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Low For Zero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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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17번째 정규 앨범이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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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앨범 Jump Up!를 녹음했던 카리브 해 몬트세랫에 위치한 조지 마틴 소유였던 에어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모든 수록곡들은 1982년 9월에 대략 2주에 걸쳐 몬트세랫에서 녹음했고 믹싱 작업은 1983년 1월 로스앤젤레스 선셋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1] 이 앨범부터 추가 작사가 없이 엘튼 존과 버니 토핀 둘이서만 예전과 같은 협업으로 돌아왔으며, 드러머 나이절 올슨, 베이시스트 디 머리,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가 모여 엘튼 존 밴드의 클래식 라인업을 근 10년 만에 구성했다. 그 밖에도 앨범에서 지휘/편곡자로 참여한 키보디스트 제임스 뉴튼 하워드,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 정규 3집 Tumbleweed Connection에 참여한 하프니스트 스카일라 캉가[2]도 참여하여 1970년대 작품들과 동일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 앨범부터 1992년 정규 23집 The One까지 약 10년간 피아노보다 신시사이저, 키보드 위주로 곡을 작곡했다. 피아노로 곡을 작곡하는 작곡가는 기타 코드 몇 개로 작곡할 때 한층 활기차고 직접적으로 와닿는 곡도 괜히 정교하게 꾸미고 화음을 많이 사용하려 한다며 아쉬움을 자주 토로한 바 있었는데, 《Too Low For Zero》 작업 때 신시사이저, 키보드로 곡을 작곡하니 빠른 곡들도 더욱 쉽게 작곡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고 밝혔다.[3][4]

1970년대 전성기 시절의 음악성을 유지하면서도 1980년대 전반에 유행하던 뉴웨이브의 조류를 흡수하며 곡들 간의 유기적인 흐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1970년대 이후로 발표된 엘튼 존 앨범들 가운데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5] 발매 당시 호주 2위, 뉴질랜드 2위, 스위스 6위, 독일 5위, 영국 7위, 미국 25위 등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호주에서는 300,000장 이상의 판매, ARIA 기준 플래티넘 5장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싱글로 발매된 "I'm Still Standing",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는 싱글 차트 10위권 진입, "Kiss The Bride",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 "Crystal"은 싱글 차트 4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998년 머큐리 음반사에서 발매된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Earn While You Learn", "Dreamboat", "The Retreat"가 수록되었다.

3.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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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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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백 보컬, 피아노, 신시사이저,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클라비넷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백 보컬, 공동 작곡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백 보컬 - 디 머리
• 드럼, 백 보컬 - 나이절 올슨
• 퍼커션 (Cold As Christmas) - 레이 쿠퍼
• 하프 (Cold As Christmas) - 스카일라 캉가
• 하모니카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 스티비 원더
• 현악 편곡 (One More Arrow)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프로듀싱 - 크리스 토머스

4.1. 참여자 (보너스 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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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rn While You Learn
  • 작곡, 피아노, 해먼드 오르간, 멜로트론, 프로듀싱 - 엘튼 존
  • 기타 - 팀 렌윅
  • 베이스, 프로듀싱 - 클라이브 프랭크스
  • 드럼 - 스티브 홀리
  • 탬버린, 트라이앵글 - 레이 쿠퍼

• Dreamboat
  • 보컬, 작곡,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해먼드 오르간, 프로듀싱 - 엘튼 존
  • 작사 - 게리 오스본
  • 기타, 공동 작곡 - 팀 렌윅
  • 베이스, 프로듀싱 - 클라이브 프랭크스
  • 드럼 - 스티브 홀리
  • 탬버린 - 레이 쿠퍼
  • 현악 편곡 - 폴 벅마스터

• The Retreat
  •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기타 - 스티브 루카서
  • 베이스 - 레지 맥브라이드
  • 드럼 - 앨빈 테일러
  • 해먼드 오르간 - 데이비드 페이치
  • 신시사이저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프로듀싱 - 엘튼 존, 클라이브 프랭크스

5.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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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 - 4:1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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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곡에서 스카일라 캉가가 하프를, 레이 쿠퍼가 탬버린을 연주했다. 가사는 한 노부부가 악화된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카리브 해로 휴가 떠났으나 그마저 실패하며 메말라가는 사랑을 묘사한 내용이며, 부부의 악화된 관계를 크리스마스만큼 춥다고 비유했다.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편곡한 현악을 넣을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은 폐기되었다고 한다. 당시 버니 토핀이 가장 좋아한 곡이기도 했다.[6]

1983년 11월에 "Crystal"과 같이 수록한 더블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33위, 아일랜드 16위를 기록했다. 라이브에서는 1983년부터 1986년까지 불렀다.[7]

5.2. I'm Still Standing - 3:0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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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사이저, 백 밴드의 강렬한 연주를 바탕으로 한 경쾌한 팝 록 곡이자 엘튼 존의 대표적인 1980년대 히트곡이다. 가사는 연인의 악화된 관계를 묘사하며, 버림받은 연인이 실연의 상처를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몇 년간 침체기였다가 1980년대 초반에 이 곡을 비롯한 히트 음반들을 내며 재기에 성공한 엘튼 존의 심경을 담은 자전적인 가사, 혹은 찬가 같은 곡으로도 해석된다. 버니 토핀은 이 가사를 썼을 때 옛 여자친구에게 날리는 작별 인사 식으로 썼지만, 많은 사람들이 엘튼 존의 부활에 관한 내용으로 해석하다 보니 오히려 그게 곡 주제와 훨씬 어울리다고 한 적 있다.[8]

1983년 6월 프랑스 칸 리비에라 해변에서 뮤직비디오가 촬영되었다.[9] 엘튼 존의 1981년 정규 15집 The Fox의 장편 뮤직비디오 〈Visions〉 제작을 맡았던 호주의 감독 러셀 멀케이가 감독을 맡았다. 뮤직비디오에서 엘튼 존은 바버숍 4중창 풍의 복고적인 양복 의상에 화려한 선글라스들을 번갈아 쓰며,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춤추는 자전적이면서도 화려한 연출을 담았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2일간 이어졌는데, 첫날에 촬영된 영상은 러셀 멀케이 감독이 실수로 바다에 빠뜨려 망가뜨려 두 번째 날에 다시 촬영한 걸 정식으로 공개한 것이다.[10] 2일 연속으로 똑같은 걸 또 촬영하느라 지친 엘튼 존은 근처 호텔에서 듀란 듀란 멤버들을 만나 파티에 참석해 같이 술을 마셨는데, 필름 끊길 정도로 너무 신나게 노는 바람에 호텔 방을 엉망진창으로 해놓았다고 한다.[11]

1983년 7월 싱글로 발매되어 미국 12위, 영국 4위, 캐나다 1위, 스위스 1위, 아일랜드 2위, 네덜란드 8위, 호주 3위, 독일 10위 등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라이브에서는 1984년부터 꾸준히 부른 정규 레퍼토리이며, 솔로 공연에서 즉흥 피아노 인트로를 추가하며 더욱 길게 연주한 적도 있다.[12][13]

2016년 12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씽에서 조니(성우 태런 에저튼)가 이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불렀다.[14] 이 영화에서 성우로 참여한 태런 에저튼은 2019년 개봉한 엘튼 존 전기 영화 로켓맨에서 엘튼 존 역을 맡으며 이 곡을 다시 불렀고, 1983년 뮤직비디오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다.[15]

5.3. Too Low For Zero - 5:4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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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트랙은 6분에 가까운 길이에 드럼 루프와 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한 비장한 신스팝 곡이다. 가사는 온갖 일에 지쳐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한 남성에 대해 묘사했다. 1984년 2월 싱글로 발매되어 호주 싱글 차트 52위를 기록했다.

2016년 1월에 엘튼 존은 자신이 좋아하는 덜 유명한 곡들을 담은 스포티파이 재생목록을 공개했을 때 이 곡도 포함했다.[16]

라이브에서는 1984년과 1989년에만 불렀다.[17] 이 곡을 불렀을 당시 드럼 루프에 맞춰 연주했다.[18]

5.4. Religion - 4:0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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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팝 록 곡이다. 가사는 도박꾼, 알코올 중독자, 매춘부 등의 사람들이 종교를 믿어도 결국에는 달라지는 게 없다며 사람들의 모순을 풍자하고 있다. 엘튼 존은 이 곡을 앨범에서 제외하고 싶었지만 계속 들으니 익숙해져 굳이 제외할 필요가 없다면서 수록했다고 밝혔다.[19]

5.5.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 4:4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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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을 담은 R&B 풍 발라드 곡이다. 스티비 원더가 간주에서 하모니카를 연주했는데 첫 테이크 만에 녹음한 것이다.[20] 가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서로를 기억해 주고, 영원히 함께하며 서로에게 헌신하는 연인에 대한 내용이다. 버니 토핀의 당시 두 번째 배우자였던 토니 린 루소[21]를 위해서 쓴 가사이다.[22]

버니 토핀과 토니 루소는 1979년 결혼했으나 1991년 이혼했고, 그 후로 1993년 스테프니 헤임스라는 여성과 결혼한 뒤 5년 만에 또 이혼했다. 2004년에 헤더 린 하진스 키드라는 여성과 결혼하여 두 딸을 두며 지내기 전까지 결혼 생활이 평탄치 못했다. 그래서 버니 토핀은 특정 누군가, 혹은 직접적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출하는 가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밝혔는데, 이 곡의 가사 일부가 특히 그렇다면서 아쉽다는 뉘앙스로 말한 적도 있다.[23]

엘튼 존과 버니 토핀 둘이서만 쓴 수록곡들 가운데, 유일하게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이 공동 작곡으로 기여한 곡이다. 데이비 존스턴에 의하면, 엘튼 존이 버니 토핀의 가사를 보여주며 기타로 써야할 거 같은 곡이라면서 같이 20분 동안 작곡했다고 한다.[24] 녹음을 하고 있을 때 간주 부분이 꽤 길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 중,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가 스티비 원더를 데리고 오자는 제안을 하면서 스티비 원더가 참여한 것이라고 했다.[25]

1983년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다. "I'm Still Standing" 뮤직비디오처럼 감독 러셀 멀케이가 제작을 맡았고, 영국 런던에 위치한 리볼리 볼룸에서 촬영되었다. 뮤직비디오는 1950년대를 배경을 두고 있고, 군 복무로 인해 잠시 떠난 남자와 그의 연인이 다시 재회하는 내용이다. 엘튼 존은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1950년대 의상에 가발을 착용하며 볼룸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26]

1983년 4월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다. 영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는 1983년 4월 발매되었고 미국, 캐나다에서는 1983년 11월 발매되었다. 발매 당시 1983년 여름부터 1984년 봄 사이에 미국 4위, 캐나다 9위, 영국 5위, 짐바브웨 1위, 남아프리카 4위 등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76년 키키 디 듀엣 히트곡 Don't Go Breaking My Heart 이후로 영국과 미국에서 10위권 진입한 첫 버니 토핀/엘튼 존 곡이기도 하다.

라이브에서는 1983년부터 꾸준히 불렀다.[27] 1984년 공연들에서는 1982년 히트곡 "Blue Eyes"와 메들리로 연결해서 불렀고, 1985년부터 1986년까지는 리언 러셀의 대표곡 "A Song For You"에 두 곡을 합쳐 3곡 메들리로 부른 적도 있다.[28] 1987년부터 메들리가 아닌 단일 곡으로만 불렀다. 다만 2000년 10월 18일 펜실베이니아 공연에서 "Blue Eyes/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메들리로 딱 한차례 부른 적 있다.[29] 솔로 공연에서는 블루스 리듬으로 현란한 피아노 연주를 담아 한층 경쾌하게 연주하기도 했다.[30] 스티비 원더가 공연에 참여해 이 곡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맡은 적은 없다.

5.6. Crystal - 5:0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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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신시사이저 연주를 바탕으로 한 신스팝 곡이다. 곡에서 말하는 '크리스털'은 당시 엘튼 존의 동성 연인인 게리 클라크의 별명이었다.[31] 다음 순서 곡 "Kiss The Bride"로 메들리 접속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1983년 12월에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와 같이 수록한 더블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33위, 아일랜드 16위로 올랐다. 호주에서만 싱글로 따로 발매되어 호주 12위로 오르기도 했다.

2016년 1월에 엘튼 존은 자신이 좋아하는 덜 유명한 곡들을 담은 스포티파이 재생목록을 공개했을 때 이 곡도 포함했다.[32]

라이브에서는 1984년에만 불렀는데 앨범처럼 이 곡을 부른 다음, "Kiss The Bride"로 넘어가는 구성이었다.[33]

5.7. Kiss The Bride - 4:2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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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rystal"에 이어 메들리 접속으로 이어지는 곡이며, 경쾌한 록 곡이다. 가사는 곧 결혼을 하게 될 남녀에 관한 내용이다. 1983년 10월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20위, 미국 25위, 아일랜드 17위 등 세계 각지에서 싱글 차트 40위권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영국의 록 밴드 10cc의 전 멤버들이자 록 듀오 고들리 앤 크렘이 제작을 맡았다.[34]

라이브에서는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불렀다.[35] 라이브에서 부를 때마다 코러스의 "I want to kiss the bride, Yeah!" 구절에 맞춰 엘튼 존과 백 밴드 멤버들이 모두 점프하고 관객들도 같이 따라 했다.[36][37]

5.8. Whipping Boy - 3:4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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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록 곡이다. 이 곡은 1988년 9월 싱글로 발매된 1988년 정규 21집 Reg Strikes Back의 수록곡 "Town Of Plenty" CD 싱글 B면에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Saint"와 같이 수록되었다.

5.9. Saint - 5:1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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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한 몽롱한 분위기를 담은 팝 록 곡이다. 잔잔히 시작하다가 코러스부터 사운드가 한층 비장해지는 구성이다. 원래 이 곡은 1983년 7월 싱글로 발매된 "I'm Still Standing"에 이어서 후속 싱글로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다고 한다.[38]

1988년 9월 싱글로 발매된 1988년 정규 21집 Reg Strikes Back의 수록곡 "Town Of Plenty" CD 싱글 B면에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Whipping Boy"와 같이 수록되었다. 해당 CD에서 곡 제목이 "My Baby's A Saint"로 표기되었다.[39]

5.10. One More Arrow - 3:3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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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가성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며, 잔잔하면서도 비장한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서사적이게 묘사한 걸로 해석된다.[40]

라이브에서는 1984년에만 불렀다.[41] 엘튼 존은 공연에서 곡을 부르기 앞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42]

6. 보너스 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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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arn While You Learn - 6:4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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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정규 A Single Man을 작업하면서 녹음된 곡이다. 7분에 가까운 길이에 블루스, 록, 재즈를 혼합한 경쾌한 연주곡이다. 1983년 7월 발매된 "I'm Still Standing" 영국반 7/12인치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싱글 B면에 엘튼 존이 작곡 크레디트로 필명 "초콜릿 경"(Lord Choc Ice)로 표기된 음반들이 있다.[43]

1998년 머큐리 음반사에서 발매된 《Too Low For Zero》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6.2. Dreamboat - 7:3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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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팀 렌윅 공동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7분을 넘기는 길이를 가진 소울 곡이며, 1978년 정규 A Single Man을 작업하면서 녹음된 곡이다. 곡에서 현악은 편곡자 폴 벅마스터가 맡았고, 기타 연주 및 공동 작곡으로 《A Single Man》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팀 렌윅[44]이 맡았다.[45]

1983년 10월 발매된 "Kiss The Bride" 영국반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46] 싱글 B면에는 3분으로 편집한 곡들로 수록되었고, 7분을 넘기는 곡은 1998년 머큐리 음반사에서 발매된 《Too Low For Zero》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6.3. The Retreat - 4:4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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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섬세한 피아노 연주를 담은 비장한 발라드 곡이다. 해먼드 B3 오르간과 신시사이저 등 각종 악기들로 풍성한 구성으로 진행하며 아웃트로에서는 사운드가 한층 거세진다. 토토의 멤버 스티브 루카서가 기타를 연주했고, 데이비드 페이치가 해먼드 오르간을 연주했고, 빌리 프레스턴의 세션 드러머 앨빈 테일러가 드럼을,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신시사이저를 연주했다. 가사는 남북전쟁에 대해 묘사했다. 팬들로부터 1970년대 초반 작품들과 유사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엘튼 존의 침체기 때 발표된 곡들 중에서 숨겨진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1979년 8월 프랑스 니스에서 정규 14집 21 AT 33를 작업하면서 녹음된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 1981년 정규 15집 The Fox에 수록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엘튼 존의 미국 음반사였던 게펀의 회장 데이비드 게펀의 반대로 수록하지 못했다고 한다.[47] 1982년 9월 발매된 "Princess" 싱글 B면에 수록되었고, 1983년 11월 발매된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7인치 미국반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1990년 컴필레이션 앨범 To Be Continued...에 수록되었고, 《Too Low For Zero》의 1998년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7. 미수록곡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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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9월 《Too Low For Zero》 작업 때 녹음된 "Choc Ice Goes Mental", "A Simple Man"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1979년 8월부터 1981년 1월 사이, 이전 앨범들 21 AT 33, The Fox 작업 때 녹음되었다. 이 곡들은 모두 2020년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 수록되었다.

7.1. Choc Ice Goes Mental - 2:0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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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브를 가득 넣어 요란한 분위기로 진행하는 부기우기 피아노 연주곡이다. 《Too Low For Zero》을 작업하던 1982년 9월 몬트세랫에서 녹음되었다.[48] 1983년 4월 발매된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영국판 싱글 B면, 동년 10월 발매된 "Kiss The Bride" 미국판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에 의하면,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가 요란한 리버브를 피아노에 잔뜩 입힌 상태에서 엘튼 존이 피아노로 부기우기를 연주하자 소리가 스튜디오 전체를 울려 퍼졌고, 스튜디오에 있던 동료들이 전부 크게 웃었다고 한다. 녹음을 마친 다음, 이 곡을 싱글 B면에 넣겠다고 다들 동의했다. 곡을 녹음하느라 계속 웃었던 크리스 토머스는 이 연주곡에 어울리는 제목이 있다면서 지은 게 바로 "Choc Ice Goes Mental"이며, 이 제목은 곧 엘튼 존의 필명 "초콜릿 경"(Lord Choc Ice)으로 사용했다.[49] "I'm Still Standing" B면 수록곡 "Earn While You Learn"에서 작곡 크레디트를 이 필명으로 표기했다.[50]

몬트세랫에서 앨범 녹음을 마친 뒤, 데이비 존스턴은 자신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한 곡이자 아직 발매되지 않았던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싱글 음반을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냈다. 그로부터 1주 지나서 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해당 싱글 B면에 수록된 "Choc Ice Goes Mental"의 "초콜릿 경"이 엘튼 존의 필명이라는 걸 알아보지 못하고 왜 싱글 B면 곡들에는 항상 모르는 사람한테 곡 연주를 맡기냐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데이비 존스턴은 이 이야기를 엘튼 존에게 전하자 엘튼 존은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크게 웃었다고 한다.[51]

7.2. A Simple Man - 3:4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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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컨트리 발라드 곡이다. 1977년부터 1982년, 1986년까지 협업을 가졌던 영국의 작사가 게리 오스본이 작사를 맡았고 엘튼 존이 작곡했다. 1982년 정규 16집 Jump Up! 이후로 엘튼 존과 협업을 그만두기 전에 작업한 곡을 《Too Low For Zero》 작업 때 녹음한 것이다.

게리 오스본은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1978년 영화 슈퍼맨, 1980년 슈퍼맨 2를 런던에서 촬영했을 때 두 영화에 '논' 역으로 출연한 미국의 권투선수/배우 잭 오할로런과 친구가 되었다. 당시 잭 오할로런이 존 포드 감독의 1935년 영화 밀고자 리메이크 작업을 하고 있을 때[52] 각본을 게리 오스본에게 보여주자, 주역 등장인물에 반영한 가사를 쓸 수 있겠다고 하면서 쓴 게 바로 이 곡이다. 엘튼 존은 게리 오스본의 가사를 받으며 곡으로 작곡했다. '곡 먼저, 가사 나중에 붙이는' 작업으로 게리 오스본과 함께 쓴 곡들 가운데 버니 토핀 협업 방식처럼 작업한 몇 안 되는 엘튼 존/게리 오스본 곡이기도 하다.[53]

1984년 5월 발매된 정규 18집 Breaking Hearts의 리드 싱글 "Sad Songs (Say So Much)"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7.3. Love So Cold - 5:0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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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라틴 음악 색채가 강한 곡이며, 1979년 8월 정규 14집 21 AT 33 작업 중 녹음되었다. 곡이 시작하기 전에 희미하게 들리는 말은 엘튼 존이 미국의 1950년대 유명 시트콤 〈왈가닥 루시〉의 주연 배우 데시 아나즈를 흉내 낸 것이다.[54]

1980년 11월 싱글로 발매된 《21 AT 33》 수록곡 "Dear God" 싱글 B면에 "Steal Away Child", "Tactics"와 같이 수록되었고, 1983년 7월 발매된 "I'm Still Standing" 미국반 싱글 B면에도 수록되었다.

곡 발매 당시 엘튼 존은 곡 간주의 피아노 솔로를 자신이 연주한 피아노 솔로 중에서 가장 맘에 든다고 밝혔다.[55]

7.4. J’veux d’la Tendresse - 3:3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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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드리오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1981년 정규 15집 The Fox의 수록곡이며, 경쾌한 리듬에 침울한 분위기를 담은 신스팝 곡이다. 몇 안 되는 리메이크 곡인데 원곡은 프랑스의 가수 장 폴 드리오(Jean-Paul Dréau)가 쓴 곡이며 원문 제목은 "J’veux d’la Tendresse"이다.

엘튼 존과 게리 오스본은 이 곡을 영어로 개사한 "Nobody Wins"로 작업하면서도, 프랑스어판 원곡을 그대로 커버했다. 곡 제목은 원곡과 동일하게 "J’veux d’la Tendresse"이다. 이 커버곡은 《The Fox》의 프랑스판에 영어판 대신 수록되었다.

1983년 12월 더블 싱글로 발매된 "Cold As Christmas (In The Middle Of The Year)/Crystal" 싱글 B면에도 수록되었다.

7.5. Lonely Boy - 4:3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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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작곡, 게리 오스본 작사. 경쾌한 팝 록 곡이며, 1979년 8월에 정규 14집 21 AT 33 작업 중 녹음되었다.

1984년 2월 발매된 "Too Low For Zero" 싱글 B면에 수록되었고, 동년 8월 싱글로 발매된 정규 18집 Breaking Hearts의 수록곡 "Passengers" 7/12인치 영국판 싱글 B면, 동년 10월 싱글로 발매된 같은 앨범 수록곡 "Who Wears These Shoes?" 7인치 미국판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