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ptain & the Kid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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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30번째 정규 앨범이며, 1975년 정규 9집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의 후속 앨범이다.

2.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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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의 후속 앨범은 엘튼 존의 매니저였던 머크 머큐리아디스의 아이디어였다.[1]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함께 12곡을 작곡했고, 애틀랜타에서 엘튼 존 밴드와 함께 후속 앨범을 녹음했다. 애틀랜타의 센터 스테이지 공연장에서 공연하듯이 녹음했다.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본격적인 성공을 맞이하기 전인 1960년대 후반의 무명 시절을 다룬 앨범인 반면, 후속 앨범 《The Captain & the Kid》는 첫 번째 성공을 맞이하고 쉴 새 없이 달려온 30년 동안의 역사를 다루었다. 수년간 끊임없이 이어졌던 성공, 최정상의 자리에 도달했지만 갑자기 갈 길을 잃었던 시기, 약물에 의존했던 시기, 요절한 친구들 등 두 사람의 인생을 주제로 삼았다.

1988년부터 2009년까지 소속했던 엘튼 존 밴드의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이 2009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전에 참여한 마지막 엘튼 존 정규 앨범이며,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소속했던 밴드의 베이시스트 밥 버치가 2012년 자살하기 전에 참여한 마지막 엘튼 존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3.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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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으로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2] 앨범은 영국 6위, 스코틀랜드 8위, 스위스 10위, 노르웨이 10위, 미국 18위 등 기록했다. 일부 국가에서만 간신히 10위권 진입했고 대부분 국가에서는 중-하위권을 맴돌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리드 싱글로 발매한 "The Bridge"는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 19위를 기록했고, 후속 싱글 "Tinderbox"는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엘튼 존은 당시 발매사였던 인터스코프 레코드가 음반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엘튼 존은 2013년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이 앨범을 잃어버린 보석이라고 평가했고, 버니 토핀도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할 앨범이라고 2020년 인터뷰에서 밝혔다.[3]

보너스 트랙이자 CD 다운로드 트랙으로 녹음 시기에 작곡된 록 곡 "Across the River Thames"가 수록되었다. 그 무렵 쓴 "12"는 곡 자체가 공개되지 않았고 가사만 앨범에 수록되었다.[4] CD 앨범과 엘튼 존/버니 토핀의 인터뷰를 담은 DVD가 같이 포함된 디럭스반이 발매되기도 했다.[5]

베스트 바이에서 발매된 앨범들에서는 보너스 트랙으로 2005년 9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진행한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30주년 공연의 "Someone Saved My Life Tonight",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Curtains의 실황이 수록되었고, 아이튠즈 보너스 트랙으로 같은 공연의 "Tell Me When the Whistle Blows", "(Gotta Get A) Meal Ticket", "Better Off Dead"의 실황이 수록되었다.

앨범 아트에서 말을 타고 있는 인물은 버니 토핀이다. 1968년 데뷔 앨범이 될 예정이었으나 폐기되었던 Regimental Sgt. Zippo가 2021년 6월에 정규 34집으로 뒤늦게 발매되기 전까지 버니 토핀이 앨범 표지에 등장한 유일한 엘튼 존 앨범이기도 했다.

4.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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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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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피아노, 프로듀싱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기타, 밴조, 만돌린, 하모니카, 백 보컬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백 보컬 - 밥 버치
• 드럼, 백 보컬 - 나이절 올슨
• 퍼커션, 백 보컬 - 존 메이혼
• 프로듀싱, 백 보컬 - 맷 스틸
• woof-bells - 아서

6.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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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Postcards from Richard Nixon - 5:1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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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피아노 선율을 바탕으로 한 경쾌한 곡이다. 가사는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1970년 8월 미국 진출 시기를 추억하는 내용이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도착했을 때 그들을 반기고 있던 빨간색 런던 2층버스를 보며 당혹스러워했던 기억, 스티브 맥퀸과 처음 만났던 순간 등 묘사했다.[6]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7]

6.2. Just Like Noah's Ark - 5:3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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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밴드 연주를 담은 록 곡이다. 가사는 음반 업계의 어둡고 부패한 측면을 묘사했다.[8] 곡 후반부의 개 짖는 소리는 2018년 노환으로 죽기 전까지 14년간 길렀던 코커 스패니얼 아서가 짖은 것이다. 곡을 녹음했을 때 무대로 난입한 아서가 엘튼 존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존 메이혼이 연주하고 있던 카우벨 악기를 보며 무서워하며 짖었는데, 짖는 소리가 드럼 박자와 딱 맞아떨어져서 음원에 넣었다고 한다.[9] 아서는 앨범 참여자 목록에 "Woof-bells"라고 표기되었다.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10] 2007년 영화 에반 올마이티에서 방주를 만드는 장면에 삽입되었다.[11]

6.3. Wouldn't Have You Any Other Way (NYC) - 4:3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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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곧 밴드 연주가 가세하여 풍성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이끄는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뉴욕을 다루었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1970년 가을에 뉴욕을 처음 방문한 이후로 겪었던 일들을 암시하면서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스튜디오 54 등 뉴욕 관련 장소들을 언급했다.[12][13]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14]

6.4. Tinderbox - 4:2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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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시작하다가 웅장해지는 팝 록 곡이다. 조성은 마장조(E 장조)이고 후렴에서는 라장조(D 장조)로 전조한다. 엘튼 존은 자신과 버니 토핀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더라면 모든 것이 불속에 타 버렸을 거라는 가정에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15]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1967년부터 10년 가까이 쉬지 않고 작사/작곡 협업을 이어왔던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서로에게 약간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1976년 이후로 잠시 갈라섰고,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를 녹음했던 1979년 8월 프랑스 남부에서 다시 협업을 시작했다.[16]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1970년대 전성기를 다룬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어 2006년 공개되었다.[17]

2006년 싱글로 발매했으나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18]

6.5. And the House Fell Down - 4:4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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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풍의 구성을 담은 경쾌한 곡이다. 침울한 도입부로 시작하다가 곧 현란한 피아노 연주로 이어지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가사는 마약 중독에 깊이 빠졌던 시절을 다루고 있다. 버니 토핀은 엘튼 존이 뮤지컬 풍의 곡으로 작곡한 걸 보고 감탄했다고 한다.[19]

6.6. Blues Never Fade Away - 4:4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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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을 잃는 슬픔을 노래하는 진중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다. 버니 토핀은 우정을 잃는 것과 예기치 않게 찾아온 죽음 등 삶의 불공평함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20] 가사에는 잔니 베르사체와 존 레논, 쇼핑몰에서 뇌출혈로 사망한 젊은 여인, 에이즈로 죽은 레스토랑 주인 등 요절한 지인들을 언급했다.[21]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22] 2009년에는 그해 심장마비로 사망한 엘튼 존 밴드의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을 추모하는 의미로 불렀다.[23]

6.7. The Bridge - 3:3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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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과 피아노, 백 밴드의 백 보컬을 바탕으로 한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1970년대 전성기 이후로 갈 길을 잃으며 방황했던 시절을 다루었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연이은 음반들의 상업적 대성공으로 최정상 자리에 올라왔지만 더 이상 나갈 길을 못 찾아 그 자리에서 현상 유지 아니면 추락밖에 없었던 시절, 자신들의 삶을 투영한 곡이라고 설명했다.[24] 보컬과 피아노를 바탕으로 한 건 곡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버니 토핀이 제시한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2006년 8월 리드 싱글로 발매했고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19위에 올랐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공연들에서 불렀다.[25]

6.8. I Must Have Lost It on the Wind - 3:5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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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복잡했던 인간관계에 대해 다룬 컨트리 곡이다. 엘튼 존은 가사의 마지막 구절 "You couldn't tell me I was wrong, you couldn't tell me anything, And if you did then I guess I must have lost it on the wind" 구절은 마약 중독 증세가 심해졌을 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26]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27]

6.9. Old '67 - 4:0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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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피아노 연주를 담은 컨트리 록 곡이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첫 만남을 가졌던 1967년 무명 시절의 순진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묘사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남부에서 서로 마주 보며 대화하고 있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시절로 돌아가 회상에 잠기는 내용이다.[28]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29]

6.10. The Captain and the Kid - 5:0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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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의 타이틀 트랙의 선율 일부를 재활용하여 자전적 내용을 담은 컨트리 곡이다. 가사는 수십 년간의 음악 활동과 풍파가 많았던 삶을 통해 겪었던 투쟁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버니 토핀은 때로는 투쟁의 이야기는 성공만큼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말해온 곡이라고 설명했다.[30] 가사에서 1970년 정규 3집 Tumbleweed Connection과 곡들 Rocket Man, Goodbye Yellow Brick Road, I'm Still Standing을 언급했다.[31]

200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32]

7. 보너스 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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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Across the River Thames - 4:3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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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록 곡이다. 가사는 수많은 유행과 변화, 잡음을 이겨내고 여전히 굳건한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관계를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