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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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요 인물
3. 성한고등학교 학생들
3.4. 김경란
3.5. 윤소희
4. 성한고등학교 학부모
4.1. 김길녀
5. 성한고등학교 교사
5.1. 김종문
5.2. 안정미
5.3. 체육교사
6. 동은 주변인물
6.1. 정미희
6.2. 구성희
6.3.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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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정 주변인물
7.1. 박상임
7.2. 김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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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주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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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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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석재
9.2. 이선아
10. 사라 주변인물
10.1. 이길성
10.2. 사라 母
11. 혜정 주변인물
11.1. 태욱
11.2. 태욱 母
11.3. 윤경태
11.4. 최혜정의 부모
12. 그 외 인물
13. 특별출연



1. 개요[편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더 글로리》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인물[편집]



2.1. 문동은[편집]


문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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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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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아역: 정지소)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문동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주여정[편집]


주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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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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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박연진[편집]


박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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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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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 (아역: 신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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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강현남[편집]


강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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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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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전재준[편집]


전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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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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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아역: 송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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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도영[편집]


하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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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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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한고등학교 학생들[편집]



3.1. 이사라[편집]


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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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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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 (아역: 배강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사라(더 글로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최혜정[편집]


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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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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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주영 (아역: 송지우)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최혜정(더 글로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3. 손명오[편집]


손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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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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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 (아역: 서우혁)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손명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4. 김경란[편집]


김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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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요[1] (아역: 이서영)
문동은의 학교 동문.

동은이 모진 학교폭력을 당할 때 자신에게도 불똥이 튈까 두려워 방관했지만 동은이 겨울방학 직전(2004년 12월)에 자퇴하자 연진 일당의 다음 타깃이 되어 2005년부터 모진 학교폭력을 당하였다. 문동은과 윤소희가 당하였던 화상 고문 흉터도 남아있다.[2]#

18년이 지난 현재도 재준이 운영하는 편집샵인 시에스타의 점원이자 연진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며 연진 패거리의 갑질을 견디고 있다. 파트 1에서는 경란이 박연진 패거리에게 굴복하는 모습이 계속 나왔다.[3]

파트 1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경란 역시 고등학교 시절 동은의 친한 친구[4]였다. 게다가 본인 역시 연진 패거리의 학교폭력 피해자이자 성인이 된 후에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시종처럼 부림을 당하며 살고 있다.

파트 2에서 문동은을 만났을 때 차갑게 대하며 외면한다. 학창시절에도 문동은이 학교폭력 타깃이 된 이후 자신도 피해자가 될까 두려워 그녀를 냉대했다는 게 밝혀졌다. 파트 1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던 건 동은을 알아봤으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명오를 죽인 진범이었다. 사실 박연진에게 술병으로 구타당한 직후에 손명오는 아직 살아있었다. 이걸 시에스타에서 숙식하던 경란이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도움을 요청하던 손명오가 놀라서 굳어버린 경란에게 왜 빨리 움직이지 않냐며 폭언을 하고 덤벼들자 손명오에게 성희롱을 당한 트라우마[5]가 도진 경란이 '연진이 썼던' 술병으로 손명오를 또다시 내리쳐 죽여버린 것이다.[6]

문동은은 김경란이 진범인 것[7]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넌 끼어들지마, 손명오를 죽인 범인은 박연진이어야만 해. 넌 가만히 있어 줘." 라며 침묵을 권한다. 경란은 이후 자기 방에서 연진 패거리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동은이 학교 복도에서 자신에게 다가와 내민 손을 매몰차게 외면하고 가 버렸던 때를 떠올리며 울다가, 동은에게 연락해 증거인 술병[8]을 전달하고, 그때 복도에서 동은을 외면했던 걸 사과한다. 그리고 문동은에게 ‘자신은 그때의 복도에 없으니 너도 더 이상 그 시절 체육관에 머물러 있지 말라’. 즉 이제 복수를 마쳤으니 앞으로 나아가라는 조언을 듣고 자신의 방에서 오열하는 것이 마지막 등장이다. 동은과 화해했지만 결국 예전 사이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여담으로 이사라와 마찬가지로 성인역 배우와 아역 배우의 외모가 매우 닮았다. 그나마 이사라는 아역에서 성인역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이라도 드는데 김경란은 아예 성인 배우가 아역없이 18년의 세월을 통으로 연기한 줄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


3.5. 윤소희[편집]


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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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소이
생몰년도 1987년 6월 16일~2004년 12월 10일.[9] 문동은의 학교 동문으로 현재는 고인이다.

동은 바로 전 박연진 패거리의 타깃이었다. 청각장애인인 모친에 대한 모욕과 조롱은 물론 고데기와 담뱃불에 의한 화상 고문을 당해 다음 타깃이었던 동은처럼 교복 와이셔츠가 피로 물들고 팔을 긁었으며 약국에서 과산화수소를 구입한다.

이후 박연진 패거리의 가해를 피해 다른 학교로 도망치듯 전학가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학교 근처의 폐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이후 그녀의 변사 사건은 자살로 종결되고, 성한고등학교에도 그녀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하지만 경찰의 자살로 사건 종결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의 부모는 시신 인도 및 장례 절차 진행을 결사 반대했고, 결국 그녀의 시신은 2004년 12월 15일부터 무려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줄곧 서울주병원 안치실에 장기 보관되었다. 긴 세월이 흐르며 1억 원이 넘는 미납금까지 쌓였다.

그러나 그녀는 자살한 게 아니었다. 타살 직전 우연히 거리에서 박연진, 이사라, 최혜정과 마주치는데, 당시 그는 박연진이 입은 명품 옷과 같은 디자인의 모조품을 입고 있었고[10] 이를 본 이사라와 최혜정이 박연진을 놀리자 화가 난 박연진에게 폐건물 옥상으로 끌려오게 된다. 박연진이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자 참다못해 박연진에게 "무서운 건 네 재력이지, 너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라고 반박하며 맞선다. 이에 분개한 박연진이 니트 보풀을 제거해 주겠다며 니트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바람에 패닉에 빠졌고, 박연진을 붙들고 도움을 요청하다 박연진에 의해 밀쳐져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이 그 날의 사건의 전말이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박연진의 교복 자켓에 달려있던 명찰이 떨어졌고, 당시에 현장 부근에 있던 문동은이 박연진의 벨소리를 듣고 박연진의 명찰을 줍는다. 명찰을 주운 동은은 경찰에 익명의 투서와 함께 연진의 명찰을 보내지만 박연진의 엄마인 홍영애의 사주를 받은 경찰 신영준의 개입 때문에 투서는 빼돌려지고 윤소희 사건은 유야무야 자살로 종결되어버리고 만다.

18년 후, 소희의 엄마가 작성한 박연진 학교폭력 폭로 편지를 찍은 사진이 업로드되고 궁지에 몰린 박연진이 기자회견에서 윤소희가 사망 당시 임신 8주 상태였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11] 기자회견 이후 전재준주여정에게 윤소희의 부검을 요구한 것으로 보아 전재준의 성폭행에 의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12]

현재 시점에서는 고인이나 뜻밖에도 소희도 복수에 참여했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묘사가 등장한다. 동은이 박연진의 엄마 홍영애가 자주 찾던 무당을 협박해 연진 앞에서 소희가 접신한 연기를 시키는데, 빙의된 척 연기하며 연진을 공황 상태로 몰아붙인 무당이 갑자기 머리가 깨지고 불에 탄 누군가가 보인다며 당황해했다. 그리고 소희의 영혼이 있다며 칼로 긋는 시늉을 하던 무당이 이내 목이 졸리는 듯 숨을 몰아쉬며 쓰러지는데 신딸들이 벌전이라며 아비규환을 일으키고, 이를 본 연진도 혼비백산해 도망치자 동은도 이 광경을 보고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게다가 바람이 몰아치더니 신당에서 자고 있던 홍영애의 머리 위로 기다란 부적이 달라붙는다. 이때 기다란 부적의 뜻[13]을 미뤄보아 굉장히 기묘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일이 끝난 후 마침내 장례가 치러진 듯하며 그녀의 납골당도 등장한다. 추가로 시신 보관이 이어지며 쌓여있던 미납금은 연진에게 학을 떼고 이혼 절차를 밟은 하도영이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전부 완납해줬다.[14]


4. 성한고등학교 학부모[편집]



4.1. 김길녀[편집]


김길녀
배우: 김남진
윤소희의 어머니. 청각장애가 있어 수어로 의사소통한다. 남편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데 일찍이 여의거나 이혼 등으로 홀로 딸을 키워온걸로 추측이 된다.

소희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18년 전부터 노력해 왔지만 사건 현장을 목격한 동은과 서울 주병원 원장 부부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파트 2에 나오듯 박연진 패거리에 대해 한이 맺혀 있다보니 박연진이 나오는 날씨 뉴스를 매일 시청한다.

동은교대에 재학하고 나서 만났고, 동은이 소희 어머니를 직간접적으로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동은에 의해 오랜 원한이 청산되고, 손명오의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에 홍어무침 한 무더기를 시원하게 던져버린다.[15]


5. 성한고등학교 교사[편집]



5.1. 김종문[편집]


김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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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윤희

네가 팔이 부러졌어, 다리가 부러졌어?
사지 멀쩡하게 잘도 돌아다니는데 뭐가 폭력이야? 뭐가 방관이야!
너 그 정도면 정신병자야 알아? 친구끼리 한 대 때릴 수도 있는 거고!

前 성한고등학교 교사로 문동은의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으로 [16] 현재는 정년 퇴직을 했으며, 장학사 준비를 하고 있는 수한의 아버지다.

강약약강 + 부패[17]에 찌든 개막장 폭력교사로, 박연진 패거리가 저지르던 학교폭력을 계속해서 외면하거나 가해자 편만 든 것은 물론 학교폭력을 참다 못한 동은이 경찰에 연진 패거리를 신고해 다 함께 경찰서에 가자 이로 인해 경찰 측 연락을 받은 교감으로부터 한 소리 듣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동은에게 앙심을 품는다.

동은이 집으로 인솔할 보호자가 없자 담임인 자신이 데려가야 할 상황이 되었고 동은의 보호자 역할로 경찰서에 나타나 친구끼리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경찰까지 부르냐며 동은에게 막말을 퍼붓는다. 그러면서 부모가 골프 여행을 목적으로 외국에 가있어 마찬가지로 보호자가 없던 재준에게는 동은과 180도 다른 상냥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다 못한 동은이 연진 패거리에게 폭력을 당했다며 자퇴서를 제출하자 자신의 경력이 손상될 것을 우려해 동은에게 미친 년이니 네가 잘못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고, 고데기로 만신창이가 된 화상 자국들을 직접 보여주자 할말을 잃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적반하장으로 나오기 시작하며 막말[18]을 퍼붓는다. 이에 동은이 교대에 붙은 아들이 이렇게 당해도 괜찮냐라는 말에 분노가 폭발해 선생들은 물론, 다른 학생들이 있는 교무실에서 공개적으로 동은의 뺨을 때리면서 폭행한다.[19][20]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연진의 모친과 같이 동은의 모친에게 합의금을 주고[21], 자퇴 사유에 '부적응'이라고 고치라고 강요하는 등 교사라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만 눈이 멀어서 학교폭력 피해자인 동은이에게 정신병자니 미친 년이니 막말을 하고 동은의 인생을 망치면서[22] 오히려 학교폭력 가해자 편을 드는 막장 행보를 보여주는 교사 자격도 없는 작자다. 그리고 피해자를 동네 물 흐려놓는다고 도리어 피해자한테 2차 3차 가해를 한 모 사건을 이러한 교사폭력으로 패러디 했다는 말도 있다.

18년이 흐른 현재는 교직에서 은퇴하고 지병인 천식이 심해지자 요양을 하고 있었다. 아들인 수한이 장학사 1차 시험에 합격한 날, 동은이 백합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앞에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다. 동은이 자신의 아들 앞에서 과거 자신에게 행했던 가혹행위를 폭로하기 시작하자 나이 들어서도 반성이라곤 없는지, 패닉에 빠져 동은이 가져온 꽃다발로 동은에게 무차별 폭행을 재현한다.[23][24]

이후 동은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수한의 연락을 받고 아들의 집에 방문하는데, 집안이 장학사 시험에 1차 합격한 것을 축하하는 꽃다발로 도배되어 있었던지라 바로 천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25]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자 수한을 붙잡고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장학사 면접에 통과하게 만들어 줄 테니 창문을 좀 열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ㅅ, 수한아악... 차앙문 좀... 흐어어억...

그러나 동은의 폭로에 모든 것을 잃을 공포에 휩싸인 수한은 아버지 대신 자신의 명예와 가정[26][27]을 택해 그가 가진 네뷸라이저[28]마저 발로 차버리며 박살내고 결국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던 아들에게 비참하게 존속 살해를 당하게 된다. 자기 욕구를 채우기 위해 한때 도움을 청하던 동은을 내친 그 때처럼, 추악한 죽음 속에서 도움을 청하던 본인이 아들에게 공허히 내쳐진 것이며 동시에 동은을 거의 죽이다시피 실컷 두들겨 패버려 동은의 인생을 망가뜨린 댓가로 끝내 본인은 자기 친가족인 친아들에게 제대로 배신당해 친아들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참고로 동은에게 죄를 지은 사람들 중 가장 먼저 파멸했다.

부자 부모를 둔 아이들과 가난한 부모를 둔 아이를 차별하는 선생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또한 학교폭력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서 교감에게 질책받을 만큼 무능한 주제에 대놓고 돈 많은 가해자의 편을 들며 뇌물, 촌지 등 부정부패에 찌든 교사를 보여준다.[29]

사실상 가해자 5인방만도 못한 정미희랑 동급의 최악의 조연급 악역으로 평가받으며, 오죽하면 이후 교사 폭력(교폭)에 관련된 폭로들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30]

5.2. 안정미[편집]


안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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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수아

그럼, 이제 긴 싸움을 시작하는 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뿐이네. 꼭 이겨. 열여덟의 문동은도 서른여섯의 문동은도 응원한다.

前 성한고등학교 교사로 문동은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보건교사로 근무했다. 종문과 달리 진정한 의미로 동은에게 은사이다. 1980년 11월 11일생.

학교 내 아무도 의지할 곳 없던 동은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주려 했던 인물이다. 연진 일당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보건실에 찾아온 동은이 팔을 숨기려 하며 과산화수소를 찾자 수상하게 여겨 동은의 소매를 젖히고, 고데기로 지져진 팔을 보며 기겁한다.

전에도 보건실을 찾아온 학생에게서 이런 흉터를 본 적 있었다며 누가 그랬는지 말해주면 같이 해결해보자고 동은을 설득하지만, 마침 수업 듣기가 싫어 보건실 침대에 누워있던 연진이 당당하게 자신이 했다고 말하자 할 말을 잃는다. [31]

며칠 후 동은이 도움을 요청하러 보건실을 찾았을 때는 이미 학교를 떠난 뒤였다. 드라마의 초반 묘사가 연진 일당과 동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학교 어른들이 공공연히 알고 있다는 뉘앙스가 강한 것으로 보아 타의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18년 뒤, 동은과 연락이 닿아 연진 일당의 학교폭력으로 죽음에 이른 소희와 관련된 사진들을 제공해 준다. 동은이 복수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되자 그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동은 역시 소희에 대한 죄책감을 토로한다.

이후 동은의 소개로 주여정의 병원에 간호사로 취업하게 된다. 본격적인 복수를 위해 연합하기로 한 듯하다. 과거 동은이 폭행 당했을 당시 상처를 증거물로 찍어두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연진 일당의 과거를 폭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계속 소희에 대한 데이터를 동은에게 공유했기 때문에 동은의 복수가 더 쉬워졌다.[32]

파트 2에서는 석재의 폭행으로부터 선아를 보호하는 것을 도왔으며, 선아가 성공적으로 미국 유학 가기 전 거처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당장 선아가 미국으로 가기 전 영어 공부를 하라고 미드를 보던 곳도 정미의 집이었다. 결정적인 도움으로는 간호사로서 박연진을 마취하는 것이었다. 마취 상태에서 박연진이 손명오 살해에 대해 불게 하고 박연진의 DNA를 수집하는 원장 선생님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연진의 몰락 이후 현남에게 동은이 남겨둔 자금을 넘겨받는다. 동은이 정미를 가장 선하고 믿을만한 어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이 돈으로 기부를 하든, 상담소를 차려달라고 부탁함과 동시에 맛있는 밥도 꼭 드시라는 말도 전해준다.


5.3. 체육교사[편집]


체육교사
배우: 김태정[33]
前(?) 성한고등학교 교사로 문동은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제자이자 여고생이었던 최혜정과 부적절한 관계였다. 연진 무리가 체육관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체육관의 열쇠를 혜정에게 내주었고 동은이 자퇴서를 낸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혜정은 아지트로 쓸 체육관 키를 얻으려고 이용한 것뿐이라 졸업하자마자 차버렸고, 언급되기로는 이에 울고불고 난리를 쳤었다고. 박연진 무리들은 성인이 된 지 한참 후에도 이를 회상하며 두고두고 비웃는다.

김종문이 워낙 부각되어서 그렇지, 이쪽도 여러 모로 문제가 많은 선생 중 한 명이다. 학생을 상대로 한 범죄를 대놓고 저지른 선생 자격이 없는 인간.

6. 동은 주변인물[편집]



6.1. 정미희[편집]


정미희
鄭美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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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아
출생: 1962년 4월 11일 (62세)[34]

야, 나 엄마야. 핏줄이 그렇게 쉽게 끊어지니? 아이, 또 숨어봐, 내가 못 찾나...[35]

[36]

문동은의 친모.

성한동에 위치한 '신세계 이발소'에서 미용 보조 시다로 일하고 있다. 동은과 함께 여인숙에 거주하고 있지만 동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이 없고 남자와 즉석만남으로 유흥을 즐기는 막장 엄마이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미혼모.

동은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진의 엄마와 담임 교사였던 김종문이 내민 돈에 솔깃해, 바로 동은의 자퇴 사유를 '부적응'으로 바꾸는 데 동의했고 그렇게 해서 받은 합의금까지 몰래 빼돌려서 자신의 딸나몰라라 한 채 만나고 있던 남자와 야반도주했다.[37][38] [39]

18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합의금도 다 날린 것인지 폐인처럼 인생을 살고 있다. 추레한 옷차림을 한 채 어느 식당 골목 근처에 앉아 칼로 사과를 까먹으며 천박하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진이 동은의 뒷조사를 위해 붙인 사람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이다.

파트 2에서는 박연진의 사주[40]를 받고 문동은네 반 학부모들을 협박해 촌지[41][42]를 뜯어내고 학교에도 찾아가서 이상한 행동들을 지속하는 등 행패를 부리는 것도 모자라 동은의 방[43]에 멋대로 눌러앉아 남자를 끌어들이기까지 한다. 처음들어와서 하는말이 동은의 방을 조롱하는 말이다. 사실 이전에도 동은의 빌라에 갔었으나 그때는 주인 할머니가 미희를 쫓아냈다. 주여정에게도 접근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괴상한 표정으로 "의사라 이기야?"라고 말한다.

촌지를 뜯어서 얻은 돈들로 옷과 가방을 사들이는 등 멋을 부리고 있었고 이에 분노한 동은이 따지고 들자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으며 자기 물건만 챙기다가 적반하장으로 동은을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옷걸이로 뺨에 상처를 냈다.일주일 내에 집을 비울거니까 나가라는 동은의 말도 무시한다.

동은이 학교를 그만두고 나가라고 하지만 남자와 삼겹살 구워먹던 미희는 역정을 내며 거부한다. 그리고 조금만 버티면 돈방석인데 왜 그만두냐며 시치미뗀다.
동은을 임신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낙태를 권유했었는데 그때 그럴 걸 그랬다며 동은에게 최악의 폭언까지 퍼부어버린다. 그리고 삼겹살 굽는 소리에 동은이 굳는 것을 보고 "너 지금, 불이 무섭지?"라며 비웃고 동은의 일갈에 웃으면서 "그래, 우리 모녀 아주 오늘 한 번 타 죽어보자!"라고 외치며 아예 버너를 뒤엎고 방 안에 방화를 저지르며 박수치며 웃는다. 그리고 괴로워하는 동은에게 사과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때 동은은 "고마워 엄마 하나도 안변해서"라고 말하며 울고 웃는다. 동은이 계속 기어오르자 분노하여 눈을 부릅뜨고 이를 가는 미희는 덤.

하지만 이건 모두 동은의 계획대로 설치해둔 캠을 통해 이 과정을 전부 녹화하고 있었고,[44] 이걸 증거로 사용해서 정미희를 정신병원에 '보호자의무자 동의 입원'[45]에 수용당하게 된다. 입원 전 진료에서 의사에게 받은 진단 결과피해망상, 분노 조절 장애, 알콜 사용 장애이다. 의사에게 온갖 거짓 핑계를 대보지만 이미 증거와 정황을 확인한 의사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상술한 진단을 기록하고 동은에게 입원 동의서를 건네준다.[46]

정미희가 문동은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방식이 '엄마'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만큼 딸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방법은 자신이 당한 방법 그대로 되돌려준 것이라 할 수 있다.[47]

그로 인해 동은은 친딸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그대로 실현시켜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조롱을 남기며 비웃음을 날린 채 떠났고 미희는 쌍욕을 퍼부으며 반항하나 병원 직원들의 손에 끌려가 입원하게 된다.

신내림 받은 듯한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상의 알콜 의존증 및 사회성 저하 등의 특징으로 등장씬마다 불편해보이는 자세와 부정확한 발음, 듣기 거북한 과장된 톤의 대사처리와 횡설수설하는 어휘 등등 각종 어그로로 인하여 상술한 폭력교사인 김종문과 같이 가해자 5인방보다 더 짜증났다는 반응이 많았다.[48] 그도 그럴 것이 박연진은 그래도 자기 자식은 소중하게 대했고 자기 딸이 나쁜 일을 당할까봐 진심으로 걱정했으나 정미희는 정말로 딸이 끔찍한 일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 상황인데도 분노나 걱정은커녕 제 이득만 챙기는 데 바빴다. 시청자들은 받은 대가가 고작 정신요양병원 강제입원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동은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당한 대가를 치르게 한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죽일 능력은 충분히 있던 동은이었지만, 그래도 자기 엄마를 죽이기엔 심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정미희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은 동은밖에 없어서, 남의 손을 빌려 죽일 수도 없으니 이게 최선이긴 하다. 다만 정신 요양원에선 행동이 사실상 강제될 수밖에 없고 방탕한 성격대로 하지도 못하게 됐으니 정미희 입장에선 또다른 지옥이기도 하다.[49]

그런데 알코올 의존증이 굉장히 오래되고 심각한 수준이라서 이렇게라도 하는 게 장기적으로 정미희 본인에게도 좋은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입원비 지출 비용이 결국 동은 주머니에서 나갈 것임을 생각하면 그나마 '친딸이라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최대한 목숨이라도 연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셈이다. 거기다 '자주는 못 올 것'이라면서 그래도 가끔은 면회 올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동은이 보살인 셈이다.[50]

여담으로 일본어 더빙된 캐릭터들 중에서, 다른 캐릭터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정미희 더빙은 거의 일관되게 평이 가장 좋다. 초월더빙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 이렇게 오바스럽고 광기 어린 캐릭터가 일본 매체에서 굉장히 많이 나왔기 때문.

조커에 나오는 페니 플렉과 유사한 점이 많다. 둘다 정신병이 있는 막장 부모에다가, 학대당한 자녀를 방관하고 자녀의 고통을 즐기다가 자녀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는 점.[51]

파벨 노쉬로 환생한다

6.2. 구성희[편집]


구성희
배우: 송나영 (아역: 허금)
문동은이 '성우방직' 근무 당시 만난 직장 동료로 1989년생. 현재는 여행사 '랜드투어'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성우방직 직원으로 근무할 때 자신과 비슷한 또래지만 일을 병행하면서 잠도 포기한 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하던 동은을 보며 존경심을 느낀다. 일을 마치고 매일 숙소 앞 복도 의자에서 공부를 하던 동은을 조금이나마 배려해주고자 2년간 소리가 나는 신발을 벗고 까치발로 다녔다. 동은이 대학 진학에 성공해 회사를 그만두는 날 처음으로 통성명을 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친구가 된다.

현재는 여행사 랜드투어로 이직한 상태. 동은의 복수에 도움을 주고자 연진 패거리의 SNS를 주기적으로 들어가 그들의 정보를 캐고, 자신이 아는 조폭 오빠들을 동원해 동은에게 도움을 준다.[52]

문동은이 미성년자 시절 만났던 사람들 중 양호 선생님과 집 주인할머니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다시피 대가없는 호의를 베풀었던 선인. 타인을 경계하는 동은조차도 유일하게 배려해줘서 고맙다며 답해주기도 했다. 그 덕분인지 동년배 중 어린 시절 이후 유일하게 꾸준히 연락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파트 2에서는 이사라가 마약한다는 정보를 동은에게 받아낸 후 이사라의 교회에서 이사라가 마약에 중독된 것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마약 세팅을 하도록 자신이 아는 조폭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그 조폭들이 신영준 일당을 견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윤소희의 엄마인 김길녀를 적극적으로 챙겨주기도 한다.[53]

이후 복수를 도와준 대가로 자동차를 선물받는다. 사실 현남의 차량인데 현남이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시작하면서 차를 탈 이유가 줄어들자 여행사 직원으로써 출장이 빈번한 성희에게 주었다.


6.3. 김수한[편집]


김수한

파일:김수한더글로리.jpg

배우: 강길우[54]

저도 이제 아버지예요, 아버지. 자식에게 다 해줄 수 있는 게 아버지잖아요.


시계는 돌려 드릴게요.

문동은의 교육대학 선배이자 김종문의 아들.[55][56]

종문이 동은에게 폭행을 하기 전 풀었던 손목시계[57]를 물려받아 착용하고 다닌다. 그러나 은퇴하고 노쇠한 종문이 건강이 악화되어 그를 부양하는 데 필요한 병원비로 고생하고 있었고, 아이도 곧 태어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장학사 시험에 꼭 합격해야 했었다.[58][59]

장학사 필기시험에 붙어 심층면접만 앞둔 상황에서 동은이 종문의 집 앞에서 종문을 독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둘이 과거 사제지간이었다는 사실과 자신의 아버지가 동은에게 행했던 끔찍한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이후 장학사가 될 것을 미리 축하하는 의미로 보낸 꽃다발들로 도배된 자신의 집에 종문을 초대한다.[60] 종문은 꽃이 너무 많아 천식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하여 숨쉬기 힘들어하는데, 그 앞에서 수한은 동은에 의해 종문의 추악한 과거가 밝혀지면 장학사도 가정도 전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방치하고 오히려 천식 약물 호흡기를 걷어차 부숴버린다. 사실상 계획적인 존속 살해.[61]

거기다 종문을 태운 구급차에 통곡하면서 동승하지만, 겉으로는 울어도 어느새 아버지의 팔에 다시 시계를 채워놓은 등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62] 이후 등장은 없다.

연진 패거리 못지않게 동은이 철저하게 기획한 복수. 사실 동은이 직접적으로 한 건 수한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종문의 과거를 폭로한 것뿐이다. 중요한 것은 동은이 폭로한 시점. 수한을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아넣고 정확한 시점에 과거를 폭로함으로써 결정적인 순간에 종문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렸다는 것이다.[63]

다만 이렇게 수한이 갑자기 종문을 죽이는 것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 의견도 있다. 사람을 죽이려고 마음먹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아버지를 이렇게 빠르게 죽이기로 결정하는 게 가능하냐는 것. 아버지의 진실에 충격을 받고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더라도 보통은 아버지와 절연을 하든 어쩌든 하며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동은에게 소문을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정도지 곧바로 죽여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

사실 수한이 정말로 그런 짓을 저지를만한 인간이었다 하면 개연성에 큰 문제가 없기는 하다. 당시 상황을 보면 수한은 아버지에게 실망한 걸 넘어서 이후 본인이 장학사가 되는 것에 방해가 되기까지 하기에 아버지가 죽는 쪽이 본인에게 가장 이득이 되긴 했다.[64] 결국 진짜 문제는 시청자들에게 수한이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수한이 마냥 착한 인물이 아니라는 암시는 어느 정도 나오긴 했다. 임신한 아내가 자신의 장학사 합격을 위해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문동은에게 은근히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추파를 던지고, 가까운 사이라고는 하지만 대학 후배 사이에 불과한 문동은에게 아버지에게 드는 병원비가 만만치 않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래서 문동은이 오랫동안 그를 조사해본 결과 필요만 하다면 아버지를 죽일만한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계획을 짰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동은이 복수를 위해서 치밀하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 그랬으면 되려 우리 아버지 명예를 더럽히냐고 고소 고발 신고를 했을 수도 있으니 오히려 '교육자로서 쓰레기에 가까웠던 인간이 제 자식이라고 올바른 인간으로 키웠겠느냐, 그렇게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속으로는 뒤틀린 아들의 손에 고통스럽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 서사적으로 깔끔하고 상징적인 복수였다.'라고 호평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작중 자가용은 8세대 현대 쏘나타 차량.

6.4. 할머니[편집]


할머니

파일:더 글로리-할머니.jpg

배우: 손숙

저건 지상을 향해 나팔을 불어서 천사의 나팔꽃,
그건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어서 악마의 나팔꽃.
신이 보기에 건방지다나? 그래서 그런지 그 꽃은 밤에만 향기가 나요.


(문동은: 저희 엄마가 찾아왔었을 때요. 그때 왜 저 안 산다고 해주셨어요?)

당신 편 들어주는 사람도 있어야지. 핏줄, 어렵지. 오죽하면 천륜이라고 할까.
그렇다고 혼자서 온갖 짐을 다 지진 말아요. 하늘도 가끔 실수를 하실 테니까.


물이 너무 차다, 그치? 우리, 에 죽자.

문동은이 살고 있는 '에덴빌라'의 건물주. 세명시에서 부동산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많은 꽃들을 키우며 정원을 가꾸고 있다.

에덴빌라는 세명시에서 연진의 집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 동은의 복수에 굉장히 필요한 요소였는데, 동은에게 근처 빌라보다 유독 시세를 싸게 내놓아서 큰 도움이 된다. 이후에는 세명시로 이사한 여정의 집과 병원 자리를 소개해준다.

파트 2에서 밝혀지기를, 아들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사망하고 그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한강에서 똑같이 자살을 시도하던 문동은에게 구조되었다고. 본인도 자살하려 했지만 어린 나이에 벌써 인생을 포기하려는 동은이 자신을 구해준 것을 보고 걱정하며, '물이 차니 차라리 봄에 같이 죽자'는 구실로 서로를 구해주며 인생을 더 나아가기로 한다.

그래서 미희가 동은의 집을 불법 침입을 하려는 것도 막았고[65], 미희에 의해 동은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어도 집주인이지만 동은에게 책임을 묻지도 않고 수리비도 아예 받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동은이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복수에 성공했으니 서로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동은은 이 과거를 나중에 세탁실을 계기로 집주인 할머니를 떠올리게 되는데, 과거에 동은이 알바하던 목욕탕에서 세탁 금지라는 푯말이 대놓고 있는데도 세탁을 하는 것을 보자 하시면 안된다고 언질을 주지만 할머니는 그런 동은을 보고 '알바 잘 한다'며 대꾸한 뒤 묵묵히 세탁을 이어나갔다.

할머니 아들의 사고사 소식을 알고 있던 목욕탕 사장은 그녀를 가엾게 여겨 그냥 봐주었고, 동은이가 한강에서 자살하려던 주인 할머니의 사연을 알고 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 후 주인 할머니가 꽃을 심고 나팔꽃에 대한 해석을 한 것도, 더 나아가 할머니가 동은에게 우호적인 것도 알게 되면서 편지로 고마움을 표했다.

동은은 거의 마지막에서야 그 사실을 눈치챘지만 주인 할머니는 동은이를 처음부터 곧바로 알아봤다고 한다. 동은의 편지를 읽고, '언젠가 다시 꽃 보러 오려나?‘며 재회를 기다리는 것으로 할머니의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6.5. 김신태[편집]


김신태
배우: 박상종
세명사립초·중·고등학교 이사장. 67세. 1956년 5월 8일생

세명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세명운송 대표이사, 세명식품 상임이사직도 겸하고 있으며, 동은이 조사했던 가계도에 따르면 슬하에 3명[66]의 자식을 두고 있다. 세명초등학교 발령을 위하여 이사장을 협박할 목적으로 그 집의 쓰레기를 뒤지던 동은은 그가 유언을 통해 조수현[67]이라는 사람에게 재산 상속을 하려던 것을 캐치한다.

처음엔 이 사람이 이사장의 내연녀인줄로만 알고 있었으나, 이후 동은과 협력하게 된 현남이 몰래 추적한 결과 내연. 조수현은 그의 수행기사이며 둘은 몰래 사랑을 나누던 동성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아낸다.[68] 이후 이 사실을 알아낸 동은의 협박에 그녀의 요구조건인 세명사립초등학교 1학년 2반 담임 채용을 그대로 들어준다. 이후 등장은 없다.

작중 자가용은 3세대 제네시스 G80 차량.


6.6. 추정호[편집]


추정호

파일:추정호.jpg

배우: 허동원
세명사립초등학교 교사. 작중 배경인 2022년 기준으로 39세로 1984년생 추정.

말버릇은 "넝~담"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안톤 쉬거친절한 금자씨의 전도사처럼 어울리지도 않는 섬뜩한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새학기에 갑작스럽게 이사장 추천으로 들어온 동은을 아니꼽게 생각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동료 교사인 강선생에게 지속적으로 뒷담을 하고 있다. 동은이 김신태와 교제를 하고 있다고 믿어 그녀에게 대놓고 시비 겸 추파를 던지다가 오히려 역관광을 제대로 당하자 열폭한다.[69]

동은의 복수를 방해하는 역할이라는 추측[70]도 있었지만, 동은과 똑같은 짧은 머리 모양에 옷 스타일도 비슷해서 '동은 대신' 연진 패거리의 공격을 당하는게 아니냐는 가설도 있었다. 이에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은 "착각하기엔 동원이 형이 체격이 꽤 차이[71]가 나는데"라며 귀여운 발상이나 아니라고 밝혔다.* #

동은의 말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그것도 모자라 동은에게 일을 무더기로 떠맡기는 등 직장 상사로써도 비호감인데 사실은 몰래 하예솔을 비롯한 어린 여학생들의 치마 속을 사진으로 찍어대던 인간 쓰레기이다.[72] 이걸 동은을 통해 알게 된 전재준에게 자기 카메라로 머리에 가격을 시작으로 죽기 직전까지 신명나게 구타당하고 경찰에 체포. 학교에서도 쫓겨난다. 더군다나 하도영 역시 민/형사상 책임을 모두 물을 것이라며 회사 법무팀을 모두 동원했으니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듯하다.[73]

참고로 작중 추정호가 저지른 범죄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의 제작/배포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는데, 이는 각각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3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3년 이하의 유기징역에 해당된다. 참고로 범죄의 상습성이 인정되면 법이 정한 형의 1/2까지도 가중처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작자는 수많은 아이들의 사진을 찍은 상습범이므로 당연히 가중처벌 대상에 해당된다.]

또한 아동 성범죄자가 되었으니 당연히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으므로 초등교사 자격증은 휴지조각이 되었음은 물론이며, 신상정보가 공개되니 재취직[74]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인간 쓰레기란 손가락질을 당하며 살아갈 것이다.[75]

여기까지가 형사 관련 처벌이며, 민사에서는 하도영이 아동 몰카 범죄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피해를 본 아동과 동료 교사들[76]이 한둘이 아니므로 그 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이 단체로 손해배상[77]을 한다면 금전적으로도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파트 2에서 보여준 작중 역할은 재준과 도영을 동시에 자극해 '아버지로서' 이들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본격적으로 이 둘이 맞붙는 단초가 되는 것. 추 선생 사건을 뒷처리 하는 과정에서 아예 재준과 도영이 경찰서 앞에서 주먹질까지 하며 개싸움 하면서 이를 드러내게 된다.

김종문, 체육교사와 함께 선생 자격이 없는 작자에 속한다. 게다가 대놓고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으니 죄질도 극히 나쁘다.

6.7. 강선생[편집]


강선생
배우: 윤성원

여기까지 오는 것도 저한테는 용기였거든요.
저는 그 안에 든 걸로 못 싸우지만... 선생님은 싸우실 거 같아서요.

세명사립초등학교 교사.

추선생에게 항상 눈치 없다고 핀잔을 먹고 있지만 그건 추선생이 성격이 꼬일대로 꼬인 사람이라 그렇고, 오히려 이쪽이 훨씬 정상인. 동은의 평범한 동료 선생이다. 전술된 추선생이 동은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에서도 추선생을 말리려고 하거나 데리고 나가려는 듯한 뉘앙스였으나 동은이 먼저 강선생을 내보낸다.

파트 2에서는 동은에게 USB를 건네며 추선생에게 구린 부분이 있음을 암시하며 도움[78]을 준다. 사실 전재준에게 예솔이가 추정호에 의해 계속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낸 것 외에도 5년치 현장학습 데이터도 강선생 덕에 확보했다. 그리고 교무실에서 전재준에게 구타당하는 추정호를 보고 미묘한 미소를 짓는다.

추후의 행적은 불분명하나 정황상 강선생도 추정호에게 직장 내 괴롭힘 피해[79]를 당했으니 재평건설 주도 민사소송에서 증언[80]을 하고 승소하여 상당한 합의금을 받아냈을 가능성이 높다.

6.8. 최동규[편집]


최동규[81]
배우: 손강국[82]

들어야죠, 18년이나 늦었지만.

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조심히 가세요.

서울종로경찰서 형사. 파트 2에서 손명오의 실종-사망 사건 수사로 등장한 형사. 작중 18년 전인 2004년에도 문동은이 제보한 박연진 윤소희 살해건을 신영준의 압박으로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 이후 손명오 실종사건을 시작으로 연이어 터지는 박연진 패거리의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는 문동은에 대해 수상하게 여기지만, 형사의 감으로 박연진 패거리의 악행에 문동은이 피해자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박연진을 잡아들이는 선에서 마무리하여 결정적으로 후반부의 스토리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학폭에서 약자를 지켜주지 못한 공권력의 반성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7. 여정 주변인물[편집]



7.1. 박상임[편집]


박상임
배우: 김정영

그게 네 천국이면, 엄만 반대 안 할 거야.


내 아들 좀 꺼내줘요, 지옥에서. 그래서... 끝끝내 살게 해줘요... 부탁할게요.

주여정의 어머니.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남편의 뒤를 이어 서울주병원의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도 의사[83]이다. 그 트라우마로 인해 담배를 피는 모습이 나온다. 아들이 병원장이 담배 펴도 되냐고 한 것도 있다.

여정과는 친구처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세명시에 개원을 한다고 했을 때에도 아들의 뜻[84]을 존중했다. 여정이 세명시로 개인 병원을 개업하자 그의 짐을 정리하던 중 아들이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살인마에게 지속적으로 반성하는 척하며 여정의 아버지를 죽였을 때의 쾌락을 표현한 내용의 편지를 받고 있었음을 알게 되자 이성을 잃는다.

이전에 남편이 소희의 시신을 냉동시설로 이전한 것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아들동은의 복수를 돕도록 사실상 묵인했다. 영준의 민원을 빙자한 협박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소희의 시신을 냉동시설에 보존하기로 했다.

문동은의 복수가 끝나고 동은이 자살하려고 할 때 여정이 동은과 같이 복수할 때 묵인해줬으며, 아들의 상황과 소희 시체 사건을 보고 동은에 대해 알게 되었음을 밝혔고, 아들의 복수를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자살하지 말라고 부탁하면서 문동은을 다시 살려준 은인이자 예비 시어머니가 되었다.

작중 자가용은 3세대 제네시스 G80 차량.

7.2. 김종헌[편집]


김종헌
배우: 조민욱
서울주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성형외과의로 주여정의 선배다. 여정이 병원장의 아들인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여정과 서글서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7.3. 강영천[편집]


강영천

파일:더 글로리-강영천.jpg

배우: 이무생

...심심해서요.


그래서 지옥 갔어요, 아드님?


의사가 그래도 돼?

연쇄살인범. 연진 패거리가 동은의 지옥이라면, 강영천은 여정의 지옥. 서울주병원에서 치료를 해주던 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해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형 판결[85]을 받았다.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지산교도소로 이감되었으며 죄수 번호는 3724번.[86]

여정에게 사과하는 듯한 편지를 계속 보내고 있지만, 엄연히 감옥에 있는 수감자가 외부에 있는 여정의 주소로 편지를 보냈다는 점, 비슷한 내용을 집요하게 보냈다는 점 등으로 보아 사과나 반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감형이나 유족에 대한 조롱이 목적이다.[87]

상임 역시 이런 의도를 꿰뚫어 보았기 때문에 여정이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자 마자 영천에게 찾아가 분노를 터트렸다. 헌데 그런 상임 눈앞에서 반성하는 척을 하다가 웃음을 참으면서 죽은 여정의 아버지를 조롱하는 그야말로 인간말종 쓰레기이다.[88]

파트 2에서 주여정의 아버지 주성학을 죽인 이유를 밝히는데, 라면 좋아하는 원장 아들을 보고싶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죽였다고 말한다. 사형 판결을 받은 재판장에서도 겸손하지 않게 깁스를 한 손이 가려워 볼펜으로 긁다가 여정을 보며 썩소를 날리자 여정이 분노하여 달려들게 만들었고, 이후 편지로도 생명이 바스러지는 사람의 눈동자가 마치 노을 같아 좋아한다며 조롱한다.

결국 이번엔 여정의 복수를 돕는 동은에게도 공동타겟이 되어 태욱 母의 힘으로 본래의 청송교도소에서 조폭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 더 험한 교도소인 지산교도소로 이감[89]되고, 동은의 밑작업으로 지산교도소의 의무관이 된 여정을 마주치자 그동안 그에게 보였던 조롱섞인 웃음을 머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충격받은 표정이 된다.[90]

이후 여정과의 마지막 면회 때의 기억이 오버랩되는데 영천의 밑바닥까지 보고 최소한의 자비마저 관둔 여정은 영천이 이미 자신은 벌을 받고 있다고 변명하자 고작 교도소 수감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자신이 직접 영천을 천천히 말려죽일 거라고 협박한다. 그러나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는지 여정은 사람 구하는 의사이니 살인만큼은 할 수 없을 거라며, 의사들이 하는 무슨 선서같은 거 있지 않냐면서 못 배운 자신도 그런 건 안다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여정은 아무렇지 않게 담담한 말투로 "짐승을 구할 거였으면 수의사를 했고, 악마를 구할거면 목사를 했어요. 난 인간만 구해요. 그 선서는 인간을 구할 때만 지키면 되거든요."라고 하며, 영천이 사람 대접을 받을 자격도 없는 짐승이자 악마이니 그에게 무슨 짓을 하든 사람 구하는 의사인 자신의 양심이나 직업 의식에는 어떠한 타격도 없을 거라면서 강영천의 악마 같은 말을 일축한다. 그리고 "혹시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조심해야 할 거에요. 당신 옆을 지나가는 사람, 당신 앞에 놓이는 밥, 당신이 타먹는 약, 그게 뭐든... 다."라며 앞으로 자신이 영천에게 차라리 죽음이 편한 지옥같은 복수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그 말에 영천도 여정이 진심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표정이 굳어지며 존댓말도 그만두고 의사가 그래도 되냐고 따지지만, 여정은 지극히 태연자약한 표정으로 "걱정마세요. 난 안 들킬 거에요. 의사니까."라고 말하면서 면회 장면이 끝난다. 그 장면 직후 깡패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지산교도소로 이감된 영천과 의무관으로 맞이하게 된 여정이 시선을 교환한다. 이때부터 영천은 그동안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당당하게 굴던 모습과 정반대로 공포와 두려움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동은과 여정이 먹구름을 보며 비장하게 지산교도소로 들어가는 게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이니, 어떻게 본다면 드라마 상 복수에 대한 서사의 진정한 피날레로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운명이다. 복수를 당할 환경은 동은의 가해자 5인방보다 훨씬 무시무시한데 의무관이 되어 영천의 건강상태를 관리할 주여정뿐만 아니라 이미 사람을 죽느니만 못하게 천천히 말려죽이며 복수하는 작업에 능숙해진 문동은, 그녀의 인맥인 태욱母의 사주를 받을 교도소 내 조폭들, 동은이 다시 불러온 든든한 조력자 현남까지 가세한 상태다. 결국 영천은 교도소라는 주여정의 ‘체육관’ 안에서 죽을 때까지 놀아날 것을 암시하며, 무고한 이를 죽인 자신의 죄를 뉘우치긴 커녕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여정을 괴롭혀왔던 행동을 몇십배로 돌려받게 된다.

어떤 보복을 당할지 자세히 나오지 않으며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마지막 장면을 볼 때, 강영천은 이감된 지산교도소에서 문동은을 초빙강사로 만나게 되며 주여정교정본부 의무관으로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동은이 건축학과 동기[91]와 교도소 안팎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사채업자인 태욱 母를 뒷배를 두었으니 강영천에게 죄수들의 가혹행위나 폭행을 사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강영천은 거의 날마다 두들겨 맞아 만신창이가 될테니 의무관인 여정을 만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교도소 내에서는 정말 무슨 짓을 해도 문제가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만약 이렇게 된다면 여정은 영천에게 어떤 불법적인 해코지도 하지 않은 채 치료라는 명목으로, 강영천의 목숨을 연명시켜 교도소로 돌아온 영천이 또 죄수들에게 가혹행위와 폭행을 당하고 다시 여정에 의해 목숨을 연장당하는 고문과도 같은 고통의 굴레를 날마다 선사할 수 있다.

여정이 영천을 대놓고 죽인다고 했듯이 그의 끝에는 비참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교도소라는 무법지대 속에서 그가 당하는 과정은 연진 일행이 동은에게 당한 복수의 수위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참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교도소는 강영찬이 자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공격당하지 않을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곳이지만, 역으로 동은과 여정이 만든 복수의 무대이자 주여정의 체육관으로 변하면서 도망치지도 못할 가장 끔찍한 지옥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여정이 의무관으로서 여러가지 은혜를 베푼 교도소 내 죄수들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영천을 향한 여정의 복수에 전력으로 협력할테니[92], 마지막에 죽음이 확정된 여정의 복수 속에서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주변의 모든 인물들에게 괴롭힘당하고 방관당하며 고통스러워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 정도로 궁지에 몰리면 자살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93] 이미 만신창이에 골병까지 든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폭행당할 것이고 여정의 처방으로 입에 들어가는 약을 삼킬 때마다, 혹시나 이것이 나의 마지막인가 하는 무시무시한 공포에 시달려야 하며 삼시세끼 배식되는 식사마저 죽음을 각오하고 삼켜야 한다. 문제는 교도소가 교도관들이 상시로 감시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살이라는 돌발행동도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여정은 강영천에게 있어서 자살은 편한 최후라고 여기고도 남을 원한을 품고 있기 때문에 의무관이라는 명목상 그를 어떻게든 살려내고 끝없는 고통을 가하기를 반복하다가, 영천이 더 이상 살아날 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진다면 치료를 중단하여 고통 속에서 죽도록 내버려두거나 의료사고를 가장한 방법 등을 통해 직접 죽여버릴 가능성이 높다.[94]

7.4. 주성학[편집]


주성학
배우: 최광일

죄를 묻는 건 법원이 할 일이고, 우린 살려서 법원으로 보내야지.
누가 여정이 한테 전화 좀. 오늘 저녁 같이 먹기로 해서 오는 중일 거야.
그냥 집으로 가라고, 라면 먹지 말라고. 걔 라면 왜 그렇게 좋아하나 몰라.

前 주병원장. 자신의 환자였던 강영천에게 살해당했다.

이에 따라 아들 여정이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었으나, 파트 1에서는 어떤 경위로 어떤 이유로 혹은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묘사는 없으며 가족사진 및 사망 직전의 모습으로만 출연.

2004년 당시, 윤소희 어머니가 부검도 끝나서 화장해야 한다는 의사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타살이 확실하다고 하소연하면서 이대로는 딸을 화장시키기에는 억울하다며 시체를 거둬가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다른 의사들이 거절하자 오히려 소희 어머니의 호소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윤소희의 죽음에 뭔가 석연찮음을 느낀 주성학은 자신의 임의대로 안치실에 있던 윤소희의 시체를 냉동실로 옮겨 보관하라는 지시[95]를 내리게 된다. 결국 본인은 강영천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억울한 죽임을 당했던 소희의 원한을 풀 수 있도록 시체를 보관해 놓은 덕분에 동은의 복수에 큰 힘이 되었다.

파트 2에서 살해당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병원에 실려 온 강영천을 보곤 후배 의사 간호사들이 어찌할 바 모르며 다른 병원으로 보내자는 상황에서 자신이 수술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여정과 저녁을 먹기로 했지만 취소한다며 여정에게 라면 먹지 말라고 연락을 부탁한다.

본인은 다른 의사들이 꺼리는 살인범을 살려주면서 무심코 연락을 부탁한거지만, 연쇄살인마 강영천에겐 수갑을 차고 피 흘리는 상황에서 이 발언이 자신을 모욕했다고 느끼게 되고, 라면 좋아하는 아들의 얼굴을 궁금하게 만들었다.[96] 결국, 수술 도중 마취가 풀린 그에게 목을 그어 살해당한다.


8. 연진 주변인물[편집]



8.1. 하예솔[편집]


하예솔

파일:하예솔.png

배우: 오지율

우와! 꼭 동화 같아요. 근데 우리 엄마가 주인공이 아니어서 좀

(동은: 왜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엄마는 부자니까요. 주인공들은 원래 다 가난하니까.


(연진: 선생님이 벌 준다고 괴롭혀도 그것도 안 되는 거야, 어? 뜨거운 거, 엄청 뜨거운 거 몸에 대지는 않았어?)

뜨거운 걸 몸에다 왜 대? 너무 나쁘다. 그럼 혼나야 돼.


나 벌써 다 봤어, 엄마 친구 괴롭혔어? 뜨거운 거 몸에 댔어?
승아가 나 무섭대, 나도 엄마처럼 자길 괴롭힐 거냬.

(연진: 아니... 아, 아니야, 예솔아. 그건 엄마가 승아 엄마 만나서...)

엄마도 나가. 나 커서 기상캐스터 안 할 거야. 엄마는 이제 자랑스럽지 않아.

박연진의 외동딸. 공식적으로는 남편인 하도영의 딸이지만 사실은 박연진이 내연남인 전재준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다가 태어난 아이다. 친부가 전재준이라는 사실은 예솔 역시 같은 적록색약이라는 점부터 암시되더니 파트 1 후반부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 사살된다. 즉, 따지고 보면 이름이 전예솔이어야 하는 것. 2015년생[97]으로 사립 세명초등학교 1학년 2반에 재학 중이다.

아직까지는 연진의 때가 묻지 않은 귀엽고 순수한 아이지만 선천적 색각이상이라서 붉은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한다.[98] 노트북 화면에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가 같은 색으로 보이자 욕조에 노트북을 던져버리는 것을 보면 본인도 이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한 듯.

자신의 담임 선생님으로 연진의 동창이었던 동은이 오자 사색이 된 엄마와 외할머니와는 달리, 동은이 마음에 들었는지 기뻐하며 연진에게 동은이 자신의 새로운 담임이 되었음을 알린다. 도무지 박연진과 전재준의 딸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고 선량하며 개념도 제대로 잡혀있다.[99][100]

박연진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고 그녀와 관련된 거라면 거의 무조건 복수에 이용하고 보는 문동은조차 박연진에게 8살 하예솔에 대해 "맑고 여리고 선하다"고 언급했다. 문동은이 자기 딸의 담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도둑이 제발 저린 연진이 예솔의 몸에 뜨거운 걸 대지는 않았냐고 걱정하자 오히려 뜨거운 걸 몸에다 대는 건 너무 나쁘니 혼나야 된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나 파트 2에서는 어머니 연진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만천하에 폭로되면서 예솔에게도 크게 불통이 튀게 된다. 결국 예솔도 악질 학교폭력 가해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자기가 좋아했던 엄마의 친구이자 前 담임 선생님의 어린 시절처럼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101], 자신도 연진의 상상을 초월하는 악행을 알게 되면서 엄마에 대해 반감을 갖다 못해 완전히 혐오하게 된다. 과거가 폭로된 직후 연진은 본인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컴퓨터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압수하고 아빠엄마가 싸운 걸 해결하느라 시간이 걸릴 거라며 학폭 사실을 감추려고 하지만, 이미 엄마의 추악한 과거부터 본성을 다 알아냈기에 싸늘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로 "나 커서 기상캐스터 안 할 거야. 엄마는 이제 자랑스럽지 않아."[102]라고 하며 엄마에게 사실상 손절을 선언한다. 그걸로도 모자라 엄마를 손절하기 전에 학교 선생님인 추정호에게 사진기로 치마 속을 도촬당하고 이에 분노한 전재준이 추정호를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하는 끔찍한 광경까지 목도하고 충격을 받는다.[103]

이후에도 고난은 끝나지 않는데 이미 엄마의 추악한 과거가 모조리 폭로된 터라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왕따당하고 학부모들에게마저 대놓고 수군거림을 듣지만 거기에 항의하긴커녕 아무 말도 못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와중에, 도영이 찾아와 이전처럼 자신을 공주님이라고 불러주며 팔을 벌리자 바로 달려가 안기고 자신의 잘못이 전혀 없는데도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도영이 그 무엇도 예솔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자 애처롭게 울음을 터트린다.[104]

학교에서 처음 만난 동은이 자신을 박연진 딸 하예솔[105]이라고 바로 알아보고 자신의 엄마를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다고 말하자, 증오가 어떤 의미인지도 몰라서 천진하게 그게 뭐냐고 물어봤지만 연진의 악행이 밝혀지고 동은이 퇴임하면서 자신에게 사과를 한 이후 왜 동은이 자신의 엄마를 잊지 못했고 증오가 무엇인지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결국 박연진이 윤소희 살인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수감되고 하도영과도 이혼한 후 아빠와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106] 그 전에는 추정호의 폭행 사건 이후 친할머니의 집으로 피신해있었고 출국 시기에는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겼다.[107]

박연진전재준과 관련된 거라면 치를 떠는 문동은도 하예솔에게만큼은 죄책감을 표하며, 세명초 교사에서 퇴임했을 때 직접 사과[108]했고 예솔에겐 직접적으로 그 어떤 피해도 주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마지막에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아빠 하도영이 혈연관계와 상관없이[109] 본인을 끝까지 지켜냈으니 희망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는 선량한 어린아이임에도 혈연 때문에 개고생한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박연진의 실상을 알고 자신도 그런 엄마를 혐오하게 되었으며 엄마의 추악한 과거가 만천하에 폭로되어, 본인도 범죄자의 딸로 전락해 불똥이 크게 튀어 학교 내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대놓고 수근거림을 당하며 욕을 먹게 되었다. 그야말로 적악여앙.

더군다나 하도영과 함께 떠난 것도 말이 좋아 희망적인 결말이지 유명 기상캐스터였던 박연진의 학교폭력 및 살인 사건이 워낙 전국적으로 보도됐기에 적어도 한국에서는 박연진의 범죄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고 신상이 공식적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하예솔이 그런 박연진의 딸이라는 사실도 알음알음 알려져 있을 테니[110] 예솔은 외국에 살면서 학업을 계속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마 평생을 범죄자의 딸이라는 사실이 들통날까 봐 매사에 마음 졸이며 한국으로 귀국은커녕 방문조차 꿈도 못 꿀 가능성도 있다. 모친의 악행이 거의 평생 동안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게 된 셈.

8.2. 홍영애[편집]


홍영애[111]
배우: 손지나

해결할 방법은 뒤에 없어. 늘 앞에 있어. 인생은 그런 거야.[112]

연진의 어머니. 남편의 외도가 적발되자 이혼하고 홀로 연진을 키우고 있다. 지역 내 최고의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무속신앙을 맹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릴 때부터 보살님이 연진은 주변에 이름에 이 들어간 친구들을 두면 살이 낄 것이라고 했다면서 연진에게 재준이랑만 놀거나 사라 정도만 껴주고[113] 혜정과 명오랑은 연을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구장창 했다.[114] 이런 식으로 딸에게 사사건건 간섭하고 압박을 줄 뿐, 제대로 된 애정을 주거나 잘못을 했을 때 꾸짖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모습을 보다보면 연진이 왜 삐뚤어졌는지 짐작이 간다. '문제 있는 아이의 배경에는 거의 항상 문제 있는 부모가 존재한다'는 법칙을 보여주는 인물. 외동딸을 악마로 만든 만악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다.

예솔의 담임으로 동은이 부임해 연진이 불안해하자 또 다시 연진을 데리고 무속인을 찾는다. 본인의 재력과 인맥을 이용해 동은을 학교에서 내쫓을 생각을 하지만 연진이 결사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다.[115]

파트 1 8화에 나온 무당집 손님의 행적을 미뤄보아 무당과 짜고 나이 많은 남성과 젊은 여성을 이어주는 브로커(뚜쟁이) 내지는 포주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젊은 여성에게 무당이 나이 많은 남자와 만나라고 조언해주면서 해당 여성과 남성을 중개해주는 일을 했던 것으로 추정.[116]

파트 2의 장면들 중, 홍영애가 소개한 여자와 잠자리를 한 신서장이 유부남[117]인 데다 신서장은 이후 홍영애-박연진 모녀로부터 벗어나려고 잠자리에서 관계를 갖질 않고 상대녀의 핸드폰을 펄펄 끓는 커피포트 속에 떨어트려버리고 도망친다는 걸로 볼 때 홍영애가 뚜쟁이 쪽보다는 포주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118]

대단한 부자라고 묘사는 되는데, 얼마나 부자인지 재력을 나타내는 모습[119]이나 뭘로 부자가 된 것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앞서 포주같은 일을 한다고는 했지만 본업이 그거라고 나오진 않았다. 어쩌면 거기에 추가로 대기업, 중견기업 임원, 중소기업 사장, 고위공무원, 법조인, 정치인 등 상류층들의 성과 관련된 약점을 캐내서 돈을 상납받을 수도 있다. 본인 스스로는 '주부'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불법적인 사업 외에도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동은이 복수가 끝났을 때 연진의 옆에 누구도, 부모도 남기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봐서 신영준과 더불어 이 인물 역시 동은의 응징 대상임을 알 수 있다.

파트 2에서는 주병원에 미리 심어둔 직원의 귀띔으로 주여정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한다. 그 와중에 현남의 남편으로부터 이 사람을 죽인 것을 알고 있다며 10억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게 되고, 불안한 마음에 신차장을 닥달해보지만 돌아온 것은 신차장의 싸늘한 은퇴 선언 뿐이었다.[120]

오랜 우정을 들먹이며 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보자며 신차장을 차에 태우고, 자신을 협박하던 현남의 남편을 직접 차로 들이받아 과실치사[121]로 위장해 죽임과 동시에 신 차장을 동행인이자 증인으로 만들고, 끝까지 놓아 줄 생각이 없다면서 같이 망하거나 같이 살거나의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그렇게 경찰서에서는 혼신의 눈물연기를 한 뒤 사고사로 결론내려지면서 모든 게 잘 풀리나 싶었지만 찾아온 동은에 의해 "교통사고가 사고사가 아님을 알고 있으며, 본인의 범행을 과실치사로 끝내고 집행유예를 받고 싶으면 소희 사건 당시 연진의 명찰을 넘기라"는 협박을 듣는다.

이후 딸을 완전히 버릴 결심을 하고 동은을 만나 명찰을 건네주지만[122], 이 또한 동은이 짠 판으로 해당 거래장면을 연진이 직접 보기까지 하고 사실은 명찰이 쓸모없는 증거품[123]이었다는 조소를 들으며 연진의 원망을 듣는다.[124]

과거 박연진은 문동은에게 너 같은 것들은 가족이 제일 큰 가해자라고 조롱했는데 이 장면에서 박연진은 자신의 말에 대한 업보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현남의 합의 거부[125][126]와 계획 살인 혐의로 영애는 체포[127]되고, 박연진도 그가 저지른 살인을 입증할 증거가 시에스타 피팅룸 및 손명오의 손톱에서 발견되면서 시에스타에서 체포된다. 비슷한 시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 강현남의 모습과 대비된다.

딸을 버리면서까지 혼자서라도 살아남으려고 온갖 발악했지만 유가족인 현남이 합의를 끝까지 거부한 데다, 계획살인이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결국 감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징역을 살게 된다. 이후 교도소에서 작업을 위해 사동에서 이동하다가 연진과 마주치는데, 몇 번이나 ‘엄마’ 라고 애타게 부르짖는 연진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외면한 채 갈길을 간다. 이로서 모녀관계는 완전히 파탄을 맞이한다.

박연진과 같이 귀가 얇고 머리가 약간 나쁘다. 신빙성도 없는 보살의 말만 듣는데다 문동은이 이석재를 죽인 걸로 압박하자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물어볼 생각도 없이 그저 문동은의 말에 넘어가기만 했다.

여담으로 손지나임지연은 이미 영화 인간중독에서 모녀 사이로 등장한 적이 있다.

작중 자가용은 10세대 벤츠 E350(W213) 전기형이다. 이석재를 차로 치는 순간에만 벤츠 S560(W222) 후기형을 운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등장에서는 다시 E350을 타고 다닌다.

8.3. 신영준[편집]


신영준
배우: 이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치안감)[128]. 연진 어머니 홍영애의 중학교 때 동문으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온 관계[129]로, 부패한 경찰이다. 연진의 고등학생 재학 당시에는 경찰서장이었다.

동은의 신고로 연진 패거리들이 경찰서로 소환되었을 때 연진의 어머니와 연락을 통해 이들을 전부 훈방 조치시켰다. 현재는 자신의 여동생 명의로 모텔을 인수했으며, 이 모텔을 통해 홍영애와 무당이 작당한 성매매가 이뤄지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일정 부분 챙기는 한편, 연진 모녀의 사주를 받아 사람을 풀어 동은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동은 역시 현남을 통해 간간히 뒷조사를 하고 있다. 이는 신영준 역시 자신의 복수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130]

파트 1 8화 마지막에 나온 모텔에서 나온 모습을 미루어보아 연진의 어머니로부터 여자들을 소개받아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추정. 무당이 점을 보러온 젊은 여성에게 '나이 많은 남성과 궁합이 맞을 것 같다' 라고 조언을 한 뒤, 해당 여성과 나이 많은 남성을 중개해주는 식으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강현남이 점집에서부터 미행했던 두 여인이 식당에서 밥먹는 중에 클로즈업으로 보여줬던 여자의 펜디 피카부백이 신영준이 모텔에서 연진이와 통화 중에 실루엣으로 욕실의 여인이 보일 때 쇼파에 있었던 가방과 동일하다. 시간차가 있는 두 장면에서 모두 동일한 가방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줬다는 것은 동일 인물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작중 자가용은 2세대 기아 K9.

파트 2에선 박연진의 학교폭력 사실이 기사화되고, 자신이 과거에 묻으려 했던 윤소희 사건과 손명오 사건으로 인해 본인을 향한 경찰 수사 압박까지 들어오자 박연진 모녀의 뒤치닥거리에도 이젠 진절머리가 났는지, 본인의 은퇴 및 잠적을 결정하고 손명오의 시신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사실[131]을 밝히며 박연진에게 은퇴 자금을 달라고 협박한다.

헌데 시신[132]은 이미 폐 장례식장새 인수자에 의해 빼돌려진 뒤[133]였고, 연진을 데리고 협박하려다가 되려 당황하게 된다. 이후 이석재와 신영준이 서로 한패라고 오해한 연진 모 홍영애가 사고로 위장해 강현남의 남편 이석재를 차로 쳐서 죽일 때, 조수석에 앉아있다가 엉겁결에 증인이 되어버린다.

일단 자신이 빠져나와야 했기에 홍영애를 도와 사고사였다는 것을 강조하고 경찰서에서 나왔지만, 결국 불안을 느낀 영준은 자신이 소유한 동생 명의의 모텔을 급하게 처분하고 가족들을 먼저 피신시킨 후에 자신도 모텔방 금고에 숨겨둔 돈을 가지고 외국으로 도피하려 했다.[134]

하지만 이 숨겨둔 돈에 대한 사실들을 하도영이 신영준 부하들에게 전해주었고, 그동안 온갖 더러운 일들을 도맡아 하면서도 제대로 된 대우를 못 받던 부하들에게 추가 수당 주기 싫어서 계속 니들이 잘 대우받으니깐 감히 4대보험까지 달라고 하네라면서 패악질을 부리다가 결국 빡친 부하의 망치에 머리를 맞아 살해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모텔에서 여성을 두고 그냥 떠나려 하자 여성은 자신이 액운을 막아줘 효험 있던 것 아니냐며 소리치지만 신영준이 효험은 개뿔이라며 무시한 후부터 인생이 꼬였다 . 손명오의 시체가 사라져 은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고, 계획살인에 강제로 동참하게 되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8.4. 도영 母[편집]


도영 母
배우: 오민애

젖 먹던 힘까지 끌어다가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야. 도영이도 그랬다.


이 년놈들이... 내가 너희들 가만둘 줄 알아? 감히 내 아들속여!?

박연진의 시어머니. 아들이 다소 냉철하고 오만한 모습이 좀 비치긴 하지만 점잖고, 휘하 직원들을 잘 배려하며 사람의 인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과는 달리 습관적으로 사람들을 무시하고 갑질을 일삼는 전형적인 클리셰대로의 부유층 같은 성격이다.

과거 손녀 예솔이 갓 태어났을 땐 며느리 연진이 있는 산후조리원에 방문해 갓 태어난 예솔에게 "출발점이 다르다"며 구찌 배냇저고리를 입히고,[135] 연진에게 예솔도 도영처럼 치열하게 살 일이 많을 것이니 잘 하라며 연진에게 당부한다. 한편 연진의 산후조리를 돕던 도우미의 순간적인 표정을 포착해 "유난이라고 생각하셨죠?"라고 말하며[136] 연진에게 시터를 다시 구하라고 언질해 간접적으로 해고한다.

현재 시점인 3화에서는 기존 회원인 친구[137]의 소개로 재준 소유의 골프장에 방문해 재준과 마주한다. 이 자리에서 기존 회원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야만 신규 등록이 가능한 회원가입제를 유난이라고 까는 걸로 시작하더니, CC가 국내 최고라며 친절히 응대해보려는 재준의 말을 "운동 나오면 다 좋다"며 막는 것에 이어 그늘집(골프 라운딩을 할 때 휴식을 취하는 곳) 만두 맛있더라고 대놓고 쐐기를 박아버린다.[138]

재준 또한 도영 모의 은근한 괄시와 무시하는 태도에 분노를 느껴 당분간 회원을 받지 말고 특히 식당에서 만두는 절대 팔지 말라며 분노하는 한편, 그녀의 아들이 연적인 도영인 것을 알게 되어 적개심까지 갖는다. 파트 1 후반부부터 재준이 본격적으로 도영에게 이를 드러냈기 때문에 재준은 파트 2에서 도영 모와도 크게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후 파트 2에서 하예솔이 사실 도영의 자식이 아니라 연진이 불륜으로 낳은 자식임을 알게 되면서, 분노로 이성을 잃고 연진이 있는 재준의 사무실을 찾아와 골프채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 재준이 자신을 말리자 전 대표는 상관하지 말라며 무시하고 연진에게 도영 몰래 만난 내연남이 누구이며 예솔이 누구의 자식이냐고 발광하지만, 재준이 그게 바로 자신임을 천연덕스럽게 밝히며 예솔이를 하도영의 호적에서 파내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하자 더욱 광분하며 골프채로 그곳의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때려부순다.


8.5. 수미[편집]


수미
배우: 정가희



연진의 후배 기상캐스터. 인성 파탄 그자체. 그래서 기상캐스터 A 모씨 기사가 뜰 때 누구보다도 비판했다. 박연진 앞에서 학교 폭력 기사를 읽으면서 미친 년 아니냐고 했을 정도이며 마무리로 학폭 영상까지 공개되었을 땐 잘됐다는 듯이 본인 앞에서 대놓고 비꼬았다.

비록 단역인 데다 등장도 두어 번 남짓인데도, 박연진 못지않을 정도로 리얼하게 띠꺼운 연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존재감을 꽤나 어필한 캐릭터다.[139][140]

8.6. 무당[편집]


무당
배우: 윤진성
연진의 어머니인 홍영애가 맹신하는 점집 '연화당'의 무당이다. 홍영애와 짜고치고 돈많은 중년 남성들과 젊은 여자들을 매칭시켜 성매매를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중년 남성들에겐 매칭된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면 액운을 막아준다고 속이고 있다. 이를 매칭된 여성들에게도 똑같이 말하며 그 대가로 비싼 가방이나 구두를 선물받는 등 스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141]

서로 매칭된 남자의 재력을 따지는 걸 보면 매칭된 여성들도 성매매인지 알면서도 만족하는 모양. 인기가 많은지 점집에 줄이 긴 편이다. 현남의 말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많이 오는데 방문하자마자 바로 명품 백을 들고 나가는 게 수상하다고 할 정도다.

파트 2에서는 협박범에게 10억을 주느니 보살님에게 주겠다는 꼬임에 넘어가 현남 남편을 사고사시키기 위해 불러내는 미끼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아무렇지 않게 점집으로 돌아와 굿을 하는가 싶더니, 죽은 소희의 영혼이 들어온 것처럼 소희를 흉내내며 연진에게 말을 걸어 연진을 기겁하게 만든다. 그렇게 한바탕 굿이 벌어지는 와중 진짜 허공에서 소희의 영혼을 본 듯하더니 갑자기 쓰러져 죽는다.

눈여겨볼 점은 이 굿판과 이 무당의 능력이 어디까지냐는 것. 과거 현남이 윤소희의 사주를 무당에게 물었을 때, 죽은 사람인지도 모르고 사주풀이를 설명해 준 것과, 무당이 홍영애(연진 모)와 나눈 이야기를 보면 소위 신빨이 딸리는 상태의 사이비 무당에 가깝다. 이후 이석재를 홍영애가 계획살해한 뒤 무당이 돈가방을 챙겨 점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문동은에게 뒤를 밟혔던 것까지 생각한다면, 처음에는 연진을 압박하도록 연기하라는 동은의 협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런데 이내 무당의 태도가 확 바뀌면서, 허공에 대고 “온몸은 불 자국이고 머리통은 다 깨져서 이미 죽은 년이 여기 왜 있느냐”라고 하는데, 이 시점부터는 동은조차 크게 당황하며 바라본다. 직후 무당은 급사하고[142], 바람이 불며 진짜 윤소희의 영혼이 왔다간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진지한 분위기의 본작에서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기괴하고 섬뜩한 씬.

이 모든 정황을 종합해보면 원래는 협박받아서 '명찰 얘기로 연진을 압박해라' 라는 식의 협박을 받았지만, 정작 굿이 시작되자 소희의 영혼이 빙의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처음에 동은이 무당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때까지는 합의된 연기가 맞지만, 무당이 진짜 윤소희를 본 듯 공포에 질려 절규하는 부분부터는 당황하거나 표정이 나빠지고, 무당이 죽자 눈물을 흘리며 놀라 뒤를 쳐다보는 것으로 보아 중간부터는 계획된 내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연진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윤소희에 빙의된 무당을 보고 놀란 척 할 수는 있겠지만 박연진이 겁에 질려 도망친 이후에도 표정을 구기거나 경악하는 것을 보아 이후의 상황은 몰랐다고 봐야한다.

작중 묘사로 보면 홍영애의 부탁을 거절하며 벌전 받는다는 말을 몇 차례 남긴 것으로 보아 홍영애와 같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벌(벌전)을 윤소희의 영혼에 빙의된 것으로 받은 듯하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천벌을 받았다기보단 동은에게 협박을 당하는 와중에 연진을 속이기 까지 해야 하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며 굿까지 하다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으로 윤소희의 환각을 보며 급사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지만, 문제는 굿판의 초입에 연진을 보며 자신을 소희라고 밝힌 무당이 "이 옷 벗어줄까?" 라고 얘기한 것. 소희가 살해당한 당시 동은은 당시 폐건물 근처엔 있었지만 이어폰을 꽂은 채 자퇴원서를 보고 있었고, 연진과 소희의 대화를 직접 들었다는 언급이나 암시는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동은이 무당한테 얘기한 건 명찰 얘기뿐이었을 것이다. 옷 얘기는 가해자 연진과 희생자 소희만 아는 얘긴데 이 무당이 이를 언급한 것.

더 글로리 세계관에 신(神)이 존재한다는 암시가 몇 차례 있었고[143] 이 무당 역시 보통 드라마에서 나오는 무속인들이 그렇듯이 어느 정도의 신통력이 실제로 있어 복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죽은 윤소희의 사주를 강현남이 가져왔을 때 직장이 변변치 않다는 등 헛소리를 늘어놓았지만, 무당 스스로도 자기가 "요새 신빨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에서 오히려 신빨이 강했던 시절도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만약 단순한 사기꾼이라면 처음부터 신빨 따위는 있을 리 없으니,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조금 어색하다.[144] 급사한 그 굿판 외에도 나름 아귀가 맞는 부분들이 있어 무당이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거나, 작중에 신의 개입이 있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아래는 그 예시.

  • 박연진에게 이름에 'ㅇ'이 들어가는 사람들은 살이 있으니 멀리하라고 했고 박연진은 이를 흘려듣는데, 박연진은 다름아닌 이름에 'ㅇ'이 다섯 개나 들어가는 엄마 '홍영애'에게 배신당하며 결정적으로 무너지게 된다.

  • 강현남은 박연진을 '호랑이 물어갈 년'이라고 부르는데, 윤소희가 빙의되는 장면에서 무당이 벌전을 받아 쓰러진 뒤 알 수 없는 바람이 불어 신당에 누워있는 홍영애 이마에 백호의 부적이 떨어져서 붙는다.

  • 홍영애와 작당하여 액막이 핑계를 대며 젊은 여자들을 신영준에게 성상납한다. 신영준이 은퇴를 생각하며 젊은 여자의 핸드폰을 커피포트에 넣어버리는 것을 보면, 신영준도 무당도, 성상납을 하는 젊은 여자들 본인조차 실제로 액막이 효험이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았던 것 같으나, 액막이를 멈추자 거의 바로 손명오의 시체가 사라져 은퇴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부하들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9. 현남 주변인물[편집]



9.1. 이석재[편집]


이석재(李錫在)
배우: 류성현
강현남의 남편으로, 1972년 12월 13일생.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시청자 (11화 중간, 티비를 시청하는 장면에서 나희도의 금메달 경기와 관련된 화를 시청하고 있다.)
알콜 중독이자 가정폭력 가해자인 막장 아버지이자 남편이며 아내인 현남을 지속적으로 폭행하다 이젠 딸인 선아까지 폭행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후 현남과 손을 잡은 동은에 의해 복수 명단에 올라 그의 앞날에 적신호가 켜졌다.

파트 2에서도 여전히 현남과 선아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특히 현남의 가방을 뒤져 돈다발이 나오자, "선아 어느 술집에 취직했냐"라는 말읕 서슴치도 않게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치가 떨릴 정도.[145]

심하게 현남을 때리던 도중 현남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고 그에 이은 현남의 대답을 들은 뒤 동은과 현남의 계략에 제대로 낚여서 홍영애를 협박하면 돈을 더 뜯어낼 수 있다고 단단히 오해하게 되었고 '당신 딸이 사람을 죽인 걸 알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협박을 한다. 하지만 돈을 줘 봤자 계속해서 협박당할 뿐이라고 판단한 홍영애는 돈을 준다는 것을 미끼로 그를 불러내 사고로 위장해 차로 치어 살해한다.

가정폭력범들이 그렇듯, 허구한 날 술에 취해 딸과 아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면서도 자기 기분이 좋을 때면 아내에게 해외 여행을 가자든지, 촌스러운 꽃무늬 원피스를 사주며 꽃무늬가 잘 받는다고 칭찬하는 등 가족을 완전히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보고 있다.

손명오와 비슷하게 동은이 계획한 복수극의 체스말이자 동시에 복수의 대상이었던 인물이다. 동은과 현남은 이석재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행동의 계기를 만들어줬을 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한 적은 없다. 이석재 본인의 판단에서 나온 행동이 홍영애뿐만 아니라 본인의 파멸을 가져왔다.

그래도 십수년 넘게 함께 살아온 사람이다보니 현남은 그의 죽음에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느껴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감정을 느꼈고 남편이 마지막으로 사준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바다에 유골을 뿌리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준다.[146]

참고로 알코올 중독 수준인 작중 캐릭터와는 달리 배우 분은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고 한다.

9.2. 이선아[편집]


이선아(李善雅)
배우: 최수인

아니 내가 해, 내가 해야 돼 엄마!
엄만 잡혀가지만 난 촉법소년이라 괜찮아!


미술관에도 갈게요.
꼭 좋은 사람 될게요.
저도 처럼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될게요.

강현남과 이석재의 외동딸이다. 2009년생이며, 세명중학교 1학년 3반이다.

평소 친부인 석재에게 당하는 폭행이 너무 심해서 참다 못해 집을 뛰쳐나온다.[147] 본인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집으로 돌아와 식칼을 들고 석재를 죽이려고 했으나 현남의 만류로 멈춘다.

이후 현남과 동은의 연합 조건에 따라 주말마다 서울에서 세명까지 가는 KTX[148]에서 동은에게 과외를 받게 되었으며, 동은이 사라에게 받아낸 돈을 기반으로 미국 유학을 갈 준비를 하게 된다.[149]

한국에 있으면 아버지가 사망할 경우 용의자 선상에 오르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동은이 해외로 도피시킨 셈이다. 더불어서 아버지의 폭력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선아가 한국에 있었으면 현남은 용의선상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연진석재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동은이 현남에게 계속 지금처럼 살 것인지, 현남이 꿈꾸는 평범한 일상은 없어도 선아는 안전하게 만들 것인지를 택하게 했기 때문에 현남과 선아는 영원히 떨어져 지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근데 파트 2에 현남과 같이 있는 스틸컷이 있다.

이 스틸 컷은 이석재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현남과 선아가 서로 위로하고 박연진에 의해 미행당하는 강현남이 새벽에 이석재 몰래 자동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장면이었다. 이때 현남과 선아는 미국 유학 가기 전 바다로 여행가는 추억을 만들었다. 같이 찌개 먹는 저녁 시간은 아니지만 모녀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파트 2의 공개된 장면들을 보고 박연진이 이선아의 안전을 위협하는 식으로 강현남을 협박할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를 알아차린 현남은 본인이 가정폭력 피해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고 선아를 아예 미국 유학[150]을 보내기로 했다. 사건이 모두 끝나고도 안 보이는 걸로 봐선 단순히 도피한게 아니라 제대로 유학생활을 이어나가는 모양이다.

10화에서 유학 가기 전 현남과 바다로 도피 겸 드라이브를 할 때 나누는 대화에서 더보이즈임을 알 수 있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더보이즈의 노래(THRILL RIDE)를 선곡, 재생한다.[151][152]

여담으로 배우가 촬영 당시(2022년) 고3이었는데 중1 역할에 아무 위화감이 없다.


10. 사라 주변인물[편집]



10.1. 이길성[편집]


이길성
배우: 이병준

치료 다 됐다더니 저 꼬라지야? 대체 뭘 했어,
저 년 저렇게 사탄의 자식이 될 때까지 대체 뭘 했냐고!

이사라의 아버지이자 서울의 상류층 인사들의 친목 도모의 장인 '성한믿음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 사라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시절 연진혜정이 흰색 티 속에 노브라 차림으로[153] 수능 특별 새벽 예배에 참석, 그것도 앞자리에 앉아 대놓고 키득거리자 당황하며 삑사리를 낸다.

최후에는 딸 이사라가 마약 혐의로 잡혔다가 초범으로 나왔지만 손명오의 장례식장에서 머리핀 대신으로 하던 연필로 혜정의 목을 찌르면서 살인미수죄와 특수상해죄로 다시 잡혀 징역을 받고 자신도 탈세로 잡혔다.[154]

딸의 탈선을 바라보며 한숨만 쉴 뿐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넘어 배우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다가 결국 나란히 몰락한 걸 보면 부모로서도, 성직자로서도 자격미달이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교회 자금을 개인 용도로 횡령하고 탈세한 인물이기도 하다.

출소하더라도 교회도 망하고 탈세에 딸의 마약 투여까지 방관했기에 파산[155]과 사회적 매장은 확정적이다. 여담으로 목사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입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156][157]

10.2. 사라 母[편집]


사라 母
배우: 김선화
이사라의 어머니이자 이길성의 아내.

사라를 유명한 화가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있으며, 작업실에 남성들을 초대해 마약과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는 딸을 알면서도 남편의 직업이 직업인지라 일을 키우지 않고 눈감아 주고 있다. 딸이 온갖 종류의 마약을 하고 정신을 잃었는데, 혼내기는커녕 마치 술 마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는 자식 대하듯 한다.[158]

파트 2에서는 이전부터 심각한 약물문제를 일으켜 온 사라를 오냐오냐 하면서 감싸기만 했음이 밝혀졌고, 결국 끝까지 사라를 혼내기는 커녕 감싸기만 해서 그녀가 극단적인 사고를 치는 상황이 벌어진다. 연진의 모친인 영애나 동은의 모친인 미희처럼, 사라의 인생에서도 따지고 보면 엄마가 제일 큰 가해자였던 셈.

이쪽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탈세와 딸의 마약 불법투약의 공범이기에 부부동반으로 콩밥행 확정이다. 게다가 출소 이후에도 교회도 망하고 탈세와 딸이 저지른 대형사고로 인해 빚더미에 앉는 것은 덤이다.

11. 혜정 주변인물[편집]



11.1. 태욱[편집]


태욱
배우:
혜정이 근무하는 항공사의 퍼스트 클래스 승객. 화려한 무늬의 옷, 올백 머리와 함께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이미 한 번 이혼한 경력이 있지만, 혜정은 명오를 통해 그가 많은 건물과 땅을 가진 엄청난 부잣집 아들이란 걸 알아낸 뒤 꼬셔 약혼에 성공한다.

한편, 자신은 키가 작지만 부유하므로 혜정과 같이 키 큰 여자를 데리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 본인의 능력을 나타내는 차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 때문에 혜정이 힐을 신고 오지 않아서 타박하기도 한다.[159]

부자 친구들 사이에서 치여 사느라 생긴 열등감 때문에 부자와의 결혼으로 이를 보상받고자 했던 혜정에게 프러포즈는 없다고 하면서도, 혜정이 그토록 원하던 연진의 것보다 더 알이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호쾌하게 약혼 반지로 선물했다. 이에 최혜정이 뛸 듯이 기뻐하자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 동시에 “우리 엄마가 너 전화하래.”, “우리 엄마 절밥 좋아하신다. 괜히 고기 먹자고 하지 마”라고 말하며 시모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암시했다.

파트 2에선 재준과의 결혼생각에 부푼 혜정에게 일방적인 문자로 파혼을 통보받는다. 반지는 퀵으로 돌려보냈다는 말과 함께 극중에선 끝까지 근황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성격상 바로 다른 여자로 갈아탔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분 풀어줘서 고맙다는 태욱 모의 말을 들어보면 태욱도 아예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고 엄청 분하기는 했던 모양이다.[160]

등장했던 적은 딱 한 번으로 분량이 매우 적지만 캐릭터가 상당히 강렬하고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다.


11.2. 태욱 母[편집]


태욱 母
배우: 신연숙

태욱의 어머니로 혜정의 예비 시어머니였다.

고기를 꺼리고 나물과 채소 위주인 절밥을 선호하면서도 절에 오면서 화려한 투피스 정장에 엄청난 보석 장신구와 구두를 착용하고 오는 비범한 스타일링의 소유자. 그래도 파트 2에서는 수수한 승복을 입는다.

혜정에게 결혼 전부터 대놓고 산부인과 검사서, 통장 내역, 학력 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요구하며 만만치 않은 시집살이를 시킬 뉘앙스를 풍긴다. 에 다니는 불교 신자로, 이미 동은의 레이더망 안에 있던 인물이라 혜정이 태욱과 가까워질 때부터 이미 동은과 에 함께 다니며 친해져 있었고 결국 혜정이 동은의 수족이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자신을 복수에 이용할려는 동은의 진짜 속내는 모른 채 단정하고 소탈해 보이는데다 교사이기까지 한 그녀를 며느릿감으로 점찍어두고 한창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정작 아들인 태욱이 엉뚱하게도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 혜정을 만나 결혼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엉뚱한 사람이 며느리가 되게 생겼다며 굉장히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냥 못마땅해 하는 정도가 아니라 혜정 앞에서 동은은 문 선생이라고 부르며 노골적으로 살갑게 대하면서 어머님이라는 호칭을 계속 써도 된다고 해놓고 혜정에게는 얘, 쟤 등의 무성의한 호칭을 사용한다. 혜정을 보고 대놓고 한숨을 푹푹 쉬며 마음에 안 드는 여자를 데려온 자신의 아들을 썅놈의 새끼라고 욕하는 건 덤.

여담으로 혜정에게 마이너스 통장 유무를 물어보며 주거래 은행 이름만 대면 알아서 하겠다는 것을 보아 재계에서도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였는데 마지막 화에서 사채업자[161]로 밝혀진다.[162] 사채업자라는 직업 특성상 어둠의 세계와 연관이 깊은 덕인지 죄수의 등급과 험악한 교도소 순위, 죄수 이감시키는 방법까지 줄줄이 꿰고 있으며 감옥 안에 있는 죄수들 중에서도 태욱 모친의 영향력이 닿는 사람이 여럿 있다.

미우나 고우나 자신의 아들인 태욱에게 일방적으로 파혼을 통보하며 대놓고 물 먹여 우스운 꼴로 만든 최혜정에 대해 당연히 이를 갈고 있었는데, 혜정은 물론 그녀가 파혼을 결심하게 만든 전재준에 대한 복수를 동은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해주자 고마움의 표시로 여정을 위한 동은의 망나니 칼춤에 대가 없이 협조해준다. 동은이 강영천을 이감시키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바로 상황을 파악한 듯 조용히 "교도소에 분란이 좀 있어야겠네."라고 읇조린 직후 강영천이 조폭들에게 심하게 폭행당하고 이감된 걸 보면, 자신과 인연이 있는 죄수들에게 강영천을 폭행하라고 사주하여 교도소 내에 소란을 유발하여 강영천이 더 험한 지산교도소로 이감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재력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 드러나지 않는 영향력이 살벌한 듯.

11.3. 윤경태[편집]


윤경태
배우: 김일현[163]
최혜정, 하도영, 박연진의 공통된 지인. 연진이 말하길 회계사이며 마마보이에 무매력인데도 맨날 여자가 바뀌고 입이 매우 싸며, 최혜정과 호텔 로비 화장실에서 원나잇을 했다고 한다.

술자리에서 최혜정이 고등학생 때 박연진은 자기보다 공부를 못했다고 떠든 것을 하도영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도영이 혜정을 만나 명품 백을 선물하면서 연진과 동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데, 혜정의 연락처와 명품 취향은 경태에게 물어봤다고 언급한다.[164]

파트 1에서 박연진의 결혼식 중 최혜정이 신부가 된 연진을 응시하는 전재준을 의식하며 질투심을 느낄 때, 최혜정에게 뜨거운 눈길을 보내는 남자로 나오며 최혜정도 이에 싫지 않은 듯한 표정을 보인다. 이후 최혜정이 직장에서 받은 동은의 협박용 사진들 중 윤경태와 호텔 가운만을 입고 찍은 거울 셀카 사진으로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이후 몇 번의 성관계를 더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등장은 없다. 최혜정, 하도영, 박연진과 모두 지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파트 2에서 분량이 늘거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11.4. 최혜정의 부모[편집]



12. 그 외 인물[편집]


툭하면 폭발하는 전재준의 행실과 비교해봤을 때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건지 의문일 정도로 지적이며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비중이 크지 않아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사실 숨겨진 본성은 마찬가지로 악당일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런 걸 암시하는 장면은 한 번도 안나와서 추측에 불과하다.[165] 겉으로만 친구이지 개만도 못한 취급에 잡일과 심부름이나 하는 손명오와는 달리, 이쪽은 재준과 거의 동등한 관계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대화도 통하고 가끔 막말도 던지는 등 거의 대등한 관계로 보인다.[166] 전재준의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아는지는 의문.[167] 다만 경찰서 앞에서 전재준이 하도영에게 신나게 맞고 있는데도 지켜만 보다가 얼굴이 피칠갑이 되자 그제서야 말렸다는 점, 전재준이 흥분해서 씩씩거릴 때도 맞은 친구를 걱정하기는 커녕 안잡았다며 심드렁하게 대답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박변에게 전재준이란 베프급으로 절친한 친구라기 보다 본인의 변호사 커리어에 흠집이 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뒤치다꺼리 해줄 건 해주되 그 이상으로 엮이려 하지 않는 비즈니스적인 관계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 최원석 (권범택): 재평건설 법무팀 변호사.
하도영에게 바둑을 가르쳐준 스승이기도 하며, 하도영의 최측근인지라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항상 바로 옆에서 붙어 수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 미행남 (전진오): 신영준의 수하.
또다른 수하(외국인)와 2인 1조로 같이 다닌다. 신영준에게 허구한 날 맞으면서 더러운 뒤치다꺼리를 한다. 신영준이 은퇴하기 위해 모텔 안 금고에 숨겨둔 비자금을 챙겨 해외로 도주하려는 사실을 하도영에게 전해듣자, 평소에 받은 푸대접에 더해 그가 모아둔 비자금을 탈취하기 위해 망치로 그를 살해한다.

  • 예솔 시터 (주영): 베이비시터
부부가 업무로 바쁠 때 예솔이를 돌봐주는 도우미격의 젊은 여성.[168] 해당 저택에서 주거까지 하면서 돌봐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도영에 의해 극후반 ‘당일 해고통보‘를 당한다. 물론 하도영답게 퇴직금은 월급으로 입금될 거고 이제까지 수고했다는 말을 덧붙인다. 엄연히 말하면 해고라기 보다는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외국으로 고용주가 뜨게 된 상황인데 그 사실을 해고통보를 하는 시점까지 일절 말해주지 않은 것이다.[169]

  • 오빠 (황보정일)

  • 김승아 (박설하): 하예솔의 친구.
미술 시간에 예솔이 색약인 사실을 모른 채 벚꽃을 칠하지 않고 배경만 하늘색으로 칠하자 담임인 동은에게 틀렸다고 지적하지만 동은은 둘 다 멋지다며 개의치 않는다.[170] 12화에서 성이 김씨로 밝혀졌다. 이후 예솔의 언급으로 박연진의 학폭 과거가 드러나자 예솔이 무섭다며 절교를 한 것으로 보인다. 친구의 그림을 다 칠하지 않았다고 틀렸다며 바로 선생님에게 고자질하고 엄마가 가해자라는 이유로 잘못없는 예솔에게 절교를 선언한 것을 보면 후술할 엄마의 영향으로 인성은 영 좋지 않은 듯.

  • 승아 母 (류예리): 승아의 모친이자 연진의 학부모 지인.
다른 엄마들처럼 돈,제물 과 같은 물질적인것을 추구하며 친한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따돌리고 자식이 있으면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타락함 그 자체. 그나마 연진은 예솔이 올바른 가치관과 자신처럼 삐뚤어지지 않게 키웠지만[171] 이 사람은 딸인 승아가 벌써부터 예솔을 무시하고 절교하는 것으로 보아 가정교육에서는 연진보다 못하다. 또 자신의 딸을 예솔로 착각한 재준에게 이유없이 큰 소리를 듣는 등 수모를 당하긴 했다.

박상임 (여정 엄마) 의 이종사촌 동생


  • 박승훈 (이연서): 과외학생
2화에 등장. 문동은이 개인 과외로 지도하는데 집중은 안하고 동은을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대뜸 옷이 예쁘다고 하자 동은이 다음 주 시험이니 집중하라고 다그치지만 도리어 옷을 벗으면 더 예쁠거라면서 가슴을 보여주면 공부 잘하겠다는 헛소리를 한다.

그리고는 성적이 오르면 동은의 보수도 오를거라는 같잖은 소리까지 내뱉지만, 동은은 덤덤하게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면서 돈이야 어차피 내가 알아서 벌테지만 너는 성적이 어떻게 되어도 나라에서 주는 수의(죄수복)를 입을 새끼라고 받아친다.

이에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미친거 아니냐면서 엄마가 알면 어떻게 되겠냐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지만, 동은은 태연하게 그 엄마와 통화중인 전화기를 꺼낸다. 즉 지금까지의 대화를 엄마가 고스란히 듣고 있었던 것.

동은은 이거 녹음도 된다면서 엄마에게 자기 입을 막고 싶으면 돈을 보내주면 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끝까지 정신을 못차렸는지 교사가 이래도 되는 거냐며 욕까지 날리지만 동은은 '글쎄다. 안 되나?'라는 말을 남기고 쿨하게 떠나버린다.

  • 의사 (신동력): 혜정의 주치의

  • 슬기 (구다송)

13. 특별출연[편집]


  • 황광희 (라디오DJ): 박연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 '황광희의 빛나거나 미치거나' 진행자.

  • 정문성 (지산교도소 재소자 '6055'): 지산교도소 의무관으로 들어간 주여정의 환자.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여동생의 얼굴을 칼로 그은 스토커특수폭행했다가 수감되었다. 그래도 대화내용을 보면 참작이 되었는지 형을 길게 선고받지는 않은 듯. 예의바르게 감사를 표하며 치료를 받다가도 스토커 관련 얘기를 꺼낼 때마다 욕설을 한바가지 쏟아내는 것이 일품. 여정이 동생의 얼굴 흉터를 그 비싸다는 레이저 시술로 치료해준 덕분에[172] 출소만 하면 노가다라도 해서 갚겠다며 연신 감사를 표하는데, 여정의 제안에 보은을 위해 여정의 복수를 돕게 된다. 여담으로 말할 때 서남 방언을 쓰는 걸로 보아 전라도 출신으로 추정된다.

[1] 담당 배우도 (다른 1987년생 담당 배우들과 달리)유일하게 1987년생으로 캐릭터 나이와 일치하다.[2] 밝기를 올리면 화상 흉터 흔적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고 한다.[3] 심지어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지 제대로 된 주거공간 없이 허름한 창고칸에서 간이 침대만 펴놓고 생활하고 있으며, 이후에 가게를 나와서도 좁은 고시원에서 사는 등 매우 궁핍하게 살고있다.[4] 학창시절 장면 중 동은과 경란이 서로 팔짱을 끼고 다니는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5] 정확히는 실제 행위가 아니라 옷을 입은 채 저지르는 유사 성행위였다. 명오가 진짜로 하는 건 아니잖냐면서 괴로워하는 경란을 압박했다.[6] CCTV가 싹 다 지워진 것은 박연진의 요구로 경란이 수행한 것이다. 하도영을 핑계로 복원이 불가하게 하드를 새 것으로 바꾸고 재준에게 함구할 것을 요구하였다.[7] 시에스타에서 숙식하던 경란이 하필 손명오가 죽은 다음날부터 고시원을 구해 나와서 산 점, 현장에서 흉기인 술병이 사라진 점 등으로 추리해낸 듯.[8] 사실 김경란이 범행 직후 자신의 집 옷장에다가 숨겨놓고 있었다. 이후의 전개로 볼때, 손명오를 살해하려 할 때 경란의 옷 소매가 엉겁결에 말려 올라가면서 일종의 장갑 역할을 해준 덕분에 병에는 연진의 지문만 남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령 지문이 남아있었더라도 경란은 '샵 직원'이기 때문에 술병에 손을 대는 게 자연스러운 위치고, 박연진이 현장에 대놓고 다시 나타난 것도 모자라 손명오의 손톱에서 DNA까지 나오는 등 범인이라는 증거가 널려있었기 때문에 의심받지 않았을 것이다.[9] 13화에서 밝혀졌다.[10] 박연진과 윤소희가 같은 옷을 입은 것은 우연의 일치로도 해석할 수 있고, 서로 전재준과 관련된 걸 암시하는 의도된 연출로도 해석할 수 있다.[11] 박연진은 윤소희의 죽음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때문이었으며, 자신이 여태껏 모든 논란에서 침묵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함이었고 자신이야말로 오랜 시간동안 소희의 가족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명연기를 선보인다.[12] 모 집단 성폭행 사건을 패러디 했다는 말도 있다[13] 홍영애의 이마에 붙은 부적은 '서방경신 백호신장'(西方庚辛白虎神將, 서쪽을 다스리는 백호신장)으로 예로부터 귀신을 멸하고 악인을 처단하는 사방신 백호의 뜻을 가지고 있어 안치된 시신처럼 이마에 붙었다는 것을 미뤄보아 홍영애의 최후를 암시.[14] 도영이 동은에 대한 미안함과 아내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 대가로 대신 완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도영 입장에선 1억이 그렇게 거금은 아닐 것이기도 하고.[15] 소희를 임신시킨 것이 손명오라고 생각한 것이다. 사실 소희를 임신시킨 것은 전재준이지만, 동은도 극후반까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사실 소희의 임신 여부를 제외하더라도 손명오가 성추행한 것도 사실이고 학교폭력 가해자인만큼 적절한 복수인 것도 맞다.[16] 그런데 혜정이 이 사람의 부고를 전할 때 단톡에 고3 때 담임이라고 언급한다. 아마 제작진의 실수거나 2년 연속 담임이었던 듯.[17] 본인이 아들에게 물려주려는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역시 촌지 등 뇌물로 구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미들 급 명품 손목시계 치고는 저렴하다고는 하나 당시 교사 월급을 기준으로 봐도 롤렉스는 비싼 제품이다.[18] 위의 팔이 부러졌냐, 다리가 부러졌냐는 대사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참고로 화상은 팔뼈 부러지는 것보다 수십, 수백 배는 아픈, 장기에 구멍이 뜷리는 천공과 함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이다.[19] 이를 보다못한 다른 교사들이 옆에서 뜯어말렸으나 끝끝내 뿌리쳐가며 집요하게 끝까지 막무가내로 뺨을 후려갈기며 지 할 짓을 다했다. 실제로 2000년대까지도 더 길게는 2010년대 초반 까지도 체벌이 합법이라 이런 폭력교사들이 대놓고 판치던 시대였으며, 그나마 맨손으로 순화된 본 드라마랑 달리 실상은 더 추악해서 실제론 조폭들이 사용하는 연장들(야구방망이 소위 야구빠따를 비롯한 당구채, 하키채같은 운동도구 등)을 체벌도구로 사용하던 시대였다. 그리고 체벌을 당한 입장에 있는 자에 따라서는 감정이 실린 체벌을 하는 맨손으로 때리는게 오히려 더 추악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20세기까지는 2000년대보다도 이런 일이 더욱 더 흔했었다. 2010년대 이후에도 암암리론 똥군기에 쩔어서 뒤에서 몰래 또는 꺼리낌 없이 체벌을 하는 폭력교사들이 여전히 많았으나, 2023년 대한민국 교사 사망 및 교권침해 사건을 겪으면서 사실상 없어졌다.[20] 또한, 짬밥이 높은 폭력교사들은 특히 본 드라마의 장면처럼 다른 교사들이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폭행하는 것 조차도 합리화된 시대였으며, 오히려 체벌을 반대하거나 순화하자는 입바른 소리를 하던 젊은 교사들이 "애들 교육을 그렇게 순하게 시켜서 되겠냐? 좀 팰때는 후둘겨 패라!"면서 선배 교사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며 멸시당하고 교사들 사이에서도 너무 순하다며 놀림받던 시대였다. 노태우 정부 시대에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전교조 교사 식별법' 지침을 내린 것에서 보듯, 학생들에게 잘해주고 인기가 많은 교사가 오히려 '뭔가 수상한 놈', 심하게는 '빨갱이' 취급을 받았을 정도. 작중에선 다른 교사들이 그나마 말리는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현실에선 저렇게 때려도 그 누구도 막지 않고 모두가 방관하거나, 오히려 맞을 짓 했으니 당연하다며 옆에서 한 술 더 뜨며 거드는 일도 꽤나 있었는등, 더욱 시궁창이었다. 심지어는 같이 때리기도 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 체벌이 사라지거나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당하고 살다 어른이 된 학부모들은 이미 학교와 교사라는 존재에 대해 트라우마가 남아버렸고, 사랑하는 내 자식도 자신 같은 일을 당할까봐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다 못해 예민해진 과잉보호 부모들에게, 정작 그때 그 폭력 교사들에게 학생 시절 당하던 세대인 후배 교사들이 시달리게 되었다. 예전에는 진짜 심각한 학대가 벌어져도 가해자들이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면, 이제는 별것도 아닌 일로 아동학대로 몰아가는 바람에 시달리다가 그러다 자살하는(!) 교사까지 나올 정도. 진짜 폭력을 휘둘렀던 가해 당사자가 아닌 애먼 사람들이 업보를 대신 치르게 된, 글자 그대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격이다. 정작 가해 당사자들 대다수는 이제 은퇴하고 공무원 연금 꼬박꼬박 받아먹으며 살 것을 생각하면 꽤나 씁쓸하고 아이러니한 현실이다.[21] 합의금은 커녕 피해자 부모한테 촌지 받어먹는 선생도 있었다. 대놓고 촌지 받아먹은 선생보다 더 지능적인 악질 교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더 지능적이였으면 너 학교 오지마 하면성 대놓고 퇴학을 시켰을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금은 일명 매값 폭행과도 흡사하기도 하다.[22] 건축가가 되려던 동은이 교사가 된 이유도, 어머니가 복수 대상에 포함된 것도, 고등학교 졸업도 못 하고, 분식집, 목욕탕, 방직 공장에서 막노동을 한 것도, 화상을 제대로 치료도 못 한 것, 자살을 기도했다가 기사회생한 것도 궁극적으로는 종문의 책임이 가장 크다. 적어도 제대로 된 조치만 취했더라도 동은은 남들처럼 상처를 회복하고 꿈을 이루었을 것이다.[23] 이런 경우 잡아떼거나 미안했다면서 건성으로 사과하는 척 하거나 모르는 척 피하거나 또는 변명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보이나 역시 현실은 더 추악하기 때문에 오히려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자신을 폭로한 제자를 '스승의 명예를 망치는 썩어빠진 제자'로 몰아가며 역으로 신고 및 고소한다. 물론 이건 케바케이기는 하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반성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또한 18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체벌이 불법화됐는데, 그것도 더 이상 학생이 아닌 엄연한 민간인에게 이럴 정도면 현실의 시류를 읽을 줄도 모르는 듯하다. 한 치 앞이라도 내다볼 줄 아는 자였다면 차라리 신고 및 고소를 하지 저렇게 무식하게 때리지 않는다.[24] 비슷한 케이스로는 졸업생이 우연히 마주쳤는데 또는 졸업생이 학교에 일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인사 안했다고 시비 내지는 갈구거나 심지어 뺨을 때린 정신나간 경우가 과거에 몇 있었다고 한다.[25] 사실 수한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기 위해 작정하고 치우지 않은 것이었다.[26] 말만 이렇게 했을 뿐 수한의 인품을 생각하면 존경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보다 어린 제자들에게 추악한 욕구나 발산하던 짐승이었다는 것에 극심한 환멸을 느꼈을 가능성이 더 크다.[27] 존경하던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 등 감정적인 요인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손익을 따져봤을 때도 수한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죽는 것이 가장 이익이 컸다. 만약 동은이 자기 아버지의 범죄를 폭로하면 당연히 최종 면접에 악영향이 생길 것이고, 설령 아버지의 인맥으로 어찌어찌 장학사가 된다 한들 아버지가 저지른 범죄,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인맥을 통해 낙하산이나 다름없이 장학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이다.[28] 천식 환자가 발작이 왔을 때 코에 대고 흡입하는 기구. 압축공기나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액상 약제를 에어로졸 상태로 만들어 흡입한다. 기관지 확장제, 항염제, 항생제,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등에도 사용한다.[29] 정작 김종문 역할을 맡은 배우 박윤희도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실제 인터뷰에서 말할 정도였으며, 본인도 이 부패교사 역할을 하며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마음고생을 꽤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배우 박윤희 자신도 그런 교사를 겪어본적이 있다고 한다.[30] 뉴스의 댓글들만 봐도 처절하게 울분에 울분을 토하며 과거의 폭력교사들을 폭로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다.[31] 이런 경우 아무리 사이코패스라도 부인하거나 장난치다가 실수로 했다고 경우가 일반적이다[32] 소희 어머니에게 받은 탄원서도 동은이 정미에게 공유했다.[33] 참고로 제자이자 연인 상대인 송지우보다 2살 어리다(...) 거기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같은 반 학생으로 나온 적이 있다.[34] 2023년도 기준 62세[35] 어처구니 없게도 먼저 숨은 건 본인이다.[36] 이 대사를 할 때 눈알을 크게 뜨는데 이 장면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37] 실제로도 이런 비극적인 일이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도 피해자의 아버지라는 작자가 피해자의 의사는 무시한 채 가해자 측으로부터 500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받고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하는 데 일조했으며 그렇게 받은 합의금을 피해자에겐 한 푼도 안 주고 죄다 자기 멋대로 탕진한 바 있다.[38] 비슷한 사례로 염호석 시신 탈취논란의 친부가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염호석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은 기본급 120만 원에 수리 건당 수수료 평균 9,000원을 받았고 차량유지비, 유류비, 통신비 등은 자비 부담이었던 건당 체계를 거부하고 월급제를 요구하며 삼성측에 항의하거나 2박3일 농성에 참석하는등 노동운동을 하였던 인물이었다. 이후 현실에 비관하여 자살하였는데 유서에 '고용주인 삼성이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하여 이곳에 뿌려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심지어 그를 키우지도 않았던 친부라는 사람(고인은 부모 이혼 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이 삼성과 합의해서 6억 원을 수령하여 홀라당 본인이 날름 챙겨먹고 아들이 유언을 통해 명백히 표시한 의사 표명을 핏줄만 친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깡그리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장례식을 치러버렸다.(참고로 친모는 아들 유언대로 해달라고 했다.) 그 뒤 이런 인간이 할 일은 뻔하다. 그 큰돈을 얼마 못 가 흥청망청 유흥비로 탕진해버렸다 한다. 정선 갔다는 말로 보아 주로 강원랜드 도박에 쓴 듯. 천만원에 월세 38만원짜리 방에서 초라하게 살고 있다가 언론사에서 찾아오자 '아들이 죽었는데 고깃값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끔찍한 개소리를 하질 않나, '요즘 6억 원은 예전의 6천만 원보다도 못하다'는 말을 늘어놓았다. 결국 위증죄로 감옥 갔다고.[39]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을 모티브로 했다는 말이 있다.[40] 박연진은 정미희가 식당보조로 있는 식당에 가 알코올 중독이었던 정미희에게 술을 사준 다음에, 딸을 세명초등학교에서 내쫓는 데 동참해달라는 말을 거절하자 현금 뭉치를 준 뒤 문동은이 선생님이 된 후에 정미희에게 연락하냐며, 문동은이 번 돈 쓸 수 있냐며 정미희를 회유하였다.[41] 이것 때문에 학부모들이 투표를 통해 문동은을 내쫓게 된다.[42] 학부모 비상연락망으로 전화를 돌리는데 박연진이 학부모이므로 그녀에게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43] 동은은 그동안 주여정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44] 원래는 자신의 집에 쳐들어온 박연진을 생중계로 보기 위해 설치한 캠이었으나 본의 아니게 정미희의 만행도 녹화하게 되었다.[45] 2016년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정신질환자라 할지라도 본인의 동의 없이는 강제로 입원시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하지만 환자 비동의 상황에도 정신과 전문의 2명 이상의 공통된 소견이 있다면 보호자 동의하에 입원이 가능하다. 원래부터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었던 데다가 동은이 미희의 폭행, 방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놨기 때문이 당연히 전문의 진단이 바로 떨어졌고, 정미희의 가족 즉 '법적인 보호의무자' 역시 동은 혼자였기 때문에 동은 1명의 동의만으로 입원이 가능했다. 동은이 미희에게 '내가 엄마의 유일한 핏줄이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것이 이 때문.[46] 사실 문동은의 복수가 아니었어도 정미희의 상태는 객관적으로 정신과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 맞다.[47] 정미희는 작중 여러 번 자신이 동은의 엄마이기 때문에 동은이 어디로 도망쳐도 찾아낼 수 있다며 호언장담했다. 부모-자식 관계는 동사무소에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서로의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합법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 실제로 한때는 이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2023년 3월 16일, 이 부분에 대해 법무부가 직접 설명자료를 내놓았다. “2021년 11월 가정폭력 피해자의 신청에 따라 가해자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2021년 1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라서 현재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 극중 시점은 2022년 10월 이후이므로, 정미희가 말한 서류발급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말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시대고증이 맞지 않는 부분이다. 가정폭력을 증명하기 어려운 경우라거나 동은이 어머니에 대해 미처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거나, 미희가 무식해서(...) 법이 바뀐 줄 모르고 있었다는 식으로 잘 끼워맞추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48] 가해자 5인방조차도 '창작물 속 캐릭터'로써의 매력을 찾아볼 순 있었다. 연진을 제외한 가해자 4인방 + 하도영(정성일扮)이서 했던 밸런스 게임에서 "예솔이 엄마와 동은의 엄마 중 최악의 엄마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만장일치로 동은 엄마인 정미희가 더 나쁜 엄마라고 결론을 내렸다.[49] 사실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병동은 딱히 지옥도 아니고 영원히 가둬두는 것도 아니다. 사회에서는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위험행동을 하여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사람을 밀착케어하여 빠르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입원 중에 술을 맘대로 마시지 못하는 건 불편하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치료받는 것이니 지옥으로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하지만 정미희에게 있어서 지옥은 정신병원에 갇혀버리는 이 상황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정미희 입장에서는 자신을 안타깝게 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보면서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착각하며 피해망상을 더더욱 자극당할 것이고, 창살없는 감옥만큼 답답할 정도로 무력하게 갇혀버린 자신의 상황에 분노할 것이며, 술도 마실 수 없기에 더더욱 고통스러울 것이다. 정상인이라면 자신의 병을 치료받을 수 있으니 잘 됐다고 여길 것이지만, 정미희 이 인간은 정상인이 아니며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자각할 만한 인물도 아니기에 '원하지도 않는 치료를 경멸하던 딸로 인해 강제적으로 받게 되는 상황' 자체를 지옥처럼 여길 만한 인물이다.[50] 문동은이 마음 먹고 작정만 했으면 김종문처럼 미리 1대 1로 상대를 해서 완전히 죽이는 것도 가능했다.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이석재의 최후랑 비슷한 방식으로 사고사를 내는 방식으로 동은이 정미희를 죽이는 것도 사실상 가능하긴 했다. 단, 동은 입장에선 그래도 자기를 낳아주신 친엄마이자 친가족이기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 살려둔 채 정신병원에 가둬 자기 돈으로 치료를 시켜주는 것이 최선이라 여겼기에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 정도면 동은은 보살을 넘어 선천적으로 착한 사람이라고 봐도 될 듯.[51] 단 차이점도 있다. 첫번째 차이점은 정미희의 딸 문동은은 친딸인 반면에 페니 플렉의 아들 아서는 페니의 친아들이 아닌 입양한 양아들이란 점이고, 두번째 차이점은 페니 플렉은 아서에게 베개로 질식사 당해 사망하지만, 반면 정미희는 앞서 언급했듯이 사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번째 차이점은 정미희의 정신병은 피해망상, 분노 조절 장애, 알콜 사용 장애, 페니 플렉의 경우는 색정 망상, 자기애성 인격장애라는 점이고, 네번째 차이점은 정미희는 대놓고 폭력적으로 나오며 비웃었고, 페니 플렉은 다정한 척 했다는 점이다.[52]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듯한데,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오빠들이라고 한다. 조폭 3인방은 신영준의 수하들을 상대로 견제해서 시간을 벌어주거나, 손명오의 시신을 폐건물에 대신 유기해주거나, 대포폰을 개통해 주고, 이사라 마약 세팅을 하는 등 보수만 받으면 더러운 일이라도 확실하게 처리해 준다.[53] 15화 때 김길녀가 구급차에 실려갈 때 먹을 거 가득찬 봉지 2개를 갖고 왔었다.[54]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동기 부회장을 도왔던 순양증권 상무이사로 사주풀이에 능했던 백동민 역의 배우이다[55] 참고로 아버지 김종문 역을 맡은 배우 박윤희와 엄청난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로 부자 사이 같다는 평이 자자하다.[56] 문동은이 2번 재수를 해서 들어갔음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휴학 기간이 많은 듯하다.[57] 모델은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종문이 교사가 되고 첫 발령이 날 때 산 명품 시계로 아들인 수한이 자신과 같이 교사를 꿈꾸자 물려준 것. 당시 교사 월급을 보면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모델도 학부모로부터 갈취한 뇌물로 구입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58] 집에는 임신한 만삭의 아내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 걸려있다.[59] 교사들 사이에서도 장학사 시험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붙을 수 있다고 할 만큼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교육공무원의 엘리트 코스이며, 그냥 시험만 봐서 되는 게 아니라 동료 교사나 학생 대상으로 다면평가까지 진행될 만큼 철저하다.[60] 그런데 이건 대사로 나올 뿐이라 정말로 다른 사람들이 꽃을 보냈고 치우지 않았을 뿐인지, 아니면 이 말은 거짓말이며 작정하고 수한 본인이 꽃을 사모은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후자라면 더욱 소름돋는 일.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게 완전 장학사가 된 게 아닌데도 꽃다발을 주는 건 너무 미리 주는 게 아닌가 싶다.[61] 실제로 밝혀졌으면 징역 30년이나 무기징역감이다.[62] 시계를 종문에게 다시 채우는 행동은 부친에게 느낀 배신감과 그로 말미암은 절연 선언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한에게 시계는 아버지이자 선배 교사인 종문에게 가진 존경심을 상징하는데, 동은의 폭로로 사실은 아버지가 인간 쓰레기였음을 알게 되고 또한 그런 아버지가 저지른 죄로 자신의 미래가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되자 그것을 도로 돌려주며 더 이상 존경하지 않음을 보여준 것이다.[63] 아예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사실은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왔다'고 수한에게 못을 박아버린다. 종문이 교사로 재직하던 2000년대 초 시절과 달리 학교폭력에 매우 민감한 2022년의 세태를 고려하면, 교육청 홈페이지까지 올라갔다가는 장학사 시험에서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수한이 아예 교육계에서 퇴출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죄를 지은 건 종문이지 수한이 아니기에 연좌제를 물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경우엔 하필 종문 역시 교사였기 때문에 '애들 패고 뇌물이나 받던 교사 밑에서 자란 사람이 과연 애들을 잘 가르칠 수 있겠냐'라는 눈치를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옳고 그른 걸 떠나서 교육청 면접 심사위원들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탈락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동은도 수한은 책임이 없지만 도 그 때는 잘못한 게 없다고 했고, 수한은 집에서 종문이 장학사 시험 돕겠다고 본인이 인맥이 있다고 하자 오히려 아버지 때문에 자신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종문이 아무리 인맥이 있다고는 해도 학교폭력 가해, 촌지 등 뇌물죄배임수재죄 문제, 부정부패 등이 밝혀질 경우에도 그것을 활용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한은 교육계 소문이 빠르고 종문이 뭐 해봤자 소용없다고 한다.[64] 범죄행위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책감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손익을 따졌을 때의 이야기다. 상술했듯이 종문의 쓰레기 같은 과거 행적이 공개된다면 장학사 선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고, 종문이 자기가 말하는 인맥을 이용해 어찌어찌 장학사에 합격시킨다고 하더라도 부친의 악행과, 그런 부친의 빽으로 장학사가 됐다는 꼬리표는 평생을 따라다닐 것이기에 장학사가 되더라도 그 이후 커리어는 박살날 것이 뻔하기 때문.[65] 들고 있던 빗자루로 미희를 때리며 쫓아냈다.[66] 2녀 1남, 87년생 승미, 90년생 승연, 92년생 승조[67] 40세, 1983년 7월 11일생[68] 쓰레기 중 발기부전 치료제 약 껍데기가 있던 걸 보아 할 거 다 한 듯 하다.[69] 동은이 실력은 있지만 세명초 발령 과정은 누가 봐도 이사장의 낙하산이므로 뒷담화가 나오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사장의 친척이거나 친구 혹은 지인의 딸 같은 관계로 추측할 수도 있는 걸 내연 관계로 단정짓는 것에서 추선생의 인격이 좋지 못한 것을 드러내준다. 보다 상식적으로 친척일 가능성을 제시한 강 선생을 착한 척 한다면서 꼽을 주며 당연히 자는 사이라고 궁예질을 하는데, 당연히 아무런 근거도 없다. 한편, 추선생이 문동은과 이사장을 내연 관계로 단정지은 건 이사장과 연인 사이였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동성애자인 동시에 소아성애자일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70] 배우의 필모가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동균 형사 등 액션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71] 실제 추선생 역의 허동원 배우의 키는 183cm로 161cm인 송혜교와 22cm나 차이가 난다.[72] 전재준도 인간쓰레기라 마찬가지지만 문동은의 폭로에 뚜껑이 열려 그대로 추정호를 찾아가 구타한 장면만큼은 그가 유일하게 잘한 장면이라고 호평하는 시청자들이 대다수일 정도다.[73] 학교 내에서도 이미지가 안 좋은지 재준한테 구타당할 때도 동료 교사들이 112에 신고는 했지만 그 누구도 구타를 말리지 않는다. 이 작자의 만행도 강 선생이 증거를 모아서 실행력이 좋은 동은에게 넘겼기에 재준, 도영에게 알려질 수 있었다. 가장 가까이 있던 동료도 내키지않지만 심약해서 같이 있었을 뿐,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래서인지 재준에게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살짝 입꼬리가 떨리듯 올라가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74] 게다가 이 작자는 직장 내 괴롭힘과 협박, 공갈, 성희롱 전과도 있다.[75] 특히 아동 성범죄에 매우 민감한 서양권 시청자들 중에서는 박연진 패거리보다 이 인간이 더 혐오스럽다는 반응이 많다.[76] 동료 교사들은 직장 내 괴롭힘 건으로 고소할 것이다. 정황상 필두에는 강 선생과 동은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77] 보통 일반인들은 법적 문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소송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기서는 준대기업 법무팀이 주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여할 수가 있다.[78] 자료 말고 실수로 다른 것도 같이 섞여 있다고 하며 건넨다. 이전부터 추선생을 공격할 자료를 수집해오고 있었지만 마침 추선생이 문동은을 괴롭힌다는 걸 보자 문동은을 통해 자신이 수집한 자료를 이용할 생각이었던 걸로 보인다.[79] 동은이 오기 전까지는 강선생이 추정호의 주 타겟으로 보인다. 업무 떠넘기기, 폭언은 기본이고 이쪽은 남성이니 실제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80] 동료 교사들도 강선생만큼은 아니어도 크고 작은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강 선생의 증언에 신빙성을 더해줄 것이다.[81] 엔딩 크레딧에서는 최 형사로 표기되었지만 자막에서 동규로 표기되었으므로 최동규로 기재.[82]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또 다시 형사역할을 맡게 되었다. 다만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신영준처럼 최악의 부패경찰로 나왔으나 더 글로리에서는 나름 꾸준히 활약하는 선한 형사로 나오게 되면서 악역선역의 차이가 있다.[83] 대한민국 의료법 상 의사면허 미소지자가 병원장이나 의료법인 대표를 담당하면 불법이다. 사무장 병원 등이 문제가 되는 것이 이 법 때문.[84] 다만 그 이유가 좋아하는 여자 따라가려는 것인 걸 알았을 때는 돈을 벌겠다는 것도, 낙후지역에 봉사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연애 때문이냐고 황당해 하긴 했다. 그러면서 군대취직한 거는 아니네라고 농담까지 하면서 사표를 덤덤히 받아들인다. 다만 이 말도 바꿔 말하면 아들이 돈을 쫓든 봉사하는 삶을 찾든 선택을 존중한다는 뜻이며, 여자 때문에 개원하는 것도 결국 막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부모인 건 확실하다.[85] 대한민국은 현재 사형집행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다.[86] 이는 여정의 집 현관 비밀번호이기도 하다.[87] 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에도 피를 뒤집어 쓴 채 웃고 있었다. 심지어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이유가 '심심해서요.' 라고 말할 정도.[88] 웃음이 터져나오는 걸 막느라 눈이 커지고 그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연기가 돋보인다.[89] 어찌나 심하게 폭행을 당했는지 왼쪽 얼굴은 눈을 뜨기 힘들어할 정도로 잔뜩 부어올랐고, 오른쪽 발은 깁스한 채로 절뚝이면서 맨 마지막으로 걸어간다.[90] 동은이 입학한 건축학과 동기 및 과외생 부친이 교정본부 정책관이었기 때문에 그 인맥으로 여정이 지산교도소 의무관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청송에서 강영천이 이감되기 전에 주여정이 먼저 임용된 상태였다.[91] 이러한 관계를 통해 여정의 상사이기도 한 교도소장이 강영천이 받는 피해에 대해 방관할 가능성이 있다.[92] 여정이 죄수들의 진료에 열의를 보이거나 곤란한 상황을 도와줄 때 그 중 한 명이 이 빚은 돈으로라도 갚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그 죄수에게 여정은 돈 대신 다른 것으로 갚아달라며 영천에 대한 복수에 협력해줄 것을 부탁했다.[93] 사회적인 측면과 드라마적인 측면에서 매번 폭행을 당한다면, 스스로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은 초기에나 가능하며 폭행이 지속되면 스스로 무너진다. 다양한 매체에 의거한 판타지같은 교도소 생활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애초에 극소수를 제외하면 천인공노할 범죄자들만 수감되어있는 곳이 바로 교도소다.[94] 다시 말하지만 교도소는 내부고발 등으로 외부에 악행이 유출되지 않는 이상 어떠한 행동을 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환경이며,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많이 알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방법 역시 많이 아는 직종이 바로 의사이다. 즉, 주여정이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지산교도소 의무관으로 있는 이상 강영천에게 잘못된 치료를 한다고 해도 다른 죄수나 외부의 비전문가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을테니 의료사고로 가장해서 덮어버리면 그만이다. 또한 강영천은 예전부터 살인죄를 지어놓고도 반성은 커넝 피해자를 조롱하면서 뻔뻔한 태도를 보였으니, 그런 영천과 매일 마주치며 그의 잔혹한 인성을 잘 알고있을 교도관들도 주여정과 문동은의 복수를 방관할 가능성이 더 높다. 설렁 주여정의 복수극이 법적인 부분과 도의적인 부분에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내부고발을 통해 세상에 알린다고 해도 득보다 실이 더 많기 때문에 단념할 것이다. 주여정의 복수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내부고발을 했다면 모를까,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내부고발을 했다면 다른 교도관들의 협조 사실도 드러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 이 경우에는 내부고발 특성상 다수의 교도관들을 사실상 적으로 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추후 교정 커리어에 먹구름이 끼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교정직을 반강제로 떠나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동은의 대학원 동기의 부친인 교정직의 높으신 분과 교정 분야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태욱의 모친이 주여정의 빽이 된 이상 이들의 빠른 조치로 내부고발이 무력화 될 가능성이 크며, 이렇게 되면 해당 교도관에게 남은 것은 다른 교도관들의 보복 뿐이다. 또한 실상을 접한 국민들의 여론도 주여정의 복수를 지지하고 되려 내부고발을 한 교도관을 비난할 가능성이 높다. 내부고발의 성공률에 조직 내 동조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외부의 지지라는 걸 생각하면, 천인공노할 범죄자인 강영천을 구출해야한다는 해당 상황에서 내부고발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95] 그런 지시에 주변 부하 직원들도 말릴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가족의 동의 없이 시체를 안치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그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아, 그도 좋은 사람이었음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그 후 남편을 잃은 상임 역시 소희와 관련된 신영준의 민원을 빙자한 협박의 목적으로 부하 형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압박에도 전혀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96] 아버지 주성학을 죽이면 아들인 주여정이 올 것을 기대했기에.[97] 실제 배우는 2014년생으로 딱 한 살 차이가 난다.[98] 남성의 경우 성염색체가 XY기 때문에 X염색체가 하나만 결함이어도(XrY, 적록 색각 이상 유전자 Xr은 정상 유전자 XR에 대해 열성.) 적록 색맹이 발현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XX이기에 2개의 X염색체 중 1개에 결함이 있더라도 다른 X염색체에 결함이 없다면(XRXr) 정상 유전자가 있는 염색체가 색맹 유전자가 있는 염색체를 보완할 수 있기에 적록 색맹이 발현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형질이 발현되지 않았지만 형질의 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보인자(영어로는 Carrier)라고 한다. 즉 여자아이인 예솔이 색맹이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색맹 유전자를 물려줬다는 것이고 색맹 유전자를 가진 남성은 색맹이 되므로 100% 아버지도 색각 이상이다. 그런데, 하도영은 색맹이 아니므로 예솔이 색각이상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연진과 재준의 외도를 증명하는 증거이다. 작중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으나, 하도영은 예솔이 축구 시합 이후 양말의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색각 이상이 있음을 의심한다. 여담으로 하예솔이 색맹이기에 박연진 또한 색맹 유전자 보인자임을 유추할 수 있으며, 연진의 친부가 적록 색각이상이 아니라면 홍영애 역시 색맹 유전자 보인자일 것이다.[99] 현실에서도 악인들의 자식이 다 악인으로 자라지는 않는다. 아무리 부모와 자식이라도 서로 별개의 사람이기에, 가족과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길을 걷는 사람도 많다.[100] DNA만큼이나 가정교육은 아이에게 중요한데 하도영은 어느 정도 상류층의 권위주의는 있긴 하지만 개념이 확실히 잡힌 선인에 가까운 인물이고 그 악한 박연진조차 예솔이 앞에서는 그렇게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전재준과 박연진의 못된 성격이 나오지 않는 듯 하다.[101] 친구였던 승아로부터 너희 엄마처럼 자기도 괴롭힐 거냐는 말을 들었고, 평소 좋아하던 축구를 할 때도 혼자 겉돌다 도영을 발견하자마자 울음이 터지고 만다.[102] 이 얘기를 하며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던 연진의 손을 뿌리친다.[103] 이때 전재준이 추정호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 예솔의 눈을 가려주며 교실로 가라고 보호했던 사람은 담임 교사인 문동은이었다.[104] 그 냉정한 하도영마저 엄마의 죄로 어린 나이에 대신 욕을 먹으며 고통스러워하는데도 되려 미안하다고 하는 예솔의 말에 순간 울컥한다. 누가 봐도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만, 거기에 항의할 생각도 못한다는 것부터가 예솔이 엄마인 박연진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도 하도영과 박연진의 인성이 대조된다. 도영과 다르게 연진은 예솔의 친모임에도 (문동은에게는 물론이고) 예솔이에게조차 사과한 적이 없다.[105] 이때 동은이 엄마 연진과 똑같은 초록색 구두를 신고있는 걸 보고 바로 알아채며 좋아한다.[106] 하도영이 "영국. 예솔이가 축구 좋아하잖아?" 라고 말하는데, 예솔이가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것부터가 영국으로 유학을 보낼 것이라는 복선이었다. 게다가, 애초부터 아무런 잘못도 없고 그저 태어난 죄밖에 없는 예솔이를 친딸이 아니라는 이유로 막장 양아치 전재준에게 보내버리는 것도 인간적으로 못할 짓이었다.[107]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1에서 딸이 동은에게 피해를 입을까봐 유학을 고려해야 된다는 연진의 발언이 그대로 실현되었는데, 동은에게서 예솔을 격리하기 위해 제안했던 것이 고스란히 자신으로부터 예솔을 격리하는 방법이 되어버린 셈. 적어도 예솔만큼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영국 내 중소도시 기숙 사립학교에서 안전하게 학업을 이어가게 되었다.[108] 첫 만남 때와 똑같이 놀이터에서 예솔과 만나 "하예솔, 네가 하라고 하면 죽는 그 순간까지 계속 사과할 거야. 너한텐 진심으로 미안하거든"라고 말한다.[109] 반전으로 하예솔 본인도 하도영이 친부가 아닌 것을 알았을 가능성이 좀 있다. 박연진이 예솔이를 데리고 하도영 모르게 안과를 다니고 있었고 엄마 박연진에게 구두 색깔을 헷갈려 하는 것(적록 색각 이상)을 아빠한테는 비밀이라고 하거나 예솔은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엄마의 죄 때문에 왕따가 된 상황에서도 아빠 미안해.라고 말하는 부분은 하예솔 본인이 하도영의 친딸이 아닌 것을 깨달아서 사과했다는 반응이 꽤 많다. 정말로 모른 채 한 말이라 해도 결국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다.[110] 적어도 세명초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예솔이 누구의 딸인지 이미 신상이 다 까발려진 상태다.[111] 11화에서 홍영애의 친구가 성이름을 다 말하며 이름이 밝혀진다. 또 12화에서 신영준과의 대화를 통해 이름은 영애로 밝혀지며, 그의 휴대폰에 홍영애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사실 본명이 아주 큰 스포라서 늦게 공개된 것으로 추정된다.[112] 이 마인드는 최후까지 지키는데, 감옥에서 자신을 부르는 연진을 뒤도 안 돌아보고 지나쳐가버린다.[113] 이름에 ㅇ이 들어갔다는 말이 성도 포함인지 아닌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되니, 굳이 끼워주자면 성에는 ㅇ이 하나 들어갔지만 이름에는 없는 이사라 정도만이라는 뜻.[114] 정작 자신의 딸은 물론 준재벌인 사위랑 손녀인 예솔이 모두 이름에 ㅇ이 들어간다. 게다가 본인도 이름 석자에 ㅇ이 전부 들어있다. ㅎ까지 ㅇ을 포함한 것으로 치면 무려 5개나 들어있는데, 보살의 말마따나 연진의 인생을 시작부터 망친 건 어쩌면 어머니인 그녀 자신일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다만 이는 사실상 주변 사람들을 재력과 사회적 위치 순으로 끊어서 두라는 말을 보살의 입을 빌려 하는 것이다. 정작 연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할 인물인 남편과 딸의 이름에는 ㅇ이 들어가는 것이 그 증거.(도영이 동은을 통해 연진의 과거와 맞닥뜨리는 것을 끝으로 파트 1이 마무리되었기에 연진이 도영에게도 응징을 당할 복선으로 추측되고 있다.) 무속에 심취한 그녀가 이름에 ㅇ을 쓰지 말라는 점괘를 받았으면서도 사윗감과 손녀의 이름에 그다지 집착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문동은이 복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ㅇ을 주렁주렁 달고 다녀도 탄탄대로만 걸었기에 불안을 거둔 듯하다. 또한 따지고보면 ㅇ이 들어간 '사람'이 아닌 '친구'를 두면 안된다 했으니 가족은 관계없다고 해석했을 수도 있다.[115] 만약 그런 식으로 동은을 강제로 전근시키면 동은 역시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자신에게 학폭을 당한 사실을 공개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방송에 자주 노출되는 자신의 평판은 바닥에 떨어지고, 남편에게 이혼당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하는 데다 딸인 예솔이 커서라도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116] 무당이 점을 보러 온 20대 여성을 협박해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실제 사실이 발굴되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거의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117] 처와 딸을 뉴질랜드유학을 보낸 기러기 아빠였다.[118] 상대녀가 점집에서 지금 해야 액땜을 한다고 했다며 역정을 내는 걸로 볼 때 무당 역시 홍영애와 같이 성매매 알선을 했거나 최소 홍영애의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 의심된다.[119] 당장 제공된 차량만 보더라도 큰 사업을 하는 주여정, 박상임, 하도영 등은 법인 관용 차량으로 많이 쓰이는 제네시스의 차량이며,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전재준은 마이바흐 S클래스와 벤틀리 벤테이가, 준재벌가로 시집간 박연진은 벤츠 S63 AMG 차량을 타지만, 박연진의 엄마는 벤츠 E350 AMG Line차량이다. 사실 벤츠 E클래스도 비싼 가격대를 자랑하는 고가의 차량인건 사실이지만, 차량 특성상 일반적으로 관용 차량으로 쓰이는 차량은 아니며, 굉장히 잘 팔리는 중산층들도 많이 타는 차량이다보니 단순히 자동차만으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나타내긴 애매한 차량이며, 따로 운전기사나 비서도 없다보니 단순히 벤츠 E클래스 차량 만으로는 적당히 성공한 직장인 or 의사같은 전문직 정도의 사회적 지위/재력 정도면 모를까 어느정도의 대단한 재력가인지 까지는 알기 어렵다.[120] 신 서장은 비록 빼돌림을 당했지만 손명오의 시신을 없애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으며 홍영애 역시 신차장으로부터 받은 범행 당시 박연진이 차던 명찰을 보관하고 있었던 걸로 보아 이들 모두 서로가 등돌릴 걸 예견하고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121] 살인을 저지르기 직전 밤 + 비오는 날씨 + 피해자의 무단횡단 + 음주운전 아님 + 사고 발생 직후 신고조치 등 '참작받아 집행유예가 나올 조건'을 자기 입으로 나열한다.[122] 딸의 살인 증거물이 될 수 있다 생각했던 명찰을 신영준이 빼돌려 건네주었을 때, 왜 그걸 없애지 않고 굳이 남겨두었던 것인가에 대해서는 경찰 친구인 신영준을 자신에게 옭아매놓기 위함이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석재에게 의도적인 교통사고를 일으킨 직후 신영준에게 죽어도 같이 죽어야한다는 태도를 보인 것만 봐도 그렇다.[123] 범행 장소인 옥상에서 먼 거리의 땅바닥에서 발견된데다가, 서류 상으로는 최초 살해현장 조사 시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었다가 한참 후에야 나온 증거물이라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고 문동은이 말한다.[124] 그 와중에 연진에게 "너는 네 딸(예솔)이랑 잘 지내. 난 잘 안 됐다 그게."라면서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는 비정한 모습이 백미. 알고 한 건 아니지만, 사실 연진은 그때 이미 예솔에게도 버림받은 상태였다.[125] 과실치사 혐의는 피해자 유가족과 합의하면 거의 확실히 실형선고를 면할 수 있다. 즉, 이를 노리고 연기까지 한 것. 그러나, 동은은 영애와의 약속과는 다르게 영애의 계획살인 혐의를 눈감아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현남의 합의와는 별개로 실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126] 심지어 현남이 합의를 거부하고 뒤돌아설 때 슬쩍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자 남편이 죽었는데 웃고 있냐면서 기겁해하는 모습이 포인트.[127] 형사들이 동은의 제보를 바탕으로 현남의 남편이 홍영애에게 한 통화내역을 수집하여 분석한 뒤, 홍영애를 검거하기 위해 현남의 자취방 위층에서 잠복하고 있었다.[128] 강현남의 말에 따르면 다른 동료들은 치안정감인데 혼자만 치안감이라고 할 정도로 부패와 무능에 찌든 자로 묘사한다. 하지만 사법연수원이나 행정고시 합격자 특채로 경정 입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경무관 이상 진급 자체가 매우 어려우며, 신영준과 박연진의 엄마가 동갑내기라면 서장(총경)일때 40대 후반이었을 것이므로 경찰간부후보생 아니면 경찰대학 출신이라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초에 치안감 까지 올라간 것 자체가 동기들 중 상위 10% 안에 든 진급능력이다. 비유하자면 각 군 사관학교 출신이 소장 이상으로 올라간 것을 들 수 있겠다. 앞에서 서술된 부패와 무능에 찌들었다기보다는, 능력은 좋으나 그놈의 부패 때문에 최고위직인 치안정감까지 진급하지는 못했을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129] 일각에서는 박연진의 친아버지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실제로 신영준은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박연진의 뒤치다꺼리를 해줘왔고, 박연진 또한 서스럼없이 신영준에게 웬만한 사람 아니면 부탁하기 힘든 사람 뒷조사 부탁까지 하며, 같이 식사하는 장면도 나올 만큼 가깝다는 묘사들이 많다. 만약 그렇다면 박연진은 그녀 자신도 불륜으로 태어나 전재준과의 불륜으로 딸인 하예솔을 낳았으니, 그야말로 불륜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130] 연진 일당의 사진 옆에 김종문의 사진과 신영준의 사진도 붙여놓았다.[131] 시신을 지금은 폐건물인 장례식장 영안실에 숨겼다. 윤소희 시신을 숨긴 곳과는 다른 곳이다.[132] 손명오의 시신은 같은 시각 18년 전 윤소희가 죽었던 폐건물의 현장에서 발견된다.[133] 나름 머리를 썼지만 허술한 계책인 것이, 폐업한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강현남과 문동은, 주여정이 알아냈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집의 2000Kw보다 더 많은 전력 사용량으로 인해 현남이 추적했다.[134] 의외로 아내와 사이가 좋다. 홍영애가 자기 돈으로 대출도 갚게 해줬다며 면박을 주는 걸로 봐서,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홍영애와 결탁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점에서 아수라에서 부패형사 캐릭터인 한도경을 묘하게 연상시킨다.[135] 구찌의 상징색이 적/녹색이고 예솔이 입은 배냇저고리 역시 붉은색인 걸 보아 예솔의 친부적록색맹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또한 재준도 구찌 옷을 유난히 자주 입고 나오는데, 도영 母와 재준의 골프장에서 첫 만남 때 재준의 넥타이도 구찌 로고가 드러나는 넥타이였으며, 보도자료로 배포된 전재준의 사진 역시 로고가 뒤덮인 구찌 가디건을 입은 모습이다.[136] 예솔이 입은 구찌 배냇저고리는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고, 해외 직구로 구입한다 해도 90만원에 육박하는 굉장히 비싼 아동복이다. 구찌는 화려하고 과시적인 디자인이 많은 브랜드인데, 대형병원 원장인 상임이나 그 아들인 여정이 부유함에도 검소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137]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송희수 역으로 이름을 알린 정아미가 맡았다. 이 둘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같은 삼마마 멤버로(정아미-송회장, 오민애-변회장) 출연한 인연이 있다.[138] 정황상 골프장에서 만두를 직접 만들기보단 기성품인 냉동 만두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다른 식음료시설은 쏙 빼고 기성품일 가능성이 높은 만두는 맛있다고 콕 찝어버리는 건 골프장의 서비스를 거의 대놓고 까버리는 것이다. 여담으로 그늘집에서 나오는 메뉴 중 만두는 조리하기 편하고 허기를 달래기에 적절하다는 점에서 골프장에서 자주 나오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139] 물론 수미의 언행 중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 연진이 모친의 빽으로 간판급 기상 캐스터가 된 것도 사실이고, 부족한 실력을 남편이 넣어주는 광고로 덮는 것도 사실이다. 학폭을 보고 경악하는 것도 당연하다.[140] 참고로 김은숙은 조단역이라도 연기 잘하게 띄어주는 걸로 유명하다.[141] 정황상 신영준이 동생 명의로 인수한 모텔을 성매매 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142] 다른 무당들은 이를 벌전(신벌)으로 여기며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143] 12화 8분 38초에서 박연진의 눈앞에 윤소희의 귀신으로 추정되는 환각이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이것도 신의 존재를 끼워맞출 필요 없이 그냥 심리적인 압박이 겹친 나머지 나타난 환각으로 해석해도 충분히 설명은 가능하다.[144] 소위 '오픈빨'과 비슷하게 무당의 신발도 갓 신내림을 받았을 때 가장 강하고 점점 줄어든다고들 묘사되고, 무당들이 좋은 산에 기도를 다니고 치성을 드리고 하는 것이 자신의 신발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145] 작 중 선아는 자신의 친딸이며, 나이도 14살 밖에 안된 어린 여자아이다. 이런 아이에게 술집 여자를 운운한 것.[146] 이때도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바다 속에서 오래오래 썩어가라는 저주를 동시에 남겨준다.[147] 박연진의 사주를 받은 척한 강현남이 일부러 박연진에게 받은 돈다발이 든 가방으로 이석재를 현혹시켰을 때 선아 어디 술집에 취직했냐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석재에게 더한 폭행도 당할 뻔 했다.[148] 차량은 주로 KTX-1이 나온다.[149] 이는 학교 생활로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석재의 폭력에 노출될 확률 또한 커지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서 선아를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150] 그전에 선아는 세명중학교를 자퇴하고, 정미의 집에서 잠시 지내게 된다. 선아의 휴대폰도 문동은이 넘겨받는 것으로 보아 신변유지 및 한국 통신사 폰을 해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151] 이때 "울 오빠들 노래 튼다!"라고 말한다.[152] 몇몇 네티즌들은 김은숙이 더 글로리의 더로 시작하는 보이그룹이라서 더보이즈로 했다는 추측이 있다.[153] 이사라는 평범하게 옷을 입고 있었다. 참고로 옷 색은 검은색.[154] 탈세로 구속까지 될 정도면 헌금이나 기부금도 상당했던 모양. 정황상 상류층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돈을 뜯어내는 먹사였던걸로 보인다.[155] 가뜩이나 딸의 마약 스캔들로 교회까지 망하고 탈세로 재산 대부분을 압류당한 상태에서 딸이 엄청난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사라 가족이 출소하더라도 빚더미에 앉는 것은 확정이다.[156] 물론 공적인 자리에서는 최대한 숨기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저렴한 언행을 숨기지 않는다.[157] 딸인 사라가 혜정에게 모욕도 욕이라며 온갖 상스러운 언행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부전자전 확정이다.[158] 참고로, 이사라의 방에는 벌거벗은 남자들이 두명이나 있었다.[159] 최혜정 역을 맡은 배우 차주영의 실제 키는 170cm의 장신이다. 게다가 극중에서도 163cm 이상의 키 제한이 있던 시기인 2015년 이전에 채용된 스튜어디스이기 때문에 극중 키도 최소 평균이거나 평균 이상이다. 태욱이 혜정보다 더 작게 나오는 것을 보면 설정상 태욱의 키는 대략 160대로 추정된다.[160] 혜정을 트로피와이프로 여긴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모 빼곤 별볼일 없는 그녀를 자신의 도구로만 이용하는 인간인데, 그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여자에게 굴욕을 당했으니 원한이 없을리는 없다.[161] 문동은과 헤어질 때에 사채를 쓴다면 특별히 선이자는 안 받겠다고 한다.[162] 이때 에서 승복을 입은 채로 샤넬 코코 핸들백을 들고 여러 명의 수행원과 건장한 보디가드들의 보좌를 받으며 아우디 A8 차량에 타는 모습이 압권이다[163] 줄거리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장면은 없다. 목소리 출연이나 대사도 없이 하도영, 박연진, 최혜정대화에서 언급만 될 뿐이다.[164] 이후 도영이 연진에게 우리 이야기가 술자리 안주가 되는 것이 싫다고 말하면서 연진 또한 이를 알게 됐다. 그리고 이 일은 사라와 연진이 짜고 혜정 부모님의 세탁소에 사라의 명품 옷을 일부러 맡긴 뒤, 혜정이 약속 자리에 이를 입고 나오도록 만들어서 망신을 당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165] 다만 전재준과 이야기할 때 '탈세나 물어보던 애가 왜 요즘은 장르가 형사법이냐'라고 하는 걸 보면 탈세 관련 꼼수를 알려줬을 수도 있고, 이건 직업윤리를 거스르는 짓이긴 하다. 물론 그냥 전재준이 물어볼 때마다 그거 불법이라고 지적하면서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만 적당히 조언해줬을 수도 있긴 하다.[166] 애초에 변호사로서의 실력은 확실해보여서 전재준 입장에서 쓸모가 있냐 없냐를 따져봐도 손명오와 차이가 크다. 무조건 전재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굽신거릴 처지가 아닌 것. 그에 비해 손명오는 그저 전재준에게 빌붙기만 할 뿐 특별히 유능하거나 대체 불가능한 부하가 아니라서 전재준은 그가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패거나 욕을 하며 함부로 대한다.[167] 사실 불륜한 것도 알고있고 애초에 전재준의 인성을 가까이서 봐왔으니 설령 몰랐다가 알게 되어도 그렇게 놀랄 것 같지는 않다.[168] 예솔이가 언니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많아봐야 20대 후반으로 추측된다.[169] 단 이때는 도영 역시 친모와도 연락을 끊었고 사실상 예솔이를 비밀 작전하듯 영국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예솔의 베이비 시터에게 말 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연진과 재준이 못 알아차려야 하고 언론에도 숨겨야했으니 아는 사람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실제로 예솔의 유학 계획을 먼저 들은 다른 사람은 최 변호사 밖에 나오지 않았다.[170] 동은이 개의치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여자인 예솔이 색약인 것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밝혀지면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면서 복수 대상이 아닌 예솔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서 의연하게 덮어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미술 시간에 색을 꽉꽉 채워야 된다는 선생님의 강요로 억지로 색을 채우는 것은 의도치 않은 폭력이기 때문이다. 동은은 학교폭력 피해자였지만 당시 담임이었던 김종문에게 2차 가해을 당했던 경험 때문에 교사 폭력 역시 매우 싫어하며 김종문과 다른 훌륭한 교사가 돼서 학생들과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았다.[171] 뜨거운 걸 몸에 대면 나쁘다고 하거나 자신의 그림을 무시하는 승아에게 화를 내지도 않았다. 박연진이 아버지만 모아서 하는 수업 참관 건으로 미리 말하지 않았다며 예솔에게 화를 냈을 때 예솔이 이미 말했다며 울먹이자 당황하며 진심으로 사과했다.[172] 전에는 면회 올 때에도 항상 울기만 했는데, 이제는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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