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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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피닉스 선즈 소속의 선수. 주로 스몰 포워드 역할을 맡으나 파워 포워드나 센터로 나오기도 한다.
별명은 KD, 듀란툴라[7] , 듀사기, 듀중계정, 지구 1옵션[8] , Easy Money Sniper 등이 있다.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지만 곧바로 메릴랜드로 이사를 갔다. 고등학교 시절 2학년 때 급격한 성장기에 돌입하면서 가드를 만들기 위해 그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훈련시켰던 탈라스 브라운의 예상과 달리 듀란트를 포워드급의 사이즈를 지니며 가드의 기술을 지닌 괴물로 진화하게 되었다. 이후 농구 명문 고등학교인 오크 힐 아카데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 평균 19.6득점 8.8리바운드로 전미 세컨드 팀에 선출되었으며 다시 전학 간 몬트로스 크리스천 고등학교에서 평균 23.6득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케빈 듀란트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이 우수했고 BQ가 뛰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명문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로 진학한 후 당시 신입생 때부터 206cm의 키를 자랑하면서 순식간에 선발 선수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다. 대학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교 최고의 공격 플레이어로 평가받았고, 엄청난 키와 뛰어난 슈팅력을 살린 플레이는 전직 NBA 선수였던 케빈 가넷이나 디르크 노비츠키 등과 같이 비유되기도 했다. 그 결과 평균 25.8득점 11.1리바운드로 두 부문에서 전미 랭킹 Top 10에 들어갔으며 득점 통산 903점은 BIG 12 컨퍼런스 역대 신기록과 NCAA 역대 2위였고, 리바운드 통산 390개는 역대 신기록이었다. 당시 듀란트가 뛰었던 소속팀에서 25승 10패로 3위를 기록하면서 컨퍼런스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으며 캔자스 제이호크스와 대결한 결승에서 커리어 하이 37득점을 기록하였으나 연장전 끝에 듀란트가 쏜 역전 슛이 들어가지 못하면서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미 농구 코치 협회 최우수 선수상, 오스카 로버트슨 상 등을 모조리 휩쓸었다.[9]
듀란트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믿을 수 없는 높이와 민첩성, NBA 수준의 공격 스킬셋, 키를 고려했을때 '반칙'에 가까운 오프 더 드리블 점퍼, 훌륭한 리바운드 능력을 꼽았으며 다소 떨어지는 수비 기본기와 불안한 볼 핸들링, 높은 드리블 자세, 너무 마른 체격 등이 단점으로 언급되었다. 비교 대상은 디르크 노비츠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언급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케빈 듀란트/선수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막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엄청난 높이의 타점, 부드러운 볼 핸들링, 최상급 슈팅능력과 효율성, 211cm의 신장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고루 갖추었다. 또한 카와이 레너드, 카멜로 앤서니, 더마 드로잔, 크리스 폴, 카이리 어빙 등 현역 최상위 미드 레인지 스킬을 가진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원톱으로 손꼽히는 중거리 샷 피니셔이며, 역대 미드 레인지 장인을 논할 때 이미 수 많은 레전드들을 뛰어넘었다고 평가되며 유일하게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는 선수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듀란트는 득점을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도 너무나도 쉽게 하는 선수다. 엄청난 장신임에도 돌파, 슛[12] , 자유투 등 공격 쪽 옵션에 있어서는 완성형의 선수이며, 사실상 블록 슛이 불가능한 타점[13] 에서 나오는 미드 레인지 점퍼는 역대급 장인들인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디르크 노비츠키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3점 슛도 180 클럽에 가입한 적이 있는 만큼 훌륭하다.[14]
쉽게 말해 센터의 사이즈와 스윙맨의 운동 능력, 역대급 슈팅 능력과 다재다능한 스킬까지 갖춘, 득점에 있어서는 완전체. 듀란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돌파를 제외하면 하이라이트 다수가 특유의 스피드와 헤지를 적당 섞어쓰는 풀업 점퍼, 혹은 크로스오버 이후 풀업 점퍼, 아니면 어깨 몇번 흔들어서 페이크 주고 풀업 점퍼 등밖에 없지만, 사기적인 윙스팬[15] 과 뛰어난 슈팅력이 결합해서 막는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다. 수비수가 속도를 못 쫓아오면 눈앞에서 풀업 점퍼를 갈기거나 그대로 돌파로 제껴버리고, 그게 안된다 하더라도 크로스오버 한 두번 치면 웬만한 수비수들은 순간적으로 듀란트를 놓칠 수밖에 없어 거기서 던지는 점퍼는 상대방 입장에선 들어가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특히 2017 NBA 파이널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지난 두 번의 파이널[16] 이랑 똑같이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의 3점 슛을 막는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 듀란트에게 미드레 인지 구역과 인사이드를 폭격당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듀란트는 풀업 점퍼란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인 어디서든 득점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을 역대 그 누구보다도 효율성 있게 잘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슈팅 메커니즘 자체가 제한 구역, 숏미들, 롱미들, 3점 슛, 딥쓰리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풀업을 올라갈 수 있게 하는 극한의 효율성을 가진 메커니즘이다. 그래서 듀란트는 마치 본인이 가드인 것마냥 시작부터 볼을 끌고와 하프라인 조금 넘어와서 딥쓰리를 냅다 던질 수도 있고, 조금 더 와서 3점 라인 헤지테이션 풀업을 던진다든지 여기에 더해 3점 라인 안쪽에서 쏘는 미드 레인지 또한 자유자재로 던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득점 구역 분포의 편재성은 듀란트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히 편재성만 없는게 아니라 모든 구역에서 리그 최상위~상위권의 볼륨을 자랑한다. 이런 케빈 듀란트를 보고 역대 최고의 올코트 오펜시브 플레이어라고 칭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점퍼 뿐만 아니라 자유투를 얻어내고 성공시키는 능력 역시 리그에서 탑 수준이다.[17]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적립으로 유명하지만, 듀란트의 자유투 장인정신도 만만치 않다. 2009-10 시즌 듀란트의 자유투 성공 개수는 무려 756개로, 무려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평균 7개 이상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도 유지하고 있는 88% 이상의 성공률은 집중력이 엄청나게 높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수치이다. 심지어 2013년 1월 18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는 자유투 21개를 얻고 모조리 성공시키기도 했다. 듀란트가 얼마나 게임에 집중하는지 보여주는 대목. 그리고 볼을 독점하지 않는데도 득점력은 굉장히 뛰어난, 아주 간결하고 효율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결국은 그런 최상급 득점력에 엄청난 효율이 더해져 NBA 역사상 통산 경기당 평균 25득점 이상을 기록한 12명의 선수 중 180 클럽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즉, NBA 역대 최고의 득점 기계들 중 듀란트 만큼의 효율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역대급 공격 생산력을 가진 듀란트를 더욱 극대화하는 최대 장점은 그가 NBA 클러치 플레이어 중 하나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돌파, 슛, 패스 3가지 공격 옵션이 완벽히 가능한 선수고 언제나 팀 내 가장 안정적인 득점원이었기에 그에 대한 믿음으로 커리어 내내 어느 소속팀에 있던, 팀 내에 누가 있던 클러치 상황 1옵션은 항상 그의 몫이었고, 어느 감독이든 작전 타임에 듀란트가 슛을 던질 수 있게끔 하는 전술을 짜냈다. 그런 압박감 속에서도 듀란트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실제로 어디서든 터프샷을 메이드 시킬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선수였고 그 결과 지금껏 NBA 역사에 남을 수많은 명장면들을 탄생시켜오며 자신이 클러치 강심장임을 증명하였다. 당장 유튜브에 검색해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부터 현재 브루클린 네츠 시절까지 그가 4쿼터 결정적인 순간 빅샷을 꽂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장면들을 모아놓은 하이라이트가 수두룩하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상대 팀이 바보도 아니고 듀란트가 공격할 거라는 것을 뻔히 알고도[18] 더블팀 없이 1대1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그의 순수 개인 능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NBA 드래프트 당시 신장 측정 결과는 2m 6cm(6피트 9인치)로 적혀있지만, 지금 팬들과 전문가들은 맨발 신장 6피트 10~11인치, 착화 신장 7풋에 가까운 선수로 보고 있다. 또한 NBA에서는 순수 신장뿐만 아니라 목 길이, 윙스팬에서는 어깨 넓이까지도 신체 효율 지수로 분류하는데 같은 신장에도 목 길이로 채운 것과 목이 짧은데 팔 높이가 높은 것이랑은 스탠딩 버티컬 리치에서 매우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듀란트는 225cm의 윙스팬으로 기록되있는데 키에 비해 눈에 띄게 길진 않지만 목이 잛고 어깨가 유난히 좁은 듀란트이기에 팔길이는 사실 엄청나게 길다. 이 타고난 키와 손크기 그리고, 어마어마한 팔길이 덕분에 가로 수비와 세로 수비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다. 3년차가 된 2010-11 시즌부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리그 상위권 수비수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그의 수비를 호평했다.
불안한 볼 핸들링과 패스 플레이는 문제점이었으나 2013-14 시즌 즈음에는 이조차도 수준급으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리고 돌아온 2015-16 시즌에서는 그 여파로 인해 볼 핸들링이 2012년도 이전으로 돌아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클러치 타임 불안에 한몫하기도 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면 이전보다 훨씬 더 중장거리 난사가 많아진게 이 시절. 발 부상으로 인해 스텝이 약해져서 개인 수비력도 이전보다 많이 안 좋아지기도 했고.
이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고질적인 세컨드 볼 핸들러 부재라는 약점 때문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는 강제로 듀란트가 3점 라인 밖에서 드리블로 게임 조립을 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듀란트 같은 득점 머신 포워드는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최적의 위치를 찾아 엔트리 패스를 받으면 어지간한 수비수는 다 미스매치라 높은 확률로 2점 적립이 가능한데, 그런 선수가 3점 라인 밖에서부터 직접 공격을 조립까지 해야되는 경우가 잦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타일은 분명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4쿼터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의 생산력이 우승후보치고 상당히 낮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가드도 아닌 듀란트로부터 시작되는 팀의 공격 스타일이 꼽히기도 했다.[19]
케빈 커리어 초창기 가장 큰 약점은 빈약한 웨이트에 있다. 착화 213cm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체중은 100kg를 조금 넘기는[20] 말라깽이 몸에 힘도 매우 약한 편이다. NBA 드래프트 컴바인 때 225파운드짜리[21] 벤치 프레스를 하나도 못 들을 정도면 말 다한 거다. 힘이 약한 선수라 터프한 수비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 때문에 플레이오프와 같은 거친 무대에서는 상대방과의 몸싸움에 큰 약점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좀더 자세한 설명. 공격이야 스킬의 꾸준한 발전으로 어느 정도 극복하긴 했으나, 수비 면에서는 특유의 얇은 프레임으로 인해 공격 이상으로 불안함이 존재했다.
물론 이것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초기 시절 약점이고 지금은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져 쉽게 몸빵에 밀리지도 않고, 오히려 긴 윙스팬과 기동력으로 넓은 범위의 전방위 백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수비 앵커로 성장하여 수비 공헌도가 급상승했다. 그 앞에 카와이 레너드라는 엄청난 락다운 전문가형 수비수가 있어서 다소 주목을 못 받을 뿐이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후반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듀란트는 수비왕 투표에서도 순위권에 들만한 전천후 수비수로 완성되었다. 1대1 수비는 카와이 레너드처럼 슈퍼 엘리트가 아니나 림 프로텍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수비진에서 기민한 헬핑 수비와 섀도우 블록으로 상대의 이지샷을 허용하지 않고 속공으로 연계하는 능력은 리그 내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수비 재능이다.[22]
단, 아무래도 장신 센터급의 사이즈이다 보니 외곽에서의 오프 볼 수비나 작고 빠른 볼 핸들러의 돌파에 대한 가로 수비는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부터 수비 코트에서는 스몰 포워드 보다는 파워 포워드 슬롯이 더 어울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나온 이유가 이 때문. 현재는 체중을 109kg 선까지 불리며 리그 내 파워 포워드들과 힘으로 어느 정도 경합이 가능해졌고, 기동성과 민첩성도 파워 포워드 기준으로는 훌륭한 수준이며 단순 높이에서는 되려 우위를 점하는 만큼 파워 포워드로서 굉장히 이상적인 수비적 툴을 가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에는 데스 라인업 가동[23] 시에 드레이먼드 그린과 더불어 핵심적인 수비수 역할을 해냈는데, 스몰 라인업의 파워 포워드에게 요구하는 수비적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며 스몰 라인업의 고질적 약점인 높이 문제에 대한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리그에서 점점 두각을 보이는 윙4(혹은 빅 윙) 스타일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셈.
사실, 그런 점에서 듀란트는 실제 보낸 커리어나 플레이 스타일이 여러모로 빅3 팀의 코어에 매우 적합한 유형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1옵션이자 뛰어난 스코어러이며 다재다능하지만, 신체적 특징과 플레이 특성상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달리 적어도 그는 코트에서 모든걸 다 잘 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3점 라인 밖에서 픽받고 들어가면서 패스를 돌리는 게임 조립이나 직접 운영을 하기엔 너무 키가 크고 가드 스킬이 엄청나게 뛰어난 게 아니라서 탑에서의 헷지나 거친 압박에 취약해 르브론 제임스처럼 단독 플레이메이킹이 되지 않아 가능하면 옆에 뛰어난 메인 볼 핸들러가 필요하고[24] [25] , 높은 타점의 골밑슛과 인사이드 피니시등 페인트존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보이지만, 토니 알렌의 디나이에도 밀리는 등 피지컬 약점때문에 거친 박스아웃이 난무하는 골밑에 오래 버틸수 있는 유형이 아니고 실제 가장 위력적인 지점은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기 힘든 페인트존 약간 밖에서의 트리플 스렛 상황이다.
즉, 듀란트가 공을 잡은 지점에도 골밑 공격수는 따로 있어야 하는 것. 듀란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1옵션이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공을 몰빵하고 니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농구를 할 수 없고, 데뷔 시절에 그런 역할을 맡겨봤다가 208cm의 자말 크로포드라는 비아냥이나 들으며 큰 실패를 겪기도 했다. 때문에 듀란트는 자연스럽게 빅3 시스템, 메인 볼 핸들러와 페인트존 공격수가 따로 있어서 탑과 골밑에 혼자 들어가 수많은 더블팀, 트리플팀을 뚫어내면서 뭘 하기보다는 그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공간인 윙, 3점 라인에서 우월한 키빨로 함부로 더블팀을 붙이거나 강한 압박 수비를 48분 내내 붙이기 힘든 상대에 미스 매치를 강요하며 1대1 상황을 만든 뒤 2점 혹은 3점을 적립하는 득점 머신의 역할에 집중할때 가장 퍼포먼스가 가장 잘나오는 플레이어다. 적어도 피지컬한 찰떡 수비가 아니라 조금만 여유공간을 허용하면 코트 어디서든 슛을 던져 넣을 수 있는 재능이 듀란트의 가장 강력한 재능이다. 데뷔때부터 그러한 설계의 팀에서 뛴 덕에 듀란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빅3 시스템에서 뛰어왔으며, 자신에게 트리플팀, 더블팀 혹은 한명의 전담 수비수가 48분 내내 죽자고 붙을 정도로 찰거머리 수비가 따라붙지 못하게 코어가 분산되어있을수록 효율이 극대화 된다. 그래서 빅3가 아니라 빅2, 또는 혼자서 팀을 이끌어야할때 한계도 확실하고 좌절도 많이 해봤다.[26] 그렇기에 빅3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역할을 분담하며,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듀란트만큼 겪는 선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의 성장과 함께 2012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을 좌우에 끼고[27] 우승 반지를 두개나 챙겼으며, 브루클린 네츠에서는 카이리 어빙의 태업과 제임스 하든의 부상여파로 혼자 팀을 이끌다 광탈당하고 다시 자기가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것이다. [28]
리그에서 듀란트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농구를 대하는 자세 때문이다. 10살 때부터 다른 또래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연습량을 소화해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메디신 볼을 누운 채로 슛을 쏘는 폼으로 1시간 동안 들고 있기. 이걸 하느라고 어깨가 마비될 지경까지 갔었다고 한다. 듀란트의 트레이너나 팀 동료들은 그가 준비가 철저한 선수라고 칭찬한다. 18세에 NBA에 데뷔한 어린 선수가 이런 평가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듀란트가 준비가 된 선수임과 동시에 성실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의미이다.[29] 그렇게 위에서 지적한 단점들을 극복해내는 끊임없는 성장의 끝에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와 함께 201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역사에 이름을 새긴 것.[30] 여러모로 NBA 명예의 전당 헌액은 이미 확정인 선수.
자세한 내용은 케빈 듀란트/논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NBA 피닉스 선즈 소속의 선수. 주로 스몰 포워드 역할을 맡으나 파워 포워드나 센터로 나오기도 한다.
별명은 KD, 듀란툴라[7] , 듀사기, 듀중계정, 지구 1옵션[8] , Easy Money Sniper 등이 있다.
2. 생애[편집]
2.1. 유년 시절[편집]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지만 곧바로 메릴랜드로 이사를 갔다. 고등학교 시절 2학년 때 급격한 성장기에 돌입하면서 가드를 만들기 위해 그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훈련시켰던 탈라스 브라운의 예상과 달리 듀란트를 포워드급의 사이즈를 지니며 가드의 기술을 지닌 괴물로 진화하게 되었다. 이후 농구 명문 고등학교인 오크 힐 아카데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 평균 19.6득점 8.8리바운드로 전미 세컨드 팀에 선출되었으며 다시 전학 간 몬트로스 크리스천 고등학교에서 평균 23.6득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2.2. 대학 시절[편집]
케빈 듀란트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이 우수했고 BQ가 뛰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명문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로 진학한 후 당시 신입생 때부터 206cm의 키를 자랑하면서 순식간에 선발 선수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다. 대학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교 최고의 공격 플레이어로 평가받았고, 엄청난 키와 뛰어난 슈팅력을 살린 플레이는 전직 NBA 선수였던 케빈 가넷이나 디르크 노비츠키 등과 같이 비유되기도 했다. 그 결과 평균 25.8득점 11.1리바운드로 두 부문에서 전미 랭킹 Top 10에 들어갔으며 득점 통산 903점은 BIG 12 컨퍼런스 역대 신기록과 NCAA 역대 2위였고, 리바운드 통산 390개는 역대 신기록이었다. 당시 듀란트가 뛰었던 소속팀에서 25승 10패로 3위를 기록하면서 컨퍼런스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으며 캔자스 제이호크스와 대결한 결승에서 커리어 하이 37득점을 기록하였으나 연장전 끝에 듀란트가 쏜 역전 슛이 들어가지 못하면서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미 농구 코치 협회 최우수 선수상, 오스카 로버트슨 상 등을 모조리 휩쓸었다.[9]
듀란트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믿을 수 없는 높이와 민첩성, NBA 수준의 공격 스킬셋, 키를 고려했을때 '반칙'에 가까운 오프 더 드리블 점퍼, 훌륭한 리바운드 능력을 꼽았으며 다소 떨어지는 수비 기본기와 불안한 볼 핸들링, 높은 드리블 자세, 너무 마른 체격 등이 단점으로 언급되었다. 비교 대상은 디르크 노비츠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언급되었다.
2.3. 선수 경력[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3. 플레이 스타일[편집]
NBA 역사상 손에 꼽히는 득점원 중 한 명으로, 순수하게 득점력으로만 판단했을 때 듀란트보다 명백히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마이클 조던 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11]Easy Money Sniper[10]
막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엄청난 높이의 타점, 부드러운 볼 핸들링, 최상급 슈팅능력과 효율성, 211cm의 신장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고루 갖추었다. 또한 카와이 레너드, 카멜로 앤서니, 더마 드로잔, 크리스 폴, 카이리 어빙 등 현역 최상위 미드 레인지 스킬을 가진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원톱으로 손꼽히는 중거리 샷 피니셔이며, 역대 미드 레인지 장인을 논할 때 이미 수 많은 레전드들을 뛰어넘었다고 평가되며 유일하게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는 선수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듀란트는 득점을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도 너무나도 쉽게 하는 선수다. 엄청난 장신임에도 돌파, 슛[12] , 자유투 등 공격 쪽 옵션에 있어서는 완성형의 선수이며, 사실상 블록 슛이 불가능한 타점[13] 에서 나오는 미드 레인지 점퍼는 역대급 장인들인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디르크 노비츠키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3점 슛도 180 클럽에 가입한 적이 있는 만큼 훌륭하다.[14]
쉽게 말해 센터의 사이즈와 스윙맨의 운동 능력, 역대급 슈팅 능력과 다재다능한 스킬까지 갖춘, 득점에 있어서는 완전체. 듀란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돌파를 제외하면 하이라이트 다수가 특유의 스피드와 헤지를 적당 섞어쓰는 풀업 점퍼, 혹은 크로스오버 이후 풀업 점퍼, 아니면 어깨 몇번 흔들어서 페이크 주고 풀업 점퍼 등밖에 없지만, 사기적인 윙스팬[15] 과 뛰어난 슈팅력이 결합해서 막는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다. 수비수가 속도를 못 쫓아오면 눈앞에서 풀업 점퍼를 갈기거나 그대로 돌파로 제껴버리고, 그게 안된다 하더라도 크로스오버 한 두번 치면 웬만한 수비수들은 순간적으로 듀란트를 놓칠 수밖에 없어 거기서 던지는 점퍼는 상대방 입장에선 들어가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특히 2017 NBA 파이널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지난 두 번의 파이널[16] 이랑 똑같이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의 3점 슛을 막는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 듀란트에게 미드레 인지 구역과 인사이드를 폭격당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듀란트는 풀업 점퍼란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인 어디서든 득점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을 역대 그 누구보다도 효율성 있게 잘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슈팅 메커니즘 자체가 제한 구역, 숏미들, 롱미들, 3점 슛, 딥쓰리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풀업을 올라갈 수 있게 하는 극한의 효율성을 가진 메커니즘이다. 그래서 듀란트는 마치 본인이 가드인 것마냥 시작부터 볼을 끌고와 하프라인 조금 넘어와서 딥쓰리를 냅다 던질 수도 있고, 조금 더 와서 3점 라인 헤지테이션 풀업을 던진다든지 여기에 더해 3점 라인 안쪽에서 쏘는 미드 레인지 또한 자유자재로 던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득점 구역 분포의 편재성은 듀란트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히 편재성만 없는게 아니라 모든 구역에서 리그 최상위~상위권의 볼륨을 자랑한다. 이런 케빈 듀란트를 보고 역대 최고의 올코트 오펜시브 플레이어라고 칭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점퍼 뿐만 아니라 자유투를 얻어내고 성공시키는 능력 역시 리그에서 탑 수준이다.[17]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적립으로 유명하지만, 듀란트의 자유투 장인정신도 만만치 않다. 2009-10 시즌 듀란트의 자유투 성공 개수는 무려 756개로, 무려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평균 7개 이상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도 유지하고 있는 88% 이상의 성공률은 집중력이 엄청나게 높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수치이다. 심지어 2013년 1월 18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는 자유투 21개를 얻고 모조리 성공시키기도 했다. 듀란트가 얼마나 게임에 집중하는지 보여주는 대목. 그리고 볼을 독점하지 않는데도 득점력은 굉장히 뛰어난, 아주 간결하고 효율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결국은 그런 최상급 득점력에 엄청난 효율이 더해져 NBA 역사상 통산 경기당 평균 25득점 이상을 기록한 12명의 선수 중 180 클럽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즉, NBA 역대 최고의 득점 기계들 중 듀란트 만큼의 효율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역대급 공격 생산력을 가진 듀란트를 더욱 극대화하는 최대 장점은 그가 NBA 클러치 플레이어 중 하나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돌파, 슛, 패스 3가지 공격 옵션이 완벽히 가능한 선수고 언제나 팀 내 가장 안정적인 득점원이었기에 그에 대한 믿음으로 커리어 내내 어느 소속팀에 있던, 팀 내에 누가 있던 클러치 상황 1옵션은 항상 그의 몫이었고, 어느 감독이든 작전 타임에 듀란트가 슛을 던질 수 있게끔 하는 전술을 짜냈다. 그런 압박감 속에서도 듀란트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실제로 어디서든 터프샷을 메이드 시킬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선수였고 그 결과 지금껏 NBA 역사에 남을 수많은 명장면들을 탄생시켜오며 자신이 클러치 강심장임을 증명하였다. 당장 유튜브에 검색해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부터 현재 브루클린 네츠 시절까지 그가 4쿼터 결정적인 순간 빅샷을 꽂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장면들을 모아놓은 하이라이트가 수두룩하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상대 팀이 바보도 아니고 듀란트가 공격할 거라는 것을 뻔히 알고도[18] 더블팀 없이 1대1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그의 순수 개인 능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NBA 드래프트 당시 신장 측정 결과는 2m 6cm(6피트 9인치)로 적혀있지만, 지금 팬들과 전문가들은 맨발 신장 6피트 10~11인치, 착화 신장 7풋에 가까운 선수로 보고 있다. 또한 NBA에서는 순수 신장뿐만 아니라 목 길이, 윙스팬에서는 어깨 넓이까지도 신체 효율 지수로 분류하는데 같은 신장에도 목 길이로 채운 것과 목이 짧은데 팔 높이가 높은 것이랑은 스탠딩 버티컬 리치에서 매우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듀란트는 225cm의 윙스팬으로 기록되있는데 키에 비해 눈에 띄게 길진 않지만 목이 잛고 어깨가 유난히 좁은 듀란트이기에 팔길이는 사실 엄청나게 길다. 이 타고난 키와 손크기 그리고, 어마어마한 팔길이 덕분에 가로 수비와 세로 수비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다. 3년차가 된 2010-11 시즌부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리그 상위권 수비수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그의 수비를 호평했다.
불안한 볼 핸들링과 패스 플레이는 문제점이었으나 2013-14 시즌 즈음에는 이조차도 수준급으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리고 돌아온 2015-16 시즌에서는 그 여파로 인해 볼 핸들링이 2012년도 이전으로 돌아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클러치 타임 불안에 한몫하기도 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면 이전보다 훨씬 더 중장거리 난사가 많아진게 이 시절. 발 부상으로 인해 스텝이 약해져서 개인 수비력도 이전보다 많이 안 좋아지기도 했고.
이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고질적인 세컨드 볼 핸들러 부재라는 약점 때문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는 강제로 듀란트가 3점 라인 밖에서 드리블로 게임 조립을 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듀란트 같은 득점 머신 포워드는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최적의 위치를 찾아 엔트리 패스를 받으면 어지간한 수비수는 다 미스매치라 높은 확률로 2점 적립이 가능한데, 그런 선수가 3점 라인 밖에서부터 직접 공격을 조립까지 해야되는 경우가 잦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타일은 분명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4쿼터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의 생산력이 우승후보치고 상당히 낮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가드도 아닌 듀란트로부터 시작되는 팀의 공격 스타일이 꼽히기도 했다.[19]
케빈 커리어 초창기 가장 큰 약점은 빈약한 웨이트에 있다. 착화 213cm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체중은 100kg를 조금 넘기는[20] 말라깽이 몸에 힘도 매우 약한 편이다. NBA 드래프트 컴바인 때 225파운드짜리[21] 벤치 프레스를 하나도 못 들을 정도면 말 다한 거다. 힘이 약한 선수라 터프한 수비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 때문에 플레이오프와 같은 거친 무대에서는 상대방과의 몸싸움에 큰 약점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좀더 자세한 설명. 공격이야 스킬의 꾸준한 발전으로 어느 정도 극복하긴 했으나, 수비 면에서는 특유의 얇은 프레임으로 인해 공격 이상으로 불안함이 존재했다.
물론 이것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초기 시절 약점이고 지금은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져 쉽게 몸빵에 밀리지도 않고, 오히려 긴 윙스팬과 기동력으로 넓은 범위의 전방위 백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수비 앵커로 성장하여 수비 공헌도가 급상승했다. 그 앞에 카와이 레너드라는 엄청난 락다운 전문가형 수비수가 있어서 다소 주목을 못 받을 뿐이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후반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듀란트는 수비왕 투표에서도 순위권에 들만한 전천후 수비수로 완성되었다. 1대1 수비는 카와이 레너드처럼 슈퍼 엘리트가 아니나 림 프로텍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수비진에서 기민한 헬핑 수비와 섀도우 블록으로 상대의 이지샷을 허용하지 않고 속공으로 연계하는 능력은 리그 내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수비 재능이다.[22]
단, 아무래도 장신 센터급의 사이즈이다 보니 외곽에서의 오프 볼 수비나 작고 빠른 볼 핸들러의 돌파에 대한 가로 수비는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부터 수비 코트에서는 스몰 포워드 보다는 파워 포워드 슬롯이 더 어울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나온 이유가 이 때문. 현재는 체중을 109kg 선까지 불리며 리그 내 파워 포워드들과 힘으로 어느 정도 경합이 가능해졌고, 기동성과 민첩성도 파워 포워드 기준으로는 훌륭한 수준이며 단순 높이에서는 되려 우위를 점하는 만큼 파워 포워드로서 굉장히 이상적인 수비적 툴을 가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에는 데스 라인업 가동[23] 시에 드레이먼드 그린과 더불어 핵심적인 수비수 역할을 해냈는데, 스몰 라인업의 파워 포워드에게 요구하는 수비적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며 스몰 라인업의 고질적 약점인 높이 문제에 대한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리그에서 점점 두각을 보이는 윙4(혹은 빅 윙) 스타일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셈.
사실, 그런 점에서 듀란트는 실제 보낸 커리어나 플레이 스타일이 여러모로 빅3 팀의 코어에 매우 적합한 유형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1옵션이자 뛰어난 스코어러이며 다재다능하지만, 신체적 특징과 플레이 특성상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달리 적어도 그는 코트에서 모든걸 다 잘 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3점 라인 밖에서 픽받고 들어가면서 패스를 돌리는 게임 조립이나 직접 운영을 하기엔 너무 키가 크고 가드 스킬이 엄청나게 뛰어난 게 아니라서 탑에서의 헷지나 거친 압박에 취약해 르브론 제임스처럼 단독 플레이메이킹이 되지 않아 가능하면 옆에 뛰어난 메인 볼 핸들러가 필요하고[24] [25] , 높은 타점의 골밑슛과 인사이드 피니시등 페인트존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보이지만, 토니 알렌의 디나이에도 밀리는 등 피지컬 약점때문에 거친 박스아웃이 난무하는 골밑에 오래 버틸수 있는 유형이 아니고 실제 가장 위력적인 지점은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기 힘든 페인트존 약간 밖에서의 트리플 스렛 상황이다.
즉, 듀란트가 공을 잡은 지점에도 골밑 공격수는 따로 있어야 하는 것. 듀란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1옵션이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공을 몰빵하고 니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농구를 할 수 없고, 데뷔 시절에 그런 역할을 맡겨봤다가 208cm의 자말 크로포드라는 비아냥이나 들으며 큰 실패를 겪기도 했다. 때문에 듀란트는 자연스럽게 빅3 시스템, 메인 볼 핸들러와 페인트존 공격수가 따로 있어서 탑과 골밑에 혼자 들어가 수많은 더블팀, 트리플팀을 뚫어내면서 뭘 하기보다는 그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공간인 윙, 3점 라인에서 우월한 키빨로 함부로 더블팀을 붙이거나 강한 압박 수비를 48분 내내 붙이기 힘든 상대에 미스 매치를 강요하며 1대1 상황을 만든 뒤 2점 혹은 3점을 적립하는 득점 머신의 역할에 집중할때 가장 퍼포먼스가 가장 잘나오는 플레이어다. 적어도 피지컬한 찰떡 수비가 아니라 조금만 여유공간을 허용하면 코트 어디서든 슛을 던져 넣을 수 있는 재능이 듀란트의 가장 강력한 재능이다. 데뷔때부터 그러한 설계의 팀에서 뛴 덕에 듀란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빅3 시스템에서 뛰어왔으며, 자신에게 트리플팀, 더블팀 혹은 한명의 전담 수비수가 48분 내내 죽자고 붙을 정도로 찰거머리 수비가 따라붙지 못하게 코어가 분산되어있을수록 효율이 극대화 된다. 그래서 빅3가 아니라 빅2, 또는 혼자서 팀을 이끌어야할때 한계도 확실하고 좌절도 많이 해봤다.[26] 그렇기에 빅3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역할을 분담하며,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듀란트만큼 겪는 선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의 성장과 함께 2012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을 좌우에 끼고[27] 우승 반지를 두개나 챙겼으며, 브루클린 네츠에서는 카이리 어빙의 태업과 제임스 하든의 부상여파로 혼자 팀을 이끌다 광탈당하고 다시 자기가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것이다. [28]
리그에서 듀란트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농구를 대하는 자세 때문이다. 10살 때부터 다른 또래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연습량을 소화해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메디신 볼을 누운 채로 슛을 쏘는 폼으로 1시간 동안 들고 있기. 이걸 하느라고 어깨가 마비될 지경까지 갔었다고 한다. 듀란트의 트레이너나 팀 동료들은 그가 준비가 철저한 선수라고 칭찬한다. 18세에 NBA에 데뷔한 어린 선수가 이런 평가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듀란트가 준비가 된 선수임과 동시에 성실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의미이다.[29] 그렇게 위에서 지적한 단점들을 극복해내는 끊임없는 성장의 끝에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와 함께 201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역사에 이름을 새긴 것.[30] 여러모로 NBA 명예의 전당 헌액은 이미 확정인 선수.
4. 수상 내역[편집]
5. NBA Career Statistic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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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논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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