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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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요 논쟁
2.1. 강정호가 2위?
2.1.1. 긍정
2.1.2. 부정
2.2.1. 긍정
2.2.2. 부정
2.3. 상위리그 만능론
3. 다른 후보들
4. 주요 통산 스탯 정리[1][2]
4.1. 가중 통산 WAR [3]
5. Davenport Translation(DT)
6. 추강대엽에 대한 반론
7. 추강대엽의 투수버전
8. 야구인들의 입장
9. 여담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추신수 - 강정호 - 이대호 - 이승엽

한국 야구사에 가장 뛰어난 타자의 순위를 매기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단어. 2016년 무렵 강정호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면서 여러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인 타자 줄 세우기 논쟁이 발생했고, 그 결과 '추강대엽'이란 단어가 만들어져 퍼져나갔다.[4]

주의할 것은, 이 서열은 KBO, NPB, MLB 등 서로 다른 리그의 기록을 전부 합쳐서 봐야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수치화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결론이 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추강대엽 내 서열에 대한 논쟁부터 시작해서 NPB를 정복한 장훈과 MLB에서 강정호의 커리어를 넘어선 김하성 등 다른 후보들에 대한 논쟁도 격하다.

일단 MLB에서 장기간 유의미한 활약을 펼친 추신수가 1위라는 점은 거의 대부분의 야구인들이나 야구팬들이 인정하는 바인데, 주로 의견이 나뉘는 부분은 강정호가 이대호/이승엽보다 우위인지, 이대호와 이승엽 중에는 누가 우위인지, 다른 선수의 개입 여지는 없는지, 그리고 이 비교법 자체가 옳은지 등으로 다양한 논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야구에서는 타격 이외에도 야수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수비, 주루)가 있다보니, 이게 역대 최고의 타격 순위인지 종합적인 야수로서의 순위인지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정리가 안됐다.

2. 주요 논쟁[편집]



2.1. 강정호가 2위?[편집]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석
안타
홈런
타점
도루
4사구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2015
PIT
126
467
121
15
58
5
45
.287
.355
.461
.816
128
3.7
3.9
2016
103
370
81
21
62
3
50
.255
.354
.513
.867
132
2.8
2.3
2018
3
6
2
0
0
0
0
.333
.333
.333
.667
83
0.0
0.0
2019
65
185
29
10
24
0
12
.169
.222
.395
.617
54
-0.7
-0.3
통산
(4시즌)
297
1028
233
46
144
8
107
.254
.331
.466
.796
116
5.8
5.9

2.1.1. 긍정[편집]


강정호는 KBO 출신 야수로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선수였고 2015년, 16년 두해 동안 기대를 한참 뛰어넘는 활약을 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이대호, 박병호[5], 김현수, 황재균 등 한국인 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였으나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리턴하였기에, KBO 출신 야수들 중 MLB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는 단연코 강정호다. 여기에 처음부터 MLB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추신수를 제외하고는 최지만, 박효준, 배지환 모두 강정호만큼의 임팩트는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KBO 리그 출신 타자들의 빅리그 활약 여부의 유일한 기준점은 강정호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강정호 2위 찬성론자들의 핵심 주장은 상위리그 우선론이다. 이를 '만능론' 이라는 단어로 폄하하곤 하지만, 정작 당신은 평소 선수 평가할 때 2군(혹은 마이너리그) 성적도 고려하고 합산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있을까? 상위리그 성적은 더 뛰어난 상대와 대결해 더 확실하게 실력을 검증한 결과물이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공부 잘하는 사람을 잘 가려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관건은 빅리그에서 유의미할만큼 많이 뛰었느냐 인데, 강정호가 2015-16년 기록한 837타석은 세이버메트릭스에서 타율을 제외한 모든 기록[6]을 안정화할 수 있는 기준을 넘어설만큼 충분히 많은 타석이다. 아래에선 규정타석을 못달성했다는걸 지적하는데, 규정타석은 기록의 상정을 위한 기준이지 선수능력 검증을 위한 기준이 아니다. 누적 성적을 비교할 때는 한 시즌의 규정타석 달성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

이렇듯, 강정호 2위 주장은 단순히 메뽕으로 취급할수만은 없는 나름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주장이다.


2.1.2. 부정[편집]


강정호의 MLB 활약은 매우 짧았고, 그 짧은 기간동안 규정 타석을 채운 적도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나마 2015년에는 467타석으로 거의 규정타석에 근접하긴 했지만, 2016년에는 100타석 넘게 미달됐고, 사고가 터지고 복귀한 이후에는 MLB급 타격을 하지 못했고 유의미한 누적을 쌓지 못했다.

첫 2년의 임팩트 덕분에 MLB 5년 통산 비율 스텟은 충분히 주전급 내야수라고 할 수 있는 기록을 세웠으나, 그의 MLB 경력이 5년임을 감안하면 누적 스텟이 상당히 적다. 사고 여파로 출전조차 하지 못한 2017년은 아예 제외하더라도 2018년은 마이너리그를 전전했으며 2019년에는 제법 경기를 뛰었지만 음수의 WAR을 기록하며 활약이라는 평가를 하기 어렵게 되었다. 기록 따라서 서열을 가릴만큼의 유의미한 누적을 충족하느냐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 있다.

KBO 리그 성적도 문제가 있는데, 리그를 씹어먹었다할 수 있는 시기가 12~14시즌의 3년뿐이다. 강정호의 sWAR은 통산 36.03인데 12~14 시즌의 sWAR이 21.83으로 과반이 넘는다. 결국 KBO와 MLB 경력을 통틀어서 역대급 라인에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시기는 단 5년뿐이다. KBO 통산 타석이 3천타석을 넘겨 통산 비율 스텟 집계 기준을 만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상 부각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에 비해 이승엽(1997~2006년)과 이대호(2006~2016년)는 훨씬 긴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었고, 오랜 기간동안 뛰면서 누적 성적에 있어서 상당한 금자탑을 쌓았다. 비율 스텟 역시 강정호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모두 이승엽과 이대호를 넘지 못한다. 이대호와는 엇비슷하긴 하지만 이대호가 말년에 노쇠화의 영향인지 다년간의 커리어로우를 겪으며 비율 스텟을 많이 깎아먹어서 그런 것이라 포지션을 감안해도 강정호가 우위라고 보기는 힘들다. 말년에도 꾸준히 우수한 스텟을 쌓다가 박수칠 때 떠난 이승엽과는 비교가 힘든 수준. 강정호가 전성기에 해외에 진출하긴 했지만 그건 이승엽과 이대호도 마찬가지다.

특히 선수들의 대표적인 평가 기준인 국대 경력에서도 장기간동안 활약한 이승엽과 이대호에 비하면 확연하게 밀리는 편이다. 강정호는 2010, 2014년 아시안 게임과 2013년 WBC 이렇게 3차례 국대에 차출되었고 3번 모두 개인 성적은 좋았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은 라이벌 일본, 대만이 아마추어 선수 위주로 보내기 때문에 금메달이 기본인 종목 취급받아서 상대적으로 평가가 낮으며 2013년 WBC는 1라운드에서 광탈했다. 반면 이승엽, 이대호는 국대에서 대회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오랫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면서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용어가 나오게 한 주역들이다.

그리고 2020년대 들어서는 강정호의 결정적인 잘못인 음주운전 삼진아웃과 계속되는 KBO 복귀 시도와 실패 등으로 인해 강정호의 평가 역시 많이 내려간 상태라 추강대엽이라는 용어 자체가 예전만큼 많이 쓰이지 않게 되었다. 물론 '추대엽' 중 추신수도 음주운전을 하긴 했지만 1번에 불과하며 KBO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을 때 일어난 일이라 KBO 복귀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며 MLB에서 쌓아올린 기록이 압도적이라 강정호와는 결이 다소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강정호가 짧은 선수 경력동안 보여준 단기 임팩트 + MLB에서 첫 2년동안 보여준 좋은 모습과 6 안팎의 통산 WAR이 이대호, 이승엽이 20년 넘게 쌓아올린 기록보다 가치가 있는가, 강정호의 도덕적인 결함을 무시하고 추신수 다음 자리에 올려도 될 정도로 MLB에서 쌓은 커리어가 압도 적인가[7]가 논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황재균, 김현수, 박병호 등 KBO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타자들이 연이어 MLB에서 실패했을 당시에는 MLB에서 성공한 KBO 출신 야수라는 희소성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사람이 꽤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김하성이 등장하면서 MLB에서 강정호보다 유의미한 커리어를 기록하고 있고 포지션 역시 겹치기에 희소성이 꽤 떨어진 상태다.

2.2. 이대호 > 이승엽?[편집]



2.2.1. 긍정[편집]


이대호가 상위 리그인 NPB에서 분명히 이승엽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는 점이 주 근거이다.

이대호 570경기, 2122타수, 622안타, 112 2루타, 98홈런, 348타점, 268사사구, 타율 0.293, 출루율 0.370, 장타율 0.486
이승엽 797경기, 2668타수, 686안타, 138 2루타, 159홈런, 439타점, 276사사구, 타율 0.257, 출루율 0.324, 장타율 0.494

비교해보면 홈런을 제외하면 명백히 이대호의 우위이다. 단 4년간 17.6의 WAR을 기록하고 메이저로 떠난 이대호와는 달리 이승엽은 4년을 더 뛰었지만 누적 성적에서 뚜렷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고 WAR은 14.9로 오히려 더 낮다. 장타율만 홈런의 힘으로 이승엽이 약간 앞서긴 하지만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가 많이 나서 종합적인 생산력은 이대호가 우위에 있다. 게다가 이대호는 베스트 나인에 뽑히고 타점왕까지 수상했으며 일본에서의 마지막 해였던 2015년에는 일본시리즈 MVP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리그의 차이도 감안해야 할 것이 이대호가 뛴 퍼시픽리그는 이승엽이 주로 활동했던 센트럴리그보다 수준에 있어서는 좀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다만, 이대호는 2년간 소프트뱅크에서 뛰었기 때문에 리그 최상급인 소뱅 투수들을 덜 상대하긴 했지만 소뱅 투수들을 상대했던 오릭스 시절에도 성적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대호는 NPB에서 부진한 해가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리그의 상위 포식자 역할을 했다.


2.2.2. 부정[편집]


KBO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명백히 이승엽이 이대호보다 한 수 위에 있다.

이대호 17시즌 2199안타, 331 2루타, 374홈런, 746볼넷, 타율 0.309, 출루율 0.385, 장타율 0.515, OPS 0.900, wRC+ 140.3, sWAR 61.39
이승엽 15시즌 2156안타, 464 2루타, 467홈런, 953볼넷, 타율 0.302, 출루율 0.389, 장타율 0.572, OPS 0.960, wRC+ 150.4, sWAR 72.06

이승엽이 2시즌을 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WAR의 차이가 꽤 크게 벌어져 있다.[8][9] 해외 리그를 모두 포함한 누적 성적도 안타를 제외한 홈런, 2루타, 사사구 등의 누적 기록들은 이승엽(626홈런, 602 2루타, 1331사사구)이 이대호(465홈런, 433 2루타, 1175사사구)를 압도한다. 이승엽이 해외에서 더 오랜 기간을 보내고, 부진의 시간이 더 길었음에도 이만큼의 차이가 벌어져있다는 것은 KBO에서의 이승엽이 그만큼 압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수상 실적을 따져봐도 이대호도 KBO에서 만만찮은 임팩트를 남겼으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포함해 MVP와 골든글러브를 밥먹듯이 타먹었던 이승엽의 임팩트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2.3. 상위리그 만능론[편집]


추강대엽이 전성기 혹은 고점 실력순이라고 한다면 옳은 서열일수 있지만, 문제는 그 어떤 선수 비교도 고점 실력순으로 하지 않으며, 커리어까지 포함한 서열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단적으로 말해, 강정호의 MLB WAR 4.9 + KBO 리그 WAR 36.03 >> 이승엽의 NPB WAR 12.4 + KBO 리그 WAR 72.06' 라는 이 부등호가 만족하는지에 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전성기나 고점이라는 기준을 둔다면 메이저에서도 통한 강정호의 고점이 압도적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지만, 고점이 높은 선수가 무조건 좋은 선수라고 할 수는 없다. 꾸준하게 출장하며 꾸준하게 쌓아온 커리어 또한 선수 평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고, 고점은 낮을지라도 컨디션을 꾸준히 관리하여 결과적으로 더 많은 출장을 하거나 커리어로우를 끌어올려 완성한 기록 또한 중요하다. 이를 막연하게 '통했다'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뭉개려고만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이대호 VS 이승엽의 서열에도 적용이 된다. 둘의 일본시절 wRC+는 151 VS 120으로 꽤 큰 차이이지만, WAR은 17.6 VS 14.9로 비율 스탯에 비하면 차이가 상당히 적다. 이를 이승엽은 8년을 이대호는 4년을 보낸 차이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비교는 이승엽이 얇고 길게, 이대호가 짧고 굵을 때나 유효한 지적이다. 두 선수 모두 4년가량의 기간해 해당 성적을 쌓았고, 이승엽은 남은 기간동안 거의 깎아먹기만 했고, 이대호는 바로 미국으로 진출했다가 그대로 KBO로 리턴했기 때문에 합당하지 않은 지적이다. 일본시절 실력(혹은 선수의 급)은 명백히 이대호가 높았지만, 이승엽의 포텐이 더 빨리 터졌고 그로 인해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더 많이 받은 것 역시 선수 커리어를 볼 때의 강점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쌓은 수치로 비교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강정호가 미국 2년만을 주목하고 전체를 무시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주장을 한다면, 반대로 이대호 역시 일본 4년만 주목하고 커리어 전체를 무시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할 수 있다는 것. 결국 '일본 WAR 약 3 우위 >> 한국 WAR 약 10 우위'라는 등식을 만족하는지에 관해 갑론을박이 많다. 수상 기록 역시 NPB를 기준으로 보면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되고 타점왕과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한 이대호가 우위지만, KBO로 한정하면 단일시즌 최다 홈런, MVP 5회, 골든글러브 10회로 리그를 씹어먹다시피했던 이승엽의 우위이므로 WAR과 마찬가지로 결론이 나지 않는다.

지나친 상위리그 만능론에 대한 반박으로 간혹 타자로서의 박찬호류현진이 언급되기도 한다. 박찬호는 통산 OPS 0.455, 류현진은 0.457을 기록했는데, 이를 가지고 박찬호와 류현진은 0.459의 OPS를 기록한 황재균과 동급의 타자냐는 질문에는 드립이 아닌 이상 Yes라고 대답하긴 힘들다. 물론 MLB 투수들의 공을 쳐서 홈런을 만들 수 있는 타격 실력이라면 KBO에서는 타석에 서도 적당한 성적은 기록할 수 있겠으나 커리어 내내 황재균급의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다. MLB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는데도 한국에 와서 무너진 선수들도 다수 있으니, 일부 선수의 기록만 놓고 무조건 상위 리그만 칭송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리하면 고점, 임팩트를 중요시하는 야구 팬들은 추강대엽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누적, 꾸준함을 중요시하는 야구 팬들은 부정적 의견을 내고 있다.


3. 다른 후보들[편집]



3.1. 장훈[편집]



파일:npb3000hit.jpg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손꼽히는 레전드인 장훈강정호의 자리에 대체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장훈은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하게 통산 3000안타를 넘긴 통산 역대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이다. 거기에 500홈런까지 넘길 정도로 장타력도 좋은데 비율 스탯까지 매우 뛰어나 통산 타출장이 .319, .399, .534로 거의 3-4-5에 육박한다. 세이버매트릭스 기록 또한 NPB 통산 wRC+가 무려 162이며, 통산 WAR는 109.6로 압도적이다. NPB 역대 WAR 순위에서는 오 사다하루, 노무라 카츠야, 나가시마 시게오에 이어 4위이다. 요즘 같으면 일본 리그를 이렇게 압도적으로 씹어먹으면 MLB로 진출하는 게 보통이겠지만 장훈은 활동하던 시대가 시대라 실력이 충분함에도 진출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 사실 메이저리그에서도 높게 평가할 정도로 실력이 충분해도 본인 스스로가 미국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미국 진출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유년기 시절 미국의 원자폭탄 공격으로 인해 누나를 억울하게 잃었으니 거부감이 생겨도 안 이상했다.

비록 활동은 줄곧 일본에서 하고 있으나 태어날 때부터 선수 시절은 물론,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고[10], 본인도 평생 동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줄곧 강조해 오고 있기 때문에[11] 추강대엽이 '한국인'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가 이 비교 대상에서 빠지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야구팬도 꽤 있는 편.[12] 때문에 추장대엽의 여론도 있었고, 강정호의 커리어가 끝난 후에는 강정호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를 찾는 와중에 장훈의 압도적인 커리어가 부각되어 현재는 추강대엽보다 더 많은 공감을 산다.


3.2. 백인천[편집]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한 장훈과 달리 백인천은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진출하였고 꽤나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종종 논란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알려진 장훈과는 달리 백인천의 일본 프로야구 시절 활약상은 상대적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데다가 장훈 정도의 활약은 아니었기에 장훈이 반영되지 않는 분위기에서 백인천도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상황이다.

일단 비교 대상이 장훈인데다가, 현 시대의 팬덤에서 장훈은 그저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백인천은 롯데를 망친 원흉으로 찍혀 야구 팬덤의 반감으로 아예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분위기다. 여러모로 저평가 되고 있으나 당시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지금 KBO와 MLB 격차 이상이었다. 1980년대 일본에서 1군과 2군 경계를 전전하던 재일교포 선수들이 한국에서는 최소 주전을 차지하거나 타이틀 홀더를 차지했었고, 1990년대 열린 한일 슈퍼게임에서는 한국 타자들이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에 고전했고 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선동열마저 일본 진출 첫 해는 큰 고생을 했다. 1980~1990년대에도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이렇게 컸는데, 1960~1970년대에 15시즌 이상 1군 레귤러로 활약한데다가 타격왕도 한 차례 차지하였고 통산 2000안타에 육박하는 백인천에 대한 평가는 박하기 그지 없다.

2000년대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이나 이대호에 비하면 단순 성적만을 놓고 보면 비율 스탯에서 다소 뒤지기는 하나, 1960년대 일본에 진출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보다 높게 평가할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선수 말년의 사생활 문제, 감독 말년의 태업, 해설자 시절의 언행 때문에 비호감도가 높은데다가 선수로서의 평가도 1982 시즌의 4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것도 겨우 80경기 체제에 감독으로 스탯 관리한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선수 시절에 대한 평가다보니 위의 논쟁에서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것도 평가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쏠린 측면이 있는게 30대 초반이면 은퇴하던 당시에 백인천은 한국 나이 41세로 KBO리그에 복귀해서 풀시즌을 치뤘다. 4할 타율만 너무 부각되다 보니 기본적인 클래식 스탯도 경시되는데 그 해 타율, 최다안타, 득점, 장타율, 출루율 부분에서 1위를 했고 홈런과 타점도 2위에 해당하기에 스탯 관리는 어불성설이다. 선수로 자주 출장했기에 감독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더 타당하다 싶을 정도다.

백인천의 경우는 분명히 이 논쟁에 대상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음에도 KBO에서의 짧은 활약도 상당히 저평가 되는데다가 일본 시절의 업적은 장훈에 밀리기에 언급조차 되지 않는게 현실이다.


3.3. 최희섭[편집]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짧게 끝나자, 플래툰이었지만 강정호와 비슷한 통산 타석에 15홈런을 2번 기록하고 1 정도의 war 를 3번 기록[13]한 최희섭의 커리어 역시 같은 잣대로 '유의미한 기록'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당대 최고 홈런왕이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무기력하게 실패한 것을 들어 메이저리그 플래툰도 만만한 게 아니니 유의미한 기록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추강대엽 서열의 핵심인 상위리그 만능론에 의해 최희섭은(약물 복용자 최지만을 논외로 하면) 타자 서열에서 강정호 바로 밑에 위치하게 된다. 즉 최희섭이 KBO 최고의 타자들을 논할 때 거론되는 이대호, 이승엽, 양준혁, 이종범 등을 순식간에 넘어버린다는 말이다. 강정호는 비록 커리어는 짧지만 KBO에서 유격수로서 역사에 남을 만한 성적을 남겼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주전급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확실히 전성기의 실력 자체는 역대급이기라도 했지만,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대체 선수 레벨을 간신히 넘겼고, KBO에서도 2009년을 제외하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런 선수가 메이저리그 플래툰 경력 하나만으로 역대급 선수 계보에 끼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김광현이 2년만에 다소 아쉽게 복귀를 하는데, 김광현의 성적을 인정하자고 하는 과정에서 최희섭이 거론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서열이 객관적으로 기록에 기반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팬심으로 인한 올려치기가 주된 이유라는 증거 중 하나.

이 때문에 추강대엽을 무리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추강대엽에 최희섭을 넣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추대엽의 논리를 비꼬기 위해 최희섭을 끌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3.4. 최지만[편집]



템파베이 이적 후, 팀에서 준주전급 선수로 부상하며 MLB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3년을 기준으로, 한국인 야수 중에서 MLB 통산 WAR 4위를 달성하였다. 그렇지만, 그의 커리어 평가에 가장 큰 걸림돌은 금지약물 복용 건이다. 마이너 리그 시절에 적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는 최지만에게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금지약물 복용 논란을 떠나 실력만을 감안할 때, Fangraphs 기준으로 MLB 통산 WAR이 4.4로, 이 또한 한국인 야수 중 통산 WAR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2023년 현재 누적 연봉이 100억원을 초과하였고, 추신수 다음으로 한국인 야수 중 2번째로 FA 자격을 취득하였다. 이는 그의 MLB 커리어가 AAAA리거라는 통념과는 달리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근거를 제공한다.

실력적 평가에서 최지만은 충분히 추신수, 김하성 강정호의 뒤를 잇는 한국인 야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들과 비교하자면, 우선 추신수는 30을 넘는 WAR로 역사상 최고의 한국인 야구 선수로 평가받기에 최지만과의 비교는 무리다.[14] 김하성 역시 2023년까지 최지만의 WAR의 두 배 가까이인 FWAR 기준 8.6을 기록하고 있으며, 만 27세의 젊은 나이로 MLB 커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기에 최지만보다 우위라고 평가된다.

강정호의 경우, 2015, 2016 두 시즌 동안 FWAR 5.8을 기록하는 등 팀에서 확고한 주전 3루수로 활약하였다는 점에서 대체로 강정호의 우위로 평가된다. 하지만 상술한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그 두 시즌으로 커리어가 빠르게 끝난 것에 비해, 최지만은 좌상바 문제로 팀에서 플래툰 요원으로 활용되면서도 FA 자격을 획득할 정도로 안정적인 롱런을 해낸 점을 강정호와의 비교에서의 이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지만은 30대로 접어든 2021년부터 부상이 늘어나고 있고 우완 투수 등판 때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결정적으로 FA 직전인 2023 시즌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날려 먹고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MLB 커리어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문서의 제목에 속한 이대호, 이승엽과 비교에서, 최지만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대호의 경우, 그가 MLB에 진출한 시기가 상당히 늦은 시점이었고,만약 그가 더 일찍 MLB에 입성했다면 어땠을지는 흥미로운 가정이나, 이는 가정에 불과하다. 이대호는 MLB에서 최지만처럼 플래툰으로 활용되었으며, FWAR 기준 비슷한 타석수(300~350)를 가진 선수들 36명 중 2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듬해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했다. 이승엽의 경우, MLB 진출 대신 그보다 낮게 평가되는 NPB에서 활약했으며, 2007 시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어 NPB에서도 퇴출당했다. MLB에서 FA 자격까지 취득하며 안정된 커리어를 보낸 최지만과 이 둘의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비록 위의 문단에서 여러 차례 "금지약물 복용 논란을 떠나, 실력적 평가에서"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최지만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은 분명하고, 해당 금지 약물 복용 이력은 그의 선수로서의 평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부분이다.

추강대엽 논란을 소비하는 야구팬과 기자들 사에에서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인식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금지약물 복용자인 펠릭스 호세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김재환은 금지약물 복용이 알려진 선수 중 최초로 MVP 타이틀을 수상했으며, 데이비드 오티즈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물론 배리 본즈로저 클레멘스 등 금지 약물 복용 이력으로 인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방침이 더욱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다. 확실한 것은 금지약물 복용 이력에 대한 팬들과 기자들의 인식에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금지약물 복용을 완전히 정당화할 수는 없다. 최지만의 금지약물 복용 이력에 대해 그의 전체 커리어를 부정하거나, 약물 복용과 무관하게 그의 성과를 단순히 실력적인 기준으로만 평가하거나, 아니면 그 사이 어딘가에서 개인마다의 평가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팬 각자의 몫이며, 이는 철저히 개인적인 부분이다. 추강대엽 논란은 위의 백인천, 최희섭 등 국내 팬이 비교적 적지만 해외리그에서 족적을 남긴 선수에 대한 평가 및 서열 논란이 넷에 비해 미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궁극적으로는 야구팬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를 다른 선수와 비교하여 우월함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5. 이종범[편집]



이종범의 일본 커리어는 그동안 단지 실패로만 이야기 되어왔다. 하지만 사실 WAR로 보면 이종범이 일본 4년간 WAR 6 가량을 기록했고, 이는 강정호의 미국 성적과 거의 흡사하다. 첫 2년간 6을 기록하고 남은 2년(정확하게는 1시즌+8경기)동안은 마이너스에 가까운 기록을 남긴 것. 그렇다면 강정호에게 적용되는 상향 기준이 이종범에게도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이 있다.

다만 이종범은 그 적용을 하든 말든 추강대엽 사이에 낄 여지는 없기 때문에 장외 논쟁의 성격이 강하다. 주로 상위 리그 만능론의 모순을 이야기할 때, 양준혁과의 비교 논쟁에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15]


3.6. 김하성[편집]



MLB 진출 이후 추강대엽에 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었다. 2022년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기용된 이후 무난한 공격력과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내셔널 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오르기까지 했을 정도.

이후 2023 시즌에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타격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OPS .749 wRC+ 112 17홈런 38도루로 활약했다. fWAR는 투타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전체 45위를 기록했고, bWAR에서는 한때나마 내셔널리그 1위에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찍기도 할 정도로 ## 엄청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순수 타격 스탯은 추신수의 커리어 하이보다는 못하지만 종합적으로는 추신수의 커리어 하이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할 페이스였으나 시즌 막판 복부 통증 때문에 스탯을 좀 까먹으면서 추신수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0년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16] 그래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고 타격 관련 부문에서도 메이저 진출 이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2023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이제는 추강대엽이 아닌 추하강대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실력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추강대엽은 프로 커리어가 끝나가거나 이미 은퇴한 선수들인 반면 김하성은 아직도 2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인지라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논쟁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가능성이 크다.

4. 주요 통산 스탯 정리[17][18][편집]


스탯
추신수
장훈
이대호
이승엽
강정호
백인천
최희섭
KBO wRC+
130.9
(3시즌)
-
140.3
(17시즌)
150.4
(15시즌)
139.2
(9시즌)
185.8
(3시즌)
135.6
(8시즌)
KBO WAR
8.23
-
60.8
72.08
36.04
6.31
15.98
NPB wRC+
-
160
(23시즌)
151
(6시즌)
120
(8시즌)
-
113
(20시즌)
-
NPB WAR
-
109.6
17.6
14.9
-
30.4
-
MLB wRC+
123
(16시즌)
-
82
(1시즌)
-
116
(4시즌)
-
108
(4시즌)
MLB WAR
35.4
-
0.3
-
4.9
-
2.8


4.1. 가중 통산 WAR [19][편집]



가중 통산 WAR = KBO 가중 비율 × KBO 통산 WAR + NPB 가중 비율 × NPB 통산 WAR + MLB 가중 비율 × MLB 통산 WAR


예시 : 한:일:미에 각각 1:2:3 WAR 가중 비율을 가정해보자. 또한, A라는 선수가 한,일,미에서 통산 WAR 를 각각 4,5,6 을 기록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A 선수의 가중 통산 WAR는 1×4 + 2×5 + 3×6 = 32가 된다.

한:일:미 WAR 가중 비율
추신수
장훈
이대호
이승엽
강정호
백인천
최희섭
1:1:1[20]
39.29
110.3
75.2
87.58
40.94
34.31
18.78
1:2:6
216.29
220.6
93.8
103.08
65.44
62.31
32.78
1:3:10
357.89
330.9
112.1
118.58
85.04
90.31
43.98
1:5:20
711.89
551.5
149.3
149.58
134.04
146.31
71.98
1:5:25
888.89
551.5
149.3
149.58
158.54
146.31
85.98
0:1:∞[21]
35.4
0
0.3
0
4.9
0
2.8

위 표의 가중치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1:5:20 이면 한국에서 WAR 60 가깝게 쌓아올린 이대호가 한국 16년의 커리어동안 그대로 MLB를 도전했다고 가정했을시 WAR 3정도 거둔다는 이야기가 된다.

WAR 기준으로 바라봤을시 강정호를 이대호, 이승엽 앞에 놓는 다는 의견은 KBO : MLB 의 WAR 가중치를 1:25 정도로 둘 만큼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는 것과 동의어가 된다.

또한 이대호 역시 이승엽 앞에 두기 어려워진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데, 이대호>이승엽의 근거가 단지 일본시절의 우위가 전부이기 때문. 이승엽이 보다 더 일찍 터지고 오래 롱런하여 커리어를 쌓을 기간 자체를 더 많이 얻었다는건 고려하지 않는다. 전체 선수 커리어 중 특정 고점이나 전성기만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 역시 강정호>이대호, 이승엽과 유사하다.

이런 비율들이 얼마나 합리적일지는 가중치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나오기 전엔 본인의 야구관에 따라 다를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상술한 상위리그 만능론 보다는 나름 수치화된 근거가 있기때문에 이 쪽을 미는 사람들이 많다.

어쨌든, 추강대엽 논란에서 "MLB에서 통했다." "MLB는 못 갔으나 KBO를 지배했다." 와 같은 주관적인 의견들 만 주고 받는 것 보단 WAR에 가중치를 어떻게 두느냐를 가지고 토론하여 객관성을 담보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주의할 점은 가중치를 정할 때 한두명의 사례로 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KBO → MLB 사례에 박병호, 황재균만 고려해버리면 상위리그의 가중치는 무한대가 된다. (박병호는 MLB에서 음수의 WAR를 기록했으므로)

반대로 14년~16년 3년 동안 KBO에서 sWAR 22.7(연 평균 7.6)을 기록한 테임즈가 메이저로 복귀 후 3년간 fWAR 5.3(연 평균 1.8)을 기록했는데 이 경우는 한:미 가중치가 1:4.3 정도가 된다. 추신수는 KBO와서 기대보다 WAR를 못 뽑아 냈는데 추신수의 경우로 따져보면 한:미 WAR이 대략 1:3의 비율이 나온다.[22]

박병호, 황재균은 가중치가 MLB 쪽으로 극단으로 좋아진 경우이다. 반면, 테임즈, 추신수의 경우는 MLB 쪽에 가중치가 너무 박한 경우이다. 또한 NPB → MLB에 진출한 많은 일본 선수들도 있으므로 KBO→NPB→MLB 2단계로 비율 추정도 가능하다. 이처럼 한두명의 사례로만 판단하면 선수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오류가 생길 여지가 많다.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고 산술평균이나 기타 다른 통계적 평균을 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혹은 선수들의 삼진, 볼넷과 같은 클래식 데이터에다가 스탯캐스트 데이터 등을 인풋으로 고려하여 회귀 분석을 하는 방안도 있겠으나, 이 정도까지 자료를 모으고 분석을 하기에는 너무 일이 커져서 현실성이 떨어진다.


5. Davenport Translation(DT)[편집]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창립자이자 리그 수준 차를 연구했던 세이버매트리션 클레이 데이븐포트의 개인 사이트에서 타 리그 선수들의 MLB 진출 시 예상 성적을 Davenport Translation(DT)라는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환산하여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강정호, 이승엽, 이대호의 KBO, NPB 시절 성적을 MLB 기준으로 동일하게 환산해서 비교해 볼 수 있다.

데이븐포트가 업계에서도 꽤 유명한 세이버매트리션이므로 그의 데이터는 주먹구구식 예측보다는 어느 정도 신뢰도는 있는 데이터일 것이다. 특히 이미 해외 리그에서 어느 정도 활약하다 MLB에 진출하여 성공한 선수의 해외 리그 시절 데이터 환산치는 놀라울 정도로 일관성이 있고 합리적이다. 호세 아브레유(2번째 표)는 2010년부터의 DT 슬래시라인이 MLB 진출 이후의 것과 거의 흡사하며,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는 장타력이 약간 고평가되긴 했지만 에이징 커브를 감안하면 그리 비합리적인 차이 없이 일관적이며, 오타니 쇼헤이의 MLB 진출 직전 타격 DT스탯은 MLB 첫 시즌 시작 직전 팬그래프의 예상치 .257 .335 .454에 비해 실제 스탯과 훨씬 가깝다.

단 한국 선수의 경우는 해외진출 사례가 그리 많지 않아 MLB와 KBO를 둘 다 경험한 선수가 거의 없기에, MLB와 KBO 사이의 데이터 보정은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의 스탯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 선수가 한국에서 야구하는 것이 외국인이 한국에서 야구하는 것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이나 리그 적응력 면에서 당연히 유리하므로 똑같이 MLB 기준으로 환산해도 KBO 리그 시절의 스탯이 대체적으로 더 좋은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유념해야 할 것.

강정호의 DT(Davenport Translation) 스탯을 보면 2012, 2014시즌의 슬래시라인이 MLB 스탯인 2015, 2016시즌의 것과 거의 흡사하다. 즉 강정호가 2012년, 2014년에 MLB에서 뛰었으면 2015, 2016년 수준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23]

이대호의 DT 스탯은 대체로 KBO 시절이 더 좋은 경향이 있긴 해도 꽤나 일관성이 있는 편으로, 2015-2017년에는 리그를 2번이나 옮겼는데도 DT 슬래시라인은 자연스렵게 이어지며, 에이징 커브도 자연스렵게 구현되었다. DT의 예측치가 맞다고 가정했을 때, 만약 이대호가 20대 중반쯤에 미국에 진출했으면 그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승엽의 DT 스탯은 KBO 시절은 상당히 뛰어난 반면 NPB 시절은 커리어하이 시즌인 2006년을 제외하면 KBO 시절 스탯보다 꽤 낮은 편이며, 다시 KBO로 돌아왔을 때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DT의 한계로, 리그 전체 규모로 평가하는 것이라 선수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일일이 감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이승엽은 하위 리그에선 별 문제되지 않았던 약점(브레이킹볼에 대한 선구안)이 상위 리그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났던 유형으로, 마찬가지로 약점이 극명했던 김태균, 박병호의 DT스탯이 이와 유사하다. 2003 시즌의 DT스탯인 33홈런 101타점 .273 .350 .511은 훌륭하지만, 이를 MLB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물론 DT 스탯이 전문가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지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가상의 예측치이고, 굳이 MLB를 기준으로 스탯을 비교하는 것도 일종의 상위리그 만능론인지라 받아들이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다.


6. 추강대엽에 대한 반론[편집]



6.1. [편집]



파일:추장대엽.png


강정호의 이른 커리어 마감으로 그 자리에 본래의 장훈을 넣어야한다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했다.[24] 애초에 강정호를 이대호와 이승엽 앞에 자리시킨 이유는 강정호가 MLB에서 꾸준히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만 나이로 20대 후반의 나이로 MLB 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만들어낸 용어이고, 대다수가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당시 전망대로 MLB에서 WAR 20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류현진 박찬호에 버금가는 MLB 커리어를 남기게 되므로 이대호, 이승엽 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여담으로 저 넷다 경상도 출신이다.


6.2. [편집]



2023년 김하성이 공격에서 마저 스텝업하여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자 김하성을 넣어 추하대엽의 여론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장훈의 커리어를 잘 모르는 2020년대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서열이다.


7. 추강대엽의 투수버전[편집]



한국인 투수들 간의 비교도 있다. 박찬호류현진이 투톱이라는 점은 이견이 거의 없지만 그 아래 김병현오승환, 서재응, 김광현의 위치로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관점, 팬덤 차이, 시대상, 선발과 불펜의 역할 차이, 커리어 등등 여러 논거들이 많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통산 성적은 김병현>오승환이지만 한국, 일본, 미국에서 모두 정상급 마무리의 활약을 꾸준히 한 것에 반해 김병현은 전성기가 짧았다는 점 때문에 김병현과 오승환 중 누가 한국인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지 논쟁이 심한 편이고 서재응도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에서 임팩트는 있었지만 누적이 부족하다는 점 한국 와서도 리그를 씹어먹지 못했기에 온전한 3위로 놓기에는 논란이 있다. KBO에서의 성적이 4선수 중 가장 압도적인 김광현은 MLB에서 최소한의 능력검증은 했다고 볼 수 있지만 누적성적과 임팩트 모두 앞선 3선수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다 보니 3~6위부터는 의견이 제각각 다르다.

그리고 여기에 선동열을 끼우는 순간 이 논쟁은 폭발해버리곤 한다. 선동열의 경우 KBO에서의 커리어는 넘사벽, NPB에서의 성적도 클로저로서 훌륭한 스탯[25]을 찍은 반면 MLB 커리어가 아예 없다.[26] [27]

대략 박찬호가 먹튀가 된 2000년대 초중반 쯤 선동열 VS 박찬호 논쟁이 가장 뜨거웠는데, 이 때 MLB파크 등지의 선빠들은 선동열의 압도적인 KBO 성적을 근거로 선동열 우위를 주장하였고, 로이 오스왈트요한 산타나같은 당대 가장 잘나가는 신예 투수들이나 심하면 페드로 마르티네스같은 리빙레전드들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끌고 와서 비교대상으로 삼았었다. 이에 반감을 가진 선까들은 MLB파크를 나와[28] 블로그를 파서 선동열에게 불리한 기사나 자료 등을 모으며 선빠들과 거의 사이버 전쟁 수준의 키보드배틀을 수 년 간 벌였었다. 결국 2000년대 후반 즈음에는 박찬호의 우위라는 것이 당연한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며 선까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오늘날 종교 수준의 선빠가 아닌 온건 선동열 팬덤은 주로 NPB 시절 성적을 내세우며, 류/박처럼 선발 투수까지는 어려워도 MLB에서 성공한 동시대의 마무리 사사키 가즈히로나 일본에서 뛰다 훗날 MLB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찍은 오승환과 비교하며 선동열 역시 그들처럼 MLB에서 준수한 마무리 투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선동열이 무작정 MLB 선발 15승감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훨씬 일리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실존하는 성적이 존재하지 않아 증명이 불가능하므로 결국 가정법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선까들은 당연히 이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NPB 성적만으로 선동열의 MLB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NPB 탑 클로저 출신으로 MLB 무대를 밟았던 선수들의 커리어가 너무나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선동열의 라이벌이라고 국내에서 띄워주었던 사사키 가즈히로오승환처럼 늦은나이에 MLB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도 있는가 하면 선까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마크 크룬이나 브라이언 팔켄보그 등 NPB 탑클래스 클로져였지만 MLB에서의 성적은 초라한 AAA~AAAA 수준의 대체선수급 마이너리거인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나이는 많았지만 비교적 전성기에 가까운 기량으로 MLB 문을 두드렸던 사사키나 오승환과는 달리 선동열은 선수 관리 개념이 거의 없다 싶이한 80년대의 KBO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전성기 기량을 까먹었기 때문에 비슷한 나이대의 둘에 비해 전성기 대비 기량이 한풀 꺾였었다는 것도 변수이다.

김광현이나 양현종같은 비교적 현대의 투수들 까지 내려오면 국가대표에서의 성적이나, 국제대회의 MLB 스카우터들의 포텐셜 평가 등과 같은 비교적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지표가 있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을 논해볼 수 라도 있지만 아쉽게도 선동열은 국가대표에서의 유의미한 기록이랄게 A매치가 활성화 되있지 않은 시대에 있다보니 그렇게 많지 않고, 기록을 통한 간접적 비교도 스카우터들의 평가 등이 아닌 세이버매트릭스의 eqa등의 노이즈가 많은 자료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또 여기에 최동원까지 추가해버리면.. 최동원부터는 실업야구의 영향이기때문에, 당시 KBO 성적으로 직접 비교할 방법이 없다. 결국 순수한 야구실력으로 평가할수 없다는 것. 만약은 없다지만 당시 병역법때문에 계약을 제의받고도 못갔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갔었다면 더욱 정확한 평가가 가능했을것이라는 아쉬움만이 남을 뿐이다.

8. 야구인들의 입장[편집]



8.1. 강정호[편집]


2023년 3월 12일 추강대엽의 당사자 중 한명인 강정호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체코전을 중계하던 도중 채팅창에 추강대엽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강정호 본인이 추강대엽이 맞겠지라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발언 직후 추강대엽 어원 자체가 커뮤니티발 소모성 논쟁거리라는 것을 알고 무시하겠다며 정정했다. 추강대엽의 당사자들에게서 본 용어가 언급된 최초의 케이스.

파일:IMG_96473.jpg
이후 2023년 12월 16일 강정호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의 커뮤니티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추강대엽 순서는? 이라는 제목과 함께 선다형 질문이 올라왔다. 종류는 추강대엽, 추엽대강, 추대강엽, 엽추강대 총 4개였고 총 8천명 이상이 투표한 가운데 추강대엽이 전체 퍼센트 중 7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8.2. 이대호[편집]




2023년 12월 7일 추강대엽의 당사 중 한명인 이대호도 개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강대엽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대호는 자신도 추강대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나 왜 추(추신수)와 강(강정호)가 앞이냐며 엽(이승엽)이 제일 뒤에 있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발언을 했다. 또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강정호를 추강대엽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배트만큼은 이승엽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며 홈런 치는 능력만큼은 우리나라 선수 중 1등이라고 볼 수 있기에 이승엽의 엽이 제일 앞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추신수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냈으며 오랫동안 아시아 선수로 많은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이 명단에 포함되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하면서 추신수가 메이저 시절부터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했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야구관을 출루로 목표를 잡은 것이지 장타 위주의 타격을 목표로 잡았으면 본인보다도 더 멀리 치는 선수라고 덧붙혔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빠른 공에 최적화되어 있는 스윙과 손목의 힘도 좋고 포인트도 좋으나 변화구 대처 능력만큼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이대호는 ---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고 원로들을 끼기에는 애매하다면서[29] 팬들이 봤을 때는 누가 더 강하다 할 수 있겠지만 선수들마다 스타일도 다 다르고 야구의 경우 어느 팀에 있을 때가 더 좋을 수도 있고 어느 야구장을 쓰냐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며 야구 선수가 보기에는 다 관점이 다르다고 덧붙혔다.


8.3. 그 외[편집]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 전 선수/감독이자 현역 해설위원인 장성호, 장정석, 박용택이 나와 추강대엽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대체적으로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었고, 특히나 강정호의 위치나 장훈이 이 순위 논쟁에서 빠지는 것에 대한 의문, 위 단락에 있는 상위리그 만능론 비판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 논쟁의 당사자인 강정호와 이대호는 추강대엽을 언급한 적이 있으나 추신수와 이승엽은 이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9. 여담[편집]



  • 축구 버전으로는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을 줄세우려는 시도로 만들어진 '손차박'이란 용어가 있다. 다만 이 쪽은 셋 모두 유럽에 진출하여 활약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리그 수준차 관련 논란이 적은 편이다. 단순 시대 순서로 나열하여 '차박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김민재가 나폴리의 우승을 견인하고 뮌헨으로 이적하며 이 손차박 논쟁에 본격적으로 끼어드는 모양새.

  • 농구에서는 허재서장훈이 국내 선수 올타임 라인으로 여겨지며, 양동근이 그뒤를 잇는다고 평가받는다. 이미 쉬어버린 떡밥이지만 NBA 무대에 밟아본 적이 있는 하승진을 KBL 레전드 센터들과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진바 있다.[30]

  • 강정호를 제외하면 모두 고등학생 때 투수로 프로에 뽑혔다가 프로에서 타자로 전향한 선수들이다. 사실 강정호도 아마추어때 투수가 아니었던건 아니며, 다른 학교 야구부였으면 투수로 생활하다 지명될 가능성도 높았다. 포수 겸 투수[31]로 여러 전국대회에서 활약해서, 광주일고의 원투펀치 2선발로 투수기록도 많고 성적도 좋은 편이지만, 단지 고3때 포수이닝이 투수이닝보다 많아 프로지명을 포수로 받았기에 아마추어 투수로 분류되지 못할 뿐이다.


10. 관련 문서[편집]




11.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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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O는 statiz, NPB는 npbstats, MLB는 fangraph 기준[2] 다만 이는 숫자의 단순 비교에 그치기에 참고적인 부분의 하나일뿐 커리어의 직접 비교에 활용되는데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3] KBO는 statiz, NPB는 npbstats, MLB는 fangraph 기준[4] 강정호의 활약 이전에 이미 (혹은 추승호)이라는 라인이 존재하긴 했다. 다만 추강대엽이 유명해진 이유는 강정호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논쟁이 생기며 알려진만큼 추강대엽만큼 인지도가 있진 않았다.[5] 특히 KBO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였고 강정호보다 잘했던 박병호가 MLB에서 무너지자 강정호의 활약이 더욱 평가가 올라가게 되었다.[6] 출루율, 장타율, ISO, 삼진율, 볼넷율, 홈런율, BABIP, 땅볼/뜬공/라인드라이브 비율 등등. 타율은 910타석.[7] KBO 커리어로 따진다면 강정호의 기록은 이대호, 이승엽보다 못하다. 결국 강정호 우위론을 주장하기 위해선 MLB 경력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8] 참고로 KBO리그 WAR는 양준혁, 최정, 김태균, 김동주, 최형우도 이대호보다 우위에 있다. 특히 양준혁, 최형우, 김동주, 김태균은 통산 wRC+도 이대호보단 위다. 임팩트나 해외리그 경험, 국대커리어로는 이대호가 당연 저들보단 뛰어나지만 국내리그에서의 활약을 보면 이대호가 의외로 낮다. 심지어 김현수보다도 WAR, wRC+가 밀렸다. 다만 이는 결국 전체 커리어를 비교하는 것이고 최전성기를 어디서 보냈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최전성기 기간 중 5년을 해외에서 보낸 이대호가 KBO에서의 기록에 그기간의 누적과 비율이 반영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다른 KBO 레전드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가령, 위 명단에서 따로 자주 비교되는 게 이대호 vs 김태균인데 야구 토크에서 장성호 같은 야구인들 사이에서도 이대호가 김태균보다 한 수 위의 선수였다고 의견이 모이는 편이다. 대다수의 평가로 이대호와 이승엽 모두 국내에만 남아있었다면 100 언저리의 누적 WAR을 기록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이승엽은 700홈런, 이대호는 3000안타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을 것이라는 예상도 일반적으로 통한다.[9] 그나마 누적안타나 타율이 앞선 이유는 마지막 시즌에 MVP급 활약을(타율 0.331 안타 179개) 펼친 덕분도 크다.[10] 본적은 부모와 큰형 산소가 있는 경남 창녕군, 추신수와 이대호의 고향인 부산권이 아나라 이승엽의 고향인 대구권이다.[11] 현재 부모와 친형의 산소가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다.[12] 귀화하긴 했지만, 가네모토 도모아키도 2001년까지는 대한민국 국적이었다. 한국 국적이 아니라 혈통 중심으로 서열을 놓으면 가네모토가 이대호, 이승엽보다도 위가 된다.[13] 팬그래프 기준[14] 일대일로 비교하긴 힘들지만, KBO 선수로 비교하자면 구자욱한상훈 수준의 격차가 난다.[15] 물론 이종범도 역대 20위 안엔 넉넉하게 들 수 있는 레전드이다. 그리고 타자로서도 충분히 훌륭했지만 야수로서는 그보다도 좀 더 높게 볼 수 있다.[16] 추신수는 2010시즌 fWAR 6.1, bWAR 5.9를 기록했는데 김하성이 기존의 좋은 수비력과 더불어 이번 시즌 들어 타격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fWAR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나 수비 상황을 디테일하게 반영하는 bWAR는 5.8로 비등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추신수를 넘지는 못했고 종합적인 부분에서 bWAR에 비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 fWAR는 4.4로 6.1을 기록했던 추신수와 꽤나 큰 차이가 났다.[17] KBO는 statiz, NPB는 npbstats, MLB는 fangraph 기준[18] 다만 이는 숫자의 단순 비교에 그치기에 참고적인 부분의 하나일뿐 커리어의 직접 비교에 활용되는데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19] KBO는 statiz, NPB는 npbstats, MLB는 fangraph 기준[20] 프로 리그 평등론. 극단적 KBO 팬들이 가끔 주장하나, 상위 리그 만능론보다도 인정받지 못한다.[21] 상위 리그 만능론[22] 한국 복귀 직전 시즌인 2020년이 단축 시즌이었던 점을 고려해서 2019년(fWAR 1.1)과 2021년(sWAR 3.3)을 비교.[23] 여담으로 이 당시 강정호의 활약을 예측해 낸 DT는 국내 MLB 팬덤에서 화제가 되어 국내 언론에서 기사화까지 되었다. [24] 추강대엽 이전의 추대엽, 추승호 시기에도 장훈이 종종 언급되곤 했으며, 앞선 용어 자체가 논란이 없었기에 추강대엽 만큼 뜨거운 주제도 아니어서 추강대엽 만큼 다뤄지진 않았다.[25] 1997시즌엔 마무리 투수였음에도 리그 투수 war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26] MLB 진출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LA 다저스와 구두 약속만 오갔다 정도 수준, 다만 시대상 어쩔 수 없이 못갔다는 여론도 있다. 애초에 KBO리그 출신 한국인 선수가 상위리그로 이적한 경우도 선동열이 최초였고, 이 역시도 그 이전 시도에서 구단의 해외 진출 불허로 실패한 후 여러 어려움 속에서 일어난 경우였다. 더불어 NPB로 진출했던 나이가 이미 34살이었다.[27] 야구뿐 아니라 축구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당시는 구단이 보내주어야 해외에 나갈 수 있다고 서로 생각했기 때문. 김병지, 김태영, 최진철 등의 증언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황선홍 등의 경우도 겨우 일본으로 진출을 허락해줄 정도 였다. 레전드 차붐의 경우, 그가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던 시절에는 국내에 프로리그가 없었다.[28] 사실 선빠들과 키배를 격렬하게 뜨다 영구차단을 당한 게 대다수.[29] 정황상 논쟁 후보 중 한명인 장훈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30] 더불어 국내 농구의 최전성기 기간인 농구대잔치 시절과 프로화가 진행된 시점의 연결점을 어떻게 잡아야 되는지도 다뤄볼 문제이다. 프로화 조차 농구대잔치의 영향이 컸기에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31] 기존 포수의 부상이탈과 강속구 투수 나승현의 존재에 의해 1포지션으로 포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강정호는 1포지션이 포수, 2포지션이 투수였다. 반대로 나승현이 1포지션 투수, 2포지션 포수로 활동하여, 두 사람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투수와 포수를 번갈아가면서 했고, 그 패턴대로 전국대회 우승도 하고, 같이 청소년 국가대표도 했었다. 당시 유격수는 김성현으로, 세 사람에 의해 광주일고는 2005년 전국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한 학교에서 국가대표를 3명이나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