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마키 (r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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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차별'이란 안도감이다!!!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군본부의 대장으로 코드네임은 '초록 소'를 뜻하는 '료쿠규(緑牛)'.[5] '후지토라' 잇쇼와 마찬가지로 정상전쟁 이후 세계정부가 실시한 '세계징병'으로 징집되어 대장이 되었다. 상관인 '아카이누' 사카즈키의 철저한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지만 막상 사카즈키의 지시를 철석같이 따르지는 않는 등 다소 경박한 면도 있다. 웃음소리는 "라하하하."
2. 특징[편집]
2.1. 외형[편집]
모티브는 1990년에 개봉한 영화 "낭인가(浪人街)"에서 아라마키 겐나이(荒牧源内)를 연기한 일본의 유명 배우 하라다 요시오.[6] 다른 해군 대장들과 달리 외형 뿐만 아니라 이름도 모티브에서 유래되었다.[7][8] 이 '아라마키 겐나이'라는 캐릭터는 영화에서의 첫 번째 대결에서 엉망진창에 찌질한 싸움을 보여 주지만 후반부에서는 몇십 명의 사무라이를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본 실력을 보였는데, 이것이 해군 대장 료쿠규의 첫 등장 후 대결이 엉망진창에 찌질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상세리뷰
복장은 지금까지 등장한 대장 중에서 가장 불량하며 건달이나 길거리 양아치에 가까운 차림새다. 정의 코트를 빼면 상의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있고 왼쪽 상체에서 경동맥까지 '사천심중(死川心中)'[10] 이라는 문신이 녹색 글자로 새겨져 있으며 하의는 여기저기가 찢어진 검은 스키니 진에 녹색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11] . 설정상 해군 장교는 기강을 해치지 않는 한에서 사복이 허용되므로 저렇게 입어도 문제될 건 없지만, 다른 대장 캐릭터들은 전부 제대로 옷을 갖춰입었다는 걸[12] 생각하면 유난히 눈에 띈다.
칼을 차고 있는데, 뽑은 적은 없다.
각자의 개성과 차이점이 뚜렷한 대장들 사이에서도 외형으로나, 성격으로나, 행적으로나 유별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대 동기인 잇쇼와는 특히 대조적.
2.2. 성격[편집]
평소엔 능청스럽고 가볍게 보이지만 거친 면모도 보이는데 '지나가다 보였다'라는 이유만으로 우동의 수감자들은 물론 그들을 감시하던 바바누키와 그 일당들까지 전부 쓸어버리고[13] 루피를 체포하러 꽃의 도읍 입구로 가지만 사무라이들이 막아서자 몇 천명을 죽일수 있다고 말한다거나, 비가맹국 차별 발언을 하는 등 아군이 아닌 사람들한테는 매우 거칠다.
다만 아군에게는 관대하다. 그 예로 사카즈키가 직접 잇쇼를 마리조아에서 쫒아내라고 명령했음에도 잇쇼를 제지하기는커녕 잇쇼가 순순히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자 곧바로 싸울 생각이 없다며 싸움을 포기했다. 거기에 잇쇼에게 우동을 사주면서 만담을 나누었다. 그리고 사카즈키의 엄격함에 불타는 정의관을 추종하고 그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추종의 대상인 사카즈키의 명령에는 시큰둥해보인다.
또한 매우 거친 말과 행동과는 달리 일처리는 나름 상식적으로 하는 편이다. 왕의 부하 칠무해가 폐지되고 아군의 지원이 오자 즉시 달려가 에드워드 위블을 체포해가고, 마리조아에서 혁명군과 싸울 때도 호위대상인 천룡인들과 그들의 노예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력을 제한하며 싸웠다. 동기인 후지토라가 정중하고 인의있는 성격과는 반대로, 아군이 있는 곳에 운석을 떨구거나[14] , 독단적인 판단으로 해적들을 놓아주는 것과는 대조된다.
2.3. 정의관[편집]
'영향력'이란 건 원해도 얻기 힘든 힘이다...
원피스 104권.
아라마키의 정의관은 필사적인 정의(死ぬ気の正義)다. 이는 자신이 서있는 입장에서 죽을 힘을 다해 맡은 바를 다 하려는 정의관, 간단히 말하자면 공과 사를 극단적으로 나눠서 공무집행에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필사적인 태도로 임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공적인 철저함을 추구하는 해군 원수 사카즈키의 정의관과도 비슷한 면이 있기에 아라마키가 사카즈키의 철저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도 설명이 된다. 아라마키는 와노쿠니의 꽃의 도읍으로 향하면서 "영향력이란 원해도 얻기 힘든 힘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아라마키의 정의관은 본인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남이 부여한 역할에 충실한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인류는 '아래'를 만들며 살아왔다!! 너희 비가맹국을 깔보는 것으로!! 다들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이 나라에서 몇 명이 죽든 법에 저촉되지 않아!! 라하하하, 어디 막아봐라! 나는 몇천 명을 죽여서라도!! '밀짚모자 루피'에게 도달할 거다!!!
원피스 104권.
현 시점에서의 아라마키의 직책은 "해군본부 대장"이다. 해군은 세계정부의 산하 기구이므로, 그 해군의 핵심전력인 해군 대장은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 그리고 그러한 입장에 입각해 행동하는 아라마키는 간신히 백수 해적단을 쫓아내고 독립을 이뤄낸 아카자야 9남자 및 야마토 앞에서 그들에 대한 배려나 겸손 따윈 일언반구도 없이 '세계는 오로지 천룡인과 천룡인을 섬기는 자들만 있으면 되며, 그럴 자격조차 없는 비가맹국 사람들은 아무리 죽어도 상관없다.'라는 극단적인 주장을 내뱉는다. [15] 이에 더해 철저한 위계 질서, 힘의 지배, 힘을 통한 안정을 중시하며 그 질서가 천룡인이나 카이도 등에 의한 압제일지라도 혼돈보다는 훨씬 낫다고 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으며 특히 카이도의 지배에 대해 언급할 때 '슬픈'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악인에 의한 지배는 안타까운 일이나 필요악으로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점은 비가맹국을 배제하고 가맹국만을 보호하며, 대해적시대에서 표면적인 평화를 위해서라도 사황을 필요악으로 내세우는 세계정부의 입장과 많이 닮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해군 대장'이라는 입장에 서있는 만큼, 해적 및 혁명군 체포에도 굉장히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 3년간 아무것도 안먹었다거나, 선베드에 편하게 누워있는 등, 만사가 귀찮다는 스탠스와는 다르게 위에서 명령도 안내려왔는데 와노쿠니로 가서 해적들을 잡으러 간다거나, 지원 요청에 응해 에드워드 위블을 체포해가고, 혁명군과 싸울 때도 대장인 사보가 있는 곳을 불라고 위협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나선다. 이 역시 필사적으로 해군으로써 의무를 다하려는 그의 정의관에서 비롯한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필사적인 스탠스는 동기인 '후지토라' 잇쇼의 인의있는 정의와는 대비되는 점이 많은 정의관이다. 당장 잇쇼는 때로 자신의 직책과 입장을 망각하는 수준으로 스스로의 정의를 이루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잇쇼는 해군 대장이면서, 본인의 목표인 칠무해 폐지를 위해 도플라밍고의 폭주를 방관하고, 드레스로자에서 내내 태업을 일삼는 등, 해군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해적을 소탕하고 민간인을 지키는 일'이라는 의무를 거의 무시했다. 레벨리에서도, 필사적으로 대장으로서의 의무를 지키려하는 아라마키는 짜증을 내면서도 천룡인을 지키고, 최대한 천룡인의 요구에 맞춰주면서 혁명군들을 상대한 반면, 자신의 정의가 해군으로써의 의무보다 먼저인 잇쇼는 마리조아에 운석을 떨구려하거나, 대놓고 혁명군의 노예해방을 돕는 등 의무에 반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결국 서로의 정의관이 맞지 않았기에, 아라마키와 잇쇼가 충돌까지 하게 됐다.
물론 몰리와 싸우면서 천룡인더러 "빨리 좀 꺼져라"고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이며 아라마키 역시 단순히 천룡인을 숭배하거나 마음 속까지 천룡인을 따르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라마키가 진심으로 천룡인을 숭배하는 인물이었다면 천룡인들이 뭐라 그러든 짜증을 내지도 않았을 것이고, 처음부터 천룡인들까지 휘말릴 우려가 있는 숲숲 열매의 능력을 발현조차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아카자야 9남자 앞에서는 겉으로나마 천룡인을 옹호하고 가맹국-비가맹국 사이의 차별이 당연히 존재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점이 다소 앞뒤가 안맞는 면이 있다. 속으로는 그런 세계 질서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개탄을 하는 심정으로, 반어법적인 뉘앙스로 그런 발언을 했을 수도 있고, (숲숲 열매가 상징하는 대자연의 섭리처럼) 그 자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질서가 꼭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이라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천룡인과 세계 정부가 중심이 된 질서를 마음에는 들어하되 천룡인 개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상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와노쿠니의 사람들에게 한 극단적인 주장 역시 "슬픈 현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는 와노쿠니에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16] .
코드네임이 후지토라=연보라[17] 호랑이인 잇쇼가 사카즈키(아카이누=붉은 개)와 쿠잔(아오키지=푸른 꿩)의 사상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가졌기에 그의 경우는 키자루와 아오키지의 중간적인 사상과 성격을 가졌을 거라고 많이들 예상했으나, 되려 세계정부에 대한 예스맨식 태도, 대장치곤 가벼운 언행, 극단적인 정의관까지, 1부 삼대장의 안 좋은 모습을 전부 갖춘 골때리는 놈으로 나와버렸다. 이 때문에 팬덤은 그의 사상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의 전개라 재밌어하는 쪽과 그의 사상을 싫어하는 팬들로 나뉘었다.
다만 비가맹국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면서도 인권이 없다며 공격을 가하거나, 천룡인에게 짜증을 내면서도 신이라 추켜세우고, 평소엔 식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걸 귀찮아하는 성격이지만 시키지도 않은 해적 소탕에 자의로 나서는 모습에서 볼수 있는 아라마키의 하라구로적인 면모로 미루어볼 때 외부에서 말로 말하는 표면적으로는 "철저한 정의"(=사카즈키)를 추종한다지만 정작 실질적인 행동은 불리하면 도망치던가 내심 천룡인에게 불만도 가지고 있는 "애매한 정의"(=키자루)을 보여준다. 즉 처음에 철저한 정의를 추종한다는 것은 페이크일뿐, 사실 내면은 애매한 정의를 따르는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이면서, "형식적인 정의"에만 집중하는 아오키지와 볼사리노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다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석한다면 결국 아라마키는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대장들과 달리 '정의관과 내면이 일치하지 않는' 인물이고[18] , 때문에 다른 대장들과 달리 여러가지로 모순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106권의 SBS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몸에 새긴 문신인 사천심중은 여성과 관련된 서글픈 과거와 관련됐다고 한다.
3.2. 현재[편집]
3.2.1. 드레스로자 편[편집]
드레스로자 그린 비트에서 '후지토라' 잇쇼와 대면한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후지토라를 언급함과 동시에, "료쿠규와 함께 그 실력은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아라마키의 존재를 처음이자 간접적으로 암시했다.[19]
이후 원작 801화에서 이송되어가는 도플라밍고가 알력 다툼으로 세계가 뒤집힐 거라고 얘기하면서 강호들을 언급할 때 옆모습의 실루엣이 등장했다.
3.2.2. 레벨리 편[편집]
라하하!! 누님이 '앙' 하고 떠먹여주면 먹겠지─!! 귀찮아서 벌써 3년은 아무것도 안 먹었지만!!! 라하하!!!
원피스 905화(단행본 90권)
레벨리 준비로 어수선한 마리조아에서 왕족 및 천룡인 호위를 위해 대기 중인 모습으로 등장. 멋대로 현장에 들어온 '후지토라' 잇쇼에게 우동을 사 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아카이누' 사카즈키로부터 잇쇼를 찾아내 쫓아내라는 지시를 받았다.[20] 그렇지만 잇쇼가 순순히 물러날 분위기도 아니었고 딱히 회의를 망칠 의도를 가진 것도 아니여서[21] 사카즈키의 지시를 가볍게 무시했다. 이어 Dr. 베가펑크의 신병기가 있다면 왕의 부하 칠무해는 이제 필요없다고 단언하는 잇쇼를 진짜 별난 사람이라고 평하면서 호쾌하게 웃었다.
잇쇼가 여전히 단식 중이냐고 물으면서 식사를 권하지만 "누나가 떠먹여주면 먹겠지만 3년간 귀찮아서 1번도 음식을 안 먹었다"며[22] 거절한다. 아무리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더라도 보통은 사교행위 등의 이유로라도 가끔은 먹을 법도 한데 3년간 한 끼도 안 먹었다니 이 때부터 기인의 포스를 풍겼다.
레벨리가 진행되는 동안 경비를 서면서 세계귀족의 노예로 전락한 '폭군' 바솔로뮤 쿠마를 구조하려던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와 군대장 린드버그, 몰리, 카라스와 충돌해 잇쇼와 함께 치열하게 붙었으나 결국 혁명군은 쿠마를 데리고 전원 도주해버렸다.
1083화에서 레벨리 당시 일어난 마리조아 습격 사건이 자세히 드러났다. 천룡인의 거주지인 '신들의 땅'에 혁명군이 난입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고, 이내 간부 중 하나인 몰리와 대치한다. 일단 금증숲숲으로 거대화하여 거인인 몰리와 대치하며 사보의 위치를 불라고 화를 내지만 몰리는 이를 무시하고 변태라며 까는데, 치마 입은 후덕한 거인에게 변태소리를 듣는 건 참을 수 없었는지 "너한테 그런 소리 듣고싶지 않다"며 재차 화를 냈다. 이때 한 천룡인이 자신들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사형이라고 소리를 질러대자 속으로 "못해먹겠네... 빨랑 비키라고!"라며 짜증을 냈다.[23] 그 와중에 잇쇼가 운석을 떨어뜨리려고 자세를 잡자 "당신 뭐하는 거야!?"라며 기겁했고, 대답을 듣고는 그럼 안되잖아 이 멍청아!!!라며 제지했다.
천룡인들이 거주하는 신들의 땅 한복판이었던 데다, 무엇보다 몰리 발 밑에 천룡인들이 상당수 있던 상황이라 제대로 공격할 수 없었고[24] 결국 지면으로 이동한 몰리를 놓쳐버린다. 대장들이 핸디캡을 가지고 싸운다는 CP0의 언급과 해당 전투장면을 통해[25] 해군 대장과 CP는 지키면서 싸워야 하는데, 혁명군은 노예들을 챙기는 것은 린드버그에게 맡긴 덕에 카라스와 몰리가 각자 대장들을 한 명씩 마크하는 모습을 보였다.[26] 오히려 해당 에피소드에선 오히려 잇쇼가 더욱 과격하고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래도 천룡인은 철저히 지키던 아라마키와는 달리 잇쇼는 천룡인이고 뭐고 마리조아에 운석을 떨어뜨리려고 했다.[27]
1085화에서 CP0 재브라의 말로 언급되는데, 후지토라가 혁명군을 막진 못할지언정 오히려 그들에게 가담해 노예 해방에 협력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참다참다 못해 결국 충돌까지 한 모양이나 상황이 너무 나빴기 때문에[28] 결국 둘 다 당장은 물러가는 선에서 마무리지은 모양.
3.2.3. 와노쿠니 편[편집]
와노쿠니에 도착한 직후 곧장 밀짚모자 일당이 있는 꽃의 도읍으로 향했는데, 우동 수인채굴장 안으로 쳐들어가서 수감된 상태인 '화재' 킹과 '역재' 퀸을 포함한 백수 해적단 잔당과 그들을 관리하던 바바누키를 비롯한 간수들을 발견하고 능력으로 그들의 활력을 모조리 흡수해 상당수를 끝장내버렸다.[29] 이 때 쓰러진 퀸을 발로 걷어차면서 "그만두라고 했지? 하면서 간부 따위에게 당하면 내 입지가 없어진다고!"라고 발길질을 지속한다. 그러면서 "내 생각대로 너희는!"[30] 이라고 했으나 어째서인지 뒷말은 하지 않았다.
직후 해군본부에 연락해 사카즈키한테는 비밀로 하고 군함 1척을 보내라고 지시한다. 그러고는 밀짚모자 루피의 현상금 수배지를 보며 루피의 목을 가져가 동경하는 사카즈키에게 칭찬받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 해 질 무렵에 꽃의 도읍 근방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능력을 통해 척박해진 땅을 녹지로 만들어 정화했다. 동시에 멀리서도 들리는 축제 음악이 흥겹다면서도 해군은 그럴 기분이 아니라며 바깥 세상은 엉망이라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1054화에서 영향력이란 원해도 얻기 힘들다며 독백하다가 자신의 존재를 눈치채고 막으러온 아카자야 사무라이들 5명과 싸우게 되었다. 이때 사무라이들에게 길을 막지 말라며 비가맹국은 인권도 없고 몇 명이 죽어도 법에 무관하니 수천명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루피에게 가겠다며 로브 루치, 아카이누보다 한 술 더 뜨는 과격한 정의를 보여줬다.[31] 천룡인은 세계의 신이라 칭하는 건 덤. 이어 자신의 능력을 설명한 후, 수많은 가지와 줄기를 뿜어내며 몸을 거대화해 싸우지만 아라마키의 발언에 분노한 야마토의 공격에 얻어맞고 큰 타격은 아니지만 아파한다.[32] 직후, 모모노스케가 용으로 변신해 물어서[33] 공격하지만, 줄기로 묶어버리며 제압한다. 여기서 모모노스케가 색깔은 달라도 카이도와 똑같은 용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들어본 적도 없는 능력이라며 의문을 품는다.
1055화에선 모모노스케를 묶어버리곤, 라이조의 화염 공격을 막아낸다. 그리고 즉시 양분을 흡수해 라이조를 리타이어 시키고, 무수히 많은 가지로 물량 공세를 퍼부어 야마토를 비롯한 사무라이들을 포박했다.[34] 하지만 모모노스케가 능력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게 되어 보로 브레스를 쏘자 크게 아파하고 뒤이어 모모노스케가 더 강한 화염을 쏘자 잠깐 기다려 달라며 당황한다. 이어서 곧 강력해진 보로 브레스에 또 맞고[35] 전신이 불타버렸지만, 바로 재생했다.[36] 그리고는 모모노스케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꼬챙이로 만들어주겠다며 전면전을 벌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와노쿠니 근해에 와 있었던 샹크스가 원거리에서 패왕색을 뿜자 변신이 풀린 채 비명을 지르며 경직된 상태로 당황한다. 이후 자신을 위협한 것이 샹크스의 패왕색임을 알아채고, 그렇게 신시대가 두렵냐는 샹크스의 위협에 싸움을 중단한 뒤 "알았다고! 아직 너희와 싸울 마음은 없다"라며 후퇴해 싱겁게 전투가 끝나고 만다.[37][38] 사실상 라이조 한 명 쓰러트렸을 뿐 사카즈키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루피의 목을 치러 온 것 치고는 아무 소득없이 끝나버렸다.[39] 그나마 자기가 제압했던 백수 해적단의 잔당들은 우동에서 미리 호출해놓은 군함으로 호송해갈 듯하다. 지금까지 에피소드 하나가 끝나면 해군이 처치된 적 세력들을 체포해가는 뒷처리 담당을 맡는 전개가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아라마키가 그런 뒷처리 담당을 하게 된 셈이다.
아라마키가 떠난 직후인 1056화에선 시노부도 당했음이 드러났다. 더불어 거의 미라가 된 라이조와 시노부를 본 킨에몬이 숲숲열매의 능력을 무시무시한 요술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결과야 어찌됐든 아라마키를 막은 건 자신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카자야들은 카이도가 억지력이라는 아라마키의 말이 사실이었다며 자조한다.
그후 우동의 토카게 항구에서 출항을 준비하며 서로 항해 방향을 선정하는 몽키 D. 루피, 트라팔가 로와 유스타스 키드의 뒤로 배경이 전부 숲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으로 한번 더 아라마키 사태의 여파를 보여준다.
3.2.4. 최종장[편집]
1059화 마르코의 회상에서 야마토가 아라마키를 "숲의 남자"로 지칭한다.
1073화에서 마르코가 와노쿠니로 간 사이 해군이 스핑크스 섬에 흰 수염의 보물을 노리고 쳐들어갔지만 에드워드 위블에게 막혔다는게 드러난다. 그러나 해군이 지원군을 부르자, 아라마키가 당도했고 이후 前칠무해 에드워드 위블의 저항을 진압하고 체포해 본부로 연행했다.[40][41]
4. 강함[편집]
소문은 자주 들었지··· '료쿠규'와 함께 그 실력은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말이야.
그만두라고 말했잖아!? 간부 따위에게 당해버리면 내 입지가 없어진다고!!
해군본부 대장인 만큼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로 잇쇼와 함께 징병으로 들어왔으면서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대장에 임명된 파격적인 인사발령의 주인공 중 하나이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잇쇼를 경계하며 료쿠규 역시 "실력만큼은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평가했다.
첫 활약은 와노쿠니에선 왼손에서 변형된 덩굴로 킹과 퀸을 포함한 백수 해적단 잔당들과 바바누키를 포함한 이들을 관리하던 간수들까지 모조리 제압했다. 킹과 퀸은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다 우동에 수감된 만큼[42] 정상적인 전력은 아니었지만 제압에는 성공했다.
이후에도 아카자야 9남자 중 5명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여[43] 제압했다.[44] 이들 중엔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라는 강자도 있었으니 상당한 전적이지만 체포하진 못 했다.
아라마키가 능력을 쓴 이후에 해골의 땅이었던 와노쿠니 뒷 배경이 어느새 울창한 숲으로 변했다.[47]
의도치않게 야마토가 밀짚모자 일당에 합류하지 않고 와노쿠니에 남는 계기를 제공했는데, 일명 "숲의 남자"로 인해 와노쿠니가 멸망할 수도 있었다며 간접적으로 료쿠규의 위험성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야마토는 해군 대장 아라마키 같은 녀석들이 다시 와노쿠니를 습격해올 때를 대비해서 와노쿠니에 남겠다고 하고 루피도 "우리도 안심이야."라고 말한다. 야마토처럼 해군 대장을 맞상대할 수 있는 극소수의 강자가 남아있어야 와노쿠니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 것.
이후에는 칠무해 에드워드 위블을 체포했다. 버킨의 대사로는 위블의 저항을 뚫고 체포했다고. 과거에 위블은 젊은 시절의 흰 수염이 떠오른다는 평가를 받았던 논외급의 강자였기에 아라마키의 평가도 올라갔다.[48] 아라마키처럼 신세계 편에 새로 징병된 대장인 후지토라가 오래 출연함에도 큰 실적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이쪽은 나올 때마다 실적을 챙기면서 인상만큼은 확실히 남기고 있다.
4.1. 전투력 논란[편집]
"알았다고!! 너희와 싸울 생각은 없다...!! 아직은..!!"
빨간 머리 해적단을 감지하고 퇴각하며 뱉은 말
9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해군 대장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첫 등장부터 안좋은 활약상만 보이면서 전투력에 대해 논란이 생겼다. 다른 해군 대장과는 다르게 아라마키의 실력은 독자들 사이에서 악평을 받고 있다. 작가가 "아주 멋있는 캐릭터라서 빨리 그리고 싶다"고 말한 것과도 정반대. 때문에 샹크스, 크로커다일, 포트거스 D. 에이스, 겟코 모리아, 샬롯 링링, 스모커 이상으로 전투력 논란이 아주 심한 캐릭터가 되었다.
등장하자마자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아카자야 9남자 중 다섯을 상대로 선전하거나 야마토나 코즈키 모모노스케의 공격에도 잘 버티는 걸 보면 약한 편은 아니지만, 샹크스의 패왕색 패기에 놀라서 도망치거나 밀짚모자 일당이 아라마키를 크게 위협적인 상대로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전의 해군 대장들과는 연출의 차이가 있다. 종전의 대장들이 등장할 때마다 걸어다니는 자연재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것에 비하면 아라마키의 묘사는 굉장히 빈약한 편이다.
- 우선 야마토가 날린 패왕색 패기를 담은 공격을 정통으로 맞아서 쓰러지는데, 첫 스포 당시에 료쿠규가 야마토에게 일방적으로 발리는 듯한 뉘앙스로 루머가 퍼져 이미지가 많이 깎였다. 물론 실제론 그러지 않았고, 해당 공격에도 아무런 외상없이 그냥 아파하는 정도였다. 똑같이 맞더라도 무게감이나 진중함을 유지하던 다른 대장들과 달리 바닥에 쓰러질 때 흐긱!하고 꼴사나운 소리를 내는 장면이 너무 추해보여서 이 당시부터 논란이 됐다.[49]
- 코즈키 모모노스케의 용화 상태 돌격을 기습이었음에도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50] 결국 모모노스케의 아직 미숙한 보로 브레스에 피해를 입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하지만 숲숲 열매의 약점이 불이라는 공식설정이나, 보로 브레스에 직격당한 아라마키가 몸을 멀쩡하게 재구성하며 전투에 복귀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아라마키의 실력이 보잘 것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사실 자연계 능력자들은 이런 연출을 항상 한번 씩은 보여준다. 롱링롱랜드에서 로빈에게 두 동강 난 쿠잔이나 루피 주먹에 머리가 날아간 크로커다일, 아푸에게 몸이 잘린 볼사리노 등.그러나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당한것처럼 보여도 그다음엔 곧바로 반격에 나서서 상대를 농락하거나 위기로 몰고간다.아푸에게 당한것처럼 보였지만 그다음 곧바로 아푸를 빛의 속도로 차버리고 곧이어서 밀짚모자 일당을 궤멸 직전까지 몰고간 볼사리노가 그 예.그러나 아라마키는 당하는 모습만 나왔지 막상 저들만한 임팩트를 보여주질 못하는 바람에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 결국 아라마키가 와노쿠니에 준 피해는 시노부와 라이조의 양분을 빨아먹어버린것밖에 없다.
- 상성 관련
- 일단 아라마키 본인은 약점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고 말을 하기는 했다.
- 크로커다일과 에넬은 상성에 따른 약점(disadvantage)를 끌어안고 싸웠으나, 상성을 뒤집을 만한 기술을 사용하며 나름 선전했다. 또한 상성으로 약점이 찔렸던 샬롯 크래커도 탱크맨이라는 변수가 생기기 전까지 루피 상대로 선전했다. 즉, 원피스 세계에서는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악마의 열매의 상성, 약점보다는 본인의 패기와 육식 전투 센스 등이 전투에서 더 중요하게 표현된다.
- 딴것도 아니고 하필 불이 상성이라는 점도 문제라면 문제인데, 원피스 세계관에 불을 다루는 강자는 많다. 이글이글 열매, 마그마그 열매는 대놓고 화속성이고 소울소울 열매, 물고기물고기 열매, 고무고무 열매도 응용에 따라서 불 공격을 낼 수 있다. 심지어 비능력자들도 심심하면 쓰는 게 불이다(...) 불을 베는 검술, 칼에 불을 두르는 검술, 몸에서 그냥 불이 나는 종족과 마찰력, 혹은 감정의 격렬함으로 다리에 불을 붙이는 인간 등이 있다. 심지어 존재감은 제로지만 얘조차 몸에서 그냥 불이 나온다.버기탄이나 잡졸들이 쓰는 바주카로 인한 폭발도 약점에 해당한다. 더구나 단순히 불만이 아니라 태우는 것까지 약점으로서 작용하는거라면 번개번개 열매나 빛빛 열매의 레이저로 인한 폭발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렇게되면 상성관계가 성립되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 장소 탓에 전력이 제약되고 상성 때문에 사실상 체술 싸움이었겠지만, 사보의 바솔로뮤 쿠마 구출전에서도 단 한 명도 잡지 못하고 놓친 것도 논란. 후지토라는 부상까지 입었다. 사보에게 료쿠규의 공격은 체술 말고는 아무것도 안먹혔을테니, 사실상 후지토라 혼자서 4대1로 전투하느라 부상당한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52] 단 이 부분은 마리조아 전투의 자세한 내막이 나오고 오히려 평가가 나아졌는데, 일단 싸움의 핵심으로 추측되던 사보는 몰래 허의 옥좌로 숨어들었기 때문에 싸우기는 커녕 만나지도 못했고 대치한 건 군대장 중 카라스와 몰리, 둘 뿐이었다. 그러나 텐세이와 cp0, 다른 이들의 해설 등. 작중에서 신의 땅이란 핸디캡이 상당해서 전력을 못낸다고 꾸준히 강조하는데다, 료쿠규 역시 천룡인을 다치게 하면 사형 당할거라는 소리를 들어 몰리 하나 처리하는 데 시간이 끌려야 하는 상황에서 임무에 맞게 나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3] 이후 같은 해군대장 잇쇼가 사실상 혁명군을 돕는 등 적으로 돌아서자 잇쇼와 충돌까지 하는 등, 사실상 혼자서 일을 다 수습하기 불가능한 지경에서도 노력했다.
- 식물 조작이라는 능력의 이미지.
애초에 전투력을 떠나서 연출도 구리다. 천룡인을 옹호하며 큰소리만 뻥뻥 치다가 빨간 머리 해적단을 감지하자 바로 퇴각하는 추태를 보였던 것. 때문에 진짜 해군대장처럼 리메이크한 팬픽까지 등장했다.
4.2. 분석[편집]
샹크스, 크로커다일, 포트거스 D. 에이스, 겟코 모리아의 사례처럼 상기한 활약들만으로 아라마키가 실제로 대장 수준에 걸맞지 않은 인물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일단 전적만 놓고보면 해군대장답게 잘 싸우긴 했고 심지어 해군 중 유일하게 칠무해 에드워드 위블과 싸워 승리하고 잡아가는 공적을 세웠다.[55] (부상을 입었지만 일부는 엄연히 사최간급 강자인) 아카자야 9남자의 일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56] , (패왕색 패기를 휘두를 수 있는 '극소수의 강자'인) 야마토의 공격에도 아파하는 것 이상의 별 피해를 입지 않는 등, 해군대장 답지 않게 약하단 묘사는 없다.
혁명군과의 싸움은 후지토라와의 내분을 비롯해 양상이 잘 묘사되지 않았기에 제쳐두고, 와노쿠니에서 보여준 것만 정리했을 때 아라마키의 전투력에 대한 묘사는 얼추 이러하다.
- 킹, 퀸을 비롯해 부상당해 감옥에 수감된 백수 해적단 잔당과 이들을 관리하던 바바누키 등 간수들을 손쉽게 제압.
- 마찬가지로 부상을 입은 아카자야 9남자 중 다섯 명을 가볍게 밀어붙이고 시노부와 라이조는 양분이 빨려서 전투 불능.
- 모모노스케의 보로 브레스에 타격을 입었으나 곧바로 완전히 재생.
- 루피, 조로, 상디, 징베가 웃는 표정으로 관전만 함.
- 샹크스의 패왕색에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르다가, 식은땀과 콧물까지 흘리고 당황하며 도주함.
이를 하나하나 뜯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일단 1번과 2번은 해군대장이라면 보여줄 만한 퍼포먼스이기에 이 부분에서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은 없고, 상대도 전투불능급이거나 부상자들이었기에 논란의 문제가 없다.
-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되는 건 3번인 코즈키 모모노스케와의 싸움인 셈인데, 일단 화염 공격을 맞자마자 곧바로 재생한 건 물론 상성에 대한 대비책까지 언급하는 걸 보면 애초에 치명상을 입기는커녕 큰 데미지였다고 보기 어렵다.[57] 거기다가 모모노스케가 먹은 열매는 설정상 카이도가 먹은 것의 카피로 열매 자체의 성능이 비슷하다고 친다면[58] 동물의 열매의 비중이 높은 짐승형의 상태에서의 일격이 대장급에게 부상을 준다는 것도 아예 허황된 이야긴 아니다. 실제로 불속성 대비가 없는 상태에서 상성까지 찔렸는데도 오히려 소리만 버럭버럭 지를 뿐 빠르게 대처했다.
- 4번은 애초에 전투력이 약하다는 근거조차 되지 못한다. 밀짚모자 해적단이 웃던 시점은 전투가 종료한 이후였고 강대한 패기가 샹크스의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59] 그래서 이를 상대를 얕보아서 웃었다고 해석하면 샹크스 또한 얕보았다고 해석해야 한다. 추가로 아라마키 본인부터가 사황 루피의 목을 가지러 단신으로 와노쿠니에 쳐들어온데다, 루피는 이전부터 어떤 적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는 캐릭터였다. 이는 용감함을 평가할 요소는 될지언정 적의 전투력을 낮게 측정할 요소는 되지 못한다.
- 5번은 샹크스의 압도적인 패왕색 패기도 문제지만 빨간머리 해적단이 인근에 있다는 것 자체를 위험시한 것이다. 안 그래도 백수 해적단을 먹은 밀짚모자 일당과 그 아군들이 있는 상황인데, 후방에 다른 사황 세력이 또 등장한다면
제정신이면튀는 게 당연하다.[60]
결국 아라마키는 실적은 둘째치고 해군대장답지 못하게 삼류 악당 같은 추태와 언행과 모모노스케때문에 욕을 먹었던 것이다. 차라리 볼사리노나 쿠잔처럼 싸우면서 여유를 드러내거나, 빨간 머리 해적단을 감지했을때도 "쳇" 하며 조용히 물러나는 식이었으면 평가가 나았을 수도. 니코 로빈의 관절기에 걸린 채로 아라라라 거리면서 능청을 떤 아오키지나 벤 베크맨에게 뒤를 잡혀도 여유를 잃지 않고 능청스럽게 손 드는 모습을 보여준 키자루처럼.
작품 외적으로 작가가 직접 멋진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던 탓에 기대감을 품었던 독자들에게 역으로 반동을 크게 받은 탓도 있다.
아라마키의 모티브인 '아라마키 겐나이'는 낭인가에서 초반부에 기세만 센 허풍쟁이 무사이자 인간 말종[61] 로 나오지만, 마지막엔 좋아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일본도 수자루를 차고 자신이 그리도 피해오던 정부의 무사들을 상대로 불가능에 가까운 전투를 해내는 호걸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는데,[62] 이런 면모와 오다가 대놓고 멋있는 인물이라고 공표한 점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진면목을 드러내는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추후에 아라마키가 좀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애니메이션에서 카이도VS오뎅의 싸움을 카이도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연출로 바뀐것처럼 애니메이션 에서 아라마키의 추한 모습이 변경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듯.
4.3. 능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숲숲 열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4. 패기[편집]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5. 주요 대사[편집]
라하하하. 거, 봐 주시오. 난 싫다고! 딱히 회의를 망치려는 것도 아니잖수?
원피스 단행본 90권, 연재본 905화
라하하!! 누님이 '앙' 하고 떠먹여주면 먹겠지─!! 귀찮아서 벌써 3년은 아무것도 안 먹었지만!!! 라하하!!!
원피스 단행본 90권, 연재본 905화
나 아주 좋아하거든. 그 사람의 '철저한' 스타일.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다고. 이 애송이의 목을 따서......!! 라하하.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3화
축제 가락이 흥겹구만.... '해군'은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라고. 애송이들.... 바깥 세상은 엉망진창이다....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3화
나는 숲숲 열매를 먹은 '숲인간'!!! '바다'와 맞먹는 생명의 어버이! 자연 그 자체다!!!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4화
가르쳐주마!!! 인류는 '아래'를 만들며 살아왔다!! 너희 비가맹국을 깔보는 것으로!! 다들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차별'이란 안도감이다!!!
이 나라에서 몇 명이 죽든 법에 저촉되지 않아!! 라하하하, 어디 막아봐라! 나는 몇천 명을 죽여서라도!! '밀짚모자 루피'에게 도달할 거다!!!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4화
6. 기타[편집]
- 원피스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세계정부라는 체제를 인정하고 지지하는 해군 네임드 캐릭터이다.[63]
- 실루엣으로 표현되었을 때는 장발이었지만, 실제 공개된 디자인에서는 그만큼 머리가 긴 느낌이 아니다. 원본 배우를 추측하게 어렵게 하기 위해서였는지 중간에 디자인 변경을 했는지는 불명이나 시간이 꽤 지났으니 이발을 한 번 했다고만 해도 전혀 무리는 없을 듯.
- 세계징병을 통해 해군 대장 자리에 앉은 인물이지만,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태도가 뚜렷한 잇쇼와는 달리 아라마키는 확고하게 자신이 해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하없이 홀로 와노쿠니에 출동한 이유도 해군의 병력이 부족해서였고, 와노쿠니의 연회를 보며 해군은 그런 걸 즐길 기분이 아니라는 푸념에서도 본인 대신 해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 처음 코드네임이 공개된 713화가 2013년 7월 8일, 마리조아에서 실루엣으로만 등장한 905화가 2018년 5월 28일, 사보를 비롯한 혁명군 간부진과 싸웠다고 언급된 925화가 2018년 11월 26일, 그리고 뒷모습만 보여준 1052화를 거쳐 드디어 제대로 된 신상정보가 공개된 1053화가 2022년 6월 20일이다. 존재가 알려진 뒤 근 9년이 지나 등장한 것이다. 그동안 상술한 대로 독자가 그린 렌더링(?)이 SBS에 실리거나, ‘료쿠규의 정체는 초록색 옷을 입고 소소 열매를 먹은 도르돈’이라는 개드립이 탄생하는 등 수많은 떡밥이 오갔다. 료쿠규와 비슷하게 오래 끌다 나온 징베(초창기부터 동료로 구상됬다가 11년 만에 등장)나 베가펑크(16년 만에 등장) 다음쯤 늦게 나온 셈이다.
- 전투력논란이 심하고 인간성도 독특하지만 어째 결과만 놓고 보면 좋은 일을 더 많이 했다.
- 1095화에서 비가맹국에서 세계귀족들과 세계정부에서 벌이는 만행이 드러남에 따라, 비가맹국 사람들은 얼마를 죽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떠들어대는 아라마키는 정의를 칭할 자격도 없게 취급되고 있다. 심지어 아라마키의 정의보단 평가가 나았던 사카즈키는 물론이고, 심지어 볼사리노나 온건한 면모가 있던 센고쿠마저도 정의를 칭할 자격조차 없으며 쿠잔이 악랄한 해적이 된 것이 차라리 나은 것이었다는 평가마저 나올 정도.[65] 이와 관련된 분석이 있는데 카이도가 강제로 징병된 것이나 카이도의 압재를 안좋은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필요악등으로 말하는 것 등을 근거로 아라마키도 사실 비가맹국의 국민이였고 자신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어쩔수없이 해군에 들어간 것이라거나 저렇게 밖에 말할수 없는 모종의 사유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