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버전이 더 최근에 편집되었을 수 있습니다. > 덤프판 보기
제1세계
최근 편집일시 :
1. 개요[편집]
제1세계는 미국과 소련이 냉전으로 불리는 패권 경쟁에 돌입했을 당시, 미국과 서유럽이 중심이 되어 동맹을 맺은 국가들이 이룬 블록을 말한다. ‘자본 진영'이나 '자유 진영', '자유민주진영'이라고도 불린다.
2. 냉전 시대의 1세계[편집]
20세기 냉전 시대 이후로 정의되는 제1세계는 두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국력을 과도하게 소진하여 쪼그라든 근대 제국주의 열강들을 대신에 새로운 초강대국으로 등극한 미국과 소련이 서로의 이념으로 인해 대립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폭삭 주저앉은 유럽에서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혁명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까지가 제1세계, 이에 대응하는 소련의 영향이 닿아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된 곳까지를 제2세계로 분류하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NATO에 속한 유럽 국가를 제1세계, 바르샤바 조약 기구에 가입한 국가를 제2세계로 구분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아시아와 기타 대륙들의 친서방 국가들 또한 제1세계에 포함되었는데, 여기에는 대한민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태국, 필리핀, 남베트남, 캄보디아, 남아공 등이 있다.
제1세계 국가들은 대개 자유민주주의 진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반공주의적 견지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개념으로 1세계의 정체성을 설명하려는 시도였다. 이러한 서구 정치학자들의 시도는 사회주의와 파시즘을 동류로 묶고 '자유민주주의'는 그것과 대립된다고 설명하는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1세계는 민주주의 성향이 강한 국가가 많았으나, 권위주의와 독재가 이루어지는 국가도 결코 적지 않았다. 특히 비서구 친서방 1세계 국가들 중에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가 더 적을 지경이었다. 특히 비서구 친서방 1세계 국가들 중에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가 더 적을 지경이었다. 유럽에서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남유럽권은 군사 독재 정권이 들어서 있었고,[3] 아시아권에서는 좀 많이 쳐줘야 일본이나[4] 이스라엘 정도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비밀 정보의 누설을 막기 위해서 공보청에 의한 언론 검열이 심한 편이다.
3. 탈냉전 시대의 서구권 선진국[편집]
서유럽 지역에 국한 되었던 제1세계라는 개념은 탈냉전 시대에는 차츰 변화하여 미국-서유럽과 친한 타 대륙 선진국들, 즉 (친)서방권 선진국들을 포함하는 전세계적인 분류로 확산된 적도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공블록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블록, 반공블록과 공산블록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중립 비동맹국가로 분리되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공 블록에 속한 국가들은 제1세계로 분류되었으며, 소련과 공산권의 공산블록에 속한 국가들은 제2세계로 분류되었다. 양쪽 어디에도 참가하지 않은 지역은 제3세계가 되었다.
냉전기 동안 제1세계에서는 미국을 맹주로 한 자기 진영을 '자유진영', 상대 진영을 '공산진영'이라고 칭했다. 반대로 제2세계에서는 소련을 맹주로 한 자기 진영을 '민주진영', 미국과 서방 측을 지칭해 '제국진영'이라고 칭했다.
영어 위키백과의 제1세계 문서에서는 중립 국가들도 포함되어 있다. 국가적으로는 개념상 친미 동맹국이면 제1세계로 분류되는 것 같지만 영문 위키 문서를 참고하면 집단이나 사람마다 다양한 정의가 있는 듯 하다.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은 유럽 국가가 아닌 대표적인 제1세계 국가다.
이들 국가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미국의 자본과 아래 있으며 속생관계를 구축한 국가들이기도 하다. 미국과 직접적인 동맹을 맺지 않아도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으며,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 제1세계로 분류하는 듯하다. 특히 유럽연합과 각종 조약이 맺어져 있으면 굳이 미국과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지 않아도 제1세계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영문 위키에서는 한국의 위키와는 다르게 친미 국가라고 해도 명확한 연결고리가 없으면 제1세계 국가로 보지 않고 있다.
4. 신냉전 시대의 친서방 진영[편집]
하지만 신냉전 시작 이후 친서방 진영과 반서방 진영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제1세계의 뜻이 다시 변화하여 선진국이라는 의미 이외에 친서방 국가를 의미하게 되었다. 냉전 시대의 제1세계와 신냉전의 제1세계의 차이점으로는 소련의 통제 하에 있던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제1세계로 합류했다는 점이다. 또한 제2세계와 다르게 냉전 종식 이후로 이탈한 국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이나 언론 등지에서는 냉전시대처럼 흔히 이들을 민주진영, 자유주의 진영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서방권 진영에 속한 국가라고 해서 반드시 민주국가는 아니여서 완전히 들어맞는 표현은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5]
5. 냉전기 제1세계 국가 목록[편집]
5.1. 맹주[편집]
5.2. 동맹국 (상호방위조약이 맺어진 확실한 동맹국)[편집]
- 과테말라: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그리스(1952~):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네덜란드: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노르웨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뉴질랜드: 태평양 안전 보장 조약 조인국, UKUSA 협정 조인국
- 니카라과(~1979):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1979년 혁명 이후 제2세계로 전향
- 대한민국(1953~):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국
- 덴마크: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도미니카 공화국: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라오스 왕국(1954~1975): 동남아시아 조약 기구의 보호 대상, 1975년 멸망
- 룩셈부르크: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멕시코: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베네수엘라: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1954~1975): 동남아시아 조약 기구의 보호 대상, 1975년 멸망[6]
- 벨기에: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브라질: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미국-브라질 조약 조인국
- 서독(1955~):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스페인(1982~):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아르헨티나: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아이슬란드: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아이티: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에콰도르: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온두라스: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우루과이: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이라크 왕국(1955~1959): 중앙 조약 기구 가맹국, 1958년 쿠데타 이후 1959년 중앙 조약 기구 탈퇴
- 이란 제국(1955~1979): 중앙 조약 기구 가맹국,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중앙 조약 기구 해산
- 이스라엘(1952~): 1952년 미국-이스라엘 상호방위조약 조인국
- 이탈리아: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일본(1951~): 미일안전보장조약[7] 조인국
- 중화민국(1954~1979): 미국-중화민국 상호방위조약 조인국, 1979년 미국의 대만 국가인정 철회 및 미중상호방위조약 파기
- 칠레: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캄보디아(1954~1975): 동남아시아 조약 기구의 보호 대상, 1975년 멸망
- 캐나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UKUSA 협정 조인국, 1940년 오그덴스버그 협정 조인국
- 코스타리카: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콜롬비아: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쿠바(~1962):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1959년 쿠바 혁명으로 공산 정권 탄생, 1962년 미주상호원조조약기구 자격 정지
- 태국(1955~): 동남아시아 조약 기구 가맹국, 타나트-러스크 서한으로 안전보장, 미군 주둔 국가
- 튀르키예(1952~):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중앙 조약 기구 가맹국
- 파나마: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파라과이: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파키스탄(1955~1979): 중앙 조약 기구 가맹국
- 페루: 미주상호원조조약 조인국
- 포르투갈: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맹국
- 필리핀(1951~):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 조인국
- 호주: 태평양 안전 보장 조약 조인국, UKUSA 협정 조인국
5.3. 우호국 (명시된 동맹은 없어도 상호협력하는 우호국)[편집]
- 그레나다 (~1979 / 1983~): 미주기구 회원국. 1979년 인민정부 수립으로 멀어졌다가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 이후 우호정권 수립
- 남아프리카 공화국 (~1963 / 1975~): 한국 전쟁 참전국인 우호국이었으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대한 반발로 1963년 이래 무기 금수령 발동, 1975년부터는 앙골라 내전에 미국의 지원을 받아 참전
- 도미니카 연방: 미주기구 가맹국
- 라이베리아: 미국에 의해 건국, 냉전 중에도 상당수 원조를 받고 아프리카 내 CIA, VOA의 주요 기지 역할을 함
- 로디지아 (~1979): 반공주의를 내세우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르투갈과 동맹을 맺음.
- 말라위: 상당수의 미국, 서방의 원조를 받으며 고도의 민간 협력 유지
- 말레이시아: 말라야 비상사태, 말레이시아 공산반란 당시 미국과 영연방의 지원을 받음.
- 모로코: 공식적으로는 비동맹을 천명했으나 미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국가이며 친미 정책을 추구하여 미국과 주기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하였고 미국 무기를 주로 구입하였으며 미군의 기지 사용을 허가했다.
- 몰타(1970~): 유럽 공동체 가맹국
- 바레인: 1971년 독립 이래 계속 미군 주둔
- 바베이도스: 미주기구 가맹국
- 바하마: 미주기구 가맹국
- 브루나이: 북보르네오 공산반란 당시 미국 및 영연방의 지원을 받음.
-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무기를 구매하며 고도의 민간협력을 유지하는 미군 주둔 국가
- 세인트루시아: 미주기구 가맹국
-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미주기구 가맹국
- 세인트키츠 네비스: 미주기구 가맹국
- 소말리아(1977~): 1977년 오가덴 전쟁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고 친미로 전향
- 수리남: 미주기구 가맹국
- 스와질란드: 반공주의를 내세우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고도의 민간협력 유지
- 싱가포르: 미국 무기를 구매하며 고도의 민간협력을 유지하는 미군 주둔 국가
- 아랍에미리트: 미국 무기를 구매하며 고도의 민간협력을 유지하는 미군 주둔 국가
- 앤티가 바부다: 미주기구 가맹국
- 에티오피아 제국(~1975): 한국 전쟁 참전국, 상당수의 미국 원조를 받고 고도의 민간협력 유지. 1975년 공산 쿠데타로 우호 관계 단절
- 오만: 미국 무기를 구매하며 고도의 민간협력을 유지하는 미군 주둔 국가, 도파르 반란 당시 미국의 지원을 받음
- 인도네시아(1968~): 공식적으로는 비동맹주의 맹주 중 하나였으나 1968년 G30S 쿠데타로 수하르토 집권 이래 미국의 원조와 동티모르, 서파푸아 점령에 대해 미국의 묵인을 받음
- 자메이카: 미주기구 가맹국
- 자이르(1965~): 미국의 대규모 원조를 받았고 무기 지원을 받았으며 1975년부터는 앙골라 내전에 미국의 지원을 받아 참전
- 중화민국(1979~): 미중상호방위조약이 파기되고 국가인정 또한 철회되었지만 타이완 관계법 제정을 통해 민간교류는 유지되며 대만의 자위권을 인정하는 수준의 무기수출을 결의, 다수의 대만 해협 위기에 개입하여 지원
- 케냐: 미국 무기를 구매하며 고도의 민간협력을 유지하는 미군 주둔 국가
- 쿠웨이트: 미국 무기를 구매하며 고도의 민간협력을 유지하는 미군 주둔 국가
6.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6 13:15:09에 나무위키 제1세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베트남 전쟁 종전 이후 1975년 지도로, 포르투갈령 모잠비크, 포르투갈령 앙골라와 프랑스령 지부티, 스페인령 사하라, 로디지아, 네덜란드령 기아나, 나미비아(남아공의 위임통치령), 파푸아 뉴기니(호주의 위임통치령), 이란 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제1세계 영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이후 대부분 제3세계가 된다. 다만 에티오피아는 1974년 군부쿠데타 이후, 모잠비크와 앙골라는 독립 이후 공산화되어 1990년대까지 제2세계에 속해 있었다.[2] 공식적으로 로디지아의 독립은 인정받지 못하여 영국의 일부로 여겨졌다. 실제로 미국은 로디지아의 일방적 독립 선언이 이뤄진 1970년 이래 단교하였으며 상당 부분에서 금수 조치를 시행한다.[3] 당시 이베리아 반도는 대놓고 일당제를 했다.[4] 하지만 일본 역시 55년 체제로 인한 자민당의 독주 체제였다. 야당인 일본 민주당, 공산당과 사회당이 열심히 견제를 했지만 의석이 영 나오지 않는지라...[5] 냉전 시기 독재국가였던 제1세계 국가들 상당수가 민주화되긴 했으나, 태국, 터키, 싱가포르의 사례처럼 여전히 독재정권이 집권 중인 국가도 있다. 물론 이들은 서방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노골적으로 반대파를 암살하거나 탄압하는 제2세계 독재국가에 비하면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편이다.[6] 파리평화협정후 미군, 한국군 등이 철수한 뒤, 북베트남은 협정을 파기하고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후 북베트남이 쳐들어오고 공산화되었다. 한국도 6.25 휴전후 미군이 철수한다고 하니 이승만이 반대하고 괜히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것이 아니다. 미군이 없다면 당연히 공산군이 다시 쳐들어온다.[7]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조약이라서 엄밀히 말하면 상호방위조약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