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모트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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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볼드모트였다. 모든 것은 볼드모트로부터 시작되었다. 많은 가족을 파괴하여 서로 헤어지게 만든 것도, 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파멸로 몰아넣은 것도, 모두 볼드모트가 저지른 일이었다.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p.607[8]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작중 주인공인 해리 포터와 대립하는 악역이며 해리 포터 시리즈 전체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2. 호칭[편집]
본명은 '톰 마볼로 리들(Tom Marvolo Riddle)'. 그의 어머니 메로페가 죽기 전에 지어준 이름이다. 첫째 이름 톰은 그의 아버지 톰 리들에서 가져왔으며, 가운데 이름 마볼로는 외할아버지 마볼로 곤트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그는 호그와트의 학생으로 지내던 시절부터 이 이름을 무척이나 싫어했으며, 결국 후에 이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 볼드모트 경이란 이름을 짓는다.설마 내가 더러운 머글 아버지의 이름을 영원히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나? 아니. 난 새로운 이름을 마련했어. 언젠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마법사가 됐을 때 만방의 마법사들이 두려워서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이름을 말이야!
Surely you didn't think I was going to keep my filthy muggle father's name? No. I fashioned myself a new name, a name I knew wizards everywhere would one day fear to speak, when I became the greatest sorcerer in the world!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9]
이렇게 이름을 바꾼 후로 그를 본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애초에 본명을 아는 사람이 적은 데다가, 알더라도 차마 부르지 못하기 때문인 듯. 작중 학생 시절 그의 은사였던 덤블도어가 가끔 톰으로 부르거나, 최종 결전에서 해리가 도발하며 리들로 부르는 정도가 고작이다. 또한 볼드모트라는 명칭마저도 매우 위험한 이름에 대한 금기가 전해져 있다. 이로 인해 작중에서 등장한 호칭들과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다.
- Lord Voldemort(볼드모트 경)
볼드모트는 내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야.주로 그가 본인을 가리킬 때나, 덤블도어가 적(敵)으로서 그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 어찌 보면 유럽 전제 군주들이 스스로를 3인칭으로 지칭했던 것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표현. 한국판에서는 'Lord Voldemort'를 볼드모트 경(卿)으로 번역했는데, 여기서 Lord는 딱히 특정 지위를 나타내는 호칭이 아니라 일종의 권위를 나타내는 수식어라 경으로 번역.[11] 죽음을 먹는 자들 및 추종자들도 가끔씩 쓰는 표현이다. 일단 그냥 바꾼 게 아니고 원래 이름을 애너그램으로 바꾼 것인데다가 이게 2편에서는 복선 내지는 떡밥으로도 잘 작용했으니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증오하던 더러운 머글 아버지의 이름을 굳이 애너그램으로 해서 새 이름을 지은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팬도 있다.[12]
Voldemort is my past, present, and future.
이 대사 이후 위의 애너그램을 보여준다.
- Voldemort(볼드모트)
7권에서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분의 존함을 말하는 자 =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 그분과 대적하는 불사조 기사단'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그 이름에 추적 마법을 걸기도 한다. 요컨대, 그의 이름을 말하면 그 위치가 즉각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추적을 받으며 보호 결계도 사라지는 것. 그들을 피하던 해리가 무심코 이름을 직접 말했다가 위치가 들통났다. 영화판에서는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대놓고 이름을 불러 죽음을 먹는 자들을 소환했다. 그런데 이 금기는 피델리우스 마법 탓에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엔 통하지 않았다. 다만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입에 담는 것은 사실 작품 초중반부만 해도 불경한 느낌은 아니었다. 퀴렐과 크라우치 주니어만 해도 경을 붙이긴 했지만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입에 담았고, 오히려 볼드모트의 적보다는 추종자들이 더 많이 쓰는 이름이었다. 다만 작품이 진행되며 타부가 심해지고, 죽음을 먹는 자들은 The Dark Lord라는 표현으로 통일하며 네이밍 타부를 걸어버린 것.
불어로 'vol'은 '비행', 'de'는 전치사로 '~의'(문맥 따라 영어의 of 혹은 from), 'mort'는 '죽음' 혹은 '사신'이다. 따라서 Voldemort를 vol de mort로 따로 떼어 해석하면 'flight of/from death', 즉 '죽음/사신의 비행' 혹은 '죽음으로부터의 도주'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이는 볼드모트 인생 최대의 목표이자 이유였던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죽음으로부터 자유'을 의미하는 셈. 실제로 롤링은 원래 Voldemort를 프랑스어로(t는 묵음) 읽어야 한다고 볼드모어가 맞는 발음이라 말한 바 있으며 이로 보아 실제로 저 의미를 염두에 두고 작명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자기만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며 거의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미국판 오디오북에서는 4권까지 성우인 짐 데일(Jim Dale)이 이를 볼드모르나 볼드모어로 발음한다. 하지만 1권이 영화로 제작할 때, 배우들이 이를 볼드모트라고 발음하자 성우도 발음을 이에 맞추어 바꾸었다. 그런데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은 7편 1부에서 또 볼드모어로 발음한다. 즉 발음이 완전히 통일되지는 않았다. 자세한 건 여기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배우들은 볼드모어로 발음한다.
- The Dark Lord(어둠의 왕)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 역시 같은 별명이 있으며 암흑의 군주(the dark lord)로 불리기도 하는 등 사우론을 오마주한 듯한 요소들이 있다.
- You-Know-Who(그 사람)
- U-No-Poo
- He-Who-Must-Not-Be-Named(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 자)
- Heir of Slytherin(슬리데린의 후계자)
- Voldy(볼디)
- Tom(톰)
3. 특징[편집]
과거 마법사의 세계에서 강대한 마력과 야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서 순수한 혈통, 강대한 힘을 지닌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추종자 집단 죽음을 먹는 자들을 거느리고 전쟁을 일으켜 마법 세계를 뒤흔든 장본인. 그런데 우습게도 이 양반은 혼혈인 데다 순혈 마법사와 혼혈 마법사와의 혼혈이나 순혈 마법사와 머글 태생 마법사의 혼혈도 아니고 순혈 마법사와 머글의 혼혈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순수 게르만 민족인지 이민족의 피가 섞였는지 혈통이 확실치 않으면서 게르만 민족이 지배하는 세계를 주장한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 수뇌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하 집단 죽음을 먹는 자들도 상당수가 혼혈이었지만 순혈로 위장하고 순수 혈통 우월주의를 외쳤다.[19]
강력하고 잔혹한 어둠의 마법사였던 그는 사람들에게 그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조차 금기시될 만큼 마법사의 돌 시점에서 11년 동안이나 공포스러운 존재로 군림하며 영국의 마법사 세계를 완전히 장악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해리 포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자신에게 대항하던 조직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이었던 포터 부부를 살해한 것을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종적을 감췄고, 구심점을 잃은 죽음을 먹는 자들은 와해되고 말았다.[20]
그 날은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는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으로 보였고, 사람들은 겨우 안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어린 해리는 '살아남은 아이'로 불리며 그의 천하가 종식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으로서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졌다.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며 그는 부활해 돌아왔고, 다시금 마법 세계 정복을 노렸다.
4. 외모[편집]
그는 키가 해리보다 훨씬 컸지만 머리카락은 해리와 마찬가지로 새까맸다.
키 큰 검은 머리카락의 소년이 가장 가까운 기둥에 기대서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中
작중 시점에서는 대머리에 세로로 쭉 찢어진 눈동자와 핏발이 선 눈에[21] 코도 없는 흉측한 모습이지만, 과거에는 롤링이 공인한 세계관 최고 미남이었다. 묘사를 볼 때 신장이 크고, 흰 얼굴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피부는 밝은 편으로 추정되며 머리는 검은색이다. 거기다 '거미같다'고 묘사될 정도로 유달리 손가락이 길다고.섬세하게 조각된 것 같은 이목구비는 오히려 더 거칠어 보였고 표정은 거의 야수 같았다.
톰 리들의 얼굴에는 곤트 집안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메로페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톰은 잘생긴 아버지의 축소판이었다. 열한 살짜리치고 키가 컸으며, 검은 머리카락에 얼굴은 하얬다.
비범한 능력을 지닌 잘생긴 고아
키가 크고 창백한 얼굴에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잘생긴 소년, 10대 시절의 볼드모트였다.
그는 그 소년들 중에서 가장 잘생겼고 가장 여유로워 보였다.
해리는 그의 얼굴에 처음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떠올랐던 것과 똑같은, 말할 수 없이 행복한 표정이 가득한 것을 얼핏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잘생긴 얼굴을 더 돋보이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어쩐지 더 비인간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머리카락은 학생 때보다 조금 길었고 뺨은 움푹 들어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단정하게 차려 입은 검은색 정장과 잘 어울렸고, 어느 때보다도 그의 외모를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볼드모트는 긴 손가락을 뻗어 비단에 푹 감싸여 있는 잔의 한쪽 손잡이를 잡고 들어 올렸다. 해리는 볼드모트의 검은 눈에 희미한 붉은 빛이 번뜩이는 것을 본 듯했다. 그의 탐욕스러운 표정은 헵시바의 얼굴에 떠오른 것과 흡사했다. 그녀의 작은 두 눈은 볼드모트의 잘생긴 얼굴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었다.
순간 해리는 헉하고 비명을 지를 뻔했다. 볼드모트가 방 안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그의 모습은 해리가 거의 2년 전에 커다란 솥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던 그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아직은 뱀처럼 눈도 빨갛지 않았고, 얼굴도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 잘생겼던 톰 리들도 아니었다.
-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中
과거 모습으로 나올 때마다 잘생겼다든지 미남이라는 등 온갖 미사여구가 붙어다니며 심지어는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이목구비가 조각같다고 묘사되었다. 덤블도어 역시 호그와트 시절의 그를 '비범한 능력을 지닌 잘생긴 고아'라 회고했고, 남녀불문 사람의 외모에 대해 매우 냉철한 해리 역시 그가 등장할 때마다 톰 리들이 얼마나 잘생겼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등 톰 리들은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 중 최고 미남인 듯하다.[22][23][24]
이 조각 같은 외모는 호크룩스를 만들며 서서히 망가져갔다. 볼드모트가 이름을 바꾼 후, 갓 교장이 됐을 무렵의 덤블도어를 찾아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직을 달라고 했을 때는 부활 이후의 뱀 같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톰 리들 시절의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묘사된다. 그리고 덤블도어는 비밀의 방 당시에 말하길 톰 리들이 여행을 다녀오더니 모습이 기괴하게 변했다며 그가 다시 나타나 스스로를 볼드모트라 칭할 때는 톰 리들이란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랐다고 한다.
5.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볼드모트/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굴욕적인 행로[편집]
결과만 놓고 본다면, 볼드모트는 영국의 마법학교 하나 점령하지 못하고, 그 학교 학생과 교수 세력에 몰락한다. 무엇보다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해리를 죽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주된 원인이다. 사실, 해리를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입 터느라 죽일 기회를 놓친다.
비밀의 방에서도 역시 제대로 된 몸이 아니라 호크룩스인 낡은 일기장을 통해 나타나야 했고, 이렇게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린 것도 애초 목표인 해리가 아닌 지니 위즐리가 일기장을 주운 데다가 한참 후에나마 일기장의 정체를 알아채고 머틀의 화장실에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사건은 본인이 의도한 것도 아닌, 루시우스 말포이의 헛수고였다. 등장 후에도 바실리스크를 이용해 해리를 죽이려 했으나 불사조 폭스를 얕본 탓에 처참하게 실패.[25]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그가 포터 부부를 살해한 사건의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본인은 부활할 것이라는 예언만 나온 것이 전부이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불의 잔에서는 처음부터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마지막 시합에 납치하는 게 목적이었고, 해리의 마법 지팡이가 자신의 지팡이와 쌍둥이라는 걸 몰랐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주문이 서로 부딪치는 이상사태[26] 가 터져서 포트키로 도주하는 걸 막지 못했다.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사태 때문에 놓쳤다지만, 사실은 부활하자마자 바로 속박된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발사해 죽이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부활한 게 너무 기뻤는지 부하들을 호출한 뒤 기다릴 동안 해리에게 자기 집안 내력을 요약해서 들려주고, 부하들에게 충성 맹세를 받고, 웜테일에게 의수도 달아 주면서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굳이 결투를 하자며 해리를 풀어준다. 뭐 결투까지야 부활 기념으로 멋지게 해리를 보내버리면서 부하들 박수도 받을 겸 두 번 다시 도망갈 생각 못하게 할 일종의 장치였다고 쳐도, 정작 정면대결로 해리를 놓쳐서 부하들 앞에서 굴욕을 보여줬는데 등돌린 죽먹자가 아무도 없는 게 더 괴이할 지경이다. 자기가 방금 전까지 어떤 꼴이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뻔히 알면서도 그저 부활했다고 신나서 가지고 놀다 죽일 생각에 포트키에 신경도 쓰지 않았던 것은 확실히 실책이 맞다. 심지어 역주문 발동 중에 본인은 명령도 못 내리고 벙찌질 않나, 결투하자더니 막판엔 부하나 시켜서 도망가는 해리 하나 잡겠다고 죽먹자들이 화망을 까는데 암흑마법사가 50명이나 모여서 14세 미성년자에게 '한 대도 유효타를 못 맞혔다. 집단 수준이 의심스러울 지경.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해리를 죽이는 확실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마법 정부의 예언 구슬의 방에 보관된 볼드모트 자신을 격퇴할 힘을 가진 아이에 대한 예언이 기록된 구슬을 훔치는 목표를 세웠고 이에 대해 매우 집착하였다.
그 과정 중에 자신의 뱀 내기니의 몸 속에 동화되어 내기니를 통해 주변을 정찰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아서 위즐리를 공격하였는데, 이전부터 볼드모트가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의식이 공유되던 해리도 그 광경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해리 스스로가 내기니에게 물린 아서의 피를 느낄 정도로 볼드모트와 강하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었다. 문제는 이전까지 볼드모트는 해리와 의식이 공유되는 사실 자체를 몰랐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처음으로 해리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느꼈고 그걸 이용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크리처로부터 해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것을 전해듣고 그 사실을 볼드모트에게 보고하자, 볼드모트는 그것을 이용해 해리를 마법 정부로 유인해낼 계획을 세운다. 볼드모트는 시리우스 블랙을 마법 정부의 예언 구슬의 방에서 고문하고 있는 거짓 환상을 해리의 머릿속에 비춰주었고 결국 볼드모트의 노림수대로 급히 달려온다.[27] 그리고 해리가 마법 정부에 나타나기 전에 이미 자신의 부하들을 잡입시켜 놓았고, 해리가 예언 구슬을 진열장에서 꺼내들었을때 곧바로 그를 제압하고 구슬을 빼앗으려 하였다.[28]
그러나 당시 해리는 혼자가 아니었으며 친구 5명[29] 이 함께 있었지만 그때 잠입한 죽음을 먹는 자들은 루시우스 말포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까지 포함해서 12명이나 되었다. 머릿수로는 물론 마법 실력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는 6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12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은 오만과 방심으로 인한 헛수고들로 제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했다.[30][31]
그리고 겨우겨우 예언 구슬을 빼앗으려는 순간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이 난입하여 혼전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볼드모트가 공들여 손에 넣으려 했던 예언 구슬은 바닥에 떨어져서 깨져버렸다. 사실상 부하들의 삽질로 골든타임을 놓쳐도 제대로 놓친 셈.
이쯤 되면 예언 탈취에 성공했으리라 짐작했던 건지, 아니면 부하놈들이 영 못 미더웠던 건지 볼드모트가 스스로 예언을 확인하기 위해 마법 정부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미 예언 구슬은 파괴되어 있었고, 분노한 볼드모트는 그대로 해리를 향해 살인 저주를 날리지만 저주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뒤늦게 나타난 덤블도어가 마법으로 움직이게 만든 중앙홀 분수대의 황금 마법사 동상이 몸을 날려 막아낸다. 뒤이어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와 교전을 벌이지만 궁지에 몰린 볼드모트는[32] 해리의 몸속으로 들어가 정신을 지배하여 덤블도어로 하여금 해리를 해치게 하던지 정신을 완벽히 지배해 몸의 주도권을 빼앗아 자신이 덤블도어를 죽이려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껴 스스로 떨어져 나가고[33][34] , 그 시점에서 뒤늦게 마법 정부에 도착한 높으신 분들과 오러들이 보는 앞에서 덤블도어가 조종한 마녀석상에 제압당해있던 벨라트릭스를 데리고 도망친다.[35]
결국 볼드모트는 1년 동안 손에 넣기 위해 애썼던 예언 구슬은 부하들의 삽질로 예언의 내용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박살나 흩어졌고, 그토록 죽이지 못해 안달하던 해리를 해치기는커녕 오히려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엄청난 고통을 맛보고 지배하지도 못한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마법 정부로 대표되는 마법 사회 전체가 볼드모트의 귀환을 부정해왔지만 자신의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서 흑막으로써의 영향을 행사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해리와의 정신적 공유를 알게 된 시점에서 왜 이런 일이 가능한지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이유를 알아내야 했지만, 결국 해리를 죽이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오만한 생각에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그것이 마지막에 볼드모트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여러가지 치명적인 요인 중 하나로서 작용하게 된다.
혼혈 왕자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볼드모트의 과거와 호크룩스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볼드모트가 얼굴도 안 비춘 혼혈 왕자 편이지만 유일하게 본인의 안배로 덤블도어에게 치명타를 먹였다.[36]
죽음의 성물에서는 7인의 포터 작전에서는 무디를 죽이고 무장해제마법만으로 진짜의 정체를 꿰뚫고 출두할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지만, 남의 지팡이를 가져왔는데도 또 지팡이 상성에 막혀서 해리를 놓쳤다. 그 이후 명색이 마왕이란 놈이 아이템 탓이나 하며 최강의 지팡이를 찾아 영국을 떠나서 별 비중이 없다. 로켓이 털린 건 모른다 쳐도 엄브릿지 정도면 마법정부 간부급 중에서는 못미더운 위험인물인데도 보고를 받기는 하는지, 로켓이 거기 있다는 생각도 못했다. 거의 끝에 가서야 삼총사가 호크룩스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부분이 파괴, 그나마 남은 호크룩스의 위치마저 자신도 모르게 해리에게 알려줬다.[37] 공성전에서도 본인은 확성기만 쓰고 모습은 전혀 안 보이는데, 무력이 최강이라면 자기가 직접 나서면 진작 끝날 걸 무기 손질이나 하고 앉아있다가 손실이 크니 휴전을 제의했다. 거기다 일이 잘 안 풀리자 스네이프를 죽이고[38]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을 얻은 줄 알았으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된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날렸고, 주인을 이기게 하는 특성을 지닌 딱총나무 지팡이는 시전자인 볼드모트에게 살인 저주를 날려 장대한 삽질 끝에 사망.
그 덤블도어조차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강대한 마법사였지만[39] 이후에는 17살 새내기 성인 마법사에게 주문을 반사당하고 허무하게 사망.
이 부분은 사실 설정을 잘 모르고 보면 볼드모트가 해리와 1대1 결투를 하는데도 줄곧 쩔쩔 매는 탓에 마법 실력이 해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 탓에 영화 개봉 후 몇몇 관객들 사이에선 이런 놈이 왜 어둠의 왕이냐는 감상까지 나왔을 정도.
그러나 순수 마법 실력으로 평가하면 볼드모트는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같은 물에서 노는 최강자 라인에 들어가며[40] 베테랑 성인 마법사 한 부대가 덤벼도 일방적인 학살이 가능한 실력으로, 아무리 해리가 나이에 비해 어둠의 마법에 대한 저항력과 결투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나다 한들 정상적인 상황에선 볼드모트와 전투력으로 비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영화판 죽음의 성물 2에선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사용하여 딱총나무 지팡이에 금이 가게 하고, 심지어 억지로 사용했음에도 호그와트 교수들이 설치한 방어막을 파괴해버리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해리에게만 쩔쩔매는 이유는, 붙을 때마다 해리에게 유리하고 볼드모트 자신에게는 불리한 요소들이 포진해있었기 때문.
4권 말미에서 붙었을 때는 볼드모트가 자신의 몸에 받아들인 해리의 피에 흐르는 릴리 포터의 보호마법 때문에 해를 가할 수 없었고 더군다나 쌍둥이 격인 둘의 지팡이가 서로를 공격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7권 말미에서 마지막으로 붙었을 때도 보호마법은 여전히 건재했을 뿐더러, 볼드모트가 들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가 사실 해리의 소유라 안 그래도 말을 안 듣는데 주인을 해치는 것은 절대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에 도저히 이기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실 볼드모트의 마법 실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장면이 5권에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덤블도어와 결투를 벌이다가 밀린 장면밖에 없기 때문에 은근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7권에서 자신을 거부하는 딱총나무 지팡이로 보여준 힘의 편린도 대단하지만 아무래도 해리에게 1대1로 패배당한 굴욕적인 행보의 인상이 워낙 커서 묻혀버렸다.
애초에 그가 품은 이상은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주창한 순수혈통만이 살아가는 세상이었지만, 자신의 "유일한 적"이라 예언된 해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순수혈통만이 살아가는 이상적 마법세계 및 불사 → 부활 → 해리 죽이기'로 바뀌었다. 이론적으로는 가장 쉬워야 할 해리를 죽이는 것도 완수하기는 커녕 알버스 덤블도어의 손아귀에 놀아나면서 딱총나무 지팡이에 장렬하게 산화. 심지어 최후의 함정은 덤블도어가 의도한 것조차 아니었다. 본래 덤블도어의 원래 계획은 스네이프와의 합의된 죽음으로 딱총나무 지팡이의 힘을 소멸시키는 거였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드레이코 말포이가 알버스 덤블도어를 무장 해제시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해리가 소유권을 얻게 되며 볼드모트는 더욱 더 확실히 궁지에 몰렸다.[41]
해리를 죽이지 못했다고 머리가 나쁘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그도 알버스 덤블도어와 어느 정도는 겨룰 수 있는 두뇌파였다. 부활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그의 계략은 충분히 눈부셨다. 그의 진정한 패착은 자기 자신의 능력에 자만한 나머지 치명적인 실수들을 연속으로 저질렀다는 것,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소평가한 것, 또 완벽함만 추구하다가 도리어 그게 족쇄가 된 것. 남의 사랑 때문에 한 번 육체를 잃고 망해본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사랑을 과소평가한 채 힘과 공포에만 의존했다. 이는 선조였던 카드무스 페버럴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다가 결국 낙심하고 죽은 것과는 대조된다. 결국 자신의 편에 있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고, 나아가 자신의 적들에게 끝없이 반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았다.
둘째로 쓸데없이 해리 포터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려하지 말고 그 많은 추종자들을 시켜서 암살하든, 하다못해 제3자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어 차도살인만 시켰어도 꽤 성공률이 높았을 것이다. 결국 자멸하는 결과를 스스로 불러일으킨 꼴이지만, 볼드모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리를 본인의 손으로 직접 죽이는데 집착하는 것이 그리 이상하진 않다.
작중에서도 꾸준히 언급되듯이 해리가 볼드모트와 마주하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마법사 사회에선 기적이자 희망의 상징으로 취급받게 되었고, 이는 볼드모트의 명성에 크나큰 흠집을 내버렸다. 볼드모트가 다른 사람을 시켜 해리를 죽인다고 해도, 그가 고작 애송이 마법사 한 명을 무슨 수를 써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데다 결국 남의 힘을 빌리고서야 겨우 이긴 것처럼 보이게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볼드모트를 위축시키는 큰 결점이고 다른 이들이 볼드모트에 대항할 희망을 실낱같게나마 주는 셈. 공포에 의거한 통치에 극단적으로 의존했던 볼드모트 입장에선 이것만으로도 취약점이 되고, 무엇보다도 자만심이 대단했던 그의 성격상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어둠의 왕으로서의 자신의 명성에 금이 가는 것은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토록 죽음을 두려워하던 그였기에 자신에게 죽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만든 원흉인 해리에 대한 증오심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고 직접 똑같이 되갚아줘야 한다는 광기 수준의 분노와 복수심에 휩싸였을 것이다. 한마디로 볼드모트 입장에선 단순히 해리의 살인을 다른 이에게 맡긴다고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것이다.
알버스 덤블도어 같은 경우는 최강의 마법사로 명성이 드높은데다 과거의 스승으로서 일종의 경외심이 남아있었고, 자신이 1대1로 이길 수 없음을 실감할 정도로[42] 싸우길 두려워하는 강적이었기에 직접 손을 안 대고 처치하는 수를 썼지만, 해리 포터의 경우엔 그런 케이스조차 아니었기에 오히려 볼드모트를 더욱 분개하게 만들어서 집착심을 불러일으켰을 공산이 크다. 말하자면 '덤블도어라면 몰라도 특출난 점이 없는 애송이 마법사 한 명을 설마 내 손으로 못 죽이겠냐'라는 안일한 자만심으로 직접 죽이겠다는 고집을 부리다가 거듭된 실패 때문에 오히려 자존심에 금이 가서 더욱 맹렬하게 집착하게 된 셈. 심지어는 이 모든 실패가 본인의 제 실력을 낸 뒤에 실패한 게 아니라, 공격할 때마다 온갖 상황들이 방해를 해대서 실패한 거였으니 오판하기에 더 좋고...
또한 제임스 포터는 가차없이 죽였지만, 릴리 포터에게는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살려달라고 부탁했었기에 여러 번 비켜서라고 했다. 그러나 릴리가 계속 거부하고 대신 자신을 죽이라고 하자 끝내 죽여버렸는데, 이렇게 릴리가 자발적으로 자기가 살아남을 기회를 포기했기 때문에 볼드모트를 몰락시킨 릴리의 보호 마법이 완성된 것이다.[43] 목숨, 그리고 이 보호마법과 딱총나무 지팡이의 충성을 획득한 덕에 해리는 두 번째 살인 저주도 피할 수 있었다.
결과론적이지만 그냥 릴리를 죽이지 않는 선에서 제압만 하고, 해리를 죽였다면 그 시점에서 볼드모트의 완벽한 우위였다. 자신의 몰락 가능성도 없애고, 불사조 기사단에 큰 타격을 입힐 뿐 아니라 스네이프의 부탁을 들어줘서 완벽한 오른팔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면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의 첩자 역할을 한 것은 오직 릴리를 살리기 위함이었음을 감안했을 때, 당연히 첩자 역할도 그만뒀을 것이므로 덤블도어의 진영은 더욱 불리해졌을 것이다.
다만 놀랍게도 스네이프가 '릴리를 살려 달라.'는 부탁을 일단 기억도 하고 들어주려고 나름의 노력은 했다는 점, 부활 이후에도 그 일이 신경이 쓰여서 스네이프에게 순수혈통 여자를 줄테니 머글 태생의 그런 하찮은 여자는 잊으라고 나름대로 위로하는 점에서 오히려 볼드모트는 자기의 부하들 중에 스네이프에게 많은 신경을 써줬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총애하는 부하조차 지팡이 소유권 하나 찾아오려고 가차없이 죽이거나 벨라트릭스도 '볼드모트를 함부로 소환했다간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걸 보면 볼드모트의 용인술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 수 있다.
7. 해리 포터, 덤블도어와의 관계[편집]
볼드모트에게 있어 가장 큰 연관이 깊은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 해리 포터와 덤블도어는 꼭 들어갈 것이다. 그도 그럴게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의 대적자의 운명을 지녔고 덤블도어의 모든 행보는 그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으로 심지어 해리조차 그에게 이용당한 셈이다.
볼드모트 역시도 두 사람을 의식해서 볼드모트가 해리 포터는 죽이려고 혈안이 된 사람이고 덤블도어는 밝히지 않았을 뿐 볼드모트가 두려워한 사람이다. 부활한 후에도 덤블도어가 죽기 전까지는 전면에 나서지는 못했을 정도.
거기다가 해리 포터와의 악연도 질기지만 덤블도어와의 악연은 질긴데 1차 마법사 전쟁 당시, 죽음을 먹는 자들을 막기 위해 결성된 불사조 기사단의 창립자가 덤블도어다.
허나 정작 볼드모트를 마법의 길로 이끈 이는 덤블도어다. 호그와트에 입학할 나이가 된 볼드모트를 데려오기 위해 파견된 인물이 바로 덤블도어였기 때문. 그리고 이 일로 인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모르던 볼드모트의 어두운 면을 유일하게 잘 알게 된 사람이 덤블도어가 되었다.[44]
이런 면에서 보면 볼드모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덤블도어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볼드모트는 자신은 특별하다고 믿었고 그 특별함을 마법에서 찾았지만 자신에게서 마법적 재능이 있음을 알려준 사람은 덤블도어이며 자신이 호그와트에 취직하려고 했을 때 유일하게 그의 어두운 면을 알아채고 어떻게든 방해한 사람도 덤블도어였으며 그가 온갖 깽판을 부릴 때 맞서는 세력의 구심점이 된 사람도 덤블도어였으며 이후 볼드모트가 부재한 기간동안 한 사람과 짜고 볼드모트의 몰락을 위한 대계획을 세운 사람도 덤블도어였다. 이러니 덤블도어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해리 포터의 경우에는 트릴로니의 예언 때문에 악연이 생겼는데 자신의 대적자가 될 예언 때문에 직접 찾아가 포터 부부를 살해하고 해리도 죽이려고 했지만 릴리의 희생으로 인해 보호 마법으로 인해서 살인 저주가 튕겨져나와 되려 본인이 당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해리는 살아남은 아이라 불리며 마법사 세계에서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반대로 본인은 그토록 죽음을 피하고자 했지만 그에 가까운 것을 맞게 되어 오랫동안 고통받게 된다. 팬들 중에서는 볼드모트가 그토록 해리를 죽이려고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을 지경.
그리고 이후 보면 두 사람의 행보는 트릴로니의 예언 그대로 흘러가고 결국 해리가 볼드모트를 이긴다. 반면에 볼드모트가 승리한 세계에서는 해리 포터는 죽었다고 나오니 두 사람은 정말로 네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기이하게도 작중에서 볼드모트가 해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반드시 죽여야하는 위협요소"로서 위험시하면서 "별거 없는 꼬맹이"라며 얕잡아보는 모순을 보여준다. 심지어 해리가 자신의 호크룩스를 파괴할 때, 죽었음에도 해리를 통해 볼드모트를 위협하는 덤블도어에게 겁에 질렸지, 다음에 바로 고작 해리가 어떻게 자신의 나머지 호크룩스를 찾을 수 있겠냐며 해리를 도로 얕잡아보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열폭수준으로 해리를 과소평가하려고 발악하는 수준인데, 결국 이점 때문에 (볼드모트에 비해 실력은 미약해도 배짱과 판단력은 대등한) 해리에게 패하게 된다.
흥미롭게도 해리 포터와 덤블도어 두 사람은 모두 볼드모트가 그토록 혐오하는 머글 피가 섞인 혼혈이다. 그리고 죽먹자의 인물들이 내가 그 사람을 잘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실상 볼드모트를 잘 이해하고 있던 사람은 이 두 사람이다.
8. 능력[편집]
겔러트 그린델왈드에 이은 역사상 최흉의 어둠의 마법사로, 본편인 해리 포터 시리즈 진행 시점 기준[45] 에서 마법 능력으로는 덤블도어와 함께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인물. 실제로 미스터리 부서 전투에서도 딱총나무 지팡이를 지닌 덤블도어와 호각으로 겨뤘으며, 결투로는 덤블도어가 아니면 상대할 수 있는 마법사가 없다. 또한 어둠의 마법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따를 자가 없어서, 덤블도어조차 볼드모트는 자신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분야[46] 의 힘을 소유하고 있다고 인정했으며, 이전의 어둠의 마법을 통달한 것 뿐 아니라 누구도 가보지 못한 마법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로 보아 스스로도 다양한 마법적 실험을 수행했다.
이처럼 볼드모트는 기본적으로 어마어마한 마법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둠의 마법 분야에선 스스로도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입지전적인 위치에 있었다. 허나 그 출생[47] 때문에 볼드모트는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최대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말년의 실책에 가까운데, 볼드모트는 말마따나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학창 시절 내내 모범적인 학생회장을 연기하거나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을 구워삶는 등 톰 리들 시절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고 장악하는 용인술에도 뛰어났다. 스스로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어 그 힘을 과소평가했을 뿐.
마찬가지로, 너무 감정적이며 막나갔다는 점 또한 말년에 더 이상 거칠 것 없어진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실책에 가깝다. 실제로 겉보기와 달리 다혈질에 가학적인 성격인 건 어릴 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톰 리들 시절 당시엔 필요하다면 몇십 년이나 참으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정도로 강력한 인내심도 겸비했기 때문. 실제로 호그와트 학생 시절(1943년)에 비밀의 방을 열고 머틀을 살해한 톰 리들이 본격적으로 볼드모트 경을 자칭하며 첫 번째 마법사 전쟁을 일으킨 건 1970년으로, 무려 30년 가까이 본색을 숨기고 힘을 길렀다는 뜻이다. 심지어 1970년부터 볼드모트로서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도, 시리우스 블랙의 말에 따르면 이 때도 본색을 드러내지 않아서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의 활동은 초창기에 많은 순수혈통의 지지를 받았다가 나중에 본색을 드러내서 떨어졌다고 한다. 일반적인 살인마들이 살인의 쾌감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쾌락에 빠져 '살인을 아예 하지 않거나 잡혀가서 강제로 멈추는 건 가능해도 살인마가 자발적으로 살인을 멈추는 건 불가능하다'고 대다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인내심은 초월적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부활한 이후로도 언뜻 보면 막나가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획적으로 자신의 부활 사실을 은폐하고 여론전을 시도[48] 하며 뒤로는 거인이나 디멘터 등 마법 생물들과 동맹을 맺어 세력을 넓혔다. 실제로 화가 났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에 아바다 케다브라를 난사하는 영화판과 달리 책에서는 빡친다고 부하를 마구잡이로 죽이지 않는다. 물론 아무리 충실한 부하라도 죽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망설이지 않고 죽여버리는 건 사실이지만[49] , 마냥 기분 나쁘다고 부하들을 죽여버리는 건 아니다.
다만 7권에서 해리 일행에게 그린고츠에 있는 호크룩스를 도난당했다고 깨닫자 마자 분노해 그 자리에 있던 고블린과 죽음을 먹는 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적도 있다. 루시우스와 벨라트릭스는 줄행랑을 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모양이고, 실제로 볼드모트에게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만[50] 주변에서 보면 난데없이 일등 공신이었던 스네이프를 죽이고 그린고츠 사건에 대한 화풀이로 다른 부하들까지 날려버리는 수준인 게 문제. 실제로 그 때문에 볼드모트가 두 번에 걸쳐 몰락하자마자 수많은 부하들이 그에게서 이탈하기도 했다. 물론 나름대로 벨라트릭스 등 충신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가 직접 호크룩스를 맡길 정도로 중신이었던 루시우스 말포이 등까지 이탈한 건 확실히 문제. 심지어 그 루시우스 일가에 대한 못마땅함으로 말포이 등에게 성공할 가능성 없는 덤블도어 암살 등을 맡긴 게 나비효과가 되어 말포이 일가의 완전 이탈 + 최후의 패배까지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8.1. 강함[편집]
특히 덤블도어와의 결투는 다른 마법사들과의 결투와는 아예 양상이 달라서 이 둘은 클라스가 다름을 입증했는데, 일반적으로 결투는 저주를 날리고 저주를 피하거나 방어/해제하는 것의 반복이다. 허나 이 둘은 그런 게 통할 레벨이 아니라서[53] , 소환 마법이나 변환 마법을 결투에서 쓰는 경지에 다다른다. 덤블도어가 강력한 에너지로 공격하자 볼드모트는 마법으로 은색 방패를 창조하여 막아내고, 불꽃으로 만든 밧줄을 만들어내 볼드모트를 묶자 불꽃을 뱀으로 바꾸는 변환 마법을 사용해 풀어내는 등, 마치 체스를 두는 듯 치밀한 수싸움으로 공방을 펼치는 무시무시한 수준의 결투였다. 해리한테 승리하지 못한 것은 프리오리 인칸타템과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 자신이 간과한 사랑의 힘 등에 의한 것이지 결투 실력이 딸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덤블도어, 그린델왈드, 볼드모트 이 세 마법사들은 애초에 나머지 마법사들과 경지가 다르다고 봐야 할 것이다.
8.2. 어둠의 마법 등 기타 마법[편집]
호크룩스 사냥을 다니던 덤블도어도 볼드모트의 마법을 파악할 뿐 깨뜨리거나 무효화할 수는 없었다. 동굴의 입장료로 피를 받는다는 것을 알아내자 유치하다며 웃을 뿐 그 마법을 무효화하지는 못해서 피를 바쳤으며, 호크룩스를 소환하거나 순간이동할 수 없어 해리와 함께 배를 타고 나아가야 했으며, 로켓을 방어하는 마법의 약을 어떤 방법으로도 없애거나 변환시킬 수 없어서 볼드모트의 의도대로 약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반지에 걸려있는 저주를 덤블도어와 스네이프가 힘을 합쳐 지연시키기는 했지만 해제하지는 못해서 덤블도어가 시한부 인생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를 죽였다고까지 해석할 수 있다. [57]
레질리먼시의 달인으로, 스네이프 정도의 오클루먼시 달인이 아니면 볼드모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레질러먼시는 일반적으로 눈이 마주쳐야 한다는데 볼드모트는 가까이 있다면 이조차도 필요 없는 연출이 등장한다. 웜테일을 위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의수[58] 를 만들어 주는 등 마법 세계 내에서도 흔치 않은 마법을 연구해서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지팡이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만들어 줬다. 그 전설적인 오러 매드아이 무디가 나무로 만든 의족을 매고 다님을 생각하면 마법 의학계에서도 탐낼 만한 능력이다.[59]
상술된 굴욕적인 행보 때문에 영화판만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악명과 별개로 해리 포터 정도 되는 대작의 최종보스 역을 맡기에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영화에서는 헬레나 본햄 카터의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연기가 워낙 인상적이고 비중을 몰아 받아서 볼드모트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거 아니냐 하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어느 정도 영화의 연출 부족 문제도 있다. 원작 소설에서 볼드모트의 포스는 등장할 때마다 공포영화 속의 빌런처럼 도저히 쓰러뜨릴 수 없는 압도적인 무적의 존재로 묘사된다. 특히 4권에서 머글인 프랭크의 입장에서 볼드모트와 대면하는 장면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그 자체다. 왜 최강의 마법사가 어린애 한 명 못 죽이냐는 농담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좀 억울하다. 애초에 4권 이전의 볼드모트의 최우선 목표는 스스로의 육신의 부활이었으며, 부활 이후에는 해리가 덤블도어의 직접 명령으로 항상 경호받게 되었으므로 공격하기가 힘들어졌을 뿐이다.
실제로 덤블도어의 계략이나 벨라트릭스의 활약상에 볼드모트가 완전히 밀렸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이, 우연이었다고는 하나 덤블도어를 시한부로 만든 게 볼드모트의 저주였고, 호크룩스를 과도하게 만드느라 혼이 찢어져서 호크룩스 파괴를 읽지 못했을 뿐 해리 등이 호크룩스를 파괴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다음부터 해리가 승리를 거두기까지는 적지 않은 우연의 힘이 따랐다. 필요의 방을 해리가 모를 거라 생각했던 건 그 특유의 오만함 탓이지만,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해리가 그 근처에 숨어있지 않았더라면 스네이프의 기억을 받지 못한 탓에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각오를 다지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덤블도어의 전략이 성공해 딱총나무 지팡이의 힘이 평범하게 사라졌다면 말포이를 쓰러뜨린 해리가 성물의 주인이 되지 못했을 테고 마지막 싸움에서 지팡이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법을 반대로 쏘는 일 따위 없이 해리가 아바다 케다브라 때문에 즉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런 볼드모트의 '사랑이 없는' 행동이 그의 목을 옥죈 것이겠지만, 애초에 이 작품의 주제가 '사랑은 어떤 마법보다 강력하다'인 만큼 '덤블도어의 전략이 볼드모트를 파멸시켰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상 덤블도어를 필두로 한 세계관 실력파 개념인들이 그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 온 것을 생각하면 그 정도로 끈 것만 해도 다행이라 할 만하다. 이건 거의 공대 내부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코닐리어스 퍼지와 덜로리스 엄브리지 같은 무능한 이들이 아군 측에 존재했기 때문.
거기에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 메인 빌런이자 그 이전에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였다는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비교도 안 될 만큼 그럴듯한 대의명분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사람들이 지적하는 문제. 다만, 그린델왈드의 "전 마법세계는 단결하여 더 이상 머글들에게서 숨지 말고 마법으로 세계정복하자!"는 주장 또한 작중 내에선 마법사들이 '선량한 머글 이웃'들을 위해 세계대전에 나서는 등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동의를 받지는 못했기에 그린델왈드도 이 점을 인식하여 교묘한 언동으로 수많은 마법사들을 현혹시켰다.[60] 또한, 언변에 있어서도 볼드모트가 그린델왈드보다 밀린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그린델왈드도 감옥에 있는 상태에서 혓바닥만으로 간수들까지 추종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었지만, 볼드모트는 학창 시절 역대 어느 누구도 회수하지 못한 호그와트 창립자의 보물을 단순한 언변만으로 손에 넣은 전무후무한 언변술을 보여준 적이 있다. 실제로,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볼드모트는 유럽 전역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부활 후 영국 장악을 우선한 7권 시점에서도 해외까지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61]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볼드모트가 이런 기술을 쓰는 건 자신이 필요하다 생각했을 때뿐이라는 점. 한 마디로, 볼드모트는 자신이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을 땐 이런 기술들을 쓰지 않았다. 실제로 자신의 힘을 당해 낼 마법사가 없다고 판단하자 설득 대신 아바다 케다브라를 난사하고 다니기 시작했고, "순수혈통 마법사들만 남겨놓고 전부 다 노예로 삼자!"는 대의명분조차 해리를 죽이는 데에 혈안이 되면서 내다버린 건 틀림없는 단점. 또한 그린델왈드와 달리 일그러지게나마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확고한 비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국 마법세계를 정복하며 지내는 IF가 저주받은 아이에서 나왔는데, 머글 태생들을 학대하며 고문하는 것을 문화처럼 즐기는 지옥 같은 사회가 됐지만, 정작 머글들에게는 별 다른 증오심도, 거부감도 없이 머글 정부와 손을 잡고 있다. 머글 총리를 매수하기 위해서 금을 뿌리는 등 협력 구도를 하며 오히려 머글들을 재미 삼아 마법사들이 죽인 문제를 수습하려고 하는 등 오히려 죽음을 먹는 자들이 날뛰던 때보다 머글들을 향한 마법사들의 테러가 줄어든 상황. 잔혹한 학대는 머글이 아닌 머글 태생 마법사들에게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볼드모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자만 아닌 자만을 정말로 이룰 수 있는 힘이 있었다는 점이다. 덤블도어가 비교하길, 자신은 그린델왈드보다 조금 나은 마법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볼드모트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물론 여기엔 맥고나걸 교감이 말했듯 덤블도어가 젊을 적의 경험 때문에 어둠의 마법에 손을 대지 않는 점 또한 크게 작용했겠지만[62] , 최소한 그린델왈드와 동급 이상의 강자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볼드모트는 최상위권 오러들이 떼거지로 몰려와도 비빌 수조차 없는 세계관 탑급의 넘사벽 최강의 마법사들이다.[63]
무엇보다, 작중 마법사들은 덤블도어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볼드모트에게 맞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64] 볼드모트 또한 덤블도어를 의식하거나 어둠의 왕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자라 일컬어지는 등 덤블도어의 실력도 어마어마하지만, 반대로 그 덤블도어조차 볼드모트를 상대론 세력에서 밀려[65] 불사조 기사단 등을 앞세워 저항하는 데에 그쳤다.[66] 실제로, 대다수 마법사들은 덤블도어가 죽자 해리에게 볼드모트와 맞서는 것을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마법사였으며 해리 또한 마지막까지 볼드모트를 마법적 능력으로 넘어서지는 못했다.
게다가 세력권에 있어 미국까지 포괄하는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 넓어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볼드모트 또한 영국 마법사 세계를 손에 넣었다고 표현되던 만큼 마냥 밀린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심지어 볼드모트가 해외까지 영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어 영국을 벗어나면 된다는 말이 있는 7권 시점에서도 덤블도어와 그 휘하 세력이 있는 영국에 도전을 계속하고 두 번이나 승리를 거머쥐기 직전까지 갔다는 점이 그린델왈드와는 또 차별화되는 대단한 점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작중 볼드모트가 진정한 의미로 파멸을 맞이할 만한 상황은 최종전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없다.[67]
전성기의 세력으로만 따지면 볼드모트도 그린델왈드 못지않게 강력했고, 덤블도어와 해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해외에서 세력권을 확장하는 쪽으로 눈을 돌렸다면 진즉에 전성기 그린델왈드만큼의 세력을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일하게 볼드모트가 그린델왈드에 비해 뒤떨어졌던 점은 지나치게 막나가는 행보였는데, 그린델왈드가 공포에 의한 지배 + 설득력 있는 명분의 조합으로 마법사 사회에 군림하려 했다면 볼드모트는 지나칠 정도로 공포심에 의존했다. 정확히는 자신 이외의 그 누구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쓸데없이 발로 뛰는 부분이 많았던 거지만, 이런 스타일이면 암흑가의 마피아 보스는 할 수 있어도 공인된 지배자로 올라가기엔 사실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린델왈드도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머글을 향한 증오심과 혐오감을 철저하게 감추며 모든 것은 머글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포장했었을 정도.
실제로 본인도 그걸 모를 만큼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원래는 볼드모트가 절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마법 정부를 조종해서 영국을 접수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5권 시점에서 마법 정부에 부활했다고 광고를 한다거나 7권 시점에서 호그와트 학생들을 상대로 전쟁놀이를 한 점 등이다. 물론 전자는 그 때만큼 해리를 죽이기 쉬운 상황이 없음 + 그래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도박수까지 던졌는데 덤블도어한테 방해당했다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후자는 승리의 관용 + 저항의 상징이었던 해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반 볼드모트 전선의 요체가 된 호그와트에서 선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쳐도 정작 해리가 죽지 않았으므로 삽질이 되고 말았다는 점이 문제.
물론 이런 점을 전부 포함해도 정작 그렇게 난리를 부리는 볼드모트를 누구 하나 제압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마법부에서 모습을 드러낸 덕분에 불사조 기사단 등이 집결하거나 반 볼드모트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드모트는 마법부를 장악했고, 덤블도어를 죽였으며, 마법 세계를 손에 넣었기 때문. 한 마디로, 해리가 없었다면 볼드모트가 저질렀다는 온갖 실책이나 덤블도어의 존재는 그에게 방해가 되거나 그를 막아낼 수는 있었을지언정 그를 쓰러뜨릴 수는 없었다.
9. 성격과 사고방식[편집]
너는 실로 훌륭하고 믿음직한 심복이었다 세베루스. 허나 영생을 누릴 수 있는건 오직 나뿐이다.
You've been a good and faithful servant, Severus. But only I can live forever.
스네이프를 죽이기 직전[68]
9.1. 특별함에 대한 믿음과 순혈주의[편집]
그는 자신이 스스로 특별하다고 믿어 왔고 실제로도 특별했다. 다만 그의 특별함에 대한 믿음은 절대 특별하기에 그랬던 것은 아니다. 특별하다고 믿었지만 특별하다는 확신도 없던 어린 시절부터 그랬기 때문. 물론 이 때도 그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휘어잡을 정도로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그게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기게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덤블도어를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특별하다고는 생각하나 확신이 없었다는 것을 보면 그 정도의 능력으로는 스스로가 특별하다는 증거가 된다고 여기진 않았던 모양. 한편으로 그렇기에 볼드모트의 특별함에 대한 믿음은 광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별하다는 확신도 증거도 있다고 여기지도 않는데 막연히 특별하다고 여겼다는 것은 만일 볼드모트가 마법적 재능 없이 스큅이나 머글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고 해도 어떤 수를 써서라도 특별하다는 것을 찾아내려고 기를 썼을 것이고 그래도 없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인정받으려고 했을것이다.[69]
슬리데린의 직계 후예 중 하나이자 인정받은 28개의 순혈가문 중 하나인 곤트 가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당시 영국의 명문 귀족 가문인 리들 가의 후손이자, 희소재능인 뱀의 말을 비롯해 강한 마법적 재능을 지니고 있었고, 그거 외에도 사람을 휘어잡는 언변과 카리스마, 호크룩스를 작정하고 많이 만들기 전까지는 부친을 닮아 호감형의 잘생긴 외모까지 두루두루 갖추었다. 반면, 순수혈통주의자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취급을 받는 머글 혼혈에, 그 우월한 혈통을 타고 났으면서도 그 출생의 이유는 약혼녀 있는 남자를 마법으로 꼬셔서 강간한 미친 여자가 낳은 사생아인데다, 양쪽 집안이 서로 망해버려서 마법세계든 머글세계든 뒤를 봐줄 빽은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볼드모트는 태생부터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특별한 건 맞았다.[70]
그러나 그런 특별함은 오만함으로 직결되었고, 끝끝내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볼드모트가 그린델왈드보다 더 막장인 순수혈통 사상을 주장하는 것도 이런 자신의 특별함과 오만함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본인도 정작 혼혈. 본인이 그토록 싫어하는 머글로부터 그는 결국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머글과의 혼혈이었으며, 부활도 머글이었던 아버지의 뼈와 머글 혼혈이었던 자기 호크룩스 중 하나(해리)의 피를 이용해야 했고,[71] 최후마저도 머글 혼혈인 해리와 싸우다가 죽었다. 그토록 볼드모트는 머글을 혐오했건만, 탄생과 죽음 모두 머글과의 연관성에서 못 벗어나고 죽었다. 덤으로 자신의 부활과 완전한 죽음에 관여한 릴리는 아예 머글 태생.
머글 혐오는 자신이 어릴 적에 지낸 고아원 및 머글 사회가 자신의 발목이나 잡는다고 생각하게 된 것에 출발해서, 결국에는 자신 같이 특별한 자들을 위해서 '힘도 없는 천한 것'들이 세상에 사라져야 한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점은 그는 자신을 버린 머글 아버지를 증오했으나, 리들 가의 새로운 피 덕에 볼드모트는 깨닫지 못한 큰 덕을 보았을 것이란 점이다. 곤트 가는 순수혈통에 집착해 근친상간을 거듭해 온 막장 집안으로 덤블도어가 보여준 펜시브 속 그의 외삼촌과 외할아버지, 어머니 메로페는 누적된 열성 유전자가 이미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모핀 곤트와 마볼로 곤트의 비정상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이나 메로페 곤트의 사시 등 가족 구성원 전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큰 문제가 있었다. 순수혈통끼리 결혼을 고집하는 건 사촌끼리 결혼을 반복하자는 이야기고 당연히 유전적으로 좋지 못하다. 그에 반해 볼드모트는 잘생긴 얼굴에 말도 잘한다. 마녀 어머니 메로페가 그에게 슬린데린의 정수를 담은 마력, 즉 마법에 대한 재능과 혈통을 물려줬다면 그 마력을 제대로 휘두를 건강한 육체는 머글 아버지 톰 리들이 물려준 셈이다. 어쩌면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한 끝에 물려받은 순수한 혈통으로 인한 뛰어난 마법적 재능에 머글의 새로운 피로 인해 물려받은 강력한 육체와 결합함으로써 오히려 그를 여러모로 특별하고도 강력한 마법사로 탄생하게 했을 것이다. 그의 삼촌을 만나러 갔을 때 그가 자신의 외가의 정서적 환경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순수혈통의 고집이라는 이상이 대단히 허무하다는 걸 알아차렸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72]
또 볼드모트가 호그와트에 다니던 시기와 2차대전 시기가 살짝 겹치는데, 방학 기간 동안 마법이 금지된 채로 고아원에서 지내다 독일군의 공습을 겪으면서 머글에 대한 혐오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화되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호그와트의 방학은 6월 3번째 주부터 8월 31일까지인데, 독일의 런던 대공습도 1940년 8월에서 9월에 걸쳐 이루어졌고 산발적인 기습폭격과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공격은 이후로도 비행장, 미사일 기지가 함락되거나 공습당할 때까지 계속되었기에 볼드모트가 런던의 고아원에서 지내다 공습을 겪어 보기는 했을 것이다.[73]
순수혈통에 집착하는 것도 자신이 위대한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인 특수한 존재이니, 순수혈통을 보존하고 천한 머글혈통을 소탕하는 것을 과업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74] 그동안의 악행도 자신의 특별함과 오만함이 허락한 권리이자 의무로 여긴다고 볼 수 있다. 이조차도 그가 혼혈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권리를 받쳐줄 명목도 참 부실하다.
그리고 그 특별함과 오만함 때문에 자신 이외의 누구라도 호크룩스와 같은 것들에 대하여 알지 못하리라고 자신했으며, 결국 이러한 생각은 방심의 형태로 나타나 두 번째 몰락을 맛보게 되고 만다. 과거 한 번 파멸하기 전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호크룩스를 만들었다는 걸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불로불사에 근접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자랑스럽게 했다.
그는 자기가 이렇게 힌트를 막 흘려대도 자기 이외에 그걸 이해하고 알아들을 사람은 없다고 굳건히 믿고 있었는데, 그 근거는 자기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은 자기 외에는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75] 하지만 레귤러스 블랙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가 호크룩스를 만들었다는 걸 알아차렸고, 자기 목숨을 바쳐 슬리데린의 로켓을 빼돌려 크리처에게 맡겼다. 물론 덤블도어도 확신만 못 했을 뿐 첫 번째 죽음 때부터 심증은 있었고, 그의 부활 때부턴 확신하고 근거를 찾으러 다녔다.
거기다가 필요의 방 역시도 호그와트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찾아낸 방이었지만, 호그와트에서 가장 깊은 비밀에 도달한 것은 자신뿐이라는 망상을 하며 해리가 필요의 방의 존재를 알아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9.2. 연쇄살인마[편집]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세력의 규모와 활동 범위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작은데도,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로 여겨지는 것을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볼드모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사상과 행동의 막장성, 특히 마법으로 사람을 아무렇게나 죽여대는 행위 탓이다.[76]
해리 포터의 마법의 특성상 상대에 대한 강한 살의와 분노, 살인에 대한 쾌락을 느껴야만 쓸 수 있는 살인저주 아바다 케다브라로 죽이면 영혼에 큰 상처가 남는다.[77] 그래서 오러들도 가능한 한 기절마법으로 제압하려들고, 결국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오러들에게 살인을 허가해주었지만, 이건 볼드모트 일파가 너무 막장이라서 더 강경하게 나가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볼드모트 버금가는 어둠의 마법사인 겔러트 그린델왈트도 마법사들의 반대파를 가능하면 안 죽이고 누멘가드에 투옥시켰을 정도였고 스네이프는 자신을 죽여달라는 덤블도어의 부탁에 "자신의 영혼은?"이라고 울먹이며 되물을 정도이다. 루시우스 말포이 역시 많은 악행은 저질렀지만 살인만큼은 저지르지 않았고 이는 전부는 아니지만 말포이 가문이 정상참작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78]
그런데 볼드모트는 영혼이 엉망이 되든 말든 아바다 케다브라로 마구 죽이고 다녔으니 전세계 마법사들이 경악한 것이다.[79] 그냥 자기에게 거슬리면 다 죽이고 봤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프랭크 브라이스와 세드릭 디고리. 프랭크는 볼드모트가 리들 일가를 살해한 것을 당연히 알 수 없는 머글 사회에서, 정황상 리들 일가 살해 유력 용의자로 꼽혀서 인간관계와 삶이 엉망이 된 것도 모자라, 결국 그 볼드모트에게 자기 계획을 우연히 엿들었다고 호크룩스나 하나 더 만들 겸 살해당했고, 세드릭은 그저 해리랑 같이 포트키 타고 날아온 것뿐인데 귀찮은 방해물이라고 피터 페티그루를 시켜 죽였다. 이것만으로도 그가 타인의 목숨을 얼마나 가볍게 보았는지. 그리고 관례적이든 실제적인 이유로든 세워진 마법사 사회의 금제를 얼마나 하찮게 여겼는지 답이 나온다.[80]
9.3. 사랑 부정[편집]
Is it love again? Dumbledore's favorite solution, love, which he claimed conquered death, though love did not stop him falling from the tower and breaking like an old waxwork? Love, which did not prevent me from stamping out your Mudblood mother like a cockroach, Potter – and nobody seems to love you enough to run forward this time and take my curse. So what will stop you from dying now when I strike?
(또 사랑 타령이냐? 덤블도어가 가장 좋아하는 해법이지. 사랑. 그자는 사랑이 죽음을 정복한다고 떠들어댔지, 하지만 사랑은 그자가 탑에서 떨어져 낡은 밀랍인형처럼 부서지는 걸 막아 주지 못하지 않았나? 사랑이라니, 내가 네 머드블러드 어머니를 바퀴벌레처럼 밟아 죽여도 막아 주지 못한 것이 바로 사랑 아니더냐, 포터? 이번엔 내 저주를 대신 받으러 달려 나올 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럼 내가 공격했을 때 무엇이 네가 죽는 걸 막아 주지?)
- 7권의 최종결전에서 해리를 도발하며.[81]
[82][83]
그리고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했고 믿지도 않았다. 볼드모트의 어머니 메로페 리들은 톰 리들을 사랑했으나, 사랑이 아닌 마법약의 힘으로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 그로 인해 그는 사랑없이 사실상 강제로 잉태되었으며, 아버지인 톰 리들 은 마법에서 께어나자마 그를 버렸고, 어머니인 메로페는 마법의 힘으로 충분히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거부하며 그를 낳자마자 죽었다. [84] 즉 그는 탄생부터 응당 있어야할 그 어떤 사랑도 받지 못한것이다.[85] 그렇게 탄생한 그는 사랑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해할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하찮게 여겼고[86] , 그것 때문에 결국 그는 비참하게 최후를 맞는다.
또한 그러게에 그가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은 없었고[87] , 전부 도구 정도로만 생각했기에 두 번째 죽음에 이르기까지 최측근들조차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고 왜 죽게 되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내기니의 경우는 "my dear nagini"라고 부르는 것이나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는 내기니를 가장 좋아할 것이며, 그녀를 가까이 두고싶어 할 것이라고 추측했던 부분이 있어 정말로 아꼈다는 의견이 해외에서는 다수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를 진정으로 사랑한 벨라트릭스를 포함해 수많은 측근들이 "나만이 그를 이해하고 신뢰받는다"고 했지만, 정작 그를 완벽하게 본인보다도 더 이해했던 것은 바로 그의 숙적인 덤블도어와 해리 포터였다.
9.4. 죽음에 대한 두려움[편집]
또한 그는 죽음을 몹시 두려워하였으며, 죽음을 피하기 위한 시도들은 그의 시작과 끝이자 가장 중요한 신념이었다. 호그와트 재학생일 때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고 아버지를 살해한 후 호크룩스를 만들고, 자신을 천애고아로 만들었던 어머니의 죽음은 그에게는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공포와 증오를 가져다 주게 되었다. 때문에 이성은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변모했고, 야망과 머글에 대한 증오, 살아남고야 말겠다는 일념이 합쳐지며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그를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모시키고 말았다.
죽음보다 못한 건 없어, 덤블도어!
- 볼드모트
5권의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결투 때 나눈 대화다. 두 사람의 가치관의 차이를 짧지만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군. 사실, 죽음보다 훨씬 나쁜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항상 너의 가장 큰 약점이었지.
- 알버스 덤블도어
결국 그는 슬러그혼에게서 호크룩스가 매우 사악한 마법이자 자신의 영혼을 망가뜨릴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서도 망설이지 않고 호크룩스를 만들고야 말았다. 그리고 해리 포터에 의하여 처음 몰락했을 때,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죽음은 더더욱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며 해리에게 예언을 가져오도록 유도, 실패하자 해리를 조종하려 했을 때 해리가 느끼는 시리우스의 사랑과 죽을 각오에 두려움을 느끼며 다시는 접촉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이는 7권에서 시리우스는 "죽는 것 말이냐? 전혀. 잠드는 것보다도 빠르고 간단해."라고 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부분.[88] 시리우스는 영혼이 온전했지만, 볼드모트는 이미 영혼이 다수의 호크룩스 제작 때문에 너무나 망가진 상황이라서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그 덕분에 더더욱 죽음을 피하는 것에 집착하게 돼 버린다.[89]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반성도 하지 못한 채 불완전한 영혼에 다시 한 번 호크룩스를 만들어낸 그는, 그에게 있어 최악의 형태로 진정한 죽음을 맞이했다.
10. 어록[편집]
There is no good and evil. There is only power and those too weak to seek it.
세상에 선과 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힘과 그런 힘을 얻기에 너무 약한 사람들이 존재할 뿐이지.
난 이제 널 만질 수 있어.
― 불의 잔 에피소드에서 볼트모트가 부활 후, 동상에 깔린 해리 장면
볼드모트 경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머글. 난 언제나 모든 걸 알 수 있으니까.
― 4권 1장, '리들 하우스' 편에서 프랭크 브라이스를 죽이기 직전에
이제 이 녀석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될 것이다.
― 4권 33장, '죽음을 먹는 자들' 편에서 해리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시전한 뒤
Harry Potter the boy who lived, (come to die).
해리 포터, 살아남은 소년, (죽으러 왔구나).
넌 누구지? 전투에서 패배하고도 계속해서 싸우려고 덤비면 어떻게 되는지 몸소 보여주려고 왔느냐?
(벨라트릭스에게 네빌에 대해 들은 뒤)
참으로 용감한 자로군, 그런데 넌 순수혈통이 아니냐? 넌 용기와 기백을 보여 주었다. 게다가 고귀한 혈통까지 타고난 몸이다. 넌 매우 쓸모 있는 죽음을 먹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너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네빌 롱보텀.
(네빌: 그렇다면 어쩔 테냐? 난 절대로 네놈 편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덤블도어의 군대여!)
롱보텀, 네 선택이 정녕 그렇다면... 우리는 원래의 계획으로 돌아가겠다. 네 머리에 그걸 씌워주지.
(분류 모자를 네빌의 머리에 씌우고 모자째로 불을 붙인 뒤)
호그와트에서 더 이상 기숙사 배정은 없을 것이다. 더 이상 여러 개의 기숙사도 없을 것이다. 내 고귀한 조상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문장과 방패, 깃발이면 모든 학생들에게 충분할 것이다.
― 네빌이 도전장을 내밀자 본보기를 보여 주려고 할 때
그는 그저 그 계집을 욕망했을 뿐이다. 그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 계집이 죽고 나자, 세상에는 다른 여자들도 많다는 걸, 자신에게 걸맞는 순수혈통 여자들이 많이 있다는 걸 그도 인정했다.
(중략, 해리가 덤블도어의 죽음은 스스로 원했던 거라고 밝히자)
그런 건 중요치 않다! 스네이프가 내 사람이었는지 덤블도어의 사람이었는지, 그딴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 그 작자들이 내 앞길에 어떤 시시한 장애물들을 놓으려 했는지도 말이다! 나는 스네이프의 위대한 짝사랑 상대였던 네 엄마를 박살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 자들을 모두 박살내 버렸으니까!
― 해리를 계속 도발하면서 한 말
11. 영화판[편집]
영화에서는 더 대접이 안 좋다. 아예 개그 캐릭터와 인터넷 밈으로 전락해 버렸을 정도.
- 일단 원작에서 몇 번이나 강조된 '뱀처럼 보이는 세로 동공의 빛나는 빨간 눈'이 삭제당했다. 불의 잔 DVD 코멘터리에 의하면 감정을 전달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에 뺐다고. 대신 마법사의 돌에서 퀴럴의 머리 뒤에 붙어 있었을 때는 이 모습이 재현되어 나왔다.[91]
- 결정타를 넣을 때마다 "으냐아!"라면서 이상한 기합을 넣는데, 해리 포터 팬들 사이에서는 왈도체급의 명대사 취급을 받는 듯하다.
철자도 "NYAH"로 고정됐다특히 덤블도어와 싸울 때를 보면, 덤블도어는 묵묵히 싸우는데 볼드모트 혼자서 괴상한 기합소리로 추임새를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비인간적으로 냉혹했던 성격도 영화판에선 현저히 달라졌다. 팬들이 가장 충격을 받은 장면으로는 7편 2부에서 해리의 죽음을 선언하며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함께 웃으며 호그와트 진영을 놀리는 것. 영화판에서는 바보같이 웃는 바람에[92] 인터넷에서 웃음거리가 되었다.[93]
- 에헿헿 리믹스
- 스파르타 리믹스
- 춤도 잘 추는 어둠의 왕
- 노래도 한다! #
- 어느 팬이 작곡한 '해리 포터 랩'의 비트는 아예 볼드모트의 웃음소리로 제작되었다(...). (31초부터)
에헿헿헤 헤헤헤헤이 에헿헿헤 헤헤헤헤이은근히 중독성 있다
- 네빌의 폭풍간지 연설 마지막 부분에 해맑게 활짝 웃는 장면도 있는데, 이 장면도 간간히 짤방으로 쓰인다.[예시]
그러나 담당 배우 레이프 파인스는 볼드모트를 사이코패스에 정신불안자로 해석해 연기했는데, 사이코패스들은 보통 잘 웃고 경박하며 말도 많다. 레이프 파인스가 그를 진정 사이코패스로 묘사하려 했다면 사실적으로 연기한 것이 된다.
또한 말포이를 안으며 궁극의 어색함을 보여줬다. 레이프 파인스의 애드리브라고.
해리가 자신이 마지막 호크룩스임을 알고 그의 앞에 나타났을 때 외친 아바다 케다브라의 억양도 괴상하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가 아니라 '윙가디움 레비오사아'라고 발음하면 마법이 안 나가는 세계관에서 저런 발음으로 마법 실행이 되냐는 의견도 있다. 사실 파인스의 연기력을 생각하면 발연기라기보단 의도적인 캐릭터 설정이란 게 더 그럴 듯하다. 그래서 파인스가 해석한 볼드모트 곧 꼬맹이 하나만 죽이면 완전히 권력을 잡고 부활할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급하고 불안정한 사람으로 봤다는 말도 있다.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위에 언급되는 "에헤헤" 장면이나 말포이를 상당히 어색하고 과장되게 안는 장면 등을 보면 약간 나사 빠진 면도 있는 걸로 설정한 것일 수도 있다.
그의 활약을 배리어를 깨부순 걸로 축약해버릴 요량이었는지 호그와트 측의 최강급 마법사 세 명[94] 과 1:3으로 대등하게 싸우던 장면도 삭제해 버렸고 해리와 마지막으로 싸울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엎치락 뒤치락 씬. 이때 서로 부여잡고 얼굴을 과하게 만지작거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해리의 부활 이후 서로 전투신도 없고 말 싸움에서조차 일방적으로 털리기만 했던 원작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해리와 직접 전투를 벌여 몰아붙이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 정도.[95] 그런데 자기 마법이 하도 해리에게 통하지 않으니 답답했는지, 해리의 따귀를 때리며 물리적으로 구타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런데 의외로 육체능력은 정정한지 해리가 맥을 못 추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을 볼 수 있다.[96]
그래도 5편의 마법부 결투에선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덤블도어와 1대1로 대결하며 꽤 대등하게 싸우고 몰아붙이기까지 하는 등 세계관 최강급의 마법사라는 사실을 인증하긴 했다. 여기서는 원작과 영화판의 묘사가 좀 다른데, 원작에선 덤블도어가 등장함과 동시에 당시 같이 있던 벨라트릭스를 바로 제압한 뒤 전투를 시작했다. 덤블도어와 볼드모트가 서로의 공격을 무효화시키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덤블도어는 애초에 볼드모트를 죽이려는 마음이 없었던데다[97] 해리를 보호하는 것이 먼저였기에 주문의 위력을 자제하고 있었다. 중간에 볼드모트가 날린 살인 저주를 폭스가 고기방패가 되어 맞아주기도 했지만, 결국 끝에는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를 물로 만든 결계 속에 가뒀으며, 볼드모트는 여기서 순간이동과 해리에게 빙의하는 방식으로 겨우 빠져나오긴 했으나 전투에서 볼드모트가 확실히 밀리는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덤블도어의 판정승이었다.[98]
반면 영화에선 폭스가 덤블도어를 돕는 묘사가 없었으나 대신 볼드모트도 제압당하지 않았으며, 덤블도어를 나름 몰아붙이기도 했으나 자신의 공격이 어떤 것도 덤블도어에게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 스스로 물러났다. 그래도 딱총나무 지팡이와 나름 팽팽하게 맞서다가 밀린다 싶으니 단숨에 악마의 화염을 완벽히 시전해내고, 덤블도어가 화염을 자신에게 역발사하자[99] 화염을 간단히 꺼버렸으며, 이후 검은색 격류를 쏘다가 이를 모아 충격파를 발산하는 정체불명의 마법으로 덤블도어를 넘어뜨리기까지 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악마의 화염을 포함해 상당수의 마법을 맨손으로 시전하는데, 설정상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는 마법은 더 불안정하고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볼드모트는 가뜩이나 통제가 힘든 악마의 화염같은 마법을 맨손으로도 자연스럽게 완벽히 시전해내는 경지라는 것.
하지만 영화에서 볼드모트가 버프되었다고 하기엔 애매한게, 그나마 덤블도어가 빈틈이라도 허용했던 원작과는 달리 볼드모트의 모든 공격이 막혔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덤블도어는 볼드모트를 죽일 마음이 없었다. 무엇보다 덤블도어는 뒤에 있던 해리 때문에 방어적으로 싸워야만 했으며 지나치게 파괴력이 강한 주문을 사용할 수 없었다.[100] 또한 원작과 마찬가지로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를 물 속에 가둬 제압할 뻔했지만, 중간에 해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져 덤블도어가 무언 마법으로 밀쳐내는 바람에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졌고, 이 때문에 볼드모트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덤블도어 쪽이 페널티가 심하긴 했지만 덤블도어에겐 딱총나무 지팡이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볼드모트의 실력도 그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죽음의 성물 1부 초반엔 해리를 놓치고 분노해서 소리를 지르는데, 지팡이가 부러진 상태였는데도 볼드모트의 마력에 주변의 송전탑들이 도미노처럼 박살이 나고 전기가 폭주하는 묘사가 나왔으며, 딱총나무 지팡이로 시험삼아 쏜 첫 마법 한 발은 벼락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렬했으며 일대의 하늘 전체를 번개가 치듯이 빛나게 하는 묘사가 나왔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수백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연속으로 일제포격을 해도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프로테고 맥시마 보호막을, 발작적으로 쏜 주문 한 발에 박살내버리는 것을 보면 그린델왈드, 덤블도어와 함께 여타 마법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101] 그리고 최종 결전에서도 내기니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해리와 주문이 맞부딪혔을 때마다 거의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겠지만, 달리 생각하면 해리를 죽이길 거부하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고 있음에도 그냥 어거지로 그만큼 몰아붙였다는 것이니 이것도 볼드모트의 실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린델왈드처럼 일반 마법사들 상대로 화려하게 무쌍을 찍는 전투씬이 나오지 않은지라... 그래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해리를 상대할 때만 빼면 최강급의 마법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사실 이건 설정상 자연스럽다. 하지만 원작의 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최종보스인 볼드모트가 최종 전투 내내 압도적인 전투력이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맥빠지게 해리에게 주문이 막히는 모습만 나와서 실망하기도 했던 모양.
12. 여담[편집]
-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각각 출연 순서대로 2편(비밀의 방)에서 16세의 톰 역할은 크리스천 콜슨, 4편부터 마지막 편까지의 성인 그는 레이프 파인스, 6편에서의 호그와트 입학전의 톰은 레이프 파인스의 조카 히어로 파인스 티핀, 16세의 톰 역할은 프랭크 딜레인이 맡았다. 사실 6편에서도 16살의 톰 역에 크리스천 콜슨을 기용하려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그 사이 흐른 시간이 시간이라 콜슨이 나이를 먹은 관계로 프랭크 딜레인으로 교체. 그런데 딜레인은 16세로 안 보이는 외모인데 콜슨은 좀 늙어보이는 외모라 되려 이상해졌다. 1편에서 해그리드의 설명 때 나온 회상의 모습과 퀴리너스 퀴럴의 뒤통수에 붙어 있던 볼드모트는 리처드 브레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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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스는 4편에서 부활한 볼드모트를 연기할 때 우선 육신을 되찾고 부활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신경을 많이 쏟았다. 육신을 잃었다가 되찾으면서 다시 숨을 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 부활할 때의 연출은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첫 번째로 아버지(톰 리들 1세)의 뼈를 얻을 때는, 원작에서는 무덤에서 마법으로 뼛가루를 꺼내 가마솥으로 들어가게 한 반면에 영화에서는 그냥 멀쩡한 뼈 하나를 들어올려 빠뜨린다. (이때 뼈에 불이 붙는다.) 두 번째로 부하(피터 페티그루)의 살을 얻는 부분에서는, 원작에선 제 손을 자르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피터가 영화에선 손을 자르는 그 순간에만 한 번 소리 지르고 조용해진다.
- 그의 지팡이는 주목나무에 덤블도어의 애완용 불사조 폭스의 깃털이 들어간 건데 영화판에서는 어둠의 왕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잔혹성을 부각시키려 했는지 지팡이가 뼈를 깎아 만든 것 마냥 섬뜩한 형태다.
- 동인계에서는 상당한 인기 캐릭터이며, 커플링의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주로 해리 포터[102] 와 엮이며 해리가 TS되어 과거로 회귀한다거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은 오리지널 캐릭터가 차원이동+회귀하여 엮이는 전개가 잦다. 고아원 시절부터 시작해 그의 미래 행보를 알고 있어서 처음부터 막으려고 애쓰거나 혹은 피하려다 엮여 버리고 아직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증오받는 리들이 주인공에게 집착하다가 갱생하는 클리셰가 많다. 집착+피폐+고문+납치+능욕+스릴러 전개는 99퍼센트. 물론 마루 밑 요정님처럼 부드러운 작품도 있다. 톰 리들이 감자 외모나 어둠의 왕의 길을 걷는 내용은 찾기 힘들다. 사랑의 힘을 외치는 덤블도어의 공이 아닐까. 창작물에서 대개 톰 리들의 직업은 마법 정부 장관 아니면 방어법 교수. 갱생물에 비해 수는 적은 편이지만 톰 리들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어둠의 왕화를 진행하는 2차 창작물도 제법 찾아볼 수 있는데, 당연히 감자모트가 아닌 미남으로 나온다.[103]
- 동인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작중에서 등장할 때마다 언급되는 잘생긴 본판과 먼치킨급 능력의 소유자, 타 악역에 비해 덜 찌질함, 그리고 작중에서 손꼽히는 불행한 과거와 사연이 있기 때문인지도.[107] 성품은 엄브리지와 비슷하지만 엄브리지와 달리 찌질하게 어그로를 끌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물론 엄브리지는 본인이 나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권력에 기생하며 비열하게 악행을 저지른 것이며 이 작자도 볼드모트만큼의 능력이 있었으면 대놓고 악행을 저질렀을 것이다.
- 2011년 7월 25일 영국에서 또 다른 호크룩스가 발견되었다...는 드립성 기사가 나왔다. 사실 그는 살아 있다! 그런데 들어간 숙주가 감자. 당연히 뭐 이딴 걸 기사로 싣는 기레기가 있냐고 욕하는 의견도 많았다.
- 일본 대사와 중국 대사가 서로를 그에 비유하며 디스했다. 해외 코미디 사이트들은 이게 엄청 재미있는 모양인지 끈질기게 우려먹는다.#
- 나루토의 오로치마루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평이 있는데, 뱀과 관계가 있다는 점, 불로불사에 집착한다는 점, 어린 시절에 고아였다는 점, 젊은 시절에는 인재였지만 야망이 높아 타락했다는 점, 늙은 스승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는 점, 최후가 비참하다는 점 등이 있다.[108] 게다가 분명 악역으로서의 실력과 포스도 충분히 있는데도 개그캐[109] 로 전락한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그래도 중반부터 파워 인플레에 완전 밀려버린 오로치마루와 달리 볼드모트는 처음 부활했을 당시부터 덤블도어 다음으로 세계관 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110] 덤블도어마저 사망한 이후에는 모든 호크록스를 파괴당하기 전까지 최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게다가 페이크 최종 보스였던 오로치마루와 달리 최종보스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 그 본인과 더불어 해리 포터 시리즈 최악의 발암 캐릭터이자 소시오패스인 덜로리스 엄브리지와 비슷한 점도 있다. 순혈로 위장한 혼혈이며(엄브리지는 포터모어에서 밝혀진다.) 순혈 마법사와 자기 자신들을 우월하게 여기고 혼혈 마법사, 머글, 머글 태생을 증오한다는 점, 아버지에게 악감정이 있단 점, 소시오패스의 레전드라는 점 등이 비슷하다.
- 물론 화면에서는 안 보이지만 그는 망토 안에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다. 레이프 파인스가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는 망토 안에 타이츠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촬영하는 도중에 자꾸 흘러내려서 신경쓰여서 파인스가 의상팀한테 타이츠를 자르고 가터벨트를 매달아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
-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한 초창기에 한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책의 줄거리를 소개 중에 볼티모어로 잘못 이름이 나왔다. 프로그램 도중 잘못 소개했다며 원래 이름으로 정정하긴 했지만 애초부터 볼티모어란 이름으로 프로그램 준비를 했는지 이후에도 성우의 연기는 계속 볼티모어로 나왔다.
- 해리 포터 시리즈 초창기 무렵에는 볼드모트가 사실 제임스 포터가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다. 이에 롤링은 이 루머에 "당신들 스타워즈를 너무 많이 봤어요"라고 대답하며 딱 잘라 부정했다.
- 한 때 사우론과 드림매치를 벌이면 누가 이기냐는 뻘질문도 돌았다. 진성 볼디빠가 아니고서는 다들 사우론의 손을 들어준다. 설정까지 진지하게 파고들면 애초에 사우론은 한낱 인간과는 급수 자체가 다른 신적 존재이다. 사우론은 볼드모트가 그렇게 원하던 불로불사를 기본 옵션으로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몰락하여 모든 힘을 잃은 뒤에도 여전히 불로불사다.[112] 대충 양웹에서는 이들에다 다스 베이더[113] 까지 마왕으로 묶었다. 사실 마왕으로 묶일 때도 '사우론은 신적 존재이며 가운데땅 전부를 손에 넣을뻔 했던 군주, 다스 베이더는 은하계를 정복한 은하제국의 행동 대장이자 후반부에는 2인자로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공포의 상징으로서 은하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최고 악역이었는데 볼드모트는 일개 섬나라 하나 제대로 장악 못하고 한낮 십대 꼬마한테 털렸다.'는 식으로 최약체 취급당했다. 다른 둘의 행적이 신화적인 수준인지라 고작 십대 어린애한테 모든 계획이 파토나고 죽어버린 볼드모트의 행적은 더욱 초라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자세히 까보면 세 놈 모두 스케일 차이만 있을 뿐 그 놈이 그 놈 수준의 행적을 보여준다.
-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 공연 중 커다란 볼드모트 인형이 나타나 공연했던 일이 있었다. 당시 공연은 영국이 자랑하는 문학 캐릭터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었는데, 메리 포핀스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볼드모트가 악당으로서 나온 것이다. 이 영상의 49분부터. 근데 코가 그려져 있다...
- 서양에서도 볼드모트가 총각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서 한 마이클이란 독자의 그가 동정인지 아닌지 알려달란 질문에 작가가 당시 자기 영생을 위해 사람들을 죽이는 잔인한 마법사는 모든 사생활의 권리를 박탈당해야 하냐고 대답했고 결국 이 문제는 영원히 해리 포터의 미제논제로 남게 되었다...인줄 알았으나, 후속작의 진 최종보스의 등장으로 이 의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실 뭐 볼드모트보다 최소 두, 세자리 수는 많이 죽였을 히틀러, 스탈린 등이나 한자리수는 더 적게 죽였을 실제 살인마들의 사생활도 정치/ 범죄학을 위한 연구는 물론 단순 가십거리로 잘만 소비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창작물 캐릭터인 볼드모트 사생활 따위는 단지 원작자가 굳이 밝히기 싫다니까 더는 안물어보는 수준의 문제일 뿐이지만.
-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제33장 '죽음을 먹는 자들'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매우 유능했던 죽음을 먹는 자가 그러했듯, 강대한 마법 실력을 가진 볼드모트 역시도 본인이 직접 고안한 주문들이 있다. 그 주문은 비록 볼드모트는 보잘 것 없다고 평했으나, 어떤 영혼보다도 비참한 상태였던 볼드모트가 잠시나마 머물 수 있을 만한 인간의 육체까지도 만들 수 있다. 힘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사용한 볼드모트의 마법조차 이 정도라고 한다면, 볼드모트가 직접 고안한 다른 마법들 역시 굉장히 위험하고 강력한 마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해리 포터의 프리퀄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에 나올 수도 있다. 프리퀄의 배경이 1926~1945년을 다루니 당시 호그와트 학생이었던 톰 리들이 나올 수 있다. 어쩌면 비밀의 방 사건이 다시 나올 수도...
- 시리즈 본편으로부터 7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모바일 게임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언급만 되다가 3학년 챕터에서 주인공의 보가트로 등장한다. 등장할 때는 본편 특유의 공포스러운 포스를 풍기지만, 리디큘러스 마법에 걸릴 때는 우스꽝스러운 광대로 변하여 처절하게 망가진다.
- 소설판에서는 해리를 깔보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판에서는 묘하게 부드러운 태도를 보인다. 소설에서는 무조건 포터라고 부르지만 영화에서는 나긋나긋하고 달콤하게 해리라고 부르는 장면이 많다.[114][115] 또 마법사의 돌에서도 무작정 해리와 그 부모를 깔보며 돌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소설판에 비해 영화판에서는 미소까지 보이며 우리가 함께라면 부모도 살릴 수 있고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며 꾀어내는 태도를 취한다. 또한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대부의 죽음으로 분노에 눈이 먼 해리의 앞에 나타나 저주를 알고 있으면 외치라며 벨라트릭스를 죽일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116]
- 패러디 뮤지컬 Very Potter에서도 최종보스로 등장, 여기서는 온갖 내용이 짬뽕되어서 퀴럴에게 기생한 볼드모트가 트로피를 미끼로 볼드모트를 유인해서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장르 자체가 개그 뮤지컬이라서 볼드모트 역시 망가지지만 자신을 기생하게 해준 퀴럴과의 우정이 싹트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볼드모트와 퀴럴 배우 자체가 미형인지라 구글에서는 뮤지컬 버전 볼드모트/퀴럴의 팬아트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 어둠의 왕 볼드모트 경이라고 자칭하며 본명은 버렸다고 했지만 의외로 자신이 머글의 아들 톰 리들이라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고 부정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4권에서는 대놓고 자신은 머글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떳떳하게 얘기까지 한다.[117] 이렇게 친히 자신의 혈통을 설명해주셨는데도 해리가 이 사실을 들먹거리자 벨라트릭스는 아니라고 현실을 외면한다.
- 2018년 국내에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책 표지가 인터넷 밈이 되어 패러디·짤방이 양산될 때 패러디되었다.
- 볼드모트에 대한 신개념 분석 1
- 볼드모트에 대한 신개념 분석2
- 2010년대 초반 경부터 구글 검색창에 "I hate it when Voldemort uses my shampoo without asking"이라는 자동검색이 떠서 밈이 되었다. 이미지. "I hate it when Voldemort eats my Nutella"도 있다. 사실 볼드모트 말고도 다른 이상한 자동검색도 많다.
- 학창 시절 학자금 지원을 받을 만큼 가난했고 그 때문에 그린고츠 금고의 열쇠를 일종의 마법 세계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상징으로 생각하며 그런 것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했을 것이라는 암시가 있었다. 그런데 그런 가난한 생활을 청산할 루트가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뱀의 말로 바실리스크를 부리면서 뿔 껍질을 채취해서 내다 파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친족들을 모두 죽이고 그 유산을 마법사 화폐로 환전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런 시도를 했다는 묘사가 없다. 작가가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나 조금 의문이 드는 부분.
- 호그와트 레거시가 나오면서 잡몹A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인게임내에서 주인공이 쓰는 마법이 하나같이 지금까지 위저딩 월드의 상식을 초월하는 강력함과 극악무도함을 보여주고 있어서 볼드모트조차 1800년대였으면 그저 잡몹A 수준일거라는 농담이다. 예를 들어 한번에 여러 명을 동시에 죽이는 체인 아바다 케다브라, 적을 변신마법으로 폭탄통으로 바꿔버리고 옆에 있는 적의 동료에게 던져서 살해하기, 얼리고 터트려서 산산조각내서 죽이기같은 아바다 케다브라가 자비로울 정도로 잔혹한 전투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등장매체의 차이와 그 동안 쌓여온 볼드모트 호구 드립에 따른 농담에 가깝다.[121] 애초에 이 게임은 대놓고 아바다 케다브라를 남발하고 다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당연히 실제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이러고 다녔으면 주인공은 바로 아즈카반 행이다. 상술한 마법들은 그저 게임적 재미를 위한 허용이고 이걸 진지하게 따지고들면 이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13. 위 캐릭터에 빗댄 은어[편집]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이름에 대한 금기라는 점에 착안하여 직접 이름을 언급하기는 좀 그런 특정 인물을 돌려서 말할 경우, 이 캐릭터에 빗대 "~드모트"라고 칭한다. 존재의 부정 문서에도 나오듯이 부정적으로 보는 특정 대상을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돌려서 말하는 개념 자체는 과거부터 흔하게 등장했으며, 볼드모트의 캐릭터성은 여기에 부합한다.
주 사용처는 비난여론이 폭주하여 사이트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제재를 하는 경우, 혹은 언급 자체만으로도 분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저들이 알아서 검열할 때, 그리고 당사자가 고소드립을 칠 때 고소미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다.
2010년대 말에는 볼드모트보다는 그 ○○~등의 용법으로 대체되었다.
아래는 예시들.
- PD대정령: 머독과 그 외 대다수의 스트리머들에게서 볼드모트 취급받고 있다. 그 어느 방송이던 대정령을 언급하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된 피해자인 머독, 쥐, 로복 등은 언급한 시청자를 무조건 영구밴시키고 정말 욕을 하면서 엄청난 비난을 쏟는다. 특히 머독은 서든어택을 하는 중에 상대가 대정령 캐릭터였다는 것을 알자마자 진심을 담아 욕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무한도전의 2014년 12월 20일 방영분과 유재석의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노홍철과 길을 그 녀석, 그 전 녀석이라 언급했다.
- LG 트윈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탈쥐효과는 금지어 그 자체이며,[122] 오죽해서는 탈쥐효과를 받은 선수들의 이름 석 자도 나오지 않으며, LG 팬들은 그놈이나 그 선수 따위로 부르고 있다.[123]
- e스포츠 판에서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마재윤 역시 본명보다는 마레기나 마모씨, 마드모트 등으로 불린다. 마재윤/별명 참고. 물론 이때나 이후에도 승부조작으로 인해 영구제명된 사람들이야 많지만, 마재윤은 그 동안의 행적이 워낙 독보적이었던지라 이렇게 불러도 다 알아먹는다. 이후에는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에 연루된 김택용이나 이영호 등의 프로게이머들을 '그 선수'라는 식으로 칭하고 있다.
- 특정 팬덤에게 나쁜 추억을 만든 작품이 이런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쿄애니의 Munto나 C&C 시리즈의 커맨드 앤 컨커4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 선더포스 시리즈에서는 선더포스Ⅵ, 데스크림존, Big Red Button과 산자루 게임즈가 만든 소닉 붐 시리즈, 한국 특촬 중에서는 엑스가리온이 대표적이다.
- 일본 여성 아이돌그룹 AKB48 쪽에서는 나카니시 리나가 이런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박조호와 임하진이 대한민국 성우계의 그로 불리고 있으며 아프리카TV에서는 신태일 BJ가 인방계의 그로 불리고 있다.
- 모 대학의 기계과 회장이 만취한 상태로 차량에 시비를 건 후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 자신을 언급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놔서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자'라고 해서 볼트너트라고 불렸다.
- 어떤 고시학원에서 민사소송법을 가르치는 모 강사의 경우 학원 게시판에 자기 이름이 언급된 모든 게시물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부 불법 복제 요청글로 간주하여 고소한다고 수험생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바람에 민소모트(민소법 + 볼드모트)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고시생전설도 있다.
- 데레마스에서는 성우 하라다 히토미 때문에 토토키 아이리가 데레마스계의 볼드모트가 되어가고 있다. 해당 캐릭터의 팬들은 그 성우의 무개념 발언 때문에 이게 뭐냐며 무척 속상해하고 있는 중.
- 하트 커넥트 성우 낚시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테라시마 타쿠마와 카네모토 히사코는 한국에서 아예 볼드모트가 되었고, 테라시마의 아내인 사토 사토미도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마녀사냥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한국에선 여전히 두 성우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 하스스톤의 드루이드도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이후 궁극의 역병의 파괴력으로 하도 악명을 떨쳐댄탓에 각각 그 직업, 그 카드라 불리고 있다.
- 라테일에서 직업 자체의 딜링으로 최강자 수준인 윈드스토커가 검호의 유일한 밥줄 스킬을 하향하라고 거품을 물어서 정말 그 하향 요구가 반영되어 검호가 관짝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검호를 위시한 타 직업 유저들이 윈드스토커를 경멸조로 그 직업이라 부르고 있다.
- 뽐뿌 정치자유게시판의 ‘시네키노’는 3년 6개월간 정치적이고 무성의한 게시물을 하루 21개꼴로 써댄 악명높은 유저인데, 누군가 아이디를 언급하면 본인/추종자들이 합심하여 운영진에 신고를 넣어서 제재#를 가하므로 아무도 아이디를 말하지 못하고 네글자 닉이라고 돌려 부른다.
- 성우 카야노 아이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사건 이후 여러 중국 모바일 게임[126] 에서 그녀가 맡은 캐릭터들의 성우가 연이어 교체가 되었고,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인 빌리빌리에서는 카야노 아이 성우가 주연을 맡았던 애니메이션들이 갑자기 서비스 중지가 되어버리는 등, 중국산 서브컬처 계열에서 볼드모트화가 되었다.[127]
- 캬하하 헬퍼 논란 당시 롤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당시에는 물론 논란이 끝난 현시점에서도 캬하하에게 고소를 당한 프로게이머 및 스트리머같은 일부 유명인들은 캬읍읍이라고 불렀고 현재도 그를 조롱하는 의미로 "캬읍읍"이라고 돌려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헬퍼가 웃으면?" 라는 드립이 가장 유명한 사례. 심지어 최근에는 도파와의 합방에서 본인이 "신인류", "알파고" 등으로 자학성 드립을 치면서 "시청자들이 그렇게 놀리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말을 하기도 했다. 논란 당시에는 인간이 충분히 가능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헬퍼가 맞다는 여론에서 나온 조롱성격의 단어들이기도 하다.
- 쿠키런: 킹덤의 블랙펄 쿠키는 출시 전부터 논란이 매우 많았었는데, 디자인은 기존 레전더리 쿠키들의 스킨에서 유사성이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왕관과 헤어스타일은 밀키웨이 달빛술사 쿠키 스킨과 똑같고, 분위기 역시 끝없는 심해의 주인 바다요정 쿠키 스킨과 매우 비슷해서 일부 유저들이 '짜집기 무근본 레전더리' 라는 멸칭으로 많이 부른다. 특히 출시 직후에는 성능과 스토리에 대한 내용은 좀 더 두고 보자는 내용으로 여론이 잡혔었으나, 성능이 바다요정 쿠키가 출시될 때를 능가할 정도로 쿠킹덤 역사상 딜러 쿠키들 중 가장 심각한 밸런스 붕괴를 자랑하는 성능을 들고 온 것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심지어 2023년 1월 6일에 통상공격에 관한 버그가 발생해 결국 올드팬들에게 볼드모트 수준으로 배척당하게 되었다. 더구나 출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영혼석 키링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심지어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도 누가 디자인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로써 올드팬들 뿐만 아니라 공식에서도 인식이 매우 최악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악역 및 현재 최종 보스인 어둠마녀 쿠키보다 죄질이 더 심각하다는 것 또한 드러나 유저들에게 아예 존재 자체가 만악의 근원이라며 인식이 더욱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