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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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중음악의 장르. 록 음악과 포크 음악의 조합으로 생겨났다.
2. 특징[편집]
어쿠스틱 악기 위주의 포크 음악에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등 보다 다양한 악기를 도입하여 기존의 포크보다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3. 역사[편집]
원래는 순수 포크 음악 뮤지션이었던 밥 딜런은 어쿠스틱 기타로만 연주하는 기존 포크 음악의 단조로운 표현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당시 미국 대학가에서 성행하던 포크 팬덤의 폐쇄적인 엘리티즘과 지나친 정치 지향성에 답답함과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밥 딜런은 1964년에 비틀즈로 인한 록 음악 열풍에 매료되었다. 비틀즈와 친해지고 음악적으로도 교류하고 싶어서 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로 줄 마리화나를 잔뜩 가지고 비틀즈가 묵고 있던 호텔로 찾아가 만남을 가질 정도였다.
어쿠스틱 악기가 아닌 일렉트릭 기타에서 나오는 록 음악의 생명력과 역동성이 깊은 인상을 받았던 밥 딜런은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전기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는 과감한 변신을 선보이면서 전통적인 포크 팬덤으로부터 배신자라며 큰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1965년과 1966년에 발표된 밥 딜런의 음반들인 Highway 61 Revisited, Bringing It All Back Home, Blonde on Blonde는 모두 록과 포크를 결합시킨 새로운 음악이었다.
한편 비틀즈는 거꾸로 밥 딜런의 포크 음악에 영향을 받아서 그들 역시 록과 포크를 결합시킨 새로운 음악을 1965년의 앨범들인 Help!와 Rubber Soul을 통해 발표하였다.
이렇게 원래는 서로 다른 영역의 음악가들이었던 밥 딜런과 비틀즈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양 장르의 융합으로 탄생된 음악이 바로 포크 록인 것이다.
그리고 비틀즈와 밥 딜런 이 둘 모두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던 밴드인 버즈 또한 두 장르를 결합시키며 포크 록의 탄생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 이 외에도 1965년-1966년을 기점으로 사이먼 앤 가펑클, 마마스 앤 파파스 등 많은 포크 록 아티스트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후 영국에서 아메리칸 포크 록과 영국의 감성이 섞인 브리티시 포크 록이라는 하위 장르도 생겨난다. 브리티시 포크 록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도노반, 페어포트 컨벤션, 레드 제플린[1] 등이 있다.
그리고 포크 록이 지닌 자아성찰적이고 나른하며 몽롱한 분위기와 사운드는 사이키델릭 록의 탄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외에 사이키델릭 포크, 바로크 팝 등과도 연계가 된다. 또한 찰랑거리는 포크 록의 어쿠스틱 기타 주법의 영향으로 쟁글 팝이라는 새로운 록음악 장르의 발전에도 영향력을 끼치기도 한다.
4. 주요 포크 록 아티스트[편집]
- 밥 딜런
- 비틀즈
- 버즈
- 마마스 앤 파파스
- 러빈 스푼풀
- 사이먼 앤 가펑클
- 레드 제플린
- 도노반
- 러브
- 조니 미첼
- 닐 영
- 핫피 엔도
- 키노(밴드)
- 들국화
- YB
- 버스커버스커
- 장기하와 얼굴들
- 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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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레드 제플린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한 만큼 아메리칸 포크 록도 같이 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