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능자
최근 편집일시 :
1. 개요[편집]
고지능자(高知能者)는 지능이 일반인보다 뛰어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 백과사전이나 국어사전에도 '고지능자'라고 규정된 용어는 없고, KCI 논문 등지에서도 쓰이는 사례는 없다. 이 문서에서는 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따로 정해놓고 탐구하기 위해 사용한다.
1.1. 비슷한 단어와 차이점[편집]
영재라는 말도 쓰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英才(영재)는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고 穎才(영재)는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며 표준국어대사전 외에 영재교육 진흥법에서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을 말하기 때문에 고지능자 또는 아동기 고지능자와 동의어는 아니다.
천재라는 말도 쓰지만 모든 고지능자를 천재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고지능자와 마찬가지로 천재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정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고지능자=천재라고 해도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체사레 롬브로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마누엘 칸트 등의 천재연구학자들이 정의하는 보다 엄밀한 Genius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과 분야를 개척하거나 기존보다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고, 경쟁자들을 아득히 초월한 뛰어난 결과를 내놓는 등 창의적이고 이질적인 정신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경우, 어떤 개인을 천재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인간들이 상상하지 못한 업적을 남긴 것이 주요 기준이 된다. 때문에 칸트나 롬브로조, 쇼펜하우어 등이 말하는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다양하고 새롭게 접근하는 창의력이 매우 중요해지는데, 높은 창의력에는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민감성, 개방성, 인내심, 모험심과 같은 지능에 중요한 요소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천재들은 아래 문서에서 고지능자로서의 평가 척도로 사용되고 있는 지능검사에서 인간 평균보다 높은 성적을 받는다. 그러나 지능검사에서 고득점이라고 해서 그 사람을 천재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면 모든 고지능자가 아인슈타인, 뉴턴, 라이프니츠, 모차르트 등 천재들처럼 뛰어난 업적을 남기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스탠포드-비네 검사를 만든 루이스 터먼은 높은 IQ 점수를 받은 선별된 고지능자 아이들과 뛰어난 업적의 관계를 연구하는 천재유전연구를 수행하였으나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고[1] 이 때문에 1937년도 개정판에서 최고 결과군을 천재라고 표기했던 것을 삭제하였다. 웩슬러 지능검사를 만든 데이비드 웩슬러도 이러한 관점을 의식해 1939년도에 "우리는 단일 지능 테스트 점수를 기준으로 한 사람을 천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다소 주저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1.2. 논의의 한계[편집]
이 문서에는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수많은 반례가 따라붙는다. 가령 아래에서 언급한 사회적 유형중 하나인, "눈치가 없다"는 부분도 성향과 직종에 따라 맞지 않는 경향이 다수 존재하며, 앞서가는 논리적 절차를 보여주는 사례는 실제 고지능자를 관찰한 결과가 맞기는 하지만, 동시에 정확한 의사전달 능력이나 어려운 개념을 풀어서 설명하는 능력을 통해 의사소통에 유리한 면도 있다. 평범한 사람도 특정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통해 이런 논리적 절차를 뛰어넘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
회원이 4명이던 멘사를 발전시킨 빅터 세리브리아코프는 뛰어난 사회성으로 멘사를 발전시켰다.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는 능력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되어 평범한 지능을 가진 경우보다도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본 문서에서 고지능자의 적응이 어려운 곳 중 하나로 군대를 꼽았는데, IQ가 168이었던 전 미군 대장 노먼 슈워츠코프는 장교 식당을 없애고 병사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등 혁신을 이뤄낸 것은 물론 걸프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 군인으로서 크게 성공하였다. 이밖에도 고지능자 자체가 처한 환경, 성격의 차이는 매우 심하기 때문에 고지능자 또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심지어 학업에서 특출한 모습을 보이며 필즈상이라는 최고의 업적을 남겼던 같은 수학자인 그리고리 페렐만과 테렌스 타오라도 타인과의 교류에서 심한 차이를 보이곤 하였다.
지능 하나만 가지고 인간의 모든 성격, 인생을 설명할 수는 없다. 특히 자신이 취약한 면을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좀 불쾌한 상황은 고지능 탓일 것이라고 둘러대는 경우, 아니면 고지능으로 여겨지는 사람과의 소속감을 위해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지능조차도 칼이 무딘 것과 날선 것의 차이처럼 자기를 개발하는 방식 등이 다를 수 있지, 반드시 특정한 성향을 가져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어떤 성향이 고지능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하여 그것이 고지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성향이 훌륭함을 나타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니 이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훌륭한 성향은 지능이 높든 낮든 이에 대한 관심에 좌우되는 경향이 클 것이다.
2. 기준[편집]
지적장애와 달리 공식적인 기준은 없다. 각종 연구 보고서에서 고지능 단체를 연구할 때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되는 인원을 최대한 객관성을 담아 일정 범위를 정해두기는 하지만, 기준이 저마다 제각각이다. '장애'와 달리 '천재'의 개념은 너무 모호하고 한계가 없으며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발전할 수 있다.
IQ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SD(표준편차) 15 기준 130이 넘으면 고지능자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국제 표준으로 통일되거나 규격화가 이루어진 기준이 아니다. 단순히 가장 유명한 고지능자 단체인 멘사의 입단 기준이 SD 15 130(SD 24 기준으로 148)이기에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130부터 고지능자라는 인식이 박힌 것뿐이다. 한국에서 지적장애의 기준인 IQ 70(하위 2%)을 그대로 고지능자에게 적용한다면 IQ 130(상위 2%)정도라면 유의미한 고지능자라 할 수도 있겠다.
일부 사람들은 SD 15 기준 160은 넘어야 그래도 사회에서 보기 극히 힘든 소수의 고지능자라고 볼 수 있지 않겠냐고도 주장한다. 물론 이 정도는 100억 명에 가까운 세계 인구 중에서 몇만 명도 되지 않는다. [2] 이걸 기준으로 하면 SD 15 기준 163부터는 한국인이 자주 쓰는 SD 24를 기준으로 했을 때 IQ가 200이 넘어간다.
위처럼 고지능자는 사전적 정의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에 사실상에서 누군가에게 객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SD 15 기준 130을 넘기는지 여부를 알아보려면 관련 검사로써 확인해 볼 수는 있는데 유의사항이 있다면 멘사의 FRT 테스트는 추론 능력만을 평가하므로 웩슬러 지능검사처럼 지능의 3요소(언어 능력, 단기기억 능력, 추론 능력)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 지능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다.[3]
특히 아래에 서술된 고지능자의 특성들은 대부분 명백한 인과관계가 아닌 대략적인 상관관계일 뿐이니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받은 검사를 객관적인 지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능력[편집]
웩슬러 기준 IQ 135 이상 즉, 전세계 인구인 80억의 1%만 해도 8,000만 명이므로, 그들의 공통된 능력을 가볍게 지칭할 문제는 아니다. 영화에서 퍼즐을 단숨에 척척 풀어내거나 압도적인 어휘력을 구사하는 사람은 고지능의 일부 영역이 발휘된 모습일 뿐이며, 종합적인 고지능자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애초에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건 대부분 허구일 뿐이다.[4]
지능이 문해력, 기억능력, 추론력이라는 3개 영역으로 정의되었다는 연구가 그나마 신빙성 있으나, 이외에는 따로 지능을 정의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 통념상 IQ 테스트를 기준으로 지능을 판별하지만, 지금 대중적으로 떠돌고 있는 IQ 테스트는 앞서 진술한 문해력, 기억력, 추론력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지 않는 레이븐스 매트릭스라는 도형추론 검사 쪽이 훨씬 많다.[5] 실제로 IQ 테스트는 능력에 따라서 노력하면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는 한 멘사 회원이 IQ를 "문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기 → 결과를 빠르게 추론하기 → 논리적으로 빠르게 판단하기"로 정의했다. 이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멘사 회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들과 다른 각도로 사고하는 것이지 항상 우월하게 사고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문에 다양성과 개인이 존중받지 못하고 관습과 통념, 집단이 중요시되는 환경에선 고지능자의 다각적 접근 방식을 보고 그 유용성이 확인되기도 전에 폄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지능자의 능력을 간단히 '똑똑하다'로 정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에 학계에서는 따로 '근본 지능'이라는 별칭을 두어 이를 불변이라고 여기곤 한다.[6]
현재 진행 중인 한 연구에 따르면 초인적인 능력은 관련 두뇌 개발을 통한 훈련으로 재현될 수 있다고 한다. 상위 2%의 IQ라는 것은 다시 말해 50명 중 1명 꼴이라는 것으므로 즉 지인이나 친구 중에도 몇 명씩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며 심지어 사회성이 극도로 부족하여 IQ만 높고 학업 성적이 매우 낮은 고지능자도 있다.
3.1. 학업 성적 및 학력[편집]
지능과 학업은 .50[7] 정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8] 한 연구에 따르면 영재 아동의 99.4%는 빨리 배우는 편으로 남들보다 조금만 공부해도 남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9] 다만, 지능(Intelligence)과 지식(Knowledge)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물론 지능이 높으면 지식의 습득에 유리하긴 하다.[10]
다만 고지능자라고 다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다. IQ가 높더라도 성적이 높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시험 성적은 지능보다는 오히려 도파민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콤트 유전자라는 다른 생물학적 요인으로 인해, 점수 당락이 갈린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자세한 건 시험 참조.
이렇게 고지능자들의 IQ와 성적의 상관관계가 낮은 이유는 끈기, 정신력, 체력, 의지와 내재 동기(흥미), 학습 방법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 들어서는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IQ 검사는 차별 논란 때문에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고, 그나마 있는 자료도 파편적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과거의 자료를 참작하자면 아래와 같다.
- 학교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은 대개 IQ 120~129(상위 9~3%) 정도의 학생들이라고 한다. 출처
- 1978년 1월 13일 경향신문 석간 1면 뉴스 기사에서는, 서울대 77학번 신입생 평균 IQ가 사회계 128.7, 인문계 125.4, 자연계 126.7 등으로 대략 13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11]
- 2003년에 나온 셸리 칼슨(Shelley Carson),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 다니엘 히긴스(Daniel Higgins)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버드 대학교 학생의 평균 IQ가 128.1이라는 말이 돌아다니곤 하는데, 막상 이 논문의 제2 저자인 조던 피터슨은 비교적 최근에 유튜브에 올린 심리학 강의 영상에서 하버드 신입생의 IQ가 150 정도라는 말을 한다. 이렇게 앞뒤가 안 맞게 된 이유는 2003년 연구에서 웩슬러 지능검사(WAIS-R)의 11개 항목 중에 어휘와 토막짜기 2개 항목만 테스트를 봤기 때문이다.[12] 이 2003년 논문은 특정 상황에서 IQ와 창의력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연구 상황에 맞게 일부러 이 2개 항목만 테스트를 했다. 인간의 지능이라는 것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IQ 검사의 신뢰도가 완벽하지 않은데, 여기서 또 파편적인 자료를 끌어다가 쓰다보니 정확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
수학, 물리학, 철학 등과 같은 전통적 학문에서는 고지능자의 우위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우월성이 통념처럼 잘 맞지 않는다는 현실을 에드워드 손다이크[13] 가 오랜 세월 실험한 결과 입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상호 연관성을 입증한 바에 따르면 10%~20% 신뢰도에 불과하여 논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14]
3.2. 직업 및 소득[편집]
공무원, 대기업 사무직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직업군에만 종사하는 편견이 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제한적이라는 오해가 잦은데, 언론에 나온 멘사 회원 인터뷰만 봐도 판사, 의사, 교수, 교사, 연구원 같은 전문직도 있지만, 주부, 마케팅 전문가도 있고, 심지어는 건설 노동자[15] 인 사람도 있는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고정관념을 깬다는 식으로 지능 지수와 직업의 상관 관계를 부정하는[16] 내용의 글들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하는데 통계를 보면 상대적으로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프로그래머 등 높은 지적 능력을 요구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많이 하지 않고 혼자 몰두할 수 있는 직종이 많은 건 사실이다. 애초에 고지능자 뿐만 아니라 모든 구간에서 지능 지수가 직업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물론 사회과학 분야의 특성상 예외는 항상 존재하지만 이걸로 전체적인 상관관계를 부정하는 짓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다. #[17] 한편 1971년 미국 대법원은 IQ 검사를 취업 전형에 반영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고지능자가 돈을 많이 버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어 왔다. Miriam Gensowski (2014)[18] 는 'Terman sample'을 대상으로 고지능자의 IQ와 수입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했다. Terman sample은 IQ가 135 이상인 고지능자 1,500명을 찾아낸 뒤 그들의 평생을 관찰한 종단 연구다. 저자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여전히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IQ와 수입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그리고 대졸 이하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하지만 대학원을 졸업한 여성의 경우 IQ가 높으면 오히려 평생 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대학원졸 여성은 IQ가 높을수록 결혼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져 남편의 수입을 떨어뜨려 (미혼 여성은 남편의 수입을 0으로 계산) 평생 가족 수입을 낮추는 것으로 보았다.[19] 고지능자가 아닌 사람의 IQ와 수입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지능 지수 문서로.
즉, 고지능자는 교육수준에 상관 없이 대부분이 높은 소득을 이루어낸다.
4. 성격과 사고방식[편집]
고지능자의 특징이 나타나는 정도는 성격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 지능이 평균(100)을 조금만 넘어도 뚜렷하게 차별성을 나타낼 수도 있고, 지능이 매우 높아도 이렇다 할 차별점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하나로 특정될 만한 성격 자체가 밝혀진 것이 없다.
- 독특한 사고
예시: 한 고지능자 중학생(13세)이 지능검사를 받고 있다.중학생 수준에서 이 문제의 답은 '산화 작용'이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 생각할 때 산화작용이라는 말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교사가 묻는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고지능자 입장에서 보면 "녹슬다", "산화작용"은 모두 동어 반복에 불과하므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한다. 고지능자는 동어반복적이지 않은 설명이 불가능하면 "안다"고 답하지 않으며, 동어반복이 불가피하다면 문제가 잘못 정의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억지로라도 비춰서 보자면, 선생님이 '네모는 말 그대로 모서리가 네개인 도형이야, 그럼 사각형은 뭐지?'이라고 묻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책의 설명으로는, 고지능자의 관점에선 너무나도 뻔한 것을 묻고 있기 때문에 지금 머리에 떠오르는 그 답이 아니라 더욱 고차원적인 답을 묻는 거라 생각하고 답을 못하는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시험이 구술(면접 형식)인 경우가 많기에 이런 오류가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상황이 리포트나 서술형 문제로 출제되면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21]
교사: "왜 철은 녹이 슬지?"
학생: "모르겠는데요."
교사: "잘 모르겠다니, 왜지?"
학생: "산화 작용이 일어날 때의 화학적 반응을 자세히 몰라서요."[20][출처]
- 앞서가는 논리
갑: A에 대한 해결법이 뭘까?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고 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다. 대화할 때는 C, D, E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 문제되는 사안은 아니다.[22] 고지능자는 하루에도 몇 번 씩 겪는 일이라고 한다.[23]
을: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B인데, 좀 더 생각해보니 B보다는 C인가 싶지만, C도 한계가 있으니 D에 가까운데, D에도 문제가 있으니 그것까지 고려하면) E 아니야?
병: E가 왜 나와. C일 것 같잖아.
- 불문율에 대한 저항
윗사람의 의견이 옳고 그름을 따짐: 마리(7세)가 선생님에게 말한다. "선생님, 떠든 건 알렉스가 아니라 쥘리앵이에요!" 선생님이 말참견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아이는 "선생님이 착각한 거예요. 쟤들 둘은 목소리가 비슷하거든요."라고 말한다.[출처]
5. 정신 질환[편집]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추정된다. 논문(2007)에 따르면 범불안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가 있는 사람들은 IQ가 높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IQ가 높을수록 더 낮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24] 현대 사회에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드물어서 그런지, 체감상으로 고지능자 그룹에서 이런저런 신경증이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집단에 있을 때보다 꽤 많이 보인다.
고지능자들 중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고지능자가 우울증을 겪으면 일반 지능을 가진 사람들보다 더 힘들 수 있다. 기억력은 남들보다 좋은데 자존감이 낮거나 열등감, 완벽주의가 있는 경우 부정적인 경험을 겪게 되면 그동안 남들에게 상처 받았던 말들, 그동안 했던 사소한 실수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계속 기억하게 된다. 트라우마를 겪으면 일반 지능을 가진 사람보다 극복하기 힘들수 있다.
Inc.com에 게재된 한 칼럼에서 '똑똑한 사람이 겪는 10가지 증상'의 일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사물이나 사람을 보이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그들 스스로가 바보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높은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서도 지적되듯, 더 잘 아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자신감이 낮아진다. 또한 가면 증후군이라 지적되는 현상에 시달릴 확률도 높은데, 이는 자기 자신을 정말로 실력이 있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을 잘하는 척 하는 사기꾼이라고 여기며, 이것이 동료들에게 발각될까 우려하는 것이다.[25] 일반적인 사람들은 성과를 내면 자신의 덕택이라고 믿으며 자신감을 갖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고지능자들은 앞서 다각도로 문제를 살핀다고 설명했는데, 문제는 부정 편향으로 인해 부정적인 사실은 긍정적인 사실보다도 강력한 감정을 끌어낸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발견하는 경우,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되는 경향이 높다. 또한 아무래도 현실은 시궁창인 경우가 많다보니 사회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만연하다. 일반인이라면 모르고, 혹은 금방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그러한 불편한 진실들을 쉬이 외면하지 못한다.[26]
어려서부터 '특출나다', '재능있다'와 같은 기대를 받고 자랐기 때문에, 특출난 사람이 되지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특히 나이를 먹어 노년이 된 후에 '나는 기대를 부응하지 못했다', '실패한 삶을 살았다' 등의 노년 우울증으로 이어질 만큼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문기사(2014)에 따르면 IQ는 30개 이상의 연구에서 양극성 장애 및 관련 질환 (우울장애, 조현병 등)과 관련있다고 밝혀졌다.
자폐성 장애로 자주 오해받는 편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다른 어린이들이 몰두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거나 사회성이 매우 부족하다면 다른 어른들이나 어린이들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문제가 생겨 자폐로 오해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고지능자의 특징이 매우 유사하다. 높은 지능과 자폐증 발생 위험에 대한 유전적 연관성으로 이동할 것. 간혹 고지능자에 자폐성 장애가 겹치기도 한다.
자폐성 장애인의 지능 분포는 비자폐인에 비해 편차(분산도)가 크므로 지적장애와 고지능자의 비율이 모두 높다. 비자폐인 중 고지능자의 비율은 2% 가량이지만, 자폐성 장애인 중에는 20~25% 가량이다.
5.1. 효율 발휘력과 집중력 저하[편집]
지능이 높아도 집중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성과상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지능과 집중력의 상관관계는 오히려 어긋나고 있다는 결과가 속속히 발표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앞서 언급한 IQ 120~129 (SD 15) 사이의 학생들의 성적이 왜 고지능자보다 높은지 설명이 되는 대목이다.
고지능자가 정신질환의 영향력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주장이 있는데,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 ADHD, PTSD, 우울장애, 자폐성 장애 등 집중력을 저해하는 정신질환 및 장애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부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ADHD에 PTSD까지 있으면 IQ는 좋지만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공부를 못 할 수도 있다.
고지능자들은 흥미에 따라 분야별 성과 차이가 심하다는 평가가 있다. 집중력이 낮은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해야 몰입해서 성공한다. 공부에 관련된 것이라도 이런 사람들에게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면 성과가 기대보다는 부진하다. 일반인들과 달리 비교적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 본다고 한다.[27]
6. 관심사[편집]
- 한국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이런 관념에 따르면 대체로 인간관계에 관심이나 흥미를 크게 느끼지 못하며, 사람보다는 사물에 관심이 더 많은 편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어울려 노는 것보다는 혼자 지내면서 자신의 지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28] 보통 일반인과 어울리기에도 대화가 잘 통하지 않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싸가지 없다 등의 낙인이 찍혀 타의로 어울려 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성이란 것 자체가 정의부터 힘들기 때문에 딱히 큰 연관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 웩슬러 지능검사 136의 방송인 조세호 같은 반례도 존재한다. 아마 한국에서는 공부를 잘 하면 똑똑한 것이고, 그런 사람들은 개인주의적으로 산다는 이미지가 고착된 것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지능이 높으면 사교성이 높지 않냐는 생각도 있다.
- 대중적인 관심사(여행, 연예인, SNS, 스포츠, 패션 등)에 대한 관심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을 대하지 않는 일에 몰두하면 관심이 없지만, 오히려 대중의 생각을 아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유익하다고 하여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 호기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너무 쉬운 분야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 위키에 큰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지적 욕구와 호기심을 혼자 손쉽게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취미(철도 동호인, 버스 동호인, 엘리베이터 동호인, 밀덕후, 수집 등)를 가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또래와의 대화에 끼기 어려우므로 친구를 사귀는 데에 굉장히 불리한 편이다.
- 대부분 외모를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다. 관심 자체가 없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본인의 편안함을 더 중요시하므로 화려한 옷보다는 편안한 옷을 선호하는 것이다. 명문대일수록 후줄근한 옷차림의 학생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본인이 패션에 흥미를 느끼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등의 이벤트가 있다면 남녀 할 것 없이 패션 공부를 하고 화장품, 옷, 향수 등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다만 사회 진출 이후 외모가 가질수있는 전략적 가치를 인지하면 하나의 스킬로서 관리하기도 한다.
- 한국 멘사에서는 IT 분야 종사자가 30%였다고 한다. #일본의 영향이 적은 나라는 문이과도 나누지 않는 경우도 있어 딱히 이것이 구분이 되지 않아 에드워드 위튼 같이 문이과를 넘나드는 사례도 있다. 아인슈타인 같이 철학이 과학 연구에 도움을 주었다는 사례도 있다.
- 비교적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성격을 가지며 종교가 없는 경우, 즉 무신론자, 불가지론자들이 비교적 많다. 이공계 박사 등 고학력자와 종교인 비율이 반비례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출처 신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믿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고학력과 지능은 유의미하게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 외에도 다양한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종교에 꽂힌 경우 열성적인 교인이 되거나 아예 신학을 배워 보려고 한다. 중요한 건 신에 관한 자신만의 견해가 강하다는 것이다.
- 흡연율은 타 집단에 비해 높다. 출처 역사상 유명한 학자나 고지능자 중 골초인 경우[29] 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술 역시 비슷하여 비교적 자주 마신다. 단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게 아니라 정말 정직하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혼술 비중이 비교적 높다.
- 엄연히 사람인지라 자기가 남들보다 똑똑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당연히 멍청하기보단 똑똑한 게 사람에게 더 자부심을 줄 수 있다. 멘사 같은 고지능자 모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들도 엄연히 우월감이나 자부심을 갖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 사회성[편집]
대체로 보편적인 관점에서의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다.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평균에 수렴하는 지능자들이 대부분인 사회에서 소수인 고지능자는 사회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지 그걸 사회성 자체가 낮다고 보기에는 어렵기는 하다. 현재 지능은 정의가 되지 않은 분야이며 학자마다 의견이 갈리는데다가 현대에서는 사회성도 사회 지능이라고해서 지능의 일부분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문서를 읽기 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주의해서 읽는 것이 옳다.
특히 청년기까지 소위 말하는 찐따, 아싸, 찌질이 소리를 들으며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20대 시절까지는 지식이나 교양 같은 언어적 소양보다는 운동 신경이나 눈치 같은 동적인 능력이 중시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린 시절 인간관계의 아픔을 견뎌내지 못한 고지능자들은 히키코모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고통스러운 20대 시절의 인간관계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생업에 종사하는 30대 이후부터는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일반 지능자들도 지식이 장기간 축적되고 생계를 고민하게 되면서 정치나 경제, 국제정세 등 지적인 문제로 관심사가 바뀌기 때문이다.
많은 천재들이 사교 관계가 좋지만은 않았다.[30] 천재로 불리우는 오펜하이머는 아동기 때 또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많이 당했다. 청년기 때도 정신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의 기이한 행동에 관해서 주변에서도 달갑지 않은 시선이였다. 그러자 중년에 접어 들고나서야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많은 과학자와 관계자들 사이에서 높은 통솔력과 리더쉽으로 주목을 받았다.
고지능자들은 인간관계를 귀찮고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많은 고지능자들이 인간관계에서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고 자신만의 관심사에 몰입하는 것을 선호하므로 인간관계는 관심사 몰입을 방해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를 사귀지 않고 비연애, 비혼을 택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유지하는 '자발적 아싸'로 지내는 경우도 상당하다.
사회성이 부족한 만큼 눈치도 부족한 편이다. 눈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고 왕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사교활동을 최소화한 상태로 살아가거나, 눈치가 필요한 상황을 일일이 머리로 기억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물론 눈치 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그냥 안 보는 경우도 많다.
눈에 띌 정도로 내향적이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학생은 가해자들과 일진들의 집중적인 괴롭힘 대상이 되므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한다.[31]
다른 사람들에게 성격이 4차원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국 기성세대들이 운동신경이나 패션 센스 같은 신체적 매력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젊은 고지능자들은 또래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기성세대들의 경우 IQ의 고저를 막론하고 어린 시절부터 노동일이나 집안일을 도우며, 학교에선 단체 생활을 강요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32]
이렇게 사회성의 측면에서 불리한 고지능자라도,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취미(구기종목, 노래, 춤 등)를 한 가지 이상 갖춘다면 일반적인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도 한다.
7.1. 아동기[편집]
멘사코리아 홍보분과장 (주간경향 2008)에 따르면, "어려서 똑똑하다는 말을 듣던 아이가 학교에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흥미를 잃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아는 체를 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같은 사람(일간스포츠 2008)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멘사 회원들에 대해 머리가 좋으니 건방져 보인다는 반감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회사에서 '멘사라면서 이런 것도 못하냐'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였다.
지능이 높으면 빨리 적응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도 있지만, 어떤 집단에 섞인다는 것은 다른 일원들과 동일한 존재일 때 가능하다. 같은 복장, 같은 취미, 같은 상식, 같은 직업 등 이질적인 요소가 최대한 적어야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성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래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상황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큰 고통을 받게 된다. 심한 경우 다른 일원들로부터 공격적인 반응을 받고 집단에서 내쫓기기도 한다. 일에서는 빨리 적응할 수 있겠지만, 텃세 때문에 일을 잘 해봤자 하나도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아동기의 고지능자는 어느정도 무의식적으로[33] 자신과 지능 수준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
보통 '고지능자 → 높은 학업 성적 → 쉽게 직업적 성공 → 부자 → 행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행복은 성격과[34] 연애/결혼, 친구 등의 인간관계와[35] 많이 관련되어 있어서 꼭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런 경우 중 한두 개가 나타나는 식이다. 게다가 누누이 말했듯이 학업 성적이나 학력과 지능은 양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예외도 생각보다 많다. 때문에 '고지능자 → 입시 위주 교육 부적응 → 낮은 학업 성적 →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사회적 지위 → 억울함과 좌절 → 불행' 혹은 '고지능자 → 또래 집단에 부적응 → 대인관계 트라우마 → 사회적 은둔 생활 → 외로움 → 불행' 같은 경우도 적지 않다.
7.1.1. 눈치 없는 말[편집]
5살짜리 어린 아이가 뜬금없는 말을 한다면 웃어 넘기고 말겠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다른 사람이 단시간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면 다른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단, 고지능자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는 없고 특정 상황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한 경우에도 이런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고지능자에서 그 빈도가 더 올라간다는 뜻일 뿐이다.
레오(5세)는 어머니, 아버지, 아버지 친구와 같이 놀러 와서 바위 위에 올라와 있다. 레오가 아버지 친구에게 "아저씨, 맨발로 있지 말고 샌들을 신으세요!"하고 말한다. 아버지 친구는 왜 아이가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실제로는 3년 전에 이 아저씨는 바위에 부딪혀 발톱이 빠진 적이 있었다. 아버지 친구, 아버지, 어머니 세 명의 어른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아이 혼자 기억했던 것이다.[출처]
- 추리력
2년 전부터 마티외의 부모님 사이의 갈등이 심해졌다. 마티외는 어린이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시도한다. 부모님의 주의를 자신에게로 돌리고, 분위기를 전환시킬 화제를 내놓고, 일부러 야단맞을 만한 바보짓을 하는 등 부모님의 공격성을 자신에게로 표출되게 만든다. 현재 마티외는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 한편 마티외의 형은 부모님 문제 때문에 속상해하지도 않고 부모님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듯하다.[출처]
7.2. 청소년기[편집]
이들은(1989), 성과의 추구와 친밀함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상대가 틀린 걸 알면서도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일부러 넘어가줘야 할 때 같은 경우를 말한다.
스웨덴에서의 연구(2014)의 경우, 청소년기에는 공부도 잘하고 집중력도 좋고 불행함도 적었고 알코올 섭취, 범죄, 정신질환과의 연관도 낮았다. 허나 대인관계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마저도 복지, 교육 최강국 스웨덴의 얘기다. 교육 방면에서는 대한민국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다.
일반적으로 또래 학생들과 잘 어울리기 힘든 편이며, 특히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가진 학생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자주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 고지능자는 간헐적 폭발 장애 학생이 화를 내는 이유를 정립하지 못해서, 그리고 간헐적 폭발 장애는 고지능자의 행동의 이해를 못해(화가 나)서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를 못 하게 된다.[38]
7.3. 성인기[편집]
스웨덴에서의 연구(2014)의 경우, 대인관계에서의 만족감이나 전반적 삶의 만족감 같은 요소들(적응)이 고지능자 그룹에서 더 나쁜 편이었다. IQ와 적응 사이에서 학교성적이 매개변수로 작용했다.
7.3.1. 타인의 전문분야에서 뒷북 치기[편집]
아래는 과학자 폴 디랙의 사례다.
폴 디랙의 일화를 통해 볼 때, 당대 폴 디랙의 지인에게는 폴 디랙이 다른 사람에게 흥분해서 말을 걸었다는 게 가장 놀라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러시아 물리학자 표트르 카피차와 디락이 카피차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카피차의 아내 안냐 카피차는 옆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끝난 후에 디랙이 안냐에게 매우 흥분된 상태로 말을 걸었다. "안냐, 네가 스웨터를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생각을 좀 했는데 말이야, 내가 뜨개질의 위상기하학적인 측면에 관심이 생겨서 생각을 해 봤어.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2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냈지. 하나가 네가 쓰고 있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가," 그 다른 방법을 손가락으로 보여주며, "이거야." 그러자 안냐가 네가 발견한 새로운 방법을 여자들은 잘 알고 있으며, 안뜨기라고 불린다고 대답했다.[39]
완전 문외한인 상태에서 약간의 통찰만으로도 대대로 전해지는 지식을 따라 잡는 것이 고지능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지능자가 그런 지적 활동을 통해 얻어낸 결과가 다른 사람이 경험적으로 얻어낸 결과보다 항상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흔히 부딪히는 게 전략컨설팅이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채 통찰력만 가지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다 보니 전문가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새롭다는 듯이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말로 고지능자들이 어떻게 지능이 높은지를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보통 "타인의 전문 분야" 라고 하는 것은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경험을 통해 학습한 지식과 요령을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준 것이기 때문이다. 저 뜨개질도 그렇지 않은가? 때로는 피를 보는 희생으로 얻은 의학과 과학 쪽의 분야라면 더더욱 와닿을 수 있는데, 남들은 경험과 희생으로 몇 세대에 걸쳐 얻은 배경지식을 고지능자들은 스스로 혼자서 이해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혼자서 이해했기 때문에 남들에게 저렇게 흥분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간은 모든 걸 독자적인 지능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많고, 그래서 인류는 다 같이 모여 사는 거라는 학문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7.3.2. 직장생활[편집]
몇몇 특수 직종을 제외하면 직장생활의 대부분은 의사소통 능력과 관련된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고 나의 의견에 따르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여 나에게 협조하도록 하고, 회의에서 들은 내용들을 정리해 다른 사람 앞에서 정확하게 발표하는 등의 능력과 관계된다. 만일 양측의 입장이 평등하고 이익이 일치하다면 일이 쉽게 풀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빠르니 의사소통 문제도 중고등학교 시기와 비슷한 정도겠지만 사회생활에서 이런 조건들을 전부 가질 수는 없다.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 일종의 권력구조와 이해관계가 개입되는 회사, 사회생활, 시집살이 등의 경우 고지능자에게 심각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 수직적 관계에서 오는 비합리적인 지시나 행동들을 고지능자들은 참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고지능자들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한 것에 대한 반항심이 매우 강하다. 이러한 사회의 직장에서는 합리성이나 논리성보다 상명하복을 더욱 중시하는데, 특히 이성보다 관계성을 우선시하는 환경이라면 이들에겐 지옥이 따로 없다. 비논리적인 상사에게 반항하고 싶어질 때가 많으며, 위에서도 나왔듯이 문제를 해결할 때 대안으로 고지능자가 아닌 상사가 C를 지시하면 고지능자로서는 당장 "C는 이래서 안되므로 E로 처리해야 합니다."라는 합리적인 주장을 내세워도 상사 입장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40]
그렇다고 시키는 대로 하자니 어떻게 될지 결과가 뻔히 보이는 데다, 막상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책임이 전가되는 것은 일을 처리한 본인이 되기에 욕먹을 것을 알면서도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미칠 노릇이다. 더욱이 세세한 업무사항을 다 기억하는 고지능자의 경우 일주일도 안 돼서 상사가 본인이 시킨 지시사항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이건 왜 이렇게 되었냐?'라고 따져 물으면 치매환자를 대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41] 이에 대한 대비책은 사규, 업무표준, 업무매뉴얼, 작업지시서 등으로 업무를 체계화/표준화해 놓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것인데[42] , 국내 기업 중 그런 체계가 만들어져 있고 실무에서도 그대로만 하는 기업은 손꼽을 정도이다. 표준 업무체계가 있고 원리원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며, 설사 규정이 있다고 해도 합리적이지 않거나 합리적인 규정이라도 원칙을 지켜 실행하는 경우는 극도로 희박하다.
- 위계질서가 중요한 조직에서는 어느 의견이 더 올바른지, 누가 더 자격 있는지, 누가 더 많이 아는지로 어떤 문제에 대한 결정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정 권한은 특별한 서열인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따라서 결정권자가 고지능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으며, 따라서 불만이 생기기 쉽다.
- 상급자의 권한을 절대화하는 편이다. 때문에 서열 위에 서면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분 아래, 상급자가 하급자를 함부로 대하더라도 따로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급자들 중에서는 하급자의 이익이 상사의 손해가 되거나 하급자의 손해가 상사의 이익이 되는 경우 하급자에게 피해를 줘서라도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잘못이 거의 또는 아예 없거나 양쪽 모두 잘못한 상황이라도 이런 이들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권모술수로, 하급자를 일부러 깔아뭉개고 모욕하고 이간질하고 속여서 이익을 보고자 한다. 특히 이 서열 의식이 고지능자에 대한 열등감으로까지 나아갈 경우 고지능자에게는 재앙이 된다. 설사 고지능자가 상사나 선임자보다 뛰어나더라도 무능력한 상사라면 그 능력을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공을 가로채거나 거짓말로 모함해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아 버린다. 실력은 분명히 있지만 누구도 알아 주지 않기 때문에 한직으로 내몰리거나 쫓겨난다.[43] 집단 전체가 부조리로 돌아가고 견제가 안 되는 경우인데, 이런 집단에서는 맞는 소리를 해도 답이 없으므로 그 집단을 나가는 수밖에 없다. 눈칫밥과 위계질서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군사 업계는 이들에게 생지옥이나 다름없다. 참고로 직장에서는 공평함을 결정해 줄 재판관도 없다.
- 고지능자 역시 정보적 약자인 상태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다가 면박을 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경험이 중요한 직업을 택했는데 거기에 정말 무능력한 상사가 있으며 그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20년의 경력밖에 없다고 하자. 그럼 약 1년 정도 지나면 몇몇 직무에서는 상사가 오히려 직무에 대해 배워야 할 수도 있다.[44] 하지만 상사의 경력까지 직장 내에서 완전히 압도할 수준이 되려면 상사보다 5배 습득률이 높다는 가정 하에 5년은 걸린다. 즉, 고지능자가 무능력한 상사보다 더 빨리 일을 배우더라도 그동안 쌓인 경험을 완전히 대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고지능자라고 해도 성장이 빠른 거지, 당장 써먹을 능력이 출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45]
- 인간관계 기술을 결정하는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면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학대에 따른 고립, 장기간의 고시 생활, 실업으로 인한 인간관계 포기,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 볼 기회 없이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만 듣게 되는 등의 사례가 있다. 이를 정보적 약자라고 한다. 이런 경우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사회 통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 어떤 집단의 구성원 대다수가 불합리한 생각을 한다면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고치는 것은 어렵고 한 사람이 그 집단 내에서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것도 어렵다. 그 집단을 깨부수거나 탈퇴하는 수밖에 없다. 허나 그 집단이 국가 같은 초거대 집단이라면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이는 대표적인 민주주의 체계의 단점 중 하나다.
- 기업에서 실시하는 적성검사를 공부 기간도 짧은데 합격한 경우라면, 고지능자로 볼 수 있다. 이유는 이를 실시하는 기업에서는 보통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적성검사도 보고, 면접도 2~3차까지 보면서 인재를 뽑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적성 검사를 풀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문제를 빠르게 읽고 추론하거나, 공간지각 능력을 테스트하거나, 빠르게 계산하여 정확한 답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누구는 6개월 이상 공부해도 적성 검사에서 계속 떨어지는 반면, 누구는 1달 남짓 공부하고도 쉽게 통과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는 등, 개인차가 뚜렷한 테스트다. 특히, 학벌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도 적성검사를 통과해서 최종합격한 경우라면, 학창시절에는 게으른 천재같이 노력을 안 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 동기, 같은 직급의 다른 사람에겐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되므로 능력이 좋다면 좋은 것을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거나 공공의 적으로 지목되어 공모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등 끌어내리려 할 수 있다. 고지능자는 원칙과 이론에 충실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지만[46] , 위계질서가 강한 사회인 경우 사회구성원들에게 눈치 없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낙인을 찍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상사, 동료뿐만 아니라 후배까지 적이 될 수가 있다.[47] 보통 이런 위계가 명확한 사회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고지능이나 능력이 뛰어나면 경쟁상대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끌어내려야할 대상이 되는 것도 명백하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질투심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곱게 보이지 않는다. 조금 다르지만 예를 들자면 몸매 좋고 예쁜 연예인들한테 악플을 달아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사회 자체가 적으로 보이면 매우 괴롭다. 고지능자들이 겪는 사회 안에서의 내부 총질은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것이다. 실제로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멘사 회원 한강 투신 나름 인서울 TOP 10에 속하는 명문 사립대지만 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사례이다. 본인이 어울릴 수 있는 친구들이 모두 서울대생이기에 서울대에 가고자 했지만 결국 사립대 사회에 남아야 한다는 것이 이 사람을 한강에 뛰어들게 만든 칼이었을 것이다.
반면 고지능자가 조직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리더가 된다든가 부조리나 똥군기 등에 저항하기를 포기하고, 오히려 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교묘하게 이용하는 방향으로 타락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어릴 때 이러한 부조리를 자주 겪어서 체념하고, 어차피 부조리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케이스.
일반인처럼 대중들과 비슷하다면 사회에 맞춰 살아가는데 그런 능력 등이 덜 필요하지만 대중과는 좀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 즉 사회적 소수자라면 사회에 적응하고 완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더 뛰어난 소통 능력과 눈치 등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고지능자도 엄연히 사회적 소수자다.[48]
7.3.3. 범죄[편집]
- 간혹 상사의 비위도 잘 맞춰서 출세하는 경우도 있다. 인성 문제 + 성격 문제 + 높으신 분들 + 고지능자의 시너지로 학살 공범이나 악명 높은 독재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독재자이자 나치정권을 수립해 많은 유대인들을 죽인 아돌프 히틀러의 IQ는 141이었다.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서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는 IQ 141, 헤르만 괴링은 IQ 138로 밝혀졌다.[49] 표준편차 15 기준이니까 그야말로 최상위권(상위 0.5~0.75% 정도)이다. 그리고 나치 독일에 협력해 노르웨이를 팔아넘긴 비드쿤 크비슬링 역시 천재적인 것으로 일찍이 알려졌다.
- 완전범죄자가 되기도 한다.[50]
다만 의외로 지능 지수와 범죄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 없다. 출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천재들이 범죄를 잘 저지른다고 인식되는 이유는 고지능자 범죄자가 뉴스나 영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수법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실히 더 큰 이슈가 된다. 하지만 영화 소재나 뉴스거리가 된다는 말은 오히려 그 정도로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비약적으로 단순히 순수 인구 비율만으로 확률 계산만 해봐도 범죄자가 고지능자일 확률은 2%다.
오히려 고지능자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일반인보다 더 낮다는 이론도 존재하는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교수가 제시한 범죄경제학에 따르면 범죄자들 역시 자신이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얻는 이득과 잡힐 확률과 잡혔을 시의 손해를 계산하여 손해보다 이득의 기댓값이 더 크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범죄를 저지른다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범죄를 저질렀을 시 이득보다 손해의 기댓값이 더 크도록 제도를 운영하므로,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경향이 큰 고지능자는 범죄로 인한 손익계산에 철저하기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51][52] 물론 아직 상술했다시피 지능 지수와 범죄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연구결과는 없기에 이론의 영역이다. 다만 이기적인 행동에 더 큰 짜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스웨덴의 경우 청소년기 범죄율이 낮거나 흡연율이 더 낮은 등 간접적인 증거는 많다.
8. 불행[편집]
보통 '고지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고지능자 → 높은 학업 성적 → 손 쉬운 직업적 성공 → 부자 → 행복'을 먼저 떠올린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지능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54]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행복은 성격이나 인간관계와도 많이 관련되어 있는데다 학업 성적/학력과 지능은 상관관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때문에 '고지능자 → 입시 위주 교육 부적응 → 낮은 학업 성적 →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사회적 지위 → 억울함과 좌절 → 불행' 혹은 '또래 집단에 부적응 → 대인관계 트라우마 → 사회적 은둔 생활 → 외로움 → 불행' 같은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고지능자들이 일반인과 매우 다른 특징과 부정적인 성격[55] , 일반인과는 다른 취향과 관심사, 예민한 감각[56] 때문에 고독하게 살아간다. '천재는 불행하다', '천재는 괴짜가 많다'라는 말과 자신은 보고 듣고 확립하는 개념을 주변인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독하다는 것이다.남들은 자식이 총명하길 바라지만 나 자신은 총명한 탓에 일생을 그르쳤다. 아이가 어리석고 아둔하다 해도 그저 탈 없고 걱정 없이 공경대부에 올랐으면.[53]
- 소동파
일반인들은 사회를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반면, 고지능자는 사회를 세상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에서부터 이들은 고립되는 것이다. 아무리 지능이 높다 한들 평균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비정상 즉 소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정상(normal)과 비정상(abnormal)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수냐 소수냐에 따라 갈리기 때문이다. 즉, 고지능자 역시 사회적 소수자에 해당한다.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규격화되면서 표준을 다수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에, 평균에서 벗어난 인원은 항상 남들보다 비효율적으로 사회에 편입된 셈이다. 저지능자는 발견이 쉬워 전용 교육과 전용 노동이 빨리 구비되었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딱히 눈에 띄는 기능 저하가 없으면서 능력이 충분해 보임에도 사회 적응을 어려워하므로 인성이 나쁘다거나 의지박약이라는 낙인까지 이중으로 받는다.
고지능자의 논리성/이성이 강할수록 이런 개개인의 관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사회의 비이성적 관습(모순)을 쉽게 발견하고 이를 견디는 고통이 극심해진다.[57]
특히 사소한 일들을 넘어가야 대범하다고 여기는 한국 문화에서는 작은 일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을 '쪼잔하게 뭘 그런거까지 기억하고 그러냐'고 몰아붙이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여기에 더해 고지능자의 사고방식은 대부분 일반인에 비해 합리성과 논리성을 중시하는데[58] 당연히 사회 전반에서, 특히 비교적 동양권에서 두드러지는 전통과 정(情), 예절이 중시되는 문화권에서는 얼마나 합리적이냐보다 감성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 조직과 집단에 대한 순응, 사회적 적응을 더 우선시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괴리감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빈번히 발생한다. 그나마 서로 존중해주고 돕는 성향을 가진 자유성에 개인주의 혹은 집단주의 사회라면 모를까 위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자유주의, 개인주의, 집단주의와 군중심리에 빠져 사회가 비이성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동양권은 오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이런 '알아서 처리하는('굳이 말해줘야 하냐')' 암묵적인 동의 문화, 눈치 문화가 발달했는데[59] 당연히 고지능자 기준에서 이런 문화는 제대로 된 논리와 합리적 근거가 결여되어 이해할 수 없는 일에 가깝다 보니 이해의 영역을 떠나 이성적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영역에 있다.
물론 고지능자도 성인이 되면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적 경험들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과 달리 고지능자는 이러한 경험들이 굉장한 스트레스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적으로 부딪히고 깨지는 고통의 반복이다 보니 오히려 성장해서 사회에 넌덜머리를 내고 스스로 고립시키는 부류도 많다.[60][61]
어떻게 보면 현실에 만연한 불편한 진실(모순)들을 일반인보다 쉽게 알아차리고,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현시창을 쉽게 인지한다는 것.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은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 탓에 항상 배척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을 배척하는 세상에 대한 증오를 품는다. 항상 다수가 곧 갑인 세상인만큼 소수자에 속하는 이들은 을의 위치에 설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고지능자는 성격이 상당히 부정적, 비판적[62] 이고 내향적이며 혼자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기회가 적다. 주로 이들이 느끼는 즐거움은 성취감이나 지적 희열 같은 부분이다. 이는 상술한 취미, 취향이 일반인들과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고지능자의 특징은 자폐성 장애(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며 자폐성향을 가진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고지능자 중에서도 높은 지능(SD15 기준 IQ 약 145 이상)인 경우 이런 특징이 더욱 두드러져 자폐성 장애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많은 고지능자들이 인간관계를 제한하거나 인간혐오 등을 가지게 되어 관심사에 몰입하면서 현실도피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으로 고통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거나 신체활동 부족으로 몸이 약해져 질병으로 고독사하는 경우도 꽤 된다. 사회 부적응으로 사회진출에 실패하여 돈을 벌지 못하고 노숙자가 되기도 한다. 염세주의자인 경우도 매우 많다.
공감능력을 비롯한 사회성까지 뛰어나다면 사회에 적응을 잘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부분 일종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63]
고지능자면서 사회성이 출중한 사람 또한 많다. 사회성 또한 하나의 지표이기 때문에 "사회성이 좋은"사람의 비율이 떨어질 뿐. 천재하면 떠오르는 다빈치, 폰 노이만, 아인슈타인, 모짜르트 등은 모두 사교성이 좋았으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고지능자의 경우 또한 자발적으로 홀로있는 시간을 원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지 그들이 사람 앞에서 기가죽어서 그런것은 아니다. 본인이 고지능자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이렇게 힘들다고 느끼는 이들은 본인의 지능을 원망하기 전에 조금 더 고민을 해 근본적인 원인을 인지하고 해결하는 것이 두루 좋다.
지능은 다리의 길이에 비유할 수 있다. 긴 다리를 좋게 여기지만 지나치게 길면 비정상적인 체형이 되듯이, 지능도 높아야 좋다고 여기지만 지나치게 높으면 사회 적응에 큰 불편이 따른다.
- 명확한 대답/질문의 선호와 현실의 괴리
타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떠올린다는 건, 타인과 대화범위가 맞물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질문대답의 모호함 배제 욕구로 이어진다.손님 A는 "프린트 할게요"하고 노트북 줄에 대기한다.
점원 B가 "무슨 프린트인가요?" 하고 묻는다.
A는 프린트하는 데에 문제가 있나? 파일확장자호환문제인가? 하고
"한글 파일 프린트요"하고 대답했다.
되돌아 생각해 보니, 흑백/컬러로 대답을 해야했던 것같다.
하지만 그 질문에 목적을 추론하기엔 범위가 너무 넓었어.
그럼에도, 내게 정녕 그 대답이 최선이었는가?
점원 입장에서는 돈계산을 위해 흑백/컬러를 묻지 않아도,
프린트 도중의 잡담이나, 프린트 결과를 보고 해도 되는 일아닌가?
프린트는 가격동의를 확인할만큼 비싸지 않아.
프린트 가격보다 50배 이상 비싼 미용실에서도
손님이 먼저 묻는 게 아닌 이상, 돈 언급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어.
문구점에서 프린트가 비일상적인 이벤트인가?
일상적인 프린트의 가격표가 보이지 않는 건 여기도 돈 언급을 삼간다는 뜻인데 돈계산을 목적으로 묻는 건 점원의 실수가 아닌가?
..노트북을 조작하며 온갖 생각이 지나간다.
..
그 점원은 흑백프린트 1장에 1000원을 받았다.
과거에 다른 점원은 200원을 받은 걸로 기억한다.
프린트치고 비싸긴하군.
점원 B의 입장에서는 손님 A가 엉뚱한 대답을 한다고 여겼을 수 있다. 축약된 질문에도 다른 손님들은 잘 대답했기에, 지속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지능자는 모호한 질문에 기대밖의 대답을 하기 쉬워서, 상대를 불안하게 하거나 오히려 바보라고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 이 예시에서는 전자건 후자건 프린트의 바가지로 이어졌다. 특히 첫인상/실생활일수록 생략된 질문/지시에도 빠른 대답을 요하고, 상정 외의 대답은 무비판적으로 부정방어기제만 거쳐 대답자를 노시보효과로 처단한다. 기록되지도 않으니 질문자는 자신의 잘못을 알턱이 없고, 고지능자는 직관적 대답 이후 사고 흐름을 되짚어보며 자신의 대답을 의심하다가, 상황 자체를 꺼린다. 어리다면 더하다. 어릴 때는 사고흐름을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게 힘들기 때문에, 오해를 풀 수도 없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어기제가 성숙하지도 않거니와, 불안한 감정은 더하기에 자신이나 상대를 부정하기 쉽다. 언어/사회지능에 특화된 축복받은 인간이 아니라면, 인생의 첫 시작을 분노/단념/슬픔의 감정으로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명확하지 않다고 매번 질문할 수도 없다. 이상한 사람 짜증나는 사람 취급받는 건 별반 다르지가 않고, 특히 한국사회는 질문 없음을 이상적이라 여기지 않는가. '뭘 고작 프린트 하나에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런 것까지도 생각하고 불합리함을 느껴온게 고지능자다. 이것은 불행 중 하나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 딜레마에서 목적 추론 때문에 생긴 대답딜레이나 대답 그 자체에 대한 상대측 불안을 고지능자 측에서 유머러스하게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지능자는 그 전에 유머가 뭔지 해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적어도 해석하지 못한 감정의 적극적 사용을 꺼린다. 사회적 소수자는 고지능자라 할지라도 절대 장점만이 있지 않다.
9. 해당 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지능 지수/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 창작물[편집]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고지능자는 현실과 달리 능력이 비현실적으로 부풀려져 있어 초능력자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런 창작물을 보고 고지능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생겨 현실의 고지능자에게 '이런 것도 못 하냐'는 등의 말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능자는 지능이 평균보다 1.2~1.8배 정도 높은 사람일 뿐이므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창작물의 고지능자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 경우가 많다.
- 지능 하나로 세상을 바꿀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보인다.
- 대부분 어릴 때부터 특출난 천재성을 보인다.
- 어릴 때 남들과 다른 점이나 문제행동을 보여 지능검사를 받으면서 고지능자임이 드러난다.
- 안경을 쓴 채로 실험이나 연구 등에 몰두할 때가 많다.
- 대체로 내향적이며 차가운 성격을 가졌다. 하지만 외향적이고 사회성까지 좋은 팔방미인도 많다.
11. 기타[편집]
- 고지능자의 조건에서 IQ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웩슬러에서 산출된 아이큐 대비 실질적인 퍼포먼스가 기대이하인 비정상적인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문제, 뇌의 특정부위의 활성도 저하등의 인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물리적 결함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한편으론 아이큐가 일반지능을 대변하기엔 부정확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 고지능자는 대체로 냉정하고 논리를 중시하는, 일반인보다 이성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성적', '합리적' 등의 단어를 추구하는 가치로써 자주 사용한다. 이러한 말을 하는 자는 평범한 사람보다 논리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보통 '이성적' 같은 말은 일반인들의 대화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 '말이 된다', '논리적이다', 혹은 아예 '냉정하다' 정도면 모를까. 이렇듯 일반인 기준에선 지나치게 논리만을 중시하는 기질 때문에 나머지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사회적인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64] 위의 주지화 현상과 더불어 사회적 영역에서 감정적인 인간들로부터 너무 고통을 받다 보니 방어기제의 일환으로 모든 걸 더욱 논리적으로만 사고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65]
- 위와 같은 문제와 더불어 고지능자는 나름대로의 논리력이 매우 강하므로, 논리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서적인 공감을 하기 힘들다.[66] 또한 완곡어법을 잘 사용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 다소 거칠거나 무례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67] 비판적 사고력 또한 매우 강하므로 화가 났을 때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수위 높은 논리적 비난을 하여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 남들보다 사고의 속도가 빠른 경향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데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생각하는 고지능자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사고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기억지능이 평균 수준인 경우 남들과 같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생각을 거치기 때문에 조금 전의 일조차 건망증처럼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68][69] 시간 상으로 5분이면 일반인은 그대로 5분 전의 생각을 떠올리면 되지만 고지능자의 머릿속에 지나간 생각은 일반인 기준으로 1시간치 이상일 수도 있다.[70] 혹은 사고력이 뛰어나지만 집중력 또는 끈기, 목표의식이 부족한 경우 남들이 보기에는 대충 처리한다고 볼 정도로 일을 금방 처리하기도 한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지능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지 않다. 지능의 범위와 정의가 굉장히 추상적인 데다, 지능 이전에 개인의 기질적인 요소까지 포함하기에 '고지능자=논리적/이성적'이란 일반화는 대단히 위험하다. 타인이 보기에 이성적이라 생각되는 고지능자도 다른 고지능자에게는 매우 감성적인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이며, 아래 예시를 보듯 고지능자도 비교적 감성적인 인물도 있고 고지능자라고 해서 무조건 감성이 무딘 것도 아니다. 고지능자도 타인과의 관계성을 중시하거나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처럼 쉽게 상처입고 낙심할 수 있다.[71]
- 자신의 적성에 잘 맞고, 혼자 또는 다른 고지능자와 몰두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면 행복도를 높일 수 있다.
- 고지능자여도 정신연령이 유아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응석받이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 MBTI 유형 중에서는 INT형인 INTJ와 INTP가 평균 IQ와 고지능자 비율이 가장 높고, 내향성 또한 가장 강하다. # 상술된 성격과 관심사 파트도 지능과 상관없이 이 두 유형에서 나오는 특징과 유사한 면이 많다.
- 일반적으로 경계선 지능과 함께 연애에서 애를 먹는 사람의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물론 성격, 외모 등의 변수 때문에 예외도 많다. 그냥 연애를 못 하는 사람의 비율이 평균 아이큐보다 높다는 것.
- fWHR(두정폭지수)가 낮은 수치일수록 고지능자와 IQ가 높은 사람들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fWHR 수치가 낮은 경우 대부분 매력이 떨어지지만 지능이 높고 고지능자 비율이 높다.[72] 반대로 fWHR가 높은 사람의 경우 ADHD 환자가 높지만 외향적이고 활동적이고 목표지향적이 높으며 매력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11.1. 다중지능이론의 등장[편집]
IQ 테스트는 지능의 높낮이를 다소 편협한 관점으로 평가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중지능이론은 이를 고려해, 보다 넓은 분야의 전인적 지능을 파악하려는 이론이다. <가>의 IQ가 100이고 <나>의 IQ가 120일 때, IQ 테스트의 관점에서는 <나>가 일방적으로 뛰어나지만, <나>는 IQ 테스트로부터 시험 받은 분야의 지능이 <가>보다 뛰어난 것일 뿐, <가>에게는 IQ 테스트로 시험하지 못한 분야에서 <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개요다. 즉 IQ가 높은 고지능자라고 다른 평범한 IQ를 가진 사람보다 전반적 지능이 우월한 것이 아님을, IQ가 인간 지성의 절대적 척도는 아님을 결론을 낼 수 있다. 이 관점으로 보면 고지능자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IQ가 높은 사람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애초에 '똑똑하다'의 정의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기에 위에서 설명했듯 지능을 하나의 정의로 명시하기는 대단히 힘들다. 인간 뇌까지 갈 것도 없이 CPU의 벤치마크도 IQ 테스트처럼 단일 연산능력을 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세부 항목을 가중평균해서 점수를 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며 그것이 실성능에 더 유의미한 결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