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키의 광고 경험에 대한 설문이 진행중입니다. 이곳에서 설문 참여가 가능합니다.
코네티컷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미국 북동부의 주. 면적은 해수면을 포함하면 1만 4357 ㎢, 해수면을 제외하면 1만 2548 ㎢[2] 로 미국 50개 주 중 3번째로 작으며, 인구는 2018년 통계로 357만 2665명이다. 남쪽으로 대서양의 롱아일랜드 해협, 서남쪽으로 뉴욕, 북쪽으로 매사추세츠, 동쪽으로 로드아일랜드와 접하고 있다.
영어로는 Connecticut이라고 쓰는데 t 앞의 c가 묵음이 되기 때문에 코넥티컷이 아니라 /kəˈnetɪkət/(커네티컷)이라고 읽는다. 영단어 connect에서는 당연히 c는 묵음으로 읽지 않기 때문에 미국인들 중에서도 발음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지명은 connect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지방을 흐르는 코네티컷 강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말로 긴 조수가 머무는 강이라는 의미가 변하여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최초의 13주 가운데 하나. 주도는 하트퍼드, 대도시로는 브리지포트, 뉴헤이븐, 스탬퍼드가 있다.
조지 워커 부시, 일명 아들 부시가 바로 이 주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부시 가문이 이곳을 바탕으로 정치적·경제적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의 할아버지가 코네티컷 주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했고, 상원의원까지 했고, 이 주에 묻히기는 했으나, 아버지 부시(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텍사스로 이사하여 경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아들 부시는 아버지가 이 주에 있는 예일 대학교에 재학 중일 때 태어난 것일 뿐이고, 유소년기의 대부분을 텍사스에서 보냈다. 다만 고등학교(필립스 앤도버)와 대학교(예일대)는 코네티컷에서 다녔다.
코네티컷 주의 항구 도시 뉴 런던(New London)에는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해안경비대사관학교가 있다. 또한 주 이름은 미합중국 해군의 시울프급 공격원잠 2번함(SSN-21)의 이름(USS 코네티컷)으로 붙어 있다.
2. 역사[편집]
영국 풍이 강하게 남아있는 17세기 중반에 세워진 뉴런던 시가지 전경
원래 원주민인 모히칸족의 거주지였지만 영국의 탐험가인 토마스 후커라는 사람이 '발견', 1633년 윈저에 첫 영국인들의 정착이 시작되었으며, 1636년에는 윈저, 하트퍼드, 웨더스필드의 도시들이 합쳐 코네티컷 식민지를 이루었다. 1638년에는 뉴헤이븐 식민지가 건설되었고, 1665년에 코네티컷에 합병되었다. 이에 따라 이 무렵에 이미 현재의 주 형태가 거의 정해졌다. 1701년에는 미국에서 3번째로 오래된 대학인 예일 대학교가 뉴헤이븐에 세워진다. 한편, 문서로 작성된 헌법이 1639년 최초로 작성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헌법의 원형이 되었고, 이를 기념하여 이 주의 별칭은 The Constitution State이다. 그리고 1788년 연방 헌법에 조인하여 최초 13주의 하나가 되었다.
3. 자연지리[편집]
앞서 서술한 대로 주의 면적은 미국 50개 주 중 세 번째로 작다. 로드아일랜드와 델라웨어 주만 이 주보다 좁다. 기후는 냉온대성으로 대한민국 중부지방보다 여름철은 약간 서늘하고, 겨울철 기온은 비슷하다. 강수량은 연중 균등하여 여름철이나 겨울철 강수량 차이가 크지 않아 홍수나 가뭄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다만, 겨울철 강수량도 상당하다보니 가끔 눈이 꽤 많이 와 폭설 피해를 크게 입기도 한다. 지형은 높은 산이 없고 주 한가운데로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긴 강인 코네티컷 강이 흐르고, 그 사이로 완만한 구릉과 평지가 이어진다.
중서부만큼은 아니지만 토네이도도 가끔씩 발생하며, 1979년에는 윈저 락스(Windsor Locks) 에 EF4급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3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당한 적이 있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9번째로 파괴적인 토네이도로 기록되었다.[3]
무두스(Moodus)라는 동네는 유독 미스터리한 소음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아직까지 과학자들의 연구가 충분치 않아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멀리서 들리는 포성 같은 이 소음은 흔히 Moodus noises라고 불리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세계에도 일부 모티브가 되기도 했을 정도. 과학자들은 이 소음이 깊은 동굴로 들어갈수록 강하게 들린다는 점을 근거로 하여, 미소지진(micro-earthquake)으로 인해 땅 밑에서 유발되는 소음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중이다. #들어보기(4:25부터)
2024년 4월 5일 오전 10시 23분경(현지시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이정도 규모는 2011년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기준으로는 1884년 규모 5.2 이후 1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며 뉴욕 기준 1983년 규모 5.1의 지진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다. 깊이 4.7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하면서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4] 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보스턴), 메릴랜드(볼티모어), 로드아일랜드(프로비던스), 코네티컷 등지의 일부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오후 6시경 진원지 부근에서 규모 4.0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6일 오후까지 규모 3.8~4.0 정도의 여진이 최소 29차례 이어졌다. 이번 지진에 최소 2300만 명이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물 세 동이 일부 부서져 주민들을 대피시킨 정도 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다.[5][6]
4. 억양[편집]
코네티컷 주의 억양은 (지리적으로는 독특한 억양을 가진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특징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억양 훈련 등에서 "General American Accent"의 예시로 일컬어지는 경우가 많다. 코네티컷의 억양은 서남부 뉴잉글랜드 억양에 해당하는데, 다른 뉴잉글랜드 억양과 비교해서 서남부 뉴잉글랜드 억양은 미국 영어의 특징인 R 발음 굴리기(rhoticity)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어 cot과 caught의 모음 발음을 분별한다.[7][8] 즉, 이 두 특징마저 전형적인 미국 전통 발음이다.
5. 인종과 인구[편집]
주민은 백인이 4분의 3, 흑인이 10% 가량, 아시아계가 4% 가량, 히스패닉은 13%가량 된다. 주의 서남부 지역인 Fairfield County는 Greater New York area로 분류될 정도로 뉴욕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존 F. 케네디와 홍정욱이 졸업한 걸로 유명한 명문 초우트 로즈마리 홀 고등학교라든지 The Hotchkiss School, Kent School 등 다수의 유명 보딩스쿨들이 코네티컷 주에 위치하고 있는 등, 학군도 매우 좋은 편이어서[9] 미국 전역의 수재들이 몰려오기도 한다. 내륙부에 있는 주도 하트퍼드 일대도 주의 주요 인구 밀집지역이다.
다른 주요 동북부 주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전후로 백인 내 인종구성이 지속적으로 변해온 주들 하나다. 처음에는 전통적인 WASP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척된데다가, 아이비 리그 대학 중 하나인 예일 대학교, 주립대학 코네티컷 대학교가 위치하는 등의 이유로 WASP의 근거지 중 한 곳으로서, 본래 잉글랜드계에서 비롯된 미국 정통의 청교도 문화가 융성했었다. 하지만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중반동안 이들 주들이 공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많은 이민자들을 수용하게 되었고, 이렇게 이민온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 폴란드계 노동자들의 후손들은 21세기 전후로 코네티컷의 주류를 차지하게 된다.
온갖 개소리를 늘어놓는 대리언이라는 동네는 코네티컷에서 제일 악명높은 인종차별주의 마을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들은 툭 하면 노동자들의 후손들 면전에다가 대놓고 온갖 쌍욕을 하며 이 지역 출신의 경찰들도 예외없다[10]
6. 정치[편집]
코네티컷 주지사 일람은 역대 코네티컷 주지사 문서 참조.
코네티컷의 대통령 선거인단은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