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2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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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6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8
32
3
31
+1
0.508
6월
성적

13
2
6
+7
0.684








-
1 VS 두산
7:1 패
2 VS 두산
2:3 승
3
휴식일
4
휴식일
5 VS KIA
4:5 패
6 VS KIA
8:3 승
7 VS 롯데
1:2 승
8 VS 롯데
1:5 승
9 VS 롯데
3:9 승
DH 2차
3:3 무
10
휴식일
11 VS SK
1:8 승
12 VS SK
우천취소
13 VS SK
2:2 무
14
휴식일
15 VS 한화
8:6 승
16 VS 한화
6:4 승
DH 2차
8:13 승
17
휴식일
18
휴식일
19 VS SK
8:4 승
20 VS SK
4:9 패
21 VS KIA
10:4 패
22
휴식일
23 VS KIA
7:3 패
24
휴식일
25
휴식일
26 VS 롯데
7:0 승
27 VS 롯데
2:5 패
28 VS 삼성
2:5 승
29
휴식일
30 VS 삼성
4:8 승

1. 6월 1일 ~ 6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1.1. 6월 1일
1.2. 6월 2일
2. 6월 5일 ~ 6월 6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2.1. 6월 5일
2.2. 6월 6일 DH1
2.3. 6월 6일 DH2
3. 6월 7일 ~ 6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3.1. 6월 7일
3.2. 6월 8일
3.3. 6월 9일
4. 6월 11일 ~ 6월 13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4.1. 6월 11일
4.2. 6월 12일
4.3. 6월 13일 DH1
4.4. 6월 13일 DH2
5. 6월 15일 ~ 6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스윕
5.1. 6월 15일
5.2. 6월 16일
6. 6월 19일 ~ 6월 2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6.1. 6월 19일
6.2. 6월 20일
7. 6월 21일 ~ 6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
7.1. 6월 21일
7.2. 6월 23일
8. 6월 26일 ~ 6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8.1. 6월 26일
8.2. 6월 27일
9. 6월 28일 ~ 6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
9.1. 6월 28일
9.2. 6월 30일


1. 6월 1일 ~ 6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편집]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개막으로 인해 5월 31일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아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러진다.

1.1. 6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병규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이종열
손지환
장재중
유지현
최원호
LF
CF
DH
RF
1B
3B
2B
C
SS

6월 1일, 18:31 ~ 22:02 (3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58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구자운
1
0
0
0
3
0
0
0
3
7
9
1
8
LG
최원호
0
0
1
0
0
0
0
0
0
1
7
0
1


유재웅의 솔로홈런과 김동주의 투런홈런에 7-1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4연승으로 3위를 지켰다. 두산 선발 구자운은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올린 반면 LG 선발 최원호는 이날 패배로 2001년 5월 17일 SK전 이후 잠실구장 8연패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술취한 관중이 좌측 외야에서 응원하다가 경기장 안쪽으로 떨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삼성은 수원 원정에서 현대에 7-2 승리를 거두며 현대전 5연승과 함께 30승에 선착했다. 마해영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8, 19호 홈런을 기록해 송지만이승엽을 각각 1,2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마해영의 연타석 홈런에 이승엽과 브리또가 홈런을 추가해 홈런 4방으로 현대를 간단하게 제압했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7이닝 9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째를 올렸고 현대 선발 위재영은 시즌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마산구장에서는 선발 대니얼 매기와 김장현이 완봉승을 합작한 가운데 롯데는 한화를 5-0으로 물리치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4회말 1사만루에서 허문회최기문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5회에는 이대호가 시즌 5번째 홈런인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광주구장에서는 기아가 장성호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려 SK를 3-2로 제쳤다. 기아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충식이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마무리 리오스는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 2002/6/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8
30
0
18
0.0
0.625
2
KIA 타이거즈
46
27
2
17
1.0
0.614
3
두산 베어스
47
25
1
21
4.0
0.543
4
SK 와이번스
45
21
1
23
7.0
0.477
4
한화 이글스
46
21
2
23
7.0
0.477
6
현대 유니콘스
47
20
4
23
7.5
0.465
7
LG 트윈스
46
19
1
26
9.5
0.422
8
롯데 자이언츠
47
17
1
29
12.0
0.370


1.2. 6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병규
김재현
마르티네스
심성보
이종열
손지환
장재중
유지현
만자니오
LF
CF
DH
RF
1B
3B
2B
C
SS

6월 2일, 18:31 ~ 21:40 (3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08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레스
1
0
0
1
0
0
0
0
0
2
8
2
4
LG
만자니오
0
0
0
0
2
0
1
0
-
3
10
1
3


김민기최창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고 경헌호최동수가 말소되었다. 그리고 성남고 유격수 박경수를 총액 4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만자니오와 이상훈의 호투와 함께 수비실책으로 무너진 두산에 3-2 1점차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1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초 안경현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두산은 5회 1루수로 나온 홍원기의 실책으로 흔들렸다. LG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종열이 2루 도루에 이어 두산 1루수 홍원기가 마르티네스의 플라이성 타구를 놓치는 사이 홈까지 내달려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김재현조인성의 연속안타로 2-2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마르티네스의 결승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만자니오는 7⅓이닝을 6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이상훈은 3-2로 앞선 9회 구원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키고 시즌 2세이브(2승)째를 따냈다.

마산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송지만의 홈런속에 롯데를 5-1로 꺾고 단독 4위가 됐다. 송지만은 2-1로 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김사율의 초구를 공략해 3점 홈런을 터뜨려 시즌 19호 홈런으로 마해영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정민철은 7.2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7피안타 1실점으로 국내복귀 후 두 번째 선발승이자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4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롯데는 5회 조경환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한화는 7회 들어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범호가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투수 김영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송지만이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고 롯데는 9회 2사 1,2루 등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SK를 7-4로 꺾고 현대에 패한 삼성을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4일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SK는 1회초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기아는 3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아는 3회 들어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홍세완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3-1로 달아났고 장일현이 마수걸이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3회에만 6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격에 나선 SK는 4회 김동수의 투런홈런과 5회 제프 잉글린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지만 기아는 6회 김상훈의 솔로포로 SK의 추격을 차단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삼성을 7-5로 꺾고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1회초 몸 맞는 공과 중전안타에 이은 이숭용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용병타자 코리 폴의 우중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도 3회 박한이의 우월 솔로포로 1점차로 따라붙었고 5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대타 김종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하지만 현대는 6회 들어 폴의 솔로포와 박진만의 3점홈런, 박종호의 솔로홈런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고 삼성은 6회와 9회 1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 2002/6/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47
28
2
17
0.0
0.622
2
삼성 라이온즈
49
30
0
19
0.0
0.612
3
두산 베어스
48
25
1
22
4.0
0.532
4
한화 이글스
47
22
2
23
6.0
0.489
5
현대 유니콘스
48
21
4
23
6.5
0.477
6
SK 와이번스
46
21
1
24
7.0
0.467
7
LG 트윈스
47
20
1
26
8.5
0.435
8
롯데 자이언츠
48
17
1
30
12.0
0.362


2. 6월 5일 ~ 6월 6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편집]


6월 4일은 대한민국과 폴란드와의 2002 월드컵 축구경기가 있어 화요일임에도 경기가 열리지 않고, 4연전이 아닌 3연전으로 치러진다.

2.1. 6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종열
이병규
마르티네스
김재현
심성보
손지환
조인성
유지현
최향남
LF
3B
CF
RF
DH
1B
2B
C
SS

6월 5일, 18:30 ~ 22:18 (3시간 48분), 무등 야구장 2,3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LG
최향남
0
0
1
0
0
0
2
0
1
0
0
4
13
0
4
KIA
키퍼
2
0
0
0
0
0
0
2
0
0
1X
5
10
2
5


[백스톱] 김성근 감독, '광주만 오면 잠이 안와'

11회까지 가는 연장접전끝에 이동현정성훈에게 끝내기홈런을 허용하며 기아전 6전 전패를 이어갔다. 6패 중 5패가 1점차 패배다. 홈런으로만 모든 점수를 낸 기아는 3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4패만을 기록한 LG 선발 최향남은 1회말 1사 1루에서 장성호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6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제몫을 해냈다. LG는 3회초 유지현의 내야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1사 1,2루에서 이종열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경기의 종반부에서 양팀 불펜들이 불을 질렀다. 7회초 LG는 선두타자 서용빈이 안타로 출루하자 기아는 키퍼 대신 이강철을 등판시켰다. 손지환의 희생번트에 이어 조인성의 투수 땅볼로 2사가 된 후 유지현이 볼넷을 기록하자 기아는 마무리 리오스를 등판시켰다. 하지만 박용택은 리오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성공시켜 경기를 역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8회말 1사에서 등판한 이상훈이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에서 김창희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LG는 9회초 2사 후 대타 안상준의 몸맞는공과 유지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용택이 또다시 리오스를 상대로 중전 동점타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한화에 10-5 승리를 거두며 기아의 승차없는 2위를 유지했다. 홈런 공동선두 삼성 마해영과 한화 송지만은 나란히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송진우는 패전투수가 되며 6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2-4로 뒤진 3회 양준혁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진갑용의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노장진은 2.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11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고, 삼성은 팀 최초 600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숭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승부 끝에 10회말 2사 2루에서 송재익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SK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한화와 함께 공동4위가 됐다. SK 선발 이승호는 9이닝동안 선발전원탈삼진을 포함해 13개의 탈삼진을 뽑으며 탈삼진 74개로 1위에 올랐다. 연장 10회초에 등판한 조규제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완투패를 기록했다.

1,528명의 관중만 들어온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현대에 8-2 승리를 거두며 현대전 6연승을 기록했다. 2-2 동점이던 5회말 두산은 최경환의 솔로홈런 후 1사만루에서 홍성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고, 6회말에도 최경환이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뒤 김동주의 안타, 심재학의 3루타와 우즈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달아났다. 두산 선발 콜은 5.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5승째를 기록했다.

[ 2002/6/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48
29
2
17
0.0
0.630
2
삼성 라이온즈
50
31
0
19
0.0
0.620
3
두산 베어스
49
26
1
22
4.0
0.542
4
한화 이글스
48
22
2
24
7.0
0.478
4
SK 와이번스
47
22
1
24
7.0
0.478
6
현대 유니콘스
49
21
4
24
7.5
0.467
7
LG 트윈스
48
20
1
27
9.5
0.426
8
롯데 자이언츠
49
17
1
31
13.0
0.354


2.2. 6월 6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서용빈
이병규
박연수
조인성
안상준
케펜
SS
2B
LF
RF
1B
CF
DH
C
3B

6월 6일, 15:01 ~ 18:07 (3시간 6분), 무등 야구장 1,67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케펜
0
2
3
0
0
1
0
1
1
8
10
1
6
KIA
최상덕
1
0
0
0
0
1
1
0
0
3
8
0
6


5월 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6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심성보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김재학이 등록되었다.

새 외국인 투수 케펜이 첫 승을 따냄과 함께 LG는 7경기만에 시즌 첫 기아전 승리를 기록했다. 케펜은 7회 1사까지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국내무대 첫 승을 따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으나 2회초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곧바로 역전하고 3회에는 박용택이병규의 적시타 및 박연수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6회에는 권용관과 김상훈이 서로 솔로홈런을 주고받았고, 기아가 7회말 대타 김상현의 3루타 후 장성호의 땅볼로 6-3으로 추격하자 LG는 8회말 무사 1,2루에서 권용관의 희생번트에 이은 유지현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짜냈고, 9회에는 2사 1루에서 이병규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8:3으로 벌려 쐐기를 박앗다.

2.3. 6월 6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서용빈
박연수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신윤호
CF
2B
LF
RF
1B
DH
3B
C
SS

6월 6일, 18:30 ~ 22:30 (4시간), 무등 야구장 4,46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LG
신윤호
0
0
2
0
1
0
0
0
0
0
3
7
0
5
KIA
강철민
0
0
0
0
3
0
0
0
0
0
3
7
0
5


연승만 하면 4위 보이는데

연장 10회의 혈전 끝에 시간제한으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3회초 2사 후 유지현의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 후 마르티네스서용빈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앞서갔고, 4회에는 선두타자 이종열의 몸맞는 공 후 조인성의 3루타로 3-0이 됐으나 권용관이 삼진, 이병규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시즌 첫 선발등판한 신윤호를 상대로 매이닝 출루를 기록하며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기아는 5회말 1사 후 정성훈이종범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신윤호 대신 류택현이 등판했으나 대타 김상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만루가 됐고[1], 장성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바뀐투수 이동현이 추가실점 없이 동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6회초 무사 1,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조인성의 번트가 포수 김상훈에게 잡힌 뒤 안상준과 이병규가 이강철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아는 이강철이 3.2이닝, 리오스가 1.1이닝을 투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LG는 이동현에 이어 전승남이 1이닝, 이상훈이 2.2이닝, 그리고 최원호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9회말 2사2루에서 이상훈과 이종범의 맞대결이 있었지만 고의4구로 출루시키며 싱겁게 끝났다.

한편 김재현은 전날 연장 10회초 리오스의 공에 오른발목 복숭아뼈 윗부분을 맞는 타박상으로 통증이 심해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과 강영식의 호투를 발판으로 한화에 7-5 승리를 거두며 5일만에 단독 선두가 됐다. 이승엽은 시즌 19호 홈런으로 삼성의 선두 복귀를 주도했고, 한화 송지만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2회말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은 뒤 희생플라이, 폭투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3회 한화 송지만에게 3점 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공수교대 뒤 강동우가 적시타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이승엽은 4회에 삼성 승리를 굳히는 2점 홈런을 가동했다. 한화는 7회 이범호김종석의 연속 2루타로 5-6까지 쫓아갔으나 8회 2사 2루에서 브리또의 평범한 3루수 플라이를 김태균이 놓치면서 쐐기점을 헌납했다.

인천 숭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는 SK가 난타전 끝에 롯데를 16-11로 제압하며 한화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SK는 창단 후 한 경기 최다인 6방의 홈런을 앞세워 시즌 팀 최다득점인 16득점을 뽑았다. 롯데도 시즌 최다인 5홈런 포함 21안타를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양팀이 뽑아낸 11홈런 38안타는 시즌 한 경기 최다기록이었다. 2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SK 김상진은 3⅓이닝 동안 1실점, 삼성 소속이던 2001년 6월8일 인천 SK전 이후 첫승을 따냈다. 김동수는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1회초 허문회의 3점홈런으로 치고 나갔지만 SK는 공수교대 뒤 조원우의 투런홈런에 이어 김동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 김태균의 솔로홈런과 3회 허문회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5-3으로 앞서갔지만 SK는 4회 이진영의 투런 홈런과 김동수의 솔로홈런으로 응수해 6-5로 역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SK는 5회 김동수의 연타석 투런 홈런과 6회 조원우의 투런 홈런, 채종범의 솔로홈런 등으로 7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현대에 3-2 승리를 거두며 현대전 7연승을 기록했다. 박명환은 8회까지 2실점으로 시즌 5승, 진필중은 9회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와 17SP를 수확했다. 홈런 총 4방이 터진 가운데 2-2 동점인 8회말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호송신영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1회말 김동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2회초 현대가 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따라오자 공수교대 후 홍성흔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3~6회 소강상태를 지나 현대는 심정수가 6회 솔로홈런을 날리며 2-2 재동점을 이루자 8회 두산은 김민호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 2002/6/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51
32
0
19
0.0
0.627
2
KIA 타이거즈
50
29
3
18
1.0
0.617
3
두산 베어스
50
27
1
22
4.0
0.551
4
SK 와이번스
48
23
1
24
7.0
0.489
5
한화 이글스
49
22
2
25
8.0
0.468
6
현대 유니콘스
50
21
4
25
8.5
0.457
7
LG 트윈스
50
21
2
27
9.5
0.438
8
롯데 자이언츠
50
17
1
32
14.0
0.347


3. 6월 7일 ~ 6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편집]



3.1. 6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박연수
이병규
조인성
서용빈
안상준
만자니오
SS
2B
LF
CF
DH
RF
C
1B
3B

6월 7일, 18:31 ~ 22:10 (3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0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매기
0
0
0
0
0
1
0
0
0
1
8
1
2
LG
만자니오
0
0
0
2
0
0
0
0
-
2
7
0
6


선발 만자니오와 마무리 이상훈의 호투로 에이스 매기가 등판 롯데를 2-1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만자니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7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이상훈은 2-1로 리드하던 1사 1, 2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챙겨 시즌 2승3세이브를 기록했다. 매기는 2002시즌 한 경기 최다투구인 159개의 투구수를 던지며[2] 완투패를 당했지만 8회까지 9탈삼진으로 시즌 75탈삼진이 되며 74개의 SK 이승호와 기아 김진우를 제치고 시즌 첫 탈삼진 선두가 됐다. 이병규는 역대 31번째로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LG는 5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고, 7위를 유지했으나 6위 한화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4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최하위 롯데와는 5.5경기차가 됐다.

LG 타선은 2회 1사 1,2루 기회를 조인성과 서용빈의 연속 삼진으로 놓친 가운데 4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먼저 뽑았다. 1사 후 박연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이병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조인성과 서용빈이 2회와 달리 연속 적시타에 성공하며 2:0이 됐다. 안상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으나 유지현과 이종열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은 없었다.

롯데는 4회초 3번의 출루가 있었으나 김대익이 견제사를 당했고, 이대호의 2루타와 허문회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2루에서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최기문의 안타와 신명철의 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있었으나 권오현과 김주찬이 연속 삼진당했다. 롯데는 6회 들어 1사 후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회와 8회 2번의 출루가 나오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9회에는 삼자범퇴를 당하며 1점차로 졌다.

1위 삼성과 2위 기아가 맞대결한 대구경기에서는 삼성이 9회말 마해영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5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몰아친 마해영은 9회말 무사 2,3루에서 기아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끝내기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6월에도 5경기 4홈런을 기록했다. 마해영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한 송지만을 1개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위 기아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기아전 6연승으로 6승 1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 마무리 노장진은 9회초 등판해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삼성 엘비라와 기아 김진우의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아는 2회초 김상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3회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삼성은 8회말 마해영의 3루타를 시작으로 양준혁과 김한수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해영은 2-2 동점이던 9회말 브리또의 중전안타와 이승엽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리오스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전경기에서 3위 두산은 심재학의 통산 30번째 100호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를 6-2로 제압해 2위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 송지만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시즌 22호를 기록, 홈런 선두를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한화는 6위로 추락했다. 1회초 김동주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두산은 4회 심재학의 우중월 솔로포와 7회 최경환의 쓰리런으로 6-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9회말 송지만과 이도형이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구자운은 7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2000년 9월6일 이후 한화전 4연승을 달렸지만 한화 선발 정민철은 피홈런 3방으로 지난 두 경기와 다르게 무너졌다. 두산은 시즌 초 한화전 3연패 후 4연승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홈런 2방을 터뜨린 현대가 SK에 6-4 역전승을 거두며 5위로 도약했고 4위 SK와의 승차를 반경기차로 좁혔다. SK는 3회초 현대 유격수 박진만의 악송구로 출루한 김민재를 후속타자의 내야안타와 3루 도루에 이은 조원우의 땅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리고 김민재가 다시 5회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는 6회 들어 조승현의 투런홈런과 이숭용의 쓰리런 홈런, 용병 코리 폴의 1타점 적시타로 대거 6득점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기아는 웨이버공시된 워렌 뉴선을 대신할 외국인으로 루디 펨버튼을 영입했다.

[ 2002/6/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52
33
0
19
0.0
0.635
2
KIA 타이거즈
51
29
3
19
2.0
0.604
3
두산 베어스
51
28
1
22
4.0
0.560
4
SK 와이번스
49
23
1
25
8.0
0.479
5
현대 유니콘스
51
22
4
25
8.5
0.468
6
한화 이글스
50
22
2
26
9.0
0.458
7
LG 트윈스
51
22
2
27
9.5
0.449
8
롯데 자이언츠
51
17
1
33
15.0
0.340


3.2. 6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이병규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2B
3B
LF
RF
DH
1B
CF
C
SS

6월 8일, 18:31 ~ 21:36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16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염종석
0
0
1
0
0
0
0
0
0
1
5
1
3
LG
최원호
0
2
1
0
2
0
0
0
-
5
9
1
3


선발 최원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9번타자 권용관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최하위 롯데를 이틀 연속 잡고 3연승으로 6위에 올랐다. 최원호는 120 중반의 슬라이더와 낙차 큰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7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현대에서 LG로 이적한 후 가장 많은 탈삼진이었다. 박용택조인성은 각각 4타수 3안타, 3타수 2안타로 타선을 주도했다. 롯데는 이계성-김대익의 연속안타와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3회를 제외하고는 8회까지 제대로 된 득점 찬스를 한 번도 잡지 못할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2회말 염종석을 상대로 2사 후 8번 조인성의 안타에 이은 9번 권용관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이계성과 김대익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조성환의 번트에 이어 에레라의 땅볼로 1실점했지만 3회말 1사만루 찬스에서 서용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1사 후 박용택의 2루타에 이어 김재현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고, 서용빈의 안타에 이은 이병규의 2루타로 다시 5-1로 달아났다.

서승화가 8,9회를 책임졌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사 후 신명철에게 볼넷, 2사 후 2루수 유지현의 실책으로 2사만루의 잠재적 동점 위기에서 이동현이 올라와 대타 박경진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동현은 37일만에 SP를 추가했다.

주말 경기임에도 4,168명 입장에 그쳤다. 28경기동안 30만 539명의 홈 총관중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30만 홈관중을 돌파한 팀이 됐다.

1, 2위가 맞붙은 대구구장에서는 2위 기아가 강한 공격 응집력을 발휘하며 1위 삼성을 9-4로 꺾고 삼성전 6연패에서 탈출해 선두 삼성을 1게임차로 추격했다. 기아는 4회말 삼성 마해영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내줬지만 5회 안타 6개와 볼넷 1개, 상대 수비실책을 묶어 대거 7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7회 정성훈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마해영은 4회 좌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시즌 22호 홈런으로 송지만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기아 곽현희는 4회말 2사 1,3루에서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지원 속에 2000년 10월 4일 LG전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경기에서 3위 두산은 선발 레스의 호투로 4연승을 거두며 최근 9경기 8승의 상승세와 함께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차로 좁혔다. 레스는 1회 한화 선두타자 강석천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6.2이닝 5탈삼진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려 한화 송진우와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1, 3루에서 구원등판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겨 시즌 18세이브포인트(3구원승15세이브)로 2위 노장진(12세이브포인트)을 따돌리고 구원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한화전 5연승, 원정경기 8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2 동점을 이룬 7회초 한용덕을 상대로 우즈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고 8회 무사 2,3루에서 대타 장원진이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6회 무사 1루서 이영우가 좌월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2루 오버런으로 횡사하며 맥이 끊어진 것이 아쉬웠다. 7회 2사 만루, 8회 2사 1, 3루 추격 찬스를 놓치며 4연패를 당하며 7위로 추락했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홈런 4방을 앞세워 홈팀 SK를 11-3으로 제압하며 4위로 올라섰다. SK는 선발 오승준이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무너졌다. 현대는 1회 이숭용과 심정수, 폴의 3연속 안타와 전준호외 강병식 등의 3볼넷을 묶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3회 채종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6.1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박경완이 3회와 7회 시즌 11호, 12호 홈런 2방을 기록했고, 심정수도 시즌 13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 2002/6/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53
33
0
20
0.0
0.623
2
KIA 타이거즈
52
30
3
19
1.0
0.612
3
두산 베어스
52
29
1
22
3.0
0.569
4
현대 유니콘스
52
23
4
25
7.5
0.479
5
SK 와이번스
50
23
1
26
8.0
0.469
6
LG 트윈스
52
23
2
27
8.5
0.460
7
한화 이글스
51
22
2
27
9.0
0.449
8
롯데 자이언츠
52
17
1
34
15.0
0.333


3.3. 6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박연수
서용빈
조인성
이병규
권용관
김민기
2B
3B
LF
RF
DH
1B
C
CF
SS

6월 9일, 18:30 ~ 22:32 (4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0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김영수
0
0
0
0
0
1
2
0
0
3
14
1
1
LG
김민기
0
0
0
1
0
5
0
3
-
9
9
3
8


총력전을 펼치면서 꼭 잡아야 할 최하위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연승에 성공한 LG는 SK를 제치고 5월 1일 이후 40일만에 단독 5위가 됐고 4위 현대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유지했다. 롯데는 6연패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4회말 서용빈의 실책 출루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권용관의 대타 김현민의 2루타로 선취득점한 LG는 6회초 실책과 내야안타로 동점을 내줬지만 6회 선두타자 박연수의 솔로홈런을 기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서용빈의 좌중간 2루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유지현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얻었고, 후속타자 이종열의 2타점 우월 2루타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LG는 선발 김민기를 마운드에서 일찍 내린 대신 주력 투수 6명을 모두 투입했다. 7회 2사에서 7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상훈이 구원승으로 3승을 기록하며 시즌 6SP를 올렸다. 롯데는 5실점 한 뒤 7회 곧바로 4안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6연패의 나락으로 빠졌다.

대구경기에서 기아는 삼성에 6-3 승리를 거두며 시즌 30승과 함께 삼성을 승차없이 승률에서 제치고 단독선두가 됐다. 삼성 이승엽은 투런 홈런으로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은 선발 임창용이 3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선두를 내줬다. 기아는 2회 2사 1루에서 김상훈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고,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 실책 등으로 1득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장성호의 2루타 등 2안타로 2득점했다. 기아 선발 키퍼는 5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으나 4회 2사만루에서 대타 하춘동을 삼진 잡고 5회 무사 2루를 넘기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강철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은 한화에 5-1 승리를 거두며 한화와의 대전 3연전을 싹쓸이하고 5연승으로 선두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두산 신인 이재영은 선발등판해 이도형을 상대로 솔로홈런 하나로만 실점하며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2회 무사 1루에서 우즈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과 1사 1루에서 김호의 투런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호는 8회 무사 1루에서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선발진의 조기 강판과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도원구장에서는 화끈한 경기 끝에 연장전에서 현대의 10-9 승리로 끝났다. 심정수는 3회 3점 홈런과 7회 투런 홈런으로 시즌 14,15호 홈런을 기록했고 현대 타선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렸다. 4회초까지 현대가 8-2로 앞서갔지만 SK는 4회말 잉글린의 국내무대 첫 홈런으로 8-4로 추격했고, 5회에는 김기태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8-7로 좁혔다. 현대가 심정수의 홈런으로 7회초 9-7로 달아나자 SK는 8회말 잉글린의 2루타 후 김동수의 투런 홈런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는 10회초 박진만의 결승 홈런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 2002/6/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3
31
3
19
0.0
0.620
2
삼성 라이온즈
54
33
0
21
0.0
0.611
3
두산 베어스
53
30
1
22
2.0
0.577
4
현대 유니콘스
53
24
4
25
6.5
0.490
5
LG 트윈스
53
24
2
27
7.5
0.471
6
SK 와이번스
51
23
1
27
8.0
0.460
7
한화 이글스
52
22
2
28
9.0
0.440
8
롯데 자이언츠
53
17
1
35
15.0
0.327


4. 6월 11일 ~ 6월 13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4.1. 6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조인성
유지현
권용관
최향남
CF
3B
LF
RF
DH
1B
C
2B
SS

6월 11일, 18:30 ~ 21:32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3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채병용
0
0
0
0
1
0
0
0
0
1
6
3
1
LG
최향남
1
0
1
0
0
1
4
1
-
8
13
0
4


최향남이 20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과 함께 타선도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에 화답해 8-1의 기분좋은 대승으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향남은 7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2000년 10월 12일 두산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승도 없이 4패만을 떠안았던 최향남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종열의 1회 선제 1점 홈런, 김재현의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 7회 김재현의 대포에 이어 터진 마르티네스의 백투백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김성근 체제에서 처음으로 5연승한 LG는 현대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계단 점프했다.

LG는 1회말 1사에서 스위치타자 이종열이 왼쪽 타석에서 우월 1점홈런을 뽑아낸 뒤 3회에는 박용택의 우중월 2루타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1회말 SK 선발 채병용의 공에 맞아[3]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김재현은 화풀이라도 하듯 6회 채병용의 직구를 밀어쳐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7회에는 마르티네스의 중월 1점홈런에 이어 바뀐 투수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1점홈런을 때려 연타석 및 연속타자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그리고 서용빈부터 권용관까지 네 타자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7회에만 대거 4득점을 뽑았다.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원정 6연승의 두산을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기아는 3-5로 뒤진 6회 김상훈의 홈런과 이종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펨버튼이 국내무대 첫 안타를 차명주를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장식하며 결승점을 뽑았다.

수원경기에서 한화는 연장 11회초 2사만루에서 나온 조경택의 2타점 적시타로 현대에 2-0으로 승리해 5연패에서 벗어낫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이닝 3안타 무실점, 현대 선발 토레스는 9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승리투수는 9회에 등판해 2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한화 피코타의 몫이었다.

사직경기에서 삼성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최하위 롯데를 7-3으로 제압해 롯데를 7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마해영은 9회 롯데 임경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23호 홈런으로 송지만을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롯데는 9회말 에레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해 연장으로 몰고갔지만 10회초 구원등판한 문동환이 무너지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삼성은 브리또와 이승엽의 적시타 등으로 연장 10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7회부터 등판한 노장진은 6승째를 기록했다.

[ 2002/6/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4
32
3
19
0.0
0.627
2
삼성 라이온즈
55
34
0
21
0.0
0.618
3
두산 베어스
54
30
1
23
3.0
0.566
4
LG 트윈스
54
25
2
27
7.5
0.481
5
현대 유니콘스
54
24
4
26
7.5
0.480
6
SK 와이번스
52
23
1
28
9.0
0.451
6
한화 이글스
53
23
2
28
9.0
0.451
8
롯데 자이언츠
54
17
1
36
16.0
0.321


4.2. 6월 12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13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삼성과 롯데의 사직경기와 두산과 기아의 광주경기만 열렸다.

삼성은 0-1로 뒤진 2회초 마해영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단숨에 6안타로 5점을 뽑으며 7-3으로 롯데에 승리했다. 삼성은 2회 마해영의 동점 홈런 이후 계속된 공격 무사 1, 3루에서 박한이가 적시타를 날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5회와 7회에는 이승엽이 1사에서 2루타로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삼성 선발 엘비라는 감기 몸살로 7.1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3안타를 기록하며 78안타로 안타 부문 1위 이영우를 2개 차이로 추격했다. 롯데는 시즌 팀 최다연패인 8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1999년 7월에 기록한 팀 최다연패인 9연패에 1개차로 접근했다. 마해영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송지만에 2개차로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서는 기아가 9회말 2사 후에 터진 김종국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에 6-5로 승리해 선두를 지켰다. 두산 천적으로 떠오른 기아는 4연승과 함께 두산전 5연승으로 두산전 9승1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8회까지 5-3으로 뒤져있었으나 8회말 2사 1루에서 홍세완진필중을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기록했고, 9회말 정성훈의 안타와 이종범의 몸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김종국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9회 1사 후 등판한 리오스는 연이틀 구원승을 거두며 4승9세이브로 13SP를 기록했다.

[ 2002/6/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5
33
3
19
0.0
0.635
2
삼성 라이온즈
56
35
0
21
0.0
0.625
3
두산 베어스
55
30
1
24
4.0
0.556
4
LG 트윈스
54
25
2
27
8.0
0.481
5
현대 유니콘스
54
24
4
26
8.0
0.480
6
SK 와이번스
52
23
1
28
9.5
0.451
6
한화 이글스
53
23
2
28
9.5
0.451
8
롯데 자이언츠
55
17
1
37
17.0
0.315


4.3. 6월 13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현민
조인성
서용빈
이병규
권용관
최향남
2B
3B
LF
RF
DH
C
1B
CF
SS

6월 13일, 15:01 ~ 18:58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1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조규제
1
0
0
1
0
0
0
0
0
2
10
0
13
LG
만자니오
0
0
2
0
0
0
0
0
0
2
7
1
5

6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13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SK에 10안타와 13개의 사사구를 헌납했지만 단 2실점만 기록하는 운이 따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SK는 잔루만 19개를 기록하며 졸전을 펼쳤다.

1회초 SK는 1사 1,2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동수의 짧은 외야 플라이와 조원우의 삼진으로 살리지 못했다. 3회초 SK는 이호준의 안타와 김동수-조원우의 사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양용모가 삼진아웃됐다. LG는 3회말 권용관의 몸맞는 공과 이종열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뒤 박용택마르티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SK는 4회초 선두타자 최태원의 3루타 이후 채종범의 내야안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페르난데스의 2루타 때 주루사가 나왔고, 이호준의 고의4구와 잉글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김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로 물러났다.

5회초 SK는 사사구 2개가 고스란히 잔루 처리가 되었다. 7회에도 사사구 2개를 기록하고도 잔루만 쌓였다. 8회에는 이동현을 상대로 안타 2개와 사구 1개로 만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대타 이진영이 바뀐 투수 이상훈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SK는 이상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양용모가 2루타로 출루하고 송재익이 고의4구로 골라나간 뒤 채종범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가 찾아왔으나 김민재가 삼진, 페르난데스의 대주자였던 김동건이 2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말 LG는 이승호를 상대로 2사에서 조인성의 안타와 박연수의 고의4구, 안상준의 몸맞는 공으로 2사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권용관의 대타 김정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양팀 모두 18개의 사사구가 나오며 경기는 엿가락처럼 늘어져 3시간 57분만인 18시 58분이 돼서야 끝났다.

4.4. 6월 13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조인성
유지현
권용관
최향남
CF
3B
LF
RF
DH
1B
C
2B
SS

6월 13일, 19:20 ~ 22:38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38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제춘모
2
0
3
0
3
0
0
0
0
8
11
0
4
LG
케펜
0
2
3
4
3
1
0
0
-
13
15
1
4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기복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향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SK와의 3연전을 2승1무로 마쳐 SK를 5연패로 몰아넣고 6연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대의 더블헤더 싹쓸이로 4위가 아닌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멀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김재현은 통산 29번째로 1,500루타를 달성했다. 장문석은 무너진 마운드를 구원해 4.1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으며 구원승으로만 시즌 5승째를 올렸다.

1회초 LG 선발 케펜은 선두타자 채종범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페르난데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말 LG는 김재현과 조인성의 볼넷 및 더블스틸로 얻은 2사 2,3루의 기회에서 권용관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3회초 케펜은 이진영에게 볼넷,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강판되었다. 그리고바뀐 투수 이동현이 잉글린에게 희생플라이, 김기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케펜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이병규가 솔로홈런을 기록한 뒤 2사에서 마르티네스의 안타에 이은 김재현의 투런 홈런으로 5:5 동점이 됐다. 4회말에도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선두타자 유지현의 내야안타 후 권용관의 희생번트, 이병규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이종열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의 볼넷으로 2사만루를 만든 뒤 마르티네스의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5:8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김재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5:9를 만들었다.

SK는 5회초 신윤호를 상대로 페르난데스와 이호준, 잉글린의 연속 3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김기태가 바뀐 투수 서승화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6:9가 됐다. 장문석이 등판했지만 김동수의 2타점 적시타로 8:9로 1점차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추가 위기를 김민재를 직선타로 처리하고 최태원과 채종범을 삼진아웃시키며 동점 혹은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5회말 2사 후 권용관의 안타와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8:11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종열의 2루타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타로 8:12가 됐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의 솔로포로 8:13으로 더 달아났다.

김재현과 이병규는 나란히 2개의 홈런을 날리며 간판 타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기아는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0-9 승리를 거두며 두산전 6연승과 함께 10승1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5개의 홈런을 몰아쳤지만 1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했지만 5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기아 마무리 리오스는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현대는 한화와의 수원 더블헤더에서 전승을 거두며 4위를 탈환했다. 1차전에서 양팀은 각각 3개씩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한화는 8회 이도형의 투런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말 현대는 심정수의 결승 솔로포로 8-7 승리를 거뒀다. 심정수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7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조용준이 구원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2차전에서 현대는 위재영의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선의 폭발로 한화 선발 정민철을 공략하며 7-1 완승을 거뒀다. 현대는 1회 1사 3루에서 박재홍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5회 강병식의 솔로홈런과 폴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사직 롯데 원정에서 8-3 승리를 거두며 롯데전 5연승과 함께 기아와의 승차없는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고비마다 실책으로 자멸했다. 삼성은 부진하던 양준혁이 4타수 4안타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선발 패트릭이 5.1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창단 후 최다연패 타이인 9연패를 기록했다.

[ 2002/6/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6
34
3
19
0.0
0.642
2
삼성 라이온즈
57
36
0
21
0.0
0.632
3
두산 베어스
56
30
1
25
5.0
0.545
4
현대 유니콘스
56
26
4
26
7.5
0.500
5
LG 트윈스
56
26
3
27
8.0
0.491
6
SK 와이번스
54
23
2
29
10.5
0.442
7
한화 이글스
55
23
2
30
11.0
0.434
8
롯데 자이언츠
56
17
1
38
18.0
0.309


5. 6월 15일 ~ 6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스윕[편집]


6월 14일 금요일에는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2002 월드컵 축구경기가 있어 경기가 열리지 않아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러진다.

5.1. 6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조인성
유지현
권용관
최원호
CF
3B
LF
RF
DH
1B
C
2B
SS

6월 15일, 18:30 ~ 21:59 (3시간 29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1,80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2
3
0
3
0
0
8
9
0
5
한화
한용덕
0
0
0
0
4
2
0
0
0
6
4
1
9


안정환이 8강 해결사라면 LG엔 김재현-마르티네스

김재현-마르티네스 등 중심타선의 응집력과 이상훈을 중심으로 한 중간계투의 활약으로 청주경기에서 한화에 8-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쾌속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이 승리로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42일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고 기아에 패한 현대를 제치고 이틀만에 단독 4위가 됐다.

LG는 4회초 조인성의 투런포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리고 5회에는 2사 후 박용택의 안타, 마르티네스의 몸맞는 공 이후 김재현의 2타줌 2루타, 서용빈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앞둔 최원호가 선두타자 임수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사에서 이영우김종석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2사에서 이도형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5:4로 1점차 추격을 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최원호에 미련을 갖지 않고 이동현을 올렸지만 이동현 역시 6회말 임수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LG는 6연승의 팀답게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박용택이 2루타를 쳤고, 4번타자 마르티네스가 장재혁에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점수를 7:6으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이 솔로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현은 2002시즌 LG에서 가장 먼저 1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LG의 3번째 투수 이승호는 1.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했고,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상훈은 8회에 등판해 2이닝동안 삼진 4개와 함께 무피안타 무실점 퍼펙트로 뒷문을 확실하게 잠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수원경기에서 기아는 펨버튼의 한이닝 연타석 홈런과 선발전원안타 및 전원득점 등 폭발적인 타선을 바탕으로 현대를 13-1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펨버튼은 5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4타점을 뽑았고 통산 5번째 한 이닝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 이닝 2홈런은 1992년 LG 김상훈 이후 처음이다. 기아 선발 키퍼는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기아는 4회초신동주의 적시타에 이어 2사에서 정성훈과 이종범의 적시타로 3점을 뽑은 뒤 3-1로 앞선 5회초 타자일순하여 대거 9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으로 SK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올리며 승차없는 2위로 기아를 맹추격했다. 이승엽은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송지만과 함께 홈런 공동2위가 되어 홈런 선두 마해영을 2개차로 추격했고 3안타와 함께 팀의 4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SK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회초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자 곧바로 삼성은 1회말 이승엽의 투런홈런으로 역전했고 SK는 2회초 김동수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삼성은 3회말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갔고, 7회말 이승엽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SK는 8회초 대타 조원우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쫓아가는데 그쳤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롯데에 7-6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레스는 5이닝동안 10안타를 맞고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 도움에 힘입어 시즌 9승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선두가 됐고, 구원선두 진필중은 9회 2실점했지만 블론세이브는 면하며 시즌 16세이브와 19SP를 기록했다. 롯데는 믿었던 에이스 염종석이 2회까지 6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1회초 이대호와 최기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2점을 내줬지만 1회에 4점, 2회에 3점을 기록해 7-2로 앞서가며 롯데의 맹추격을 겨우 막았다.

[ 2002/6/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7
35
3
19
0.0
0.648
2
삼성 라이온즈
58
37
0
21
0.0
0.638
3
두산 베어스
57
31
1
25
5.0
0.554
4
LG 트윈스
57
27
3
27
8.0
0.500
5
현대 유니콘스
57
26
4
27
8.5
0.491
6
SK 와이번스
55
23
2
30
11.5
0.434
7
한화 이글스
56
23
2
31
12.0
0.426
8
롯데 자이언츠
57
17
1
39
19.0
0.304


5.2. 6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최만호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조인성
서용빈
손지환
권용관
김민기
CF
3B
LF
RF
DH
C
1B
2B
SS

6월 16일, 18:30 ~ 21:53 (3시간 23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1,92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0
0
0
2
1
0
0
2
1
6
10
0
6
한화
송진우
3
0
0
0
0
0
0
1
0
4
7
2
2

  • 승리투수 - 이승호(7회, 2승1패)
  • 패전투수 - 송진우(선발, 8승3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8회, 3승5세)
  • 홈런 - 데이비스(7호, 1회 3점)(8호, 8회 1점.이상 한화)



LG 8연승 신바람 행진의 비결은?
박용택, "신인왕 질주 말리지마"

파죽지세의 LG는 청주 한화와의 2연전을 싹쓸이해 최근 10경기 8연승(8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6일 기아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한 LG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기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후 롯데전 3연승, SK 2승1무, 한화전 2승을 거뒀다. LG는 한화전 상대전적이 5승3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4연패와 함께 6월 2승10패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9,000타자 상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이전 시즌에 비해 부진하던 데이비스는 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지만 한화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와 공 2개만을 던진 이승호와 2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더 이상의 추격을 막은 이상훈이 각각 이틀 연속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 가졌다.

1회말 LG 선발 김민기는 시작하자마자 이영우김종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데이비스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부터 0:3으로 끌려갔다. 선발포수 조인성장재중으로 바꾼[4] LG는 김민기가 6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버텼다. 그 사이 LG 타선은 3회초 1사 1,2루 기화를 이종열의 병살타로 놓쳤으나 4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뒤 마르티네스의 볼넷 때 박용택이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한화 포수 이도형의 포일이 겹치면서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재현의 안타, 장재중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에서 서용빈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아 2:3으로 추격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권용관의 2루타와 최만호의 진루타에 이어 이종열의 투수 송진우의 옆과 2루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3:3 동점이던 8회초 선두타자 이종열이 2루타로 출루했고, 박용택은 한화 2루수 임수민의 실책을 틈타 1루에서 살아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호세 파라가 등판한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김재현의 적시타 때 3루주자 이종열에 이어 1루주자 박용택까지 한화 중견수 데이비스의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오며 5:3으로 역전했다. 8회말 등판한 이상훈은 데이비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5:4로 쫓겼으나 9회초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 6:4로 앞서갔다. 9회말 이상훈이 김태균을 삼진, 송지만을 1루 파울플라이, 임수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8연승을 완성시켰다.

대구경기에서 SK는 삼성을 상대로 페르난데스이호준, 김동수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4-1로 승리해 최근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SK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이 6승5패가 됐다. SK는 4회까지 무실점하던 채병용이 5회 적시타를 맞자 마무리로 전환한 이승호를 투입하여 삼성 타선을 막았다. 이승호는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삼성은 4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SK는 2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3회 페르난데스, 이호준이 연타석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심정수의 결승 홈런과 강병식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선두 기아에 6-2로 승리해 기아의 연승을 6연승에서 저지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기아와의 전적이 4승1무3패가 됐다. 심정수는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3루에서 기아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했고 2사 후 강병식도 솔로홈런을 기록해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토레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7회부터 등판한 이상열은 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롯데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끝에 심재학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롯데전 5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은 8승3패가 됐다. 롯데를 11연패로 구단 최단 연패를 경신하며 40패에 선착했고 승률 0.298로 2할대 승률로 추락했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김대익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찬스를 만들고 2사 2, 3루에서 김응국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5회에는 신명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며 연패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두산은 1회 정수근의 선두타자 홈런, 6회 최경환의 솔로홈런으로 따라갔다. 그리고 3-2로 뒤진 9회말 문동환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심재학김영수를 상대로 초구 끝내기 우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0회초에 나온 이혜천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 2002/6/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8
35
3
20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59
37
0
22
0.0
0.627
3
두산 베어스
58
32
1
25
4.0
0.561
4
LG 트윈스
58
28
3
27
7.0
0.509
5
현대 유니콘스
58
27
4
27
7.5
0.500
6
SK 와이번스
56
24
2
30
10.5
0.444
7
한화 이글스
57
23
2
32
12.0
0.418
8
롯데 자이언츠
58
17
1
40
19.0
0.298


6. 6월 19일 ~ 6월 2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편집]


6월 18일 화요일에는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2002 월드컵 16강전이 있어 경기가 열리지 않아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러진다.

6.1. 6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조인성
서용빈
이병규
권용관
최향남
2B
3B
LF
RF
DH
C
1B
C
SS

6월 19일, 18:31 ~ 22:22 (3시간 47분), 문학 야구장 1,09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0
1
2
0
0
0
1
0
4
8
13
0
5
SK
조규제
1
0
0
1
0
2
0
0
0
4
7
0
5


이종렬 고비마다 한방
LG, 칼날 공격-빗장 마운드 '9연승 돌풍'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 끝에 또다시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9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1997년과 2000년에 기록한 창단 후 최다연승 기록인 10연승에 1승만을 남겼다. 2,3,4번 중심타선이 8타점을 모두 합작했고, 5번 김재현이 3안타를 치는 등 중심타선이 강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2번으로 나온 이종열은 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SK전에서도 1패 후 8연승(1무)을 기록하며 상대전적은 8승1무1패가 됐다. SK 김기태는 통산 4번째 800타점과 8번째 700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훈은 복귀 후 시즌 4승 및 9SP와 함께 복귀 후 1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1회말 2사만루에서 김기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LG는 2회초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권용관의 안타와 도루로 맞은 2사 2루에서 이종열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용택의 2루타와 마르티네스-김재현의 연속 몸맞는 공으로 만든 후속 만루 기회는 조인성이 바뀐 투수 김상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살리지 못했다. 4회말 SK는 선두타자 김기태의 2루타에 이어 김동수의 희생번트와 김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그리고 6회말 1사 후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김기태가 바뀐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3루타를 기록하며 3:3 동점, 장문석을 상대로 김동수의 스퀴즈번트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SK는 7회가 시작하자 이승호를 등판시키며 LG전 7연패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LG는 7회초 2사에서 이승호를 상대로 이종열의 솔로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초 1사 후 이병규의 2루타, 손지환과 유지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종열의 2타점 적시타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로 1명을 더 홈으로 불러들이며 7:4로 달아났다. 바뀐 투수 오승준을 상대로는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며 8:4가 됐다. 8회말 2사에서 올라온 이상훈이 9회에도 올라와 사사구 2개를 내주었지만 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LG의 9연승을 지켜냈다. 이후 다음 9연승까지는 14년이나 걸렸다.[5]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한화를 3-2로 꺾고 한화를 시즌 2번째 5연패에 빠뜨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진우피코타가 양팀의 선발로 나온 가운데 한화는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타 3개를 남발했다. 0-0의 균형은 4회말 신동주의 솔로홈런으로 기아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5회에는 장성호의 적시타로 기아가 2-0으로 앞서갔다. 한화가 6회초 장종훈의 시즌 4호 솔로홈런으로 추격하자 기아는 7회말 장성호의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화는 9회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데이비스의 잘 맞은 직선 타구가 1루수 장성호의 점핑 캐치에 걸려 더블 아웃되어 2사2루에서 이도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김진우는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고, 리오스는 장성호의 호수비 덕에 시즌 11세이브를 추가하며 15SP를 올렸다. 이강철은 역대 9번째로 통산 400경기에 등판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삼성을 7-3으로 누르고 홈 5연승 및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삼성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1-1로 동점인 3회말 1사 후 안경현김동주, 우즈의 연속 안타로 삼성 선발 엘비라를 공략해 결승점을 올렸고, 강봉규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한 이닝 5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엘비라는 3이닝 6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 박명환은 7.2이닝 6탈삼진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홈런 선두 마해영은 2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해 2위 그룹과 3개차로 벌렸다. 두산은 역대 4번째로 팀 21,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한 달 보름만에 열린 사직경기는 역대 최소인 186명의 관중만 찾아온 가운데 현대가 2-0 영봉승을 따내며 롯데를 12연패에 빠뜨렸다. 현대는 5회초 2사 2루에서 전준호의 좌중간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8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강병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도망갔다. 8회 위재영은 5.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9회 2사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베라스가 시즌 6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선발 매기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 2002/6/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59
36
3
20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60
37
0
23
1.0
0.617
3
두산 베어스
59
33
1
25
4.0
0.569
4
LG 트윈스
59
29
3
27
7.0
0.518
5
현대 유니콘스
59
28
4
27
7.5
0.509
6
SK 와이번스
57
24
2
31
11.5
0.436
7
한화 이글스
58
23
2
33
13.0
0.411
8
롯데 자이언츠
59
17
1
41
20.0
0.293


6.2. 6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박연수
서용빈
조인성
유지현
권용관
만자니오
CF
3B
LF
RF
DH
1B
C
2B
SS

6월 20일, 18:31 ~ 21:42 (3시간 11분), 문학 야구장 8,17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2
0
0
0
0
0
1
0
1
4
6
0
4
SK
제춘모
0
6
0
1
0
2
0
0
-
9
11
1
4


최근 6경기에서 타율 6할1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던 김재현이 경기 전 훈련 도중 왼 옆구리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창단 후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10연승에 도전했지만 SK의 홈런포에 선발 만자니오가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며 아쉽게 좌절되고 말았다. 9연승(1무 포함)과 SK전 8연승(1무 포함) 기록도 마감한 LG는 현대가 사직 롯데 원정에서 승리하며 5일만에 5위가 됐다.

1회 2사 후 박용택의 볼넷과 도루, 그리고 마르티네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박연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을 때만 해도 LG의 10연승이 무난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SK는 2회말 조원우양용모의 연속 안타와 정상호의 몸맞는 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송재익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1번타자 채종범이 초구 139km의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만루홈런을 뽑아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나간 뒤 이호준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LG 선발 만자니오는 강판되었다. 페르난데스는 4회에는 중전 적시타, 6회에는 2점홈런으로 점수를 9:2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제춘모는 6.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LG는 이병규가 7회와 9회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으로 2점 따라간 것이 위안거리였고 9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잠실경기에서 홈팀 두산은 삼성에 7-6 승리를 거두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두산 선발 레스는 7회 2사까지 삼성을 상대로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가장먼저 10승 투수가 됐다. 이승엽은 5회 레스를 상대로 2점 홈런 1개와 9회 차명주를 상대로 3점 홈런 1개를 뽑으며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시즌 24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마해영을 1개차로 쫓아갔다. 삼성은 1회초 1사만루 기회를 놓친 가운데 두산은 1회말 1사 1,3루에서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했고 우즈가 시즌 14호 좌월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1로 추격당한 4회 1사2루에서는 장원진과 강봉규의 연속 안타로 2득점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5-3으로 추격당한 5회에는 2사만루에서 장원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7회에는 심재학의 시즌 10호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삼성은 9회 이승엽의 3점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두산의 마무리 진필중은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를 기록, 가장 먼저 20SP를 달성했다.

선두 기아는 한화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해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한화는 시즌 처음으로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기아는 1회 장성호의 희생플라이, 3회 상대투수의 와일드피칭, 5회 장성호의 적시타로 1점씩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3-0으로 달아났다. 6회 한화가 한화전 18.1이닝 방어율 0이었던 마크 키퍼를 공략해 송지만의 2점홈런과 김태균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기아는 공수교대 후 이종범이 2사만루에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이영우의 시즌 15호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7회부터 구원등판한 박충식을 공략하지 못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9회초 1사 2루에서 임수민의 타구가 중견수 김경언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렸다. 기아 선발 키퍼는 6.1이닝 4실점했지만 시즌 9승째를 거두었고, 박충식은 2.1이닝 무실점으로 6세이브(8SP)를 올렸다.

사직경기에서 현대는 전준호가 프로 통산 첫 400도루를 기록한 가운데 롯데를 9-6으로 꺾고 5일만에 4위를 탈환했다. 반면 롯데는 투타 붕괴로 13연패를 이어갔다. 전준호는 1회 안타 출루 후 희생번트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투수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롯데는 에레라의 시즌 3번째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2회초 현대는 조승현의 볼넷, 강귀태의 안타, 채종국의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전준호의 시즌 2호 우월 3점 홈런으로 4-1로 앞서갔다. 현대는 계속되 공격에서 심정수의 시즌 19호 투런 홈런과 박경완-이숭용의 안타 등으로 타자일순해 2회에만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8회 박경완의 2타점 적시타로 9-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 1점을 만회한 롯데는 9회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3점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 선발 송신영은 6.2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 2002/6/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0
37
3
20
0.0
0.649
2
삼성 라이온즈
61
37
0
24
2.0
0.607
3
두산 베어스
60
34
1
25
4.0
0.576
4
현대 유니콘스
60
29
4
27
7.5
0.518
5
LG 트윈스
60
29
3
28
8.0
0.509
6
SK 와이번스
58
25
2
31
11.5
0.446
7
한화 이글스
59
23
2
34
14.0
0.404
8
롯데 자이언츠
60
17
1
42
21.0
0.288


7. 6월 21일 ~ 6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편집]


6월 22일 토요일에는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2002 월드컵 8강전이 열려 경기가 없다. 따라서 3연전이 아닌 하루 휴식 포함한 2연전으로 치러진다.

7.1. 6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조인성
유지현
권용관
최원호
CF
3B
LF
RF
DH
1B
C
2B
SS

6월 21일, 18:30 ~ 22:31 (3시간 4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49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최상덕
1
0
0
4
1
3
0
0
1
10
20
2
4
LG
최원호
2
0
0
0
0
0
0
2
0
4
6
1
4

  • 승리투수 - 최상덕(선발, 7승4패)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4승6패)
  • 홈런 - 이종범(9호, 1회 1점.KIA) 박연수(2호, 8회 2점.LG)

이날 심성보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심성보의 부친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심성보는 빈소가 마련된 충남 천안의료원으로 떠났다.[6]#

잠실에서 강한 기아에 장단 20안타의 융단폭격을 허용함과 함께 잠실 12연승[7]을 헌납하며 9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기아는 2002 시즌 잠실 두산전과 잠실 LG전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했고 LG전 7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도 유지했다.

기아는 1회초 이종범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곧바로 1회말 기아의 실책 2개를 틈타 곧바로 2:1로 역전했으나 기아는 4회초 선두타자 신동주의 2루타 후 1사에서 정성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종범의 좌월 2루타로 3:2로 역전시키며 최원호를 강판시켰다. LG는 신윤호를 투입했으나 기아는 김종국의 볼넷 후 장성호의 적시타와 펨버튼의 땅볼로 5:2로 달아났다. 기아는 5회 2사 1,2루에서 이종범의 적시타로 6:2로 달아났고, 6회에는 LG의 실책 이후 김태룡의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로 8:2로 달아났다. 그리고 주자 3루 상황에서 전승남의 폭투로 1점 더 추가했다. LG는 8회말 박연수의 투런 홈런으로 9:4로 추격했으나 기아는 9회초 펨버튼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잇단 빈볼 시비로 세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기아의 6회초 공격에서 전승남이 던진 공이 정성훈의 윗등 쪽을 강타했는데 기아가 9-2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도루가 나오자 이에 대한 응징으로 던진 빈볼성 투구였다. 심판진의 만류로 잠시 진정되던 상황은 LG의 8회말 공격 때는 2사 후 김주철이 150㎞의 강속구로 김재현의 오른쪽 팔뚝 뒤꿈치를 고의성에 가까운 투구로 맞히면서 한층 험악해졌다. 또 한 차례의 몸싸움 뒤 김주철은 4심 합의에 의해 올 시즌 처음으로 빈볼 사태로 인한 퇴장을 당했다. 다시 속행된 경기는 9회 기아 공격에서 최창호의 투구에 장성호가 왼쪽 종아리를 얻어맞으면서 극에 달했다. 결국 최창호도 퇴장당했다. 김성근/구설/2002년 항목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보복성 빈볼 시비 격투 '눈쌀'

13연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롯데는 우용득 감독을 해임하고 금지어 백인천과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7억원(계약금 2억, 연봉 2억)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 김용희 감독대행 체제로 삼성과의 2연전을 치르게 된 롯데는 대구 삼성 원정에서 9-4로 져 연패 숫자를 14로 늘렸다. 삼성은 일찌감치 터진 타선을 앞세워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1회말 좌익수 조경환의 실책 후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시즌 9호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 강동우의 시즌 4호 2점 홈런 등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았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5이닝 9피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최연소(25세 10개월 4일) 및 최단경기(941경기) 통산 700득점을 달성했다. 통산 700득점은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13안타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감과 함께 두산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의 4연승은 여기서 중단됐다. 심정수는 0-1로 뒤진 4회말 좌월 장외 3점 홈런으로 시즌 20번째 홈런과 함께 경기를 뒤집었다. 4회 2점을 달아난 현대는 7회 박재홍의 시즌 9호 좌월 투런포, 박진만의 시즌 9호 좌월 투런포 등 5안타 2볼넷으로 6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은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과시했다. 현대 선발 마일영은 8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을 올렸다.

단 271명의 관중만 찾아온 대전경기에서 SK는 한화를 3할대 승률과 함께 7연패에 빠뜨리며 15-4 대승을 거뒀다. 1회 김민재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선취한 SK는 3회 김기태의 적시타로 한화 선발 이상목을 조기 강판시켰다. 이후 한화의 바뀐 투수 김백만은 조원우에게 3점 홈런을 헌납하며 한화는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SK 선발 채병용은 7이닝 3실점으로 팀내 최다승인 시즌 5승을 거뒀다.

[ 2002/6/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1
38
3
20
0.0
0.655
2
삼성 라이온즈
62
38
0
24
2.0
0.613
3
두산 베어스
61
34
1
26
5.0
0.567
4
현대 유니콘스
61
30
4
27
7.5
0.526
5
LG 트윈스
61
29
3
29
9.0
0.500
6
SK 와이번스
59
26
2
31
11.5
0.456
7
한화 이글스
60
23
2
35
15.0
0.397
8
롯데 자이언츠
61
17
1
43
22.0
0.283


7.2. 6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서용빈
조인성
손지환
유지현
케펜
CF
3B
LF
RF
DH
1B
C
2B
SS

6월 23일, 18:30 ~ 21:43 (3시간 1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66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2
0
1
0
0
4
0
0
0
7
14
0
3
LG
케펜
0
0
0
0
1
1
0
1
0
3
8
1
4

  • 승리투수 - 강철민(선발, 4승3패)
  • 패전투수 - 케펜(선발, 1승2패)
  • 홈런 - 펨버튼(5호, 3회 1점) 장성호(12호, 6회 3점.이상 KIA) 박용택(5호, 6회 1점) 이종열(5호, 8회 1점.이상 LG)

경기 전 21일에 벌어진 빈볼 사태와 관련하여 기아 김성한 감독이 LG 덕아웃을 찾아와 김성근 감독에게 먼저 사죄했고,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도 “더 이상의 불상사가 없도록 하자”며 화해의 뜻을 밝혔다. 양 팀 주장인 이종범서용빈도 만남을 갖고 사태 재발 방지를 결의했다.

서울의 두 팀만 만나면 강해지는 기아는 또 다시 LG를 울리고 상대전적 8승1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8] 또한 2001년 8월부터 이어온 잠실 연승행진도 13연승으로 늘렸다. LG는 선발 케펜을 일찍 강판시키고 이동현과 김민기, 장문석, 신윤호, 이상훈을 등판시키며 총력전했지만 애꿋게도 투수만 소모하고 말았다. LG는 9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면서 승률 4할대로 떨어졌다.

LG는 기아전 유일의 승리투수인 제프 케펜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아는 1회 1사 1, 2루에서 장성호의 결승타와 김경언의 적시타로 쉽게 2점을 선취하며 일찌감치 케펜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고 이동현을 등판시켰다. 기아는 3회 이동현을 상대로 펨버튼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김민기장문석이 등판한 6회에는 이종범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장성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5.1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LG는 1회와 2회 박용택조인성이 병살타를 치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고, 3-0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에서 손지환의 희생번트와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겨우 냈다. 7-1로 뒤쳐진 6회말 박용택의 솔로홈런, 8회말 이종열의 솔로홈런으로 7-3으로 따라가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조기강판된 케펜은 경기 직후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영에 불만을 품고 미국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 케펜의 돌출행동에 구단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단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케펜을 2군으로 내려보냈으나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하고 있다. 케펜은 미국행 비행기 티켓까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9] 케펜은 그동안 코칭스태프와 적지 않은 마찰을 빚어왔다.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렸다고 불만을 토로한 적도 있고 최근 두 경기 연속 조기강판을 당한 뒤에는 감독을 강력히 비난했다는 후문이다. LG 코칭스태프도 케펜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케펜이 인종 차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감정적으로 맞대응하기도 했다. 또 “코칭스태프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등 제멋대로 행동하기 일쑤”라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케펜의 퇴출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케펜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가능성이 적은 데다 설사 반성을 해도 코칭스태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다만 구단측은 케펜이 마지막 용병 카드라는 점 때문에 퇴출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케펜을 퇴출할 경우,LG는 용병 2명(마르티네스,만자니오)으로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한다. LG 구단 고위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일단 케펜이 깊이 반성하길 바라지만 아예 국내에서 뛸 뜻이 없어 보인다”며 “케펜이 팀워크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퇴출시키는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케펜은 5경기 1승2패 ERA 8.44로 부진했다.#

삼성은 최하위 롯데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롯데를 1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시즌 8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삼성은 3회말 1사 3루에서 강동우의 시즌 5호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사 1,2루에서 양준혁이 적시타를 올려 3-1을 만들었다. 5회에는 이승엽이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5월 29일 이후 첫 선발등판한 삼성 선발 배영수는 6.1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노장진은 9회초 조경환에게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시즌 9세이브째(15SP)를 따냈다. 롯데는 15연패에 원정 9연패, 삼성전 7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SK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12일만에 7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회 2사 1,2루에서 이도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김태균의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2-1로 추격당한 4회에는 장종훈의 투런포와 송지만의 투런포로 6-1로 달아났다. 송지만은 6회에도 연타석 투런 홈런을 뽑아내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SK는 2회 무사만루에서 1점밖에 얻지 못했고, 4회 1사만루에서 무득점하며 송진우의 시즌 9승을 헌납했다. 송진우는 SK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이날 대전구장 관중은 단 241명만 입장하며 또다시 대전구장 시즌 최소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은 홈런 4방 포함 장단 14안타로 현대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11-6 승리를 올렸다. 현대는 4연승이 중단됐다. 1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근의 2루타 뒤 최경환의 적시타에 이어 심재학의 시즌 11호 우월 투런포, 이어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1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4회와 6회에는 송원국홍성흔의 솔로포로 추가득점했다. 현대는 6-1로 뒤진 6회말 1사 2,3루에서 이숭용의 땅볼과 심정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간 뒤 이혜천으로부터 폴의 시즌 11호 투런포로 5-6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재영과 차명주를 차례로 투입하며 현대의 추격을 차단했고 9회초 2사만루에서 안경현이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빅터 콜은 6.2이닝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고, 1.1이닝 1실점의 차명주는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 2002/6/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2
39
3
20
0.0
0.661
2
삼성 라이온즈
63
39
0
24
2.0
0.619
3
두산 베어스
62
35
1
26
5.0
0.574
4
현대 유니콘스
62
30
4
28
8.5
0.517
5
LG 트윈스
62
29
3
30
10.0
0.492
6
SK 와이번스
60
26
2
32
12.5
0.448
7
한화 이글스
61
24
2
35
15.0
0.407
8
롯데 자이언츠
62
17
1
44
23.0
0.279


8. 6월 26일 ~ 6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편집]


6월 25일 화요일에 대한민국과 독일의 2002 월드컵 준결승전이 있어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러진다.

KBO는 24일 월요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를 소집하여 21일 잠실구장에서 상대방 타자의 몸을 맞히는 투구로 퇴장을 당한 기아 김주철 선수와 LG 최창호 선수에 대하여 제재금 200만원과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하였다. 아울러 기아 김성한 감독과 LG 김성근 감독에게도 선수단 지휘 책임을 물어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였다.

15연패를 기록중인 최하위 롯데는 백인천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를 갖는다.

김재현은 고관절 통증으로 부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8.1. 6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박연수
이병규
조인성
서용빈
권용관
만자니오
2B
3B
LF
RF
DH
CF
C
1B
SS

6월 26일, 18:30 ~ 21:53 (3시간 23분), 사직 야구장 30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만자니오
0
0
0
1
3
0
2
0
1
7
12
4
6
롯데
김영수
0
0
0
0
0
0
0
0
0
0
4
0
3


만자니오가 8이닝, 신윤호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투구하며 백인천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 롯데를 16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1985 삼미의 18연패, 1999 쌍방울의 17연패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3위가 됐다. 롯데는 1회 선두 에레라가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7회 2사까지 22타자가 무안타의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고 팀 단 4안타에 그쳤다. 8회말 2사만루 기회도 놓쳤다.

LG 선발 만자니오는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K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 선발 김영수는 4.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K 4실점으로 승리-홀드-세이브 없이 8패만을 떠안았다.

0-0이 이어지던 4회초 박연수의 볼넷과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서용빈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유지현박용택의 사사구 이후 4번 마르티네스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맞이한 1사2루에서 이병규와 조인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달아나 6-0이 됐고, 9회에는 또다시 이병규와 조인성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7-0이 됐다.

선두 기아는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초반부터 삼성 선발 엘비라를 맹폭하며 13-3으로 파죽의 5연승을 거두고 시즌 40승 고지에 맨 먼저 올랐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이종범의 시즌 10호 홈런인 선두타자 홈런을 신호탄으로 기아는 신동주의 적시타와 김태룡의 3점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1회에만 5득점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2회 장성호의 3점홈런에 이어 3회에도 5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김종국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진우는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3실점했지만 팀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8승째를 챙겨 다승 단독 4위가 됐고, 두산 레스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로 신인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이승엽은 11-0으로 뒤진 4회말 솔로홈런으로 시즌 2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같은 팀의 마해영과 한화 송지만을 1개차로 제치고 5월 19일 이후 38일만에 시즌 두번째 홈런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72타점으로 11점차 타점 선두에도 올랐다. 기아 김성한 감독은 이 승리로 감독으로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3위 두산은 안방 잠실에서 한화를 6-1로 제압해 한화전 7연승을 거뒀고, 2위 삼성에 두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선발 박명환이 에이스다운 투구내용으로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버텨 손쉽게 이겼다. 박명환은 시즌 7승째를 올렸고, 탈삼진 7개를 추가해 이 부문 단독 1위(86개)로 뛰어 올랐다. 두산은 1-1로 맞선 6회 김동주의 땅볼로 균형을 깬 뒤 홍성흔홍원기가 연속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5안타로 4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4회초 데이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올렸을 뿐 찬스 때마다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며 맥없이 물러났다.

현대는 수원 SK전에서 이숭용박재홍의 홈런 등으로 10-5로 승리, SK전 5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7승3패의 우위를 보였다. 이숭용은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페르난데스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회 위재영을 구원한 송신영이 4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3승째를 올렸고 9-5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용준이 5세이브째(9SP)를 챙겼다. SK는 0-1로 끌려가던 3회초 박재홍의 실책 이후 페르난데스의 3점 홈런으로 3-1로 역전했다. 페르난데스는 7회에도 중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그러나 SK는 중요 상황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4-2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심정수의 볼넷 뒤에 폴의 1루 땅볼 때 1루수 이호준이 서둘러 병살을 시키려는 마음에 2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됐고 현대는 박경완 강병식의 연속 안타와 박종호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빼내 전세를 역전시켰다. SK는 6회에도 전준호의 파울플라이를 처리 못한 포수 김동수의 실책이 나왔고 현대는 이숭용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더 도망갔다.

[ 2002/6/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3
40
3
20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64
39
0
25
3.0
0.609
3
두산 베어스
63
36
1
26
5.0
0.581
4
현대 유니콘스
63
31
4
28
8.5
0.525
5
LG 트윈스
63
30
3
30
10.0
0.500
6
SK 와이번스
61
26
2
33
13.5
0.441
7
한화 이글스
62
24
2
36
16.0
0.400
8
롯데 자이언츠
63
17
1
45
24.0
0.274


8.2. 6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심성보
조인성
서용빈
유지현
권용관
서승화
CF
3B
LF
RF
DH
C
1B
2B
SS

6월 27일, 18:30 ~ 21:24 (2시간 54분), 사직 야구장 52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서승화
1
0
0
1
0
0
0
0
0
2
10
1
3
롯데
염종석
0
3
0
0
1
0
1
0
-
5
9
1
3


당초 선발로 예정되어있던 최향남이 경기 직전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신인인 좌완 서승화가 대체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서승화가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롯데의 16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백인천 체제 롯데의 첫 승리이기도 하다. 롯데는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기나긴 16연패를 끊으며 월드컵 개막 이틀째인 6월 1일 마산 한화전 이후 월드컵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에 26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백인천 감독은 삼성 감독 시절인 1997년 8월 30일 대구 해태전 이후 5년여 만에 승리를 맛봤다. 롯데는 홈 7연패와 LG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LG는 1회초 2사 1,3루에서 심성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는 김정현의 볼넷, 김대익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기문이 LG 선발 서승화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켜 단숨에 3:1로 역전시켰다. LG는 4회초 1사 후 최동수-유지현-권용관의 연속 3안타로 3:2로 추격했으나 이어진 2사만루에서 박용택염종석을 대신하여 마운드에 올라온 주형광을 상대로 1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3회부터 등판한 김민기를 상대로 5회말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4:2로 달아났고, 7회에는 이동현을 상대로 신명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 세 번째 투수로 나서 5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연패를 끊은 이정훈이 2년 2개월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임창용의 호투와 김한수의 쐐기 2점홈런으로 선두 기아에 3-2로 승리하며 기아의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전날 기아에 이어 두번째로 40승에 올라섰다. 삼성은 4회 마해영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리드를 잡은뒤, 7회 김한수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마지막까지 파상공격을 펼쳐 한점차까지 따라붙었다. 8회 이종범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종국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8회 주자 둘을 남기고 내려가 2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수원경기에서 SK는 채병용의 시즌 2번째 완봉승에 힘입어 현대를 5-0으로 제압해 현대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10] 채병용은 9이닝을 혼자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SK는 2회 2사 1, 3루에서 마일영의 폭투로 3루주자 잉글린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3회 이호준의 시즌 13호 좌월 솔로 홈런, 7회 페르난데스의 시즌 15호 좌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9경기에서 홈런 6방, 16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자랑했다. 현대는 5회까지 채병용의 구위에 눌리다 6회와 7회 박종호와 박경완의 안타로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면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한화에 15안타를 몰아쳐 13-4 대승을 거두며 홈 8연승 및 한화전 8연승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레스는 이영우송지만에게 홈런을 허용하는등 5.2이닝 4실점(3자책)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4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째를 챙겨 다승 2위와의 격차를 2승으로 벌렸다. 두산은 2-2로 맞선 2회 1사 2,3루에서 김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은 뒤 3, 4회 연속으로 타자일순하면서 각각 4점과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 김동주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6회까지 연속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2-1로 뒤진 2회 무사 1루에서 장종훈의 투수 앞 병살 타구를 두산 레스가 악송구하는 바람에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범호의 보내기 번트가 1루수 플라이 아웃되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영우도 삼진으로 물러나 결국 밀어내기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으로 5실점하고 물러난 뒤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했지만 두산의 맹렬한 타선을 막지 못했고, 6월 3승15패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 2002/6/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4
40
3
21
0.0
0.656
2
삼성 라이온즈
65
40
0
25
2.0
0.615
3
두산 베어스
64
37
1
26
4.0
0.587
4
현대 유니콘스
64
31
4
29
8.5
0.517
5
LG 트윈스
64
30
3
31
10.0
0.492
6
SK 와이번스
62
27
2
33
12.5
0.450
7
한화 이글스
63
24
2
37
16.0
0.393
8
롯데 자이언츠
64
18
1
45
23.0
0.286


9. 6월 28일 ~ 6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편집]


6월 29일 토요일에 대한민국과 터키의 2002 월드컵 3,4위전이 열려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하루 휴식일 포함한 2연전으로 치러진다.

9.1. 6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종열
유지현
박연수
마르티네스
박용택
최동수
조인성
이병규
권용관
최원호
3B
2B
DH
RF
LF
1B
C
CF
SS

6월 28일, 18:30 ~ 21:32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86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오상민
0
0
0
0
0
2
0
0
0
2
9
2
0
LG
최원호
4
0
0
0
0
0
1
0
-
5
12
0
3


엘나쌩 클럽오상민을 선발로 상대했으나 1회부터 오상민을 공략한 끝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선발 최원호는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올렸고 장문석이상훈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9연승 이후 1승4패로 주춤했던 LG는 이 승리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해 4위 현대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열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11] 유지현의 희생번트 때 오상민의 1루 악송구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박연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뒤, 마르티네스의 시즌 8호 좌월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최동수조인성의 연속 안타 후 이병규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4-0을 만들며 오상민을 강판시켰다.

일찌감치 4점의 득점지원을 받은 LG 선발 최원호는 5회까지 탈삼진은 1개에 불과했지만 맞혀 잡는 투구로 산발 5안타를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원호는 6회 들어 강동우에게 2루타, 1사에서 마해영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4-2 2점차가 됐다. 마해영은 시즌 26호 홈런으로 동료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최원호는 5.2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장문석이 등판했다. 장문석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LG 타선은 1사 1,2루에서 최동수의 대수비로 투입된 서용빈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5-2가 됐다. 8회부터 올라온 이상훈이 2이닝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세이브(10SP)로 LG의 5할 승률 복귀를 이끌었다.

한편 7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상대투수 배영수가 던진 공에 맞고 마운드로 달려나가 몸싸움을 벌인 뒤 퇴장당해 2002 시즌 퇴장 5호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1사 후 박용택의 허벅지에 공을 맞힌 다음 서용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내준 뒤 1사 1, 2루 상황에서 초구를 조인성의 등을 맞혔다. 조인성은 공에 얻어맞자마자 제지하는 허운 주심을 뿌리치고 득달같이 마운드로 짓쳐 달려가 배영수에게 발차기를 했다. 배영수도 발을 같이 내밀었다. 조인성이 배영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순간, LG와 삼성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덕 아웃에서 쏟아져 나와 그라운드에서 대치했고 여기저기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이승엽이 LG 투수 서승화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흥분한 LG팬들은 삼성 선수들에게 심한 야유를 보냈다. 한 관중이 던진 공이 마운드에 떨어지기도 했다. 심판진과 양 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진정시키자 허운 주심이 먼저 물리력을 행사한 조인성에게 퇴장을, 배영수에게는 경고를 내렸다. 이에 김성근 LG 감독이 달려나와 ‘불공평한 처사’라며 항의, 경기가 9분간 중단됐다.

선두 기아는 롯데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5-5로 맞서던 연장 11회 임경완을 상대로 한 이종범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시간제한 무승부로 끝날것 같던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김종국의 6회 솔로홈런 등으로 8회까지 5-2로 앞섰으나 마무리 리오스가 롯데의 김태균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기아는 이날 승리로 LG에 패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차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전경기에서 6월 3승1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한화는 홈런 3방을 앞세워 4위 현대에 8-5 승리를 거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영우의 시즌 17호 솔로포로 포문을 연 한화는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와 김종석의 1타점 적시타, 장종훈의 시즌 6호 투런홈런으로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았다. 2회 2점을 내준 한화는 5회 데이비스가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파라의 부진으로 1점차로 추격당한 8회에는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한용덕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SK와 두산의 문학경기는 연장 11회 끝에 시간제한으로 3-3 무승부로 끝났다. SK는 3회말 잉글린의 솔로홈런 후 4회와 5회에 1점씩을 추가해 3-0으로 앞서갔으나 두산은 9회초 우즈의 솔로홈런과 상대 폭투, 강봉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 2002/6/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5
41
3
21
0.0
0.661
2
삼성 라이온즈
66
40
0
26
3.0
0.606
3
두산 베어스
65
37
2
26
4.5
0.587
4
현대 유니콘스
65
31
4
30
9.5
0.508
5
LG 트윈스
65
31
3
31
10.0
0.500
6
SK 와이번스
63
27
3
33
13.0
0.450
7
한화 이글스
64
25
2
37
16.0
0.403
8
롯데 자이언츠
65
18
1
46
24.0
0.281


9.2. 6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종열
유지현
박연수
마르티네스
최동수
조인성
이병규
박용택
권용관
김민기
3B
2B
DH
RF
1B
C
CF
LF
SS

6월 30일, 18:30 ~ 21:53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38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강영식
0
0
1
1
0
0
0
2
0
4
9
1
2
LG
김민기
0
4
2
0
1
0
1
0
-
8
12
0
3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가며 삼성과의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좌완 오상민이 무너진 삼성은 이날도 좌완 강영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2회말 LG는 마르티네스가 안타를 기록했으나 곧바로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1사 후 최동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안타가 줄줄이 터졌다. 이병규의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타가 나오며 2-0이 됐고, 권용관의 적시타로 3-0이 됐다. 2사 후 유지현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는 4-0이 됐다.

삼성은 3회초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으나 LG는 공수교대 뒤 1사에서 최동수의 연타석 2루타 후 조인성의 투런 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2사 후 좌전안타로 나간 브리또를 김한수가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LG는 조인성이 5회말 1타점 적시타, 7회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서승화신윤호를 상대로 양준혁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브리또의 중전 적시타로 2점 추격하여 8-4가 되자 이상훈이 투입되어 추격의 불씨를 차단하고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김민기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틀 전 빈볼 시비로 퇴장당했던 조인성은 3안타에 희생플라이를 보태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다음날에 상벌위가 열리면서 2경기 출장정지에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LG는 삼성전 3연승으로 시즌 상대전적은 5승6패가 됐다. 그리고 노게임으로 경기가 취소된 4위 현대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5위가 됐다.

문학경기에서 SK는 두산에 8-6 승리를 거뒀다. SK는 5회까지 5-0으로 앞섰으나 6회초 두산은 김동주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개시했고, 7회에는 최경환의 2점 홈런으로 5-3으로 좁혔다. 하지만 SK는 7회말 사사구 4개와 폭투,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8회초 김동주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원형조웅천에 이어 9회 1사 1,3루에서 올라온 권명철이 1992년 프로데뷔 후 180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기아 원정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원정 10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시즌 기아전 2승(6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2-2 동점이던 4회초 1사 후 김태균의 2루타에 이어 신명철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5회에는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현대와 한화의 대전경기는 4-4로 동점이던 3회초를 마친 뒤 빗줄기가 굵어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 2002/6/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66
41
3
22
0.0
0.651
2
삼성 라이온즈
67
40
0
27
3.0
0.597
3
두산 베어스
66
37
2
27
4.5
0.578
4
현대 유니콘스
65
31
4
30
9.0
0.508
4
LG 트윈스
66
32
3
31
9.0
0.508
6
SK 와이번스
64
28
3
33
12.0
0.459
7
한화 이글스
64
25
2
37
15.5
0.403
8
롯데 자이언츠
66
19
1
46
23.0
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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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주자 김창희로 바뀌었다.[2] 종전 기록은 4월 10일 두산전에서 만자니오가 기록한 145구였다.[3] 채병용은 김재현의 신일고 7년 후배다.[4] 조인성은 타석에도 들어가지 못했다.[5] LG는 9연승 이상 기록한 해에는 포스트시즌에 반드시 진출했다. 페넌트레이스 기준 1997년 2위, 2000년 매직 1위, 2002년 4위, 2016년 4위.[6] 경기가 끝난 뒤 단국대 후배인 이병규와 최만호는 천안으로 가서 조문했다. 22일에는 김성근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도 천안으로 가 심성보를 위로했다.[7] 두산 상대로 7승, LG 상대로 5승[8] 기아는 두산을 상대로 10승1무1패다.[9] 15년 뒤에는 진짜로 미국으로 가버린 용병이 나왔다.[10] 현대의 토레스에 이어 시즌 2개의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11] 타석에 들어가기 전 이종열은 오상민의 목걸이에 대하여 구심에게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