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11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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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이적 시장[편집]
지난 시즌 톱4 팀인 레드불,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는 드라이버 라인업을 유지하였다. 지니 캐피탈의 인수와 함께 로터스가 네이밍 스폰서로 들어선 로터스-르노 GP는 기존의 드라이버인 쿠비차와 페트로프 라인업을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쿠비차가 F1 비시즌 기간에 랠리 경기에 출전하다가 심각한 골절상으로 혼수 상태에 빠질 정도의 큰 사고를 당하여 사실상 F1을 더 이상 참가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나마 8년 뒤인 2019 시즌에 윌리엄스로 복귀하지만, 이 사고로 쿠비차는 F1에서의 창창한 커리어가 끊기고 말았다. 쿠비차의 부상으로 로터스-르노는 지난 시즌 자우버에서 마지막 5경기를 뛴 하이트펠트와 계약하여 전반기까지 닉과 동행하였다. 이후 닉이 팀을 떠나고 팀은 후반기를 위해 직전 시즌 HRT에서 데뷔한 아일톤 세나의 조카인 브루노 세나를 팀의 드라이버로 앉혔다.
윌리엄스는 신인이었던 니코 휠켄베르크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것을 발표하였고, 그 자리를 베네수엘라 출신의 작년 GP2 챔피언인 말도나도로 대체하였다. 말도나도의 경우 베네수엘라의 대형 정유 스폰서인 PDVSA를 등에 얹고 있기에 윌리엄스에게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포스 인디아는 수틸을 잔류시킨 반면, 리우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그 자리를 작년 DTM 챔피언인 폴 디 레스타로 대체하였다. 시트를 잃은 리우치는 최하위권 팀인 HRT로 이적하여 F1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그 HRT 팀의 경우 지난 시즌에만 4명의 드라이버가 앉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이번 시즌엔 리우치와 함께 6년 전 조던과 시즌을 함께 했던 나레인 카티케얀과 계약하였다. 하지만 HRT는 시즌 도중 레드불 주니어 출신의 다니엘 리카도와 정규 드라이버 계약을 맺고 카티케얀을 테스트 드라이버로 내리며 HRT는 이번 시즌에도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그나마 카티케얀을 위해 팀은 인도 GP에만 리우치 대신 카티케얀을 출전시켜주었다. 버진 레이싱은 글록을 잔류시키고, 루카스 디 그라시를 제롬 담브로시오로 교체하였다.
2. 규정 및 타이어 공급사 변화[편집]
2011년은 2010년에 비해 규정상 많은 변화가 생겼다. 리어 윙의 각도를 조절해 속력을 높이는 DRS가 채용되었고 2009년 이후 사장되었던 KERS가 부활하였다. 물론 의무장착이 아니라서 자금이 부족한 일부 하위 팀들은 부착하지 못했다. 그리고 브리지스톤을 대신해 피렐리가 새로운 타이어 공급 업체가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컴파운드의 내구성이 브리지스톤보다 많이 떨어져서 피트스탑 전략과 타이어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시청자들은 볼거리가 많이 생겼다고 좋아하였지만 안그래도 변수가 많은 그랑프리가 더 복잡해지는 통에 각 팀의 레이스 엔지니어들은 머리를 싸맸다. 이러한 경향은 스페인 GP Q3에서 슈마허가 의도적으로 트라이하지 않고 타이어를 아끼면서 10위로 마무리한 전적에서 볼 수 있듯이 극단적인 타이어 마모 관리로 나타나였다. 이에 몇몇 팬들이 피렐리가 새로운 업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었고, 특히 BBC의 해설자인 마틴 브런들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싫어하였다. 서킷에서 제일 빠른 사람을 가리는 퀄리파잉의 의미가 희석됐다는 등, 피렐리의 타이어 제조 능력까지 안좋게 보는 여론의 시각이 늘어갔다.
3. 2011 시즌 라인업[편집]
- 굵은 글씨는 소속을 옮긴 드라이버 혹은 데뷔하는 드라이버, 대체 드라이버.
4. 2011 시즌 일정[편집]
원래 바레인 그랑프리가 처음이었지만 바레인의 국내사정 악화로 인하여 취소되었다가, 한국 GP 이후로 일정이 잡히는 것으로 WMGC에서 결정되었다. 하지만 곧바로 각 팀의 반발로 다시 취소되었다. FOM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 역시 바레인 GP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원래 한국 이후로 일정이 잡혀있던 인도 GP가 서킷 건설 일정 문제(올해 첫 개최)등으로 인하여 시즌 피날레로 미뤄졌다가 바레인 GP의 취소로 인해 10월 말로 앞당겨져 확정되었다.
5. 메디컬 카 / 세이프티 카[편집]
지난 시즌까지 쓰였던 W204 C63 AMG 에스테이트 메디컬 카는 전기형에서 후기형으로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알리안츠가 F1을 후원하게 되면서 세이프티 카와 메디컬 카 전면 본넷에 로고가 부착되었다.
6. 시즌 상세[편집]
6.1. 1R ~ 5R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터키, 스페인)[편집]
자세한 내용은 포뮬러 1/2011시즌/1R~5R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2. 6R ~ 10R (모나코, 캐나다, 유럽, 영국, 독일)[편집]
자세한 내용은 포뮬러 1/2011시즌/6R~10R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3. 11R ~ 15R (헝가리, 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 일본)[편집]
자세한 내용은 포뮬러 1/2011시즌/11R~15R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4. 16R ~ 19R (대한민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편집]
자세한 내용은 포뮬러 1/2011시즌/16R~19R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시즌 요약[편집]
뚜껑을 열어 본 2011시즌은 레드불과 제바스티안 페텔의 독주 체제로 이어졌다. 페텔은 초반 8경기중 6경기를 혼자 우승하며 트로피를 쓸어담았고, 일찌감치 챔프 자리를 예약하다시피 시즌을 리드했다. 전체 시즌 내내 강세를 보이며 4경기를 남겨둔 일본 GP에서 챔프를 확정지었고, 무엇보다 페텔이 세운 15회의 폴 포지션은 역대 F1에서의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을 갱신하였다. FIA에서는 이런 상황을 탐탁치 않아 하여 시즌 중반 레드불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엔진 맵핑 규제를 꺼내들었는데, 레드불을 잡기는 커녕, 되려 애먼 르노와 자우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중위권에서는 윌리엄스가 몰락하면서 팀에 피바람이 몰아쳤고, 하위권에서는 팀 로터스가 포인트를 따지는 못했지만 중위권과의 격차를 서서히 좁히며 윌리엄즈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