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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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Blind patriotism, Chauvinism[1] , Jingoism
"우리 민족[2] 이 세계에서 가장 우월한 민족이다."라는 뉘앙스의 주장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말 그대로 애국심이 변질되어 비뚤어진 것을 일컫는다. 주로 민족주의가 변질된 형태이며[3] 국수주의라고 봐도 된다. 영어 단어로도 'Blind patriotism(눈 먼 애국주의)'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이며 조금 덜 알려진 영어 표현으로는 Jingoism이 있다.
또한 국가를 무조건·무비판적으로 찬양하고 국가에 대한 비판을 금기시하는 사람들의 행태이기도 하다.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할 수 없는 게, 진정한 애국자는 조국이 미워서 비판하려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이유로 생긴 진짜 국가 사회의 부조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하는 것 뿐이지 자국 혐오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는 칼 세이건의 저서인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 나오는 문구(Real Patriots Ask Questions)다.
보통은 극도로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견되지만 이것이 일반화될 정도는 아니다. 정치 성향이 오른쪽이면서도 자국 혐오 주의자를 얼마든지 볼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개 비뚤어진 애국심은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타 국가나 타 세력에 대하여 적개심을 가진 행동을 벌이는 정도를 일컫는다. 쇼비니즘이 이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좌파 파시즘 국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좌파 파시즘이란 좌파적인 특성을 가지면서도 파시즘적인 특성을 가진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북한.[4]
새뮤얼 존슨은 "애국심이란 무뢰한들의 최후의 피난처이다"[* 사실 이 말은 독재자의 변명을 빈정거리기 위해 쓰인 말이라고 한다. 현재는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병크를 터뜨리는 무개념들을 비판하는 데 보편적으로 인용한다. 비슷한 말을 남긴 유명인으로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말하기를 "애국자: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알지 못하면서 가장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고,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애국심은 사악한 자의 미덕이다."라는 말을 남겼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자존감이 낮으면 낮을수록 어줍잖은 애국심에 의지함으로써 자존심을 세운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심리학적으로 이는 상당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실제로 내세울 만큼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삶에 없는 사람일수록 강한 권력을 갈망하고, 이를 가질 수 없다면 자신이 어떤 조직의 일원이라는 소속감, 정확히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권력을 빌려와서 호가호위하듯 자신의 가치 또한 올려준다는 믿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권력이 아닌 거대한 권력을 빌려와 등에 업은 척하고 자부심을 채우는 것이다. 때문에, 국적을 가진 국민이 빌려올 수 있는 가장 큰 권력체인 국가야 말로 이것에 가장 확실하게 부합하여 자신의 무력함을 숨기려고 하는 무뢰한들의 최후의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군부심이 대표적인데, 한국에서 가끔 꼴마초들이 공익들 보고 우월감 갖는 경우도 많지만 일단 징병제라서 그렇게 두드러지는 정도는 아니다.[5]
애국 마케팅 문서처럼 지나치게 애국심을 어필한다는 건 결국 자신이 별 볼 일 없기 때문에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단체의 위엄을 빌리려는 행위에서 일어나는 과대포장과도 같은 것. 한편 앰브로스 비어스는 악마의 사전에서 최후가 아니라 최초의 피난처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이 특정한 목적으로 부채질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무조건적인 국산품 찬양과 외국 상품(기업) 깎아내리기가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애국 마케팅 문서 참조).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가리기 위해 맹목적으로 특정 국가와의 갈등을 부각시키는 사례도 이에 해당된다(포클랜드 전쟁 문서 참조).
비뚤어진 애국심을 가진 사람을 가리켜 애국노(愛國奴)라고 부르기도 한다.[6] 이들의 해악은 매국노 만큼이나 크지만, 이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애국하는 '놈'이 된다. 애국은 광신이나 강요로 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뚤어진 애국심과 광신적인 애국심은 욕하되, 정말로 건전한 애국자와 애국 자체를 욕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 말의 사용을 적당히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자국을 비하할 때도 건전한 비판이냐 비뚤어진 마음으로 비난하냐에 따라 다른 것처럼.
사실상 비뚤어진 애국심의 성질을 가진 사람 중에는 애국하는 줄 아는데 정작 자국 및 세계에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나 실제로는 애국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주제에 애국이라는 코드에만 편승하여 자신의 사상을 정당화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는 사람이 많다.
실상 비뚤어진 애국심은 애국심보다는 일방적인 자문화 중심주의와 외국인 혐오에 가깝다. 환빠도 비뚤어진 애국심의 한 종류 또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뚤어진 애국심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애국의 정의를 모르고 그저 제 식구 감싸기나 선민사상, 내로남불 식의 태도를 애국으로 착각하는 것. 인신공격의 오류처럼 상대방 진영을 절대악으로 몰고가면서 본인 진영은 반대로 절대선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이나 외국인을 접한 경험이 부족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해외여행 많이 간다고 무조건 사고가 넓어지고 보편성을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시각은 극히 일부분을 전체화시킨 오류에 가깝다. "인간이 현명해지는 것은 경험에 의해서가 아니라, 경험에 대처하는 능력에 따라서다"라는 버나드 쇼의 말처럼, 해외여행 수백 번 다녀도 비뚤어진 애국자 또는 거꾸로 자국혐오주의자가 될 수 있으며,[7] 집 근처에서 단 한 번 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경험과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그 사람은 세계보편주의자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무슨 경우건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협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물론 경험이 단순히 해외여행이 될 수는 없으며, 광범위한 독서나 인간 보편에 대한 사랑,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세계의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해 아픔을 느낄 줄 아는 경험 등 모든 것이 경험이 될 수 있다.
'국가가 너에게 뭔가 해주기 전에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하라' 와 같은 전형적인 국가주의, 전체주의 성향이 나타나는 이러한 문구도 비뚤어진 애국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할 수 있다.[8] 애국심의 강요와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은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라면 기피 해야 할 0순위 대상이라 할 것이다. 애국은 광신이나 강요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나불대는 입이 아니라 각자 몸소 알아서 실천하는 게 진정한 애국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국가란 개인들이 모여 필요에 따라 만드는 것이며 그렇게 만들어진 국가(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이 제공하는 세금 등의 물리적 요소들과 위임한 권력 등을 사용해 올바른 행정을 해서 소속원들인 국민들의 행복[9] 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전체주의나 국가주의를 교묘하게 악용해 먹는 사람들은 국가를 개인들의 유기적인 집합체가 아닌 하나의 커다란 틀로만 생각하여 이런 기본 중의 기본조차도 전부 무시하고 국가가 있어야 개인(국민)도 있다는 소리를 한다.
다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약간의 평가 기준의 문제가 존재한다. 내셔널리즘에 대한 경계는 맞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 기준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민족주의적 감정을 재단하려 한다면 안 맞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즉, 아시아나 유럽 일부의 경우는 사실상 이 "국가주의"가 민족주의와 결부되며, 이것은 실상적으로 미국적 관점의 내셔널리즘과는 구분되는 관점이며, 남미계와도 차이가 있다. 아래 기술된 한국/일본 외에도 동남아 국가들의 다른 국가를 바라보는 감정 등에도 사실은 차이점이 있으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내셔널리즘의 폐해는 실제 결과론적으론 같을지 몰라도 원인은 전혀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론 포용력과 타국,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기르자는 소리.
참고로 비뚤어지다와 삐뚤어지다는 같은 뜻이므로 삐뚤어진 애국심이라고 써도 문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삐뚤어지다는 비뚤어지다를 강조한 표현이다.
2. 각국의 사례[편집]
자세한 내용은 국수주의/행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어록[편집]
당신은 내게 말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위대함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위대함을 이룩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은 것입니다. 의미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어져 버린 세상에서 우리 독일 젊은이들처럼 조국의 운명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행운을 가진 사람들은 조국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합니다."
그때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이미 우리는 갈라서고 있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말했지요.
"아닙니다. 나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에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용서받을 수 없는 수단들이 있습니다. 정의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국가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국가를 위해서라면 피와 거짓으로 이루어진 위대함이라 해도 다 좋다며 무조건 위대함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나는 정의를 살림으로써만 조국을 살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당신은 내게 말했어요.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군요."
,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中
만일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침략을 받으면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멋지게 희생 정신을 발휘하여 행동을 함께 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엇이든지 조국을 위한 일이면 하라는 것은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나치즘이 되라는 것이다. 그때 나는 사양하지 않고 조국을 떠날 것이다.
ㅡ 찰리 채플린
진정한 애국자들은 문제를 제기한다
ㅡ 칼 세이건
한국 사람이라서 대단한게 아니라 일본 사람이라서 대단한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ㅡ 노란구미 '한국 일본 이야기' 中
당신이 당신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당신 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우월하다고 확신하는 것.
ㅡ 조지 버나드 쇼
애국심은 사악한 자의 미덕이다.
ㅡ 오스카 와일드
애국심은 역사를 파멸시킨다.
ㅡ 프리드리히 니체
언제까지 우리 것만 좋다고 주장할 것인가?
-박제가
여자와 아이를 죽이는 것이 어찌 '지하드'인가?
Родина, друзья, это не жопа президента, которую надо все время мусолить, целовать. Родина – это бабушка нищая на вокзале, продающая картошку. Вот это — родина.
조국이란 건 말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언제나 애무하고 키스해 줘야 하는 대통령의 후장이 아닙니다. 조국이란 기차역에서 감자를 팔고 있는 거지 노파입니다. 그것이 바로 조국이란 것입니다.
공연 중 발언
-
4. 유명한 인물/집단[편집]
- 국민연합(프랑스)
- 한국의 국뽕 유튜버 대부분[11]
- 군화도덕교[12]
-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
- 나치
- 남의사
- 니콜라 쇼뱅[15]
- 다이스케 사토
- 도조 히데키
- 디빠
- 중국
- 로버트 무가베
- 마오타
- 말레이시아[19]
- 박기서[20]
- 국가 파시스트당
- 베니토 무솔리니
- 팔랑헤
- 프란시스코 프랑코
- 보코 하람
- 북한
- 분청
- 블라디미르 푸틴
-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 시오니즘
- 알리나 카바예바
- 알 카에다
-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21]
- 이오시프 스탈린
- 일부 유사역사학자
-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 전여옥
- 종북주의자
- 사이버 민족 방위 사령부
- 주체사상파
- 한국 대학 총 학생회 연합
- 진실의 눈과 머리
- 쿠메타 코지
- 쿠 클럭스 클랜
- 탈레반
- 통합 러시아
- 폴 포트
- 프란시스코 프랑코
- 프리츠 하버[23]
- 한나라당(호주)
- 환빠
- 황빠
- 혐일
- 혐한
- 혐중
5. 가상 매체에서의 비뚤어진 애국심[편집]
- 각시탈 - 각시탈(각시탈), 키쇼카이[24]
- 나루토 - 시무라 단조[25] , 우치하 이타치[26]
- 디지몬 세이버즈 - 장태수
- 뜨거운 녀석들 - 샌드포드 주민들[27]
- 맨 오브 스틸 - 조드
- 메이플스토리 - 반 검은 마법사 동맹, 선대 신왕을 비롯한 대다수의 하이레프
- 변호인 - 차동영[28]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용의 전설 레전더 - 율 햅번
- 원피스
- 은하영웅전설 - 우국기사단, 크리스티앙[32]
- 이런 영웅은 싫어 - 레드럼의 할아버지
- 임금님전대 킹오저 - 라클레스 하스티
-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 - 퍼니 밸런타인[33]
- 주토피아 - 벨웨더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 러시아 국수주의 테러리스트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 블라디미르 마카로프[* 단지 러시아를 위한다고 인간으로썬 하면 안되는짓을 했고 이것으로 인해 세계는 전쟁으로 빨려 들려갔다 설명이 필요한지?.]
- 클로저스 - 데이비드 리, 미하엘 폰 키스크와 그의파벌들
-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 메가트론[34] , 트랜스포머 4의 :CIA, 세메터리 윈드, 해럴드 애틴저
-
팀 포트리스 2-솔저(팀 포트리스 2)[35] - 파 크라이 시리즈
- 폴아웃 시리즈
- 푸른 뇌정 건볼트 -스메라기의 일부 인물들, 특히 이오타[37]
- Warhammer 40,000[38]
- 300[39]
6. 관련 문서[편집]
6.1. 일반[편집]
6.2. 반의어[편집]
6.3. 특정 국가[편집]
6.3.1. 대한민국[편집]
- 국뽕
- 디빠
- 대한민국/인종차별
- 랜선 애국
- 환빠
- 한빠
- 황빠
- 혐일
- 혐중
- 혐미
- 현빠
- 두 유 노
-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
-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 한국기원설
- 삼엽충(삼성)
- 손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