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3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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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6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8
33
2
32
+1
0.508
6월
성적

9
0
12
-3
0.429








-
1 VS KIA
3:2 승
2
휴식일
3 VS 롯데
10:5 패
4 VS 롯데
2:0 패
5 VS 롯데
8:3 패
6 VS 두산
우천취소
7 VS 두산
9:4 패
8 VS 두산
11:8 패
DH 2차
6:3 패
9
휴식일
10 VS 현대
5:4 승
11 VS 현대
우천취소
12 VS 현대
우천취소
13 VS KIA
5:1 패
14 VS KIA
4:0 패
15 VS KIA
우천취소
DH 2차
우천취소
16
휴식일
17 VS 삼성
5:3 패
18 VS 삼성
4:3 패
19 VS 삼성
3:7 승
20 VS 롯데
6:5 승
21 VS 롯데
6:1 승
22 VS 롯데
2:6 패
23
휴식일
24 VS 한화
우천취소
25 VS 한화
4:5 승
26 VS 한화
5:6 승
27 VS 두산
우천취소
28 VS 두산
11:3 승
29 VS 두산
우천취소
DH 2차
4:2 패
DH 2차
2:0 승

1. 5월 30일 ~ 6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
1.1. 6월 1일
2. 6월 3일 ~ 6월 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피스윕
2.1. 6월 3일
2.2. 6월 4일
2.3. 6월 5일
3. 6월 6일 ~ 6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3.1. 6월 6일
3.2. 6월 7일 DH1
3.3. 6월 7일 DH2
3.4. 6월 8일
4. 6월 10일 ~ 6월 12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1승
4.1. 6월 10일
4.2. 6월 11일
4.3. 6월 12일 DH1, DH2
5. 6월 13일 ~ 6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5.1. 6월 13일
5.2. 6월 14일
5.3. 6월 15일
6. 6월 17일 ~ 6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6.1. 6월 17일
6.2. 6월 18일
6.3. 6월 19일
7. 6월 20일 ~ 6월 22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위닝 시리즈
7.1. 6월 20일
7.2. 6월 21일
7.3. 6월 22일
8. 6월 24일 ~ 6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8.1. 6월 24일
8.2. 6월 25일 DH1
8.3. 6월 25일 DH2
8.4. 6월 26일
9. 6월 27일 ~ 6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스윕
9.1. 6월 27일
9.2. 6월 28일 DH1
9.3. 6월 28일 DH2
9.4. 6월 29일


1. 5월 30일 ~ 6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편집]


5월 30일 ~ 5월 31일 경기는 5월 참조.

1.1. 6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안상준
마르티네스
김상현
홍현우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이승호
LF
2B
RF
3B
1B
DH
C
SS
CF

6월 1일, 18:31 ~ 21:44 (3시간 13분), 무등 야구장 4,41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0
0
2
0
1
0
0
3
7
0
4
KIA
리오스
1
0
0
0
0
0
0
1
0
2
8
1
2


KBS 뉴스
6.1까지의 투타 스탯
LG "누가 덕아웃에 소금을"…애꿎은 기아만 의심

기아에 충격의 6연패를 안기며 3-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기아전 싹쓸이로 상대전적은 6승2패가 됐다. 2000년 9월 4연전 싹쓸이 이후 33개월만의 광주 3연전 이상 스윕승이다. 기아전 마지막 3연전 스윕승은 해태 시절인 2001년 6월이며 이는 팀명이 해태에서 기아로 바뀐 뒤 처음 나온 기아전 스윕승이다.

1회말 기아 장성호에게 선제홈런을 내준 LG는 5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박용택과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역전했다. 7회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마르티네스홍현우의 2루타로 득점, 2점차로 달아났다. 8회 기아 김종국과 박재홍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차로 추격당한 뒤 등판한 이상훈은 5명의 타자를 상대로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3개, 외야플라이 1개로 간단히 처리해 13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LG 선발 이승호는 7.1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반면 기아의 선발 리오스는 7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고도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SK는 2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과의 주말 4연전에서 3승1패를 거두며 삼성전 5승3패가 된 SK는 30승 고지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7승 무패와 2002년 8월25일 대구 한화전 이후 13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2회말 박경완의 볼넷과 채종범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기회에서 안재만의 유격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2사 후에도 임창용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완전히 무너뜨렸다. 김민재는 우전안타로 다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조원우최태원은 연속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만루상황에서 수위타자 이진영은 깨끗한 우전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스코어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6안타와 무려 5개의 사사구로 4점을 내준 임창용은 결국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며 패배를 인정했다. SK는 5회 1점을 내줬으나 7회 이호준이 삼성의 바뀐 투수 오상민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 다시 4점차를 만들었다. SK는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때 구원진이 1사 이후 4안타와 1볼넷으로 3점을 내줘 1점차로 쫓겼으나 1사 1·2루에서 조웅천이 삼성 박한이를 병살타로 잡아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채병용은 삼성의 막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2볼넷·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마산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 용병 페레즈의 활약으로 7-5로 승리했다. 시즌 현대전 5연패 끝에 첫승이다. 0-2로 뒤지던 3회말 좌익선상 2루타로 첫 타점을 올려 추격의 시작을 알린 페레즈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1·3루에도 중전안타로 2번째 타점을 뽑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롯데는 계속해서 이시온이 중전안타, 허일상이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한 뒤 6회 2사 1루에서 페레즈가 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7-3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2차전에서는 현대가 연장 11회초 터진 심정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롯데는 3회 윤재국의 솔로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현대는 4회 이숭용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뒤집었다. 롯데는 7회 2사 2루에서 손인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으나 현대는 11회초 심정수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위 한화는 잠실에서 꼴찌 두산에 4-2로 승리, 22승째를 올리며 5위 기아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 한화 이상목은 7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한화는 2-1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김종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은 뒤 7회 1사에서 1루주자 한상훈이 2루를 훔친 뒤 두산 3번째 투수 김태구가 폭투 2개를 저지르는 사이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반면 꼴찌 두산은 한화보다 1개 많은 11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져 2점을 뽑는데 그쳤다.

[ 2003/6/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8
30
1
17
0.0
0.638
2
현대 유니콘스
47
28
1
18
1.5
0.609
3
삼성 라이온즈
45
27
2
16
1.5
0.628
4
LG 트윈스
47
25
2
20
4.5
0.556
5
KIA 타이거즈
45
23
1
21
5.5
0.523
6
한화 이글스
48
22
3
23
8.0
0.489
7
롯데 자이언츠
47
15
2
30
14.5
0.333
8
두산 베어스
47
11
0
36
18.5
0.234


2. 6월 3일 ~ 6월 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피스윕[편집]


LG, 이병규 빠진 공백 '팀배팅'으로 극복

상위권 팀 SK와 KIA를 상대로 4연승 포함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둔 LG는 안방에서 승률 3할대의 7위 팀 롯데를 상대한다. LG는 롯데를 상대로 잠실 11연승중이다.

2.1. 6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김상현
홍현우
안상준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최원호
LF
2B
RF
3B
DH
1B
C
SS
CF

6월 3일, 18:31 ~ 21:50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67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손민한
0
0
7
0
0
3
0
0
0
10
14
1
4
LG
최원호
0
0
0
1
2
0
1
1
0
5
10
1
5


유지현이 발목 부상 치료와 재활을 끝내고 1군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손지환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듀오 페레즈와 이시온에 난타당하며 최근 4연승과 잠실 롯데전 11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6연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3회 2사 1루에서 페레즈의 2루타로 2,3루를 만든 뒤 폭투로 선취점을 올린 뒤 이시온은 볼넷을 고르고 박현승, 최기문의 연속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태균이3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신명철의 좌월 쓰리런으로 2사에서만 순식간에 7-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 1사 후 조효상, 페레스, 이시온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추가해 LG를 녹다운 시켰다. LG는 폭투와 볼넷,연속안타, 실책이 잇따라 '안되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LG는 4회말 마르티네스의 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5회 말 1사 2·3루서 권용관의 중전적시타로 1점, 계속된 1사 2·3루서 최만호의 땅볼 때 롯데 3루수 조성환의 실책으로 1점을 얻어 7-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최만호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하고 박용택마저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롯데의 대체용병 페레즈는 5타수 3안타, 이시온은 3타수 2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기아와 홈런 9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8로 승리했다. 5월 27일 현대전에서 9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기아는 이날도 2회까지 8-1로 앞서다 뒤집어져 7연패에 빠지며 충격을 더했다.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기아는 1회 홍세완이 3점홈런, 김경언은 솔로홈런을 기록해 4점을 뽑은 뒤 2회에도 이현곤과 이종범의 백투백홈런 등 4안타와 볼넷 3개로 4점을 보태 8-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1회말 박한이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던 삼성은 2회말 상대실책 속에 이승엽의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만회한 뒤 4회 박한이가 다시 2점홈런을 터뜨려 8-8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2루타를 친 양준혁이 번트와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9-8로 역전시킨 삼성은 7회말 브리또와 진갑용이 백투백 홈런을 날려 11-8로 달아났다.

수원에서는 심정수가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올린 현대가 꼴찌 두산을 9-4로 물리쳤다. 현대는 1회 심정수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두산은 2회초 강인권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는 공수 교대뒤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고 4회에는 실책으로 1점을 보탠 뒤 다시 심정수가 2점홈런을 외야스탠드에 꽂아 8-2로 승기를 잡았다. 바워스는 7.2이닝 4실점 2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대전경기는 선두 SK가 연장 12회 투수전 끝에 한화에 3-1로 승리했다. SK는 12회 이호준의 1점홈런과 대타 강혁의 2루타 등을 묶어 귀중한 2점을 얻었다. 구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웅천은 9회말 2사부터 3.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삼진 7개를 기록한 송진우는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스미스도 6.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6K의 깔끔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한화. 한화는 4회초 용병 메히아의 적시타 때 송지만이 홈을 밟아 먼저 득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한화는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송진우가 뼈아픈 와일드 피치로 1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두산은 투수 성영재, 내야수 김호, 외야수 최인성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두산은 또 내야수 김성균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를 요청했다.

[ 2003/6/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9
31
1
17
0.0
0.646
2
현대 유니콘스
48
29
1
18
1.5
0.617
3
삼성 라이온즈
46
28
2
16
1.5
0.636
4
LG 트윈스
48
25
2
21
5.5
0.543
5
KIA 타이거즈
46
23
1
22
6.5
0.511
6
한화 이글스
49
22
3
24
9.0
0.478
7
롯데 자이언츠
48
16
2
30
14.5
0.348
8
두산 베어스
48
11
0
37
19.5
0.229


2.2. 6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마르티네스
김상현
홍현우
권용관
조인성
최만호
유지현
이동현
LF
3B
RF
DH
1B
SS
C
CF
2B

6월 4일, 18:30 ~ 21:45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89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염종석
0
0
0
1
0
0
1
0
0
2
11
0
4
LG
이동현
0
0
0
0
0
0
0
0
0
0
3
0
0


LG, 3할타자 한명없는 꼴찌 타선으로 팀 침체
LG, 강팀 상대 `선전`.. 하위팀엔 고전 면치못해
롯데, 12연패 잊고 살아난 투타로 상승세 잇는다
롯데 임경완, 마무리 중책 맡고 대성공

롯데의 시즌 첫 3연승을 헌납하며 안방에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잔루 11개를 남겼으나 4회 페레즈의 시즌 2호 솔로포, 7회 1사후 조성환의 좌익선상 2루타와 대타 권오현의 좌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 박연수의 유격수땅볼 때 2점째를 올렸다. 염종석은 8이닝동안 5번의 삼자범퇴 이닝에 3루를 허용하지 않고 딱 3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페레즈는 이틀동안 LG를 상대로 9타수 5안타 2루타 2개 홈런 1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신명철은 4타수 3안타, 조성환은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 마무리 임경완은 시즌 9세이브(10SP)째를 올렸고 LG 선발 이동현은 6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LG는 롯데전 5연승 후 3연패를 당했다. LG는 7회 말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시즌 다섯번째 완봉패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두 SK를 상대로 9회말 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5회에 안재만조경환에게 백투백 홈런 등을 맞고 2-4로 역전당한 한화는 3-6으로 끌려가던 7회 이영우의 2타점 2루타로 반격을 시작했고 5-7에서 9회말을 맞았다. 한화는 7-5로 뒤지던 9회말 1사 후 김수연의 안타, 이영우의 사구, 한상훈의 적시타, 송지만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 붙은 뒤 2사 만루에서 임수민이 상대투수 채병용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7-8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고졸신인 안영명은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프로데뷔 첫승을 거뒀다. 이영우는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수원에서 현대는 연장 11회 끝에 강병식의 끝내기 안타로 최하위 두산을 8-7로 제압했다. 두산은 1회 안경현의 투런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현대는 6회 강귀태, 8회 박진만의 홈런 등을 묶어 착실히 따라붙은 뒤 9회말 심정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는 11회 홍원기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공수 교대 뒤 2사 1,2루에서 김동수의 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고 강병식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경기시간은 올 시즌 최장으로 기록됐다.

대구에서 열린 기아와 삼성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기아는 선발 최상덕이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린 가운데 4-3 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더블헤더 1차전서 기아는 1회말 홈런 선두 이승엽에게 시즌 23호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2회초 배영수를 상대로 4사구 2개와 김상훈, 이현곤 이종범의 연속 3안타를 묶어 단숨에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3회말 고지행에게 중월 2루타, 박한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기아는 7회초 장성호의 중월 2루타와 홍세완의 중전안타로 천금같은 1점을 보탰다. 삼성은 8회말 진필중을 상대로 이승엽의 시즌 24호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배영수는 9회까지 완투했으나 시즌 4패째를 당했다. 2차전서는 삼성이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의 3점 홈런과 상대 실책에 편승해 8-4 승리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0-2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진갑용의 좌중월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진 2사 1,3루서 고우석을 상대로 이승엽의 3점홈런으로 4-2 역전했다. 삼성은 4-3로 바짝 쫓긴 7회말 1사 1,2루서 양준혁이 친 우전안타를 기아 우익수 이종범이 잡다가 뒤로 빠뜨린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인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재홍은 2차전에서 8회 1사에서 권오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마해영은 2차전에서 결장해 3년여, 445경기만에 처음으로 결장했다.

[ 2003/6/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0
31
1
18
0.0
0.633
2
현대 유니콘스
49
30
1
18
0.5
0.625
3
삼성 라이온즈
48
29
2
17
1.0
0.630
4
LG 트윈스
49
25
2
22
5.5
0.532
5
KIA 타이거즈
48
24
1
23
6.0
0.511
6
한화 이글스
50
23
3
24
8.0
0.489
7
롯데 자이언츠
49
17
2
30
13.5
0.362
8
두산 베어스
49
11
0
38
19.5
0.224


2.3. 6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대형
박용택
마르티네스
안상준
김용우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김광삼
2B
CF
LF
RF
1B
DH
C
SS
3B

6월 5일, 18:30 ~ 21:59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34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박지철
0
2
1
1
1
0
2
0
1
8
13
0
4
LG
김광삼
0
1
1
0
0
1
0
0
0
3
8
0
3


롯데, LG에 확실한 우위 보이며 올시즌 첫 3연승
롯데, 원정 3연승.. '4강 꿈 이루어진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홍현우최동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이종열이 왼무릎 부상에서 회복하여 1군에 복귀했다. 한 달 전 퇴출된 브렌트 쿡슨의 대체용병으로 1루와 외야를 겸할 수 있는 도미니카 국적의 MLB 출신 우타자 이지 알칸트라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1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LG, ML출신 새용병 타자 알칸트라 영입

선발전원안타 포함 13안타를 허용하는 등 투타에서 완벽하게 롯데에 밀리며 안방에서 롯데의 시즌 첫 3연승 및 2년만의 3연전 스윕승 제물이 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이는 백골퍼백인천의 재임 기간 동안 롯데가 유일하게 거둔 3연전 스윕승이었다. 2001년 6월 15일 마산 현대전 이후 2년만에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한 롯데는 LG전 5연패 후 4연승에 성공하며 LG를 상대로 상대전적이 4승5패가 됐다. 롯데는 2사에서만 8점 중 6점을 얻었고 6~8번 타자가 6타점을 뽑아냈다. 페레즈와 이시온이라는 외국인 타자가 두 명[1]이나 합류한 롯데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3패다. 롯데는 개막 (1무 포함) 12연패 이후 정확히 18승1무18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4월에 열린 잠실 LG전 33이닝 무득점 3연패의 굴욕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롯데 선발 박지철이 3회 2사 후 자진강판되면서 노승욱은 구원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임경완은 8회 1사 1,3루에 등판해 5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2개와 함께 퍼펙트로 데뷔 첫 시즌 10세이브(11SP)를 달성했다.

LG는 3연전동안 최원호-이동현-김광삼 등 팀의 주축 선발을 차례로 내보냈지만 달아오른 롯데의 방망이를 막아내기에는 버거웠다. 4연승 후 3연패로 LG는 기아와의 공동 4위를 허용했다. 롯데와의 3연전 싹쓸이 패배는 1997년 7월 이후 약 6년만의 일이다. 4위 LG와의 승차를 7경기로 좁힌 롯데 백인천 백골퍼 감독은 `앞으로 우리때문에 고생하는 팀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라며 `몇 위까지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다.[2]

롯데를 추격하는 흐름마다 꼬박꼬박 실점하는 맥빠지는 경기였다. 2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페레즈의 내야안타로 시작된 1사 2루의 기회에서 박현승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리고 최기문의 진루타 뒤 김태균의 적시타로 2-0이 됐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안상준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용우의 라인드라이브 뒤 조인성의 1루 땅볼로 2-1로 추격했다. 롯데가 곧바로 3회초 1사 후 윤재국의 내야안타에 이어 손인호의 우중간 3루타가 터지며 3-1로 달아나자 LG는 3회말 1사 후 유지현의 볼넷에 이어 이대형의 우중간 3루타로 3-2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용택이 삼진, 2사 1,3루에서 안상준이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회초 2사 후 신명철의 2루타, 조인성의 포일 후 조성환의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나며 LG 선발 김광삼을 강판시켰다. 5회에는 경헌호를 상대로 2사 후 박현승의 2루타, 최기문의 3루타로 1점 더 달아나 5-2가 됐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안상준의 내야안타 이후 1사에서 조인성의 우중간 2루타로 5-3으로 추격했지만 롯데는 7회초 장문석의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의 기회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나 쐐기를 막았다. 9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최기문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는 8-3이 됐다.

대구에서 기아는 김진우가 9이닝동안 삼진 7개와 함께 5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고 대구 4연전을 2승2패로 마감해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무3패로 앞서가게 됐다. 김진우는 4월 19일 LG전 이후 47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범의 2루타 후 번트와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기아는 5회초 신동주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장성호의 솔로포 후 홍세완의 2루타에 이어 희생번트와 김경언의 스퀴즈번트로 4-0으로 달아났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던 마해영은 7회말 솔로홈런으로 5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두산에 이틀 연속 7-8 역전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두산전을 싹쓸이했다. 현대의 두산전 전적은 6승2패가 됐다. 두산은 2회말 전준호의 2타점 적시타 등 5피안타 5실점하며 1-5로 뒤졌지만 3회 심재학김창희의 2루타, 김동주의 투런 홈런으로 4-5로 추격한 뒤 3회말 조재호에 솔로홈런으로 4-6이 되자 4회초 심재학이 1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김동주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7-6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는 7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대수비로 들어온 이택근의 좌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8-7로 뒤집었다. 이상열은 8회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현대는 4연승을 거두며 SK와의 1승차 2위를 지켰고,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1승39패가 됐다.

대전에서 선두 SK는 한화에 5홈런 18안타와 함께 역대 7번째 사이클링 홈런으로 14-8 대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SK는 선발 제춘모가 2회까지 6실점했으나 3회까지 4홈런을 몰아치며 7-6으로 앞섰고, 4회에 무사만루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 후 1사 만루에서 조경환의 만루홈런으로 13-6이 됐다. SK는 불펜 등판한 김희걸김태한, 윤길현이 한화의 추격 흐름을 무실점으로 차단했다. 3회까지 8실점한 제춘모 대신 구원등판한 김희걸은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이호준은 1회 선제 3점홈런과 3회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6타석 모두 출루에 5타수 5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1회초 이호준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한화는 1회말 김종석의 2점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2회 이영우가 2점홈런을 터뜨려 6-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3회초 이진영이호준의 백투백 홈런과 김기태의 2점 홈런으로 재역전한 뒤 4회 조경환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했다.

[ 2003/6/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1
32
1
18
0.0
0.640
2
현대 유니콘스
50
31
1
18
0.5
0.633
3
삼성 라이온즈
49
29
2
18
2.0
0.617
4
LG 트윈스
50
25
2
23
6.5
0.521
4
KIA 타이거즈
49
25
1
23
6.0
0.521
6
한화 이글스
51
23
3
25
9.0
0.479
7
롯데 자이언츠
50
18
2
30
13.5
0.375
8
두산 베어스
50
11
0
39
20.5
0.220


3. 6월 6일 ~ 6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편집]


구단의 미비한 투자로 인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에서 2년만에 11승 39패 팀으로 굴러떨어진 옆집 라이벌과 3연전을 치른다.

손혁은 긴 재활 이후 10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3.1. 6월 6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7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현대와 SK의 문학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대전에서 삼성은 한화에 시소게임 끝에 10-9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2로 뒤진 2회초 강동우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한화는 곧바로 이도형의 역전 투런홈런과 한상훈의 1타점 2루타로 5-3으로 재역전했다. 삼성은 4-6으로 뒤지던 7회 이승엽김한수가 각각 박정진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과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해 8-6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한화가 7회 삼성 실책을 틈타 8-8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8회 양준혁이 2점 홈런을 터뜨려 10-8로 따돌렸다. 한화는 9회말 임수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치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한화와의 전적이 5승1무1패가 됐다. 이승엽은 50경기만에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고, 통산 300홈런에 6개를 남겨두었다. 또한 개인통산 15번째로 1,200안타를 달성했다. 양준혁은 통산 1,110타점의 장종훈에 이어 프로통산 2번째 900타점을 달성했다.

광주에서는 기아가 연장 접전 끝에 10회말에 나온 이현곤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8-7 역전승을 거두며 2002년 9월 27일부터 이어져온 롯데전 8연승(2003년 7전 7승)을 이어갔다. 기아는 시즌 26승으로 25승의 LG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이현곤과 이종범은 각각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기아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4번타자로 나선 새 외국인 타자 페레즈는 3점 홈런 등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타율을 0.449로 끌어올렸다. 5회초 손인호페레즈의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롯데는 7회 윤재국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 나가며 4연승을 거두는듯 했다. 그러나 기아는 7회말 김상훈의 2타점 2루타와 무사만루에서 나온 장성호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대거 7득점하며 7-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초 최기문의 적시타로 4-7, 9회초 기아 마무리 진필중을 상대로 한 페레즈의 동점 3점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기아는 연장 10회말 1사 후 대타 장정석의 볼넷, 김상훈의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현곤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10회초 1사 1,2루에서 1루주자 김태균이 중견수 플라이 때 오버런으로 1루에서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가 뼈아팠다. 진필중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니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

[ 2003/6/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1
32
1
18
0.0
0.640
2
현대 유니콘스
50
31
1
18
0.5
0.633
3
삼성 라이온즈
50
30
2
18
1.5
0.625
4
KIA 타이거즈
50
26
1
23
5.5
0.531
5
LG 트윈스
50
25
2
23
6.5
0.521
6
한화 이글스
52
23
3
26
9.5
0.469
7
롯데 자이언츠
51
18
2
31
14.0
0.367
8
두산 베어스
50
11
0
39
20.5
0.220


3.2. 6월 7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대형
박용택
마르티네스
안상준
김용우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이승호
2B
CF
LF
RF
1B
DH
C
SS
3B

6월 7일, 15:01 ~ 18:41 (3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2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손혁
0
0
0
0
1
4
0
0
4
9
14
0
5
LG
이승호
0
0
0
0
2
1
0
1
0
4
9
0
5


6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7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4회까지 손혁이승호의 투수전으로 0-0으로 맞선 경기는 5회초 두산이 선두타자 9번 강인권의 볼넷 출루 후 희생번트에 이어 김창희의 안타,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며 균형을 깼다. LG는 5회말 2사 후 이종열유지현, 이대형의 연속 3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박용택의 볼넷, 마르티네스의 밀어내기 몸맞는 공으로 1-2로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문희성의 안타와 홍원기의 볼넷, 장원진의 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며 LG 선발 이승호를 궁지로 몰았고 심재학의 대타 이동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2로 역전하며 이승호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바뀐 투수 전승남을 상대로 강인권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민호의 안타로 다시 1사만루가 됐고, 김창희의 적시타로 점수는 5-2가 됐다. LG는 6회말 무사 1,2루에서 권용관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종열의 땅볼로 1점을 뽑았고, 8회말 선두타자 대타 김상현의 2루타와 외야플라이 2개로 또 1점을 뽑으며 5-4로 추격했다. 그러나 9회초 두산은 1사 1,2루에서 문희성의 적시타, 홍원기의 쐐기 3점 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9-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 패배로 상위권 SK와 기아를 상대로 한 4연승 이후 승률 3할, 2할대의 7,8위 팀 롯데와 두산을 상대로만 충격의 4연패에 빠졌으며, 11승39패로 처참한 단독꼴찌를 달리고 있던 두산의 4연패를 끊어줬고, 상대전적은 3승4패로 뒤쳐지게 됐다.

3.3. 6월 7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상현
안상준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이병석
CF
2B
LF
RF
DH
1B
C
SS
3B

6월 7일, 19:05 ~ 22:24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74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박명환
0
0
3
0
0
3
0
0
0
6
8
1
6
LG
이병석
0
0
0
1
1
0
1
0
0
3
4
1
4

  • 승리투수 - 박명환(선발, 1승6패)
  • 패전투수 - 이병석(선발, 2승3패)
  • 세이브투수 - 구자운(9회, 2승5패2세)
  • 홈런 - 김동주(14호, 3회 3점.두산)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군림했던 박명환은 8이닝동안 4피안타 3실점의 호투로 6연패 뒤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구자운은 1,2차전 모두 나서 하루에만 2세이브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4안타를 터뜨린 두산 김창희는 4회말 2사 1,2루에서 안상준의 큰 타구를 전력질주해서 잡아냈고 3-2로 쫓긴 6회초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시즌 첫 5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신인 이대형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한게 위안거리였다.

0-0으로 맞선 3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민호의 볼넷과 최경환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창희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동주의 3점 홈런으로 2차전도 기선을 제압했고 LG 선발 이병석은 강판당했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로 볼넷을 기록한 이대형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한 뒤 5회말 1사 후 권용관의 안타와 도루, 이대형의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그러나 6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홍원기의 볼넷 뒤 강인권의 안타 후 김민호의 희생번트 때 투수 경헌호의 실책이 나오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대타 이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창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고,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6-2가 됐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안상준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1,2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시즌 첫 충격의 5연패로 빈약한 타선을 마운드의 힘으로만 버텨오던 LG의 밑천이 제대로 드러났다. 5점 이상 내주면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1차전 9실점에 이은 2차전 6실점은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5연패 중 제몫을 한 선발투수는 이동현이 유일해 선발진이 맥없이 물러나고, 전천후로 기용된 불펜 투수들도 지친 모습을 드러내며 LG는 최하위권인 두 팀을 상대로 5연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6위 한화에 1승차로 턱밑까지 쫓기게 됐다.

이 날 새 용병타자 이지 알칸트라가 입국해 경기를 관전했다.

문학에서 SK는 영건 선발 이승호채병용을 앞세워 현대와의 더블헤더를 10-1, 7-0으로 모두 쓸어담으며 시즌 34승으로 31승의 2위 현대를 3승차로 따돌리며 15일째 선두를 유지해 독주 체제를 갖췄다. SK는 현대전 5연승으로 상대전적 7승3패가 됐다. 1차전에서 채병용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2차전에서 이승호는 92개의 투구수로 볼넷 1개 3피안타만 허용하며 완봉승을 거뒀다.[3] 1차전에서 SK는 4회말 박경완안재만의 백투백 홈런 등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박경완은 1차전에서 2홈런, 2차전 1홈런으로 홈런 3개를 기록하며 7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1차전에서 현대는 4회말 2사에서 조경환의 1타점 2루타, 김기태의 적시타, 박경완과 안재만의 백투백 홈런으로 5점을 얻었고, 5회에는 이동학을 상대로 김민재와 조경환, 박경완의 3개의 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9-0으로 달아났다. 선발 송신영이 4회에 무너지며 승기를 내준 현대는 7회초 박진만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2차전에서 현대는 선발 임선동이 나섰으나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SK는 집중 5안타 등 타자일순으로 대거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대전에서 한화는 삼성에 8-5 승리를 거두며 5위 LG를 1승차로 추격했다. 이상목은 7.1이닝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어 8승2패로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고, 시즌 처음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1회말 한화는 송지만의 3루타로 선취득점한 뒤 삼성 유격수 브리또의 실책으로 2점째를 뽑았다. 삼성은 5회초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선 뒤 6회초 2사 1루에서 브리또의 2점 홈런으로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2사 후 이도형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이뤘고, 대타 임재철의 2루타와 이영우의 볼넷에 이어 대타 조현수의 1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송지만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1사 1루에서 양준혁이 김홍집을 상대로 추격의 2점 홈런을 기록해 1점차가 됐으나 한화는 곧바로 8회말 1사만루에서 이영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백재호의 스퀴즈번트로 2점을 달아나 8-5가 됐다. 피코타는 8회 1사에서 등판해 5타자를 상대로 퍼펙트를 기록하며 시즌 12세이브(13SP)째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리오스가 8.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기록하며 기아가 롯데에 8-1 대승을 거뒀다. 기아는 롯데와의 상대전적 8전 8승에 9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2회초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기아는 3회말 1사만루에서 홍세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에는 박재홍의 투런 홈런으로 4-1로 벌린 뒤 2사 2루에서 이종범의 적시타, 김종국의 1타점 2루타로 6-1로 달아났다. 7회에는 홍세완의 솔로홈런에 이어 김상훈의 적시타로 8-1로 더 달아났다.

[ 2003/6/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3
34
1
18
0.0
0.654
2
현대 유니콘스
52
31
1
20
2.5
0.608
3
삼성 라이온즈
51
30
2
19
3.0
0.612
4
KIA 타이거즈
51
27
1
23
6.0
0.540
5
LG 트윈스
52
25
2
25
8.5
0.500
6
한화 이글스
53
24
3
26
10.0
0.480
7
롯데 자이언츠
52
18
2
32
15.5
0.360
8
두산 베어스
52
13
0
39
20.5
0.250


3.4. 6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안상준
김용우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이병석
CF
2B
LF
RF
1B
DH
C
SS
3B

6월 8일, 18:31 ~ 22:32 (4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27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권명철
0
0
0
1
0
2
0
0
8
11
19
2
4
LG
최원호
0
0
4
0
1
1
0
0
2
8
12
0
4


LG 연패했지만 신인 이대형 가능성에 흐뭇

믿었던 마무리 이상훈이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9회에 8실점으로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두산에 199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연전 패배를 당했고, 승률 3할, 2할대의 롯데와 두산에 안방에서 주간 6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승패마진이 -1로 추락하고 말았다. 2001년 5월 이후 첫 6연패다. 이날 삼성에 승리한 한화와 승수와 패수가 같아져 공동 5위가 됐다. 두산은 옆집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전 스윕승을 따나며 극심한 부진 탈출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LG였다. 3회말 선두타자 이종열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 때 두산 선발 권명철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유지현의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2-0이 됐고, 마르티네스의 시즌 7호 투런 홈런으로 4-0이 됐다. 두산이 4회초 심재학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하자 5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2루타, 유지현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2사만루에서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쫓아갔고, LG는 6회말 2사 3루에서 이대형의 2루 땅볼 때 안경현의 실책으로 다시 6-3이 됐다.

LG 선발 최원호가 5.1이닝동안 10피안타를 허용하고도 3실점으로 버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장문석류택현이 각각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연패로 인해 등판 간격이 길었던 이상훈이 8회부터 등판하여 8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을 때만 해도 LG의 연패 탈출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9회초 이상훈은 선두타자 김창희에게 안타, 김동주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안경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대타 전상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점수는 4-6이 됐다. 그리고 최경환의 2루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김동주의 좋은 주루플레이로 홈에 들어와 5-6이 됐다. 그래도 2사가 된 상황이었으나 홍원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이날 대타로 나섰던 이동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6-6 동점이 됐다. 멘붕이 온 이상훈은 9번 타자인 강인권에게 볼넷을 내줘 2사만루가 됐고 여기서 김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두산이 8-6으로 역전하게 됐고, 이상훈은 강판당했다. 이어서 김광우를 상대로 김창희의 2타점 3루타로 점수는 10-6이 되며 이상훈은 1.2이닝 7실점이 됐다. 뒤를 이어 등판한 김광수는 김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11-6이 됐다. LG는 9회말 이혜천을 상대로 1사 1,3루에서 안상준의 땅볼, 2사 1,2루에서 조인성의 적시타로 11-8로 추격했지만 바뀐 투수 정성훈을 상대로 권용관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점수는 얻지 못했다. 정성훈은 공 두 개만 던져 한 타자만 잡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송진우는 대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3회 메히아의 솔로홈런과 황우구의 2타점 적시타로 간단하게 3득점, 승기를 잡고 삼성이 4회초 양준혁과 브리또의 연속안타로 1점 추격하자 곧바로 임수민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광주에서는 기아가 롯데를 4-2로 꺾고 4연승을 거뒀다. 기아는 2002 시즌을 포함해 롯데를 상대로 10연승을 기록,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3위 삼성을 2승 차로 추격했다. 이재주는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롯데 2번째 투수 가득염으로부터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롯데가 5회 1점을 따라붙자 기아 김성한 감독은 선발 키퍼를 내리고 고우석과 진필중을 등판시켜 연승을 이어갔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한 기아는 올시즌 롯데전 9승 무패로 거인의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기아 마무리 진필중은 4-2로 앞선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16세이브포인트(1승15세이브)를 기록, 구원부문 2위 노장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는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바워스의 호투를 발판삼아 선두 SK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바워스는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을 거둬 이상목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SK는 1회말 이진영의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현대는 4회 강병식의 땅볼때 3루 주자 김동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든 뒤 박종호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공수교대 후 2루타로 출루한 김기태가 박경완의 좌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 2003/6/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4
34
1
19
0.0
0.642
2
현대 유니콘스
53
32
1
20
1.5
0.615
3
삼성 라이온즈
52
30
2
20
3.0
0.600
4
KIA 타이거즈
52
28
1
23
5.0
0.549
5
LG 트윈스
53
25
2
26
8.5
0.490
5
한화 이글스
54
25
3
26
9.0
0.490
7
롯데 자이언츠
53
18
2
33
15.5
0.353
8
두산 베어스
53
14
0
39
19.5
0.264


4. 6월 10일 ~ 6월 12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1승[편집]


지난 주 투타의 완벽한 붕괴로 승률 4할 미만의 두 팀에 충격의 6연패를 당한 LG는 상위권에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4승1무1패, 6승2패로 강한 현대와 KIA를 주중에 상대하게 됐다.

새 용병 알칸트라는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6월 12일 경기부터 출장할 전망이다.

4.1. 6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김광삼
CF
2B
LF
RF
1B
DH
C
SS
3B

6월 10일, 18:29 ~ 22:36 (4시간 7분), 수원 야구장 1,54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LG
김광삼
2
0
0
0
0
0
2
0
0
1
5
10
0
3
현대
김수경
0
2
0
0
0
2
0
0
0
0
4
13
0
8


연장 10회 김상현이 극적인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4로 신승, 6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LG는 현대전에서 5승1무1패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9회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이상훈은 2사만루에서 최만호의 결정적인 호수비로 8일 두산전에서의 7실점 충격을 극복하고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김광삼김수경. 두 젊은 파워 피처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오늘 경기에서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마르티네스의 적시타와 김상현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권용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현대는 1회말 1사만루에서 이숭용이 삼진, 김동수가 내야 땅볼로 무득점에 그친 뒤 2회말 선두타자 조재호의 2루타와 김광삼의 폭투 이후 이택근의 내야 땅볼, 그리고 2사 후 전준호의 안타와 김광삼의 폭투 이후 박종호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렸으나 아웃카운트 2개가 주루사라 아쉬움을 남겼다.

LG가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현의 내야 땅볼로 앞서나가는데 실패하자 현대는 6회말 선두타자 김동수의 2루타 이후 1사만루에서의 경헌호의 와일드피치와 전준호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역전해 LG에 7연패를 안기는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 기회를 또다시 그냥 날렸다.

그러나 LG는 7회초 이대형과 유지현, 박용택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안상준의 땅볼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현대는 9회말 1사 후 정성훈의 볼넷, 심정수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맞았으나 이숭용이 내야플라이로 물러났고, 김동수의 고의4구로 맞은 2사만루에서 대타 김일경의 큼지막한 타구가 대수비 최만호의 글러브 끝에 걸리는 호수비에 걸렸다. 이상훈은 또다시 팀에 패배를 안길뻔했지만 이대형 대신 들어온 중견수 최만호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어렵게 위기를 넘긴 LG는 10회초 공격에서 김상현이 신철인을 상대로 귀중한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연장 10회말에 등판한 김광수는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데뷔 4년만에 첫 세이브를 챙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무려 9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끌어 올렸다.

사직에서 삼성은 이승엽이 홀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롯데에 16-2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1회 염종석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27호)을 기록한 뒤 이어진 2회 2번째 타석에서도 이명우에게 우월 3점 홈런(28호)을 날렸다. 이승엽의 홈런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4번째 타석인 6회 또 다시 시즌 29호째 홈런을 터뜨리며 2연패중이던 팀의 16-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5타수 3안타 7타점을 기록, 1999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타점과 타이를 이루며 시즌 첫 3할 타율에 진입했고 통산 300홈런에 3개만을 남겨두었다. 삼성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강동우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승엽의 투런 홈런에 이어 양준혁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점을 올렸다. 1회말 페레즈의 2루타로 1실점한 뒤 2회에는 2사 1,3루에서 이명우를 상대로 이승엽의 연타석 3점 홈런으로 7-1이 됐다. 3회말 롯데는 배영수의 폭투로 7-2가 됐으나 삼성은 4회초 진갑용의 3루타에 이은 김종훈의 2점 홈런으로 9-2로 점수를 벌렸다. 6회에는 강동우의 1타점 2루타와 이승엽의 2점 홈런, 브리또의 적시타와 마해영의 1타점 2루타로 14-2가 됐고, 9회에는 김종훈의 2타점 2루타로 16-2가 됐다. 배영수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올렸고, 염종석은 1.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승) 6패째를 당했다.

지난 주말 LG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기록한 최하위 두산은 선두 SK와의 홈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책에 발목잡히며 8-2 완패를 당해 1996년 이후 7년만의 40패 선착과 함께 SK전 13연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제춘모는 6.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거뒀고, 조웅천은 시즌 16세이브를 성공시키며 19SP로 구원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2회말 이동수의 2루타와 최경환의 안타, 홍원기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사 2루에서 강인권의 장타성 타구가 3루수 안재만에게 걸렸다. 4회초 SK는 2사만루에서 정경배의 땅볼을 3루수 홍원기가 빠뜨리고, 조원우의 땅볼은 유격수 김민호가 튕겨내며 3득점해 3-1로 역전했다. 5회초에는 박경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SK는 9회초 두산의 3실책에 더해 이호준의 2점 홈런으로 4득점하며 8-1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8패로 다패 1위가 됐다. SK는 이 승리로 창단 후 200승을 달성했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김태균송지만의 만루홈런 2방을 포함, 무려 6개의 홈런으로 기아의 마운드를 난타하며 17-8로 승리했다.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선발 정민철은 7승째를 챙겼다. 최상덕은 3.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고, 뒤를 이은 신용운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만루홈런 2개를 허용하며 9실점을 당했다. 기아는 17안타, 한화는 14안타를 쳤으나 승리는 만루홈런 2개를 터뜨린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4회초 타자일순으로 7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아 선발 최상덕을 상대로 황우구와 송지만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메히아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한 뒤 이도형의 희생번트와 김수연의 땅볼로 2-0에 2사 3루가 됐으나 최상덕은 이영우와 한상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조현수에게 밀어내기 몸맞는 공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그리고 바뀐 투수 신용운김태균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점수는 7-0이 됐다.[4] 한화는 5회초 이도형의 투런 홈런으로 9-0, 6회에는 무사만루에서 황우구의 밀어내기 이후 송지만의 만루홈런으로 14-0이 됐다. 7회에는 조현수의 솔로홈런, 8회에는 심광호임재철의 솔로홈런으로 17-0이 됐다. 기아는 8회말 박재홍의 3점 홈런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현곤의 적시타로 17-4가 됐다. 9회말에는 장성호의 2점 홈런, 장정석의 1타점 2루타와 이재주의 적시타로 17-8까지 쫓아간채로 경기를 마쳤다.

SK는 한화로부터 좌완 스페셜리스트 노장 김정수를 현금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또한 롯데에 이용훈을 주고 김영수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2003/6/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5
35
1
19
0.0
0.648
2
현대 유니콘스
54
32
1
21
2.5
0.604
3
삼성 라이온즈
53
31
2
20
3.0
0.608
4
KIA 타이거즈
53
28
1
24
6.0
0.538
5
LG 트윈스
54
26
2
26
8.5
0.500
5
한화 이글스
55
26
3
26
9.0
0.500
7
롯데 자이언츠
54
18
2
34
16.5
0.346
8
두산 베어스
54
14
0
40
20.5
0.259


4.2. 6월 11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12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삼성과 롯데의 사직경기만 열렸다. 삼성은 롯데에 7-1 완승을 거두며 현대를 승률에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롯데 선발 김장현은 6이닝 5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3회초 1사 2,3루에서 강동우의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말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했지만 삼성은 7회초 롯데 선발 김장현이 3연속 볼넷으로 흔들리는 틈을 타 박정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동우-김종훈의 연속 2루타로 5점을 뽑으며 7-1로 달아났다.

한화와 기아의 광주경기는 한화가 메히야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지만 우천으로 노게임됐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마이크 쿨바는 0.215의 타율과 10홈런 24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웨이버공시됐다.

[ 2003/6/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5
35
1
19
0.0
0.648
2
삼성 라이온즈
54
32
2
20
2.5
0.615
3
현대 유니콘스
54
32
1
21
2.5
0.604
4
KIA 타이거즈
53
28
1
24
6.0
0.538
5
LG 트윈스
54
26
2
26
8.5
0.500
5
한화 이글스
55
26
3
26
9.0
0.500
7
롯데 자이언츠
55
18
2
35
17.0
0.340
8
두산 베어스
54
14
0
40
20.5
0.259


4.3. 6월 12일 DH1, DH2[편집]


6월 1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12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두산이 웨이버공시한 투수 성영재와 계약했다.

5. 6월 13일 ~ 6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5.1. 6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유지현
박용택
알칸트라
마르티네스
안상준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이승호
CF
2B
LF
DH
RF
1B
C
SS
3B

6월 13일, 18:30 ~ 22:03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37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김진우
0
0
3
0
1
0
1
0
0
5
6
0
6
LG
이승호
0
0
0
0
0
0
1
0
0
1
8
2
3


KBS뉴스

토종 에이스로 도약한 이승호가 등판했지만 기아 투타의 핵 김진우와 장성호의 활약에 안방에서 5-1 완패를 당하며 한화와의 공동 5위에서 승패마진 -1로 단독 6위가 됐다. 기아전 상대전적은 6승3패가 됐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회말 장재중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8개와 함께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장성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장성호는 3회초 2루타로 2타점을 뽑았고 5회초 다시 적시타를 날려 2루에 있던 김종국을 불러들인뒤 7회초에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김상훈에 이어 또다시 안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하는 등 맹타를 과시했다. 기아 마무리 진필중은 1사 1,2루에서 두 타자를 상대해 시즌 16세이브째(18SP)를 기록했다.

이승호는 2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3회초 신동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희생번트와 내야 플라이로 2사 2루를 만들었으나 이종범의 무릎을 정통으로 맞히고 말았고, 이후 평정심이 흐트러지면서 김종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장성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어 3-0으로 승부가 급격히 기아쪽으로 기울었다. 장성호는 5회와 7회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해 팀의 5득점 중 4점을 자신의 방망이로 만들었다. LG는 7회말 장재중의 솔로포로 1점 뽑는데 그쳤다. 첫 선을 보인 새 외국인 타자 이지 알칸트라는 빗맞은 안타 2개에 삼진, 병살타를 기록했다.

공동 5위였던 한화는 문학에서 선두 SK에 11-3 대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LG를 제치고 27숭26패3무로 4월 12일 이후 약 두 달만에 단독 5위로 도약했다. 한화의 SK 상대전적은 4승6패가 됐다. 한화 선발 이상목은 7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를 맞고 3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9승째를 올리며 현대 바워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방어율은 1.97에서 2.14로 올랐지만 정민태(2.71)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10일 KIA전에서 만루홈런 2개로 승기를 잡은 한화는 이 경기에서도 1회초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우구는 1회초 1사만루에서 SK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회에는 황우구의 적시타와 메히아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우구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마해영의 3점홈런, 김한수의 2점홈런을 앞세워 홈런 3개로 응수한 순위경쟁팀 현대를 5-4로 꺾고 선두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상대전적은 삼성이 4승3패로 1승 앞서게 됐다. 1회 정성훈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한 현대는 2회 이숭용과 3회 박진만이 상대 선발 임창용을 상대로 각각 1점 홈런을 쳐 3-0으로 앞서가며 임창용을 강판시켰다. 오상민이 3회부터 구원등판한 삼성은 3회말 2사 후 마해영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뒤 5회에는 김한수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5] 현대는 7회부터 나온 삼성 마무리 노장진을 상대로 9회에 이택근의 솔로포로 1점차로 좁혔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 못하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현대는 7회 1사 2,3루에서 박진만의 좌전 안타 때 3루주자 채종국이 홈으로 뛰어들다 플라이 아웃으로 착각해 3루로 귀루한 뒤 홈인하다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가 뼈아팠다. 3회 구원등판한 오상민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승을 구원승으로 따냈고 노장진은 12세이브(17SP)째를 올렸다.

사직에서는 최하위 두산이 선발 이재영의 호투를 앞세워 7위 롯데에 3-2 승리를 거두며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두산의 롯데 상대전적은 3승5패가 됐다. 2회 선두타자 장원진신명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간 뒤 전상렬의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두산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인권의 2타점 2루타로 선취득점했다. 2-1로 쫓긴 두산은 8회 1사 후 장원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에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구자운은 2사 후 이시온에게 2루타,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고 최기문의 안타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균을 삼진잡으며 가가스로 3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선발 이재영은 6이닝 노히트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다 7회 손인호와 페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되어 시즌 2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창희와 장원진은 각각 3안타를 터뜨리며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주형광은 2001년 4월 12일 광주 해태전 이후 2년 2개월만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8피안타 4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시온은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 2003/6/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6
35
1
20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55
33
2
20
1.5
0.623
3
현대 유니콘스
55
32
1
22
2.5
0.593
4
KIA 타이거즈
54
29
1
24
5.0
0.547
5
한화 이글스
56
27
3
26
8.0
0.509
6
LG 트윈스
55
26
2
27
8.5
0.491
7
롯데 자이언츠
56
18
2
36
17.0
0.333
8
두산 베어스
55
15
0
40
19.5
0.273


5.2. 6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유지현
박용택
알칸트라
마르티네스
김상현
안상준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CF
2B
LF
1B
RF
DH
3B
C
SS

6월 14일, 18:30 ~ 21:21 (2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09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리오스
2
1
0
0
1
0
0
0
0
4
10
0
3
LG
최원호
0
0
0
0
0
0
0
0
0
0
3
2
4


LG 선발 불안한 행보..7점대 방어율 `최악`

리오스를 앞세운 기아에 단 3안타의 빈타로 영봉패를 당했다. 기아는 이 승리로 4번째 30승 고지에 올랐다. 1.1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며 부진한 최원호를 일찍 강판시킨 LG는 서승화에 이어 전승남과 [류택현]], 경헌호, 김광수를 줄줄이 등판시켰으나 물방망이로 인해 의미가 없어졌다.

기아는 1회초 전날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장성호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훈의 안타에 이은 이현곤의 희생번트 후 이종범의 적시타로 3-0이 됐다. 5회에는 홍세완의 안타로 맞은 2사 1루에서 박재홍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4-0이 됐다.

반면 LG는 5회 1사까지 리오스에게 노히트로 끌려가다 안상준의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2사 만루의 기회가 왔으나 바뀐 투수 이강철을 상대로 권용관의 대타 이종열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이강철은 2.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4회 상대 선발 바워스의 초구를 공략해 7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고, 통산 300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삼성은 4-4로 동점을 이룬 9회말 1사 1,2루에서 박한이권준헌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5-4로 현대에 승리를 거두며 팀 통산 1,400승을 거뒀다. 심정수는 4회와 9회 전병호노장진을 상대로 솔로홈런 2개를 기록하며 시즌 21호 홈런을 올렸다. 삼성은 4회초 심정수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4회말 이승엽과 양준혁의 징검다리 홈런으로 2-1로 역전했고, 김한수-브리또의 연속안타 뒤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현대는 8회초 조승현과 박진만의 백투백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8회말 2사 후 양준혁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9회초 노장진이 심정수에게 동점 솔로홈런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9회말 1사 후 진갑용의 안타와 박정환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한이의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선두 SK는 4연승을 달리던 한화에 연장 11회 끝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8회초까지 2-5로 끌려갔으나 8회말 2점, 9회말 1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11회말 이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한화는 2회초 조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초 메히아와 조현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2사 후 조현수의 볼넷과 이도형의 우중간 2루타로 4-0이 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SK가 6회말 2사만루에서 조경환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쫓아오자 한화는 8회초 김태균의 솔로포로 5-2로 달아났으나 SK는 8회말 2사 1,2루에서 조원우의 적시타 때 우익수 송지만의 실책이 겹치며 5-4로 추격한 뒤 9회말 1사에서 이호준박정진을 상대로 한 솔로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송진우의 시즌 5승을 날렸다. 10회말 SK는 선두타자 안재만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이대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원형은 8회 1사 2루에서 구원등판해 2.2이닝 노히트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최하위 두산과 7위 롯데의 사직 더블헤더는 1차전 롯데가 5-3으로 이긴 뒤 2차전은 두산이 12-9로 승리해 양팀의 승차는 유지되었다. 1차전에서 롯데는 이정훈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임경완은 1실점했지만 시즌 11세이브(12SP)를 기록했다. 1차전 두산 선발 손혁은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최경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한 롯데는 3회말 김태균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초 전상열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1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말 이대호의 시즌 첫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2사 1,2루에서 손인호의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8회에는 박현승-최기문의 더블스틸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안경현이 9회초 임경완을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차전에서 두산은 난타전 끝에 12-9 승리를 거뒀다. 1회에 두산은 김창희-전상열의 연속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안경현의 볼넷과 문희성의 만루홈런으로 아웃카운트 없이 단숨에 5점을 올렸고 염종석을 강판시켰다. 최경환-홍원기의 연속 볼넷과 최경환의 도루 후 강인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6점을 뽑았고, 타자일순했다. 롯데 역시 1회말 박명환을 공략해 선두타자 조성환의 안타, 윤재국의 볼넷 뒤 페레즈와 이시온의 연속 2루타, 손인호의 적시타로 6-4로 추격했으나 박현승의 4-6-3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두산은 3회초 강인권의 2루타로 1점, 5회초 1사 만루에서 전상렬의 땅볼과 김동주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추가해 11-4로 달아났고 7회에는 선두타자 김민호의 2루타 후 연속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박명환이 6회까지 추가실점을 막아내고 시즌 2승째를 올린 가운데 롯데는 7회말 이시온의 2타점 2루타로 12-6으로 쫓아갔고, 9회에는 조성환의 솔로홈런과 이시온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며 12-9까지 추격해 두산 마무리 구자운을 끌어내렸다. 이시온은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 2003/6/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7
36
1
20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56
34
2
20
1.5
0.630
3
현대 유니콘스
56
32
1
23
3.5
0.582
4
KIA 타이거즈
55
30
1
24
5.0
0.556
5
한화 이글스
57
27
3
27
9.0
0.500
6
LG 트윈스
56
26
2
28
9.5
0.481
7
롯데 자이언츠
58
19
2
37
17.5
0.339
8
두산 베어스
57
16
0
41
20.0
0.281


5.3. 6월 15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7월 12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대구에서 삼성은 만원관중 앞에서 현대에 3경기 연속 4-5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기록했다. 현대전 4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시즌 35승째를 올리며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36승의 SK에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해 선두 탈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삼성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현대는 주간 1승도 없이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날 솔로포 2개를 기록한 심정수는 이날은 4회초 시즌 22호 투런 홈런을 날려 1위 이승엽과의 격차를 8개로 줄였다. 1회말 양준혁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3회 이승엽의 좌전 적시타와 양준혁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4회 심정수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추격했고, 4-2로 뒤진 7회에는 박종호의 2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7회말 송신영을 상대로 브리또의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현욱은 구원승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오상민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최하위 두산이 선발 이리키의 호투를 발판으로 7위 롯데를 6-2로 제압해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두산은 시리즈 3승1패를 거두며 2승5패였던 롯데와의 상대전적을 5승6패로 만들었다. 이리키는 7.2이닝 11피안타 3K 2실점으로 국내무대 첫 선발승을 거뒀다. 두산은 3회초 문희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말 롯데는 윤재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전상열의 희생플라이로 2-1로 달아난 두산은 5회에 4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3-1로 점수를 벌렸다. 7회에는 문희성과 최경환의 백투백 홈런과 전상열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전날 만루홈런을 터뜨린 문희성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8회말 페레즈의 솔로포로 1점 만회에 그쳤다. SK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용훈은 이적 후 첫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 6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 2003/6/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7
36
1
20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57
35
2
20
1.0
0.636
3
현대 유니콘스
57
32
1
24
4.0
0.571
4
KIA 타이거즈
55
30
1
24
5.0
0.556
5
한화 이글스
57
27
3
27
9.0
0.500
6
LG 트윈스
56
26
2
28
9.5
0.481
7
롯데 자이언츠
59
19
2
38
18.0
0.333
8
두산 베어스
58
17
0
41
19.5
0.293


6. 6월 17일 ~ 6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7년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1,069경기 출장을 기록하고 있어 이 시리즈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해야 본의 다부치 고이치가 1,072경기만에 기록한 세계 최소경기 300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6.1. 6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유지현
박용택
알칸트라
마르티네스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이종열
이동현
CF
2B
LF
1B
RF
SS
DH
C
3B

6월 17일, 18:30 ~ 21:43 (3시간 1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5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김진웅
0
1
1
0
0
0
3
0
0
5
8
1
4
LG
이동현
0
0
1
0
0
0
2
0
0
3
4
0
2


세계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0홈런에 도전하는 이승엽의 홈런은 침묵했지만[6] 김한수브리또가 홈런 1개씩 터뜨린 삼성에 5-3 패배를 당하며 3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LG는 6연패 탈출 후 또다시 3연패를 당하며 최근 10경기 1승9패가 됐다. 2회초 김한수의 시즌 10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3회 강동우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3회말 상대선발 김진웅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볼넷 2개를 얻은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대형을 잡으려고 진갑용이 던진 공이 빠지자 3루 주자 김상현이 홈을 밟아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 마해영의 희생플라이와 틸슨 브리또의 시즌 10호 솔로포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LG는 공수교대 후 박용택의 솔로아치와 김상현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1사 1,2루의 위기가 이어지자 마무리 노장진을 내세웠다. 노장진은 최근 불안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어 LG로서는 승부처. 그러나 노장진은 8번 대타 김용우와 9번 대타 손지환을 연속 삼진 처리해 완벽하게 불을 껐다. 노장진은 2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3세이브(19SP)를 올렸다.

이동현은 3회 1사 후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수원에서는 현대는 마운드가 무너진 롯데를 13-3으로 대파하고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심정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심정수가 2회말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3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이승엽과의 격차를 7개로 줄였다. 롯데는 1, 2회 현대 선발 임선동을 상대로 6안타를 빼내며 2점을 먼저 앞서 갔다. 그러나 2회말 심정수의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대포로 무장한 현대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현대는 3회말 박진만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전준호이숭용, 정성훈이 돌아가며 2루타를 뽑아내 5-2로 역전했다. 김동수는 7-3으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수원구장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선동에 이어 2회초 2사에 마운드에 오른 이동학은 6⅓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롯데 용병 페레즈는 5회에 시즌 5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현대전 1승7패[7]와 함께 최근 10경기 1승9패의 부진으로 최하위 두산과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두산은 대전에서 탈꼴찌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두산 문희성은 4회 좌월 1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홍원기는 8회 좌월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산은 한화를 8-1으로 꺾고 7위 롯데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두산 문희성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의 3연승을 주도했다. 3회 리드오프 김창희의 선제 결승 1타점 2루타와 4회 문희성의 솔로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은 두산은 8회 무사 2루에서 김동주안경현의 연속안타로 3점째를 얻어 쐐기점을 뽑았다. 타격감이 좋은 문희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홍원기는 친정팀을 상대로 대전구장 왼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끝내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경필이 1회만에 부상으로 내려갔으나 이상훈이 2회부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진이 두산 타선의 상승세를 당해내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두산은 시즌 2번째 3연승과 함께 9경기 7승의 상승세로 7위 롯데에 1승차로 추격했고 시즌 처음으로 승률 3할대가 됐다.

문학에서는 SK가 기아에 3-0, 영봉승을 거두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SK 선발 제춘모는 8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6승째를 신고하며 지난 2002년 9월15일 부산 롯데전 이후 8연승을 올렸다. 조웅천은 9회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회초 1사 1,2루 위기를 홍세완의 병살타로 넘긴 SK는 1회말 2사 3루에서 이호준의 빗맞은 타구로 선취점을 올렸다. 기아는 5회말 1사에서 선발 최상덕조경환의 머리에 공을 맞혀 퇴장당했다. 급히 강철민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강철민은 조원우에게 2타점 2루타로 2점을 내줬다.

[ 2003/6/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8
37
1
20
0.0
0.649
2
삼성 라이온즈
58
36
2
20
1.0
0.643
3
현대 유니콘스
58
33
1
24
4.0
0.579
4
KIA 타이거즈
56
30
1
25
6.0
0.545
5
한화 이글스
58
27
3
28
10.0
0.491
6
LG 트윈스
57
26
2
29
10.5
0.473
7
롯데 자이언츠
60
19
2
39
19.0
0.328
8
두산 베어스
59
18
0
41
19.5
0.305


6.2. 6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유지현
박용택
알칸트라
마르티네스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이종열
김광삼
CF
2B
LF
1B
RF
SS
DH
C
3B

6월 18일, 18:31 ~ 22:01 (3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32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라형진
0
1
0
0
2
0
1
0
0
4
11
0
3
LG
김광삼
0
2
0
1
0
0
0
0
0
3
6
1
2


LG, 6월만 2승10패.. 물방망이 탈출구 찾아야

이승엽의 홈런포가 침묵하며[8] 세계 최소경기 300홈런 기록 달성은 무산됐지만 경기는 삼성이 이겼다. 삼성은 7연승을 이어간 반면 LG는 6연패 탈출 후 또다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근 11경기 1승10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홈구장에서만 10연패이다. 삼성이 2회초 브리또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올렸지만 LG는 2회말 김상현의 시즌 4호 2점홈런으로 응수한데 이어 4회 조인성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해 3-1로 앞서갔다. 삼성은 그러나 5회 김재걸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한이마해영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올리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7회 1사 만루 때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LG를 홈구장 10연패로 몰아 넣었다.

문학에서 선두 SK는 난타전 끝에 기아에 10-9 승리를 기록하며 3연승과 함께 시즌 38승 20패 1무로 선두를 지켰다. SK는 0-1로 뒤진 2회초 박경완이 솔로 홈런[9]을 터뜨려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정경배의 중월 만루홈런으로 일거에 5-1로 달아났고 4회에 1점, 5회에 2점을 더해 기아 선발 김진우를 난타하고 8-1로 수월하게 이기는 듯 했다. 기아는 그러나 7회초 이재주의 홈런과 안타, 볼넷 등으로 타자 일순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6점을 얻고 7회초에도 1점을 더해 8-8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8회초 박재홍의 안타로 추가 득점해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그러나 8회 이강철을 상대로 조경환의 시즌 10호 재역전 투런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는데 성공, 재역전극으로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원형은 구원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조웅천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18세이브(21SP)를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롯데에 5-1 승리를 거두며 롯데전 8승1패의 강세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현대는 1회 3루타로 치고 나간 전준호를 후속타자들이 땅볼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서다가 7회 박진만의 홈런, 이숭용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 롯데가 손인호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현대는 곧바로 김동수의 안타에 이어 이택근의 홈런으로 2득점하며 5-1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현대 선발 송신영은 6.1이닝 2피안타 5K 무실점으로 개인 4연패를 끊고 한 달만에 시즌 5승째를 올렸다. 권준헌은 8회에 등판해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4연패로 시즌 19승40패2무가 되어 두산에 승수는 같고 승률에서 약간 앞선 7위가 됐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에서 두산은 한화에 13-2 대승을 거두며 롯데와 승수 동률을 이루었다. 두산은 1회초 안경현이 한화 에이스 이상목에게 만루홈런을 뽑아내 4-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2회 메히아가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로 1득점한데 이어 4회에도 메히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1득점, 2-4로 추격했지만 5회초 두산 김동주의 솔로 홈런이 터지자 그만 맥이 풀렸다. 두산은 6회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5점을 올린데 이어 7회초 홍원기의 홈런, 8회 최경환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 선발 이재영은 6.1이닝 4피안타 5K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 2003/6/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9
38
1
20
0.0
0.655
2
삼성 라이온즈
59
37
2
20
1.0
0.649
3
현대 유니콘스
59
34
1
24
4.0
0.586
4
KIA 타이거즈
57
30
1
26
7.0
0.536
5
한화 이글스
59
27
3
29
11.0
0.482
6
LG 트윈스
58
26
2
30
11.5
0.464
7
롯데 자이언츠
61
19
2
40
20.0
0.322
8
두산 베어스
60
19
0
41
19.5
0.317


6.3. 6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상준
손지환
박용택
알칸트라
마르티네스
김상현
최동수
홍현우
장재중
이승호
SS
2B
LF
RF
CF
3B
1B
DH
C

6월 19일, 18:30 ~ 21:52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18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전병호
0
0
1
1
0
0
0
0
1
3
7
1
4
LG
이승호
0
0
2
0
1
3
1
0
-
7
12
1
2

  • 승리투수 - 이승호(선발, 5승5패)
  • 패전투수 - 전병호(선발, 3승2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2승1패13세)
  • 홈런 - 양준혁(15호, 4회 1점.삼성)

홍현우최동수, 허문회가 1군에 등록되고 이종열, 이대형 김용우가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거 엔트리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LG는 이승호의 7.2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속에 홈 10연패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승호는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탈삼진은 4개를 추가해 69탈삼진으로 송진우를 1개차로 제치고 탈삼진 선두가 됐다. 타선은 6월 10일 현대전 이루 9일만에 12안타로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이 경기에서도 침묵하며 시즌 잠실 0홈런을 이어갔고, 세계 최연소 통산 300홈런 기록이 무산되었다.

LG는 0-1로 뒤진 3회말 2사 2,3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로 역전시켰다. 삼성이 4회 양준혁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LG는 5회 장재중의 3루타에 이어 대타 유지현의 중전안타로 다시 3-2로 역전했고, 6회말 알칸트라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무사만루에서 최동수의 희생플라이와 홍현우의 좌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그리고 장재중이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날 때 중계플레이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2사 후 알칸트라의 안타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7-2로 더 달아났다. 두 용병은 이날 8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9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이상훈은 박한이를 3루 땅볼로 잡고 시즌 15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유지현은 역대 4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유지현은 1삼성전에 5회 대타로 나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뒤 1루에 출루했고 삼성 투수 강영식의 2구째에 2루를 훔쳐 대기록을 달성했다.

SK는 기아와의 문학 홈경기에서 23일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디 디아즈의 8회말 결승 솔로포로 기아에 5-4 승리를 거둬 4연승과 함께 시리즈를 싹쓸이했고 39승1무20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SK는 1점차 승부 13승 4패를 기록했고, 기아전 7승2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4회 무사 1루에서 조경환을 헤드샷으로 맞춰 퇴장당했다.[10] SK는 2회 2사 1,2루에서 안재만의 2타점 좌중월 2루타와 정경배의 적시타로 3점을 앞서 갔다. 기아는 3회와 5회 2사 후 1점씩 따라붙고 7회에는 홍세완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7회말 김민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8회초 기아가 곧바로 이재주의 솔로홈런으로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3타석 무안타에 그쳤던 디아즈가 강철민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기아는 9회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SK 2루수 최태원이 장성호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낚아 병살을 만들어냈다. 기아 홍세완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원형은 이틀 연속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조웅천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시즌 19세이브(22SP)를 기록했다.

현대는 롯데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두며 롯데전 9승 1패와 함께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롯데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두산과 공동 꼴찌가 됐다. 현대는 0-1으로 밀리던 1회말 심정수가 상대 선발 임경완을 상대로 시즌 24호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려 손쉽게 역전했다. 현대는 4-1로 앞선 6회 김동수가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7회 이숭용, 심정수,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올려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 선발 투수 바워스는 1회 1점을 내줬을 뿐 7이닝을 산발 3안타로 막아 시즌 9승째(1패)를 올리며 한화의 이상목과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롯데의 차세대 거포 이대호는 9회초 시즌 2호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두산과 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3/6/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0
39
1
20
0.0
0.661
2
삼성 라이온즈
60
37
2
21
2.0
0.638
3
현대 유니콘스
60
35
1
24
4.0
0.593
4
KIA 타이거즈
58
30
1
27
8.0
0.526
5
한화 이글스
59
27
3
29
11.5
0.482
6
LG 트윈스
59
27
2
30
11.5
0.474
7
롯데 자이언츠
62
19
2
41
21.0
0.317
7
두산 베어스
60
19
0
41
20.0
0.317


7. 6월 20일 ~ 6월 22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위닝 시리즈[편집]



7.1. 6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안상준
최동수
홍현우
조인성
최원호
LF
2B
CF
RF
3B
SS
1B
DH
C

6월 20일, 18:31 ~ 21:17 (2시간 46분), 마산 야구장 1,51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1
1
2
2
0
0
0
0
0
6
13
0
5
롯데
염종석
0
4
0
0
0
0
1
0
0
5
10
2
6


빈타에 허덕이던 LG는 모처럼 홈런쇼를 펼치며 마산에서 롯데전 4연패를 끊고 모처럼 연승을 기록했다. 톱타자 박용택은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며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고, 2번타자 유지현도 3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LG가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것은 5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째를 거둬 27승의 한화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1회 박용택의 3루타 후 유지현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앞서 나간 LG는 2회초 조인성의 시즌 6호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이시온의 볼넷에 이은 차세대 거포 이대호의 시즌 3호이자 이틀 연속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박현승의 안타에 이어 최기문의 시즌 1호 2점 홈런으로 4-2로 역전하며 LG 선발 최원호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LG는 3회 선두타자 유지현의 안타에 이은 마르티네스의 시즌 8호 좌중월 2점 홈런으로 4-4 동점에 성공했고, 4회에는 홍현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에는 박용택의 안타와 도루, 유지현의 적시타로 6-4로 더 달아났다. LG는 5회말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1루수 최동수의 멋진 다이빙캐치로 탈출했고 6회에는 3루수 김상현의 허슬플레이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7회말 경헌호를 상대로 2사 후 최기문의 적시타로 6-5로 추격했지만 LG 계투진에 막혀 더 이상의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이상훈은 9회 1이닝 세이브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고, 시즌 14세이브(16SP)를 기록했고 역대 11번째 통산 100SP 고지에 올랐다.

1.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강판된 최원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가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롯데는 선발 염종석이 3.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속절없는 6연패를 당해 5월 7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박용택은 이 날 마산구장에서 관중이 갈비를 구워먹는 것을 지켜봤다.

대구에서 SK는 5-10으로 뒤지던 9회초 대거 6득점해 삼성에 11-10 대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기록, 시즌 40승에 선착했고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SK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3패의 강세를 이어갔다.[11] 이승엽은 5경기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299호 홈런에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1-5로 뒤지던 7회 브리또와 진갑용, 박한이의 안타로 4-5로 따라붙은 뒤 8회초 김재걸이 포일로 홈인한 뒤 진갑용과 이승엽, 양준혁의 홈런으로 8회말 10-5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SK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 2루타 3개 포함 5안타로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노장진은 9회 1사 후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수원에서 현대는 한화에 5-7로 뒤지던 9회말 피코타를 상대로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짜릿한 8-7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거뒀다. 현대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1패의 강세를 이어갔고, 한화는 4연패에 수원 9연패에 빠졌다. 0-2로 뒤진 4회말 정성훈, 김동수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2로 전세를 뒤집은 현대는 5회 정성훈의 투런 홈런으로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 김태균과 심광호에게 각각 2점과 3점 홈런을 허용해 5-7로 역전당한현대는 9회 1사 1,2루에서 이숭용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4호째 끝내기 홈런을터트려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 두산은 이리키의 국내무대 첫 완봉으로 기아를 6-0으로 꺾고 파죽의 5연승으로 5월 8일 이후 43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리키는 10안타를 허용했으나 위기 관리로 무실점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 기아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회 강인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3회 1사만루에서 안경현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2개, 폭투 2개로 3점을 추가했다. 이종범은 3안타를 날려 통산 999호 안타를 쳤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현대는 마이클 프랭클린의 대체 용병으로 클리프 브룸바의 영입을 결정했다.

[ 2003/6/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1
40
1
20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61
37
2
22
3.0
0.627
3
현대 유니콘스
61
36
1
24
4.0
0.600
4
KIA 타이거즈
59
30
1
28
9.0
0.517
5
LG 트윈스
60
28
2
30
11.5
0.483
6
한화 이글스
60
27
3
30
12.5
0.474
7
두산 베어스
61
20
0
41
20.0
0.328
8
롯데 자이언츠
63
19
2
42
22.0
0.311


7.2. 6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이병석
LF
2B
CF
RF
3B
DH
1B
C
SS

6월 21일, 18:29 ~ 21:51 (3시간 22분), 마산 야구장 2,3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병석
0
1
0
3
0
1
0
0
1
6
12
1
7
롯데
노승욱
0
0
0
0
0
0
1
0
0
1
6
0
4

  • 승리투수 - 이병석(선발, 3승3패)
  • 패전투수 - 노승욱(선발, 2승1패1세)
  • 세이브투수 - 성영재(6회, 1패1세)
  • 홈런 - 박용택(5호, 6회 1점.LG)

최원호가 팔꿈치 통증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다. 14일 잠실 기아전부터 통증을 느껴왔던 최원호는 23일 정밀검진을 받는다.

무너진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박용택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편안하게 승리하며 3연승했다. LG는 원정 6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최근 7연패와 함께 최근 14경기 1승 13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2회초 최동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4회 무사만루에서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 권용관의 몸에 맞는 볼, 유지현의 희생번트로 차곡차곡 1점씩 뽑아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6회엔 박용택이 시즌 5호 좌중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는 7회말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와 신명철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LG 선발 이병석은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성영재는 4이닝 4피안타 1실점해 시즌 첫 세이브를 맛봤다. 이병석은 해태 시절인 2001년 5월 23일부터 롯데전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황병일 코치는 배팅케이지 뒤에서 타격훈련을 지켜보다가 뚫린 구멍 사이로 날아온 타구에 맞아 쓰러졌다. 황코치는 왼쪽 눈두덩이 찢어지고 안구 뒤의 출혈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순철이 임시로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

만원관중을 기록한 대구에서 삼성은 전날 10-11 대역전패를 설욕하며 선두 SK에 3-1로 승리해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임창용은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려 다승 3위로 올라섰고, 오상민은 2.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4회초 1점을 빼앗긴 삼성은 5회말 브리또가 롯데에서 SK로 트레이드된 뒤 첫 선발등판한 김영수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전세를 뒤집었고 7회 마해영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통산 300홈런에 1개만을 앞둔 이승엽은 홈런을 뽑지 못했지만 7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올 시즌 5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마해영의 적시타 때 득점하는 등 멋진 주루 플레이로 팬서비스를 대신하며 4타석에서 볼넷 2개 등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연장 혈투 끝에 심정수의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한화에 5-4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최근 5연패와 함께 수원에서의 10연패를 이어갔다. 심정수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이승엽을 6개차로 쫓아갔다. 2회말 김동수의 솔로포로 기선제압한 현대는 3회말 이숭용의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한화가 6회초 임재철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6회말 현대는 2사 1루에서 조재호의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현대 선발 김수경에게 고전하던 한화는 7회초 1사에서 이범호의 안타에 이어 대타 이도형의 2루타로 3-2로 쫓아갔고, 8회에는 마무리로 나선 권준헌을 공략해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역전해 4연패를 끊는듯 했다. 그러나 현대는 9회말 선두타자 김일경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진만의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고, 10회말 2사에서 심정수가 박정진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포를 기록했다.

잠실에서 기아는 이종범의 원맨쇼로 전날 5연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한 두산을 4-3으로 따돌리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종범은 이날 홀로 4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24번째 도루로 25개의 도루 선두 박용택을 1개차로 추격했고. 5타수 3안타의 맹타로 역대 32번째 1,000안타 기록을 돌파했다. 또한 타율을 전체 4위인 0.342로 끌어올렸고, 48득점으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기아는 5회초 장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7회에는 홍세완의 땅볼과 박재홍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5연승의 두산은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기아 선발 키퍼 대신 고우석이 마운드에 있떤 7회말 뚝심을 보이며 최경환과 김동주의 적시타, 그리고 1사만루에서의 심재학의 몸맞는 공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기아는 9회초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와 도루 2개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최경환이 안타와 도루 뒤 김동주의 중견수 앞 안타 때 최경환의 타구 판단 미스로 이종범의 홈송구에 아웃당했다.

이날까지 프로야구 총 관중수는 7,000만 6,153명으로 프로야구 출범 22년만에 7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 2003/6/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2
40
1
21
0.0
0.656
2
삼성 라이온즈
62
38
2
22
2.0
0.633
3
현대 유니콘스
62
37
1
24
3.0
0.607
4
KIA 타이거즈
60
31
1
28
8.0
0.525
5
LG 트윈스
61
29
2
30
10.5
0.492
6
한화 이글스
61
27
3
31
12.5
0.466
7
두산 베어스
62
20
0
42
20.0
0.323
8
롯데 자이언츠
64
19
2
43
22.0
0.306


7.3. 6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신윤호
LF
2B
CF
RF
3B
DH
1B
C
SS

6월 22일, 18:30 ~ 21:31 (3시간 1분), 마산 야구장 2,01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신윤호
0
0
0
0
0
0
0
0
2
2
8
0
4
롯데
박지철
3
0
0
0
0
0
3
0
-
6
15
0
2


LG 신윤호, 날아간 부활의 꿈…다시 2군행

7연패의 롯데에 경기 초반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롯데의 연패를 끊어줬다. 롯데는 시작부터 신윤호를 공략해 선두타자 김주찬과 2번 타자 신명철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1사 후 이시온의 3루타에 이어 이대호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7회 최기문의 2타점 2루타, 박현승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득점해 6-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이 승리로 단독 최하위가 아닌 두산과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18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로 팀에 합류했던 신윤호는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이동현을 대신해 선발투수로 가진 시즌 첫 등판에서 5타자를 상대해 0.1이닝 2피홈런 4피안타 3실점의 최악투를 기록해 다음날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승엽은 SK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2-3로 뒤진 8회말 1사에서 상대 투수 김원형의 초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로 세계 최연소 300홈런 기록을 세웠다. 26세 10개월 4일의 이승엽은 통산 1,075경기만에 300홈런에 성공해 일본 프로야구 오 사다하루(27세 3개월 11일)와 메이저리그 알렉스 로드리게스(27세 8개월 6일)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고 장종훈의 32세 5개월 11일 기록을 5년 이상 앞당겼다. 이승엽은 9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다시 등장, 상대 투수 조웅천을 상대로 통산 301호 홈런이자 시즌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을 작성해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삼성은 극적인 연속 홈런을 날린 이승엽의 활약으로 선두 SK에 8-4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회 김한수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지만 4회 SK 디아즈조경환에게 홈런을 잇따라 허용, 2-2 동점을 허용했고 6회 이진영에게 다시 홈런을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삼성은 8회말 이승엽의 통산 300호 홈런과 마해영의 백투백 홈런으로 4-3으로 역전했으나 SK는 9회초 1사 후 연속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 기아는 이종범의 이틀 연속 맹활약 속에 두산에 5-2 역전승으로 연승을 거두며 4위를 지켰다. 기아는 두산전 7승2패를 기록했다. 2회 두산 전상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기아는 두산 선발 손혁의 호투에 눌려 5회까지 안타 2개만을 기록한 채 끌려갔다. 하지만 기아는 6회초 선두타자 김지훈의 안타 뒤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종범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종범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김종국의 안타 때 빠른 발로 홈으로 쇄도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기아는 9회초 무사 1,2루에서 박재홍의 1타점 적시타와 이재주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해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홍원기의 1루수 파울플라이와 김창희의 병살타로 무산시키더니 7회 1사 2루에서는 주자 홍원기가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는 등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6.1이닝 5피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고, 진필중은 9회 무사 1,2루에 등판해 1실점만 내주고 후속타자들을 병살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17세이브(19SP)를 챙겼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에 다승 공동선두 이상목까지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현대를 5-2로 제압하고 5연패와 수원 10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0-1로 뒤지던 2회 메히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에는 이영우의 시즌 6호 솔로 홈런, 4회에는 김태균의 시즌 15호 솔로 홈런과 메히아, 임재철의 적시타로 3득점, 5-1로 달아났다. 심정수는 4회말 시즌 26호 홈런을 날렸으나 승부를 뒤집는데 역부족이었다. 7.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째를 거둔 선발 정민철에 이어 등판한 이상목은 1.1이닝 노히트 피칭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2003/6/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3
40
1
22
0.0
0.645
2
삼성 라이온즈
63
39
2
22
1.0
0.639
3
현대 유니콘스
63
37
1
25
3.0
0.597
4
KIA 타이거즈
61
32
1
28
7.0
0.533
5
LG 트윈스
62
29
2
31
10.5
0.483
6
한화 이글스
62
28
3
31
11.5
0.475
7
두산 베어스
63
20
0
43
20.0
0.317
7
롯데 자이언츠
65
20
2
43
21.0
0.317


8. 6월 24일 ~ 6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LG에 5승1무1패로 앞서있는 천적 한화와 잠실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LG는 한화에 1승차로 5위에 있다. 루징시리즈 이하를 기록할 경우 순위가 뒤집힌다.

8.1. 6월 24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두산과 SK의 문학경기도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롯데를 6-4으로 누르며 3연승으로 SK와 공동선두가 됐다. 삼성이 선두에 오른 것은 5월 23일 이후 32일만의 일이다. 롯데는 원정 7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가 됐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2,3루에서 강동우의 희생플라이에 진갑용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초 이대호의 시즌 4호 홈런과 신명철의 적시타로 4득점해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김현욱과 오상민, 노장진이 롯데 타선을 퍼펙트로 봉쇄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노장진은 9회초 등판해 퍼펙트로 15세이브(22SP)를 올렸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양준혁은 첫 타석 시즌 17호 솔로홈런에 이어 2,3번째 타석에서 단타와 3루타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가 아닌 단타를 쳐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광주에서 현대는 선발 바워스의 호투에 타선의 집중력으로 기아에 8-4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공동선두 삼성과 SK에 2경기차로 추격했다. 현대는 1회말 홍세완의 적시타로 0-1로 뒤지던 2회초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루었으나 2회말 이재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2로 뒤쳐졌다. 그러나 현대는 5회초 정성훈, 브룸바, 황윤성의 연속 안타로 대거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2타점 2루타에 김진우의 폭투로 3점을 더했다. 바워스는 6회까지 4피안타 4탈삼진으로 이상목을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가 됨이 동시에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권준헌은 8회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4세이브째(6승 3홀드 10SP)를 기록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사사구 9개와 8피안타로 5.2이닝동안 8실점해 시즌 (4승) 2패째를 당했다.

[ 2003/6/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3
40
1
22
0.0
0.645
1
삼성 라이온즈
64
40
2
22
0.5
0.645
3
현대 유니콘스
64
38
1
25
2.5
0.603
4
KIA 타이거즈
62
32
1
29
7.5
0.525
5
LG 트윈스
62
29
2
31
10.5
0.483
6
한화 이글스
62
28
3
31
11.5
0.475
7
두산 베어스
63
20
0
43
20.0
0.317
8
롯데 자이언츠
66
20
2
44
21.5
0.313


8.2. 6월 25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최동수
안상준
조인성
김광삼
LF
2B
CF
RF
3B
DH
1B
SS
C

6월 25일, 15:00 ~ 18:10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58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이상목
2
0
0
0
0
0
0
0
2
4
8
2
6
LG
김광삼
1
0
0
0
0
1
0
3
-
5
9
0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박노준

  • 승리투수 - 전승남(7회, 5승2세)
  • 패전투수 - 이상목(선발, 9승4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2승1패15세)
  • 홈런 - 송지만(7호, 9회 2점.한화)

5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5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더블헤더 1차전은 SBS 지상파를 통해 중계되었다.

이상목김광삼이 선발 대결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 투수의 호투 속에 경기는 7회까지 2-2의 균형을 유지했다. 1회초 한화는 2사 1,2루에서 장종훈과 황우구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얻었다. LG는 1회말 이상목의 실책으로 얻은 1사 1,2루의 기회를 알칸트라의 적시타로 놓치지 않으며[12] 곧바로 1점 따라갔다. 이후 한화는 3,5, LG는 4회와 5회 득점권 기회를 무산시켰다. 6회 한화가 만루를 놓친 뒤 LG는 마르티네스와 알칸트라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승부가 갈린 것은 LG의 8회말 공격. 선두타자 유지현의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알칸트라와 김상현의 연속안타로 1사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홍현우의 스퀴즈와 최동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3점을 뒤진 한화는 9회 송지만이 투런 홈런을 때려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해 아쉽게 5-4로 무릎을 꿇었다.

알칸트라의 활약에 가렸지만 최동수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이상훈은 이날도 투런 홈런을 얻어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 선발 이상목은 7회까지 볼넷 없이 2점만을 허용하는 역투를 선보였으나 8회말 고비를 넘지 못해 시즌 10승을 놓치고 말았다. 전승남은 7회와 8회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구원승을 따냈다.

8.3. 6월 25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최동수
안상준
안치용
장재중
이승호
LF
2B
CF
DH
3B
1B
SS
RF
C

6월 25일, 18:32 ~ 21:20 (2시간 4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95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조규수
0
0
0
0
0
1
3
0
0
4
7
0
4
LG
이승호
0
0
1
0
0
0
0
0
1
2
4
1
1

  • 승리투수 - 조규수(선발, 1승5패1세)
  • 패전투수 - 이승호(선발, 5승6패)
  • 세이브투수 - 박정진(9회, 3승3패1세)

1차전에서 한화 1선발인 이상목은 공략했지만 에이스 이승호를 내고도 시즌 1승도 없이 5패에 1세이브, 방어율 6.60에 그치던 조규수에게 시즌 첫 승을 헌납하며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쳤다. 이승호는 5회까지 무실점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6.2이닝 4실점으로 시즌 (5승) 6패째를 당했다.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며 77탈삼진으로 리그 탈삼진 1위가 됐다. LG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이 2승1무6패가 됐다.

조규수는 3회 유지현의 희생타로 LG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8회까지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0번째 선발 출전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02년 9월 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9개월만의 승리였다.

5회까지 이승호의 구위에 눌렸던 한화 타선도 조규수의 완벽 피칭에 부응이라도 하듯 6회 들어 선두타자 조현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범호와 송지만이 3루까지 진루시킨 후 해결사 김태균이 이승호의 초구를 공략해 결국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격에 성공한 한화는 이어 7회 황우구가 다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 첫 타자로 나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린 황우구는 메히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임재철의 안타로 2-1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이승호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조현수가 볼넷을 얻어 주자 1,2루가 된 뒤 2사에서 이범호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점수는 4-1이 됐다. 1루 주자 조현수는 홈에서 아웃타이밍이었으나 장재중이 블로킹 도중 중계플레이된 볼을 떨어뜨렸다. 9회말 마무리로 나온 박정진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박용택에게 1실점했지만 마지막 타자 알칸트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조규수의 시즌 첫 승을 지켰다. 박정진의 시즌 첫 세이브였다.

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던 이지 알칸트라는 2차전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 1,2루의 선취점 찬스에서 병살타를 쳤고, 삼진을 두 번이나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구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롯데에 4-3으로 승리해 4연승했다. 삼성은 롯데전 5연승으로 시즌 전적 9승1패가 됐다.[13] 삼성은 1회 롯데에 1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 이승엽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롯데가 다시 4회 김태균의 1타점 2루타로 앞서 가자 삼성은 곧바로 박정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승부는 5회말 이승엽의 투런 홈런으로 갈렸다. 이승엽의 시즌 34호 홈런이자 통산 302번째 홈런이었다. 롯데는 6회 박현승과 이계성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1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고 노장진은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6세이브(23SP)를 기록했다. 롯데는 삼성에 안타 수에서 10-7로 앞섰지만 실속이 없었다.[14] 백골퍼는 전날 불펜투수로 나왔던 임경완을 선발로 내세우는, 당시 기준으로도 막장인 짓거리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팬들이 조직적으로 백골퍼의 퇴진 운동을 벌이기에 이르렀다. 기사

광주에서 현대는 6안타만 기록하고도 11안타를 기록한 기아를 5-4로 꺾었다. 현대는 기아전 5연승과 함께 9승2패를 기록했다. 현대는 3회초 기아 선발 리오스를 상대로 전준호박진만의 안타와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숭용의 희생플라이와 심정수의 시즌 27호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기아는 3회말 김상훈의 안타와 이현곤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이종범의 적시타로 3-1로 쫓아갔고, 1사 후 장성호홍세완의 연속 안타가 터져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1,2루에서 홍세완의 적시타로 기아가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전준호의 스퀴즈번트로 4-4 동점을 성공시켰고,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황윤성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짜내 5-4로 역전했다. 기아는 7회말 2사 1루에서 홍세완의 홈런성 타구가 현대 좌익수 브룸바의 점프 수비에 걸렸고, 9회말 1사 2루의 기회에서는 김종국이 유격수 땅볼, 장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세이브를 올린 권준헌은 이날도 8회 2사 후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11SP)를 따냈다. 김성태는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3년만에 첫 승을 올렸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기아는 팀 4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고도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문학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더블헤더에서는 SK가 7-6과 4-3으로 두 경기를 모두 짜릿한 역전승과 1점차 승리로 잡아내며 42승22패로 삼성(41승22패)을 공동선두에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시즌 두산전 9전 전승에 두산전 15연승을 이어갔다. 조웅천은 1,2차전에서 모두 9회에 등판해 2세이브를 올려 25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선두를 달렸다. 1차전에서 SK는 1회 조원우의 선두타자 홈런과 5회 조경환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지만 7회초 두산은 연속 3안타와 만루에서의 밀어내기, 상대 실책,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8회말 이진영디아즈의 백투백 홈런과 박경완의 시즌 9호 투런 홈런으로 7-4로 뒤집었다. 두산은 9회초 문희성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조웅천에게 막혀 패배를 당했다. 2차전에서 SK는 7회까지 3회 김동주의 투런 홈런과 7회 홍원기의 솔로홈런으로 3-1로 지고 있었지만 7회말 박경완김승회를 상대로 시즌 10호 투런홈런[15]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든 뒤 8회에 1사 1,3루에서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었다. SK는 9회초 조웅천을 투입해 삼자범퇴로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며 시즌 11번째 1점차 역전승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부터 3이닝 연속 병살을 당했다.

[ 2003/6/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5
42
1
22
0.0
0.656
2
삼성 라이온즈
65
41
2
22
1.0
0.651
3
현대 유니콘스
65
39
1
25
3.0
0.609
4
KIA 타이거즈
63
32
1
30
9.0
0.516
5
LG 트윈스
64
30
2
32
11.5
0.484
6
한화 이글스
64
29
3
32
12.5
0.475
7
두산 베어스
65
20
0
45
22.0
0.308
7
롯데 자이언츠
67
20
2
45
23.0
0.308


8.4. 6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이병석
LF
2B
CF
RF
3B
DH
1B
C
SS

6월 26일, 18:31 ~ 23:17 (4시간 4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9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한화
피코타
2
0
0
0
0
0
0
3
0
0
0
5
9
2
7
LG
이병석
2
0
0
0
2
0
0
1
0
0
1X
6
14
2
5




경기 전 한화 송진우는 팔꿈치 부상으로 10년만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4시간 46분 혈투 끝에 김상현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한화와의 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김상현은 5타수 3안타 4타점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이병규가 시즌아웃 부상을 입었던 5월 27~29일 잠실 SK전 이후 한 달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거둔 3연전 위닝시리즈다. 3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고 이 승리로 31승째를 따내 현대에 3연패를 당한 4위 기아에 1승차로 추격했다. 이밖에도 조인성은 8회말 중요한 동점 솔로홈런을 치는 등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1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이영우의 안타, 2번 이범호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3번타자 송지만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말 한화 선발 피코타를[16] 상대로 2사1루에서 알칸트라의 1타점 2루타로 2-1로 추격한 뒤 김상현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이병석이 1이닝만에 강판되고 서승화가 3.2이닝 무실점, 전승남이 1.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5회말에는 2사 우 마르티네스의 2루타, 알칸트라의 고의4구 후 김상현의 중전 적시타 때 상대의 실책을 틈타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경헌호를 상대로 김태균장종훈의 연속 안타, 그리고 황우구의 희생번트 때 포수 조인성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메히아의 2루 근처 땅볼로 병살타가 되어 4-3에 2사 3루가 됐으나 조경택 대신 투입된 대타 이도형의 시즌 5호 좌중월 2점 홈런으로 한화가 5-4로 역전했다. 그러나 LG는 8회말 유혜정을 상대로 조인성의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박정진은 5-5 동점인 9회 마운드에 올라 9회와 10회에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으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11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유지현이 박정진의 폭투를 틈타 2루로 진루했다. 마르티네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최만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김상현이 카운트 2-2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해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1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성영재는 LG 합류 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

문학에서 두산은 SK에 4-3으로 승리해 SK전 15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7위가 됐다. 지난 등판에서 완봉승을 기록했던 두산 선발 이리키는 6.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선발 3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1로 맞서던 4회 최경환의 중전안타로 1득점, 2-1로 앞섰고 7회 1사후 대타로 나선 장원진과 김동주가 1타점씩 올려 4-1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7회 SK 조원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지만 마무리 구자운이 2이닝 동안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승리를 낚았다.

대구에서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강동우, 양준혁의 3점홈런 2방 등으로 가볍게 11-2 대승을 거두며 SK를 제치고 34일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롯데전 6연승으로 상대전적 10승1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최근 18경기 2승 16패의 극악의 성적으로 하루만에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강동우는 5타수 4안타 3타점, 양준혁은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임창용은 6.2이닝 9피안타를 허용했으나 2점만 허용하고 시즌 9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4회말 2사 후 이승엽의 볼넷에 이어 양준혁의 우전안타, 김한수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강동우의 시즌 4호 좌월 3점 홈런으로 염종석을 공략했다. 6회에는 롯데의 실책을 틈타 타자일순하여 3득점했다. 롯데는 공수주 낙제점을 보이며 자멸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시온의 2루타로 얻은 무사 2루의 선취득점 기회에서 이대호가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이계성이 라인드라이브 더블아웃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2사2루에서 이대호가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적시타를 쳤으나 2루로 가려다가 중계플레이에 1루로 귀루하다 주루사,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이계성이 박현승의 좌월 2루타 때 홈에서 아웃됐다. 6회에는 무사만루에서 3루수 박현승의 실책을 빌미로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광주에서 현대는 기아에 홈런 4방을 터뜨리며 5-2로 승리했다. 현대는 기아전 6연승으로 상대전적 10승2패가 됐다. 현대는 2회 정성훈이 시즌 10호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2회말 이주호와 이종범에게 안타를 허용해 2-1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 이숭용의 시즌 10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정성훈의 몸맞는 공 이후 황윤성의 시즌 첫 홈런으로 4-2로 역전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김동수가 시즌 11호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발목 골절로 결장한 송신영의 대체선발인 이동학이 기아를 상대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구원승 3개를 포함해 시즌 4승째. 권준헌는 9회말 2사 1,2루에 등판해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으나 장정석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시즌 5세이브(11SP)를 챙겼다. 기아는 3회 2사 만루, 5회 무사 1,2루, 7회 1사 2,3루, 9회 2사만루를 모두 놓치며 현대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 2003/6/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66
42
2
22
0.0
0.656
2
SK 와이번스
66
42
1
23
0.0
0.646
3
현대 유니콘스
66
40
1
25
2.0
0.615
4
KIA 타이거즈
64
32
1
31
9.0
0.508
5
LG 트윈스
65
31
2
32
10.5
0.492
6
한화 이글스
65
29
3
33
12.5
0.468
7
두산 베어스
66
21
0
45
21.0
0.318
8
롯데 자이언츠
68
20
2
46
23.0
0.303


9. 6월 27일 ~ 6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스윕[편집]


6월의 마지막 시리즈에서 LG에 지난 맞대결에서 치명적인 피스윕을 안긴 두산을 상대하게 됐다.

6월 5일까지 11승39패로 7경기차 최하위였던 두산은 지난 LG전에서 스윕승을 계기로 9승2패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가 기아와 삼성을 상대로 1승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롯데에 단1승차로 앞서있다.

9.1. 6월 27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28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9.2. 6월 28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최동수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김광수
LF
2B
RF
DH
3B
1B
C
CF
SS

6월 28일, 15:00 ~ 17:59 (2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7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수
0
2
0
3
0
6
0
0
0
11
15
0
5
두산
손혁
0
0
0
0
0
3
0
0
0
3
11
0
6

  • 승리투수 - 김광수(선발, 2승1세)
  • 패전투수 - 손혁(선발, 3패)
  • 세이브투수 - 성영재(6회, 1승1패2세)

6월 2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8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데뷔 4년째만에 처음 선발로 마운드를 밟은 김광수가 선발승을 거두며 라이벌 두산을 꺾는데 큰 일을 해냈다. 시즌 8경기에서 원포인트 릴리프 혹은 패전 처리로 마운드에 오르면서도 3.48의 방어율이 말해주듯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과 구위를 보여주었던 김광수는 뜻밖에 대체 선발로 기용된 이 경기에서 5.1이닝동안 2점만을 내주는 안정된 피칭으로 감격의 첫 선발승을 따냈다. 팀타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LG 타선도 오랜만에 대폭발을 일으키며 시즌 첫 팀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무려 11점을 뽑아내는 괴력(?)으로 무명의 투수였던 김광수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LG전 두 번째 등판을 가진 손혁은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승리 없이 3패만을 떠안았고, 손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도 6실점이나 내주며 부진했다.

2회초 최만호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LG는 4회초 유지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매회 찬스를 잡으면서도 득점에는 실패하던 두산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6회초에는 타자일순하며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6득점하는 신바람을 올린 LG는 두산의 뒤늦은 맹추격을 김광수를 구원한 성영재가 잘 막아내며 기분좋은 11-3 대승을 거뒀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간판스타 유지현은 혼자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용택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9.3. 6월 28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최동수
조인성
안상준
최만호
장문석
LF
2B
RF
DH
3B
1B
C
SS
CF

6월 28일, 18:23 ~ 21:42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11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1
0
0
0
0
0
0
0
1
2
6
0
2
두산
박명환
0
0
0
0
0
0
0
0
0
0
6
1
5


LG, 투수진 활약으로 23일만에 단독 4위

1차전 김광수에 2차전 장문석까지 깜짝 선발카드 두 명이 모두 적중해 두산과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이 승리로 LG는 33승으로 비로 인해 경기가 없던 32승의 기아를 밀어내고 23일만에 4위 자리를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하위를 맴돌던 두산에 유독 상대전적 3승6패로 약했던 전적은 5승6패로 팽팽해졌다. 싱거운 승부로 끝났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의 선발 투수인 장문석박명환은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됐다.

득점이 난 것은 1회와 9회 LG 공격이었다. 1회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투수들의 호투 속에 9회 선두타자 유지현이 2루타에 이어 도루로 3루에 갔고 마르티네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2점을 앞선 LG는 이상훈이 9회말 두산의 공격을 실점 없이 틀어 막아 결국, 2점차의 신승을 거두었다.

2001년 6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약 2년만에 중간 계투에서 선발로 변신한 장문석은 7회 1사까지 4피안타 3볼넷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선발 복귀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2001년 5월 27일 잠실 SK전 이후 25개월 만에 거둔 첫 선발승이었다.[17] 마무리 이상훈은 시즌 16번째 세이브(18SP)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비록 타선 지원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8회 2사까지 1점만을 허용하는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수원에서 삼성은 이승엽양준혁, 진갑용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3위 현대에 7-1 대승을 거두고 6연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8회 김동수에게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맞기 전까지 7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4회초 양준혁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고, 5회에 브리또의 희생플라이와 이승엽의 시즌 35호 2점 홈런[18]으로 점수를 5-0으로 벌리며 현대 선발 김수경을 무너뜨렸다. 6회에는 진갑용의 솔로포와 박한이의 1타점 2루타로 7-0이 됐다. 이승엽은 5월 홈런 15개에 이어 6월에도 14홈런과 3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직경기에서 SK는 롯데를 상대로 연속경기 1, 2차전을 독식해 삼성을 제치고 이틀만에 단독 1위에 복귀했다. SK는 1차전에서 선발 제춘모가 8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9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7승째를 거두며 6-1 승리를 따냈고 2차전도 3회 대거 6득점하며 10-4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롯데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조경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1차전에서 홈런, 2차전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로 맹활약했다.

기아와 한화의 청주 더블헤더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 2003/6/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8
44
1
23
0.0
0.657
2
삼성 라이온즈
67
43
2
22
0.5
0.662
3
현대 유니콘스
67
40
1
26
3.5
0.606
4
LG 트윈스
67
33
2
32
10.5
0.508
5
KIA 타이거즈
64
32
1
31
10.0
0.508
6
한화 이글스
65
29
3
33
13.5
0.468
7
두산 베어스
68
21
0
47
23.0
0.309
8
롯데 자이언츠
70
20
2
48
25.0
0.294


9.4. 6월 29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 경기는 류택현이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청주에서 열린 기아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은 최상덕이 완봉승을 거둔 기아가 7-0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6월 4일 삼성을 상대로 7연패를 끊은 최상덕은 이날도 9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연패 스토퍼가 됐다. 2001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21개월만의 완봉승이다. 기아 타선은 최상덕이 호투하는 사이 3회초 김종국의 희생플라이, 4회 박재홍이재주의 연타석 홈런, 5회 이재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정민철은 5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더블헤더 2차전은 홍세완이 5회 2점 홈런을 기록하며 기아가 2-1로 8회까지 앞서고 있었으나 한화가 8회말 동점에 이어 9회말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2-3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안타로 2실점만을 기록했으나 8회 들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갑자기 무너졌고, 기아의 마무리 진필중은 2-1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등판해 1사에서 김태균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9회에 과거 자신의 팀 동료였던 이도형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19] 5월 수원에서 현대 심정수를 상대로 허용한 2개의 끝내기 홈런에 이어 3번째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정진은 9회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2차전에서 한화 선발로 나선 최영필은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꼴찌 롯데는 선두 SK를 상대로 연장 10회말 최기문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기문은 2-1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동점타와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SK와의 상대전적을 4승1무4패 동률로 만들었다. SK는 1회초 조원우와 정경배의 연속 안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3회말 신명철과 윤재국, 손인호의 연속 3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초 정경배의 솔로포로 2-1로 앞서갔고 선발 김원형이 5이닝 1실점, 송은범이 2이닝 무실점을 올린 가운데 조웅천이 8회 1사부터 등판해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주형광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롯데는 9회말 1사 후 박남섭의 2루타에 이어 최기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계성의 2루타와 신명철의 고의4구로 1사만루가 되어 끝내기 상황이 됐으나 윤재국이 짧은 외야플라이, 손인호가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10회말 1사 후 이대호가 몸맞는 공으로 나갔고 박현승과 박남섭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기문이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 2003/6/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69
44
1
24
0.0
0.647
2
삼성 라이온즈
67
43
2
22
0.0
0.662
3
현대 유니콘스
67
40
1
26
3.0
0.606
4
LG 트윈스
67
33
2
32
10.0
0.508
4
KIA 타이거즈
66
33
1
32
9.5
0.508
6
한화 이글스
67
30
3
34
13.0
0.469
7
두산 베어스
68
21
0
47
22.5
0.309
8
롯데 자이언츠
71
21
2
48
24.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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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날 페레즈는 국내 데뷔 이후 10경기, 이시온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2] 그러나 백골퍼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롯데는 백골퍼의 경질날인 8월 5일까지 두달간 단 5승에 그치게 된다.[3] 개인 통산 3번째이자 2003시즌에만 2번째 완봉승이다.[4] 김태균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다.[5] 김한수의 역대 36번째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6]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7] 삼성을 상대로 1승7패, 기아엔 9전 9패를 하고 있어 이 세 팀에 2승23패를 당했다.[8] 5차례 타석에 들어 섰으나 1안타에 그치고 삼진 2개,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9] 통산 9번째 200호 홈런이다.[10] 기아는 17일 경기에서도 선발 최상덕이 조경환의 머리에 공을 맞혀 퇴장당했다.[11] 현대에 7승4패, 기아에 7승2패, 두산에 7전 전승, 한화에 7승4패인 가운데 LG에 4승4패로 동률, 최하위 롯데에 유일하게 2승1무3패로 열세를 기록중이다.[12] 알칸트라의 국내무대 첫 타점이다.[13] 롯데는 기아-삼성-현대를 상대로 9패, 1승9패, 1승9패 도합 2승27패라는 극악의 전적을 기록했다.[14] 2회초 선두타자 최기문의 내야안타 출루에도 도루 실패를 기록했고, 5회에는 1사 2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7회와 8회에는 선두타자 안타에도 도루 실패와 번트 실패로 물러났다.[15] 이 홈런으로 박경완은 역대 4번째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16] 마무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 보직변경했다.[17] 장문석은 선발로 보직을 변경함에 따라 1승당 30만원씩을 불우이웃을 위해 적립하기로 했다.[18] 수원구장 첫 홈런이다.[19] 2002년 5월 11일에도 두산 소속이었던 진필중은 한화 이도형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