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r11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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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아역배우 출신. 2003년 1월, 잡지 표지 모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데뷔, 2006년 10월 26일 영화 “마음이..."로 첫 스크린 데뷔를 했다.
2. 활동[편집]
선한 인상 탓인지 맡은 배역 대부분이 고통을 당하는 역할이 많았다. 썰매를 타다 물에 빠져 익사하는 역할, 독약을 넣은 개밥을 먹고 죽는 역할, 학교폭력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역할, 첩보 활동을 하다 적에게 잡히자 혀를 끊는 역할, 끔찍한 일을 당하는 배역 등등... 특유의 슬픈 눈 때문인지 어둡고 우울한 배역을 주로 맡아왔다.
2017년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막내 저승차사 이덕춘 역을 통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인지도가 급상승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과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영화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하정우에게 그 유명한 '김냄새' 라는 별명을 얻었고[9] 다음해 개봉한 후속작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잇따라 연이어 더블 천만관객을 기록하며, 최연소 누적 관객수 5000만에 빛나는 배우가 되었다.#
2018년 11월 23일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신과함께-죄와 벌》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역대 청룡 영화상 최연소 여우조연상 수상자가 되었다.
2019년 2월에는 정우성과 함께 투톱 주연을 맡은 영화 《증인》이 개봉했다. 극중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자폐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 역을 훌륭히 소화하여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에서 여우주연상,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열일곱살(스무살)의 나이로 그 해 여우주연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21년 3월 9일 나무엑터스와 계약이 만료되었다. 2021년 3월 11일 지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
3. 출연 작품[편집]
3.1. 영화[편집]
3.2. 드라마[편집]
4. 그 외 활동[편집]
4.1. 뮤직비디오[편집]
4.2. 라디오[편집]
4.3. 방송[편집]
4.4. 광고[편집]
※이 외 상당수의 광고에 출연했다.
4.5. 홍보대사[편집]
5. 여담[편집]
- 어릴 적부터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 그때부터 스스로 작품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 과거 방송에서 영혼을 쏙 빼놓는 털기춤을 보여주었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연예인 top4에 포함되었다.
- 음악 장르 가운데 7080 가요와 힙합을 즐겨듣는다. 좋아하는 가수로는 조용필을 꼽았다.
- 힙합을 굉장히 좋아한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팬임을 인증했으며 과거 인스타그램에서 VINXEN 등 여러 래퍼들과 맞팔로우 였으며 고등래퍼2 결승전에도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응원한 래퍼는 Rohann. 또한 쇼미더머니 777도 챙겨보고 있다며 키드밀리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 2022년 7월에는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에 출연했다. 여기서 이영지가 김향기의 팬이었던 사실이 밝혀지는데.. (2013년 MBC 여왕의 교실 당시) 이영지가 본인 트위터에 김향기에 관한 주접(?)을 떨어놨던 것으로 만천하에 알려졌다. 그 사실을 팬들이 알려줘서 김향기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방송 댓글을 보면 많은 시청자들이 김향기의 상큼한 눈웃음과 반전의 저음 목소리에 반했다는 말이 많다.
- 함께 촬영한 배우들을 자신의 덕후(?) 로 만드는 것이 특기다. [15] 배우 류현경은 김향기의 짤을 모으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적이 있으며, 김상경은 본인이 멜랑단[16] 이며, 김향기를 보기 위해 촬영장에 나간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좋아하는 배우는 제임스 매커보이 와 임수정 이라고 한다. 특히 임수정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를 보고 팬이 되었다고 한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상형이 제임스 매커보이 라고 말하기도 했다.
-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시구자 중 최초 어린이 시구자다. 2007년 어린이날 두산 VS LG 경기에 초청받았다. 영상
- 베이킹이 취미다. 따로 배운 적은 없고 스스로 독학했다고 한다. 종종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계정에서 직접 만든 쿠키, 빵,케이크 등을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고 한다. 김새론과 함께 제빵을 하자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기도 했다.[17]
- 닮은 꼴 연예인으로 배우 고아성이 자주 꼽힌다. 영화 괴물 당시 고아성의 모습과 드라마 여왕의 교실 출연 당시 김향기의 모습을 보면 친자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유사한 느낌이 든다. 고아성도 김향기의 드라마를 보고 자신과 너무 닮은 모습에 놀라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고 한다.
- 크레용 신짱을 좋아해 직접 파우치에 시로와 보오를 그려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림이 매우 귀엽다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캐릭터를 사용한 적이 있다. 보오 성대모사도 할 줄 안다. 인스타그램 한 줄 소개에도 짱구좋아였다가 카르페디엠으로 바뀌었다.
- 2018.01.30 V앱: 요즘 즐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생생정보통'이라고 답하며 "제가 사실 TV를 많이 보지 않아서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TV를 켜면 '생생정보통' 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는데 이름은 각각 뽀루, 푸키라고 한다.
5.1. 가치관[편집]
- 위안부 영화 눈길 개봉 당시 "눈길 이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이분들의 고통이 얼마나 아프고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느꼈던 것을 시청자 분들도 꼭 느끼길 바란다."며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더 나쁜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싶다" 고 말했다.
- 김향기는 인생의 흙길과 꽃길을 묻자 모두 "연기"라고 답했다. 그는 "하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꽃길' 이지만 동시에 흙길을 걸으며 성장해야 비로소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흙에서 꽃이 피듯 저는 연기를 더 잘하기 위해 실패를 맛봐야 할 것" 이라고 자신의 직업에 관한 깊은 생각을 전했다. #
- “<증인> 이라는 영화를 찍으며 ‘좋은 사람’에 대해 참 많이 생각했어요. 뭐가 정답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다른 이에게 상처를 안기거나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하는 사람, 그런 길을 피할 수 있는데도 굳이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의 유형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앞으로 살아가면서 남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더불어서 용기 있는 사람도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21] #
- Q. 향기 씨가 생각하는 배우란?
- 저에게 배우는 '마인드맵'과 같다고 생각해요. 제 마음속 중심에 '배우'란 직업이 있고, 그 중심에서 배우로서 멋지게 성장하기 위해 배우는 것과 그걸 위해 경험하는 새로운 것들이 가지치기하듯 연결되거든요. 또한 마인드맵이라는 것이 여기서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한계 없이 뻗어 나갈 수 있는 거잖아요.
- Q. 향기 씨가 배우로서 가진 강점? 또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 연기를 좋아하니 어떤 작품이든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요. 이게 제가 배우로서 가진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가고도 남는다)'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처음엔 제 이름과 연관이 있어서 관심을 가졌는데요, 항상 곁에서 은은히 남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 Q. 어떤 배우를 꿈꾸고 있나?
-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모두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많이 어려울 수 있는데 중심을 잡고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내가 꿈꾸고 내가 원하는 그런 배우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마음으로 연기를 해야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연기할 때 행복하다. 연기하는 게 정말 즐겁고 내가 꼭 해야될 것 같다. 안 해본 역할은 모두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자신만의 캐릭터로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동경 받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 " 건강한 연기를 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몸은 물론이고 멘탈도 건강해야 하고. 내 감정이 잘 실린 연기를 잘 담아내려면 그 역할을 받아내는 나 자신의 상태가 좋아야 할 것 같다. 몸과 마음이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잘 순환할수 있고 회복하는 능력이 좋은 배우가 되려 한다." #
- “명확히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연기할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다만 내가 얼마 만큼을 담아낼 수있는 얼굴인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내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 #
5.2. 지인의 평가[편집]
굉장히 영특하다. 자라서도 지금처럼 연기한다면 김혜수를 능가하는 연기자가 될 거다
“보이지 않게 말하지 않고도 배려하는 것을 향기를 통해서 배웠다. 이 시대에 배려가 많이 부족한데 그 장면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
정말 연기를 위해서 태어난 아이 같다. 스스로 캐치해내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연기하고 있는 향기를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향기는 현장에 대본과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미 전날 새벽까지 대본을 다 숙지해 오고,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적인 휴대폰으로 흐름을 끊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향기의 측근은 "최대 3일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여왕의 교실 관계자
(김)향기 누나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배우다. 서로 알게 된 지 3년 정도 됐는데, 연기도 되게 잘하는 누나라 같이 연기를 하다보면 몰입이 정말 잘 된다.
"향기는 진짜 프로예요. 중기 오빠가 '우리 작품 수나 데뷔 년도를 따져도 향기가 선배님이다'라고 농담 삼아 말하기도 했죠. 영화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고 당찬 캐릭터였지만, 실제로는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촬영 들어가면 확 바뀌는 거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김향기라는 배우가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 배우냐면, 딱 그 나잇대 그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보통 저 또한 마찬가지고 제가 갖고있는 것 보다 훨씬 더 괜찮게 보여주고 싶어하고, 훨씬 더 꾸미고 싶어하는데 그 친구는 딱 자기 것만이 있어요. 그 진실됨이 엄청난 것 같아요."
김상호 (영화-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향기는 어린 아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가 좀 부끄러웠다.
김명민 (영화-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향기는 연기 그 자체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 '어린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 그 자체가 된다.
상대역이 (김)향기라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향기 작품을 보면 연기가 편하고 자연스러운데도 감정이 훅 다가온다. (김)향기는 또래 친구 중에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
어리지만 대선배님이다. 현장에서 지켜보면 정말 멋있고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촬영장 분위기도 편하게 만들어줘서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차은우 (복수노트)
김향기 씨와 동료로서 함께 연기해 보니 어땠나?
'우아한 거짓말', '신과함께'를 보면 눈빛이 깊더라. 뭔가 조숙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눈빛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대해보니까 정말 진지하고 좀 더 성숙한 방향으로 사고하려는 그런 친구인 것 같다. 말수도 적고 진지하고. 그리고 또 자기가 맡은 배역이 사회에 노출이 됐을 때 나오는 부수적인 작용까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가진 배우라고 봤다.
"자기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을 찍는데 몸이 너무 긴장해서 담 비슷하게 걸렸던 것 같다. 향기 배우는 분명 아팠을텐데, 퍽퍽 소리가 났는데 괜찮다 하더라. 그걸 연기하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나. 본인이 힘든 걸 얘기 안한다. 그런 면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울 때도 있고 사랑스럽다." 향기가 제일 잘 하는 게 마음 속의 감정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이 탁월하다. 이 캐릭터는 대사도 감정을 싣기가 힘들고, 표정도 대부분이 똑같다. 감정을 잘 전달할 수가 없다. 그런데 향기는 그 이상을 넘어서 전달했다.
"와이어를 달았어도 제가 향기 손을 잡으면 매달리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딴사람은 몰라도 저는 알아요. 저는 향기 팔을 잡고있으니까. 얘가 지금 팔이 부러져나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하중이 걸려있어요. 향기는 어떤 경우에도 힘들다거나 그런 게 없어요. 저는 성인배우들 중에서도 저를 포함해서도 이렇게 인내심있게 작품을 위해서 작품을 위해서 달려나가는 배우를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죽하면 그때 촬영을 제가 좀 지연시켰어요. 향기가 아플거다. 애가 말을 안하는데...//김향기는 감히 단언컨대 천재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주지훈은 "아역 배우한테 연기를 잘 한다고 하면 사실 어린 나이의 아이가 하는 수준을 감안해서 하는 말인데 '신과함께'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방울토마토'란 영화가 있다. 김향기가 8살 때즘 나온 영화다. 그 영화를 보면 기가 찬다. '지금 내가 연기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정말 사랑스럽다. 나라에서 보존해달라. 어렸을 때의 연기 경험이 아주 잘 쌓였다. 사실 아역부터 연기를 하면 정서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또래와 어울리면서 놀아야하는데 어른들의 세계에 일찍 들어가버리면 안 좋을 수 있다. 그런데 향기는 그게 잘 지켜진 것 같다. 앞으로도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배우 생활을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저희는 (향기에게) 김 선생님이라고 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경력이 다른 배우들 못지 않게 많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자신의 의견도 밝히기에 그런 호칭을 붙였다.
신과함께 배우들
아역 배우 출신 배우들 중에서 김향기를 가장 좋아하고 김향기처럼 되고 싶다. 연기도 잘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영화 ‘신과함께’에서는 향기랑 같이 하는데, 우리가 ‘김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그 정도로 잘한다.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순간적 집중력도 뛰어나고 상대 배우들의 연기를 정확히 본다. 김향기는 정말 위대한 배우다. 계속 키워줘야 한다"고 극찬했다.//저는 배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스마트함이다. 김향기를 처음 고등학교 1학년 때 봤는데 그때는 똑똑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근데 영화를 촬영하면서 모든 탑 배우들이 김향기의 연기를 보고 많이 놀랐다. 배우들이 빛날 수 있는 이유는 김향기가 앙상블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영화의 모든 수혜는 김향기가 받아도 된다고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
아역 때부터 김향기는 어떻게 저런 표정으로 연기를 하나 싶었다. 김향기는 이 영화(신과함께)로 고등학생이 됐다.(성인도 그렇다.) 10대 시작하는 배우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다.(20대도 그런 거다.)
변영주 감독
당시 영화 ‘눈길’을 보고 아역이 아닌 배우로서의 김향기를 발견했다. 첫 눈에 반했다. 첫 미팅 때부터 향기가 아니라 영주를 만난 것 같았다. 내 안의 영주를 버리고 진짜 영주를 만났다. 김향기 덕분에 이야기가 더 풍부해졌다.
영주 차성덕 감독
자폐아 등 장애를 갖고 있는 캐릭터의 경우는 배우들에게 잘해도 본전이다. 조심스러운 데다, 그 캐릭터로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향기가 영화 '증인'으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걸 보고 놀라웠다.김향기 양의 연기가 대단하다. 온 몸으로 연기하는데 발가락도 연기하더라. 김향기 배우에게 놀라움을 느꼈다. '우아한 거짓말'에서도 제일 잘했다. 올해 고등학생이 되니까 더 기대가 된다.(성인도 똑같다.)
김향기와 연기를 할 때는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서 그저 자기 생각에 빠져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날 때부터 이미 영주였다.
김향기는 같이 작업하면서 매일 놀랄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다. 어느 한 장면도 과장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연기하는 좋은 배우다. 볼 때마다 존경스럽다. 그 말밖에는 표현할 단어가 없다.
심나연 감독 (드라마-열여덟의 순간)
언제 봐도 참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배우다. 촬영장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역시!’ 했다. 작가가 흥겹게 대본을 쓸 수 있게 하는 명품 배우이다.
윤경아 작가 (드라마-열여덟의 순간)
(김)향기는 저보다 어리지만 대선배잖아요. 뭘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하며 굳이 찾지 않아도 같이 카메라 앞에서 대사를 주고받으면 대단한 기운이 느껴져요. 뭘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데, 풍성한 연기가 나와요. 배울 점이 정말 많죠. 나이가 어린 친구지만 경력과 경험이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면 정말 멋있었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어요.
영화 '신과 함께'도 재밌게 봤었어요. 현장에서 워낙 베테랑이고 촬영하는 태도나 모니터로 보는 연기나 다 정말 잘하더라고요. 매번 멍하니 봤었어요.
“(김)향기는 처음 봤을때 이모 같은 마음으로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연기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작품을 보면서 느낀 점은 향기가 연기하는 인물 때문에 내가 위로 받은게 많았다”며 “이 친구의 성숙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느꼈다. 그 점이 애틋하게 다가왔다. ‘김향기’라고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얼굴에 있는 환한 웃음을 보면서 힐링하곤 한다. 실제로 (김)향기를 만나보니까 귀여움을 넘어선 성숙함과 연기에 있어서는 진득하게 표현해내는 역량이 대단하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 김향기를 만나고 내 삶이 풍요로워졌다.”
"김향기 배우는 아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지점에서는 감독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됐다. 내 역할은 김향기 배우가 연기하는 아영의 모습을 잘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슬픔을 토해내지 않는다고 고통스러운 건 아니다. 슬픔을 담으면서 담담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아영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의 표현이나 서툰 것이, 어떤 장면에 있어서 시나리오는 거기까지 밖에 없는데 더 연기하는 걸 보고 싶더라. 저는 되게 좋았다” “ 어떤 상황에서 손짓 눈빛, 말하지 않더라도 침묵하는 순간에 내가 언제 컷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계속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김현탁 감독 (영화-아이(영화))
"김향기 선생님은 워낙 관록이 있으시다. 나이는 어리지만 현장에서의 태도,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말 넓은 배우다. '선생님'이라 제가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포지션을 명확하게 지키는 것이 현장에서는 중요하다. (김향기 배우는) 꼭 뭔가를 하고 있었다.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