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그
최근 편집일시 : (♥ 1)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바르그다. 신세지도록 하겠다.
원래라면 엠프레시스 하운드라는 조직에 대해서 숨기겠지만, 이미 이곳에 장화와 천아가 소속되어 있으니 숨겨도 의미가 없겠지.
나는 여제님의 친위대이자 처형자였다. 평소에는 여제님의 곁을 지키다가 감히 여제님을 배신하는 것이 나타나면 세상 끝까지 쫓아가서 그것의 목을 베어 여제님께 바치는 것이 나의 임무였지. 바이오로이드도 예외가 아니었다. 문제가 생겨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들의 목을 베어 일벌백계했고, 적에게 붙잡혀 여제님의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생길 때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죽여 입을 막았다.
인류가 멸망한 이후 나는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최근 공개 채널에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긴급 합류 요청 신호가 발신된 것을 확인했고, 그 신호를 단서로 이곳까지 흘러들어왔다.
솔직하게 말하지. 나는 너를 주인으로 모실 생각은 없다.
그러나 신세를 지게 되는 만큼 너에게 힘을 빌려주마.
말해라. 어느 것을 처형하면 되지?
1. 개요[편집]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SS급 중장형 공격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편집]
공식 카페의 캐릭터 소개
2022년 6월 27일 출시된 캐릭터.
신캐릭터의 추가 텀이 2주 1개에서 4주 1개로 늘어난 이후 처음으로 추가된 캐릭터로,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세 번째 전투원이다.
기존 두 부대원이 테러리스트 컨셉이었는데, 이번엔 처형자 설정으로 매우 거대한 쌍검을 가지고 나왔다[2] 설명을 보면 마리아의 배신자는 물론 같은 엠프레시스 하운드 멤버들조차 죽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인 바르그는 북유럽 신화에 나온 펜리르 등의 늑대 괴물을 일컫는 단어이다. 그래서 이 쌍검에는 마찬가지로 바르그의 일종인 스콜과 하티의 이름이 붙어 있고, 검집에도 늑대의 이빨을 형상화한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해와 달을 쫓는 늑대의 형상이다.[3] 또한 이들이 일식과 월식에 관여했다는 신화의 내용을 따와서 검집에는 한자로 각각 일월이 적혀있으며 복장에도 해와 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미 오르카에 들어온 펜리르처럼 바르그 역시 늑대귀가 있다.
다른 설정을 보면 키는 150cm인데 몸무게는 72kg으로 굉장히 무거운데,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들이 뼈가 경량화되어 인간보다 가볍다는 설정을 감안하면 기묘한 부분. 외전에선 신체를 따로 강화시켜서 그렇다고 밝힌다.[4] 그만큼 파워형 캐릭터라는 걸 강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소녀풍 외모와는 많이 대조적이다.[5] 이 때문인지 목소리도 외형에 비해서 낮고 침착한 편이다.[6]
일러스트레이터 태시가 픽시브에 올린 초안을 보면 원래는 도베르만 분위기의 근육미녀 거유 태닝 누님이었는데 좀 더 어리고 작은 미소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아마 부대원들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로 보이는데 초안에 포함된 셋이서 같이 있는 그림이 있는 걸로 보아 가능성 높은 추측.[7] 또 해당 초안에 있는 그림을 보면 꼼꼼한 성격인 듯 풍기단원 복장을 하고 양아치 분위기의 다른 둘에게 교칙 위반이라고 따지는 장면이 있으며 스스로 본인의 이미지를 멋있는 늑대라고 생각하지만 바르그를 지켜보는 사령관은 귀여운 포메라니안을 연상한다던가, 몸이 무거워서 재빠르게 이동하는 장화와 천아 둘을 따라가기 버거워하는 등의 소소한 개그가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소개 문구의 "나는 너를 주인으로 모실 생각은 없다" 가 웃음거리로 주목받았다. 같은 소속의 두 바이오로이드가 현 시점에서 사령관에게 대놓고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비슷하게 처음엔 사령관에게 거리를 두었던 장화가 방주 이벤트와 스킨 등을 통해 완전히 사령관의 애정을 갈구하고 있다보니 저런 말을 하면서 과연 언제까지 그 태도가 지속될지 보자는 이유였다.[8]
그 외엔 이름의 유래가 유래다보니 어원상 당연히 펜리르와 엮이며 주로 이름의 유래가 된 늑대 중 하티와 스콜 쪽에 주목해서 펜리르의 딸 취급을 받는다던가 펜리르의 충격적인 패션에[9] 컬쳐쇼크를 느끼는 2차 창작도 보이곤 한다.[10]
락덕후라면 버줌 드립을 치는 경우도 있는데 왜냐하면 원맨밴드 버줌으로 활동한 크리스티안 비케르네스의 예명이 바르그 비케르네스여서 그렇다. '바르그'라는 어원 역시 동일.
분노하면 눈이 역안으로 바뀌고 늑대처럼 동공이 넓어진다. 그런데, 검은머리에 동물귀가 달려 있고, 머리장식의 하얀 털이 마치 브릿지를 연상시키기에 캬루가 떠오른다는 반응도 있다. 그래서인지 캐르그 혹은 뱌루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바르그가 주인공인 10구역이 출시되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라스트오리진 IP와 개발진이 전부 피그로 이관되었다는 것이 발표되는 초대형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망조의 짐승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1스킬은 전형적인 발도술이지만 중간에 임팩트 프레임이 들어가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2스킬은 두 검으로 땅을 가위표로 벤 후 검기를 폭파시키는 기술. 전체적으로 창세기전 시리즈의 천지파열무의 오마주가 강하다. 폭렬참을 연상시킨 유저도 많은 편.
2022년 7월 25일 패치로 중파 일러스트가 추가되었는데, 팬티와 브래지어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타 바이오로이드와는 다르게 유륜노출을 넘어 젖꼭지 일부까지 생으로 노출되었다.
개인 외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다른 부대원들도 바르그를 모른다고 한다. 근위대 겸 처형인이었으니 여제의 측근이 아니었다면 얼굴 볼 기회 자체가 없었던 모양으로 측근도 아닌데 바르그가 만났다는건 처형대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이니, 장화나 천아가 모른 게 오히려 정상일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편집]
3.1. 해가 지지 않는 워터 파크[편집]
오르카에 합류한 상태로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사령관이 바르그의 흥미를 이끌어 내보려 하지만 바르그는 별 반응이 없거나 귀찮다는 듯이 쳐내는 것이 주된 패턴으로 나온다. 1부 막바지에서는 그걸 지켜보던 메이가 그러면 사서 고생이라며 한마디 한다.
2부에서는 어떻게든 바르그의 흥미를 끌어보려는 사령관과 함께 워터 파크 내부를 놀러다닌다. 하지만 무엇을 하던 바르그는 흥미없음으로 일관한다. 딱 한 곳, 헬스장에서 더욱 강해질 방법을 물어보며 흥미를 보이지만 뉴비에게 눈이 돌아간 헬창 삼인방 티에치엔, 마이티R, 스카디가 폭주하는 바람에 사령관이 바르그를 데리고 도망친다.
그러나 워터파크를 전부 둘러본 후 사령관은 자신이 냉정히 쳐냄에도 끝까지 호의를 배푼다며 호인이라 평가하고는, 이번엔 한번 자신이 흥미있는 것이 있을 지 제대로 찾아보겠다며 사령관에게 다시한번 워터 파크를 안내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 후 결국 흥미를 끌만한 것을 찾진 못했지만. 마지막엔 살짝 미소를 보여 사령관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진전되었음이 암시된다.
3.2. 외전: 들개 길들이기[편집]
2022년 8월 1일 추가됐다.
아쿠아 랜드가 완공되기 전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바르그라고 통성명하며 합류 의사를 밝힌다. 문제는 관련 정보가 없는데다 엠프레시스 하운드인 장화와 천아도 바르그를 모른다는 점이다. 엠프레시스 하운드 자체가 모르는 측에서는 아예 모르고 아는 측에서는 워낙 중대 사항이라 사칭일 가능성은 낮겠지만 PECS의 스파이일 수도 있기에 심문을 준비한다.
심문실에는 리앤과 호위로 아이아스를, 심문실 밖에는 마음을 읽을 엔젤, 상황을 분석할 아르망과 레모네이드 알파,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정보를 제공해줄 장화와 천아까지 배치하고 심문을 시작한다. 단답형으로 자기 소개를 간단히 하고 혹시 모를 레모네이드 델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합류를 요구했을 때 거절하자 강압적으로 나와서 쳐부쉈다고 대답한다. 심문하던 이들 사이에서 찬반이 갈리긴 했지만 엠프레시스 하운드의 숙소에 합류시키기로 결정된다.
이후 엠프레시스 하운드 숙소에 들어오자 장화와 천아가 바르그와 탐색전을 벌이는데 역시 간단하게 대답하며 도발은 도발대로 돌려주자 장화가 화를 내려는 걸 천아가 막아선다. 바르그는 오르카의 사령관을 섬기냐고 묻고, 천아는 편하고 재밌으니 같이 있는다고 대답한다. 여제보다 좋아서 섬긴다고 대답한 장화에게는 여제에 대한 충의를 잊었냐며 분노한다.[11] 이에 천아는 인간이니 죽었을 게 분명한데 뭐하러 그러냐 되묻고 장화는 마지막 명령으로 개고생했으니 그정도면 충분했다고 하자 바르그는 여제가 둘의 목을 자르라는 명령을 내려줬으면 한다며 나가버린다.
사령관은 영상을 통해 이를 확인했지만 우선은 직접 보는건 처음이니 정원 구석에 혼자 앉아있는 바르그를 만난다. 다만 바르그는 대답만 할 뿐 스스로 말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 사령관이 직접 대화를 이끈다. 오르카가 어떻냐는 질문에 기강이 헤이하다며 명령만 있다면 손무와 팽월처럼 목을 자르는 걸로 본보기를 보이겠다는 무서운 말을 한다. 이후 바르그가 귀에 낀 것을 물어보자 녹음기라며 기억을 지키고 약속을 어기는 자들을 위해 쓴다고 하는데 지금은 누구의 목소리를 듣냐는 말에는 한참 대답이 없다가 답변을 거부한다.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여제는 앙헬의 죽음을 바랐기에 한참을 찾았지만 앙헬은 찾을 수 없었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여제가 죽어 있었다) 이라며 말끝을 흐린다. 이후 사령관의 제안에 사령관은 주인으로 삼을 생각은 없지만 힘만큼은 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사령관은 바르그를 이끌어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기로 하며 차차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해 기다리기로 한다.
해가 지지 않는 워터 파크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바르그가 어떻게 합류한 것인지, 그리고 바르그의 설정과 성격을 어느정도 설명해주는 외전으로 짧게 마무리 됐다.
3.3. 메인 10구역[편집]
10구역의 진 주인공이자 중간보스로, 워터파크 3지역에서 암시되던 오르카에 들어온 내부 첩자로 밝혀졌다.[12]
바르그가 델타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과 경멸감을 갖고 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델타 측이 건 조건인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부활이라는 조건은 무시할 수 없었고, 본인도 그 확률이 적다는 것을 알면서도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시라유리의 추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되고, 이는 사실로 드러난다.[13]
레모네이드 알파와 시라유리는 소거법을 통해 바르그가 다른 레모네이드가 아닌 레모네이드 델타의 첩자이며 스발바르로 가라는 명령이 아니라 마지막 인간을 찾으라는 명령을 받은 사실을[14] 추론한다. 사령관은 시라유리의 조언대로 바르그한테 녹음기를 들려달라 부탁하자 거부한 모습을 통해 인간의 명령 권한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래서 사령관은 이를 역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바르그의 앞에서 가짜 정보를 흘리거나 일부러 허점을 노출하는 등의 연기를 하게 된다.
여기에 속아넘어가, 오르카의 전투원들이 세베르니 섬으로 훈련을 하러 갈 예정이라 빈집이 된다는 거짓 정보를 델타한테 전달한다. 이후 빈집이 된 스발바르 제도가 폭발음과 정전으로 혼란스러울 때 사령관을 다른 곳으로 '대피' 시킬 것처럼 행동하나, 전기가 다시 들어왔을 땐 오르카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오르카에서 미리 설계한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포가 목적임을 파악했기에 제약 없이 대담하게 날뛰면서 홀로 오르카의 강자들과 호각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15] [스테이지] 그러나 살럿이 공격들을 받아내며 혹시 마리아가 델타랑 닮아서 따르는 거냐고 도발하자 바로 냉정을 잃고 분노하여 빈틈을 허용하고 만다.
결국 허를 찔려 상처가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계속 저항하면서 델타한테 죽을 때까지 이용만 당할 것도 잘 알고 있고, 마리아와 자신이 변명할 여지 없는 악행을 저질러온 점도 긍정하지만, 그 이전에 마리아는 자신을 세상에 나게 해준 사람이었다 말한다.
직후, 그런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면 포기하겠느냐 말하고, 자신은 마리아를 되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 외치곤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자는 모두 죽이겠다며 더욱 날뛴다. 그러나, 빈틈을 허용한 탓에 결국 검을 놓쳐 제압당하고, 그대로 체포당해 심문을 당한다.
여기서 리앤은 스파이 활동 실패를 빌미로 오르카에 합류하라고 회유했고, 시라유리는 억지로 뇌를 스캔하겠다고 협박했지만, 굴하지 않자, 사령관은 고민 끝에 협상으로 마리아의 부활을 도와줄테니 델타가 있을 만한 곳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고, 잠시 고민하다 마리아의 시신을 되찾아줄 때 추가조건으로 델타의 비서이자 하수인인 테일러 리스트컷이 있을 만한 델타의 연구소 위치도 정보로 제공하며 거래에 응한다.[16]
그렇게 바르그의 제보를 바탕으로 릴의 연구소에서 몽구스 팀이 테일러를 붙잡는 데 성공하고, 테일러에게서 델타의 모든 정보가 담긴 USB 메모리와 유해의 위치를 얻어낸다. 그러나 테일러의 말대로 마리아의 시신은 이미 너무 부패해서 부활이 불가능한[17] 상태였고, 결국 마리아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손으로 스발바르 제도에 마리아의 무덤을 만든 후 델타에게 복수하고자 긴 여정을 떠날 것을 부탁하나 이미 깊은 슬픔에 빠진 바르그를 두고 볼 수 없던 사령관은 바르그에게 오르카에 합류하여 같이 복수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한번 배신했던 곳에 염치없이 다시 들어가는 것은 본인의 양심이 허락치 않으니 생각할 시간을 잠시 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앙헬의 경호원이자 무덤지기였던 로크가 장거리 정찰 임무에서 돌아와[18] 그녀를 향하여 '마리아는 앙헬에게 있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인간' 이었다[19] 말하고, 그런 가치없는 인간이 묻힌 초라한 무덤이라고 도발하고, 바르그는 로크에게 분노를 전부 쏟아내며 싸운다.[20] 그러던 중, 로크에게 앙헬은 마리아 뿐만 아니라 애초에 그 누구도 가치있는 인간이라 여기지 않았고 부와 명성, 권력을 얻고 호의호식했으나 그 대가로 누구에게도 추모와 애도를 받지 못한 채 죽었으며 그래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간이란 말을 듣게 된다.
그후, 제압당해준 로크는 바르그에게 충성심과 그리움은 이해하지만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소속되었던 몸이긴 해도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을 부탁한다. 이에 왜 이렇게까지 설득을 해야했냐고 질문하고, 로크에게서 "옛 주인이 누군가를 불행하게 했다면, 그것을 씻는 것이 옛 주인의 유산인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은" 이란 답을 듣는다. 뒤이어 자신 또한 누군가(사령관)의 도움으로 그러한 미혹을 떨쳐냈으니, 그렇게 받은 선행은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갚을 수 있고, 그렇게 갚아진 선행은 다른 이들에게 전해진다는 이유였다고 말한다.
그 말을 통해 심정의 변화가 생겼는지, 칼을 거두고 여제의 무덤 앞으로 가서 앙헬을 처단한다는 '마지막 임무'의 실패를 보고한다.
.....
부차는 복수를 위해 매일 장작 위에 누워 잠을 청했고, 구천은 매일 곰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여제님께서도 하루도 앙헬에 대한 원한을 잊지 않으셨고, 저 또한 여제님의 염원을 잊지 않았습니다.
오직 앙헬에 대한 복수만을 위해 살아오셨고, 최후의 그 순간에도 저희에게 앙헬을 죽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명에 따라 인류가 멸망한 이후에도 저희는 세상을 누볐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는 앙헬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끄럽게도 저희는 끝끝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뒤늦게 알려드립니다.
죄책감과 상실감을 이기지 못한 바르그는 원래는 묻어두었던 여제에 대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고, 결국 마리아의 무덤 앞에서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한다.[21]
죄송합니다. 여제님.
저희들의 탄생 목적은...
저희들의 존재 의의는...
앙헬을 죽...
.....
....여제님...
죄송해요. 죄송...해요.
여제님께서 무엇을 원하셨는지... 알고 있었는데... 제가 부족해서...
제가 더 강했다면... 제가 더 똑똑했다면... 제가 좀 더 빨랐다면... 여제님께서 원하는 것을 이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니... 제가 좀 더... 제가 좀 더 용감했다면...
여제님께 복수를 위해서... 사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삶을 사시라고 말했을 텐데.
여제님은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었는데... 여제님은 그러셔야 했는데...
복수는 자기 몸에... 담아두는 독과 같은 것인데. 그 독이 매일매일 여제님의 몸을 갉아먹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는데... 여제님께 말해야했는데...
그랬다가는... 여제님한테 버림 받을 것 같아서...
그래도 여제님을 위해서 말했어야 했는데... 제가 멍청하고 겁쟁이라... 저만 생각하느라... 말하지 못했어요.
여제님...
왜 마지막까지 앙헬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으셨나요?
왜 마지막까지 앙헬을 죽이라고 저희를 내보내셨나요?
그 명령만 아니었으면...
당신의 곁에서... 당신의 마지막을 지켜드릴 수 있었는데...
마지막을 지켜드릴 수 있었다면...
...흑. 살아계실 때... 조금이라도 더 당신께 보은할 수 있었을 텐데.
한 번 더 당신을... 보고 싶었어요. 한 번 더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한 번 더 당신께 칭찬받고... 싶었어요.
살아계실 때... 꼭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엄마..."
이후, 모든 미련을 떨쳐내고 정식으로 합류하게 된다. 방에서 사령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처음은 사령관을 '너'라고 부르면서 반말을 쓰다가 중간에 무릎을 꿇으며 다시 한 번 자기 소개를 시작했고, 호칭을 '주인님'으로 바꾸더니 존댓말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직후 자신의 정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사실 자신은 무적의 용을 베이스로 어레인지 하여 제작된 바이오로이드라고 설명한다.[22]
본래 처형자나 친위대가 아닌 엠프레시스 하운드를 규합하기 위한 대장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정작 개성 강한 시카리오 집단이었던 엠프레시스 하운드는 규합이 되질 않았고 서로 죽이는 일도 빈번했다. 따라서 카리스마와 무력을 지닌 지도자 개체가 필요한 상황에 때마침 무적의 용의 설계도 일부가 입수되었고, 그렇게 탄생한게 바르그였던 것이다. 때가 되면 그녀들을 규합하여 앙헬을 처단하기 위해 움직이려 하였으나, 그 전에 멸망전쟁이 발발해 원래 목적으론 사용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바르그의 진정한 주인이 된 사령관은 마침내 명령하여 평소 그녀가 듣던 녹음기를 들어보는데, 녹음기엔 생전 마리아 리오보로스가 남긴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여기서 다른 사냥개들을 학대한 것과 달리 바르그를 어머니처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주었던 마리아의 음성을 통해 사령관은 비로소 바르그가 마리아에게 그토록 충성을 바쳤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게 된다.
물론 마리아가 바르그를 아낀 이유라면 자신에 대한 헌신과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 즉 자신의 복수를 해내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는데, 애정의 의도가 뒤틀리긴 했어도 아끼는 데에는 거짓이 없었으니 바르그 또한 여제에 대한 생각이 다른 멤버들과는 남달랐던 것이다. 거기에 무적의 용의 설계도에서 누락된 부분이 블랙 리리스와 같은 메이드 바이오로이드를 중점으로 하는 삼안 쪽의 설계도로 메워져서 충성심이 과도하게 부과된 것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한다.[23] 이 탓에 조금만 불평을 말해도 바로 즉결심판을 해 버렸고 이것이 다른 대원들에게 처형인으로 인식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24]
전체적으로 보면 바르그가 배신한 이유에 당위성이 있고 합류하기까지의 과정도 깔끔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미소녀 수집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입체적인 성격이 10지역 스토리에 잘 녹아났다는 평도 받았다.
4. 공식만화[편집]
4.1. 오늘의 오르카[편집]
353화에서 처음 등장할 때 자신은 사령관과 일단 손을 잡는 동맹관계지 그 이상의 관계는 될 일이 없다고 차갑게 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사령관과 같이 있던 장화와 천아는 그런 그녀를 비웃으며 얼마만에 사령관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함락될까라고 비웃는 모습을 보인다.[25]
이후 메인 10구역이 열린 이후의 이야기인 오늘의 오르카 401화에서 해당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천아가 장화와 같이 나와서는 바르그를 보고는 사령관을 주인 삼을 일 없다고 하다가 주인으로 삼은 애라고 비웃으면서 놀린다.
이때 당황해서 그때 분위기상 얼버무린 거고 지금도 주인으로 모실 생각이 없다고 하자 천아가 그럼 주인이 아닌 뭐로 삼았냔 말에 아래의 무녀 스킨으로 바뀌고 "주, 주인이 아니라 [신]이다!!"라고 자폭하는 개그를 펼쳤다.[26]
이후 나레이션에 따르면, 자신의 실언으로 인해 패닉이 왔고, 아무말 대잔치를 하다가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라 한다.
4.2. 특별편: 신토불이 무녀즈[편집]
오늘의 오르카 401화 바르그가 무녀 복장을 입고 사령관을 신이라 말한 내용을 차용해 IF 시리즈 만화가인 웨히히의 특별편 "신토불이(?) 무녀즈"에서도 등장한다.
무녀복을 입고 신사에 일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기본 옷차림부터 무녀 복장인 히루메와 무녀복 스킨을 입은 시라유리, 하치코의 환영과 함께, 이들로부터 신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첫번째로 히루메가 이 신사에서 무엇을 할지 묻자, 잘 모른다고 말하는데, 신성한 존재를 모신다는 힌트를 주자, 유일한 인간인 사령관이라 생각하지만, 히루메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말하곤, 사령관의 실물 사이즈를 본따 만든 거대하고 신성한 막대를 신성시 한단 답변에 이런게 달려있냐며 놀라워 한다.
두번째로 시라유리가 신사의 자체 운영비 조달을 위한 기념품 판매에 대해 설명하고, 그 예시로 음경처럼 막대기에 방울이 달린 기념품을 쥐여주자 귀엽다 말하는데, 그걸 거꾸로 들었다는 말에 의문을 표하면서도 당황한다.
세번째로 하치코가 안내해주는데, 온갖 섹드립으로 인해 때려치고 싶어하던 때에 행운의 운세를 뽑아보라 했고, 이건 멀쩡할 것 같다며 한번 뽑아본 결과, 한자로 대길 대신 대물이 표기된 것을 보고는 빌어먹을 신사라고 디스한다.
결국 참다못해 이런 바보 같은 곳에선 못 지낸다고 신사를 떠나려던 그때, 히루메가 그냥 나갔다간 악귀가 들러붙을 거라 경고해 내심 두려워하는데, 이 신성한 막대의 양기가 음기를 정화해줄 거라며 딜도를 건네자, 저리 치우라고 소리친다.
그래도 그냥 신사로 돌아온 모양인지, 부적을 팔고 있었는데, 소완이 이런 종잇쪼가리를 100참치로 판매하냐며 어떤 효험이 있길레 그런지 묻자, 파트너분의 자양강장에 좋다고 대충 얼버무린다. 그런데 이를 듣은 소완이 부적을 모두 사겠다고 한다. 이후, 어찌저찌 신사에 남아서 청소를 하던 도중, 히루메의 꼬리를 보고 잠시 나뭇잎인줄 안다.
시간이 흘러 부적 상점에 시저스 리제가 찾아와, 부적만 산다면 주인님과 궁합이 잘 맞을 거라 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속으로 그런 적이 없다고 당혹스러워 한다. 리제는 나 말고도 다른 해충들이 주인님께 꼬인다며 거짓말인지 의심해 살의를 드러냈고, 이번엔 그게 내적 궁합이 좋아지는 거라 답한다. 다행히 리제가 그걸 그대로 믿어서 순조로이 넘어갔다.
마지막엔 오늘의 오르카 401화처럼[27] 장화와 천아가 등장해, 이번에는 반대로 장화가 먼저 바르그의 무녀 복장을 놀리기 시작하자, 중간에 천아 말대로 화를 내나 싶더니, 되려 운세나 한번 보라 권하곤, 동료니까 할인해주겠다 말하며 즐겁게 적응한 모습이 나온다.
2편에선 자다가 깼는데 눈앞에서 자신을 깔고있는 펜리르를 보고 놀라서 무기로 공격한다. 그걸 여유롭게 막아내는 펜리르는 덤. 하치코의 소개로 펜리르와 정식으로 인사하지만, 펜리르가 다짜고짜 공격이라니 부모로서 슬프다고 말하자 내 옛주인을 모욕하지 말라며 격분한다.(...) 바르그의 무기 이름이 스콜과 하티이니 바르그도 자신의 자식이라는 논리에 그럼 무기 이름을 바꾸겠다며 다른 무녀들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덤"과 "더머", "미트"와 "파이", 딜을 넣는 도니까 "딜도(...)" 라며 해괴망측한 이름밖에 안나와 결국 때려친다.
그래도 친구를 원했던 펜리르의 속사정을 알고 자신에게 친구란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고찰하며 펜리르와 친구가된다.
5. 성능[편집]
5.1. 숙련도[편집]
5.2. 관련 영상[편집]
{{{#!html }}}
{{{#!html }}}
5.3. 패치노트[편집]
5.4. 전용 장비[편집]
5.5. 평가[편집]
5.6. 육성[편집]
6. 스킨[편집]
6.1. 기본[편집]
6.2. 바르그의 충심[편집]
스킨은 그대로지만 10지 이후 충심을 다하게 된 버전의 바르그로 대사가 변경된다.
6.3. 늑!대! 무녀 바르그[편집]
2022년 11월 21일 출시되었다. 10지역 오픈 기념 출석 이벤트로 나눠주는 쿠폰 15장으로도 교환소에서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그런데 교환소에서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지 모르고 참치캔을 써서 교환하거나 반대로 참치캔 대신 쿠폰으로 교환해 버리거나 둘 다 써버린
중파 일러에서 등 뒤로 가려졌던 꼬리가 나왔는데, 길쭉한 늑대 꼬리와는 한참 거리가 먼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6.4. CAFE Horizon...? : 두근두근 work time[편집]
바르그의 메이드복으로 같은 날에 나온 멀린의 메이드복과 같이 클래시컬 메이드복...으로 보이나, 장식 제거를 할 경우 카페 호라이즌 특유의 높은 노출의 메이드복으로 바뀐다. 애초에 이 복장의 이름이 메이드풍 수영복인 시점에서 짐작했어야 하지만...
특히 장식 제거한 상태에서 중파가 될 경우에는 누가 이 쪽 유전자 아니랄까봐 거의 전라 상태의 스킨으로 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