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 (r20190312판)

문서 조회수 확인중...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와인병의 코르크 병마개를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내용은 와인오프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야구의 포지션
야구의 수비 포지션 / 투수의 포지션
클래식 분류
선발 투수
(Starting Pitcher, SP)
중간계투
(Middle Relief Pitcher, RP)
마무리 투수
(Closing Pitcher, CP)
특징별 분류
오프너
(Opener)
스윙맨
(Swing Man)
원 포인트 릴리프
(One-point Relief)
패전처리 투수
(Mop-up Pitcher)
KBO 리그에서는 '패전처리 투수'라는 용어 대신 '추격조'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파일:usp-mlb_-new-york-yankees-at-tampa-bay-rays.jpg
오프너의 대명사가 된 투수 서지오 로모[1][2]
1. 개요
2. 방식
3. 오프너 투수의 유형
4. 장점
4.1. 핵심 : 효율적인 불펜 운용
4.2. 그외
5. 단점
5.1. 비판?
6. 유행은 지속될까?
7. KBO와 오프너
7.1. 벌떼야구와의 차이
8. 오프너를 사용하는 팀
9. 말말말
10. 관련 문서와 링크


1. 개요


선발 투수 대신 1~2회를 막아주는 불펜 투수. 2018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3]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신개념 투수 전략이자, 통계와 활용성을 살린 야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다.[4]

2. 방식


기존의 투수 활용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1. 선발 투수가 선발로 출장하여 5~7이닝까지 먹어준다.
2. 중간계투들이 8회까지 지켜준다.
3. 마무리 투수가 9회를 책임진다.
하지만 오프너는
1. 기존의 불펜투수가 선발로 등판[5] 1~2이닝을 막아준다.
2. 두번째 투수로 기존의 선발투수[6]가 3~6이닝을 책임진다.[7]
3. (이기고 있을 경우) 중간계투마무리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8]
단, 모든 경기에 오프너 방식을 쓰진 않는다아니 못한다. 긴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에이스와 상위 선발의 등판 일에는 기존의 선발투수 시스템 그대로 간다.[9][10]

3. 오프너 투수의 유형


오프너로 기용되는 불펜투수는 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 1. 팀의 핵심 불펜이 아닌, 그보다 후순위의 불펜
오프너는 팀내 셋업맨과 클로저를 1회에 올리는게 아니다. '선발-불펜-불펜-불펜..'이 '불펜-선발-불펜-불펜..' 으로 자리를 바꾸는 것뿐이니, 경기 후반의 승리조 불펜은 여전히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오프너 전략을 쓴다고 하여, 1회를 확실히 막겠답시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올리는건 아니라는 말. 불펜 에이스는 하던대로 두고 상대적으로 활약 빈도가 떨어지는 선수로 큰 이익을 보겠다는 것이 오프너 전략의 핵심이다. 불펜 뎁스와 자원 현황에 따라, 팀 내 3, 4번째 불펜에서 아예 잉여자원 불펜까지 선택될 수 있다.[11]
  • 2. 구위는 강력하나 새가슴인 투수
일명 '패동렬', '2군 페드로' 라고 불리는 불펜투수의 재활용 측면으로도 유용하다. 이런 선수들은 좋은 구위를 지녔지만 압박감에 대한 멘탈 유지가 문제다. 주자가 있을때나 경기후반 승부처 등의 상황에선 볼질을 하거나 실투로 난타당하고, 반면 지고있는 추격 이닝이나 승패가 결정된 이후의 가비지 이닝과 같이 부담이 적은 경기에서는 그 좋은 구위를 드러내며 상대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12] 그래도 그 구위에 대한 미련유혹이 있으니 활용법이 고민스러운데, 이들을 계속 접전 상황에서 등판시키며 성장시키려는 시도 대신, 발상의 전환으로 선발로 부담없이 던지게 하는 것이 오프너 전략이다. 왜냐면 사실 선발투수는 가장 레버리지(중요도)가 낮은, 1회 무사 주자없는 0대0 에서 던지니까.[13] 부담을 덜고 짱짱한 구위를 내세워 1-2-3번 타자, 혹은 그 이상을 상대하며 아웃카운트를 챙김으로써, 이후에 올라올 두 번째 투수가 상위 타선을 지나 하위 타선부터 비교적 편하게 시작하도록 경기를 열어(open)주는 것이 오프너의 중요한 임무이자 핵심이다.
라인 스태닉이 좋은 예다. 그는 강력한 구위와 2점대 ERA를 기록하고도 셋업맨에 들지 못했는데, 왜냐면 주자가 없을 때 피OPS가 .580이었으나, 주자가 있으면 .690으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면 .900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패스트볼이 100마일 가까이 찍히는 구위를 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던 탬파베이는 그를 오프너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성공하고 있다.
  • 3. 불펜진의 뎁스가 두터워 승리조를 꾸리고도 남아도는 투수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 전략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다. 팀의 돈 없는사정 상, 높은 연봉의 A급 투수를 영입할 수 없다면, 염가 계약 내지는 최저 연봉의 마이너리거들을 대거 콜업하는 방식으로 투수진을 꾸리기 마련인데, 이러다보니 쌓아놓은 투수 뎁스는 두터운데, 막상 블레이크 스넬, 크리스 아처, 네이선 이볼디[14] 이 3명을 제외하면 선발투수의 기본 요건인 경기당 100구로 5이닝 15 아웃[15]을 채워줄 확실한 선발은 정작 없던게 2018 시즌 전 탬파베이의 처지였던 것이다.[16] 결국 끌어모은 불펜투수를 적절히 활용할 방안을 찾던 도중,[17] 구상해낸 것이 오프너 전략이고, 실제로 탬파베이는 이 전략을 활용한 5월 19일 이후 팀 평균자책점 3.50, MLB 전체 3위링크[18]를 찍고, 팀 승패 69-50(승률 .579)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이것에 대한 부연설명이 길어져 접기 처리한다.
[ 펼치기 · 접기 ]

메이저리그는 2016년 이후 이른 바 뜬공 혁명 시대가 도래한 후로[49] 이전의 방식으로는 투수들이 쉽게 집중력을 잃고 지치는 상태가 빈번해지면서, 이렇게 될 바엔 이전보다 짧은 이닝이라도 최대한의 능력으로 투구하자는 식의 전략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그래서 몇 년 전에는 선발투수가 1경기에서 100구를 100%의 페이스로 피칭했다면, 지금은 80구를 120%의 페이스로 던진다는 것. 구위의 기반이 폭발적인 구속과 회전수임을 감안하면, 100% 피치로 투구하는 갯수가 줄더라도 효과적으로 틀어막자는 개념이다.[50]
문제는, 이렇게 해버리면 100구를 못던지거나, 100구를 채워도 5이닝 밖에 못던지는 5선발급 투수에게는 치명적 문제가 생긴다. 높은 확률로 5이닝을 못채우니 암만 잘던져도 선발승을 못챙긴다는 것. 그러면 자신의 커리어에도 문제가 생기고[51] 투수진 운영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이 선수를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없으니 방출하자? 그러기엔 리그에 투수, 특히 선발투수는 더욱 모자란다. 이미 메이저리그의 선발 투수난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마일스 마이콜라스사례 같이 한단계 낮은 리그의 투수라도 선발 능력이 있으면 이제는 큰 돈 주고 모셔다 써야할 정도로 리그내 선발 투수 부족이 심화 됐기 때문.
결국 이 사용하기 난감한 '4이닝용' 투수를 어떻게든 쓰기 위해 해법을 낸 것이 2가지이다. 애초에 이들은 선발 투수가 되긴 애초부터 글렀으니 이선수들 기록 챙겨주기 목적의 선발 기용은 포기하고
① 아예 한계 투구수도 포기하고 더 구속을 끌어올려 불펜투수로 전환하자.
남는 투수 한명을 붙여서 둘이 합쳐 5+이닝을 채우자.
라는 해결책을 모색했다. 원래 1번 항목은 전통적으로 선발 투수로 한계를 보이던 5선발급 투수가 하다하다 안되면 선택하던 것이고, 그마저도 불펜투수의 워밍업과 사이클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하고 적지 않은 선수들이 선발 투수로 뛸 수 있는 수준의 낮은 리그로 내려가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일단 불펜 전환이 되기만 하면 예전과는 다르게 이런 경력의 투수가 갖는 장점인 선발 투수로 뛸 수 있는 수준의 스태미너가 플러스 요인이 되어 성공사례도 여럿 있었고, 이제는 이들이 꼭 마무리 투수같은 보직을 따내지 못해도 성과를 인정받아 고액연봉을 받게 되면서 심리적 장벽도 사라졌다. 앤드류 밀러조시 헤이더 같은 선수가 이렇게 실패한 선발 투수에서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이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등이 활용했던 멀티이닝 불펜투수의 물량확보는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다.
문제는 탬파베이같은 스몰마켓은 선발투수 5명을 억지로 채우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데 1번에 실패한 4이닝용 투수를 단지 5이닝을 못던진다고 내보내기가 너무 아까운 것이다. 그렇다고 타팀에서 1번 유형의 불펜투수를 FA영입하는건 선발투수보다 가성비가 더 나쁘다. 그래서 그 투수를 어떻게든 자기팀에서 선발 투수 비슷하게라도 써먹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가 바로 남는 투수 1명을 붙여서 5+이닝을 채우자는 것. 그 남는 투수가 바로 오프너인 것이다.


  • 4. 특정 유형에게 강한 투수
2번과 같은 맥락의 변용이며, 한편으로는 강한 2번타자에 대한 투수 전략의 대응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좌우 스플릿[19][20]을 보인다. 간혹 지나친 좌우 놀이가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든 야구는 좌우 스플릿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 후반, 좌투수에 약한 타자라면 상대팀은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를 꺼내들고, 좌타자에 약한 불펜투수라면 상대팀은 언제든 왼손대타 카드를 꺼내들게 된다. 그런데 1회는 왠만해서는 대타를 내지 않고 선발 라인업을 그냥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 오프너를 상대에 맞게 표적 등판 시킬수가 있다. 현대 야구는 2번에 팀 내 강한 타자를 놓으며 생산성이 좋은 타자들을 전진 배치하며 그들이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서도록 하고 있는데, 이 상위타선의 타자들이 특정 유형에 약하다면[21] 그 특정 유형에 강한 불펜투수를 오프너로 내어 1회의 유리함을 선점하는 것이다.[22] 그리고 임무를 다할 경우 다른 유형의 투수로 교체시키며 상대의 타선을 꼬이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가능하다.
참고로 서지오 로모를 오프너로 등판시킨 이유는 예전 명성에는 미치지 못해도 여전히 우타자 하나는 잘 잡아낸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었다. 반대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리암 핸드릭스가 시즌 중에 오프너를 잘해서 와일드 카드 양키스전에도 내보냈지만, 그가 우타자에 약한 투수였음을 간과하여 좋은 우타자가 많은 양키스 상위타선에게 털려버렸다. 잘못된 오프너의 예시.

4. 장점



4.1. 핵심 : 효율적인 불펜 운용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총 25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개 야수 13~14명, 투수 11~12명을 기본으로 잡는다. 이중 투수에서 선발 5명을 제외하면 6~7, 이게 한 팀당 불펜 투수를 위한 자리다. 여기서 승리조(마무리 투수, 제1 ,제2 셋업맨)을 제외하면 3~4자리 정도가 남는다. 일반적인 승리 경기에서 선발 투수와 승리조 셋업맨 1 / 셋업맨 2 / 마무리가 반드시 가용된다는 가정을 하면 선발 투수는 약 6 이닝을 책임지고, 셋업맨과 마무리가 나머지 3이닝을 책임진다. 문제는 이 가정이 '매우 이상적인 가정'이라는 것이다.
분업화가 대세로 자리잡은 현대야구에서 이닝 쪼개기는 필수적인데, 문제는 선발투수들이 너무 빨리 나가 떨어지며 불펜의 혹사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2010 시즌 이후 메이저 리그 선발투수들의 평균 이닝은 해마다 줄어 6.0이닝에서 8년 만에 5.4이닝까지 줄어버렸다.[23] 선발투수의 평균 이닝이 줄어들 수록, 당연히 불펜 투수의 평균 소화 이닝은 늘어 날 수 밖에 없는데, 만약 이 할당량을 승리조의 마무리와 셋업들, 서너명의 불펜투수가 독박썼다간 그 투수들의 선수생명은 안그래도 단명하는 일반적인 불펜 투수들보다 더 조기종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선발투수들이 가장 취약한 1회[24]를 버티지 못하면 조기강판으로 이어지고, 이는 본의 아닌 다량의 불펜 투입으로 연결된다. 결국 선발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불펜 투수진의 숫자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바로 오프너다.
오프너는 선발 투수의 개념을 1번째 투수로 바꿔 접근하는데, 그가 1회를 막아줌으로써 이후에 등판할 진짜 선발 투수는 타순 한 바퀴 돌 때 1~3번 타순을 한번 덜 상대하게 된다.[25] 득점 생산력을 극대화시킨 현대의 테이블 세터를 한번 피하고, 클린업 트리오에 출루의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경기 전개 자체를 꼬게 만드는 이점이 생긴다. 게다가 2번째 투수는 선발투수가 가지는 실점 후의 부담감을 해소한 채로 등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갈 수 있다.[26][27]
현대 야구의 타격기술 상향평준화[28]를 바탕으로 한 오프너 활용 및 투수 보직 결정의 대전제는 크게 3가지이다

① 어떤 뛰어난 선발 투수라도 3번째 타순이 돌면 맞아나간다.[29]

② 어떤 뛰어난 중간계투라도 3이닝 이상을 던질 수 없다.

③ 어떤 뛰어난 마무리 투수라도 3타자 이상을 완벽하게 제압할 수 없다.

이 세 가지 상황을 피하며 이닝을 쪼개는 어려운 미션에서, 팀내에서 선발,중간,마무리 어떤 보직도 믿고 맡길수 없는 서열의 투수를 가장 부담이 적고 레버리지가 낮은 경기 초반에 먼저 소모해 이닝을 먹이며, 궁극적으로 핵심 투수진의 부하를 줄이는 역할이 오프너의 목적인 것이다.

4.2. 그외


1. 가격 대비 효율이 높다.
오프너의 유행이 돈 없는스몰마켓팀들 위주로 시작되고 있는 이유이다. 최근 들어 불펜투수의 가치가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선발투수에 비해서는 훨씬 낮다. 이에 스몰 마켓 팀들은 (비싼)A급 선발 투수 없이 (비교적 저렴한)불펜 투수와 짧은이닝 선발을 조합해서도 1경기를 완성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이 만들어지며, 빅 마켓 팀에게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불완전한 투수도 활용하며 성장을 도모할수 있다.
선발투수는 체인지업같은 서드 피치 구종이 중요하고 이게 부족한 투수들이 마이너 수련이 길어지거나 불펜으로 좌천(?)되곤 한다.[30] 하지만 이젠 덜 완성된 선발투수를 오프너 후 두번째 투수로 선발보다 짧은 이닝만 주문하며 활용할수 있으니 콜업이 빨라질수 있다. 또한, 에이스급 포텐셜을 가졌다고 평가되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는 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어린 나이에 털리고 강판당함으로써 얻는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들을 보호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3. 승리 투수의 문턱이 낮아진다.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의 은 점점 가치가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가장 간단하고 직관적인 기록(예: 10승 투수)으로 심리적인 동기 부여의 부수적인 의미는 있다. 선발에서 오프너 후 두번째 투수로 옮긴 선수는 예전과 달리 굳이 5이닝 이상을 먹지 않아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다[31].

5. 단점


결국 오프너도 두번째 투수도 애초에 능력이 부족한 투수들이다. 안정적으로 투구할 능력이 부족한 선수들을 환경을 바꿔주며 좋은 결과를 도모하는거지, 그것이 그들의 능력 자체를 바꿔주지는 못한다. 언제든지 무너질 여지가 있다는 얘기. 오프너가 1회부터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를 시작하면 경기가 말리는 경우가 생길수 있는게, 2018 AL 와일드카드에서 오프너 리암 핸드릭스가 1회 2실점하며 시작한 오클랜드는 내내 양키스에게 끌려다니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32]
게다가 불펜의 과부하를 막는다는 장점은 역설적으로 불펜의 과부하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는 단점으로 돌아올 수 있단 것이 아이러니. 결국은 팀에서 쓰임새가 덜 한 투수를 올려 활용한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오프너 전략을 고안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9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1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는 경기를 하기도 했는데, 이 중 1회에만 4실점을 했다. 이 날은 템파베이가 선발투수로 불펜진의 일원인 제이미 슐츠를 예고했는데, 슐츠는 시즌 평균 자책점이 5.64에 달했고 아니나 다를까 0.2이닝 동안 4실점 난타를 당했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인 오스틴 프루이트도 3.1이닝 동안 3실점 하며 2번째 투수 역할을 해주지 못했는데, 결국 오프너도 선발투수나 다름 없음을 보여주는 반례라고 할 수 있다. 1이닝을 확실하게 틀어막기 위해 고안된 전략이지만 1이닝을 책임질 수 없는 불안한 불펜투수를 활용한다면 결국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는 전략인 것이다.[33]
오프너의 등장으로 GS(Game Starts) 통계가 있으나마나 해졌다는 주장.. 이 있으나 사실은 맞지않다.[34] 오프너로 162경기를 다 돌리면 산술적으로 불펜들이 버텨내지를 못한다. 많아야 로테이션 중 2회 정도를 할뿐, 선발투수란 직책이 아예 사라질 일은 절대 없다.
개념이 흐려지는 것은 맞으나 주객전도될 만큼 강력한 오프너의 대명사가 나와 대대적인 신드롬을 형성하지 않는 한, 어쨌든 오프너도 불펜투수일 수 밖에 없다. 지극히 소모적이고 일회적인 보직일 뿐, 경기 전체나 시즌 전체를 끌어갈 장기적인 전략엔 어울리지 않는다. 결국 단기적인 보직 파괴 전략의 일환인데, 선발투수의 가치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점에선 여타 보직 파괴보단 그나마 나은 편이다.

5.1. 비판?


오프너 전략은 초기엔 상식을 벗어난 야구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바다 건너 모 프로야구팀이 보여준 상식 파괴 전략의 개량판이라는 우스개섞인 비아냥도 나왔으나, 전략의 시초인 템파베이 레이스는 결국 실력과 통계로 이 전략의 합리성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데, 대표적인 비판적 목소리 중 하나가 바로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인 잭 그레인키다. 그는 "오프너 전략이야말로 투수의 연봉을 깎겠다는 것이자, 구단들이 더 이상 선발투수에게 돈을 쓰지 않겠다는 말이다."라며, 오프너 전략은 투수가 받는 돈을 줄이려는 수단 중 하나라며 이를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경제적인 논리에 의한 비판일 뿐, 오프너의 이점을 그레인키가 부정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프너를 부정하는 목소리는 은퇴 야구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으며, 선발의 이닝이팅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에서 선발투수의 가치 하락에 쐐기를 박는 전술이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야구는 선발놀음" 내지는 "시작이 반"이라는 격언에 충실한 올드 스쿨 야구를 신봉함에 따라 나오는 비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야구의 추세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점차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있고, 그 간극을 불펜 투수가 메우고 있다. 이미 켄리 젠슨이나 아롤디스 채프먼, 앤드류 밀러, 브렛 시슬 처럼 막대한 연봉을 받는 불펜 투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바로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결국 오프너도 변화의 산물이며, 이를 받아들이냐 안받아들이냐는 개인의 자유지만 적어도 메이저리그 팀의 일부는 이미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단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그리고 선발투수에게 쏠려있던 연봉 시장이 전체 투수에게 균형있게 분배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하며, 야구의 패러다임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6. 유행은 지속될까?


2018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가 처음 오프너를 도입했을때는 선발 자원의 부실이란 치명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돌풍을 일으키며 5년만의 90승을 기록했고역시 성공해야 주목을 받는다, 이제 레이스는 이 실험을 마이너리그까지 적용하면서 일반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5] 시즌 말부터는 오프너를 일부 적용하면서 좋은 결과를 낳고 있으며,[36][37] 2019년부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오프너를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38]
무엇보다 스몰 마켓팀들에게 해볼만한 장사다.[39] 특히 불펜 자원의 소모성이 짙어지는 최근 메이저 리그의 추세를 놓고 보면, 값싼 불펜 자원을 다수 모은 뒤 시즌에 돌입하는 스몰 마켓 팀의 특성에 잘 어울려 당분간 이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점차 높아지는 선수들의 몸값을 부담하기 힘들어하고 있어, 1~3선발에 투자를 하고 4~5선발은 오프너 전략으로 꾸려간다면 효율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40]
2016 ALDS를 기점으로 유행이 된 '멀티이닝 불펜' 전략처럼 부작용과 기형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 전략을 적극 활용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우, 멀티이닝을 던진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크고 작은 부진과 부상을 달고 살고 있다. 결국 희생을 가장한 혹사였던 것. 그래서 등장 당시엔 혁신적이라 평했지만, 포스트시즌엔 유효할지 몰라도 정규 시즌에는 쓰일 만한 가치가 없다고 증명되었다. 반면 오프너는 혹사 지수가 낮다.
또한, 오프너를 만들어낸 환경, 즉, '뜬공 혁명 시대의 도래와 투수 자원 부족'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바로 야수 구성의 변화이다. 이는 오프너나 6선발제, 멀티이닝 불펜 운영 등과 무관하게 일어난 변화로, 메이저리그 거의 모든 팀이 25인 로스터에 투수진의 물량을 채우기 위해 야수 슬롯을 줄이면서[41], 그만큼의 야수진 가용성 증진을 위해 2개 이상의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포지션이 더욱 중시되었다. 특히 벤 조브리스트 같이 내/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들이 고평가를 받게 되었으며, 이제는 어지간한 팀마다 이른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1명 씩은 있다. 오프너를 선택한 탬파베이 역시 흐름에 맞게 야수 구성을 조정하며 멀티포지션 야수를 중용하였는데,[42][43] 최근에는 뜻밖에도 태평양 건너에서 투수와 타자를 같이 하는건 어때? 라는 초특급 '발상의 전환'을 던져주면서, 탬파베이도 마이너리그에서 몇몇 유망주들의 투타겸업을 시도하고 있다. 결국 모두 한정된 로스터의 효용성 증가라는 면에서 오프너와 같은 맥락.

7. KBO와 오프너


바다 건너 한국에도 이 신개념이 알려지면서 몇몇 기자들이 'KBO 경기에 오프너가 나왔다' 는 기사를 쓴 경우가 종종 있는데, 2018 시즌을 마친 현재까지는 제대로 된 전문적인 오프너 전략을 쓴다고 볼 팀은 아직 없다. '오프너 = 계투 많이 쓰는 전략 = 벌떼야구' 식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벌떼야구와 오프너는 엄연히 다르다. 둘의 차이는 아래 항목에서 서술.
그래도 잠깐씩 오프너와 닮은 형태의 등판이 이루어진 사례들은 있었는데
  • 의외로 90년대에 일찍이 등장한 적이 있다. 해태 김응용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강태원, 김정수 등을 선발 3이닝만 짧게 올린 뒤 이후 이닝은 선동렬(...)로 봉쇄한 적이 있고, 엘지 이광환 감독도 주전 마무리 김용수응? 선발로 짧은 이닝을 썼다가 진 적이 있다. 하지만 주로 단기전에서의 비책이나 변칙으로 잠깐 쓰인 경우였지, 리그에서 쓰이지는 않았다.
  • 2016년 기아 김기태 감독이 최영필을 활용한 것도 오프너와 닮았었다. 그 해 선발로 3번 등판했는데 2.1이닝, 2.2이닝, 3.2이닝. 하지만 확실한 계획을 갖고 오프너 전략을 가동했다기보다는 팀 내 얇은 선발투수진 안에서 궁리하다가 우연찮게 오프너의 형태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최영필은 마지막에 길게 던지게 시키려다 털렸었다.
  • 2018년 SK 윤희상기사도 오프너 라고 났었는데, 정확히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리햅성 등판이었고, 기자가 시류에 편승하기 위해 오프너로 표현한 것에 가깝다.[44][45]
  • 추가 바람
KBO에서 오프너 전략이 효용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1.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의 절대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이상적인 형태로 운영할 수 없는 현실이다. 선발도 모자라지만 불펜도 모자라다. 원래 선발 1명이 소화해야 할 이닝을 필승조1+선발1 로 소화하는 셈이라서 오프너 비슷하게 시도했던 경우에는 불펜 필승조가 거의 고정된 크보 팀에선 선발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불펜의 특정 선수들에게 부하가 집중되는 모양새가 나온다. 결국 아무리 얻어맞아도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면 선발을 1회부터 길게 끌고 가는 게 유효한 전략이 됐다.
2. 극에 달한 타고투저로 인해 초반 이닝을 틀어막는 것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적다. 웬만큼 점수를 잃더라도 잃은 만큼 점수를 많이 내서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팀 내 최고 타자를 3번(혹은 2번) 타순에 두는 MLB와 달리 KBO는 여전히 4번에 둔다. 오프너가 1이닝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고 내려간 다음, 두번째 투수가 비교적 쉬운 상대부터 편하게 시작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는건데, 2회에 공포의 4부터 만나는 아이러니가 펼쳐진다. 여기에 5번 타자가 1,2번 타자보다 잘 치는 리그이기까지 하니[46] 가뜩이나 얇은 투수층에서 오프너용 투수를 찾으려면 '멀티이닝 가능' 이란 조건까지 달아야한다.
결국 오프너 비슷한 경우가 나오더라도 선발진 자체가 무너진 팀이라서 고육지책으로 빵꾸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불펜의 선발 전환 테스트도 겸해서 올린다고 봐야지, 전문적으로 시도한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부하가 불펜에 집중된 후유증이 늦어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나타나서 급격한 투수력 저하가 눈에 띄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를 요하는 극약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7.1. 벌떼야구와의 차이


  1. 경기 운영의 주도권 차이 : 벌떼야구의 경우에는 선발 투수를 올리고 나서, 선발 투수가 흔들릴 때 빠르게 중간계투를 올려서 경기를 풀어간다. 오프너의 경우에는 1~3회내의 낮은 레버리지에서 짧은 이닝을 책임질 계투 선수를 올리고 나서 일정한 역할을 다하면 다른 선수가 막아낸다.
  2. 선수 혹사의 차이 : 벌떼야구의 경우에는 선발이 흔들릴 때 경기 분위기를 잃지 않아야 하므로, 팀내에서 믿을만한 계투 선수가 등판하게 된다. 게다가 벌떼야구를 자주 운용하는 김성근, 김경문 감독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주로 믿을만한 구원 투수를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투입하게 된다. 긴 시즌 동안 그러한 구원 투수들을 자주 투입하고 이닝소모를 늘리다보면 이들은 투구수 누적으로 인한 과부하로 구속,구위가 떨어지면 맞아나가던가 어깨나 팔꿈치 피로누적등으로 부상을 입게 되는데, 그러한 결과는 벌떼야구, 살려조 문서에서 보이는 혹사당한 선수들의 이름만 봐도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프너의 경우에는 보통의 벌떼야구에선 패전처리급인 구원투수를 오프너로 올린뒤 유동적으로 돌려서 운용한다. 셋업맨을 항상 동원하는 것이 아닌, 25인 로스터의 12번째 투수 급의 위상을 가진 선수들도 선발투수로 예고하고 내세우기도 한다. 또한 40인 로스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특정 선수가 어느 정도 무리했다 싶으면 40인 로스터의 선수와 교체하면서 팀내 계투 선수들을 고루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템파베이와 같이 메이저리그 경력 5년차 이하의 투수 유망주 풀이 넉넉하고, 25인 로스터에 여유를 주기 좋은 팀의 경우에는 아직 마이너 옵션을 소모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이 많고, 3년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돌려막기하기 딱 좋은 환경이이기에 선수 혹사를 예방하기에 좋다.
    반면 KBO리그의 경우, 마이너 옵션이라는 로스터 운영 제한도 없고, 체계적인 투수 육성 시스템이 부족하다보니 오프너의 정의에 맞는 투수를 따로 빼서 오프너에 맞게 기용할 이유가 없다. 조금만 불펜이 빡빡하게 흘러가면 승리조,패전조의 구분도 사라지고 일단 아무나 나와서 던지고 볼 정도로 투수 뎁스가 취약한 게 요즘 KBO 각 팀들의 현실이라...
실제로 2018시즌 탬파베이는 총 27명의 투수를 기용했고, 그 중에서 2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가 무려 22명이나 된다. 기본적으로 선발투수를 등판시키지만 상대적으로 벌떼야구 성향이 있는 다저스하고 비교해보면, 기용한 투수의 수 자체는 30명을 기용한 다저스가 3명 더 많지만, 그중에서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18명으로 탬파베이보다 4명이 적다. 반면 탬파베이와 마찬가지로 오프너 운용을 자주 쓰는 오클랜드는 총 32명의 투수를 기용하고 그 중에서 24명이 20이닝 이상 소화했다. 이를 종합해 비교해보면 벌떼야구와 오프너 운용의 선수 기용 방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왜 오프너에서는 아직까지 혹사와 관련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지도 알 수 있다.

  1. 선발투수 선택의 차이 : 아직 올드스쿨 철학이 강한 KBO와 MLB의 접근 차이로 보면 된다. KBO의 경우에는 '5이닝을 먹을 수 있을만한 투수' 중 '믿음이 덜 가는 투수' 또는 '선발 경험치를 먹일 유망주 투수'를 선발투수로 선택한다면, MLB의 경우에는 '짧은 이닝을 전력으로 막아줄 투수' 를 선발로 내세운다는 차이. 그러다보니 위에 나온 서지오 로모와 같이 길게 이닝을 먹어본 경험이 적은 투수들도 선발로 등판하는 경우가 생긴다.

8. 오프너를 사용하는 팀


MLB
KBO

9. 말말말


~ how to keep opposing hitters from gaining an advantage from seeing a pitcher more than once in the same game.
(이 전략은)상대팀 타자가 한 게임에서 두 번 이상 상대해 얻을 이점을 얻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 케빈 캐쉬[47]

It was clean. It was pristine. I was like, 'Whoa, what is this?"
너무 깨끗했어. 그대로였지. 나는 "와, 뭐야 이건?" 싶었어. - 서지오 로모[48]


10. 관련 문서와 링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중간계투#s-2.1.7 문서의 r155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템파베이 레이스가 오프너 전략을 도입한 후, 38년 만에 연이틀 선발등판한 투수라는 이색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2] 아마도 위 기록은 외부 변수가 없는 경우, 혹은 아메리칸 리그 한정 기록인거 같다. 2012년 밀워키의 잭 그레인키가 선발 등판 1회 퇴장당한 후 다음 날에도 선발 등판한 적이 있었다. 같은 연도에 C.J. 윌슨도 두 경기 연속으로 등판한 적이 있다.[3] 특히 스몰마켓 구단들. 템파베이 레이스가 첫 시도를 한 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이를 받아들였다.[4] 벌떼야구와는 엄연히 다르다. 아래 7번 항목 참고. 벌떼야구는 Bullpen Day라고 따로 명명되고 있다.[5] 물론 선발투수 예고 시에도 이 투수를 예고한다.[6] 원래는 팀내 4~5선발이나 롱 릴리버급 투수.[7] 이 부분 때문에 불펜 데이와 접근상의 유사성을 보인다. 실제로 오프너를 고안한 케빈 캐시 감독도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원래 불펜 데이를 하려다 망해서 시작한게 오프너[8] 18탬파의 경우 서지오 로모는 오프너로 활용되다가 마무리 투수로 고정된 이후에는 오프너로 등판하지 않았다. 셋업맨 역할을 맡는 선수들도 오프너로는 활용하지 않는다. 즉, 오프너는 마무리나 프라이머리 셋업급은 아닌 세컨드리 셋업맨 정도의 위상을 가진 투수가 주로 맡는다. 아래 항목 참고.[9] 오프너의 선구자 18탬파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크리스 아처, 네이선 이볼디는 일반적인 선발로 등판하며 로테이션을 돌았다. 아처와 이볼디 트레이드 이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스타터로 자리매김했다. 2019 시즌에는 찰리 모튼을 영입했다.[10] 오프너와 불페닝은 강력한 선발이 부족한 팀이 그 자리에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활용하여 최대한의 효율로 막는 것이 목적인 전술이기 때문에, 만약 강력한 선발투수가 있다면 그가 이닝을 먹어주는 것이 시즌과 경기 운영에도, 혹사를 방지하는데도 훨씬 유리하다. 결국 선발진이 탄탄한 팀이 사용할 전술은 아니라고 봐야한다.[11] '잉여 자원'을 예로 들면, 최근 MLB는 불펜 에이스의 초점이 셋업맨까지 확대되면서 (선발 투수가 최소 5이닝 이상 끌어준다는 가정하에) 선발~승리조 사이에 남는 1~2이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진의 필요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이 잉여 자원들도 쓸 곳을 찾아야 했다. 원래대로면 이런 선수는 패전처리 투수 정도 보는 것으로 딱 좋았겠지만, 갈수록 MLB가 선발 이닝은 줄고 불펜 이닝은 늘어나며 투수 운영 강도가 빡빡해지고, 로스터는 한정되어서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자주 출장하지도 않는 패전처리 라는 롤은 25인 로스터 한 자리로서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팀에 손해인 셈. 하지만 오프너를 통해 먹을수 있는 이닝 먹어주고 여기에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선발투수의 부담까지 덜어줄 수 있다면, 이는 이 선수의 가치는 물론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도 영리한 선택이 될수 있다.[12] 이건 구원 투수라는 본래의 목적에는 낙제점에 가깝고, 불펜진 뎁스에 따라선 잉여자원에 가까울수도 있다.[13] 설령 1~2점 정도를 먹더라도 팀이 추격할수 있는 이닝적 여유가 많을테니, '여기서 맞으면 지는데' 란 멘탈 압박이 훨씬 덜하다.[14] 시즌 중 아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 이볼디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15] 선발 투수항목에 나와있는 선발 투수의 티어구분의 대전제부터 그러하다. 5일에 한번 나와 5이닝 이상을 먹어야 '규정이닝' 이 가능하니.[16] 선발로 기용할 수 있는 유망주만 따지면 2017년에 나름 괜찮은 활약을 했던 제이크 파리아가 있었고, 이 외에 라이언 야브로요니 치리노스도 있긴 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은 모두 경험이 일천한 유망주라는 근본적 한계가 존재했고, 결정적으로 이 선수는 아래 언급한 일명 '4이닝용'투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구위나 스태미너 면에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 [17] 처음 계획은 시즌 로테이션중 하루를 '불펜 데이'로 하겠다고 정했지만 실패한 뒤..[18] 오프너 도입 이전은 4.42, 22위로 약 1점 가량 떨군 기록이다.[19] 타자는 같은 손 투수에게 약하고, 반대손 투수에게 강하다. 극단적 버전이 좌상바. 가끔 반대로 가는 선수들이 특이 케이스일뿐 일반적으로는 이에 따른다.[20] 사실 1950년대에 발견된 아주 오래된 야구 진리 중 하나이다.[21] 예를 들면, 전부 우타자라서 우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하다거나, 전부 좌타자라서 좌투수에게 약하다거나, 사이드암 투수에게 약점을 보인다거나.[22] 만약 불펜으로 나왔다면, 원 포인트 릴리프로 고작해야 1타자 상대하거나, 타순에 대한 표적등판 했더니 상대도 대타를 내보내는 식으로 잘해봐야 고작 1~3아웃 정도만 먹고 들어가는 걸로 임무를 끝냈겠지만, 상대팀이 대타를 내지 못하는 1회에 사용해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는다면, 고작 1아웃 잡으려고 불펜투수 1명 쓰는것보다 가성비가 늘어나는 이득이다.[23] 이 흐름대로면 몇년 후에는 선발투수가 승리 요건을 챙기지도 못하고 내려가는 일이 일상다반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24] 실제로 지난 40여년의 통계에서, 9개의 이닝 중 1회의 실점률이 가장 높다.링크 [25] 천하의 톰 글래빈도 어려웠던 오늘 주심의 존 설정에 대한 정보를 오프너를 통해 얻어가는 것은 덤.[26] 실제로 오프너에 뒤이어 등판한 투수는 1회를 버틸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나, 제구력이 온전치 못해 연이은 제구난조로 자멸하는 투수가 많았다. 이들에게 오프너는 심리적 안정 요인이 된 것이다.[27] 물론 이 설명은 어디까지나 1회만 그런 것이다. 실제 오프너를 쓰는 이유는 1회가 가장 레버리지가 낮아서이지, 다음 투수가 편하게 하위타순부터 상대하려는 차원이 아니다. 투수 항목에도 나와있듯 이미 현시대 프로페셔널 야구리그에 상하위타순 구분,타격기술 편차 같은건 사라진지 오래다. 제구력 흔들린다고 1~3번 피해봐야 7~9번에도 얻어맞는게 요즘 프로야구판이다. 너무 나간 의견이다. 기록상의 편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28] 이는 타격의 상향평준화를 견디기 위함도 있으나, 역으로 생각하면 투수력의 파워 인플레가 심화되면서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적 접근으로 봐도 무방하다. MLB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8년 기준 93마일 언저리를 향해가고 있으며 불펜투수의 패스트볼 평속은 2015년부터 가속도가 붙어 3년만에 1마일이 폭등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승리조 불펜에 95마일 이하를 던지는 투수는 드물다. 리그의 공인구 교체로 인한 뻥야구 가속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점차 파워로 타자를 누르는 피칭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결국 이런 유형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짧고 굵게, 그리고 보다 다양하게' 라는 공식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29] 이건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리그 타격 스플릿의 Times Facing Opponent in Game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이건 상식적으로 매우 당연한 거다.[30] 선발은 긴 이닝동안 다양한 유형의 타자를 많이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스플릿상 불리한 반대손 타자와의 상대를 위해 서드 피치의 유무가 중요하지만, 불펜은 짧은 이닝만 구위로 찍어누르면 된다.[31] 선발이 5이닝을 못 채운 경기는 기록원이 가장 잘한 투수에게 승리 투수를 준다.[32] 물론 이 경기는 두번째 투수 트리비노는 호투했지만, 믿었던 트레이넨이 무너졌긴 하다.[33] 케빈 캐시 감독도 불펜들이 맞아나갈경우 '아 내가 오늘 이걸 왜 했지?'란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34] 한 타자만 상대해도 엄연히 선발투수로 기록된다. 라인 스태닉은 9경기 연속 선발 무실점으로 돈 드라이스데일, 오렐 허샤이저, 잭 그레인키가 가지고 있던 6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물론 스태닉은 13.2이닝, 드라이스데일 54이닝, 허샤이저 55이닝, 그레인키 43.2이닝이지만.# [35] 오프너도 머니볼의 일환이고, 선배(?) 오클랜드가 이에 관심을 안가질리 만무하다.[36] 불페닝으로 범주로 넓혀보면, 텍사스 레인저스미네소타 트윈스도 선발 로테이션의 구멍을 불펜들을 활용해 한 경기를 메우는 전술을 실험해보고 있다. 이제는 쓰임새가 다양해져, 단순히 선발투수의 롤을 대신 맡는다는 것에 더해, 특정 타자 내지는 특정 타석에 강한 불펜투수를 기용함으로써 쓰임새를 넓히는 형태가 등장했다. 단순한 1이닝 땜질이 아닌 전략적인 접근과 투수의 특성을 접목한 것이다.[37] 시즌 말미 특히, 컨텐더 팀을 중심으로는 선발 로테이션의 불필요한 조정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막기 위해 오프너의 기원이 된 불펜데이를 접목하는 모습도 보였다. 뉴욕 양키스가 대표적인 사례. 이 경우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에서 1 내지 2선발 투수를 기용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임의로 변경하기 보다는 불펜투수의 강력한 구위와 양적 우위를 활용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38] 앞선 항목들의 설명대로, 오프너는 활용도가 낮은 자원의 활용법 발굴을 통해 로스터의 효율을 높이고, 팀의 Win Probability(승리 확률)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39] 빅 마켓팀의 대부분은 높은 티켓 파워와 시장력 그리고 마케팅 수익을 바탕으로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시장에 쏟아부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오프너 전략을 시즌 전반에 활용할 가능성은 적다.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나 특급 에이스의 휴식과 같은 소소한 용도를 위해 활용할 가능성은 있지만.[40] 잭 그레인키의 불만 표출과는 달리, 선발 투수의 허들은 갈수록 더 높아져서 앞으로 과거 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사이영 3인방, 2008년 필라델피아의 판타스틱 4같은 화려한 선발투수 쇼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과거 3선발 정도의 기대치였던 '200이닝 3점대 선발 투수'는 이제 컨텐더팀도 많아야 4명, 약팀은 2명 갖기도 힘든 수준으로 물량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41] 예전같으면 선발 5,불펜 6 합계 11자리로 충분히 굴러가던 투수 로테이션이 갈수록 투수진 부하로 굴러가기 힘들어지면서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나, 정규시즌 변칙적으로 잠깐 운영하던 투수 12 야수 13으로도 모자라 투수 13, 야수 12까지 상황에 따라 운영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42] 외야에 있는 토미 팸, 케빈 키어마이어, 말렉스 스미스는 모두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며, 2루와 3루를 보면서 좌익수까지 소화하는 조이 웬들이나 2루수와 코너외야를 겸업하는 브랜든 라우, 키스톤 콤비에 3루까지 볼 수 있는 윌리 아다메스는 이미 팀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졌다. 시즌 막바지에 콜업된 유망주 앤드류 벨라스케스도 내외야 겸업이 가능한 정도니 마이너에서 전략적으로 멀티포지션 육성을 하고있다고 봐도 좋을 듯.[43]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최지만은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 시스템의 수혜자가 되었다. 수비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1루, 외야를 겸업하며 타격이 되는 백업선수로 가치를 인정받아 탬파베이 이적 후 플래툰 요원으로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었고 이 덕에 커리어 최초로 2자리수 홈런을 치는 등 추신수 이후 오랜만에 빅리그에 안착하는 한국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최지만은 멀티 포지션 능력보단 타격 능력으로 중용받는걸로 보는게 옳을듯[44] 실제로 많은 팀들이 에이스 투수의 리햅 등판을 1군에서 한 번 더 시키고 있으며, 승리 투수 요건이나 일정 투구수보다 이하로 끊음으로서 실전 투입이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는 것이 옳다.[45] 참고로 이 경기는 선발 윤희상 3이닝, 롱릴리프 김태훈 2이닝 (합 5이닝) 후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 1이닝씩 가동되었다.[46] 2018시즌 타순별 OPS 1번 0.812, 2번 0.794, 3번 0.863, 4번 0.950, 5번 0.820[47] 템파베이 레이스의 現 감독이자 오프너의 고안자[48] 첫 등판을 마치고 난 후의 소감인데, 로모는 5월 20일 첫 오프너로 등판하기 전까지 MLB 통산 588경기를 오로지 중간계투로만 등판했었다. 선발 투수로는 처음이었고, 당연히 파여지지 않은 마운드는 익숙하지 않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