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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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들어가기 전에
3. 설정
3.1. 적국
3.2. 적국의 방어
3.3. 공습 작전
4. 군사적 묘사
4.1. 병기 및 전투 묘사
4.2. 음향 묘사
4.3. 복장 재현
5. 기타


1. 개요[편집]


탑건: 매버릭에 대한 항공, 군사적 사실성이나 작중 상황, 설정 등의 탐구성 내용을 서술한다.

2. 들어가기 전에[편집]


탑건 시리즈는 표면적으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오락 영화를 내세웠으며, 제작진이나 배우들은 미국만세 프로파간다나 무기 광고 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장르라는 것을 극구 부인했다.

현실 재현도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해당 영화의 자문 역할을 맡은 전직 F-14 톰캣 전투기 조종사,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함장 등 요직인 여러 직책들을 맡은 J.J 커밍스 미 해군 예비역 대령이 현실적인 조언을 했을 때 해당 영화의 감독인 조셉 코신스키는 "현실을 그대로 재현해서 영화를 만들면, 조종사들만 좋아하는 역대급으로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화가 나왔을 것"이라 반박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잘못된 점이 있어도 보통은 영화적 허용이지 옥에 티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이저와 마스크. 작중에서 적국 5세대 전투기의 조종사가 그랬던 것처럼 주간용 바이저는 색이 있어 눈부심을 방지하고 탑승 중 마스크는 항상 쓰고 있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러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없게 되니 적국 조종사들과 달리 미 해군의 주역들은 한낮에 투명 바이저를 쓰고 나오는데, 이것은 배우들의 표정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적 허용'이다. 같은 이유로 '매버릭'이라고 대놓고 써 있는 매버릭의 헬멧처럼 배우들마다 독자적인 헬멧 디자인, 심지어 레이싱 드라이버처럼 원색위주의 돋보이는 디자인과 콜사인을 전면에 적어두어 관객들이 알아보기 편하게 했다. 그나마 누가 말하고 있는지 알아보게 하려고 걸핏하면 마스크를 벗는 여타 전투기 영화들에 비하면 탑건: 매버릭은 마스크만큼은 확실히 쓰는 편이다. 콕핏의 장면들이 담당 배우들을 실제로 전투기에 태워서 영화를 찍었기 때문으로, 좋든 싫든 마스크를 써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해군에서 배우들이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는 것만큼은 허락하지 않았다. 규정상 해군 자산을 해군 외 인원에게 맡길 수도 없고 안전 문제도 있거니와, F/A-18E와 F/A-18F의 각각 1대당 가격은 영화 제작비의 절반이므로 보험료를 고려하면 제작비에 큰 부담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우들은 뒷좌석에 탑승했으며, 실제로 전투기를 조종한 건 숙련된 전문가인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었다. 배우들의 바이저를 자세히 보면 복좌형 슈퍼호넷의 뒷쪽 캐노피 프레임과 주렁주렁 달린 아이맥스 카메라가 비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 조종을 담당하는 전방석에 배우를 태우고 얼굴 바로 앞에 카메라를 설치했다면 앞이 보이지 않아 배우건 조종사건 당연히 조종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배우들이 조종도 하고 카메라 조작도 하고 연기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촬영에 참여한 조종사도 50피트 비행은 미친 짓이며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2]고 할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

이 영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언급되는 "교묘하게 만들어진 미국 홍보성 프로파간다"라는 주장 역시 톰 크루즈의 입으로 부정되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탑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전쟁에 대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탑건 시리즈는 12세 이용가에 걸맞은 놀이공원과도 같은 영화다. 그래서 내가 탑건을 2편부터 5편까지 줄줄이 찍지 않았다.", 인터뷰어가 탑건과 7월 4일생[3]을 비교하자 "탑건은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영화지만 7월 4일생은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다. 사실은 사람들이 7월 4일생을 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만들어져야만 하는 영화였다."라고 언급하여 영화의 프로파간다성을 부정했다. 아래의 적국 설정 항목도 그렇고 작중에서 묘사하는 미국과 미군 역시 그 색채가 상당히 약하다. 즉, 이 영화의 배경 전체를 현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가공의 세계와 가공의 국가, 가공의 군대로 바꿔도 진행상 딱히 무리가 아닐 정도.[4]

실제로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적국과의 전투'가 아니라, 극도로 어려운 난이도의 작전과 구스의 죽음을 둘러싸고 일으키는 매버릭과 한때 전우였었던 구스의 친아들인 루스터의 갈등, 작전 성공과 생환을 위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인공들의 노력'이며, 전쟁과 관련된 묘사들은 여러가지 연출적 장치를 통해서 극도로 묘사를 피했다. '전쟁'이 아니라 본격 전투기 그 자체와 '남자의 로망'을 다루는 영화인 셈이다. 만약 진짜 전쟁을 묘사하려고 했다면 말이 안 되는 장면들이 너무 많다.

3. 설정[편집]



3.1. 적국[편집]


브리핑 장면에 보이는 적군의 라운델
파일:탑건 매버릭 Su-57 브리핑.png
왼쪽의 노란색 동그라미에 불사조로 추정되는 붉은 새가 그려진 그림이다.[5]

정치적 논란을 피하고 폭넓은 흥행을 위해[6] 실제 국가가 아니라 가공의 국가를 내세웠으며, 기본적으로는 여러 나라의 특성을 조금씩 섞어서 모델로 삼았다. 라운델부터 실제로 없는 문양이며, 나라의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고, 영토에 민가 같은 것도 나오지 않아 문화권을 유추할 여지도 없으며,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적국 인물들도 외모는커녕 인종조차 유추가 거의 불가능하도록 연출해놓았다. 특히 지상 병력들은 대부분 먼 발치에서 폭연에 가려지도록 하여 군복으로 특정 국가를 유추하지 못하게 했고 잠깐씩 나오는 고함 소리도 언어를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릿하다. 물론 아래 기술한 것처럼 각각의 특징들을 보면 떠오르는 나라들은 있긴 하나, 이 특징들을 모두 공유하는 나라는 현실에 없다.[7]

5세대 전투기Su-57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1편의 적국보다도 더 강한 병기들을 갖추고 있다. 1편의 MiG-28은 번호를 볼 때 MiG-29급 정도의 급을 가진 F-14와 같은 4세대 전투기로 보이는 반면, 2편의 Su-57은 역시 완전체는 아니나 그래도 엄연한 스텔스 기능과 높은 기동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다. 작중 워록도 탑건 스쿨 입소 첫날 후보생들에게 더 이상 미군이 적국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을 정도. 하지만 F-14같은 구형 미제 전투기들도 보유하고 있고, 불법 핵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정황상 예전엔 친미 성향이다가 어떤 사태 후 반미 성향으로 돌아선 독재국가로 추정된다.

  • 브리핑
조약을 어기고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했고 테러지원국으로 나오는데, 핵개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미 핵을 가진 러시아 같은 강대국은 아니고, 은밀히 핵개발을 시도하는 중견 국가로 보인다. 이미 핵개발을 완료한 국가라면 이런 식의 공습은 핵보유국간의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 핵개발을 시도하려는, 이 시설만 타격하면 핵개발이 불가능해지는 단계의 국가임을 알 수 있다.[8] 현재 이 정도의 국가 중 미국의 가상적국이란뿐이다. 하지만 출격 직전의 브리핑에서 적국 우라늄 농축 시설의 좌표가 잠깐 나오는데(74.8684781, 97.3108844) 해당 좌표대로라면 적국의 시설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북부의 타이미르스키 군에 있다.
  • 비행장 좌표
작중 토마호크가 적 비행장을 공습하는 장면에서 비행장의 좌표가 나오는데(48°52.6'S, 123°23.6'W) 포인트 니모라고 불리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의 육지에서 가장 먼 지점의 좌표다.[9]
  • Su-57 보유[10]
현실의 Su-57은 러시아만 보유하고 있다. 이란, 북한은 이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고 수입하기도 어렵다.[11] 마찬가지로 중국[12]도 이 기종을 가지고 있지 않다. 현재 알제리가 Su-57 도입이 확정되어 2028년부터 첫 기체가 들여올 예정이긴 하나, 아래에 나올 자연/지리적 환경의 차이 때문에 매치가 되지 않는다.
현실에서 원산지인 미국을 뺀 F-14를 운용하는 나라는 이란뿐이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는데, 이란 공군은 F-14를 수십 년간 운용, 유지하다 보니 자체 개량사업을 통해서 전자장비를 글라스 콕핏으로 교체하고 자국산 신형 미사일을 장착하는 등 여러가지 개량을 실시하였으나 영화 속의 F-14의 경우 베이스는 극초기 A형인데 비해 영화상의 톰캣은 기수 하단에 TCS 장착 개량이 진행된 A형 후기형 혹은 그 이후의 사양이다.[13]
  • 자연/지리적 환경
러시아, 북한이 가능하다. 미국 항모가 접근 가능한 대양에서 곧바로 침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 바로 눈이 덮인 험준한 산악지대로 이어진다는 특성은 고위도 국가를 추측하게 한다. 그리고 눈이 상당히 많이 내렸고 키 큰 침엽수림이 우거진 숲이 바닷가 근처에 있는 모습 등은 이란보다 좀 더 고위도 지방,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이나 러시아, 북한에 가깝다. 마침 구 유고연방 지역에는 친러 국가이자 S-125F-117을 격추시킨 전력이 있는 세르비아가 있으니 이들 국가를 모두 적절히 섞어서 어느 나라인지 유추하기 힘들게 의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이란도 테헤란 북쪽의 카스피 해 연안 지역에는 고원지대가 있어 영화에 나온 것처럼 눈덮인 침엽수림이 펼쳐진 산악지대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 항모가 작전하는 대양에서 바로 이어질 수는 없다. 인도양에 떠 있는 미군 항공모함에서 출격해서 공격하려면 이란을 남북으로 완전히 가로질러가야 하고, 가까운 카스피 해는 내륙해라 항공모함이 들어갈 수 없다.
  • 전작과의 비교
탑건 1도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가상의 설정을 붙였고, 주연인 톰 크루즈도 영화로 보아달라고 강조한 만큼 눈에 드러나는 정치적 메세지로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클린트 이스트우드파이어폭스와 비교해서 단순한 스토리 라인과 기술적 개연성이 지적 받았을지는 몰라도. 그러나 1편은 냉전이 한창일 때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나라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붉은 별 라운델과 MiG-28이라는 적기에서 MiG가 소련을 연상시켰고, 이 나라가 소련의 지원을 받는다는 설정이 직접 언급되었기에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선전영화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서 소련이라는 적국을 내세울 수 있었던 1980년대와 달리 현재는 프로파간다를 예전처럼 노골적으로 만들기 어려우며 적국을 직접 지칭하기 어려워진 시대[14]가 되었으므로 논란을 삼가기 위해 1편보다 적국이 어디인지 알 수 없도록 더욱 신경을 썼다.
탑건의 적국은 인도양에 있다는 지형적 정보와 소련의 지원을 받는다는 정치적 상황이 짤막하게 나오고 조종사의 인종은 백인으로 나온다.[15] 그러나 이 영화의 적국 지형적 정보는 아예 나오지도 않아 화면 속 묘사만으로 유추해야 하며, 정치적 상황 역시 소련이라는 당대의 적국이 언급되기라도 했던 전작과는 달리 "UN이 반대하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NATO 협약을 어기고 건설하려 한다" 정도로 등장하면서 더 모호해졌다. 적국 파일럿들은 1편과 마찬가지로 대사가 없는 것에서 더 나아가 클로즈업될 때에도 헬멧과 고글로 1편보다 더 철저히 얼굴을 가려놓았다.[16]
  • 묘사
분명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는 내용의 영화이지만 교전 묘사 역시 극도로 최소화되어 있다. 작품은 한계를 극복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성공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선 묘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임무의 핵심 내용부터가 적과의 교전이 아닌 지면에 노출된 원자로를 폭격 후 탈출하는 것이다.[17] 전투기에 탄 주인공들을 공격하여 위기에 몰아넣는 것은 대부분 지대공 미사일로, 사람과의 교전 또한 극후반의 전투기 몇 대와의 교전이 전부. 극후반 주인공들의 전투기 탈취에서도 적 병력이 활주로 폭격으로 정신이 팔려 아예 주인공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백병전 없이 넘어간다.

3.2. 적국의 방어[편집]


무기체계의 기형적인 도입과 그나마 있는 전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방어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군이 보여준 것처럼 고고도와 저고도를 대공 미사일과 ZSU-23-4 쉴카 자주대공포가 각각 방어하는 전술은 실제로 상당히 효과적이다. 4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 공군의 전폭기가 고고도를 향해 날아오는 2K12 대공 미사일과 S-125 대공 미사일을 피하려고 저공으로 비행하면 이집트군의 쉴카가 잡아먹었으며, 여기에 더해서 기동성 좋은 제공기를 투입하여 고도를 잃은 적기를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작중 적국에는 쉴카 자주대공포와 같은 저고도 방어체제는 등장하지 않으며 이때문에 저고도로 침투하는 미군의 슈퍼 호넷과 토마호크에 정상적으로 대비하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서 적의 공군 기지에 주기되어 있던 구형 톰캣은 비록 현대의 미군 전투기와 상대할 수 없지만 토마호크 같은 순항미사일 정도는 손쉽게 방어할 수 있는데다가 애초의 미 해군의 F-14의 초기 도입 목적이 소련 함정과 폭격기가 다량으로 쏘는 대함 순항 미사일을 방어하는데 있지만 가뜩이나 대공시설이 하나도 없던 공군기지에 가만히 주기만 되어있다.

적국의 톰캣이 토마호크 폭격 이후 이륙하지 못한 것은 어느 정도 감안[18] 되지만 핵처리시설 가동이라는 예민한 시기에 굳이 5세대 전투기에만 모든 경계를 맡기고 주기되어 있었다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연평도 포격전 당시에 이미 하늘에 떠 있다가 사건 발발 즉시 연평도 상공으로 투입되었던 전투기는 4대였고 나머지 전폭기들은 연평도가 포격을 받은 이후 지상 기지에서 출격했었다. 영화에서 적국의 전투기 보유 수가 한국보다 적고 영토는 훨씬 넓으며 빽빽하게 배치된 대공미사일에 의존한 방어를 하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2대만으로 원자로 주변 지역을 정찰하고 있는 것도 말이 된다.[19]

저고도 대공망은 구불구불한 계곡 내부에서는 적기를 레이더로 잡아낼 수가 없기 때문에 쉴카 자주대공포와 같은 저고도 방어체계도 무력화된다. 작중 적국의 최신예 5세대 전투기가 복잡한 지형 때문에 매버릭과 루스터가 탑승한 F-14를 락온하는데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 것과 같이 쉴카에 달린 레이더 역시 엄청나게 복잡한 지형을 타고 초저공 비행해서 들어오는 적기를 찾아낼 수가 없다. 레이더 전파가 지형에 난반사되어서 레이더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레이더를 사용할 수 없다면 적외선 탐지 또는 광학 조준으로 적기를 찾아 공격해야 하는데, 완벽히 기습을 당한 상황에서 갑자기 눈앞에 660노트[20] 이상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작중에서도 고속 계곡침투[21]는 매버릭이 입증하기 전까지 최고의 능력을 지녔다 묘사되는 미군 조종사들마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한다. 그러므로 시설을 방어하는 적국 입장에서도 해당 침투로에 방어설비를 갖추는게 쓸모없다[22][23] 느꼈을 가능성이 높고, 적국 지휘관이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책[24]을 저질렀다고 보면 개연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25][26]

3.3. 공습 작전[편집]


대부분의 요소는 크고 작은 영화적 허용이라고 보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 공습 작전 자체는 영화의 가장 핵심이 되는 스토리이기도 하고 영화상 가장 큰 무리수로도 볼 수 있다. 사실 일반 관객이라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이 있다면 'F-35F/A-18E/F보다 뛰어난 전투기인데 왜 쓰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본작에서는 타겟의 특수한 지형 때문에[27] F-35에서 고고도 원거리 폭격이 불가하므로, F/A-18E/F 슈퍼호넷을 저공침투시켜 공격한다는 설정이다. 영화상에서는 GPS 난반사 교란으로 토마호크 등의 순항미사일을 통한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해, 결국 직접 침투해서 근접 폭격하는 작전이 강제되는데 F-35는 제공전투에 치중한 기종이므로 F/A-18E/F를 선발했다는 대사로 대충 넘긴다. 하지만 이 작전 계획보다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구성해서 EA-18G 그라울러로 전자전을 걸고 F/A-18E/F 슈퍼호넷으로 SEAD를 하며 F-35를 침투시키거나, 공군의 B-2를 출동시켜 벙커버스터를 꽂아넣는 방식이 더 안전해 보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굳이 폭격에 F/A-18을 동원한다고 해도 스텔스 성능의 F-35가 같이 엄호기로 출동하여, 고성능이라는 적 5세대 전투기와의 공중전은 F-35가 담당하거나 아예 공군의 F-22를 지원받아 끌고오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작중에선 GPS 재밍장치 때문에 F-35를 못쓴다고 했지만[28] GPS 재밍과 F-35는 별 상관이 없고, 이러한 전자전 상황에선 오히려 F-35가 F/A-18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주역들의 F/A-18 4기만이 출격하는 외로운 모습을 보인다.

현실에서는 이스라엘군만 해도 오시라크 원자로 공습 작전을 위해 14기의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했다.[29] 그보다 규모가 비교할 수도 없이 더 큰 미군이라면 훨씬 더 큰 규모의 작전을 펼쳤을 것이다. 규모를 줄여서 몰래 적의 빈틈을 노린다는 비밀 작전이라기엔, 이지스함이 토마호크 미사일 수십 발을 갈겨서 적 공군기지를 아주 박살을 내버리고 들어간다는 작전 도입부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사일 공습의 목적은 활주로를 파괴하여 적기의 추가 출격을 봉쇄하는 것[30]과, 초계 중이던 전투기의 시선을 돌려버려서 빈틈을 만드는 성동격서를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다. 설령 기왕 하는 김에 더 퍼부어야 옳을 수도 있더라도 100개가 넘어가는 수직발사대를 전부 토마호크로 도배하고 다닐 수 있는 건 아닌데, 미사일 발사대에는 토마호크 외에도 대함 미사일(토마호크도 대함용이 있었으나 사장되었다), 대공 미사일 등을 같이 넣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장 배치는 보통 출항 전에 설정하고 해상 재장전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영화에서 주인공 일행의 기종으로 F/A-18이 낙점된 이유도 제작상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일단 F-35는 단좌기라 조종사 한 명만 탈 수 있으므로 뒤에 배우들을 태울 수 없는데 반해서, F/A-18은 복좌기 버전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종사 외에도 배우가 탑승할 수 있다. 작중 상당 부분의 비행장면은 실제로 배우들을 전투기에 태우고 촬영하여 실감나는 연출을 선보였는데, 당연히 배우가 직접 해군 전투기를 조종할 수 없기 때문에[31] 후방석에 탑승하여 마치 자신이 조종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였다. 결국 CG를 최소화한 현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주역 비행기가 F/A-18이 될 수밖에 없었다.[32]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 장면 역시 현실을 반영한 F-35[33]로는 연출하기 힘들다. 위에서 말한 밀덕들 작전 그대로 반영시 영화 내용은 "최신 스텔스 기체에 타서 전자전 장비의 지원을 받아 멋진 미사일을 발사해 적을 다 쓸어버렸습니다. 끝"이 되어 버린다.[34] 감독이 군사 자문과 대화하면서 자신은 영화를 찍고 있다고 강조했던 게 이런 부분으로, '탑건'의 의미가 공중전 최강의 파일럿을 의미하는데 영화의 주제와 전혀 맞지 않게 된다. 진짜 이렇게 영화를 찍으면 영화가 전혀 재미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탑건: 매버릭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오직 조종사들의 기량을 무기로 협곡을 따라 저공으로 침투한 뒤 공습하는 작전 계획이 관객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아날로그적 감성은 영화 마지막에 구형 4세대 기종인 F-14A로 5세대 스텔스 기종인 Su-57을 잡으면서 극대화된다. 특히나 앞서 말한 협곡 통과의 경우 1955년작인 댐 버스터즈를 효시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에어리어 88, 에이스 컴뱃 시리즈 등을 비롯한 다수의 공중전 소재 영상물과 게임에 단골로 등장하는 클리셰인데 그럼에도 식상하기는커녕 실제 기체를 동원한 철저히 아날로그 기반의 스턴트에 힘입어 오히려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독보적인 몰입감과 현장감을 선사한다. 그 장면의 백미로 기체에 걸리는 G를 견뎌내는 톰 크루즈의 거친 숨소리를 꼽는 이들이 많은데, 이 역시 실제로 전투기에 탑승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부분이다.

또한 단일 타겟을 향해 몰래 침투해서 공습하는 작전에서는 소수의 기체를 동원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에 더 가깝다. 다수의 전폭기를 동원한다면 적에게 발각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1981년 오시라크 원자로 공습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다수의 전폭기를 동원했던 원인에는 이라크의 바그다드 근처까지 편도 1,600km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해서 원자로를 공격해야 했던 사정이 있었다. 왕복 3,200km라는 엄청난 비행 거리 때문에 폭격을 담당했던 F-16은 연료 탱크를 최대한 많이 탑재하는 동시에 무게는 최대한 줄여야 했어서, 폭탄 탑재량이 제한되었던 관계로 8대를 동원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F-16이 대공무장을 전혀 탑재하지 못한 채로 적국 상공을 동서로 완전히 왕복해야 했기 때문에 F-15 6기가 호위기로 따라붙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라크는 동쪽의 이란과 전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쪽의 이스라엘 방면의 대공 방어 태세가 빈약했고, 여기에 더해서 이스라엘 공군기들은 요르단과 사우디 아라비아 영공을 살짝 통과해서 침투하는 용의주도함까지 보였기에 다수의 전폭기가 적국 상공을 침투할 수 있었다. 반면에 이후 2007년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원자로를 폭격한 과수원 작전에서는 영화와 똑같이 4대의 전폭기가 적국을 침투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고, 3~4대의 전투기가 지원을 위해 적의 영공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강력한 GPS 재밍이 있어도 스텔스기가 들어간다면 고고도에서 레이더망에 노출되지 않고 좌표에다가 폭탄을 떨굴 수 있지만 중고고도에서 투하하는 폭탄의 특성상 GPS 수신이 필수적이다. 목표물을 눈으로 못보고 좌표에다가 쏴야하는데 GPS 재밍이 있으면 정확하게 떨굴 수 없는데다, 폭탄창을 열면서 방공망에 노출당하게 된다. 그래서 매버릭이 저고도로 들어가서 실제로 타겟을 눈으로 보면서 GPS로 폭탄을 떨구는 게 아닌 항공기 자체 장비인 타게팅 포드의 레이저로 목표물을 조사해서 떨구는 방식을 쓴 것이다.[35][36] 목표지역은 완전히 V자로 생긴 계곡에 있었기 때문에 활주로 폭격한 것처럼 토마호크로 때릴 수 없는 지형[37]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재밍으로 GPS 유도 폭탄으로는 정확한 사격이 안되기 때문에 스텔스기가 들어간다 한들 어차피 Lasing을 위해 저, 중고도로 내려가야 하고 이렇게 되면 스텔스기라 하더라도 레이더망에는 안 보이지만 눈으로는 보이기 때문에 IR 유도방식인 지대공 미사일에 노출될 수가 있다. 그래서 어차피 스텔스기가 들어가도 목표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최정예 조종사를 통해서 저고도로 레이더 망에서 벗어나서 침투하는 방법을 쓴 것이다. 다만 여기서 현실성이 어긋나는 부분은 강력한 GPS 재밍이 있는데 항공기에 있는 GPS 항법장비는 잘 작동되고[38] GPS로 위치가 수신되는 항모 지휘본부에서 경로를 실시간으로 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옥에 티다.

근데 사실 애초에 위성으로 목표의 실루엣을 잡은 순간, TV유도 미사일 혹은 지형 대조 미사일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 GPS 교란이 일어난다고 해도 TV유도 미사일은 애초에 광학장비로 직접 보고 유도하는 것이니 의미가 없고, INS를 비롯한 관성항법장치로 유도가 가능한 수많은 순항미사일들이 영화에 나온 슈퍼호넷보다 훨씬 안전하고 정확하게 타격 가능하다. 최정예 파일럿이 탑승한 불확실하고 위험한 작전보다, 영화에 나온 것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작전은 수두룩하다.

당장 미 공군의 리퍼와 같은 무인공격기들은 스텔스에 고고도 비행에 TV유도가 가능해서, 그냥 레이더에 안 잡히는 위치에서 교란에 전혀 당하지 않고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4. 군사적 묘사[편집]



4.1. 병기 및 전투 묘사[편집]


전술하였듯 전반적으로 철저한 재현보다는 액션성과 관객의 이해를 중시하는 액션영화의 클리셰를 따라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묘사 역시 이를 중점으로 맞추고 있다. 하지만 대중성에 중점을 둠과 동시에 어느 정도 타협해서 잘 구현한 부분도 많은지라 후술하는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이 밑에 반박 서술되는,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닌’ 상황들이 많다. 그리고 탑건 1편에선 F-14의 장거리 레이더 조작이나 피닉스 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아 후방 좌석의 RIO가 그냥 망봐주는 사람 정도의 수준인데 반해서 2편의 WSO는 타게팅 포드 조작과 레이저 유도라는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등 전작보다 나아진 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다.

  • 다크스타의 선회반경이 너무 좁다.
영화 초반 마하 10으로 비행하는 장면에서 다크스타가 천천히 원을 그리며 선회하는 장면이 보이는데, 그 정도의 고속에서는 조금이라도 선회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엄청난 G가 걸리는 일이라 기체가 어지간히 튼튼한 게 아닌 이상 거의 100% 찢긴다. 영화상 묘사를 보면 선회반경이 몇 개 주 정도인데, 이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7G 이상의 엄청난 급선회에 해당하므로 현실성이 없는 묘사이다. 미국 본토를 아우를 정도로 훨씬 더 크게 돌아야 한다.

  • 루스터가 콜사인을 2번으로 받았는데 윙맨이 아닌 분대장을 맡는다.
일단 이 작전은 단좌기와 복좌기가 분대를 이루어 복좌기의 WSO가 후방에서 레이저 유도를 해주고, 전방에 있는 단좌기가 레이저 유도폭탄을 투하하는 작전이다. 즉, 단좌기가 복좌기를 이끄는 상황이므로 콜사인을 제외하고 보면 단좌기에 탑승한 루스터가 복좌기를 이끄는 분대장이 되는 것은 맞다.
일반적으로 4기 편대를 짠다면, 편대비행 전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4기 편대는 슈밤 대형을 떠올리기 때문에 3번을 받은 피닉스이 분대장이고, 루스터는 2번이니 매버릭의 윙맨이 될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항공모함에서 사출된 직후 적국을 향해 비행하는 매버릭 일행의 편대형은 슈밤 대형이 아니라 마름모 대형으로, 이렇게 하면 1-2, 3-4의 분대뿐만 아니라 1-3, 2-4로도 분대를 짤 수 있다. 또한 매버릭이 피닉스, 밥과 페이백, 팬보이를 각각 3번, 4번으로 배치한 것은 편대 구성에서 단좌기 그룹과 복좌기 그룹을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39]
작품 외적으로 마름모 대형의 장점은 편대 내 모든 항공기를 한 화면에 집어넣으면서도 선두기를 가운데로 뒀을 때 좌우 대칭의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한몫 한다.[40] 이는 매버릭 조종석 시점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토마호크 공격을 CG-55 USS 레이테 걸프 1척의 함선이 모두 수행하며 20여발을 거의 동시에 발사한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 무리가 있다. 물론 레이테 걸프의 함급인 타이콘데로가급VLS 128셀을 가지고 있으므로 토마호크 20여 발을 탑재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한 척 혼자서, 그것도 다연장로켓포 발사하듯 연속으로 미사일을 쏴대는 것은 영화적 연출에 가깝다. 이런 토마호크 공격 때는 다수의 함선들이 한 발씩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게 보통이다.

  • Su-57이 스텔스기인데도 호크아이의 레이더에 탐지된다.
일반적인 스텔스기들의 스텔스 성능은 X밴드 또는 S밴드 대역에 특화되어 있고 호크아이에 사용되는 AN/APS-145 및 AN/APY-9 레이더는 그보다 파장이 긴 UHF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기경보기로 장거리 포착이 가능하다. 서유럽, 러시아, 중국에서도 스텔스기 탐지를 위해 UHF 대역의 장파장 레이더를 사용한다. 다만 UHF 대역은 지속적으로 추적하거나 정확한 위치를 탐지하는 것은 어렵고 대충 그 즈음에 있다 정도만 포착이 가능하다. 그 증거로 수호이가 총 3대 등장하는데 가까이 있던 3번기를 포착 못하고 1, 2번기만 포착했다.[41] 뿐만 아니라 측면 혹은 후방에서는 스텔스기라도 보다 쉽게 탐지될 수 있으며 이런 경향은 특히 전방위 스텔스보다 정면 스텔스에 집중한 Su-57, J-20 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E-2C가 항공모함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서 항공모함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방향에서 주로 작전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스텔스기를 탐지한 것에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스텔스기라도 평시엔 적국이 해당 기체의 실제 RCS 탐색 방지 및 아군의 레이더 관제, 아군 혹은 민간항공기와의 공중충돌사고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레이더 탐지가 가능하게 하려고 RCS값을 강제로 증가시키는 별도의 레이더 리플렉터를 장착하고 다닌다.[42]

  • 기만체 관련
    • 적국의 지대공 미사일로 나오는 S-125레이더 유도 미사일이며 작중에서도 직접 레이더 유도라고 언급되는데 플레어에 기만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이더 기만체인 '채프'는 작은 금속 가루 형태이므로 플레어와 달리 사출된 모습이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을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43] 현실에서는 레이더와 광학유도를 함께 사용하는 미사일이 많아져 보통 플레어와 채프를 같이 투하하므로, 동시투하를 했는데 채프가 잘 보이지 않았을 뿐이라고 한다면 이 부분은 꼭 오류라 할 순 없다. 작중 파일럿들이 사용한 조종석 왼쪽의 붉은색 버튼에도 'REMOTE FLARE/CHAFF라고 분명히 적혀있다. 하지만 대사로는 계속 플레어라고만 언급되기는 한다.
    • 모두들 조종석에 별도로 구비된 이 기만체 투사 버튼만을 열심히 때린다. DISP버튼의 경우 플레어와 채프 전량을 투하하는 일종의 버림 기능이다. 어지간히 위급하고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잘 사용되지 않는다. 보통 전투기는 이를 마음껏 던지는 게 아니라 미리 투사량과 간격 등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투사하는데, 조종간에 이를 위한 CMS(Countermeasures Switch)라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조종사는 이를 통해 여러 투사 패턴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고, 프로그램 실행, 채프/플레어 수동 투하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간편한 4-5방향 버튼이다. 이 CMS를 포함하는 HOTAS라는 시스템이 조종사가 조종면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도록 (Hands On Throttle And Stick)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음을 감안하면, 이미 스틱에 기능이 마련되어 있는데 굳이 스로틀에서 손을 떼야하는 버튼을 이용하는 것은 모순이다. 이 또한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더 직관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볼 수 있다. 당장 한 발이면 기체를 날려버리는 미사일들이 여러발 날아오는 클라이맥스에서 조종간을 꼼지락거리는 장면을 넣는 것보단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큼지막한 빨간 버튼을 주먹으로 긴급하게 때리는 장면을 보여주어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적으로 더 낫다고 판단한 듯. 하지만 뒤에 나오는 Su-57은 멀쩡히 조종간에 있는 버튼으로 뿌리는 모습이 나오는지라 꽤 아쉬운 부분이다.
    • 미사일이 채프/플레어에 닿고 터진다. 플레어와 채프 등의 기만체는 미사일에 대신 맞아서 터지라고 뿌리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이 빗나가라고 뿌리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장면을 보면 미사일들이 날아오다가 플레어에 닿으면 근처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매버릭이 루스터의 뒤쪽으로 날아들어 대신 기만체를 뿌리는 장면에서는 명백히 미사일이 빗나가는 게 아니라 마치 뿌린 기만체가 방패가 된 것 마냥 바로 뒤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인다.
    • 플레어가 지나치게 많다. 극중 등장하는 항공기 전체가 해당되며, 특히 F-14는 최대 60발이 한계임에도 플레어를 마구 뿌려댄다.

  • S-125 포대들이 미사일만 있고 부수 장비들이 없다.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 목표지역 주변 산 꼭대기마다 지대공미사일 4연장 포대들이 빽빽히 배치되어 있는데, 미사일 발사대만 보이고 목표를 탐지할 탐색 레이더, 미사일을 유도할 유도 레이더, 레이더와 발사대에 전력을 공급할 발전기 등 지대공미사일 포대에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장비들이 보이지 않는다. S-125 미사일이 맞다면 포대에 목표 탐색용 P-15 레이더, 고도 획득용 PRV-11 레이더, 미사일 유도용 SNR-125 화기 관제 레이더가 필수적으로 함께 있어야 한다. 그래도 일단 험한 산지다보니 근처에 있긴 한데 화면 시야에 잡히지만 않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긴 있다.

  • S-125의 반응속도가 너무 빠르다.
적국의 지대공미사일이라고 등장한 외형이 S-125인 물건은 폭격을 마치고 상승하는 슈퍼호넷을 마주치자마자 마치 스타크래프트 미사일 터렛처럼 바로 미사일을 퍼붓는데, 현실의 지대공 미사일 체계는 게임에서처럼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못한다. 오퍼레이터가 레이더를 보고 피아식별장치를 통해 아군인지 적인지 주변의 다른 아군기나 민간 항공기가 있는지 어떤 미사일을 어떤 표적에 발사할지 등등 결정할 일이 많아서 전자장비 처리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반응속도에 한계가 있다. 가령 9K330 토르처럼 지대공 미사일 중에 반응이 빠른 축에 속하는 미사일도 30초 이내다.

  • 미사일의 명중률이 형편없고 근접신관도 없다.
적의 지대공 미사일인 S-125부터가 전투기의 기동이 제한되고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아 디코이의 효과가 크지 않은 지대공 미사일 입장에서 최적의 상황인데 대부분 폭죽처럼 터지기만 한다.[44] 게다가 F-14가 발사한 사이드와인더도 아무리 구형으로 추정된다지만 플레어도 없이 무중력 기동만 하는 Su-57을 맞히지 못하고 빗나간다. 작중 미사일들은 급기동만 해주면 기만체 없이도 웬만해서는 피해지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처럼 전체적으로 현실보다 명중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른 일반적인 공중전 영화 대비 현실적인 점이라면 미사일이 한 번 빗나가면 끝으로 처리된다. 에너미 라인스처럼 미사일 한 발이 엄청난 끈기로 전투기를 계속해서 추적해오고 전투기는 따돌리기 위해 한참 회피 기동하는 식으로 묘사되는 작품들이 많은데, 현실의 미사일은 그렇게 추적 능력이 좋지 않아 한 번 빗나간 후 다시 돌아와서 맞추는 건 하지 못한다. 그 대신에 이렇게 다수의 미사일이 엄청난 반응속도로 대량으로 날아와 빗나가는 식으로 연출하였다.

  • 항공기들이 현실보다 튼튼하다.
작중 항공기들의 방어력이 꽤 높게 설정되어 있는지 미사일이 근처에서 터져도 직격당하지만 않으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고, F-14와 Su-57이 근접전을 하는 장면에서도 서로가 기관포에 피격되어도 그럭저럭 비행은 가능한 상태로 나온다. 다만 엔진이나 수직미익 쪽에 기관포를 맞으면 심하게 손상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매버릭이 격추한 Su-57 2기는 모두 수직미익과 엔진이 뜯겨나갈 정도로 집중포격을 맞아 파괴되었고, 매버릭과 루스터가 탄 F-14도 계속 뒤쪽을 얻어맞아 경보음이 울리며 착함 직전에는 한쪽 엔진이 못 버티고 끝내 꺼져버린다. 물론 어차피 착함 직전인 데다 나머지 한 쪽 엔진이 남아있어서 큰 상관은 없었지만.

  • 도그파이트 장면 내내 Su-57이 발사하는 미사일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R-77M이다.
지형 때문에 레이더가 교란되어 미사일이 아닌 기관포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면 R-74 같은 단거리 고기동 미사일을 아예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체들은 미군 공습 이전에 이미 이륙해서 초계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공습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평시 초계 임무이므로 미사일을 전량 탑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또한 레이더가 교란되어도 IRST를 쓰지 않고[45] HMS도 없는걸 보면 도입 가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자장치를 다 빼버린 깡통 Su-57이거나 우라늄 농축을 불법적으로 수행하자 UN 제재로 인해 이러한 부품 공급을 거부당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이란은 이슬람 혁명과 핵개발로 UN 제재를 받자 돈을 주고도 미국으로부터 F-14용 IRST를 러시아에게는 지대공 미사일 등을 받지 못했다. 다만 현대 공중전이 더 이상 도그파이트가 아니라 BVR로 공중전을 하는 것이 기본이니 문제가 없으며, 당연히 중거리 미사일도 단거리에서 쓰려고 하면 쓸 수 있다. 실제로도 미 해군 슈퍼호넷은 AIM-9X가 빗나가자마자 900m 거리에서 AIM-120을 쏴서 격추에 성공한 실전사례를 기록했다.

매버릭을 노린 Mi-24 기수의 개틀링이 거의 1초쯤 돌다가 발사되는데 이는 영상매체 특유의 표현으로 실제 개틀링류의 기관총은 총신을 최대 속도로 돌려 놓고 탄을 쏘는 것이 아니라, 방아쇠를 당기면 거의 즉시 탄이 나가는 동시에 발사율을 급격히 올려 곧 최대 연사력에 도달한다. 한 마디로, 최대 속도로 돌린 뒤 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쏘면서 최대 속도로 올린다. 미국식 전동 개틀링은 발사 관계와 상관없이 총신이 돌게 할 수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탄약이 없어도 돌 수 있다는 말이지 영화에서처럼 실탄이 장착된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이는 대충매체에서 긴장감 조성 등을 위해 흔히 나타나는 오류이기도 하다.[46]

  • GTG[47]를 이용해서 F-14에 시동을 건다.
이는 F-14의 특성을 재현한 것이다. 제트 엔진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터빈을 돌려 공기를 충분히 압축시켜야 하지만, 제트 엔진 그 자체로는 시동을 거는 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트 엔진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압축공기를 외부에서 제공해줘야 하는데, 이걸 위해 고안한 장치가 GTG이다. F-15, F-16, F/A-18이 등장할 즈음부터는 압축공기와 전력 생성용으로 시동을 걸 때만 잠깐 쓰는 보조 엔진을 기체에 장착하여(APU; Auxiliary Power Unit) 자체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고 F-35F135엔진은 아예 자체적으로 압축공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GTG를 시동 용도로 쓰진 않지만, 작중에 등장한 톰캣은 APU 없이 프랫 & 휘트니 TF30만을 탑재한 A형이고, 톰캣은 어차피 제반설비가 잘 갖추어진 항모에서만 운용되는 것을 전제로 한 기체였기 때문에 현역 내리 A형부터 D형까지 전부 APU를 탑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엔진이 돌지 않으면 전자장비에 공급할 전력도 없었기 때문에 톰캣은 시동 전에는 외부 전력까지 끌어 써야 했다.

  • F-14가 시동을 걸자마자 유도로로 나선다.
본래의 시작 절차를 완전히 벗어난 행동이지만 실제로도 가능은 하고, 이때는 적국의 비행장에서 대놓고 적기를 훔쳐 나가는 매우 특수하고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군용기는 관성항법 시스템(INS; Inertia Navigation System)을 주력 항법 수단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항공기가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고 레이더를 활용한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시스템이며, 현대 전투기에서 약 3-8분 가량 정지한 상태로 정렬해야 이용할 수 있다. F-14A의 경우 9분 전후.[48] 물론 이는 정석대로 이륙/이함 절차를 거칠 때의 이야기이고, 작중 매버릭과 루스터는 어떻게든 살아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후 뒤따르는 Su-57들과의 공중전에서도 레이더가 필요 없는 기총과 열추적 미사일만을 사용했으며 RIO 좌석에 앉은 루스터는 레이더를 켜는 방법조차 몰라 사실상 얻어타고 뒤만 봐 주는 역할에 불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재현에 크게 어긋나는 부분이 없다.
오히려 이후 루스터가 차단기를 연결하자 특유의 동그란 전술정보화면(TID; Tactical Information Display)이 즉시 켜지는 모습이 오류라 할 수 있는데, 이때 루스터가 조작한 차단기는 실제로는 무전기의 전력 차단기이며 실제 TID는 30-60초 가량 예열한 뒤에야 화면이 켜진다.

  • F-14가 파괴된 활주로 대신 더 짧은 유도로에서 이륙한다.
이것은 오히려 현실성에 맞는 상황이다. 냉전 시대에 가변익 전투기를 개발한 목적은 핵공격과 폭격으로 활주로가 파괴된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살아있거나 긴급복구된 활주로 구간을 무장을 만재하고 이륙하기 위함과, 저공침투, 선회력 등의 전투능력을 동시에 살리기 위함이였으며, F-14 또한 이를 목적으로 가변익을 채택하였다. 이 때문에 냉전기 전투기들과 심지어 러시아 등 현대 일부 국가도 전투기의 STOL 능력을 강조한다. 특히 F-14는 지상 기지보다 훨씬 짧고 좁은 항모에서 뜨고내릴 것을 전제로 개발된 함재기라 더하다. 다만 폭격당한 활주로에 널린 돌이나 철파편이 엔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꽤 위험한 장면이기도 하다.[49] 또한 활주로에서의 이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유도로에서 이착륙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륙할 때 플랩을 내리지 않고 이륙을 시도한다. 이쪽은 엄연한 오류가 맞으며, 결국 노즈기어를 깨먹게 된다.

  • 주인공이 구형 기종인 F-14로 최신 기종인 Su-57과 싸워 이긴다.
주인공 보정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Su-57이 F-14를 아군으로 착각했다가 기습당해 의도치 않게 WVR에 들어가게 된 상황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 BVR로 싸움을 시작했다면 당연히 승산이 없었겠지만 Su-57이 매버릭의 F-14에 매우 가깝게 접근해 아군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하는 사이[50] F-14가 예고도 없이 뒤통수를 날린 상황이다. 하필 지형도 미사일을 조준할 수 없는 특수한 지형이라[51] 미사일을 포기하고 기총 거리 유시계 도그파이트로 이어졌는데, 이렇게 되면 파일럿의 역량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만일 그 상황에서 1번 수호이가 F-14가 아군이 아님을 더 빨리 눈치챘거나, 2번 수호이가 예고 없이 뒤통수에 날아온 기총을 더 버텼더라면 매버릭은 얄짤없이 저세상행이었다. 다만 가까이 붙었을 때 헬멧이 달라서 의심을 받기 좋은 상황이었음에도 피아식별을 하지 못한 것은 여전히 다소 어색한 부분인데, 이것도 상식적으로 적이 아군의 항공기를 탈취해서 타고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기는 힘들 것이고 원래 자국군 F-14는 부대가 다르거나 해서 조종사들의 헬멧이 자신과 다르다고 여겼거나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역광이 조금 있는 모습으로 봤으니 헬멧의 색을 신경 쓰지 못 한 것일 수도 있으며, 만일을 대비해 한 대가 뒤에 붙어 있었으니 방심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저찌 넘어갈 수 있다.
게다가 작중 등장하는 F-14는 극초기형인 A형이라고 하여도 전자전 장비를 제외한 기체의 선회력 등의 기동 성능 자체는 슈퍼호넷보다 우위에 있는 기종이다.[52] 영화 속의 상황은 Su-57에게 불리한 조건이라 오히려 항덕, 밀덕들 입장에선 F-14가 한정적인 지형에서 파일럿의 기량으로 이기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다. 영화상의 묘사를 정리해보면, F-14는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흘러가는 최선의 행동을 하고 있다. 도그파이팅이 시작된 뒤 협곡이 있는 저고도로 뛰어내리고 가변익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출력과 전자 성능 대신 선회력과 파일럿의 기량 위주로 흘러가는 공중전이 되도록 상황을 몰고 간다. 반면 Su-57은 노련한 주인공에게 말려들어서 최신예기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운 환경에 뛰어드는 실수를 했으며, 최선의 대응은 상대방의 기체가 바다로 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돌아오는 아군기와 힘을 합쳐서 해상에서 요격하는 것이었다.
사실 실전에서 낮은 세대의 구형 전투기가 신형 기종을 잡는 사례는 꽤 있는 편이다. 특히 적국의 모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이란은 반대로 최신 기종 포지션이였던 F-14가 이라크군 MIG-21에 종종 잡히거나 베트남 전쟁에선 미 공군의 프로펠러 공격기 A-1이 제트 전투기인 MiG-17을 2대나 잡은 전적이 있다.[53] 조종사의 기량과 환경만 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은 일이다. 특히 영화에서처럼 공군기지가 작살나서 혼란스러운 상황과 Su-57 특유의 5세대 센서 통합 장치가 외형에서 묘사된 것처럼 없고 고기동 단거리 미사일과 이와 연동된 HMS가 없는 상황이면 꽤 있을 법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F-14가 매버릭이 과거부터 주력으로 몰던,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전투기라는 것이다.[54] 극 중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매버릭이 자신의 계획에 의문을 표하는 루스터에게 저걸 타고 미그기 세 대를 격추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가변익의 후퇴각을 수동으로 조절하며, 양쪽 엔진을 분리조작[55]하는 등 F-14를 능숙하게 조작한다. 게다가 조종사의 기량은 비행 시간과 비례하는데, 초기형 F-14까지 현역으로 쓸 정도의 가난한 나라라면 조종사의 훈련량, 실력이 미군인 주인공보다 딸리는 게 당연할 것이다. Su-57급의 최신기종이라 몬 기간이 짧다면 더 다루기 어려웠을 것이고.
단, BVR 상황만큼 일방적인 상황이 아닐 뿐이지 여전히 매우 이기기 어려운 조건이며 주인공 보정이 많이 들어가 있었던 것은 맞다. 우선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영국 공군이 허리케인보다 성능이 좋은 Bf 109를 상대로 스핏파이어를 붙이거나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 같은 것을 보면 근접전이라도 엔진의 힘이나 선회력 등 비행기의 성능은 중요하다. 그리고 작 중에 맞선 적기 Su-57은 BVR 성능 뿐만 아니라 기동성 등 WVR 성능도 우월하며 조종사도 제법 훌륭한 조종실력보여줬다.[56] 이 정도 실력을 가진 적 파일럿이 이 뒤로 또 꼬리를 물린 상황에서는 다시 이 기동력을 이용해 뒤를 잡을 생각은 안 하고[57] 굳이 협곡만 따라서 꼬리 물린 상태로 달아나다가[58] F-14에게 기총 공격을 허용한 것은 제법 작위적인 상황이다. 단, 이 경우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황상태에 빠져 상황 판단력이 흐려지게 만들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59] 참작이 가능하다.[60] 전작에서 매버릭이 탑건에 갈 수 있었던 이유도 비슷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항모전단의 에이스였던 쿠거가 조기 전역을 택했기 때문이다.

  • 이상하게 행동하는 세 번째 Su-57
사실 앞선 두 대의 Su-57보단 영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세 번째 Su-57의 경우가 더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아군의 Su-57 편대가 F-14에 공격받은 시점에서 이 상황이 전파되었을 텐데도 Su-57은 굳이 탄약 떨어진 채로 아무 장애물도 없는 바다 위를 날고 있는 F-14 바로 앞까지 정면으로 접근한 다음 꼬리를 물어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14를 포착하자마자 BVR에 들어갔어야 할 것이다. 거기에 F-14를 공격하느라 정작 행맨이 자신을 공격하러 오는 것은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다 격추당한다. 슈퍼호넷이 레이더를 조사했으면 RWR이 울렸을 것이고 적외선 사이드 와인더를 쐈어도 MAWS가 위기상황을 알렸을 것이다.[61]
세 번째 적기와 조우했을 때 F-14는 해수면에 가깝게 붙어서 날고 있었다. 영화에서 정확한 이유가 나오지는 않지만 적 원자로에 침투할 때와 마찬가지로 적의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며, 직전의 전투에서 무장을 전부 소진한 F-14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선택이다. 한편 적기도 해수면에 가깝에 붙어서 날고 있었는데, 적기가 낮은 고도로 비행했던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62], 어쨌던 레이더 전파는 거의 직진하고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서로 낮은 고도로 날고 있으면 아주 가깝게 접근해야[63] 비로소 레이더가 적기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후 적기가 F-14를 따라 상승하다가 행맨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는데, 이것이 적외선 추적 미사일이었다면 아예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64] 그러나 이 역시 행맨이 발사한 미사일은 레이더 유도 미사일인 암람으로 판정나서 말이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타 문단 참조.
하지만 작품 내적인 상황을 보자면 적국 조종사 입장에선 그럴 만도 하다. 당장 모기지는 토마호크 공습으로 쑥대밭이 됐지, 국가 중요 시설은 방공 구멍나서 폭격 당했지, 아군 Mi-24 공격 헬기는 격추되었지, 그나마 적기 두 대 격추시켰건만 거기서 살아남은 적들이 모기지에서 전투기 1대를 훔쳐 도망간 것도 모자라 그 훔친 전투기로 동료기를 두 대까지 격추시켰다. 이쯤 되면 뚜껑 열리고 눈 돌아갈 상황이니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경고 신호 무시하고 달려들 만도 하다. 이것은 상술한 다른 문제들도 모두 설명해 주는데, BVR을 신경쓰지 않고 엄청나게 가까이까지 달려든 것 또한 "저 새끼가 죽는 걸 내 눈으로 봐야겠다"라는 심정이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65]
사실 이 장면에서 행맨이 F-35C를 몰고 와서 몰래 Su-57의 후미에 따라붙어 격추했다면 재현적으로나 기술 발전의 흐름상으로나 적절할 수도 있었겠으나 파일럿의 기종 전환 훈련이 안 된 상황인 것이 문제인데, 행맨을 F-35C 파일럿으로 설정했다면 루스터와 경쟁구도 자체를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혹은 행맨이 F-35C 기종전환훈련 자체는 받은 상태로 설정한 뒤 예비조들이 F-35C로 대기하고 있었다거나 아니면 적의 5세대 전투기를 상대하기 위해 이쪽도 최신예기를 동원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거나 하는 식으로 설정할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F-35C를 출연시킬 생각은 없었는 듯.[66]

  • F-14의 RWR이 Su-57의 레이더 락에 반응한다.
현대 대공 레이더는 TWS(Track While Scan)[67]이 기본이라 레이더 락 사운드보다는 레이더 컨택 사운드가 실제론 더 현실적인 편이다. 영화로서 긴박한 전투 장면에는 당연히 레이더 락 사운드가 적절한 것은 말이 필요없고, 기종에 맞는 RWR 사운드인 것은 더욱 높이 쳐줄 만하다. 탑건 1편에서 F-14 RWR이 삐삐 거리는 효과음으로 나왔지만 2편에선 F-14의 실제 RWR과 비슷하게 삐뽀삐뽀 거리는 사운드로 교체되었다.게임 DCS에서 재현된 F-14의 RWR 소리[68]
또한 AESA 레이더의 경우 RWR이 컨택조차 잡기 어렵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서, 작중 적국이 F-14의 RWR만을 업그레이드 해놓았다거나 돈이 없어서 Su-57의 레이더가 AESA 레이더가 아니었다는 가정이 있어야 현실에 맞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AESA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파를 탐지해서 경보를 울리기 위해서는 오히려 구형 F-14A가 등장하는 것이 현실과 부합한다. 일단 RWR이 AESA 레이더를 탐지하기 어려운 이유부터 설명하자면, 레이더 수신 장비로 들어온 신호에는 엄청나게 많은 노이즈가 섞여있다는 사실이 근본적인 이유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RWR은 일정 시간동안 들어온 신호를 합산한 뒤 전자 필터에 통과시켜 노이즈를 걸러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AESA와 같은 위상배열 레이더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특정 방향으로 펄스를 내보내기 때문에 이런 합산 방식으로 찾아내기 힘들다. 물론 군용 장비는 최대한 적은 신호만 걸러내도록 약한 필터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 진짜 노이즈를 적의 레이더 전파로 잘못 판단하여 거짓 경고를 울릴 수 있으므로 컴퓨터가 평소에 수집해 두었던 적의 레이더 주파수 정보와 비교하여 정밀도를 올린다. 그러나 AESA는 마음대로 주파수를 바꾸면서 전파를 내놓을 수 있어서 이러한 방식이 무력화된다.
그런데 F-14A에는 AN/ALR-45/50이라는 고대 유물이 탑재되어 있었다. 이 RWR은 일단 최대한 많은 신호를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적 레이더 전파를 찾는 것은 후방 조종석에 앉은 RIO가 경험에 의존하여 수동으로 하는 방식이었다. 심지어 AN/ALR-45/50 RWR은 온갖 신호에 다 반응하여 계속 거짓 경보를 울려댔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아예 RWR 회로 차단기를 뽑아놓고 비행하다가 적절한 순간에 다시 회로 차단기를 연결하고 사용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F-14가 AESA 레이더 전파에 반응한다면, 노이즈를 걸러내기 위해 이것저것 해본 개량형 RWR이 아니라 노이즈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서 문제가 되었던 구형 AN/ALR-45/50이 오히려 더 개연성이 있다.[69] 물론 F-14A가 AESA 레이더를 탑재한 적 전투기의 접근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공격당하는 상황이 현실적이긴 하지만, RWR이 적의 레이더 전파를 잡아내지 못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RWR이 울리기는 하는데 파일럿이 거짓 경고인줄 알고 경고 신호를 무시해서 당할 것이다. 심지어 영화에서 적 전투기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웠는데, 레이더 전파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영화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RWR이 울리는 것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또한 AN/ALR-45/50은 적의 레이더 신호 자체는 어찌저찌 잡아내도 레이더 전파가 오는 방향을 찾아내는 성능은 거지같았는데, 이 부분도 영화에 깨알같이 잘 반영되어 있다.

에이스 컴뱃 등의 게임에서 코브라 기동이나 무중력 기동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묘사가 많이 등장하고 이번 탑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영화에서 매버릭과 Su-57 조종사는 이러한 기동을 방어적으로 사용하는데, 실제로 현대에는 이런 기동은 방어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다.[70] 포스트스톨 기동은 공중에서 속도를 급격히 줄이면서 기수를 돌리는 기동이므로 방어적으로 사용할 경우 적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맞히기 쉬운 표적이 되고 만다. 적을 잠시 당황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Su-57의 경우처럼 이미 미사일이 자신을 향해 발사된 상황에서는 저런 기동이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설령 미사일이 빗나갔다 해도 속도를 모두 잃어버려 적 기총의 과녁으로 전락하게 된다. 포스트스톨 기동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오히려 공격적으로 쓸 때 효과를 발휘하는 기동이다.[71][72] 공격적으로 운용 시 필요한 HMS는 슈퍼호넷이나 Su-57 모두 있으나 등장하지 않았다. 배우들의 얼굴을 너무 가리거나 배우 얼굴 가려도 문제없는 적국은 HMS를 빼서 F-14와 밸런스를 조금이라도 맞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덧붙이자면, 작중에서 포스트스톨 기동이 이렇게 비현실적으로 연출된 것은 적이 보유한 최신예 전투기의 기술적 우위를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다. 항공 분야나 군사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 관객이 본 항목에서 지적하는 내용을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5세대 전투기의 성능이 이전 세대의 전투기들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도 말로만 들어서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연성 면에서는 아쉽지만 영화에서 보여진 포스트스톨 기동은 그야말로 신묘하다고 할 수 있는 전투기의 움직임을 통해 작중 시점에서 적이 지니는 기술적 우위를 쉽고 빠르게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강력한 상대라는 인상을 심어 줌과 동시에 그에 따른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기 위한 영화적 도구로 활용되었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역시 방어적으로 쓴 것이 전술에 맞지 않을 뿐 기동 자체는 실제로 있는 기동이기에 현실과 어느 정도 타협한 부분이 있다.##

  • F-35C의 부재
Su-57은 어떻게든 부가 설명이 가능하나 GPS 위성을 쓸 수 없어 작중 작전에서 무용지물로 전락한 F-35C는 그야말로 굴욕적이다. 미군이 운용하는 F-35C라 일부 장비가 도입되지 않았을 일도 없고 Su-57은 적기로 등장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주었지만 F-35C는 오프닝 장면에서 잠시 지나가는 정도의 대우를 받았으며 무엇보다 감독이 교체되기 전 토니 스콧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F-35C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영화적 주제, 그리고 재미를 위해 희생된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 F-35CSu-57이 열심히 센서만 쳐다보며 BVR로 미사일만 날리는 모습이 영화에 나오는 건 현실적일지는 몰라도 작중 내내 파일럿의 역량을 강조해 온 매버릭의 캐릭터성에 전혀 맞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배우들을 실제로 전투기에 탑승시켜서 촬영하기 위해서는 단좌기인 F-35C 대신 복좌기인 슈퍼 호넷을 써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중에서 적국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에 폭격의 정밀도나 GPS 교란 문제 때문에 GBU-31 JDAM을 쓸 수 없고 대신 GBU-24 Paveway III LGB를 써야 하는 상황으로 설정해서[73] 개연성 문제는 제법 신경을 쓰긴 했다.
탑건 시리즈의 세계관이 실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F-35C를 주력으로 삼기 어려운 이유도 있다. 현실에서 F-35의 공군용 A형이나 해병대용 B형에 비해 해군용 C형의 전력화 배치가 유독 늦어졌기 때문이다. F-35C의 블록 3F가 완료된 시점이 2019년이고 초도작전능력(IOC) 선언은 2월 28일 이루어졌으며, 최초의 F-35C 전투비행단인 VFA-147이 항공모함 USS 칼 빈슨에 배치되어 실전 배치된 시기는 2021년 8월인데 이 영화는 본래 2019년 개봉을 목표로 2018년에 촬영에 들어갔으며, 코로나 판데믹이 아니었다면 당초 2019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했다 지연되어 2020년에 개봉했을 영화였다. 즉 이 영화를 계획 및 촬영하는 단계에서는 모든 F-35C가 시제기이고 기종전환훈련을 받은 파일럿도 많지 않은 상태였다는 얘기.[74]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시기는 전력화 진행중으로 작전에 투입할 능력이 안 됐다는 의미다.[75] 데프콘 2 이상이 되어야만 실전참가가 가능하다. 영화상의 F-35C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함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던 VFA-125 소속 시제모델이었으니 F-35C는 작전을 짤 때 선정 제외 대상이다. 비교하자면 이 시점에 F-35C를 투입하는 건 이제 막 입대해서 기초군사훈련 받는 신병을 전투나 특수임무에 투입하는 격이란 것. 물론 F-35의 능력을 감안하면 단순한 신병 수준은 아니겠지만, 적국에 비밀 침투해 파괴공작을 벌이는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위험한 임무를 신입에게 바로 맡기진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때문에 제작진들의 입장에서는 F-35C가 나와서 활약한다면 밸런스 붕괴로 영화 보는 재미가 없어지는 문제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현실 구현에서 틀린 것이 되리라 판단하고 F-35C를 배제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영화를 찍을 조종사를 구하는 면에서도, 해군 항공대에 속한 대부분의 전투기 파일럿이 슈퍼호넷만 조종할 수 있는 상태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파일럿을 F-35C라는 제한된 기종에서 찾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상기했듯 최초의 F-35C 비행단의 조종인력은 대대급도 되지 않았고, 항공기도 10여 대에 불과했다. 반면 미 해군 F/A-18 계열기는 기체도 인력도 그 10배를 가뿐히 넘는다. 인재를 찾았다 해도 경우에 따라서 반쪽짜리 상태인 F-35C를 갖고 출격해야 했기에 차라리 파일럿의 인재 풀이 넓고 성능도 검증된 슈퍼 호넷을 이용하겠다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JSF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펜타곤 쪽에서 촬영에 쓰는 것을 꺼렸을 수도 있다. 알다시피 5세대기인 F-35의 보안은 매우 엄격해서, 어지간한 국가엔 판매조차 거부하며 특별접근프로그램(SAP)이란 이름으로 별도로 관리되고 까다롭게 항공기와 관련 정보를 통제한다. 촬영 역시 항공기 외부 촬영은 몰라도 내부 및 상세 부분은 매우 엄격하게 통제하며, 이 때문에 동 기종을 도입한 대한민국 공군은 보안 분야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했을 정도다. 애초에 영화 촬영 자체가 보안 절차로 매우 까다로웠을 거고, 실제 탑승해서 촬영한다면 그 통제는 훨씬 더 엄격했을 거란 이야기. 어느 정도냐면 F-35로 촬영을 한다면 전 촬영분을 미군 측이 일일이 확인했을 것이다.
그리고 F-35같은 기종을 항모에서 지원가능한 상황이었다면 영화 스토리상 상대하기 불가능한 것으로 묘사하는 적국의 5세대기의 위협이 줄어들었을 것이고[76] 이는 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요격당하면 죽는다는 최종장의 긴박감과 최종적으로 매버릭이 2기의 전투기를 이겼을 때의 카타르시스, 3번째 전투기를 마주했을 때의 암담함을 훼손하는 요소가 되어버린다. 또한 만약 작전 시작하고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스텔스기의 호위를 받으며 귀환하면 되므로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는 작전 시작 때의 조종사들의 각오가 무색해지며, 해당 영화 내 추측되는 시기나 각본상 F-35의 등장은 주제에 맞지 않는다. 인트로에 등장하는 F-35는 시대의 발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1편 관람객들에게 동일한 구도와 다른 기종을 통한 전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 정도로 봐야지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순간 현실성만 조금 얻은 채로 여러모로 작품의 완성도를 낮추는 악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제작진이 고증 전문가들과 다퉜던 부분, 즉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거지 군사 다큐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는 원칙이 이곳에서도 적용된 셈이다.

  • 촬영항모 소속 외 타 항모 소속 비행단 등장.
오프닝과 후반 출격 전 준비 씬에서 VFA-103 졸리 로저스 소속의 F/A-18F가 택싱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유명한 졸리 로저스 특유의 고시인성 도색의 대장기였으며 선명하게 VFA-103이라고 써있다. 그러나 이 비행대대는 CVN-72 에이브러햄 링컨함에 주둔해있고 탑건: 매버릭은 CVN-71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서 촬영되었다. 이는 CVN-71의 일정상 영화 촬영이 불가능할 때 일부 장면을 CVN-72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4.2. 음향 묘사[편집]


좀 더 실제에 가까운 효과음으로 편집된 영상
각 장비에서 나는 소리가 현실과 다른 것들이 몇 가지 있다.

  • 사이드와인더의 락온 소리는 일정한 전자음으로 표현되었는데, 실제로 비슷하지만 완전한 전자식이 아닌 기계장치에 의한 소리이다. 유명한 사이드와인더의 그르렁대는 소리(Sidewinder growl)는 열원을 감지했을 때 들을 수 있으며, 이는 미사일 머리에 들어 있는 열상 센서의 흑백 회전판이 돌면서 만드는 전기 신호의 소리이다. 사실 이 소리를 듣는 상태에서 발사해서는 안 되는데, 센서가 보는 방향의 열원을 인지하지만 능동적으로 추적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초점을 벗어나도 미사일은 바보가 된다. 별도의 버튼을 눌러 센서의 축 고정을 해방해야[77] 센서가 회전하며 열원을 추적하는데 이때는 무시할 수 없는 훨씬 고주파의 삐 소리를 내며, 이때 발사해야 비로소 유도무기로서 기능한다. 영화속의 뚜 소리는 암람에 쓰이는 소리에 가깝다.

  • Su-57엔진 소리[78] 실제와 다르다.

  • 기관포를 쏘는 소리도 이상하게 들리는데 타타타하면서 개별 총성을 귀로 듣고 한 발 한 발 구별이 가능한 흔한 보병용 기관총 사격음에 가깝게 들린다. 물론 실제 대구경 기관포는 소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음향장비에 따라 구체적인 소리는 다르게 들릴 수 있지만, 발칸포는 사격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소리의 파고간의 폭이 매우 짧아져 부우욱 같은 진동에 가깝게 들리게 된다.

실제 대공발칸의 사격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영화에서는 발사속도가 너무 느리게 들리는 것인데, 이런 진동에 가까운 발사음은 관객들에게 생소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아 발사속도가 훨씬 느린 일반 기관총 사격음으로 대체되는 영화가 종종 있다.[79] 탑건도 이런 경우로 현실의 재현을 일부러 포기한 경우다.[80] F-14의 경우 사격시 파일럿이 모드 설정에서 최대 100발까지 점사량을 바꾸거나 발사속도를 고속/저속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고속이 분당 6천발이고 저속이 분당 4천발이라 분당 1천발도 못 뽑는 일반 기관총에 비해서는 굉장히 다른 소리가 나는 게 정상이다. 조종사가 필요에 따라 탄약을 아껴야 할 상황이라면 느린 발사속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작중 매버릭이 1번기를 기습하는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최대한의 화력을 끼얹을 수 있는 고속발사가 더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 그 밖에도 랜딩 기어를 접은 상태로 초저공비행 시 지겹게 들을 수 있는 저고도 경보음과 지형지물 접근 시 발생하는 충돌 경보음이 모든 상황에서 안 들린다. 이는 침투 훈련, 실전 때 적진 침투, 적기와의 근접전 등 협곡 비행으로 이뤄지는 긴 장면들에 그 소리들을 일일이 다 넣었다간 영화를 보기에 산만해지니 생략된 거라고 봐야 한다. 작품 내적으로는 어차피 협곡 따라 저공침투비행이라는 미친 짓을 하는 중에 쓸데없이 울려대는 경보는 조종사들에게도 매우 성가시니까 수동으로 껐다는 식일 수도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조종석 경보 장치는 오경보와 그로 인한 주의 산만 가능성을 막기 위해 수동으로 끌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평시 합당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귀찮다는 이유로 이걸 껐다거나, 그걸 꺼야 할 미친 짓을 했다면 그 자체로 최소 시말서 각이지만⋯.

4.3. 복장 재현[편집]


등장하는 군복류의 재현은 매우 준수한 편으로, 얼굴을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헬멧의 바이저를 야간용 투명 바이저만 착용하고[81] 비행 중에 마스크를 벗는 장면이 있는 것과 화려한 도색[82]이 들어간 개성적인 헬멧[83]을 씌우는 등. 관객들을 배려하기 위한 의도적인 재현 무시 외에는 훌륭하다.

버니 "혼도" 콜먼 준위근무복전투복에 오류가 존재하는데, 스탭롤에선 1호준위(WO1)로 적어두고 실제 달고 다니는 계급장은 4호준위장(WO4)의 것이다. 또한 해군 준사관은 모든 직별이 근무복 왼쪽 칼라에 직별장, 오른쪽 칼라에 계급장을 달아야 하는데 혼도는 양쪽 칼라에 다 계급장을 달고 있다.

그 외 비행복이나 커버올 형태의 함상복, NWU 3형을 착용해야 하는 함정이나 육상 항공기지에서 해군 카키 근무복을 입은 장교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옷 자체는 지휘관 재량으로 통제할 수도 있기에 아주 틀린 것은 아니고, 무엇보다 이는 관객들이 전작에서 익숙하게 봤던 카키 근무복을 통해 전작의 향수를 체감케 하기 위한 일종의 의도된 장치에 가깝다.

전작에서 나오지 않았던 해군 동정복 차림이 잠시 나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카잔스키 제독의 장례식 장면에서 볼 수 있으며, 매버릭이 근무복 차림을 도통 하질 않는 이번 작품에서, 그의 서훈 내역을 엿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그 외에는 해군 파일럿들이 착용하는 CWU-36을 톰 크루즈가 입고 나왔다.


5. 기타[편집]


  • 극초반에 매버릭이 다크스타를 타고 마하 10을 넘겼다가 기체가 폭발해서 로키 산맥 쪽에 불시착하는 장면의 경우, 만약 B-58같은 캡슐형 탈출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해도 현실에서 마하 10으로 날아가던 기체가 폭발했다면 살아남기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주인공을 죽일 수야 없으니 일종의 주인공 보정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작중 폭발 시점 일단 화면에 매버릭의 모습과 함께 나온 건 한쪽 엔진의 파괴장면 뿐이니 기체 내부 상황은 묘사되지 않았기도 하고, 기체에 문제가 생기는 그 순간 즉각적으로 조종사 좌측의 비상탈출장치를 가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레버를 당기는 장면까지 보여주는 점이랑, 탈출해서 민가를 찾아온 매버릭이 여기저기 그을리고 검댕이 묻은 모습을 보면 다크스타의 탈출 장치가 생각보다 정교했고 운 좋게 제 시간에 탈출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듯.

  • 루스터와 행맨이 각각 적기를 격추시킨 직후 장면에서 공대공 미사일이 그대로 장착된 모습으로 나온다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루스터는 헬기 격추 장면 직후 왼쪽 날개에 있던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이 비어있으며, 발사대가 표족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그걸 미사일로 착각한 것 같다. 행맨의 경우 Su-57를 격추한 뒤에도 사이드와인더가 양쪽 다 장착되어 있어 언뜻 옥에 티로 보이지만, 여러 장면을 자세히 보면 행맨의 F/A-18E는 동체의 무장 5번 스테이션에 AN/ASQ-228 ATFLIR이 탑재되지 않았으며 5, 7번 스테이션에 AIM-120 AMRAAM이 장착되어 있었고, 매버릭과 루스터를 구해준 뒤 갑판에서 보자며 기체 돌리는 장면에서 무장들을 보면 5번 스테이션이 비어있으니 이걸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행맨이 가까운 거리에서 굳이 사이드와인더를 놔두고 암람을 쏜 것은 오류라고 볼 수 있다는 관점도 있는데, 이는 암람의 가속력과 최고 속도가 사이드와인더에 비하면 월등하다는 것을 간과한 점이 있다. 작중 급박한 상황에서는 암람을 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한데, R-77 미사일이 이미 발사된 상황에서 모기의 폭발에 휘말려 같이 폭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격추가 조금만 늦었어도 매버릭의 F-14A 역시 격추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파일:탑건 매버릭 F/A-18F.png
출격 직전 장면에서 페이백과 팬보이가 탄 F/A-18F의 기수에 적힌 번호의 글꼴이 다르다. 원래는 USN Stencil 폰트여야 한다. 그런데 다음 장면부터는 글꼴이 제대로 바뀌어서 나온다. 그리고 캐노피 아래에 적힌 탑승원의 이름과 콜사인의 글자 위치도 살짝 바뀌어 있다.

  • 파일:탑건: 매버릭 대거 편대.jpg
작전 때 레이저 조준을 담당하는 복좌기 피닉스/밥과 페이백/팬보이 탑승기 F/A-18F에 타게팅 포드가 달려있지 않는 장면이 나오는 옥에 티가 있다.

  • 탑건 1편 당시 브래들리 브래드쇼의 나이는 네 살이었기에 82년생이어야 한다. 하지만 2편에서 프로필 장면을 자세히 보면 84년생으로 적혀있다.

  • F-14의 노즈기어의 캐터펄트 셔틀 고정대(런치바)가 없어짐
이건 편집의 실수인 부분으로 추정된다. 처음 F-14에 시동이 걸리기 전에는 있었던 바가 격납고에서 나올 때 사라져 있다.

  • 공중전 훈련 중 피닉스와 밥이 행맨을 까는 장면에서 피닉스와 밥은 같은 기체에 타고 있으니 날고 있는 곳도 같아야 하지만 각자의 얼굴을 비출 때 보이는 배경이 서로 다른 곳이다. 사실 둘 다 복좌기 후방석에 탑승하고 있었으니 각자 따로 찍고 편집해야 해서 생긴 장면인데, 적어도 비행 스케줄에 문제가 없었다면 비슷한 위치를 날고 있었을 때 찍었을 수도 있었을 테니 살짝 아쉬운 장면이다.

  • 적군 Su-57과 추격전 도중 계곡 사이를 비행하는 장면 중에서 낮게 나는 전투기들이 가깝게 지나가는데 나무가 흔들리지 않고 물보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 이 아이맥스 카메라가 비치는 장면은 의도적으로 감독이 CG등의 후처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남겨둔 것으로, 배우들을 직접 전투기에 태우고 사실적인 촬영을 진행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알아챌 정도로 눈썰미가 좋고 영화에 집중을 해준 관객을 위해 남겨두었다고 한다. 추가적인 CG처리를 하는 순간 조금이나마 덜 현실적으로 보일까봐 상기한 이유와 함께 내버려두기로 결정하였다고.[2] 사출 좌석을 이용한 탈출은 지상에서도 가능하지만 그건 충돌까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때이고, 좁은 틈새를 날아다니는 협곡 비행은 50피트(15.24미터)에서 전속력으로 비행하다가 실수 한 번만 하면 사출이고 뭐고 없이 바로 즉사이기에 말 그대로 미친 짓이다.[3] 이 영화 역시 톰 크루즈 주역으로, 반전 운동가 론 코빅의 전기영화이다.[4] 단, 이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명백히 현실 지구의 미군이 배경이었던 전작과의 연계가 불가능해진다.[5] 노란 원에 붉은 별이 그려진 전작의 적기 라운델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특정 국가나 이념을 연상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6] 직접 북한을 악으로 지목한 007 어나더데이는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만약에 이 영화에서 적국을 정말 이란으로 설정했다면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수입이 금지되었을 것이다.[7] 다만 거의 모든 특징이 반미 계열의 제2세계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제2세계의 핵심 국가인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등의 반미 국가들은 탑건 시리즈를 미국의 군홍보 프로파간다로 간주해 상영 금지 처분했다.[8] 북한은 이미 사실상 핵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9] 우라늄 농축 시설의 좌표대로라면 비행장과 농축 시설 둘 사이의 거리는 무려 약 16,565km이다.[10] 영화에서는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5세대 전투기(탑건: 매버릭) 항목 참조.[11] 이란이 핵개발을 하면서 러시아도 이란에 무기수출을 금지했다. 다만 2010년대 중반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UN 제재가 풀렸기 때문에 수출이 다시 가능해지긴 했다. 그러나 작중 대사를 보면 'UN이 허가하지 않은 핵물질 농축'을 언급하는데 상임이사국 전부가 등을 돌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제재가 풀린 이란보다 과거 핵개발로 UN 제재를 받던 시기 이란과 유사하다.[12] 중국은 자국산 5세대 전투기인 J-20이 있기 때문에 굳이 러시아에서 Su-57을 도입할 리가 없다. 게다가 소련 시절 때 이미 무단 복제한 일이 있어서 제대로 넘겨줄 리는 미지수다.[13] 사실 이건 지상 장면 촬영을 위해 사용된 박물관 보존 기체가 F-14A 후기형이었기 때문에 TCS가 달려있는 것을 굳이 CG로 지우지 않은 것이다.[14] 중국이나 러시아가 소련과 비슷한 덩치에 미국과 대립하고 있지만, 지금은 냉전 시절과는 달리 미국에서 대립 구도를 명확하게 내세우고 있지 않다. 게다가 해당 국가들에 수많은 자국의 사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어 영화 속 적국을 직접 그 나라로 지칭했다면 논란에 휩싸였을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1편에서도 소련보다는 '소련의 지원을 받는 국가'로 국적을 애매하게 묘사한 것을 생각하면 적국을 명확하게 지칭하는 것은 '누구나 즐기는 오락 영화'라는 탑건 시리즈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15] 실제 배우들은 MiG-28 역할의 F-5를 조종한 미군 조종사들이었다.[16] 조종사가 고개를 돌릴 때 잠시 노출된 피부를 보면 백인이라 이 적국의 조종사들도 전작처럼 미국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설정상으로도 백인 인종 위주의 국가일 수도 있으나 사실 동유럽인이란인도 모두 백인에 속하므로 이게 국가를 특정할 결정적 단서는 아니다.[17] 다만 이는 단지 연출적 장치가 아닌 상당히 공군(그리고 해군 항공대)이라는 존재에 대한 뛰어난 묘사이다. 항공 전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결국 지상군, 나아가서는 보병을 위해 지상을 공격하는 것이고, 제공권 장악, 공중격투, 원거리 교전 등 온갖 파생상품은 단지 그 지상공격이라는 목표를 위한 도구다. 따라서 영화의 최종 목표가 특정 지점에 대한 "폭격"이라는 것은 연출적 장치라기보다는 전투기와 파일럿들의 근원에 대한 명확한 이해이며, 해당 영화를 지원한 미 해군 항공대에 대해서도 상당히 훌륭한 헌사이다.[18] 조종사 없이 출격 준비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초기폭격 때 우연찮게 톰캣 조종사들이 사망했을 수도 있고 활주로가 긴급 복구될 때까지 다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다.[19] 영화 러닝타임 내내 계속 5세대기에 의한 요격을 굉장히 위협적으로 묘사하고, 실제로도 압도적인 기체 성능을 보여준다. 작중에서 주인공이 입안한 작전이 굉장히 의외성이 높고 정신나간 내용이어서 대처가 안 됐을 뿐이지 일반적인 침투상황에서는 실제로 5세대기 두 대와 지상의 대공미사일만으로 충분했을 가능성이 높다.[20] 1222km/h, 마하 1이다.[21] 저속비행으로 진입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의문에 대한 개연성을 갖추기 위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기지 주변을 순회하던 5세대 전투기가 요격을 진행한다고 언급하므로 어느 정도 타당하다.[22] 지형상 레이더 탐지가 어려워 대공포를 위시한 방공화망을 펼쳐봤자 초음속으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상대로 화망을 투사할 시간은 극히 짧을 뿐이므로 들어가는 비용 대비 의미없는 투자라 느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작중 적국의 묘사를 보면 5세대 전투기마저 쪼들려가며 겨우 구매하여 운용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가성비 떨어지는 대공포 등의 대비를 갖췄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므로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다.[23] 다만 작중에서 언급되는 계곡 탈출 이후 직선거리에서 일반적인 대공포 등의 화망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진입과정에서 임무가 실패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24] 그러나 스타워즈의 제국이 데스스타의 환풍구에 폭탄을 꽂아넣는 걸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굳이 준비하지 않았듯이 극히 적은 확률에 대비하지 않은 것이므로 이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작중 조종사들의 기량이 작품의 제목에 적절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25] 미드웨이 해전, 아폴로 13호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로 이런 뼈아픈 실책은 많이 일어난다.[26] 당장에 우리나라 군대에서 '적이 극악의 확률을 뚫고 이런 작전을 펼처 우리의 방어망을 뚫을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작전장교가 있다면 작전과장과 대대장에게 사정없이 까인다음 결국 정해진 작계에 맞춰 세부계획을 맞추면서 담배나 뻑뻑 피우고 전역생각이나 하게 될 것이다. 군대는 소모적인 집단이며, 정상적인 군대라면 극악의 확률에 집착해 이상한 데다 투자하여 낭비하는 행위를 좋게 볼 리가 없다.[27] 여담으로 KAI 소속 테스트 파일럿은 리뷰 영상의 작전의 현실성 관련 질문에서 전술은 충분히 현실적인데 목표물 주변 지형이 비현실적이라는 평을 남겼다.[28] 현실적으로 따지면 영화가 촬영된 시점에는 F-35C의 실전투입이 금지되어있었다.[29] 호위기로 6기의 F-15와 폭격을 담당했던 F-16 8기가 출격하였다.[30] 활주로만 파괴해도 지상에 주기중이던 항공기들은 복구가 끝날 때까지 이륙이 완전히 봉쇄된다.[31] 숙련도 문제도 있고, 미 국방부 규정상 군인이 아닌 사람은 군사 자산을 조작할 수 없다. 하지만 엔딩에서 나오는 P-51톰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는 개인 비행기이기 때문에 톰 크루즈 본인이 직접 조종하였다.[32] 탑승한 배우의 뒤편에 기체의 일부가 같이 화면에 잡히기 때문에 급기동을 할 때마다 F/A-18 특유의 LERX를 따라 수증기가 응결되어 흘러가는 모습도 실감나게 드러난다. 만약 F-35를 선정하되 조종석 내부 장면만 배우를 F/A-18에 태워 촬영했다면 비행 장면의 대부분을 CG에 의존해야 했을 것이다.[33] 의외로 F-35도 다른 영화속에서는 무작정 돌격하다 터지는 야라레메카 역으로 많이 출연했다. 다만 탑건은 항공전 영화라 나름대로 미 해군 항공대 재현을 챙기는 편이기에 F-35를 그런식으로 연출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34] 작중 매버릭이 "요즘 애들은 폭탄이나 떨구고 오는 것밖에 못한다."라고 꼰대처럼 얘기하는데 이게 현실을 그대로 지적한 셈이다.[35] 실제로 이 때문에 근거리에서 근접항공지원을 하는 CCT 같은 특수부대의 경우 JDAM보다 레이저 유도 폭탄을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GPS/INS 유도 방식의 경우 정확한 GPS 수신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오차범위가 10미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는 반면, 레이저 유도 방식은 1~2미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36] 2023년 4월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 보고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JDAM이 러시아군의 GPS 재밍에 의해 교란되어 빗나가는 일이 실제로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37] 게다가 토마호크의 탄두 중량은 1000파운드에 불과하다. 영화상 묘사와 같은 Hardened, Deeply Buried Target(HDBT)를 때리는데는 아무리 쏟아부은들 한계가 크다.[38] 전투기에는 GPS 뿐 아니라 INS(관성 항법 장치)가 당연히 탑재되고 사실 이게 메인에 가깝다. GPS는 INS의 특성 상 발생하는 누적 오차를 보정하는 용도로 쓰인다. 따라서 GPS가 수신되지 않더라도 전투기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39] 중간중간에 단좌기와 복좌기가 뒤섞이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40] 최후방 기체는 선두기의 비행후류를 피하기 위해 약간 위에 있으므로 당연히 편대장의 조종석 시점에서도 잘 보인다.[41] 그래도 매버릭의 F-14가 격추당하기 직전 지원을 보낸 것을 보면 후반부에는 겨우 탐지한 것으로 보인다.[42] 이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폴란드 인근에서 미 공군 F-35A 전투기가 레이더 리플렉터를 장착한 채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자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많은 항공기 동호인, 밀덕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는 만약 정말 상황이 더 심각해지거나 러시아가 다른 동유럽국가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경우 그 즉시 F-35를 비롯한 미 공군기가 이를 대응할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를 암묵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국제 정세가 불안한 지역 상공에서 플라이트레이더24에 신호와 국적이 잡히는데 호출부호가 안 뜨는 비행체가 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십중팔구는 이런 상황이다.[43] 같은 이유에서 미사일 종류에 상관없이 플레어만 쓰는 연출은 전투기 관련 영상물에서 꽤 흔하게 볼 수 있다.[44] 사실 S-125와 같은 중장거리 대공 미사일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기를 향해 발사할 경우 기동성이 좋지 않긴 하다.[45] IRST 볼이 투명한 게 아니라 검은색이었다.[46] 사실 아래의 F-35A GAU-22/A 시험발사 영상을 보면 빈 총열을 돌리다가 격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그 시간이 아주 느린 화면으로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극히 짧을 뿐이다.[47] Gas Turbine Generator. 가스터빈 엔진이 들어간 발전기로, 왕복엔진 발전기와 달리 압축공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48] 지상 기준,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상적인 절차 기준이다. 항모 이륙의 경우는 항모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게 완료된다. F-14D의 경우는 위성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므로 그 시간은 더 줄어들어 정식 절차 기준 최대 5분 이내다.[49]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이륙을 요구하는 러시아제 전투기들은 공기 흡입구가 아래는 닫히고 위만 열리며, 랜딩 기어에 흙받이가 달리기도 한다. Su-57 역시 STOL 능력을 위해 짦은 활주로 이륙 기능과 랜딩기어에 흙받이가 달렸다.[50] 애초에 주인공 매버릭이 탄 초기형인 F-14A는 적 기지에서 탈취한 것이다. 자국군의 라운델과 도색을 하고 있으니 아군기로 착각할 수밖에 없다.[51] 이 지형에 대한 떡밥은 처음 매버릭의 브리핑에서 "해당 구간은 지형의 특이점 때문에 레이더 추적 미사일에 안전하다."라고 꾸준히 뿌렸다.[52] 톰캣은 동체에서도 양력을 발생하는 리프팅 바디 설계가 적용된 기종으로, 이 효과를 감안해 계산하면 약 230kg/m2라는 2차대전 전투기 수준의 낮은 익면하중이 나온다. 물론 정확한 기동 성능은 E-M 차트 등을 따져 봐야 하지만, 애초에 가변익의 존재 의의 자체가 모든 속도 영역에서 이상적인 후퇴각을 유지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F-14의 우위를(특히 저속에서) 점칠 수 있다. 다만 A형의 치명적인 약점은 받음각이 커질수록 엔진의 압축기가 충분한 공기를 빨아들이지 못해 결국 엔진이 꺼지는 압축기 실속(compressor stall) 현상에 취약하다는 것이며, A와 B형 모두 대부분의 계기가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격렬한 기동을 하면 레이더나 항법시스템이 고장날 위험이 있었다. 매버릭의 경우 둘 중 어느 것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불행 중 다행. 반대로 기동성 면에서 슈퍼호넷이 한 가지 유의미하게 우세한 점이 있다면 바로 대형화된 LERX로 인한 고받음각 기동 성능이다. 이를 고려하면 전반적인 도그파이팅 성능에서 슈퍼호넷이 더 낫다고 보기 힘든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작중 매버릭의 상징과도 같은 고받음각 오버슛 기동만큼은 슈퍼호넷 쪽이 유리할 것이라 볼 수 있다.[53] 그러다 겸사겸사 격추되었던 해군 항공단 파일럿도 태워서 복귀했다.[54] 1999년부터 퇴역을 시작한 F-14가 F/A-18로 완전히 바뀐 것이 2006년이므로, 최소 15년에서 20년간 톰캣을 몰았다.[55] F-14가 쌍발기인 데다 양쪽 엔진간 거리가 멀어서 다른 미군 전투기들과 비교해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다만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스핀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56] 어지간해서는 이만큼 해도 주인공급 실력이다. 다만, 매버릭이 실전 경험이 과한 짬대령이었을 뿐.[57] 다만 이미 협곡 속으로 뛰어들어 구불구불한 지형 속에 고도 여유가 없다시피 한 상황에 똑같은 무중력 기동으로 다시 오버슛을 유도하는 건 아무리 5세대 전투기라도 거의 불가능하다. 급감속을 걸면 당연히 속도를 까먹으면서 고도가 떨어지기 때문. 이미 협곡에 뛰어든 상황에서 다시 스냅 롤을 시도했다간 적기의 꼬리를 잡기 이전에 내가 지상에 충돌하는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달리 말하면 그보다 약간 고도가 높은 상황에서 스로틀 분리 조작까지 곁들인 스냅 롤을 성공하면서 적기보다 높은 고도까지 잡고 도망갈 여지를 차단한 매버릭이 말도 안 되게 고인물이란 뜻이다.[58] 계속 협곡을 따라서 날 게 아니라 거기서 빠져나와서 지속 선회만 해줘도 다시 유리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59] 이때 상황은 구닥다리 전투기 가지고 최신예 전투기를 한 대 때려잡고, 기껏 쏜 미사일은 기만당하고, 오버슛 당해서 미사일 맞을 뻔하고, 말려들어간 지형은 본인에게 매우 불리하니,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상 이상의 또라이가 본인을 농락하는 셈.[60] 당장 협곡에서 6시를 다시 잡힌 상황의 적기 입장에선 아무리 본인 기체 성능이 더 뛰어나다지만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적기의 미사일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섵불리 상승하다간 푸르고 차가운 상공을 배경으로 뜨거운 본인의 엔진이 잘 보이는 열추적 미사일의 이상적인 먹이가 될 수 있다. 거기다 적기에게 미세하나마 고도 우위를 준 상황에서 상승하다간 어쨌든 상승하느라 감속이 걸리는 그 순간 적에게 기총 사격 기회를 줄 수도 있다.[61] 다만 RWR 역시 사전에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는데, 해외수출을 할땐 꼭 다운그레이드를 하기로 유명한 러시아가 이 데이터베이스를 주지 않았다던가, F/A-18E/F 의 신형 AESA 레이더가 쓰는 주파수 도약 정보가 아직 없다던가 하는 이유로 RWR 이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애초에 AESA 레이더의 발전된 기능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RWR을 피하는 주파수 도약 능력이다.[62] 미 해군의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E-2 의 UHF 레이더나 SPY-1, SPY-6 레이더에 탐지되는 순간, F-35 가 몰려오거나 미 해군 군함들이 SM-6 을 날려댈 것이라는 예상을 해야 하니.[63] 대기에 의해 레이더 전파가 조금 휘기 때문에, 수평선을 살짝 넘어간 거리[64] Su-57의 자외선 MAWS은 기체의 등과 배면에 하나씩 배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등에 배치된 MAWS에는 2개의 센서가 각각 기체 전면과 후면을 향해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완전히 등 뒤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은 찾을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자외선 MAWS는 적외선 센서처럼 태양빛에 속는 일은 없지만, 그 대신 적 미사일의 엔진 부위가 자외선을 방출할 온도까지 달구어져 있어야 미사일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막 발사된 미사일이나 이미 로켓이 꺼지고 노즐 부위가 식은 미사일은 찾을 수 없는데, 행맨이 미사일을 발사한 거리가 때 마침 MAWS가 찾을 수 없을 거리였다고 치면 억지로 이유를 가져다 붙일 수 있는 것이다.[65] 이 경우 루스터가 탈출에 성공했더라도 그것마저 쏴버렸을 가능성이 있다.[66] 후술하겠지만 영화를 촬영하던 시점에는 F-35C가 아직 제대로 실전에 배치되지 않은 미완성 상태였다. F-35C형의 초도작전능력(IOC) 선언은 이미 영화 제작이 막바지인 2019년 2월 말이었으며 실제로 일선부대 배치는 2021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코로나로 영화 개봉이 2022년으로 밀렸지만, 실질적으론 2018년에 촬영이 이뤄졌고 2019년 7월 개봉 예정이었음을 상기하자. 당시 기준으로는 현실성을 따져봤을 때 작중 상황에서 출연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67] 간단히 말해 교전할 목표를 추적함과 동시에 주변 탐색도 수행하는 모드이다. AESA가 없어 레이더 면을 모터로 돌려가며 추적했던 시절에는 단일 목표와 STT(Single Target Track) 모드로 교전하면 레이더는 그간 추적했던 주변 목표 정보를 깡그리 잊어먹어(당연하게도 레이더는 단일 목표만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백지 상태로 다시 목표를 획득해야 하는 레이더 시스템이 흔했다.[68] 이 영상에 나온 기종은 영화와 다른 B형의 ALR-67이지만 영화 속 기종인 A형의 AN/ALR-45/50도 같은 소리를 낸다.[69] 참고로 1980년대에 신형 AN/ALR-67이 개발되면서 미군은 더 이상 AN/ALR-45/50을 사용하지 않았고 F-14A도 신형 AN/ALR-67을 탑재한 F-14B 사양으로 개수되었지만, AN/ALR-67은 해외로 수출되지 않았다.[70] 공중기동이 잘 정립되지 않은 1, 2차 대전에서나 방어적 기동으로 쓰였고 그나마 베테랑 파일럿들에겐 통하지 않아 매버릭처럼 고참 파일럿이 놀라는 장면은 사실 영화적 허용이다. 물론 기동의 형태가 미군 입장에서는 추력 편향 노즐이 달린 F-22가 아니면 볼 일이 없는 기묘한 기동이라서 놀랐을 순 있다.[71] 공격적인 기동으로 사용해도 에너지를 잃는 건 동일하지만 먼저 미사일을 발사해서 표적기는 이 미사일에 맞아죽거나 죽지 않기 위해 회피기동을 하면서 운동에너지도 잃고 유리한 고지도 빼앗긴다. 60년대 대만군과 중공군의 교전에서도 대만군이 먼저 쏜 미사일을 중공군 전투기가 피하다가 대만군 전투기의 2차 공격인 기관총을 맞고 패배한 사례도 있다.[72] 앞서 말한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경우도 싱글 플레이에서나 방어적으로 사용하는 묘사가 나오지만 멀티플레이의 실전 레벨로 넘어가면 현실이랑 비슷하게 적에게 기수를 빠르게 돌려 AIM-9 사이드와인더를 비롯한 고성능 유도 미사일을 날려버리거나 7편의 경우 EML이라고 하는 레일건을 꽂아서 한두 방에 공중분해시키기 위해 포스트 스톨 기동을 활용한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포스트 스톨을 잘못 썻다가 속도를 잃는 순간 미사일에 후두두 얻어맞아서 공중분해당하는건 똑같기 때문이다.[73] 사실 F-35도 이 폭탄을 운용할 수는 있는데, 크기, 정확히는 폭탄 앞부분에 장착되는 레이저 수신기의 길이가 너무 커서 내부무장창에 넣을 수 없고 반드시 주익 파일런에 장착해서 사용해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외부에 무장을 장착할 경우 RCS가 폭증해서 F-35의 최대 이점이 사라진다. F-35C는 2000 파운드 Mk.84/BLU-109 계열 항공탄을 내부 무장할 수 있는 전투기이긴 하나, 상기한 Paveway의 길이 문제로 레이저 유도 방식을 쓰고 싶다면 GBU-54 LJDAM을 써야 한다. 문제는 LJDAM은 아직 미군에도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고 사용 경험 있는 조종사들이 적다는 것이다. 무기의 이론적 성능도 중요하지만 신뢰성과 사용자의 무기에 대한 숙련도도 매우 중요한 특수 작전에서, 뒤의 이유로 최신 무기의 투입을 배재하는 것 역시 충분히 가능한 판단이다.[74] 초도작전능력을 갖추고 처음 임무를 개시한 VFA-147은 항공기가 고작 10여 대 정도였다.[75] 단순히 항공기가 작전능력을 갖추는 것 이외에도 조종사들의 교육훈련 완료, 정비 및 보급능력 완비, 임무명령 및 작전계획 입안 및 완성 등 해당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작전에 투입할 모든 준비가 끝나야 선언되는 것이 IOC다. 기체만 있는게 아니라, 그 기체를 운용할 부대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야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것.[76] 폭격 이후 후퇴과정에서 요격기와 마주쳤다 하더라도 레이더 락이 불가능하다 묘사되는 저공비행으로 도그파이팅하며 지원이 날아올 때까지 그냥 버티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므로.[77] 파일럿들은 이를 장에서 내보낸다는 뜻의 uncage라고 부른다.[78] 정확히는 엔진에 있는 팬이 돌아가는 소리다.[79] 대표적으로 어벤져스에서 헐크를 F-35가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 # 물론 현실의 F-35는 기관포가 1문 뿐이지만.[80] 반대로 영화 다크나이트에서는 조커가 글록 18을 연발로 쏘는 장면에서 특이하게 들리라고 미니건의 소리를 일부 합성해 넣었다. #[81] 단, 이건 영화 외적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오프닝 장면에서 엑스트라 조종사는 명백히 검은 바이저를 끼고 있으며, 극 후반 F-14에 탄 매버릭과 루스터가 접근하는 Su-57 조종사들에게 아군인 척 연기하려고 할 때 마스크를 끼며 바이저를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82] 다만 이쪽의 경우 알록달록한 헬멧을 착용하는 파일럿도 상당히 많다. 실제로 슈퍼호넷의 파일럿 시점 영상등을 확인하면 온갖 색상으로 칠해진 헬멧을 볼 수 있다. 그러나 F-14 탈취 직후 5세대기와 접촉했을 때 적색 계열의 헬멧을 쓰고 있는 루스터와 매버릭을 곧바로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살짝 어색해지기는 했다.[83] 파일:탑건2 헬멧.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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