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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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북극곰 (백곰)
北極熊 | Polar bear


파일:북극곰 워킹.png

학명
Ursus maritimus
Phipps, 1774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곰과(Ursidae)

큰곰속(Ursus)

북극곰(Ursus maritimus)
아종
북극곰(U. m. maritimus)
†?티라누스 북극곰[1](†?U.m.tyrannus)

1. 개요
2. 신체 구조
2.1. 색깔
3. 습성
4. 인간과의 관계
5. 천적 및 경쟁자
6. 멸종 위기
7. 사육
7.1. 국내 보유 현황
8. 기타
9. 북극곰이 모티브인 캐릭터
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북극곰 가족.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북극곰
중국어
北极熊
영어
Polar Bear, Ice Bear, White Bear
일본어
ホッキョクグマ(北極熊) シロクマ(白熊)
독일어
Eisbär
이누이트어
nanuq
러시아어
белый медведь
북극 지방에 서식하는 . 현존하는 곰 중에서 가장 큰 곰이다. 한때 홀로세 빙하기 시대에 이베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권에도 살았으나 현재는 멸종했다.[2]

원래는 영국 · 아일랜드 지역에 살던 유라시아불곰 내지는 그의 친척뻘이 북극의 기후에 맞게 진화하기 시작하여 홍적세 말기인 약 15만년 전에 변이체가 나타나는데 이게 북극곰이다. 이게 진화적 시간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갈라진 탓에 여전히 불곰들과 멀쩡하게 혼혈이 가능하며 신체 및 생식적으로 건강한 후손들을 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이미 30만년 전에 다른 속에서 갈라져 나왔으니 북극곰은 진화론적으로 아주 최근에 나온 종이다. 덤으로 의 경우 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6만 8천년전에서 15만년전 사이에 늑대 또는 둘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전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출처 이렇듯 늑대와 개가 갈라진 시기가 북극곰과 불곰이 갈라진 시기보다 좀 늦거나 엇비슷한 편이다.


2. 신체 구조[편집]


다 자란 수컷은 300~650kg 정도이며, 825kg에 이르는 거대한 개체들도 있다고 전해지지만 야생에서 700kg 이상의 개체는 에너지 소비량이 커 섭취해야 되는 열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딱히 신빙성이 있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역대 최대 북극곰은 1960년 알래스카에서 잡힌 북극곰으로 1,002kg였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동물원 사육 시에는 야생과는 다르게 먹이가 무진장 공급되다 보니 1t에 육박하기도 한다고 한다. 암컷의 몸무게는 150~500kg. 갓 태어난 북극곰의 새끼는 놀랍게도 900g 미만으로 인간보다 훨씬 작다.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도 기가 막히게 잘 친다.헤엄치는 북극곰 지구력도 엄청나서 한 번 물에 들어가면 100km는 거뜬히 헤엄친다. 물론 근본은 육지동물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에 올라갈 빙하가 없어져서 발 디딜 곳을 못 찾아 그 이상 계속 가다간 탈진해서 익사하는 경우도 있다.


2.1. 색깔[편집]


하얀 눈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지만, 북극곰의 털은 하얀색이 아니라 투명하다. 푹신푹신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털은 매우 빳빳하여 거의 바늘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한다. 드러난 코 부분을 보면 나타나듯, 털 속의 피부는 검은색이다. 이 검은색 피부가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속은 검고 겉은 투명한 털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다. 털의 움푹 들어간 내부 표면이 빛을 여러 방향으로 산란시키기 때문에 희게 보이는 것이다. 북극곰의 털은 마치 빨대 같은 구조라서 털 내부에 온기를 품어 체온을 유지시킨다고 한다.[3] 이러한 특이 구조의 털은 자외선을 곰의 피부에 전달하는 작용을 하며, 여름의 태양은 곰의 총 에너지 요구량의 25%까지 제공한다. 때문에 북극곰이 극지의 추운 온도에서도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 열 전달 체계가 매우 효율적이라, 피부는 따뜻하지만 털의 외부층은 주위 기온과 거의 같은 온도로 유지된다. 따라서 열 손실도 적은 편. 털이 2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외부의 거친 털과 내부의 부드러운 털로 되어 있어 보온 역할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 아무튼 보온을 위한 수단을 여러 개 갖추고 있다. 육구 사이 사이의 털이 아이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예시


KBS2의 프로그램, 스펀지에서는 북극곰의 피부색이 검정이라는 소재가 나왔다.


3. 습성[편집]


파일:polarbearskull.png

다른 곰들과 달리 서식지가 식물성 음식이 거의 없는 극지방이기 때문에, 곰 중에서 유일하게 육식 위주의 잡식성이며 신체 구조가 순수히 사냥에 특화되어 있다. 다른 곰들에 비해 송곳니가 더 큰 편이고 어금니도 고기를 자르기 좋게 가운데에 홈이 나고 뾰족하다.



주식은 바다표범으로 숨 구멍으로 나왔을 때나 뭍에 올라왔을 때 덮쳐서 잡아먹는다. 또한 1톤이 넘는 바다코끼리를 사냥하기도 하는데 3배나 크고 엄니로 무장한 수컷보다는 새끼나 왜소한 암컷이 표적이 된다. 같은 방법으로 흰돌고래도 사냥하는데, 가끔 넓은 빙하에서 숨구멍이 사방 수 킬로미터 내외에 한 개 밖에 없어 대량학살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물 속에서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는다. 한 번씩 해안에 고래의 시체가 나타나면 잔치가 벌어진다. 생전 처음 보는 북극곰들이 서로를 전혀 경계하지 않고 만찬을 즐긴다.

물론 북극곰도 기본적으로 잡식인지라 먹이가 없을 때는 여름에 자라는 풀이나 과일, 해조류 등을 먹기도 하고 동물원에서 과일을 간식으로 줘도 곧잘 받아먹는다. 어디까지나 식물성 음식을 거의 못 구해서 못 먹을 뿐. 여느 곰과 마찬가지로 단 것도 좋아한다.

남극에는 안 살아서 적어도 자연에서는 펭귄과 만날 일은 없지만, 만약 서식지가 겹쳤다면 펭귄의 습성과 신체 구조[4]를 생각해 보면 펭귄 역시 북극곰의 쉬운 먹잇감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5] 그리고 먹이사슬의 상위권인 북극곰으로 인해 펭귄이 멸종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기 때문에 이동은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다.

파일:external/www.koreadaily.com/111532406.jpg
가끔 다큐멘터리영화에서 나오는 북극곰의 재롱을 부리는 듯한 행위는 사실 털을 눈에 문질러 붙어있는 코끼리 물범의 지방과 피를 떼어내는 목욕 행위이다.


동물원에서 가끔 관찰되는 앞뒤로 가는 걸 반복하거나 머리를 흔들며 춤추는 듯한 행위는 맞지 않는 환경 때문에 생기는 정신병이라고 한다. 동물에게 필요한 사항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문적으로 정형행동이라고 일컫는데 북극곰은 다른 동물에 비해 영토, 기후 등 요구하는 사항이 많다보니 동물원에서 북극곰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환경을 전부 조성해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영상에 나온 북극곰은 2016년 7월 5일에 죽었다.

대전동물원서울동물원에 있던 북극곰들과 2018년 10월 17일에 죽은 에버랜드의 북극곰 통키도 생전에 이런 행동을 자주 보여줬다. 열악한 환경과 견뎌낼 수 없는 한국 여름의 무더위가 만들어낸 현상. 특히 여름에는 북극곰의 털 사이에 녹조류가 자라 털이 초록색이 된다.

어미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새끼를 낳는데, 다른 곰들과 마찬가지로 수컷은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지 않는 새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고, 오히려 새끼를 보면 죽이려 든다. 그래서 양육은 전반적으로 암컷의 몫이다. 여느 곰들과 마찬가지로 모성애가 매우 강해서 거의 항상 새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때문에 새끼 북극곰을 보고 귀엽다고 다가가는 건 절대 하면 안된다. 당신은 그저 귀엽거나 호기심에 간 것일지라도 어미 입장에서 그런 걸 알 수 있을 리 없기 때문에 100% 공격해 온다.[6] 이 역시 다른 곰들과 같으니 새끼곰이 그렇게 간접적으로 위험한 건 북극곰도 마찬가지이다.[7]

불곰에게 함부로 싸우지 않고 물러서는 경우도 있지만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훨씬 과해서 기본적인 성질은 더 사납다.[8] 특히 위험한 건 사춘기의 수컷으로, 그야말로 호기심이 넘쳐 눈앞에 사람이 있든 뭐가 있든 건드리고 본다.

여느 곰과 마찬가지로 앞발 힘도 대단하지만, 거기에 북극곰은 다른 곰들과 달리 이빨이 완전한 육식동물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물어뜯는 공격이 더 위험하다. 앞발로 상대를 포박한 후 머리를 뜯는다. 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도 대개 이때 일어난다. 실제로 북극곰의 공격은 다른 곰의 공격보다 위험도가 독보적으로 높다.

북극여우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북극곰을 졸졸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다. 북극곰 입장에서 북극여우는 딱히 위험하거나 해로울 것도 없으며 작고 재빨라서 사냥하기도 힘들고 잡아도 먹을 만한 양도 안 나오기 때문에 지나치게 굶은 경우가 아닌 이상 그냥 무시한다.

2000년대 들어, 북극곰의 사냥 패턴이 바뀌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주요 먹이가 바다표범이었으나, 기후 변화로 인하여 갈매기의 알과 순록을 사냥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4. 인간과의 관계[편집]


다른 곰들보다 육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북극곰이지만 의외로 성질이나 겁없이 접근하는 것에 비해 사람을 만났다고 막 공격하지는 않는다. 보통 다른 곰처럼 입을 크게 벌렸다 세게 닫아 딱딱 소리를 내는 식으로 경고하는데, 이 경고를 무시하고 피하지 않을 때 공격한다. 혹은 정말 굶주렸을 때 공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북극곰에게 사람이 잡아먹힌 사례는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북극곰은 사람을 보면 피하거나,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예민해져 있는 북극곰(특히 새끼를 가진 어미의 경우)은 사람의 별 것 아닌 행동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서 자극받아 공격할 수 있다. 순간 놀라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공격이라도 사람과 북극곰의 체급과 완력차가 압도적이기에 끔살은 순식간이다. 때문에 아예 북극곰의 영역에 가지 않는 게 최선이다.

간혹 인간과 잘 지내는 개체가 있으나 그 수는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부분은 어미와 사별해 인간에게 어릴 때 부터 길러진 경우이다. 물론 그런 경우에도 발정기때 인간과의 우호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래스카같은 극지방에 있는 북극곰 서식 지역에선 밖으로 나갈 땐 총이 필수요소다. 공격이 드물다고는 하지만, 한 번 공격하면 치명적이다. 알래스카 주는 범죄 외에도 곰의 출몰이 워낙 잦아서 총을 소유하거나 심지어 가지고 다니는 것에도 허가가 필요 없다. 먹을 것을 노리고 도시로 내려오는 북극곰이 많아 알래스카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북극곰이 사람을 자주 접하면서 경계심이 사라지면 슬슬 사람에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북부 연구시설만 있는 무인도에서도 2011년 연구원이 북극곰에게 공격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물론 해당 곰은 다른 연구원들에게 사살당했다.

이누이트들 사이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통한다. 북쪽의 이누이트 부족은 부모가 죽으면 그 시신을 북극곰이 먹도록 한다. 언젠가는 그 북극곰도 인간에게 먹힐 것이고신성하다며 그렇게 영혼이 윤회한다고 믿는다. 이런 장례의식은 티베트조장과 같이 시체를 처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일이다. 시체를 매장하기에는 땅이 얼어 파기도 힘들고 추워서 잘 썩지도 않고 태울 땔감도 없어서 저렇게 처리하는 것이다.

5. 천적 및 경쟁자[편집]


북극해 생태계의 최강이자 정점으로 다 자란 성체 북극곰은 천적이 사실상 없다. 아주 가끔 물 속에서 범고래에게 잡아먹히기도 하지만 애초에 범고래는 북극곰을 주식으로 노리진 않고, 그린란드상어의 위장 내에서 북극곰이 발견된 적이 있는 걸로 보아 가끔 그린란드상어에게도 잡아먹히는 걸로 보이지만 이것도 흔한 사례도 아니고 그마저도 단순히 사체를 먹을 것일 수도 있는지라 둘 모두 실질적인 천적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다.

가장 실질적인 천적은 단연 사람. 물론 맨몸이나 냉병기 몇 개 수준으로는 사람은 상대가 못 되지만, 총이나 작살, 쪽수 같은 강한 무기로 무장하면 오히려 북극곰 쪽이 상대가 못 된다. 사실 북극곰에게 인간이 진짜 위협적인 이유는 직접적인 사냥보다는 서식지 파괴기후 변화다.

울버린, 북극늑대와는 라이벌 관계인데, 서로의 새끼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둘 다 혼자 성체 북극곰을 죽이지는 못하지만, 북극늑대가 일반 늑대보다 몸집과 무게가 더 나가는 맹수이기 때문인지 북극 늑대 두 무리가 성체 수컷 북극곰 한마리를 죽였다는 목격담이 있다.

북극권에서도 남쪽 지역에서는 불곰과 서식지가 겹치기도 하는데, 간혹 이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 회색곰에게 밀려나는 북극곰들.


6. 멸종 위기[편집]


파일:북극곰 빙하.jpg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때문에 개체수가 줄고 있다. 심지어 빙하가 부족해 번식하기가 어려워 개체수 증가에도 지장이 간다. 더군다나 극단적인 기후에 적응한 탓에 동물원에서 인위적으로 번식시키기도 어렵다. 무분별한 밀럽과 서식지 파괴로 몇 년 뒤에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동물들 중 하나이다.

환경단체의 클리셰 중 하나인 북극곰을 보고 개체수가 오히려 늘어났으니 지구 온난화는 과장됐다! 라는 주장이 지구온난화 허구론에서 많이 나온다. 개체수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는 건 팩트다. 사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극곰에 대한 조사는 지지부진하다고 한다. 사는 곳부터 사람이 살기도 힘든 불모지인 데다가, 북극이 마을 정도 규모도 아닌데 거기서도 가끔 한 마리가 보일라 말락하고, 찾았다 해도 성격까지 예민해서 가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공동체 생활이나 기초적인 가족 생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캐나다 북쪽의 일부 지방은 북극곰이 너무 늘어나 마을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 이를 통제할 방안에 대한 허가를 연방정부에 요청한 사례도 있다.

다만 이 주장에서 언급하지 않는 사실이 있는데, 북극곰 개체수가 가장 적었을 때는 최소 5천 마리밖에 없던 상황이었으며, 늘어봤자 3~4만 마리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 개체수는 여전히 심각한 멸종 위기 상태임을 의미하며. 또한 개체수가 늘어난 이유 또한 북극곰이 국제조약에 의해 보호받은 이후부터 연구조사가 늘어나면서 개체수 파악이 늘어났고, 1973년 북극곰 보호협정을 체결하여 북극곰 사냥을 금지시키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의 성과로 늘어나게 된 것임을 잊으면 안된다.

북극곰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처음 한 사람은 수잔 크록포드 박사인데, 본인을 개 진화 전문가와 북극곰 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녀의 논문에 대한 검토 프로세스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북극곰에 대한 동료 학자들의 다른 논문에 인용된 적도 없음. 또한 그녀가 기후 변화 부정 싱크탱크인 'Heartland Institute'로부터 후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짐. 현재 기후 온난화를 반대하는 인터넷 게시물들의 80%가 그녀의 논문과 블로그를 인용하고 있는데, 현존하는 최고의 북극곰 전문가인 이언 스털링(40년동안 북극곰에 대해 연구하고 논문 150여편에 5권의 책을 출판함)은 "그녀는 이 주제에 대해 '제로'의 권위를 갖고 있다."라고 말함. 그리고 2019년 5월 빅토리아 대학교에서는 그녀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음.

진짜 멸종의 이유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회색곰과의 잡종화로 인한 유전자 오염을 걱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곰과 회색곰의 서식지가 겹쳐서 라이거타이온 같은 종간의 혼혈 교잡 개체가 간간히 목격되거나 포획되기도 하는데 겹치는 서식지에서 유리한 쪽은 회색곰 쪽이다. 회색곰 수컷은 행동 반경이 넓어 북극곰 암컷과 교미하지만, 북극곰 수컷은 회색곰 암컷이 사는 곳까지 내려가지 않는다.[9] 태어난 혼혈 교잡 곰들은 그롤라 베어, 피즐리 베어, 카푸치노 베어, 나눌락이라고 불리운다. 이들은 라이거와 달리 번식도 가능해서 1/2의 하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4, 3/8 잡종 등으로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워싱턴 조약에 포함되는 동물이지만, 부속서 II 등급에 해당하므로 엄밀히 따지면 규제는 받으나 상업·학술·연구 목적으로 국제 거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이누이트 문화 유산 보존차원에서의 북극곰 사냥은 허락하고 있다. 이누이트만 전체 개체수의 4% 이내에서 사냥 가능하며, 또한 북극곰 사냥권을 외부인에게 되팔수도 있다.[10]

그럼에도 2100년에 멸종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7. 사육[편집]


파일:external/spacemonkeypants.com/knut.jpg

독일의 동물원에서는 새끼 북극곰 크누트가 태어나 그 귀여운 외모로 큰 화제거리가 된 적이 있다.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북극곰이 사육사에게 길러졌다는 사연으로 널리 알려졌다.

크누트가 나이를 먹어 몸이 자라고 몸의 털도 갈색으로 변하자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이 줄기 시작했고, 이 곰은 예전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정신병적인 증세를 보이며 다른 곰들과 잘 지내지도 못해서 암컷과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도 나왔었다. 원래는 다른 동물원에 팔릴 예정이었는데 서명 운동 덕분에 그 동물원에서 계속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크누트는 현지시각 2011년 3월 19일 우리의 실외 구역에서 옆의 연못으로 굴러떨어진 다음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했다. 바이러스성 뇌염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 근처에 있던 약 600~7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크누트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이게 나름 미스터리였던 게, 뇌염은 보통 사람에게만 걸리기 때문이다.

크누트가 잊혀지고 나서 크누트와 똑같은 사연의 암컷 북극곰인 플로케가 나타났다. 현재는 플로케도 성체가 되어 거의 잊혀져 버렸지만.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는 1990년 12월에 해당 동물원에서 태어난 북극곰 이누카가 있었다. 이누카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북극곰으로, 동물원에서는 북극곰의 생활 환경을 맞춰주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하지만 이에는 한계가 있었고, 이누카는 2018년 4월 무렵부터 활동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끝에 결국 4월 25일 숨을 거두었다.


7.1. 국내 보유 현황[편집]


한국에도 한 때 살아있는 북극곰이 있었다. 해방 이후 창경원에서 1955년 부터 북극곰을 들여와 사육했다만 해양동물인 북극곰에게 맞지 않는 일반곰사에서 사육되다 1962년 신축된 북극곰사에서 사육되었다. 돝섬해상유원지 동물원 출신이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하던 '썰매'와 '얼음이'는 한 차례 출산 경험까지 있는 부부 사이였는데, 2012년에 수컷인 썰매가 29세의 나이로 폐사했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얼음이는 30℃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실외 전시장에서 버티고 물 속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등 여러 이상 행동을 보이다 결국 2년 뒤 2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북극곰의 평균수명이 25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썰매는 나름대로 산 축에 들지만 얼음이는 일찍 죽은 셈이다.[11]

이외에도 서울동물원, 오월드, 에버랜드, 우치공원에서도 전시했으나 2010년대가 되자 하나 둘 폐사하면서 국내에서 아쉽게도 소멸되었다 하지만 2017년에 대전 오월드에 있던 남극이가[12], 2018년 10월에 에버랜드의 통키가 폐사[13]하면서 한국 동물원에서 살아있는 북극곰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노령으로 인한 자연사가 많았고, 췌장암으로 죽은 남극이도 평균수명은 넘기는 등 사육환경 문제로 인한 조기사망은 없었다는 것이 다행. 하지만 자연사한 북극곰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한국에서의 북극곰 사육 환경이 괜찮았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다시 언급하자면 한국에서의 북극곰 사육 환경이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동물원에서 전시되어 있던 북극곰들이 평균수명을 넘은 상태에서 폐사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북극곰을 들이려 했다간 통키의 사례 등을 근거로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끓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젠 국민들 눈치 때문에 북극곰을 데려오고 싶어도 함부로 못 들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14] 통키의 영향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북극곰은 동물원에서 전시하면서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기준으로 북극곰을 박제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8. 기타[편집]


파일:attachment/북극곰/Example.png

에이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첫 등장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로, 북부 지방을 배경으로 한 맵에서 공격적인 중립 동물로 등장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부터는 보물 감시자로 등장하며, 보물 중 길들인 북극곰을 얻을 수 있는 보물이 있다.

파일:/image/081/2013/11/19/SSI_20131119114918_V_59_20131119140202.jpg

가끔 이렇게 사람이 있는 곳에 접근한다고 한다. 먹이를 달라는 것. 물론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공포를 쏴서 쫓아낸다고 한다.

파일:external/cs616520.vk.me/9naPo1B1EzI.jpg
춤을 잘 춘다

파일:아기곰.gif
여느 곰과 마찬가지로 북극곰 역시 새끼때는 매우 귀엽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8px-Ssn22vBear2.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Polar_bears_near_north_pole.jpg
임무 중인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을 바다표범으로 착각하고 달려든 적도 있다. 이를 본 잠수함 승조원들은 식량 몇 가지를 곰에게 던져주었는 데, 가장 좋아한 건 이었다고 한다. 북극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이 얼음 위로 부상했다가 이렇게 북극곰을 만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고 한다.

북극곰은 음경에 뼈와 근육이 달려 있어 격렬한 성 행위를 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북극곰이 전부 왼손잡이라는 인터넷 속설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으며, 왼쪽 앞발보다는 오른쪽 앞발의 부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오히려 오른손잡이일 가능성도 있다. 아래는 관련 논문.

포획 상태의 북극곰(Ursus maritimus)에서 나타나는, 비타민D 부족으로 추정되는 요골과 척골(앞발 뼈)의 골절(Fractures of the Radius and Ulna secondary to possible Vitamin 'D' deficiency in Captive Polar Bears(Ursus maritimus)).
- 출처 - Retrieved 25 November 2007.

파일:9ac93b9873857eb68504d6784bd074fa.jpg
러시아 육군의 북극권 관할 부대에서는 부대 상징으로 북극곰을 쓰고 있다. 북극권을 관할하는 스페츠나츠 부대는 아예 이름부터 북극곰 여단이다.

7만년 전엔 상당히 큰 아종도 있었다.

2022년 10월 30일 bing의 오늘에 나왔다.

9. 북극곰이 모티브인 캐릭터[편집]


추위를 피하여 도망쳐왔다는 설정이다.
체이스의 파트너인 북극곰형 몬스노다.
극장판의 설정이 인간이 어떤 물약을 마시고 동물로 변하는 것이며, 히마와리도 이 물약을 마시고 북극곰으로 변했다.
원래 쿠마의 털 색은 갈색이지만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1P 컬러는 영락없는 북극곰이다.
  • 초식고등학교 - 부끄, 북극곰 선생님
  • 코라의 전설 - 나가[16]
  • 쿠마우타 - 쿠마우타
곰이 직접 작사를 하고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의 게임으로 자세한 설명은 링크 참조.
가명이 북극곰(시로쿠마)이다.
다만 북극 출신은 아니고 다른 웅족들과는 털색 유전자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캐릭터 소개 대사에서 양아들 칼날을 비롯한 다수의 웅족들이 황토색에서 시껌댕이 등등 털 색깔이 가지각색인데 비해 '자신만 왜 하얗냐?'고 의문을 가지는 것이 인상적.


10.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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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불곰의 특징이 발견되어서 정확한 분류를 알 수 없게 되었다.[2] 중세 유럽의 기록을 보면 1251년 영국의 헨리 3세가 진귀한 흰 곰을 선물로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왕은 이 곰을 런던 시에 맡겨 키우도록 했다. 문제는 곰은 덩치만큼 사료값이 많이 나오는터라 당시 런던 시가 이 곰을 키울만큼 재정이 풍부하지 않았기에 시 당국의 관리비 지원이 지나치게 인색해서 사육사가 템즈강에서 낚시를 해서 곰을 먹여 살렸다. 나중에 잘 길들여진 곰이 사육사를 따라 같이 고기를 잡으러 가기도 했다고.[3] 이와 관련된 예로,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의 털이 초록빛을 띄는 것이 단순히 녹조류가 털들 사이에 끼어서 그런 줄로만 알아 목욕을 시켰지만 잘 지워지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녹조류가 보호털 가닥 속에 들어가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은 것이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4] 주로 여럿이 모여 살며 북극곰과 달리 육지에서 잘 걷지 못한다. 펭귄들중에서 가장 큰 종인 황제펭귄이라도 북극곰과 비교하면 몸집이 훨씬 작고 힘도 상대가 못 될 만큼 약하다.[5] 실제로 지금은 멸종한 큰바다오리가 펭귄과 비슷한 습성과 신체 구조 때문에 북극곰의 손쉬운 먹이였다는 걸 보면 답은 나온다.[6] 마인크래프트 북극곰 역시 새끼를 데리고 있는 성체 곰에게 접근만 해도 플레이어에게 공격적으로 변한다.[7] 사실 이는 곰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맹수들에게 거의 다 해당된다. 그러므로 어떤 맹수든 새끼를 보면 귀엽다는 생각과 호기심 등을 버리고 위험성이 확 올라갔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8] 의외로 불곰은 곰 중에서는 공격성이 평균 이하이며 어느정도 사람에게 겁없이 접근하는 경우도 많은 북극곰보다 사람을 피해 달아나는 경우가 더 많다. 불곰의 공격은 대부분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의 소행이다.[9] 만나면 교미는 하긴 한다.[10] 북극곰의 보호를 위해 CITES 부속서 I 등급으로 올리려는 시도는 계속 있었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현재 등급을 유지 중이다. 심지어 그린피스와 WWF도 스포츠 사냥의 전면 금지가 밀렵을 부추기고 이누이트의 생활권을 뺏는다는 이유로 부속서 II 등급 유지 의견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11] 공교롭게도 에버랜드에 수용되었던 '통키', '밍키'와는 같은 해에 태어났는데 같은 돝섬해상유원지 동물원 출신이었다.[12] 여담으로 남극이의 짝인 북극이는 2005년에 일찍 폐사했다.[13] 본래는 영국으로 보낼 예정이었다고 한다.[14] 북극곰 뿐만 아니라 돌고래류도 동물보호단체의 눈치때문에 하나둘 방생되고 있다.[15] 정확하게는 토끼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지만 체형은 북극곰을 연상시킨다.[16] 정확히는 북극곰과 개를 합쳐놓은 북극곰개라는 종으로 나온다. 근데 포획은 남극에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