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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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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북서부의 주. 주도는 헬레나. 이름의 유래는 스페인어로 '산'이라는 의미의 단어인 몬타냐(Montaña)가 변형된 것.
인구의 6.7%가 아메리카 원주민들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주들 중 하나이다. 주 전체적으로는 독일계, 아일랜드계, 잉글랜드계, 노르웨이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2. 주기[편집]
1905년 ~ 1981년.
1981년 7월 1일 ~ 현재.
3. 상세[편집]
면적은 381,156km². 미국에서 4위로 남한의 4배 정도. 미국의 주 중에서는 알래스카,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넓다. 그런데 인구는 주 전체를 합쳐서 1,050,493명(2017년 통계) 으로 캘리포니아 인구의 35분의 1, 비슷한 면적의 국가인 일본의 120분의 1 수준이다. 사람 없기로는 인접한 와이오밍이나 아이다호와 비슷비슷할 정도. 인구밀도는 아랫동네와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가장 낮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중부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가까운 대도시도 캐나다 알버타의 캘거리다. 실제 이 일대의 주민들은 문화생활을 하러갈때 캘거리로 가는 경우가 많다. [2]
우편 번호 약자는 MT다.
4. 역사[편집]
이전까지는 아라파호, 아시니보인, 블랙풋, 샤이엔, 크로우족이 평원 지역에 살았다. 서부에 있는 산맥에는 배노크, 플랫헤드, 칼리스펠, 쿠테나이, 쇼쇼니 족이 살았고. 수우(라코타)족과 네즈페스족 같은 다른 가까운 종족들은 몬태나 지방에서 사냥을 하였다. 1803년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였을 때(루이지애나 구입), 몬태나 동부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의 탐험가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가 태평양 해안으로 향할 때 몬태나를 거쳤다. 영국과의 오리건 조약을 맺은 후, 몬태나의 북서부가 미국에 속하게 되었다. 1862년 금이 몬태나에서 발견되었고, 2년 후에 미국 정부는 몬태나 준주(Territory)를 설립하였다. 1889년에 미국의 41번째 주로 승격되었다.
5. 경제[편집]
지하에 막대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넓은 평원에는 광대한 농경지가 자리잡고 있고 산악 지역은 숲이 우거진 환경이다. 석탄과 석유 매장량이 상당하고, 금, 은, 구리, 납 등의 자원 또한 채굴되고 있다. 밀, 보리, 감자, 사탕무 등의 농작물이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소와 양을 방목하는 목축업도 성행하고 있다. 공업은 주로 목재를 중심으로 하는 가구, 제지공업이 발달되었다.
6. 정치[편집]
몬태나 주지사 일람은 역대 몬태나 주지사 문서 참조.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대통령 선거인단은 겨우 3명이며 1996년 이래 공화당이 이 주의 선거인단을 차지했다. 하지만 상, 하원의원 선거나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도 심심찮게 당선자를 배출한다. 대선의 경우에도 2008년엔 경합지역으로 분류되었고 실제 결과도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간의 격차가 2.4%에 불과했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2017년에 치러진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이 49.7% 대 44.1%로 비교적 팽팽히 맞선 점# 등을 감안하면 주변 동네인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에 비해 공화당이 아주 압도적으로 우세한 지역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도 상, 하원 선거 모두 접전이 예상되었고, 현역 민주당 연방상원의원과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지역의 분위기는 사회보수주의적이라기 보다는 작은 정부를 강조하는 우파 자유지상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 직후 하원에서 미국의 참전을 통과시킬 때 단 1표의 반대표가 나왔는데(상원에서는 만장일치) 바로 이 몬태나 주 1선거구 소속인 지넷 P. 랜킨(Jeannette P. Rankin, 1880~1973) 공화당 의원이었다. 지넷 랜킨은 미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골수 반전주의자로서 1차 세계대전 때도 참전을 반대한 50표 중 하나였다. 물론 그녀 스스로 각오한 것처럼 엄청난 비판을 받고 1942년 중간선거를 포기하고 정계에서 은퇴했으며 이후엔 일반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다. 이는 몬태나 지역 정계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끼쳐서 몬태나 주 1선거구는 1942년 중간선거부터 선거구 자체가 사라지는 1993년까지 단 2번만 빼고 민주당이 차지했다.
랜킨은 이후에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의 참전을 반대하는 반전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다. 이후 이런 소수의 반대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미국 국회의사당에 그녀의 동상을 건립했다. 1973년 5월 18일 사망.
2020년 센서스 결과 30년만에 하원의석과 대통령 선거인을 추가하게 되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새로생긴 하원의석을 얻었다. 그리고 그사람은 전 몬태나광역구 연방하원이자 트럼프시절 내무부 장관인 라이언 징크다. 다만 징크는 몬태나 1구에 당선되었는데 그지역이 공화당이 7%우세한 지역임에도 고작 3%만으로 이기는 부진을 이뤘다.
7. 자연지리[편집]
주 서부와 주 동부의 지형이 극명하게 다르다. 주 서부는 험준한 로키산맥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있는 반면, 주 동부는 광활한 대평야인 프레리에 속한다.
주도인 헬레나의 1월 평균기온은 -6.6℃로[3] 겨울에 영하 30도 밑으로 내려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겨울에 신문 마지막 면의 전국 일기예보를 보면 몬태나는 짙은 남색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여름만 되면 검붉은 색으로 칠해지는 애리조나와는 극과 극이다. 참고로 1954년 1월 이 주의 로저스 패스(Rogers Pass)에서 기록된 -56.7℃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 최저 기온 기록이다. 몬태나 주에서는 10월 중순만 되면 겨울 외투를 입을 정도이다.
물론 몬태나는 대륙성 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이 특별히 시원한 편은 아니다. 이런 대륙성 기후의 극단적 예시로는 몬태나 동부의 글렌다이브라는 소도시가 있는데, 이곳은 겨울에 영하 46도가 기록된 적도 있고 여름에 영상 48도가 기록된 적도 있다. 또한 로키 산맥을 끼고 있기 때문에 주 고산 지대에는 종종 폭설이 쏟아지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일교차에서도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브라우닝(Browning)이라는 마을에서 1916년 1월 23일~24일 양일에 걸쳐 영상 7도에서 영하 49도로 기온이 하루만에 56도가 떨어지는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반대로 이 주의 로마(Loma)라는 마을에서는 1972년 1월 15일 하루 동안 아침에 -48℃였던 기온이 낮에 9℃까지 올라, 하루만에 기온이 57도가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러다보니 몬태나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미지는 시퍼런 하늘 밑에 쌀쌀한 바람이 몰아치는 산으로 둘러싸인 초원에 통나무로 지은 외딴 오두막집에 살며 소를 방목하는 목장주들이 생필품을 사러 픽업트럭을 몰고 한시간을 운전해서 가장 가까운 마을에 있는 식료품 잡화점에 가는 모습이다. 대신 그만큼 자연경관이 좋고, 인구밀도가 매우 낮아 주거환경도 쾌적하다.[4] 허나, 미국의 생물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에 의하면, 과거 주력 산업이던 광업이 쇠퇴한 후에 남겨진 폐광에서 흘러나오는 유독물질로 인해 몬태나 주의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몰려오는 부유층들의 별장을 짓는 부동산 산업으로 인해 농업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5]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인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다양한 공룡의 화석들이 몬태나주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아예 공룡 화석 발견지라는 명성도 있는지 로키 박물관(Museum of the Rockies)[6] 처럼 몬태나 주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들을 모아 전시한 지역 공룡 박물관들까지 있다고 한다.
몬태나주뿐 아니라 아이다호주, 와이오밍주에 걸쳐진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플랫헤드 호[7] 와 글레이셔 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 여행지가 많다.
8. 대중 매체[편집]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어떤 여자들의 배경이다.
붉은 10월에서 미국으로 망명하는 붉은 10월호의 함장인 마르코 마리우스를 보좌하는 부장 바실리 보르딘이 가고 싶어하던 곳이었다.
쥬라기 공원에서 앨런 그랜트 박사가 처음 등장하는 곳이 몬태나 주의 공룡 화석 발굴 현장이다.
크리스찬 베일,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미국영화 몬태나는 7년간 뉴멕시코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원주민 추장을 그의 고향인 몬태나로 이송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영화 말미에서나 몬태나가 등장한다.
폴라의 주인공이 은거지로 택한 장소이고 극의 상당부분이 진행된다.
수퍼 소닉의 주 배경인 소도시 그린 힐즈가 몬태나에 있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파 크라이 5에 등장한다. 게임의 배경인 가상의 지역 '호프 카운티'가 몬태나 주에 위치한다는 설정이다.
스타트렉에서는 제프람 코크란이 태어난 곳이자 인류 최초의 워프선인 '피닉스'가 발사된 곳이고 벌칸과 인간의 첫 접촉을 한 곳이다. 이후 이곳에 제프람 코크란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스타트렉 온라인에서는 매년 4월 초마다 이곳에서 피닉스 모형을 만들어서 발사하는 대회가 열린다.
인디 게임 The Suicide of Rachel Foster의 배경이 몬태나 주의 루이스 앤드 클라크 카운티에 위치한 호텔이다.
파라마운트 픽쳐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옐로우스톤의 배경이 몬태나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배경지이다.
9. 출신 인물[편집]
- 게리 쿠퍼(배우, 헬레나 출신, 하이 눈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 데이비드 린치(감독, 미줄라 출신[8] )
- 릴리 글래드스턴(배우, 칼리스펠 출신)
- 미셸 윌리엄스(배우, 칼리스펠 출신)
- 브래드 버드(감독, 칼리스펠 출신)
- 존 달(감독, 빌링스 출신, 대표작은 라운더스, 캔디케인이 있다.)
- 조지 윈스턴 피아니스트. 그의 음악은 몬태나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1] meadowlark: 들종다리[2] 이 때문인지 2021년 2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수가 9만 7천명에 사망자 1천 3백 명대로 미국 본토 주들 중에서 그나마 피해가 적은 편이었다. 물론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피해를 능가하긴 했으나 대도시의 확진자가 십만 단위를 넘나들고 사망자가 수천 명을 넘는 미국 기준으로는 굉장히 양호했다.[3] 철원군보다 1℃ 정도 낮다.[4]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몬태나로 넘어오는 인구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추운 기후 때문에 텍사스로 많이 이주한다.[5] 아예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본인의 저서인 문명의 몰락에서 한 챕터를 할애해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몬태나의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문제 이외에도 환경 문제로 인해 잦아진 산불의 수습 문제와 더불어, 폐광의 사후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문제로 인해 몬태나 주정부가 지게 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하고 있다.[6] 몬태나 주 남부의 보즈먼 시 근교에 소재하고 있다.[7]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호수로 유명하다.[8] 아버지가 연구자라서 미줄라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자주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