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6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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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4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8 / 8
7
0
12
-5
0.368
4월
성적

7
0
12
-5
0.368








-
8 VS 두산
1:3 패
9 VS 두산
6:4 승
10
휴식일
11 VS 한화
0:3 승
12 VS 한화
4:0 패
13 VS 한화
4:1 패
14 VS 롯데
5:4 승
15 VS 롯데
1:8 패
16 VS 롯데
5:6 패
17
휴식일
18 VS SK
4:5 패
19 VS SK
7:5 승
20 VS SK
6:3 승
21 VS KIA
4:3 패
22 VS KIA
4:2 패
23 VS KIA
우천취소
24
휴식일
25 VS 삼성
9:5 승
26 VS 삼성
1:4 패
27 VS 삼성
3:5 패
28 VS 현대
4:3 패
29 VS 현대
5:7 승
30 VS 현대
12:5 패

1. 4월 8일 ~ 4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
1.1. 4월 8일
1.2. 4월 9일
2. 4월 11일 ~ 4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2.1. 4월 11일
2.2. 4월 12일
2.3. 4월 13일
3. 4월 14일 ~ 4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3.1. 4월 14일
3.2. 4월 15일
3.3. 4월 16일
4. 4월 18일 ~ 4월 2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4.1. 4월 18일
4.2. 4월 19일
4.3. 4월 20일
5. 4월 21일 ~ 4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5.1. 4월 21일
5.2. 4월 22일
5.3. 4월 23일
6.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6.1. 4월 25일
6.2. 4월 26일
6.3. 4월 27일
7. 4월 28일 ~ 4월 30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
7.1. 4월 28일
7.2. 4월 29일
7.3. 4월 30일


1. 4월 8일 ~ 4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편집]


2006 시즌도 지난해 2005 시즌과 동일하게 두산 베어스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1.1. 4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최동수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최상덕
RF
2B
CF
1B
DH
LF
3B
C
SS

4월 8일, 16:06 ~ 19:18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58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상덕
0
0
0
0
0
0
1
0
0
1
7
1
4
두산
리오스
2
0
0
0
0
0
1
0
-
3
5
0
7


안경현이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가 호투한 두산에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LG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6승1패를 기록했고, LG는 2001년부터 개막전 6연패를 당했다.

1회말 두산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안경현의 선제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안경현은 1사 2루 상황에서 LG 선발 최상덕의 2구째 13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개막 축포를 터뜨렸다. 이후 승부는 양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소강상태가 계속됐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6회까지 LG 타자를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었고 LG 역시 2회 조기에 구원투수 김민기를 투입하면서 두산 타선의 기세를 잠재웠다.

6회까지 두산 선발 리오스에게 2안타로 눌렸던 LG는 1사후 박용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조인성이 깨끗한 중전적시타를 뽑아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선두타자 강동우가 7회말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경현의 좌전안타와 문희성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득점찬스를 만든 두산은 장원진의 우측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초와 9회초 잇따라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8회에는 신인 김승회를 상대로 이대형박경수가 연속안타를 쳤으나 중심타자 이병규마해영이 김상현을 상대로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고 9회에는 최동수박용택이 마무리 정재훈에게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루 대주자 추승우가 포수 견제구에 횡사하면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대타 정의윤은 삼진을 당했다. 이어 2사 2,3루의 위기서 김정민은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4안타 1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LG 선발 최상덕은 1회말 안경현에게 2점홈런을 맞은 뒤 2회말 선두타자 최경환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2회에 조기 강판됐다.

[ 2006/4/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롯데 자이언츠
1
1
0
0
0.0
1.000
1
두산 베어스
1
1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1
1
0
0
0.0
1.000
1
한화 이글스
1
1
0
0
0.0
1.000
5
삼성 라이온즈
1
0
0
1
1.0
0.000
5
현대 유니콘스
1
0
0
1
1.0
0.000
5
LG 트윈스
1
0
0
1
1.0
0.000
5
KIA 타이거즈
1
0
0
1
1.0
0.000


1.2. 4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박용택
이종열
서용빈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RF
2B
CF
DH
LF
3B
1B
C
SS

4월 9일, 14:00 ~ 17:14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13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0
0
1
4
1
0
0
6
9
3
3
두산
랜들
0
0
0
0
1
0
0
0
3
4
10
0
3




선발 이승호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와 두산은 개막 2연전에서 사이좋게 1승1패씩을 기록했다.

LG는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5회초 먼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까지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종열의 볼넷과 서용빈의 보내기 번트가 이어지면서 1사 2,3루가 됐고 조인성의 3루쪽 강습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만루기회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큰 위기를 넘긴 두산은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8번타자 용덕한이 프로 데뷔 3년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승호의 139km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친 것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승부의 분수령은 6회였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중전 안타에 이어 4번타자 마해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루상에 나간 마해영 역시 야수실책과 포수 패스트볼로 홈을 밟았다. 이어 서용빈의 우측 적시타, 조인성 안타에 이은 권용관의 스퀴즈번트까지 나오며 2점을 더 추가했다. 6회에만 대거 4득점해 점수는 5-1이 됐다. 7회에도 박경수의 중전안타, 이병규의 좌측 2루타에 이은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해영은 6회 결승 2루타를 포함, 2타점을 올렸고 이날 프로야구 역사상 3번째로 2,600루타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위타선의 서용빈, 조인성, 권용관도 나란히 1타점씩 올렸다.

선발투수 이승호는 6회 2사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승을 거뒀다. 최고 144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탈삼진을 9개나 빼앗았다. 이날 LG에서의 첫 경기를 치른 대불상수강상수가 주자 두 명을 쌓고 심수창이 나주환에 3점 홈런을 맞아 6-4로 쫓긴 9회말에 등판한 경헌호는 마지막 타자 고영민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부터 매이닝 주자가 루상에 나갔지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9회말 나주환이 3점홈런을 때려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모자랐다. 두산 선발 랜들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 2006/4/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2
2
0
0
0.0
1.000
1
한화 이글스
2
2
0
0
0.0
1.000
3
LG 트윈스
2
1
0
1
1.0
0.500
3
롯데 자이언츠
2
1
0
1
1.0
0.500
3
두산 베어스
2
1
0
1
1.0
0.500
3
삼성 라이온즈
2
1
0
1
1.0
0.500
7
현대 유니콘스
2
0
0
2
2.0
0.000
7
KIA 타이거즈
2
0
0
2
2.0
0.000


2. 4월 11일 ~ 4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2.1. 4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박용택
조인성
서용빈
이종열
권용관
텔레마코
RF
2B
CF
DH
LF
C
1B
3B
SS

4월 11일, 19:01 ~ 21:57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75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정민철
0
0
0
0
0
0
0
0
0
0
6
1
2
LG
텔레마코
0
1
0
0
0
1
0
1
-
3
8
0
1


11일 홈 개막전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19시로 변경되었다. 2006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진선유가 홈 개막전 시구로 나섰다.

이날 첫선을 보인 선발 텔레마코의 호투와 마해영의 시즌 첫 홈런 등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두산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뒤 이후 2경기를 모두 잡으며 2승1패를 기록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조인성의 투수앞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서용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김민재에게 좌익수 오른쪽을 꿰뚫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주는 듯 했으나 멋진 중계플레이에 이은 포수 조인성의 블로킹으로 1루주자를 홈에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 한점 더 달아났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해영이 초구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125m짜리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해 한화 선발 정민철을 강판시켰다. 정민철의 133km짜리 직구를 받아친 것이 개막 후 3경기만에 터진 팀 첫 홈런으로 이어졌다.[1] 8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박용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2회 무사 2루, 7회 1사 3루 등 좋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5회초 김민재의 2루타때 연경흠이 홈에서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8회에도 2사 2루에서 데이비스가 삼진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 선발 텔레마코는 국내무대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145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위주로 던지며 한화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 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신인 김기표는 7회부터 구원등판, 1.2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빼앗으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승리를 견인했다. 또 아이바의 부상으로 대신 마무리로 나선 경헌호는 9회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정민철은 5⅔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 경기가 현재까지 LG 트윈스의 통산 승률이 5할 이상이었던 마지막 경기로, 이 경기 이후로 LG 트윈스는 통산 승패마진이 -로 바뀌게 되었다.
[ 2006/4/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2
2
0
0
0.0
1.000
2
LG 트윈스
3
2
0
1
0.5
0.667
2
한화 이글스
3
2
0
1
0.5
0.667
2
삼성 라이온즈
3
2
0
1
0.5
0.667
5
롯데 자이언츠
2
1
0
1
1.0
0.500
5
두산 베어스
2
1
0
1
1.0
0.500
7
KIA 타이거즈
2
0
0
2
2.0
0.000
7
현대 유니콘스
3
0
0
3
2.5
0.000


2.2. 4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재만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박용택
정의윤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심수창
DH
2B
CF
1B
LF
RF
3B
C
SS

4월 12일, 18:29 ~ 21:27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93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류현진
1
0
0
0
1
0
0
1
1
4
10
0
5
LG
심수창
0
0
0
0
0
0
0
0
0
0
4
0
2


괴물 투수 류현진의 역사적인 프로 데뷔전이었다. 류현진은 7.1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10K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4번째 나온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1985년 박동수, 1990년 박동희(이상 롯데), 2002년 김진우(KIA)의 뒤를 이은 류현진은 2002년 김진우 이후 4년 만에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신인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화는 1회초 신인 타자 연경흠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5회 조원우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냈다. 한화는 8회초 1사 1,2루에 이도형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며 3-0으로 앞서나갔고 9회초 조원우와 고동진의 연속 안타,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수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대성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류현진의 데뷔전 승리를 지켜줬다.

LG는 쓸데없이 6명의 투수를 내보내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안타 4개로 타선이 침묵해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을 상대로 이병규는 삼진 2개, 박용택은 삼진 3개를 당했다.

류현진을 상대로 첫 타석에 선 1번타자 안재만은 삼진으로 류현진의 프로야구 1호 탈삼진의 제물이 됐다. 류현진에게 첫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2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한 마해영이며, 류현진 상대 첫 장타는 3회 안재만이 2루타를 기록했다.

[ 2006/4/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한화 이글스
4
3
0
1
0.0
0.750
1
삼성 라이온즈
4
3
0
1
0.0
0.750
3
SK 와이번스
3
2
0
1
0.5
0.667
3
롯데 자이언츠
3
2
0
1
0.5
0.667
5
LG 트윈스
4
2
0
2
1.0
0.500
5
두산 베어스
3
1
1
1
1.0
0.500
7
KIA 타이거즈
3
0
1
2
2.0
0.000
7
현대 유니콘스
4
0
0
4
3.0
0.000


2.3. 4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박용택
서용빈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RF
2B
CF
DH
LF
1B
3B
C
SS

4월 13일, 18:30 ~ 21:47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87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문동환
1
0
0
0
0
0
1
0
2
4
9
2
4
LG
김광삼
0
0
0
0
0
0
1
0
0
1
4
2
3


김광삼이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한화 선발 문동환과 3타점을 올린 김태균의 활약에 가로막히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4승 1패가 된 한화는 이날 현대에 1-5로 진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LG 타선은 패한 3경기서 합계 2점만을 얻을 정도로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이날 문동환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못했다. 하와이 전지 훈련 도중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던 문동환은 부상 후유증과 추운 날씨 탓에 마음 먹은 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다. 특히 변화구의 제구력은 손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타자가 공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문동환은 1회말 이대형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을 처리했지만 1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고, 2사후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이병규를 내보내면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해영과 박용택을 상대로 9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는 단 한 개밖에 잡지 못해 결국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서용빈을 상대로 변화구의 제구력이 잡히지 않았던 문동환은 빠른 공으로 승부를 걸었고 허를 찌른 직구 승부에 서용빈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문동환은 5회말에도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상대로 몸쪽에 과감한 직구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동점 주자가 나간 7회 말 무사에 등판한 권준헌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1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냈고, '대성불패' 구대성은 남은 아웃 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1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연경흠을 김태균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고 7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조원우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LG는 7회말 내야안타를 친 정의윤이 상대 실책과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종열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상대실책속에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김태균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 2006/4/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한화 이글스
5
4
0
1
0.0
0.800
2
SK 와이번스
4
3
0
1
0.5
0.750
3
삼성 라이온즈
5
3
0
2
1.0
0.600
4
롯데 자이언츠
4
2
0
2
1.5
0.500
5
LG 트윈스
5
2
0
3
2.0
0.400
6
두산 베어스
4
1
1
2
2.0
0.333
6
KIA 타이거즈
4
1
1
2
2.0
0.333
8
현대 유니콘스
5
1
0
4
3.0
0.200


3. 4월 14일 ~ 4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편집]



3.1. 4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재만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DH
2B
CF
1B
RF
LF
3B
C
SS

4월 14일, 18:30 ~ 21:41 (3시간 11분), 사직 야구장 7,43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1
0
0
0
0
0
0
4
5
7
2
4
롯데
장원준
2
0
0
0
1
1
0
0
0
4
6
0
3




1-4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루타 3개를 포함해 집중 5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 3승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 경기가 2006 시즌 LG가 마지막으로 승률 5할을 기록한 경기가 됐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8이닝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막은데 힘입어 8회까지 4-1로 앞서 완승이 예상됐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LG전 13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을 떠안았던 장원준은 이날만큼은 LG전 첫 승을 거두는듯 했다. 롯데는 1회말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5회말 정수근의 스퀴즈 번트, 6회말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4-1로 앞섰다.

그러나 9회초 롯데 투수가 장원준에서 최대성으로 바뀌자 LG 타선이 갑자기 폭발했다. 첫 타자 박기남이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병규가 좌익선상 2루타, 마해영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2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대주자 오태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 했으나 정의윤이 롯데 3번째 투수 이왕기로부터 다시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박용택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든 뒤 이종열마저 중월 2루타를 날려 기어코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허망하게 역전당한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무릎을 꿇고 말았다.

3번째 투수로 나온 우규민은 2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로 나선 신인 김기표는 한 타자만 처리하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 2006/4/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
4
0
1
0.0
0.800
2
한화 이글스
6
4
0
2
0.5
0.667
2
삼성 라이온즈
6
4
0
2
0.5
0.667
4
LG 트윈스
6
3
0
3
1.5
0.500
4
KIA 타이거즈
5
2
1
2
1.5
0.500
6
롯데 자이언츠
5
2
0
3
2.0
0.400
7
두산 베어스
5
1
1
3
2.5
0.250
8
현대 유니콘스
6
1
0
5
3.5
0.167


3.2. 4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종열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최동수
박기남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LF
2B
CF
1B
RF
DH
3B
C
SS

4월 15일, 18:30 ~ 21:16 (2시간 46분), 사직 야구장 16,26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1
0
0
0
0
0
0
0
0
1
3
1
3
롯데
김수화
0
3
2
0
2
0
1
0
-
8
10
0
2


시범경기 때 근육통으로 인해 개막과 함께하지 못했던 지난해 팀내 최다승 투수 최원호가 1군에 올라와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롯데 선발 김수화에게 데뷔 첫 완투승을 허용하며 전날 극적인 승리를 설욕당했다. 3년 동안 통산 4경기 1패에 그쳤던 김수화는 9이닝 동안 32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고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2006 시즌 나온 첫 완투승이면서 김수화의 프로 데뷔 후 첫 승이다. 김수화는 이날 최고 구속 150㎞의 직구를 앞세워 2회와 4회, 6회, 7회, 9회 등 5이닝을 삼자범퇴시키는 위력투구를 뽐냈고 9회 2사 후 정의윤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완투승의 대미를 장식했다.[2] 시즌 첫 등판한 최원호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LG가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2회 1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3-1로 뒤집었다. 롯데는 3회 2루타 2개 등 3개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탠 뒤 5회 용병 브라이언 마이로우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이로우는 이날 쐐기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3호 홈런으로 장성호와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 2006/4/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
5
0
1
0.0
0.833
2
삼성 라이온즈
7
4
1
2
1.0
0.667
3
한화 이글스
7
4
0
3
1.5
0.571
4
롯데 자이언츠
6
3
0
3
2.0
0.500
5
LG 트윈스
7
3
0
4
2.5
0.429
6
KIA 타이거즈
6
2
1
3
2.5
0.400
7
현대 유니콘스
7
2
0
5
3.5
0.286
8
두산 베어스
6
1
2
3
3.0
0.250


3.3. 4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재만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텔레마코
DH
2B
CF
1B
RF
LF
3B
C
SS

4월 16일, 14:00 ~ 17:29 (3시간 29분), 사직 야구장 19,07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텔레마코
3
0
0
0
1
0
1
0
0
5
10
0
1
롯데
주형광
2
0
2
0
0
0
0
0
2X
6
10
0
8


9회까지 5-4로 앞서있었으나 9회말 이대호에게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헌납하며 사직 원정에서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회초 정의윤의 시즌 마수걸이 3점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선발 텔레마코가 곧바로 1회말에 마이로우에 추격의 2점 홈런을 내줬고, 3회말 박현승에게 역전 2점홈런까지 허용해 롯데가 4-3으로 앞서게 됐다.

LG는 5회초 안재만박경수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에는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5-4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1점차로 뒤지던 롯데는 마무리로 나온 경헌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마이로우가 우익수쪽 2루타를 뽑아 기회를 잡았고 4번타자 이대호가 초구 헛스윙에 이어 2구째 공을 그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결승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대성은 9회초 1이닝 무실점으로 지난 14일 블론 세이브의 악몽에서 벗어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대성의 데뷔 첫 승이기도 해서 LG는 이틀 연속으로 상대 투수의 데뷔 첫 승을 만들어준 꼴이 됐다.

LG는 선발 텔레마코가 2.2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데 이어 마무리 경헌호마저 무너짐으로써 앞으로의 투수 운용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 2006/4/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
6
0
1
0.0
0.857
2
삼성 라이온즈
8
4
1
3
2.0
0.571
2
롯데 자이언츠
7
4
0
3
2.0
0.571
4
한화 이글스
8
4
0
4
2.5
0.500
5
두산 베어스
7
2
2
3
3.0
0.400
6
LG 트윈스
8
3
0
5
3.5
0.375
6
현대 유니콘스
8
3
0
5
3.5
0.375
8
KIA 타이거즈
7
2
1
4
3.5
0.333


4. 4월 18일 ~ 4월 2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편집]



4.1. 4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최동수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LF
2B
CF
DH
RF
1B
3B
C
SS

4월 18일, 18:31 ~ 22:52 (4시간 21분), 문학 야구장 2,23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LG
김광삼
0
0
0
0
1
0
3
0
0
0
0
0
4
11
3
2
SK
채병용
0
2
0
2
0
0
0
0
0
0
0
1X
5
9
4
10


사사구와 실책이 난무하는 졸전 끝에 시즌 첫 연장전에서 12회말 2사 만루에서 허용한 이대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5로 졌다. 선두 SK는 이 승리로 5연승을 달렸다. 이날 양팀의 총 득점은 9점이지만 투수 자책점은 4점에 불과했다. 이날 LG는 3실책, SK는 4실책을 범했다. LG는 이 패배로 두산과 공동 7위이자 최하위가 됐다.

LG는 1회초 무사 1,3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삼진과 도루자, 외야플라이로 허무하게 날리자 SK는 2회 1사 2,3루에서 조동화의 내야땅볼과 이대수의 중전안타로 2점 앞서갔다. 4회에는 정경배가 유격수 권용관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조동화의 3루타에 이어 박재홍의 내야 땅볼로 2점 추가하며 4-0으로 앞섰다. SK 선발 채병용에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5회초 조인성의 솔로포로 추격을 개시한 뒤 7회초 채병용의 실책 속에 3안타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의윤의 중전안타, 오태근의 2루타 뒤 투수 실책과 안재만의 희생플라이, 바뀐 투수 위재영의 견제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갑자기 소강 상태에 빠졌다. 7회 1사 후 등판한 4번째 투수 류택현은 2.2이닝을 탈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고 김민기, 민경수 정재복이 줄줄이 등판하면서 SK의 막강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위재영정대현 등 불펜 투수들이 추가실점을 막아낸 덕에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SK는 10회 선두 박경완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으나 느린 발로 인해 김강민의 희생번트 때 3루에서 횡사하며 땅을 쳐야 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LG 역시 선두타자 안재만의 좌중간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12회 마지막 공격 1사 3루에서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경수가 몸에 맞는 볼, 이병규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4번타자 마해영이 힘없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무승부를 눈앞에 둔 12회말에 가서야 승부는 갈렸다. LG 마지막 투수 정재복의 제구 난조에 편승한 SK는 김재현의 볼넷, 1사 2루서 박경완이 고의사구를 얻은 뒤 조동화마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던 정재복은 '벼랑 끝'이란 긴장감까지 더해지며 연속 볼 4개를 던졌고 결국 3루주자 김재현이 걸어들어오면서 4시간 21분의 접전은 막을 내렸다. 시즌 첫 밀어내기 결승점이었다.

[ 2006/4/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8
7
0
1
0.0
0.875
2
한화 이글스
9
5
0
4
2.5
0.556
3
삼성 라이온즈
9
4
1
4
3.0
0.500
3
롯데 자이언츠
8
4
0
4
3.0
0.500
5
현대 유니콘스
9
4
0
5
3.5
0.444
6
KIA 타이거즈
8
3
1
4
3.5
0.429
7
두산 베어스
8
2
2
4
4.0
0.333
7
LG 트윈스
9
3
6
0
4.5
0.333


4.2. 4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이성열
안재만
조인성
박기남
심수창
LF
2B
CF
1B
RF
DH
SS
C
3B

4월 19일, 18:31 ~ 21:54 (3시간 23분), 문학 야구장 1,32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심수창
0
0
0
0
1
6
0
0
0
7
7
0
3
SK
신승현
2
0
0
0
0
1
0
1
1
5
9
2
5




SK의 6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벗어나 하루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6회 박용택의 3점 홈런 포함 6득점의 빅이닝으로 7-5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만 해도 이순철 감독은 "경기가 취소됐으면 좋으련만"이라며 전날 어이없는 패배에 따른 후유증을 걱정했다. 그러나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씨면 SK 선발 신승현의 구위가 정상은 아닐 것이므로 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었다.

5회까지는 이 감독의 우려가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로 잡은 찬스에서 희생번트 실패와 범타로 기회를 무산시킨 LG는 1회말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내야안타 2개와 폭투, 적시타를 차례로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자초한 것. 그러나 선발 심수창이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한결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심수창은 1회를 제외한 5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면서 무실점했고, 팀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5회초 LG는 조인성의 좌측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대반격을 개시했다. 이병규의 볼넷, 마해영의 중전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1사 만루. 이순철의 예상대로 신승현은 급격히 흔들렸다. 그리고 안재만의 평범한 땅볼을 수비가 놓치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만루에서 박기남은 신승현을 두들겨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4-2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우측 폴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대형 스리런홈런을 때려내 7-2로 승부를 갈랐다. 박용택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3연패로 침체된 분위기에서 일시에 벗어난 LG는 6회부터 서승화경헌호 등 불펜진을 가동했다. SK는 거센 추격전을 전개했다. 2-7로 리드당한 6회말 시오타니의 안타 이후 볼넷 2개를 잇따라 골라내며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경완의 희생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또 8회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 9회 시오타니의 희생타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7-5로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번째 투수로 9회 마운드에 오른 류택현은 2안타로 1실점했지만 마지막 타자인 김재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SK는 3-7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8번 이대수가 친 안타성 타구가 LG 2루수 박경수의 글러브에 걸리는 바람에 눈물을 삼켰다. LG는 하루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12일 잠실 한화전서 4.2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심수창은 이날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걸맞는 투구와 선배들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기록은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 볼넷은 1개뿐이었다. 지난해 LG전에서만 5승을 거뒀던 신승현은 6회에만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허용, 6이닝 동안 6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 2006/4/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
7
0
2
0.8
0.778
2
한화 이글스
9
5
0
4
2.0
0.556
3
삼성 라이온즈
9
4
1
4
2.5
0.500
3
롯데 자이언츠
8
4
0
4
2.5
0.500
5
현대 유니콘스
9
4
0
5
3.0
0.444
6
KIA 타이거즈
8
3
1
4
3.0
0.429
7
LG 트윈스
10
4
0
6
3.5
0.400
8
두산 베어스
8
2
2
4
3.5
0.333


4.3. 4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이성열
안재만
조인성
박기남
이승호
LF
2B
CF
1B
RF
DH
SS
C
3B

4월 20일, 18:32 ~ 21:35 (3시간 3분), 문학 야구장 2,03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1
1
0
0
0
3
0
1
6
9
1
2
SK
윤길현
1
0
0
0
0
0
0
0
2
3
6
1
4




마해영과 조인성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SK를 6-3으로 제압해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올렸다. 선발 이승호는 8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박재홍이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2회초 박기남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마해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2-1로 뒤집었다. 7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기남이 좌전안타,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병규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1로 달아났고 8회 조인성이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말 정근우와 이대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날 역전타를 날렸던 박기남은 이날도 2타점을 추가해 시리즈 위닝의 공신이 됐다.

[ 2006/4/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
7
0
3
0.0
0.700
2
삼성 라이온즈
10
5
1
4
1.5
0.556
3
한화 이글스
10
5
0
5
2.0
0.500
3
현대 유니콘스
10
5
0
5
2.0
0.500
3
KIA 타이거즈
9
4
1
4
2.0
0.500
6
LG 트윈스
11
0
6
5
2.5
0.455
7
롯데 자이언츠
9
4
0
2
2.5
0.444
8
두산 베어스
9
2
2
5
3.5
0.286


5. 4월 21일 ~ 4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5.1. 4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이성열
안재만
조인성
박기남
최원호
LF
2B
CF
1B
RF
DH
SS
C
3B

4월 21일, 18:30 ~ 22:32 (4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21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0
0
0
0
0
0
0
0
4
4
8
0
5
LG
최원호
0
0
0
0
0
0
1
1
1
3
8
0
8


기아 9회 4득점'뒤집기쇼'

선발 최원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9회까지 2-0으로 앞서던 경기였으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9회에 투수 5명이 투입됐으나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7패 중 마지막 이닝에 역전을 당한 것이 벌써 3번째다. 기아는 극적인 승리로 단숨에 단독 2위가 됐고,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무너진 LG는 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양팀 선발 최원호와 강철민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최원호는 7이닝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기아 강철민 역시 5⅓이닝 4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0의 균형은 경기 후반에 가서야 깨졌다. LG는 7회 1사 1루 상황에서 기아 불펜 윤석민의 제구력 난조로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기회를 잡았다. 이어 등판한 좌완 전병두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병규를 출루시키면서 LG는 어부지리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마해영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이어 LG는 8회말 이성열과 조인성의 2루타 2개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9회초 대반전이 일어났다. 8회 2사부터 마운드를 지킨 휘발류택현이 선두타자 이용규와 9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더니 장성호에게 던진 초구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구원등판한 경헌호가 심재학의 대타 송산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LG는 김재현, 민경수, 김민기를 잇따라 투입하며 기아 타선을 막아보려 했지만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한 이들은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다시 1사 만루 상황에 놓였고 결국 김민기가 김상훈에게 3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9회말 기아 마무리 장문석을 상대로 마해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만 끝내 뒤집힌 경기를 원상복귀 시키는데는 실패했다.

1이닝 동안 투수를 무려 5명이나 투입하고도 마지막 이닝인 9회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것도 충격이었지만 팀의 불펜 투수(들)을 잘 못 믿고 4월이라 믿기 어려운 추운 날씨란 악재에도 급하게 불펜을 가동하다가 최악의 결과를 맞은 LG 벤치의 '조급증'이 더 아쉬움으로 남은 경기였다.[3]

[ 2006/4/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1
8
0
3
0.0
0.727
2
KIA 타이거즈
10
5
1
4
2.0
0.556
3
현대 유니콘스
11
6
0
2
2.0
0.545
4
삼성 라이온즈
11
5
1
2
2.5
0.500
5
한화 이글스
11
5
0
6
3.0
0.455
6
LG 트윈스
12
5
0
7
3.5
0.417
7
롯데 자이언츠
10
4
0
6
3.5
0.400
8
두산 베어스
10
3
2
5
3.5
0.375


5.2. 4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안재만
이병규
마해영
이성열
정의윤
박경수
조인성
박기남
텔레마코
LF
SS
CF
1B
DH
RF
2B
C
3B

4월 22일, 18:31 ~ 21:39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97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한기주
0
1
0
0
1
0
0
2
0
4
6
1
5
LG
텔레마코
0
1
0
0
0
0
0
0
1
2
4
2
3


잠실구장 '토요일 밤의 열기'

'10억 팔' 한기주에게 데뷔 첫 승을 선물했다. 한기주는 5.1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3경기만에 2패 후 첫 승을 신고했고 기아는 LG와의 원정 2경기를 쓸어담아 4연승을 올려 2위를 지켰다. LG는 이성열과 정의윤의 홈런 두 방이 이날 뽑은 점수의 전부였을 정도로 타선이 부진했다.

2회초 기아가 얻은 선취점은 LG가 도와준 거나 마찬가지였다. 무사 2루에서 김경언의 타구를 잡은 1루수 마해영이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으나 3루수 키를 넘기는 바람에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어이없게 한 점을 내주고 만 것이다.

LG는 곧바로 2회말 이성열이 한기주의 빠른 볼을 시원하게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기아는 5회초 외국인타자 마이크 서브넥이 텔레마코의 높은 슬라이더를 통렬하게 받아 중월 솔로 홈런을 쳐 2-1로 앞서나갔다. LG는 6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왼손투수인 전병두로 바뀌자 2타수 2안타를 마크한 좌타자 이성열을 빼고 우타자 최동수를 대타로 투입했으나 최동수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바람에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다.

다시 기세를 잡은 기아는 8회초 대타 이재주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이용규는 민경수를 상대로 4연속 파울 등 9구에 걸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종국이 친 타구를 처리하려던 유격수 안재만이 타구를 한번 놓쳐 3루 주자가 득점해 점수는 3-1로 벌어졌다. 문제는 그 다음. 안재만은 3루로 달려가던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수에게 공을 던져 결국 주자를 아웃시켰지만 이때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더 줬다. LG는 9회말 정의윤의 솔로홈런으로 쫓아갔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같은 승차인 롯데와 두산의 패배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 2006/4/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2
8
0
4
0.0
0.667
2
KIA 타이거즈
11
6
1
4
1.0
0.600
3
현대 유니콘스
12
7
0
5
1.0
0.583
4
삼성 라이온즈
12
6
1
5
1.5
0.545
5
한화 이글스
12
6
0
6
2.0
0.500
6
LG 트윈스
13
5
0
8
3.5
0.385
7
롯데 자이언츠
11
4
0
7
3.5
0.364
8
두산 베어스
11
3
2
6
3.5
0.333


5.3. 4월 23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사직에서 롯데가 손민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호세의 홈런으로 현대에 9-1 대승을 거두며 LG는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신인 류현진의 데뷔 첫 완투승에 힘입어 최하위 두산에 6-1 승리를 거둬 LG는 최하위 추락은 면했다.

[ 2006/4/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2
8
0
4
0.0
0.667
2
KIA 타이거즈
11
6
1
4
1.0
0.600
3
삼성 라이온즈
12
6
1
5
1.5
0.545
4
현대 유니콘스
13
7
0
6
1.5
0.538
4
한화 이글스
13
7
0
6
1.5
0.538
6
롯데 자이언츠
12
5
0
7
3.0
0.417
7
LG 트윈스
13
5
0
8
3.5
0.385
8
두산 베어스
12
3
2
7
4.0
0.300


6.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6.1. 4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이성열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권용관
이승호
LF
2B
CF
1B
DH
RF
C
3B
SS

4월 25일, 18:30 ~ 21:57 (3시간 2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2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1
0
5
0
0
3
0
0
0
9
11
0
7
삼성
브라운
0
2
0
0
1
0
1
1
0
5
8
1
4




25일 대구구장 삼성전서 시범경기 때 펄펄 날았던 2루수 박경수와 3루수 박기남의 홈런포를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잠실 KIA전서 2연패를 당했던 LG는 이날은 1회부터 찬스를 얻었다. 1회 삼성 외국인 선발 브라운이 1번 박용택의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볼 3개를 내주는 컨트롤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대량득점 찬스서 간신히 1점을 뽑는 데 그친 LG는 2회말 수비서 박한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사 3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기남이 브라운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5회 1점을 내줘 6-3으로 앞선 6회초에는 삼성 2루수 박종호의 실책 덕분에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삼성 구원투수 전병호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보크, 2번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탠 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평범한 플라이를 2루수 박종호가 떨어트리는 실수를 범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인했다.

박경수와 박기남은 홈런 포함 2안타씩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 선발인 좌완 에이스 이승호는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탈삼진 7개를 추가, 29개로 한화 신인 류현진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7회와 8회 1점씩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2006/4/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3
9
0
4
0.0
0.692
2
한화 이글스
14
8
0
3
1.5
0.571
3
KIA 타이거즈
12
6
1
5
2.0
0.545
4
삼성 라이온즈
13
6
1
6
2.5
0.500
4
현대 유니콘스
14
7
0
7
2.5
0.500
6
LG 트윈스
14
6
0
8
3.5
0.429
7
롯데 자이언츠
13
5
0
8
4.0
0.385
8
두산 베어스
13
4
2
7
4.0
0.364


6.2. 4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이성열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권용관
김광삼
LF
2B
CF
1B
DH
RF
C
3B
SS

4월 26일, 18:29 ~ 21:25 (2시간 5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64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0
0
0
1
0
0
0
0
1
8
1
0
삼성
배영수
0
0
4
0
0
0
0
0
-
4
6
0
7


삼성 선발 배영수는 5.2이닝 7피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사사구에 탈삼진 8개로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은 3회 4점을 뽑으며 5회 1점 만회한 LG에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회와 2회 득점찬스를 병살타로 무산시킨 삼성은 3회 1사후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은 1번 박한이가 LG 선발 김광삼으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종호의 외야플라이로 2사가 됐으나 양준혁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심정수의 적시타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김광삼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로 2점째를 올렸다. 김광삼이 강판된 가운데 조영훈이 경헌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사 후에만 4점째를 올렸다.

LG는 안타수에서 8-6으로 앞섰지만 5회 조인성의 2루타와 박기남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7회까지 4-1로 앞선 삼성은 8회 2사 후 오승환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로 세이브 공동 선두를 지켰다.

[ 2006/4/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4
9
0
5
0.0
0.643
2
한화 이글스
15
9
0
6
0.5
0.600
3
KIA 타이거즈
13
7
1
5
1.0
0.583
4
삼성 라이온즈
14
7
1
6
1.5
0.538
5
현대 유니콘스
15
7
0
8
2.5
0.467
6
두산 베어스
14
5
2
7
3.0
0.417
7
LG 트윈스
15
6
0
9
3.5
0.400
8
롯데 자이언츠
14
5
0
9
4.0
0.357


6.3. 4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이성열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권용관
텔레마코
LF
2B
CF
1B
DH
RF
C
3B
SS

4월 27일, 18:31 ~ 21:52 (3시간 2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15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텔레마코
0
0
2
0
0
1
0
0
0
3
7
0
0
삼성
하리칼라
1
0
0
0
1
3
0
0
-
5
8
1
9


삼성은 1회말 심정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3회초 무사1루에서 박기남의 희생번트 때 3루수 김한수의 송구에러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권용관박용택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LG는 부진에 빠져있던 이병규의 시즌 첫 홈런으로 3-2로 앞섰다. 그러나 곧바로 6회말 2사에서 진갑용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김민기는 김재걸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박한이와 박종호에게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류택현이 양준혁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3으로 다시 역전당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권오준과, 오상민에 이어 8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2타자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9회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챙겨 구대성을 제치고 세이브 단독선두가 됐다. 삼성 선발 하리칼라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LG는 안타수는 7-8로 별 차이 안났지만 사사구를 무려 9개나 허용했다. 이날 경기까지 LG는 16경기에서 83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8개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경기당 5.2개에 달한다.

[ 2006/4/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5
10
0
5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15
8
1
6
1.5
0.571
3
한화 이글스
16
9
0
7
1.5
0.563
4
KIA 타이거즈
14
7
1
6
2.0
0.538
5
현대 유니콘스
16
8
0
8
2.5
0.500
6
두산 베어스
15
6
2
7
3.0
0.462
7
LG 트윈스
16
6
0
10
4.5
0.375
8
롯데 자이언츠
15
5
0
10
5.0
0.333


7. 4월 28일 ~ 4월 30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7.1. 4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재만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정의윤
박용택
박기남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1B
2B
CF
DH
RF
LF
3B
C
SS

4월 28일, 18:30 ~ 22:28 (3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49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현대
장원삼
0
0
1
0
0
0
2
0
0
1
4
8
2
7
LG
최원호
1
0
0
0
1
0
0
0
1
0
3
8
0
2


패색이 짙던 9회말 동점을 만들어내며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 10회에서 류택현의 폭투가 결승점이 되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3연패 및 홈 5연패에 빠진 LG는 롯데에 밀려 시즌 처음으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말 장원삼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했는데 마해영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정의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속 기회에서 박용택이 삼진, 박기남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현대는 3회 1사에서 채종국의 2루타로 최원호를 상대로 첫 안타 및 출루를 기록했고, 2사에서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준호와 송지만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이숭용의 파울 플라이로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3회와 4회 선두타자 안타에도 득점이 없던 LG는 5회말 선두타자 안재만의 우익수 쪽 2루타가 나왔고, 박경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병규의 우중간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최원호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으나 7회 강귀태와 차화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가 됐고, 이택근에게 2타점짜리 2루타를 내주며 3-2 역전을 허용했다. 최원호는 8회까지 3실점하며 완투패 위기에 놓였고, 장원삼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이 됐다. LG는 9회말 박준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조인성의 중견수 쪽 안타와 대주자 이대형의 도루,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안재만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어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10회초 현대는 앞서 4타석 무안타에 그쳤던 이숭용이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고,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됐는데 대타 지석훈의 타석에서 류택현의 폭투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10회말 LG는 이병규-마해영-정의윤이 박준수에 삼자범퇴로 막히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 2006/4/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6
11
0
5
0.0
0.688
2
삼성 라이온즈
16
9
1
6
1.5
0.600
3
한화 이글스
17
9
0
8
2.5
0.529
3
현대 유니콘스
17
9
0
8
2.5
0.529
5
KIA 타이거즈
15
7
1
7
3.0
0.500
6
두산 베어스
16
6
2
8
4.0
0.429
7
롯데 자이언츠
16
6
0
10
5.0
0.375
8
LG 트윈스
17
6
0
11
5.5
0.353


7.2. 4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재만
박경수
이병규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심수창
1B
2B
CF
DH
LF
RF
C
3B
SS

4월 29일, 18:29 ~ 21:39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3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오재영
0
0
2
0
0
0
0
3
0
5
9
1
2
LG
심수창
1
1
5
0
0
0
0
0
-
7
7
0
5

그동안 4번 타자로 출장했던 마해영이 최근 5경기 20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타율이 0.209에 그치면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 권용관 생애 첫 만루포로 3연패 탈출

권용관의 생애 첫 만루홈런에 힘입어 홈 5연패 및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4] 전날까지 권용관은 32타수 2안타 타율 0.063의 극심한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상황이었다. LG는 이 승리로 한화에 연장 12회 끝에 6-5 패배를 당한 롯데를 제치고 하루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양팀 선발진을 고려할때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됐다. 현대는 좌완 오재영, LG는 우완 심수창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둘은 구위는 괜찮은데 체력에 문제가 있는 투수들이었다.

선취점은 LG 몫이었다. 1회 제구가 흔들린 현대 선발 오재영으로부터 리드오프 안재만이 볼넷을 고르고 1사 2루에서 이병규가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2회 1사후 이종열이 2루타를 날리고 2사 2루에서 안재만이 구원등판한 이동학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현대의 반격도 거셌다. 현대는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차화준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택근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이동학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병규의 볼넷, 박용택의 좌전안타, 정의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인성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얻으며 3-2로 균형을 깨뜨렸다. 이종열이 이현승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권용관은 이현승의 5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올시즌 1호 홈런이자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만루홈런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에서 7회까지 심수창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색이 짙던 현대는 8회초 대타 전근표송지만, 이숭용심수창을 두들기며 세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올려 7-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수창은 8회에 세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한 것을 포함해 7이닝동안 9피안타로 5실점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에 힘임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8회 구원등판한 김민기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순철은 5월 대반전을 선언했다. #

[ 2006/4/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7
12
0
5
0.0
0.706
2
삼성 라이온즈
17
9
1
7
2.5
0.563
3
한화 이글스
18
10
0
5
2.5
0.556
4
KIA 타이거즈
16
8
1
7
3.0
0.533
5
현대 유니콘스
18
9
0
9
3.5
0.500
6
두산 베어스
17
6
2
9
5.0
0.400
7
LG 트윈스
18
7
0
11
5.5
0.389
8
롯데 자이언츠
17
6
0
11
6.0
0.353


7.3. 4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재만
박경수
이병규
마해영
박용택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권용관
이승호
1B
2B
CF
DH
LF
RF
C
3B
SS

4월 30일, 14:00 ~ 17:07 (3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37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캘러웨이
0
0
0
5
5
0
2
0
0
12
15
0
6
LG
이승호
0
0
0
0
0
0
2
1
2
5
8
0
5


LG 마운드, 'Again 2005(?)'

에이스간 맞대결에서 현대의 화력에 이승호가 무너지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가 한화에 8-3 승리를 거두며 하루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하며 4월을 마감했다.

양팀 에이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의 특성상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일방적인 현대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되던 경기는 순식간에 한 쪽으로 흐름이 쏠렸다. 4회 1사 뒤 송지만이 볼넷을 골라낸 뒤로부터 현대의 불방망이 쇼가 시작됐다. 2사 2루에서 현대는 이숭용유한준, 김승권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3-0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등장한 지석훈은 LG 선발 이승호의 138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한 번 달궈진 현대의 방망이는 5회에도 불을 뿜었다. 바뀐 투수 신윤호를 상대로 유한준이 1사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자 1사 2,3루에서 들어선 김승권은 좌월 스리런홈런을 쳐내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4회와 5회에만 각각 5득점한 현대는 7회에도 김승권의 2루타와 투수 패스트볼, 전근포의 2루 땅볼 등으로 2점을 추가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0-12로 크게 뒤진 7회 이성열의 적시타, 권용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얻어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8회 박용택이 솔로홈런, 9회에는 박병호가 투런홈런으로 힘을 냈지만 경기는 이미 기운 뒤였다.

경기 전까지 ERA 0.98에도 불구하고 1승에 그쳤던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오랜만에 화끈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으며 손쉽게 2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던 LG 에이스 이승호는 4회 무너지면서 시즌 첫 패의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

[ 2006/4/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8
12
0
6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18
10
1
7
1.5
0.588
3
한화 이글스
19
10
0
9
2.5
0.526
3
현대 유니콘스
19
10
0
6
2.5
0.526
5
KIA 타이거즈
17
8
1
8
3.0
0.500
6
두산 베어스
18
7
2
9
4.0
0.437
7
롯데 자이언츠
18
7
0
11
5.0
0.389
8
LG 트윈스
19
7
0
12
5.5
0.368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3:48:08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6년/4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마해영은 홈런을 친 뒤 "밀어서 홈런친 건 3년만에 처음이다"며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2] 그러나 이는 김수화의 통산 유일한 승리였다. 이후 김수화는 시즌 9패만을 떠안았다.[3] #. [4] 한편 권용관의 이 홈런은 잠실구장 좌측펜스에 설치된 'BC카드존'을 넘겨 500만 원 상당의 책을 BC카드가 운영하는 '빨간색 어린이 문고'에 권용관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