 탈출하지만 적국에 포로로 잡힌다. 포로로 잡힌 폴은 자신을 격추한 적국의 조종사를 만나고, 그가 콜사인 드래곤을 사용하는 용병임을 알자 격분한다. 우여곡절 끝에 적국의 미라지 전투기 1기를 탈취하여 톰과 폴은 함께 탈출하고, 드래곤과 1대1 정면대결 기관포 사격에서 승리한 후, 미 공군 기지로 귀환하던 도중 미군 전투기에게 격추당하는 수난을 당하지만, 둘 다 무사히 살아남고, 폴은 나는 적기를 격추했을 뿐이라고 변명하는 동료들에게 병상에서 축하를 받는다.

영화 촬영을 이스라엘 공군의 공군기지에서 했으며, 이 때문에 영화에 등장하는 F-16들이 모두 이스라엘 공군의 도색이다. 이스라엘 공군의 IAI 크피르가 적국 미라주 전투기의 대역을 맡았다.


14.5. R2B: 리턴 투 베이스[편집]



감독 자칭 한국판 탑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우 나쁜 의미에서.[39] 일부 고증마저 개나 줘버린 데다 쓸데없는 설정들을 몇 개 붙여대 밀덕들과 일반인들 모두에게 혹평받는 졸작이 되어버렸다.


14.6. 빨간 마후라[편집]



이쪽은 꽤나 좋은 의미에서 한국판 탑건이라고 불려야 할 것이다. 탑건만큼의 톱클래스의 영화의 완성도는 아닐지언정 당시 시대를 감안하면 과감한 기법을 동원해 비행기 액션을 촬영했기 때문.


14.7. 셰르딜[편집]



파키스탄의 전투기 JF-17이 주력 기체로 등장하는 파키스탄의 영화이다.


14.8. 게임[편집]



NES로 발매한 게임이다.


15. 둘러보기[편집]




[재개봉] A B C D [1] 오픈매트로 찍은 영화라 출시된 매체마다 화면비가 다양하다.[2] 대사에서 특정한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는다. 초기 각본에선 북한이었다는 루머가 있는데 인도양이 배경인 만큼 그냥 가상의 적국으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3] 소련제 전투기가 출몰할만한 인도양의 경우는 걸프 지역밖에 없다. 즉 중동 지역이 배경이다. 제3세계인 인도 역시 소련과 친해 소련제를 많이 썼지만 미국에 적대적이진 않았다.[4] CVN-65 엔터프라이즈.[5]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기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6] 그리고 쿠거의 조종석에 걸린 그와 그의 아내와 갓 태어난 자녀의 사진이 클로즈업 된다.[7] 미그기 바로 위로 날아온 뒤 기체를 뒤집어 미그의 조종사에게 엿을 나눠줬다. 그 와중에 브래드쇼 중위는 미그 조종사를 사진기로 찍는다.[8] 샌디에이고 근처에 있다. 1996년 네바다의 팰론에 위치한 미해군 항공기지로 이전하게 된다.[9] 대사에서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는다.[10] 사실 1980년에 개봉한 최후의 카운트다운도 미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제작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묻혔다. 오히려 이 작품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 지경. CG도 없던 시절 100% 실제 기체와 현역 파일럿들을 동원해서 찍은 <최후의 카운트다운>의 간지 뿜뿜 씬들도 대단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고전적이다.[11] 2편부터 액션 영화의 이미지가 강해져 1편도 도매금으로 묶여 단순 액션물이라고 오해받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사실 1편은 PTSD를 앓는 퇴역 장병의 심리적 혼란을 다루는 수작이다. PTSD의 묘사와 전후 참전 군인들이 겪은 상황을 정말 사실적으로 그렸으며, 그런 퇴역 장병들을 대하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보여줬다는 면에서도 좋은 작품이기에 람보 시리즈를 평가할 때 평론가들은 1편을 최고로 쳐준다.[12] 이때 나온 말이 그 유명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다.[13] Special Edition DVD, Interview with Tony Scott and Pete Pettigrew[14] 이 영화의 초대박 흥행으로 미 해군 항공대 지원자와 공군 지원자가 폭주하였다고 한다. 이를 아니꼽게 본 미 공군은 탑건 후속작이 나오자 영화관에 간이 모병소를 차려놓고 지원자를 받았다.[15] 예를 들어 걸프 전쟁 배경의 <커리지 언더 파이어>라는 영화는 사실 여성 조종사의 영웅적인 희생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미군의 구미에 맞을만 했지만, 군의 고질적 문제인 오인 사격, 프래깅, 무능한 상사, 진상 은폐 같은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미군은 지원을 거절했다.(그래서 영화 초반에 나오는 M1A1 전차는 호주에서 대여한 센추리온 전차를 개조한 것이다) 이렇게 미군 당국이 지원을 거절한 어떤 작품은 외국의 지원을 받는다. 고급 장교가 탈영하고, 군 암살조가 추적해 그를 처단한다는 내용의 지옥의 묵시록의 전투 장면은 필리핀군의 지원을 받았다. 촬영지가 필리핀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대표적 사례로 용서받지 못한 자가 있는데, 당시 윤종빈이 본래 시나리오와 다른 시나리오를 통해 국방부의 협조 허가를 받았으나 해당 영화는 국군의 부조리를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까발린 작품으로 나왔고 때문에 영화 개봉 후 국방부는 격분하여 이제 갓 사회초년생이 된 윤종빈에게 소송을 불사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었고, 윤종빈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여 가까스로 법적 분쟁을 면한 사례가 있다. 사실 이는 국방부에겐 가슴 아픈 선례가 있기 때문인데 여수·순천 10.19 사건을 그린 영화 <애기섬>에 지원을 해줬다 돈과 수고를 들이고 국군의 이미지는 더 나빠지는 최악의 결과를 경험했기 때문에 국군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오면 지원을 거부하게 된 것이다. 이후 등장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후에 국방부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렇게 흥행할줄 알았으면 지원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16]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다. 톰 크루즈는 리들리 스콧의 레전드(Legend)라는 환타지 영화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실패했지만, 이때 톰 크루즈의 연기력을 눈여겨본 리들리 스콧은 그를 토니에게 소개해줘 출세길을 열어주었다.[17] 인트로의 글귀들은 후속작에서도 똑같이 나온다. 차이점이 있다면 handful of menhandful of men and women으로 여성 졸업생도 배출시킨 것을 반영한 정도.[18] GTA 온라인휴메인 연구소 습격은 탑건을 오마주한 부분이 꽤 있다. 이 습격의 준비과정 중에는 항공모함에 있는 전투기를 탈취하는 과정이 있는데, 전투기를 탈취하고 나면 강제로 라디오를 틀어 Danger Zone을 재생한다.[19] 인플레이션 적용시 4억 5,000만 달러#[20] 외래어 표기법이 공표된 것은 1986년으로, 탑건의 한국 개봉 바로 전 해다. 톱건 대신 탑건이라는 잘못 표기된 제목으로 한국에서 개봉하게 된 것도, 외래어 표기법이 제대로 알려지기 전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 잘못된 표기이지 영어 발음을 들어보면 '탑건'이 정확하다.[21]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다면 '어벤저(ger)스'가 된다.[22] 물론 미사일 만능주의의 문제만은 아니고 콜트 Mk.12처럼 기관포가 말썽을 일으켜서 전투 불능이 된 일도 심심찮게 벌어졌다.[23] 이걸 뺀다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정도를 떠올릴 텐데, 이쪽은 2편이 나온 2022년 기준 당장 무려 7편씩이나 되는 시리즈물이다.[24] 비행 중 햇빛에 의해 시야가 방해되는 걸 막아주는 차광판.[25] 당시 탑건의 한국 개봉 시기를 감안했을 때 당시 이들은 1988년~1989년 사이에 입학한 공군사관학교 40기~41기가 유력하며, 현재 이들은 대부분 전역했고 군에 남아있는 극소수는 준장~소장급의 장성을 달고 있을 군번이다.[26] 자막은 한국영상보존원이 제공했다.[27] 당시에는 가와사키의 이륜차가 정식으로 수입이 되지 않던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개인 직수입으로 꽤 들어왔다.[28] 닌텐도 패미컴용으로 나온 이 게임은 AVGN이 리뷰에서 마구 깠다.[29] 스타크래프트에 영향을 준 것들에서도 탑건이 언급되었다.[30] 2003년에 드라마 《굿 럭!!》에서파일럿 역할을 맡아 일본에서도 파일럿 인기가 폭등하는 일이 있었다.[31] 파일:tom cruise top gun 640.jpg
분명히 원본이 된 것은 이 사진일 것이다.
[32] 후속작에서도 비치 발리볼 장면을 오마주한 해변 전투미식축구 장면이 나오긴 하나, 이 장면의 주제가 팀웍 다지기에 무엇보다 여성 조종사들도 같이 있어서 게이스러운 느낌은 없다.[33] 사막 한가운데에서 아군끼리 이기종간 교전 훈련 DACT(Dissimilar Air Combat Training) 모의전을 펼치는 장면, 제멋대로지만 잠재력있는 파일럿 코우 우라키, 그리고 민간 기술자 니나 퍼플턴의 관계는 영화 탑건의 매버릭과 찰리의 캐릭터를 답습하며, 애당초 애니메이션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 그래픽스 소설 건담 센티넬 또한 영화 탑건으로 시작된 1980년대 밀리터리적 취향을 듬뿍 담아낸 작품이다. 건담 센티넬을 연재한 프라모델 잡지사 모델 그래픽스는 당시 밀리터리 항공기 프라모델에 적용할 법한 디테일과 저시인성 도색을 알록달록한 기존 건프라에 적용하여 소설 삽화용 사진을 촬영하였다.[34] 주인공 이사무 다이슨은 탑건의 주인공 매버릭과 정확히 일치하는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끝내주는 조종 실력, 원칙을 무시하는 자유분방함, 자존감 넘치는 고집불통의 성격, 개차반 같은 화려한 여성편력 등. 친구이자 라이벌인 갈드 고어 보먼이 탑건의 아이스맨을 오마주하는 듯 함은 덤이다.[35] 드라고나의 모함이 아쿠아폴리스라는 재래식 항공모함이고, 재래식 전투기들과 함께 싸우는데 드라고나와 전투기들의 출격이나 도그파이트 씬은 탑건을 참고한 느낌이 굉장히 많이 난다.[36] 항공모함은 해군 소속인데다 1988년이나 현재나 아직까지는 국군이 항공모함을 운영하지 않고 또한 F-14 역시 해군용 함재기이다.[37] 14억 8천만 달러. 코로나 사태로 개봉이 매우 길게 미루어졌고 중국 개봉까지 안 했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성적이다.[38] 로저 무어의 딸이다.[39] 영화의 평가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탑건을 너무 많이 가져다 배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