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도요 카프/2023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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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30 ~ 7/2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루징 시리즈)[편집]
1.1. 7월 1일(패)[편집]
이전에 요코하마가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답습했던 경기. 사카쿠라 쇼고와 타나카 코스케 등 타격감 좋은 선수들을 전부 스타멘에서 제외하고 도바야시, 아이자와 등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한편,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타카츠 신고 감독과 타격 부진에 대해 상담을 거친 결과 경기에 결장하면서 휴식을 부여받았다. 아라이 감독도 아키야마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이건만...
오세라가 1회부터 도밍고 산타나에게 쓰리런을 얻어 맞고 시작했으나...2회에서 5회까지는 또 4이닝 연속 퍼펙트로 완전히 틀어막았다. 반면, 카프는 6회초에 오세라를 빼고 대타 4명에 대주자에 적극적인 작전과 고의사구 2회 등 온갖 생쇼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같은 한 방이 부족하여 득점권마다 잔루를 쌓았고, 결국 6회 도바야시의 운좋은 안타로 벌은 2점을 제외하면 잔루만 12개를 기록하며 야쿠르트전 7연승도 끊기고 패배하였다. 야쿠르트 타선은 1회 쓰리런 이후에 7회에 가서야 출루하는 등 전반적으로 타선의 응집력은 여전히 부족했음에도 고작 한 방 하나로 연패를 끊고 승리를 가져갔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오세라를 조기에 교체하였음에도 어제의 쿠리 완봉에 이어 필승조는 아낄 수 있었다는 점인데, 쿠리바야시는 1사 3루에서도 연속 삼진을 돌려세우는 등 구속과 구위 회복이 순조로운 모습이다. 애초에 카프의 현재는 좌타 퓨어히터 라인이 책임지고 있는 형국인데 좌완 투수라는 이유만으로 타격감 좋은 좌타자들을 빼고, 공도 잘보고 펀치력있는 스에카네 쇼타는 기용하지 않으면서 시체같은 우타자들을 중심 타선에 박아놓는 것 자체가 조금이라도 이기려는 생각이 있다면 하지 못할 짓이다.
1.2. 7월 2일(패)[편집]
좌우놀이 고집하는 주제에 좌완 상대 .136을 기록하고 있는 노마 타카요시를 2번에 박은 대가는 3회초 무사 1·2루에서의 어이없는 병살로 돌아왔다. 아키야마는 득점권에서 침묵하다 3할은 어떻게 사수하기 위해 스찌 안타 하나가 전부.
2회초 사카쿠라와 우에모토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말 모리가 타격감 좋다고 할 수도 없는 나카무라에게 투낫씽에서 9구 끝에 볼넷을 주는 답없는 카운트 싸움의 결말은 후속 타자 호세 오수나에게 정말 한복판 커터를 꽂다 초구에 쓰리런을 맞는 어제의 데자뷔를 보여주었다.
5회초에는 도바야시에게 도루를 시켰다가 그대로 런다운에 걸려 도루사를 하는 장면은 히로시마현민들에게 혐한을 불러일으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으며, 바로 다음 5회말에 오미치 하루키를 올리며 패배선언을 하였다. 선두타자 나미키의 세이프티 번트로 출루하는 것은 마치 타카츠 신고 감독이 아라이와의 격차를 과시하기라도 하는 듯한 작전 지시였다.
9회초, 타구치를 상대로 니시카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벌었지만 결과가 달라지는 일은 없었다. 지난 일주일간 6연승이 가능했던 것은 아라이가 가만히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처럼 아라이가 개입하는 순간 경기는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이다.
오랜만에 복귀한 켐나 마코토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긴하였으나 1피안타 1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내는 등 아직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 7/4 ~ 7/6 VS 한신 타이거스(위닝 시리즈)[편집]
2.1. 7월 4일(승)[편집]
5월 21일 이후 한달 반만의 한신전. 카프는 코조노 카이토가 석달만에 1군에 복귀하였으며, 호리에 아츠야와 오모리 미노루까지 총 3명이 콜업되었다. 반면 한신은 비록 6월에 부진했다지만, 명실상부 한신의 주력인 치카모토 코지가 7월 2일 쿄진전에서 타카나시의 사구에 늑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중장기의 결장이 예상된다.
1회초 선두타자 나카노의 내야 땅볼부터 코조노 카이토가 버벅거리는 바람에 내야안타로 세잎(...) 1회부터
2회말에는 선발 토코다도 안타(...)를 기록, 3회말에도 선두타자 니시카와의 안타에 마츠야마의 볼넷, 사카쿠라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으나 코조노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초,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던 토코다가 한신팬들에게 개이지(...)라고 까이는 쉘든 노이지에게
7회말, 선두타자 노마에 이어서 아키야마까지 연속 안타로 코조노를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였고, 니시카와의 쐐기를 박는 시즌 7호 쓰리런으로 9:1까지 벌어졌다. 니시카와는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맹타상을 수상하였다.
합류 멤버 켐나 마코토와 호리에 아츠야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모리시타에게 바통을 넘겼다. 결국 코조노 혼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선발 전원 안타에 실패하였는데, 같이 올라온 오모리 미노루도 대타로 안타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니시 유키가 3이닝 59구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더 이상 오릭스 시절의 모습은 기대할 수 없어 보이는데, 같은 날 타나카 마사히로가 도쿄 돔 경기에서 니시랑 똑같이 1회에만 5실점으로 4이닝 84구 11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9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피칭을 보인 것은 물론, 와다 츠요시도 3⅓이닝 79구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한물 간 선수들의 부진에 씁쓸해하는 팬들이 많았다.
2.2. 7월 5일(패)[편집]
경기에 앞서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아키야마 쇼고, 감독 추천으로 커리어 첫 올스타전 출전이 결정된 쿠리 아렌 두 선수가 2023년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한신은 니시 유키와 카지야 렌을 말소시키고 사토 테루아키와 하마치 마스미, 오요카와 마사키, 오노데라 단 4명을 콜업하였다.
하지만, 모리시타의 상태는 지난주보다도 더 좋지 못했으니...1회초 선두타자 시마다 카이리에게 뜬금 리드오프런을 허용하더니 경기 초반에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도 지난주보다 낮은 144~145km/h를 형성하였다. 물론 3회부터는 151km/h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아이자와의 리드는 물론 커맨드 자체도 좋지 않아서 투구수만 늘어났다. 오타케 상대로 부진하는 타선은 수비에서도 도와주지 못하면서 3회초에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주고 말았다. 모리시타는 무사만루 위기 상황에서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6회까지 121구를 던져 2실점으로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스즈키 세이야의 진출로 좌타라인과 우타라인의 격차가 너무 큰 기형적인 타선덕분에 좌상바가 또 한번 약점으로 드러났다. 특히 7회말 료마의 안타와 코스케의 번트 안타로 운좋게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맷 데이비슨은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웃코스 공을 건드려 허무하게 유격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최악의 판단을 보여준 장면은 기대가 1도 안드는 아이자와 타석에 대타를 기용하지 않은 것. 애초에 가장 타격감 좋은 타자를 좌완이라는 이유로 스타멘에서 제외하고 공수 양면에서 답도 없는 퇴물 아이자와를 기용하는 것 자체도 넌센스이지만, 센트럴 리그 대타 타율 1위와 대타의 신, 타격감 가장 좋은 사카쿠라가 대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할따리 아이자와를 강행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 결국 아이자와는 예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코하마전에서는 웬일로 정상적인 운영을 보여주더니 한신만 만나면 이해할 수 없는 판단만 반복하는 아라이 감독 덕분에 모리시타의 역투를 날린 것은 물론, 오타케에게 허무하게 완봉을 대주고 말았다.
2.3. 7월 6일(승)[편집]
오는 9월 히로시마현 미요시시에서 치러지는 제9회 WBSC 여자 야구 월드컵 대표팀이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를 방문하여 경기를 앞두고 행사를 가졌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무라카미를 상대하기 위해 1차전과 동일한 좌타 라인업을 짜왔다.
2회말 코조노 카이토의 선제 투런포가 작렬, 시즌 첫 홈런이자 시즌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을 깰 준비를 마쳤다. 코조노의 홈런에 응답하여 3회말에는 니시카와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만들었다.
노무라 유스케는 지난 번에도 비록 승리는 닉 털리가 날려먹었지만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는데 오늘 역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40km/h 이상을 단 1회 기록했던 지난 등판과는 달리, 오늘은 최고 구속 140km/h 4회 기록하였다.
8회에 노마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더 추가한 카프는 7회 털리, 8회 시마우치, 9회 야사키가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4:0 셧아웃으로 위닝 시리즈를 올렸다. 하지만, 이미 3할이 무너진 아키야마는 오늘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운 부분.
3. 7/7 ~ 7/9 @ 주니치 드래곤즈(루징 시리즈)[편집]
3.1. 7월 7일(패)[편집]
주니치 상대 4경기 3승(1완봉) 무패 0.29로 전통의 주니치 킬러 쿠리 아렌과 타츠나미 감독의 노예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의 맞대결. 오가사와라는 이번 시즌 첫 카프전을 치른다.
하지만, 쿠리는 전통의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주니치도 자신들이 쿠리에게 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며 어떻게든 이기려고 나올 것이 뻔했다. 우사미가 가세하고 카프 킬러 비시에도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이시카와, 최근 주춤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호소카와에 1할대로 부진한 츠치다 류쿠마저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돌려 안타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결국 한끼식사라 여기고 안일한 운영을 보여준 대가는 5이닝 92구 9피안타 2볼넷 7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과 시즌 4패만이 돌아왔다. 1.76의 압도적인 시즌 방어율도 무려 2.32까지 폭등하고 말았다.
타선 역시 좌완 상대 2연속 피완봉으로 심각한 좌상바 기질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타케 상대로는 그래도 3안타를 뽑았던 니시카와마저도 첫 두 타석에서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1회 선두타자 키쿠치가 2루타를 기록했음에도 좌완 상대 1할 5푼이 되지 않는 노마의 주자 살인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오가사와라에게 9이닝 102구 3피안타 2볼넷 4K 완봉승으로 오타케전 이상으로 심각한 모습으로 경기를 마쳤다. 좌타 퓨어히터라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에모토가 5번 타순으로 나오는 것부터가 우타 라인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지만, 적어도 노마 대신 스에카네 기용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 정작 이 사실을 알아야할 아라이가 데이터따위는 보지 않고 있으니, 앞으로도 포스터 그리핀, 요코가와 카이, 이마나가 쇼타, 아즈마 카츠키, 오가사와라 신노스케, 타카하시 케이지, 오타케 코타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들 상대로 약점 잡힌다면 순위 경쟁과 향후 플레이오프에서도 심각한 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2. 7월 8일(패)[편집]
4회초 선두타자 아키야마의 안타 이후 마츠야마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긴 했으나, 매번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도 산발 안타와 병살타로 기회를 잡지 못한 반면, 주니치는 6회말 오오시마의 동점 적시타와 비시에도의 역전 적시타 이후 카프와 동일한 안타 수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5:1로 승리하며 메히아의 NPB 데뷔 첫 승도 수확했다.
카프는 게다가 2점차로 뒤진 와중에 필승조 털리를 넣다가 2점을 더 내주는 등 투타 양면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 끝에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3.3. 7월 9일(승)[편집]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타선이었지만 3회초 풀카운트에서 니시카와 료마의 시즌 8호 쓰리런 한 방이 승패를 갈랐다. 모리가 5회말 와쿠이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후쿠나가 노부마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였지만, 5이닝 66구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쿠리바야시가 6회말에 호소카와 세이야 - 다얀 비시에도 - 이시카와 타카야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시카와를 상대할 때는 자기 최고 구속인 154km/h까지 찍으면서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7회말에는 나카자키가 대타 타카하시 슈헤이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 9회말에도 야사키 타쿠야가 이시카와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시리즈 피스윕만은 면했다.
4. 7/11 ~ 7/13 @ 요미우리 자이언츠(위닝 시리즈)[편집]
4.1. 7월 11일(패)[편집]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로테이션이 변경되었다. 순위싸움이 걸려있는 쿄진을 상대로 토코다 히로키-모리시타 마사토-쿠리 아렌의 트리오를 투입하여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지는 요코하마전은 오세라 다이치-모리 쇼헤이-노무라 유스케로 갈 듯. 또한, 드류 앤더슨의 재활이 순조로워 조만간 등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는 우완인 야마사키 이오리도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셧아웃당했다. 주자있을 때는 병살과 범타로 물러나다 주자 없을 때만 출루하는 전형적인 스찌질로 인해 득점권마다 기회를 놓쳤다. 한편, 토코다는 5회까지 부정구장 덕분에 2회 나카타 쇼, 3회 아키히로 유토, 5회 마루 요시히로에게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들을 맞았다.
반면, 이쪽은 니시카와가 첫 타석에서 담장 '코앞'에서 잡히는 목런(...)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니시카와는 양대리그 첫 100안타 기록까지 하나만을 남기고 있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 스윙하다 오른쪽 옆구리가 당겨서 교체되었다. 덕분에 네 번째 타석 차례에 2사 2·3루의 마지막 득점 기회에서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대타 맷 데이비슨(...)이 올라오게 되었고 그 결과는 뻔하게도...
한편, 키쿠치가 6회초 야마사키에게 팔목 부근에 사구를 맞고 교체되었다. 쿄진은 7월 2일 한신전에서도 치카모토 코지를 맞혀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도 불펜 타카하시 유헤이가 '나이스 피칭이었습니다'라고 트인낭짓을 벌여 한신 및 타팀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바 있어서, 아라이 감독도 드물게 화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4.2. 7월 12일(승)[편집]
니시카와 료마가 결국 우측 옆구리와 복부에 통증을 느끼고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어제 사구를 맞은 키쿠치는 말소되지는 않았지만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 안그래도 답답한 타선이 더욱 심해질텐데 모리시타가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넘겨야 할 판. 니시카와의 빈자리는 우타 슬러거 스에카네가 출전할 예정.
1회 선두타자 우에모토가 무려 공 9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 노마는 초구를 공략하여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키야마의 타구가 유격수 카도와키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간 이후 우에모토가 2루에 귀루하지 못하고 병살타가 되는 안될안을 보여주었다. 반면 모리시타는 1회말부터 1사 2·3루 위기에 처했지만 오카모토를 삼진, 오시로를 범타로 유도해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카프가 2~3회 열심히 폭삼으로 물러나는 와중에 3회말 모리시타가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오카모토를 병살 처리하면서 또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의 전환점은 5회초, 선두타자 스에카네가 플라이로 물러난 이후 아이자와의 안타, 코조노 카이토가 시즌 2호 뜬금 투런포를 가동시키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모리시타가 초반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결국 9회까지 109구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완투 및 첫 완봉을 거두면서 에이스의 역할을 다하였다. 오카모토는 첫 두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를 다 말아먹고 9회말 2사에서 좌측 깊숙한 안타를 기록했지만 좌익수 오모리 미노루와 유격수 야노 마사야의 훌륭한 중계 플레이에 2루에서 주루사로 잡히면서 경기를 종료시켜버렸다.
어제 키쿠치를 사구로 아웃시킨 쿄진은 오늘도 포스터 그리핀이 아키야마를, 타일러 비디가 우에모토를 사구로 맞히는 등 고의가 의심되는 수준으로 저지르고 있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
4.3. 7월 13일(승)[편집]
커리어 첫 올스타전 출전이 결정된 니시카와 료마가 곧바로 출전 사퇴(...)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함께 출전 사퇴한 사카모토 하야토와 료마를 대신하여 요코하마의 세키네 타이키와 야쿠르트의 나가오카 히데키가 대체 선수로 발탁되었다.
양 팀이 득점권에서의 답답한 모습을 계속 보이며 불펜을 모조리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11회초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카프가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였다.
쿄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 카프는 최근 7실점으로 한순간에 방어율이 폭등한 쿠리 아렌이 선발로 출전하였다. 선취점의 몫은 쿄진이었는데, 4회말 선두타자 2루타로 치고 나간 오카모토가 나카타의 안타와 요시카와의 희생플라이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반면 카프는 5회까지 토고의 호투에 막히면서도 투구 수는 착실히 늘려나갔다.
6회초 선두타자가 쿠리였으나, 5이닝 74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는 쿠리를 뜬금없이 대타 타나카 코스케로 조기에 교체되었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우에모토와 아키야마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4번 마츠야마의 타구가 1루쪽으로 크게 바운드 되면서 내야안타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은 닉 털리가 아키야마의 수비 도움을 받고도 주자 두 명을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7회말은 쿠리바야시 료지가 또다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회말 시마우치 소타로가 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쿄진은 오카모토를 대주자로 교체하면서까지 승부수를 걸었으나 요시카와를 땅볼로 유도해내면서 꾸역꾸역 막아내었다. 다만 오카모토를 깔끔하게 병살로 처리했으면 위기도 없었지만 하츠키의 송구가 높았던 것은 아쉬운 점.
9회말, 야사키 타쿠야가 등판하여 선두타자 카도와키를 상대하였다. 카도와키는 세이프티 번트를 시도하였고, 전진수비하던 1루수 마츠야마가 잡아 토스하였으나 2루수 하츠키 류타로의 커버가 늦어 공이 빠져버렸고 카도와키가 2루로 진루하면서 끝내기 주자를 내보내고 말았다. 아라이는 병살 유도하겠다고 백업급인 와카바야시 아키히로를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알아서 주자를 쌓아줬다.
10회초에는 생일을 맞이한
11회초, 타일러 비디가 우에모토를 상대로 이틀 연속 데드볼을 기록(...) 선두타자가 출루하였고, 번트 자세를 취하던 노마가 강공 전환 후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2루가 되었다. 비디를 대신해서 올라온 좌완 필승조 오오에를 상대로, 멀티히트의 아키야마가 전진수비하던 내야수와 투수 사이에 굴리는 절묘한 번트로 3안타 맹타상 기록 및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띄우기만 해도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마츠야마가 3-2-3의 홈병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찬물을 끼얹었으나...해결사 사카쿠라가 정면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노마와 아키야마를 불러들이면서 3:1 리드를 잡았고, 오오에가 코조노에게도 안타를 허용하고 하츠키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또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전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던 도바야시가 교체 투수 미카미를 상대로 주자 만루를 일소시키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11회말은 나카자키 쇼타가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으면서 쿄진을 상대로 또다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승차를 2.5로 벌렸다. 양팀 모두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는 등 출혈이 큰 경기였지만 다행인 점은 내일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
5. 7/15 ~ 7/17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시리즈 스윕)[편집]
5.1. 7월 15일(승)[편집]
좌상바 카프를 상대하는 국대 좌완 에이스 VS 의문의 요코하마 담당일진
아라이가 키쿠치 4번, 스에카네 8번같은 초등학생한테 짜라고 해도 안 나올 법한 스타멘은 극혐 그 자체. 오세라는 요코하마 상대만큼은 야마모토 빙의하면서 호투를 펼치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즉, 시즌 첫 요코하마 상대.
좌완 상대로 약한 카프와 의문의 최대 천적을 만난 요코하마 타선은 짜기라도 한 듯 나란히 4이닝 43구 퍼펙트를 공양했다. 먼저 퍼펙트를 깨뜨린 것은 5회초 맷 데이비슨(...)
한끼식사 만났다고 한번 크게 데인 쿠리와는 달리, 오세라는 5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천적임을 과시하였지만...6회말 하위 타순인 쿄다와 토바시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하였고 이마나가에게 스퀴즈 번트로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7회까지 추가적인 출루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침착하게 자신의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카프는 간간히 이마나가를 상대로 출루하면서도 산발 안타 덕분에 좀처럼 출루하지 못하다 이마나가에게 8회까지 점수를 못 뽑으면서 좌상바임을 또한번 입증했다. 8회말에는 쿠리바야시 료지가 올라와서 오랜만에 장타를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면서 9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9회초, 요코하마의 프랜차이즈 수호신(?)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올라와
사카쿠라가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동점포을 쏘아올리면서, 5월 2일 5실점 방화 때 만루홈런의 기억 폭행을 시전했다. 이로써 야스아키는 사카쿠라 시즌 홈런의 지분이 25%가 되었다(...) 야스아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데이비슨에게 2루타, 코조노에게 내야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만들고 좌완 에드윈 에스코바와 교체되었다. 그런데 다음 상대는 우타 스에카네 쇼타(...) 코조노가 초구부터 도루 성공하면서, 요코하마 벤치는 병살 유도를 위해 발느린 스에카네를 경원시켰다. 대타 아이자와 츠바사가 만루에서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하였다. 9회말은 야사키 타쿠야가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승리, 요코하마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오세라 다이치는 7이닝 85구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6회를 제외하면 요코하마의 출루를 일체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펼치면서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비록 승리는 날아갔지만, 이마나가에게 8이닝 124구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혔던 타선이 수호신을 공략해내면서 오세라의 패전을 지워주었다.
5.2. 7월 16일(승)[편집]
또다시 좌완을 맞이하는 카프. 요코하마가 1회말 선두타자 2루타에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뇌주루로 날리고 난 이후의 2회초, 맷 데이비슨이 시즌 9호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무라 유스케가 오늘도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경기 17이닝 무실점을 거두며 의외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타선에서는 3안타 맹타상 활약의 키쿠치와 투런포 쏘아올린 데이비슨, 우에모토의 안타를 제외하면 좌타라인은 전원 침묵하였다.
6회말에 쿠리바야시가 대타 쿠스모토 타이시를 상대하였는데, 좌측 담장 앞에서 스에카네가 캐치에 실패하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후속 주자는 홈보살로 잡아내면서 실점은 한 점으로 막아내었다. 7회말에는 닉 털리가 쓰리볼을 만들어놓고 승부 거는 것이 딱 로베르트 코르니엘의 좌완 버전 그 자체였고, 기어이 사노 케이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노무스케의 첫 등판의 재판을 찍고 또다시 승리를 날려버렸다.
동점을 허용하고 맞이한 8회초, 요코하마의 셋업맨 이세 히로무가 올라와 대타 오모리 미노루와 루키 타무라 슌스케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우에모토 역시 우익수 세키네 위로 떠오르는 뜬공으로 이닝이 삼자범퇴로 끝나나 싶었으나...
우익수 세키네 타이키가 평범한 뜬공을 페어존에서 어이없는 낙구를 저지르는 바람에 우에모토가 2루로 출루하였다. 그리고 우완 상대로는 .322를 기록 중인 좌상바 노마가 드디어 우완을 만나게 되었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중전 적시타로 우에모토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빼앗겼던 리드를 되찾았다.
9회말에는 야사키가 선두타자 야마토에게 초구 피안타에 쿠와하라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사노 케이타를 2루수 뜬공, 마키 슈고에게 아슬아슬한 파울 홈런을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면서 요코하마를 제치고 2위 상승 및 선두 한신과의 승차도 단 1경기로 줄였다.
5.3. 7월 17일(승)[편집]
전반기 마지막 경기
니시카와 료마가 다행히도 큰 부상이 아니라서 곧바로 재활 경기에 나섰다. 올스타전 종료 이후 후반기에 무난하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레버 바우어만 세 번째로 만나는 카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1회초 카프의 공격은 시작부터 화끈했...다. 키쿠치를 대신하여 1번 2루수로 출장한 우에모토가 초구 하이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 깊숙한 2루타를 기록하였다. 우완 상대 .325의 고타율을 기록 중인 노마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번트 실패 이후 강공 전환 이후 낙차 큰 커브가 존을 통과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우어는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도 마츠야마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사카쿠라를 초구 데드볼로 내보내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코스케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는 데는 실패.
1회말, 미우라 감독의 실험인지는 몰라도 1차전 쿠스모토 타이시, 2차전 카지와라 코키에 이어 3차전의 리드오프는 에비나 타츠오로 변경되었다. 에비나가 우에모토와 똑같이 선두타자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 어제 경기의 전범이 된 세키네가 초구부터 허무하게 1루수 번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었으나, 사노 케이타의 적시타로 요코하마가 손쉽게 선취 타점을 뽑아냈다. 토코다는 쿠와하라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득점권 위기를 다시 한번 맞이하였으나, 득점권 귀신 야마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선취점을 내준 토코다가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퍼펙트로 완전히 틀어먹는 와중에 타선은 요코하마의 ベイス★ボール[1]이 옮기라도 했는지(...) 득점권마다 싸지르면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투수 토코다의 안타와 우에모토가 또다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2·3루라는 안타 한 방이면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가졌음에도...노마가 굴린 땅볼을 틈타 토코다가 홈을 밟았을 뿐, 아키야마와 마츠야마가 연이어 범타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하였다.
7회초, 또다시 선두타자 토코다가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였고 중견수 쿠와하라 마사유키가 필딩 에러를 범한 사이 2루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에모토가 번트 실패 이후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노마는 세 번째 삼진을 당하면서 또다시 무득점으로 끝나나 싶었으나...시리즈 내내 고향 사랑을 시전하던 아키야마 쇼고가 시리즈 첫 안타를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2:1 역전에 성공하였다. 카프의 2득점 모두 득점 주자가 선발 토코다인 것은 덤.
7회말, 선두타자 마키 슈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회 이후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쿠와하라의 번트 이후 야마토를 1루수 마츠야마의 호수비 파울 플라이로 투아웃을 잡았다. 2회 이후 계속 호투하던 상황에 투구수도 91구에 불과했음에도, 아라이 감독은 대타 미야자키 토시로를 상대하기 위해 우완 쿠리바야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굳이 토코다를 일찍 내려야할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조기 교체였지만, 결과적으로 쿠리바야시가 미야자키를 풀카운트 끝에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토코다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8회말에는 멀티 히트의 코조노 카이토가 수비에서도 활약하면서 시마우치 소타로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말, 야사키 타쿠야가 시리즈 3연투에 나섰다. 사노와 마키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쉽게 투아웃을 잡아냈지만, 쿠와하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야마토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8회와 완전히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인 코조노였으나, 이번에는 송구가 빗나가면서 2사 1·2루 위기가 되었다. 하지만 토바시라 야스타카를 초구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3경기 연속 1점차 승리 및 시리즈 스윕을 거두면서 전반기를 5연승으로 기분좋게 마무리지었다.
6. 전반기 총평[편집]
- 든든한 선발 로테이션
특히 4명은 성적도 좋을 뿐더러, 투구수 조절과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나[2]
- 전임 감독이 구축한 강력한 필승조
하지만, 강력한 불펜진을 보유하더라도 사용하는 사람이 잘못되면 얼마나 큰 화를 불러들이는 지도 잘 보여주었다. 특히 쿠리바야시 료지는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연투와 잦은 등판 탓에 자칫 선수 생명이 끊어질 위기까지 놓였던 적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야사키가 쿠리바야시의 공백기를 메워주었고, 복귀한 쿠리바야시가 화려하게 부활하였으며 총력전을 펼친 마지막 요코하마전 시리즈를 제외하면 연투도 줄어들면서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는 모습.
- 작년에 비해 개선된 주루
- 여전히 부족한 장타력
장타력이 부족한 팀 특성상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중요한데, 득점권 타율 .272로 전구단 1위를 기록했던 작년과는 달리 .250에 머무르고 있어 득점 지원이 부실하다.
- 좌상바가 되어가고 있는 타선
- 공수겸장 포수로 성장 중인 사카쿠라
- 선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초보 감독
하지만, 현역 때 동료였던 선수들이 뛰고 있는 경우도 많고 아라이 본인이 무게감을 잡기 보다는, 선수단과 함께 벤치에서 얼굴을 내밀어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데는 공헌한다고 볼 수 있겠다.
7. 7/18 프레시(2군) 올스타전(승)[편집]
카프는 웨스턴 리그 소속으로 2022년 지명 신인 나카무라 타카히로와 우치다 쇼다이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 마스다 타케히사가 구원 투수, 후타마타 쇼이치가 백업으로 출전하였다.
1회초 한신의 몬베츠가 만루를 만들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내었고, 1회말 2번 타자인 나카무라 타카히로가 볼넷 출루, 노구치 토모야의 안타에 모리시타 쇼타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스턴 리그 측은 꾸역꾸역 출루를 만들면서도 득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웨스턴 리그는 적은 출루에도 점수는 확실하게 내는 모습을 보였다. 3회말 노구치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3:0 리드를 잡았다.
6회초, 마츠모토 하루가 주니치의 나카치 레이아를 대신하여 마운드에 올라왔고, 카프의 후타마타가 2루 수비로 들어갔다. 마츠모토가 4연속 피안타로 실점하더니 아사노 쇼고의 1루 땅볼을 처리한 우치다의 홈송구가 빗나가면서 1점차로 좁혀졌지만, 1사 만루를 범타로 유도해내면서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위기 뒤 기회라고 7회말, 선두타자 우치다가 2루수 타츠미 코노스케의 낙구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후타마타의 안타로 카프 듀오가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츠보 히나세의 2타점 적시타에 나카무라의 내야안타, 노구치와 모리시타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웨스턴 리그가 7:2까지 크게 점수를 벌렸다.
8회초, 이스턴 리그가 1사 2·3루 찬스에서 아사노 쇼고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좌익수 나카무라 타카히로의 홈보살로 2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실점은 1점에 그치면서 웨스턴 리그가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에 홈보살 하나를 기록한 나카무라 타카히로,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에 경기의 유일한 홈런까지 기록한 노구치 토모야 등 쟁쟁한 MVP 후보들이 많았으나, 4타수 3안타 3타점에 1회말 결승타를 기록한 모리시타 쇼타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
나카무라 이외에도 4타수 1안타에 실책 출루까지 멀티 출루를 기록한 우치다 쇼다이, 대수비로 들어가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후타마타 쇼이치, 7회초를 단 9구만에 삭제한 마스다 타케히사 등 카프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8. 7/19 ~ 7/20 올스타전[편집]
8.1. 1차전(패)[편집]
팬투표를 개시했던 5월에 한신의 성적이 월등히 좋다보니 한신 아재들의 화력에 힘입어 2005년 치바 롯데 마린즈와 타이를 이루는 10명을 올스타에 보내는 위엄을 보였다.[4]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리그 최악의 타자로 변모한 쉘든 노이지나 사카모토 세이시로도 아닌 우메노 류타로가 오시로 타쿠미나 사카쿠라 쇼고를 제치고 포수로 뽑힌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편.
경기에 앞서, 홈런 더비 1조는 호소카와 세이야가 마키 슈고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조는 내일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진행될 예정.
1회부터 무라카미 쇼키가 토노사키 슈타, 콘도 켄스케, 마츠모토 고에 연속 피안타로 1점을 순식간에 퍼주고 야나기타 유키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면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은 채로 2실점을 기록했다. 나카무라 타케야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겨우 하나 땄지만... 쿠리하라 료야의 적시타와 톤구 유마의 땅볼 타점에 이르기까지 안타만 5개를 맞는 등 난타를 당하면서 4점이나 퍼주고 한신의 이름에 먹칠(...)하였다. 반면, 사사키 로키는 시작부터 나카노 타쿠무와 아키야마 쇼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쉘든 노이지에게 의문의 안타를 맞았다. 오오야마 유스케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사사키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
2회초는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무라카미가 와카츠키 켄야와 토노사키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콘도에게 좌측 깊숙한 안타를 맞고 2루타를 허용할 뻔 했는데, 여기서 세리그 감독 타카츠 신고가 아닌 코치 자격의 오카다 아키노부 한신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콘도의 2루타가 아웃으로 번복되면서 결과적으로는 3명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의외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빠르게 출전하였는데[5] 사토 테루아키에게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역시나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였다.
3회초에는 개최지 나고야를 대표로 하여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출전하였지만 야나기타 유키에게 경기 첫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파리그에서는 타나카 마사히로와 와다 츠요시 등 베테랑의 활약과 첫 출전의 야마사키 사치야도 호투로 빠르게 넘겼다. 6회초, 한신의 이와자키 스구루가 또다시 난타당하면서 한신 듀오가 6실점을 합작하면서 줄세우기로 도배한 한신팬들은 넷상에서 샌드백 신세가 되었다(...) 사실상 2023년 롯데 올스타전의 일본판. 6회말에는 야마자키 소이치로를 상대로 나카노와 아키야마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
7회초 시미즈 노보루가 교체 출전한 만나미 츄세이에게 홈런을 맞고, 세리그
그 와중에 1차전에서 출전하지 않았지만, 플러스 원 투표로 올스타 출전이 확정된 트레버 바우어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3루 주루코치로 들어가는가 하면, 방송석에 난입(?)해서 자연스럽게 인터뷰와 경기 해설을 진행하였다. 또한, 홈런더비 1조 결승에서 팀원인 마키 슈고 대신 주니치
최우수선수(MVP)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야나기타 유키가 2년 연속으로 수상하였고, 감투선수상은 3안타(맹타상)의 콘도 켄스케, 야나기타와 마찬가지로 홈런을 기록한 만나미 츄세이 및 미야자키 토시로 3명이 수상하였다.
8.2. 2차전(패)[편집]
홈런더비 1조 우승자 호소카와 세이야가 결승전에서 못 치는 바람에 2조 우승자인 오카모토 카즈마가 한 개 치고 우승을 거뒀다. 2차전 선발은 첫 올스타 출전을 이룬 쿠리 아렌이 선발로 홈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쿠리가 초구부터 스기모토 유타로의 등 뒤로 빈볼(...)을 던지고, 스기모토가 벤클 시늉으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급 포옹(...)으로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했다.[6]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1차전 3안타의 콘도 켄스케를 삼진, 만나미 츄세이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1회는 무사히 넘겼다.
야마시타 슌페이타에게 1회말이 삭제된 이후 2회초, 쿠리가 야나기타 유키의 2루타에 이어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느린 타구가 빠져나가면서 무사 1·3루가 되었다. 야스다 히사노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와카츠키 켄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기록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4회초, 트레버 바우어가 드디어 마운드에 등판했다. 첫 타자 만나미 츄세이의 파울 플라이를 오시로 타쿠미가 못잡고 낙구(...)하는 바람에 승부가 이어졌는데, 돌연 2020년에 구종 보여주기를 시전했던 바우어가 이번에는 아예 그립까지 보여주면서 남자다운(?) 정면승부를 걸었으나...상대가 상대인지라 바우어의 한복판 131km/h 슬라이더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면서(...) 체면을 구겼다. 바우어는 이후에도 쿠레바야시와 야스다에게 연속 안타에 와카츠키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더 내주면서[7] 3:0이 되었다.
5회말, 오카모토 카즈마와 마키 슈고의 연속 안타로 1점 내면서 영봉패를 면했고 6회초는 토고 쇼세이가 만나미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전부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7회초 오타케 코타로가 아리엘 마르티네스와 마츠모토 고 닛폰햄 듀오에게 안타를 맞았고 쿠리하라 료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 달아나면서 4:1이 되었다.
8회초, 카프의 닉 털리가 첫 타자 만나미는 처리했지만 톤구 유마를 볼넷, 쿠레바야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평소 하던 짓을 저질렀고...겐다 소스케는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마르티네스의 우전 안타에 세키네 타이키가 ベイス★ボール을 시전하면서 주자 두 명을 죄다 불러들이면서 6:1로 더욱 벌어졌다. 세키네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해도 올스타전 두 경기동안 유일하게 4사구를 기록한 투수인데다 어차피 안타라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
타이라 카이마가 간단하게 2이닝을 막으면서 1차전에 이어서 2차전 역시 싱겁게 파리그의 승리로 끝났다. 타카츠 신고 감독은 올스타전 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된 것은 덤. MVP는 경기의 유일한 홈런에 멀티히트까지 기록한 만나미 츄세이가 수상하였다.
9. 7/22 ~ 7/23 VS 주니치 드래곤즈(시리즈 스윕)[편집]
9.1. 7월 22일(승)[편집]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로 시작하는 후반기
니시카와 료마가 다행히도 인터뷰에서 "나았다(治ったよ。)"고 밝히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스타멘에서 아이자와는 모리시타와 배터리를 짜니깐 그렇다 치더라도...우에모토 4번에 코조노 5번은 아라이의 머릿속이 다시 한번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우에모토의 4번 기용에 대한 이유로 아사야마 토요 타격코치에 의하면, "결정하게 된 요인은 찬스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보직까지는 아니고 코치의 역할도 일부 변화가 있었는데, 키쿠치하라 츠요시 투수 코치가 벤치에서 투수 기용을 맡았고 요코야마 류지 투수 코치가 불펜 코치로 들어갔다. 또한, 아카마츠 마사토 1루 주루코치가 3루로, 코쿠보 테츠야 3루 주루코치가 1루로 역할을 스왑했다.
모리시타는 오오시마와 오카바야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비시에도를 초구 땅볼로 처리하는 등 최상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타카하시 역시 노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키야마를 병살로 잡아내며 타자 세 명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초, 모리시타가 7월 들어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선두타자 이시카와 타카야에게 큼지막한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2회말에 코조노의 안타와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이후, 아이자와의 목런과 류쿠의 송구 미스를 틈타 코조노는 물론이고
5회초, 모리시타가 무라마츠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류쿠의 타석 때 무라마츠가 3루 도루를 시도하는 데 아이자와는 2루에 송구(...)하는 뇌절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결국 류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타카하시를 삼진, 오오시마를 땅볼로 처리한 것을 생각하면 불필요하게 점수를 내준 셈. 타카하시가 제구가 잘 되는 모습은 아니였음에도 5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아키야마의 땅볼, 6회 1사 1·2루 기회에서 우에모토의 3루 도루에도 불구하고 오모리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모리시타를 위한 득점 지원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요코하마전 때와 마찬가지로 승부의 전환점을 만든 것은 에이스 모리시타였다. 7회초까지 2실점으로 호투한 모리시타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필승조 카츠노 아키요시의 2구를 받아쳐 좌측 선상의 아슬아슬한 코스의 2루타를 기록하였다. 코스케의 번트로 희생플라이 하나면 리드를 잡을 수 있는 1사 3루 찬스에서 노마가 경기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리면서 3:2 리드에 성공, 카츠노는 노마에게 리드를 허용한 이후에도 흔들리면서 아키야마를 8구 승부 끝에 볼넷, 우에모토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를 만들어 놓은 채 강판되었다. 교체 투수 사이토 코키가 코조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데이비슨에게 초구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카프가 5:2까지 단숨에 리드를 벌렸다.
8회초, 선두타자 오오시마의 평범한 플라이를 코조노가 콜을 하면서 포구하려 하였으나, 오오모리가 콜을 듣지 못하고 내려와 코조노와 겹치면서 어이없는 낙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주자 2루가 되었고, 오카바야시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차로 좁혀졌다. 다행히도 아키야마의 레이저 송구로 오카바야시를 2루에서 잡아내면서 모리시타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리시타가 8회를 마무리한 이후 8회말 타석에서 마츠야마로 교체되었다.
야사키가 9회초를 아슬아슬한 풀카운트 승부의 연속으로 막아내며 6연승에 힘입어 선두 한신과 승차없는 2위로 마침내 호랑이 꼬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는 8이닝 94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발 11경기 전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6승을 수확하였으며, 타석에서도 손수 선두타자 2루타로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노마 타카요시는 역시 우완 상대로는 막강한 모습을 보이며 3안타 맹타상에 결승 타점을 기록, 우에모토 타카시는 커리어 첫 4번 타자 출장에도 불구하고 멀티 히트로 찬스를 만들었다. 맷 데이비슨 역시 리드를 벌리는 2타점 적시타와 멀티 출루, 오모리 미노루도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한몫했다. 타격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키야마 쇼고는 수비에서 공헌하면서 미력하게나마 승리에 보탬했다.
11개의 안타 중에 유일한 장타가 투수의 2루타이다(...) 결과적으로 누굴 4번으로 세워도 별 차이 없는 셈. 니시카와 료마가 없어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카프는 료마의 이탈 이후 오히려 6연승을 달렸다.
9.2. 7월 23일(승)[편집]
오세라가 1회부터 선두타자 오오시마를 10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 오카바야시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후 클린업 트리오를 어떻게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무려 31구를 던졌다. 1회말, 카프가 선두타자 코조노의 안타 이후 노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야나기의 폭투로 번트 효과(?)를 본 카프는 득점권 찬스에서 아키야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양 팀 선발들의
7회초, 오세라가 선두타자 이시카와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우사미에게 안타, 호소카와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결국, 세이부에서의 이적생 카와고에 세이지가 대타로 주니치에서의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주니치가 추격의 점수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1루주자 무라마츠가 2루 진루 후 오버런을 틈타 좌익수 오모리가 재빨리 2루에 송구하여 주루사를 잡아내며 주니치의 추가 득점 찬스를 끊어버리는 파인 플레이로 오세라를 도왔다.
8회말 또다시 맞이한 득점권 찬스에서 대수비로 들어온 야노 마사야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고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찬스에서 도바야시가 대타로 들어섰으나 바로 병살(...)을 기록하며 9회초로 향했다. 9회초는 쿠리바야시 료지가 주니치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면서 4월 22일 이후 첫 세이브, 오세라는 한 달만에 승리를 수확하면서 3년만의 7연승을 기록했다. 아쉽게 한신이 야쿠르트를 잡고 승리하면서 승차없는 2위를 유지하였다.
10. 7/25 ~ 7/27 VS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시리즈 스윕)[편집]
10.1. 7월 25일(승)[편집]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쿠리 아렌과는 달리, 피터스가 나카무라와 도바야시를 순식간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도 아키야마와 우에모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사카쿠라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두 선수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무라카미에게 볼네을 준 이후 오수나의 좌전 안타에 스에카네의 안습 수비로 인하여 좌전 안타인데도 무라카미가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하였다. 나카무라 유헤이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를 틈타 무라카미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은 야쿠르트가 가져갔다. 나가오카에게도 안타를 맞는 등 2회초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쿠리가 3회에도 흔들렸다. 야쿠르트의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선두타자 나미키부터 아오키와 산타나까지 연속 안타로 점수를 또 하나 허용하면서 2:0이 되었지만 꾸역꾸역 막아내면서 1실점으로 끝냈다.
카프의 빅이닝 찬스가 3회말에 찾아왔는데, 카프 역시 타순이 돌아 나카무라
쿠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한 가운데 외야 수비마저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5회초에는 무라카미의 깊숙한 장타에 아키야마의 실책으로 3루까지 무혈입성을 시켜주었고, 기껏 2사까지 잡았지만 모토야마에게 적시타를 맞고 3:1이 되었다. 하지만 쿠리가 어떻게든 6회까지 던지며 106구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투구를 마쳤다.
6회말, 선두타자 우에모토가 투수 앞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사카쿠라가 3루 선상의 절묘한 세이프티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출루하였다. 야쿠트르는 투구수가 많아진 피터스를 교체하고 불펜진 오오니시를 투입하였으나, 데이비슨의 안타와 코조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차로 추격, 1사 1·2루의 득점권 찬스도 이어나갔다. 스에카네 타석에 대타 마츠야마 류헤이는 데이비슨을 3루로 진루시키는 데 그쳤지만, 우완 킬러 노마 타카요시가 대타로 나와 간단하게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뒤집기에 나섰다.
7회초를 닉 털리가 간단하게 삭제시킨 이후 맞이한 7회말, 선두타자 도바야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키야마가 2루타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의 맹타상을 기록했다. 우에모토가 초구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버렸지만, 야쿠르트의 벤치는 2사이기도 하니 좌타 사카쿠라를 거르고 우타인 데이비슨을 상대하려 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세레머니와 함께 보란 듯이 센터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아키야마와 사카쿠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 데이비슨을 대신하여 투입된 야노 마사야가 코조노의 연타석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6:3까지 점수를 벌렸다.
털리에 이어서 8회 시마우치, 9회 야사키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4년만의 8연승과 세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에 도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역대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던 팀들이 우승한 경우는 85.7%에 달하기 때문에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요절한 요코타의 추도식을 빛내기 위해서라도 이 악물고 플레이한 한신이 쿄진을 잡고 승리하면서 카프의 선두 탈환의 기회는 익일로 미뤄졌다.
10.2. 7월 26일(승)[편집]
야쿠르트는 도밍고 산타나까지 말소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카프는 모리 쇼헤이가 1군에 등록되어 로테이션에 복귀하였다.
모리가 1회와 2회에 연속으로 주자를 3루에 두는 위기를 맞았으나 겨우 무실점으로 넘기고, 2회말 투아웃에서 데이비슨의 안타와 도바야시의 볼넷에 이어 스에카네의 우전 안타를 틈타 데이비슨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데이비슨이 홈으로 들어온 이후 발에 경미한 통증을 느끼고 3루수에 타나카 코스케가 들어갔다.
3회초, 타테오카에게 1회 3루타에 이어 또다시 안타를 맞은 이후 아오키의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을 우에모토가 알까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병살 또는 2사 2루가 될 것을 1사 1·3루 위기가 되고 말았다. 무라카미를 다행히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였지만 오수나에게 좌월 쓰리런을 맞고 역전당하면서, 우에모토의 본헤드 플레이에서 시작된 것이 비자책 3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4회말 코스케가 쓰리런을 쳤던 오수나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폭삼머신 도바야시가
6회초는 각성한 오미치 하루키가 이닝을 순삭시켰고, 7회말에는 나미키와 타테오카를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던 쿠리바야시가 아오키 타석에서는 공이 높게 형성되더니 아오키의 머리에 154km/h의 강속구를 꽂아버리는 바람에 교체되었다. 이어지는 무라카미는 나카자키 쇼타가 정면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말과 9회말 역시 시마우치 소타로와 야사키 타쿠야가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야사키는 20세이브, 팀도 4년만의 9연승을 거두면서 한신과의 승차를 유지했다.
오늘은 스에카네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며 4타점 활약을 펼친 반면, 우에모토는 알까기 에러에서 비롯된 비자책 쓰리런에 타격에서도 네 번째 타석에서 겨우 안타를 하나 기록하는 데 그쳤다.
10.3. 7월 27일(승)[편집]
야쿠르트 3연전 내내 좌완만 만나는 카프. 좌완 에이스 토코다가 노장 이시카와를 누르고 시즌 9승과 팀의 10연승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인가?
맷 데이비슨이 경기 전 연습 배팅에도 참가하지 않아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다만, 등록을 말소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부상이거나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을 것이다. 야쿠르트는 이시카와와 시오미 야스타카를 등록, 카프는 호리에 아츠야를 말소시키고 토네 치아키를 콜업하였다.
1회초 선두타자부터 우에모토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기분 나쁜 출루를 허용하였지만 토코다는 흔들리지 않았다. 카프도 노장 이시카와에게 고전하면서 두 투수의 호투가 이어졌지만, 5회말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토코다를 위해 득점 지원을 한 것은 선취점을 뽑았던 아이자와. 7회말 야쿠르트의 수비 변경이 있었는데, 시오미 대신 들어온 마루야마가 우익수로 들어가면서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나미키가 중견수로 옮겼다. 이런 탓인지 선두타자 스에카네의 좌중간 타구를 나미키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여 스에카네가 2루에 무혈입성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도바야시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아이자와가 연타석 적시타로 대주자 오모리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8회초, 토코다가 첫 타자 나가오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두 번째 타자 마루야마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의 카운트를 만들고 중지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라온 털리가 마루야마는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인 나미키를 땅볼, 타테오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토코다의 승리 요건을 지켜주었다.
8회말 선두타자 노마가 우완 투수를 만나면서 여유롭게 안타를 기록한 이후 아키야마가 공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공수에서 실수를 범한 우에모토가 초구 번트가 포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대타 마츠야마 류헤이의 안타로 1사 만루, 도바야시의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을 더 불러들이면서 4:1로 리드를 벌렸다. 분위기 좋은 방면에서 무리하게 도바야시를 도루시키다 아웃된 것이 옥의 티지만.
9회초는 어제 두부 사구로 퇴장당한 쿠리바야시가 마운드에 올라와 야쿠르트의 클린업 트리오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4년만의 10연승 및 2023시즌 일본프로야구 첫 두 자릿수 연승을 기록, 한신이 토고 쇼세이와 쿄진 타선에 발목을 붙잡히며 패배하여 카프가 101일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하였다. 반면, 야쿠르트는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만 0승 9패를 기록하며 죽음의 원정이 되어버렸다.
저 타선 꼬라지(...)로 어떻게 10연승을 했을까 싶은 팬들이 많은데, 10연승동안 카프 투수진의 방어율이 1.17(!) 선발이 1.36에 불펜진은 0.69의 통곡의 벽을 시전하면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였다. 타선 역시 경기당 3.80의 득점 지원과 정규시즌보다 높은 .269의 타율, 특히 득점권에서 .306을 기록하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것이 니시카와 료마, 키쿠치 료스케, 라이언 맥브룸도 없이 달성한 것이라 더욱 놀라울 따름.
11. 7/28 ~ 7/30 @ 한신 타이거스(루징 시리즈)[편집]
11.1. 7월 28일(패)[편집]
그동안 과분한 연승 기록에 방심과 자만이 깃들었던 것일까. 중요한 장면마다 되지도 않은 에러를 범하면서 자멸해버렸다. 1회말에 노무라가 모리시타 쇼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7이닝 무실점 기록이 바로 깨지면서 시작했다.
카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서, 3회초에 하위타순으로 시작한 공격에서 코조노의 동점 3루타와 노마의 역전 적시타로 리드를 가지고 왔다. 하지만 무리한 도루로 도루사하면서 쎄한 느낌을 가지고 오더니, 불과 몇 분 후에 역전을 이뤄낸 두 선수가 게임이 터지는 스노우볼을 굴릴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3회말, 선두타자 무라카미를 무난하게 잡아냈지만 발빠른 치카모토를 코조노의
되지도 않는 실책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카프 타선은 아무것도 하지도 못했고, 1점차 추격할 수 있는 방면에서 7월 11일 이후 등판 기록이 없는 켐나 마코토를 올려서 장작을 쌓고 밀어내기까지 시전하는 등 눈썩 경기를 펼치다, 콜업된 토네 치아키가 올라왔으나 마츠야마의 정신병 수비로 인한 안타 때문에 켐나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더 불러들이면서 게임이 7:2로 가버렸다.
노마는 우완 상대랍시고 멀티 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개막전 시리즈 훔바가 생각나는 클러치 에러로 전범으로 전락했다. 마츠야마는 대타로 출장할 때는 베테랑의 위엄을 보이면서도 선발로 출장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데도 우완 상대로 꾸준히 4번으로 출장하는 것도 문제.
결국 아무고토 해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연승이 끊기고 수위는 1일 천하로 끝났다. 물론 마음을 다시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작년에는 카프의 승점 셔틀(?)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한신이지만 올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신 단단히 차려야 할 것이다. 내일은 에이스 모리시타가 출격하는데, 카프는 이미 아오야기를 공략해낸 바 있는데다 최근의 폼도 좋지 않아서 오늘같은 정신병 플레이만 아니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11.2. 7월 29일(무승부)[편집]
아라이의 멍청한 판단이 걷어찬 경기
시즌 처음으로 사카쿠라와 배터리를 짠 모리시타가 1회부터 치카모토와 나카노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오오야마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치카모토의 도루 시도를 읽은 사카쿠라가 픽오프로 런다운을 걸며 잡아내는 플레이 덕분에 2루타 하나 포함 한 이닝에만 3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벗어났으며, 4회에는 유격수로 출장한 야노가 아오야기의 적시타가 될 뻔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는 등 도움을 받으면서도 결국 6회말 사토 테루아키에게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허용했고,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긴급 강판되어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종료되고 말았다.[8]
반면, 카프 타선은 5월 11일에 7실점을 안겨주었던 기억은 온데간데 없이 아오야기에게 고전하였다. 어제에 이어 오직 코조노만이 타격에서 분전하였으나, 타격감이 떨어진 아키야마, 스타멘 출장 시 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는 마츠야마, 최근 타격감이 주춤한 사카쿠라의 클린업 트리오는 어제에 이어서 무안타 행진을 펼쳤다. 게다가 사카쿠라가 겨우 볼넷으로 출루하였더니 코스케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여 병살로 잡히는 등 운도 따라주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회초, 선두타자 야노 타석에 대타 우에모토가 카지야를 상대로 안타로 출루하였다. 하지만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이소무라 요시타카는 번트 하나 대는 것도 어려워하더니 기어이 발빠른 선행주자를 죽이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대주자 하츠키 류타로로 교체되었다. 어제와 3회에 이어서 오늘의 해결사는 역시나 코조노 카이토. 좌타라인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이와사다 유타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발빠른 하츠키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2 동점을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좌상바 노마는 3루로 진루시키는 땅볼에 그쳤고 아키야마는 또한번 범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코조노는 결국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8회말에는 시마우치 소타로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두 개를 내주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한신의 결정력 부족으로 스코어 변동은 없었으며, 9회말에는 쿠리바야시 료지가 선두타자 대타 쉘든 노이지에게 포크볼이 인하이 코스에 들어가는 바람에 안타를 허용했다. 치카모토는 다행히도 초구 내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사카쿠라가 주무기인 포크볼을 봉인해버리는 바람에 나카노에게는 고시엔 구심의 아웃 코스에 짠 콜로 인하여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야 하는 등 사요나라 위기를 맞이했다. 모리시타를 초구 좌익수 플라이, 오오야마를 7구 끝에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9회초에는 선두타자 마츠야마가 할 생각은 있는 건지 휘두르지도 않고 삼구삼진에 사카쿠라와 코스케까지 죄다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와자키 스구루에게 KKK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초, 2사에서 스에카네 쇼타 대타 카드를 의미없는 상황에서 버려버린 이후 10회말은 야사키 타쿠야가 시마다 카이리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한신 타선을 제압했다.
11회초 한신의 마운드에는 좌완 기리시키 다쿠마가, 타석에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인 선두타자 코조노가 등장하여 코조노가 7구 끝에 땅볼로 물러났지만, 좌상바 노마가 웬일로 안타를 기록한 이후 아키야마까지 침묵을 깨고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1·3루 찬스를 만들면서 하늘조차도 카프에게 이기라는 신호를 보내는 듯 했다. 다음 타자는 안타는 커녕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도 못하는 주제에 아라이가 4번으로 내보낸 마츠야마 류헤이 타석이었기에 대타 놀이(?) 좋아하는 아라이 특성상, 모든 사람들은 대타로 최근 선구안과 컨택이 좋은 우타 도바야시 쇼타를 대타로 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아라이는 예상을 깨고 좌완 상대 좌타 마츠야마를 강행하였고, 뽀록 노리고 눈감고 볼넷이라도 구걸했으면 출루라도 했을 터인데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의미없는 풀스윙을 갈기고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어이 5타수 무안타를 달성했다. 이어지는 사카쿠라의 잘맞은 타구는 야속하게도 전진수비하던 좌익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마음은 한신에 있을 지도 모를 아라이의 멍청함이 리드를 잡을 기회를 날려버렸다.
11회말에 카프의 수비 포지션이 변경되었는데, 마운드에는 토네 치아키가 등판, 2루수 우에모토가 3루로, 3루 코스케가 1루로, 2루에는 키쿠치 료스케가 들어왔다. 키쿠치 언제 나오냐고 노래를 부르던 팬들 앞에서, 찬스에 강하면서 수비도 좋은 키쿠치를 낼 수 있는데도 처박아 놓고 쓰지도 않았다는 것을 아라이 본인이 입증한 셈. 토네가 대타 와타나베 료와 치카모토는 빠르게 범타를 유도하면서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나카노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모리시타 쇼타에게 좌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쿠를 맞아 하마터면 사요나라 투런을 허용할 뻔 했다.
12회초에는 시마모토 히로야를 상대로 선두타자 코스케와 대타 훔바가 각각 초구 아웃이라는 웃지 못할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코조노를 제외하면 멀티히트는 커녕 안타 하나 못 만든 선발 출장 멤버들도 수두룩한 판에 우에모토가 대타로 나온 이후 멑티히트를 기록하며 출루, 아라이는 그제서야 투수 타석에 도바야시를 대타로 내세웠고 도바야시는 안타로 또 한번의 2사 1·3루 찬스를 만들면서, 아라이는 오랜만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하지만 앞선 타점을 모두 만들어냈던 코조노가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카프의 승리는 아라이의 졸장 무브로 날려버렸다.
12회말, 오미치 하루키가 오오야마를 땅볼, 사토테루에 이어 우메노까지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마지막 타자 우메노 타석에 3할을 기록 중인 오바타 류헤이나 오노데라 단을 기용하지 않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아라이에게 옮았다고 한신 팬들에게 같이 까였다(...)
강적을 상대로 끈기 있기 이겨서 분위기를 뒤집어도 시원찮을 판에, 최근 연승 기간에 보여줬던 적절한 작전과 선수 기용은 온데간데 없이 한신을 만나자마자 데이터를 보기는 커녕, 4~5월로 되돌아 간 듯한 이해할 수 없는 똥고집과 오판만 거듭하면서 결국 승리를 날려버렸다. 작년에도 한신전에 멍청한 플레이 하나가 승리를 날리고 무승부로 끝나는 바람에 순위싸움 스노우볼을 불러왔던 사례를 생각해보면 이 역시 시즌 막판에 후폭풍을 불러올지도.
11.3. 7월 30일(패)[편집]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찬 대가는 막대했다. 좌완 이토 마사시가 선발로 나온 시점에서 승산은 낮았고 결국 4:2로 패배. 오세라 다이치는 3회 실점 하나를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다 6회말 모리시타 쇼타에게 투런에 발느린 쉘든 노이지한테도 내야안타로 실점하는 등 무너지면서 시즌 8패를 떠안았다.
코조노는 안타에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한신전 내내 유일하게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아라이가 왜 처박아놓은지 알 수 없는 키쿠치가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6회초에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나카무라 쇼세이는 첫 선발 라인업 출장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아직 50경기 넘게 남았고 고작 1경기 차이기 때문에 낙담하기에는 이르지만, 키쿠치 료스케, 니시카와 료마, 라이언 맥브룸, 맷 데이비슨 등 차포 다 떼고도 7월 승률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정작 중요한 한신전에서는 아키야마의 끝없는 부진과 폼이 떨어진 사카쿠라, 부상병동에 감독의 잘못된 선수 기용과 오판으로 인해 찬물을 끼얹고 아쉽게 7월을 마무리했다. 중심 타선이 내내 부진했음에도 멘도사 라인 수준을 넘어 0에 가깝던 타율을 2할 초반대까지 끌어올리면서 폼을 회복한 코조노 카이토, 우완 킬러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노마 타카요시, 료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4번 타순이라는 처음 겪는 부담을 떨쳐내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한 우에모토 타카시, 폭삼머신에서 선구안을 장착시키면서 최근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도바야시 쇼타 등이 분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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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7 15:50:51에 나무위키 히로시마 도요 카프/2023년/7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Baseball이 아니라 Baysball이다. 발음이 동일함을 이용한 다쟈레.[2] 쿠리(6.80), 토코다(6.79), 모리시타(6.97), 오세라(6.05)[3] 그 팀의 자매구단은 쿄진이기는 하지만.[4] 치카모토 코지와 유아사 아츠키가 부상으로 출전을 사임하였기 때문에 무라카미 쇼키, 이와자키 스구루, 우메노 류타로, 오오야마 유스케, 나카노 타쿠무, 키나미 세이야, 사토 테루아키, 쉘든 노이지의 팬투표 8인에 감독 추천으로 오타케 코타로까지 총 9명이 출전했다.[5] 팬투표로는 사사키 로키가 선출되었고,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은 야마모토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 모양이었는지 감독 추천으로 뽑지 않았다. 하지만 플러스 원 팬투표로 선출되었고, 후반기 리그 등판을 하루 앞당기기 위하여 2차전이 아닌 1차전에 등판시킨 것으로 보인다.[6] 두 선수 모두 같은 학년에 토도 대학 리그에서 자주 붙은 사이라 친분이 있었기에 보여준 퍼포먼스이다.[7] 다만, 2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처리되었다. 만나미에게 맞은 홈런은 오시로의 낙구가 아니였으면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며, 와카츠키의 땅볼 타점 역시 만나미를 그대로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면 쓰리아웃으로 원래라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이 종료되기 때문.[8] 결국, 익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아마도 로테이션 한번 거르게 될 듯.