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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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Brassicaceae)[1] 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냉이는 들판이나 밭에 심지 않아도 자생한다. 음의 기운이 극성한 동지 이후에 싹이 나오고 음력 2월이나 3월에 줄기가 나온다. 냉이는 비교적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다. 때문에 들이나 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널리 분포한다. 원산지는 소아시아와 동유럽이라고 추정되지만 전 세계 어딜 가도 보일 만큼 널리 퍼졌다. 10~50 cm 남짓 자라고 꽃은 4-6월 중에 피는데, 매우 작은 꽃이 긴 대롱에 잔뜩 달린 모양이다. 꽃 하나하나가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이파리는 민들레같이 톱니 모양 잎이 빙 둘러서 난다. 열매는 6-7월쯤에 열린다.
냉이랑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식물로 꽃다지가 있다.
냉이의 어원은 냉이 < 나이 < 나ᅀᅵ이다. 냉이는 한자로 제(薺)인데, 한자어 제채(薺菜)는 말하자면 '냉이 나물'이다.
일본에서는 나즈나(ナズナ)[2] , 영어권에서는 삼각형인 열매 모양 때문에 목동 주머니(shepherd's purse)라고 부른다.
가을에 싹이 터서 로제트 상태로 겨울을 나고 겨울 끝자락에서 초봄에 자라는데, 이 무렵에 냉이를 캐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백이면 백 봄에 재래시장에 가보면 노점상에서 냉이를 잔뜩 판다. 꽃이 필 때쯤 되면 철이 지났다고 캐지 않는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불모지를 정복하다시피 하는데,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자란 냉이를 먹으면 안된다. 환경오염이 심한 곳에서도 잘자라 나기 때문에 중금속을 잔뜩 머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구기관에서 도로변에서 자란 냉이를 검사해보니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납과 카드뮴을 흡수해서 식용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서 검출되기도 했다. 가로수에서 떨어진 은행을 주워가지 않는 것처럼[3] 도로가나 공장 근처 같은 곳에서 자라는 냉이는 위험하니 캐거나 먹지 말자. 하지만 함부로 길에 잔뜩 난 것을 캐다가 파는 양심불량 상인들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같은 이유로 농촌 지역이라 하더라도 농약을 많이 칠 만한 골프장, 과수원 주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이가 잘 자라려면 주변에 키 큰 나무 등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산에서는 나무가 없는 산등성이 같은 특정지역에서 잔뜩 자란다. 그래서 그런 포인트에서는 철이 되면 냉이를 한 아름 캐는 할머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4]
동아시아에서 널리 사용하는 식재료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상하이와 주변 지역에서 냉이를 먹고, 일본에서는 1월 7일에 냉이를 포함한 7가지 채소[5] 를 넣은 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다만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서는 냉이를 식재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듯하다. 고난의 행군 때 영 먹을 게 없어 굶어 죽을 상황에서야 길거리 잡초라도 먹는다는 심정으로 먹긴 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냉이는 주로 국을 끓일 때 향긋한 향이 나게 하기 위해 넣는데, 달래나 미나리도 이런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도 된장국에 넣으면 상당히 맛있어진다. 된장의 강한 풍미에 산뜻함을 더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된장국, 된장찌개에 비해서 매번 먹을 때마다 훨씬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유명 된장찌개집의 재료를 살펴보면 냉이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비빔밥에도 넣고 부침개에도 넣기도 한다. 라면에 한 움큼 넣어서 끓여먹어도 맛있다! 된장에 무쳐 나물요리로 먹어도 별미다. 이렇듯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향이 진하면서 오래 끓여도 뿌리 특유의 씹는 맛이 좋다. 튀겨 먹는 사람들도 있다.
요리할 때는 꼭 깨끗이 씻고 손질을 해야 하는데 뿌리까지 다 먹는 채소라서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흙냄새가 난다. 잔뿌리가 많아서 다듬기가 까다롭다. 큰 소쿠리에 물을 받아 빨래 헹구듯 첨벙거리기를 여러 번 하되, 할 때마다 새 물로 갈아줘야 한다. 분명 깨끗하게 씼어냈다고 생각했는데 새로 물을 받아서 담가놓으면 잠시 후에 바닥에 모래와 흙이 나온다. 모래 등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해야 제대로 씻은 것이다. 이처럼 꼼꼼하게 씻어내기 번거로워서 뿌리를 제거하고 줄기와 잎만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인삼의 뿌리는 버리고 줄기만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냉이 고유의 단맛과 향은 뿌리가 더 강하므로 줄기와 잎만을 사용하면 풀 넣은 국이 될 뿐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가득해서 춘곤증을 이겨 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눈을 맑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 준다고 한다.
차로도 끓여 먹는다. 냉이차 문서 참조.
1. 개요[편집]
십자화과(Brassicaceae)[1] 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냉이는 들판이나 밭에 심지 않아도 자생한다. 음의 기운이 극성한 동지 이후에 싹이 나오고 음력 2월이나 3월에 줄기가 나온다. 냉이는 비교적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다. 때문에 들이나 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널리 분포한다. 원산지는 소아시아와 동유럽이라고 추정되지만 전 세계 어딜 가도 보일 만큼 널리 퍼졌다. 10~50 cm 남짓 자라고 꽃은 4-6월 중에 피는데, 매우 작은 꽃이 긴 대롱에 잔뜩 달린 모양이다. 꽃 하나하나가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이파리는 민들레같이 톱니 모양 잎이 빙 둘러서 난다. 열매는 6-7월쯤에 열린다.
냉이랑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식물로 꽃다지가 있다.
2. 명칭[편집]
냉이의 어원은 냉이 < 나이 < 나ᅀᅵ이다. 냉이는 한자로 제(薺)인데, 한자어 제채(薺菜)는 말하자면 '냉이 나물'이다.
일본에서는 나즈나(ナズナ)[2] , 영어권에서는 삼각형인 열매 모양 때문에 목동 주머니(shepherd's purse)라고 부른다.
3. 채취[편집]
가을에 싹이 터서 로제트 상태로 겨울을 나고 겨울 끝자락에서 초봄에 자라는데, 이 무렵에 냉이를 캐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백이면 백 봄에 재래시장에 가보면 노점상에서 냉이를 잔뜩 판다. 꽃이 필 때쯤 되면 철이 지났다고 캐지 않는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불모지를 정복하다시피 하는데,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자란 냉이를 먹으면 안된다. 환경오염이 심한 곳에서도 잘자라 나기 때문에 중금속을 잔뜩 머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구기관에서 도로변에서 자란 냉이를 검사해보니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납과 카드뮴을 흡수해서 식용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서 검출되기도 했다. 가로수에서 떨어진 은행을 주워가지 않는 것처럼[3] 도로가나 공장 근처 같은 곳에서 자라는 냉이는 위험하니 캐거나 먹지 말자. 하지만 함부로 길에 잔뜩 난 것을 캐다가 파는 양심불량 상인들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같은 이유로 농촌 지역이라 하더라도 농약을 많이 칠 만한 골프장, 과수원 주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이가 잘 자라려면 주변에 키 큰 나무 등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산에서는 나무가 없는 산등성이 같은 특정지역에서 잔뜩 자란다. 그래서 그런 포인트에서는 철이 되면 냉이를 한 아름 캐는 할머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4. 요리와 효능[편집]
[4]
동아시아에서 널리 사용하는 식재료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상하이와 주변 지역에서 냉이를 먹고, 일본에서는 1월 7일에 냉이를 포함한 7가지 채소[5] 를 넣은 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다만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서는 냉이를 식재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듯하다. 고난의 행군 때 영 먹을 게 없어 굶어 죽을 상황에서야 길거리 잡초라도 먹는다는 심정으로 먹긴 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냉이는 주로 국을 끓일 때 향긋한 향이 나게 하기 위해 넣는데, 달래나 미나리도 이런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도 된장국에 넣으면 상당히 맛있어진다. 된장의 강한 풍미에 산뜻함을 더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된장국, 된장찌개에 비해서 매번 먹을 때마다 훨씬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유명 된장찌개집의 재료를 살펴보면 냉이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비빔밥에도 넣고 부침개에도 넣기도 한다. 라면에 한 움큼 넣어서 끓여먹어도 맛있다! 된장에 무쳐 나물요리로 먹어도 별미다. 이렇듯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향이 진하면서 오래 끓여도 뿌리 특유의 씹는 맛이 좋다. 튀겨 먹는 사람들도 있다.
요리할 때는 꼭 깨끗이 씻고 손질을 해야 하는데 뿌리까지 다 먹는 채소라서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흙냄새가 난다. 잔뿌리가 많아서 다듬기가 까다롭다. 큰 소쿠리에 물을 받아 빨래 헹구듯 첨벙거리기를 여러 번 하되, 할 때마다 새 물로 갈아줘야 한다. 분명 깨끗하게 씼어냈다고 생각했는데 새로 물을 받아서 담가놓으면 잠시 후에 바닥에 모래와 흙이 나온다. 모래 등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해야 제대로 씻은 것이다. 이처럼 꼼꼼하게 씻어내기 번거로워서 뿌리를 제거하고 줄기와 잎만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인삼의 뿌리는 버리고 줄기만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냉이 고유의 단맛과 향은 뿌리가 더 강하므로 줄기와 잎만을 사용하면 풀 넣은 국이 될 뿐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가득해서 춘곤증을 이겨 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눈을 맑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 준다고 한다.
차로도 끓여 먹는다. 냉이차 문서 참조.
5. 기타[편집]
- 냉이의 씨방은 두 가지 모양이 있다. 미선형이라고도 하는 하트 모양의 씨방과 길다란 창 모양의 씨방이 있는데 이는 유전이다. 두 가지 유전자가 씨방의 모양을 결정하며 창형 씨방이 열성이다. A와 B 중 하나라도 우성 유전자가 있으면 미선형 모양이 된다. 즉 aabb만이 창형이며 나머지 모양은 모두 미선형으로 유전법칙에 따른 비율은 15:1이다. 이를 '동의유전'이라 한다.
- 잡초로 알려졌지만 긴 뿌리를 이용해 땅속 깊이 들어있는 미네랄이나 영양분을 황폐화된 토양의 표피층으로 끌어 올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다. 표피층이 얼어붙는 겨울철에도 눈을 치워보면 생생한 냉이를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겨울이나 봄철에 영양 보충을 위해 많이 먹었다. 줄기가 질겨져 먹을 수 없을 때도 냉이의 뿌리는 연하고 부드럽다. 냉이의 뿌리만을 채취해 나물로 먹기도 한다.
- 냉이처럼 생겼지만 냉이가 아닌 가짜 냉이들이 있다. 개냉이라고 부르는 황새냉이가 있고, 지칭개라고 하는 것도 있다.[6] 황새냉이의 경우 일반 냉이와 향이 비슷하지만 일반 냉이와 달리 땅에 붙어서 자라는 게 아니라 위쪽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먹어도 지장이 없고 오히려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이다. 다른 가짜 냉이인 지칭개는 완전히 냉이와 흡사하다. 지칭개는 일반 냉이보다 약간 큰 것 말곤 외관이 유사해 어린 상태에선 일반 냉이와 구분이 잘 안 간다. 생김새는 엉겅퀴와 비슷하나 5월부터 피는 꽃에선 꽃이 작고 가시가 없는 것에서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색이 약간 거뭇거뭇하고 뿌리가 일반 냉이와달리 잔뿌리가 거의 없는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뽑을 때 으드드득 하는 손맛이 없다. 쑥하고 허무하게 뽑히거나 뿌리가 끊긴 채 툭 하고 뽑힌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뿌리의 향기를 맡아보면 되는데, 일반 냉이와는 달리 퀘퀘하고 굉장히 쓴내가 난다. 이쪽도 역시 먹어도 크게 지장이 없고 약용으로 쓰기도 하지만 특유의 쓰고 매운맛이 심해서 달여서 먹어야 먹을만하고 담금주를 담아 음용을 하면 좋다. 물론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겉절이, 냉이무침처럼 된장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무침으로 먹거나 삶아서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된다. 다 성장한 지칭개의 꽃은 엉겅퀴를 닮아서 냉이랑 헷갈릴 여지는 없다. 지칭개는 국화과다.
- 이 외에도 수많은 냉이 종류가 있는데, 십자화과의 식물이라면 대부분 식용 가능하다. 크래송이라는 '물냉이'도 서양에서 먹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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