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2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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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7 / 8
19
1
25
-6
0.432
5월
성적

9
1
13
-4
0.409








-
1 VS SK
2:6 승
2 VS SK
2:3 승
3 VS 한화
3:4 승
4 VS 한화
3:2 패
5 VS 한화
5:2 패
6
휴식일
7 VS KIA
우천취소
8 VS KIA
우천취소
9 VS KIA
4:5 패
10 VS 삼성
0:5 승
11 VS 삼성
3:2 패
12 VS 삼성
10:3 패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4:5 패
13
휴식일
14 VS 현대
6:0 승
15 VS 현대
우천취소
16 VS 현대
우천취소
17 VS KIA
3:2 패
18 VS KIA
4:3 패
19 VS KIA
9:2 패
DH 2차
우천취소
20
휴식일
21 VS 롯데
11:3 승
22 VS 롯데
2:4 패
23 VS 롯데
13:9 승
24 VS 삼성
9:12 패
25 VS 삼성
1:5 패
26 VS 삼성
1:0 승
27
휴식일
28 VS 현대
4:4 무
29 VS 현대
8:3 패
30 VS 현대
5:6 승
31
휴식일
-

1.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스윕
1.1. 5월 1일
1.2. 5월 2일
2. 5월 3일 ~ 5월 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2.1. 5월 3일
2.2. 5월 4일
2.3. 5월 5일
3. 5월 7일 ~ 5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3.1. 5월 7일
3.2. 5월 8일 DH1, DH2
3.3. 5월 9일 DH1
3.4. 5월 9일 DH2
4. 5월 10일 ~ 5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4.1. 5월 10일
4.2. 5월 11일
4.3. 5월 12일
5. 5월 14일 ~ 5월 16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1승
5.1. 5월 14일
5.2. 5월 15일
5.3. 5월 16일 DH1, DH2
6. 5월 17일 ~ 5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
6.1. 5월 17일
6.2. 5월 18일
6.3. 5월 19일
7. 5월 21일 ~ 5월 23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위닝 시리즈
7.1. 5월 21일
7.2. 5월 22일
7.3. 5월 23일
8. 5월 24일 ~ 5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8.1. 5월 24일
8.2. 5월 25일
8.3. 5월 26일
9. 5월 28일 ~ 5월 30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동률 시리즈
9.1. 5월 28일
9.2. 5월 29일
9.3. 5월 30일


1.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스윕[편집]


4월 30일 경기는 4월 참조.

1.1. 5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손지환
이병규
김재현
심성보
서용빈
장재중
홍현우
권용관
만자니오
LF
2B
CF
DH
RF
1B
C
3B
SS

5월 1일, 18:31 ~ 21:13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63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제춘모
0
0
0
0
0
2
0
0
0
2
4
0
0
LG
만자니오
1
5
0
0
0
0
0
0
-
6
7
1
3


프로야구 LG 가파른 상승세

개막전 어이없는 손바닥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르티네스는 구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군 더블헤더에서 1차전에서 2루타, 2차전에서 3점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 1군 콜업을 눈앞에 뒀다. 한편 박정태,임경완과 안병원,안상준간 2대2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만자니오가 9이닝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최고령 완투승을 기록한 가운데 SK를 6-2로 물리치며 SK전 4연승에 더해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경기 6승1패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00년 7월 12일 최향남의 사직 롯데전 이후 첫 완투승 투수가 됐다. 두산이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하며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지만 선두 기아와의 승차는 3.5경기차로 좁혀졌다. 1963년 10월 17일생인 만자니오는 만 38세 6개월 14일만에 완투승을 세워 1991년 계형철이 LG전에서 기록했던 종전 최고령 기록 38세 5개월 10일을 1개월 4일 늘렸다.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2이닝도 못채우며 강판당해 부진했던 만자니오는 SK를 상대로 최고령 완투승으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방어율도 3.86으로 낮췄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회말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말 1사 2,3루에서 타율 4푼3리의 홍현우가 좌익선상 2루타로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SK 두번째 투수 러핀이 폭투 2개를 저지르는 사이 2점을 추가한[1] LG는 손지환이 볼넷을 고른 뒤 이병규가 다시 2루타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났다. SK는 6회 상대 실책속에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1,2위팀이 맞대결한 수원구장에서는 2위 현대가 선두 기아를 5-2로 꺾고 반 게임차로 좁혔다. 현대 선발 토레스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폴은 쐐기 홈런을 기록하며 외국인 2명이 맹활약했다. 기아는 3회초 2사 1,2루에서 뉴선의 행운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으나 기아 선발 김진우는 2-0으로 앞서던 3회말 박종호의 1루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흔들렸고, 폴의 안타와 폭투로 2사 2,3루가 된 뒤 심정수에게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현대는 선두타자 박재홍이 안타와 도루를 기록한 뒤 심정수의 땅볼로 주자가 3루에 가자 이숭용과 박경완의 연속 안타로 역전했다. 7회에는 폴이 김진우의 데뷔 첫 피홈런을 안겼다. 5-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은 조용준이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조용준은 무자책 행진을 27이닝으로 늘렸다. 기아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했고, 김진우는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수원구장에는 올 시즌 최다인 8,345명의 관중이 찾았다.

두산은 삼성과의 대구 더블헤더 1,2차전에서 8-5와 4-3으로 모두 승리,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11승1무11패로 시즌 첫 5할 승률을 달성하며 LG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진필중은 2경기 모두 세이브를 올려 9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선두가 됐다. 차명주 역시 1,2차전에 모두 나와 홀드를 기록했다. 삼성 이승엽은 2게임 연속홈런을 뽑아 시즌 9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송지만을 1개차로 바짝 추격했으나 팀의 연패로 빛이 바랬다. 1차전에서 4월 내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두산의 타선이 살아났다. 두산은 1회 김동주의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3-2로 쫓긴 4회에는 안경현전상렬의 연속 2루타와 정수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6회 심재학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 선발 레스는 7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연승을 거뒀다. 2차전은 두산이 단 한 번의 찬스를 승리로 연결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최경환이 좌중간을 꿰뚫는 3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6회에는 우즈가 시즌 6호 솔로홈런을 터뜨려 4-1로 승기를 잡았다. 구자운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두산에 연속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4위로 떨어졌다.

사직경기에서 한화와 롯데는 서로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에서 한화는 지연규가 7년만에 승리투수가 되고 타선이 홈런 4방을 터뜨려 롯데를 6-1로 이겼다. 지연규는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1995년 4월 19일 삼성전 이후 7년여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2회 가르시아의 선제 3점 홈런에 이은 이영우와 임수민의 3타자 연속 홈런으로 롯데 선발 박지철에게 5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박지철은 3회 1사 후 강판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는데 다음날 검진 결과 근육 일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5회 김태균의 2루타 후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8회초 한화는 데뷔 2년차 김태균이 극심한 부진 끝에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홈런쇼로 8개구단중 가장먼저 팀 40홈런을 기록했는데 2000년 현대의 16경기 이후 2위 기록인 22경기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2차전은 롯데는 허문회가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등 장단 16안타를 터뜨려 11-1로 설욕했고 홈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2회 엄정대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보탰고 8-0으로 크게 앞선 6회에는 조경환이대호가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7이닝 6탈삼진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쨰를 올렸다. 김응국은 통산 7번째로 700득점을 달성했다.

[ 2002/5/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2
13
2
7
0.0
0.650
2
현대 유니콘스
22
12
3
7
0.5
0.632
3
한화 이글스
23
11
2
10
2.5
0.524
4
삼성 라이온즈
23
12
0
11
2.5
0.522
5
두산 베어스
23
11
1
11
3.0
0.500
6
LG 트윈스
23
11
0
12
3.5
0.478
7
SK 와이번스
23
9
1
13
5.0
0.409
8
롯데 자이언츠
23
7
1
15
7.0
0.318


1.2. 5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손지환
이병규
마르티네스
최동수
박연수
장재중
홍현우
권용관
안병원
LF
2B
CF
RF
1B
DH
C
3B
SS

5월 2일, 18:30 ~ 21:34 (3시간 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47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이승호
1
0
0
1
0
0
0
0
0
2
8
0
4
LG
안병원
0
0
1
1
0
0
1
0
-
3
6
0
1


개막전 어이없는 손바닥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했던 마르티네스가 1군에 복귀했다. 대신 이일의가 말소되었다.

우타자만 7명을 배치하여 2001 시즌 LG 상대로 5승(1패)을 기록한 LG 천적인 이승호를 극복, SK를 상대로 5연승과 함께 시즌 첫 3연전 스윕승을 기록했다. SK와의 3연전 스윕승은 처음인데 이후 다음 SK와의 3연전 스윕승까지 18년이나 걸렸다. LG는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12승12패를 기록하며 4월 6일 이후 26일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고 한화와 공동4위가 됐다.

SK는 1회초 채종범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LG는 3회말 홍현우의 시즌 첫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초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LG는 곧바로 4회말 손지환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2사 만루의 위기를 장문석조원우를 땅볼로 잡아 잘 넘긴 LG는 7회 선두타자 최동수가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장재중이 이승호의 바깥쪽 높은 초구를 밀어치는 히트 앤드 런 작전이 보기 좋게 성공했고 이후 2사 1,3루에서 권용관이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얻었다.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문석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이동현은 1⅓이닝을 무피안타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5세이브(8SP)째를 올렸다.

27일 한화전에서 6실점하며 부진했던 신윤호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SK 이승호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 기아의 더블헤더는 두 팀이 서로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은 현대가 박재홍의 5회말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9-6로 승리해 잠시 선두 자리를 차지했지만, 2차전은 기아가 13-4로 이기며 4연패를 끝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 신인 조용준은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연속이닝 무자책점 행진을 28이닝으로 늘렸고 1차전 현대 선발 김수경은 5이닝 4실점했지만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종범은 1차전에서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기록했다.(개인 2번째, 시즌 1번째)[2] 최상덕은 7이닝 11피안타 9실점(8자책)의 최악투로 첫 패전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 기아의 박진철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차전 2회초 1사 3루에서 김지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기아는 3회초 2사 1,3루에서 신동주홍세완의 연속안타로 2점을 보탠 뒤 4회초 이현곤의 데뷔 첫 2점 홈런 등으로 8-0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한편 더블헤더에서 양팀은 서로 4개의 몸맞는 공을 주고받으며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두산에 14-2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한화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7-2로 앞선 8회 1사만루에서 김경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려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과 함께 시즌 10호 홈런으로 한화 송지만과 함께 홈런 랭킹 공동선두에 올랐다.[3] 삼성 선발 임창용은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6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타선은 마해영김한수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17안타로 14점을 뽑아 시즌 팀 2번째 선발타자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서던 3회말 무사 3루에서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1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마해영의 좌중월 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삼성은 5, 6회초에 전상열과 김동주에게 홈런을 맞아 3-2로 쫓기자 6회 말 2사 1루에서 강동우,진갑용,박정환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더해 5-2로 달아나더니 8회말 이승엽의 만루홈런과 김한수의 3점 홈런 등으로 9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롯데와 한화의 사직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해처가 9회말 대타로 나서 김정수를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기록한 롯데가 4-3으로 이겼다. 7회말까지 3-1로 앞서던 롯데는 8회초 한화의 강석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1사만루에서 송지만을 병살타로 잡아 역전 위기를 넘겼고,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해처의 좌중간 2루타로 짜릿한 승리를 얻었다. 해처는 전날까지 41타수 3안타로 타율 7푼3리 0타점의 극심한 부진중이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강상수는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롯데 선발 매기는 승리는 따내지 못했으나 7⅓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뽑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엄정대는 시즌 첫 홈런을 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제로니모 베로아를 퇴출한 롯데는 호세 에레라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 2002/5/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4
14
2
8
0.0
0.636
2
현대 유니콘스
24
13
3
8
0.5
0.619
3
삼성 라이온즈
24
13
0
11
2.0
0.542
4
LG 트윈스
24
12
0
12
3.0
0.500
4
한화 이글스
24
11
2
11
3.0
0.500
6
두산 베어스
24
11
1
12
3.5
0.478
7
SK 와이번스
24
9
1
14
5.5
0.391
8
롯데 자이언츠
24
8
1
15
6.5
0.348



2. 5월 3일 ~ 5월 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2.1. 5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손지환
이병규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장재중
홍현우
권용관
최원호
LF
2B
CF
RF
DH
1B
C
3B
SS

5월 3일, 18:31 ~ 22:28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44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한용덕
1
0
0
0
0
0
0
0
2
3
6
0
3
LG
최원호
0
0
1
0
0
0
0
1
2X
4
10
1
4


KBS뉴스

쉽지 않은 과정 끝에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4위에 올랐다. 동점과 역전이 거듭된 피말리는 1점차 승부였다.

한화는 2002 시즌 팀 최초로 순수 토종선수들로만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광환 감독은 2일 불성실한 플레이를 펼친 데이비스를 2군으로 내려보낸 데 이어 롯데전에서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했던 유격수 가르시아까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2020시즌 한용덕 감독그의 감독대행 최원호의 선발 맞대결은 의외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1회초 최원호는 한화 선두타자 이영우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해 한화에 기선제압을 당했고, 다시 김수연-임수민의 연속안타와 송지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다행히 강석천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종석과 이도형까지 타점 없이 물러나며 무사만루에서의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초반 기세등등했던 한화는 힘이 빠졌고 위기에서 1점만 내주고 벗어난 LG는 없던 힘이 생겼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LG 선발 최원호는 보약이라도 먹은듯 2회부터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해서 한화 타자들을 요리했다. 정확한 코너워크를 바탕으로 직구와 슬라이더,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가며 7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힘을 내서 박용택이 3회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 그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8회말 LG는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결승점을 뽑는듯 했다. 홈으로 파고들던 2루주자 이병규가 아웃된 것이 꺼림칙했으나 무패를 달리고 있던 마무리 이동현이 있어 분위기는 LG쪽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특유의 홈런포로 재역전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온 이동현은 9회초 선두타자 임수민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홈런 공동선두 송지만에게 백투백 역전 솔로홈런까지 헌납하며 장문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당했다. 송지만은 이 홈런으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9회말 연승행진의 바람을 탄 LG 타자들은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한화 마무리 이상목을 상대로 선두타자 조인성의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민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뒤 최동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용택의 2루타 때 발이 느린 최동수가 홈까지 쇄도하다 한화의 중계플레이에 걸려 아웃돼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했다. 2사 3루에서 시간제한에 걸려 무승부가 될듯하던 경기는 바뀐 투수 김병준을 상대로 손지환의 우익수 앞 끝내기안타가 터지며 LG의 재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5연승의 LG는 3연패의 한화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9회초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장문석은 구원승에 성공하며 시즌 4승째로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문학경기에서 SK는 연장 11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두산에 4-0 열세를 딛고 7-4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회초와 4회초 심재학이 SK 선발 에르난데스를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두들기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에 김동주도 좌월 투런홈런을 기록해 홈런으로만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SK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태원이 홈런을 뽑으며 타선이 폭발했다. 그리고 김민재의 내야안타와 채종범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SK는 9회말 두산 마무리 진필중을 상대로 안타 3개와 실책 1개를 묶어 2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대타 양현석의 내야안타와 최태원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민재의 내야 플라이를 두산 유격수 김민호가 땅에 떨어뜨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인했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진영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 11회말 1사 1,3루에서 이호준이 차명주로부터 우중월 끝내기홈런을 뽑아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3위 삼성은 수원구장에서 패트릭의 호투에 힘입어 2위 현대에 5-0 완승을 거두고 현대와의 게임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삼성 선발 패트릭은 8이닝 7탈삼진 6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로 15.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한때 20점대였던 방어율을 5.24로 떨어뜨리며 시즌 2승째를 얻었다. 삼성은 그의 호투와 김한수, 브리또의 홈런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3회초 중전안타로 나간 박정환의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만든 뒤 브리또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 임선동의 폭투에 이은 이승엽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마해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초 김한수의 좌월 1점홈런, 9회초 브리또의 좌월 2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임선동은 7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잘 버텨주었으나 타선이 패트릭의 구위에 완전히 눌려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현대는 3회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채종국이 도루에 실패한 뒤 연속 2안타가 터졌고 6회에도 박재홍·폴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심정수의 삼진, 이숭용·박진만의 땅볼로 물러나는 등 집중력이 떨어져 완패했다.

최하위 롯데와 선두 기아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돼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한편 삼성은 이날 8개구단중 첫 번째로 용병 매트 루크를 퇴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LG 역시 톰 퀸란을 웨이버공시하고 2001시즌 멕시칸리그에서 11승7패 방어율 2.82를 기록한 우완투수 제프 케펜과의 입단 테스트 끝에 영입을 확정지었다.

[ 2002/5/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4
14
2
8
0.0
0.636
2
현대 유니콘스
25
13
3
9
1.0
0.591
3
삼성 라이온즈
25
14
0
11
1.5
0.560
4
LG 트윈스
25
13
0
12
2.5
0.520
5
한화 이글스
25
11
2
12
3.5
0.478
6
두산 베어스
25
11
1
13
4.0
0.458
7
SK 와이번스
25
10
1
14
5.0
0.417
8
롯데 자이언츠
24
8
1
15
6.5
0.348


2.2. 5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손지환
이병규
마르티네스
최동수
서용빈
장재중
홍현우
권용관
최향남
LF
2B
CF
RF
DH
1B
C
3B
SS

5월 4일, 14:06 ~ 17:43 (3시간 3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59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송진우
0
0
1
0
0
0
1
1
0
3
8
2
5
LG
최향남
0
0
0
1
0
0
1
0
0
2
6
0
3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KBS 1TV 중계 관계로 토요일 경기가 17시에서 14시로 변경되었다.

통산 최다승 투수 송진우에 가로막히며 6연승이 저지되었다. 송진우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7.1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뽑으며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송진우는 시즌 4승째를 기록해 최상덕마크 키퍼, 장문석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LG는 이 패배로 하루만에 단독 4위에서 승률 5할로 공동 4위가 됐다.

한화는 3회초 최향남을 상대로 2사 후 허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영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1사까지 실책 출루를 제외하곤 10타자가 병살타를 포함해 모두 출루없이 물러났던 LG는 손지환의 볼넷 출루 후 상대 실책을 틈탄 마르티네스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5회말 최동수의 볼넷과 서용빈의 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무사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이했으나 홍현우와 권용관, 김재현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큰 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초 이도형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앞서갔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최동수의 안타와 서용빈으 희생번트 후 2사2루에서 홍현우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최만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한화는 김재현 대신 손지환을 선택하며 2사만루를 만들었고 손지환은 삼진아웃되며 또 만루 기회를 놓쳤다.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넘긴 한화는 8회초 신윤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임수민의 좌전 안타 후 송지만의 우중간을 뚫는 3루타로 3-2 리드를 잡으며 송진우의 4승 요건이 다시 만들어졌다. 그리고 신인 마무리 마정길이 1.2이닝을 1피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화의 3연패 탈출과 LG의 5연승 중단이 이루어졌다.

수원경기에서 삼성은 라이벌 현대를 4-3으로 누르고 4월 7일 이후 처음으로 팀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승엽는 현대 조용준은 8회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투수와 함께 비자책 행진을 30⅓이닝에서 멈췄다. 현대는 4회 박진만의 3점 홈런으로 3-1로 앞서 있었으나 삼성은 6회초 이승엽이 조용준으로부터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동점을 이뤘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1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8회 2사 1,2루에서는 마해영이 우전 적시타로 조용준의 무자책 행진을 30⅓이닝에서 멈추게 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노장진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5SP)를 기록했고, 조용준은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현대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문학경기에서 두산은 SK에 6-3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SK 2년차 오승준에게 5회까지 무안타로 끌려 가던 두산은 1-3으로 뒤진 6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안경현이 팀의 첫 안타이자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날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콜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하고도 타선 지원 덕에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 시즌 14경기 등판 만에 가장 먼저 10세이브포인트(1구원승 9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광주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기아는 최하위 롯데에 4-3, 4-1 승리를 거두며 롯데전 5전 전승을 거뒀고, 4연패 뒤 3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1차전에서 장성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3타점을 기록했고, 기아 선발 키퍼는 시즌 4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차전에서 김지훈은 1-1인 4회 문동환으로부터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신인 강철민은 5⅓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 2002/5/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6
16
2
8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26
15
0
11
2.0
0.577
3
현대 유니콘스
26
13
3
10
2.5
0.565
4
LG 트윈스
26
13
0
12
4.0
0.500
4
한화 이글스
26
12
2
12
4.0
0.500
6
두산 베어스
26
12
1
13
4.5
0.480
7
SK 와이번스
26
10
1
15
6.5
0.400
8
롯데 자이언츠
26
8
1
17
8.5
0.320


2.3. 5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최만호
손지환
마르티네스
최동수
박연수
이병규
장재중
홍현우
권용관
김민기
LF
2B
RF
1B
DH
CF
C
3B
SS

5월 5일, 14:01 ~ 17:01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4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박정진
0
1
0
0
4
0
0
0
0
5
7
1
2
LG
김민기
1
0
0
0
0
0
0
1
0
2
4
2
1


2년만에 맞이한 어린이날 홈경기에서 5회 연달아 나온 2개 실책을 빌미로 4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4점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도 없었다. LG와 3승3패로 균형을 이룬 한화는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LG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관중수가 26,455명에 그쳐 매진에 실패해 1994년부터 8년 연속 이어오던 어린이날 잠실 매진행진이 끊어졌다.

LG가 1회말 최만호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한화도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송지만의 좌월 솔로포로 화답했다. 송지만은 시즌 12번째 홈런으로 이승엽을 제치고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경기는 5회 권용관홍현우의 연이은 실책에 이은 이영우의 결정적인 한방에 한화쪽으로 중심 추가 기울었다.

5회초 한화 공격에서 선두타자 강석천이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 권용관이 잘 쫓아가 잘 걷어내긴 했지만 타이밍상 세이프였는데 무리하게 점프하며 송구한 공이 원바운드로 뒤로 빠지는 사이 강석천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허준의 번트 타구는 투수 앞쪽으로 흘렀고 김민기가 잽싸게 낚아채 3루로 강하게 던졌다. 이번엔 타이밍상 당연히 아웃이었지만 3루수 홍현우가 뒤로 넘어지며 태그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강석천은 신국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고 흔들린 김민기는 2사 1, 2루서 이영우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한화 박정진은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마수걸이 승을 신고했다. 2001년 4월 14일 이후 1년여만의 선발승이다. 8회 1사 후 등판한 마정길은 나머지 이닝을 잘 마무리하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수원 현대전에서 양준혁의 결승 3점홈런에 힘입어 9-8로 승리하며 4연승과 함께 숙적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1위 기아에 한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선두와 꼴찌가 맞붙은 광주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1로 승리했다. 롯데는 기아와 모두 2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김대익의 연타석 홈런으로 10-6으로 앞서다 6회 기아 홍세완과 김종국에 홈런을 허용하며 10-11로 역전당한 롯데는 8회초 동점을 만들어 연장승부로 몰고갔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시즌 기아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경기에서는 용병의 활약으로 두산이 4-2 승리를 거두고 LG에 반게임차 앞선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의 선발 레스는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둬 다승 공동선두가 됐고 우즈는 2-2 동점이던 6회 결승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진필중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 2002/5/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7
16
2
9
0.0
0.640
2
삼성 라이온즈
27
16
0
11
1.0
0.593
3
현대 유니콘스
27
13
3
11
2.5
0.542
4
한화 이글스
27
13
2
12
3.0
0.520
5
두산 베어스
27
13
1
13
3.5
0.500
6
LG 트윈스
27
13
0
14
4.0
0.481
7
SK 와이번스
27
10
1
16
6.5
0.385
8
롯데 자이언츠
27
9
1
17
7.5
0.346


3. 5월 7일 ~ 5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편집]


시즌 첫 KIA 타이거즈와의 시리즈이다. KIA는 개막 후 줄곧 선두를 질주했다.

퇴출된 용병 톰 퀸란의 대체자 제프 케펜이 연봉 9만 달러, 보너스 3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병규가 파울 타구로 인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광주 원정에 불참한다.

3.1. 5월 7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8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삼성과 SK의 대구경기만 열렸다. 삼성이 SK에 15-3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고 선두 기아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승엽은 7회말 2사만루에서 시즌 2번째 만루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12번째 홈런을 만들어내며 송지만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승엽의 만루홈런 외에 삼성은 마해영진갑용의 2점홈런 등 홈런 3방과 안타 12개를 몰아쳤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5안타를 맞고 3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20여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SK는 7안타를 치고도 3득점밖에 하지 못한 반면 초반 4개의 실책으로 삼성에게 점수를 헌납하며 자멸했다.

[ 2002/5/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7
16
2
9
0.0
0.640
2
삼성 라이온즈
28
17
0
11
0.5
0.607
3
현대 유니콘스
27
13
3
11
2.5
0.542
4
한화 이글스
27
13
2
12
3.0
0.520
5
두산 베어스
27
13
1
13
3.5
0.500
6
LG 트윈스
27
13
0
14
4.0
0.481
7
SK 와이번스
28
10
1
17
7.0
0.370
8
롯데 자이언츠
27
9
1
17
7.5
0.346


3.2. 5월 8일 DH1, DH2[편집]


5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8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9일 목요일과 6월 6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임창용노장진의 무실점으로 SK에 2-0 승리를 거두며 6연승으로 기아와 승차없는 2위가 됐다. 3위 현대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렸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노장진은 2이닝 무실점으로 3세이브를 얻었고, SK 선발 이승호는 8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3회 1사 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8회에 진갑용이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청주에서 열린 현대와 한화의 더블헤더,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더블헤더는 각각 1승1패로 마무리됐다. 청주 더블헤더 1차전은 현대가 토레스의 8이닝 1실점 호투속에 4연패를 끊으며 6-1로 승리했다. 2회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뽑은 현대는 6회 용병 코리 폴과 이숭용이 각각 1점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2차전은 한화가 6-3으로 설욕했다. 한화는 2회초 현대 폴에게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2회말 김종석이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3회 1사 2,3루에서 이도형의 2루타 후 폭투 등으로 3점을 뽑아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는 4회 이숭용, 8회 심정수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했으나 한화 송지만은 8회말 조용준을 상대로 사흘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13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오르며 현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잠실 더블헤더 1차전은 두산이 심재학의 결승타로 3-2로 이겼고, 2차전은 롯데 선발 매기가 호투하며 롯데가 5-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두산 심재학은 2-2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0-2로 뒤진 7,8회 각각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강상수가 또 결승타를 맞고 무너졌다. 2차전에서 롯데 선발 매기는 8.1이닝 7탈삼진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고, 해처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문동환은 4년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 2002/5/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7
16
2
9
0.0
0.640
2
삼성 라이온즈
29
18
0
11
0.5
0.621
3
현대 유니콘스
29
14
3
12
2.5
0.538
4
한화 이글스
29
14
2
13
3.0
0.519
5
두산 베어스
29
14
1
14
3.5
0.500
6
LG 트윈스
27
13
0
14
4.0
0.481
7
SK 와이번스
29
10
1
18
7.5
0.357
7
롯데 자이언츠
29
10
1
18
7.5
0.357


3.3. 5월 9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손지환
김재현
최동수
마르티네스
서용빈
장재중
홍현우
권용관
최원호
RF
2B
LF
DH
CF
1B
C
3B
SS

5월 9일, 15:01 ~ 18:06 (3시간 5분), 무등 야구장 1,61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2
0
2
0
0
0
4
8
1
4
KIA
김진우
0
0
1
2
2
0
0
0
-
5
7
2
4

  • 승리투수 - 김진우(선발, 4승2패)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1승3패)
  • 세이브투수 - 리오스(9회, 1승2패5세)
  • 홈런 - 김지훈(2호, 3회 1점) 뉴선(7호, 4회 2점.이상 KIA) 최동수(1호, 4회 2점.LG)

5월 8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9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김지훈과 뉴선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더블헤더 1차전으로 열린 기아와의 첫 경기에서 1점차로 졌다.

3회말 김지훈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LG는 4회초 1사 후 김재현의 안타에 이은 최동수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1사에서 홍세완의 안타에 이어 뉴선에게 재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2-3으로 다시 뒤집혔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종국에게 적시타를 맞아 2-4로 벌어졌고, 김종국의 도루에 이어 이동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2-5가 됐다. LG는 6회초 1사 1,2루에서 최동수와 마르티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1점차인 4-5로 추격했고, 서용빈의 내야안타로 1사만루의 동점 내지는 역전찬스까지 왔으나 바뀐 투수 강철민을 상대로 대타 김정민이 삼진, 홍현우가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9회초 서용빈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도루에 실패했다. 조인성이 안타를 기록하자 기아는 강철민 대신 리오스를 투입했다. 홍현우가 3루 땅볼로 물러나 2사에 몰렸고 대타 심성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으나 박용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3.4. 5월 9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마르티네스
심성보
김재현
최동수
서용빈
홍현우
조인성
윤현식
권용관
안병원
CF
RF
LF
DH
1B
3B
C
2B
SS

5월 9일, 18:29 ~ 21:38 (3시간 9분), 무등 야구장 4,88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안병원
0
0
0
0
0
0
4
0
0
4
6
3
3
KIA
최상덕
0
1
0
0
3
1
0
0
-
5
5
1
6


LG 속터지는 만루 징크스

2루수 윤현식과 3루수 홍현우의 실책 2개가 빌미가 되어 자멸했다. 기아는 2회말 1사후 김창희의 평범한 플라이를 윤현식이 떨어뜨리자 곧이어 김지훈이 좌중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또 5회 말 선두 정성훈이 홍현우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 기회를 잡은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홍세완의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김창희가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차전 선발 최상덕은 8개 팀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등극했고, 기아의 용병 마무리 리오스는 더블헤더 2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6세이브째(7SP)를 올렸다. LG는 0-5로 뒤진 7회 초 대타 박용택의 시즌 3호 중월 3점 홈런 등 3안타를 묶어 4득점하며 뒤늦게 추격전을 벌였으나 8회와 9회 기아 마무리 리오스에게 모두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아는 더블헤더 전승으로 SK에 패한 삼성을 1.5경기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반면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던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청주경기에서 홈런 선두 송지만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4,15호 홈런을 같은 날 기록했지만 한화는 홈런 4방을 터뜨린 현대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송지만은 홈런 2위 이승엽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현대는 2회와 3회 박경완과 폴의 솔로홈런으로 3-1로 앞섰으나 홈팀 한화도 공수교대후 임수민의 투런홈런과 송지만의 장외 솔로포로 응수하며 3-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4-6으로 뒤진 5회 송지만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7회에도 2점을 보태며 7-6으로 다시 역전했지만 현대는 8회 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7-7 동점을 만들고 9회 한화 마무리 마정길을 상대로 이숭용의 투런홈런과 박경완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의 조용준은 7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대구구장에서는 SK가 6연승중이던 삼성을 7-5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준은 프로 데뷔 후 2년만에 첫 승을 올렸다. SK는 2회 3타자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았고 3회 양현석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5-0으로 앞섰다. 4회 이진영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탠 SK는 4회와 5회의 삼성 진갑용의 3점 홈런과 마해영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을 당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꼴찌팀 롯데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호투속에 두산을 5-2로 물리쳤다. 손민한은 7회 2사까지 2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롯데의 새로운 용병 에레라는 이날 첫 경기에 나서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기록했다.

[ 2002/5/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29
18
2
9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30
18
0
12
1.5
0.600
3
현대 유니콘스
30
15
3
12
3.0
0.556
4
한화 이글스
30
14
2
14
4.5
0.500
5
두산 베어스
30
14
1
15
5.0
0.483
6
LG 트윈스
29
13
0
16
6.0
0.448
7
SK 와이번스
30
11
1
18
8.0
0.379
7
롯데 자이언츠
30
11
1
18
8.0
0.379


4. 5월 10일 ~ 5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4.1. 5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마르티네스
손지환
박연수
최동수
홍현우
조인성
최만호
이종열
권용관
만자니오
CF
2B
LF
1B
DH
C
RF
3B
SS

5월 10일, 18:30 ~ 21:46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48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강영식
0
0
0
0
0
0
0
0
0
0
8
1
6
LG
만자니오
2
0
1
1
0
1
0
0
-
5
10
0
4


차포를 다 뗀 상황에서 4연패를 끊었다. LG는 이 승리로 두산과 공동5위가 됐고 팀 방어율도 3.89로 3점대에 진입했다.

김성근 감독은 삼성 선발이 좌완 강영식임을 의식해 좌타라인을 없앴다. 최근 타격감이 나쁜 김재현,오른쪽 무릎부상중인 이병규, 주전 1루수 서용빈, 신인 박용택까지 선발라인업에서 빼고 오더를 짰다. 자칫하면 5연패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랑곳 않았다.

LG는 초반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1회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의 볼넷, 손지환의 행운의 번트안타와 투수 실책을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최근 5번의 만루찬스에서 한 점도 못 뽑아낸 LG가 이날만은 악몽을 떨쳤다. 1사 만루에서 홍현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뒤이은 2사 1·3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적시 우전안타를 터뜨려 선취 2득점했다. 3회에는 4번타자로 나선 최동수가 2사 후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차곡차곡 점수를 늘렸다. 이후 LG는 4회 1사 1,3루에서 이종열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6회에 1사1루에서 권용관의 2루타로 1점씩을 더 보태 삼성을 5-0 완봉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1회 2사만루 찬스를 놓친 것을 시작으로 3회 2사 1·3루, 4회 1사 1·3루, 7회 무사 1·2루 등 득점권 기회를 모두 놓쳐 올시즌 처음으로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LG 선발 만자니오는 6이닝동안 123구를 투구하며 7피안타에 5사사구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개의 탈삼진과 함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송진우가 시즌 4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내며 두산을 3-1로 제압했다. 송진우는 통산 149승과 함께 시즌 5승으로 기아 최상덕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홈런 선두 송지만은 4회말 무사1루에서 결승 투런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16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과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또한 35타점으로 이승엽과 함께 타점 공동선두가 됐고, 장타율 부문까지 선두에 올랐다. 연승을 달리던 두산 레스 역시 완투하며 시즌 5연승을 노렸지만 송지만의 홈런포에 무너졌다.

문학경기에서 SK는 투타에서 채병용이호준이 맹활약하며 선두 기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채병용은 7.2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이호준은 2회에 결승 솔로포를 기록한데 이어 8회말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기아 선발 키퍼는 8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완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와 현대의 마산경기는 3시간 40분의 혈전 끝에 이대호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가 5-2로 이겼다. 이대호는 연장 10회말 2사 2,3루에서 현대의 마무리 베라스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끝냈다. 김사율은 9회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기록했고, 롯데는 연장전 2승1무를 기록했다.

[ 2002/5/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0
18
2
10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31
18
0
13
1.5
0.581
3
현대 유니콘스
31
15
3
13
3.0
0.536
4
한화 이글스
31
15
2
14
3.5
0.517
5
두산 베어스
31
14
1
16
5.0
0.467
5
LG 트윈스
30
14
0
16
5.0
0.467
7
SK 와이번스
31
12
1
18
7.0
0.400
7
롯데 자이언츠
31
12
1
18
7.0
0.400


4.2. 5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마르티네스
손지환
김재현
최동수
홍현우
조인성
박용택
이종열
권용관
최향남
CF
2B
LF
1B
DH
C
RF
3B
SS

5월 11일, 17:00 ~ 20:11 (3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91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라형진
1
0
1
0
0
1
0
0
0
3
10
0
1
LG
최향남
1
0
0
1
0
0
0
0
0
2
5
0
2

  • 승리투수 - 노장진(6회, 4승3세)
  • 패전투수 - 최향남(선발, 1패)
  • 홈런 - 이승엽(13호, 1회 1점)(14호, 6회 1점.삼성)

이병규김민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서승화안치용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병규는 무릎 부상, 김민기는 어깨 염증이 이유. LG 간판 이병규 2군행 왜? '이병규 문책' 감독의 속사정

이승엽에게 2개의 홈런포를 헌납하며 삼성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1회 주자없는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최향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긴 뒤 6회초 또다시 주자없는 1사에서도 최향남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7일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나흘만에 홈런 침묵을 깨고 홈런 16개의 송지만을 2개차로 추격, 홈런 레이스를 다시 가열시켰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LG가 1회말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손지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재현의 땅볼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자 3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브리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4회말 김재현의 몸맞는 공과 최동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홍현우의 희생번트에 이은 조인성의 2루 땅볼로 재동점을 이뤘지만 6회초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3:2로 리드를 내줬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노장진을 4이닝동안 단 1안타 3삼진으로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결국 1점차로 졌다. 노장진은 시즌 4승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신윤호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점차를 유지한 가운데에서 9회초 2사 1루에서 대졸신인 서승화가 데뷔 첫 등판을 기록했다. 서승화는 박한이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롯데는 마산에서 선발 문동환의 호투에 에레라, 박현승, 이대호의 홈런 3방등으로 현대를 8-2로 누르고 시즌 첫 4연승을 했다. 문동환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 안타 4개, 볼넷 1개로 1점만 내주고 시즌 2번째 승리를 올렸다. 4회말 에레라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5회말 박현승의 3점 홈런으로 4-0의 리드를 잡은 뒤 6회초 현대가 1점을 따라오자 8회말 이대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완봉에 가까운 신인 윤길현의 완벽한 투구에 양현석의 2점 홈런을 포함한 9안타를 집중시켜 기아를 7-0으로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했다. 윤길현은 5회까지 볼넷 2개만 내주는 노히트 피칭에 8이닝 동안 삼진 8개, 안타 2개, 볼넷 2개, 무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확실하게 막아 올 시즌 신인 첫 완봉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이호준이 4타수 3안타 1타점, 채종범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기아는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9회에 등판한 엄정욱은 최고구속 156km의 빠른 볼을 던져 프로야구 역대 최고구속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연장 접전끝에 12회말에 터진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을 4-3으로 울리고 현대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10회 1사 2,3루에서 마정길을 구원 등판한 김정수가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올렸다. 진필중은 2패째를 당했다.

[ 2002/5/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1
18
2
11
0.0
0.621
2
삼성 라이온즈
32
19
0
13
0.5
0.594
3
한화 이글스
32
16
2
14
2.5
0.533
4
현대 유니콘스
32
15
3
14
3.0
0.517
5
LG 트윈스
31
14
0
17
5.0
0.452
5
두산 베어스
32
14
1
17
5.0
0.452
7
SK 와이번스
32
13
1
18
6.0
0.419
7
롯데 자이언츠
32
13
1
18
6.0
0.419


4.3. 5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손지환
홍현우
최동수
마르티네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류택현
LF
2B
DH
1B
CF
RF
3B
C
SS

5월 12일, 14:00 ~ 16:56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33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배영수
5
3
2
0
0
0
0
0
0
10
12
0
5
LG
류택현
0
0
2
0
0
1
0
0
0
3
6
2
0


1회에만 실책 포함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삼성은 시즌 20승에 선착하며 기아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복귀했고, LG는 최근 7경기 1승6패의 부진에 빠지며 두산, SK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배영수는 초반부터 받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6이닝 3실점하며 4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김종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2번 브리또가 볼넷으로 나가고 이승엽의 뜬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이 콜을 해놓고 놓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렀다. 상황은 무사 만루이 됐다. 4번타자 마해영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간단하게 선취득점했다. 다음 양준혁은 때마침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는 3-0이 됐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김한수박한이가 연속안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5득점했다. 어깨 염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김민기의 대체선발로 나온 류택현은 5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고 뒤이어 등판한 신윤호마저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져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2회에는 이승엽의 2루타와 양준혁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탠 삼성은 3회에도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등판한 5억의 거물 신인 서승화의 분전에 한가닥 위안을 삼을 만했다. 서승화는 5회 5번째 투수로 나서 3⅓이닝 동안 야수 실책성 안타 포함 2개의 안타만 맞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147㎞를 전광판에 찍으며 침착하게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전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이도형의 8회말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11-9로 꺾고 스윕승을 달성했다. 이도형은 7-7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 진필중으로부터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3위를 지킨 반면 두산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진필중은 아웃카운트 1개 잡으면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피안타 5실점해 이틀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5-7로 뒤지던 8회말 2사 2루에서 강석천이 진필중으로부터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과 볼넷, 송지만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이도형이 다시 진필중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선발 제춘모의 호투속에 기아를 8-3으로 제압, 창단 이후 기아전 첫 스윕과 문학구장 첫 스윕에 더해 파죽의 4연승으로 공동 5위가 됐다. 2000년 팀 창단이후 최다연승 타이기록으로 4번째다. SK는 1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호준채종범의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뒤 페르난데스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상대 실책속에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아 조원우의 적시타에 이어 최태원이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기아는 8회 3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마산 경기는 현대가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6으로 승리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8이닝동안 삼진 7개와 함께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3회 박진만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1사 뒤 전준호,박종호,박재홍,폴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뽑았다. 5회에도 2점을 보탠 현대는 9회초 심정수의 3점홈런을 포함해 5안타로 5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6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 2002/5/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3
20
0
13
0.0
0.606
2
KIA 타이거즈
32
18
2
12
0.5
0.600
3
한화 이글스
33
17
2
14
2.0
0.548
4
현대 유니콘스
33
16
3
14
2.5
0.533
5
LG 트윈스
32
14
0
18
5.5
0.438
5
두산 베어스
33
14
1
18
5.5
0.438
5
SK 와이번스
33
14
1
18
5.5
0.438
8
롯데 자이언츠
33
13
1
19
6.5
0.406


5. 5월 14일 ~ 5월 16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1승[편집]



5.1. 5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손지환
마르티네스
홍현우
서용빈
박용택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최원호
LF
2B
CF
DH
1B
RF
C
3B
SS

5월 14일, 18:30 ~ 21:21 (2시간 51분), 수원 야구장 1,7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1
2
1
2
0
0
0
0
6
5
0
10
현대
토레스
0
0
0
0
0
0
0
0
0
0
2
0
4


현대 선발 토레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손쉽게 승리에 성공하며 시즌 현대전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올렸다. 토레스는 3.1이닝동안 사사구 8개를 기록하며 4실점해 스스로 자멸했다. 반면 LG 선발 최원호는 시즌 최장 이닝인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승째를 따냈다. 106개의 투구를 하며 피안타 2개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신인 서승화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LG는 두산과의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4위 현대를 2경기차로 추격했고, 공동 7위가 된 SK와 롯데와는 1경기차가 됐다.

토레스는 1회부터 볼넷 1개와 몸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제구 불안을 보였다. 급기야 2회부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더니 이후 볼넷 3개를 더 내주며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허용했다. 3회에도 볼넷이 화근이 됐다. 서용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인성이 토레스의 한복판 슬라이더를 공략해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4회에는 1사후 김재현의 몸맞는 공 이후 손지환마르티네스의 연속안타로 추가득점했다. 여기서 토레스가 강판되었으나 LG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5회 심성보의 우익선상 3루타와 권용관의 빗맞은 내야안타로 추가 2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경기에서 공동 5위 두산은 SK를 상대로 1-1 동점이던 8회말 김동주의 만루홈런으로 4연승중인 SK에 7-1 승리를 거뒀다. 김동주는 자신의 통산 100호 홈런을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진영에게 6회 솔로홈런을 허용해 1-0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장원진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우즈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동주가 네번째 투수로 나선 고졸 2년차 오승준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심재학·안경현의 연속 볼넷과 홍성흔·유재웅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SK 선발 이승호는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개막 후 5연패 뒤 첫 승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경기 후반 팀 구원투수들이 무너지면서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하위 롯데는 대구에서 선두 삼성을 상대로 0-1로 끌려가던 9회초 상대 마무리 노장진에게 박현승의 동점 솔로포와 이대호의 역전 투런포로 3-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가 날아갔다. 롯데는 이 승리로 SK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삼성은 2회 박한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은 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정환이 병살타로 물러난 것을 비롯해 4회 1사 만루, 7회 1사 1루에서 잇따라 병살타가 터져 달아나지 못했다.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한화에 역전과 역전을 반복하는 승부 끝에 9회 김종국의 끝내기 적시타로 5-4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고 이틀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기아는 3회 장성호의 2점홈런으로 리드했으나 한화는 8회초 리오스를 상대로 강석천데이비스가 각각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대타 이동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기아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홍세완이 좌전안타, 김경언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상훈은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이를 한화 2루수 임수민이 빠트려 4-4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종국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팀 선발 최상덕조규수는 각각 6.2이닝 무실점, 7.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 2002/5/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3
19
2
12
0.0
0.613
2
삼성 라이온즈
34
20
0
14
0.5
0.588
3
한화 이글스
34
17
2
15
2.5
0.531
4
현대 유니콘스
34
16
3
15
3.0
0.516
5
LG 트윈스
33
15
0
18
5.0
0.455
5
두산 베어스
34
15
1
18
5.0
0.455
7
SK 와이번스
34
14
1
19
6.0
0.424
7
롯데 자이언츠
34
14
1
19
6.0
0.424


5.2. 5월 15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16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김성근 감독, "우리 병규 힘내라"
LG 마운드 성공시대

5.3. 5월 16일 DH1, DH2[편집]


5월 1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16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7월 6일 토요일에 더블헤더와 8월 22일 목요일에 재편성된다.

롯데와 삼성의 대구 더블헤더만 열렸다. 삼성이 1차전 13-4, 2차전 6-2로 모두 승리하며 선두 기아에 승차에서 0.5경기 앞서고 승률에서만 뒤진 2위가 됐고, 롯데는 공동7위에서 단독 꼴찌가 됐다. 이승엽은 1,2차전 각각 1개씩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15,16호 홈런으로 한화 송지만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또한 통산 2002루타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8번째로 2,000루타를 돌파해 역대 최연소(25세8개월27일)[4], 최소경기(915경기)[5] 2,000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2-3으로 뒤지던 3회말 브리또의 동점홈런과 강동우의 역전 만루홈런이 연이어 터져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동우는 결승 만루홈런 한방으로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 구원투수 라형진은 1차전 선발 강영식에 이어 3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남은 경기를 6.2이닝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2차전에서도 0-1로 뒤지던 5회말 박정환의 역전 2루타와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초 롯데가 1점을 더해 3-2로 따라오자 삼성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탠 뒤 7회말 이승엽의 1점 홈런 등으로 2점을 더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2차전 선발 패트릭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삼성전 4연승을 기록중이던 손민한이 1차전 선발로 나왔다가 강동우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차전에서는 타선이 침묵,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줬다.

[ 2002/5/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3
19
2
12
0.0
0.613
2
삼성 라이온즈
36
22
0
14
0.5
0.611
3
한화 이글스
34
17
2
15
2.5
0.531
4
현대 유니콘스
34
16
3
15
3.0
0.516
5
LG 트윈스
33
15
0
18
5.0
0.455
5
두산 베어스
34
15
1
18
5.0
0.455
7
SK 와이번스
34
14
1
19
6.0
0.424
8
롯데 자이언츠
36
14
1
21
7.0
0.400


6. 5월 17일 ~ 5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편집]



6.1. 5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재현
손지환
마르티네스
심성보
서용빈
박용택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만자니오
LF
2B
CF
DH
1B
RF
C
3B
SS

5월 17일, 18:31 ~ 21:32 (3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5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김진우
0
2
0
0
0
0
1
0
0
3
5
0
4
LG
만자니오
0
1
0
0
0
0
0
1
0
2
7
1
2


기아 신인 김진우에게 데뷔 후 최다인 13개의 탈삼진과 함께 데뷔 첫 완투승을 허용하며 1점차로 졌다. 김진우는 데뷔 첫 완투승으로 시즌 5승2패를 기록해 최상덕, 송진우, 레스와 다승 공동 1위가 됐으며 이날 탈삼진도 시즌 53개를 기록, 47개를 기록한 송진우와 매기를 제치고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기아는 2회초 1사 후 홍세완의 안타에 이어 신동주가 좌중간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김창희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LG는 공수 교대 뒤 권용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3회부터 6회까지 펼쳐진 투수전에서도 김진우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기아는 7회초 이현곤이종범의 연속 2루타로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LG는 8회말 2루타를 친 김재현마르티네스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 9회말 선두타자 서용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차로 패배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LG 이상훈은 이날 경기전 1997년 이후 5년만에 팬들에게 복귀인사를 했지만 마운드에 등판하지는 않았다.

마산경기에서 SK는 채병용의 데뷔 첫 완봉승과 함께 타선의 활약으로 롯데에 7-0 승리를 거뒀다. 채병용은 데뷔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지난 2000년 SK 구단 창단이후 첫 완봉승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02년에 데뷔한 신인들 중 처음이다. SK는 2회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호준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채종범이 좌월 3점홈런을 기록해 5-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동수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경기는 2시간 15분만에 끝나 시즌 최단시간 경기가 됐다.

수원구장에서는 우즈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린 두산이 현대를 10-3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1회 우즈의 2점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잡고 2회초에는 김호가 좌월 2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2회말 김일경박종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4회 이숭용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 4-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 1사 2,3루에서 심재학의 좌전안타와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뒤 6회 우즈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레스도 시즌 5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삼성전은 비로 취소됐다. SK 외국인투수 러핀이 웨이버공시됐다.

[ 2002/5/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4
20
2
12
0.0
0.625
2
삼성 라이온즈
36
22
0
14
0.0
0.611
3
한화 이글스
34
17
2
15
3.0
0.531
4
현대 유니콘스
35
16
3
16
4.0
0.500
5
두산 베어스
35
16
1
18
5.0
0.471
6
LG 트윈스
34
15
0
19
6.0
0.441
6
SK 와이번스
35
15
1
19
6.0
0.441
8
롯데 자이언츠
37
14
1
22
8.0
0.389



6.2. 5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손지환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이일의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최향남
RF
2B
CF
LF
1B
DH
C
3B
SS

5월 18일, 14:00 ~ 16:57 (2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69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키퍼
3
1
0
0
0
0
0
0
0
4
8
1
4
LG
최향남
0
0
0
1
2
0
0
0
0
3
8
0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김정일 | 해설: 박노준

  • 승리투수 - 키퍼(선발, 5승3패)
  • 패전투수 - 최향남(선발, 2패)
  • 세이브투수 - 리오스(7회, 2승2패7세)
  • 홈런 - 이종범(4호, 2회 1점.KIA)

SBS 지상파 중계 관계로 토요일 경기가 17시에서 14시로 변경되었다.

이상훈이 4년 7개월만에 LG 마운드에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아전 4전 전패에 모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LG는 이 패배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기아는 1회 리드오프 이종범의 내야안타, 장성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동수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신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최향남을 상대로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이종범은 2회 최향남에게 좌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기아는 4-0으로 앞서갔다.

LG는 4회 상대실책을 틈타 1점, 5회 무사 2,3루에서 권용관의 적시타와 손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으며 1점차로 좁혀 전날과 비슷한 추격을 펼쳤지만 6회부터 등판한 박충식리오스를 공략하지 못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기아 선발 키퍼는 5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리오스는 9SP로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팬들 앞에서 복귀식을 치른 이상훈은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한 뒤 지난달 LG로 돌아온 이상훈은 한 달간의 몸만들기를 거쳐 5시즌만에 복귀했지만 그동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직구는 최고 150㎞까지 전광판에 찍혀 탄성을 자아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예리하게 꺾이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긴 갈기머리를 휘날리며 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첫 타자 장성호를 초구에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조민철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한 이상훈은 9회 홍세완과 신동주를 각각 1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수원에서는 두산이 6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한 선발 박명환의 호투속에 김동주의 2점 홈런 등 9안타를 집중시켜 현대를 6-4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전 4연승 및 최근 3연승한 두산은 3연패에 빠진 현대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는 수원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한화의 연속 경기와 SK와 롯데의 마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2002/5/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5
21
2
12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36
22
0
14
0.5
0.611
3
한화 이글스
34
17
2
15
3.5
0.531
4
두산 베어스
36
17
1
18
5.0
0.486
5
현대 유니콘스
36
16
3
17
5.0
0.485
6
SK 와이번스
35
15
1
19
6.5
0.441
7
LG 트윈스
35
15
0
20
7.0
0.429
8
롯데 자이언츠
37
14
1
22
8.5
0.389


6.3. 5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손지환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홍현우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최원호
RF
2B
CF
LF
1B
DH
C
3B
SS

5월 19일, 14:01 ~ 17:28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0
0
0
5
0
1
0
0
3
9
15
0
6
LG
최원호
0
0
0
0
0
0
0
2
0
2
7
2
3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으나 기아 신인 강철민의 호투와 기아의 불방망이에 무너지며 3연패와 함께 기아전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기아는 4연승을 달리며 1경기차 선두를 지켰다.

팽팽한 0의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 기아는 4회초 첫 타자인 신동주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경언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김상현김종국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그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뉴선의 2타점 중전 안타로 5-0으로 앞섰고, 6회에는 홍세완의 솔로홈런으로 6-0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2점을 얻어 뒤늦은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9회초 3점을 더 내줘 무릎을 꿇어야 했다.

대전 더블헤더에서 한화와 삼성은 서로 1승1패를 기록했다. 01차전 한화 선발 송진우는 7이닝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과 두 번의 더블플레이 유도로 주자를 2루에 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6승을 거두며 단독선두에 올랐고, 통산 150승 고지를 정복했다. 한화는 1차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2개의 안타를 집중,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삼성과의 1차전을 15-3으로 크게 이겼다. 3회에만 2루타 5개를 뽑아 통산 한이닝 최다 2루타 타이기록을 세웠고 시즌 한 이닝 최다인 9득점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석천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가열되기 시작한 한화 불방망이는 3회 선두타자 이영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점화됐다. 김종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송지만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데이비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2의 찬스에서 이도형의 우중월 3점홈런이 터져 3점을 추가했다. 불붙은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강석천의 2루타로 다시 불을 지폈고 이범호의 안타, 백재호·김종석의 2루타와 송지만의 투수앞 강습안타까지 이어지며 무려 13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9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공포의 한화타선에 힘을 실은 이적생 이도형은 3회 홈런에 이어 7회에도 2점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에 6타점을 올리며 팀승리의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3회에 한화타선에 난타당하며 마운드가 붕괴된데다 7회까지 송진우의 구위에 눌려 1안타에 허덕이며 전의를 상실했다. 삼성 김재걸은 9회초 2사 2루에서 2002 시즌 처음이자 통산 54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고, 마해영은 8회초 시즌 10호 홈런으로 프로 통산 8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삼성이 10-1로 설욕했다. 이승엽은 8회초 김정수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17호로 송지만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수원에서는 두산이 연장 접전끝에 홍성흔의 결승타로 현대에 4-3으로 역전승, 4연승을 했다. 현대는 4연패와 함께 홈 8연패를 당했다. 진필중은 구원승으로 시즌 14SP로 2위 리오스와의 격차를 5포인트차로 벌려 구원선두를 질주했다. 1회말과 3회말에 전준호에게 솔로홈런, 박진만에게 3점 홈런을 각각 맞아 0-4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초 1점 만회한 뒤 6회초 김동주의 3점홈런으로 4-4 동점을 이룬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11회초 2사 3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현대전 5연승을 거뒀다.

한편 마산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롯데와 SK의 더블헤더 1,2차전은 비로 모두 취소됐다.

[ 2002/5/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6
22
2
12
0.0
0.647
2
삼성 라이온즈
38
23
0
15
1.0
0.605
3
한화 이글스
36
18
2
16
4.0
0.529
4
두산 베어스
37
18
1
18
5.0
0.500
5
현대 유니콘스
37
16
3
18
6.0
0.471
6
SK 와이번스
35
15
1
19
7.0
0.441
7
LG 트윈스
36
15
0
21
8.0
0.417
8
롯데 자이언츠
37
14
1
22
9.0
0.389


7. 5월 21일 ~ 5월 23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위닝 시리즈[편집]



7.1. 5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일의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이종열
조인성
손지환
권용관
안병원
RF
LF
CF
DH
1B
3B
C
2B
SS

5월 21일, 18:30 ~ 22:04 (3시간 34분), 마산 야구장 43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R
LG
안병원
3
0
0
0
0
0
0
5
3
11
15
1
1
롯데
염종석
0
1
1
1
0
0
0
0
0
3
9
0
3


롯데는 경기 전 크리스 해처를 퇴출하여 시즌 두번째 웨이버공시로 잔여 시즌을 외국인 선수 2명과 보내게 됐다.

이상훈 국내 복귀 첫승

돌아온 '야생마' 이상훈이 국내 복귀후 첫 승을 따냈다. 이상훈은 3-3 동점이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등판해 1.1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11-3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구원승을 따낸 이상훈은 1997년 9월 23일 잠실 한화전 이후 4년 7개월 29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훈은 7회말 2사후 신윤호를 구원등판하자마자 에레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타자 조경환을 외야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팀이 8회초 공격에서 이종열의 투런홈런 등 5안타를 집중, 대거 5득점해 8-3으로 앞선 8회말에 이상훈은 김주찬박정태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대호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상훈은 9회말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겨줬다.

1회초 박용택의 2루타에 이은 마르티네스의 시즌 첫 투런홈런과 서용빈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LG는 2회말부터 매회 1점씩 내줘 4회말 3-3의 동점을 허용했다. 2회말 이대호의 2루타와 1사 후 최기문의 적시타로 3-1로 쫓겼고 3회말에는 권용관의 실책으로 3-2가 됐다. 4회말에는 박정태가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롯데와 팽팽한 `0'의 행진을 펼치던 LG는 8회초 박용택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1점 앞선 뒤 마르티네스의 3루 도루와 김재현의 땅볼 때 홈 승부 성공, 그리고 김재현의 도루 등 기민한 주루 플레이와 서용빈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고 이종열의 2점 홈런으로 8-3까지 달아나 승부를 가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9회에도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와 함께 대타로 나선 김현민의 쐐기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점수를 11-3으로 벌렸다.

2번 타자로 나선 박용택은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기록했고 빠른발을 활용하여 득점에 성공했다. 4안타는 데뷔 후 처음이다. 3번 타자로 나선 마르티네스 역시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서용빈이종열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된 이상훈에 앞서서 4회 구원등판한 신윤호도 3.1이닝 2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위팀끼리 격돌한 광주경기에서 삼성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엘비라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마해영강동우가 홈런을 터뜨려 4연승의 선두 기아를 6-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선두 기아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를 달렸다. 엘비라의 구위에 눌린 기아는 5회초 수비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연패했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홍성흔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를 때리며 3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따돌렸다. 최근 파죽의 5연승을 거둔 두산은 3위 한화와의 승차를 없애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 송지만은 6경기만에 홈런 1개를 추가, 이승엽과 함께 홈런부문 공동선두(17개)를 이뤘다. 3회초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3회말 우즈의 중월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초 다시 1점을 잃어 1점차 리드를 당했다. 하지만 4회말 1사 1,2루에서 홍성흔의 좌익수쪽 2루타로 2점을 보태 3-2로 승부를 뒤집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정수근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6회말 1점을 더한 두산은 차명주, 이재영의 불펜을 내세워 1점만 내줬고 8회말 2점을 더해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8회 1사부터 1⅔이닝을 무안타로 막은 신인 이재영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인천경기에서 SK는 11회초 박재홍의 적시타로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재구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현대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현대와 공동 5위가 됐다. 1회초 이진영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뒤 SK의 신인 제춘모는 9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해 완봉승을 눈앞에 뒀으나 박재홍과 코리 폴에게연속 2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줘 대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현대 조용준은 4.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듯 했으나 베라스가 또다시 무너졌다. 베라스는 나오자마자 채종범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호준에게 다시 빗맞은 좌전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가 됐고 결국 김재구에게 끝내기를 허용했다.

[ 2002/5/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37
22
2
13
0.0
0.629
2
삼성 라이온즈
39
24
0
15
0.0
0.615
3
한화 이글스
37
18
2
17
4.0
0.514
3
두산 베어스
38
19
1
18
4.0
0.514
5
현대 유니콘스
38
16
3
19
6.0
0.457
5
SK 와이번스
36
16
1
19
6.0
0.457
7
LG 트윈스
37
16
0
21
7.0
0.432
8
롯데 자이언츠
38
14
1
23
9.0
0.378


7.2. 5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일의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이종열
조인성
손지환
김우석
만자니오
DH
RF
CF
LF
1B
3B
C
2B
SS

5월 22일, 18:31 ~ 21:53 (3시간 22분), 마산 야구장 1,93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0
0
1
0
0
0
0
0
1
2
7
0
2
롯데
손민한
0
0
0
1
1
1
0
1
-
4
11
1
7

  • 승리투수 - 손민한(선발, 2승5패)
  • 패전투수 - 만자니오(선발, 3승4패)
  • 세이브투수 - 강상수(8회, 2승4패6세)
  • 홈런 - 이일의(1호, 3회 1점.LG)

3회초 재일교포 이일의의 국내무대 데뷔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4회말 1사 후 최기문김태균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동점을 허용한 뒤 5회말 무사만루에서 이동욱의 타점[6]으로 롯데가 역전했다. 6회에는 조성환과 에레라의 안타 후 이대호의 적시타로 롯데가 3:1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조성환의 2루타 후 김대익의 번트, 에레라의 내야안타로 롯데가 4:1로 더 달아났다. LG는 9회초 강상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마르티네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김재현이 외야 플라이, 서용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에 몰렸다. 이종열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추격했고, 최동수의 볼넷과 손지환의 내야안타로 2사만루의 마지막 기회가 왔지만 대타 홍현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 못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⅔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강상수는 세이브를 챙겨 8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 승리로 최근 4연패와 홈 3연패, LG전 3연패를 끝냈다.

광주경기에서 삼성은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기아를 8-5로 꺾고 5월 12일 이후 10일만에 단독선두가 됐다. 마해영은 연타석 홈런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4경기 연속 홈런으로 홈런 공동1위 송지만과 이승엽을 2개차로 추격했다. 마해영은 2회초 첫 타자로 나와 상대선발 김진우로부터 우중간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2-0으로 앞선 3회에도 좌중간 3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기아도 3회 이현곤의 솔로포와 5회와 7회 장성호의 연타석 솔로포 등으로 6-5까지 따라 붙었지만 삼성은 8회 브리또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패트릭은 5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노장진은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아의 신인 김진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한화에 10-2 대승을 거두며 6연승으로 단독 3위가 됐다. 두산은 1회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 김동주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심재학의 희생플라이와 6회 전상렬의 솔로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1점을 내줬지만 7회말 대타 송원국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자일순하며 7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시즌 초 부진으로 2군에 머물다 이날 한 달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5.1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선전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 레스는 시즌 6승으로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문학경기에서 SK는 현대를 8-3으로 꺾고 홈 5연승과 함께 최근 3연승의 상승세로 단독 5위가 됐다. 1회초 현대 박재홍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먼저 내준 SK는 공수교대 후 이진영과 김민재의 연속안타에 이은 채종범의 땅볼타구때 1점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회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1로 앞서 나갔다. 현대가 3회 서성민의 솔로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SK는 양현석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4-2로 달아났고 4회 현대의 심정수가 솔로포로 따라오자 4회 페르난데스와 이진영의 홈런 2방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1996년 인수 이후 최다연패 타이인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SK 선발 이승호는 이날 현대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선발전원탈삼진에 삼진 12개를 빼내며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고 8-3 승리를 이끌어 올 시즌 9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SK는 조니 러핀의 대체선수로 외야수 제프 잉글린을 영입했다. 한화는 부상중인 아모리 가르시아를 웨이버공시하고 좌완 댄 세라피니와의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규정문제로 입단이 무산되었다.

[ 2002/5/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0
25
0
15
0.0
0.625
2
KIA 타이거즈
38
22
2
14
1.0
0.611
3
두산 베어스
39
20
1
18
4.0
0.526
4
한화 이글스
38
18
2
18
5.0
0.500
5
SK 와이번스
37
17
1
19
6.0
0.472
6
현대 유니콘스
39
16
3
20
7.0
0.444
7
LG 트윈스
38
16
0
22
8.0
0.421
8
롯데 자이언츠
39
15
1
23
9.0
0.395


7.3. 5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이종열
손지환
조인성
권용관
이동현
CF
LF
RF
DH
1B
3B
2B
C
SS

5월 23일, 18:31 ~ 22:45 (4시간 14분), 마산 야구장 2,20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1
0
3
5
0
4
0
13
15
0
5
롯데
문동환
2
0
2
0
2
1
0
2
0
9
10
2
5

  • 승리투수 - 신윤호(5회, 1승2패1세)
  • 패전투수 - 김사율(6회, 2승1패)
  • 홈런 - 허문회(1호, 1회 2점)(2호, 8회 2점) 조경환(6호, 3회 2점.이상 롯데) 김재현(4호, 5회 2점)(5호, 8회 3점.이상 LG)

이병규가 12일만에 1군에 합류했다.[7]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13-9로 힘겹게 제압하며 마산 원정을 2승1패로 마쳤다. 김재현은 5회 우월 투런, 8회 우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병규도 1군 복귀전을 2안타 3득점으로 장식했다.

1회말 롯데 허문회의 선제 투런포로 2점을 먼저 내준 LG는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박용택이 도루에 이은 상대 수비실책속에 1점을 뽑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마르티네스의 우익수 깊은 플라이 때 태그업한 박용택이 우익수 김대익이 어렵게 포구하여 느린 송구 동작에 들어가는 허점을 노려 곧바로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가 공수교대 후 조경환의 투런 홈런으로 4-1로 달아나자 LG는 5회초 이병규의 안타, 박용택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1사에서 김재현의 투런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말 사사구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최기문의 2타점 적시타로 6-4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LG는 6회초 다시금 뒷심을 발휘하며 타자일순으로 단숨에 5득점해 9-6으로 역전시켰다. LG 벤치는 1사 1루에서 치고달리기 작전을 걸었다. 타자 조인성의 타구는 유격수 앞 땅볼이었으나 1루주자 손지환에게 스타트가 걸려있어 병살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롯데 유격수 김태균은 무리하게 2루로 던졌고 포구준비가 안돼 있던 2루수 박정태는 생각지 않았던 송구에 깜작 놀라 공을 잡으며 고꾸라졌다. 그 탓에 2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야수선택으로 처리되며 1사 1,2루로 돌변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LG 상위타선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이병규가 우전안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여 5-6이 됐다. 이병규의 2루도루로 이어진 2,3루에서는 박용택이 2타점짜리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로 8-6이 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김재현의 몸맞는 공 뒤 2사 1,2루에서 서용빈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2루수 박정태가 포구했으나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김태균과 호흡이 맞지 않아 엉뚱한 곳에 토스가 이루어져 2루주자 마르티네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6회말 1점을 쫓아갔으나 LG는 8회초 김재현의 3점 홈런 등으로 다시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시간은 4시간 14분으로 시즌 9회 종료 경기중 최장시간 기록을 세웠다.

전날 1위 자리를 탈환한 삼성은 중간계투 강영식의 6.1이닝 역투속에 기아와의 원정경기 3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 기아를 2게임차로 따돌렸다. 삼성은 2회초 이승엽의 1타점 안타와 브리또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은 뒤 3회에도 김한수의 솔로홈런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기아는 3회말 신동주의 솔로홈런과 김상훈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하며 4-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 진갑용의 솔로포로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9회 1점을 추가했다. 삼성 중간계투 강영식은 4-3으로 쫓긴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원등판해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한화에 6-2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시즌 최다연승인 7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4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차를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이날 패한 2위 기아와의 승차도 2게임으로 좁혔다. 1회초 한화에 먼저 점수를 내준 두산은 2회 김동주가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고 한화가 5회 이영우의 솔로포로 앞서가자 공수교대 뒤 안경현의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우즈의 6회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갈랐고 8회 김동주의 2루타와 안경현의 3루타로 2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빅터 콜은 6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내며 8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문학구장에서는 홈런 6개가 오가는 홈런포 대결끝에 현대가 SK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3회초 박종호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앞서나간 현대는 공수교대 뒤 SK가 김동수의 솔로포로 2-1로 따라붙자 4회 다시 심정수박경완이 1점홈런 한방씩을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4회말 SK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내준 현대는 이숭용이 6회 투런홈런으로 6-2로 승기를 굳혔고 8회 박재홍의 우전안타와 상대수비 실책을 묶어 1점을 보태며승부를 결정지었다.

[ 2002/5/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1
26
0
15
0.0
0.634
2
KIA 타이거즈
39
22
2
15
2.0
0.595
3
두산 베어스
40
21
1
18
4.0
0.538
4
한화 이글스
39
18
2
19
6.0
0.486
5
SK 와이번스
38
17
1
20
7.0
0.459
5
현대 유니콘스
40
17
3
20
7.0
0.459
7
LG 트윈스
39
17
0
22
8.0
0.436
8
롯데 자이언츠
40
15
1
24
10.0
0.385


8. 5월 24일 ~ 5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8.1. 5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이종열
손지환
조인성
권용관
최향남
CF
LF
RF
DH
1B
3B
2B
C
SS

5월 24일, 18:30 ~ 22:22 (3시간 5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48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0
0
0
3
0
0
1
5
0
9
10
4
6
삼성
임창용
1
1
1
5
0
1
3
0
-
12
15
2
7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선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잘 따라가는 흐름에서 어이없는 실책으로 대량 점수를 허용하며 9-12로 졌다. 삼성은 시즌 5연승 및 홈 3연승으로 1위 독주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일찍 터진 타선에 힘입어 1패 뒤 4연승으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9회 등판한 노장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4구원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상대 수비실책속에 선취점을 뽑았고, 2회 양준혁의 솔로홈런과 3회 김재걸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LG도 4회 김재현-서용빈-이종열의 3타자 연속안타와 손지환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대투수 임창용의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아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어진 조인성의 1-6-3 병살과 권용관의 내야플라이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곧바로 이어진 4회말 수비서 LG는 내야와 외야의 실책이 겹쳐 대량 실점을 내줬다. 4회 양준혁김한수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강동우가 초구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 앞에 뜬 플라이 타구에 포수 조인성이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으나 공은 미트에 맞고 떨어졌고 타자 주자 강동우까지 살아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4:3으로 앞서간 뒤 김재걸이 친 우전안타 타구가 마르티네스발에 맞고 구르는 동안 타자주자까지 들어와 대거 5실점하고 말았다. LG는 4-12로 뒤진 8회 마르티네스와 이종열의 2루타와 장재중의 스리런포로 대거 5득점하며 9-12까지 따라잡았으나 이미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다. 9회에 2사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손지환이 삼진을 당했다.

잠실경기에서 기아는 7연승중인 두산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잠실 9연승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삼성과의 2경기차를 유지했다. 기아는 0-1로 끌려다건 6회초 2사 1,2루에서 홍세완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9회초 2사만루에서 신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박충식은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아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문학경기에서 한화는 송진우의 시즌 5번째 완투승과 홈런 폭발속에 SK를 10-3으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송진우는 9이닝동안 삼진 6개와 함께 8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려 3일만에 두산의 게리 레스를 따돌리고 다승선두에 복귀했다. 통산 승수는 151승이 됐다. 1회초 이영우의 우중간 솔로포[8]로 포문을 연 한화는 김태균이 투런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2회 백재호의 솔로홈런과 데이비스의 1타점 적시타 , 이도형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득점하며 7-0으로 앞서갔고, 6회 2점, 7회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윤길현이 1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포함해 4안타로 4실점하며 무너졌고 타선도 6회 3점을 내는데 그쳤다.

현대는 수원경기에서 선발 토레스의 완봉속에 최하위 롯데를 4-0으로 물리치며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또한 수원 홈경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레스는 4월 13일 잠실 LG전 이후 시즌 2번째 완봉승으로 5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는 4회초 박경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심정수와 8회 코리 폴, 박경완이 각각 1개씩의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0-2였던 8회초 무사만루 기회를 김대익의 삼진과 허문회의 병살타로 놓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 선발 김영수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단 1승도 없이 3연패를 당했다.

[ 2002/5/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2
27
0
15
0.0
0.643
2
KIA 타이거즈
40
23
2
15
2.0
0.605
3
두산 베어스
41
21
1
19
5.0
0.525
4
한화 이글스
40
19
2
19
6.0
0.500
5
현대 유니콘스
41
18
3
20
7.0
0.474
6
SK 와이번스
39
17
1
21
8.0
0.447
7
LG 트윈스
40
17
0
23
9.0
0.425
8
롯데 자이언츠
41
15
1
25
11.0
0.375


8.2. 5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마르티네스
김재현
최동수
이종열
최만호
장재중
권용관
케펜
CF
2B
RF
DH
1B
3B
LF
C
SS

5월 25일, 13:00 ~ 15:42 (2시간 4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89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케펜
0
0
0
0
0
0
0
0
1
1
4
0
0
삼성
오상민
0
3
0
0
1
1
0
0
-
5
11
0
5

  • 승리투수 - 오상민(완투, 2승2패2세)
  • 패전투수 - 케펜(선발, 1패)
  • 홈런 - 진갑용(12호, 6회 1점.삼성)

운동장 사정 때문에 토요일 경기가 17시에서 13시로 경기 시간이 변경되었다.

톰 퀸란의 대체선수인 제프 케펜이 첫 등판을 가진 가운데 쌍방울과 SK 시절부터 LG 킬러인 오상민이 LG 킬러의 명성을 이어가며 완봉승에 근접한 완투승을 올렸다. 삼성은 파죽의 6연승을 올리며 2위 기아와 2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오상민은 9회초 2사까지 무사사구로 프로 첫 완봉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LG는 유지현의 안타와 도루 이후 2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가까스로 오상민의 생애 첫 완봉승을 저지했지만 완투승은 막지 못했다. 오상민은 9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잘던져 2001년 9월 19일 이후 LG전 3연승을 기록하며 `LG 킬러`의 명성을 증명했다. 제프 케펜은 이날 선발로 나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4⅓이닝동안 8안타로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만루에서 진갑용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후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앞서갔고, 5회에는 선두타자 박한이의 2루타에 이어 1사 1,2루에서 마해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에는 선두타자 진갑용의 솔로홈런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LG는 9회 2안타 1득점 전까지 단 2안타만 기록하고 볼넷 포함 사사구를 단 1개도 얻지 못하고 삼자범퇴만 6번을 당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아 결장해왔던 유지현은 2번 2루수로 시즌 첫 출전해 안타 1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는 기아가 잠실 10연승을 기록하며 두산을 8-3으로 제압했다. 기아는 3회초 2사후 이종범의 좌월 솔로홈런을 포함해 4안타와 2개의 4사구로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진철의 대체 선발 가내영은 5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1997년 6월 29일 롯데전 이후 4년 11개월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4회 코리 폴의 3점홈런과 조승현의 백투백 솔로홈런을 앞세워 롯데에 4-1로 승리하고 6연패 후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현대의 임시선발 송신영은 8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SK는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양용모의 3점 홈런과 소총부대를 앞세워 송지만이영우, 강석천이 홈런 3방을 터뜨린 한화를 7-6으로 제압했다. SK는 6-6으로 맞선 8회말 1사만루에서 조원우가 밀어내기 사구를 기록했다. 송지만은 시즌 18호 홈런으로 이승엽을 1개차로 제치고 다시 홈런 선두가 됐다. SK의 새 용병 잉글린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기아는 부진한 외국인타자 워렌 뉴선을 웨이버공시했다.

[ 2002/5/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3
28
0
15
0.0
0.651
2
KIA 타이거즈
41
24
2
15
2.0
0.615
3
두산 베어스
42
21
1
20
6.0
0.512
4
한화 이글스
41
19
2
20
7.0
0.487
4
현대 유니콘스
42
19
3
20
7.0
0.487
6
SK 와이번스
40
18
1
21
8.0
0.462
7
LG 트윈스
41
17
0
24
10.0
0.415
8
롯데 자이언츠
42
15
1
26
12.0
0.366


8.3. 5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종열
손지환
마르티네스
김재현
최동수
박용택
이병규
장재중
유지현
최원호
3B
SS
RF
DH
1B
LF
CF
C
2B

5월 26일, 14:01 ~ 17:05 (3시간 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4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0
0
0
1
0
0
1
4
1
3
삼성
엘비라
0
0
0
0
0
0
0
0
0
0
5
2
2


팽팽한 투수전에서 득점한 단 1점을 잘 지키며 삼성의 7연승을 저지했다.

최원호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LG 역시 5회 1사 후 박용택의 3루타 기회를 놓친 것을 제외하면 엘비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다 7회초 LG 공격에서 2사 후 최만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1루 견제구로 아웃될 위기에서 엘비라의 견제구를 받은 1루수 이승엽의 2루 송구가 최만호의 헬멧에 맞는 행운이 따랐다. 그리고 조인성의 적시 2루타로 경기의 처음이자 유일한 득점이 이루어졌다. 엘비라는 9회 1사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티며 7개의 탈삼진과 1실점 비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최원호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 마무리 이상훈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합작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삼성의 7연승을 저지하고 삼성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원호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이상훈은 국내 복귀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세이브 기록은 1997년 9월 27일 잠실 쌍방울전이다.

잠실경기에서 기아는 두산에 4-3 승리를 거두며 2001년 막판부터 이어온 잠실 11연승과 함께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했다. 기아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절대 우세를 지켰다. 최상덕은 9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과 함께 시즌 6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기아는 2회말 두산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이종범이 3회 솔로홈런과 4회 2사만루에서의 2타점 적시타, 6회 2사 2루에서의 1타점 2루타로 원맨쇼를 펼쳤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여 첫 경기를 가진 이대진은 2회 대타로 들어선 이후 3타석에서 삼진 2개와 외야플라이를 기록했다.

문학경기에서 SK는 고졸신인 제춘모의 호투와 함께 한화를 7-2로 이기고 한화, 현대와 공동 4위가 됐다. 제춘모는 7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려 신인왕 도전에 나섰다. SK 타선은 2회말 이호준의 솔로홈런 등 3점을 뽑은 뒤 5회 이진영의 솔로홈런으로 4-1로 앞서갔고 7회 이호준의 2타점 2루타와 김민재의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수원경기에서 3연패에 빠진 최하위 롯데는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염종석의 활약으로 현대에 5-0 완승을 거두고 현대의 4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4회 2사후 조경환김응국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따낸 뒤 5회에도 2사후 김대익의 2루타에 이어 에레라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9회엔 에레라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탰다.

[ 2002/5/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4
28
0
16
0.0
0.636
2
KIA 타이거즈
42
25
2
15
1.0
0.625
3
두산 베어스
43
21
1
21
6.0
0.500
4
한화 이글스
42
19
2
21
7.0
0.475
4
현대 유니콘스
43
19
3
21
7.0
0.475
4
SK 와이번스
41
19
1
21
7.0
0.475
7
LG 트윈스
42
18
0
24
9.0
0.429
8
롯데 자이언츠
43
16
1
26
11.0
0.381


9. 5월 28일 ~ 5월 30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9.1. 5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이종열
서용빈
조인성
손지환
만자니오
SS
LF
DH
RF
CF
3B
1B
C
2B

5월 28일, 18:30 ~ 22:30 (4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37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현대
김수경
0
0
1
0
0
0
2
0
1
0
4
6
0
7
LG
만자니오
0
1
2
0
0
0
1
0
0
0
4
7
0
5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이 현대 심정수에게 9회초 동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시간제한에 걸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상훈은 올 시즌 복귀 후 첫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1사 1,3루의 위기에서 이동현으로 교체 되었는데 이동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이상훈은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과 함께 패전투수를 면했다.

LG는 2회 서용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이종열이 2타점 중전안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현대도 3회말 박진만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다시 LG에 1점을 내준 7회 박경완의 투런홈런[9]과 9회 심정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연장 10회말까지 양팀 모두 추가 득점하지 못해 올 시즌 6번째 시간제한 무승부가 됐다.

한화는 3연승의 기아를 대전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국내복귀 후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이날 8회 1사까지 기아 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묶고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국내복귀 후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일본 진출 전인 1999년 10월 잠실 LG전 이후 2년 7개월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한화는 2회초 기아 신동주의 안타와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5회말 김수연과 이영우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이도형이 기아 선발 김진우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5⅔이닝 9안타로 2실점하고 시즌 4번째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삼진 7개를 보태 65탈삼진으로 이승호(61탈삼진)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대구경기에서는 8회까지 삼성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봉쇄한 이승호의 호투와 노장 김동수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SK가 삼성에 6-1로 이겨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타선의 지원이 없어 승수를 쌓지 못하던 이승호는 이날도 타선의 활발한 지원을 등에 업고 5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2001년까지 삼성에서 주전포수 경쟁을 벌이다 진갑용에게 밀려 벤치로 물러나는 설움을 당했던 김동수는 이날 3회 패트릭, 7회 강영식으로부터 각각 동점 및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뽑아내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친정팀을 울렸다. SK는 8회에도 잉글린과 이호준의 연속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싹쓸이 중전안타, 김동수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선발 이승호는 8회까지 삼성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봉쇄하며 5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마산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1사 1, 3루에서 안경현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으며 3-2로 역전승, 3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뒷심부족에 시달리는 롯데는 0-0의 투수전이 이어지던 5회말 김주찬의 시즌 첫 홈런인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7회초 홍성흔의 적시타로 추격을 허용하더니 이날도 마무리 강상수가 불을 질러 시즌 12번째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 레스는 롯데를 상대로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와 함께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진필중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기록, 15세이브포인트(3구원승12세이브)로 노장진(9세이브포인트)을 따돌리고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 2002/5/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5
28
0
17
0.0
0.622
2
KIA 타이거즈
43
25
2
16
1.0
0.610
3
두산 베어스
44
22
1
21
5.0
0.512
4
한화 이글스
43
20
2
21
6.0
0.488
4
SK 와이번스
42
20
1
21
6.0
0.488
6
현대 유니콘스
44
19
4
31
6.5
0.475
7
LG 트윈스
43
18
1
24
8.5
0.429
8
롯데 자이언츠
44
16
1
27
11.0
0.372


9.2. 5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김재현
마르티네스
박용택
서용빈
이종열
손지환
조인성
최향남
CF
SS
DH
RF
LF
1B
3B
2B
C

5월 29일, 18:30 ~ 21:19 (2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15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토레스
0
1
0
0
6
0
1
0
0
8
10
1
4
LG
최향남
1
0
0
0
0
0
0
2
0
3
6
0
4


LG 방망이 안방서 침묵

현대 선발 토레스의 8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 더해 현대 타선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홈에서 6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레스는 시즌 6승째를 올렸다.

1회말 LG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볼넷 출루 후 번트와 진루타에 이은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현대는 2회초 이숭용의 2루타에 이은 박진만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현대는 박진만이 균형을 깨뜨리는 솔로포를 가동한 데 이어 전준호의 볼넷, 박종호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박재홍의 1타점 적시타로 4-1이 됐고, 폴의 볼넷으로 주자가 2명이 있는 상황에서 이숭용이 쓰리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7회 박재홍이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8-1로 벌렸다. LG는 8회말 김재현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LG는 11일 삼성전부터 29일 현대전까지 잠실 홈에서 열린 7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10] 1990년 LG 트윈스로의 팀명 변경 이후 홈 최다연패는 지난 1991년 기록했던 7연패였다. 4월에도 홈 5연패(4월 11일∼23일)를 당한 바 있다. 홈에서의 전적은 8승1무14패로 3할6푼4리에 그쳐 8개구단중 최악이다. LG의 역대 최저 홈승률은 지난 92년 기록했던 4할5푼2리(28승1무34패)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유독 빈타를 보이고 있다. 21번의 원정 중 11경기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으나 23차례 홈경기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려낸 것은 단 두 번뿐이며 그것도 딱 10안타다.

대전경기에서 기아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키퍼와 3안타 3도루를 기록한 이종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8-0으로 제압했다. 기아는 8일만에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키퍼는 시즌 6승째를 올렸고, 이종범은 타율 3할을 넘기면서 시즌 15번째 도루로 정수근을 제치고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장성호는 0-0이 이어지던 3회초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깬 뒤 3-0으로 앞선 5회에도 1타점짜리 우중간안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기아는 4-0으로 점수를 벌린 6회와 7회 각각 2점씩을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화 타선은 기아 선발 키퍼의 구위에 눌려 산발 4안타에 그쳤다.

SK는 리드오프 채종범이 역대 2번째이자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6타수 6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전원안타를 터뜨리며 19안타와 함께 대구 삼성 원정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21승1무21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고 한화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사정권인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1회초 양현석의 2타점 적시타로 기분좋게 출발한 SK는 2회 3안타와 2사사구를 묶어 2득점했고 3회 채종범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1회와 2회 1점씩을 만회한 삼성을 5-2로 따돌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5회 페르난데스의 솔로포와 이진영의 투런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했고 8회 페르난데스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확정지었다. SK 선발 채병용은 7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마산경기에서 두산은 김동주정수근의 홈런과 함께 최하위 롯데를 4-1로 이겼다. 구원선두 진필중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로 16SP를 기록했다. 두산은 4회초 김동주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5회 볼넷과 상대투수 실책, 안타 2개를 묶어 3-0으로 앞서 나갔고 7회 정수근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격에 나선 롯데도 5회말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조성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신명철의 내야안타때 홈을 밟아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두산 선발 빅터 콜은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다.

[ 2002/5/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44
26
2
16
0.0
0.619
2
삼성 라이온즈
46
28
0
18
-
0.609
3
두산 베어스
45
23
1
21
4.0
0.523
4
SK 와이번스
43
21
1
21
5.0
0.500
5
현대 유니콘스
45
20
4
21
5.5
0.488
6
한화 이글스
44
20
2
22
6.0
0.476
7
LG 트윈스
44
18
1
25
8.5
0.419
8
롯데 자이언츠
45
16
1
28
11.0
0.364


9.3. 5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병규
박연수
마르티네스
최동수
김재현
손지환
장재중
안상준
케펜
SS
CF
DH
RF
1B
LF
2B
C
3B

5월 30일, 18:30 ~ 22:25 (3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9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마일영
2
0
1
0
2
0
0
0
0
5
9
0
4
LG
케펜
0
0
0
1
4
0
0
0
1X
6
6
3
3

  • 승리투수 - 이상훈(8회, 2승1세)
  • 패전투수 - 베라스(9회, 1승4패4세)
  • 홈런 - 마르티네스(2호, 5회 4점.LG)

거센 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경기 중반까지 5:1로 끌려가며 또다시 홈에서 패배하는듯 했지만 마르티네스의 결정적인 동점 만루홈런과 9회말 조인성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마르티네스의 만루홈런은 2002 시즌 LG의 첫 만루홈런이었다.

초반은 현대의 분위기였다. 현대는 1회부터 전준호박재홍, 심정수의 연속 3안타로 간단히 2점을 얻었고 3-1로 앞서던 5회에는 심정수이숭용, 박경완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도망가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4점차로 뒤진 5회말 1사 후에 안상준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리면서 드라마는 시작됐다. 현대 선발 마일영유지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흔들리는 조짐을 감추지 못했다. 이병규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으며 숨을 돌리는듯 했으나 박연수의 수비 사각지대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가 이어져 2사 만루가 됐다. 개막전에서 당한 오른 손바닥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해 2002 시즌 홈런이 한 개밖에 없던 마르티네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마르티네스는 주저 없이 공략에 나섰다. 마일영의 초구 직구를 힘껏 밀어 잠실구장의 우측 펜스 위로 넘겼다. 그러면서 스코어는 단숨에 5-5가 됐다.

경기 전부터 잠실 하늘을 뒤덮은 안개비가 기어코 말썽을 부렸다. 한창 열기를 더해 가던 6, 7회 굵어진 빗줄기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들은 방망이와 공 외에 제 3의 변수인 물기와 싸워야 했다. 강해진 빗줄기로 6회 이후 집중력 잃은 양 팀은 좀처럼 맥을 찾지 못하다가 9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익수 깊숙한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LG가 기회를 잡았다. 손지환의 스리번트 아웃 이후 조인성의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와 1사 3루가 됐고 곧바로 조인성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긴 승부가 끝이 났다. 8회 1사 2루에서 이동현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이 이틀 전 블론세이브를 만회하며 복귀 후 2번 째 구원승(3SP)을 올렸다. 홈 6연패(1무 포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충남 태안여고생 100여명이 '테마여행' 프로그램에 따라 보슬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비닐우비를 입고 LG측 내야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SK에 9-6 승리를 거두며 하루만에 기아를 1경기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마해영의 1회 투런과 2회 3점 홈런 포함해 5타점을 올렸고, 이승엽의 3안타 3타점 대폭발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마해영은 시즌 16호,17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홈런 선두 송지만을 1개차로 쫓는 이승엽과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했으나 초반 터진 타선 덕분에 5승째(1패)를 챙겼다. 9-4로 앞선 8회 수비에서 김재구의 투런포로 3점차까지 SK가 따라붙자 삼성은 마무리 노장진을 투입해 SK의 추격을 잠재웠다. 노장진은 2이닝 4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째(10SP)를 올렸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송진우의 완투승에 힘입어 기아를 6-2로 꺾고 SK와 공동4위에 올랐다. 송진우는 6연승과 함께 시즌 8승으로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1·2회에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0-1로 뒤진 1회말 이영우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2회에도 송지만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임수민, 허준의 연속안타와 데이비스의 적시타로 대거 3득점했다. 기아는 2회초 무사만루의 재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데이비스는 이날 3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과시했고 임수민도 2루타 2개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산경기에서 두산은 롯데에 9-0 완승을 거두며 마산 3연전을 싹쓸이해 3위를 지켰다. 두산은 마산 롯데전에서 7연승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6이닝을 5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고 7회 등판한 이재영은 3이닝을 2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3회초 대졸신인 유재웅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고 3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한 뒤 4회에도 김동주의 2루타와 심재학의 2타점 중전안타로 3점을 보태 5-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2002/5/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7
29
0
18
0.0
0.617
2
KIA 타이거즈
45
26
2
17
1.0
0.605
3
두산 베어스
46
24
1
21
4.0
0.533
4
SK 와이번스
44
21
1
22
6.0
0.488
4
한화 이글스
45
21
2
22
6.0
0.488
6
현대 유니콘스
46
20
4
22
6.5
0.476
7
LG 트윈스
45
19
1
25
8.5
0.432
8
롯데 자이언츠
46
16
1
29
12.0
0.356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22:14:54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2년/5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박용택이 2루에서 러핀의 폭투 때 두 베이스를 뛰어 홈으로 들어오기도 했다.[2] 선두타자 초구홈런은 1999년 5월 7일 해태 브릭스 이후 처음이고 프로야구 통산 17번째이다.[3] 대구구장 137홈런으로 이만수의 136개를 넘어 대구구장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4] 종전 기록은 홍현우의 28세 6개월 22일[5] 종전기록은 양준혁의 998경기[6] 우익수 땅볼[7] 오른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표면적인 이유고 중심선수로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것이 2군행의 진짜 배경이었다.[8] 시즌 12호 홈런으로 홈런 4위가 됐다.[9] 통산 7번째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10] 6연패 중 5패를 많은 관중 앞에서 기록했다. 5월 19일 기아와의 매진된 홈경기를 포함해 2만명 안팎의 관중이 모인 경기에서 LG는 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