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영화)/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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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점[편집]
2. 평가[편집]
슈퍼히어로 영화, 범죄물, 스릴러 장르에 블록버스터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걸작 영화로 평가 받는다. 개봉 후 15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여전히 슈퍼히어로 실사 영화 가운데 손에 꼽히는 걸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후 다른 신작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다크 나이트와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본편 시사회를 열자마자 미국의 종합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달성하는 등 극찬받았다. 이후 대강의 신선도 정리가 된 후에도 94%로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개봉 초창기 IMDb 순위에서는 9.6점을 받으며 <대부>와 <쇼생크 탈출>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10년 가까이 지난 현재는 이보다는 밀려난 9.0점인데, 그래도 역대 3위, 21세기 개봉작 중에서는 1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2008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다. 영국 영화잡지인 《엠파이어》 지에서 '역대 최고의 영화 500'을 선정했을 때, 같은 해에 개봉했으면서도 15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영화인들 내에서도 고평가를 받았다. <배트맨>의 감독인 팀 버튼은 <다크 나이트>를 보고 "자신의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와 비교하면 그렇게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팀 버튼,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를 말하다. <데이 윌 비 블러드>, <마스터>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도 <다크 나이트>의 팬이며 자신도 <다크 나이트> 같은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폴 토머스 앤더슨 "다크 나이트 팬이다." <007 스카이폴>의 샘 멘데스 감독도 자신의 007이 <다크 나이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스카이폴, '다크 나이트'에 영향 받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재미있게 본 몇 안 되는 히어로 영화 중 하나이다. 그리고 다크 나이트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왔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2014년 11월 03일 더 굿 무비 방송에서 작품성, 오락성, 연기력 세 부문에 100점을 매겼으며, 나머지 스토리 부문도 90점을 주었다. 그동안 더 굿 무비에서 매겨진 평점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이며, 세 부문에서 100점을 얻은 작품은 다크 나이트가 유일하다.다시보기
여기까지는 공식 석상에서 언급된 정보이고, 이외에도 개봉 당시의 동료 영화인들의 언사,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끼친 영향은 상당하다. 감독 자신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아도,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씨네21의 김종철 평론가가 "원숭이의 <다크 나이트> 버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내적으로도 브루스 웨인이 시련을 이겨내고 진정한 '어둠의 기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악역에 대한 찬사도 빠지지 않는데, 기존 코믹스의 유쾌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조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울한 사이코패스 테러리스트로 탈바꿈한 시도는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 조커의 이미지가 너무나 강렬해 한동안은 이 조커에서 영향을 받은듯한 악역 캐릭터가 나오기도 했었다. 예를 들어 노골적으로 조커를 어설프게 베꼈다는 악평을 받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렉스 루터가 있고, 비슷한 느낌이 있는 007 스카이폴의 라울 실바 등이 있다.
또, 다크 나이트는 단순히 권선징악, 화려한 CG와 디자인, 미국 코믹스 풍의 과장된 연기 등 기존 슈퍼 히어로 장르 영화의 스타일의 틀을 깨는 구성을 보여주었다. 진중한 주제 의식, 굉장히 현실적인 연출, 정극 스타일에 가까운 연기 톤 등 오히려 스릴러 장르에 가까운 스타일을 택했는데 이 또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크 나이트 이후 한동안 슈퍼히어로 영화의 패러다임이 유쾌한 오락성 영화에서 영웅, 초인의 정체성과 정의의 기준을 논하는 진지한 스타일로 바뀌기도 했다.
2.1. 기타[편집]
이동진의 2시간 35분 무비딥 오디오평론유튜브.
참고로 아카데미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2009년 아카데미에서 총8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는데 그중 7개가 기술상이었고, 그마저도 2개만 수상하는데 그치면서[1] 아카데미의 보수성에 대한 비판이 또다시 불거졌다. 오스카가 애니메이션, SF, 슈퍼히어로, 만화 원작, 블록버스터 등을 싸구려 오락영화로 푸대접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라서 놀라울 것도 없지만, 다크 나이트는 대중들에게도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 논란이 더욱 불거진 것이다. 결국 바로 다음해부터 최우수작품상 후보를 5개에서 10개로 늘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그 이전에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유인지는 모르나) 작품상 후보에 못 들어갔던게 논란이 되었고 비슷한 일은 이전에도 많았지만 대부분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는 월드와이드 10억불을 팔아치운 대작인 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던 모양이다.
물론 이후로도 딱히 달라진 것은 없다. 이후에도 인크레더블 2와 로건 등이 아카데미에서 받았던 상대적인 푸대접은 마찬가지[2] 였고 즉, 아카데미가 영화 자체의 작품성으로 상을 주는게 아니라, 장르에 따라서 영화를 차별한다는 주장이 약간의 설득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블랙팬서나 조커는 작품의 특성상 논외로 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3] 여전히 다크나이트 때의 논란이 10년 넘게 현역이다.[4]
3. 수상 및 기록[편집]
- 슈퍼 히어로 영화 사상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
- 역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36위
-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0위
-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음향편집상 수상 / 8개 부문[* 남우조연상,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리처드 킹), 시각효과상. 볼드체는 수상.] 후보.
- 2008 Hollywood Film Awards 수상
- 2009 AFI 어워드 Movie of the Year
- 2009 MTV Movie Awards 최고의 빌런상
- 2008 골든 토마토 어워즈 베스트 액션 영화상 수상
- BBC 선정 미국의 위대한 영화 100선 중 96위,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 중 33위.
4. 평론가 평[편집]
신이시여 진정 놀란이 이 영화를...
주성철 (★★★★★)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완벽히 장악한 자의 눈부신 활공.
흠 잡을데 없음.
강유정 (★★★★★)[8]
시리즈의 결정판이나 동전 던지기는 진부해.
[10]
여전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트맨 영화는 《배트맨 2》입니다. 이건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영화의 무게와 예술적 성취도를 놓고 생각해보면 《다크 나이트》를 지금까지 나온 가장 훌륭한 배트맨 영화로 놓을 수밖에 없군요. 영화에 대한 애정과는 상관없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어요.
듀나 평점 4/4
"Batman" isn't a comic book anymore. Christopher Nolan's "The Dark Knight" is a haunted film that leaps beyond its origins and becomes an engrossing tragedy.
배트맨은 더 이상 만화가 아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는 원조를 아득히 뛰어넘어 매혹적인 비극이 된, 관객들을 사로잡는 영화다.
워싱턴포스트, 2018.7.19
슈퍼히어로 영화계의 대부.
나는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그리고 첫 아이언맨 영화를 좋아한다.
, Cannes Film Festival에서 Omelete와의 인터뷰, 2018.6.29
Dark, complex, and unforgettable, The Dark Knight succeeds not just as an entertaining comic book film, but as a richly thrilling crime saga.
어둡고 복잡하면서도 잊을 수 없다. 다크 나이트는 단순히 재미있는 만화 원작 영화로서가 아니라, 스릴 넘치는 범죄 서사극으로서도 성공을 거둔다.
로튼토마토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