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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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1.1. 캐릭터 정보[편집]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제로의 비보에 등장한다. 누나인 시유와 함께 블루베리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
얌전한 성격으로, 금방 누나의 뒤에 숨어 버린다고 한다. 팔데아지방에서 온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화가 나면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의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벽록의 가면[편집]
다짜고짜 외지인이라며 주인공을 적대하는 누나와 반대로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며 친하게 지내려는 듯하는 노력을 보인다.
오거폰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도깨비님에게 가면을 만들어 준 착한 가면장인의 후손이라 한다. 카지 본인도 이 영향인지, 소심한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오거폰을 쫓아낸 세벗보단 마을에서 쫓겨난 오거폰에 더 공감하고 좋아한다.[2]
초반엔 주인공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시유에 비해 소심하긴 해도 사근사근하고 친밀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중반부에 축제 구석에서 시유와 주인공이 오거폰을 목격한 일 때문에 시유와 카지의 할아버지에게 상담할 때 오거폰과 세벗의 진실을 엿들은 이후로 주인공에게 누나와 무슨 얘기 한거냐며 조심스레 물었지만 대강 둘러대고 돌아가는 주인공에게 거짓말쟁이라며 실망한다. 낙원의 황무지에서 주인공에게 패배한 이후로는 다 내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열등감을 드러내고, 주인공에게 조금씩 까칠하게 굴기 시작한다.[3] 이 때부터 과거에 따돌림당한 오거폰을 자기 자신과 겹쳐보기 시작한 모양이다.[4] 또한 이 때 카지의 혼자서 계속... 따돌림을 당했잖아.라는 말에 그렇겠네와 미안...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이때 "그렇겠네"를 선택하면 씁쓸하게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어느정도 부드럽게 답하지만, 미안...을 선택하면, 이를 악물더니 ...뭐가?라고 약간 퉁명스럽게 답한다.
이후 할아버지에게 맡겨둔 망가진 벽록의가면의 재료를 구하러 시유와 주인공이 태라수호에 간 사이 멋대로 벽록의가면을 가지고 세벗 플라자로 간 뒤, 카지를 쫒아온 주인공과 시유에게 자기 자신을 오거폰에, 시유와 주인공을 마을 사람들에 빗대 도깨비님처럼 똑같이 자기를 따돌리려는 거냐며 적개심을 드러내고,[5] 자신을 이기면 벽록의가면을 돌려주겠다며 배틀을 신청한다. 결국 배틀에서 패배한 카지는 크게 분해하지만,[6] 이내 약속은 약속이라며 주인공에게 벽록의가면을 돌려주고 돌아간다. 하지만 이내 벽록의가면의 힘에 반응한 탓인지 잠들어 있던 세벗들이 부활해 달아나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세벗들의 봉인이 풀려나는걸 눈 앞에서 목격한 주인공과 시유는 무슨 일이 생길까봐 마을로 빠르게 돌아가지만 잠에서 깨어난 세벗들은 이미 북신센터에서 마을 사람들이 바친 북신떡을 전부 먹어치우고 가면을 가지고 북신의 고장 각지로 도망친 후였고, 마을에서 정보를 충분히 얻은 채 세벗들을 격퇴하고 가면을 되찾으러 가려는 주인공과 시유를 따라가려다 자신은 마을에 남겠다며 되돌아가 사람들에게 오거폰과 세벗들에 대한 진실을 알려 오거폰에 대한 오해를 푸는 데 성공했다.[7][8] 이때 마을 사람들에게 오해를 푼 사람이 카지 본인이라는 걸 오거폰에게 적극 어필하려 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일행과 함께 오거폰의 거처로 가 오거폰을 배웅하려 하지만...
하지만 오거폰이 마을에 남지 않고 주인공을 따라가는 것을 선택하자 이에 분통이 터진 카지는[9] 오거폰의 트레이너 자리를 걸고 주인공에게 최후의 배틀을 신청한다.[10] 끝내 마지막 배틀에서도 져버린 카지는 무릎을 꿇으며 절망하지만, 이내 일어나 이기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주인공에게 사과하고, 시유와 함께 오거폰 포획을 위한 주인공의 힘겨루기 배틀을 지켜본다.
결말에는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인해 브라이어와 시유, 카지가 아카데미로 복귀하기 직전, 팔데아의 교환 학생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 아파서 방에 있다는 언급만 나오고 모습을 비추지 않았지만 이내 방에 혼자 있는 카지로 장면이 넘어가는데, 혼자서 더 강해져야만 한다며 끊임 없이 자책하다가 씩 웃더니 내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앞머리를 위로 틀어묶고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며, 기다리라고 읊조리는 것으로 벽록의 가면 스토리가 끝난다.[11]
2.2. 남청의 원반[편집]
북신의 고장에서의 일을 계기로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을 성장시켜 원래 블루베리 아카데미에서 가장 강했던 제빈을 꺾고 블루베리그의 챔피언(리그부장)이 되어 주인공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남들한테도 그 기준점을 강요하는 것인지 집안일 때문에 포켓몬을 준비하지 못한 사소한 이유 하나만 가지고 부원을 리그부에서 퇴부시키려 하는 등 삐뚤어진 면모를 보이며 이런 리그부의 변화에 대한 불만을 품은 제빈과의 사이도 매우 안 좋다.옛날의 나는 필요 없어! 그러니까 변한 거야... 아니, 변할 거야!
제빈은 주인공이 카지를 변화시킨 그 친구임을 눈치채고 카지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리그부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주인공을 블루베리그에 도전시키려 한다. 타로와 네리네는 이에 반대하고 하솔이 찬성하여 2:2의 상황이 되는데, 카지는 주인공과 배틀할 것을 줄곧 기다리고 있었기에 찬성하면서 주인공은 블루베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제빈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사천왕을 이길 때마다 종종 등장하여 주인공이 여전히 강해서 다행이라고 하는 등, 주인공과의 배틀을 고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빈을 포함한 사천왕을 모두 격파한 주인공에게 배틀을 신청하고 전력을 다해 싸우지만 이번에도 결국 패배하고 만다. 패배 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하는데 주변 학생들 모두 카지를 무시하고 떠나버리고 제빈에게는 대놓고 전 챔피언님이라고 티배깅까지 당하며 완전히 멘탈이 박살난다.
주인공에게 패한 후 테사의 부탁으로 브라이어, 주인공, 시유와 함께 에리어 제로의 최심부를 탐색하게 된다. 여전히 주인공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에 붙잡혀있던 카지는 전설의 포켓몬인 테라파고스를 잡으면 주인공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상당히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최심부에 도착해 제로의 비보인 테라파고스의 조각을 발견하고 빼내 봉인을 해제한다. 테라파고스가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는 순간 미리 준비해둔 마스터볼로 테라파고스를 포획한다.[12]
그 후 테라파고스로 곧바로 승부를 걸지만 테라파고스는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주인공에게 금방 패배한다. 이 때 테라파고스의 완전한 힘을 보려는 광기에 사로잡힌 브라이어의 말을 따라 테라파고스에게 테라스탈을 시키는데, 그 순간 테라파고스가 폭주해버리며 카지를 공격한다. 다행히 주인공의 파트너 코라이돈/미라이돈이 그를 지켜주었으나[13] 테라파고스가 볼에 회수되지 않고 오히려 볼이 박살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결국 자신이 또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다가 시유와 주인공이 계속해서 설득한 끝에 정신을 차리고 레이드에 참가하였으며, 테라파고스가 쓰러지자 주인공이라면 괜찮을 거라며 주인공이 테라파고스를 잡는 것을 받아들인다.[14] 그 후 주인공을 동경했던 나머지 주인공처럼 되고 싶어 성급하게 굴었다며 이제야 주인공을 이기는 것을 포기하고 눈물을 터뜨린다. 돌아가던 도중 리그부나 민폐를 끼친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하고 주인공에게도 정식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제로부터 다시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며[15] 주인공과 화해를 한다. 어두운 카지의 표정이 밝아지듯 새벽녘이 여명이 되는 배경이 묘미.
2.3. 수슈수슈 패닉[편집]
팔데아의 대공 이후로 주인공을 거의 만나지 못해 보고 싶다는 의미로 편지를 보냈다. 주인공의 친구들도 오라며 여러 개의 티켓을 넣어두었기에 네모, 모란, 페퍼 또한 북신의 고장으로 오게 되었고, 친화력 높은 3명과도 금세 말을 튼다. 네모가 카지를 보자마자 배틀을 걸어오자 당황해하면서도 배틀에 어울려주고 패배한다. 처음엔 패배한 것에 우울해하지만 네모가 배틀은 이겨도 져도 즐거운 것이라고 말하자 웃으며 동의한다.
휴학을 하면서 마음 정리를 하고 있던 카지였지만 어딘가 불안한 모양새였는데, 사실 시유가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 증세를 보이는 건 시유 혼자뿐이라 이전까지는 감을 잡지 못했는데, 그 날 밤 네모가 홀연히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 또한 똑같은 증세를 보이자 본격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게 된다.
이 사태의 원인은 복숭악동의 흉계로, 독소가 포함된 떡을 먹여 마을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려 마을로 돌아왔으나 난입한 복숭악동이 친구들에게 떡을 먹여 세뇌시켰고, 카지는 떡이 머리에 맞고 튕겨서[16] 조종당하지 않은 덕에 유이하게 멀쩡한 주인공과 함께 사건 해결을 맡게 된다. 친구와 함께 위기를 헤쳐나갔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복숭악동 사태가 끝난 이후 복학할 것을 다짐하고 북신의 고장을 떠나는 주인공을 배웅한다. 이후 블루베리 아카데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카지의 방 역시 들어가볼 수 있다.
이전의 행적에서 멤버를 계속 갈아치우긴 했어도 버리지는 않았는지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배북 강챙이를 사용하며 리그부에서 애정하는 포켓몬을 고를 때 북신 시절의 포켓몬을 언급하기도 한다.[17] 오거폰을 더 이상 '도깨비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오거폰이라고 부른다. 또한 여전히 남청의 원반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눈매가 훨씬 순해졌다. 다만 놀라거나 패닉에 빠지면 눈매가 날카로워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시유처럼 가족에게서 유전된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및 해석[편집]
3.1. 벽록의 가면[편집]
스토리 초반에는 자기 고향에 찾아온 외지인들을 미워하고 퉁명스럽게 시비를 건 누나 시유와는 달리 주인공에게 호의적이고 친밀하게 대하였고 악당이라고 오해받던 도깨비님에 대해 유일하게 호의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 벽록의 가면의 조력자이자 친구 포지션의 캐릭터로 보여졌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누나와 주인공이 도깨비에 대한 것을 숨긴 사건으로 인해 배신당했다고 오해하고 주인공과의 배틀에서도 계속 패배하는데다 마지막에는 오거폰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면서 정신적으로 급격하게 망가지다가, 결국 강함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혀 버렸다.
주인공과 시유가 자신을 따돌렸다는 배신감에 가면을 훔쳤으나 패배해서 가면을 돌려주고 나중에 다시 합류하고서도 이탈했지만, 진심으로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는 활약으로 올바른 마음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갑자기 오거폰을 두고 대결하자고 하고, 패배한 후 체념한 듯 싶었으나 주인공에 대한 증오심 표출이 더 심해지는 등 행적이 종잡을 수 없는 반전의 연속인데 포켓몬에서 대체적으로 탈선한 동료나 빌런 포지션의 몇몇 대적자조차도 한 번의 큰 탈선을 주인공으로 인해 반성하고 갱생하는 클리셰가 일반적이기에 카지의 행동 양상은 상당히 독보적인 편이다.
초반부와 후반부의 극명한 변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탈선으로 보이기도 하나 본작 초반에 흑화할 조짐이 없는 건 아니었다. 전승되어 내려오는 도깨비와 세벗 이야기에서는 도깨비가 산에서 사람들을 놀래키며 괴롭히고, 이후 어떠한 이유로 화가나서 마을에 내려와 행패를 부리는 등 도깨비 쪽이 잘못한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카지는 오히려 도깨비가 다수의 적인 세벗과 대등하게 싸웠다는 이유로 동경하고 좋아했다. 물론 악역을 좋아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기도 하고, 할아버지도 이러한 이야기가 오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18] 후반 행적을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오거폰이 살고 있던 동굴 앞에서 '강한 도깨비님이니까 여기서 승부하면 나타나지 않을까' 라고 단정하며 주인공과 포켓몬 승부를 했는데, 정작 오거폰은 주인공을 제외한 사람들을 무서워하는데다 세벗에 해당되는 포켓몬들한테도 당할 정도로 약했다는 것[19]을 생각하면 카지의 오거폰을 향한 동경과 존경은 아이러니하게도 오거폰 그 자체를 봐주지 않아[20] 오거폰한테 호감을 얻지 못한 것으로 이어진 듯하다. 즉 옳고 그름이 아닌 강함에 집착하는 모습은 처음부터 있었다는 뜻. 처음 주인공에게 친하게 지내자며 호의적이였던 이유도 강해서 혹은 특별해서였음을 종종 드러낸다.
카지를 이해하려면 카지가 느끼고 있는 소외감을 이해하면 쉽다. 작중에서 카지의 할머니가 친구를 데려오는 것에 놀라는 등 카지는 친구가 별로 없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중학생 쯤 되는 나이를 감안하면 자신이 강해지면 주목받으면서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법한 연배이다. 그러던 와중 친구가 된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었으나 시유는 카지에게 오거폰에 대한 진실을 숨기고 주인공도 어쩔수 없이 이에 동조하면서 카지는 친구로 믿었던 주인공과 가족인 누나에게 버려졌다는 감각에 기존에 지니고 있던 소외감이 절정을 찍게 된다. 거기에 줄곧 동경해오던 오거폰 마저도 카지를 외면하고 주인공을 택해 불난 집에 기름 부은 꼴이 되어버렸고 끝내 자신이 인정받는 것은 강함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비정상적으로 강함에 집착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모란과도 비슷하면서도 안티테제적인 면모가 보이는데 모란이나 카지나 소심한 캐릭터라는 근본적인 성격은 유사하나 모란에게는 모란을 끝까지 기다려 준 스타단 동료들이 있었고, 그 외에도 주인공, 클라벨, 네모와 페퍼, 코라이돈/미라이돈을 만나면서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 반대로 카지에게는 뚝심있게 카지의 곁을 지지해주거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줄 사람이 없었기에 끝내 흑화하는 것을 막을 사람이 없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소심하기만 할 뿐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일이 틀어진 건 카지가 주인공과 누나인 시유에게 배신당했다고 느끼면서부터 상당히 많이 꼬여 버렸다. 진실을 알면서도 욕심에 앞서 벽록의 가면을 훔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 이후 카지가 패배하고 시유가 사과하려 하자 말을 자르고 가버렸는데, 그 직후에 세벗 포켓몬이 굉음과 빛기둥을 뿜으며 부활하는데도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돌아오지 않는다.[21] 심지어 세벗이 탈출한 이후 북신센터에서 가면을 들고 튄 것을 찾기 위한 레이드에도 참여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러 나선 것은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다. 오거폰이 주인공과 친구가 된 것은 주인공과 함께한 추억 때문이었기 때문이다[22] 어차피 마을사람들을 설특하는 것은 나중에 했어도 될 일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미성숙함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다가 본편 후반에는 주인공과 최후의 배틀을 벌였고 일단은 패배했음을 받아들이는 듯하더니, 오거폰을 주인공이 잡은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기가 약해서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게 되어 부정적인 마음에 완전히 잡아먹혀버리고 만다.
한편 소극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오거폰의 진실에 대해 알려서 오거폰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나름대로 오거폰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음에도 오거폰은 결국 플레이어와 함께하길 택했다는 점에서 주인공 보정의 피해자이기도 하기에,[23] 여러모로 씁쓸한 부분 역시 존재하는 캐릭터이다.
3.2. 남청의 원반[편집]
벽록의 가면 후반부부터 흑화의 조짐이 보이더니, 남청의 원반에서는 디자인과 함께 캐릭터가 180도 바뀌었다.[24] 그동안 포켓몬 시리즈에서 주인공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고 고뇌하는 라이벌 캐릭터는 꽤 나왔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를 표현한 캐릭터는 카지가 최초이다.
원래는 소심하긴 해도 배틀을 즐기고 좋아하는 학생이였지만, 벽록의 가면 사건 이후로 완전히 변해버려 강함과 승리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력 끝에 남청의 원반 시점에서는 챔피언까지 올라갔지만, 리그부의 트레이너들을 힘으로 찍어누르고 권력을 행사하는 전형적인 일진이 되어버렸다. 특히 아무리 부장이라지만 그냥 넘어가도 될 문제를 걸고 넘어가며 퇴부까지 시키려하는 권력 남용은 다소 도가 지나칠 정도. 원래 유학생이라 리그 도전이 불가능한 주인공이 챔피언전을 치룰 수 있었던 것도 제빈이 이런 카지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 주인공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아카데미에서 주인공을 다시 만난 이후부터 주인공을 엄청나게 의식하며, 챔피언전에 들어가면 공부도 배틀도 열심히 한 것도 챔피언이 된 것도 다 너를 이기기 위해서였다고 선언한다. 이외에도 오거폰을 내면 잘도 여기서 도깨비님을 내보냈겠다며 분노하고[25] 급소를 맞으면 "운까지 편으로 만들다니, 비겁해! 비겁해! 비겁해!"라고 소리치는 등, 배틀 내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패배 후에는 싸늘하게 반응하고 돌아가는 학생들을 보며 충격을 받는다. 소심하고 조용했던 카지가 폭군 마냥 굴었기에 카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당연히 이미지가 좋을 리가 없기 때문.
이후에도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인공을 이기기 위해 제로의 비보를 얻으려고 하고, 테라파고스가 주인공 쪽으로 다가가자 빼앗기지 않겠다며 포켓몬 시리즈 대표 치트키라 할 수 있는 마스터볼을 사용하여 테라파고스를 포획하고, 포획하자마자 바로 주인공과 싸우려고 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한다.[26]
후반부에 주인공에 대한 열등감을 느꼈던 이유가 자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데 주인공은 다 가지고 있어서라고 말한다. 이에 따르면 카지가 단순히 주인공의 강한 모습만을 질투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친해지고 포켓몬에게 인정받는 모습을 부러워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카지는 그저 자신이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지는 주인공을 이기는 데에만 과하게 집착했고,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는 외면받고 테라파고스를 잡는데도 실패해 완전히 멘탈이 나가 나는 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는 일련의 사건을 겪었음에도 함께 싸우자며 자신을 인정해준 주인공의 덕에 정신을 차리고 개심하여 주인공과 협력하여 테라파고스를 상대로 배틀하고, 주인공이 테라파고스를 잡는 걸 인정한다. 끝내 자신이 주인공을 이길 수 없는 걸 인정하며 이전의 과도한 열등감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사건 후엔 랭크를 포기하고 민폐를 끼친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한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강함에 집착하는 모습이나 리그부원에게 윽박지르는 등 삐딱선을 타 버린 모습과는 달리 본성까지 완전히 타락해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은 아닌지 주인공을 보자 놀라고, 챔피언전 후에는 벽록의 가면에서 보였던 덜렁이 같은 모습을 이따금씩 보여준다.[27] 그걸 시유에게 들킬 때마다 아닌 척 하긴 하지만.
한편 벽록의 가면 당시 카지가 남들에게 배척당하면서도 세벗을 물리친 오거폰의 강한 모습에 동경을 품은 묘사 때문에 블루베리 아카데미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설까지 돌았었던 것과 달리 블루베리 아카데미의 인물들은 제빈 정도를 제외하면 카지를 나름 아껴주었던지라 카지가 왜 강함을 갈구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본심을 제대로 파악 못했어도 나름 챙겨주려던 누나도 있었고, 사천왕 중에서 네리네와 타로도 카지를 걱정하고 챙겨주려고 했다. 예전부터 고깝게 보던 제빈도 카지에게 직접 이지메 같은 걸 했다는 묘사는 없었고, 좋은 부분은 내심 긍정해주었다. 다만 시유는 성격상 동생을 걱정하는 본심과 달리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지라 카지는 누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고, 오랫동안 도깨비님에 대한 동경을 마을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해왔던 것[28]이 현재의 배타적인 성향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리그부의 사천왕들 역시 카지를 나름대로 생각해주고는 있었으나 챔피언 당시 카지의 행적이 명백히 잘못되었던 건 사실이기에 적극적으로 옹호해주기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며[29] 대부분 본편 스토리가 아닌 리그부 추가 대사에서 밝혀지는 사항이라 스토리 내에서 적극적으로 드러나진 않는다.[30] 유일하게 스토리 중 카지와 상호작용이 묘사되는 제빈은 본편 시점에선 바뀐 리그부 분위기에 불만을 품고 카지와 은연중에 대립하고 있었기에 제빈의 태도를 바탕으로 다른 사천왕들의 태도를 오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포켓몬 배틀 강자를 우대하는 블루베리 아카데미의 분위기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 외에 남청의 원반 후반 스토리의 급전개로 인해 갈등 해소가 너무 쉽게 이루어졌다는 인상이 있는데카지는 테라파고스가 폭주한 것이 자기 탓이라며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자신감을 잃다가 주인공의 응원에 정신차리고 개심하게 되는데 테라파고스의 폭주는 카지보단 테라파고스의 힘을 보겠다며 테라스탈을 부추긴 브라이어의 부주의가 더 컸으며, 결과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기 때문. 다만 브라이어의 부추김이 있다해도 주인공을 이기고자 테라파고스를 포획하고 브라이어의 지시를 의심 없이 따른 카지의 책임도 존재하며 코라이돈/미라이돈의 도움으로 무사했을 뿐 실제로 카지는 테라파고스의 공격에 목숨을 잃을 뻔했기에 갑작스런 테라파고스의 폭주라는 상황 속에서 혼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테라파고스를 마스터볼로 포획하고도 테라파고스는 카지를 인정하지 않는 듯 볼을 부숴버리고 자신에겐 이제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던 와중 카지를 긍정해주고 함께 싸우자고 말해준 주인공의 존재는 그의 심경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수 있다.
3.3. 수슈수슈 패닉[편집]
다소 급전개로 끝났던 남청의 원반의 후일담인 수슈수슈 패닉에서는 카지가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가졌던 요인인 '강한 포켓몬', '어디에든 갈 수 있는 용기',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이 한꺼번에 해소되면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주장 없이 시유에게 끌려다니다시피 했던 이전 DLC의 행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시유가 없어도 주인공의 환영회를 리드하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 주인공을 보조하는 등 주도적인 인물로 변모했다. 자신의 가족이 전부 세뇌당하자 본인도 그렇게 될 거라며 패닉에 빠지는 등 유약한 심성은 여전하지만, 주위의 격려로 곧바로 멘탈을 회복하는 등 정신력 또한 강해졌다. 주인공이 사태를 해결할 동안 혼자서 마을 사람들을 막아내는 장면은 오거폰이 일당백의 전투로 적을 무찔렀다며 동경하던 영웅상을 연상시킨다.
또한 스토리 후 리그부 대사를 통해 자신이 민폐 끼친 리그부원들에게 제대로 사과하였음이 명확히 언급되며 블루베리그의 랭크에서 자진 사퇴함으로서 본인이 저지른 과오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슈수슈 패닉에서는 주인공과 본편의 라이벌들 3인방과도 잘 지내고, 다른 캐릭터들이 전부 리타이어했을 때 마지막까지 조력하는 등 크게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고 리그부에서의 상호작용 대사에서 이전의 소심하지만 순한 면 역시 같이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본편에서 다소 부실했던 성장 묘사가 보완되며 완성된 성장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3.4. 총평[편집]
나는... (플레이어 이름)(이)가 부러워...! 포켓몬도 강하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고! 내가 평생 좋아했던 오거폰한테도 인정받고...!
서사적 한계로 주인공 보정 앞에 져야만 하는 스토리 NPC를 상징하는 캐릭터이자, 그 그림자에 가려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결과 역대 라이벌들과 다른 의미의 성장을 이뤄낸 캐릭터로 평가받는다.[32]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3세대 이후로는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라이벌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라이벌들은 전개 상 주인공에게 반드시 패배하고, 전설의 포켓몬이 서사에 개입하는 경우 전설의 포켓몬이 주인공의 동료가 되나 착한 성격과 주인공과 호의적인 관계로 인해 대부분 주인공을 인정하는 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33] 라이벌들이 주인공의 특별함과 강함에 대해 크게 질투하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묘사는 적었으며 일부 나오더라도 대부분 알아서 극복하였다. 반면 카지는 주인공이 지닌 강함과 특별함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며, 주인공처럼 되지 못하는 자신을 계속해서 자책한다. 주인공처럼 강해지겠다는 집념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블루베리그의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마스터볼까지 사용하면서 테라파고스를 포획하려는 점에서 이러한 면모가 드러나며, 결국 마스터볼을 사용하고도 진정한 의미로 테라파고스의 트레이너가 되지 못하고 끝내 주인공을 이기는 것을 포기하면서 비로소 진정되었다. 주인공을 이기기 위한 강함에 집착하는 카지의 행적은 개인의 폭주를 넘어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형태로도 드러나기에 작중 행보와 캐릭터성은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게 짜여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불호 갈리는 캐릭터성 조형을 포함하여 주인공의 강함과 특별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며 따라잡으려고 발악하는 라이벌의 존재는 파격적이면서 현실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캐릭터성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마지막 전투만을 위한 전용 모션 및 전용 배틀 테마가 존재하고 포켓몬 엔트리를 통해 변해가는 심리를 반영한 점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공을 들인지라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평가받고 있다.
4. 그 외[편집]
4.1. 삽화[편집]
4.2. 기타[편집]
- 카지의 테라스탈 모션. 챔피언전 기준으로 수슈수슈 패닉 이후의 재대결에선 해당 모션에서 안광만 돌아온 모습이다.
- 일본어 버전에서는 누나에게 '스구리'를 줄인 '스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영어판에서도 '키런'을 변형해서 '키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다만, 한국판에선 이름이 짧기 때문인지 특별히 애칭을 사용하여 부르진 않는다.
- 드물게 메가자리와 글라이온을 소지 및 쓰는 트레이너다. 4차전 한정으로 윽우지도 사용하는데, 우연이겠지만 글라이온 계열과 윽우지 둘 다 스칼렛 버전에서만 나온다. 누나인 시유는 바이올렛 버전에서만 나오는 모르페코를 사용한다.
- 흑화하기 전까지는 '세상에 마상에!'를 말버릇처럼 사용하였지만,[34] 흑화한 뒤로는 사용하지 않다가 에리어 제로에 처음 가서 그 풍경을 보고 나서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35]
- 또한 슬프거나 우울할 때 우우...라고 하는데, 이 또한 초반 흑화 때는 사용하지 않다가 나중에 챔피언이 되고 나서도 주인공에게 깨지고 멘탈이 완전히 깨졌을 때나 복숭악동에게 조종당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상대하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스이쿤을 동경한 수호와 비슷한 면이 있다. 둘 다 준전설 포켓몬을 동경했고 준전설 포켓몬을 잡고 싶어했으나 결국 준전설 포켓몬은 주인공을 선택하여 주인공이 준전설 포켓몬을 잡게 된다. 여기서 수호는 미련 없이 스이쿤을 봤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스이쿤이 한 선택을 존중했지만 카지는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내비치고 결국 자신이 선택받지 못해 흑화하고 만다.
- 릴리에와 정반대 포지션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카지는 성격이 소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본인 나름대로 무언가 이루려고 노력도 했고 주인공과 적극 협력해서 도움을 줬지만 본인이 오히려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었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혀 이루지 못하고 주인공과도 척을 지며 흑화한다. 반면 릴리에는 주인공에게 모든 일을 미뤄 두고 본의 아니게 민폐도 끼치다 사실상 통수나 다름 없는 짓을 한 반면 오히려 끝까지 주인공과 친구로 남는데다 자기가 원하는 모든 바를 이루고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그리고 카지는 주인공 보정을 받은 플레이어에게 비중이나 자신이 동경하던 전설의 포켓몬 등을 모조리 빼앗기는 반면 릴리에는 오히려 본인이 주인공 보정을 받아 플레이어의 비중을 가져가고 전설의 포켓몬을 오히려 플레이어에게 선심쓰듯 양보한다. 즉 무언가 자신이 적극 이루려고 한 카지는 얻은 바 하나 없이 잃기만 했으며 반대로 주인공에게 거의 모든 일을 떠넘긴거나 다름 없는 릴리에는 얻기만 한 격이다. 사실상 릴리에가 제작진에게 애정을 듬뿍받아 온갖 보정 떡칠로 이루어진 캐릭터라면 정반대로 카지는 온갖 역보정을 받은 경우라고 봐야 한다.
- 이렇다보니 카지가 스토리상 억까의 대명사라면 릴리에는 정반대로 억빠의 대명사라 평가된다. 다만 한쪽은 여러 사정이 겹쳐서 억까를 당한 케이스라 그래도 캐릭터가 입체적이란 평가를 받는 반면 릴리에는 이런 억빠 요소들이 캐릭터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억지스럽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카지와의 챔피언전 시작 컷신은 네모와의 챔피언전과 비슷한 연출인데, 실제로 둘은 비슷하면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준다. 둘 다 주인공을 의식하다 못해 집착하고, 정상에서 주인공과 배틀할 날만을 기대하며 노력했으며, 가장 강한 트레이너 자리에서 주인공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인데 배틀 자체를 즐겼던 네모는 패배하고도 대등한 실력의 라이벌이라는 최고의 보물을 얻었다며 오히려 기뻐했고, 반면 배틀을 즐기지 못하고 승리에만 가치를 둔 카지는 패배한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어떤 면에서 네모는 '긍정적이고 건전한 경쟁심리'를 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인데, 카지는 이와 대비되게 '부정적인 경쟁심리'의 극단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볼 수 있다,
- 그 전 세대 라이벌 호브와도 비슷한 점이 많다. 어두운 머리 색에 금안, 손윗 형제가 있는 남동생 캐릭터고 소지 포켓몬으로 캐릭터성이 변화함을 암시하며 그 중 윽우지가 갈등을 상징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결국 주인공 때문에 자신이 인생에 걸쳐 꿈꾸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어느정도 같다.
- 시유와 함께 뱀같은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되어 보인다. 둘 다 뱀처럼 세로 동공이며 카지는 머리 끝에 나있는 갈라진 바보털은 뱀 혀를 연상시킨다. 에이스인 과미드라가 과사삭벌레 진화체 중 가장 뱀과 유사한 생김새고 그 겉은 사과인데 선악과가 사과임을 생각하면 이도 뱀과 연관시킬 수 있다.[36]
- 시유의 속머리 색은 주황색 계열(스칼렛)이며 카지의 속머리색은 보라색 계열(바이올렛)이다. 남청의 원반에서는 머리를 올려서 속머리 색이 겉으로 드러난다.
- 이름의 유래인 블랙커런트(스구리)의 일본 꽃말은 '내가 당신을 기쁘게 한다', '당신의 불쾌함(불쾌함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나쁜 감정)이 나를 괴롭게 한다.', '당신에게 미움을 받으면 나는 죽어버리겠다.'다.
- 세벗님 동상에 주먹을 내질렀을 때 아주 잠깐 보라색 기운이 일렁이는 부분이 발견되었다.# 팬덤에선 DLC 2탄 데이터 마이닝에서 발견된 세벗의 우두머리로 추측되는 포켓몬과 관련되어 당시에 어떠한 이유로 카지가 조종당했다는 추측이 돌기도 한다. 게다가 남청의 원반 포스터에서도 카지 손에 비슷한 오오라가 있어 이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 번외편 수슈수슈 패닉에서도 명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으나 작중 근거를 바탕으로 벽록의 가면 당시 카지가 복숭악동에게 영향 받았다는 추측은 여전히 제기된다.#
- 왼쪽 목에 점이 있다. 누나인 시유는 눈 밑에 눈물점이 있다.
- DLC 첫공개 프레젠트 벽록의 가면 초반부분에서 카지랑 시유가 축제에서 입은 옷을 입은 배우들이 나온다.
- 강함에 대한 과도한 집착, 유약해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후반에 완전 역변해버리는 점 때문에 오루알사의 라이벌 캐릭터인 민진과 비교되기도 한다. 아예 민진해버렸다는 반응이 대놓고 나올 정도. 하지만 민진은 강함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점진적으로 노력하며 긴 기간동안 성장해간다는 면모도 보여주었다. 또한 포켓몬에 대한 애정도 강했으며, 주인공에게 거듭 패배하더라도 분해하는 모습은 있을지언정 멘탈이 나가진 않았다.[37] 카지는 노력은 하지만 민진에 비해 성장보단 증오가 강조되어 있으며, 주인공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목표의식보단 보복 심리에 심취된 모습으로 변모한다.
- 벽록의 가면에서 있었던 일을 반영한 듯, 남청의 원반에서는 상당히 역변하였는데, 메인 일러스트에서 고개를 돌린 채 측후면을 바라보고 있다. 남청의 원반에서는 주인공을 향한 복수심을 다지듯이 평소의 처진 눈매가 아닌 단단히 인상을 쓰고 있는 날카로운 눈매에, 빨간 민소매 옷 위로 거칠게 풀어헤친 겉옷 등 조용하고 소극적이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거칠고 불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머리를 올린 모습을 보면 상단에 자주색 속머리가 완전히 드러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때의 묘사를 보면 역변한 카지의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는 시유가 보인다.
- 남청의 원반에서 인상이 달라진 모습이 공개되자 머리 모양이나 흑화 행적, 이름 등이 주술회전의 게토 스구루[38]와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주목을 받아 게토 스구리(夏油スグリ)라는 별명을 획득, 관련 패러디가 쏟아지며 트렌드에 오르기도 하였다.픽시브 백과[39]
- 누나인 시유가 장신인 것과 달리 카지는 주인공과 키가 별로 차이 나지 않는데 푸름의 스케일 월드 피규어 키가 150cm인 것을 보면 150cm 내외로 추정된다. 중학생 정도의 나이대를 고려하면 단신인데 남성들은 10대 후반에도 키가 크는 편이고 누나인 시유가 장신인 것을 고려하면 단순히 늦게 크는 것일 수도 있다.
- 번외편: 수슈수슈 패닉이 끝난 후 카지의 방으로 가볼 수 있는데 수슈수슈 패닉이 끝나기 전까지는 휴학중이기도 했고 휴학을 하면서 방을 전혀 치우지 않고 간건지 주방 쪽에는 초콜릿 박스들이 쌓여있으며 싱크대 안에 물병들이 널부러져있다. 그 외에도 책상 쪽 벽면에는 포켓몬의 강점과 약점이 세세하게 분석되어있고 배틀코트 그림에 전략이 빼곡하게 쓰여있으며 책상에는 배틀 관련 자료와 기술머신들이 어질러져 있는 등 남청의 원반 당시에 카지가 강해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시유의 방에 있는 식물은 푸릇푸릇한 반면 카지의 방에 있는 식물은 시들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거폰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책상 선반에 북신의 고장에서 가져온 오거폰 가면이 그대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수슈수슈 패닉 이후 학교로 복귀한 뒤 리그부에서 근황을 들어보면 자신이 민폐 끼친 사람들에겐 제대로 사과하고 블루베리그 랭크에서도 제명을 부탁했다고 한다.[40] 하솔의 언급에 의하면 아직 카지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지금의 카지를 의외로 대부분 평범하게 대해주고 있는 모양이다.
- 누나인 시유와 마찬가지로 고향이 북신의 고장 스이록마을 이긴 하나 정확히 어느 지방인지 불분명하다.
- 설정화에서 사탕을 입에 물고 있는 것과 가방 안엔 단 음식들이 가득한데, 과미드라가 단짝인 이유는 단 것과 관련있고 이로 인해서인 듯 하다. 단것을 무척 좋아하는듯 하다.
4.3. 2차 창작[편집]
2차 창작에서는 초반에 오리엔티어링을 진행하며 친하게 지냈으나 추후 카지가 흑화한 계기가 되는 복잡한 관계인 주인공 보민, 푸름과 엮이거나 친누나인 시유랑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소심한 성격과 외모, 튀어나온 바보털 등 닮은 부분이 많은 전작 체육관 관장인 어니언과 함께 그려지기도 한다. 남청의 원반 이후로는 자주 갈등을 일으키는 제빈과 혐관으로 엮이는 경우가 많고 그 이외의 사천왕은 타로와 네리네는 카지를 귀여워하는 포지션으로, 하솔과는 같은 반 친구로서 엮인다. 수슈수슈 패닉 이후로는 네모, 페퍼, 모란 등 팔데아 친구들과 함께 나오는 일도 많아졌다.
포켓몬 중에선 본인이 동경하는 오거폰이나 주력 포켓몬으로 여겨지는 과미르와 진화체인 과미드라, 중간에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만 첫번째 배틀부터 선봉으로 사용되는 꼬리선/다꼬리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미간을 덮는 앞머리와 엔딩에서 각성해서 앞머리를 위로 틀어 묶는 장면 때문에 더시마사리 계열과 엮이기도 한다.
오거폰이 암컷 고정 포켓몬이라는 점, 오거폰에게 동경과 애정을 지니고 있었지만 오거폰은 타인인 주인공에게 넘어가버렸단 점 때문에 BSS, NTR물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카지의 시점에서 본 벽록의 가면
1. 벽록의 가면 5차전에서 패배했을 때 무릎을 끓으며 절망하는 저세의 경우 이 자세가 대도각참의 도각참 모션을 합성하거나, 포켓몬 슬립으로 패러디하는 등, 온갖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2. 남청의 원반에선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머리를 쥐어뜯는데, 이때 제빈이 티배깅을 할 때 주인공도 티배깅하는 식으로 패러디된다.[41]
3. 네모, 모란, 페퍼가 마을 회관에 놀러왔을 때 "관리인 아저씨가 리모컨을 숨겨둬서 같은 채널밖에 못 봐."라고 하는 장면은 특정 사진이나 영상을 고정해두는 식으로 패러디된다.
4. 수슈수슈 패닉에서 복숭악동의 떡을 이마에 맞고 아파하는 장면이 개그스러운 연출로 밈이 되었으며 떡 뿐만이 아닌 다른 나무열매에 맞는 식으로 패러디된다.
4.4. 관련 테마곡[편집]
배틀 테마는 누나인 시유와 일부 멜로디를 공유한다.
본작에선 4개의 배틀 테마를 가진 캐릭터인데 1번째 배틀 테마는 감미로운 바이올린이 주 악기로 사용되지만, 5차전에서 등장하는 2번째 배틀 테마는 카지의 각성과 달라진 성격을 드러내듯 바이올린 소리가 묻히고 전반적으로 메탈풍 + 어둡고 공격적인 분위기로 리믹스되었다. 그리고 챔피언전 테마곡은 불안한 바이올린 음색에 메탈풍을 섞여서 열등감에 삼켜진 카지의 심리를 잘 표현하였다.
마지막인 4번째는 테라파고스를 꺼낸 남청의 원반 테라파고스전에서 쓰인 배틀 테마다. 처음에는 카지의 테마곡으로 시작했다가 몇 초 안 되어서 테라파고스의 테마곡으로 주도권이 넘어가 버린다. 이는 테라파고스가 자신을 포획한 카지를 진심으로 따르고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
수슈수슈 패닉 이후 리그부에서 재대결할 땐 2번째 테마곡이 사용된다.
4.5. 국가별 명칭[편집]
5. 소유 포켓몬[편집]
5.1. 벽록의 가면[편집]
5.1.1. 1차전 (스이록마을)[편집]
5.1.2. 2차전 (공포의 굴 1차) [편집]
5.1.3. 3차전 (낙원의 황무지)[편집]
과미르가 엔트리에 추가되었으며 카지가 본격적으로 비뚤어지기 시작하는 파트이다. 과미르가 뱀과 사과의 외형을 한 만큼 타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비유한다.
강챙이는 이 때 깨트리기만을 제외하면 특수형 배치로 완전히 바뀐다. 물리 기술 대부분이 접촉기이기 때문에 카지가 주인공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태도를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
5.1.4. 4차전 (세벗 플라자)[편집]
8세대 소드/실드의 호브처럼 다꼬리가 빠지고 윽우지가 엔트리에 추가되었는데, 윽우지가 엔트리에 있다는 것은 먹이로 인해 목구멍이 막히는 윽우지처럼, 트레이너의 답답한 속 마음을 대변한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여기서부터 다꼬리가 빠진 이유는 약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44][45] 그리고 왕자리가 메가자리로 진화한 것과 글라이거가 추가된 부분과 도감 설명에서 카지가 공격적으로 변해간다는 걸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거기에 메가자리의 특성이 '색안경'인데 이는 현재 카지의 시선이 어떤지를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5.1.5. 5차전 (공포의 굴 2차)[편집]
선봉으로 풀/악 타입인 다탱구가 추가되고, 윽우지가 빠진 자리에 대코파스가 들어왔다. 답답하고 혼란한 마음을 나타내던 윽우지가 빠지고 이 둘이 들어온 것은 혼란기가 좋지 않은 형태로 끝났음을 의미한다. 에이스인 과미르가 아니라 글라이온의 레벨이 제일 높은데, 글라이온의 공격적인 도감 설명[46]을 생각하면 레벨이 높은 이유는 카지의 독기 서린 면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후편에서의 각성을 암시한다. 홀로 끝까지 남아있는 메가자리는 분류가 '깨비'잠자리 포켓몬으로, 도깨비에 대한 집착을 암시한다.
또한 엔트리의 6마리는 전부 평범한 레벨 업이 아니라 도구를 사용하거나, 특정 기술 또는 도구를 지니고 레벨업하는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 진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47] 그리고 스토리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강챙이를 제외하면 모든 포켓몬들이 4배 약점을 하나 이상씩 가지고 있다.
주인공과의 배틀을 진심으로 준비했다는 설정이 반영된 듯, 더 홈웨이를 클리어한 뒤에 도깨비 굴에서 카지와 붙으면 기술과 도구를 제대로 갖추고 온 엔트리로 변해있다. 특히 강챙이가 배북 후 자뭉열매 콤보를 쓰기 때문에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5.2. 남청의 원반[편집]
5.2.1. 6차전 (블루베리그)[편집]
잘도... 지금! 이 자리에서!! 도깨비님을!! 꺼내다니!!
과미드라로 진화시킨 과미르를 제외하고 엔트리를 모두 교체했다. 교체된 엔트리는 도깨비를 의식한 듯한 오롱털, 거친 성격을 가졌다는 어흥염, 벽록의 가면에서 사용하였던 강챙이의 다른 진화 형태인 왕구리, 그리고 힘만을 추구하다 광기에 빠져버린 것을 표현하는 폴리곤Z가 있다. 북신에서의 배틀과 달리 전원 6V에 노력치까지 전부 배분되어 있다.[49]
제빈도 썼던 멀티스케일+신속 망나뇽, 위협 어흥염, 짓맘 오롱털 등, 실전 배틀을 호령한 멤버들로 무장했다. 특히 폴리곤Z의 적응력 + 생구 파괴광선은 화력이 엄청나서 해피너스 같은 특수막이가 아니라면 무조건 1타라고 보면 되고 반감조차도 튼튼하지 않으면 1타가 난다. 플레이어가 선발 2마리를 한번에 보내버려서 어흥염과 같이 튀어나올 경우 어흥염이 속이기로 묶은 녀석에게 냅다 파괴광선을 갈겨 한마리를 데리고 가는 전술을 사용한다.
문제는 포켓몬 각각은 강하지만 전술적인 활용은 아예 없는 수준으로, 사천왕보다 오히려 쉽다는 평이 많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왕구리가 잔비 특성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데 남은 엔트리는 비와 쥐꼬리만큼도 관계가 없다.[50] 도리어 본인이 불꽃 타입인 어흥염을 가지고 있으며, 폭풍과 번개를 가지고 있어 유일하게 궁합이 맞는 망나뇽은 그 둘을 쓰겠다고 기술배치가 매우 어정쩡한 쌍두형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선발대로 나와야 할 위협 특성 어흥염과 벽깔이 오롱털이 후반에 나오고[51] 심지어 오롱털은 벽깔이면서 빛의점토가 아닌 기합의띠를 가지고 있는 등 엔트리 구성에 허점이 굉장히 많다. 개개의 강함만 추구하다 불안정해진 카지의 내면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52] 여러모로 메이저들의 기술배치를 역할에 맞도록 꼼꼼하게 짰던 비슷한 포지션의 민진과도 비교된다.
선봉 왕구리의 경우 그나마 변호를 하자면 망나뇽의 기술 중에 폭풍과 번개가 있기도 하고, 비팟에 불꽃 타입 포켓몬을 일부러 넣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는 않다. 비팟의 경우 쾌청에 완전히 카운터를 맞기 때문에 오히려 쾌청을 유도한 뒤에 불꽃 포켓몬으로 교체하는 전술은 랭크 매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문제는 적절한 교체를 할 수 없어 파티 단위 운용에 적합하지 않은 AI의 한계와 일단 스토리 배틀인 이상 날씨 파티를 저격할 정도의 빡빡한 구성을 들고 임하는 플레이어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한 너프로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껏 왕구리로 비를 뿌려놓고 어흥염으로 플레어드라이브를 박는 괴상한 전술이 탄생하고 말았다.
벽록의 가면 스토리를 진행한 유저들 다수가 카지를 상대로 오거폰을 사용할 것을 예상한 것인지 망나뇽의 기술배치는 철저히 오거폰을 저격하는 형태다. 저 배치로 왕구리와 페어하면 오거폰의 모든 형태를 찌를 수 있다.[53] 그래서 선봉으로 오거폰을 내면 의외로 오래 버티기 힘들다. 대신 왕구리가 오거폰에게 약하기 때문에 공격 노력치만 받쳐줘도 왕구리를 한 번에 잡아낼 수 있다.
과미드라는 격투 테라스탈을 하고 테라버스트로 기존 4배 약점이던 얼음을 저격하므로[54] 비행이나 페어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얼음 타입을 포함한 과미드라의 모든 약점을 커버할 수 있으며 자이로볼 자속을 챙길 수가 있는 강철 테라스탈이 더 좋은 방법이었겠지만[55] 얼음에 강한 타입 중 가장 공격적인 타입인 격투를 선택한 것도 불안정한 내면의 묘사라 볼 수 있다.
그 와중에 왕구리는 비가 내리고 있지 않을 때 + 주인공의 포켓몬이 전부 고스트 포켓몬일 때 웨더볼에 앙코르가 걸리면 아군을 때리는 버그가 있다.
공략법을 쓸 필요도 없는 난이도라 새로운 포켓몬을 찾을 필요도 없이 기존 팔데아의 배틀 스쿨 워즈에서 돈벌이에 써먹던 님피아만 데려와도 큰 도움이 된다. 절반 이상을 상성으로 찌를 수 있으며 메인웨폰인 페어리스킨 하이퍼보이스는 광역기라 더블배틀에 좋고 카지의 포켓몬들 중 님피아를 찌를 수 있는 기술은 없다시피 하다. 특수공격을 떨어뜨리는 기술들을 조심하며 하이퍼보이스만 날려도 족히 반은 쓰러져있다.
카지는 에리어 제로에 갈 때도 이 엔트리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테라파고스를 포획한 후에는 왕구리가 빠진다. 카지의 어시스트에서 포켓몬의 테라스탈 타입도 확인할 수 있는데, 자신의 타입을 따라가는 다른 포켓몬과 다르게 망나뇽만 노말 테라스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모로 노린 부분.
5.2.2. 7차전 (제로의 대공동)[편집]
테라파고스 문서 참조.
약점을 맞췄을 때: 응? 약점 같은 게 있는 거야? 제로의 비보인데...!?
급소를 맞췄을 때: 이런 순간에도 급소를 맞히다니 어디까지 주인공을 하려는 거야...!
카지는 테라파고스를 만능 무적의 포켓몬이라 생각했는지, 급소나 약점을 맞췄을 때 당황하는 스크립트가 있다.
5.2.3. 주인공과의 협동 배틀(수슈수슈 패닉)[편집]
기존 챔피언전 멤버에서 왕구리가 벽록의 가면 최종전 당시 사용하였던 배북 강챙이로 교체되었다. 또한 선봉이 강챙이로 바뀌었다.
5.2.4. 리그부[편집]
수슈수슈 패닉에서 사용하였던 강챙이가 다시 왕구리로 교체되어 기존 챔피언전 멤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56] 기술배치 역시 변동이 없다.
리그부 배틀 시점이 남청의 원반 이후인 걸 감안한 것인지 배틀 시작 연출은 벽록의 가면 때의 그 모션에서 동공을 선명하게 고친 것이며, 배틀 BGM도 결전! 블루베리그 챔피언 카지가 아닌 결전! 카지를 사용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패배할 경우 잠시 당황했다가 해맑게 웃는 연출로 바뀌며, 주인공에게서 승리하면 리그부에서 '세상에 마상에!'를 외치고 아직도 가슴이 막 떨린다며 주인공에게 승부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다만 테라스탈 모션은 여전히 무표정인것 빼면 다른게 없다.
[1] 다른 언어판에서는 '아직 어린애라 도깨비를 좋아한다' 정도로 두루뭉실하게 표현하지만, 프랑스어판에서 'quatorze ans(14살)이라 무서운 생물을 좋아한다'라고 나온다. 사실 시유가 '사춘기 남자아이' 정도의 언급은 모든 언어판에서 하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 정도로 추측할 수 있기는 하다.[2] 그러나 카지가 오거폰을 좋아하는 근본적 이유는 오거폰과의 동질감 같은 게 아닌 혼자서 세벗들과 싸운 강함이었다. 이후 밝혀지는 오거폰의 진실을 생각하면 이때부터 카지는 오거폰과 친해질 수 없다는 복선이 어느정도 깔려있었던 셈.[3] 사실 주인공은 처음 시유와 함께 오거폰을 만났을 때 솔직하게 도깨비가 있었다고 말하려고 했으나 시유가 제지해서 카지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덧붙여 시유가 이때 제지한 건 한밤중이라 도깨비를 찾겠다고 산에 들어갈까봐 였었지만, 이후엔 딱히 말해도 상관없었지만 처음부터 숨기기 시작하니 그 다음부터는 말하기 힘들어진듯.[4] 정작 시유는 이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끝까지 '얘가 사춘기가 왔나' 정도로만 생각했다(...).[5] 이때 눈도 죽은 눈으로 변한다. 카지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주인공과 누나에게 얼마나 배신감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6] 돌기둥에 맨손으로 주먹까지 날렸다. 이내 손을 붙잡고 아파하긴 했지만, 처음 만났을때 소심하지만 부드러웠던 카지를 생각하면 놀라운 모습.[7] 가면을 되찾고 뒤늦게 되돌아온 시유는 사람들이 이렇게 순순히 진실을 받아들일 줄 몰랐다며 당황했고, 시유와 카지의 할아버지 또한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진실을 밝히는건데 하며 후회했다.[8] 여기서 오거폰과 떨어져서 단독으로 행동한 게 사실상 카지의 최대의 오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오거폰은 성격 고정에서 알 수 있지만 외로움을 잘 타고,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푸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없었을 뿐더러, 힘겨루기 때의 초상투영에서 밝혀지길 가면을 되찾으러 주인공 및 시유와 같이 모험한 기억을 먼 옛날 함께 살았던 친구와의 추억과 동등한 급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제일 필요한 때에 옆에 없었던 사람을 선택할 리가 없었던 것.[9] 오거폰이 카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카지가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했다는 것을 믿고 마을에 발을 디디기도 했고, 마을의 사과도 받아주었기 때문. 단지 그 이상으로 주인공을 따라가는 것을 선택한 것 뿐.[10] 배틀 개시 모션에서 카지의 열등감과 오거폰에 대한 미련을 볼 수 있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몬스터볼을 꽉 쥐더니 죽은 눈을 한 진지한 표정으로 볼을 들어 올리며 배틀을 시작한다.[11] 이로써 자기 누나와 성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시유는 주인공 덕분에 배타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성숙해졌지만, 카지는 주인공과의 만남으로 인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에 완전히 먹혀 버렸다.[스포일러] 번외편 클리어 이후 리그부 배틀에서는 도리어 언제나 변하지 않는 마음을 이 테라스탈에 담겠어!라는 대사가 나온다[12] 블루베리그 챔피언이었던 카지에게 이기면 제빈이 챔피언이 된 학생에게 학교가 주는 기념품을 맡아뒀다며 주인공에게 마스터볼을 주는데, 카지 또한 챔피언이 되었을 때 마스터볼을 받았으며 그걸 사용한 거라 추측된다.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테라파고스의 포획률 값이 255지만 시스템 상의 포획률은 말 그대로 게임으로서의 요소일 뿐 스토리 속 인물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13] 블화2에서 N이 큐레무로부터 레시라무/제크로무로 주인공을 지켜준 상황과 유사하다. 남청의 원반의 배경이 하나지방임을 생각하면 우연이 아닌 노린 장면일 가능성도 있다.[14] 이때 빛을 잃어버렸던 눈에 빛이 다시 돌아오며, 눈이 눈물이 난 것을 볼 수 있다.[15] DLC 스토리 전후편의 메인 전설과 모두 연관되어 있는 또다른 주역 임과 동시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보물찾기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DLC의 제목인 제로의 비보는 카지의 성장, 주인공과의 우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 유저들도 있다.[16] 우연은 아니고 떡이 원인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떡이 날아오자 입을 다물어서 머리에 맞은 것. 떡치곤 세게 맞았는지 맞은 직후 이마를 쓰다듬는다. 떡은 말랑하고 크기가 작은 것 + 복숭악동이 즉석으로 만들어 날린 걸 생각하면 굳은 떡이 아니라, 진짜 아플 만큼 세게 날린 것 같다.[17] 정확히 애정하는 포켓몬들을 고를때 과미드라, 왕구리, 강챙이, 메가자리, 다꼬리 중에서 고민한다. 공통적으로 왕구리 외엔 카지가 북신 초기에 보유한 포켓몬들이다.[18] 사실 진실은 도깨비에 해당되는 오거폰이 피해자고, 세벗에 해당하는 포켓몬인 조타구, 이야후, 기로치가 오거폰을 괴롭히는 가해자였다. 오거폰은 그저 자신의 친구를 죽이고 가면을 훔쳐간 세벗들에게 분노해 그들에게 복수를 한것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날뛴다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었기에 이야기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만 것이다.[19] 다만 이 때 오거폰은 가면을 잃어버려 약해져있었고, 반대로 세벗들은 비전 스파이스로 인해 힘이 강해진 상태였다.[20] 어떻게 보면 오거폰과 그 트레이너가 다른 지방에서 마을로 이주했지만 오히려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그들을 경계한 마을 사람들과 비슷하다. 경우는 다르지만 카지는 오거폰의 전설만 듣고 그 강함에 대해 동경만 하고, 어떻게든 오거폰의 마음에 들려고만 했지, 오거폰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왜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을 경계하는지 제대로 봐주지 않았다.[21] 세벗 레이드 중에 북신센터 안의 마을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면 굉음이 들렸는데 세벗이 부활한 건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당시에 평소답지 않게 폭주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었음을 고려하면 주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22] 오거폰과 대결할 때 "(주인공의 이름)과 함께한 모험의 추억이 오거폰의 힘이 되었다", "모두(카지를 제외한 주인공과 시유)와 힘을 합쳐 가면을 되찾던 추억이 오거폰의 힘이 되었다"는 나레이션은 카지의 실수를 정통으로 찌른다.[23] 오거폰의 진실을 알지 못할 당시부터 오거폰이 나쁜 포켓몬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옹호해주었고 오거폰을 만나기 위해 혼자 숲에 올라가기도 했다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거폰에 대한 동경을 내비쳤다. 그러나 정작 오거폰은 우연히 축제에서 만난 주인공과 교감하고, 함께하고자 했기에 카지와는 제대로 교류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24] 일본에서는 後編スグリ(후편 스구리)라고 분류할 정도.[25] 단호하게 배틀할 각오를 한 카지가 눈빛이 흔들리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보는 무대에서 카지가 얻지 못한 포켓몬을 주인공이 꺼낸 것을, 자신을 조롱한다고 느껴 분노한 것이라 추측된다. 오거폰을 여전히 도깨비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카지의 순수한 마음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26] 다만, 이 부분은 기껏 테라파고스를 자기가 직접 꺼냈는데 하필 주인공의 정면에서 눈을 뜨며 주인공에게 흥미를 보이는 듯 했기에 카지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긴 하다. 다만 테라파고스가 정말 주인공에게 흥미를 가진지(눈 앞에 있는 게 주인공이라서인지, 단순히 눈앞에 있어서인지)는 불명이기에, 마스터볼을 사용하면서까지 잡으려 한 카지의 정신상태가 당시 극도로 몰려있었다고 드러내는 쪽이 묘사의 중점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심지어 마스터볼은 테라스탈한 테라파고스를 볼에 돌려넣으려다가 반사된 빔에 의해 파괴된다. 초전설 포켓몬은 자신이 인정한 트레이너에게만 잡힌다는 설정을 반영한 듯하다. 또한 4세대에서 태홍이 전설의 포켓몬을 마스터볼로 포획하지 않은 이유를 한 번 더 확인시켜주기도 한다.[27] 그 때마다 눈에 빛이 돌아오고 표정도 조금씩 부드러워진다.[28] 가면축제에서 시유는 카지의 도깨비님에 대한 동경을 어린아이 취급하며 무시해왔다. 그나마 시유는 친누나니 개인적으로 놀리는 선에 그쳤지만, 오거폰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기 전 세벗을 토속신으로 여기며 신앙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도깨비님을 동경하는 카지의 태도는 사실상 이단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29] 실제로 본편 스토리의 묘사는 사천왕들도 카지에게 살갑게 대하기보단 걱정하면서도 거리를 두는 형태로 묘사된다.[30] 그나마 이 점이 스토리에서 묘사되는 게 네리네인데, 네리네도 주인공에게 카지의 구원을 맡길 뿐 직접적으로 카지를 위하는 행동은 본편에서 드러나지 않는다.[31] 테라파고스와의 1:1 배틀에서 급소를 맞출 경우 나오는 특수 대사.[32] 실제로 카지는 세벗 플라자에서의 배틀과 남청의 원반 챔피언전에서도 주인공(보민, 푸름)을 상대로 '주인공 같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후 테라파고스전에서 급소에 맞추면 어디까지 주인공 할 생각이냐며 진절머리를 낸다.[33] 1세대 라이벌이었던 그린은 주인공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으나 시종일관 깔보는 태도를 견지하며, 2세대 라이벌 실버는 대놓고 남의 포켓몬을 강탈하는 악당이라 그 성격으로 인해 주인공을 적대한다.[34] 일본어 'わやじゃ!', 도호쿠 방언으로 메챠쿠챠와 같은 뜻이다. 그 외에도 도호쿠 방언을 쓰는데 흑화한 뒤로는 표준어를 쓴다.[35] 사실 블루베리그에서도 약점 공격을 받으면 일본어판에서는 わやじゃ를 다 말하고, 한국어판에서는 세상에라는 말을 하는데 본인의 말버릇인 세상에 마상에가 튀어나올 뻔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문판에서도 대사 자체가 짧기도 하다 보니까 해당 포지션의 대사인 "wowzer"가 그대로 나온다.[36] 가톨릭 교리에서 보통 선악과는 타락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카지가 본격적으로 비뚤어지기 시작할 때 과미르가 카지의 엔트리에 추가되는 것을 보면 꽤나 의미심장하다.[37] 오히려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했었고, 추후에 따라잡을 목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문제의 '제길!' 대사가 있긴 했으나, 이것은 상대방에게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분해서 한 것에 가까웠고, 곧 다시 멘탈을 다잡는다. 알까기와 관련된 괴담은 어느정도 합리적인 의심이 들 법 하지만 적어도 실전몬 육성을 위해 기존 포켓몬을 버렸다는 이야기는 검은 닌텐도식 밈이 크게 작용되어 와전된 반 농담에 가깝다.[38] 그전에도 게토는 주령을 내보내서 싸우게 하는 모습으로 포켓몬 트레이너라는 별명이 붙여졌다.[39] 참고로 주인공은 고죠 사토루로 나온다.(...)[40] 따라서 하솔은 사천왕 자리에서 강등당하지 않게 되었다.[41] 다행히(?) 이때 주인공이 소지 포켓몬을 꺼낼 수 없게 되어있다. 만약 가능했더라면 오거폰을 꺼내서 카지를 티배깅하는 플레이어는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42] 곡 제작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곡 시작 부분에 그녀가 작곡한 전투! 카지의 멜로디가 리프라이즈로 들어가있기에 작곡가로 등재.[43] 곡 제작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4초부터 15초까지, 그리고 1분 1초부터 1분 23초까지 그가 작곡한 에리어 제로의 멜로디가 아주 빠른 서브 멜로디 리프라이즈로 들어가있기에 작곡가로 등재.[44] 다꼬리는 가늘고 긴 굴에서 새끼를 키우며 새끼가 자라면 굴 밖에서 독립할 준비를 시킨다는 도감 설명이 있는데 이는 오거폰과 함께하지 못함을 암시한다.[45] 그리고 초반 스토리에서 카지가 꼬리선과 친했지만 여기서 빠졌다는 것도 우르와 호브가 연상된다. 호브도 혼란기가 왔을 때 잠시 우르를 빼고 다른 포켓몬 팀을 사용했는데, 이후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자신의 스타일대로 우르를 사용했다. 반대로 카지는 최종전에서도 다꼬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기술배치와 도구까지 정비해서 완전히 강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해버렸다.[46] 주로 기습과 급소를 공격한다고 적혀있다.[47] 다탱구(리프의돌 사용), 대코파스(특정 장소에서 레벨 업 또는 천둥의돌 사용), 메가자리(원시의힘을 배운 채로 레벨 업), 강챙이(물의돌 사용), 글라이온(예리한이빨을 지니고 밤에 레벨 업), 과미르(꿀맛사과 사용). 처음부터 쭉 키워왔던 메가자리를 제외하면 전부 저레벨에도 최종진화가 가능한 포켓몬들로, 카지가 급하게 강해지려는 걸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메가자리 역시 2레벨에도 진화 가능한 포켓몬이다.[48] 오거폰으로 변신한 조로아크에게는 반응하지 않는다.[49] 대단한 특훈과 영양 드링크를 썼을 가능성이 높다.[50] 쓱쓱 등 비 관련 특성이나 물 타입 포켓몬이 없고, (과미드라가 하이드로펌프를 배우는데도) 물 타입 기술도 아무도 안 쓰며, 하다못해 불꽃이 약점인 조합조차 없다.[51] 어흥염이 선발대로 나온다면 잔비 때문에 플레어드라이브의 화력이 약해진다는 문제점도 해결된다. 여러모로 포켓몬을 내보내는 순서 때문에 난이도가 너무 쉽다는 테사가 연상되는 부분.[52] 벽록의 가면에서 카지가 사용했던 포켓몬들 중에는 물 타입인 강챙이(심지어 쓱쓱 특성을 가질 수가 있다.)와 윽우지, 불꽃이 약점인 메가자리와 다탱구 등 어흥염보다는 잔비를 잘 쓸 수 있는 포켓몬들이 있는데 굳이 어흥염을 고른 것을 보면 이 사실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53] 벽록, 화덕, 우물은 망나뇽의 폭풍, 주춧돌은 왕구리가 냉동빔으로 약점을 찌른다.(다만 비자속 냉동빔 2배보다 자속+비 보정 받은 웨더볼 1배가 위력은 더 강하다.)[54] 카지가 테라스탈을 사용할 때의 모션이 특별한 몸짓이나 표정 없이 주인공만을 무표정으로 응시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카지가 배틀을 즐기는 것 자체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고 오로지 주인공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55] 강철 테라였다면 왕구리의 잔비가 남아있을 때 불꽃 약점도 1배로 받을 수 있었다.[56] 아마 싱글과 멀티배틀에선 왕구리보단 강챙이가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