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저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1999년~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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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9년
2. 2000년
3. 2001년
4. 2002년
5. 2003년
6. 2004년
7. 2005년
8. 2006년
9. 2007년


1. 1999년[편집]


- 최지명이 방송 경기 최초로 인페스티드 테란을 선보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최지명은 초반부터 거센 압박을 통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다음 이후 조정현의 커맨드센터를 퀸으로 감염시킨 다음 인페스티드 테란을 활용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이기석이 빅터 마틴의 테란을 상대로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를 활용한 각종 에어쇼를 통해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기석은 뮤탈리스크로 초반부터 빅터 마틴을 크게 압박하고 이후 유리해진 이기석은 가디언+디바우러 조합으로 완전히 공대공, 공대지까지 장악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2. 2000년[편집]


- 방송경기 최초로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기욤은 전 대회 준우승자였던 국기봉을 상대로 랜덤 테란을 선택해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던 (해당 동영상 11분경) 메딕의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해 러커의 시야를 가리고 무력화시키는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국기봉을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전에서 강도경마저 3:2의 세트스코어로 이기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강력함을 널리 보여주었다. 기욤이 왜 전략가적인 플레이어로 꼽혔는지 알 수 있는 경기.


3. 2001년[편집]


-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베슬 지우개 운영이 나왔다고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당시에는 잘 나온 운영이 아니었던 베슬 지우개 운영을 통해 정대희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를 중계했던 해설진들도 임요환의 지속적인 베슬 지우개 운영에 감탄을 연발했다.

- 임요환과 장진남의 서로 간의 계속되는 견제와 교전, 그리고 러쉬로 서로 치고박는 양상이 일품인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장진남의 공격들을 다 방어해내고 마지막 히드라 부대마저 전멸시킨 임요환이 승리했다.

- 본격적으로 테란의 황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던 임요환은 저그인 장진남을 상대로 1경기에서부터 자신의 장기인 드랍십 활용과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을 통해 경기내내 엄청난 견제로 장진남을 압도하였고 경기 마지막에는 클로킹 레이스를 통해 장진남의 드론 다수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경기의 승리를 가져간다. 2경기에서는 임요환과 장진남 이 두 선수가 서로 치열한 게릴라전을 펼치고 이후 특유의 드랍십 견제로 밸런스를 깨뜨린 임요환이 연속해서 승리를 차지한다. 3경기에서는 장진남이 계속 휘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임요환을 압박한다. 허나 임요환은 그 장진남의 러쉬들을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오히려 자신의 장기인 화려한 드랍쉽 견제로 장진남의 멀티를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이후 피해가 누적된 장진남은 결국 GG를 선언하면서 임요환이 스타리그 로열로더 타이틀과 생애 첫 스타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요환의 팬이라면 전 세트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3경기는 2006년 여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12위를 차지하였다.

-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개막전 경기에서 임요환이 방송경기로는 최초로 대 메카닉 테란 전략을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저그전에서 메카닉 테란을 선보이며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마저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임요환은 오히려 메카닉 테란으로 저그인 박태민을 상대로 경기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 당시에는 메카닉 테란 자체가 저그전에서는 잘 안쓰였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한 경기로 평가받았던 경기다.

- 테란맵인 라그나로크에서 홍진호는 김정민을 상대로 특유의 폭풍 러쉬로 김정민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만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의 결과까지 포함해 라그나로크의 테저전 전적은 무려 13:1로 그야말로 저그가 테란한테 압살당한 맵이었다.

- 2001년의 경기양상으로는 믿겨지기 힘든 울트라리스크 + 히드라리스크 + 가디언의 테란 방어라인 뚫기와 그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려는 임요환의 탱크라인잡기가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김신덕이 차지하였다. 또한 이 경기에서 나온 임요환이 마린 1기로 럴커와 1:1 대결에서 승리를 하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준 장면도 백미이다.

- 임요환이 같은 맵에서 펼쳐진 박태민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더 메카닉 테란 전략을 선보인 임요환의 압박과 테란맵 라그나로크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다수 뮤탈리스크 플레이로 계속해서 견제를 하고 버텨내는 김신덕의 모습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기습적인 메카닉 테란으로 김신덕의 수많은 가디언을 전멸시킨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뮤탈리스크+저글링 조합을 준비한 장진남을 상대로 조정현이 골리앗+파이어뱃 조합으로 타파하는 등 그 당시 기준으로 굉장히 독특한 테저전 양상이 펼쳐진 경기. 이 경기에서 조정현은 장진남이 뮤탈리스크+저글링 조합을 갈 것을 예측한 다음 골리앗으로 대공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지상 저글링에 대한 대비는 파이어뱃으로 하면서 결국 공중과 지상 모두 완벽한 대처에 성공하면서 장진남은 순식간에 병력을 잃으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두 선수간의 공식전 첫 맞대결 경기로 반섬맵 네오 홀 오브 발할라에서 펼쳐지는 두 선수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고박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처절한 치고박기 싸움 끝에 임요환이 버텨내고 홍진호의 멀티들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변길섭이 반섬맵 네오 홀 오브 발할라에서 드랍쉽으로 계속해서 홍진호를 견제하면서 홍진호에게 위기를 주지만 홍진호는 역으로 변길섭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으로 오히려 공격적인 판단을 보이면서 정신없는 오버로드 드랍 작전을 계속해서 펼치고 결국 변길섭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홍진호는 이 경기의 승리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 경기 초반 조정현의 각종 드랍쉽 견제, 레이스 소수 견제를 홍진호가 큰 피해없이 막아내고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각종 오버로드 드랍 플레이와 히드라리스크 물량 진격 플레이, 그리고 맵의 거의 대부분의 멀티를 차지하면서 더욱 거세지는 저그 지상군 물량 공세와 함께 패스트 가디언 플레이, 그리고 그 당시에 흔치 않았던 구름 다크스웜 쇼까지 제대로 강력한 테란전을 보여주면서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전에 진출한 경기이다.

- 임진록 결승전. 반섬맵에서의 테란vs저그 치고박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5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꽤나 재미있다. 올드 경기 중에서는 단연 추천. 역대 임진록 명경기 중에서는 같은 결승전에서 있었던 4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 경기 시간은 46분. 또한 이 경기는 2006년 여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무려 4위를 차지하였다.[1] 이러니 1경기가 끝났을뿐인데 장충체육관에 모인 관중들이 열광하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 1경기와 4경기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홍진호가 그 당시 왜 저그 중에서 가장 테란전을 잘하는 플레이어였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 게릴라 전술과 임요환의 화려한 바이오닉 테란+드랍쉽 빈집 플레이가 서로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을 만든 경기이다. 경기내내 어느 선수가 유리한지 제대로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홍진호가 처절한 혈전 끝에 히드라+럴커+가디언 조합으로 임요환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홍진호가 먼저 테란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폭탄 드랍을 선보이고, 임요환도 이에 질세라 현란한 드랍쉽 견제를 펼친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방어에 능한 모습을 보이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1:2로 역전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 희대의 밸런스 붕괴맵인 라그나로크에서 홍진호는 승리를 하기 위해서 임요환의 언덕 밑에 성큰을 건설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리고 이 전략은 어느 정도 들어맞아 임요환에게 큰 피해를 주었지만 임요환은 이후 이 피해를 복구시켰고 이후 홍진호는 임요환이 모아 놓은 바이오닉 병력을 줄여주기 위해서 저글링 버로우라는 전략도 썼지만 이 마저도 임요환이 파이어뱃이 다수였기 때문에 완전히 전멸시키지 못했다. 이후 임요환은 특유의 타이밍 러쉬를 시도하여 바이오닉 부대를 홍진호의 멀티와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주요 건물들을 파괴시켰고 결국 홍진호는 아쉽게 GG를 선언했다. 역대 임진록 명경기 중에서는 같은 결승전에서 있었던 1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 이후 5경기에서 임요환이 스타리그 2회 연속 기록을 세웠다.

- 같은 맵에서 펼쳐진 1경기와 비슷하게 고전시대 테란과 저그의 반섬맵에서의 치고박기 양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동시에 그 당시 임요환의 최고의 드랍쉽 운영과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다. 결국 임요환이 치열한 홍진호와 치고박기 양상의 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지난 대회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2] 또한 이 경기는 2006년 여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무려 임요환도진광의 815 대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 완전 섬맵 크림슨 아일즈에서 펼쳐진 이재항의 초반 몰래 럴커 변태와 그 이후 경기 내내 펼치는 엄청난 맹공의 오버로드 드랍 작전, 그리고 그것을 힘겹게 막아내고 이후 완전 섬맵이라는 특징을 파악하여 다수의 레이스+소수의 발키리+소수의 드랍쉽 조합으로 역으로 공중전에서 이재항의 병력과 멀티를 조금씩 줄여주는 김대건의 섬맵 운영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초창기 완전 섬맵에서의 테저전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공중전에서 우위를 계속해서 가져간 김대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완전 섬맵인 크림슨 아일즈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치열한 공중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김정민은 섬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저그전에서 잘 보기 힘든 배틀크루저+발키리 조합을 선보이고, 홍진호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히드라 드랍 위주의 병력을 구성한다. 이 배틀크루저+발키리 조합과 히드라 드랍 병력의 정면 승부 싸움은 드랍된 히드라 부대의 승리로 끝나게 되고 이후 홍진호가 가디언까지 진격시키면서 김정민은 GG를 선언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의 초창기 시절에도 제대로 보여준 스캔 찍고 큰 병력 피해 없이 럴커 잡기, 빙글빙글 돌면서 럴커 잡기, 두 기의 럴커가 있는데도 스캔 바로 찍은 다음 소수 바이오닉 병력으로 잡아주기 등 화려한 저그전 바이오닉 컨트롤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결국 임요환의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 박태민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2001년의 경기 양상으로는 믿기 힘든 김정민과 홍진호의 치열한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한 치도 예상할수 없는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힘싸움에서 좀 더 많이 승리한 김정민이 차지하고, 김정민은 이어진 2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이 대회 3위를 차지하게 된다.


4. 2002년[편집]


- 이미 2승을 기록중이었던 홍진호를 상대로 임요환이 네오 홀 오브 발할라의 반섬맵 특징을 활용하여 기습적인 다수 골리앗 드랍쉽 전략을 펼치면서 우위를 펼치고 결국 끝에는 임요환이 다수 발키리로 뮤탈리스크를 압도하면서 홍진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홍진호에게 1패를 안겨주는데 성공한다.

- 당시 KPGA 랭킹 2위였던 김정민의 순회 공연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력 그리고 그를 상대하는 매지컬저그라고 불리었던 임정호의 그 당시 잘 사용되지 않았던 퀸의 인스네어를 통한 테란의 진출에 대한 방어와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동반한 엄청난 수비력과 거센 압박, 그리고 뛰어난 마이크로 컨트롤 활용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임정호의 각종 마법 활용에도 계속해서 견고한 플레이를 보여준 김정민이 차지하였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내내 벌이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장군멍군식 공방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경기내내 서로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계속되는 압박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숨죽이게 만들어버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계속되는 임정호의 압박을 버텨내고 역습을 제대로 가한 최인규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변길섭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초반 화끈한 승부수를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변길섭은 전혀 뚫기 힘들것만 같던 강도경의 성큰라인을 화끈한 공격력으로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어찌보면 2002 NAT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경기다.

- 홍진호의 전성기시절 강력한 대 테란전에서의 기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홍진호가 거의 조정현에게 러쉬의 기회를 많이 주지 않게 만들 정도로 지속적인 공격으로 조정현을 압박해주고, 동시에 중앙에서의 힘싸움과 드랍 작전에서도 큰 우위를 보이며 더욱 조정현 정신없게 만들면서 조정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펼쳐진 2경기에서는 홍진호가 여러 섬 지역에 멀티를 가져가는 전략을 펼치고 이 전략이 제대로 통하면서 홍진호는 뮤탈리스크 병력 위주로 싸우게 된다. 이에 대항해 조정현도 드랍쉽 운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하지만 홍진호는 조정현의 드랍쉽 운영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대량의 가디언 부대로 조정현에게 크리티컬을 날리면서 1경기에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홍진호는 3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2002 KT배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다.

- 성학승이 테란전에서 조정현을 상대로 거의 밀봉관광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성학승은 이 맵의 거의 모든 스타팅 멀티를 먹고 이후 한구석에 갇혀버린 조정현을 상대로 대규모의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미니맵에서 계속해서 진격하는 저그의 물량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다.

- 4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의 경기 초반 전략적인 저그 멀티의 가스러쉬 성공 플레이, 그 이후 특유의 현란한 드랍쉽 견제 플레이와 바이오닉 컨트롤 플레이 등 그의 대표적인 저그전 스타일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중 하나이다. 결국 임요환은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반섬맵 형태의 맵에서 벌어진 임진록 경기로서 두 선수간의 치열하게 치고 빠지는 드랍전이 인상적인 경기. 정말 그 누구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두 선수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대결은 정말 큰 긴박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결국 임요환이 3:1로 2002 KPGA 투어 1차 리그를 우승하면서 최초의 양대리그 우승자가 되었다.

- 경기 자체는 한웅렬이 임정호를 상대로 지속적인 드랍쉽 견제와 견고한 수비력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종족전에서 잘 나오지 않았던 마법 유닛인 퀸과 디파일러를 임정호가 어느 정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지컬저그라는 별명답게 플레이를 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퀸의 인스네어와 디파일러의 구름 다크스웜을 보면 이 경기가 2002년 경기가 아니라 2000년대 중반 경기처럼 보이게 만든다.

- 이미 2패로 16강 광탈이 확정된 김정민이 안형모를 상대로 반섬맵 포비든 존의 특징을 활용하여 그 당시 흔치 않았던 투스타 레이스+드랍쉽 조합으로 저그의 멀티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안형모는 디바우러까지 준비하며 분전하지만 결국 김정민의 공중 장악에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반섬맵 인디안 라멘트에서 펼쳐진 임진록 경기답게 홍진호의 다수 뮤탈리스크+각종 오버로드 드랍 플레이와 임요환의 바이오닉 테란 운영의 정면 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결국 이 경그의 승리는 다수 뮤탈리스크와 오버로드 드랍 플레이로 피해를 누적 시키고 이후 가디언과 디바우러를 동시에 확보하며 카운터를 날려버린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한다.

- 두 선수간의 치열한 빈집털이와 게릴라전, 그리고 그런 박신영의 공격들을 물리치고 압도적인 물량으로 뛰어난 수비를 여러번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이윤열의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이윤열의 엄청난 물량을 보고있으면 왜 토네이도 테란이라 불렸는지에 대해서도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강도경의 계속되는 맹공과 빈틈을 찌르는 드랍 플레이 등을 통한 정신없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그걸 또 엄청난 수비력으로 방어를 해내는 한웅렬의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로 결국 한웅렬이 엄청난 수비력으로 강도경의 맹공을 버텨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동시기 제1회 GhemTV 스타리그를 우승한 한웅렬과 최정상급 저그 중 한 명이었던 강도경의 전성기시절 기량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경기다.

- 이 경기도 1경기와 마찬가지로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반섬맵 포비든 존에서 펼쳐진 강도경의 대량의 가디언 물량 플레이와 그를 레이스까지 생산해내면서 막아내려는 한웅렬의 수비력 그 이후 엄청난 물량의 히드라+럴커+디파일러 조합과 한웅렬의 바이오닉+시즈 탱크 조합간의 엄청난 힘싸움 능력이 굉장히 일품이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견제와 힘싸움 끝에 강도경이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강도경은 생애 두 번째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고전적인 강도경의 히드라럴커 물량 플레이와 변길섭의 바이오닉 테란+시즈 탱크 조합을 활용한 서로간의 정신없는 빈집털이 플레이 및 힘싸움이 긴박감을 느끼게 만들었던 경기.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자리 선점 싸움과 게릴라 플레이가 굉장히 일품인 경기로서 변길섭이 강도경의 지속되는 물량 플레이에도 힘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든다. 이후 변길섭은 3경기와 4경기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보지만 하필이면 동시기 2002 한일 월드컵의 엄청난 열기에 묻히게 되었고, 동시에 결승전도 역대 스타리그 최소 관중을 기록하게 되면서 변길섭은 잊혀진 우승자가 되어버렸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서로 간의 긴장감 넘치는 빈집털이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로 경기 초반 변길섭은 저그 멀티를 파괴하러 가지만 결국 막혀버리고, 반대로 강도경은 지상군 병력 다수를 살려내어 테란의 본진에 피해를 주면서 변길섭은 위기에 빠진다. 이후에도 변길섭의 지상군 병력 러쉬는 계속 강도경에게 막히면서 위기는 계속되지만 이후 가디언과 저글링 다수와의 교전에서 뛰어난 전투력으로 극복을 하고 이후 강도경의 계속되는 공격을 막아낸 변길섭은 성공적으로 이레디에이트까지 개발하며 결국 강도경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생애 첫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41위를 차지하였다.

- 임요환이 저그전에서 극초반 패스트드랍쉽이라는 기이한 병력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당시 저그전 80%의 승률을 자랑하던 임요환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다.

- 세트스코어 2:0으로 홍진호가 앞선 상태에서 달콩록 경기답게 클로킹 레이스, 울트라리스크, 디파일러, 가디언 등이 모두 나올 정도로 정말 치열했던 경기. 그 당시 경기 양상으로는 정말 생각하기 힘든 유닛들과 스킬들이 한꺼번에 나왔던 경기이기도 하다. 결국 경기는 로템의 최강자 이윤열이 가져갔고 이후 이윤열은 4경기와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개인리그에서 최초로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했다.

- 당시 신예였던 서지훈이 당시 2002 KPGA 2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상급 저그 홍진호를 상대로 뛰어난 컨트롤과 수비 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초반부터 계속해서 홍진호의 지치지 않는 여러 차례의 맹공에 본진이 피해를 입는 등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극복해내고, 이후 여러 차레의 교전에서 뛰어난 바이오닉과 시즈 탱크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면서 홍진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이후 승리를 차지한다. 어떻게 보면 이후 서지훈의 별명 중 하나가 되는 비프로스트의 최강자의 시작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경기이다. 하지만 서지훈은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홍진호에게 패하면서 첫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된다.

- 임요환이 반섬맵 인디안 라멘트에서 장진수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운영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저그전에서 잘 쓰이지 않았던 발키리를 바이오닉 테란 조합과 같이 선보인 일명 발리오닉 조합을 2002년에 보여준 경기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의 발키리들은 뮤탈리스크 저격에 성공하면서 공중을 장악하게 된다. 그 외에도 두 선수간의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도 일품이다.

- 경기 내내 집요하게 이윤열을 상대로 폭탄 드랍 플레이와 럴커 견제 플레이로 맹공을 펼치는 이창훈의 공격적인 모습과 그런 이창훈의 맹공을 본진과 멀티 두 곳에서 계속해서 공격 받지만 다 막아내는 이윤열의 놀라운 수비력과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 그리고 이후 이윤열의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물량 역습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하는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 임요환이 위에 있는 주진철전에 이어 다시 한 번 5분만에 드랍쉽을 생산해내면서 벌인 초패스트 드랍쉽 운영을 통해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주진철의 경기내내 벌이는 맹공을 임요환이 뛰어난 수비력과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로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뚫릴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절대 안 뚫리는 임요환의 방어력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서지훈이 다시 한 번 더 비프로스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전혀 막기 힘들어 보였던 박상익의 저그 물량 부대를 뛰어난 교전 컨트롤로 극복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결국 경기가 유리해진 서지훈은 순회공연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상익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이 경기에서 앞으로 사이언스 베슬 관리를 잘 못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 경기에서는 서지훈이 뛰어난 베슬 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 반섬맵 네오 포비든 존에서 펼쳐진 김정민의 경기 내내 시도하는 드랍쉽 견제와 힘싸움, 그리고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가디언+디바우러 조합을 통한 공중 장악, 드랍쉽 견제를 막기 위한 임정호의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동반한 치열한 수비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치고박기 싸움 끝에 김정민이 지우개 쇼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임요환이 오랜만에 저그전에서 상대편에 배럭 날리기 전략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예상치 못한 기상천외한 전략에 휘말린 성학승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임요환의 전략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 초반부터 SCV까지 동원한 강력한 치즈러시를 선보이는 임요환과 그것을 드론까지 동원하여 막아낸 홍진호, 그 이후 임요환의 화려한 드랍쉽 쇼와 바이오닉 컨트롤, 홍진호의 지치지 않는 거센 공격과 압박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임진록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김완철이 경기 초반 테란 본진 밑 쪽의 전진 해처리 저글링 난입 전략으로 서지훈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지만 서지훈은 이를 뛰어난 SCV까지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고 이후 제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김완철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어떻게 보면 서지훈 특유의 견고한 플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두 선수 모두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홍진호의 디파일러 활용, 퀸의 인스네어 활용이라는 당시에는 굉장히 보기 드문 운영과 그에 대항한 임요환의 철통방어와 특유의 빈집털이가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임요환이 승리를 하면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그 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에서 가을의 전설의 희생양이 되었다.

- 예선전 경기라서 크게 언급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이 투 배럭 플레이를 하는 척을 나경보에게 먼저 보여준 다음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리고 이후 저그전에서 전략적으로 쓰인 레이스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은 임요환의 클로킹 레이스가 나경보의 뮤탈리스크를 쫒아가는 장면이다.

- 당시 신인들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서로 간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게릴라전과 치고박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경기를 계속 보고 있으면 정말 긴장감을 단 한 순간도 놓치기 힘든 경기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임균태가 차지했으며 도망자저그, 드론의 아버지 등의 별명을 얻게 되었다.

- 저그맵 아케론에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임요환의 몰래팩토리 전략과 각종 컨트롤을 통한 처절한 방어,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듯한 박경락의 엄청난 견제 및 압박력이 서로 맞부딛치며 큰 긴장감을 유발시킨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의 각종 방어에도 불구하고 박경락이 뛰어난 물량과 압박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 이윤열의 저그전에서의 엄청난 물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수많은 탱크와 마린을 함께 진격시키며 성학승을 공격하고 이 장면을 본 해설진들도 경악을 할 정도였다. 특히 성학승의 기지를 탱크를 일제히 시즈모드로 만들고 마린으로 포격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인 장면이다.

- 박경락이 자신의 팀 동료 변길섭을 상대로 동시 여러군데에 드랍을 펼치면서 피해를 입히는 일명 마사지 드랍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박경락의 정신 없는 드랍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 임요환이 성학승을 상대로 성큰 콜로니 5개, 럴커 5기가 버로우 된 상황에서 오직 순수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만으로 이 모든것들을 뚫어내고 성학승의 본진에 난입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해설진들도 전혀 뚫기 힘들것이라는 성학승의 방어라인을 오직 컨트롤로 뚫어내는 임요환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하는 장면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비프로스트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는 서지훈과 그에 맞서 분전하는 성학승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서지훈이 여러차례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성학승에게 우위글 가져가지만 성학승도 이에 질세라 계속해서 테란의 빈집을 노리고 그중에서도 온리 럴커로 다크 스웜을 활용하여 서지훈의 멀티 한 곳의 커맨드 센터를 띄우기까지 한다. 하지만 서지훈은 결국 묵묵히 수비와 순회공연을 동시에 하면서 결국 피해가 누적된 성학승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윤열의 별명인 토네이도 테란에 걸맞는 모습을 저그전에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경악할만한 엄청난 탱크 방어라인을 선보이며 박현준에게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센터에 자리 잡은 탱크 방어라인과 박현준의 앞마당을 포격하는 탱크를 보고 있으면 공포스럽기까지 한다.

- 임요환이 보여줄 수 있는 상대방 본진에 전진 배럭으로 막아버리는 전략적인 플레이와 동시에 보여주는 화려한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다.

- 홍진호의 테란전에서의 병력 유인전략과 특유의 게릴라전이 포인트인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경기 내내 특유의 게릴라전을 통해 김현진의 병력을 갉아먹고, 후반부에는 홍진호가 자신의 병력 일부를 김현진의 병력 근처에 대기시켜서 김현진의 병력을 분산시킨 다음 남은 병력을 가지고 김현진의 방어가 허술해진 틈을 노려고 공격을 가하며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홍진호 특유의 센스와 게릴라전 운영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

- 변길섭이 이미 완성된 저그의 다섯 개의 성큰 콜로니 방어라인을 특유의 불꽃테란 전략으로 뚫어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테란의 계속되는 저그 멀티 견제에도 불구하고 성학승은 회심의 오버로드 럴커 드랍을 계속해서 선보이지만 이마저도 변길섭이 뛰어난 수비력을 경기 내내 보여주면서 큰 피해를 받지 않고 결국 마지막 럴커 드랍마저 실패로 돌아간 성학승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서지훈의 초반 기습적인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저그 멀티 위 언덕의 벙커링 전략에도 불구하고 박경락이 뛰어난 수비력과 빈집털이 플레이로 역전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에도 박경락은 대회내내 강력한 대테란전 기량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저그의 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게 된다.

- 조용호의 엄청난 목동저그 운영과 그것을 뛰어넘는 임요환 디펜시브 마린 및 드랍쉽 플레이, 그리고 저그에게는 정말 공포스러운 무서운 수의 사이언스 베슬 이레이에티트 플레이 등 임요환의 강력한 저그전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조용호의 엄청난 목동저그 플레이를 현명한 판단과 전투력으로 극복한 임요환이 차지하였다.

- 강도경이 당시 저그전 최강자 중 한 명이자 반대편 KPGA 리그를 2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한 이윤열을 상대로 온리 히드라 물량으로 밀어버렸던 경기. 특히 이 장면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윤열이 강도경의 히드라 물량을 보고 공포스러워하는 장면이다. 그만큼 강도경의 심리전 능력과 물량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 박경락이 그 당시 테저전 경기답지 않게 경기내내 정신 없는 현란한 뮤탈리스크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정말 지치지 않을 정도로 뮤탈리스크로 서지훈을 계속해서 견제해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당시 경기 양상과는 다르게 뮤탈리스크 위주의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독특하게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2002년 당시 저그전 강자 중 한명이었던 임요환을 상대로 조용호가 지속적인 드랍으로 임요환을 경기내내 압도하며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그야말로 드랍을 지속적으로 해주면서 임요환을 흔들리게 만들고 이후 커맨드센터 1대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벌어진 3경기와 4경기도 조용호가 승리하면서 임요환은 저그와의 5전 3선승제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패배하는 쓴 맛을 맛보게 된다.

- 평소 테막으로 알려진 장진남이 당시 최강의 저그 킬러 중 한명이었던 이윤열을 상대로 뮤탈리스크와 럴커를 활용한 이윤열의 본진 피해주기, 그리고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스크 물량 등을 보여주면서 경기 내내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정말 그동안 알려진 장진남의 테란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3] 하지만 장진남은 결국 이 5전제에서 3:2로 이윤열에게 패해 아쉽게 결승진출은 무산되었다.

- 이 경기도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 이윤열의 타이밍을 노린 바이오닉 테란 러시를 성큰 방어선과 뮤탈리스크로 방어에 성공한 다음 바로 뮤탈리스크로 역습 플레이를 펼치고, 이후 서로간의 치열한 치고 빠지기 싸움 끝에 장진남이 가디언 다수와 울트라리스크 소수로 크리티컬을 제대로 날려버리면서 장진남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러나 장진남은 이후 4경기와 5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당시 조용호의 목동저그 스타일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김준영이 보여주었던 소떼의 원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중에 김현진의 바이오닉과 탱크 부대를 차례대로 숫자로 밀어붙여서 제거하는 장면은 정말 공포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후 조용호는 3경기와 4경기도 내리 잡으면서 3:1로 스타우트&배스킨라빈스배 KPGA 투어 4차 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 뒤 결승전에서 조용호는 이윤열을 만나 2경기와 4경기에서 목동저그로 승리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이윤열의 날빌에 제대로 휘말리면서 우승을 내준다. 특히 1경기 아케론은 저그가 유리한 맵이었는데 결국 이윤열의 날빌에 KO당했다. 그리고 조용호와 이윤열은 이 결승전 이후 1주일 뒤에 벌어진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다시 만났는데.....

5. 2003년[편집]


- 반섬맵인 네오 포비든 존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게릴라전이 인상적인 임진록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자신의 장기인 드랍쉽을 활용한 게릴라 전술을 펼치려 하였지만 홍진호의 폭풍저그 스타일의 뮤탈리스크+가디언 위주의 공중병력들과 드랍된 럴커들이 임요환의 본진을 맹공격하면서 마비시키고 결국 GG를 받아낸다.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46위를 차지하였다.

- 박경락이 베르트랑을 상대로 반섬맵 네오 포비든 존에서 거의 밀봉관광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경락의 거의 전 맵의 멀티를 먹는데 성공하면서 엄청난 물량을 뽑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지상과 공중 양쪽 모두 물량으로 장악을 해버리면서 베르트랑을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계속해서 몰려오는 박경락의 물량을 보고있으면 정말 공포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 당시 테란전에서는 굉장히 흔하지 않았던 초반 선 럴커 견제 이후 온리 뮤탈리스크 콤보라는 독특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조용호가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조용호는 초반에 럴커로 SCV 몇 기를 잡아주고, 이후 이운재는 이를 대비하는데 조용호는 그런 이운재의 생각을 뛰어넘으면서 이운재가 지대공이 약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온리 뮤탈리스크 체재로 넘어간다. 이 체재전환은 제대로 적중하면서 이운재의 본진과 멀티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이운재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경기가 끝난 후 이운재가 굉장히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는게 이 경기를 요약해주는 장면이나 다름없다.

- 박경락의 무시무시했던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경락은 초반 임요환의 기습적인 치즈러시를 뛰어난 컨트롤과 운영을 통해서 막아낸 다음 이후 박경락은 경기내내 정신 없는 견제 및 압박, 그리고 드랍을 계속해서 펼쳐주면서 임요환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고, 결국 버티지 못한 임요환은 GG를 선언하고 박경락은 4강 진출에 성공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미니맵상에 수많은 병력으로 압박을 가하는 박경락의 모습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김태형 해설은 지금까지 봤던 저그 중 가장 테란전이 완벽한 저그라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고, 심지어 옆에 있던 엄재경 해설도 이에 수긍할 정도였다.

- 조용호가 왜 목동저그라 불리었는지 알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이 경기에서도 위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조용호가 엄청난 소떼를 경기 막판에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이윤열의 지속적인 타이밍 러쉬를 힙겹게 막아내고 이후 가디언을 통해 울트라가 쌓이는 타이밍을 번 다음 경기 후반에 그야말로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스크 소떼 부대를 보여준다. 당시 이 장면을 보고 해설진인 엄전김과 이 경기를 보고 있던 관객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던 장면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조용호는 8강 조별리그에서 3승으로 4강에 진출하고, 4강에서 만난 박경락도 격파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이윤열과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8강과 스타우트&배스킨라빈스배 KPGA 투어 4차 리그 결승전에 이어 다시 만난 이윤열을 상대로 조용호는 셧아웃을 당했다. 그리고 2경기 저그맵이었던 아방가르드 2에서는 당시 해설위원들도 조용호의 우세를 점쳤지만 이윤열이 미리 타이밍을 잘잡아 가스를 차단당하면서 1경기에 이어 경기를 내주었고 3경기마저 내주면서 조용호는 양대리그 동시 준우승을 달성했다.

- 그 당시 이윤열의 무시무시한 기량과 포스, 그리고 홍진호의 최정상급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3경기는 이윤열의 기습적인 치즈러시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그 다음 이윤열이 전혀 예상치 못한 히드랄 럴커 드랍으로 분위기를 금세 자신의 것으로 만든 전성기시절 홍진호의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홍진호의 각종 타이밍 싸움도 굉장히 큰 볼거리이다. 그 다음 4경기는 저그전에서 메카닉 테란이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당시 저그맵이었던 아방가르드 2에서 초중반에 홍진호의 뮤탈리스크에 의해 위기를 겪지만 이를 쌓인 골리앗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엄청난 수의 골리앗 물량만으로 홍진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홍진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윤열의 골리앗 물량을 보고있으면 공포스러울 정도다.

- 이윤열의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 운영을 통한 견제, 그리고 그것들을 처절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 조용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내내 두 선수간의 처절한 공격과 방어는 정말 시간이 지난 지금봐도 굉장히 긴박감이 넘친다.

- 조용호의 목동저그 운영이 테란전에서 얼마나 강력했는지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정말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스크 + 가디언 + 디바우러라는 특이한 조합을 선보이며 이윤열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윤열은 바이오닉 + 골리앗 + 탱크로 처절하게 항전을 하지만 조용호의 물량은 그 이상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윤열이 GG를 선언하면서 세트스코어는 2:2가 되었지만 5경기에서 이윤열이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 세트스코어 2:2의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5경기에서 보여진 이윤열의 타이밍 감각과 바이오닉 컨트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초반 저그의 방어가 취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바이오닉 러쉬를 시도하고, 여기에서 보여준 이윤열의 타이밍 러쉬에 조용호는 당황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이윤열은 마린 1기라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전혀 전멸 당하지 않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고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낸 다음 세트스코어 3:2로 KPGA 투어 3연패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작성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이 저그전에서의 자신의 장기인 정신없는 드랍쉽 견제 그리고 분명 전멸당할 뻔한 순간에서도 마린을 살리는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을 보여준 경기로서 그가 왜 원조 저그전 강자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또한 임요환은 사이언스 베슬의 킬 수가 도합 30킬 이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윤열이 양대리그 결승에서 목동저그로 새로운 저그 강자로 떠오른 조용호를 상대로 두 번이나 동시에 이긴 결승전이자 압도적인 저그전 기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윤열이 골리앗 물량 위주의 메카닉 테란 플레이를 선보이고 초반에는 조용호의 저글링+뮤탈리스크 조합에 밀리는 듯한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버티고 버텨 골리앗 물량을 확보한 이윤열이 조용호의 뮤탈리스크와의 정면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든다. 2경기는 베슬이 구름처럼 모이면 저그한테 얼마나 위협적인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당시 목동저그 운영으로 수많은 테란을 꺾어낸 조용호를 상대로 저그맵인 아방가르드 2에서 조용호의 목동저그 병력을 상대로 탱크와 바이오닉의 화력에 구름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쇼를 제대로 보여주며 조용호의 목동저그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면서 세트스코어 2:0을 기록했다. 이후 이윤열은 3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기습적인 드랍쉽과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조용호를 KO시키면서 생애 최초의 스타리그 우승과 로열로더 달성, 그리고 사상 최초의 양대리그 동시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3경기는 2006년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20위를 차지하였다. 동시에 잠실실내체육관첫 번째 주인이 되었다. 이윤열의 팬이라면 전 세트 그중에서도 1세트와 2세트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임요환의 타이밍 러쉬와 벙커링을 상대로 홍진호가 기가 막힌 저글링 운영과, 성큰 건설을 통한 뛰어난 수비로 큰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 홍진호가 역러쉬를 성공하면서 임요환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강력한 대 테란전을 자랑했던 홍진호의 기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세트스코어 2:1로 홍진호가 매치포인트 상황을 가져간 상황에서 두 선수 간의 서로 물러나지 않고 치열한 타이밍 싸움과 힘싸움을 벌이며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임진록 경기. 홍진호가 지속적으로 드랍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압박을 하면, 임요환도 드랍쉽을 비롯한 각종 견제로 응수하면서 서로 장군멍군 플레이를 보여준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이후 울트라리스크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임요환의 본진에 난입하게 된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지난 2002 KT배 온게임넷 왕중왕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를 우승하면서 양대리그 왕중왕전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의 저그전에서의 장점인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과 저그를 상대로 하는 순회공연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서, 경기 내내 임요환이 현란하게 저그를 상대로 신출귀몰한 계속되는 순회공연 플레이로 박경락을 괴롭혀주면서 결국 지쳐버린 박경락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평소에 부대지정도 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들렸을정도로 컨트롤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조정현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당시 테란전 강자이자 폭풍저그였던 홍진호를 상대로 엄청난 난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조정현의 수준 높은 난전 능력을 보고 있으면 이 선수가 과연 부대지정도 안했던 그 선수와 동일인물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뛰어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결국 조정현은 홍진호에게서 승리했고 이후 이 대회에서 6위까지 오르면서 선전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59위에 선정되었다.

- 2000년대 초반도 잘 안쓰였지만 이후에도 잘 안쓰였던 옵티컬 플레어를 임요환이 제대로 활용하여 승리를 차지한 경기.[4]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뮤탈 위주의 병력을 구성하던 장진수를 상대로 오버로드에 몇번씩 옵티컬 플레어를 걸어 디텍팅 범위를 줄인 다음 클로킹 레이스로 오버로드를 포함한 뮤탈리스크 부대를 잡아낸 동시에 준비한 바이오닉 병력을 장진수의 위치에 난입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임요환의 기발한 전략성이 돋보이는 경기 중 하나다.

- 30여분이 넘는 치열한 장기전 끝에 홍진호가 레어 병력들만으로 승리를 거뒀던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김현진의 치열한 견제에 버티고 버티면서 결국 많은 레어병력들을 확보했고, 이후 특유의 빈집털이를 통해서 승리했다.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 스타일을 느낄수 있는 경기다.

- B조에 있는 임요환, 이재훈, 이윤열, 박경락 모두가 1승 1패인 상황으로 남은 2경기는 모두 단두대 매치가 형성되었다. 경기 초반 이윤열은 마린 메딕 조합으로 박경락의 멀티를 뚫으려 했지만 박경락이 버로우 된 병력들의 급습과 성큰으로 이윤열은 이 러쉬가 막히면서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바이오닉 부대로 박경락의 멀티들을 위협하면서 박경락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 간의 견제와 힘싸움을 한 결과 울트라를 더 많이 모은 박경락이 8강전에 진출했다. 이후 6경기에서 임요환이재훈이 겨룬 결과 임요환이 마지막 8강 진출행 열차를 탔다. 여담으로 여기서 MC 용준의 명대사가 나왔다.

- 신인시절 박성준이 SouL의 에이스였던 한승엽을 상대로 엄청난 지상군 물량과 공격성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한승엽이 지속적으로 박성준에게 압박을 주지만 그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박성준이 병력을 모아서 계속해서 공격을 내려오는 장면은 그야말로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 99 PKO 시절에 데뷔한 1세대 올드게이머 조정현이 박태민을 상대로 평소의 저막 이미지와는 다르게 뛰어난 게릴라전 운영 능력으로 박태민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1가스 맵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 멀티를 늘리려는 저그와 이를 저지하려는 테란의 쉴새없는 난전이 인상적으로, 결국 자신의 멀티가 계속 공격 받는 와중에도 꾸준히 병력을 뽑아 저그의 멀티를 깨뜨린 조정현이 33분만에 승리를 차지하였다. 중계진이 언급하기로는 박태민은 이 경기에서 해처리 17개를 폈는데 그중 14개가 깨졌다고 한다. 이후 조정현은 패자조 2차 4강까지 진출하면서 Stout MSL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19위에 선정되었다.

- 조용호가 완전 섬맵인 채러티에서 퀸을 비롯한 각종 유닛들의 적재적소 활용과 뛰어난 드랍 활용으로 섬맵에서의 저그 약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조용호가 그 당시 왜 운영형 저그의 최강자였는지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는 경기다.

- 경기 내내 지치지 않을 정도로 빈집 털이 플레이와 드랍쉽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는 서지훈의 플레이에 박경락이 기지들이 계속해서 파괴되는 위기를 겪지만 이를 가디언을 활용한 뛰어난 수비력과 럴커 드랍 역습 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무시무시한 울트라리스크 소떼 물량으로 역공을 가하면서 박경락이 서지훈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박경락의 전성기 시절 강력한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중 하나이기도 하다.

- 당시 형과 함께 테란전이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장진수가 당대 최강의 테란이자 저그전 강자였던 이윤열을 상대로 많은 이들의 무난하게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접전을 보여준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 건틀릿 2003에서는 이윤열이 장진수가 뮤탈리스크 위주의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다음 먼저 벌처로 장진수의 일꾼들을 견제해 준 다음 본격적으로 골리앗 체제로 넘어간다. 장진수는 그 많은 이윤열의 골리앗 물량에도 굴하지 않고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그리고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으로 최대한 방어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윤열은 이에 대항하여 발키리 몇 기를 섞어주고, 장진수가 러시로 올 만한 곳에 스파이더 마인을 심어놓고, 이후 맵의 특성을 활용한 언덕 시즈탱크 드랍 플레이도 선보이면서 장진수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채러티에서 치뤄진 2경기에서는 장진수가 저그가 불리하다는 평을 받은 완전섬맵 채러티에서 이윤열의 기습적인 드랍쉽 플레이 및 공중전에서 밀리며 본진이 밀려버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만 장진수는 섬 멀티의 힘으로 최대한 버텨내면서 이윤열의 병력들을 상대로 수비해내고, 이후 배틀크루저로 체제 변환이 완벽히 넘어가는 타이밍에 있는 빈틈을 제대로 찌르는 오버로드 대량 드랍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결국 이윤열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는 장진수가 이윤열의 초반 벙커링에 휘둘리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윤열의 장기인 SK테란 운영에 여러차례 위기를 겪지만 장진수는 이를 처절한 수비력으로 버텨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윤열의 SK테란 운영은 그 이상이었기 때문에 장진수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윤열은 2:1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패자조 2차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전성기시절 서지훈의 뛰어난 컨트롤과 화끈한 모습을 제대로 볼수 있는 저그전 경기다.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경기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운영한 다음 1시 저그의 본진으로 드랍십을 날리는데 이 작전이 강도경에게 들켜버리고 스컬지에 의해 격추될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서지훈은 이 위기의 순간을 환상적인 드랍십 꺾기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별다른 타격을 하나도 입지 않는 중계진들과 관객들도 경악할만한 장면을 보여준다. 그 다음 서지훈은 강도경의 10여개의 성큰과 5,6마리울트라가 있는 11시 멀티를 디펜시브 매트릭스가 걸린 마린 5부대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강도경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다시 한 번 벌어진 임진록 경기답게 두 선수간의 물러서지 않는 견제와 치열한 공방이 인상적인 경기. 이 임진록 경기에서의 승자는 홍진호의 럴커 방어선을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과 드랍쉽 운영으로 극복한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이 경기에서의 임요환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타이밍 러쉬는 정말 감각이 좋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 경기 초반 박상익의 드론 다수를 동원한 수비로 초반 SCV와 마린 정찰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서지훈은 위기를 맞지만 서지훈은 이 어려운 상황을 박상익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습적인 메카닉 테란 체제로 밀어버리려 하고, 결국 이 선택은 서지훈이 다수의 메카닉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그냥 박상익을 메카닉의 화력과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힘에서 버티지 못한 박상익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서지훈 특유의 묵묵한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경기.

- 나경보와 김현진의 누가 이기는 것 자체를 예상히기 힘들 정도로 두 선수간의 치열하게 전개되는 엘리전 양상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여담으로 두 선수 모두 훗날 원래 소속팀에서 방출된 후 첫 번째로 열린 2005년 상반기 드래프트에 참가해 헥사트론 드림팀에 지명되어 드래프트 동기가 된다.

- 지난 2002 KPGA 투어 2차, 3차, 4차 리그를 3연패하고 동시에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이윤열을 상대로 조용호가 특유의 목동저그 물량 플레이로 계속 압박을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조용호의 물량 플레이는 정말 압권일 정도로 김준영 이전의 저그의 물량 플레이의 상징으로 그가 왜 대표적으로 꼽혔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는 조용호의 뮤탈리스크 물량 새떼 플레이도 압권인 장면이다.

  • 2003년 6월 22일 계몽사배 KPGA 팀리그 결승전[5] SouL vs GO 4경기 박상익 vs 서지훈 맵: 로스트 템플
- 당시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파죽지세의 기세를 달리고 있던 서지훈을 상대로 박상익이 경기 초반부터 드론을 동원한 수비력으로 전진 배럭과 벙커링 모두 막아내고, 이후 서지훈의 회심의 성큰 라인 돌파도 단단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여러 차례의 맹공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거기에 무당이 걸린듯한 스컬지를 활용한 드랍쉽 사냥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지상군 물량과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으로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낸 경기다. 그러나 SouL은 이후 5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조용호가 GO의 이재훈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면서 세트스코어 1:4 패배로 아쉬운 팀리그 준우승을 하게 된다.

- 임요환의 그 당시 흔하지 않았던 뛰어난 저그전 메카닉 테란 운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5전제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초반 기습적인 벙커링을 박경락이 잘 수비해내면서 경기는 박경락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임요환은 벙커링이 막힌 이후 갑자기 벌처를 생산해내기 시작하고, 이후 그 사이 박경락은 자신의 장기인 드랍으로 임요환을 뒤흔드려고 한다. 그래도 임요환은 이를 잘 수비해내고, 이후 골리앗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박경락을 조이기 시작하고 이후 본진에 난입하면서 임요환은 박경락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임요환이 초반부터 박경락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습적인 화려한 소수 벌처 견제로 드론 다수를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가져가고 이후 골리앗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지만 박경락은 오히려 히드라리스크 다수 위주의 병력을 모아 진출한 골리앗 부대를 다수 잡아낸 다음 그대로 히드라 병력만으로 테란 본진에 성공적으로 난입하면서 임요환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박경락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2로 만들어낸다. 마지막 4경기는 메카닉 테란이 저그한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또 다른 경기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박경락의 히드라. 저글링 위주의 지상군 병력을 골리앗을 중심으로 한 메카닉 테란으로 이기면서 메카닉의 화력이 저그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의 인식에 새겨준 경기이다. 결국 임요환이 3:1로 승리하면서 3위 입상과 동시에 차기대회 시드도 확보했다.

- 2경기와 3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서지훈의 바이오닉 테란 물량 플레이와 드랍쉽 견제,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홍진호의 게릴라 플레이가 서로 얽힌 다음 양 선수들의 치고 빠지는 플레이가 보는 잠실실내체육관의 관중들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후반에 홍진호가 울트라리스크까지 조합하여 서지훈의 병력과 건물들을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사실 본 경기 전에 이미 한 번 홍진호가 우세한 상황에서 갑자기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 다음 경기에서도 시스템 문제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재경기가 선언되어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당시에는 우세승 판정이 없었던 시기여서 재경기가 선언된 것이다. 그리고 홍진호는 5경기에서 쓸 전략을 1경기에서 써버리게 되었다. 이후 한 동안 많은 팬들에게 잊혀지다가 2010년 1.23 정전사건 때 이 사례가 다시 한 번 언급이 되어버렸다.

- 홍진호의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 부대와 서지훈의 마린 메딕 부대가 서로 빈집털이와 멀티 방어을 하면서 난전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경기를 보는 잠실실내체육관의 관객들과 중계하는 중계진 모두에게 큰 긴장감을 선사한다. 결국 경기 막판에 서지훈의 회심의 마린 메딕 부대가 홍진호의 자원 기지를 급습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서지훈에게 비프로스트 최강자라는 이미지를 재각인시킨 경기.

- 드랍쉽 실어나르기라는 독특한 전략을 준비한 서지훈. 그러나 큰 성과는 보지 못했고...이후 경기는 엘리전 양상으로 진행되는데? 홍진호 특유의 처절함을 끝까지 뼛속까지 느낄 수 있다. 결국 홍진호가 서지훈의 여러 차례 드랍십 실어나르기 전략에도 불구하고 처절하게 버텨내고 결국 마지막 남은 서지훈의 컴샛 스테이션까지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시간은 24분.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22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홍진호는 이후 치뤄진 4경기와 5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결국 다시 한 번 아쉬운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준우승을 하게 되고 이 결승전은 홍진호의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 경기가 되어버렸다.

- 결승전 마지막 매치포인트 경기답게 서지훈의 단단한 수비력과 경기내내 보여주는 화려한 드랍쉽 견제, 홍진호 특유의 빈집털이 플레이와 압박 등 서로간의 스타일이 제대로 정면승부를 한 경기다. 초반에는 서지훈이 홍진호의 강력한 압박과 공격에 의해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밀리는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회심의 드랍쉽 한 방으로 홍진호의 멀티에 큰 피해를 입히고, 그 이후 경기 내내 두 선수가 벌이는 치열한 힘싸움 양상과 그와 동시에 서지훈이 보여주는 지속적인 드랍쉽 견제 등이 얽혀버리면서 이후 서지훈이 홍진호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이후 서지훈은 우승 소감 이후 엄마, 사랑해요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남기고, 이 경기는 홍진호의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 경기가 되었으며 잠실실내체육관두번째이자 마지막 주인도 되지 못한다. 이후 박성준이 테란 잡고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저그가 되며 그 한이 풀린다.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무려 7위를 차지하였다.

- 박태민과 변길섭 두 선수 간의 누가 이길지도 쉽게 예상하기 힘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엘리전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 일명 왜 마린이 안죽을까요? 메딕의 힘이죠,과연 이 장면을 보고서도 러커가 마린에 천적인가가 의문스럽네요,임요환 선수 컨트롤 자체가 밸런스가 안맞는 컨트롤을 해주고 있어요라는 명대사가 나온 게임으로 저그가 치를 떨게 했던 임요환의 마린 컨트롤을 확인할 수 있다. 임까 김동수의 탄식도 느낄 수 있다. 보통 임진록 명경기로는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네오 홀 오브 발할라 1경기, 라그나로크 경기, 2002 KPGA 투어 1차 리그 결승전 시메트리 오브 싸이 경기,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네오 포비든 존 경기, KT Megapass Nespot 프리미어 리그 2003 플레이오프 로스트 템플 경기, 짐 레이너스 메모리 경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용오름 경기와 함께 최고 명경기로 평가받는 경기.

- 서지훈이 장진남을 상대로 초반부터 기습적인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로 뛰어난 컨트롤로 드론 피해를 크게 준 다음 이후 테란의 빈집털이를 장진남이 저글링 러시로 노리지만 이마저도 서지훈이 순간적인 판단과 컨트롤로 메딕 입구 막기를 보여주면서 큰 피해 없이 막아낸다. 이후 후반에는 럴커 다섯기+뮤탈리스크 조합 방어선을 마린을 소수밖에 잃지 않는 뛰어난 컨트롤로 이걸 뚫어버리면서 결국 장진남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이윤열이 보여줄 수 있는 홍진호의 성큰 방어선을 뚫어버리는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과 그 와중에 홍진호의 멀티에 팩토리를 날린 다음 생산되는 벌처로 드론 사냥을 하는 플레이와 그걸 방어해내고 역으로 화려한 러쉬로 이윤열을 궁지에 몰아넣은 홍진호의 플레이가 일품이었던 경기.

- 베르트랑이 그동안 처절함의 상징과도 같은 수비 플레이 대신에 임요환이 생각날만큼 저그전에서의 현란한 드랍쉽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주진철의 멀티 두 곳을 동시에 드랍쉽으로 정신 없이 견제하면서 피해를 주는 장면이다.

- 당시 전성기시절보다는 폼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저그전만큼은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던 임요환을 상대로 박상익이 가디언 떼물량+디파일러+커맨드 먹기 등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임요환의 난전을 수비하는 박상익의 수비력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지만 박경락이 베르트랑을 상대로 퀸의 인스네어, 브루들링, 패러사이트를 적재적소로 실용성있게 활용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당시 잘 나오지 않았던 유닛인 퀸을 박경락이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엄전김도 굉장히 감탄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다. 동시에 박경락의 특기인 드랍 활용, 스타1 후반부에도 잘 나오지 않았던 퀸+가디언 조합의 완성도 이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들이다.

- 두 선수간의 서로 반복되는 견제와 방어 등이 얽히면서 탄생했던 명승부. 중반부까지는 서로 우열을 가리김 힘들 정도로 대등했지만 결국 홍진호의 대량의 히드라러커 부대와 울트라리스크 부대가 합세하게 되면서 결국 경기는 홍진호가 차지하게 된다. 경기 막판에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스크들은 정말 압권일 정도다. 당시 홍진호의 정상급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다.

- 나도현의 벙커링 전설의 시작점으로도 볼 수 있는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나도현은 페이크 벙커링으로 임정호를 낚은 다음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활용한 한 방 병력 러시의 성공으로 결국 임정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어떻게 보면 나도현의 저그전에서의 강점들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다.

- 서지훈의 타이밍과 저그의 빈틈을 찌르는 여러차례의 러시와 그에 질세라 서지훈의 멀티들을 여러차례 위험에 빠뜨리는 장진남의 지속적인 오버로드 드랍 견제 등 서로 경기가 끝날때까지 자원이 떨어져가는 상황에서도 서로의 멀티를 처절하게 파괴하는 장군멍군식 플레이가 굉장히 긴장감넘쳤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장진남의 오버로드 드랍을 끝끝내 버텨내고 멀티를 파괴하기 시작한 서지훈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지난 대회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리매치로 큰 기대를 모은 경기이자 홍진호가 화려하게 복수를 해버린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거센 압박을 보여주고, 이 와중에 서지훈은 자신의 본진에 견제를 하러 온 럴커 1기를 마인으로 제거하는 센스를 보여준다. 이후에도 서지훈은 홍진호의 거센 공격을 특유의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메딕의 옵티컬 플레어로 럴커에 걸어서 시야를 줄이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그리고 홍진호도 이에 질세라 계속해서 드랍 맹공 작전을 펼치며 서지훈을 압박한다. 두 선수의 치고 박는 경기 양상이 반복되는 와중에 홍진호가 계속해서 버텨내면서 가디언으로 서지훈의 지상군 소수를 줄여주고, 이후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한 무지막지한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서지훈을 제대로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고 홍진호는 지난 대회 결승전의 복수를 성공한다.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37위를 차지하였다.

- 서지훈의 레이스 산개 컨트롤과 특유의 단단한 방어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서지훈이 보여준 레이스 산개는 정말 엄전김마저 감탄했을 정도로 화려했던 장면이었다.

- KT Megapass Nespot 프리미어 리그 2003 개막전에서 펼쳐진 임진록 경기. 임요환은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정석으로 평가받은 업마린 체제라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하고, 홍진호는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는 흔치 않은 뮤탈리스크 체제를 선택한다. 이후 경기는 홍진호의 뮤탈 게릴라에 이은 저글링 동반 빈집털이에 맞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가더니 결국 치열한 경기 양상 끝에 몰래 멀티가 있었던 홍진호가 타이밍 좋게 럴커 생산에 성공하면서 임요환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장진수의 경기내내 정신 없는 드랍 작전 위주의 엄청난 맹공과 그것을 다 수비를해내는 임요환의 믿기지 않는 방어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경기내내 정신 없는 혼전의 양상을 극복해내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장진수가 그동안 테란전에 약하다는 인식을 비웃듯이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선보이면서 승리한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당시 테란맵으로 알려져있고 평소 테란전이 부진한 장진수여서 최인규한테 질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지만 장진수는 이를 비웃듯 뛰어난 럴커 활용을 통한 테란 병력 갉아먹기와 드랍 한 방으로 분위기를 역전시키고, 이후 최인규의 빈집털이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낸다. 2경기에서는 저그맵 건틀릿-TG인데도 불구하고 최인규가 각종 구름 베슬 운영과 빈집털이 등을 보여주며 장진수에게 여러차례 위기를 가져다주지만 장진수는 이를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활용하며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결국 장진수의 수비에 지쳐버린 최인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결국 장진수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최인규에게 승리를 차지하면서 패자 2차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괴물로 각성하기 시작한 최연성의 저그전에서의 초창기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먼저 1경기에서는 반섬맵인 유보트에서 최연성이 맵의 특성을 활용한 드랍쉽 플레이로 심소명을 견제하지만 이에 질세라 심소명도 드랍 위주의 플레이를 비롯한 여러차례의 맹공을 보여주면서 최연성을 압박한다. 결국 최연성은 멀티 한 곳의 커맨드를 띄우게 되지만 심소명의 다른 곳의 멀티를 향한 여러 차례의 드랍 및 공격들은 최연성이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모두 막아내고 결국 지쳐버린 심소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2경기에서도 심소명이 테란에게 유리한 엔터 더 드래곤인데도 불구하고 1경기와 마찬가지로 심소명이 여러 차례의 맹공 및 드랍을 계속해서 펼치지만 이후 지형을 활용한 시즈 탱크 플레이 및 물량 싸움으로 심소명을 힘으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심소명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최연성은 패자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어찌보면 스승 임요환을 상대로 예선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첫 메이저대회 탈락의 아픔을 안겨준 심소명을 상대로 제자 최연성이 복수를 한 경기들이라고도 볼 수 있다.

- 희대의 테란맵 중 하나인 어나더 데이에서 저그 플레이어인 홍진호가 테란 플레이어인 김현진을 상대로 엄청난 공격성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홍진호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치명적이었고, 동시에 김현진이 빈집털이를 하면 뛰어난 수비력으로 어렵사리 막아내면서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결국 홍진호의 맹공에 버티기 힘들어진 김현진이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에 이어 TG삼보 MSL에서도 전승 가도를 달리던 전성기 시절 홍진호의 강력한 테란전을 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다. 그리고 이 경기는 어나더에이에서의 테저전 전적에서 유일하게 저그가 1승을 거둔 경기이기도 하다.

- 홍진호의 전성기 시절 최고 특기인 테란전에서의 빈집털이 플레이와 게릴라 전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다. 동시에 홍진호의 치명적인 공격력도 맛볼수 있다.

- 이윤열과 박상익의 경기 내내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서로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양상과 서로 간에 주고받는 게릴라전술, 그리고 경기 후반 테저전에서는 보기 힘든 배틀크루저와 디바우러의 싸움 그리고 클로킹 레이스의 등장까지 정말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자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3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 승자는 배틀크루저와 레이스 조합으로 박상익을 밀어버린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했다. 심지어 이 경기를 보는 관객들도 경기 내내 감탄과 환호성을 끊임없이 지를 정도였고, 경기도중 김동준 해설은 이 경기에 대해 로스트 템플에서의 테란과 저그간의 희대의 명경기라고 표현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로템 최강자 이윤열도 경기가 끝난 후 굉장히 지친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로스트 템플이라는 맵 자체가 좋지 않은 밸런스에도 불구하고 국민맵이 된 이유 중 하나인 로템이라는 맵에서 나올수 있는 수많은 상황이라는 특징이 제대로 나온 경기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 조용호가 테란전에서의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변길섭이 크립 한번도 밟지 못하게 만드는 엄청난 운영을 보여주었고, 중앙에서도 변길섭의 바이오닉 + 탱크 부대를 기가막힐 정도로 엄청난 수의 럴커로 방어선을 구축하며 막아내고, 이후 가디언으로 변길섭에게 카운터를 날리면서 GG를 받아냈다. 그리고 변길섭은 다음 달에 열리는 인터리그에서도 박용욱에게 스카웃 관광을 당하게 된다.

- 경기 초반부터 가스 러시를 성공시키고 이윤열의 기습적인 벙커링도 막아내고 이후 드랍십 견제도 무위로 돌아가게 만든 주진철의 저력과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과 교전 능력으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끝내 역전승을 차지한 이윤열의 저그전 기량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특히 두 선수간의 후반부에 펼쳐진 정신없는 교전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당시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고 있던 이병민과 AMD팀의 에이스 장진수의 기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 유보트에서는 장진수가 테란맵이자 반섬맵에 해당하는 전장인데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지속적인 뛰어난 드랍 활용으로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 이후 뮤탈리스크 압박 콤보도 제대로 성공시키며 이병민의 병력들을 줄여주는데 성공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가디언 체재로 넘어가면서 이병민의 지상군 병력 다수를 잡아주면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2경기 건틀릿-TG에서는 이병민이 저그맵인 건틀릿-TG에서 장진수의 가디언, 디파일러, 울트라리스크 등의 하이브 저그의 최종병기들의 여러 차례 러시들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역습을 제대로 가하며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3경기에서도 이병민이 장진수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패자준결승에 진출하게 되고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에서 4위 이내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 조용호가 그동안 테란전에서 후반 물량 지향적인 운영을 선보이기 보다는 오히려 동시기의 박경락의 플레이가 생각날만큼 엄청난 드랍 작전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조용호는 도진광의 바이오닉 테란 타이밍 러쉬를 앞마당에 있는 성큰과 주위에 있는 병력으로 수비를 성공한다. 그 다음에 조용호는 먼저 도진광의 본진쪽 입구를 럴커와 저글링들로 조인 다음 그 사이에 도진광의 앞마당에 오버로드에 럴커를 드랍시켜 견제를 해주고, 진출하는 도진광의 병력들은 저그 지상군 병력으로 끊어주는 것에 성공한다. 그 다음 조용호는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계속해서 도진광의 앞마당에 오버로드 럴커 드랍 플레이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도진광에게 피해를 계속해서 누적시키고, 결국 대량의 오버로드 드랍을 조용호가 성공시키면서 도진광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최연성과 조용호의 첫 맞대결 경기이자 당시 전성기에 오르기 시작한 최연성의 특유의 물량과 수비능력을 활용한 강력한 저그전 기량과 조용호의 테란전에서의 상대를 정신없게 만드는 드랍 작전이 경기내내 긴박함을 보여주었던 경기. 계속해서 최연성의 자원 채취를 방해하는 조용호의 여러차례의 드랍도 일품이지만 그걸 다 막아내는 최연성의 뛰어난 수비력과 물량은 그 당시 최연성이 왜 저그전에 엄청 강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의 저그전에서의 강력한 드랍쉽 운영과 바이오닉 컨트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장진남과의 여러번의 교전에서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특유의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 및 운영으로 거의 모든 교전을 이기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 내내 정신없는 현란한 드랍쉽 견제를 여러번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임요환의 몰래 배럭 전략도 굉장히 일품이다.

- 서로간에 엎치락 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이 보는 관객들과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마저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스타팅 위치는 홍진호가 12시, 김정민이 2시에 걸리면서 로스트 템플 테저전에서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경기 초반 홍진호는 김정민의 멀티에 가스러쉬를 성공시키고, 김정민도 이에 질세라 기습적인 바이오닉 러쉬로 홍진호의 앞마당 및 본진을 견제한다. 그러자 홍진호는 기습적인 럴커와 저글링 견제로 김정민의 SCV들을 잡아주고, 김정민도 이에 질세라 멀티 방어를 견고하게 만든다. 이런 장군멍군 플레이를 서로 반복하고 김정민이 기습적인 지상군 및 드랍쉽 역습으로 홍진호에게 대미지를 주려 하지만 홍진호는 이를 다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병력이 쌓인 홍진호가 김정민의 지상군 병력과의 정면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김정민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강력한 테란전을 보여주던 홍진호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이 초반 기습적인 레이스 견제 이후 디펜시브 매트릭스가 걸린 파이어뱃 1기로 럴커의 버로우들을 차례대로 피하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임요환의 화려한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을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중 하나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의 최전성기 시절 저그를 공포로 몰아넣은 마린 물량 플레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과감하게 노배럭 더블 빌드로 시작하지만 정재호의 여러 차례의 압박을 견뎌내고 이후 중계진들도 놀랄만한 무시무시한 마린 대물량 부대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정재호의 럴커 압박도 뚫어내고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TG삼보 MSL에서 초반부터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진출하던 최연성의 무시무시한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 이윤열의 저그전에서의 프리스타일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박경락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벌처 다수와 레이스 다수 컨트롤을 활용한 견제를 보여주었고, 이후 박경락이 뮤탈리스크를 활용하여 이를 대비할 것을 예측한 이윤열은 메카닉 테란과 발키리를 조합시키면서 박경락의 뮤탈리스를 무력화시키면서 GG를 받아낸다. 그리고 이윤열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마지막 정규시즌과 리그 챔피언쉽까지 모두 13전 전승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 성학승의 초반 거센 드랍 공격과 그것을 방어해낸 김정민, 그리고 직후 레이스 1기로 역습 플레이를 펼치는 김정민의 견제와 계속되는 드랍쉽 순회공연 견제, 그리고 그에 질세라 대규모 지상군 병력으로 맹공을 펼치는 성학승과 방어를 하는 김정민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정민의 지속적은 드랍쉽 견제에 멀티가 파괴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텨낸 성학승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성학승의 대표적인 별명인 오뚜기 저그다운 집요한 버티기 능력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 3경기에 가려져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발리앗 빌드의 프로토타입 형태가 처음 나온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저그맵인 건틀릿-TG에서 당시 최강의 테란전 강자였던 홍진호를 잡기 위해서 독특한 빌드를 꺼냈는데 그것은 단순한 메카닉 테란 빌드가 아닌 골리앗 위주의 병력들과 이후 발키리가 섞인 부대 운영이었다. 결국 최연성은 당시 흔치 않았던 이 빌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1경기를 승리하게 된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67위에 선정되었다.

- 너무 재미있어서 스태프가 테잎 교체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전설의 경기. 덕분에 온전히 녹화된 VOD가 없다. 최연성이 투스타 레이스 견제 이후 다수의 드랍쉽으로 본진 폭탄드랍을 보냈는데 홍진호가 이를 가까스로 막아낸다.이후에는 테란과 저그의 처절한 혈전이 펼쳐졌는데 결국 스타팅에 간신히 커맨드를 보낸 최연성이 진땀승을 거두고 첫 개인리그 우승과 MSL 로열로더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MSL 100대 명경기 중 무려 2위에 랭크되었으며 유보트 혈전으로 명명되는 경기다. 경기 시간은 43분 13초. 훗날 최연성은 임요환이 전수해준 빌드였다고 했고, 이후 2004년에도 4U 테란들이 유보트 2004에서 투스타로 저그들을 여럿 털어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빌드 전수해줄 때 스스로를 섬맵최강이라고 칭했다고 한다.[6] 그리고 이 경기는 홍진호의 마지막 MSL양대리그 결승전 경기로 남게 되었다. 자세한 경기 양상은 TG삼보 MSL 항목 참조. 그리고 이 경기는 역대 테저전 결승전 경기들 중에서도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인 김준영변형태를 상대로 보여준 파이썬에서의 리버스 스윕 마지막 경기와 함께 최고의 테저전 결승전 경기로 평가 받는다.

- 최연성이 박태민을 상대로 엄청난 마린 물량과 탱크 물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최선을 다해서 울트라리스크와 다크스웜을 동반하여 막아내려 했지만 최연성의 물량은 그 이상으로 많아서 결국 GG를 선언했다. 당시 최연성의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던 저그전을 엿볼수 있는 경기.

- 프리미어 리그 풀리그의 마지막 날의 경기 중 하나이자 전패를 벗어나려 노력을 하는 도진광의 빈집털이와 게릴라 전술, 그리고 그것을 막아내는 박경락의 수비와 지속적인 럴커 조이기 압박 등이 뒤섞이면서 보는 이들도 정신없게 만드는 난전이 일품인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버터고 버티면서 가디언 대부대와 럴커, 저글링, 그리고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다 갖추는 것에 성공한 박경락이 힘겹게 승리를 차지한다. 도진광은 이 경기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아쉽게 패하고 말았고 20명의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중에서 유일하게 11전 전패를 기록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 박경락 특유의 드랍과 그것을 막아내려는 김정민의 수비력, 그리고 박경락의 럴커+가디언 조합 플레이와 서로 간의 빈집을 노리는 게릴라 전술이 긴장감을 크게 유발시켰던 경기. 특히 서로간의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이다.

- 임요환의 초반 뛰어난 SCV 정찰에 의해 주진철은 자신의 본진과 멀티의 상황이 노출되며 큰 위기에 처하고 실제로도 레이스를 동원한 임요환의 견제에 휘둘리게 된다. 그러나 주진철은 임요환의 지상군 병력의 화력이 약하다는 점을 순간적으로 캐치하여 온리 히드라 심리전을 시도하게 되고, 이 심리전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주진철은 역전승을 달성한다. 경기 내내 임요환에게서 정보를 주지 않으려는 주진철의 심리전이 돋보였던 경기.

- 임진록에 걸맞는 명승부들. 먼저 1경기 로스트 템플에서는 홍진호와 임요환의 서로의 멀티를 파괴하거나 견제하는 각종 게릴라 전술을 반복해서 보여주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을 보여준 결과 1경기의 승리는 홍진호가 차지했다. 2경기는 임요환이 홍진호의 멀티에 있는 언덕 아래쪽에 해설진들도 속일만큼 예상치 못한 곳에 벙커를 짓고, 이후 서로 치열한 난전과 견제를 보여주고 여기서 임요환이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과 베슬 살리기 플레이, 그리고 수비 플레이로 GG를 받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는 1경기와 2경기 못지않은, 오히려 더 치열한 서로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릴라전과 난전을 벌이고 여기서 초반에 벙커링으로 임요환이 홍진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이후에도 정신없는 현란한 드랍쉽, 바이오닉 견제를 보여주고, 이후 홍진호의 회심의 드랍 한 방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홍진호는 GG를 선언하면서 임요환이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차지하며 KT Megapass Nespot 프리미어 리그 2003 리그 챔피언쉽에 진출했다.

- 서지훈의 첫 올킬의 시작이 되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박상익의 앞마당 성큰 앞에 마린과 파이어뱃 한부대와 메딕 3기를 대기시킨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박상익이 뒤쪽에 저글링 한부대, 앞마당에 저글링2부대+러커로 쌈싸먹을라는 상황을 연출해버리면서 서지훈은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 때 서지훈은 덮치는 순간 바로 마린을 후퇴하는 센스를 보이며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하지만 박상익은 타이밍을 노려 저글링이 완벽하게 마린부대를 싸먹는 양상을 보여주며 서지훈에게 경기 패배의 순간이 다가오는가 싶었지만, 서지훈이 환상적인 마린+파이어뱃 컨트롤로 박상익의 저글링들을 완벽하게 전멸시켜 버린다. 후반부에는 서지훈의 12킬을 기록한 파이어뱃 1기와 저글링 5마리의 대치 상황에서 서지훈의 파이어뱃 1기가 최종적으로 승리를하면서 박상익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서지훈의 컨트롤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경기가 끝난 후 김동준 해설이 사기 컨트롤이라면서 극찬을 할 정도였다.

- 서지훈의 최연성이윤열이 생각날만큼의 무시무시한 마린 물량과 센터에서 버로우된 러커를 위아래로 덮치며 마린으로 러커를 쌈싸먹어버리는 해설진들도 경악한만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미니맵에서 계속해서 내려오는 서지훈의 병력들을 보면 공포스러운 느낌도 들 정도다. 결국 서지훈은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테란 최초의 올킬 기록을 갖게 되었다.


6. 2004년[편집]


- 완전 섬맵인 패러독스 2에서 트리플 커맨드라는 독특한 전략을 준비하여 빌드싸움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조정현과 그런 조정현을 상대로 회심의 오버로드 드랍을 준비하여 조정현의 본진에 혼란을 주는 박태민의 심리전 싸움이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 결국 승자는 회심의 드랍 한방으로 조정현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그 조정현의 몰래 멀티도 압도적인 드랍으로 파괴한 박태민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조정현은 조용호와 경기와도 패배하면서 자신의 스타리그 마지막 본선 대회를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 완전 섬맵인 패러독스 2에서 펼쳐지는 이윤열의 메카닉 테란 드랍쉽 플레이와 박경락의 저그 지상군 오버로드 플레이를 통한 서로 간의 치열한 드랍전이 일품인 경기. 동시에 완전 섬맵인데도 서로 간에 벌이는 힘싸움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드랍 플레이에 높은 화력을 보여준 이윤열이 차지하였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의 전진 팩토리 시도와 그에 이은 레이스 부대 콤보로 안석열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임요환의 레이스 운영은 4U의 테란들이 유보트에서의 저그전에서 잘 활용하였던 레이스 운영의 정석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점때문에 몰래가스멀티를 한 주진철, 하지만 해처리가 펴진지 얼마 지나지않아 몰래멀티가 발각되어 파괴되었고, 주진철은 1가스로 하이브를 올리는데... 그리고 주진철은 회심의 다크스웜 여러번을 통해 서지훈의 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러시를 막아내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승리를 차지하였으며 서지훈은 MSL 광탈의 굴욕을 맛본다. 경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주진철의 표정변화와 거의 구름과도 같은 다크스웜, 게임이 끝나고 서지훈의 벙찐 표정이 일품인 경기다. MSL 100대 명경기중 43위를 차지. 경기 시간은 14분.

- 완전 섬맵인 패러독스 2에서 나도현의 골리앗 + 탱크 부대와 성학승의 가디언 + 히드라 부대의 치열한 정면 힘싸움이라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 2004년의 경기 양상이라고는 굉장히 보기 힘든 독특한 경기다.

- 16강 본경기에서 임요환과 붙었을 당시에는 지각 몰수패 처리된 변은종이 그에 대한 분을 제대로 풀었을 정도로 엄청난 게릴라전 끝에 임요환을 꺾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변은종이 보여준 게릴라전은 정말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이병민이 팀 동료 심소명을 상대로 아직 저그의 앞마당에 성큰 콜로니가 세 개 밖에 지어지지 않은 것을 제대로 포착하여 마린의 사정거리 업그레이그가 바로 완료 된 타이밍에 제대로 불꽃테란 러쉬로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리를 그냥 힘으로 뚫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심소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정민 특유의 순회공연식 플레이와 경기내내 보여주는 수비력, 홍진호의 테란의 약한 타이밍을 노리는 게릴라 플레이와 디파일러까지 동원하는 수비 플레이 등 굉장히 긴장감넘치는 장면들이 많은 경기다. 두 선수간의 서로 치고박는 장군멍군식 플레이는 정말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홍진호의 게릴라 등 여러 차례 공격들을 막아내고, 이후 순회공연 플레이를 제대로 성공시킨 김정민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나도현의 저그전이 결코 벙커링과 같은 날빌에만 능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가 있기 전에 많은 팬들의 예상은 공식경기 11연승을 기록중이고 12연승에 도전중인 박태민이 당시 변은종전에서 알고도 못막는 벙커링을 선보였지만 그저 날빌에만 의존하는 나도현을 상대로 이길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나도현은 이 경기에서 초반 바이오닉 러쉬로 박태민의 멀티를 견제하고, 이후 중반쯤에 박태민이 기습적인 가디언으로 피해를 입히려 하였지만 나도현은 이를 예상하여 레이스의 클로킹을 미리 개발하고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다음에 박태민의 울트라리스크들도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 마린 블러드를 보여주는 등 정말 중후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했다.

- 완전 섬맵 패러독스 2에서의 나도현의 발키리쇼와 마인 매설쇼, 그리고 박경락의 히드라 드랍쇼와 뮤탈 공중 장악쇼 등 굉장히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 승자는 특유의 드랍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박경락이 차지했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박경락이 가디언 떼를 가지고 나도현의 건물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나도현이 주위에 있던 드랍십으로 댄스 컨트롤을 보여준 장면이다. 경기 후반부에 두 선수간의 채팅도 쏠쏠한 볼거리.[7]

- 경기 초반 임요환은 안석열을 상대로 자신의 특기인 바이오닉 컨트롤을 통해 안석열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힌다. 이후 어느정도 피해를 복구한 안석열은 언덕에 럴커를 버로우 시키고, 이후 모인 병력을 통해 임요환의 병력을 없애려 하지만 임요환은 오히려 뛰어난 컨트롤로 병력을 살피고 안석열의 럴커 1기를 비롯해 소수 병력을 잃게 만든다. 이후 임요환은 탱크와 베슬이 모이게 되면서 역으로 진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럴커 다수를 보유하고 있던 안석열이 오히려 중앙에서 임요환의 병력을 갉아 먹고, 이후 입이 벌어질정도로 엄청난 숫자의 럴커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 안석열의 대규모 러쉬를 힘겹게 막아내면서 안석열은 오히려 그 많던 럴커를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안석열은 병력을 다시 모으고 아래공간이 허술하다는 점을 캐치하여 아래공간으로 저글링과 럴커 부대로 진격을 하여 임요환의 중앙 방어선을 돌파하고 임요환의 앞마당에 있던 커맨드를 들어올리게 만든다. 다행히 임요환은 SCV까지 많이 잡히지는 않아서 앞마당에 커맨드를 다시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안석열에 비해 힘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안석열은 디파일러까지 보유하고 다시 한번 임요환의 앞마당을 급습한다. 이 때 임요환은 오히려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로 본진에 있는 건물들을 파괴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자신쪽으로 기울이게 만든다. 또한 멀티 2개를 다시 돌리게 되고, 안석열의 멀티 1곳에 또 피해를 주고, 이후 몇 번이나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을 통해 안석열의 멀티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면서 임요환은 안석열에게 GG를 받아냈다. 이는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갔지만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을 통해 역전한 임요환의 대역전극이다.

- 당시 저막으로 꼽히던 전상욱이 화끈한 불꽃 러쉬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당시 전상욱은 맵이 테란에게 유리한 어나더데이라지만 아직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8강에 진출할 정도로 기량이 남아있던 저테전 강자 박경락을 상대로 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전상욱은 예상치 못하게 초반부터 도박적인 파이어뱃 다수 플레이를 선보이고, 결국 이 전상욱의 도박적인 운영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며 박경락은 파이어뱃 다수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려버리며 결국 GG를 선언하고 슈마 GO는 세트스코어 3:0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고 결승전에서도 투나 SG를 상대로 4:1의 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하며 슈마 GO는 팀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우승을 기록한다.

- 초반 이윤열의 매서운 레이스 견제에도 불구하고 조용호는 피해를 빠르게 복구한 다음 히드라 럴커 체제를 준비한다. 이후 조용호는 드랍으로 분위기를 바꾸어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이윤열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조용호는 이윤열의 각종 견제들을 계속해서 버티고 이후 히드라 럴커 물량을 모은 조용호는 이윤열과의 힘싸움에서 여러차례 승리를 차지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조용호의 끈기와 운영이 돋보인 경기중 하나이다. 그러나 조용호는 이어진 2경기와 3경기에서 패하며 패자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결국 조용호가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남은 저그였지만 결국 이 다전제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저그는 2002 펩시 트위스트배 KPGA 투어 3차리그 이후 네 시즌만에 그리고 MSL 개편으로서는 최초로 저그가 4위 이내 입상하지 못하게 된다.

- 나도현의 벙커링 시도와 그것을 막아내는 변은종의 드론가지 동원한 수비, 그리고 이후 벌어지는 치열한 테란의 메카닉 압박 러시와 그에 맞서는 저그의 방어와 히드라 러시 등 경기내내 볼거리가 많았던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수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인 변은종이 차지하였다.

- 완전 섬맵인 패러독스 2에서 펼쳐진 나도현의 메카닉 테란 병력과 변은종의 저그 지상군 병력의 힘싸움, 그리고 나도현의 레이스와 발키리의 공중부대와 변은종의 뮤탈리스크 + 오버로드 드랍 부대간의 화려한 공중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변은종이 섬맵에서의 저그 약세를 극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패하면서 차기 시즌 시드 획득에는 실패했다.

- 당시 2004년 최연성의 무시무시한 저그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2004년 당시 노스탤지아는 앞마당 노가스였기 때문에 절대 투팩탱크를 안하는 맵으로 유명했는데 최연성은 이 경기에서 과감하게 투팩탱크를 간다. 그리고 경기내내 최연성은 마린 물량은 기본에 그 당시 저그전에서는 보기 힘든 엄청난 시즈탱크 물량까지 선보이면서 성학승을 공포에 몰아넣으면서 GG를 받아낸다. 특히 4부대씩 내려오는 최연성의 마린 행렬은 정말 저그팬들 입장에서는 공포스런 장면이다. 결국 최연성은 승자전에서도 변은종을 꺾고 화려하게 첫 스타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의 뛰어난 파이어뱃 운영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타이밍 러시를 준비하지만 변은종이 일부 테란의 진출 병력들을 저글링 위주로 끊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최연성은 이를 파이어뱃 3기 활용으로 막아내고, 이후 갑자기 성큰 다수를 지어내려는 변은종의 방어 라인을 최연성이 타이밍 러시로 뚫어내면서 결국 변은종은 GG를 선언하고 최연성은 생애 첫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당시 신예였던 박성준이 스타리그의 상징과도 같던 임요환을 최초로 광탈하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임요환의 여러 차례의 공격들을 막아내고 자신이 오히려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전투력으로 오히려 임요환을 몰아부쳐서 승리를 차지했다. 엄재경 해설의 저그가!, 저그 암흑의 시대의 한줄기 빛, 임요환 선수 클론 세명이 밀리해도 못 이겨요! 등등의 명언도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박성준은 이 기세를 타 Gillette 스타리그 2004에서 8강에서 서지훈, 4강에서 최연성, 결승전에서 박정석을 차례대로 꺾으면서 로열로더 달성과 동시에 저그 최초 우승을 이루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임요환의 경기 초반 벙커링 플레이와 그것을 눈치챈 김민구의 수비 플레이, 그리고 임요환 특유의 현란한 드랍쉽 견제와 그것을 또 막아내려는 김민구의 뮤탈리스크 중심 병력 플레이, 그리고 가디언 위주의 부대와 소수의 디바우러 조합으로 공중을 장악하려는 김민구와 그것을 아예 무마시켜버리는 임요환 특유의 바이오닉 테란 운영 플레이와 SCV 1기를 희생시켜서 럴커에게 스플래시 대미지를 주면서 잡아내는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한층 더 높은 저그전 운영을 선보인 임요환이 차지하였다.

- 당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영주가 저그전 강자 임요환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마이너리그 본선에 진출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임요환의 기습적인 빠른 벙커링에 정영주가 해처리를 파괴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이를 뛰어난 저글링 운영과 수비력으로 빨피에 가까운 해처리를 살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저글링 역러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2경기는 대륙형 섬맵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페럴렐 라인즈 2의 특성을 파악한 다음 압도적인 뮤탈리스크 다수 운영으로 임요환의 각종 레이스 견제와 발리키 전략도 완전히 붕괴시켜버리는 등 각종 임요환의 공중 운영을 차단해 버리며 관광을 보낸 경기다. 결국 정영주가 이 두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마이너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하필 이 때 임요환은 Gillette 스타리그 2004 본선 진출도 듀얼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신예저그 박성준에게 패하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무대 10회 연속 진출의 대기록을 세우지 못하며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에서도 강등당하고 동시기에 펼쳐진 MBC게임 스타리그의 마이너리그에서도 마이너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차기 시즌에서도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임요환은 이 시기 양대 방송사 개인리그 모두 본선에 진출에 실패하면서 양대백수 시절을 경험하게 된다.

-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 스타일과 이후 폭렬테란이라는 별명이 붙는 김동진의 플레이스타일이 제대로 나온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활용한 저글링 난입 민 견제 플레이로 김동진에게 위기를 가져다주고, 김동진도 이에 질세라 파이어뱃을 위주로 한 매서운 공격 플레이를 펼친다. 서로의 맹공 스타일이 경기 내내 얽혀버리면서 이후 경기의 승리는 처절하게 버텨낸 홍진호가 차지하였다.

- 박성준이 방송경기에서는 최초로 뮤탈짤짤이를 선보인 것으로도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그 동안 어느 경기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뮤탈리스크 견제를 보여주면서 최수범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게 된다. 이 박성준의 엄청난 뮤탈리스크 컨트롤은 그동안 쉽게 접할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경기를 중계한 엄전김과 경기를 보는 관객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박성준이 이 컨트롤을 보여준 시기는 서경종의 뮤탈뭉치기 운영이 발견되기 이전이라서 더 충격적으로 보일수 있는 경기다.

- 당시 전성기 시절 최연성의 공포스런 저그전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그야말로 저그인 주진철을 공포에 떨게 만들 정도의 물량과 레이스 운영을 선보이면서 압승을 거두었다. 주진철은 뮤탈 위주의 병력으로 최연성의 물량과 레이스를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 최연성에게 지상과 양쪽 모두 장악당했다. 특히 이 경기 마지막에 최연성의 말이 안나오는 바이오닉 물량은 그야말로 압권인 장면이다.

- 저그가 약세를 보이는 대륙형 섬맵의 특징을 가진 패러렐 라인즈 3에서 박성준이 특유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김동진의 빈틈을 노리는 히드라 드랍과 그리고 자신의 장기인 뮤탈리스크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거두며 승자 8강에 진출한다. 당시 박성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관중들도 박수를 칠 정도였다. 그만큼 박성준의 당시 뛰어난 공격력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38위에 올랐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박태민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상대 본진 근처의 전진 해처리 전략과 그것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는 나도현의 뛰어난 수비력을 잘 감상할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나도현은 박태민의 기습적인 전진 해처리 전략에 본진이 공략당할 위기를 여러차례 겪지만 이걸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제대로 박태민에게 역습을 가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 경기 초반부터 내내 매섭게 몰아치는 안석열의 계속되는 공격과 그걸 방어해내면서 처절하게 버텨내고 중간중간 빈틈을 찾아내어 빈집털이 게릴라 전술을 펼치는 변길섭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계속해서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 정도의 맹공 플레이로 안석열이 차지하였지만 그 매서운 공격들을 모두 처절하게 방어해내는 변길섭의 수비력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였다.

- 신인 시절 마서스가 당시 프로리그 다승왕, 신인상 수상에 TG삼보 MSL 4위를 차지했던 정상급 테란 중 한 명이었던 이병민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저그 지상군 물량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병민은 계속해서 내려오는 저그 지상군 물량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지만 결국 지쳐버리면서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러나 이후 패자 8강 2차에서는 다시 만난 마서스를 상대로 이병민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패자 4강에 진출하고 이후 대회 4위까지 차지한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중 83위에 선정되었다.

- 변길섭이 김종성을 상대로 오랜만에 화끈한 불꽃테란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변길섭을 파이어뱃 다수가 조합된 바이오닉 병력으로 김종성의 성큰 3개와 드론 다수를 조합한 저그의 방어라인을 제대로 화끈하게 뚫어버리는데 성공하고, 이후 그래도 저그의 본진까지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김종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서지훈 특유의 저그전 드랍십 빈집털이 플레이와 단단한 수비능력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당시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던 신예 박성준을 상대로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전과 비슷하게 박성준의 멀티에 드랍십을 통한 견제, 그리고 박성준이 대다수의 지상군 물량으로 서지훈의 앞마당에 진격핳 때에 벙커 2개와 뛰어난 수비로 박성준의 공격을 막으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 임요환이 저그 플레이어 박영훈을 상대로 뛰어난 벌처와 레이스 견제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초반 견제를 바이오닉 테란이 아닌 벌처와 클로킹 레이스를 선택하고, 임요환은 이 유닛들을 활용하여 한 멀티만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하면서 드론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렇게 드론을 다수 잡히게 된 박영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임요환이 벌처와 레이스 활용에도 굉장히 능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다.

- 한동욱이 임요환이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드랍십 운영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상익의 빈집을 지속적으로 노리면서 피해를 주는 한동욱의 드랍십 운영은 정말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들조차도 감탄시키게 만들었다. 어찌보면 한동욱의 또 다른 별명인 포스트 임요환이라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또 다른 경기라고도 볼 수 있다.
- 당대 최강의 테란과 저그의 대결. 최연성은 저그전 25승 1패[8]를 기록중이었고 박성준은 21승 6패 77.8%의 테란전 최강의 선수였다. 최연성은 그동안 잘 안쓰였던 SK테란을 들고 나와 물량과 방어, 그에 맞서는 박성준의 역습과 전투력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탱크를 전혀 뽑지 않고 스타포트 2곳에서 사이언스 베슬을 찍은 다음, 압도적인 바이오닉 물량으로 박성준을 상대한다. 하지만 박성준도 이에 맞서 최연성의 본진에 기습 공격을 가하거나 엄청난 전투력으로 최연성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는 베슬을 다수 보유하고 엄청난 바이오닉 물량으로 박성준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한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를 통해 본 많은 사람들은 SK테란의 창시자인 김슬기를 잘 몰라서 까먹고 있었던 SK테란이라는 전략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정도였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40위를 차지하였다. 보통 최연성과 박성준의 괴투록 명경기로는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 5경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전 2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 그리고 이 경기의 승리로 1달 후에 벌어진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 A조 경기에서 최연성이 다시 만난 박성준을 상대로 결승에 진출해 로열로더에 도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 그동안 정석테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김정민이 저그전에서 당시 신예였던 마서스를 상대로 메카닉 테란의 화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정민은 마서스가 예상하지 못한 기습적인 메카닉 테란 운영을 선보였고, 이에 대항하기 위한 마서스의 뮤탈리스크 운영 쌈사먹기도 뛰어난 컨트롤까지 곁들이면서 막아내버린다. 이후 김정민은 마서스의 앞마당까지 진격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성준의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저그의 로망 조합인 가디언+울트라 조합을 선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시종일관 서지훈을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서지훈을 궁지로 몰아넣고 이후 가디언으로 서지훈의 지상군을 갉아먹은 다음 쏟아지는 다수의 울트라리스크 물량으로 서지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이후 박성준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진출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성준의 서지훈의 치밀한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는 병력 컨트롤과 이후 서지훈의 허를 제대로 찌르는 오버로드 페이크 운영 등 뛰어난 테란전 운영 능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서지훈의 특유의 타이밍 러시에 휘둘릴 뻔한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엄청난 병력 컨트롤로 막아내 버리고 이후 공격과 동시에 오버로드 페이크까지 제대로 적중시키면서 서지훈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한다.

- 임요환이 성학승을 상대로 하여 온리 레이스만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임요환의 계속되는 레이스 견제와 그에 맞서는 성학승의 공중 방어, 그리고 막판 역러쉬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박성준이 P.O.S에서 혹사당하던 시절,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조항 때문에 랜덤으로 플레이한 결과 테란이 걸렸다. 당시 박성준은 불꽃테란이 준비하자 조용호가 눈치를 채고 입구에 성큰을 8개나 건설했던 상황이라 해설들이 전부 무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성준은 성큰 두 방에 죽는 머린들을 방 1업을 통해 3방에 죽는 곱등이로 바꿔버리면서 결국 조용호의 성큰밭을 뚫어내면서 gg를 받아냈다. 조용호는 물론이고 POS팀원들도 고개를 갸우뚱 했을 정도. 경기시간은 8분.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이윤열이 박성준을 상대로 화려한 벌처 견제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준을 상대로 정신없는 화려한 벌처 컨트롤 견제를 선보이고, 이윤열은 벌처 컨트롤 견제를 통해 삼성준의 드론 다수, 저글링 다수를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 우위를 가져간다. 삼성준은 이후 뮤탈리스크로 역전을 노려보지만 이마저도 이윤열이 골리앗 체제로 막아내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성준이 당시 Spris MSL에서도 자신을 격파하고, 이 4강 전까지 저그전 전적은 무려 44승 5패를 기록했던 저그의 재앙 최연성을 상대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초반부터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박성준이 최연성이 소수 병력으로 진출하는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저글링 럴커 조합만으로 최연성의 바이오닉 병력 다수를 전멸시키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저글링 럴커 조합으로 그냥 최연성의 방어를 뚫어내면서 경기 시간 10분 19초만에 최연성에게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박성준이 초반 저글링 난입과 이후 당시로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뮤탈짤짤이 스킬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로서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성준의 뮤짤은 서경종의 뮤탈뭉치기 운영이 발견되기 전이라는 시기를 감안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면이었고 실제로 이 모습을 본 관객들도 엄청난 환호를 보낼 정도였다. 이 두 경기는 박성준의 엄청난 컨트롤과 전투력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들이다.

- 최연성은 그야말로 저그의 악몽이나 다름 없었던 존재로 박성준을 만나기 전까지 데뷔 후 저그전 44승 5패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저그전 실력을 자랑했으나 박성준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하며 1, 2경기를 패배하고 3, 4경기에서 승리하긴 하였으나 박성준이 경기를 주도했던 탓에 이겼는데 졌다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5경기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데 박성준의 일방적인 공격과 확장에 비해 최연성은 테크까지 늦으며 멀티도 확장하비 못한 채 크립도 제대로 밟지 못하고 저그의 무지막지한 물량을 상대한다. 결국 경기는 완벽한 박성준의 승리였고 이 경기의 여파로 박성준과 최연성의 대결을 5:0 관광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는 엄청난 충격을 가져오게 된다. 경기 시간은 16분.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25위를 차지하였다. 보통 최연성과 박성준의 괴투록 명경기로는 Spris MSL 승자 8강 경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전 2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몇몇 스타 팬들은 이 5:0 관광 사건을 삼연벙, 3.3 혁명, 광삼패, 6.20 황색혁명, 1.23 정전사건과 함께 스타1 희대의 사건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큰 충격을 안겨 주었던 다전제이다.

- 얼마 전 팀리그에서 자신을 패배시킨 임요환을 상대로 박영훈이 기습적인 벙커링과 상대 본진에 내려 앉은 전진 배럭에 대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보고 있으면 뭔가 통할것만 같던 임요환의 전략들을 박영훈이 다 막아내는 모습은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 비록 하부리그에서 나온 경기라 임진록 경기들 중에서는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임진록 경기답게 두 선수간의 서로 치고 빠지는 빈집털이와 게릴라전술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이 홍진호의 체력 3 남은 해처리를 SCV로 깨뜨리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성준이 다시 만난 김동진을 상대로 경기내내 정신없는 럴커 견제와 압박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의 쉴틈없이 올라오거나 계속해서 버로우되는 럴커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뛰어난 럴커 컨트롤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대회에서 박성준에게 두 번씩이나 패한 김동진은 4개월 후에 벌어지는 프로리그 레퀴엠 경기에서 화끈한 파이어뱃 지지기로 복수한다.

-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 티켓을 놓고 두 선수간의 아슬아슬한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자신의 장기인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로 박영훈의 드론들을 잡아주는 성과를 올리면서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지만, 박영훈도 이에 질세라 기습적인 럴커 드랍으로 임요환의 컴셋 스테이션을 파괴 직전까지 몰고간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 박영훈의 럴커 기습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고, 박영훈은 계속해서 저글링과 럴커로 임요환을 압박하지만 임요환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이를 막아내고 이후 레이스가 스타포트에서 나오면서 박영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1위결정전에 진출한 임요환은 신정민을 2:1 스코어로 이기면서 다음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4 4번 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 진조작의 데뷔 경기이자 박영훈이 엄청난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박영훈은 거의 뮤탈리스크만으로 진조작의 멀티를 계속해서 치고 빠지면서 견제를 하고 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진조작이 병력을 모다 박영훈의 앞마당을 뚫을 뻔한 상황에서도 박영훈이 뮤탈리스크만으로 진조작의 진출한 병력을 모두 잡아먹어 버리고, 이후 박영훈은 무시무시한 다수 뮤탈리스크 물량으로 진조작에게 진격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진조작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드론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부유한 플레이를 좋아한 이주영의 스타일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로 변길섭의 불꽃을 다수 성큰으로 버티면서 3가스를 일찍 확보하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본진 자원만으로 플레이하는 변길섭을 상대로 러커 블러드까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신인 시절 한동욱의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 마이크로 컨트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한동욱은 김남기의 여러 차례 견제 및 자리 싸움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들에 놓여져 있었지만 이를 믿기지 않는 듯한 바이오닉 마이크로 컨트롤과 전투력으로 오히려 김남기의 병력 다수를 잡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김남기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일어난 경기답게 두 선수간의 치열하고 처절한 각종 교전과 빈집털이 및 게릴라전이 보는 이들도 정신 없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나도현의 치열한 게릴라 및 빈집털이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나도현의 멀티를 제대로 돌리지 못하게 만든 조용호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KTF에게 패자조 결승 진출하는 데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러나 패자조 결승에서 SK텔레콤 T1에게 패하면서 T1이 양대 팀단위대회 동시 결승진출이라는 기록을 갖게 만들어준건 함정.

- 박태민의 원해처리 기습저글링 러시와 그걸 막아내는 차재욱의 수비싸움이 긴장감 넘치는 경기로서 결국 이 경기에서 박태민이 차재욱의 방어라인을 제대로 뚫어버리면서 차기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당시 레퀴이라 불릴 정도로 레퀴엠에서 강하고 여전히 저그킬러였던 임요환을 상대로 이재항이 임요환의 각종 러시 들을 럴커를 활용하여 차단한 다음 이후 기습적인 럴커 1기의 버로우를 통한 SCV 대박 사냥, 이후 경기내내 지속적인 뮤탈리스크 활용, 이후 임요환이 병력을 모아 성큰 방어선을 돌파할 때 역으로 가디언을 모아 임요환의 본진을 마비시키는 과감한 결단과 이후 가까스로 가디언으로 본진을 방어해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어찌보면 임요환의 천적다운 플레이를 이재항이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도 볼 수 있다.

- 당시 테저전에서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불리하다고 평가받았던 레퀴엠에서 홍진호가 드론을 미네랄 장벽 너머로 넘겨 섬 확장기지를 먼저 가져가는 전략을 선보인 다음, 본진을 성큰 수비로 버티며 반섬의 가스를 기반으로 뮤탈을 띄우며 앞마당을 수복하는 전략으로 3가스를 먹는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또한 전상욱의 여러 차례 치밀한 견제들을 홍진호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는 것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박태민이 휘몰아치는 기습적인 원해처리 플레이와 그런 전략을 막아내고 이후 역전승을 달성하는 최연성의 수비력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원해처리 플레이로 초반에 최연성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위기를 가져다주지만 최연성은 그런 원해처리 플레이를 막아내는 괴물같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오히려 역으로 벌처로 드론을 견제하는 등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한승엽의 전혀 예상치 못한 소수 속도 업그레이드 벌처 컨트롤 견제 플레이와 그 이후 골리앗 위주의 조합을 상대로 성학승이 온리 뮤탈리스크 물량 대부대로 정면 싸움에서 여러 변의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성학승의 뮤탈리스크 대부대 물량은 정말 공포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어떻게 보면 저그가 골리앗을 상대로 상성에서 밀리지만 물량에서 앞서면 이길 수 있다는 양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 경기 초반 임요환은 2팩토리를 건설하여 꾸준히 벌처를 모으고, 박태민은 저글링러커 체재로 시작한다. 이 때 임요환의 4벌쳐가 화려한 컨트롤을 통해 박태민의 드론 다수를 사냥하는데 성공하고, 이로 인해 추가 멀티 확보 타이밍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된다. 거기에 임요환은 맵 곳곳에 스파이더 마인을 심어놓으면서 박태민은 제대로 된 공격도 시도하지 못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나 박태민은 어렵사리 병력을 모아 히드라리스크, 럴커 드랍으로 임요환의 앞마당과 본진을 공격하는데 성공하면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자신쪽으로 기울게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 박태민의 드랍을 어렵사리 방어해내고, 2팩토리에서 생산된 시즈탱크로 방어를 하면서 꾸준히 힘을 모은 다음 강력한 한방 러시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국 박태민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왜 변길섭의 별명이 불꽃테란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변길섭은 마린과 파이어뱃 몇기를 동원하여 변은종의 멀티를 파괴하려고 준비한다. 하지만 변은종은 각 멀티에 다수의 성큰에 저글링과 같은 병력도 충실히 준비한 상황. 게다가 본진 가까이에 있는 멀티는 변은종이 성큰 7개까지 준비한 상황. 이대로라면 변길섭의 불꽃테란 러쉬는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변길섭은 파이어뱃 몇 기를 앞장세워 성큰을 공격하는 것과 동시에 공격 타겟을 집중시켰고, 뒤에 따라온 마린들이 성큰들을 공격하면서 결국 뚫어낸다. 당시 경기에 변길섭 쪽 치어풀에 빨간 나라를 보았니라는 치어풀이 있었는데, 말 그대로 변길섭의 파이어뱃을 동원한 불꽃러쉬가 빛을 발한 경기. 위에 있는 박성준과 조용호 간의 경기와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미있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병민의 저그의 빈집을 노리는 빈집털이 플레이에 맞서 조용호가 다크 스웜으로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드랍을 통한 정신없는 역습으로 이병민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조용호가 보여준 드랍을 계속 보고 있으면 공포스럽다는 느낌마저 받을 정도다.

- 성학승의 지속적으로 휘몰아치는 매서운 공격과 그것을 다 막아내는 서지훈의 믿기지 않는 수비력이 만들어낸 혈전. 정말 이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벌이는 교전은 경기를 보는 이들도 같이 긴장시키게 만들 정도다. 결국 경기의 승자는 성학승의 무서운 공격들을 다 막아내고 역으로 성학승의 멀티들을 파괴한 서지훈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서지훈의 뛰어난 저그전에서의 수비력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변길섭의 변은종 전에 이은 다시 한 번 더 시도하는 화끈한 불꽃테란 러시와 그것을 막아내려는 박태민의 뮤탈리스크 운영과 디파일러를 통한 수비, 그리고 기습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공중을 장악하려는 변길섭의 의도를 파악한 다음 다수 스컬지와 가디언으로 역으로 공중을 장악해버리는 박태민의 운영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태민의 수비력과 역습은 정말 그가 왜 운영에 제대로 능했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다.

- 힘싸움과 게릴라 전술에 강한 두 선수들끼리의 정면승부를 벌인 테저전 경기가 얼마나 화끈한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먼저 서지훈은 초반 바이오닉 테란 병력으로 박성준의 앞마당에 압박을 가하였지만 박성준의 자신의 장기인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컨트롤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역러시를 가며 서지훈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이후 뮤탈리스크를 수월하게 모은 박성준은 반 이상을 가디언 변태를 시키는데 성공하고 일부 뮤탈리스크도 남겨놓은면서 공대공과 공대지 모두 대비를 철저히 한다. 그리고 박성준은 이 조합으로 서지훈의 본진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서지훈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중계진들조차 서지훈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기까지 할 정도로 서지훈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서지훈은 잘못하면 경기가 그대로 끝날뻔한 상황에서 환상적인 레이스 컨트롤로 박성준의 뮤탈리스크를 전멸시키고 가디언마저 막아내고, 이후 위기를 넘긴 서지훈은 생산에 주력하며 마린들을 앞마당을 꽉꽉 채울때까지 모으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후반에 서지훈은 박성준의 성큰 10여개+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울트라와 저글링 대부대를 상대로 무려 마린 6부대와 레이스 소수로 뚫어내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순식간에 전멸시켜버리는 괴력을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낸다. 특히 후반에 서지훈이 힘과 물량으로 뚫기 어려울 것만 같았던 박성준의 방어선을 뚫어내는 장면은 전율을 느끼기에 충반한 장면이었고, 심지어 이 장면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엠겜중창단도 다 같이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 변길섭의 불꽃테란 운영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경기내내 뮤탈리스크만으로 변길섭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등 홍진호의 뛰어난 타이밍 감각과 수비력을 모두 볼 수 있는 경기다. 특히 뚫릴것만 같았던 성큰 방어선을 지상군 병력과 합세해 변길섭의 바이오닉 병력을 잡아먹는 장면은 긴박감마저 느껴지게 만든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성학승의 기습적인 타이밍 저글링 러시,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뮤탈리스크 러시와 그에 질세라 최연성의 기습적인 벌처 견제, 최연성 특유의 수비력이 발휘된 뮤탈리스크에 대한 방어, 이후 레이스를 생산한 다음 레이스로 디파일러를 잡아버리는 장면과 빈틈을 노리는 최연성의 러시, 그리고 성학승의 디파일러까지 동원한 맹공을 특유의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최연성의 모습까지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또한 2004년 당시 최연성의 무시무시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 당시 첫 메이저대회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된 신예였던 김민구가 테란의 강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지고 지난 TG삼보 MSLSpris MSL에서 MSL 4위를 두 차례나 차지한 이병민을 상대로 빠른 드랍쉽 전략을 수비해낸 다음 여러 차례의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김민구는 초반 이병민의 빠른 드랍쉽 전략에 스파이어가 파괴되는 악재를 맞이하지만 이후 빠르게 정신 차린 김민구는 뮤탈리스크로 이병민에게 견제를 시도하고, 이후 계속되는 이병민의 빈집털이 및 게릴라 전술을 모두 처절하게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다수의 울트라리스크 확보 타이밍까지 버텨낸 김민구는 모인 울트라리스크로 이병민에게 역습을 가하기 시작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본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이후 김민구는 다음에 벌어진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인데도 승자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 경기 초반 조용호의 기습적인 저글링 러시 플레이 그리고 그에 질세라 집요한 벌처 컨트롤 견제를 보여주는 김정민의 모습이 초반부터 긴장감을 크게 유발시킨 경기로서 이후 뮤탈리스크에 대비하여 김정민 기습적으로 발키리를 생산하지만 조용호가 굉장히 체제 변환을 빠르게 하여 발키리가 소용 없을 정도의 뮤탈리스크를 모으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조용호 특유의 운영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다.

- 변은종이 큰 위기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 한 번으로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변은종은 경기 내내 이윤열의 각종 벌처 견제와 탱크와 조합된 러시로 여러 차례 건물들이 파괴되는 위기를 겪게 되고, 이후 벌처의 마인이 변은종의 멀티 근처에도 마인이 매설되는 등 큰 위기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대로 흘러가면 변은종이 그대로 패할 위기에 처하게 될 상황에서 변은종은 이윤열이 초반부터 매서운 러시를 한다는 점을 파악하여 본진의 방어가 약할 것을 예상한 다음 회심의 드랍 한 방을 준비한다. 이 회심의 드랍 한 방은 변은종의 예상을 적중하면서 이윤열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이윤열은 GG를 선언하면서 변은종은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다.

- 왜 최연성이 손주흥신상문 이전에 저그전 레이스 플레이의 상징적인 존재였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레이스로 계속해서 공중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수시로 계속해서 견제를 해준다. 이 경기를 보고 있으면 최연성의 레이스는 종이비행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최연성 특유의 물량과 견고한 수비 플레이도 이 경기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 이 경기도 위에 있는 같은 맵에서 벌인 두 선수들간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박태민의 빠른 하이브 운영과 그를 파악한 변길섭의 타이밍 불꽃테란 러시, 이후 가디언과 디파일러로 계속해서 방어를 해내는 박태민의 수비력과 경기가 유리해진 박태민의 엄청난 울트라리스크 소떼의 등장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그러나 박태민은 이후 벌어진 재재경기에서 최연성과 변길섭 모두에게 패하며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만다.

- 위에 있는 비프로스트 3에서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연성이 다시 한 번 더 박태민을 상대로 저그전에서의 엄청난 수비력과 수성전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기습적인 4드론으로 최연성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큰 위기를 주었지만, 최연성은 이 위기를 SCV까지 동원한 처절한 수비를 보여주었고, 이 SCV를 동원한 수비는 박태민의 지속적인 저글링 러쉬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고, 이후 더 진출할 자원과 여력이 남지 않은 박태민이 GG를 선언하면서 최연성이 변길섭과 함께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최연성 특유의 견고한 수비력을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이윤열이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메카닉 테란 운영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화려한 벌처 컨트롤로 드론 다수를 잡아내는 모습과 이후 골리앗 물량으로 박성준을 밀어버리는 모습 등을 보여주었다. 아래에 있는 마서스와의 애리조나 경기, 박태민과의 인투 더 다크니스 경기와 비교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뒤 이윤열은 이후 리그 챔피언쉽에서 박성준을 다시 만났지만 그 때는 2:0으로 패하면서 통합 챔피언쉽 진출이 좌절되었다.

- 김정민이 홍진호의 뮤탈리스크 준비 타이밍을 노린 기가 막힌 러쉬에 홍진호는 초반부터 본진 근처의 앞마당이 뚫릴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홍진호는 뮤탈리스크가 확보가 된대로 뮤탈리스크로 탱크만 저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위기를 타파해나가기 시작하고, 이후에도 앞마당 멀티가 파괴되지만 다수 가디언 플레이로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에도 김정민의 순회 공연 플레이를 막아낸 다음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까지 확보하면서 김정민의 러시를 막아내고 이후 쏟아지는 저그 병력과 다크 스웜의 조합으로 폭풍저그다운 맹공격을 펼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양 선수 간의 경기 내내 벌이는 치열한 힘싸움과 수비를 통한 엎치락 뒷치락 하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한 번 제대로 밀리면 바로 패배로 직결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에서 벌이는 두 선수 간의 긴장간 넘치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처절하게 성학승과의 힘싸움에서 승리한 변길섭이 차지하게 되었다.

- 최수범을 상대로 한 홍진호의 테란전 폭풍저그 스타일을 제대호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자신의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한 최수범을 막아내고 오히려 역으로 최수범의 본진에 가스러쉬를 성공시킨다. 이후 최수범이 피해를 받은 사이 홍진호는 병력을 모아 최수범의 본진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본격적으로 레어 병력들이 쌓인 러쉬를 통해서 홍진호는 최수범에게 GG를 받아냈다. 경기에서 보이는 미니맵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는 홍진호의 러쉬가 정말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 다시 게이머로 복귀한 조형근이 당시 신인이었던 고인규를 상대로 같은 팀 동료인 박경락이 생각날만큼의 초반부터 강력한 드랍 작전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조형근이 보여준 드랍은 정말 박경락이 생각날만큼 치명적이고 정신이 없을 정도다. 이후 조형근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무려 서지훈을 두번이나 잡아내면서 조2위로 IOPS 스타리그 04~05 본선에 진출하며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 당시 신인이었지만 이미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평이 난 변형태를 상대로 본격적으로 투신으로 여정을 시작한 박성준이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형태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전성기 시절 박성준의 테란전 기량과 전투력, 공격력은 정말 무시무시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다.

- 성학승의 뮤탈리스크 부대와 차재욱의 레이스 물량 부대간의 정면 공중전과 이후 벌어지는 두 선수들의 지상군 병력들간의 치열한 힘싸움, 이후 울트라리스크 캐이번 2개를 건설하는 성학승의 퍼포먼스까지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중 하나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성학승이 처절하게 버티면서 차지하였다.

- 2004년 시기의 임요환의 극한의 투스타 레이스 견제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벌처 1기로 장진수의 시선을 끈 다음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 전략을 준비한다. 이후 임요환의 투스타 레이스 전략은 경기 내내 장진수를 계속해서 정신없게 만들 정도로 현란한 컨트롤을 통한 견제를 제대로 성공시키고, 장진수의 드론 다수와 지상군 병력 일부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린다. 이후 경기가 불리해진 장진수는 지상군 병력 다수를 모아 임요환을 힘으로 밀어내려 하지만 이마저도 임요환이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주며 무마시켜버리고 결국 병력이 전멸해버린 장진수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동시에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임요환의 현란한 레이스 컨트롤도 이 경기의 볼거리이다.

- 경기 초반 이병민의 빠른 드랍쉽에 스파이어가 날아가고, 진출한 저그의 병력들이 테란의 방어라인에 다수 손실되면서 김민구는 위기를 맞게 되지만 이를 계속되는 드랍쉽 견제와 이병민의 수많은 병력들의 방어와 진출을 하는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테란의 빈틈을 찾아내면서 견제를 해주고, 이후 디파일러로 저그의 멀티에 진출한 테란의 병력도 수비를 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김민구는 버텨내면서 울트라리스크 확보까지 성공하고 이후 이병민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이병민은 GG를 선언하고 김민구는 역전승을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자 8강에 진출한다. 김민구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여준 뛰어난 견제 플레이와 수비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이 여기는 MSL 100 명경기중 90위에 선정되었다.

- 세트스코어 0:1로 지고있던 김정민이 초반부터 조용호의 강력한 저글링 맹공을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낸 다음, 이후 스컬지와 뮤탈리스크에 의해 격추될뻔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인 레이스 컨트롤과 드랍쉽 운영을 제대로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병력이 전멸될뻔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조용호의 맹공을 막아내는 김정민의 수비력이 포인트이다.

- 두 선수 간의 긴장감 넘치는 서로 간의 게릴라 전술과 빈집털이, 그리고 치열한 중앙에서의 테란과 저그의 지상군들간의 힘싸움이 경기 내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다. 또한 이윤열의 베슬을 격추시키기 위한 변은종의 섬맵도 아닌 지상맵에서 펼쳐진 테저전에서의 디바우러 생산 플레이, 당시 최고급으로 평가받은 이윤열의 베슬 관리도 이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효율적인 베슬 관리를 보여준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팀달록의 본격적인 서막과도 같은 경기. 경기 초반 이윤열은 자신의 장기인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로 박태민의 앞마당 해처리 파괴 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이를 박태민이 뮤탈리스크를 활용하여 어렵게 해처리를 지켜내고, 이후 확장 멀티에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박태민은 병력을 모으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 뮤탈리스크로 좀 더 이윤열을 견제한다. 결국 병력이 쌓인 박태민은 이후 이윤열의 드랍쉽 견제도 막아내고 더욱 공격적으로 이윤열을 몰아붙이고, 결국 박태민의 압박에 견딜 힘이 없어진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2004년 경기 양상으로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저그전에서의 마인의 엄청난 활약, 저그의 지상군 병력으로 멀티에 피해가 커진 상황에서 배틀크루저 다수를 모아[9]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 등이 나왔던 특이했던 경기. 그리고 두 선수간의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정신없는 난전도 이 경기의 키포인트다.

- 김현진이 지난 1라운드 결승전 마지막 제노스카이 경기에서의 아픔을 어느 정도 만회하면서 소속팀 T1을 3라운드에 진출시킨 경기. 이 경기에서 김현진은 헥사트론의 에이스 저그 안석열을 상대로 히드라에서 뮤탈로 갈아타는 약한 타이밍을 벌쳐로 제대로 찔러버리는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안석열의 본진에 있는 드론을 털어내면서 타이밍을 끊어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골리앗 위주의 병력을 모으면서 안석열의 마지막 폭탄드랍을 SCV까지 동원한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그 다음 본진을 급습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김현진은 이 승리를 통해 광안리에서의 아픈 기억을 조금이라도 만회하였으며 팀이 3라운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의 순간에 팀을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 이병민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저그 본진 위 언덕에서의 단단한 벙커링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로서, 변은종이 이 벙커 하나를 깨기 위해 맹공을 펼치지만 이병민은 이 벙커를 더욱 단단하게 운영하면서 변은종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이후 병력이 쌓인 이병민은 지상군 조이기를 시도하면서 더욱 궁지에 놓이게 된 변은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팬택은 SouL을 상대로 4:1의 세트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팀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우승과 팀단위대회 우승을 경험하게 되고, SouL은 지난해 계몽사배 팀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아쉬운 팀단위대회 준우승을 하고 만다.

- 차재욱이 또 다른 강자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던 경기. 경기 초반 차재욱은 저그전의 다수 레이스라는 독특한 운영을 준비했지만, 홍진호가 저글링 다수와 럴커 3기로 입구를 막고있던 차재욱의 마린 3기를 순식간에 잡아내고 이후 본진에 피해를 입히면서 경기를 지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무엇보다 차재욱은 커맨드 센터를 띄우고 클로킹 개발까지 못한 상태에서 남은 병력은 다수 레이스에 불과했다. 하지만 차재욱은 레이스 운영에 힘을 실어 홍진호의 히드라 몇기와 드론 다수, 그리고 각종 건물들을 파괴하면서 정말 믿기 힘든 기적같은 역전승을 달성하고 만다. 경기 막판에 홍진호의 허탈한 표정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그동안 정석테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김정민이 전략에도 뛰어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정민은 패스트 드랍쉽으로 조용호에게 기습적인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고, 벌처를 미끼로 페이크를 주려 한다. 이런 김정민의 의도는 제대로 적중해버리면서 김정민의 드랍쉽은 조용호의 본진에 기습적으로 드랍에 성공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이후 벙커링과 터렛 조이기까지 성공하면서 결국 피해가 커진 조용호는 GG를 선언하고 김정민은 세트스코어 2:1로 승자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88위에 선정되었다.

- 서로 세트스코어 1:1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매치포인트 경기답게 이윤열의 변은종의 앞마당에 벙커 및 전진 팩토리 조이기가 제대로 통하느냐 아니면 변은종이 성큰을 건설하면서 이것을 막아내느냐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변은종의 성큰 방어를 이겨내고 이윤열이 제대로 조이기를 성공시키면서 GG를 받아내고 이윤열은 세트스코어 2:1로 승자 8강에 진출하고, 반대로 변은종은 패자 8강에 내려가고 만다.

- 조용호가 서지훈의 지속적인 벌처 견제 및 레이스 견제에도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모두 방어해내고, 이후 정신없는 드랍을 지속적으로 펼쳐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조용호의 수비력은 정말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후반부에는 조용호가 서지훈을 상대로 퀸으로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키는 압도적인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었다.

- 김동진에게 싱하테란, 폭렬테란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경기. 공세적 플레이로 투신이란 별명을 얻고 스타리그 우승까지 한 박성준을 상대로 김동진은 꿀리지 않겠다는 의지인지 공세적 플레이로 맞불을 놓으며 서로의 진영 쪽에서 꾸준히 난타전이 벌어졌다. 그 와중에 박성준이 디파일러까지 갖추자 김동진은 다수의 파이어뱃을 앞세워 밀고 들어가 다크스웜 안 저그 유닛들을 통구이로 만들어버리고 저그의 앞마당을 밀어버리고 승리를 차지. 경기 막판에 김동수 해설의 이게 폭렬테란이죠라는 말이 이 경기를 요약하는 말이다.

- 조용호 특유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수비력과 정신없는 드랍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이윤열의 빈집털이 병력의 진출을 완전 봉쇄하는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준 다음, 그 사이 테란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후반부에는 경기 내내 정신없는 드랍을 지속적으로 펼쳐주면서 이윤열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이후 퀸으로 이윤열의 커맨드 센터까지 먹는 압도적인 퍼모먼스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사실상 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조용호는 정규 시즌 2위를 수성하게 되고, 반대로 이윤열은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로 밀려나고 만다. 그러나 이후 두 선수가 다시 만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용호가 이윤열에게 0:3 셧아웃을 당하게 된다.

- 박성준이 삼연벙이 발생한 지 단 이틀 후에 벙커링에 대한 좋은 대처법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초반 한웅렬의 기습적인 벙커링에 앞마당 해처리가 날라갈 위기를 겪지만 박성준은 침착하게 저글링을 모은 다음에 벙커링 압박이 약해지는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한웅렬의 벙커링을 막아내고 이후 특유의 럴커 압박과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역습을 가하며 한웅렬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박성준은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정규 시즌 1위로 리그 챔피언쉽에 직행하게 된다.

- 2004년의 경기 양상 답지않게 테저전에서 퀸의 인스네어와 배틀크루저 운영 등 이후에도 잘 보기 힘든 독특한 경기양상들이 나왔던 경기. 또한 이 두 선수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치열한 접전도 이 경기의 볼거리이다. 결국 경기는 조용호가 승리하면서 이병민은 결국 다음 시즌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되었다. 위에 있는 같은 맵에서 펼쳐진 박경수와 김남기의 마이너리그 경기와도 경기 양상이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에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이병민은 이 대회에서 유일하기 1승도 올리지 못하고 4전 4패로 마이너리그 본선으로 강등 당하는 굴욕을 겪고 만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초창기 벙커링에 대한 대처를 김근백이 잘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근백은 한동욱의 기습적인 벙커링+배럭 막기 플레이를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로 막아낸 다음 이후 저글링 역습으로 바로 한동욱의 본진을 마비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조용호가 압도적인 럴커 방어선 플레이와 정신없는 드랍, 그리고 퀸을 활용한 인스네어까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한웅렬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조용호의 럴커 방어선 정말 뚫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고 이후 인스네어까지 활용하면서 한웅렬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승리를 차지한다.

- 이미 선봉으로 나와 오영종박지호를 상대로 2킬을 기록하면서 올킬을 앞둔 이윤열을 상대로 박성준이 공격적인 레어마스터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호각의 경기 양상을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이윤열은 3벌처로 박성준의 저글링 다수를 잡아내는 효과를 거두지만 박성준도 이에 질세라 끊임없이 계속되는 오버로드 드랍 작전으로 이윤열을 상대로 휘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테란의 앞마당을 띄우고, 테란의 본진에 있는 커맨드 센터를 퀸으로 감염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이윤열은 그럴수록 계속해서 처절하게 수비해느는 모습을 보이고, 모아 놓은 SK테란 병력으로 박성준과의 여러 전투에서 뛰어난 컨트롤과 전투력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차례대로 저그의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피해가 누적되어버린 박성준은 GG를 선언하고 이윤열은 3:0 선봉 올킬을 기록한다.

- 박태민의 당시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팀동료 전상욱을 상대로 압도적인 물량을 보유하게 되면서 전상욱에게 계속 휘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더 센터를 장악하게 된 박태민은 저그의 럭셔리 조합인 가디언+히드라+럴커 조합을 선보이면서 전상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승자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보인 박태민의 저그 지상군 물량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았고 이는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과도 같았다.

- 한동욱의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한동욱은 홍진호의 스탑럴커를 비롯한 각종 함정에도 굴하지 않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바이오닉 컨트롤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해설진들도 감탄하게 만들고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아래에 있는 홍진호와의 스타리그 4강 경기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김정민이 저그 본진 근처의 전진 배럭 및 저그 앞마당의 벙커링 공격, 그리고 이후 드론까지 동원한 김민구의 수비를 저그 본진 근처의 벙커링과 화끈한 소수 파이어뱃 두 기 러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평소 잘 보기 힘든 김정민의 굉장히 전략적인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조형근이 왜 디파일러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형근은 서지훈의 병력 러쉬로 인해 멀티들이 파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패스트 디파일러를 준비하여 서지훈의 병력 러쉬를 막아내고 이후 자신의 본진에 있던 서지훈의 병력들마저 물러가게 만들고 역으로 서지훈의 본진에 난입하면서 GG를 받아냈고, 조형근은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후 오랜만에 IOPS 스타리그 04~05 본선에 진출하면서 스타리그에 복귀했다.

- 조용호와 최연성의 서로 주고받는 힘싸움과 난전을 통한 치열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경기내내 누가 유리한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서로 치열한 양상을 보여준다. 결국 조용호가 힘겹게 최연성의 병력을 갉아먹고 본진을 공략하면서 최연성이 GG를 선언하고 만다.

- 2004년 당시 박성준의 무시무시했던 테란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박성준이 전상욱의 벙커링과 여러 차례의 견제들을 모두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들만으로 모두 막아내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 사이언스 베슬도 두려워하지 않는 뮤탈리스크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치뤄진 2경기에서는 박성준이 대치국면을 깨버리는 회심의 드랍 한 방을 제대로 적중시키고, 그 다음 전상욱의 커맨드센터까지 퀸으로 감염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는 엄청난 맹공과 함께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3연발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 홍진호의 리버스 스윕 달성 기록으로 유명한 경기들. 세트스코어 0:2로 홍진호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3경기는 차재욱의 강력한 벙커와 팩토리로 입구 막기에 홍진호의 주요 건물들이 파괴가 되면서 큰 위기를 겪지만 홍진호가 온리 뮤탈리스크로 역으로 차재욱의 본진과 멀티에 큰 피해를 주고 이후 가디언으로 차재욱의 지상군들을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달성하였고, 4경기는 서로간의 치열한 견제와 중앙에서의 힘싸움 끝에 홍진호가 다수의 울트라리스크 부대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그리고 커맨드를 먹고 인페스티드 테란까지 보여주며 압승을 거두게 된다. 5경기는 4경기와 같은 맵인 루나에서 홍진호가 특유의 폭풍저그 스타일로 차재욱을 휘몰아치면서 결국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고 KT Megapass 프리미어 리그 2004 리그 챔피언쉽에 진출했다. 하지만 힘겹게 올라간 홍진호는 리그 챔피언쉽에서 이미 정규시즌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박태민에게 2:0으로 패배했고, 통합 3/4위전에서도 이윤열에게 2:0으로 패했다.

- 전 대회 EVER 스타리그 2004의 우승자 최연성과 그 최연성을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에서 소위 5:0 관광으로 이겨버린 박성준, 그리고 다음주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조 1차 4강에서도 만나게 될 두 선수 간의 개막전 경기로도 주목을 받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대규모의 바이오닉 테란 + 시즈 탱크 조합으로 박성준의 그 많던 성큰 방어라인을 재빠르게 돌파하면서 박성준은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 때 박성준이 준비한 가디언이 제때 진화를 하면서 최연성의 그 많던 병력을 순식간에 잡아먹어 버리고 이후 히드라 병력과 조합하여 최연성의 입구로 들어오면서 최연성은 GG 선언. 또한 최연성은 이 경기 이후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16강에서 광탈하면서 우승자 징크스의 희생자로 남게 되었다. 보통 '괴투록' 명경기로는 Spris MSL 승자 8강 인투 더 다크니스 경기,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 5경기,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 4강 1차 레이드 어썰트에서의 2경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전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의 2경기와 함께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경기.

- 저그가 불리하다고 평가 받은 반섬맵 발해의 꿈에서 박태민이 무시무시한 테란전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박태민은 변길섭의 기습적인 빠른 시즈 탱크 러시로 멀티에 피해를 입고, 클로킹 레이스 플레이에 뮤탈리스크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지만 이후 피해를 복구하고 변길섭의 클로킹레이스 견제도 막아낸다. 이후 박태민의 뮤탈리스크 다수와 히드라리스크 조합에 변길섭의 바이오닉+시즈 탱크 조합이 교전에서 밀려버리며 박태민이 분위기를 가져가게 되고, 그 다음 가디언 떼를 박태민이 변길섭에게 보여주면서 경기가 기울어져버린 변길섭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한동욱의 디펜시브 마린 교전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한동욱은 이 경기에서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바이오닉 테란 교전능력으로 중앙싸움에서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 이기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결국 박성준은 이 한동욱의 속도전 능력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결국 GG.

- 박신영이 뛰어난 벙커링 수비와 운영을 선보인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나도현의 벙커링을 저글링을 활용하여 다 막아낸 다음 이후 나도현이 기습적인 레이스 플레이를 펼칠 것을 예상하고 뮤탈리스크를 모아 레이스와 정면 승부를 벌이며 레이스 부대를 전멸시키고 승리를 차지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나도현의 초반 기습적인 바이오닉 러시를 뮤탈리스크와 성큰 콜로니 지형을 활용하여 막아내고, 이후 계속되는 나도현의 파상공세를 박신영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마지막 경기에서는 중간중간에 스탑 럴커로 나도현의 병력을 끊어주는 박신영의 센스도 굉장히 일품이다.

- 잘 거론되지 않는 팀달록 경기 중 하나이지만 경기 양상은 두 선수들간의 경기 답게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윤열이 타이밍 러쉬로 박태민의 멀티를 파괴하면, 박태민은 뮤탈리스크로 이윤열의 커맨드센터에 피해를 주고, 이윤열이 디파일러를 동원한 저그 병력을 상대로 뛰어난 수비로 막아내면 박태민은 더더욱 공세를 펼치는 등 두 선수들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장군멍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인 박태민이 승리를 차지했고, 올킬로 팀의 승리도 완성했다. 그리고 이 두 선수간의 대결은 당신은 골프왕 MSLIOPS 스타리그 04~05로 까지 이어지며 임진록 이후 가장 치열한 테저전 라이벌로 등극하게 된다.

- 최연성의 저그전에서의 특유의 수비력과 물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박성준의 무섭고 날카로운 여러차례의 맹공들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 최연성 자신의 장기인 레이스로 공중을 장악한 다음 박성준의 드론들을 모두 말살하면서 경기의 승리를 차지하면서 지난주에 있었던 IOPS 스타리그 04~05 개막전의 복수를 제대로 갚아버린다.

- 최연성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최연성의 대표유닛 레이스와 박성준의 대표유닛 뮤탈리스크가 화려한 공중전을 펼친 경기. 박성준은 첫 공중전에서 최연성의 마린들을 전멸시키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최연성이 클로킹 레이스를 터렛 가까이 위치하게 하고 오히려 박성준의 뮤탈 부대를 막는 것에 성공하고 이후 박성준의 뮤탈리스크 + 히드라리스크 부대를 클로킹 레이스 + 마린 부대로 정면으로 승부하여 결국 최연성은 다시 패자조 2차 4강에 진출했고 다시 한 번 서지훈을 만나게 되었지만 2:1로 패했다. 보통 '괴투록' 명경기로는 Spris MSL 승자 8강 인투 더 다크니스 경기,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 5경기, IOPS 스타리그 04~05 16강 레퀴엠에서의 개막전 경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전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의 2경기와 함께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경기. 그 뒤 최연성은 이 대회와 반대편의 IOPS 스타리그 04~05도 16강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면서 오랜만에 양대리그 4강에 들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 이윤열과 박성준의 경기들중에서는 다른 경기들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성준의 경기 극초반 기습적인 가스 러쉬와 이후 저글링 러시 콤보를 통한 공격적인 플레이, 그 이후 그런 박성준의 맹공들을 SCV까지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고 이후 바이오닉 테란 위주의 병력으로 역습을 가하는 이윤열의 플레이 등 두 선수 모두 전성기시절 테저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 조용호의 엄청난 물량의 소떼러쉬와 그것을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는 이병민의 치열한 전투가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서로간의 정신없는 게릴라전을 거의 중후반부에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도 정신을 없게 만든다. 결국 이병민이 뛰어난 게릴라전 운영을 통해 승리를 차지하면서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 8강 1차에서 조용호에게 패배당했던 수모를 갚아주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평소 물량과 힘싸움, 수비력, 레이스 운영에 가려진 최연성 특유의 지능적이고 전략적인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저그전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김근백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저그 본진 아래쪽 근처에 몰래 배럭을 성공시키고 이 몰래 배럭에서 생산된 초반 파이어뱃 소수 러쉬로 김근백에게 큰 피해를 준다. 이후 김근백은 뮤탈리스크 운영을 준비하지만 최연성은 이마저도 막아내고, 결국 최연성의 러시에 저그의 멀티가 차례대로 파괴되기 시작하면서 김근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두 선수 간의 상대종족전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먼저 1경기는 서지훈이 박태민의 각종 러쉬들을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화려한 바이오닉 테란 운영으로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센터를 장악하고, 그리고 잊을만하면 계속하는 클로킹 레이스 견제를 통해 먼저 선취점을 획득한다. 2경기는 박태민의 저그 병력과 서지훈의 메카닉 병력 간의 서로 간의 빈집털이로 인한 엘리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박태민이 처절한 승부 끝에 2경기의 승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2경기는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78위에 선정되었다. 또한 2경기는 박태민과 서지훈이 서로 맞붙은 경기중에서는 밑에 있는 EVER 스타리그 2005 3,4위전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의 2경기와 함께 최고 명경기로 평가받는 경기이다. 3경기는 서지훈의 각종 화력에 맞서 박태민이 저그 지상군 병력들로 힘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동반하면서 센터를 장악하고 서지훈의 멀티와 본진까지 마비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1로 승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 이윤열의 빈집 털이와 게릴라 전술,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박성준의 맹공격과 서로간의 중앙에서의 치열한 힘싸움이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는 결국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되면 생애 처음으로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고, 이후 2경기에서도 박성준이 승리하면서 통합 챔피언쉽에 진출했다. 그리고 통합 챔피언쉽에서도 박태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면서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4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 초반 조형근이 최연성이 기습적인 벌처 견제와 레이스 견제를 할 것을 제대로 예상하면서 초반 바이오닉 테란이 쌓이지 않은 타이밍에 저글링 빈집 타이밍 러시와 그 이후 벌처 견제에 뮤탈리스크 테크로 카운터를 날리면서 GG를 받아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최연성이 패하면서 16강에서 2패를 기록하며 광탈 위기에 처하고, 다음주 경기에서 이윤열이 조형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연성은 광탈을 하고 만다. 거기에 그 다음주에 펼쳐진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조 2차 4강에서도 최연성은 서지훈에게 2:1로 패하며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양대 리그에서 4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하게 된다.

- 반섬맵 발해의 꿈에서 선보인 최수범의 전략적인 메카닉 테란 플레이와 그에 맞서는 신정민의 뮤탈리스크+히드라리스커와 치열한 심리전 및 힘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신정민이 공격력이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메카닉 테란으로 그냥 힘으로 밀어버리는 최수범의 전략적인 면모가 제대로 돋보인 경기다.


7. 2005년[편집]


- 경기 초반부터 심소명의 드론을 잡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간 한웅렬을 상대로 심소명이 뛰어난 타이밍 감각을 발휘하여 저글링 빈집털이 플레이를 시도하고, 이후 한웅렬의 러시를 계속되는 성큰 콜로니 건설을 통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오버로드 드랍 콤보를 제대로 작렬시키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평소 심소명의 저조한 테란전 전적과 기량과는 달리 이 경기에서는 뛰어난 수비력과 판단력으로 극복을 해내었다.

- 경기 초반 변길섭의 기습적인 레이스-벌처-벙커링 견제에도 불구하고 심소명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변길섭을 정신없게 만드는 뮤탈리스크 견제, 그리고 변길섭 특유의 많은 성큰 콜로니에도 뚫어버릴 기세를 보여주는 불꽃테란 플레이, 그리고 그 불꽃테란 플레이를 방어해내는 심소명의 성큰 방어선 플레이, 이후 변길섭의 드랍신 견제에 맞선 심소명의 뮤탈리스크+가디언 견제 등 굉장히 경기양상이 다이나믹한 경기다. 결국 이 경기에서 심소명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심소명은 2킬을 기록한다. 이후 심소명은 김민구마저 제압하면서 KTF를 올킬하는데 성공한다.

- 조용호의 강력한 대 테란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조용호가 김정민을 상대로 초반 강력한 조이기 시도를 막아낸 다음 뮤탈리시크 기습 공습을 시작으로 이후 여기저기 오버로드 드랍으로 경기 내내 계속해서 흔드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는 그동안 잘 보기 힘들었던 조용호의 공격적인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조용호가 김정민의 기습적인 벌처 운영을 막아낸 다음 히드라 다수로 김정민에게 압박을 준 다음 이후 쌓여진 히드라러커 물량으로 계속해서 김정민의 앞마당을 견제해주는데 성공하고 이후 김정민의 방어선마저 돌파해 버리면서 김정민은 GG를 선언하고 조용호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면서 Stout MSL 이후 오랜만에 MSL 4위 이내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패자준결승에서 만난 서지훈에게 0:3으로 셧아웃 당하는 것은 안 자랑.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 초중반 조형근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활용과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퀸의 활용을 통한 거센 압박 플레이와 앞마당 성큰 밭 도배를 통한 견고한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조형근과 그런 조형근의 거센 압박 플레이와 이후 성큰 도배밭도 뚫어내버리는 이윤열 특유의 화려한 저그전 SK테란 운영을 모두 볼 수 있는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특유의 뛰어난 SK테란 운영을 보여준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이후 조형근은 박성준과의 16강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오랜만의 스타리그 본선에서의 경기를 아쉽게 16강에서 끝마치게 된다.

- 지난 대회 4강을 재현하듯이 임요환은 반섬맵인 발해의 꿈에서 초반부터 벙커링을 시도하지만 홍진호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이 벙커링을 막아낸다. 이후 임요환은 메카닉 테란 체재로 홍진호를 상대로 위기를 주려 하였지만, 오히려 홍진호가 임요환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패스트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제대로 허를 찌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차재욱이 윤종민의 뮤탈리스크 위주의 플레이에 휘둘릴 위기에 처하자 그 당시에는 정말 흔치 않았던 병력 조합인 벌처+발키리 조합으로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을 녹인 다음 벌처로 역습을 가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팀달록의 첫 다전제의 시작을 알린 명경기로 박태민이 다른 지역에 멀티를 바로 확보한 다음 뮤탈리스크로 간을 보기 시작한다. 그 다음 이윤열이 박태민의 멀티에 침투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박태민이 오버로드 드랍을 위해 빈틈을 만든 것으로 이윤열의 병력이 진출한 사이 박태민은 오버로드 드랍으로 이윤열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테란은 엄청나게 불리해져 버렸고, 결국 이윤열의 마지막 진출 병력마저 차단되면서 박태민이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박태민의 뛰어난 판짜기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중 32위에 선정되었다.

- 그 유명한 이윤열의 2 벌처 컨트롤을 통한 드론 몰살을 통한 승리를 보여주었던 경기. 이윤열은 경기 초반 2 벌처를 박태민의 본진에 난입시켜 그야말로 입이 안 다물어지는 엄청난 컨트롤로 드론들을 몰살한다. 이후 박태민은 어떻게 해서든 뮤탈리스크를 모아 이윤열의 멀티를 견제하려고 하였지만 이마저도 이윤열의 적절한 터렛 배치와 그동안 모은 병력으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 뮤탈을 대량으로 모은 박태민은 이윤열의 바이오닉 병력부대와 격돌하지만 패배했고 이후 이윤열의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 몇 기가 멀티에 들어서자 GG 선언.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84위에 선정되었다.

- 1세트, 2세트, 5세트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윤열의 기습적인 레이스 다수 운영과 뛰어난 컨트롤, 이후 바이오닉 테란으로 밀어버리는 운영을 선보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초반부터 레이스 다수로 박태민의 오버로드를 사냥해 주고, 이후 뮤탈리스크가 나온 상태에서도 레이스 다수를 살리는 운영을 보여준다. 이후 그 사이 바이오닉 테란 병력들로 그대로 박태민의 앞마당부터 밀어버리며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한다.

- 승자조 결승의 마지막 5세트 팀달록답게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원팩 원스타로 출발하여 1벌쳐로 저글링 5킬에 드론 1킬을 달성하면서 초반 견제를 성공시켰다. 이후 박태민은 빠른 뮤탈리스크를 선택하고 이윤열은 이에 맞춰 빠른 베슬체제를 선택한다. 비록 박태민은 뮤탈로 별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 이후 뮤탈을 추가하지 않고 바로 럴커로 전환하면서 테란의 입구를 조이기 시작한다. 이로써 탱크가 나오기전까지 테란은 진출이 힘든 상태에 박태민은 5시 가스 멀티를 가져간다. 이 때 이윤열은 빠른 베슬 2기를 활용하여 3기의 럴커중 2기에 이래디에이트를 걸고 적절한 타이밍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이윤열은 뮤탈리스크를 줄여주면서 센처로 치고 나오기 시작하고 박태민은 이를 가디언으로 막아내고, 이후 두 선수는 서로 엎치락 뒷치락하다가 이윤열이 박태민의 5시 멀티를 깨버렸다. 이후 박태민은 가스 멀티를 지속적으로 돌리지 못한채 계속 소모전 하다가 결국에는 이윤열의 쌓여버린 베슬에 의해 GG를 선언하면서 이윤열이 최종 결승에 직행하게 되었다. 경기 마지막에 이윤열이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쇼와 SCV를 통해 이 경기의 승리에 대한 자축 세레머니를 하는데 이는 이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36위에 선정되었다.

-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 다운 다크 스웜까지 동반한 맹공과 그것을 다수 레이스를 활용하여 막아내는 최수범의 모습, 막혔어도 계속해서 다크 스웜과 오버로드 드랍까지 동원하지만 다시 막아내는 최수범의 무시무시한 수비력, 이후 제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홍진호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는 최수범의 모습 등 굉장히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 경기다.

- 차재욱의 그 당시 절정에 오른 팀단위대회 기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GO의 선봉 변형태에게 2킬을 내준 위기 상황에서 차재욱은 변형태, 마서스를 차례대로 꺾으며 2킬을 기록하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든다. GO의 대장으로 출전한 것은 이주영으로 아무리 차재욱의 폼이 올랐다지만 이미 두 경기를 미리 치루고 온 상태라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경기 초중반도 이주영의 럴커, 뮤탈리스크 압박에 차재욱이 제대로 진출조차 어려워 하고 심지어 진출한 병력들도 저그의 가디언+저글링 조합 부대에 전멸당할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차재욱은 이를 놀라운 교전 능력으로 저글링 다수를 잡아내면서 상황을 역전시키고 그 이후 레이스 다수까지 성공적으로 생산해내면서 공대공까지 철저하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차재욱은 그대로 레이스 다수+지상군으로 이주영의 멀티와 병력들을 차례대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차재욱은 이 승리를 통해 팀리그와 공식전 승자연전제 방식 최초로 역올킬을 달성하는 영광도 맛보게 된다.

- 최수범의 다수 레이스를 활용한 견제 플레이와 다수 베슬 활용, 그리고 그에 절대 굴하지 않고 경기 내내 맹공을 펼치는 김민구의 러쉬와 최심의 오버로드 드랍 한 방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지속적인 맹공을 펼친 김민구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조용호의 계속 뒤흔드는 끊임없는 견제와 그런 견제를 넘어서서 각종 교전에서 승리하고 뛰어난 수비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서지훈의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정말 서지훈을 상대로 무서울 정도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서지훈은 그 견제들을 모두 묵묵히 막아냈고 이후 조용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서지훈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중 하나다. 결국 서지훈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3:0 셧아웃 승리를 차지하고 패자결승에 진출한다.

- 당시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해서 8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인 신정민과 이 경기를 이기면 2승 1패로 재경기를 할 수 있는 임요환이 이 경기에서 만났는데, 임요환은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테저전에서 보기 드문 조합인 레이스+발키리 조합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신정민은 이 임요환의 조합을 히드라 물량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를 보여주고, 이후 콤보로 연계된 드랍쉽 견제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신정민은 역으로 오버로드 드랍으로 임요환의 멀티를 견제하고, 이후 울트라리스크 물량과 디파일러가 확보된 신정민은 임요환의 견고한 조이기 방어선마저 뚫어내면서 명예 회복을 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경기 종료 후 신정민의 인터뷰로도 더 유명했는데 신정민은 승리 후 가진 한 인터뷰에서 연습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연습 안 한 신정민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또한 2005년초에 유행한 구라치지 마라 임요환이 이겼다. 짤방도 이 경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참고로 저 동영상 링크 제목에서도 연습 안 한 신정민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는데 심지어 저 영상에 제목을 올린 것은 OGN 공식 계정이다.(!)

- 전상욱의 그 유명한 묻지마 파이어뱃 러시가 나온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경기 초반에 온리 파이어뱃 러시로 변은종에게 예상치 못한 큰 피해를 주고, 이후 벌어진 이득을 바탕으로 병력을 모아 러시를 가면서 결국 버티기 힘들어진 변은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중계를 담당했던 엄전김도 전상욱의 과감한 파이어뱃 러시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경기.

- 당시 저그들에게 악몽과도 같았던 최연성의 레이드 어썰트에서의 레이스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최연성은 경기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레이스 운영 하나만으로 이재항을 제압해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당시 최연성의 물오른 레이스 운영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두 선수간의 반복되는 치열한 난전과 게릴라 전술, 그리고 빈집털이로 보는 사람도 굉장히 긴박하게 만들었던 경기. 이윤열이 드랍쉽으로 홍진호의 빈집을 노리고 나면 홍진호는 가디언과 저글링으로 역으로 이윤열의 빈집을 노리고, 이윤열이 병력을 이끌고 진군하면 홍진호가 다크 스웜을 동반해서 막아내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윤열이 회심의 빈집털이를 하면서 1경기의 승리를 차지하는 등 정말 한 치도 눈을 뗄수 없는 긴박감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이후 이윤열은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대회 통합 3위를 차지했다.

- 당시 신예였던 김준영을 상대로 김정민이 무시무시한 숫자의 구름 사이언스 베슬 운영과 공3업 방2업 슈퍼마린을 선보이는 등 엄청난 압박을 저그에게 선사해준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구름 베슬을 이용하여 시도 때도 없이 저그 병력에 걸려버리는 이레디에이트 장면이다. 그 외에 김준영이 흔치않게 퀸으로 커맨드센터를 먹어버리는 장면도 나온 경기다. 이후 김명운이 2009년에 준영이형이 연습때 커맨드먹는것을 보고, 해도 괜찮은거라고 생각했어요.라는 인터뷰 내용에 걸맞는 장면이기도 하다.

- 당시 신인시절부터 엄청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변형태의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벌어지는 여러 차례의 맹공을 변은종이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루 울트라리스크 소떼, 가디언 다수라는 럭셔리한 조합울 제대로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내고 SouL에 귀중한 1승을 안겨준 경기이다. 당시 팀리그 괴물 중 한 명으로 변은종이 왜 들어갔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이다.

- 박태민이 그 당시 왜 박성준과 함께 테란전을 잘하는 저그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박태민의 목동체제 병력과 서지훈의 바이오닉 + 탱크 부대의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난전과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밑에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와의 경기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박태민이 뮤탈리스크와 저그 지상군 병력으로 서지훈을 경기 내내 끊임없이 압박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박태민이 다리 한 곳에 다섯 기가 넘는 럴커를 다 버로우시켜버리는 장면이다. 그리고 3경기에서는 초반 본진 1개와 멀티 1개에서 나오는 병력들로 테란의 초반 약한 타이밍을 노려 러시를 가고 이에 질세라 서지훈도 초반 벌처 견제를 준비한다. 이후 박태민이 저그 지상군으로 서지훈의 본진 입구에 막아놓은 배럭을 파괴하냐 안 파괴하냐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고, 이걸 박태민이 결국 뚫어내면서 서지훈의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고 서지훈은 최선을 다해서 벌처와 레이스 견제를 시도하지만 결국 박태민의 타이밍 러시에 피해가 누적되면서 GG를 선언하고 이 경기에서도 박태민이 승리를 차지하며 생애 첫 개인리그 및 MSL 결승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반면 서지훈은 팀동료 박태민에게 0:3 셧아웃을 당하는 굴욕을 겪고 생애 첫 MSL 결승진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박태민의 최전성기시절 무시무시한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박태민은 최수범의 기습적인 마린+벌처 견제를 막아낸 다음, 이후 뮤탈리스크로 역습을 가한다. 이 역습은 뮤탈리스크가 쌓이면서 계속해서 최수범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이후 경기가 매우 유리해진 박태민은 최수의 본진과 앞마당을 모두 동시에 맹공을 펼치며 더욱 정신없게 만들고 결국 이 박태민의 무시무시한 맹공에 지쳐버린 최수범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 스타일과 이윤열의 메카닉 테란을 동원한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수비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홍진호는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 구성으로 매섭게 휘몰아치지만 이윤열은 골리앗 위주로 구성된 병력으로 이 공격들을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으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왔다. 경기 후반에 이윤열은 무려 풀업 골리앗을 선보이면서 결국 홍진호를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4강에 진출했다.

- 2:2로 동점이 된 상태에서 일어난 상태에서 벌어진 저그 특유의 공격적인 파상공세와 테란 특유의 수비 플레이가 겹치면서 공격적인 종족 저그, 방어적인 종족 테란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중 하나. 신정민의 지속적인 공격과 그것을 막아내는 김정민의 수비력으로 관객들을 긴장하게 했다. 결국 김정민이 신정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리했지만 KTF는 팀플전인 6세트에서 변길섭홍진호가 패한 뒤 7세트에서 결국 조용호가 차재욱에게 패하면서 씁쓸한 전승준을 했다. 프로리그 결승전 테저전 명경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경기. 경기 시간은 30분.

- 차재욱이 KOR의 사상 첫 프로리그 및 팀단위대회 우승을 결정지었던 경기. 결승전 마지막 7경기에서는 당시 자이언트 킬러라 불린 차재욱과 목동저그 조용호가 경기에 나섰다. 비록 차재욱이 당시 S급 선수들을 물리치면서 자이언트 킬러로 활동하였다고는 하지만 이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야외무대에서의 경험은 조용호가 훨씬 앞섰기 때문에 차재욱이 이기지 못할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차재욱은 이 경기의 승리를 위해 도박성 운영에 가까운 바이오닉 땡스팀 러쉬를 시도했고, 하필이면 조용호가 럴커 확보가 늦어지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이 도박성 운영은 제대로 들어가면서 승리에 가까워졌고, 이후 조용호가 럴커를 확보하면서 막힐 위험에 처했지만 때마침 타이밍좋게 스캔이 뿌려지면서 결국 차재욱은 승리하면서 팀의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이후 이 경기가 끝난 직후 차재욱이 지은 표정은 스타1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차재욱이 자신의 별명인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 경기.

- 한참 벌어지던 삼신전, 팀달록 경기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명승부. SK테란 vs 히럴디파-목동의 치열한 힘 대결이 벌어진다. 막상 보면 이윤열이 실수도 많이 했고 박태민이 시종 유리해보이기도 했지만(4가스를 너무 여유 있게 돌렸다), 중간에 전투력으로 박태민의 목동 병력을 전멸시키는 장면과 이윤열이 다수의 울트라에 이레데이트를 동시에 거는 장면은 꽤나 전율. 31분 동안 펼쳐진 경기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는 23분경 메딕 홀드의 압빡!. MSL 100대 명경기 4위에 선정된 경기다. 보통 테란의 방어 플레이와 저그의 공격 플레이가 만들어낸 힘싸움 명승부 하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의 16강 이영호김명운폴라리스 랩소디 108터렛 혈전과 함께 가장 많이 꼽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이 경기도 다른 결승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1경기에 가려저서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윤열의 타이밍 러쉬와 그것을 막아내는 박태민의 수비력, 그리고 뮤탈리스크와 골리앗의 정면 승부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6경기와 비교해보면 맵도 같고 경기 양상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박태민이 차지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앞서 나간다.

- 2경기와 마찬가지로 1경기의 아성에 가려져서 상대적으로 잘 거론되지 않는 숨겨진 팀달록 결승전 명경기들. 4경기 레이드 어썰트에서는 이윤열의 기습적인 레이스 운영을 예측하고 박태민이 뮤탈리스크 다수+스컬지 조합으로 공중을 장악해버리고, 이후 드랍쉽까지 가세한 이윤열의 기습을 막아내고 역습을 가하면서 박태민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명장면은 박태민이 레이스 소수를 보고 드랍쉽 공격이 올 것을 예측한 다음 자신의 멀티에 공중 병력 다수를 대기시키면서 이윤열의 공중 병력을 전멸시키는 장면이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중에서 63위에 선정되었다. 그 다음 루나에서 다시 펼쳐진 5경기는 박태민의 다크스웜까지 동반한 무시무시할 정도의 엄청난 맹공과 그를 막아내는 이윤열의 처절한 항전 및 수비력이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무려 이윤열의 입구에까지 다크스웜을 펼쳤을 정도로 엄청나게 맹공을 퍼부었지만 그런 박태민의 공격들을 이윤열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으로 다 막아내리고 이후 SK테란 완전히 확보된 이윤열이 박태민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고, 거의 마지막에 드랍십으로 박태민에게 크로스 카운터를 날려버리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3으로 만들어냈다. 같은 맵이 쓰인 1경기와 비교해보면 거의 1경기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힘싸움을 벌였다. 마지막 애리조나에서 다시 펼쳐진 6경기는 박태민의 뮤탈리스크 부대와 이윤열의 메카닉 병력간의 엘리전이 인상적인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공중에 있는 커맨드 센터를 지키기 위한 이윤열의 골리앗 부대를 박태민이 뮤탈리스크 부대로 정면 싸움을 한 뒤에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커맨드센터가 깨지면서 이윤열이 아쉽게 GG를 치는 장면이다. 박태민은 결국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MSL 최초의 저그 우승자가 되는 것과 동시에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테란을 꺾고 우승한 저그가 되었다.

- 지면 PSL로 떨어지는 듀얼토너먼트 패자전의 경기에서 홍진호가 임요환의 기습적인 벙커링을 드론과 저글링까지 동원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계속해서 지치지 않을 정도로 테란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키고, 결국 회심의 오버로드 드랍과 진출하는 임요환의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신은 골프왕 MSL 결승전 이후 다시 벌어진 팀달록에서 보여준 이윤열의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이 나온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초반에 마린 메딕 몇 기로 박태민의 본진에 있는 드론들을 거의 몰살시켰다. 이후 이윤열은 병력을 모아 박태민의 멀티 입구로 진군하려 하지만 박태민의 성큰 밭으로 인해 막히고 만다. 이후 박태민은 역으로 뮤탈을 준비해 이윤열의 멀티를 견제한다. 그리고 이윤열과 박태민은 서로 병력을 모아 빈집 노리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박태민은 이윤열의 본진을 어느정도 피해를 줬지만, 이윤열도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박태민의 멀티 앞에 있는 성큰을 많이 파괴시킨다. 하지만 박태민은 쌓아 놓은 럴커와 저글링 부대로 이윤열의 진출 병력을 막아내고, 쌓인 병력으로 이윤열의 본진으로 진출하려 하고, 또한 박태민이 이윤열의 진출 병력을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냈다.
- 0:2로 박태민이 앞서는 상황에서 벌어진 삼신전의 하이라이트. 테란맵이자 반섬맵이라는 발해의 꿈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힘으로 이윤열을 몰아붙이던 박태민. 그러나 이윤열이 집요하게 병력을 갉아먹으면서 자신은 SK테란에서 투팩 탱크로 전환, 힘 싸움에서 역전하며 결국 박태민의 자원을 말리며, 이윤열이 경기를 잡는다. 45분 동안 펼쳐진 초장기전으로 양 선수 모두 후반에는 꽤나 처절했다. 중후반부에 양 선수가 센터를 두고 술래잡기를 하는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 메딕 홀드로 잘 알려진 당신은 골프왕 MSL 결승전 루나에서의 1경기와 함께 팀달록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14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역전패의 충격인지 이어진 4경기와 5경기에서 박태민은 뭔가 나사 하나 빠진 경기력으로 완패.

- 경기 초반 박성준의 이병민의 여러 차례 이어진 찌르기 공격에 큰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박성준은 이 이병민의 찌르기 공격들을 어렵사리 다 막아내고 이후 뮤탈리스크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면서 견제들을 하기 시작하고, 이후 유리해진 박성준은 가디언 히드라 일명 가드라 조합을 선보이면서 화려하게 GG를 받아낸다.

- 경기 초반부터 이병민은 벙커링을 성공시키면서 박성준의 드론들을 많이 잡아주면서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확실하게 가져오는 것에 성공한다. 결국 박성준은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리면서 저글링을 강요받을수 밖에 없었고, 다시 난입한 이병민의 마린에 또 다시 드론 다수를 잃게 된다. 이대로라면 분명 박성준의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박성준은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해진 이병민의 본진에 럴커 2기를 몰래 난입시키기로 마음을 먹고, 이 박성준의 묘수는 제대로 통해버리면서 이병민은 당황해버리고 럴커 2기는 견제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병민은 결국 GG를 선언해버리고 만다. 이후 5경기에서도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3:2로 이병민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한다.

- 조형근이 당시 삼신전의 한 축이자 저그전 강자인 이윤열을 상대로 기가 막힌 심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윤열은 경기 초반부터 원팩 더블커맨드 후 속업 벌쳐로 상대 진영을 교란하는 사이 충분히 모인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바이오닉 테란을 운영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조형근의 성큰콜로니가 벌처의 기습을 잘 막을 수 있게 심시티가 잘되면서 막혀버렸고, 결국 이윤열은 본진 언덕에 제대로 벌처를 올라가게 만들지도 못하고 몽땅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로 인한 시간 벌기 실패로 메딕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마린들은 러커와 뮤탈리스크, 히드라리스크에게 하나 둘씩 잡히기 시작하고 결국 이운열은 분위기가 완전히 조형근쪽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조형근의 심시티 능력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 팬택이 한빛에게 3:1로 밀린 상태에서 벌어진 상태에서 본격 4드론8배럭의 대결로 시작해서 가디언과 디바우러 vs 레이스와 바이오닉 부대의 엘리전 양상으로 갔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항은 4드론 전략이 나도현에게 막히지만 이후 나도현이 이재항의 멀티를 파괴하지 않는 틈을 타서 몰래 멀티를 통한 하이브 체제로 가디언과 디바우러를 준비해 나도현에게 역전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 팀플에서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한빛에게 헌납해야 했다.

- 이윤열의 저그전에서의 특유의 현란한 바이오닉 컨트롤, 견제 플레이 등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가 벌어지기 전 이윤열은 당신은 골프왕 MSL, IOPS 스타리그 04~05, SKY 프로리그 2004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 등 각종 개인리그 팀단위대회마다 최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여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였고 거기에 이미 6경기에서 대장으로 나와 진조작을 잡았지만 7경기에서 SouL의 대장으로 나온 박상익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체력적으로 불리하였다. 하지만 이윤열은 경기 초반부터 저그의 본진 근처에 전진 팩토리+벙커로 조이기를 성공시키고 결국 저그를 가두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에 질세라 박상익도 저그 병력을 테란 본진에 난입시키려 하지만 이윤열이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막아낸다. 이후 이윤열은 레이스 다수와 드랍쉽 소수 견제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박상익의 멀티에 큰 피해를 주고, 박상익도 이에 질세라 저그 병력 다수를 모아 교전을 펼치지만 이 교전에서도 이윤열이 놀라운 전투력과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쌓여버린 바이오닉 병력과 컨트롤로 박상익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지쳐버린 박상익은 GG를 선언하고 팬택은 구단 사상 최초로 팀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린다.

- 3경기의 아성에 가려진 명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서로 엘리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박태민이 아슬아슬하게 이병민의 건물들을 더 많이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내었고, 2경기에서는 박태민이 테란인 이병민을 상대로 뮤탈리스크+가디언+디바우러라는 에어쇼를 선보이면서 GG를 받아낸다.
- 박태민이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벌어진 3경기 초반 이병민은 강력한 찌르기로 박태민의 멀티를 파괴한다. 결국 박태민은 경기 초반에 본진만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박태민은 이병민의 진출 병력을 어렵사리 막아내고 자신은 저글링과 럴커로 이병민의 본진을 견제한다. 그리고 다시 멀티를 회복한 박태민은 이병민의 본진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역전승했다. 박태민이 왜 운영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 이윤열이 현역 시절 박성준에게 제대로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결승전 다전제 경기들. 먼저 알케미스트에서 펼쳐진 2경기는 이윤열의 뛰어난 바이오닉 운영과 박성준의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 그리고 박성준의 엄청난 맹공과 이윤열의 혼신을 다한 방어가 만들어낸 명승부로서 정말 경기후반부는 그야말로 보는 관객들도 정신없게 만들 정도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윤열이 가져간다. 그 다음 네오 기요틴에서 펼쳐진 3경기는 이윤열의 저그전에서의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로서, 박성준이 초반 방어를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드랍쉽 운영을 계속해서 펼쳐주면서 견제를 해주고, 박성준도 이에 질세라 계속래서 중앙에서 처절하게 버티거나 테란의 빈틈을 찌르면서 엘리전을 유도하지만 결국 이윤열이 드랍쉽과 특유의 바이오닉 운영으로 박성준의 처절한 버티기도 무마시키면서 결국 박성준에게 3:0의 세트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스타리그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참고로 3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24위를 차지하였다.

- 팬택이 마모씨에게 3킬을 당한 상태에서 대장으로 나온 이윤열이 마모씨를 상대로 극한의 벌처 컨트롤을 통한 견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초중반에 뛰어난 벌처와 레이스 컨트롤을 통해 마모씨의 드론 다수를 잡아내는 견제를 성공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모은 메카닉 병력과 발키리로 마모씨의 방어라인마저 무너뜨리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팀에 1승을 안긴다. 하지만 이후 이재훈과의 5경기에서 이윤열이 패배하면서 팬택은 G.O에게 팀리그 우승을 헌납해야 했다.

- 서지훈의 초반부터 강력한 불꽃테란 전략을 홍진호가 드론까지 동원한 처절한 수비, 성큰 콜로니를 활용한 긴장감 넘치는 수비, 이후 파이어뱃으로 본진의 병력 다수를 전멸시킨 상황에서 뮤탈리스크가 뜨자마자 바로 서지훈의 기지에 피해를 입히는 센스를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결국 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홍진호는 세트스코어 2:0으로 4강에 진출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전성기시절 이병민이 SK테란 운영에도 굉장히 능했다는걸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병민은 이주영의 디파일러를 동원한 러시를 SK테란만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여러 차례 교전에서도 SK테란으로 저그의 지상군 병력 다수를 줄여준 다음 저그의 방어선들도 SK테란만으로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들은 아니지만 1경기는 박성준의 계속되는 빈집털이 플레이와 임요환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이 만들어낸 희대의 혈전이 굉장히 볼만했던 경기로서두 선수는 서로 견제하고 치고 박으면서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접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치열한 접전을 박성준이 힘겹게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는 박성준이 임요환의 회심의 벙커링을 드론까지 동원하면서 막아내고 이후 저글링으로 역러쉬를 성공시키면서 임요환에게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4강에 진출한다. 결국 이 경기에서 임요환이 다시 한 번 박성준에게 패하면서 한동안 박성준은 임요환의 천적 이미지를 갖게 된다.

- 임요환의 클로킹레이스 견제와 박성준의 빈집털이 그리고 중앙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보는 관객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당시까지만 해도 상대전적이 무려 4:0으로 밀렸고 얼마 전에 있었던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에서도 박성준에게 패한 임요환은 치열한 경기 양상 끝에 이 경기에서 박성준에게 승리했고 이후 많이 따라잡게 되어 상대전적을 5:5로 끌어올렸다.

- 초반 이윤열의 바이오닉 테란 빈집털이 플레이와 홍진호의 뮤탈리스크 활용을 통한 장군멍군식 빈집 플레이와 이후 저그의 앞마당을 뚫은 이윤열의 동시 3군데 멀티 견제와 그것을 다크 스웜을 활용하여 처절하게 막아내는 홍진호의 버티기, 그리고 극후반부 이윤열의 승리를 장식하는 구름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쇼와 다수 파이어뱃 러시쇼 등 2SET와 함께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당시 서로간의 버티면서 항전하는 모습에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과 관객들 모두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다.

- 서로 간의 치고 받는 난전과 경기 막판 양 선수의 처절한 자원 릴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거의 유보트혈전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보는 재미가 큰 경기다. 진행 중에 홍진호와 이윤열 두 선수의 표정 변화와 이윤열의 레이스를 막기 위한 홍진호의 다크스웜을 동방한 처절한 방어도 볼거리이다. 결국 마지막에는 이윤열이 회심의 레이스를 뽑으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1라운드 결승전에 진출했다.

- 마서스가 앞마당 먹은 이윤열을 상대로 3해처리 빌드를 통해 이윤열을 오히려 가볍게 누르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특히 전 시즌 양대리그 당신은 골프왕 MSL의 준우승자이자 IOPS 스타리그 04~05의 우승자, 그리고 양박저그들마저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었던 저그전 9연승 중의 이윤열을 상대로 궁지로 몰아넣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3해러치 빌드의 테저전에서의 등장을 알린 경기였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41위를 차지하였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전상욱의 지속적인 맹공을 김준영이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처절하게 버티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김준영이 이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플레이는 이후의 김민철이 생각날만큼 엄청난 철벽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 서지훈의 화끈한 바이오닉 물량 플레이를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파이어뱃 위주의 화끈한 바이오닉 물량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홍진호를 압박하고, 여러 차례의 홍진호의 맹공에도 결국 버텨내버리는 놀라운 수비력까지 선보이면서 GG를 받아낸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서지훈의 바이오닉 물량 플레이는 정말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줄 정도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홍진호가 버로우 저글링가지 선보였지만 그걸 파이어뱃 위주의 물량 병력으로 서지훈이 전멸시켜버리는 장면이다.

- 서로간의 물고 물리는 빈집털이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이윤열이 먼저 빈집털이 플레이를 시도하면 박성준도 그 이후 따라서 빈집털이를 시도하고, 이윤열이 다시 한 번 빈집털이를 시도하면 박성준도 동시에 빈집털이 플레이를 시도하는 경기양상이 여러차례나 반복된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본격적인 소모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윤열에게 빈집털이 플레이를 제대로 성공시킨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도 서로간의 치열한 타이밍 러시 싸움과 그 이후 이윤열의 타이밍 빈집털이 플레이를 극복하기 위한 박성준의 회심의 드랍 공격, 그리고 이윤열도 이에 질세라 드랍쉽으로 역으로 드랍 작전을 펼치는 등 두 선수간의 장군멍군식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회심의 드랍쉽 한 방으로 전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후 이윤열은 4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IOPS 스타리그 04~05 이후 박성준에게서 다시 한 번 더 5전제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 서로 이 라운드에서 지면 바로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당하는 상황에서 나온 달콩록다운 두 선수간의 치열한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 홍진호는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까지 동원하면서 이윤열의 앞마당에 맹공을 가하고, 이윤열은 이에 질세라 그런 홍진호의 맹공을 하나하나 견디면서 역습의 기회를 노리고 결국 이윤열이 엄청나게 버티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위에 있는 같은 맵에서 같은 선수끼리 붙은 경기와 비교해보면 그 때는 이윤열이 맹공을 가하고, 홍진호가 처절하게 방어하는 형태였다면 이 경기는 서로 정반대의 경기 양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패자조 1차 8강에서 떨어졌고 본인에게는 최초로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 전상욱의 타이밍 러쉬를 박성준이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극복을 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동시에 박성준이 왜 동시기 저그들보다 압도적인 뮤탈리스크 컨트롤 능력을 가졌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다. 아래에 있는 같은 맵에서 펼쳐진 박성준과 이병민의 결승전 5경기와 비슷한 경기양상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 변길섭의 불꽃테란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변길섭은 조용성이 갖추고 있었던 성큰 방어선 앞쪽에 파이어뱃을 집어넣은 다음에 마린들로 성큰을 일점사 하고 이후 전혀 뚫릴 것 같지 않던 조용성의 성큰 방어선을 뚫어버리면서 조용성에게 GG를 받아냈다.

- 최연성의 레이스 전략과 운영에 제대로 휘말리면서 패할 뻔한 경기를 인스네어 한방에 원천봉쇄시킨 변은종이 돋보였던 경기. 이후 2세트에서 변은종은 최연성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3전 2선승제에서 최연성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저그가 되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24위에 랭크되었다.

- 조용호와 임요환의 서로간의 정신없는 게릴라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 두 선수가 벌이는 서로 간의 치고 받는 견제는 보는 이들에게도 큰 긴장감을 선사한다. 결국 경기는 엄청난 뮤탈리스크 새떼를 모은 조용호가 레퀴엠에서 레퀴이라 불릴정도로 전적이 좋았던 임요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리고 이날 하루는 임요환과 최연성이 모두 패자조로 내려가면서 T1 팬들에게는 악몽같은 하루가 되었다. 그 반대로 삼성팬들과 KTF팬들에게는 천국같은 하루가 되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박성준의 허를 찌르려는 변형태의 투스타 레이스 플레이와 이후 패스트 드랍쉽 운영을 선보이고 이에 맞서는 박성준의 뛰어난 예측능력을 통한 뮤탈리스크 방어 플레이 등 굉장히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았던 경기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뮤탈리스크로 드랍쉽 견제를 무마시킨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 경기도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박성준 특유의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한 뮤탈리스크 견제, 그리고 절대 쉴 틈을 주지 않는 저그 지상군 물량 맹공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특히 경기 중간에 벌어진 교전에서 완전히 변형태의 병력을 전멸시키는 장면과 이후 계속해서 히드라 럴커 조합 부대로 맹공을 펼치는 모습은 굉장히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결국 박성준이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다.

- 임진록 경기답게 임요환의 구름 베슬과 홍진호의 수많은 저글링들을 비롯한 지상군과의 서로 치고 박고 빈집을 노리는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임요환의 상상을 초월하는 구름 베슬과 그에 대항해 디바우러까지 준비한 홍진호의 모습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구름 베슬의 화력을 앞세운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지훈의 회심의 벙커링과 그를 막아내려는 박성준의 분투가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회심의 벙커링을 준비하지만 박성준이 드론을 동원하여 수비를 하려 하고, 박성준의 앞마당에 마린 한 기만 들어가도 서지훈이 유리해지는 상태에서 결국 마린이 들어가면서 박성준은 급격하게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박성준은 모아 놓은 저글링들로 역으로 서지훈의 앞마당 및 본진으로 침공을 시도하고, 이 선택은 적중하면서 박성준은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기 시작한다. 결국 서지훈은 본진에 있는 벙커에 마린을 투입시켜 이를 막아내려 하지만 박성준이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로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고 벙커마저 파괴되면서 경기는 박성준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면서 결국 서지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박성준은 4경기도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지난 IOPS 스타리그 04~05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임요환과 박성준의 경기 내내 펼쳐지는 한 치의 우열을 가릴수 없는 게릴라전과 서로 번갈아가면서 시도하는 견제들이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과 보는 관객들에게도 큰 긴장감을 유발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박성준의 치열한 맹공들을 막아내고 베슬을 오랜시간동안 살려둔 임요환이 차지한다.

- 임요환의 엄청나게 견고한 탱크라인 방어와 그걸 뚫어내기 위한 박성준의 다크스웜+플레이그+인스네어까지 활용하면서 굉장히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의 러시 아워 경기 못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접전을 벌였고 이 접전끝에 임요환이 마인대박 등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임요환은 2라운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미 임요환은 1라운드 8강에서 박성준에게 패해 광탈하면서 통합 포스트시즌엔 진출하지 못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태민과 이병민의 화려한 힘싸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두 선수가 보여준 힘싸움은 정말 경기 내내 엎치락뒷치락 할 정도로 누가 유리하다는 걸 예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박태민이 치열한 힘사움 끝에 이병민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1경기와 비슷하게 이병민의 SK 테란 병력과 박태민의 저그 지상 병력간의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병민이 좀 더 안정적이고 뛰어난 SK 테란 운영으로 센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박태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이후 이병민은 4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 서지훈과 박태민의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3,4위전 5전제 경기들이자 역대 최고의 스타리그 3,4위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다전제. 먼저 1경기는 박태민이 테란을 상대로 해서 뮤탈리스크+가디언+디바우러라는 희대의 럭셔리 조합만으로 서지훈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태민의 뮤탈리스크 새떼는 정말 압권인 장면이다. 그 다음 2경기는 이 3,4위전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경기로 초중반이 진행되면서 박태민은 엄청난 파상공세를 퍼붓고, 서지훈은 그런 박태민의 파상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는 방향으로 흐름이 흘러간다. 하지만 힘겹게 막아낸 서지훈은 박태민이 4가스를 가져가는 것을 막고 이후 흐름을 자신의 방향으로 가져온다. 마침내 서지훈은 박태민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고 막판에 베슬의 지우개 쇼로 박태민에게 승리를 차지한다. 두 선수의 치열한 힘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또한 2경기는 서지훈과 박태민이 서로 맞붙은 경기중에서는 위에 있는 당신은 골프왕 MSL 승자 4강 인투 더 다크니스 2에서의 2경기와 함께 최고 명경기로 평가받는 경기이다.그 다음 3경기는 박태민이 2경기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서지훈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치지만, 이번에도 서지훈은 박태민의 그 파상공세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2경기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한다. 실제로 이 경기는 위에 있는 2경기와 경기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다음 4경기에서는 서지훈의 회심의 벙커링을 막아내는 박태민의 순간적인 판단과 컨트롤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다. 특히 아무도 막을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되던 서지훈의 벙커링을 막아내는 박태민의 모습을 보면서 보는 이들도 큰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마지막 5경기에서는 서지훈이 초반 정석을 하려는 듯한 페이크를 주면서 벙커링으로 찔러버린다. 하지만 박태민이 이를 해처리 체력을 단 40가량 남기면서 힘겹게 역전승을 차지하는가 싶었지만 서지훈이 굉장히 터프하게 불꽃테란 운영으로 이를 제대로 카운터를 박태민에게 날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서지훈은 3위를 차지하며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한다. 반면 박태민은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최종전 끝에 탈락하면서 차지 스타리그 본선 진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레이스 짤짤이 개념도 없었고 섬맵이 아니면 저그전에서 잘 보기 힘들었던 2005년의 시기에 임요환이 투스타 레이스 운영을 선보이면서 박상익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임요환의 운영에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큰 충격에 빠져버렸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 특유의 뛰어난 수비력과 변은종의 지속적으로 휘몰하치는 공격이 만들어낸 명승부.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두 선수간의 치열한 중앙에서의 교전은 정말 보는 이들도 큰 긴장감을 느끼게 만든 장면이다. 결국 후반에 최연성이 특유의 물량을 폭발시키면서 변은종을 상대로 GG를 받은 다음 패자준결승에 진출했으나 패자준결승에서 박정석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95위에 선정되었다.

- 5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왜 박성준이 당시 최강의 저그이고 이병민이 왜 스타리그 승률 2위를 기록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는 당시 스타리그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병민의 무시무시한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로서 경기 초반 이병민은 타이밍 러시가 박성준의 성큰 입구 방어와 뮤탈리스크에 의해 막히면서 역습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이병민이 잘 수비해내면서 위기를 넘기고 그 다음 부터는 공격으로 유명한 박성준을 상대로 오히려 이병민이 경기 내내 맹공을 펼치면서 박성준에게 위기를 준다. 이후 이병민은 계속해서 바이오닉 물량과 시즈 탱크 조합으로 박성준을 압박하고 동시에 가디언을 나올 것을 예측한 다수 레이스 쇼로 박성준의 드론들을 몰살시키거나 성큰을 파괴하는 큰 성과를 올리면서 결국 방어가 약해진 박성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결승전을 위해 칼을 갈고 온 이병민의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그 다음 2경기는 저그의 취약한 타이밍을 노린 이병민의 벙커링 시도를 막아내는 박성준의 뛰어난 드론 컨트롤까지 활용하여 막아내고 이후 박성준의 저글링 역습으로 테란의 본진에 SCV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박성준은 뮤탈리스크 다수로 테란의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고, 이병민도 어렵사리 모은 한 방 병력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공략하는데 성공하지만 박성준은 회군한 뮤탈리스크 다수로 이마저도 막아내면서 결국 병력이 없어진 이병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박성준 특유의 벙커링을 막아내는 컨트롤과 빠른 판단력이 매우 돋보인 경기. 그 다음 3경기는 박성준의 수비력과 게릴라 전술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로서 초반 이병민의 저그의 취약한 타이밍을 노린 바이오닉 러시를 박성준은 성큰 콜로니와 드론까지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치열한 게릴라전이 시작된다. 박성준은 이병민의 각종 게릴라들을 모두 차단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이병민과의 정면 힘싸움에서 엄청난 물량을 바탕으로 한 럴커+저글링+히드라 조합으로 이병민의 지상군 병력을 밀어버리는데 성공하고, 이후 가디언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한 박성준이 이병민의 병력들을 다수 줄여주며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 다음 4경기는 이병민의 기습적인 벙커링+마린 빈집털이와 이에 대처한 박성준의 저글링 빈집털이 플레이 등 서로간의 장군멍군식 빈집털이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로서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 이후 박성준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전진 팩토리 시도와 레이스 생산으로 크리티컬을 날려버린 이병민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뮤탈 컨트롤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자 테저전에서 3해처리 타이밍을 노린 선팩 조이기 빌드에 종언을 고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이 이병민을 꺾고 온게임넷 최초로 결승전에서 저그가 테란을 꺾고 우승을 거머쥔다. 경기 시간은 18분 42초.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무려 3위를 차지하였다. 경기가 끝나고 이병민의 아쉬워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현재 이병민의 근황을 생각해보면 더욱이... 진짜 이병민으로서는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후 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만약 그랬다면 박성준은 골든 마우스를 들어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 2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성준의 초반 4해처리를 통한 지속적인 맹공과 이를 계속해서 막아내는 이윤열의 놀라운 수비력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박성준은 초반 빠른 4해처리를 통한 뮤탈리스크 러시로 이윤열을 상대로 큰 피해를 주지만 이를 이윤열이 SCV까지 동원한 수비로 막아내는 믿기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를 모두 막아낸 이윤열은 특유의 타이밍 러시와 빈집털이로 서서히 박성준의 기지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박성준의 벙커링에 대한 대처를 엿볼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알 포인트에서 이윤열은 7시, 박성준은 5시에 스타팅 포인트가 걸렸다. 이 때 이윤열은 8배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박성준의 드론은 이윤열의 스타팅 포인트가 있는 7시를 정찰하지 못했다. 반대로 이윤열은 박성준의 5시 스타팅 포인트 근처에 있는 초반 멀티를 정확히 정찰해서 상황은 이윤열이 벙커링을 성공시킬수 있는 확률이 높아져 이윤열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박성준은 이윤열의 SCV 7기와 마린 3기로 자신의 본진 근처에 있는 멀티에 벙커링 시도를 하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박성준은 스포닝 풀 건설이 늦어진 상태였다. 결국 박성준의 멀티에는 이윤열이 무난하게 벙커링을 시도해서 자신에게 승리를 가져오려고 한다. 이때 박성준은 드론 다수를 이윤열의 본진에 향하게한다. 그리고 막 생산된 저글링들도 이윤열의 본진에 향하게 한다. 이때 이윤열의 본진에는 마린 2기 밖에 없었기 때문에 박성준은 드론 다수로 마린들을 잡으려 했고 곧이어 이윤열의 본진에는 박성준의 저글링들도 난입한다. 게다가 박성준의 본진에는 마린과 SCV들이 본진을 공격하기 전에 저글링 6기가 나와 막아내면서 이윤열은 GG를 선언했다. 경기 시간은 4분 22초. 그러나 박성준은 이후 경기들에서 1번 이기고, 2번을 지면서 세트스코어 2:3으로 다시 한 번 더 이윤열에게 5전제에서 패하게 되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은 하지 못하게 된다.

- 우주닷컴 MSL 이후 다시 만난 이윤열과 홍진호의 경기 내내 서로 치고박는 게릴라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두 선수의 혈전은 보는 관객들과 경기를 해설하는 중계진 모두 긴장시키게 만들었을 정도다. 특히 이 경기에서 이윤열이 왜 SK테란 운영의 강자인지, 홍진호가 왜 휘몰아치는 플레이의 달인인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다.

- 초반 이윤열은 벌처 1기로 홍진호의 병력을 줄여주고, 이후 홍진호의 저글링 러쉬도 SCV 리페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수비에 성공한다. 이후 기습적인 레이스로 드론들을 잡아주기 시작한다. 근데 이윤열이 지속적으로 레이스 견제를 하는 사이에 홍진호는 뮤탈과 저글링 부대를 조합하여 이윤열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이윤열의 본진 입구를 뚫어내고 이윤열의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이윤열이 GG 선언. 홍진호 특유의 테란전에서의 타이밍을 노린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경기다.

- 1라운드와 우주닷컴 MSL 이후 다시 러시 아워에서 만난 두 선수의 경기. 경기 내내 단 한 순간도 한 눈을 팔기 힘들정도의 관객들과 해설진 모두 흥분시킬 정도의 치열한 난전과 치고박기를 보여줬던 경기. 단 이 경기가 있기 이전에 같은 맵에서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두 경기들에서는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했지만 이 경기에서는 홍진호가 이윤열을 상대로 처절하게 버티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든다. 이후 5경기에서도 홍진호가 승리하면서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 변형태가 초반부터 화끈한 불꽃테란 러쉬로 조용성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조용성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파이어뱃 위주의 불꽃테란 병력 러시로 승기를 잡은 다음 피해가 누적된 조용성을 상대로 마린으로 정리를 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박태민의 전성기시절 보여준 뛰어난 테란전 기량과 왜 그 당시 T1의 대표적인 저그 에이스였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소속팀 T1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 아워에서 전적이 좋았던 변길섭을 상대로 초반부터 거센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가는 것에 성공하고, 이후에는 변길섭이 여러번의 지속적인 맹공을 펼치는 경기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박태민은 이 모든 공격들을 모두 운영으로 방어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박태민의 엄청난 수비에 지쳐버린 변길섭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T1은 4경기 팀플에서는 패하지만 5경기에서 T1의 또 다른 에이스 박용욱이 그 당시 2005 프로리그 전기리그 MVP이자 공동 다승왕이었던 강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T1은 2005 프로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박태민은 이 결승전에서 MVP를 수상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저그의 빈집털이가 어떤것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문제는 이 다음에 벌어진 경기가 역대 최고의 저저전으로 손꼽히는 홍진호vs김준영의 경기였던 터라 묻혀버렸다는 점. 괜히 투명라인이 아니다.

- 당시 신예였던 이재황이 초반부터 저글링 소수 난입 맹공 플레이와 나도현에게 앞마당 멀티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진출한 테란 병력을 잡아 준 다음 이후 지치지 않는 뮤탈리스크+럴커 맹공을 제대로 나도현에게 펼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재황의 공격적인 운영이 매우 돋보인 경기이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당시 저그전의 최강자였던 최연성을 상대로 신예 저그 김준영이 테란과 저그의 경기에서 테란에게 밸런스가 기울어진 맵인 알 포인트에서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최연성의 저그전 전적과 승률, 그리고 맵인 알 포인트가 저그에 비해 테란에게 더 좋은 특징들이 많았기 때문에 김준영이 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도 경기 양상이 최연성의 지속적인 맹공에 김준영이 큰 위기를 겪지만, 김준영이 디파일러와 하이브 유닛을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최연성의 모든 맹공들을 막아내고 이후 GG를 받아내는 이변을 선보인다.

- 비공식전 대회여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무시무시한 물량 플레이 그리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유닛인 레이스 활용, 그리고 그것을 처절하게 막아내려는 다수의 성큰 콜로니와 럴커, 가디언, 그리고 테란전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디바우러를 활용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조용호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지상군 물량과 레이스를 통한 공중 장악으로 조용호의 처절한 수비를 뚫어낸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임요환의 장기인 드랍쉽 활용과 그 이후 피해를 입은 박성준의 엄청난 맹공과 동시에 처절한 수비, 그리고 박성준의 맹공을 여러차례 막아내는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는 임요환이 만들어낸 엄청난 난전 양상의 경기가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경기는 박성준의 엄청난 여러차례의 맹공을 엄청난 수비력으로 버텨낸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그 유명한 서지훈의 영웅 파이어뱃이 등장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조용호의 성큰라인을 돌파한 다음 파이어뱃 1기로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조용호의 본진에 있는 병력과 드론들을 몰살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게다가 이 파이어뱃 1기로만 레어를 파괴하기 직전까지 간다. 이후 서지훈은 레이스 견제와 본진 방어까지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홍진호의 초반 몰아치는 공격과 이후 최연성의 수비-뒤이어 이어지는 상당한 수의 탱크물량이 이 경기의 포인트다. 그리고 이 경기는 그 유명한 홍진호의 최연성의 엄청난 탱크 물량을 상대로 한 장판파가 나온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막판 김캐리역시 최연성, 이윤열 선수는 앞마당 먹게 놔두면 안돼요.라는 멘트를 하는데 이 멘트는 결국 이 경기를 요약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심지어 저 영상의 링크 제목도 대놓고 장판파라는 문구를 언급했는데 심지어 이게 OGN 공식 계정 영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위에 있는 조용호가 서지훈에게 파이어뱃 1기 관광을 당한 경기도 같은 날에 벌어지면서 이날 하루는 KTF 팬들에게는 악몽같은 하루가 되었다. 그 반대로 GO 팬들과 T1 팬들에게는 천국같은 하루가 되었다.

- 경기 초반 박태민은 김승인의 상대편 저그 본진에 기습적인 바이오닉 테란 러시+벙커링+상대편 본진의 전진 배럭으로 계속해서 견제를 당하는 등 큰 위기를 겪게 된다. 중계진들도 아무리 박태민이라도 이 상황은 어렵다고 판단을 할 정도로 박태민은 경기 초반에 큰 위기를 겪고 만다. 그러나 박태민은 운영의 마술사답게 김승인의 약점을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찾아내려 하고, 결국 방어가 약한 김승인의 본진을 뮤탈로 견제하기 시작한다. 이후 저글링과 럴커가지 조합한 박태민의 김승인의 앞마당에 있는 커맨드 센터와 본진에 있는 배럭들을 띄우는데 성공한다. 이후 자신의 본진에 있는 벙커링 및 조이기 라인도 럴커 위주의 병력으로 뚫어버리는데 성공을 하고, 이후 디파일러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한 박태민은 계속해서 김승인을 상대로 맹공을 펼치며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하게 된다.

- 당시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한 염보성의 공식전 첫 승리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염보성은 전혀 어린 나이대의 신예답지 않은 화려한 레이스 컨트롤과 드랍쉽 견제 플레이로 홍진호에게 경기내내 큰 압박을 주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염보성은 순식간에 주목받는 신예 테란으로 거듭나게 된다.

- 임요환 특유의 섬맵의 특징을 활용한 기습적인 초반 레이스 견제 플레이와 이어지는 화려한 드랍쉽 견제 플레이, 그리고 그에 질세라 레어마스터라는 별명답게 경기 내내 레어 병력만으로 힘싸움을 벌이는 박성준의 레어 병력 물량 플레이 등 경기 내내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는 경기내내 집요한 견제와 함께 박성준의 레어 힘싸움을 이겨낸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지훈 특유의 뛰어난 수비력을 맛 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변은종의 정말 지치지도 않는 맹공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게릴라 운영도 선보인다. 결국 변은종은 모든 맹공이 다 막혀버리고, 서지훈은 바이오닉 테란+시즈 탱크의 조합이 변은종의 기지를 차례대로 파괴시켜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 두 선수간의 경기들에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내내 매섭게 맹공을 펼치는 박성준의 공격력과 그런 박성준의 공격들을 SK테란 위주의 병력으로 계속해서 디펜스를 해내고 끝내는 박성준을 지치게 만들어 승리를 만들어낸 이윤열의 저그전 기량 등 경기 내내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동시에 경기 후반에 이윤열이 구름 사이언스 베슬로 박성준을 압박하는 모습은 그가 왜 저그전 SK테란 운영 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 박성준이 테란이 저그 상대로 불리한 맵인 알 포인트에서 당시 T1의 에이스였던 전상욱을 상대로 초반 타이밍 러시에 흔들릴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뛰어난 성큰 수비와 제 때 나와준 저글링으로 막아낸 다음 그 이후 전상욱이 눈치채지 못할 회심의 드랍 한 방과 테란의 빈틈을 찌르는 저그 지상군의 공격으로 계속해서 몰아부치며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특히 박성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공격적인 테란전을 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이다.

- 경기 초반 최연성이 심소명에게 드랍쉽 견제로 이득을 보려 하였지만 이를 심소명이 잘 수비해내면서 무위로 그치고 만다. 하지만 최연성은 이후 서서히 멀티를 확보하면서 병력을 충원하기 시작하고 중반부에는 아예 심소명의 여러 차례 견제를 힘으로 밀어버리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쌓인 베슬을 토대로 하이브 저그에 울트라리스크까지 확보한 심소명을 상대로 엄청난 이레디에이트 쇼를 보여주고 그 다음 바로 지우개 쇼까지 선보이면서 심소명의 드론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계속해서 심소명을 힘으로 밀어버린 최연성은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질레트 이후 박성준에게 열세로 몰리던 최연성이 상대 우위를 되찾은 경기. 1경기는 벙커링으로 따내고 2경기에서는 전기 결승에서 이병민이 썼던 선팩토리 빌드로 압박을 들어간다. 박성준은 마찬가지로 입구 해처리에 다수 성큰을 박고 뮤탈을 모아 최연성의 공격을 2차례 막고 스타팅 멀티도 확보하고 최연성의 몰래멀티도 끊었다. 그러나 본진 미네랄이 10덩이로 늘어난 네오포르테의 특성을 살려 앞마당도 늦추며 지속적으로 바이오닉을 보내 공세를 퍼붓던 최연성에게 마침내 입구 저지선이 뚫리면서 앞마당을 잃고 이어서 추가된 베슬 덕분에 뮤탈리스크까지 궤멸당한다. 그리고 승기를 잡은 최연성이 앞마당과 미네랄멀티를 연달아 확보하면서 자원이 풀려서 질 수 없는 판이 만들어졌고, 박성준은 본진과 스타팅 멀티 입구가 뚫리자 결국 GG. 더불어 이날도 임요환이 박정석을 2:0으로 잡고 4강에 올라간 데 이어 최연성도 2:0으로 4강에 올라가면서 또다시 T1 팬들에게 천국같은 날이 되었다.

- 임요환이 과거 저그전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초반에 김준영의 오버로드가 다른 곳으로 간 사이에 빈틈을 찔러 바이오닉 병력으로 본진에 난입하고, 이후 빠른 드랍쉽 플레이를 보여준다. 임요환은 이 드랍쉽 플레이를 통해 바이오닉 병력 다수를 살리는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고, 이후 경기내내 김준영을 드랍쉽 플레이로 흔든 임요환은 병력을 모아 진출을 시작하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그 유명한 고스트 관광이 테저전에서 나왔던 경기. 몇 개월전 최연성은 우주닷컴 MSL에서 변은종한테 인스네어 한방에 경기를 진적이 있었는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그 변은종을 상대로 다수의 고스트를 저그전에서 보여주면서 경기를 보고 있는 많은 관객들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충격을 먹게 할 정도로 화려하게 복수를 해준 경기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변은종의 엄청난 게릴라 공격을 최연성이 특유의 물량과 디펜스 능력으로 막아내는 장면도 볼거리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최연성이 승리 후에 한 인터뷰에서 저그전에서 고스트가 쓸모 있나 실험해봤다라는 말은 결국 명언 아닌 명언이(...) 되었다.

- 해당 대회에서 사용된 5개의 맵들은 블리즈컨 맵 컨테스트로 유저 제작 맵들을 응모받은 뒤 성준모(범죄자)를 포함한 5인의 블리자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맵들이었다. 이 맵도 그 중 하나로 1대1 전용인데 두 본진이 아주 가까운 대신 중앙이 미네랄 장벽으로 막혀있는 독특한 섬맵이었는데, 홍진호가 느긋하게 본진에서 테크 올리는 동안 이윤열이 배럭을 띄우더니 자신의 유닛 위에 내려서 건물로 유닛 깔아뭉개기로 바이오닉 부대를 미네랄 벽 너머로 넘겨서 홍진호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홍진호가 다급하게 러커 두 기를 뽑아서 재빨리 버러우시키지만 이윤열이 소규모 유닛들로 모두 잡아내고 드론들까지 몰살시키는 장면이 화룡점정. 최초의 블리즈컨 스타크래프트 대회였기 때문에 한국어 중계도 없었고 홍보도 부족해서 국내에선 잘 안 알려져있는 경기인데, 서구권에선 스타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시리즈였던 Pimpest Plays 2005에 선정되는 등 꽤 유명했던 경기. 중계 방송이 있었는지는 불분명. 비록 이 2경기는 홍진호가 졌지만 1경기와 3경기는 이겨서 이윤열을 잡아내고 같은 날의 최종 결승에서도 홍진호가 박정석을 상대로 2대1로 역전승하며 귀중한 이벤트전 우승을 적립했다.

- 성학승이 경기 내내 정신없는 각종 드랍과 힘싸움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한 맵인 알 포인트에서 차재욱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성학승의 맹공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당시 CYON MSL에서 부활한 성학승의 모습을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이다.

- 양 선수간의 경기 내내 벌어지는 치열한 난타전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는 계속 보면 볼수록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 양상이 포인트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박성준이 한승엽과의 처절한 난타전 끝에 테란전에서 온리 히드라 물량으로 크리티컬을 날리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박성준으 이어진 3경기에서 한승엽에게 패하면서 다음 시즌 MSL 본선 티켓 획득에는 실패하게 된다.

- 당시 테란맵으로 꼽히던 알 포인트에서 조용호가 저그전 강자 서지훈을 상대로 적재적소의 고급유닛 활용과 뛰어난 방어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조용호 특유의 운영형 저그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고 이 경기에서 보여준 조용호의 지속적인 수비능력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69위에 선정되었다.

- 최근 6개월 저그전 승률이 90%에 육박하는 최연성을 알포인트라는 테란맵에서 꺾어내는 마서스. 이전시즌 우주닷컴 MSL에서 대부분 토스전만 하고 우승했기에 커뮤니티에서 테란전 능력에 대해 의구심이 일었지만 마서스는 이 경기에서 당시 최강의 저그킬러이자 자신의 최고 장기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압박을 시도한 최연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마서스는 2경기에서도 독특한 메카닉 테란 운영을 준비한 최연성을 상대로 울트라리스크 캐번을 2개나 건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마서스가 승자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각각 1경기 21분, 2경기 25분. 1경기는 MSL 100 중 16위에 꼽혔다. 그리고 이 둘은 패자 결승에서 다시 만났는데.....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최연성의 뛰어난 원배럭 더블 운영과 특유의 수비 능력과 물량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저그전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김근백의 초반 기습적인 저글링 러시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준비한 원배럭 더블을 통한 이득을 바탕으로 엄청난 물량을 확보한 다음 서서히 최연성이 김근백을 힘으로 눌러버리면서 결국 힘에서 밀려버린 김근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가 있기 하루 전 CYON MSL 승자 4강에서 마서스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하면서 최연성의 저그전에도 위기가 왔다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는 그런 평가가 무색하게 최연성이 여전히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보여주었다.

- 최연성의 저그전 경기로서는 드물게 벌처만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승자 4강에서 마서스에게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한 최연성과 천적박정석을 패자 4강에서 2:1로 꺾고 올라온 팀동료 성학승을 상대로 온리 벌처로 성학승을 정신없게 만드는 기이한 경기를 선보이면서 먼저 1경기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2경기와 4경기도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1로 패자 결승에 진출하지만 이 3경기가 최연성이 굉장히 유리한 상황에서 빨리 GG를 쳐서 팬들에게는 4:0 관광이라고 불리운다. 결국 패자 결승에 진출한 최연성은 당시 저그전 분위기와 이 경기에서의 포스를 토대로 다시 만난 마서스에게 복수할 것이라는 기대를 팬들에게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 위치 간 유불리, 지형을 활용한 임요환의 전략가적인 면이 잘 드러난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1시, 박성준 7시에 위치한다. 임요환은 초반 정찰 타이밍에 SCV 2기를 동원하여 중앙에 배럭 2개를 건설하여 기습적인 마린 러쉬를 하려고 한다. 게다가 박성준은 정찰에서 이를 보지 못한 상태. 뒤이어 마린 몇 기들이 박성준의 앞마당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박성준은 이를 막으려고 하지만 임요환은 7시 언덕 바로 밑에 배럭을 지어 드론과 저글링이 내려오지 못하게 막아버리며 박성준이 방어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성준의 앞마당은 파괴되고 임요환은 박성준의 본진에 벙커까지 지으면서 GG를 받아냈다. 결국 이 경기가 도화선이 되어 이후 공식 맵에서는 위치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확장 에디터로 윗 입구언덕 지형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29위를 차지하였다.


8. 2006년[편집]


- 마서스가 저그전 역대 최강의 최연성[10] 을 상대로 최초로 저그에게 5전제 셧아웃을 안겨준 경기들. 한달전 승자 4강에서 최연성을 0-2로 이겼던 마서스가 성학승을 3-1로 완파하고 다시 올라온 최연성과 5전제에서 다시 대결하게 되었다. 먼저 1경기에서는 최연성이 벙커링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기존에 자주 당하던 뮤탈리스크 견제를 당하지 않고 무사히 앞마당을 올린뒤 대규모 병력을 준비했지만, 저그의 4가스를 막지 못하자 멀티를 공략하는 대신 맵 중앙을 탱크로 가득 장악하고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 최연성의 막대한 탱크로 이루어진 전선을 마서스의 울트라와 디파일러가 달려들게 되고 마서스가 이를 뚫는데 실패하자 해설진들은 최연성의 우세를 점치지만, 곧이어 준비된 마서스의 2차 러시에서 바위가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어? 라는 명대사와 함께 탱크 라인이 뚫리게 된다. 결국 추가병력이 없었던 최연성이 GG를 선언했다. 경기시간은 25분, MSL 100 중에서 10위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 2경기에서는 마서스가 최연성을 상대로 특유의 물흐르는듯한 3해처리 운영을 선보이면서 경기 내내 최연성을 뮤탈리스크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고, 최연성이 겨우 한방 병력을 갖춰 진출하지만 이미 다수의 러커, 저글링에 가디언까지 포함된 저그 병력에 결국 중앙교전에서 패하면서 2경기도 마서스가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3경기에서는 마서스가 마찬가지로 적절한 뮤탈리스크 견제와 조기에 4가스를 확보하고 초중반에 최연성을 상대로 다수의 럴커를 비롯한 물량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연성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최연성은 위기를 겪지만 앞마당만 가지고 특유의 물량을 발휘, 다수의 마린과 탱크를 모아 어마어마한 화력을 자랑하는 부대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마서스는 쌓아놓은 자원이 많았고, 최연성의 다수 병력은 번번이 마서스의 멀티를 공략하는데 실패, 결국 자원이 떨어진 최연성의 마지막 러시까지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가 섞인 마서스의 병력에 막히고 GG를 선언하면서 지난 승자조 결승의 2:0 스코어와 합쳐져서 한 대회에서만 5:0으로 마서스에게만 패배를 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48위에 선정되었고 이 다전제는 스타판에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 경기내내 벌어지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특히 서로간의 엎치락 뒷치락하는 치열한 힘싸움은 경기의 승리가 누구에게 향할지도 예상하기 힘들게 만든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베슬에 패러사이트를 거는 여러 지능적인 모습들을 보여준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두 선수는 같은 1승 2패를 기록한 김성제와 함께 재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 서로 초중반을 무난히 가다가 박성준은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하려 하지만 전상욱은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박성준은 다음 기습적인 전략 카드인 가디언+히드라 조합을 선보이지만 이마저도 전상욱이 무시무시한 물량과 방1업, 공2업 바이오닉 병력으로 제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전상욱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견고한 플레이와 묵직함이 이번 경기에서도 제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 경기 내내 벌이는 박성준의 무시무시한 맹공과 그것을 다 막아내는 견고한 수비력의 전상욱 등 두 선수의 스타일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박성준의 여러 차례 맹공을 전상욱이 다 막아내면서 박성준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였다.

- 소속팀 T1이 세트스코어 0:2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전상욱이 매끄러운 운영을 통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전상욱은 저그의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하지만 박성준은 이를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 플레이로 벙커링 시도를 막아낸다. 하지만 전상욱의 의도는 벙커링 시도를 하여 드론 몇 기를 잡아준 다음 화끈한 불꽃 러쉬를 준비한다. 박성준도 이에 질세라 저글링+럴커 조합으로 테란 본진에 난입하려 하지만 박성준의 이 시도는 결국 막히고 오히려 전상욱이 저그가 하이브를 가는 준비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화끈한 불꽃 러쉬로 저그의 앞마당과 본진 모두 큰 피해를 주면서 결국 박성준은 GG를 선언하고 T1은 세트스코어 한 점을 만회한다.

- 결승전 무대에서의 에이스 결정전답게 변은종의 테란의 빈집을 계속해서 노리는 파상공세 플레이와 그것을 다 수비해내고 이후 역습을 제대로 가하는 최연성의 수비력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양상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으로 변은종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이후 역습을 가한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결국 최연성의 승리로 T1은 프로리그 2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적을 남긴다.

- 조용호의 테란의 빈틈을 계속 찾아내려는 찌르기 플레이와 이후 저그의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서로 간의 공수 싸움, 그리고 조용호의 가디언 다수와 디바우러 소수, 퀸 소수 조합으로 맹공을 펼치는 조용호 등 굉장히 재미있는 양상이 펼쳐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조용호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고 이후 레이스 부대로 크리티컬을 날린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후 T1은 다시 한 번 결승전 무대에서 KTF를 상대로 4:2의 세트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5년 프로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다.

- 당시까지는 정상급 저그전을 자랑했던 최연성의 저그전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최연성은 경기 초반 박성준에게 벙커링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오히려 박성준에게 매서운 역공을 맞으면서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최연성은 특유의 수비력으로 박성준의 역공을 잘 넘기면서 기회를 만들고, 결국 그 기회를 잡아 최연성은 박성준에게 GG를 받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보통 최연성과 박성준의 괴투록 명경기로는 Spris MSL 승자 8강 경기,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 5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 그 다음 3경기에서는 박성준의 온리 히드라 힘싸움을 시즈탱크 없이 오직 바이오닉 물량만으로 막아내고 역습을 가하고 이후 럴커가 나온 상태에서도 오직 바이오닉 물량만으로 박성준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스타리그 2회 우승자가 되는 것과 동시에 개인리그 V5, 그리고 다섯 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하지 않은 선수가 되었다.

- 당시 신예였던 장육이 저그전의 강자 이윤열을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리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장육은 초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이윤열을 견제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후 피해를 복구시키고 병력을 모은 다음 자신의 장기인 뛰어난 SK테란 운영으로 장육의 병력을 잡아먹어버리면서 경기의 양상은 이윤열에게 유리해져갔다. 이후 이윤열은 SK테란 운영을 통해 장육의 멀티를 여러 차례 견제하지만 장육은 여기서 뛰어난 다크 스웜 위치선정을 통해 이윤열의 SK테란 러쉬를 막아내고 이후 지상군 병력이 충분회 확보된 장육은 디파일러와 함께 저그 지상군으로 이윤열을 압박하고 결국 본진까지 난입하면서 GG를 받아낸다. 비록 3경기에서는 패해 서바이버 리그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장육은 이 경기를 통해 2006년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게 된다.

- 장육에게 거품을 만들어 준 그 경기. 양 선수 무난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센터 싸움을 펼친다. 저글링 럴커만으로 임요환과 대등하게 싸우는 장육. 거기에 서서히 멀티를 늘려가며 4가스를 확보한데 이어 하이브 테크까지 올린다. 하지만 컨트롤의 황제 임요환답게 병력과 베슬을 모아가며 서서히 센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임요환의 드랍쉽이 장육의 본진에 결정타를 날리며 결국 임요환이 경기를 잡았다. 경기 시간은 19분 18초.

- 한승엽이 하나포스 센게임 MSL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 MSL 본선 무대에서 지난 시즌인 CYON MSL에서 4위를 차지한 성학승을 상대로 화끈한 불꽃테란 러쉬를 선보이고 이를 눈치챈 성학승은 성큰 콜로니와 드론 다수까지 동원하여 막아내려 하지만 한승엽은 이를 쿨하게 불꽃테란 러쉬로 뚫어내면서 결국 성학승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한승엽의 매우 공격적인 운영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2005년 승률왕을 차지하였던 전상욱을 상대로 홍진호는 경기 초반 전상욱이 시도한 회심의 벙커링을 막아낸 다음, 이후 저글링들을 모은다. 전상욱은 자신의 장기인 뛰어난 파이어뱃 1기로 홍진호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지만 이후 홍진호가 럴커를 보유하게 되면서 바로 특유의 휘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상욱의 앞마당을 마비시긴 다음 본진을 공략하면서 전상욱에게서 GG를 받아냈다.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홍진호가 특유의 폭풍 스타일로 부활을 알린 경기.

- 지난시즌 CYON MSL을 우승한 조용호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를 우승한 최연성의 양대리그 우승자들간의 경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그 기대에 걸맞는 모습들이 나왔던 경기. 조용호는 시종일관 경기 내내 특유의 저그 지상군 물량을 활용한 맹공을 멈추지 않고, 최연성은 자신의 장기인 특유의 수비력으로 조용호의 맹공을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최연성이 한 방 순회공연 병력으로 여러차례의 역습을 가하지만 조용호는 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최연성의 병력 다수를 잡아낸 다음 최연성의 앞마당으로 진격하면서 최연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조용호는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면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반면에 최연성은 이 대회에서 박치킨에게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광탈하고 만다.

- 박성준 특유의 클래시컬한 저그 운영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중립건물을 뚫고 다방향으로 공격을 하는 맵을 활용한 난전과 휘몰아치기로 저그전 강자인 한동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성준의 맵 이해도가 굉장히 뛰어났던 경기.

- 오랜만에 스타리그 본선에 복귀한 홍진호가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테란인 변형태의 맹공에 경기 내내 계속해서 멀티를 지켜내는 놀라운 수비 플레이와 이후 자신의 장기인 히드라 럴커 타이밍 찌르기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오랜만에 폭풍저그라는 별명답게 강력한 테란전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임요환이 화려하면서도 곡예같은 레이스 컨트롤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정말 후대의 저그전 레이스 견제로 이름을 드높였던 신상문, 손주흥 못지 않은 예술적인 레이스 컨트롤로 변은종에게 큰 타격을 주고 이후 후속 바이오닉 테란 러쉬 콤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그 저그 킬러 최연성이 박치킨의 화려한 원해처리 뮤탈짤짤이에 제대로 패배를 한 경기. 당시 박치킨은 신인이자 스타리그 첫 진출이었고 최연성은 말이 필요없는 저그 킬러이자 전 시즌 우승자로 랭킹 1위에 빛나는 당대 최강의 테란이었기에, 누가 봐도 최연성이 패배할 거리고는 예상치 못했겠을 것이다. 그러나 박치킨은 그야말로 이 경기를 중계하던 엄전김마저도 경악시킬 정도의 엄청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바이오닉을 모조리 잡아내고, 저글링으로 앞마당 터렛을 부수는, 당대로썬 파격적인 전략으로 최연성의 앞마당을 날려버리고, 본진에서 꼼짝도 못하는 최연성을 마음껏 농락하며 전 시즌 우승자를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한다. 경기가 끝난 직후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는 최연성의 표정이 이 경기를 요약해주는 장면이다. 결국 이 대회에서 최연성은 1승 2패로 24강에서 광탈했고 동시기 있었던 프링글스 MSL 시즌1에서도 8강까지 밖에 진출 못했다. 그리고 이후 그는 다음 시즌 스타리그와 MSL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학살로 유명한 경기. 빌드에서 앞서간 임요환의 3방향 드랍쉽이다. 전시즌 우승자인 조용호를 압도해버리고 경기를 승리한 임요환은 공식 저그전 12연승을 달성했다. MSL 100 중에서 22위며, 경기시간은 13분.

- 박성준이 본인 특유의 레어마스터 스타일로 당시 최강의 저그전을 자랑했던 소닉부스트 한동욱을 상대로 밀봉관광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장식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는 박성준 특유의 레어마스터 스타일로 레어 병력 위주의 물량 플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부활한 한승엽의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한승엽은 경기 초반 기습적인 레이스 견제로 저그의 멀티에 드론 다수를 잡아주면서 큰 피해를 주고, 성학승도 이에 질세라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저글링과 조합하여 계속해서 한승엽의 본진과 입구에 맹공을 시도하지만 한승엽이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면서 결국 지쳐버린 성학승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한승엽은 오랜만에 복귀한 MSL 본선 무대에서 TG삼보 MSL 이후 오랜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다.

- 김원기가 이윤열의 천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그 첫번째 경기. 이 경기에서 김원기는 이윤열을 상대로 아카디아에 있는 거의 모든 멀티를 먹은 다음 울트라리스크+저글링 대물량의 어택 땅 공격만으로 이윤열에게 큰 공포를 심어준다. 결국 끊임없이 내려오는 김원기의 병력들에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정말 이 경기의 미니맵을 보고 있으면 김원기의 공포스러운 기량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이 경기 이후 김원기는 이윤열을 만날때마다 승리를 거두며 본격적으로 농부의 일원이 되어버린다.(...)

- 한승엽이 당시 최강의 저그였던 마서스를 상대로 맵의 특성을 활용한 화려한 드랍쉽 난전과 사이언스 베슬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계속되는 마서스의 게릴라 전술에 휘말릴것 같으면서도 드랍쉽과 베슬을 활용한 난전으로 오히려 마서스의 게릴라 전술을 제대로 파괴시켜버리는 한승엽의 뛰어난 운영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이 경기를 보고있으면 정말 한승엽의 정신이 없을 정도의 난전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60위에 선정되었다.

- 이 대회 전까지 부진을 겪었었던 홍진호가 당대 최고의 테란 중 한 명이었던 이병민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먼저 1경기는 홍진호가 역전승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테란을 상대로 하필이면 러쉬 거리마저도 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병민의 타이밍 러쉬에 밀릴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홍진호는 이에 대비해 패스트 가디언을 준비하였고 이 패스트 가디언 전략이 제대로 통하면서 이병민의 바이오닉 병력을 전멸시키고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평소 콩탈이라고 조롱받던 홍진호의 영 좋지 않은 뮤탈리스크 컨트롤과는 달리 본진 플레이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만으로 이병민의 멀티와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며 GG를 받아내고 오랜만에 스타리그 8강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 임요환이 최XX의 본진 근처에 몰래 배럭 2개를 건설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임요환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공식전 저그전 12연승을 기록하기까지 하였다.

- 당시 임요환의 저그전 14연승을 깨뜨렸던 무명의 저그 플레이어인 최XX는 마지막 3경기에서 임요환이 마린들을 모으며 초반에 승부를 보려한 것을 오버로드로 본 다음 고개를 끄덕거리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최XX는 임요환의 러시를 막아내고 침착하게 역공을 펼쳐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이 경기의 충격은 거의 리틀 3.3 혁명급이라 봐도 될 정도로 큰 충격을 안겨주었을 정도이자 임빠와 임까 모두 충격을 금치못했던 대이변의 결과였기 때문에 단숨에 최XX는 대회에서 주목받는 플레이어가 되었다. 물론 이제는 아무 의미도 없게 되었지만.....

- 박치킨의 무서운 파상공세와 그걸 막아내면서 버티는 염보성, 그리고 뮤탈의 베슬 폭죽이 핵심포인트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염보성은 그야말로 앙팡테리블다운 모습으로 박치킨의 다크 스웜을 통한 저글링 럴커 러쉬를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자신이 박치킨의 멀티들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박치킨도 갑자기 디파일러로 플레이그를 걸고 남은 뮤탈리스크 1기를 통해 이 베슬들을 잡아내는 그야말로 폭죽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는 이미 염보성쪽으로 기울면서 결국 박치킨은 GG 선언.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31위를 차지하였다. 이후 3경기에서는 염보성이 아쉽게 박치킨에게 패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8강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 조용호가 5드론을 실패하였지만 대역전승을 차지한 걸로 유명한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파격적인 5드론 승부수를 띄웠지만 변형태가 이를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건물들이 대미지를 입는 등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조용호는 변형태의 맹공들을 처저하게 막아내는 것에 성공하는 사이에 변형태가 제대로 끝을 내지 못한 틈을 타 조용호는 드론 복구에 주력하고, 그렇게 복구된 드론을 통해 다시 병력을 모은 조용호는 드랍 등의 플레이를 활용하여 변형태의 빈집을 제대로 노리고, 변형태의 병력들을 차례대로 잡아주는 것에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당시 러시 아워에서 용호 아워라 불릴 정도로 엄청나게 좋은 전적을 보유했던 조용호가 다시 한 번 자신이 왜 러시 아워의 최강자인지 제대로 증명해준 경기.

- 당시 정상급 테란 중 한 명이었던 이병민을 상대로 이창훈이 놀라운 기량을 두 경기 연속으로 선보이면서 세트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한 다전제 경기이다. 당시 이창훈은 팀플레이에 주력한 멤버였기 때문에 개인전 기량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안 하였고, 게다가 상대가 당시 테란 강자 중 한 명이었던 이병민이어서 더욱 이창훈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실제로 1경기에서 이창훈이 이병민에게 패하면서 2경기에서도 이창훈이 무난하게 패배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이창훈은 2경기에서 이병민의 바이오닉 테란+시즈 탱크 부대를 상대로 무려 온리 히드라 물량만으로 힘싸움과 수비를 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러한 경기 양상 속에서 이창훈이 히드라 물량으로 이병민의 병력들을 힘으로 밀어버리고, 각종 이병민의 게릴라 운영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을 만든다. 3경기에서는 이창훈이 이병민의 타이밍 러시에 뚫릴 위기에 처하고, 심지어 공중에는 레이스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창훈은 가디언 히드라라는 꿈의 호화조합을 이루면서 이병민의 진출 병력들을 모두 막아내고, 이후 가드라 조합으로 이병민의 멀티에 역습을 가하면서 이병민은 GG를 선언하고 이창훈은 세트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한다.

- 부활을 날개짓을 펼쳤던 홍진호와 당시 저그전의 물이 엄청 올랐던 한동욱이 맞붙어서 만들어낸 명승부. 먼저 홍진호는 스탑 럴커를 통해 한동욱의 병력을 줄여준다. 이후 홍진호는 특유의 휘몰아치는 공격을 감행하지만 한동욱의 환상적인 바이오닉 컨트롤을 통해 오히려 피해를 입고 만다. 이후 서로간에 빈집싸움을 펼치고, 이와중에 홍진호는 한동욱의 본진에 있는 중립건물을 뚫어 역습을 가한다. 이후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까지 동반하면서 홍진호는 한동욱에게서 GG를 받아냈다. 홍진호 특유의 폭풍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경기.

- 한동욱이 왜 바이오닉 컨트롤의 강자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1:1의 스코어를 주고 받은 상태에서 경기 초반 한동욱은 벙커링 시도 홍진호의 대처에 의해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저글링 러쉬에 한동욱은 바이오닉 병력이 많이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그 와중에 컨트롤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홍진호는 지속적으로 한동욱의 앞마당과 본진을 공략하려 한다. 이때 한동욱의 멀티에 벙커를 못짓게 하기 위한 럴커 3기를 한동욱이 정말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다 잡아내면서 분위기는 기울기 시작한다. 이후 홍진호는 한동욱의 본진을 몰래 드랍으로 피해를 주려고 시도하지만 때마침 레이스 1기가 그걸 보게 되어 발각되고 만다. 그리고 한동욱은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혼합한 부대로 홍진호의 앞마당을 공략하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한동욱은 엄청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럴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럴커 부대를 전멸시켰다. 이후 한동욱은 홍진호에게 GG를 받아냈다. 한동욱이 왜 당시 포스트 임요환으로 불릴정도로 엄청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보고 싶으면 추천할만한 경기.

- 한동욱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태에서 서로간의 빈집털이와 중앙에서의 접전, 그리고 멀티 수비가 보는 사람들도 정신없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그야말로 가까스로 멀티를 지켜내는 상황을 연출했을 정도로 경기 내내 서로간의 치열한 난전이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다.

- 몇 주전 이미 8강 B조 1경기에서 같은 맵인 815 3에서 드랍쉽을 활용한 난전에 패했던 마조작이 이번 경기에서도 맵 여러곳에서 치열하게 벌어진 난전 끝에 마지막에 수많은 탱크, 마린들과 히드라, 럴커들의 전투에서 승리를 하는 경기다. 패자인 한승엽도 초반 초패스트 드랍쉽 전략으로 스파이어를 깨버리면서 마조작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연이어 클로킹 레이스로 오버로드 2마리를 아무피해 없이 잡은뒤 몰아붙이며 마조작을 위기에 빠뜨렸지만 아쉽게 패했다. 경기시간은 19분. 그리고 이후 마서스는 2경기도 승리하면서 3연속 M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한동욱은 엄청난 바이오닉 운영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조용호는 당시 마서스와 함께 저그를 양분하던 최강 저그. 스타리그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만난데다 마침 출전한 맵 러시 아워 3도 결승전 1, 5경기에서 사용되는 맵이라 두 사람의 전초전에 관심이 몰려있었다. 한동욱의 예술같은 바이오닉이 조용호를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조용호의 운영이 한발 앞섰다. 이 경기에서 한동욱이 디파일러 카운터를 위해 EMP를 사용했으며 그리 성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 전상욱의 뛰어난 저그전 역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전상욱은 경기 초반에 전진 팩토리가 마서스에 의해 발각되는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후 다른 멀티에서 합류한 소수의 벌처를 통해 마서스의 저글링들을 차례대로 사냥하고 결국 마서스의 본진에 벌처 3기가 난입하면서 마서스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전상욱이 마서스의 경기 초반 드랍을 활용한 각종 맹공들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치열한 난전 양상이 펼쳐지게 되고 이 양상에서 전상욱이 결국 버텨내면서 이후 마서스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다시 한 번 더 마서스에게 GG를 받아내고 전상욱은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가게 된다.

-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며 결승전에 1승만을 남겨둔 전상욱. 당시 전상욱은 한동욱과 함께 최고의 기세를 자랑한 테란이었고, 그에 걸맞게 촌반 경기양상은 전상욱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 이후 전상욱은 한방병력을 모아서 진격하는 도중에 마서스의 스탑럴커가 작렬하면서 경기는 치열한 난전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치열한 난전끝에 마서스가 전상욱을 잡아내면서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뒤 전상욱은 5경기에서도 마재윤의 저그가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뺏는 정석에 휘말리면서 큰 전투없이 운영으로 압살당해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이 무산되었다. 이 다전제는 당대 최고 수준의 그리고 가장 치열했던 다전제로 기억된다. 각각 경기시간은 24분, 20분. 4경기와 5경기는 각각 MSL 100 중 27위와 34위에 꼽혔다.

- 프로리그에서 전초전을 치룬 두 사람의 재대결. 한동욱 특유의 속도감 있는 바이오닉 소모전 운영과 조용호의 뛰어난 수비력이 맞붙어 탄생한 명승부. 프로리그에서 만났던 전초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 27분만에 결국 조용호가 이겼다.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38위를 차지하였다. 다만 이 경기에서 조용호가 모든 기력을 다 짜낸 것인지 결국 그 뒤로는 한동욱이 일방적인 승리를 하면서 우승했다.

- 2006년 당시 한동욱이 왜 저그전의 강자 중 한 명이었고, 임요환, 이윤열을 뛰어넘는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 및 운영을 보여준다고 평가를 받았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들. 먼저 3경기에서는 초반에 한동욱은 8배럭을, 조용호는 12드론 이후 스포닝 풀 빌드로 출발하며 빠르게 정찰을 시도한다. 이후 조용호가 앞마당을 가져간 반면 한동욱은 아카데미 건설과 함께 배럭을 3개까지 늘려 타이밍을 노리려고 한다. 한동욱의 모인 바이오닉 병력이 저그의 앞마당을 노리자 조용호는 수비라인을 단단히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어 후에 모인 저글링과 러커로 테란의 진영에 역공을 나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동욱은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버로우 된 럴커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은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조용호의 럴커들을 잡아내고 호수비에 성공하기 시작하며 난전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후 중앙지역에서 두 선수는 소모전을 거듭한 가운데 한동욱은 회심의 드랍쉽으로 조용호의 3시 확장과 본진에 타격을 주면서 승기를 가져가기 시작한다. 결국 한동욱은 조용호의 9시 확장지역에서 저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815 3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도 한동욱은 초반부터 계속되는 조용호의 빈틈 찌르기를 특유의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로 모두 무마시키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 스캔이 잘 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조용호의 버로우된 럴커를 쫒아내거나 전멸시키는 놀라운 바이오닉 컨트롤 경기내내 보여주면서 승기를 가져가기 시작한다.이후 한동욱은 정면으로 병력을 진출시키는 것과 동시에 회심의 드랍쉽 견제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조용호의 방어 병력들을 전멸시키고 이후 계속해서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과 시즈 탱크 조합으로 조용호의 입구에 난입하는걸 성공한 한동욱은 그대로 저그를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3:1로 자신의 첫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우승, 그리고 자신의 소속팀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최초이자 유일한 개인리그 우승자로 남게 되었다. 또한 3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19위를 차지하였다.

- 당시 신인이었던 이재호가 저그로서는 드물게 섬맵에서 무서운 기량과 전적을 자랑하던 김준영을 상대로[11] 중반까지 김준영의 일방적인 주도권 잡기로 인해 여러 차례 흔들렸지만 이후 특유의 멀티태스킹 능력과 난전 능력 활용으로 이를 극복한 다음 김준영의 폭탄 드랍을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어떻게 보면 이후 저그의 공포로 떠오르는 이재호의 초창기 저그전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김준영이 염보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HERO는 아쉽게 1승 추가를 하지 못하게 된다.

- 당시 레전드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신예 이제동을 상대로 베테랑 서지훈이 놀라운 벌처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서지훈의 벌처 컨트롤은 이윤열이 인투 더 다크니스 2에서 박태민을 상대로 보여준 것과 비슷할 정도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임요환이 심소명의 심리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타이밍 감각과 판단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심소명은 경기 초반에 배럭 하나 보고 빠른 타이밍에 앞마당이 아니라 타스타팅에 멀티를 건설한다. 그리고 심소명은 11시 입구에 저글링 한마리 세워놓고 몰래멀티임을 간접적 알리는 심리전을 걸고, 임요환은 2배럭 공1업 한방 찌르기 이후 앞마당을 선택하면서 저그가 이걸 막으면 그대로 유리해 지는 상황에 처한다. 그 후 심소명은 1시에도 저글링을 세워 테란이 스캔을 안 찍으면 상대가 뭘 하는지 전혀 알 도리가 없는 두번째 심리전을 건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 상황에서도 첫 스캔을 저그의 본진에 찍어버리고 그대로 특유의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임요환은 심소명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세트스코어 3:0으로 HERO가 KTF를 상대로 앞선 상황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는 서경종은 팀의 최초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출전을 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서경종은 이병민을 상대로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던 1해처리 온리 저글링 히드라 빌드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리고 이는 메딕이 나오기 전 타이밍에 진출을 했기 때문에 이 도박성 플레이는 결국 성공을 거두었고, 서경종은 이병민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HERO 최초의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1등 공신이 되었다. 서경종의 뛰어난 스나이핑 능력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 변형태가 초반 바이오닉 우회로 박성준의 본진까지 난입해서 드론 견제를 한 걸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저그의 추가 가스멀티를 저지하고 박성준은 여기에 말려들어 추가멀티도 못하고 러커까지 계속 잃는 등 불리한 상황에 놓였으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변형태가 앞마당으로 공격을 간 사이 다수의 저글링으로 테란의 본진에 역습을 가하였고 이게 먹혀들어 테란의 배럭을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뒤이어 테란의 공격도 성큰+러커로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저글링과 러커를 추가로 보내서 테란의 본진을 점령하고 역전승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MBC GAME HERO는 여세를 몰아 CJ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면서 첫 프로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 고인규가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소속팀 T1의 전무후무한 오버트리플크라운을 안겨준 경기.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팀플에서 주로 활약했던 고인규지만 이 해에는 기량이 일취월장하여 개인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었고, 박성준은 비록 테란전 승률과 전적이 낮아지고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패넌트레이스에서도 부진하였지만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중요한 숭간마다 1승을 해주며 제 몫을 해주었다. 그래서 두 선수간의 경기는 큰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대로 박성준의 엄청난 맹공을 고인규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계속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하고 결국 버티고 버티면서 한 방 병력을 모은 고인규가 박성준의 앞마당부터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박성준은 GG를 받아내고 고인규는 승리를 차지하면서 소속팀 T1은 역사적인 오버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고인규는 이 결승전에서 무려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 이재황이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고, 이후 이병민의 멀티와 본진을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정신없는 견제를 성공시키고 이병민의 각종 진출 병력도 이재황이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이를 잘 차단까지 한다. 그 다음 경기가 유리해진 이재황이 무시무시한 가디언 다수 플레이를 이병민에게 보여주면서 드랍쉽 2기에 의해 저그의 본진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이병민에게 더욱 큰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재황의 경기 내내 보여주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뮤탈리스크 운영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박성준의 뛰어난 테란전 뮤탈컨트롤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진모씨의 멀티에 마린이 없는 틈을 노린 기점으로 하여 그야말로 엄청난 뮤탈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진모씨를 상대로 승리했다. 박성준의 뛰어난 뮤탈 컨트롤을 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경기.

- 당시 레전드 킬러로 명성을 떨치던 이제동이 저그전 강자이자 테란 본좌였던 최연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최연성의 탱크 방어선을 오히려 저그 물량과 다크 스웜으로 밀어버리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연성을 패자전으로 내려보냤고 자신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 당시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핵심 선수들이었던 두 선수의 팀킬 경기이자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서로 장군멍군식으로 치고 박는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한 선수가 공격을 시작하면 다른 한 선수도 곧 이어서 맹공을 펼치는 두 선수간의 긴장감 넘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공격으로 원레기에게 치명타를 안긴 박치킨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중 98위에 선정되었다. 당시 스파키즈 소속 두 선수들간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었던 경기. 물론 지금은 아무 의미 없게 되었지만.....

- 당시 부진을 겪고 있던 박경락이 정상급 테란 중 한 명이었던 이병민을 상대로 오랜만에 자산의 드랍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박경락은 이병민의 한 방 병력을 다크 스웜을 동반한 수비로 막아내고, 이후 이병민이 드랍쉽 빈집 털이 플레이를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처절한 수비 플레이로 막아낸다. 이후 오버로드 드랍 두 방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오고, 이후 계속해서 내려오는 이병민의 진출 병력들을 계속해서 박경락이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지쳐버린 이병민은 GG를 선언하고 박경락은 깔끔하게 2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 차재욱의 전략적인 몰래 투 배럭 운영에 김준영은 초반부터 큰 피해를 입지만 이후 특유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통한 뛰어난 운영으로 버텨내면서 오히려 압박을 하는 김준영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경기 내내 치열한 난전 끝에 차재욱이 교전에서 여러번 승리를 차지하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마서스의 대항마로 꼽힌 두 선수답게 실제 경기도 치열한 난전이 계속되면서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두 선수는 보는 이들도 지치게 만들정도로 서로 드랍 견제와 중앙 교전, 빈집털이 계속해서 반복하는 엄청난 난전의 경기양상을 보여주면서 왜 이 두 선수가 마서스의 대항마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 경기다. 결국 이 치열한 난전 끝에 조용호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전상욱은 이 대회에서 광탈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37위에 선정되었다.

- 그 유명한 원기옥 관광 경기. 이 경기에서 김원기는 이윤열을 상대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이윤열에게 유리함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이윤열의 커맨드를 먹고 인페스티드 테란으로 확인사살하면서 이윤열에게 GG를 받아냈다. 김원기가 왜 농부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경기.

- 서로 2패씩을 갖고있는 상황이라 지면 탈락인 상황의 경기. 맵에 대한 연구가 있었는지 박성준은 한동욱 본진 뒷길지역에 저글링 러커러쉬로 견제를 하고 한동욱은 박성준의 멀티를 저지하려하나 저글링 러커 물량에 막히고 바이오닉 병력을 모으지 못하고 갉아먹히게된다. 박성준 특유의 시원시원한 물량과 공격력을 볼수있는 경기로 한동욱은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하고 박성준은 와일드카드전 진출로 16강 불씨를 살리게된다.
- 유명하게 잘 알려진 경기 중 하나로 김준영의 알카노이드에서 울트라리스크 물량 자랑이 나왔던 경기. 김준영은 이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본진 내 멀티 두곳을 확보하고 뒤이어 스타팅 포인트 및 멀티들까지 고스란히 확보하며 교전없이 8군데에서 자원을 확보한다. 전용준도 "한번도 안 싸우고 기지 8군데 돌리는 저그는 처음 보는데요?"라고 할 정도.그리고 이렇게 넉넉하게 확보한 자원으로 뮤탈로 화면을 덮어버리면서 변형태의 병력들을 궤멸시키고 뒤이어 엄청난 물량의 울트라리스크 부대로 변형태의 본진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거뒀다. 변형태가 최선을 다해 막지만 김준영이 생산을 한 그 이상의 저그 물량이 그야말로 압권으로 느껴진 경기. 고인규이제동그라운드 제로에서의 경기가 얼마나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비참하게 관광보낼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면 이 경기는 반대로 저그가 얼마나 테란을 상대로 가장 비참하고 잔인하게 관광보낼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볼 수 있다.

- 당시 스타리그에서 부활의 기세를 올린 이윤열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인리그에서 부진을 겪던 조용호가 대결을 해서 많은 팬들의 예상은 조용호가 패할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과거 전성기시절의 모습과도 유사한 운영을 보여주며 이윤열을 상대로 압도적인 물량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이윤열의 커맨드 마저 퀸으로 먹는 등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원조 목동저그다운 조용호의 플레이를 보고싶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내내 펼치는 주영달의 엄청난 맹공과 이를 경기 내내 막아내는 고인규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수비력이 만들어낸 치열한 공방전이 인상적인 경기. 정말 한 치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일품인 경기다. 결국 경기는 고인규가 그 주영달의 맹공들을 다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차기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임요환의 공군 입대전 마지막 프로리그 경기이자 공식전 경기. 임요환은 김세현의 멀티 입구에 벙거 2개, 전진 팩토리, 서플라이 디폿, 엔지니어링 베이로 틀어막은 다음 이후 김세현의 다수 저글링을 통한 맹공도 막아내고 이후 탱크, 벌쳐까지 확보가 되면서 김세현의 건물들을 하나씩 파괴하면서 김세현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공군 입대전 마지막 경기답게 임요환 특유의 기발한 운영이 빛을 발한 경기.

- 과거 당신은 골프왕 MSL 승자결승 박태민인투 더 다크니스 2 2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다시 한 번 더 같은 맵에서 이윤열이 화려한 벌처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초반부터 벌처 1기를 저그 본진에 난입시켜 드론과 저글링들을 포함하여 무려 10킬 넘게 기록하는 큰 활약을 선보이고, 이후에도 벌처 소수를 계속 저그 본진에 난입시켜서 큰 이득을 챙겨간다. 그 후 성공적으로 확보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그대로 조용호의 멀티를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조용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임요환의 입대 전 마지막 임진록 5전제 경기답게 초반부터 매서운 홍진호의 계속되는 맹공 플레이와 그걸 버텨내는 임요환의 수비력, 그리고 임요환의 진출 병력 다수를 스탑 럴커로 잡아내는 홍진호의 센스와 결국 그런 플레이 끝에 마침내 홍진호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는데 성공한 임요환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이 5전제의 승리는 임요환이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차지한다.

- 박태민이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염보성을 상대로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 테란전이 생각날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인 경기. 먼저 2경기에서는 염보성의 계속되는 빈집털이와 힘싸움에 박태민이 위기를 맞고 있었지만 박태민이 계속해서 처절한 수비 끝에 염보성의 러시들을 막아내고 이후 지속적인 드랍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 박태민이 다시 한 번 위에 있는 2경기와 마찬가지로 지능적인 면모를 보이며 염보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는 박태민은 몰래멀티를 활용하는데 보통 몰래멀티가 버티기 혹은 자원수급 용으로만 사용되는 것과는 달이 박태민은 이 경기에서 염보성의 각종 게릴라 및 힘싸움에 대비하여 역습을 가하는 활용으로도 사용을 하고, 결국 박태민의 이 전략이 제대로 적중하면서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박태민은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한다.

- 두 선수의 테저전 스타일이 WCG 전용 맵인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에서도 제대로 드러난 경기. 경기 초반부터 박성준은 저글링 다수 컨트롤로 최연성에게 맹공을 가하고, 최연성도 그에 질세라 SCV 디펜스를 선보인다. 이후에도 박성준은 저글링 럴커 조합으로 계속해서 최연성의 빈틈을 찾아 맹공을 펼치고, 최연성도 이에 질세라 계속해서 SCV 디펜스를 펼친다. 두 선수간의 치열한 공격과 방어 싸움은 계속해서 관중들도 긴장시키게 만들고, 결국 경기의 승리는 뮤탈리스크+저글링+럴커 조합 맹공으로 최연성의 SCV 디펜스마저 뚫어낸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한다.

- 이 경기도 위에 있는 같은 날에 벌어진 1경기와 마찬가지로 두 선수의 테저전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경기 초반 최연성은 저그의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하면서 박성준에게 큰 위기를 주지만 박성준은 어렵사리 드론까지 동원한 디펜스로 버텨낸다. 이후 박성준은 저글링 난입과 뮤탈리스크 다수 운영으로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고, 최연성은 이 박성준의 무서운 맹공들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 능력을 보여준다. 이후 물량 다수를 확보한 최연성은 박성준을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결국 최연성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WCG 금메달을 획득하고 팀 동료 전상욱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WCG 사상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부분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모두 금/은/동메달을 독식하는 결과가 발생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이병민의 전략적인 본진 발리앗 운영과 서경종의 다수 뮤탈리스크 부대간의 여러 차례 정면 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다수 뮤탈리스크로 갉아 먹은 서경종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신인시절부터 뛰어난 테란전을 자랑한 이제동의 공격성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럴커가 확보된 순간부터 염보성을 상대로 매우 뛰어난 공격적인 플레이로 계속해서 압박하고, 이후 디파일러가 확보되고 다크 스웜이 개발된 순간부터 바로 계속해서 염보성을 상대로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변화없이 그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홍진호, 박성준의 뒤를 잇는 공격적인 저그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았던 신인 시절의 이제동의 테란전 플레이를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 그러나 이제동은 이후 승자전에서 만난 마서스, 최종전에서 만난 천적 한동욱에게 차례대로 패하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본선 진출은 미뤄지게 되었다.

- 염보성이 경기 초반부터 벙커도 짓지 못한 타이밍에 박치킨의 올린 저글링 러시에 뚫리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이걸 순산적으로 판단한 환상적인 SCV 블로킹 수비로 막아내고, 이후 드랍쉽을 생산하여 박치킨의 럴커 라인을 돌리게 유도를 한 다음 이후 박치킨과의 정면 교전에서 디펜시브 매트릭스까지 활용하는 엄청난 교전 능력으로 순식간에 박치킨의 뮤탈리스크+럴커 라인을 전멸시켜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동시에 그 당시 왜 염보성이 HERO를 대표하는 테란 에이스였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 심소명이 그야말로 기발하게 떼뮤탈 전략으로 진모씨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심소명은 정말 경기내내 진모씨를 상대로 떼뮤탈로 상대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 전상욱이 그 당시 왜 엄청난 포스를 구가하던 마모씨를 상대할수 있는 유일한 테란 플레이어로 평가 받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마모씨의 뮤탈리스크에 휘둘렸지만 이후 병력을 재정비해 막아낸다. 이후 전상욱은 자신의 멀티 지역에서 마모씨의 기습을 당하고 언덕을 통해 본진마저 침공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마모씨의 엄청난 병력 러쉬를 어렵사리 막아낸 전상욱은 오히려 병력을 재정비해 마모씨의 멀티에 역공을 간다. 이후 서로간에 러쉬를 시도하고 이후 구석에 있는 마모씨의 멀티를 두고 전상욱과 마모씨는 치열하게 접전을 벌인다. 그리고 전상욱은 마모씨의 구석에 있는 멀티를 파괴하는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마모씨는 다시 한 번 전상욱의 멀티에 러쉬를 가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경기는 서로간의 소모전으로 흘러가고 마모씨의 막강한 병력 러쉬를 끝내 우직하게 막아낸 전상욱이 승리를 차지했다. 그 뒤 전상욱은 이후 16강전에서 다시 한 번 마모씨를 상대로 지목하지만 합계 스코어 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당시 각 팀의 차세대 에이스 주자들이었던 두 선수가 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테저전에서 맞붙어내서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바이오닉 교전 능력을 보여주고, 이제동은 그를 넘어서 김준영이 생각날만큼의 엄청난 수비력과 울트라리스크 소떼를 보여주었다. 결국 이제동의 전투력이 이재호를 앞지르면서 이제동이 세트스코어 2:3을 만들었고, 이후 6경기 팀플에서도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팀의 에이스 오영종이 상대팀 HERO의 기대주였던 김택용에게 패하면서 르카프의 팀 사상 최초의 프로리그 결승 진출이 무산되었다.

- 박태민이 변형태를 상대로 당시 테저전에서 저그 압살맵이었던 롱기누스 2에서 저그의 엄청난 회전력과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변형태의 수차례의 맹공에도 처절하게 항전하면서 버티기에 성공하였고, 이후 축적된 자원으로 저그의 지상군 병력을 많이 생산해내면서 역으로 변형태를 궁지에 몰아넣기 시작하고, 결국 변형태는 저그의 회전력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박태민이 테저전에서 저그 압살맵이었던 롱기누스 2에서 테란인 변형태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이 경기가 방영된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수시로 DB에러가 많이 일어났을 정도로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경기.


9. 2007년[편집]


- 한동욱이 본진 자원만으로 자신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 교전 능력으로 여러번의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박성준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독특했던 경기. 또한 한동욱이 왜 당시 클래시컬 테란 플레이의 최고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한동욱의 이 플레이가 얼마나 독특했는지 경기를 해설한 엄재경이 후반에 요즘 누가 본진자원만으로 플레이를 합니까?라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

- 마서스가 저그 압살맵인 롱기누스 2에서 저그전 강자인 슈퍼테란 이재호를 상대로 최초로 노 스포닝 풀 3해처리 빌드를 보여주었던 경기. 그러나 이 빌드는 만약 이재호가 8배럭이라도 했으면 위험했을 빌드였지만, 이재호는 평소 하던대로 좁은 앞마당입구를 막으며 원배럭 더블을 가져감으로써 완벽히 빌드가 통해버렸고 이후 테란보다 더 부유하게 출발한 저그는 엄청난 물량과 하이브를 통해 이재호를 압살하고 위기를 타개한 뒤 마서스는 승리를 차지했다. 아무도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았던 이 빌드는 후에 다른 저그들에게 전파되어, 테란을 정말 이기기 힘든 맵에서 아주 가끔씩 쓰이는 도박 빌드로 쓰이게 될 정도로 발전을 하게 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3세트 카트리나와 NATE MSL 결승전 3세트 오드아이같은 테란맵에서 이제동이영호를 맞서서 사용한 적이 있다.

- 박성준이 당시 저그가 테란 상대로 매우 불리한 맵이라고 평가받던 롱기누스 2에서 역으로 레어마스터다운 레어 병력 힘싸움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한승엽은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롱기누스에서 가장 불리한 플레이인 넘쳐나는 미네랄 덕에 마린이 쏟아지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박성준은 오히려 역으로 그만큼 저글링 럴커를 개떼로 쏟아내면서 치열한 힘싸움을 벌이고, 결국 치열한 힘싸움 끝에 박성준이 계속 압박하는데 성공하면서 한승엽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단 경기 후반에는 하이브 유닛인 디파일러가 나왔다.

- 당시 2006년 한 해 동안 극심한 테란전 부진을 겪고 있었던 박성준이 오랜만에 투신다운 무시무시한 테란전 기량을 프로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에 서지훈은 꾸준히 SCV 정찰을 통해 박성준에게 벙커링 조이기를 통해 압박하려 하지만 박성준은 서지훈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무시무시한 저그 지상군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그대로 힘으로 밀어내버리며 방어를 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박성준은 투신답게 무시무시한 뮤탈리스크와 럴커 공격력을 보여주며 서지훈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고, 지치지 않을 정도의 맹공과 전투력을 보여주며 결국 서지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2006 시즌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유난히 강했던 박성준을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결국 HERO는 이 기세를 몰아 6경기 팀플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4:2로 CJ를 꺾고 팀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및 팀단위대회 우승을 기록한다.

- 당시 저그 킬러 중 한 명으로 레드 스나이퍼라는 별명까지 얻은 진XX를 상대로 박성준이 그것도 저그가 불리한 반섬맵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시간형 섬맵인 네오 알카노이드에서 극단적인 1해처리 플레이 심리전으로 진XX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다. 경기 초반 진XX의 본진이 5시라는 것을 확인한 박성준은 이후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그것은 바로 1해처리 저글링 초반 기습 러쉬였다. 박성준은 이 맵이 반섬맵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는 파악하여 몰래 중립 건물들을 파괴하면서 길을 만들어낸 다음 바로 진XX의 본진에 난입하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도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하며 8강에 세 대회 연속으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다.

- 박성준 특유의 무서운 공격력을 오랜만에 테란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스포닝 풀을 건설한다. 그리고 경기 중에는 최연성에게 심리전을 걸지만 최연성은 속지 않는다. 이후 최연성의 방어 병력을 최연성의 컨트롤 미스를 노려 준비된 저글링 컨트롤 러쉬로 뚫어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경기내내 계속해서 지속적인 저글링 러쉬를 보여주면서 결국 최연성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시즌 박성준은 굉장히 포스트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경기도 그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이다.

- 역대 최고의 프로리그 결승전 중 하나로 꼽히는 SKY 프로리그 2006 통합 챔피언전의 대미를 장식한 경기.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SKT T1에게 패배한 후기리그 우승팀 MBC게임 HERO의 복수전으로 성립된 통합 챔피언전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염보성과 박태민이 출전하게 된다. 얼마전에 있었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16강에서도 염보성은 박태민에게 2:1로 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염보성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상태였다. 염보성은 초반에 SCV 1기로 박태민의 본진을 정찰한 후에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박태민의 몰래멀티를 발견하여 급습한다. 하지만 박태민은 히드라 - 저글링 부대로 염보성의 바이오닉 병력을 잡아낸다. 이후에도 박태민은 히드라와 저글링이 섞인 부대로 염보성이 모은 바이오닉 병력을 다시 잡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염보성은 멀티까지 습격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미리 건설한 벙커와 탱크 1기로 가까스로 막아낸다. 그리고 염보성은 드랍십 1기로 마린 1기를 박태민의 본진 가까이에 있는 멀티에, 또 다른 마린 1기와 메딕 1기는 박태민의 본진에 드랍을 시켜 동시에 견제하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막아낸 박태민은 염보성의 바이오닉과 탱크가 섞인 부대와 치열한 힘싸움을 하고 중앙에서 대량의 럴커 변태를 하여 염보성의 병력을 잡아내는 것에 성공한다. 동시에 염보성은 8시와 5시를 견제하려 하지만 이 시도도 박태민이 준비란 러커들에 의해 저지되고 만다. 이후 박태민은 오버로드 몇기를 통해 염보성의 본진에 드랍을 시도하지만 잘 놓여진 터렛으로 인해 막히지만 그동안 염보성이 모은 병력들에 그 드랍부대를 활용하여 막아낸다. 하지만 염보성은 이후의 전투들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박태민의 4시와 8시 멀티를 모두 파괴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염보성은 박태민의 앞마당을 밀고 본진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하며 GG를 받아내면서 MBC게임 HERO는 후기리그에 이어 통합 챔피언전에서도 우승하면서 2006년 최고의 게임단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역대 프로리그 결승전 명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하지만 염보성은 몇 개월 후에 펼쳐진 곰TV MSL 시즌2 16강전에서 다시 한번 박태민을 만났지만 2:0으로 패배했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막기 힘들었던 최XX의 거침없는 맹공을 이윤열이 SCV와 리페어까지 동원하여 결국 막아내는 엄청난 수비력과 또한 중간중간에서 펼쳐주는 이윤열의 뛰어난 컨트롤과 교전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결국 테란의 순회 공연이 시작되면서 결국 최XX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이윤열은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MSL 본선 진출전에 진출한다.

- 당시 강력한 테란전을 자랑했던 박치킨이 원조 저그전 최강자였던 최연성을 상대로 저그에게 불리한 시간형 섬맵인 네오 알카노이드에도 불구하고 최연성의 다수의 발키리를 플레이그 한 방 대박을 먹인 다음 뮤탈리스크로 다 잡아먹는 플레이와 무시무시한 공격성으로 다시 한 번 더 최연성에게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후반부 최연성을 꼼짝 못하게 하는 박치킨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 이미 24강 히치하이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희대의 혈전을 보여준 두 선수의 16강 리매치 경기로 많은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에 걸맞게 치열한 엘리전 양상 끝에 전상욱이 아쉽게 탱크를 모두 잃어버리면서 패배한 경기다. 이후 전상욱은 3경기에서도 마서스에게 패하며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다.

- 당시 테저전 한정 저그압살맵으로 평가받았던 상성맵 리버스 템플과 전종족전 저그압살맵으로 평가받은 롱기누스 2에서 신예 저그였던 임동혁이 당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테란 중 한 명인 변형태를 상대로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엄청난 난전과 수비능력으로 저그가 테란 상대로 불리한 두 맵에서 의외의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먼저 리버스 템플에서 치뤄진 1경기에서는 변형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통한 난전으로 임동혁이 여러차례 위기를 겪지만 이를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통한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한 방 병력을 모은 임동혁은 그대로 변형태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누적시키며 먼저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롱기누스 2에서 치뤄진 2경기에서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변형태의 파상공세를 통한 난전에 임동혁이 여러차례 위기를 겪지만 이 경기에서도 임동혁이 디파일러를 활용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변형태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대량의 울트라리스크 물량을 보유한 임동혁이 그대로 진격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변형태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 그 유명한 한동욱의 앞마당 페이크 경기. 한동욱이 경기를 중계하는 엄전김마저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고단수인 앞마당 페이크라는 전략 활용과 이후 부드럽게 이어지는 타이밍 바이오닉 러쉬로 박성준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한동욱의 심리전 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 경기 초반 기습적인 전상욱의 마서스에 대한 빈집털이 플레이와 그에 맞서는 드론까지 동원한 마서스의 수비력, 그리고 이후 뮤탈리스크로 조금씩 견제를 해준 다음 가디언과 디바우러를 모두 확보하며 진격을 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마서스와 그에 대항해 레이스+바이오닉으로 처절하게 맞서는 전상욱의 모습 등 굉장히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온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공대지, 공대공 모두 장악한 마서스가 승리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한다.

- 이윤열이 팀동료인 심소명을 상대로 MSL 역대 최초의 개인 통산 100승 타이틀과, 다음 시즌 MSL행 티켓을 놓고 겨룬 서바이버 2라운드 결승 경기. 심소명이 과감하게 노스포닝 3해처리를 시도하자 이윤열은 바로 앞마당에 벙커링. 심소명이 성큰콜로니 2개를 짓고 드론과 저글링을 모두 동원하여 처절하게 막아보지만, 이윤열은 저글링이 나오기 전 먼저 SCV와 마린으로 성큰 하나를 일점사하여 파괴하고, 그런 뒤에도 SCV로 치열하게 벙커를 지켜내며 승리한다. 결국 이윤열은 이 경기와 뒤이은 2경기까지 잡아내며 다음 시즌 MSL 진출과 함께, 스타 역사상 유일한 MSL 통산 100승을 달성한다.

- 당시 저그 압살맵이라 평가받은 롱기누스 2인데도 불구하고 처절한 항전을 펼치며 베슬 다수와 테란의 병력을 끊어내는 박치킨의 모습과 그런 상황에서도 결국 버티고 버텨내면서 구름베슬 확보와 바이오닉 병력 확보로 위기를 극복하며 역전승을 차지한 이윤열의 기량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윤열의 베슬관리는 왜 그가 저그전에서 가장 베슬관리를 잘하는 테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는지, 그리고 저그 압살맵에서도 항전을 박치킨의 모습은 훗날 왜 그가 엄청나게 강력한 테란전을 보여주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변형태의 초반 기습적인 벙커링과 이후 특유의 난전을 통한 흔들기에 여러 번 위기를 겪지만 그것들을 모두 뛰어난 수비력과 맵의 지형을 활용한 처절한 수비로 모두 막아내는 박성준의 놀라운 역전극이 인상적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이 보여준 뛰어난 수비력은 정말 견고하다는 느낌마저 받게 만든다.

- 마서스는 이틀 연속 양대리그 4강전을 치루어야하는 상황에서 MSL 4강에서는 당시 저그전 승률이 7할에 가까웠던 최강의 저그킬러 중 한 명인 진조작을 만나게 된다. 1경기는 진조작이 가져가고, 2경기는 마서스가 가져간 상황에서 두 선수는 시간형 섬맵인 데저트 폭스에서 만나게 된다. 진조작은 이 맵이 시간형 섬맵인 특징에 기인해 먼저 클로킹레이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것은 진조작의 훼이크로서 실제로는 드랍십 견제를 위한 눈속임이었다. 이 눈속임에 속은 마서스는 뮤탈과 드론, 가디언 등을 동원해 어렵사리 막아내지만 해처리 1개가 파괴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마서스는 진조작이 병력을 끊긴 타이밍을 히드라 럴커 체제와 남은 가디언들을 동원해 진조작의 병력을 줄여주고 이후 멀티에 울트라리스크들을 난입시키면서 GG를 받아냈다.

- 세트스코어 2:2의 상황에서 마지막 5세트는 다시 테란이 확실히 좋은 롱기누스2에서 두 선수는 맞붙게 된다. 진조작은 저그전 승률이 7할에 육박하고 또 테란에게 유리한 롱기누스2가 쓰인 1경기에서도 승리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마서스가 4강에서 패배할거라는 의견도 많았다. 경기중반 12시 멀티 입구에서의 화려한 컨트롤 싸움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후 진조작은 마서스의 세번째 멀티를 깨면서 승리를 가져갈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서스는 빠른 하이브를 통해 디파일러를 확보하고 이후 진조작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마재윤은 MSL 역사상 최초로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다. 실제로 진영수와의 이 4강 경기들과 바로 다음날이였던 아래에 있는 변형태와의 4강 경기들을 통해 마서스의 양대리그 정복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스타리그 결승에서 이윤열을 3:1로 완파하면서 그 믿음을 더욱이 굳건히 하였다. 하지만 이 4강을 이기고 올라간 MSL 결승전에서 그는... 그리고 3년 후에 이 둘은... 여담으로 이 경기가 끝나고 결승전에 진출한 마재윤에게 승자 인터뷰를 하는데, 마침 그 경기장에 결승전 상대 선수인 김택용이 참관을 와 있어 마재윤의 승자 인터뷰를 겸해서 결승전 진출 선수들의 예고 인터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이게 왜 나중에 레전드가 됐냐면 인터뷰이인 결승전 진출 선수들은 마재윤김택용, 인터뷰 직전의 경기에서 패한 선수는 진영수, 그리고 그 인터뷰어는 바로 성준모였기 때문이다.[12]

- 마서스가 전형적인 상성맵인 리버스 템플에서 변형태를 상대로 놀라운 운영을 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두 선수의 스타팅 위치는 각각 12시와 2시로 이 스타팅 위치는 저그가 테란을 이길 수 없다는 스타팅 위치에 가까웠다. 하지만 마서스는 혼신을 다한 병력 커트와 베슬 테러, 뮤탈의 애드온 파괴, 테란 병력의 최후 진출타이밍에 기적처럼 다크 스웜을 펼치는 등의 놀라운 플레이들을 보여주면서 결국 불리할 것만 같았던 2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당시만 해도 저그전 승률이 안 좋기로 유명한 변형태였지만 그 동안의 그런 평가를 뒤엎듯 변형태의 놀라운 공격력이 빛난 경기. 31분 14초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변형태가 끊임없이 공격하고, 마서스가 디파일러를 활용해 그 공격들을 다 막아내는 게 이 경기의 포인트. 보통 테저전이 난전으로 흘러가면 OME로 흘러가지만 이 경기만큼은 예외이다. 당시 해설진은 둘을 공격하는 버서커와 막아내는 성기사에 비유하기도. 다만 치열한 난전 중 큰 개그 장면이 있었는데, 22분쯤 마서스의 승부수였던 7시 몰래멀티를 향해 변형태의 드랍쉽 2대가 날아가는 장면이다. 해설진은 스캔도 안 뿌렸는데 직감적으로 몰래멀티를 눈치챈 것이냐?, 몰래멀티를 깨면 결국 변형태가 승기를 잡는다며 흥분했다. 근데 이 드랍쉽에서 내린 것은 SCV(…). 아무래도 멀티 하려고 태운 드랍쉽인 모양. 김캐리역대 최고의 반전이다. 이런 반전이 어디 있냐며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를 이긴 마주작은 그렇게 진출한 8일 후의 결승에서 이윤열한테도 3:1로 이기고 우승, 로얄로드를 걸으며 온막의 불명예를 떨쳐내면서 바야흐로 진정한 의미의 본좌, 그러니까 무적으로 인정을 받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4강전을 치른 15일 후에 그는...

- 당시 본좌로드의 절정을 달리던 마서스와 6회 우승 최고 커리어 테란인 이윤열이 결승에서 붙게 되었다. 맵이 전반적으로 테란에게 좋았기 때문에 결승전 당시 마빡이들의 불만이 극도에 달했던 대회의 결승전에서 두 선수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최고 수준의 테저전을 선보인다. 이 두 선수가 이 경기내에서 벌이는 치열한 난전은 왜 이 두 선수가 각 종족의 탑플레이어들이었는지에 대해 제대로 느낄수 있게 해준다. 경기시간 33분. 그리고 이후 마서스는 2경기는 패하지만, 3경기와 4경기를 압도적으로 가져가며 생애 첫 스타리그 우승 및 로열로더를 달성한다. 또한 이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그 다음주에 있을 곰TV MSL 시즌1 결승전에서도 상대가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토스였기 때문에 팬들은 마재윤의 양대리그 동시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1주일 후... 그리고 3년 후에는... 이윤열도 이 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는지 3년후에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을 하기에 이른다.

- 사실상 섬맵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815 3에서 이병민이 저그인 박치킨을 상대로 섬맵에서는 정말 하기 어려운 노점단속(!)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병민은 정말 경기내내 쉴 틈 없이 박치킨을 상대로 드랍쉽을 활용한 압박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박치킨의 공격 시도들도 순간적으로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계속해서 이병민의 강력한 드랍쉽 압박을 못 이긴 박치킨은 GG를 선언하고 이병민은 프리 마스터즈 결승전에 진출한다.

- 당시 최악의 테란전에서의 저그 압살맵 중 하나로 평가받던 롱기누스 2에서 김남기가 원조 저그전 최강자 최연성을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과 끈기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남기는 최연성 특유의 물량 플레이와 한 방 순회공연에 여러차례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김남기는 처절하게 버텨내는데 성공하면서 울트라리스크를 동원한 역습을 시도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정말 최연성의 압도적인 러쉬에 밀릴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여러차례 버텨내는 김남기의 수비력과 끈기 있는 모습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경기다. 이후 김남기는 그 당시 소속팀 MBC GAME HERO의 최초 프로리그 준우승, 우승, 통합 챔피언전 우승을 이끌면서 기세가 좋았던 프로토스 박지호와 승자전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게이머 인생 최초로 MSL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 현역선수시절 저그전 8전 전승 승률 100%를 기록했던 박정욱의 강력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박정욱은 초반 무난하게 진행을 하다가 계속되는 찬레기의 여러번의 압박 플레이와 견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병력을 다수를 잃지 않는 뛰어난 바이오닉 운영과 교전 및 난전 플레이, 그리고 뮤탈리스크 피해도 잘 막아내는 뛰어난 수비력을 모두 보여주면서 결국 찬레기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박정욱은 GG를 받아내고 곰TV MSL 시즌2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박정욱은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신인상을 수상한다.

- 이재호의 초반 기습적인 벌처와 레이스 견제, 그 이후 전진 커맨드 전략 콤보와 그것을 다 끊어내려는 이제동의 치열한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계속해서 이제동에게 피해를 누적시킨 이재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임동혁이 다시 서바이버 토너먼트 무대에서 만난 변형태를 상대로 테란전 한정 저그 압살맵인 리버스 템플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임동혁은 위에 있는 변형태와의 두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변형태의 엄청난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에 제대로 압박을 받으며 여러차례 고전을 하지만, 이후 어렵사리 디파일러를 활용하며 변형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후 임동혁은 가디언까지 동원한 역습을 변형태에게 가하며 곰TV MSL 시즌2 본선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 본격적으로 공군 ACE 소속으로 시작한 임요환의 속도감 넘치는 바이오닉 러쉬와 그걸 처절하게 막아내면서 항전하는 김윤환의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정말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든 두 선수의 속도감이 넘치는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그리고 임요환은 최종전 끝에 공군 ACE 소속 게이머로서는 최초로 양대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 당시 HERO의 지난시즌 후기리그와 통합 챔피언전 우승을 이끈 프로리그의 사나이 염보성을 상대로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았던 올드게이머 조용호가 테란이 유리한 맵인 지오메트리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거센 압박과 처절한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염보성도 이에 맞서 피지컬을 활용한 각종 멀티태스킹과 난전을 제대로 보여준 정신없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여러 불리한 조건들 속에서도 엄청나게 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염보성의 난전에 버티지 못하며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 평소 부유한 플레이의 이미지였던 이주영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9드론이라는 이전의 그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플레이와 함께 경기 초반 장용석의 SCV까지 동원한 수비를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로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 그는 승자전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김택용마저 꺾어내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 자신의 천적이었던 마서스를 상대로 임요환이 온리 골리앗이라는 당시까지만 해도 굉장히 독특한 체제를 통해 승리를 차지하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마서스의 대량의 뮤탈 부대를 격파하는 임요환의 온리 골리앗부대의 화력도 볼거리이다.

- 당시 스타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MSL 준우승자였던 마서스와 기량이 많이 하락했던 최연성의 경기. 자타공인 둘은 유명한 천적관계였으며 CYON MSL 5:0 관광 이후 나름 해법을 찾은 최연성이 IEF 2006에서 마레기를 2:0으로 꺾고, 1달 전 슈퍼파이트에서도 마서스를 쳐부수며 천적관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이 경기에서도 마서스가 최연성을 상대로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경기 초반 최연성은 마서스의 뮤탈에 이전처럼 심하게 흔들리며 패배 직전까지 몰리지만, 겨우 버텨내고 한방 병력을 갖춰 마서스의 앞마당을 위협하고, 예상하지 못한 드랍쉽 기습작전과 여러 차례의 난전 운영을 통해서 마서스에게 큰 위기를 몇 번이나 가져다 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마서스는 최연성의 이 시도들을 어렵사리 막아내면서 결국 최연성은 GG를 선언하고 최종적으로 최연성은 공식전에서[13] 마서스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이 경기는 2007년 연말 온게임넷에서 선정한 2007 스타리그 베스트 10에서 10위를 차지하였다.

- 김준영의 테란전 스타일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준영은 먼저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한 다음 이후 이윤열의 러쉬를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통해 막아낸 다음, 축적된 자원을 통해 마지막에 3방향에서 대량의 울트라리스크 + 저글링 + 럴커 부대로 미니맵 관광을 보여준다. 김준영 특유의 테란전 물량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경기.

- 조지명식 때 마서스의 박태민에 대한 도발로 벌어졌던 그 유명한 마테란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이 맵이 본진 가스가 두 개이고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특징을 활용하여 마서스의 본진에 있는 커맨드를 퀸으로 먹어버리는 다분히 전략적인 선택을 하였다. 이로 인해 마서스는 가스 채취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그 사이 박태민은 퀸과 여러 유닛들을 활용하여 마서스에게 완벽하게 승리를 가져오고 GG를 받아낸다. 이 기세를 이어 박태민은 이 대회에서 오랜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고, 마서스는 이후 8강에서 이성은을 만나는데...

- 테란맵으로 잘 알려진 지오메트리에서 김원기가 이윤열을 상대로 온리 뮤탈리스크 대량 물량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다시 한 번 김원기가 농부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재호의 경기 내내 계속되는 마서스의 맹공을 다 막아내는 특유의 단단한 수비 플레이로 마서스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로 정말 마서스의 맹공에 계속해서 휘둘리는 것 같지만 이재호가 이걸 수비력으로 극복해 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빈집 게릴라 전술까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재호의 강력한 저그전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신모씨의 기습적인 전진 팩토리 전략과 메카닉 전략에도 불구하고 김준영이 강력한 수비와 물량으로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몽환은 저그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신모씨는 김준영이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기습적인 전진 팩토리 전략을 준비한다. 이를 생각해내지 못한 김준영은 앞마당이 날아갈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모아둔 저글링으로 어떻게 해서든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골리앗 위주의 메카닉 병력을 준비한 신모씨를 상대로 김준영은 온리 뮤탈리스크만으로 운영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 온리 뮤탈리스크 부대만으로 신모씨를 여러차례 압박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골리앗 부대들간의 정면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앞마당을 수비하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16강 조별리그를 3전 전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 마서스가 당시 신예였던 최연식을 상대로 팽팽하던 게임의 균형을 스탑 럴커 대박으로 순식간에 자신의 페이스로 흘러가게 만든 경기다. 이후 마서스는 최연식이 병력을 잃은 틈을 타 병력을 모은 다음 계속해서 럴커 드랍과 지상군 병력으로 최연식의 본진에 큰 피해를 누적시키고, 이후 퀸까지 나온것을 본 최연식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윤열의 최대 장기인 뛰어난 SK테란 운영 및 견제, 그리고 그에 맞서는 김준영의 현란한 여러번의 호수비와 물량 플레이, 그리고 후반에 두 선수끼리 벌이는 SK테란 병력과 저그 지상군간의 치열한 힘싸움이 경기 내내 보는이들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효율적인 SK테란 운영을 보여준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왜 이윤열이 SK테란 운영의 강자인지 알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이다.

- 박태민이 다시 한 번 염보성을 상대로 운영의 마술사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염보성의 맵의 특성을 활용한 다수 레이스 전략을 캐치한 다음 히드라 위주의 병력 구성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수비해낸다. 이후 박태민은 히드라와 럴커 조합으로 계속해서 염보성을 압박하고 이후 중앙에서의 힘싸움에서 박태민은 드랍까지 동원하면서 염보성과의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그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박태민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 2007년 6월 1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43회차 KTF 매직엔스 vs 팬택 EX 에이스 결정전[14] 조용호 vs 이윤열 맵: 팔진도
- 당시 기량이 많이 쇠퇴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조용호가 비록 예전보다는 포스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당시 정상급 테란 중 한 명이었던 이윤열을 상대로 럴커를 비롯한 브루드 워에 새로 추가된 유닛을 하나도 뽑지 않으면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럴커를 단 1기도 사용하지 않고 이윤열에게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차지하는 이른바 오리지널 관광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조용호가 보여준 울트라리스크 물량 대부대는 정말 압권인 장면이다. 왜 조용호가 목동저그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 당시 전체적으로 기량이 하락하면서 부진에 빠졌던 홍진호가 신예였던 신상문을 상대로 자신의 초반 폭풍저그다운 공격적인 스타일과 가디언 히드라 전략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초반부터 신상문을 상대로 거센 맹공을 가하고, 이후 자신이 취한 이득을 바탕으로 가디언 히드라 체재를 본격적으로 완성한 다음 신상문의 본진 및 멀티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홍진호는 이 경기 이후 6.20 황색혁명 전까지 735일 동안 공식전(양대리그+프로리그)에서 승리한 적이 없게 되었고 이 경기에서 진 신상문도 스타1 공식대회 종료 이후 김봉준의 개인방송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경기의 패배로 이후 숙소에서 감독, 코치진한테 욕을 있을대로 다 먹고(...) 2군으로까지 떨어지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 변형태가 마서스를 상대로 하여 경기 내내 벌어진 각종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인 자신의 스타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동시에 변형태의 뒤어난 수비력도 볼 수 있는 경기다. 그동안 저막으로 불렸던 변형태의 개선된 저그전 기량을 보여준 경기.

- 김준영의 저그전에서의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준영은 진XX의 계속되는 게릴라 운영과 빈집털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이후 뛰어난 뮤탈짤짤이 컨트롤과 무시무시한 럴커의 연탄 조이기 방어라인을 선보이면서 진XX를 역으로 압박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진XX의 침투 병력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통해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본인은 진XX의 앞마당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진XX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보지 않은 자 언급도 하지 말라는 전설적인 명경기 중 하나이다. 이성은이 중앙에서 한 번 밀린 후 12시 본진까지 다 털린 상태에서 건물을 띄워서 본진을 8시로 옮긴 뒤 8시를 팩토리+머신 샵으로 틀어막아버렸다. 이후 여기저기서 난전이 계속되는 와중에 맵의 미네랄이 바닥나버렸고, 이 때 이성은은 유일하게 미네랄이 남은 지역에 정착해서 더 이상 캘 미네랄이 없는 마서스를 배틀과 메딕의 리스토레이션 쇼로 밀어버렸다. 실패하긴 했지만 도 등장할 뻔했다. 59분 44초 동안 지속된 장기전으로 마서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초반부터 결국 이성은이 승리하는 종반부까지 해설자들의 변화하는 설명도 들을 만하다. 경기 후 한동안 저 상황에서 저그가 어떻게 이기느냐라는 떡밥으로 시끄럽기도 했다. 참고로 같은 맵이었던 5경기에서도 같은 스타팅 포인트가 걸렸는데 이성은이 매우 클래시컬한 몰래 2배럭(+본진 2배럭) 불꽃 체제로 마서스를 밀어버렸다. 5경기가 끝나고 이성은이 보여준 세리머니도 유명하다. 이 한방으로 그는 후에 흑열사로 추대되었다 카더라 간단하게 말해서 이영호 VS 김윤환전을 한참 뛰어넘는 쇄국 테란의 진수를 보여줬다.

- 1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저그전에서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과 운영을 자랑한 이성은의 장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성은은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마서스를 상대로 뛰어난 바이오닉 테란 컨트롤과 운영으로 압도하는 장면을 여러번 연출하고, 이후에 벌어진 교전들에서도 이성은이 질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SK테란 운영을 선보이면서 마서스를 상대로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고, 결국 마서스의 앞마당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마서스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동시에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성은의 물량 플레이와 드랍쉽 빈집털이 플레이도 굉장히 일품이다.

- 역대급 테저전이 벌어졌던 1경기와 같은 맵이 쓰이고 양 선수 모두 같은 스타팅포인트가 걸린 5경기에서 이성은이 매우 클래시컬한 몰래 2배럭(+본진 2배럭) 불꽃 체제로 마서스를 제대로 밀어버린 경기다. 특히 경기 후반부를 보면 굉장히 화끈한 느낌도 들 정도이다. 이후 이성은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후 보여준 세레모니도 역대급으로 기억되는 장면이다.

- 저그의 무덤으로 불린 몬티홀에서 테막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던 심소명의 전략적인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심소명은 맵이 미네랄로 본진과 앞마당이 분리된 것을 역이용하여 안상원의 앞마당에 해처리를 펴 전진기지를 형성한 후에 앞서는 가스를 바탕으로 테란인 안상원을 말려 죽이는 플레이를 처음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는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 4세트에도 똑같이 쓰였던 몬티홀에서 변형태에게 1점 뒤지고 있던 김준영이 승리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정도로 많은 저그 플레이어들이 이후 테란을 상대로 전적을 따라잡게 해주었다. 여담으로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그 유명한 히어로센터 유리창 파손 사건의 루머로도 유명한 안기효이승훈의 무승부 경기가 펼쳐졌다.

- 이제동의 초창기 시절 우월한 피지컬을 잘 활용하여 순간적인 저글링 타이밍 러쉬와 뮤탈짤짤이 능력 만으로 테란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양상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초반에 저글링 컨트롤만으로 최연성을 상대로 큰 혼란을 가져다 주었고, 이후 뮤탈짤짤이 콤보로 마무리를 지으며 최연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2007년의 테저전에서 저그의 대테란전 승리 패러다임은 3해처리-뮤짤-3가스-디파일러 콤보였지만 이제동은 그럴필요없이 뮤짤만으로 테란을 학살하던 충격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준영 특유의 운영을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김준영은 뮤탈리스크 견제를 시도하였지만 진조작의 뛰어난 방어로 무위로 돌아간다. 이후 진조작이 병력을 모아 역러쉬로 앞마당이 파괴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김준영은 정말 뛰어난 다크스웜 운영을 통해 이를 막아내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울트라리스크 물량을 모으고 진조작의 멀티에 진격을 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1로 생애 첫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다. 물흐르듯 수월하게 넘어가진 않았지만 이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승리하는 김준영 특유의 스타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심소명이 다시 한 번 더 몬티홀의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전략적인 중앙센터 해처리 점령 후 가디언 히드라라는 호화 조합을 경기 시간 10분대에 빠르게 확보하면서 임요환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이 경기도 4경기와 마찬가지로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준영에게 3가스를 주지 않기 위한 이영호의 계속되는 테란 지상군 물량과 타이밍 러시, 그리고 그것을 처절하게 막아내는 김준영의 테란 병력 끊어내기 플레이와 수비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많았던 경기이다. 비록 경기의 승리는 김준영의 처절한 수비 플레이와 병력 끊어내기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타이밍 러시로 김준영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한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지만 김준영도 중간에 시즈 탱크 끊어내기 플레이, GG를 선언하기 직전 뮤탈리스크 1기로 사이언스 베슬 다수를 잡아내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준영의 테란전에서의 특유의 매끄러운 운영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준영은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상황에서 본진 양쪽 멀티를 동시에 먹은 뒤 이영호가 바이오닉 압박을 들어가자 저글링으로 막으면서 동시에 이영호가 본진 아래쪽 길을 뚫는 걸 오버로드로 확인하고 그쪽으로 저글링들을 찔러넣어서 타격을 준 뒤 뮤탈리스크로 완전히 승기를 잡는다. 그 후에 저글링+러커+가디언까지 갖춰서 이영호의 멀티를 날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 김준영의 특유의 테란전 스타일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2:2의 세트스코어 상황에서 김준영은 이영호를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으로 이득을 보면서 동시에 자신은 멀티와 테크 확보에 주력을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김준영은 엄청난 병력을 모으면서 이영호를 상대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오게 만들고, 이후 김준영 특유의 울트라리스크 소떼를 보여주면서 결국 이영호에게 GG를 받아내고 결승전에 진출을 한다. 참고로 경기 19분 39초에는 개그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김캐리가 소떼가 에그에서 나올것을 예상했지만 이후 나온 것은 대량의 저글링들이었다(...) 이후에 소떼가 나오긴 했는데 정작 소떼가 나올 때는 저글링이 나올 거라고 예상한 것도 포인트.(...)

- 그 유명한 김준영의 리버스 스윕 우승이 탄생한 시작점인 경기들. 흔히 5경기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많이 회자되지는 않지만, 사실 그 이전 3,4경기도 5경기 뺨칠 정도로 멋진 명경기들이다. 0:2로 변형태에게 뒤지고 있던 김준영이 3세트 히치하이커에서 변형태의 본진 3배럭 - 1팩토리 올인 타이밍 러쉬를 EVER 스타리그 2005 결승전 5경기에서 박성준이병민을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성큰 콜로니 건설을 통한 방어와 혼을 실어 담은 엄청난 뮤탈짤짤이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시간형 섬맵 몬티홀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는 맵이 변형태가 더블커맨드 위주의 안전한 운영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캐치해 전진 해처리 전략을 시도하고, 이후 대인배스럽게 상대방 중앙 앞마당을 먹고 노스포닝 3해처리를 가져간 김준영이 가디언 히드라 체제를 완성시키고 가디언 - 디바우러 - 히드라 - 러커 - 디파일러라는 엄청난 호화조합을 보여주는 등 김준영이 저그로서는 보기 드문 섬맵류 최강자답게 4세트마저 승리하면서 이후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간다.

-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양대리그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리버스 스윕 경기이자 저그빠들 입장에서는 6.20 황색혁명에 비견될 만한 다전제의 마지막 경기. 변형태가 먼저 1, 2경기를 잡고 이후 3, 4경기에서 김준영이 극적으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여 돌아온 파이썬에서의 대망의 5세트가 펼쳐진다. 변형태가 먼저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으나 김준영은 스탑러커로 상당수의 마린을 제거하며 버텨냈고 러커와 저글링을 꾸준히 추가했다. 변형태는 소수 마린 찌르기로 반전을 노렸지만 김준영은 차분히 이를 막아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변형태는 센터를 장악했고 8시에 몰래멀티를 확보하며 우위를 잡아냈다. 압도적인 베슬과 마린메딕 조합으로 김준영을 쉼없이 괴롭힌 변형태에게 승기가 기울어지는 듯 했으나, 김준영은 끊임없이 스커지로 상대의 베슬을 잡아내는 차분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침착하게 버틴 끝에 김준영은 울트라리스크로 체제를 변환하여 상대의 8시 멀티를 밀어내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스타리그 결승전 사상 처음으로 리버스 스윕이 탄생했다는 점, 그리고 김준영의 드라마틱한 우승으로 인해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남은 결승전이었으며,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들 중 최고의 결승전으로 회자되었다. 또한 이 경기는 2007년 연말 온게임넷에서 선정한 2007 스타리그 베스트 10에서 무려 2위를 차지하였다. 경기 시간은 28분 57초. 자세한 경기 양상은 Daum 스타리그 2007 항목 참조. 그리고 이 경기는 역대 테저전 결승전 경기들 중에서도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인 임요환홍진호의 임진록 결승 1경기, TG삼보 MSL 결승전인 최연성홍진호의 3경기 유보트 혈전과 함께 최고의 테저전 결승전 경기로 평가 받는다.

- 이제동의 초창기 시절 뮤탈짤짤이 능력을 대표로 한 피지컬 플레이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경기. 이제동은 이 두 경기에서 아직까지는 기량을 잘 유지하고 있었던 정상급 테란인 서지훈을 상대로 무려 뮤짤만으로 이겨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1경기에서는 이제동이 뮤짤로 집요하게 서지훈의 병력을 계속 갉아먹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 저글링까지 난입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도 1경기와 비슷하게 뮤짤로 계속해서 서지훈을 집요하게 견제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2007년의 테저전에서 저그의 대테란전 승리 패러다임은 3해처리-뮤짤-3가스-디파일러 콤보였지만 이제동은 그럴필요없이 뮤짤만으로 테란을 학살하던 충격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의 지능적인 저그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임동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저그의 본진 가까이에 있는 멀티에 전진 팩토리+전진 스타포트 전략을 선보이고, 이후 임동혁의 저글링 다수 빈집털이도 최연성이 SCV까지 동원한 특유의 수비력으로 막아낸다. 이후 최연성은 전진 팩토리에서 생산된 벌처 다수와 전진 스타포트에서 생산된 레이스 소수로 임동혁의 앞마당을 끊임없이 괴롭혀 주고 결국 피해가 누적된 임동혁은 GG를 선언하면서 최연성은 최종전에 진출한다.

- 마서스의 극한의 테란전을 느낄수 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마서스는 이재호의 가스페이크에 속아넘어가서 저글링을 과도하개 뽑아버리면서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이재호의 공격에 5시쪽 확장기지를 못지켜낼 위기를 겪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이 멀티를 지켜낸다. 그리고 광속으로 나온 디파일러로 테란의 앞마당을 띄워버리는데 성공하나 이재호도 마서스의 본진공격을 막아내며 기어이 5시를 날려버린다. 결국 마서스는 앞마당을 복구해내며 이제 서로 앞마당밖에 없는 가난한 상황이 되면서 시간이 가면 테란에게 유리해지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서스는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다수의 베슬에 제대로 적중시키고, 뮤탈 둘이 베슬들을 한대만 빼고 다줄여버리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러면서 마서스는 이재호의 앞마당을 밀어버리고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가 끝난 후 이재호가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지을 정도로 정말 치열했던 경기. 하지만 마서스는 WCG 2007 본선에서 사쥔춘에게 캐리어 관광을 당하는데.....

- 올스타전 경기로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홍진호의 경기내내 보여주는 거센 압박과 공격성, 그리고 그에 맞서는 임요환의 아직 죽지 않은 바이오닉 컨트롤과 타이밍 러시 등 보는 이들을 긴장시키게 만든 장면이 여러 번 나온 경기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이 차지하였다. 동시에 임진록 라이벌 두 사람의 채팅 내용도 이 경기의 볼거리이다.

- 조형근의 장기인 디파일러를 활용한 여러 차례의 난전과 처절한 수비, 그리고 테란이 저그보다 더 높은 회전력으로 계속해서 물량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인규 등 특이한 양상들이 많이 나왔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회전력에서 우위를 보인 고인규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그 유명한 마재룡 관광 경기. 이 경기에서 마모씨는 이영호의 많은 메카닉 테란 병력을 목동체제로 뚫으려 하지만 이영호의 메카닉 방어벽은 너무나 견고해서 뚫지 못하고 이후 이영호가 진격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한상봉의 경기 초반부터 이어지는 엄청난 맹공과 그걸 다 막아내는 염보성의 처절하고도 뛰어난 수비력, 이후 게릴라 전술을 펼치면서 한상봉의 빈집털이를 제대로 노리는 염보성과 그걸 또 차단해내는 한상봉의 서로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경기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경기는 버티고 버틴 한상봉이 염보성에게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GG를 받아내고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 당시 공격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있던 신예 한상봉이 테란전에서의 자신의 공격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한상봉이 경기내내 보여준 엄청난 공격성은 정말 보는 사람들도 정신이 없게 만들고, 특히 신들린 뮤탈리스크 컨트롤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 공격적인 두 선수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 답게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지만 변형태는 그걸 넘어서는 더 쉴틈을 주지 않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결국 변형태의 계속되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지쳐버린 박성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변형태의 향상된 저그전 능력과 난전 능력이 다시 한 번 더 빛을 발한 경기.

- 정명호가 데뷔전에서 미친저그 빌드를 들고 나와 저그전 강자였던 이재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호는 정명호는 12번째 드론으로 스포닝 풀을 건설한 뒤에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가는 안정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그리고 이재호의 SCV에 의해 앞마당 건설 타이밍이 다소 늦어졌지만 상대의 정찰 SCV를 꾸준히 잡아내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하고 뒤이어 성큰콜로니 건설을 최소화 한 다음 자원 채취와 테크 트리를 올리는 것에 주력했다. 이후 스파이어를 올려 뮤탈리스크를 생산하고, 저글링의 방업 완료와 함께 정명호는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조합으로 이재호의 진영을 공략했다. 정명호는 자신의 6시 지역 수비에는 성공해 자원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하고 이후 정명호는 하이브 체제를 구축하고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까지 추가한다. 그 다음 정명호는 이재호의 다수 사이언스 베슬이 동반된 바이오닉 부대를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에 디파일러까지 조합해 막아내고 이후 일부 병력을 상대 멀티 기지로 보내 SCV를 다수 잡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 경기는 이후 미친저그 빌드의 정석에 대한 기원이자 조상님이면서 원조고 시조 그리고 시초로까지 불리게 된 경기이다.

- 바로 위에 있는 이재호와의 경기에 이어 정명호가 다시 한 번 미친저그 빌드로 같은 맵에서 다른 저그전 강자인 진조작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정명호는 초반 진조작이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자 저글링과 드론을 동원해 머린의 숫자를 줄여준 다음 앞마당에서 건설되던 성큰 콜로니가 파괴될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걸 오히려 기회로 삼으면서 정명호는 진조작이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완성한 것을 확인하고 저글링을 추가한다. 이는 정명호가 진조작이 보유한 마린의 숫자가 모자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해처리에서 저글링을 다수 생산하는 것을 결정한 것이다. 이후 많이 생산된 저글링을 통해 진조작을 끝없이 두드리고 이후 정명호는 진조작이 파이어뱃과 소수의 머린으로 진출하는 타이밍에 포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은 다음 저글링을 두 부대로 나눠 본진과 앞마당을 모두 공격하며 진조작에게서 승리를 차지한다.

- 비록 잠깐뿐이긴 하였지만 오충훈의 별명인 헝그리 복서라는 느낌에 걸맞게 엄청나게 공격적인 스타일의 메카닉 테란 전략으로 디펜딩 챔피언 김준영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오충훈은 경기 내내 김준영이 쉬지 못할 정도로 매서운 메카닉 테란 공격을 선보이고, 결국 이 메카닉 테란 전략에 경기내내 당한 김준영은 특유의 장기인 울트라리스크 소떼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경기가 끝난 후 김준영이 지친 표정을 지었을 정도로 오충훈의 무서운 맹공과 메카닉 테란 전략이 빛을 발한 경기다.

- 이재호의 전략적인 레이스 운영에 한상봉은 잠깐 휘둘릴뻔한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역으로 한상봉은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조랍을 계속해서 모으고, 이 조합은 이재호의 기습적인 레이스 운영을 무마시키는 것과 동시에 역으로 뮤탈리스크로 이재호의 멀티에 역공을 가하며 피해를 입히고 이후 뮤탈리스크 물량이 모인 한상봉은 뮤탈리스크 에어쇼를 선보이며 이재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8강에서 김택용에게 0:3 셧아웃을 당하는건 안 자랑.

- 이제동의 초창기 시절 테란전에서 보여준 역전극 경기. 경기 초반 이제동은 이윤열의 벌처 견제, 레이스 견제, 드랍쉽 견제를 순식간에 차례로 당하면서 큰 위기를 겪지만 이윤열의 바이오닉 병력이 저그 본진을 공략하는 타이밍에 이제동은 과감하게 테란 본진에 주변에 저글링들을 숨겨 놓았고 일부의 저글링은 본진으로 수비하러 가는 판단을 보여준다. 결국 이제동은 저그 본진에 난입한 테란 병력들은 어렵사리 정리하고, 역으로 이윤열은 테란 본진이 결국 초토화되면서 결국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경기 초반 신베팅은 전진 배럭에서 마린을 생산한 다음 타이밍을 노려 김준영의 입구를 벙커 1기와 서플라이 디팟 2기로 막아버리면서 김준영은 큰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김준영은 신베팅의 자신의 본진에 대한 입구 방어가 허술한 틈을 노려서 저글링들을 모아 순간적으로 뚫어버리고 이후 신베팅의 마린 대부분을 잡아버리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 버린다. 이후 김준영은 저글링들로 신베팅의 SCV 대다수를 잡아내면서 결국 GG를 받아낸다.

- 이영호의 신인시절 대표적인 별명 중 하나였던 바이오닉 천재라는 별명에 걸맞는 모습을 제대로 저그전에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여러 차례의 질 것 같은 교전에서도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을 통한 교전 능력, 물량 플레이로 오히려 저그와의 불리한 교전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에는 다수 동시 드랍쉽으로 저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마서스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최정장급 테란전을 자랑하던 이제동을 상대로 박정욱이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박정욱은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위주의 기습플레이에 여러 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리하게 시작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극복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뛰어난 난전 활용 능력과 병력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병력 다수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 박정욱의 역량에 불리해진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박정욱의 현역 시절 저그전 통산 8전 전승 승률 100%를 왜 기록하게 되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두 선수간의 서로 간의 빈집털이와 그걸 어떻게 막아내는지에 대한 타이밍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박하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기습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드론들을 잡아주고 그 타이밍에 바이오닉 테란 병력을 진출시킨 박성균이 차지하였다. 밑에 있는 5경기와 경기 양상도 비슷하고 맵도 같기 때문에 두 경기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당시 신예 테란이었던 박성균이 지난 시즌 양대리그 8강에 멈췄지만 아직까지는 최고의 저그였던 마모씨를 중앙에서의 위치 선점과 드랍십을 활용한 여러 곳의 멀티를 견제가 돋보였던 경기. 여러 난전을 통해 서서히 우위를 차지하는 박성균의 운영이 포인트이다. 결국 박성균은 마모씨를 4강에서 꺾고 테란으로서는 이윤열의 당신은 골프왕 MSL 결승 진출 이후 2년 9개월(7시즌)만에 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전에서도 당대 최고의 프로토스였던 김택용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면서 로열로더의 달성과 동시에 테란으로서는 최연성의 Spris MSL 우승 이후 3년 3개월(8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 당시 병우스톰이라 불린 배병우의 블루스톰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엿 볼 수 있는 테란전 경기. 이 경기에서 배병우는 파이어뱃도 무시하는 저글링 난입 플레이와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 전상욱의 기습적인 난입 플레이를 막아내는 수비 플레이, 그리고 이후 여러차례의 뛰어난 난전 플레이로 전상욱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이성은이 마서스를 상대로 회심의 필살기인 7개의 배럭스를 통한 화끈한 바이오닉 테란 블러드 러쉬 관광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갑자기 배럭스를 늘리더니 바이오닉 물량을 줄줄이 뽑아내기 시작했고, 1부대 가량의 바이오닉 부대를 저그의 3가스 멀티쪽에 보내 저그 병력들을 끌어들인 사이 7배럭스에서 뿜어져나오는 물량이 본진을 휩쓸어버린다. 본진에서 병력이 무참히 몰살당한 마레기의 울상짓는 표정이 포인트.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성은의 바이오닉 테란 물량을 보고있으면 정말 압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박성준이 오랜만에 복귀한 스타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장기인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전성기 시절을 생각나게만들만큼의 뮤탈짤짤이를 보여주었고, 이 뮤짤 만으로 전시즌 준우승자인 변형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러나 이후 재재경기에서는 진XX와 변형태 모두에게 패하며 아쉽게 8강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당시 1경기를 이재호가 진 상태에서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의 전장은 저그맵으로 알려진 몽환 2였다. 맵도 테란에게 불리해서 이재호가 이제동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할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고 실제로 경기 초반에 이재호는 이제동의 현란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에 여러차례 휘둘리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재호는 꾹 참고 버티면서 한 방 병력을 모으는데 성공하고 이 한 방 병력으로 이제동의 뮤탈리스크와의 정면 싸움에서 여러차례 승리하여 이제동의 멀티에까지 진입하게 되고 결국 한 방 병력의 위력에 이제동은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재호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묵직함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그러나 그 다음 저그맵 페르소나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 이재호가 패하게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이재호는 생애 최초의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 디파일러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조형근의 뛰어난 디파일러 운영과 그것을 넘어서는 박성균의 상상 이상의 난전 유도 능력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성균의 난전 유도 능력은 지난 곰TV MSL 시즌3에서 마서스를 상대할 때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정말 보는 이들을 정신없게 만들 정도다. 당시 곰TV MSL 시즌3에서 로열로더를 달성하고 최연소 개인리그 우승을 기록한[15] 박성균의 뛰어난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신희승의 예상치 못한 투스타 레이스 전략으로 인해 많은 오버로드가 잡히면서 초반 큰 피해를 입은 이제동은 스포어 콜로니로 오버로드를 보호하며 뮤탈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신베팅은 레이스로 번 시간을 이용해 다수의 바이오닉을 생산하며 체제를 안정적으로 전환했고 바이오닉 물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기 위해 살릴 수 있는 레이스들도 희생한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뮤탈만을 모아온 이제동은 2부대 뮤탈을 이용해 다수의 바이오닉 병력과 일꾼 피해를 입히고, 거의 시간차가 없을 정도로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 타격하는 극강의 멀티태스킹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이룬다. 이 경기를 보던 엄옹은 이제동! 이건 뭐 손이 네 개인가요! 마우스 두 개 가지고 컨트롤 하나요!라고 감탄을 하였다. 경기 시간은 13분 53초.

- 정명호가 위에 있는 이재호와의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미친저그 빌드로 얼마 전에 곰TV MSL 시즌3에서 로열로더를 달성하며 우승한 박성균을 상대로 임팩트있게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호는 주저 없이 1시 지역에 확장을 펼치며 테크트리를 올린 다음 이브까지 완성하고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와 울트라리스크 방어업까지 체크하며 전투 준비를 시작한다. 이후 정명호는 박성균과의 교전에서 디파일러를 대동한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얻은 다음 박성균이 베슬이 많은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적절한 플래이그와 스커지 요격이 빛을 발하며 박성균의 진출을 차단시킨다. 이후 3시 확장멀티를 잃긴 했지만 중앙을 장악하며 경기의 주도권은 놓지 않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는 위에 맵은 다르지만 같은 선수가 승리한 이재호, 진조작과의 경기와 비교해보는것을 추천한다.

- 김윤환의 초창기 시절의 브레인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김윤환은 이영호의 벌처 미네랄 넘기기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어떻게 해서든 방어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이영호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빠르게 스파이어를 간 다음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땡뮤탈리스크로 그대로 이영호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김윤환의 초창기 시절 지능적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이다.

- 경기 초반부터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매섭게 견제를 하고 결국 자신의 장기인 하이브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토대의 4가스를 확보한 김준영과 아직 타임어태커라는 별명을 얻기 전이지만 저그의 하이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병력 공백 타이밍을 제대로 노린 멀티 공격을 하는 박지수 등 서로간의 고유 스타일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특유의 물량 플레이를 준비한 김준영의 빈틈을 타이밍 러시로 계속해서 찌르고 결국에는 멀티마저 파괴하는데 성공한 박지수가 승리를 차지하며 2연속으로 MSL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반대로 김준영은 평소에 자신이 단 한 번이라도 본선 무대에 오르고 싶었던 MSL 본선 진출에 또 실패하는 아픔을 겪고 만다.

- 당시 병우스톰이라 불릴 정도로 블루스톰에서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인 배병우의 모습을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배병우는 초반 염보성의 소수 바이오닉 견제를 제대로 방어하고 이후 뛰어난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이후 배병우는 계속해서 병력을 보내 정신없는 압박 플레이를 펼쳐주고, 염보성도 이에 질세라 저그의 빈집털이를 터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배병우의 압박과 맹공은 그런 염보성의 대처를 훨씬 뛰어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그동안 저그전에서 부진에 빠졌던 최연성이 이주영을 상대로 오랜만에 엄청난 바이오닉 테란 개떼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최연성이 보여준 울트라리스크 부대를 씹어먹을 만한 숫자의 바이오닉 개떼 물량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경기다.

- 마지막 경기답게 두 선수간의 경기내내 벌어지는 치열한 난전과 수비싸움, 그리고 끝내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려는 민찬기와 그것을 막아내려는 김준영의 다크 스웜을 동반한 처절한 수비가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민찬기가 경기 내내 벌어진 치열한 난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전남 그랑프리 2007의 우승 트로피를 소속팀 HERO에게 안겨준다.

- 그 유명한 마서스의 마판파 경기. 이 경기에서 이성은은 시종일관 화려한 드랍십을 이용한 견제와 게릴라 운영, 그리고 다수의 벌처를 활용한 게릴라 운영을 통해 자신이 왜 저그전의 강자인지 제대로 보여주었고, 이후 경기 막판 마서스는 디파일러를 활용하여 이성은의 바이오닉 병력을 막으려 하였지만 그마저도 화려한 컨트롤로 뚫어버리면서 마조작은 헤드셋을 던지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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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1위는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벌어진 5경기이다. [2] 참고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2연패는 임요환을 포함하여 이제동,허영무가 있다. 그러니까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연패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3] 따지고 보면 저 이미지는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에게 너무 많이, 그것도 대부분 일방적으로 밀린 탓에 굳어진 게 매우 크다.[4] 실제로 이 경기 이후 공식전에서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하는 경기는 박상우위너스 리그 0910 시즌에 허영무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전까지는 전혀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개인리그에서 이후 옵티컬 플레어가 다시 활용된 경기는 정명훈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에 다시 나올 정도였다.[5] 당시 대회의 본 스폰서였던 계몽사가 대회 도중에 부도 처리되어 결승전 스폰서는 라이프존이 맡게 되었다.[6] 실제로도 임요환은 섬맵의 특성을 가진 맵에서의 승률이 상당히 높다. 이에 비견될 수준의 게이머로는 강민김준영 정도.[7] 임요환의 좁아ㅠㅠ 사건이 터지기 한참 전이었기 때문에 채팅 규정이 없어서 선수들이 경기 중에도 자유롭게 채팅할 수 있었다. 두 선수가 이미 4강 진출과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던데다 서로 한 팀이기도 했고. 다만 저 시절은 게임 내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 한글 채팅은 불가능했던 시절. 그래서 둘 다 콩글리쉬를 써야 했다.(...) 채팅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해설진들이 채팅 내용도 해설해준다.[8] 1패는 홍진호와의 프로리그 올스타전[9] 게다가 이 경기가 벌어진 맵인 인투 더 다크니스 2섬맵의 특징을 가진 맵도 아닌데 테란인 박경수가 테저전에서 배틀크루저 다수를 모은 것 자체가 당시 경기 양상으로서는 어느 누구도 믿기 힘든 장면이었다.[10] 2005년 최연성의 저그전은 24승 8패로 75%였는데 이중에 마서스한테만 4패를 했다.[11] 실제로 김준영은 저그치고는 드물게 섬맵의 특성이 있는 맵들에서 매우 전적이 좋았는데 알카노이드 시리즈에서는 8전 전승, 몬티홀 시리즈에서는 6승 1패, 그리고 815 시리즈에서는 13승 2패를 기록하였다. 그 중 1패는 이 경기에서 나오고, 나머지 1패는 홍진호와의 So1 스타리그 2005 16강에서 있었던 역대 최고의 하이브 저저전 명경기였다![12] 마재윤진영수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되었고 성준모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되었으며 김택용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로 매장당했다. 나쁜놈들 정모[13] 위의 IEF 2006과 슈퍼파이트는 모두 비공식전이었다.[14] 참고로 링크의 세번째, 네번쩨 영상은 영어해설 버전이다.[15] 이 기록은 훗날 박카스 스타리그 2008을 우승한 이영호가 다시 한 번 더 갱신하게 된다. 그러나 MSL 최연소 우승기록은 박성균이 스타1 공식리그 및 MSL이 종료될때까지 끝까지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