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2019-20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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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순위 (2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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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2019-20 프리미어 리그 / 토트넘 홋스퍼 FC 최종 순위
(38R 기준)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6 / 20
38
16
11
11
61
47
+14
59
1. 개요
2. 전반기
2.1. 1R VS 아스톤 빌라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2. 2R VS 맨체스터 시티 FC (에티하드 스타디움)
2.3. 3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4. 4R VS 아스날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5. 5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6. 6R VS 레스터 시티 FC (킹 파워 스타디움)
2.7. 7R VS 사우스햄튼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8. 8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아멕스 스타디움)
2.9. 9R VS 왓포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10. 10R VS 리버풀 FC (안필드)
2.11. 11R VS 에버튼 FC (구디슨 파크)
2.12. 12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13. 13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런던 스타디움)
2.14. 14R VS AFC 본머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15. 15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올드 트래포드)
2.16. 16R VS 번리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17. 17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몰리뉴 스타디움)
2.18. 18R VS 첼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19. 19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20.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0R VS 노리치 시티 FC (캐로우 로드)
3.2. 21R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3.3. 22R VS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4. 23R VS 왓포드 FC (비커리지 로드)
3.5. 24R VS 노리치 시티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6. 25R VS 맨체스터 시티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7. 26R VS 아스톤 빌라 FC (빌라 파크)
3.8. 27R VS 첼시 FC (스탬포드 브릿지)
3.9. 28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10. 29R VS 번리 FC (터프 무어)
3.11. 30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12. 31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13. 32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브라몰 레인)
3.14. 33R VS 에버튼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15. 34R VS AFC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3.16. 35R VS 아스날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17. 36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세인트 제임스 파크)
3.18. 37R VS 레스터 시티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19. 3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셀허스트 파크)
3.20. 후반기 총평

2019-20 프리미어 리그 / 토트넘 홋스퍼 FC
전반기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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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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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3
2
0
2
4
1
2
0
1
1
1
1
3
3
1
5
2
0
2

1
2
1
2
0
2
1
3
1
2
1
1
2
2
2
0
1
2
1
결과



















순위
6
6
7
9
3
7
6
9
7
11
11
14
10
5
8
6
5
7
5
후반기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2
0
0
0
2
2
3
1
2
1
1
2
1
1
0
2
3
3
1

2
1
1
0
1
0
2
2
3
1
1
0
3
0
0
1
1
0
1
결과



















순위
6
6
8
7
6
5
5
6
7
8
8
7
10
8
9
8
7
7
6


1. 개요[편집]


토트넘 홋스퍼 FC의 2019-20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토트넘 홋스퍼 FC/2019-20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an Of the Match는 버드와이저 선정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을 적는다. ##




2. 전반기[편집]


찬란했던 2018-19 시즌을 뒤로 하고 2019-20 시즌을 맞이한다. 올시즌 역시 많은 토트넘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2.1. 1R VS 아스톤 빌라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R
2019. 08. 11.(일) 01: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60,407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3 : 1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73' 탕기 은돔벨레
86', 90'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9' 존 맥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A. 빌라
3
스코어
1
70.1%
점유율
29.9%
31
슈팅
7
7
유효슈팅
4
587
패스 횟수
256
13
파울
9
1/0
경고/퇴장
0/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손흥민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0
MF
델레 알리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1
DF
후안 포이스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사타구니 부상
시즌 시작 전부터 새 얼굴 세세뇽을 포함해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인데, 손흥민마저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가 없다.

  • 경기 결과
파일:FB_IMG_1565488088069.jpg

스코어와는 별개로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에릭센의 유무가 토트넘에 있어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으며, 특히 선발 출전한 모라와 라멜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4-3-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적생인 은돔벨레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가운데, 윙크스가 전후를 조율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9분에는 시소코와 로즈가 바운드볼을 맞추지 못하는 실책으로 맥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별다른 소득 없이 0-1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부터는 4-4-2 진형으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중원의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점차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후반 19분, 진형을 4-2-3-1로 바꿈과 동시에 에릭센이 교체 투입되면서부터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에릭센은 넓은 시야를 이용해 좌우로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이윽고 은돔벨레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1] 케인도 경기 막판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8월 징크스를 완전히 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2. 2R VS 맨체스터 시티 FC (에티하드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R
2019. 08. 18.(일) 01:30(UTC+9)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54,503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2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20' 라힘 스털링
35' 세르히오 아궤로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에릭 라멜라
56' 루카스 모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케빈 더브라위너

맨시티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2
55.4%
점유율
44.6%
30
슈팅
3
10
유효슈팅
2
610
패스 횟수
506
14
파울
4
1/0
경고/퇴장
0/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손흥민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0
MF
델레 알리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1
DF
후안 포이스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시즌 극초반부터 우승 후보 맨시티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4전 1승 3패를 거두었다. 모두 1점 차의 결과였다. 경기력에서는 확실히 맨시티가 우세하였지만, 토트넘도 챔스에서의 모습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번에는 지난 시즌 맨시티 상대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나오지 못하므로, 공격진에 모라와 라멜라 등이 기용될 확률이 높다. 로첼소의 출전 여부 또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케인, 에릭센과 라멜라는 2선을 맡았다. 중원에는 은돔벨레와 윙크스, 시소코가 자리했고, 로즈, 알데르베이럴트, 산체스, 워커피터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강하게 몰아붙이며 토트넘은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전반 6분 워커가 엄청난 돌파로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스털링에게 패스를 내줘 슈팅을 허용했지만 수비가 막았다. 하지만 전반 19분 더브라위너의 엄청난 궤적의 롱패스를 스털링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3분 뒤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의 기습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으로 자신감을 얻은 토트넘이 조금 더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때 맨시티의 추가 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더브라위너의 낮은 크로스를 아궤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시티는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1분에 모라가 교체 투입되어, 이어지는 라멜라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3분 뒤 스털링의 슈팅을 수비가 막아냈고, 잇따른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은 요리스가 걷어냈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아궤로를 빼고 제주스를, 32분에는 로드리 대신 다비드 실바를 투입했다. 이어 베르나르두 실바가 빠지고 마레즈가 들어왔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라멜라를 빼고 로첼소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막바지에도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결승골을 노렸고, 토트넘은 순간적인 역습 찬스를 기다렸다. 그리고 토트넘은 에릭센 대신 스킵을 투입했다. 결국 골이 터졌으나 토트넘이 아닌 시티의 것이었다. 그런데...

파일:1920MCTOT_2R_VAR.jpg
VAR 판독으로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마치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이 떠오르던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되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 경기 총평

예상대로 시티가 주도권을 가져갔고,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효 슈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되며 한방을 보여줬고, 주도권을 가지고 맹공격을 펼치던 시티는 토트넘의 진흙탕 수비를 넘어서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질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면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나, 풀백을 비롯한 수비 집중력에서 단점을 드러냈다. 또한 중원이 상대에게 완전히 밀렸으며, 에릭센과 케인도 움직임이 가볍지 않아 고립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살린 것이 모라와 라멜라였다. 지난 시즌 극초반 이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다. 팀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무승부라는 결과가 지난 시즌 챔스 8강보다도 더욱 기적에 가까울 정도. 이렇듯 명과 암이 극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2.3. 3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R
2019. 08. 26.(월) 00: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크 딘
관중: 59,245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1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투명 로고_black.svg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조엘린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조엘린톤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뉴캐슬
0
스코어
1
80.2%
점유율
19.8%
17
슈팅
8
2
유효슈팅
3
763
패스 횟수
190
10
파울
5
2/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1
DF
후안 포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허벅지 부상

  • 경기 전 예상

손흥민은 이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기성용도 2R에서 선발 출전했으므로 이번 경기에 나와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경기 전 명단 제외 알리 또한 훈련에 복귀했지만 출전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은돔벨레는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

  • 경기 결과

썩 좋지 못한 리그 초반이다. 특히 강등권에 머물 것이라고 모두가 말하던 뉴캐슬에게 지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전반전은 7 : 3의 점유율로 계속해서 뉴캐슬을 밀어붙였지만, 역습 한방에 실점을 허용하며 한 점을 내주었다. 산체스의 수비 집중력 부족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마크맨을 놓치고 크로스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1 : 1 상황을 내주었고, 이를 조엘린톤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60분경 라멜라와 워커피터스가 교체 아웃되고, 에릭센과 로첼소가 투입되면서 시소코가 오른쪽 윙백을 커버하고, 주요 공격 루트는 중앙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형태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뉴캐슬 수비진이 선수 간 간격을 1m 정도로 유지하는 극강 버스 그 자체를 보여주며 승점을 따내는 것에 실패했다.

  • 경기 총평

한창 약팀에게 고전할 때의 모습이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슈팅을 날려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패배했다. 토트넘은 DESK가 본모습이 아닐 경우의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의 최대 약점은 풀백이다.[2] 때문에 지난 시즌 4-2-3-1 포메이션으로 치른 경기는 승률도 득점력도 좋지 않았다. 그 타개책은 다이아몬드 4-4-2, 가운데의 선수 2명이 상대의 수비를 막아내고 중앙으로 볼 배급이 이루어지는 구도다. 그러나 호러쇼의 완야마, 부상당한 은돔벨레 등 수비 임무를 맡을 미드필더가 부족한 토트넘은 4-2-3-1을 들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중앙에서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를 메꾸려는 것이었다.

점유율은 압도적이었다. 그것 뿐이었다. 중원은 메웠으나 공격력이 부족했다. 측면 공격을 맡은 풀백들의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가운데로 몰린 공격형 미드필더 세 명은 꾸준히 스위칭을 해줬으나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 수비에 튕겨지기만 할 뿐, 공간을 창출하지 못했다. 수비에만 거의 9명을 둔 상대에게 케인은 고립될 수 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홈에서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게 전개됐다. 결국 워커피터스를 빼고 시소코를 풀백에 두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럼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키패스를 넣어줄 에릭센의 이적설이 최근 다시 불거지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술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약팀 상대로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에릭센의 투입은 불가피하다. 대체자 역을 기대하고 데려온 로첼소는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고, 은돔벨레는 플레이 성향이 다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평소 비관적인 말을 하지 않던 포체티노가 의외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입에 담으며, 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에릭센의 마지막 경기냐는 질문에 "뭐라고?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난 몰라."라고 대답하며 운영진들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레비가 아무것도 안 알려줘서 진짜로 모르는 것 같은데[3]


2.4. 4R VS 아스날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4R
2019. 09. 02.(월) 00: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60,333명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2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45+2'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71'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파일:득점 아이콘.svg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39' 해리 케인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아스날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2
54.8%
점유율
45.2%
26
슈팅
13
8
유효슈팅
9
453
패스 횟수
388
13
파울
19
3/0
경고/퇴장
5/0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5
DF
에릭 다이어
파일:부상 아이콘.svg 엉덩이 부상
16
DF
카일 워커피터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1
DF
후안 포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허벅지 부상

  • 경기 전 예상

시즌 극초반에 열리는 북런던 더비.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 1무 3패로 아스날이 우세한 상황으로, 이 경기에서 양 팀의 이적생들이 활약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상기된 부상으로 인해 풀백들이 거의 전멸한 상황이라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하필 북런던 더비에서 이런 일이 터진지라 분노 섞인 한숨이 나오고 있다.아스날 팬들 미소짓는 게 보인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전반 초반, 손흥민에서 시작된 공격이 라멜라에게 패스가 갔고, 라멜라는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 했으나 레노에게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노리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자카의 무리한 태클에 PK를 얻어냈고 해리 케인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수비진이 클리어링을 깔끔하게 해내지 못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이를 라카제트가 왼쪽 골대 바로 앞에서 니어 포스트 쪽으로 강하게 찬 볼로 1점 쫓아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에 아스날은 슈팅 9개를 쐈지만 유효슈팅이 3개 밖에 되지 않았고 반면에 토트넘은 슈팅 8개를 쐈지만 그중에 7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그 외 점유율이나 패스, 패스 성공률 등은 북런던 더비라 할 만큼 비등비등 했다.
전반전은 비등비등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은 갈 수록 경기의 주도권은 아스날이 쥐게 됐다. 주도권을 잃은 토트넘은 결국 아스날의 맹공에 버티지 못하고 71분, 귀앵두지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절묘하게 라인을 뚫고 들어간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경기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도 델리 알리, 로셀소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가자마자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VAR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취소 되었고 양팀의 승부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여 무승부로 끝났다.

  • 경기 총평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은 전반전에는 제대로 적중했다. 상대가 강한 압박을 들고 나올 것을 예상해서 그 강한 압박을 탈압박으로 밀어내는 전술이었다. 기본은 4-2-3-1이었지만, 수비시에는 4-4-2로 전환하며 손흥민을 통해 지속적인 역공을 추구했다. 결국 이러한 강한 공세를 통해 토트넘은 전반전에 2:0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두 실점 모두 대니 로즈의 실수, 우측 풀백으로 투입한 다빈손 산체스의 불안함으로 인해 나타났다는 점이 컸다.
아스날이 후반도 전반과 같이 강한 전방압박을 들고 나옴으로써 라멜라를 대신해 알리를 투입했지만,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었는지 중원에서 탈압박을 수행해내지 못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 대신 투입한 로셀소도 손흥민같은 파괴력 있는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면서 후반 막판에 아스날의 체력이 빠져 공간이 많이 나왔음에도 전혀 공세 전환을 못했다. 그로 인해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손흥민을 대신한 카드로 모우라를 꺼내지 않은 점이 현지 팬들에게 지적받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드러나듯 토트넘의 최대 문제는 좌우 풀백인게 드러났다. 4백 체제에서 좌우풀백의 수비력이 중요하지만 로즈는 여전히 제대로 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우측 풀백은 그야말로 비어있는 상황이다. 다빈손 산체스는 이번경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실점에 간접적으로 관여했고, 오버래핑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센터에서도 시소코와 윙크스는 생각보다 압박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꽤나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행히 에릭센과 손흥민이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공격에서는 실마리를 찾았지만, 수비에서의 문제점(특히 풀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올해 토트넘이 지난 해처럼 상위권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 후 소식

이 경기 이후 파울로 디발라와의 링크가 다시 나고 있다. 모든 이적시장이 닫히면서 당장의 이적 가능성은 사그러들었지만, 겨울 이적시장 때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를 포함한 코치진은 구단 보드진들과 저녁을 먹었다는 소식이 있다. 이적시장에서의 의견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주제는 밝혀지지 않았다.


2.5. 5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5R
2019. 09. 14.(토) 23: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59,812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4 : 0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탈 팰리스
10', 23' 손흥민
21' 파트릭 판안홀트 (OG)
42' 에릭 라멜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C. 팰리스
4
스코어
0
64.1%
점유율
35.9%
13
슈팅
11
5
유효슈팅
6
640
패스 횟수
357
19
파울
11
4/0
경고/퇴장
3/0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6
DF
다빈손 산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18
MF
지오바니 로셀소
파일:부상 아이콘.svg 엉덩이 부상
21
DF
후안 포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 경기 전 예상

지오바니 로셀소다빈손 산체스가 A매치 기간 중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카일 워커피터스, 라이언 세세뇽, 탕기 은돔벨레, 에릭 다이어까지 4명의 선수가 회복 후 트레이닝에 참여하여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 그나마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한 달간 이적설에 시달리던 빅터 완야마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깜짝 복귀하기도 했으며, 세르주 오리에 역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였다.

파일:20190916_001349.jpg

  • 경기 결과

손흥민이 전반에만 10분과 23분에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였고 21분의 세르주 오리에의 자책골 유도와 42분의 에릭 라멜라의 득점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하는 등 4골에 전부 관여하며 맹활약하였다.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세르주 오리에도 초반에는 약간 불안했지만, 한 번의 자책골 유도와 손흥민의 두번째 득점을 택배크로스로 어시스트하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도 수비진을 이끌고 무서운 정확도의 롱 패스를 다수 성공시키며 손흥민의 첫번째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대다수의 매체에서 손흥민>=오리에>=토비 순으로 평점이 높은 편.

전반전에 4:0으로 확실히 스코어를 벌려놓은 토트넘은 후반전에는 공격 탬포를 늦추면서 체력을 아끼는데 주력하였고, 상대 크리스탈 팰리스도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상태로 경기를 진행하여 경기는 전반전 스코어 그대로가 유지되며 마무리 되었다. 오랜만에 토트넘이 깔끔하고 화끈한 승리를 거둔 압승 경기였다.

  • 경기 총평

이 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 스트라이커 자리에 두고 공격 진영에서 마음대로 활동하게 하는 프리롤을 주는 전술을 택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전술은 대체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의 에릭센이나 라멜라를 중심으로 하고, 이후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으로 공을 연결시키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많았지만, 이 날만큼은 철저하게 손흥민이 공격의 기점이 되었다. 손흥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고, 에릭센과 라멜라는 뒤로 빠져서 후방지원을 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또한 케인도 단순히 중앙에서 공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 활동폭을 넓히며 상대에게 확실한 혼란을 주었다. 이 날 토트넘의 득점을 보면 알겠지만 후방에서 공이 전개되어 골로 연결되기까지 10초가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해 버렸다. 그동안 토트넘이 가장 잘 하는 방법으로 경기를 펼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의 전술이 아마 토트넘의 전반기 주 전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패턴은 특히 약팀 상대로 고전했던 토트넘 입장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카드. 또한 강팀 상대로로 맞불로 쓰기 좋은 전술이라 향후 토트넘의 주요한 공격 전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사 시소코의 활약이 저조했다는 점이었다. 지난 시즌 중원의 핵이었던 시소코의 폼이 그 전시즌의 전력 외 상태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패스미스를 범해서 상대에게 끊기고 다시 자기한테 왔는데 똑같은 방향으로 패스했다가 또 같은 상대에게 끊기고 역습당할 장면에 쫓아가서 공을 뺏다가 파울을 범하는 장면에서 뒤에 살짝 나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황당해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다만 시소코가 지난 시즌에 중원의 핵이었다 해도 초반에는 그렇게 잘하지 못했던 걸 생각해보면 좀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있는 편. 부상에서 복귀한 탕기 은돔벨레가 후반에 교체투입되었지만 오랜만에 나온 덕인지 아직 폼이 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 경기 외 소식

BLACKPINK지수데이비드 베컴이 이 경기를 직관했다.


2.6. 6R VS 레스터 시티 FC (킹 파워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6R
2019. 09. 21.(토) 20:30(UTC+9)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주심: 폴 티어니
관중: 32,129명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레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69' 히카르두 페레이라
85' 제임스 매디슨

파일:득점 아이콘.svg
29'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제임스 매디슨

레스터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1
44.2%
점유율
55.8%
16
슈팅
11
7
유효슈팅
4
380
패스 횟수
491
16
파울
13
1/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배우자 출산
18
MF
지오바니 로셀소
파일:부상 아이콘.svg 엉덩이 부상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주중 챔스 원정을 치룬만큼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이다. 주중에 선발로 나온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그리고 부진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장 위고 요리스는 아내의 출산으로 결장한다.


  • 경기 결과
그야말로 VAR이 승부를 갈랐다. 토트넘은 초반에 그럭저럭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어느 순간부터 공격이 막히면서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17분 상대 레스터에게 첫 득점을 허용했으나 VAR을 통해 완벽한 오프사이드로 선언 되어서 득점은 노골이 되었다. 이후 29분 손흥민의 백힐을 케인이 중심이 무너지면서까지 받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후반 들어서 상대 레스터가 라인을 올리면서 토트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미 전반 막판부터 지속적으로 밀렸는데 완전히 분위기를 내준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서 후반 19분 오리에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 이전 단계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이 VAR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사실 이 판정은 그야말로 mm단위 판정이라 경기 이후 각종 언론에서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단위까지 잴 것이면 굳이 심판을 둬야 하냐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 이후 토트넘의 중앙이 뻥뻥 뚫리면서 상대에게 동점골, 역전골을 순식간에 허용하며 결국 경기는 2:1 토트넘의 패배로 마무리 되었다.


  • 경기 총평
공격은 그럭저럭 잘 풀렸다. 문제는 여전히 불안한 센터라인이었다. 물론 레스터 중원이 빅6에서도 리버풀과 맨시티를 제외하면 아무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별개로 토트넘 센터라인이 너무 못해줬다. 다이아몬드 4-4-2에서 양 측면 커버를 어느 정도 해줘야 하는 탕기 은돔벨레가 그야말로 센터라인에서 아무것도 못해줬고, 그로 인해 중앙에서 토트넘은 전혀 공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릭센의 부재 문제보다도 좌우 풀백이 로즈-오리에 라인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이후 다시금 문제가 생겨버린 센터라인의 불안함이 결국 토트넘을 지속적으로 억누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 센터라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투입한 탕기 은돔벨레가 전혀 역할을 못해주고 있는게 가장 크다.
결국 주중 올림피아 코스전에서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돌렸던 토트넘의 시도는 그야말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꽤나 잘 풀렸던 손흥민 중심으로 빠른 역습 전개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물론 손흥민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라멜라와 케인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결국 지난 경기 에릭센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줬어야 할 은돔벨레의 부진이 역시 이 공격에서의 움직임도 못 보여주는 모습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거기다 결국 중앙의 에릭센, 시소코, 은돔벨레의 역할이 한정적으로 움직임에 따라 시즌 초반인데도 해리 윙크스에게 그 부담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는 차후 여러 부상선수가 복귀하더라도 토트넘에게 꽤나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렇기에 하루 속히 해당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토트넘이 리그에서 이렇게 나쁜 출발을 보인건 진짜 오랜만이다. 또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출발 이후 단 한 경기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그리고 원정에서 기존 2실점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센터라인의 문제에 있다. 토트넘이 그동안 잘해오던 점유율 축구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게 하는 센터라인의 부진을 하루 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이 노리는 챔피언스리그 순위권인 4위에 안착하기란 올해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확실한 TOP2를 제외한 나머지 중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비슷하다. 즉 기존의 BIG6라 불리던 팀 중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4팀과 중위권을 꾸준히 형성해온 팀들의 격차가 별로 나지 않는 편이라 그동안 순탄하게 달려온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의 동행 중 가장 큰 위기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2.7. 7R VS 사우스햄튼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7R
2019. 09. 28.(토) 23: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그레이엄 스콧
관중: 59,645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사우스햄튼
24' 탕기 은돔벨레
43'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39' 대니 잉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사우스햄튼
2
스코어
1
41%
점유율
59%
9
슈팅
14
4
유효슈팅
9
366
패스 횟수
519
5
파울
16
0/1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8
MF
지오바니 로셀소
파일:부상 아이콘.svg 엉덩이 부상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 경기 전 예상

그야말로 위기다. 주중 EFL컵에서 4부리그 팀에게 승부차기 끝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고 말았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4부리그 팀에게 패한 경기는 그야말로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팀의 주축 선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거취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문제도 같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스스로 인정했으며, 팀 내부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너무나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부임 이후 가장 최악의 시즌인 상황이다.

그나마 이번 시즌 승률이 좋은 홈에서 열리는 그동안 강점을 보여왔던 사우스햄튼 전이라는 것이 다행인 상황이다. 또한 어찌 되었든 주중 컵대회 때는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에 4백 수비진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 세르주 오리에, 미드필더진의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공격수 해리케인이 온전히 휴식을 취했으며, 손흥민, 에릭 라멜라 등 팀의 주축 공격선수들도 역시 교체출전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괜찮은 상황이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아픈 손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기 은돔벨레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그럭저럭 로테이션을 충분히 짤 정도의 스쿼드가 마련된 상태인지라, 결국 상대 팀에 걸맞는 라인업과 전술 구상이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경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음주중에 있을 뮌헨과의 홈경기도 어렵게 펼칠 가능성이 높다.

  • 경기 결과

완전히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경기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풀전력을 가동해서 나왔다. 선발진 중 손흥민과 에릭센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주중리그를 뛰지 않았을 정도로 체력에 있어서는 확실했다. 토트넘은 탐색전 이후인 10분경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를 끌고 나오면서 잘 풀어 나갔다. 여러 중요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던 토트넘은 24분 손흥민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득점을 거두면서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문제는 수비에서 생겼다. 세르주 오리에가 수비 도중에 경고를 받으면서 위험한 상황에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또 다시 위험한 반칙을 하면서 결국 31분에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수비로부터 공을 받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상대에게 골을 먹히며 1:1 동점 상황이 되며 토트넘은 그야말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41분 손흥민을 기점으로 하는 공격이 에릭센-손흥민-에릭센-케인으로 연결이 되며 득점을 올리면서 2:1 상황이 되었고 이 상황대로 전반을 마무리 하였다. 후반전에는 상대 사우스햄튼의 압도적인 공세가 진행되었으나 곳곳에서 나온 요리스의 신들린 선방에 힘 입어 스코어를 그대로 지키며 귀한 승점 3점을 얻게 되었다. 요리스는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2차례 정도의 완벽한 골장면을 막아내며 빠른 반응속도를 과시했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의 공격의 기점이 손흥민으로 확실히 바뀌었다는 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공격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손흥민을 기점으로 하는 빠른 공격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선제골도 뽑아내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오리에의 의욕적인 수비가 결국 이른 퇴장을 불러오면서 토트넘은 그야말로 나쁜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거기다 오리에가 이 경기 이후 리그 8라운드 경기 결장 징계를 받아[4] 또 다시 우측 풀백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래도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의 파상공세를 죄다 막고 귀한 승점 3점을 올렸다는 점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중에 4부리그 팀에게 패한 점도 어느 정도 만회했다는 점에 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생각보다 빠졌다는 점은 다음 주중에 있을 뮌헨전을 대비하는데 조금은 어려워진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토트넘의 최대강점인 DESK라인 중 알리를 제외한 ESK 라인이 완벽히 가동되면서 환상적인 역전골을 뽑아냈고 이 경기엔 결장했으나 알리도 콜체스터 전에서 나쁘진 않았기 때문에 뮌헨전을 기대 해볼만하다. 또한 에릭 다이어와 빅터 완야마가 리그에도 교체출장을 하면서 그동안 부담이 가중되었던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호재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2.8. 8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아멕스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8R
2019. 10. 05.(토) 20:30(UTC+9)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 (브라이튼)
주심: 조너선 모스
관중: 30,160명
[1] 2014/15 시즌 에릭 다이어의 웨스트 햄전 데뷔 골 이후 5년 만에 데뷔 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되었다.[2] 로즈의 경우 지난 시즌 챔스 결승전부터 폼을 회복해서 인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고 있으나, 크로스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3] 사실 이적시장 내내 포체티노는 인터뷰를 통해 보드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곤 했다.[4] 그나마 경고누적으로 퇴장된것이기 때문에 1경기 결장징계만 받았다.

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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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2><bgcolor=#FFF><:>3 : 0||<:><bgcolor=#01a8d4>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토트넘 홋스퍼
3' 닐 모페
32', 65' 아론 코널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아론 코놀리

브라이튼 앤 호브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3
스코어
0
48%
점유율
52%
17
슈팅
8
6
유효슈팅
3
487
패스 횟수
541
11
파울
7
2/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8
MF
지오바니 로셀소
파일:부상 아이콘.svg 엉덩이 부상
19
DF
라이언 세세뇽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4
DF
세르주 오리에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 경기 전 예상

또 다시 비상이다.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는 그럭저럭 잘 풀어갔으나, 주중에 있던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급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사우스햄튼전과 뮌헨전 모두 사실상 풀주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던 상황인지라 주말 경기에 나올 체력들이 있는지 의문인 상황이다. 원정에서 꽤나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주전들의 체력문제까지 더해지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뮌헨전의 참패를 딛고 상위권으로 나갈 발판을 마련한 채 A매치 데이를 맞이하느냐? 아니면 뮌헨전 참패와 더불어 토트넘이 중위권으로 추락하며 이번 시즌은 사실상 기약하기 어려운 정도로 다다를 것인가가 달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시작부터 꼬였다. 브라이튼 파스칼 그로스의 크로슛에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잘못된 판단을 하면서 공을 쳐내지 못했고, 곧바로 닐 무페이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요리스가 팔 부상을 당하며 곧바로 교체가 되어버렸다. 그야말로 시작하자마자 교체카드를 골키퍼에게 써야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시작했다. 이후에는 전혀 답이 없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홀딩 미드필더 역을 담당했던 에릭 다이어가 전혀 그 역할을 못해줬고, 탕기 은돔벨레도 마찬가지였다. 둘이 센터에서 아무것도 못해주니 공이 토트넘 공격수들에게 오지도 못했고, 전반전에는 상대에게 슈팅수로만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내주는 상황으로 되었고, 거기다 한골 더 허용하면서 전반전에만 2:0에 슈팅수로는 완전히 상대에게 압도당했다.
후반 들어서 토트넘은 변화를 시도했다. 은돔벨레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며 3-5-2 전술로 바꿨다. 이후 그럭저럭 공격이 전개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에게 공격만 허용해버렸고, 결국 상대에게 쐐기골을 먹히게 되었다. 이후에는 손흥민을 루카스 모라와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애초에 변화를 해볼 것도 없이 날카로운 공격 몇 번 못해보고,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대에게 역사적인 첫패를 상대 홈에서 그야말로 완패를 당하면서 허용하고 말았다.

  • 경기 총평

포체티노와 토트넘 체제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 온 분위기다. 물론 토트넘의 선수 선발 문제나 재계약 문제 등이 겹치면서 여러 가지가 터졌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체티노의 용병술이 잘 먹히느냐 그것도 아닌 상황이다.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골로 인해 당황할 법 하겠지만 이후 토트넘 선수들의 분위기는 과거에 그렇게 치열하게 했던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질 않았다. 이는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단을 전혀 장악하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선수 투입에 있어서도 문제가 많다. 이 날 홀딩 미드필더로 나온 에릭 다이어는 전혀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로 인해 토트넘은 전반전에 점유율은 그럭저럭 얻었을지 몰라도 공격 진영에서 날린 슈팅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비효율적인 모습만 나왔다. 이것은 토트넘의 현 전술에서 중요한 위치 중 하나인 홀딩 미드필더의 선발라인업을 포체티노가 이상하게 짰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앙으로 나온 탕기 은돔벨레와 크리스타인 에릭센은 중앙에서 패스미스를 연발하며 동시에 상대 압박을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세 미드필더진이 그야말로 상대 압박에 속절없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세 선수의 투입은 그야말로 실패였다 봐도 무방하겠다.
전술도 마찬가지다. 애매한 전술만 경기 내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전반전에는 홀딩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한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에릭 다이어가 그 역할을 전혀 못하면서 결국 전반 막판에는 3-5-2로 전술을 전환하였다. 이후 후반에는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좀 타는 느낌이었다. 문제는 후반 중반부에 다다라서 다시금 원톱 전술로 돌아가면서 역시나 상대에게 압박의 기회를 줘버렸다. 현재 케인의 컨디션이 과거 막강했던 것이 아니고, 중앙에서 패스를 해줄만한 에릭센의 컨디션 역시 아니었고, 손흥민도 이 날 만큼은 지친게 역력해보였는데 너무나 쉽게 상대에게 중앙을 내줄 수 있는 전술로 후반 중반부에 다시금 돌리면서 오히려 상대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 점은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내에서 전혀 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그동안 포체티노와 토트넘을 이끌던 삼박자가 즉 끈끈한 조직력, 적재적소에 통하는 용병술, 다이나믹한 전술 변화가 전혀 조합을 못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뮌헨과 브라이튼에게 그야말로 역대급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그간 포체티노 전술에서 큰 축을 담당하던 수비진에서의 빌드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지만 올시즌 유독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다. 좌우 풀백의 파괴력이 떨어지고 수비진의 압박을 해소해줄 3선의 지원이 약해지자 상대팀 2선에서 이뤄지는 전방 압박에 토트넘 수비진이 당황하다 부정확한 패스를 전방으로 보내는 패턴이 반복되며 계속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우승 경쟁을 하던 시즌에 비하면 좌우 풀백의 퀄리티와 3선 미드필더진의 기량 저하가 두드러진 모양새고 그동안은 전술 변화를 통해 회피해 왔지만 그것도 한계에 달한 걸로 보인다.

맨유야 답이 없다지만 레스터가 로저스 체제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첼시가 어린 선수들의 약진아래 조금씩 팀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에메리의 아스날이 작년보다 낫진 않아도 못하지도 않은 폼인데 이런 경기력이라면 토트넘의 올해 챔스권 진입도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전혀 분위기 반전을 못 이루면서 중위권은 물론 하위권까지 밀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본인 스스로가 여러 상황을 깨닫고 선수단에 대한 장악을 다시 높임과 동시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나갈 것인가? 아니면 토트넘 보드진에서 결단을 내리느냐 이 상황에도 몰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러모로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 것 만큼은 분명해보인다.
한편 토트넘이 브라이튼에게 1983년 이후 첫 패배이다. 브라이튼을 6번 만나는동안 5승 1무를 거뒀던 36년의 무패기록이 깨졌다.


2.9. 9R VS 왓포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9R
2019. 10. 19.(토) 23: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리스 카나바흐
관중: 58,754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1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왓포드
85' 델레 알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6' 압둘라예 두쿠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델레 알리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왓포드
1
스코어
1
70%
점유율
30%
12
슈팅
7
2
유효슈팅
2
682
패스 횟수
311
5
파울
9
4/0
경고/퇴장
3/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23
MF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일:부상 아이콘.svg 다리 부상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나마 중간에 A매치 기간이 있어서[5] 패배의 짙은 그림자를 대신해서 왓포드 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과 선수들이 여전히 그 2연패의 그림자를 쉽게 떨쳐낼 수 있느냐에 있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이 과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는 역량을 현재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6]. 여전히 상당수 주전들이 A대표팀 경기를 뛰고 오고 주중에 있을 챔피언스 리그도 준비하니 만큼 얼마나 선수 선발을 잘 가져가느냐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왓포드가 이번 시즌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 홈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서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고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
한편,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내년부터 훈련에[7] 참여가능할것으로 전망해 경기전 A매치 기간동안 지난 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된 골키퍼 미셸 포름을 재영입했다.

  • 경기 결과

사실 토트넘은 전반에 호재를 맞긴 했다. 상대 선수의 빠른 부상으로 한 명의 교체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전반전 6분에 압둘라예 두쿠레가 로즈를 따돌린 다릴 얀마트의 크로스를 그대로 깔끔하게 넣어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토트넘이 정신줄 잡나 했지만 문제는 공격으로의 전개 속도가 너무나 느렸다는 점에 있다. 상대가 5백으로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정작 토트넘은 3백을 쓰면서 수비적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가 부족했다. 중원에서의 볼 배급은 전혀 안됐고, 심지어 보다 못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2선, 3선에서 볼 배급을 위해 어거지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보여졌다. 공격진영에 있던 선수도 전반전에는 내내 거의 무기력한 움직임만 보이면서 전반전에는 점유율만 높았지, 순도 높은 공격 움직임이나 슈팅이 거의 나오질 않았다.
결국 후반전에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곧바로 4백으로의 전환을 하면서 공세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문제였다. 전반전 내내 뛰어다니던 해리 윙크스가 중앙에서 움직임을 가져다주지 못하면서 결국 손흥민을 통한 빠른 공격은 사그라들고 말았다. 손흥민 또한 여독이 덜 풀렸는지 움직임이 이후에는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에 70분부터 80분 사이에 코너킥만 7개 이상 했지만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할 정도로 단조로운 공격만 되었다. 계속 코너킥 키커로 나섰던 에릭 라멜라는 발목에 힘이 없는 것인지 계속 같은 위치로 킥을 올렸고, 실제로 막판에는 아예 상대 키퍼 벤 포스터가 위치를 예측하고 잡아버렸을 정도였다. 그러다 86분에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의 어이없는 실수를 놓치지 않은 델레 알리가 골을 우겨넣으면서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8] 이후에는 역전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경기 평가

경기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더구나 다음 경기가 리버풀전인데 전초전 치고도 너무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제골을 먹힌 이후에 토트넘이 점유율을 끌고 공격으로 갔으나 그 공격이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전반전에는 쓸데없이 수비진영에 선수가 더 배치되는 바람에 공격 전개가 너무 느렸고, 후반에는 중앙에서 2선으로 골을 뿌려야 할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의 실수가 너무 잦았고, 공격수 해리케인은 A매치를 두 경기 풀로 뛴 여파가 있어서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왼쪽 풀백인 대니 로즈는 어이 없는 크로스를 남발했고, 그나마 세르주 오리에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긴 했으나 그것 역시 간혈적으로 나갔다. 그나마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공격이 후반 중반부 이후에는 알리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간신히 동점을 만들 수 있었을 뿐이다. 결국 이는 A매치 여파도 있겠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이 전혀 선수들에게 먹혀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입증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교체 투입했던 에릭 라멜라나 탕기 음돔벨레는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이 전혀 먹히지 않음을 말해주고 말았다.
이번 경기는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긴 했으나 다음 경기가 리그 선두 리버풀과 상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 아쉬운 경기력이다. 더구나 토트넘은 최근 승점 3점을 올리지도 못하고 있기에 토트넘 팬들의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다. 리버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더욱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문제도 함께 안고 있다. 사실 무엇보다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이 이제는 경질설만으로 그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주중에 있을 챔스 홈경기와 리버풀과의 원정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해졌다.


2.10. 10R VS 리버풀 FC (안필드)[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0R
2019. 10. 28.(월)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53,222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골드).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52' 조던 헨더슨
75' 모하메드 살라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1'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1
68.4%
점유율
31.6%
21
슈팅
11
13
유효슈팅
4
628
패스 횟수
290
9
파울
11
3/0
경고/퇴장
3/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의 리매치이다. 다만 사정은 다른데 리버풀은 현재 리그 1위를 순항중인 반면, 토트넘은 중위권 하락은 물론 더한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무척이나 힘들다. 지금의 토트넘의 형편으로서는 리버풀을 이긴다는 것 자체도 무리인 상황이다. 무승부라도 기록할 수 있다면 다행일 경기.제발 챔스 뮌헨전 꼴만은 나지 않기를

  • 경기 결과

경기 시작된 지 1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사 시소코가 볼을 빼앗은 뒤 황소같은 드리블로 세 명을 제친 뒤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수비를 앞에 두고 뒤로 돌아선 다음 슈팅한 것이 데얀 로브렌의 몸에 맞고 골포스트를 강타했는데, 이것이 해리 케인 바로 앞에 떨어졌고 케인이 이를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리버풀은 안정감을 되찾고 점유율을 거의 8:2로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토트넘은 후방에서 볼을 잡고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역습을 노렸는데 23분 경에 간만에 기회를 잡는다. 뒤에서 올려준 롱패스를 케인이 델레 알리를 향해 연결했지만 살짝 길어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고, 알리가 용케도 그 공을 잡아 케인을 향해 올렸으나 수비에 막혔고, 이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바로 슛했으나 빗나가고 만다. 그리고 이 다음부터는 리버풀이 일방적인 파상공세를 보이며 계속해서 슈팅을 가져가나, 파울로 가사니가가 이를 계속해서 막아낸다. 모하메드 살라가 예리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린 공을 가사니가가 쳐냈고, 리바운드 된 볼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바로 찼는데, 이 역시 가사니가가 쳐냈다. 이어서 28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프리킥을 버질 판데이크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마저도 가사니가가 경이로운 반사신경으로 선방해낸다.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리고 29분에는 다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날린 엄청난 스피드와 궤적의 캐논슛을 가사니가가 다시 선방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다 무사 시소코가 거친 반칙에 이어 앤드루 로버트슨과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를 받고, 대니 로즈도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는다. 이후 전반 막바지를 향해 가는 시점에 리버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가사니가가 잡아내며 1-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피르미누의 헤더가 나왔는데, 가사니가가 이를 쳐내었다. 곧이어 가사니가의 정확한 킥을 받은 손흥민이 로브렌을 옆에 두고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알리송 베케르를 제치고 왼발슛을 했는데, 이것이 아쉽게도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로브렌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높게 슈팅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후반전 시작 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에게도 나름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니 로즈가 피르미누에 정신이 팔려 뒷공간으로 뛰어들어가던 조던 헨더슨을 놓쳤고, 결국 헨더슨의 동점골이 나오며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다. 그러던 73분 경, 세르주 오리에사디오 마네를 막으려다 마네의 종아리를 차버리면서 PK를 내주고 만다. 결국 이를 살라가 넣으면서 2-1로 스코어가 뒤집히고 만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들어갔고, 포체티노 감독은 80분을 넘어가자 오리에와 에릭센을 빼고 루카스 모라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한다. 그리고 88분에 대니 로즈가 롱패스를 받고 직접 중앙으로까지 돌파하여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본인의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슈팅을 가져가다 보니 이것이 어이없게 위로 뜨고 말았다. 이후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키퍼 정면을 향하였다. 그리고 종료 직전 코너킥 찬스에는 키퍼 가사니가까지 올라와 공격에 임했으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머리에 맞추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마저도 알리송 키퍼의 정면으로 갔다. 그렇게 동점골을 넣는 데에 실패하면서, 결국 경기는 2-1 패배로 종료되었다. 경기 시작 직후에 선제골을 넣었었기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 경기 평가

이 날 토트넘의 DESK 라인은 평소와는 살짝 달리 변칙적인 전술을 가져가며 4-2-3-1이 아닌 4-3-3 포메이션이 가동되었다. 델레 알리가 공격형 미드필더와 4-3-3 포메이션의 좌중간 미드필더를 오갔다. 4-3-3 포메이션이 되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 윙어를 맡아야 했는데,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에릭센에게 측면 돌파는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 그래서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역할은 우측 중앙 미드필더인 무사 시소코가 도왔다. 이렇게 전방에 해리 케인 한 명만 남기고 수비시에는 중앙 미드필더를 세 명으로 늘리는 효과를 발생시켰다. 리버풀의 4-3-3 포메이션과 숫자 균형을 맞추고, 리버풀의 강력한 중원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주는 카드였다.

그러나 이 전술로도 리버풀 풀백들의 공격력을 막지는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를 셋으로 늘리면서 알리가 왼쪽 수비를, 시소코가 오른쪽 수비를 도울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알리가 리버풀의 앤드루 로버트슨을, 시소코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견제해야 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의 스피드와 멀리서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알렉산더아놀드의 킥을 제어하기는 어려웠고, 이에 비해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풀백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리버풀의 풀백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의 활약과는 비교되는 부분. 이렇게 토트넘 풀백들의 부진은 리버풀의 강점인 측면 빌드업을 제대로 살려주었고 결국 리버풀은 그야말로 일방적인 반코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대니 로즈의 수비 시 집중력 저하는 여전했고 공격 지원 상황에서도 더 좋은 위치에 동료 선수가 있어도 마치 윙어라도 된 것처럼 무리하게 드리블을 치다가 날려 먹는 패턴도 여전했다. 이번에 리버풀의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내준 오리에 같은 경우에도 이번 시즌 다른 경기에서도 비슷한 위치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적이 있다. 공격 작업에 참여 할 때 뿌리는 크로스는 수준급이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는 악몽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 실점에 일조하고 있기 때문에 오리에를 대체할 수준급의 오른쪽 풀백 영입은 필수로 보인다. 로이 킨이 이 둘을 두고 덤앤더머(...)라고 표현했을 정도.

제대로 된 전방압박을 하지 못한다는 토트넘의 근본적인 문제가 다시 한 번 드러난 경기였다. 토트넘이 전혀 압박을 하지 못했다는 걸 잘 보여주는 것이 공을 잃은 횟수이다. 토트넘은 총 12회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3회보다 4배나 많이 공을 흘렸다. 특히 토트넘은 미드필더가 그 중 4회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리버풀의 압박에 자주 휘둘렸다는 걸 보여준 반면, 리버풀 미드필더의 기록은 단 1회에 불과했다. 반대로 볼 탈취 역시 두 팀 미드필더들의 차이가 컸다. 이 기록은 리버풀 18회, 토트넘 14회로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리버풀 중앙 미드필더들은 6회를 기록한 반면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들은 4회에 그쳤다. 또한 DESK 라인도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였음에도 토트넘은 파울로 가사니가의 선방능력으로 간신히 위기들을 넘기며 그나마 두 골밖에 실점하지 않고 체면치례를 하였다. 부상 전 요리스와 비슷한, 어쩌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리버풀의 유효슈팅이 13개 중 대부분을 다 막아내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이번 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승점을 쌓는데 실패한 반면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다른 경쟁팀들은 모두 승점을 쌓았기 때문에 향후 토트넘이 챔스 진출권을 확보 할 수 있는 순위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현재 리그 4위 첼시와 승점차가 이미 8점 가까이 나고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승점을 쌓고 갈 상황이 아니다. 최근 5년 중에서 가장 위기인 상황이다.


2.11. 11R VS 에버튼 FC (구디슨 파크)[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1R
2019. 11. 04.(월) 01:30(UTC+9)

구디슨 파크 (리버풀)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39,001명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1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에버튼
토트넘 홋스퍼
90+8' 젠크 토순
파일:득점 아이콘.svg
63' 델레 알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뤼카 디뉴

에버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1
스코어
1
47.7%
점유율
52.3%
7
슈팅
4
3
유효슈팅
2
375
패스 횟수
435
9
파울
8
1/0
경고/퇴장
2/1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3
DF
대니 로즈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5
DF
얀 베르통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0
ST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질병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원정 최약체인 토트넘은 그야말로 원정 승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나마 이 경기는 호재로 가득차있다. 상대 에버튼이 주중에 왓포드와의 리그컵 경기를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미 탈락한지라 주전들의 체력을 오랜만에 세이브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록 원정이라고 하지만 체력에 있어서 오랜만에 세이브할 수 있는 토트넘은 그야말로 이 경기를 잡아야지만 챔스권에 그나마 근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4위 첼시와 8점차가 나버린 승점을 만회하려면 하위권 팀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또한 주중에 있을 챔피언스 리그 원정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 경기 평가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전체적인 경기력으로 봤을때 빅6의 경기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부족한 것이 보였다. 후반전 득점이 터지기 전 까지 유효슈팅이 단 한개도 없을 정도로 전반전과 후반 중반 까지는 마치 소총 들고 난사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도 그럴것이 스트라이커로 나선 루카스 모라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만큼 해리 케인의 결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계속 공격전개에서 헤매다 63분, 역습 상황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볼을 갖고 질주하다 옆에서 손흥민과 같이 공격을 올라가던 델레 알리에게 침착하게 연결했다. 델레 알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79분경 손흥민이 수비지원 하는 과정에서 안드레 고메스에게 타이밍이 늦은 백태클을 했고, 안드레 고메스가 백태클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체중이 발목에 실리게 되면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졌다. 태클 자체가 깊거나 무게가 실린 강한 태클은 아니었으나 백태클 치고는 타이밍이 안좋았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은 정말 운이 없었다. 경기 이후 자세한 치료를 받아야 알겠지만 발목이 거의 90도로 꺾인 만큼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9] 이후 주심은 처음에는 경고를 주려 했으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을 보고 다이렉트 퇴장으로 정정하였다.[10] 평상시에 상대에게 부상을 입힐 만한 위협적인 태클을 하지 않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미안했고, 상당히 충격적이였는지 얼굴을 감싸쥐고 고개를 푹 숙이며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그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본 오리에 역시 얼굴을 감싸쥐며 충격을 받았고 미안함을 표시했다.[11][12]
정규시간이 다 흐르고 올 시즌 리그경기 중 최다 길이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무려 12분. 전 후반 통틀어 VAR도 많았을 뿐 더러 아웃 오브 플레이로 인해 경기 지연이 길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안드레 고메스의 치료 과정이 오래걸리는 것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10명이서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결국 1점을 지키지 못하며 젠크 토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 이 날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는 평가가 높다. 에릭센의 이 날 경기 기록은 그야말로 최악에 가까웠다. 16번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기회창출은 제로였다. 그로 인해 토트넘의 공격이 전혀 안 풀렸다는데 있다. 이 자리에 최근에 꽤나 중용되었고, 부상 직전 경기력이 좋았던 에릭 라멜라의 부상이 뼈아프게 다가오는 순간이 되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출전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이제 토트넘팬들 사이에서 항상 하는 소리가 되었다.
라이언 세세뇽이 오늘 경기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올시즌 영입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뛰게 되었다.
한편, 영국축구협회(FA)는 손흥민의 3경기 출장 징계를 확정했다. 이로써 12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15라운드까지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토트넘 구단은 일단 손흥민의 퇴장 징계에 대해 항소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항소 결과 '태클에 부상을 의도한 악의가 없고 불운한 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토트넘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기존에 내려졌던 징계 철회로 손흥민의 다음 라운드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결국 징계가 예정되었던 3경기동안 2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기록을 보여주었다(...) 하마터면 포체티노와 더 이른 이별을 할뻔 했다.[13]


2.12. 12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2R
2019. 11. 10.(일) 00: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그레이엄 스콧
관중: 59,781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1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셰필드 유나이티드
58'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조지 발독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셰필드
1
스코어
1
60.3%
점유율
39.7%
15
슈팅
14
5
유효슈팅
4
582
패스 횟수
4
6
파울
9
2/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5
DF
얀 베르통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 11 ||<:> MF ||<:> 에릭 라멜라 ||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한 토트넘은 이번경기는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무조건 분위기 전환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셰필드는 승격팀 중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해리 케인이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 복귀를 했다는 점, 손흥민이 예상과는 다르게 빠르게 정신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 2골 1도움의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또한 원정에서의 지독한 불운마저 극복한 상황이기 때문에[14]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 리그에서의 부진도 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멀티골에 힘 입어 이번 경기에 모두가 예상한 대로 선발 출전 하게 되었다. 질병으로 지난 리그경기에 결장한 해리 케인역시 주중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면서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고 최근 손흥민의 행보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그의 부담감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리그에서의 팀 경기력을 봤을때 챔피언스 리그에서 비록 약팀이긴 하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팀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승리해야 할 경기에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는 경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안심하긴 이르다고 볼 수 있다.사실 승격팀이라고 하기에 셰필드의 기세가 무섭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이 셰필드의 와일더 감독이 3부리그 부터 써 온 공격적인 3백 전술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한 빌드업 방해에 당황했는지 패스미스가 잦았고 초반에 셰필드가 3개의 슈팅과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토트넘이 때린 슈팅은 0개(..) 전반 19분 에릭 다이어의 위협적인 크로스에 손흥민이 달려가 봤지만 발에 닿지는 못 했다. 경기가 진행 될 수록 몸이 서서히 풀려가는지 적극적인 패스를 시도도 여러번 했지만 수비시에 내려 앉는 촘촘한 5백 전술에 패스 막히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누군가를 보는듯..[15] 전반 37분 벤 데이비스가 뛰어들어가는 손흥민을 잘 보고 찍어차는 로빙패스를 잘 연결 했고, 손흥민은 중앙에서 들어오던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컷백을 시도 했지만 로셀소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며 어시스트는 날아갔다. 전반들어 최고의 장면이였다고 볼 수 있다.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0-0 으로 마무리 했다.
전반전 분석을 봤을때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으나 실속 없는 경기력이였다. 11R 에버튼전과 달라진게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유효슈팅은 0개에 오히려 반대로 위협적인 장면은 셰필드가 많이 만들어냈다. 토트넘이 선보인 최고의 위협적인 장면은 손흥민-로셀소로 이어지는 슈팅이 단 하나였으며 이 것 마저 골문을 완벽히 벗어나며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전반전의 경기력이 답답했는지 아니면 전반전에 있던 충돌의 여파였는진 모르겠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은돔벨레를 빼주고 윙크스를 투입시키며 허리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돔벨레가 하프타임 때 사타구니 쪽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이에 교체해주었다고 밝혀졌다.
후반 54분이 되는 시점에서 적절한 패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을 노렸으나 아쉽게 딘 헨더슨에 막혔고 팀 내 오늘 경기 첫번째 유효슈팅이 기록 됐다. 후반 58분 페널티 지역 내에서 상대 수비의 실책이 벌어졌는데 놀라운 집중력으로 리그 3호골, 시즌 8호골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기 전인 후반 60분, 셰필드의 맥골드릭이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으나 여전히 소름 돋을 정도의 PL의 세심한 VAR 체크가 결국 오프사이드로 인한 득점 취소로 인정 되어 다시 1-0으로 토트넘이 리드 하게 됐다. 맥골드릭이 터치하기 전 측면에서의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 이였는데 다른 리그는 동일선상으로 봐도 이상할 게 없는 장면이였다. 수학을 보는 듯 한 선긋기와 각을 재는데 위치가 최종 수비라인 선수의 무릎보다 셰필드의 측면 선수의 발 끝이 조금 더 앞 섰다는게 VAR 심판과 주심의 의견이였다. 세계 최초 발가락 옵사!!
후반 78분 조지 발독의 슛에 가까운 패스가 아웃프런트에 걸리며 골문을 열었으나 크리스 바샴이 발독의 슈팅 과정에서 관여가 있었기에 VAR 판독이 다시 들어갔으나 정상적으로 득점이 인정 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맥골드릭의 득점 관련하여 VAR 판독이 길어졌으므로 6분이 주어졌고 6분중 4분 30초 정도는 토트넘이 셰필드 진영에서 가둬두고 반코트 플레이를 진행했고 루카스 모라의 횟심의 슈팅이 딘 헨더슨의 선방으로 아쉽게 빗나가며 결국 토트넘은 리그 분위기 반등에 실패하며 리그 승리는 다음 라운드로 떠넘기게 됐다. 그렇게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 경기 평가
이 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선수교체가 실패였다는게 대부분의 중론이다. 물론 알리가 아직 체력을 회복하지 못해 경기력 저하가 올 수 있는 타이밍이긴 했지만 공격진영에서 잘 플레이하던 알리를 빼고 포이스를 집어넣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첫 번째 VAR 판정 때부터 불안함을 노출했던 오리에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포이스를 투입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그것을 왜 알리를 빼고 집어넣느냐 였다. 이 때부터 모라가 투입될 때까지 토트넘의 중원은 그야말로 중구난방 그 자체였다. 이전까지 윙크스가 투입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던 중원이었지만, 알리가 빠지고 오리에가 올라오면서 중원을 메꾸는 네 선수 즉 로 셀소, 윙크스, 시소코, 오리에 모두 자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인식하지 못했다. 그럴만 했다. 오리에는 잘해야 윙백 정도를 소화했지, 4백에서의 3선 미드필더로 간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보니 중원에서 네 선수가 엉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을 때 결국 이 때 동점골이 나오고 말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뒤늦게 깨달은 포체티노 감독이 오리에를 모라와 교체하면서 다시금 중원의 조합을 맞췄지만 이미 경기는 10분 정도 밖에 안 남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선수교체와 전술의 실패는 올 시즌 토트넘이 꾸준히 지적받는 상황에 있다. 그로 인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격적으로 잘 풀려나가던 상황에서 수비에 문제가 생겨서 수비를 강화한다는 명분은 좋았을지 모르지만 그게 과연 그 문제로 자리 잡던 오리에를 그대로 놔두고 했어야 했느냐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러모로 올 시즌 포체티노 전술의 선수 교체와 중간 전술의 문제점은 선수층의 부족문제가 맞물려서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박싱데이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 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유로파 진출권도 못 얻을 정도의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매치 데이를 기점으로 포체티노 감독 스스로의 변화와 각성이 어느 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A매치 데이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안바뀐거 보면 망했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 회장인 다니엘 레비는 2019년 11월 19일 포체티노 경질을 선택했다.


2.13. 13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런던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3R
2019. 11. 23.(토) 21:30(UTC+9)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59,930명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3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73' 미카일 안토니오
90+6' 안젤로 오그본나

파일:득점 아이콘.svg
36' 손흥민
43' 루카스 모라
49'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웨스트햄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3
46.8%
점유율
53.2%
10
슈팅
15
3
유효슈팅
6
386
패스 횟수
456
12
파울
14
3/0
경고/퇴장
2/0


  • 무리뉴 감독 선임 배경
이 경기가 치뤄지기 전 전격적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었고, 신임 감독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였다. 토트넘 운영진 측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 배경을 저조한 성적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복잡한 배경이 있을 거라고 많은 언론이 추측하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 운영진 사이에 마찰이 있었던건 공공연한 사실이고 시즌의 절반 가까이 지나온 시점에 성적이 챔스권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인데 토트넘 운영진이 방출을 논의 했던 선수들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대니 로즈, 크리스티안 에릭센 같은 선수들이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까지 저조한 활약과 사실상 FA 이적 선언을 해버리면서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회수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운영진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걸로 보인다. 팀 순위가 챔스 진출권에 있었다면 세 선수를 잃어서 생기는 손실을 벌충하고도 남겠지만 만일 챔스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면 토트넘이 입는 손해는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논의되던 세 선수의 시장 가치를 전부 합하면 거의 2000억 가까이 되는데 거기에 챔스 진출권 획득 실패에 따른 손실까지 합치면 새로 구장을 지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포체티노 감독이 꾸준히 여러 문제로 언급되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중용해온터라 더더욱 문제의 심각성을 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5
DF
얀 베르통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3
GK
미셸 포름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염좌
리그에서의 성적이 5연속 무승을 기록하는등 말이 아니기에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만들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어떤 전술로 나올지 주목 된다. 웨스트햄은 셰필드와는 다르게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되나 앞 선 두 경기 모두 전반전에 패스미스 횟수도 많았고 유효슈팅이 단 한개도 없을 정도의 참담한 공격력을 보인 것을 보면 과연 강등권을 다투는 팀에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사실 가장 중요한 점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과 무리뉴 감독의 선임으로 토트넘 자체가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는 점에 있다. 그동안 리그에서의 무승을 극복하고 어느 정도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이 순항할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인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무리뉴의 말대로 공격진은 좋지만 지금 수비와 3선은 절대적으로 리빌딩이 필요함을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득점이 터지기 전 까지 지루함이 동반 된 답답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초반, 케인의 득점이 있었으나 패스가 들어가기 전 부터 이미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전반 36분,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쪽 파 포스트 쪽으로 때린 슈팅이 히메네스 골키퍼 손 맞고 들어가며 양 팀의 답답한 경기를 깼다.
39분, 라이언 프레데릭스가 양발 스터드를 든 채로 손흥민의 아킬레스 건 부위를 강타하는 위험한 태클에 겨우 경고에 그쳤다. 43분 집념의 델레 알리가 터치 아웃으로 될 뻔한 공을 살렸고 손흥민이 이를 스프린트를 활용 하여 사이드 돌파를 한 뒤에 페널티 박스 쪽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 모라가 슬라이딩 슈팅을 통해 추가 득점을 하며 2-0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전인 49분엔 오리에가 정확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돌렸는데 문제는 교체 들어간 선수들과 3선, 수비진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결국 2골을 얻어 맞고 간신히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되었다. 어찌 되었든 힘겹기는 했지만 이기긴 이겼다.

  • 경기 총평
무리뉴 체제의 첫 전술은 기존과 확실히 달랐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쓰던 전술인 4-2-3-1을 썼지만, 무리뉴의 4-2-3-1은 포체티노와 달리 비대칭 3백에 가까운 전술을 사용했다. 오리에가 철저하게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대신, 좌측은 내려 앉는 전술이었다. 또한 종적인 패스가 많았던 포체티노 때와 달리 무리뉴는 횡적인 패스가 많았다. 또한 공격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굉장히 좁게 유지가 되었고, 풀백들의 오버래핑은 전술적으로 위에 올라가있는 오리에를 빼면 철저하게 자제하는 편이었다.
일단 이 날 경기에서 공격에 있어서는 무리뉴가 선호하는 공격 패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며 빠른 발전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오리에를 활용한 측면 돌파와 크로스가 살아나고 이 영향으로 모우라도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갖게 되는 등 포체티노 체제에서 선호되지 않던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중원과 수비에서의 단점은 여전하다. 센터백과 미드필더 모두 전면적인 보강이 필요한데 겨울에 돈 안쓸게 뻔해서 고민이 많이 될 듯 하다.
여담으로 토트넘 리그 원정 첫번째 승리이다.


2.14. 14R VS AFC 본머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4R
2019. 12. 01.(일) 00: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리 메이슨
관중: 59,626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3 : 2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본머스
21', 50' 델레 알리
69' 무사 시소코

파일:득점 아이콘.svg
73', 90+6' 해리 윌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델리 알리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본머스
3
스코어
2
54%
점유율
46%
10
슈팅
14
4
유효슈팅
6
10
파울
12
2/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3
GK
미셸 포름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일단은 기분 좋게 주중 챔피언스 리그전을 치룬 무리뉴 감독의 리그 홈 데뷔경기다. 상대는 비슷한 승점의 본머스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머무느냐에 달린 중요한 경기가 되겠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주중 챔스 경기에서 왼쪽 풀백을 얀 베르통언, 오른쪽 윙어를 무사 시소코, 홀딩 미드필더로 탕기 은돔벨레로 교체하면서 경기를 시작하였다. 초반에는 치고 박는 공방전이 펼쳐져서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못 잡았으나, 18분 알리-케인의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질주로 첫 슈팅이 나왔으며, 21분 알데르베이럴트의 긴 롱패스를 손흥민과 알리가 동시 침투하여 손흥민이 우선 터치를 하고 이후 알리가 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취골을 넣으며 1:0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이 약간은 우세한 공격력을 가지고 갔으나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토트넘의 공세가 완전히 살아났고, 이번에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멋진 롱패스에 이은 알리의 침투로 2:0으로 토트넘이 앞서나가게 되었다. 69분에는 알리가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넣어주고 곧바로 손흥민이 완벽한 크로스를 날리며 시소코가 골로 연결시켜 3:0 완전히 압승 분위기를 가져가게 되었다. 하지만 곧바로 73분 상대 해리 윌슨에게 한 골을 얻어 맞았으며 이후에는 수비수들이 영 정신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90분 추가시간까지 지속적으로 밀리게 되었고, 결국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해리 윌슨이 다시 골을 넣으며 3:2로 쫓기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야말로 상대에게 완벽한 슈팅찬스를 내줄 뻔했으나 얀 베르통언의 화려한 수비[16]와 오리에의 커버가 더해지며 결국 동점 상황을 막아내고 3:2 간신히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되었다. 우연의 일치로 지난 웨스트햄전과 스코어가 같으며 각 73분과 95분으로 실점시간도 동일하다

  • 경기 총평
지난번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와 또 비슷했다. 3골 넣고 2실점. 실점시간까지 똑같다. 공격 전술에 있어서는 확실히 직전 포체티노 감독 때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토트넘은 후반 막판 수비의 집중력 저하가 보이면서 경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나 체력적으로 많이 뛰어서 지쳐 있는 손흥민과 알리를 뺀 이후에 급속도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재 토트넘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 90분 내내 온전히 수비 홀딩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수비진과 3선 미드필더진이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고 보면 되겠다.
한편, 무리뉴의 전술이 리그에서만큼은 두 경기 연속으로 확연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 리그 데뷔전때와 마찬가지로 비대칭 3백 전술을 사용했다. 즉 기본 포메이션은 4백에 가깝지만, 오른쪽 풀백인 오리에가 공격적으로 올라가고 수비는 3명을 두는 방식이었다. 사실 포체티노 체제 때도 4-2-3-1을 안 쓰던 것은 아니었으나 포체티노 체제의 4-2-3-1은 전형적으로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좌우풀백이 죄다 부정확한 크로스를 날려대면 점유율만 높고 공격 효율은 떨어지는 그런 축구였다. 이건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가 과거 포체티노가 부임하던 초기 때보다 나이가 많아졌고, 좌우풀백과 3선 미드필더진이 약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게 안 통했다. 그래서 결국 공격수를 2명을 두는 이른바 다이아몬드 4-4-2로 기존 4-2-3-1 에서의 약점을 메꾸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포체티노 체제에서의 손흥민은 중앙 지향적인 포쳐의 느낌이 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체제에서의 손흥민은 이전의 정통 윙어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물론 과거 정통 윙어 시절 때보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높아진지라 도움도 많이 나오고 공격 기회도 상당히 많이 잡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무리뉴의 해당 전술이 비록 2경기만이긴 하지만 상당히 잘 통하고 있는 상황에 속한다. 이게 무리뉴의 핵심 공격전술로 자리 잡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보이지만 토트넘이 수비는 여전히 아쉬울지 몰라도 공격에 있어서는 과거보다 훨씬 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음에는 틀림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리뉴호 토트넘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주전들의 체력문제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인지라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 주전 선수들이 체력을 너무나 소비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 케인, 오리에, 알데르베이럴트, 산체스는 무리뉴 부임 이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손흥민도 2경기 연속 풀타임 이후 이번에도 88분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리는 비록 이전 2경기에서 일찍 빼주기는 했지만 역시나 체력적으로 많이 뛰는 포지션인지라 체력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이 선수들의 체력 소진을 최대한 줄이고 주중 맨유전을 대비했어야 했지만 3골 이후 곧바로 1골을 먹히는 바람에 이들 선수들에 대한 교체타이밍을 완전히 놓치고 말았다. 그로 인해 손흥민과 알리가 너무 늦게 교체가 되었고, 3선 쪽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은돔벨레를 빼주는 바람에 케인은 아예 교체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이는 앞으로 있을 일정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게 뻔한지라 과연 무리뉴 감독이 주전들의 체력 문제를 어찌 해결할 수 있을지가 무리뉴 체제 첫 번째 고비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되었든 토트넘은 무리뉴 체제 이후 3연승을 달리게 되었으며, 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등수가 떨어질 수도 있었으나 5위권을 다투는 팀들 즉 울버햄튼, 셰필드, 아스널, 맨유가 모두 무승부를(..)기록하고 번리가 오히려 크리스탈 펠리스에게 패하면서 5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심지어 4위인 첼시마저 웨스트 햄에게 패배함에따라(...)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2.15. 15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올드 트래포드)[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5R
2019. 12. 05.(수) 04:30(UTC+9)

올드 트래포드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주심: 폴 티어니
관중: 73,252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6', 49'(PK) 마커스 래시포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39' 델레 알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마커스 래시포드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1
46.3%
점유율
53.7%
12
슈팅
8
7
유효슈팅
5
436
패스 횟수
499
9
파울
9
0/0
경고/퇴장
1/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3
GK
미셸 포름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어쩌다보니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직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의 대결로 무리뉴 더비가 되어버렸다. 또한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이 과연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느냐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뭐가 되든간에 주전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풀타임을 뛴 상황인지라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도 무리뉴 스타일이 먹힐 수 있느냐도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위권과 6점차이의 5위를 기록중인 토트넘이라 이 경기서 승점을 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치고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전반 초반부터 맨유가 중원 싸움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런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박스 근처에서 때린 중거리 슛을 파울로 가사니가가 막아내지 못하며[17]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내주게 되었다. 이후에도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며 토트넘은 간헐적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패스미스와 맨유의 강한 압박으로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그런데 39분, 세르주 오리에의 발리슛을 다비드 데 헤아가 막는 과정에서 공이 높게 떴는데, 그 공을 델레 알리가 따라가 멋진 터치로 프레드 로드리게스애슐리 영을 한 번에 벗겨낸 후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전반전 전체를 압도당했음에도 알리의 개인 기량에 득점했으니 내용에 비해 결과가 좋았던 전반전이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래시포드가 오리에를 완전히 벗겨내고 박스 안에서 무사 시소코와의 1대1을 맞았는데, 여기서 시소코가 공이 빠진 후 태클을 들어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리고 래시포드가 키퍼 다이빙 반대방향으로 차며 가볍게 성공, 다시 맨유가 앞서나간다. 이후엔 토트넘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시소코와 오리에[18], 루카스 모우라의 호러쇼로 인해 위협적인 찬스는 손흥민의 슈팅 한 번을 빼곤 거의 만들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오히려 래시포드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퍼스트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해트트릭엔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공세로 돌아섰지만 맨유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창의적인 공격이 나오지 못하면서 결국 변죽만 울린 채 2:1로 패하게 되었다.[19]

  • 경기 총평
결국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사실상 풀타임을 지속적으로 뛰어온 공격수 해리 케인과 손흥민 둘 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에 상당한 부분을 쏟는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체력이 제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수비에 치중하다보니 정작 공세로 돌아선 시점에서는 전혀 경기가 안 풀려나가는 상황이 되었다. 알리가 비록 동점골을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알리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적 움직임이 둔화가 되면서 토트넘의 공격에서의 날카로운 모습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고, 그 점으로 인해 공격적으로 나약한 모습만 보여주고 말았다. 또한 비대칭 쓰리백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오리에의 경우도 연일 풀타임 출전으로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그로 인한 체력 저하는 그동안 날카롭게 들어가던 크로스도 약하게 만들어버렸다.
한편 무리뉴 부임 후 손흥민해리 케인의 히트맵을 보면, 포체티노 시절보다 활동 구역이 상당히 내려가 있다. 손흥민의 경우 에덴 아자르의 역할을 바라는 것 같지만 둘이 성향도 다르고, 수비보다 공격이 강점인 선수들한테 수비 가담을 우선시하면서 델레 알리가 막힐 경우 공격이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 또한 공격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우측 풀백 오리에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 때에는 그야말로 공격은 너무나 쉽게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6. 16R VS 번리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6R
2019. 12. 08.(일) 00: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58,401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5 : 0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토트넘 홋스퍼
번리
4', 54' 해리 케인
9' 루카스 모라
32' 손흥민
74' 무사 시소코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번리
5
스코어
0
48.8%
점유율
51.2%
13
슈팅
7
7
유효슈팅
1
473
패스 횟수
481
12
파울
8
1/0
경고/퇴장
1/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8
MF
해리 윙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3
GK
미셸 포름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사타구니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주중 맨유전에서 일격을 맞은 무리뉴 감독이다. 가장 큰 문제는 주전들의 체력 문제다. 물론 다음 뮌헨과의 챔스 원정은 이미 16강이 확정된 상황인지라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이번 경기가 최대 고비라 봐도 무방할 듯 보인다. 그나마 다행히도 번리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많이 내려앉은 상태에다 홈에서 치루는 경기라는 점에서 이 경기에서 어찌 어찌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경기 전에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해외선수상을 수상했는데, 시상자로 박지성이 참석했다.

  • 경기 결과
전반 초반 해리 케인의 중거리 원더골과, 루카스 모라의 우당탕 골을 힘 입어 분위기를 이끌고 오며 전반 초반은 맨유전과는 상반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 골 과정에서 모두 손흥민이 관여했을 정도였고, 이후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그리고 전반 32분, 손흥민이 본인 허리진영에서 부터 볼을 몰고 70m 가량을 단독 드리블을 통해 여러 수비를 제치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상대 번리에게 약간 밀리는 경기 양상이었지만 곧바로 해리 케인의 추가골과 무사 시소코의 골로 5점을 만들었다. 그 후에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을 투입시키면서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고, 무리뉴호의 첫 무실점 경기가 되었다.


  • 경기 총평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또 다시 적중했다. 지난 맨유전에서 상대에게 완전히 읽혔던 비대칭 3백은 오늘도 들고 나왔지만 쓰임새가 달랐다. 케인과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고 슈팅을 하라는 모습을 주문한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케인도 슈팅공간이 나오지마자 곧바로 슈팅을 날렸고,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를 통해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서 공격을 이끌고 나갔다. 그래서 전반전 10분 이내에 케인과 모라의 골이 나왔었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가 진행되었지만 아쉽게 다 막혔고, 이후에는 번리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손흥민의 환상적인 원더골로 인해 전반을 3:0으로 마칠 수 있게 되었고, 후반전에는 조금 더 수비적으로 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상대의 실수를 적절히 이용하며 추가득점을 더 올리고, 그로 인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치며 클린시트도 기록하게 되었다. 토트넘의 클린시트 경기는 5R 크리스탈 펠리스 전 이후 처음이다. 그것도 이번 시즌 유일한 클린시트였으니 그야말로 보기 드문 클린시트 경기를 오랜만에 이루어낸 것이다. 덕분에 세세뇽과 스킵, 트로이 패럿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사실 무리뉴 감독이 원했던 경기가 바로 이런 경기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트넘의 빠르고 정확도 높은 공격수들의 순도 높은 골과 3선과 중앙 수비진의 클리어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었다. 또한 케인과 손흥민도 이전과는 달리 공격적으로 배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수비들을 확실하게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중에 펼쳐진 뮌헨과의 챔스전이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1주일간 휴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동기부여가 잘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 되었든 무리뉴 호 토트넘이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력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4위 첼시와의 승점을 다시금 6점차로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첼시와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으니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직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두고 싸우는 경쟁에서 확실히 밀려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번리가 약팀이고 토트넘 상대 전적이 나빴던 점이나 중거리 득점이 거의 없는 팀이라 토트넘 수비진은 상대 미드진에게 중거리각을 대놓고 내주고 스트라이커만 잡는 등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만약 중거리슈팅이 매서운 선수 하나만 있었어도 센터백이 끌려나온뒤 킬패스를 허용할 법한 상황들이 있었다. 이 경기는 가자니가의 약간 아쉬운 선방력, 미드진의 미숙한 포백 보호 등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 개선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다만 어찌 되었든 무리뉴호 토트넘은 4경기만이긴 하지만 전임 포체티노 감독이 12라운드 동안 쌓아올렸던 승수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고, 득점력에 있어서도 평균 3득점을 기록하며 포체티노 감독 시절의 평균 1.5 득점에 비해 상당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결국 무리뉴호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 수비에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얇디 얇은 토트넘 스쿼드로 인한 주전들의 체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따라서 앞으로도 순항하느냐 아니면 그냥 감독 교체를 한 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인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 대항전 진출 여부이기 때문에 유력한 4-5위권 팀들인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크리스탈 펠리스 등과의 앞으로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2.17. 17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몰리뉴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7R
2019. 12. 15.(일) 23:00(UTC+9)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스튜어트 앳웰
관중: 31,674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1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토트넘 홋스퍼
67' 아다마 트라오레
파일:득점 아이콘.svg
8' 루카스 모라
90+1' 얀 베르통언

경기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얀 베르통언

울버햄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1
스코어
2
57.8%
점유율
42.2%
19
슈팅
9
5
유효슈팅
5
494
패스 횟수
375
14
파울
10
4/0
경고/퇴장
4/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3
GK
미셸 포름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일단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 숨 돌린 상황이 되었다. 주중 챔스 뮌헨전은 이미 순위와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비주전으로만 운영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주전들 상당수가 1주일동안 안정적인 휴식을 취한 이후에 경기를 치룰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좋은 경기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4위 첼시가 본머스에게 또 패배하면서 승점 29점에 머물러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3점 차로 가까이 따라붙을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의 부상이 여전히 많다는 점은 확실히 약점으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번 리그경기와 마찬가지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사실 해당 선수들 중 케인, 알리, 오리에, 베르통언, 산첸스가 휴식을 받았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또한 토트넘은 이 경기 이후에는 주중 경기가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모든 여력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

  • 경기 결과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양쪽 측면을 이용한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상대 수비의 간격을 넓혀 공간을 창출해나갔다. 왼쪽에는 손흥민, 오른쪽에는 루카스 모라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좋은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그렇게 전반 8분, 모라가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모우라의 개인 기량과 집중력이 돋보였던 날카로운 골이었다.
곧바로 울버햄튼도 반격에 나섰고, 토트넘의 약점인 중원을 잘 공략했다. 토트넘의 중원을 강하게 압박해 볼을 탈취한 후 측면을 이용한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매우 아쉬웠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밀고 들어오며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지만 대부분 골키퍼에 가로막히거나 골대를 아슬하게 빗겨나갔다. 그렇게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조금씩 주도해나갔다. 후방에서부터 천천히 빌드업하거나, 중원에서부터 과감하게 밀고 들어가며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갔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적극적인 공격에 허둥대는 모습이 많았지만, 공격 기회가 왔을 때는 확실하게 날카로웠다. 전반 37분, 모라가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 후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이때 흘러나온 볼을 에릭 다이어가 받아 델리 알리에게 건넸다. 알리는 곧바로 스루패스로 다이어에게 완벽한 1대1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다이어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0-1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되자 울버햄튼은 시작부터 더욱 거세게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후반 2분, 라울 히메네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고, 연이어 후반 4분, 디오구 조타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보지만, 수비수에 가로막혔다. 계속된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에 결국 토트넘은 후반 20분에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1-1로 맞선 상태에서 양 팀은 결승 골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울버햄튼은 동점 골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울버햄튼의 압박에 당황한 토트넘은 파울을 범하며 경기의 흐름을 끊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22분에는 울버햄튼의 역습 상황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거친 태클로 트라오레의 돌파를 저지했는데, 다소 거친 파울로 VAR 판독에 들어갔지만 레드 카드가 아닌 엘로 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이후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 같았는데...
후반 4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얀 베르통언이 헤더로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막판 추가 골에 결국 경기는 2-1로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면서 올 시즌 리그 원정 2번째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로써 17라운드 기준 5위까지 올랐고, 승점은 26점이므로 리그 4위 첼시와의 승점이 3점차 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 경기 총평
토트넘에게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올 시즌 계속된 무패행진을 기록하던 울버햄튼은 다른 강팀과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과 함께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인 중원을 확실하게 장악하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초반에는 효율적인 운영을 하는가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중원이 밀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주중 뮌헨 원정을 뛰고 온 다이어, 시소코의 체력이 리그에서 강한 압박과 공격력을 지니고 있는 울버햄튼의 공격력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나마 이러한 중원의 문제점을 수비라인[20]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가 다 받아내면서 어떻게든 경기 종반까지 끌고나왔고 결국 최후의 체력저하가 온 타이밍에 막 교체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날카로운 코너킥만 바라보다가 뒤로 돌아가는 얀 베르통언을 놓쳐버린 것이 경기를 결정짓고 말았다.
경기 최대 분기점은 얀 베르통언아다마 트라오레의 대결이었다. 반대쪽의 경우 오리에가 지속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였고, 시소코 역시 비슷하게 이끌어 나갔기 때문에 결국 다이어가 효과적으로 못 막았던 이쪽 방면에서의 대결이 여러모로 주 포인트였다. 초반엔 베르통언이 효과적으로 막아냈으나 가면 갈수록 밀렸고 결국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를 결정지은 것 또한 베르통언이었으며, 그 베르통언을 놓친건 트라오레였다. 여러모로 두 선수의 대결이 승부를 가르고 말았다. 여담으로 팬 선정 공식 MOM은 얀 베르통언이지만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패배팀임에도 경기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아다마 트라오레를 MOM에 선정하였다.


2.18. 18R VS 첼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8R
2019. 12. 23.(월) 01: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61,104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2
파일:첼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45+4' (PK) 윌리안
[[https://youtu.be/-1IMwEs5fAw|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782|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윌리안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첼시
0
스코어
2
44.8%
점유율
55.2%
5
슈팅
13
1
유효슈팅
3
457
패스 횟수
565
9
파울
11
4/1
경고/퇴장
3/0


  • 경기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11
MF
에릭 라멜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첼시의 전성기 당시 감독과 선수였던 무리뉴와 램파드가 각자 감독으로 만나게 되었다. 또한 17R 종료 기준 토트넘이 이 경기를 잡을시 4위에 올라선다. 또한 토트넘이 올 시즌 BIG6팀[21] 상대로 2무 2패[22]라는 나쁜 성적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승리가 목마른 상황에 있다. 다만 분위기는 첼시쪽이 조금 더 안좋은게 현재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였다. 17R 토트넘과 첼시의 승점 차가 3점이기 때문에 4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이 전반 12분에 윌리앙에게 실점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스 알론소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와의 경합 과정에서 VAR 판독이 이루어진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윌리안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2점차로 끌려가게 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세 무리뉴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넣는 초강수를 두며 어느정도 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후반 62분 손흥민이 VAR 판독에 의해 공격성 높은 파울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10명으로 따라가야하는 불리한 싸움이 되었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0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은 그야말로 약점을 완전히 드러내고 말았다. 이 날 토트넘의 슈팅은 단 3개, 유효슈팅은 딱 1개에 불과했다. 즉 공격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사실 토트넘은 무리뉴 체제 이후 거의 동일한 라인업에 동일한 전술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건 이미 여러 경기에서 읽혔다. 비록 번리전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비슷한 실력이라 볼 수 있는 울버햄튼전에서는 완전 고생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바이에른 뮌헨전은 완패를 당했었다. 이번도 마찬가지였다. 무리뉴 체제에서 중요한 것은 3선 미드필더진이다. 4-2-3-1에서 2 자리에 위치한 3선 미드필더진이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구도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가장 약한게 좌우 풀백과 3선 미드필더진인데 이것을 중요시하는 전술을 쓰고 있으니, 당연히 그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다면 자연스럽게 경기는 안 풀릴 수 밖에 없는 구도가 되고 만다. 이게 그대로 적중된 셈이다. 상대는 좌우를 흔드는 공격수들을 무시하고 철저하게 2선 중앙의 알리와 3선의 느린 다이어를 공략하면 자연스럽게 나머지 선수들은 할 수 있는게 없어지는 구도가 이번 경기에서도 드러나고 말았다. 사실 토트넘 선수단이 무려 8일이나 쉬고 나온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전술이 읽히고 거기에 막히게 되면서 경기는 당연히 완패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경기는 무리뉴 체제 토트넘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겼다해도 과언이 아닌게 되었다. 우선 기존의 4-2-3-1과 비대칭 전술을 그대로 쓸 것인가의 여부다. 그동안 왼쪽으로 커버하던 손흥민이 퇴장징계로 최소 3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기에 이 자리를 메꿀만한 선수가 마땅치가 않다. 라이언 세세뇽 정도 밖에 없지만 아직 제대로 많이 써보지 못했기 때문에 온전히 맡기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이렇게 읽힌 전술을 또 다시 쓰다가는 아무리 약팀과의 경기가 남아있다하더라도 오히려 그 약팀들에게 제대로 공략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술의 변화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존 선수들의 선발 여부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경기들이 붙어 있더라도 로테이션을 돌리기보다는 기존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써왔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체력이 남아돌지 여부도 의문스러운데다 지속적으로 나쁜 경기력이 보이게 된다면 선수들의 사기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비주전 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 문제도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적절한 수준의 로테이션을 돌리는 융퉁성을 발휘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여러모로 무리뉴 감독에게 상당히 어려운 숙제를 남긴 경기가 되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리그 전반기동안 BIG6팀 상대로 1승도 못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다.[23] 앞으로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의 4강권 진입은 물론 유럽 대항전 진출권 진입도 어려운 것은 자명한 상황이 되었다.
또한 별개로 손흥민과 접촉이 있었고 퇴장을 만들어낸 뤼디거는 이후 경기장에서 홈 관객들에게 원숭이 소리를 내는[24] 인종차별 챈트를 들었고 이를 주심에게 어필했다. 구단과 리그 사무국, 경찰까지 합세하여 이 사건을 조사중에 있다. 근래 NO ROOM FOR RACISM 이라는 구호까지 내걸면서 인종차별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EPL 특성상 인종차별을 한 관객은 아마 평생 경기장 금지를 받을 것 같다고. 손흥민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 했지만 무리뉴의 전술부터 관중들의 태도까지 그 어느 것 하나 토트넘에게 좋은 모습이 하나도 보여지지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뤼디거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증거 불충분으로 범인을 찾지 못하고 수사가 종결되었다. 인종차별은 잘못되었지만 범인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 구단을 비판 또는 비난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


2.19. 19R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19R
2019. 12. 26.(목) 21: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그레이엄 스콧
관중: 56,308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53' 해리 케인
72' 델레 알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아담 웹스터
[[https://youtu.be/dEAMMeQ9BgI|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793|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델레 알리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브라이튼
2
스코어
1
54.3%
점유율
45.7%
11
슈팅
11
5
유효슈팅
5
492
패스 횟수
406
10
파울
9
4/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7
FW
손흥민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토트넘은 브라이튼에게 역대급 패배를 당했고, 그것이 사실 포체티노 감독 경질에 결정타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이 경기는 복수전의 성격도 가지게 된다. 또한 이 날 경기는 빡세기로 유명한 박싱데이의 첫 일정이다. 그리고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이 18R 첼시전에서 퇴장으로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토트넘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공백 때문에 아쉬운 상황이지만 다행히(?) 박싱데이에 연달아 만나는 팀들이 전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팀들이라 불행 중 다행이라 할만하다. 토트넘이나 무리뉴 감독도 다음 시즌을 마음 놓고 준비하려면 챔스 진출은 당연히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팀과의 3연전에서 승점을 쌓는게 매우 중요하다. 만일 이번 시즌 챔스 진출에 실패한다면 팀내 핵심 자원들을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다음 시즌 하향세인 커리어를 본 궤도로 올리려면 올 시즌 반드시 챔스에 진출해서 핵심 선수들을 지킬 필요가 있다.

  • 경기 결과
전반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골이 VAR 판정으로 취소되고 브라이튼에게 일격을 맞으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 경기 총평
사실 이 날 경기는 현 무리뉴 체제 토트넘의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드러낸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에 홈경기임에도 브라이튼에게 일격을 맞아 끌려다닌 점은 확실히 현재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약점, 거기다 무리뉴의 한정된 전술 사용으로 인한 약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큰 반전카드는 없었지만 케인이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에릭센을 투입시키며 경기를 반전시키는데는 성공했다. 또한 케인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박싱데이 첫날부터 주전 상당수를 소진했다는 점과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은 확실히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라 볼 수 있겠다. 그나마 무기력하게 패한 첼시전의 패배를 벗어나는데 그나마 성공했다는 점, 주포인 손흥민 없이도 멀티골을 기록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한편 같은 라운드 첼시는 홈에서 사우스햄튼에게 0:2로 패배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해 승점 차는 다시 3점으로 좁혀지면서 4위 추격에는 불씨를 살린 상황이다.


2.20. 전반기 총평[편집]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도 어느 정도 보강한 토트넘은 첫 경기를 3:1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하고, 강팀인 맨시티 원정을 무승부로 비기면서 출발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뉴캐슬에게 홈에서 졸전 끝에 1:0 패배를 당하면서 불안감이 엄습되기 시작했다. 물론 이후 아스널 원정경기에서 비기고, 크리스탈 펠리스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면서 그 불안한 분위기가 사라지는가 했지만, 레스터 원정경기에서 패하고, 사우샘프턴 홈경기는 이기긴 했지만 불안함은 그대로 안겨갔고, 결국 이 때 주중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역대급 대패를 당하게 되었고, 곧바로 펼쳐진 리그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침체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비기고,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지고,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비기고,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 비기면서 결국 리그에서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지게 되었고, 원정에서는 10개월 넘도록 이기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11월 19일 경질되면서 포체티노와 토트넘의 오랜 동행이 끝나게 되었다.

사실 포체티노 체제에서의 문제점은 기존의 선수와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전혀 호흡을 잘 못맞추고 있다는 점, 토트넘의 스쿼드가 과거와 달리 상당히 나이가 많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체티노의 전술은 젊은 토트넘 시절의 전술에 머물러서 오히려 나이 든 토트넘이 맥 못추기는 경기를 지속적으로 펼쳤다는 상황에 있었다. 이긴 경기가 몇 경기 있긴 했지만 상당수 경기에서 1-2득점에 머무르면서 비기거나 지는 경기가 많았고, 수비에 있어서는 과거보다 훨씬 못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수비의 불안함이 공격의 연계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재계약 이슈가 걸린 선수들이 기존보다 훨씬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를 포체티노 감독이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또한 경기 내에서의 유기적인 전술 움직임과 참신한 선수 교체는 이번 시즌 내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로 인해 토트넘의 순위는 너무 많이 떨어졌으며 이 상황에서 반등의 움직임이 전혀 보이질 않게 되자 토트넘 보드진이 결국 참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급작스러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로 이어지게 되었다.

토트넘은 11월 20일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주제 무리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하게 되었고,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포체티노와는 다른 전술로 토트넘을 이끌었고 상당한 문제점도 충분히 안고 있지만 어찌 되었든 데뷔전에서 첫승,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후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연승[25]을 거두었고,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다만 곧바로 펼쳐진 무리뉴의 전임 팀은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패하고 말았고, 다행히도 그 다음 펼쳐진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금 돌릴 수 있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은 그동안 무리뉴가 이끌던 여러 팀들과 달리 그야말로 선수층은 나이대만 많고 수비진 한정이다. 공격진은 앞으로 3~5년 이상은 전성기를 유지 할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고 허리는 평균 연령이 토트넘내에서도 가장 어리다. 가장 시급한 건 수비진 리빌딩이라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볼 스쿼드는 아니다. 오히려 장단점이 명확해서 무리뉴 입장에서는 맨유 시절보다 리빌딩 계획을 짜기 수월 할 수도 있다. 1.5군급은 거의 텅텅비어있는 상황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과거에 펼치던 전술만으로 토트넘의 좋은 순위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하지만 스쿼드만 보면 무리뉴 감독의 취향에 맞는 선수들이 많아 맨유 시절보다는 더 낫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이야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 파악이 완전히 된 상태가 아니라 주전 라인업을 노예 수준으로 돌리고는 있지만 애초에 무리뉴 감독의 강점이 수비적인 전술 운용이고 활동량을 최소화 해서 효율적인 승리를 가져가는데 재주가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의 토트넘 스쿼드와 무리뉴의 만남은 괜찮은 궁합일 수도 있다.[26] 이런 무리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지옥의 일정이 펼쳐지는 12월이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전의 한 달이 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첼시전에서의 패배는 무리뉴 체제의 약점을 단적으로 드러내면서 또 다시 암울한 모습을 내비치기에는 충분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한정된 선수를 한정된 전술로만 돌리는 것에만 의존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식의 변화도 충분히 고려할 것인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전반기가 되었다.

맨유전 패배와 이긴다면 4위로 올라 갈 수 있었던 첼시전 홈경기를 무기력하게 패한게 옥의 티라 할만하지만 부임 이후 리그 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한 때는 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반전 시키는데 성공했다. 4위권과 승점 차이가 1경기 차이 정도이기에 후반기 꾸준히 승수를 쌓는다면 충분히 챔스권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과 4강 경쟁을 하는 팀 중 이른바 BIG6라 불리는 팀 상대로는 승리를 거둔 적이 없고, 그 중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직접적으로 순위와 맞붙는 팀 상대로는 패배만을 기록했다는 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유럽 대항전 진출은 요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부임 이후 리그 경기를 치루며 토트넘의 약점과 강점을 명확하게 파악 했기 때문인지 1월 영입 시장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 링크가 많이 나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좋은 영입이 이뤄진다면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3. 후반기[편집]


무리뉴 호 토트넘의 진면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 챔피언스 리그 16강이 기다리고 있고, 포체티노 체제 하에서 전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FA컵도 시작된다. 후반기 일정도 중요한게 토트넘 입장에서 중요한 유럽 대항전 진출의 순위권인 4~5위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기들을 펼쳐야 한다. 또한 무리뉴 호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해올 수 있느냐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3.1. 20R VS 노리치 시티 FC (캐로우 로드)[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0R
2019. 12. 29.(일) 02:30(UTC+9)

캐로우 로드 (노리치)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27,072명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2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노리치 시티
토트넘 홋스퍼
18' 마리오 브란치치
61' (OG) 세르주 오리에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크리스티안 에릭센
83' (PK) 해리 케인

[[https://youtu.be/Yp9tCyZILPQ|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01|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노리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2
40.6%
점유율
59.4%
5
슈팅
15
2
유효슈팅
7
383
패스 횟수
552
12
파울
10
3/0
경고/퇴장
3/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7
FW
손흥민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8
MF
해리 윙크스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객관적인 전력은 토트넘이 앞서지만 변수가 있다면 체력문제가 있다. 특히 팀의 주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의 체력문제가 걱정되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것으로 이미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에 이어서 해리 윙크스무사 시소코 가 통산 경고 5회[27] 받아서 이번경기 출전정지를 받았기 때문에 따라서 중원 문제가 더더욱 걱정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탕귀 은돔벨레에릭 다이어 출전을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오바니 로셀소 깜짝 선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완전히 색다른 라인업으로 들고 나왔다. 어쩔 수 없었다. 주축선수 셋이나 출전정지를 당했고, 그 중 둘이나 중원 특히 토트넘의 약점이었던 3선을 담당하는 선수들이었다. 그렇기에 결국 완전히 새 판을 짜고 나오는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상대도 강등권 팀이다보니 무리뉴 입장에서는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을 써볼만한 기회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온 라인업은 3백의 미드필더진을 5명 두는 3-5-2 전술이었다. 3백에는 지난 경기에서 산체스를 빼고 후안 포이스를 투입시켰으며, 중앙에는 중앙을 커버하는 은돔벨레, 그리고 왼쪽부터 세세뇽, 에릭센, 로셀소, 오리에로 투입시켰다. 그리고 투톱으로는 알리와 케인을 내세웠다.
하지만 역시나 토트넘의 불안안 중앙 3선과 수비진이 문제였다. 전반부터 불안감을 노출하더니만 결국 전반 18분 노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두 번째로 골을 내줄 뻔했으나 VAR로 노 골이 선언되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전에 베르통언을 모라와 교체하고, 포이스를 산체스로 교체하면서 약간은 공격적인 3백으로 변화를 꾀했고, 이후 에릭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역전까지 가나 했지만 곧바로 오리에의 찬물을 끼얹는 자살골로 경기 분위기는 다시 노리치로 돌아갔다. 후반전 막판에 해리 케인이 좋은 침투로 페널티킥을 유도 했고 그대로 본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추가시간 7분까지 토트넘이 내내 몰아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 경기 총평
토트넘에 있어서 풀백 영입은 필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오리에는 전반기에만 페널티킥을 여러번 내줬던 불안정한 수비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자살골로 재차 증명했고 그나마 존재 이유였던 크로스도 경기 내내 불안정했다. 그런데 오리에의 경우 지금 상황이 거의 혹사 상황인지라 그것도 감안해야 한다. 오른쪽 풀백이 전무한 상황에서 무리뉴 체제 이후 오리에는 모든 경기를 선발 출장하고 풀타임 출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야말로 혹사인 상황. 문제는 그를 대체할만한 선수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무리뉴도 오리에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이고, 그로 인한 문제는 지금 상황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체티노 체제의 토트넘이 카일 워커의 이적과 키어런 트리피어와 대니 로즈의 기량 하락과 함께 하락세로 접어 들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현대 축구에서는 풀백의 역량이 매우 중요시 되기 때문에 토트넘이 잘 나가던 시절로 되돌아 가고자 한다면 수준급의 풀백은 반드시 영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터백에 있어서도 후안 포이스가 역량 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결국 남은 선수들로만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역시 약점 하나를 더 안게 되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 영입한 젊은 선수들의 능력은 생각보다 낮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선발 출전한 라이언 세세뇽은 기대 받던 잠재력에 비해 공격적으로 돋보이는 모습은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2선에 쓰기에는 공격적 재능이 탁월해 보이지는 않아 장기적으로 풀백으로 키우는 편이 나아 보였다. 지오바니 로셀소 역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며, 3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은 은돔벨레는 전혀 3선을 보호하지 못함에 따라 은돔벨레를 쓰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비전담 미드필더가 필요함만을 확인하게 되었다.
사실 가장 큰 걱정은 다음 경기까지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의 체력이 남아 있을지의 여부다. 2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토트넘의 공격력을 보면 알겠지만 손흥민이 빠진 이후에는 사실상 케인의 역량에 모든걸 걸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그래도 케인이 빠지면 투입할만한 공격수로 요렌테가 버텨줬지만, 올해는 그런 선수가 전무하다. 비록 시즌 중반 휴식기도 있다고 하지만 선수의 체력이 휴식기가 있다해도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니 만큼 케인의 체력 관리가 여러모로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알리 역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모라는 생각보다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에릭센의 경우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모로 토트넘의 공격진도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3.2. 21R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1R
2020. 01. 02.(목) 00:00(UTC+9)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주심: 마이크 딘
관중: 30,976명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1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사우스햄튼
토트넘 홋스퍼
17' 대니 잉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youtu.be/h0VA4K_XCqk|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12|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대니 잉스

사우스햄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1
스코어
0
41.1%
점유율
58.9%
12
슈팅
11
3
유효슈팅
5
343
패스 횟수
494
21
파울
8
3/0
경고/퇴장
4/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7
FW
손흥민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손흥민의 마지막 출장정지 경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를 버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주전 선수들의 경우 박싱데이 때 상당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지친 상황이라 부상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 경기 결과
박싱데이 최악의 마무리가 되었다. 토트넘은 최선의 카드로 들고 나왔는데, 3선으로 나온 은돔벨레가 전반전 25분만에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면서 조기 교체가 되었다. 대체 투입한 로셀소는 큰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17분에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토트넘은 이후에 경기를 되돌리려 노력했으나 전혀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중반에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라멜라로 교체가 되었다. 이후 토트넘은 경기 끝까지 공격적으로 경기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 경기 총평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에 이야기하듯 손흥민의 부재가 뼈아프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상대는 굉장히 뒷공간을 많이 열어놓고 있었으나 이를 활용할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로 인해 공격은 빈공에 그치고 말았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주로 쓰는 비대칭 전략도 오리에의 컨디션이 좋으면 괜찮은 전술이 되겠지만, 오리에는 이전 경기부터 이미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문제점만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공격이 안 풀리고, 은돔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 그리고 케인 역시 체력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상을 당함에 따라 토트넘은 경기에서도 패하고 부상으로 선수를 둘이나 잃는 그야말로 박싱데이를 최악으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앞으로의 관건은 결국 케인과 은돔벨레가 다음 리그 경기 즉 리버풀전까지 복귀할 수 있느냐의 여부,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해올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말에 있을 FA컵에서 손흥민이 복귀하는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분간은 손흥민 중심의 공격 전술을 구성해야 어느 정도 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은 햄스트링 파열이 확정되면서 3월에 가서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기사가 나와버렸다.


3.3. 22R VS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2R
2020. 01. 12.(일) 02: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61,023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1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골드).svg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호베르투 피르미누
[[https://youtu.be/JvIsUdj63f4|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23|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호베르투 피르미누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리버풀
0
스코어
1
33.2%
점유율
66.8%
14
슈팅
13
4
유효슈팅
7
381
패스 횟수
786
4
파울
8
0/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팔꿈치 부상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사타구니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첼시전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의 리그 복귀 전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챔스 진출권 획득에 집중하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이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폭력적 행위로 손상이 간 이미지를 반전 시킬 기회라 여러모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한 국내 한정으로는 최근 리버풀이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한 탓에 손흥민미나미노 타쿠미의 한·일전이라는 매치업에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권을 차지 할 만큼 기대감을 갖고 있는건 사실 이지만 리버풀의 라인업 상 미나미노는 벤치에서 출발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리그 데뷔전을 가질지는 미지수이며 성사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토트넘의 현재 리그에서의 상황은 그리 밝지 못하다. 해리 케인의 결장이 확정시되어서 리버풀 전에서 강한 케인의 부재가 뼈아프게 다가올 수도 있으며, 여러 선수들의 움직임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1주 전에 있었던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토트넘은 지난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은돔벨레 뿐만 아니라 무사 시소코마저 무릎수술을 받으며 이탈하는 바람에 3선을 메꿀만한 선수가 사실상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에서 선두 리버풀을 만나게 되었다.

  • 경기 결과
경기 초반 토트넘이 들고 나온 전술은 언뜻 3-5-2로 보였지만 실상은 4-4-2에 가까웠다. 해설진은 비대칭 3-5-2라고도 말했다. 2톱으로 알리와 모라를 내세우고, 손흥민과 오리에가 양쪽 미드필더, 중앙에 윙크스와 에릭센, 센터백으로 알데르베이럴트와 산체스, 좌우풀백으로 로즈와 탕캉가를 내세웠다. 전반전 내내 토트넘은 상대 리버풀에게 끌려다녔는데 이는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크게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탓이 컸다. 아무래도 최근 실점을 많이 당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강팀 리버풀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서고, 이후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반전 37분에 피르미누에게 일격을 맞긴 했지만 최근 토트넘의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전반은 꽤나 잘 버틴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변화가 절실했다. 승점 없이는 힘든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무리뉴 감독은 69분에 변화를 선택했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별 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던 로즈와 에릭센을 과감히 빼버리고 라멜라와 로셀소를 투입했던 것이다. 이후 알리를 3선으로 내리고 로즈 자리에 탕강가를 넣으면서 토트넘이 기존에 펼치던 비대칭 3백으로 전환하자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상대 리버풀의 약점도 잘 파고 들었고, 이후 손흥민과 로셀소의 좋은 찬스가 나왔다. 물론 두 선수가 모두 그 기회를 놓치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이후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에 날린 회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안기면서 경기는 결국 1:0으로 마무리 되었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은 자펫 탕강가가 선발 데뷔전을 가졌으며 마네를 맨마킹 하며 괜찮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지난 몇 경기 동안 연달아 실점을 했기에 크게 우려가 되었던 토트넘의 수비진은 오늘 만큼은 집중력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고 남은 시즌을 희망적으로 보게 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 점이 너무나 아쉬울 수 밖에 없던게 결국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단 1실점에 머무를 정도로 상당한 경기력이었으나 지난 두 경기에서 결국 무실점에 실패해서 승점을 단 1점 밖에 못 거두었던 점이어서 리그 순위 자체는 밀리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공격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전반전 내내 완전히 내려 앉았고 상대 리버풅에게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이기는 어려웠으나 당장에 이 날 슈팅수와 유효슈팅수가 지난번 노리치전과 사우스햄튼전에서 상당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던 경기에서의 기록과 거의 동일하게 나온 것만 보더라도 공격에서는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상대가 최강 수비진이라 불리는 리버풀 수비진이었는데 이러한 리버풀 수비진 상대로 점유율이 밀리는 가운데서 슈팅기회를 만들고 유효슈팅도 그럭저럭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두 번의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토트넘 공격진은 할 만큼 했다. 물론 이게 70분 이후에 나온지라 주요 공격진의 체력이 떨어져 있었다는 점이 약점이었다. 모라는 여러번 좋은 공격을 만들어냈으나 특유의 시야가 좁은 움직임으로 인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으며, 손흥민은 전반전 내내 스프린트와 수비를 지속적으로 보느라 체력이 고갈된 상황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알리 역시 체력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잦은 턴오버와 패스미스를 보여줬다.
사실 이 날 경기에서 문제를 많이 보여줬던 선수는 먼저 교체된 로즈와 에릭센이었다. 로즈는 왼쪽에서 크게 두각을 못 보이면서 사실 공격수 손흥민의 체력만 갉아먹었다. 실례로 피르미누의 골은 손흥민이 모라와 자리교체를 하면서 상대 오른쪽에 대한 견제가 느슨해졌을 때 나왔는데 이는 로즈가 결국 왼쪽 풀백으로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을 의미했다. 에릭센은 전반전 내내 공을 가장 많이 잡는 편이었으나 빠르게 공수전환을 못하고 오히려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상대에게 더 좋은 기회만 만들어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또한 에릭센에게 너무 집중되면서 윙크스가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두 선수의 기용이 토트넘이 전반전에 공격에 있어서 고전하게 만든 결과였고 이는 후반전에도 결국 공격에 서있어야 할 알리가 3선으로 내려오고, 손흥민의 체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에서 공격이 전개되는 악순환으로 작용되었다.
한편 후반에 교체 투입된 라멜라와 로셀소는 토트넘의 전진성을 높이는데 공헌을 하며 후반 20분 동안은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여러모로 두 선수가 교체된 두 선수에 비해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두 선수의 선발이 여러모로 기대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겠다.
종합하자면 이 날 경기는 사실 상대가 선두 리버풀이었으니 진 경기였고,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진작에 토트넘이 이런 경기력으로 지난 세 경기 즉 박싱데이의 두 경기와 FA컵 경기를 치렀다면 지금의 상황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다. 즉 무리뉴 감독이 아직 토트넘 선수단을 여러모로 파악하지 못했고, 그 약점을 이제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이 날 경기에서 9번 성향을 지닌 공격수만 있었어도 더 좋게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스트라이커의 부재 문제, 그리고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과 알리 등의 체력을 빼놓게 만드는 좌측 풀백과 3선의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내포한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주중 FA컵 재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점과 4위와의 승점이 9점차로 벌어지면서 챔스권 추격에 발등이 떨어진 상황에서 주중 FA컵 이후 주말 리그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여러모로 박싱데이 못지 않은 토트넘의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게 되었다.


3.4. 23R VS 왓포드 FC (비커리지 로드)[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3R
2020. 01. 18.(토) 21:30(UTC+9)

비커리지 로드 (왓포드)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21,366명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0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왓포드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youtu.be/Lmyc7k-jZGo|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33|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울로 가자니가

왓포드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0
스코어
0
41.5%
점유율
58.5%
15
슈팅
17
2
유효슈팅
5
342
패스 횟수
504
13
파울
13
2/0
경고/퇴장
3/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사타구니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지난 리그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4위와 승점 9점 차이가 나버리고 8위까지 내려앉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강등권팀인 왓포드 상대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왓포드 역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고 하지만 8위인 토트넘과 승점 10점 차이가 나는 상황에 놓인 그야말로 강등권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왓포드도 전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토트넘이 주중에 FA컵을 치루고 간다는 점이다. 왓포드의 경우 FA컵 재경기가 미뤄지는 바람에 그야말로 최선의 전력으로 토트넘을 만나게 되었다. 다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왓포드전만 넘기면 휴식기 전 홈에서 최하위 노리치와 만난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6점6점은 개뿔 1점밖에 못 얻게 생겼다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이 경기 전에 제드송 페르난데스를 완전 영입 조항 포함 18계월 임대 영입을 하였고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가 마침내 재활 과정을 마쳐 훈련에 복귀하였다. 위고 요리스같은 경우 무리뉴 감독은 아직 출전을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하였지만[28]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약 79분에 교체되어 출전했다.

  • 경기 결과
전반전 토트넘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세세한 모습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공격을 전혀 풀어나가지 못했다. 간간히 손흥민을 위시로 하는 부분전술이 나오기는 했으나 그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전혀 없었다. 이러한 모습은 후반전에도 전개되었다. 오히려 후반전에는 상대방에게 점유율을 많이 내주며 공격이 전혀 안 풀리는 모습이 보였다. 당장에 전반전에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던 토트넘이 후반 들어 슈팅수는 많아졌지만 단 1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했던 것만 봐도 나오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차에 얀 베르통언이 69분 PK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았다. 이후 토트넘은 공세를 진행되었지만 전혀 풀리지 않았고, 막판에 라멜라가 혼전 상황에서 볼을 골문으로 밀어넣었지만 들어가기 직전에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며 결국 승리 기회를 완전히 놓치고 말았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의 공격전술이 완전히 부재한 경기였다. 물론 최근 왓포드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왓포드가 완전히 내려 앉는 유형의 팀은 또 아니었다는 점에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 전술의 부재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애초에 그의 전술이 선호하는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부재한 상황에서 여전히 기존의 전술을 고집함에 따라 공격에 있어서 전혀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로 인한 빈공은 토트넘의 걱정거리로 남게 되었다.
다행히 같은 라운드 경기를 치룬 4위 첼시가 뉴캐슬에 1:0으로 패배하며 승점차는 8점차로 좁혀졌다. 첼시가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3연승만 한다면 충분히 4위권 탈환이 가능 할 걸로 보이는데 그게 되지 않아 아쉬운 상황이다.


3.5. 24R VS 노리치 시티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4R
2020. 01. 23.(목) 04:4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58,182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1972~2022).svg
토트넘 홋스퍼
노리치 시티
38' 델레 알리
79'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70' 티무 푸키 (PK)
[[https://youtu.be/9kaJHHZtijI|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44|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노리치
2
스코어
1
50.7%
점유율
49.3%
14
슈팅
12
3
유효슈팅
2
481
패스 횟수
471
12
파울
7
0/0
경고/퇴장
1/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왓포드 원정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함에 따라 노리치 시티 전에서의 승리가 중요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 이후 주말에 FA컵 32강이 진행됨에 따라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경기의 승세를 잡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줘야 하는 경기가 되겠다. 하지만 요즘 리그나 FA컵이나 전개되고 있는 토트넘의 빈공이 꽤나 걱정인 상황인지라 이 점을 어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경기가 되겠다. 특히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의 골 가뭄이 오래되고 있는 시점인지라 이 점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전술 변화가 없이는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빈공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결국 이 빈공을 극복할만한 경기 전술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가 토트넘의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상대가 최하위팀이니 만큼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왔다. 9분에는 오리에의 크로스가 라멜라에게 기가 막히게 전달되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9분에는 손흥민이 모라로부터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맞았다. 38분 손흥민이 오리에에게 공을 전달하고 오리에의 크로스가 중앙에 있던 알리에게 들어가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계속 막혔다. 그리고 전반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에는 경기 양상이 반대가 되었다. 노리치는 상당히 공세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토트넘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그러던 과정에서 해리 윙크스가 부상으로 실려나가기도 했다. 그렇게 정신 없던 상황에서 67분 라이언 세세뇽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어이 없는 반칙을 범하며 PK를 내주게 되었고, 결국 1:1 동점 상황이 되고 말았다. 75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알데르베이럴트 머리에 맞았으나 빗나갔다. 그리고 79분 로셀소가 알리에게 공을 건네주고, 알리가 슈팅을 했으나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손흥민이 머리로 넣으며 결승골을 넣었다. 추가시간에 득점찬스가 있었으나 모라, 손흥민 둘 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라서 그런지 정확한 전개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2:1로 마무리가 되었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의 약점이 여전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겼으니 망정이지, 제대로 된 득점찬스는 만들어내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상대가 꼴지팀이고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비슷하게 가져가는 경기 양상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야말로 무리뉴 체제 경기 양상 중 사실상 최악의 경기 양상이나 다름 없었다. 거기다 중원의 핵인 윙크스마저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토트넘은 더욱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특히나 꼴지팀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양상을 못 보여주면서 주전들의 체력을 거의 끝까지 소진시켜버렸기 때문에 주말에 있을 FA컵 경기가 그야말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챔스권, 유로파권도 불안불안한 상황에서 FA컵마저 조기탈락하게 된다면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 되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위기의 상황이 도래하고 말았다. 다만 이 경기 전에 첼시가 홈에서 1명 퇴장당한 아스날한테 2:2로 비겼고(...) 이후 맨유가 홈에서 번리한테 2:0 충격패를 당했기 때문에(...) 아직 울버햄튼 리버풀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일단 4위와는 승점이 6점으로 줄어들었고 5위와 승점이 동급이 되었다. 새해에도 어김없이 니가가라 챔스


3.6. 25R VS 맨체스터 시티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5R
2020. 02. 03.(월) 01: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크 딘
관중: 61,022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0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63' 스티븐 베르흐베인
71'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youtu.be/OSRjPXJAXk0|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52|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스티븐 베르흐베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맨시티
2
스코어
0
33.1%
점유율
66.9%
3
슈팅
19
3
유효슈팅
6
347
패스 횟수
692
8
파울
14
2/0
경고/퇴장
3/1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부상
이번 시즌 첫 펩 과르디올라 주제 무리뉴 감독 더비이지만 올 시즌 이른바 BIG6 팀 상대로 승리가 전혀 없는 토트넘이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에는 무려 3패를 기록 중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어려운 상대임에는 틀림 없지만, 사실 맨체스터 시티는 주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풋볼리그컵 2차전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고, 선두권 추격이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이 경기에 크게 집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건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일 뿐이고, 문제는 토트넘에 있다. 최하위팀인 노리치 시티 상대로도 무척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부상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 날 경기도 비록 홈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경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이 1월 들어 전혀 먹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점을 어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승점을 얻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경기에 있어서도 이전과 충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앞으로 있을 일정을 무난하게 헤쳐나가느냐 어렵게 헤쳐나가느냐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주중에 경기를 치룬 맨시티였지만 확실히 맨시티는 조직력이 좋았고 거센 팀이었다. 맨시티는 전반전 내내 토트넘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하지만 여러모로 골대 앞에서의 운은 전혀 없었으며, 슈팅수에 비해 한심한 유효슈팅수를 기록하며 전형적으로 안 되는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전반전 40분 아구에로와 오리에의 박스 안 충돌 후 약 2분 후 VAR체크로 뒤늦은 PK선언으로 얻어낸 PK에서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히고, 이후 리바운드된 골을 스털링이 쫓는 과정에서 요리스와 충돌 후 스털링과 요리스 사이의 싸움에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흥분하여 난입하여 딘 주심에게 경고를 받은 상황이 후반전의 나비효과로 다가올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토트넘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1골도 못 넣으면서 0:0으로 전반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이어졌다. 그런데 60분 맨시티의 코너킥 찬스에서 마레즈가 패스미스를 보이며 이후 공을 따낸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가 상대 진영으로 달려나가는데 여기서 경고를 받은 진첸코가 반칙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버린다. 그 직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되자마자 선발출장을 했던 토트넘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루카스 모라로부터 받은 패스를 멋진 원터치 발리슛팅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골대에 꽂아넣으며 그야말로 경기는 순식간에 기울어지고 71분 교체투입된 은돔벨레로부터 날카로운 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운영을 해나갔고 이 와중에도 맨시티는 또 다시 골대를 맞추거나 컷백 실수 등이 이어지는 등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는 2:0으로 마무리 되었다.

  • 경기 총평
사실 무척 답답한 경기였다. 물론 전반전 내내 내려앉는 플레이는 아무래도 맨시티의 체력을 빼놓고 후반을 노려보겠다는 의지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맨시티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점에 있다. 맨시티가 이 날 경기에서 굉장히 많은 실수를 보이고 그로 인해 여러 골을 놓치고 또한 PK 실축이 이어졌는데 이게 경기를 내주게 되는 결정적인 장면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후반전부터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것과 실수로 인한 퇴장 그리고 이후 곧바로 골을 넣으면서 그래도 답답한 흐름을 끊는데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래도 불안한 수비조직력과 경기를 전혀 압도하지 못하는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토트넘 자체도 그리 잘한 경기력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운이 좋은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은 무엇보다도 시즌 처음으로 BIG6 팀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으며, 승점 3점 획득을 통해 4위 첼시와의 승점이 4점차로 줄어들며 향후 맞대결까지 생각하면 4위에 여전히 희망을 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은 베르흐바인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 고정되었던 공격라인에 있어서 어느 정도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로셀소가 에릭센의 빈자리를 꽤 잘 채워주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은돔벨레도 교체투입되자마자 곧바로 어시스트를 만들며 여러모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며, 자펫 탕강가는 로즈가 떠난 빈 자리를 충분히 메꿀 수 있는 카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사실상 토트넘의 현재 유일한 득점원인 손흥민이 나쁜 경기력에도 3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토트넘의 모습은 공격에 있어서는 그래도 꽤나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러한 영입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의 호흡을 어찌 잘 맞춰나갈 수 있느냐 그리고 여전히 불안한 중앙 장악력의 문제를 어찌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가 앞으로 무리뉴호 토트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맨시티는 토트넘에게 무려 49번의 슛팅을 때렸으나 단 2번만 득점하는 빈공을 보여준 반면 토트넘은 겨우 6번의 슛팅 중 4번을 골로 연결시키는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줬다.


3.7. 26R VS 아스톤 빌라 FC (빌라 파크)[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6R
2020. 02. 16.(일) 23:00(UTC+9)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41,874명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2 : 3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아스톤 빌라
토트넘 홋스퍼
9'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OG)
53' 비요른 엥겔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45+2', 90+4' 손흥민

[[https://youtu.be/1_GNNiIQ48g|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56|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A. 빌라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3
54.3%
점유율
45.7%
18
슈팅
23
4
유효슈팅
10
444
패스 횟수
386
12
파울
10
2/0
경고/퇴장
0/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토트넘은 휴식기를 가진 이후로 펼쳐지는 첫 경기인데, 문제는 주중 챔스와 다음주말 첼시전까지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에 있다. 즉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을 최대한 잘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그러면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컵 32강 재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에릭 라멜라지오바니 로셀소가 이 경기에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3선의 핵이 되고 있는 로셀소의 복귀는 추후 라이프치히전과 첼시전을 대비해 본경기에서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전반 초반에는 조금은 상대로부터 압박을 강하게 가하는 등 앞서가려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중앙에서의 잦은 실수로 인해 경기가 전혀 풀리지 않았고, 그로 인해 오히려 경기의 진행상황을 내주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러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전반전 자체를 완전히 끌려다니게 되었다. 이후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시 알데르베이럴트가 환상적인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에는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는 편이었으나 공격수들이 깔끔한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고, 골을 못 넣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베르흐베인의 돌파 과정에서 PK를 얻어냈고, 손흥민이 PK를 찼지만 이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고 다시 손흥민이 리턴되어온 골을 차 넣으며 역전골을 넣게 되었다.
후반들어 토트넘의 공세가 지속되는 모양새였지만, 오히려 상대 세트피스에 바로 밀리며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오히려 체력의 열세를 보이며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가끔 하는 공격 또한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가거나 혹은 선수들 스스로가 날리는 등 여러모로 안 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줬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센터백의 결정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이 결국 재차 역전골을 넣으며 그야말로 극장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힘겹게 중하위권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되었다.

  • 경기 총평
무리뉴 감독은 1선과 2선의 무한 스위칭으로 아스톤 빌라의 수비진들을 교란시켜 체력을 빼놓고 뒷공간 침투로 마무리하겠다는 전술을 꺼내들었고, 공격적인 부분만 보면 모우라, 베르흐베인, 손흥민 모두 스위칭과 연계를 어느 정도 수행해내며 전술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과정에서 놓고 볼 때 토트넘 입장에서는 전혀 만족스럽지 못할 경기력이었다. 아스톤 빌라가 강등권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아무리 원정이라지만 조금이라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점유율에서 밀리며 오히려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내줬다. 상대가 유효슈팅이 적은, 즉 제대로 된 공격수가 없었기에 망정[29]이지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있는 팀이었다면 오히려 경기는 압도적으로 내줬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또한 토트넘의 공격수들도 공격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니게 되었는지 골을 넣기에 급급했고, 그러다보니 결국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막힌 골이 상당히 많았다. 거기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주전들의 체력이 거의 다 소진됨에 따라 주중에 있을 챔스, 주말에 있을 첼시전이 그야말로 힘겨운 여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러모로 무리뉴 호 토트넘이 순항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던 경기력이었다. 게다가 이 경기 중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되었다.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적어도 몇 주 정도는 빠져야하기에, 상당히 타격이 크다.


3.8. 27R VS 첼시 FC (스탬포드 브릿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7R
2020. 02. 22.(토) 21:30(UTC+9)

스탬포드 브릿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40,608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첼시
토트넘 홋스퍼
15' 올리비에 지루
48' 마르코스 알론소

파일:득점 아이콘.svg
89' 안토니오 뤼디거 (OG)
[[https://youtu.be/y0vklESxomY|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67|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올리비에 지루

첼시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2
스코어
1
49.2%
점유율
50.8%
17
슈팅
5
7
유효슈팅
3
547
패스 횟수
561
14
파울
14
1/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손흥민
파일:부상 아이콘.svg 오른팔 부상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챔피언스리그 진출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으로선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첼시전은 매우 중요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 진출권 경쟁이 좀 더 쉬워질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현재 승점 41점으로 첼시는 4위이고 40점으로 5위인 토트넘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첼시를 넘어 4위에 안착할 수 있다. 따라서 토트넘에게는 이번 6점짜리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챔스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첼시가 최근 부진하긴 하나, 빌라전에서 손흥민마저 부상 아웃되며 케인과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하는 아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물론 첼시도 주요 공격수인 태미 에이브러햄크리스천 풀리식, 그리고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등이 부상이긴 하나 체력면에서는 주중에 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불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것이다. 불행중 다행인건 첼시가 홈에서는 약간 부진하다는것.

  • 경기 결과
손흥민과 케인의 부상으로 인해 득점루트가 사라진데다 그나마 공중볼에서 다퉈줄 만한 알리도 벤치로 박아버리면서 첼시의 양 스토퍼들에 의해 토트넘의 투톱이 철저히 막히며 고생했다. 전반 초반 모우라의 날카로운 슈팅 이후에는 토트넘은 별 위협이 없었으며,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셔기에 후반 마운트와 지루가 연계로 토트넘의 우측을 붕괴시킨 이후 바클리가 넘겨준 볼을 알론소가 모서리에 때려박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라멜라의 슈팅을 뤼디거가 굴절시키며 자책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에게 작은 희망이 생겼으나, 결국 2:1로 졌다.

  • 경기 총평
말 그대로 탈탈 털렸다. 메이슨 마운트로스 바클리의 전진, 뒷공간 패스에 90분 내내 끌려다녔으며 진정한 중원 차이를 실감시켜줬다. 또한 해리 케인손흥민의 중요성을 체감한 경기였다. 이 둘이 빠지니 공격전개가 전혀 되지 않고 미드진은 원래 밀리니 유스로 도배한 첼시한테도 가패를 당하였다. 똑같이 스쿼드가 박살난 옆동네 맨유는 첼시를 특유의 역습전술로 이겼는데 토트넘은 이런 역습전술도 할 스쿼드가 안되니 더 환장할 노릇이다. 결국 맨유가 왓포드를 3-0으로 이기면서 순위는 6위로 떨어졌다.
또한 전 경기서 물병 논란이 있었던 델레 알리를 스쿼드가 박살남에도 불구 고작 12분만 기용했는데, 이로 인해 불화 논란이 또 생겨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케인과 손흥민의 부재로 인해 질 수밖에 없었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안그래도 분위기도 안좋은데 남은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트릴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3.9. 28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8R
2020. 03. 01.(일) 23: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앳웰
관중: 58,064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3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튼 원더러스
13' 스티븐 베르흐베인
45' 세르주 오리에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맷 도허티
57' 디오구 조타
73' 라울 히메네스

[[https://youtu.be/jTbCOmx8ces|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82|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라울 히메네스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울버햄튼
2
스코어
3
65.5%
점유율
34.5%
13
슈팅
14
5
유효슈팅
4
621
패스 횟수
322
12
파울
14
3/0
경고/퇴장
2/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
GK
위고 요리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사타구니 부상
7
FW
손흥민
파일:부상 아이콘.svg 오른팔 부상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일단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이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중상위권 판도가 크게 흔들리며, 리그도 후반기에 접어든 이 시점에 순위경쟁중인 팀간의 맞대결은 그 이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체력적으로 토트넘이 우위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는 하였으나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다녀온 울버햄튼이 일주일을 쉰 토트넘에게 체력적으로 크게 불리한 위치에 있다. 또 하나의 큰 변수는 역시 부상이다. 울버햄튼은 노리치전 부상의 여파가 있는 조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잃은 상태이다. 양 팀 모두 전력의 누수가 있고 이 구멍을 어떤 팀이 잘 메꿀 수 있을지가 승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울버햄튼의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역시 디오구 조타이다. 에스파뇰 원정길에 오르지 않은 데다가, 최근 2경기 5득점이라는 매우 뛰어난 폼을 보이고 있어 이 경기에서의 출전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토트넘에서는 모우라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또 로셀소가 다시 폼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의 전반전은 상당히 좋았다. 베르흐베인이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문제는 수비의 불안함에 있었다. 토트넘이 분명 볼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으나 수비가 불안하면서 결국 득점을 허용했고, 전반 막판에 오리에의 골로 다행히도 전반을 2:1로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불안한 수비는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맞으면서 토트넘은 그야말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막판에는 두 좌우윙백 수비수를 빼버리고 공격수로 대체할 정도로 공격에 치중했으나 골 넣을 선수가 전무한 토트넘의 현실이 그야말로 발목을 잡고 말았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의 3백은 어느 순간부터 토트넘의 약한 수비를 대변하는 상황이 되었다. 좌우 윙백들의 전진이 상당했기에 결국 가운데 있는 두 미드필더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로셀소는 공격 지향적인 편이라 윙크스 혼자 수비를 감당해야 했고, 결국 윙크스 혼자서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거기다 센터백 중에서 제대로 된 센터백으로는 산체스가 유일했고, 다이어와 탕강가는 상대 공격수를 전혀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결국 토트넘은 너무나 쉽게 무너져버렸고, 이게 점유율을 충분히 지니고 있었음에도 경기에서 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손흥민이 빠진 이후 펼쳐진 3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토트넘이 그야말로 속절 없이 추락하고 있다. 물론 선수층이 얇다고 하지만 손흥민 한 명이 비니까 이리 속절 없이 무너지는 모습은 결국 무리뉴가 토트넘에서 본인의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무리뉴가 과연 이 위기를 어찌 버틸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


3.10. 29R VS 번리 FC (터프 무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29R
2020. 03. 08.(일) 02:30(UTC+9)

터프 무어 (번리)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20,496명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1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번리
토트넘 홋스퍼
13' 크리스 우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50' 델리 알리 (PK)
[[https://youtu.be/FnGt6HmiZic|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886|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델리 알리

번리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토트넘
1
스코어
1
45.1%
점유율
54.9%
21
슈팅
13
8
유효슈팅
2
376
패스 횟수
475
16
파울
11
5/0
경고/퇴장
4/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FW
손흥민
파일:부상 아이콘.svg 오른팔 부상
10
FW
해리 케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17
MF
무사 시소코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33
DF
벤 데이비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최근 공식경기 5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번리와 펼치는 홈 경기임에도 공격수의 부족으로 인해 수비를 다섯 명 두는 3백 전술을 택했다. 하지만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상대에게 엄청난 슈팅을 내주면서 전반전에는 1:0이 신기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들어서 과감하게 스킵과 은돔벨레를 빼면서 변화를 가져왔고,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에 파상공세를 밀어부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 경기 총평
토트넘의 전반전 경기력은 상당히 무력했다. 얀 베르통언자펫 탕강가를 윙백, 탕기 은돔벨레올리버 스킵을 투볼란치,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중앙에 세우는 변칙을 들면서도 센터백 3명 모두 장신 선수를 배치해 번리의 기본 공격 패턴인 롱패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제공권을 견제할 심산이었지만, 수비진과 공격진의 간격과 호흡이 맞지 않았고, 공간 이해도도 부족한지 비어있는 번리의 측면을 공략하지 않은 채 중앙에 둘러싸이다가 볼을 계속 번리에게 헌납 불안한 경기를 선보였다. 이 날 번리는 토트넘의 약점인 느린 수비전환을 공략해 롱볼전술을 들고 나와 끊임없이 뒷공간과 세컨볼 찬스를 노렸고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위고 요리스가 슈팅을 선방하고도 볼을 흘려버리면서 전방에서 대기하던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번리가 원래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볼 점유마저 밀리면서 토트넘의 전반전은 그야말로 처참 그 이상이었다.
이에 무리뉴는 투볼란치였던 은돔벨레와 스킵을 빼고 다이어를 다시 수미로 올려 4백으로 전환하여 기존에 쓰던 4-2-3-1과 제로톱 4-4-2로 형태를 바꿔 후반전을 임했다. 이는 적중해 교체로 투입된 지오바니 로셀소의 환상적인 킬패스로 만들어진 페널티킥을 델리 알리가 성공시켜 분위기를 전환한다. 공수 간격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조직력이 무섭게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전반전과는 180°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은 마테이 비드라가 투입되기 전까진 오히려 번리 쪽에서 반칙과 미스가 많아질 정도로 경기는 토트넘의 페이스였으며, 비드라 투입 후에는 공격을 주고 받을 정도로 대등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이 날 후반 교체로 투입된 로셀소는 자신이 EPL 무대에 완전히 녹아들었음을 보여주듯 벌어진 공수 간격을 메꾸면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빈공간에 킬패스를 넣거나 빠른 스피드로 직접 공을 몰고 가는 적절한 판단력을 보이며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에 빠져서는 안될 핵심 자원임을 몸소 증명하였다. 같이 투입됐던 루카스 모라 역시 빈공간으로 찾아들어가며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여전히 개인 드리블 위주 플레이는 고쳐야 할 문제. 에릭 다이어는 본 포지션으로 돌아오자마자 공수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며 훨씬 나은 폼을 보였고, 우측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한 세르주 오리에도 로셀소와 알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는 측면 침투는 물론 결정적인 컷백 패스로 찬스를 여러번 만드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오리에의 고질적인 부정확한 크로스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었다. 이 날 플레이가 나빴던 선수는 에릭 라멜라. 후반전에 PK를 얻은 것 빼고는 결코 좋지 못한 활약이었다. 고질적인 좁은 시야로 팀의 찬스를 많이 놓쳤고, 위치선정도 좋지 못해 다른 동료의 시야나 진로를 방해하는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여주어 왜 그가 주전에서 밀려 있었는지를 증명하고 말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 전부터 시작해 4연패의 늪에 빠졌던 토트넘은 이 경기를 통해 좀 더 가능성이 보이는 경기 내용이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특정 선수들에 치중하는 모습, 특히 해리 케인손흥민이 빠진 현재 공격을 마무리지을 결정적인 한방이 없는 모습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3.11. 30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0R
2020. 06. 20.(토) 04: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무관중[무관중]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 스티븐 베르흐베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81' 브루누 페르난드스 (PK)
[[https://www.youtube.com/watch?v=1kWCRUdYg8w&t=100s|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902|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누 페르난드스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맨유
1
스코어
1
37
점유율
63
9
슈팅
13
3
유효슈팅
6
-
패스 횟수
-
17
파울
18
0/0
경고/퇴장
1/0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0
MF
델리 알리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39
DF
자펫 탕강가
파일:부상 아이콘.svg 피로골절 부상

후반기에 버프받기 시작한 맨유와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 토트넘과의 대결이다. 해리 케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연패의 늪에 빠지는 토트넘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고 난 뒤 환골탈태를 시작한 맨유의 대비가 확연한것도 흥미거리다. 단 토트넘은 이 경기까지 무승부나 진다면 무리뉴의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스티븐 베르흐베인 마저도 부상으로 해당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돼서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마저 승리하지 못하면 챔스 진출이 상당히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맨유가 분위기 좋을때마다 가끔씩 나오던 의적질, 무리뉴의 전술적인 능력과 남은 선수들의 각성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무리뉴의 바이러스였던 폴 포그바가 복귀할 수 있는데, 만일 포그바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패배하면 무리뉴는 바이러스 앞에서 자신의 종말을 맛보게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라이프치히 와의 챔피언스 리그 2차전에서 무기력 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0 완패를 당하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팀의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이 상황에서 최근 폼이 많이 올라온 맨유 선수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대하기란 힘들 것이다.

다만 (한국시간) 3월 13일 FA에서 프리미어 리그를 4월 4일까지 연기함으로써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30] 그리고 리그가 또다시 4월 30일까지 연기되었다. 이정도면 해리 케인의 복귀는 확실하고, 손흥민도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시소코는 이미 트레이닝에 참가하고 있으니, 손흥민-케인-시소코가 모두 맨유전부터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가 연기되는 경우도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호재이니, 여러모로 하늘이 토트넘을 돕는 듯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듯. 영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는 등 방역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서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였다.

이후 상황이 호전되자[31] 영국 정부는 6월 1일부터 무관중 재개를 허가했고, 일단 프리미어리그는 6월 12일 금요일 재개를 목표로 프로젝트 리스타트를 준비중이다. 여담으로 재개하면 이 토트넘 맨유 경기가 첫 경기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5월 28일, 회의 끝에 6월 17일 재개를 확정지었다. 일단 이날은 EFL컵 결승으로 미뤄진 맨시티 vs 아스날과 아스톤빌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치르고, 6월 19/20일 부터 본격적으로 30라운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델레 알리가 인종차별로 인해 FA로부터 징계를 받아서 이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애써 부상자들이 복귀했는데 전력 누수가 또 생겨서 어려운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무리뉴 감독이 중용 해오던 수비수 자펫 탕강가 역시 피로 골절 부상으로 인해 잔여 시즌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경기 총평
잔여 경기가 상대적인 약팀들과의 경기인 만큼 맨유전이 굉장히 중요했고, 무리뉴 감독이 이를 확실히 연구했는지 전술적으로 맨유의 공격을 모조리 틀어막는데 거의 성공했으나, 마지막에 운이 없게 무승부를 내준 경기가 되어버렸다.

델리 알리의 징계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폴 포그바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있는 맨유의 중원에게 절대적으로 밀릴 거라 판단한 무리뉴는 이전처럼 선 수비 후 롱패스로 손흥민의 스프린트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꺼내지 않고 대신 인터셉트 후 짧은 원투패스로 1차 압박을 풀어나가는 새로운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스프린트를 적게 가져감으로 체력을 보존하고 선제골을 넣고 단단히 틀어막겠다는 목적이 엿보였는데, 이 때문에 전담 마크가 붙으면 해결이 어려워지는 지오바니 로셀소나 롱패스를 쏴주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이 경우 공격의 연결고리가 돼야 할 공미 자리에 라멜라가 있었다는 점. 초반엔 템포를 나름 잘 따라가면서 연계를 해내고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환상적인 드리블로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템포가 둔해지며 공격 찬스도 효율적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산체스다이어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과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가 함께 수비 커버링을 잘 해냈고 윙크스시소코도 좋은 수비와 패스를 통한 탈압박을 어느 정도 수행해내면서 무리뉴의 수비 전술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정석적인 역습에 대비했던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예상과는 다른 유형의 수비 전술에 걸려들어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지 못해 끌려갔다. 브루누 페르난드스폴 포그바의 창의적인 패스와 돌파가 없었다면 위협도 불가능했을 정도로 수비가 제법 단단했다.

또한 위고 요리스는 왜 자신이 월드컵 우승팀 주장인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반 22분대에 래쉬포드의 슈팅을 발끝으로 막은 것과 후반 66분대에 마샬의 왼발로 감아찬 공을 막아내는 장면은 요리스가 아직 월드클래스 골키퍼 반열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후반 80분 경, 포그바의 침투를 막으려고 차징한 다이어의 파울로 인해 PK골을 내주는 불운이 따른 점은 매우 아까웠다고 평가받는다. 무리뉴는 자신의 바이러스 때문에 다 잡은 승점 3점을 날리게 된 꼴이 되었다.

이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은 이날 맨유의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걸 잘 이용하지 못하고 후반전에 너무 내려앉았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분명 승점 3점이 필요했고, 무사 시소코로 중원을 장악하고 후반에 승부수를 띄웠다면 폴 포그바가 중원에서 활개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무리뉴의 교체카드 운용도 아쉬웠다. 리그 재개후 교체할 수 있는 자원이 최대 5명으로 늘어났는데, 정작 교체한 인원은 로 셀소, 제드송 페르난데스 이렇게 2명밖에 없었다. 물론 토트넘의 뎁스가 얇은 문제도 있었지만,[32] 정작 교체한 인원도 긍정적인 효과는 없었다. 특히 베르흐베인과 교체된 제드송은 공격의 맥을 계속 끊는 등 좋지 않은 모습만 보였다. 제대로 잠그려면 벤치에 있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얀 베르통언중 하나를 투입해서 3백으로 전환하던가 하는 식의 방법이 있었는데 시도하지를 않았다. 상대팀 감독 솔샤르가 프레드를 내리고 포그바를 투입해서 경기 양상을 바꾼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비긴 탓에 잔여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경기라 볼 수 있다.


3.12. 31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1R
2020. 06. 24.(수) 04: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0명[무관중]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0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64' 토마시 소우체크 (OG)
82'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www.youtube.com/watch?v=7zi2CzMBa0U|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913|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39
DF
자펫 탕강가
파일:부상 아이콘.svg 피로골절 부상

맨유전에서 승점을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같은 라운드에서 승리한 4위 첼시 FC와의 승점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사실상 챔스나 유로파 진출은 많이 위험해진다. 다행히 델레 알리가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공격 자원들이 전부 복귀했으므로, 향상된 공격력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경기 후 평가

로셀소, 시소코, 손흥민, 케인 등 핵심 멤버들이 집결한 토트넘의 저력을 잘 보여준 경기로 평가받는다.

지난 맨유전에 이어 이번에도 데이비스-산체스-다이어-오리에의 수비진이 선발로 나섰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기간 동안 집중 훈련을 제대로 받았는지 상당히 안정적인 수비력을 또 한번 선보여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토트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덕분에 맨유전과 달리 골키퍼 요리스의 직접적인 선방장면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졌다.[33]

수비진이 안정화된 덕분인지 공격진들도 수비 가담을 적당히 가져가며 공격 찬스를 많이 가져갈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번뜩이는 센스가 살아있다는 점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로셀소시소코의 3선 조합은 간혹 미스가 있을 지언정 후방 빌드업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루카스 모라스티븐 베르흐베인도 연계와 드리블 타이밍을 적절히 가져가면서 양쪽 측면 공격의 밸런스를 잘 맞춰주었다.

이 날 좋지 못했던 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뛴 델리 알리에릭 라멜라. 알리는 첫 복귀전이라 그런지 번뜩이는 창의성이 다소 죽어있었고, 라멜라는 극단적인 왼발 편향성 때문에 타이밍을 자주 놓쳤다. 그나마 라멜라는 수비 측면에서는 몇 번이고 웨스트햄의 패스를 차단하여 공격을 끊어냈고, 케인의 쐐기골을 만드는데 기점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 위안이다.

리그 5경기만의 승리이자 25R 맨시티 전 이후 오랜만의 클린시트다. 맨시티 전은 뒷공간이 수없이 털렸지만 상대의 결정력 부족으로 실점을 넘기는 행운이 따랐고, 지난 웨스트햄 원정에서는 3골을 넣어도 2골을 먹히는 수비 불안이 있었던 반면, 이번 웨스트햄 전은 결정적인 슈팅 찬스들을 잘 허용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무리뉴의 수비 전술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남은 경기 중 아스날, 레스터시티 외에는 어렵지 않은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이와 같은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면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3. 32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브라몰 레인)[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2R
2020. 07. 03.(금) 02:00(UTC+9)

브라몰 레인 (셰필드)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0명[무관중]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셰필드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31' 사네르 베르예
69' 리스 무세
84' 올리버 맥버니

파일:득점 아이콘.svg
90' 해리 케인
[[https://www.youtube.com/watch?v=oa07Obro8fc|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922|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사네르 베르예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39
DF
자펫 탕강가
파일:부상 아이콘.svg 피로골절 부상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좋은 경기력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웨스트햄전에선 완승을 거둔 반면, 셰필드는 뉴캐슬과 맨유를 상대로 각각 0-3 완패를 거둬서 침체된 상황이다. 거기다가 셰필드는 FA컵에서 아스날을 상대하고 4일 후에 경기를 치르는거라 체력적인 열세도 생각해야 한다. 셰필드는 유럽대항전 진출권 순위에 있는 경쟁 상대이므로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럽대항전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이다.


  • 경기 후 평가
토트넘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도 부족한 경기인데 믿었던 수비라인의 붕괴와 불운한 심판 판정, 손흥민의 잘못된 활용, 해리 케인의 부진 등으로 인해 3-1 완패를 당했다. 가뜩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 입장으로선 이제 유로파리그 진출도 걱정할 때이다. 특히 에릭 라멜라,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가 교체로 들어와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던 것이 토트넘에게는 치명타였을 것이다. 이중 라멜라는 교체로 들어와서 계속해서 공격의 템포를 늦추고 잔터치와 패스미스, 경합 실패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34] 이제 토트넘은 잔여 경기에서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시기 우승 경쟁까지 하던 폭발력은 사라졌고 그 시기보다 사실상 한 단계 내려온 수준의 팀이 되었다. 그나마 케인처럼 좋았던 시기의 기량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선수나 손흥민이나 시소코처럼 꾸준히 성장한 선수들 빼고는 대부분 기량이 하락한 상태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이탈한 선수들을 완전히 대체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선발 출전한 모우라는 드리블에 치중해서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마지막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망각했고 턴오버나 드리블을 하다 넘어지는 모습만 반복해서 보여줬다. 몇번 찔러주는 패스도 정확하지 못했다. 함께 선발 출전한 로셀소는 탈압박 머신처럼 기계적인 탈압박만 반복하다 적절한 패스 타이밍을 다 놓쳤고 리그 재개 후 계속 수비수로 선발 출장 중인 에릭 다이어는 의욕적이고 터프한 플레이는 좋으나 부족한 테크닉 때문에 후방 빌드업에 있어 장애물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었다. 벤 데이비스는 측면 수비수에게 요구 되는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고 오리에의 크로스는 교체 되어 나가는 순간까지 부정확했다. 후반 이후 교체 투입된 라멜라. 델레 알리, 은돔벨레는 하락한 경기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턴오버를 내주었고, 전방의 핵심 공격진인 케인, 손흥민과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 영입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지런한 오프 더 볼 플레이보다 온 더 볼에 치중되어 있어 오프 더 볼 플레이가 되는 손흥민과 케인만 전방에서 개처럼 움직이며 체력을 낭비하는 상황이 반복 되었고 결국 허술한 경기력 그대로의 결과를 안게 되었다.

수비 시 토트넘은 측면 볼전개를 지속적으로 허용하고, 다빈손 산체스는 롱볼을 차단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 이후 들어간 두 골 모두 컷백을 무기력하게 허용했고,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전혀 마킹하지 못하는 상황이 드러나는 등 센터백들은 그저 서있기만 할 뿐이었다.

더군다나 오늘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문제도 상당했다. 현재 토트넘 상황 상 공격을 주도해나갈 선수는 해리 케인손흥민인데, 이 둘의 능력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안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특히 손흥민의 공격적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패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손흥민은 중원에서 볼배급이 원활해야 전방에서 능력이 극대화되는 선수다. 그런데 중원을 로 셀소-시소코 두명만 배치하고 손흥민을 과거 에릭센 역할이었던 플메를 시킨게 큰 전술적 실책이었다. 손흥민의 공격적 패스나 프리킥은 날카로웠지만, 박스 안 진입이 힘들어져서 전부 무용지물이 되었다.[35] [36] 더군다나 같이 출전한 모우라, 베르흐베인이 같이 똥만 싸는데도 왜 플메가 가능한 로 셀소의 위치를 올리거나, 알리를 빨리 교체출전 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그 맨유시절 케인, 알리, 손흥민을 맨유는 영입 못한다면서 자기 선수들을 비아냥했던 그 대상들이 전부 있는 상황인데 이런 경기력을 보인다는 건 무리뉴의 전술적 역량의 퇴보로밖엔 볼 수 없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경기 후반 80분경 손흥민을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시키고 라멜라와 로셀소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여럿 만들었다.[37] 다시 말해, 이러한 선수들의 활용방안을 알고 있음에도 3:0의 상황에서야 이러한 전술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뉴 개인의 감독 기량하락을 보여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오늘 경기의 토트넘은 선수들의 기량, 감독의 전술, 구단주의 투자 등 모든게 잘못된 팀이었다.

이 경기는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와 더불어 무리뉴의 몰락을 잘 보여준 경기다. 더 이상 중상위권 팀한테도 통하지 않는 변칙전술, 수비 전문가라면서 수비간격을 하나도 못맞추고, 맨유시절 그토록 원했던 케인, 알리, 손흥민이 있었음에도 엉망인 공격전개, 그리고 선수 불화 의혹까지 무리뉴의 단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사실만 보여줬다. 결국 이러한 단점만 보여주면서 유럽 대항전 진출권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토트넘이 살아나려면 무리뉴 스스로가 본인의 과거 잘못된 전술을 바꿔야 하는데 이게 토트넘 와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상황인지라 더욱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황이다.


3.14. 33R VS 에버튼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3R
2020. 07. 07.(화) 04: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 그레이엄 스콧
관중: 0명[무관중]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0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에버튼
24' 마이클 킨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www.youtube.com/watch?v=Tfsc0oiAD4M|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46933|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세르주 오리에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39
DF
자펫 탕강가
파일:부상 아이콘.svg 피로골절 부상

셰필드전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려면 잔여 경기를 무패로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에버튼 전 승리가 매우 간절한 토트넘이다. 이 경기를 이기면 8위로 올라가서 실말같은 희망을 이어갈수 있지만 이 경기 마저 잡지 못한다면 11위로 떨어지며 유로파 리그에도 가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하고 유럽대항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 무리뉴 감독의 입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

  • 경기 후 평가

일단 전반 24분에 로 셀소의 굴절된 슈팅이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1-0 승리를 거두며 8위로 도약해서 한숨 돌리게 되었다. 물론 공격전개에서의 답답한 면은 여전했지만, 예전처럼 비대칭 오리에 시프트를 과감하게 버리고 로 셀소에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하고 이전에 비해서 왼쪽의 벤 데이비스손흥민의 공격 가담이 활발해진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세르주 오리에의 오버래핑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선발 출장하면서 센터백 라인이 안정화돼서 클린시트를 거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경기력보다는 전반 종료 직후에 있었던 손흥민위고 요리스와의 충돌이었다. 상황은 모우라가 패스미스를 범해서 에버튼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히샬리송의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요리스가 손흥민의 압박 수비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따졌고 서로 충돌하게 된 것이었다. 물론 라커룸에서 서로 오해를 푼 뒤 화해하였고 경기가 끝난 직후엔 서로 포옹하면서 당사자들끼리는 해결하였다. 무리뉴 감독도 "아름다운 장면"이라면서 동료에게 더 나은 플레이를 요구하는 요리스의 행동을 옹호하면서도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라면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고, 실제로도 유럽 축구계에선 자주 생기는 일이다.[38] 이번 일로 손흥민이나 요리스의 괜한 불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현실성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39]


3.15. 34R VS AFC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4R
2020. 07. 10.(금) 02:00(UTC+9)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본머스)
주심 : 폴 티어니
관중: 0명[무관중]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0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본머스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세르주 오리에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5
MF
에릭 다이어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39
DF
자펫 탕강가
파일:부상 아이콘.svg 피로골절 부상

토트넘이 에버튼전 승리를 챙김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를 잡는다면 리그 7위로 올라가 6위 울버햄튼과의 승점을 1점까지 좁히게 된다. 후의 경기들이 13일 아스날 전, 16일 뉴캐슬 전, 20일 레스터 시티 전, 27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으로 어느 정도 나쁘지는 않은 대진이지만 이 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유럽대항전 진출은 완전히 물 건너갈 수도 있다.

본머스는 현재 19위로 강등권에서 잔류 싸움을 벌이는 터라 승리하고자 하는 동기가 매우 클 수 밖에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당장 직전 맨유전만 해도 상대 공격진의 화력으로 5-2로 패했으나, 선제득점을 하고 후반전 pk골로 1점차까지 따라붙으면서 맨유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 점을 유의하고 공격과 수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 경기 후 평가

하지만 그 기대는 헛기대일 뿐이었는지,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결국 0-0으로 무를 캤다... 이제는 학습효과도 없는지 또 손흥민을 플레이메이커로 쓰지를 않나, 해리 케인을 센터백 수준으로 쓰지를 않나, 공격 자체를 전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요리스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무조건 패배했을 경기였다.

무리뉴의 전임 팀 맨유는 솔샤르의 남자 브루노를 영입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40] 맨유 부진의 원인이 선수단이 아닌 무리뉴라는 이야기와 함께 무리뉴를 데리고 리그2위를 한 맨유 선수단이 월클이라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오는 중이다.

그런데 경기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오심 하나를 인정했는데, 전반전 초반에 해리 케인이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파울을 당했지만 PK를 부여하지 않았는데, 이후 PK가 부여했어야 한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골 넣은 건 귀신같이 취소시키면서 VAR 주심이 마이클 올리버였다. 이 경기력으로 이기는게 양심없는 거긴 하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 자체가 상당히 위험해졌다. 당장 다음 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유로파 마지노선인 6위 울버햄튼과의 승점이 3경기를 남기고 6점차로 벌어질수 있는데, 지금 경기력으로는 상승세인 아르테타의 아스날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이 경기로 인해 무리뉴 감독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나빠졌으며 경질 여론까지 들끓기 시작했다.


3.16. 35R VS 아스날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5R
2020. 07. 13.(월) 00: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0명[무관중]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19’ 손흥민
81’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손흥민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5
MF
에릭 다이어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주제 무리뉴 부임 후 처음으로 치르는 북런던 더비이다. 전통적인 두 팀의 관계와 더불어 무리뉴는 첼시와 맨유 시절에도 아스날과 많은 일화가 있었으므로, 매우 기대되는 매치가 될 듯하다.

전통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걸고 싸우던 북런던 더비였지만, 현재까지 양팀의 성적은 8위, 9위이다. 최소한의 자존심인 유로파리그 출전과 big6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경기로서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므로 경기 양상은 그 어느때보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은 최근 셰필드, 울버햄튼, 레스터 등 쉽지 않은 팀들이 포함된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경기력도 향상되며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41] 본머스에게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에겐 쉽지 않은 상대다. 물론 최근 무패를 달리고 있는 홈 경기라는 것과, 무리뉴 감독의 아스날 상대 전적이 좋다는 것은 위안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전 경기에서 강등권 팀인 본머스를 상대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면서 경질 여론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만약 이 경기를 승리하지 못할 경우 경질 여론이 더 거세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팀은 이번시즌 공통점이 많은데, 시즌 초반 11월에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시킨 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둘 다 중도에 부임했으니 중도에 선임해서 스쿼드가 맞지 않다는 변명도 불가능하다. 여기서 차이점은 토트넘은 epl과 유럽대항전 경험이 풍부한 무리뉴를 선임하는 안정적 선택을, 아스날은 감독직을 처음 수행하는 아르테타를 선임하는 도박을 벌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리그 재개후 상태만 보면 도박을 건 아스날 쪽이 더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과연 명예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 무리뉴가 초짜 감독 상대로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더 나락으로 떨어질 지도 관전 포인트다.

  • 경기 내용

지난 본머스 전에서 절치부심한 무리뉴 감독은 시작 포메이션은 4-3-3으로 출발했지만 실제로는 루카스 모라가 왼쪽 윙으로 들어가고 해리 케인손흥민이 투톱으로 서는 플랫 4-4-2의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다.

시작한지 20초만에 루카스 모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며 기선제압과 함께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세르주 오리에가 공을 뺏으려 했던 것이 터치가 길어 공을 놓쳤고, 이 때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그러나 불과 3분만에 손흥민아스날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환기시켰고, 아스날은 별다른 찬스를 많이 만들지는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은 양쪽 다 전술의 틀이 바뀌지 않았지만 아스날 쪽에서 멘탈을 잡고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가져가고, 토트넘은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다. 양팀 모두 서로의 골대를 향해 날카로운 슛을 때리는 난타전의 양상을 보여줬으나, 후반 81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파포스트로 정확히 돌려놓으며 결승골을 넣었고 토트넘이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었다.

  • 경기 평가

단순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앞으로의 경기에도 응용될 수 있을 정도로 소득이 많은 경기였다는 평을 받았다.

우선 해리 케인손흥민이 투톱을 이루고 전방압박하는 것으로 상대가 라인을 함부로 올리지 못하게 만들고, 둘의 극강의 공격력을 활용한 빅&스몰 조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날 가장 큰 수확은 루카스 모라의 활용법이다. 모라는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췄으나, 시야가 좁고 압박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턴오버 머신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날 좌측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고, 덕분에 시야도 전보다 좋아지면서 측면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내주기도 했다. 또한 레프트백 벤 데이비스의 오버래핑으로 뒷공간이 노출되자, 모라가 빠른 스피드로 내려와 커버하는 모습은 장점을 잘 이용하고 단점이 보완된 모습이었다.

또한 라이트백 세르주 오리에의 불안한 수비력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온 무사 시소코가 함께 수비해주며 구멍을 어느 정도 메꿨으며, 공격 시 시소코가 측면으로 침투하면 오리에가 슥 찔러주는 부분 전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지오바니 로셀소해리 윙크스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둘 다 끊임없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빌드업에 힘을 보탰으며, 특히 로셀소는 본인의 장점인 전진성, 탈압박, 킬패스를 아낌없이 발휘해 자칫하면 숫적 열세로 털릴 수 있는 4-4-2 전술의 중원을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중앙 수비수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다빈손 산체스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아스날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며, 토비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이끈 영웅이 되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아스날의 위협적인 유효슈팅들을 슈퍼세이브 해내며 주전 골리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감독 주제 무리뉴의 전술 변화도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했다. 무리뉴식 라인 내리기 전술은 시대에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리그 재개 후 토트넘의 라인 내리기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대항전이 걸린, 그것도 북런던 더비이자 본인이 라인 내리기 전술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아스날 FC와의 경기에서 현대축구에서 많이 쓰는 전방압박과 두줄수비 전술을 들고 나와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앞으로 무리뉴 감독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 지 좀 더 지켜볼만 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 변화가 단순히 일시적일지, 아니면 꾸준히 진행될 것인지는 다음 경기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역시나 북런던 더비답게 옐로카드를 굉장히 많이 수집한 경기이기도 하다(...)[42] 그래도 관중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분위기가 험악하거나 난투전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는 없었다.


3.17. 36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세인트 제임스 파크)[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6R
2020. 07. 16.(목) 02:00(UTC+9)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어폰타인)
주심 : 데이비드 쿠드
관중: 0명[무관중]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투명 로고_white.svg
1 : 3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56' 맷 리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손흥민
60', 90'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5
MF
에릭 다이어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20
MF
델리 알리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현재 리그 잔류도 거의 확정이고, 12-14위권에서 놀고 있는 전형적인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중하위권 팀이라 승리하기 쉬운 팀이긴 하다.[43] 하지만, 걸리는 점은 이번 시즌 서드킷을 입고 뛴 공식 경기에서 무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과[44], 무리뉴 감독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의 뉴캐슬 원정에서의 리그 전적이 3무 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였다는 점이고, 결정적으로 홈 경기때 뉴캐슬에게 패배했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토트넘과 무리뉴가 좋은 경기력으로 이 징크스들을 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이 경기 이전에 오리에의 동생인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프랑스에서 총격을 맞고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비보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리에의 결장을 예상했고 토트넘 구단 측에서도 휴가를 권했으나 본인의 의지로 출장을 감행했다고 한다.


  • 경기 내용
전반 27분 로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감각적인 슛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56분 페널티 박스에서 오리에의 패스미스를 캐치한 맷 리치가 원더골을 작렬하며 스코어는 동점이 되었다.
후반 60분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헤딩골을 넣으며 다시 2-1로 역전하였다.
후반 90분 라멜라의 느려터진(...) 역습 전개 이후 유연한 테크닉으로 수비수를 속인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굴절이 되었고 이를 캐치한 케인이 헤딩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고 스코어는 3-1이 되었다. 허나 이 과정에서 뉴캐슬의 수비수와 충돌이 있었고 케인은 골을 넣은 직후 갈비뼈 쪽에 통증을 호소하였으나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었는지 바로 일어났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없이 경기는 종료되었고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 경기 평가
북런던 더비의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고, 무리뉴의 뉴캐슬 리그 원정 무승+서드킷 착용시 전패 징크스를 말끔하게 깨버렸다.

  • 여담
이 경기 이후 레스터, 맨유가 36라운드에서 차례대로 1승씩 거둔 관계로 토트넘의 20-21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공식적으로 무산되었다.[45] 토트넘이 기록 가능한 최대 승점이 61점인데 이 두 팀은 이미 62점을 찍음으로서 순위를 뒤집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이로써 2승시 최대 순위가 6위로 굳혀졌다. 허나 10위인 번리까지 유로파리그 진출을 바라 볼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리뉴는 올 시즌 부임 후 경기내용, 결과, 재미 모두 놓치고 있다는 평을 듣고있으나 그의 부임 후 성적만 보면 4위다. 토트넘이 올 시즌 초반에 챔스에서 뮌헨한테 7 : 2로 지고 리그에서 14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부임하고 , 부임한 후에도 여러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렸던걸 고려하면 지금 국내 축구팬들이 무리뉴에게 하는 과한 비난은 합당하지 않다.[46] 거기에 토트넘은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경기 내용이 아무리 안좋아도 이기기만 하면 장땡인 시기이도 하다.


3.18. 37R VS 레스터 시티 FC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7R
2020. 07. 20.(월) 00: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 앤서니 테일러
관중: 0명[무관중]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3 : 0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레스터 시티
6' 제임스 저스틴 (OG)
37', 40'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5
MF
에릭 다이어
파일:출전정지 아이콘.svg 출전정지
20
MF
델리 알리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부상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EPL 팀들의 운명을 가를 빅매치

이미 챔스도 무산된 마당에,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하거나 진다면 남아 있는 유럽 대항전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토트넘이 최근 3경기 2승 1무로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는 현재 리그 4위인 레스터로, 절대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거기에 토트넘이 올 시즌 상위 4팀 상대로 1승 1무 5패 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암담한 상황이다.[47]

게다가 이 경기는 챔스권 순위와 유로파권 순위를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인지라 챔스권 경쟁 중인 맨유, 첼시 팬들이 무리뉴 연합을 결성해[48] 토트넘을 응원하고,[49] 유로파권을 경쟁 중인 울브스, 셰필드, 아스날, 번리 팬들이 레스터를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물론 무승부 나오면 당사자들 빼고 죄다 축제 분위기 된다

게다가 FA컵 4강전에서 예상과 달리 아스날맨시티를 잡아버리고 결승에 진출하는 바람에 자칫하다간 7위도 유로파에 못 나갈 확률이 커졌다. 2011-12시즌에 4위를 했는데 첼시가 챔스를 우승해서 유로파리그로 갔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상 이 경기를 비기거나 패하면 유로파 진출이 많이 힘들어질 것이다.


  • 경기 후 평가

초반부터 레스터는 3백을 중심으로 점유율 축구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전반 6분 만에 손흥민의 슈팅이 제임스 저스틴의 발에 굴절돼서 들어가는, 레스터 입장에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해리 케인이 역습 찬스에서의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2:0 으로 달아났고, 3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무각 슛을 때려 3:0 을 만들어 버린다. 후반전에는 무리뉴 특유의 버스 두대를 세우는 전술을 사용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무리하지 않고 공격에 나간 것이 오히려 득이 되었던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더 높은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고 현재 리그 6위로 이번 경기를 마쳤다.

무리뉴의 전술도 매우 좋았다. 특유의 4-3-3 축구로 지오바니 로셀소해리 윙크스가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휘어잡으며 윌프레드 은디디를 꽁꽁 묶었고, 이는 레스터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는 결과를 불렀다. 그리고 북런던 더비에서 재미를 본 루카스 모라의 왼쪽 측면 시프트가 또 한번 적중하며 레스터의 오른쪽 측면 전개를 모조리 틀어막아버림으로 레스터의 공격 패턴을 단순화시켰다.[50] 또한 다빈손 산체스세르주 오리에가 호흡을 맞춰 레스터 시티의 주 득점원인 제이미 바디를 경기장에서 지워버리는 수비 역시 강점을 봉쇄하는 무리뉴의 전술적 기여가 컸다. 거기에 특유의 버스 세우기를 통해 승리를 굳히는 작업 또한 과거 토트넘 부임 초기의 모습 보다 더욱 견고해진 모습이었다.

다만 이번 경기는 버스는 견고해졌지만 중간 중간 버스가 고장이 나는 모습이었다. 요리스의 몇번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으면 동점골까지 얻어먹을 수 있었을 만큼 후반전은 체력 저하로 인한 위기 상황이 수없이 이어졌었다.

레스터 시티의 강점을 틀어막은 이번 경기는 무리뉴가 얼마나 레스터 시티를 잘 분석했는지 보여준다. 또한 리그 재개 후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변경시켜 살린 것도 그렇고, 이번 경기를 통해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루카스 모라 등 약점이 부각되던 선수들이 점점 1명씩 맞는 옷을 입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그 동안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던 무리뉴 2년차 시즌을 좀 더 기대할 수 있도록 팬들의 마음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이 부여된 만큼, 선수들도 그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3.19. 3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셀허스트 파크)[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19-20 PL 38R
2020. 07. 27.(월) 00:00(UTC+9)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 안드레 마리너
관중: 0명[무관중]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1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홋스퍼
53' 제프 슐루프
파일:득점 아이콘.svg
13'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 경기 전 예상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28
MF
탕기 은돔벨레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부상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잔류를 확정지었기에 동기부여가 떨어진데다가, 리그 재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AFC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로는 쭉 연패를 달리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 재개 후 5승 2무 1패에 북런던 더비 이후 3연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활용법을 발견해 전술에 대한 해답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기에 여러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를 이기더라도 유로파 리그 티켓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확실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또한 지난 1주일동안 3일마다 경기를 하면서 떨어진 체력을 1주일동안 쉴수 있게 되어서 어느정도 체력보충이 가능해졌다.

재개 후 센터백 안정화에 도움을 주었던 에릭 다이어가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무리뉴가 센터백으로 공들여 훈련시킬 정도로 다이어의 재능을 눈여겨보았음을 생각해볼 때, 경기 감각을 얼마 만큼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최종 평가가 갈릴 것이다.

델리 알리는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출장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6위 확보 경우의 수:
  • 토트넘이 승리하고 울버햄튼이 승리하지 못할시
  • 토트넘이 비기고 울버햄튼이 패배할시

만약 6위를 탈환하지 못한다면 첼시가 FA컵을 우승해야만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울버햄튼의 38R 상대도 첼시이다. 같은 런던 라이벌인 첼시가 토트넘의 유로파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경기 후 평가

결국 무재배를 했음에도 첼시 FC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을 엉겁결에 확보할 수 있었다. 유로파당했다

후반전 경기력은 이번시즌 토트넘이 왜 실패했는지, 왜 무리뉴가 전술적으로 비판받는지 보여주는 수준으로 많이 좋지 않았다. 첼시가 울버햄튼을 이기고 있어서 망정이지 1골차임에도 불구하고 이겨야 되는 경기에 수비적으로 내려앉고 팰리스에 주도권을 내 주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8분 팰리스의 날카롭지 못했던 크로스에 실점을 내 준 장면만 봐도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무리뉴의 전술적 측면에서도 그 동안 재미를 봐온 손흥민을 올리는 것이 아닌 내려쓰는 전술을 사용해서 좋은 평가는 못 들었다. 셰필드와 본머스전에서 명백히 실패라는 점이 드러났는데도 왜 고집했는지 의문이다.

물론 이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이 어정쩡하게 서 있는 것이 오히려 토트넘 공격진들이 침투하기가 미묘해지는 결과를 불렀고, 손흥민, 로셀소[51], 시소코, 오리에가 체력적으로 방전이 온게 눈에 보일 정도로 컨디션이 심히 좋지 못하다 보니 공격이 둔해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있었다. 여기에 센터백 다이어마저 집중력을 자꾸만 놓치니 토트넘이 나사 빠진 플레이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동점골을 허용하는 결과를 불렀다. 에릭 다이어는 원래부터 빌드업 실수가 잦고 수비 집중력이 들쭉날쭉한 선수다.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건 에릭 다이어의 예전 폼이 최악이었기 때문이지 결코 높은 수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그런 에릭 다이어를 중앙 수비라인 붙박이로 쓰는 선택을 한게 무리뉴다.

해리 케인의 득점 이전까지는 분명히 토트넘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해리 케인, 손흥민, 로셀소, 모우라의 움직임 자체는 살아 있었고 지속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을 위협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비기기만 해도 다행인 흐름이 된 건 해리 케인의 득점 이후 무리뉴의 선택으로 손흥민과 로셀소의 공격 가담이 현저히 줄고 수비 가담을 위해 하프라인 아래로 수시로 내려가면서 공격시 영향력이 줄어든게 컸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중앙 미드필더인 제임스 맥카시와 제임스 맥아더가 무리한 반칙 플레이로 손흥민이나 로셀소를 막아야 할 만큼 두 선수를 제어하는데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로셀소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가는 빈도가 늘면서 수비 부담이 줄어들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중원과 측면이 덩달아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후반전 크리스탈 팰리스가 살아난 이유도 여기 있다.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못 만드니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의 수비 부담이 줄고 공격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선수들을 독려하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역할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무리뉴가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다.

첼시가 울버햄튼을 2 : 0 으로 이긴 덕에 최소 유로파리그 예선 진출권 이상은 확정되었지만, 결국 fa컵에서 아스날 FC가 우승하면서 2차예선부터 참가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스쿼드의 유지 및 보강, 감독의 근본적 전술 변화 등 많은 부분의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무리뉴 입장에서도 맨유 시절에 추락했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절치부심하고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14위로 위기였던 팀을 6위로 잘 수습한 공은 있으니 비판받는 전술과 경기력 면을 개선시키면 맨유 때와는 달리 좋은 평가는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감독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스쿼드인데, 해리 케인손흥민 같은 전성기에 접어든 공격수들은 슬슬 트로피 욕심이 들 게 뻔하기 때문에[52] 이런 상태로는 비록 nfs를 선언하긴 했지만 두 선수를 지키기가 힘들 것이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 트로피가 매우 절실하기도 하며, 적절한 스쿼드 유지 및 보강이 필요하고 이는 다니엘 레비 등 보드진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3.20. 후반기 총평[편집]


다사다난한 과정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최소한의 수습은 해낸 후반기였다. 통째로 날려먹은 전반기, 급작스러운 감독 교체, 얇은 스쿼드와 선수들의 부상 등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는 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눈 앞에 닥쳤었다.

심지어 팀의 주 득점원인 해리 케인손흥민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동안 주전 멤버들이 모두 회복하여 복귀하는 행운이 따랐다. 덕분에 재개 후 경기를 기준으로 리그 4위의 호성적을 기록했고, 최종순위 6위에 안착해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낸 점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숙제도 많이 발견된 상황이다. 탕기 은돔벨레처럼 토트넘을 기준으로 아주 비싼 가격으로 영입했지만 활용하기가 난감한 자원도 있었다. 얇은 스쿼드로 인한 주전들의 혹사도 심각하다. 수비력 개선을 위해 쓰고있는 무리뉴 감독의 전매특허 버스전략으로 인한 공격력 저하도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53]

여담으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팀중 오심을 가장 많이 당한 팀 2등에 선정되었는데, 유리한 판정 횟수는 18번, 오심 횟수는 27번으로 -9다. 이런식으로 순위를 나열하면 토트넘은 20등 꼴찌로 오심을 가장 많이 당했다고 볼 수 있다. 19등은 21번의 유리한 판정을 받고 28번의 오심을 받은 AFC 본머스다.[54] 오심만 아니였다면 3등으로 챔스 진출권을 따낼수 있었기에 토트넘으로선 심판의 판정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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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럽쪽 선수들은 유로 2020 지역예선 조별경기. 나머지 외국 선수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른다.[6] 현재 토트넘 팬들은 이제 포체티노 감독과 헤어질때 아닌가라고 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다. 일단 지켜보자 모드이긴 하나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패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이 공론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7] 즉, 실제 경기는 더 늦게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8] VAR 논란이 있었다. 알리의 어깨에 공이 맞았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주심은 골을 선언 했다. 그런데 경기장 전광판에는 ‘VAR - No Goal’이 나오면서 잠깐 혼란이 있었다. 방송 스코어 보드도 0-1에서 1-1로 바뀌었다가 다시 0-1로 바뀌고 해설자들도 노골인가보다 하는 상황속에서 중계카메라가 갑자기 하프라인에서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보여주자 다시 정정하는 등 무언가 혼란이 있었다.[9] 이후 발표에 의하면 수술이 잘 진행되었으며, 3~5개월 후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10] 심판 마음대로 의도와 관계없이 부상 상태를 보고 변경한 것을 놓고 현지나 국내나 마틴 앳킨슨 심판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극도로 쌓여있는 중이다.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하는 손흥민 면전에 레드카드 보여준 것은 덤. 충분히 문제가 되는 판정과 행동임에도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멘탈이 나가있던 상황이라 그냥 넘어간 부분이다.[11] 가장 먼저 걸어온 루카스 모우라는 처음엔 어떤 상태인지 몰라 아무렇지 않게 터벅터벅 걸어오다 발목 상태를 보자마자 머리를 감싸며 충격에 빠져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고메스의 발목이 돌아간 후 그와 충돌한 오리에 역시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경기를 다 치르지 못 하고 교체되었다.[12] 뤼카 디뉴젠크 토순은 빠르게 달려들어 혀가 말려들어가는 걸 막았고, 부상을 본 히샤를리송알렉스 이워비, 페이비언 델프 등도 머리를 감싸쥐고 충격을 받았다.[13] 즉시 퇴장이란 징계에서 아예 철회가 되는 일은 극히 드문 케이스이다. 그만큼 악의가 없고 불운한 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표현에 있어서 대부분의 의견이 동일했다는 뜻이다.[14] 물론 리그 한정이다. 리그에서 원정 성적이 3무9패인 최근 기간동안 공식경기 전체로 치면 세 경기는 이겼다.[15] 토트넘은 적극적인 패스를 시도라도 했지만 그 누구는...할말하않[16] 이 수비가 없었음 3:3으로 비길 수도 있었다.[17] 매우 빠른 슛이었고, 키퍼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며 바운드되었기에 막기 쉬운 슛은 아니었다.[18] 크로스를 시도하는 족족 데헤아의 품속으로 들어갔다.[19] 무리뉴의 시즌 첫 패배가 되었다[20] 무엇보다도 이 날 오리에는 수비에 상당부분 집중하였다.[21] 토트넘을 포함하여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를 의미한다.[22] 그나마 모두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오히려 선전했다고 평할 수도 있겠다.[23] 그리고 첼시는 이 경기가 19/20 시즌 빅6팀을 상대로 처음으로 얻은 승리이다. 리그는 물론 카라바오 컵까지 포함해서.[24] 흑인을 원숭이로 취급하는 행위이다.[25] 리그 내에서 따지자면 4월 13일 허더즈필드 전 이후 무려 7개월여만이다.[26] 특히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수비 후 빠른 속공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무리뉴 입장에서 폭발적인 스프린트 속도와 결정력, 양발 활용 능력이 뛰어나고, 꾸준한 수비 가담을 하는 손흥민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맨유 시절 왼쪽 윙어가 역습 템포를 죄다 끊어먹는 짓을 보여줬던 걸 생각하면 더 납득이 간다.행복축구[27] 이것이 뼈아픈 이유는 20R부터는 5회 누적 경고를 받는다고 해도 출전정지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둘 다 직전 19R에서 받아버린지라 그야말로 할 말이 없는 상황. 물론 10회 누적 경고 받을시 출전정지는 여전히 유효하다.[28] 현재 2월 초 복귀가 유력하다.[29] 이날 빌라는 주포 존 맥긴이 부상으로 결장했다.[무관중] A B C D E F G H I 코로나19로 잔여경기 무관중으로 진행[30] 현재 무사 시소코가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다.[31] 비록 사망자가 여전히 매일 300여명 이상 나오지만, 정점은 지났다고 전문가가 발표했다.[32] 무리뉴 본인도 알리나 모우라가 뛸 수 있었다면 좀 더 빠른 역습을 운영했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였다.[33] 맨유전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창의적인 패스가 있었기에 요리스의 세이브가 돋보였을 뿐, 필드골은 절대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수비가 제법 단단했다.[34] 그래도 후반 막판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줘 해리 케인의 득점에 기점 역할을 하였다.[3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발생하는 손흥민의 활용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물론 한국 국대는 제대로 된 플메가 없어서 어쩔수 없는 면도 있지만, 토트넘은 로 셀소라는 플메가 가능한 자원이 분명 있었는데 왜 3선에 박아서 능력을 죽였는지가 의문.[36] 문제는 로셀소 이외에는 3선에서 볼배급을 안정적으로 해줄 선수가 전무하고 알리는 부진의 늪에 빠져버렸다. 더군다나 알리는 플레이메이커형 선수가 아니며 볼을 찔러주기보단 찔러준 패스를 받는 역할에 더 능하다. 빌드업을 돕는 것도 어디까지나 돕는정도지 에릭센만큼의 패스 실력은 없고 이는 로셀소 또한 마찬가지로 로셀소 또한 이전에는 침투로 먹고 사는 2선 자원이었지 플레이메이커가 아니었다. 이 둘이 그나마 플레이메이커 롤을 분담해 줄 수 있는거지 본격적으로 플레이메이커로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단점은 에릭센이 나간 뒤로 더욱 심해지고 있는 현상으로 이전 시즌들까지만 해도 에릭센이 토트넘의 모든 플레이메이킹을 도맡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침투만 신경쓰면 됐지만 이제는 찔러줄 선수가 사라져버리니 침투 자체에 의미가 사라져버렸다. 거기에 이런 선수들이 있음에도 손흥민을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했다는 것은 무리뉴가 보기에 알리는 손흥민만큼의 플레이메이킹조차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고 로셀소는 은돔벨레 시소코라는 볼배급이 되지 않는 3선을 피하기 위해 기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리뉴의 전술 기량 또한 하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은 중앙 빌드업 자원이 없다면 아예 빠른 템포의 측면 카운터 전술을 써서 침투와 역습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공격진의 파괴력을 극대화 시켜야 했는데 맨유 시절서부터 실패해온 라인 내린 빌드업 전술을 고집하며 최대의 역습 자원을 플메로 써먹는 실태를 저지르면서 이겨야만 했던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실상 자신의 전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든 증명하기 위한 무리뉴의 아집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 수준.[37] 다만 라멜라 또한 윗 문단들에서 적힌 것처럼 골로 이어진 단 한번의 패스를 제외하면 수많은 판단 미스를 저질렀다. 모우라가 시도때도 없는 드리블로 템포를 말아먹었다면 라멜라는 패스 빈도만 조금 올라간 느린 모우라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였다.[38] 다만 크리스 서튼의 경우 요리스가 카메라가 다 찍히는 곳에서 저런 행동을 한 것을 경솔하게 보았다. 주장이 동료에 대한 지적을 하려면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라커룸에서 해도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언론에 좋지 않게 노출되게 한 점을 아쉽게 본 것이다.[39] 토트넘 팬들은 처음에는 요리스에게 동조하며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안한다"고 비판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자세한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손흥민은 이미 스프린트를 하느라 역동작이 걸려서 빠르게 복귀하기엔 무리였다", "패스를 어정쩡하게 준 모우라에게 화내야 하는 거 아니냐", "손흥민은 그 동안 쭉 헌신적으로 수비도 뛰어주고 공격도 잘 해줬는데 이제와서 한번 안했다고 화내야 하느냐" 등 손흥민을 옹호하고 요리스를 비판하는 소리가 많아지고 있다.[40] 당장 오늘 상대인 본머스를 무려 5골을 몰아치며 무너뜨렸다.[41] 1무도 레스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가 막판에 은케티아의 퇴장 후 10명이서 버티다가 동점골을 먹힌거라 경기력 자체는 상당히 양호했다.[42] 토트넘은 5개, 아스날은 3개로 총 8개를 수집했다.[43] 물론 35R에서 무리뉴가 전 감독이었던 팀이런 팀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둬서 3위 진입에 실패했으니,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44] 2무 2패, 거기다가 처음으로 입었던 올림피아코스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졸전이었다.[45] 확률 자체가 매우 희박했다. 토트넘의 2승을 전제조건으로 해놓고 레스터, 맨유가 36,37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마지막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둬 서로 승점 60점을 맞춰야 하는 것. 그야말로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애초에 셰필드, 본머스와의 졸전으로 승점 5점을 드랍한 상황에서 이미 게임오버였다.[46] 다만 무리뉴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유까지 3연속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팀 케미를 망친 전적이 있다는 점, 그리고 토트넘의 포메이션을 4-4-2로 바꾸기 전에는 케인과 손흥민 등 공격수의 폼을 전술적으로 저하시킨 건 사실이다. 사실상 챔스 진출이 좌절된 건 저 부진하던 시기의 셰필드와 본머스전의 지분이 있기도 하고. 무리뉴가 부활하려면 이번 4-4-2처럼 기존의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47] 게다가 저 전적들 중에서 1승 1무는 모두 맨시티와의 경기이지만 경기력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나머지 5패는 리버풀과 첼시에게 2패, 레스터에게 1패를 한 것이다.[48] 공교롭게도 무리뉴가 EPL에서 감독직을 맡은 팀들이 첼시와 맨유, 토트넘 셋 뿐인데 이들이 똘똘 뭉쳤다(...)[49] 현재 첼시는 승점 63점으로 3위에 있지만, 남은 경기는 리버풀과 울버햄튼이라는 다소 이기기 힘든 상대이고, 4위 레스터와 5위 맨유와의 승점 차이가 고작 1점이기에 안정적인 UCL 진출을 위해서는 토트넘이 레스터를 잡아주기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다. 맨유도 마찬가지로 레스터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가 불리하기 때문에, 38라운드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으므로 웨스트햄전을 승리한다는 전제하에 토트넘이 레스터의 발목을 잡아주면 맞대결은 무만 캐도 되는 편한 경기가 될 수 있으므로 토트넘의 승리를 원할 것이다.[50] 왼쪽 측면 수비 가담은 부임 초기엔 손흥민이 수행하느라 토트넘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했지만, 오히려 모라가 이 롤을 굉장히 잘 수행해내면서 반대쪽의 손흥민은 물론, 중앙의 해리 케인까지 활동구역을 전방으로 올리며 공격력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51] 로셀소는 시즌 초에 겪었던 사타구니 부상 후유증이 틈만 나면 괴롭혀 진통제를 맞고 뛰고 있는 입장이다.[52] 지난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패해 준우승으로 끝난데다. 이 둘은 리그 우승마저도 경험이 없다. 특히 해리 케인의 경우, 맨유같은 팀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고, 손흥민도 자신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우승컵을 들수 있는 팀에 가고싶어 할 가능성이 높다.[53] 더욱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얀 베르통언과도 결별하기에 수비보강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54] 게다가 본머스는 왓포드와 함께 강등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